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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의 핫한 카페 ‘hi hey hello’ 신사동 가로수길에는 개성 넘치는 카페들이 즐비하다. 그중에서도 가로수길 메인도로 뒤쪽에 자리한 ‘hi hey hello!’가 단연 독보적이다. 통유리로 장식된 시원스러운 외관과 넓고 쾌적한 내부 공간이 남다른 규모를 자랑한다. 요즘 유행하는 인더스트리얼 흑색 천장, 천장과 대비되는 흰색 타일 바닥재가 묘한 조화를 이룬다. 게다가 천장에서 늘어져 내려온 각양각색의 전등갓이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또 키가 큰 화분들과 인형, 그림, 조형물에 아티스트가 그린 예술 작품까지, 마치 갤러리에 온 것 같은 신선함을 안겨준다.가운데 카운터를 중심으로 그 옆에는 여러 종류의 빵들이 가지런히 진열돼 있다. 뒤쪽의 베이커리 키친에서 막 구워낸 따끈따끈한 빵들이다. 스트로베리, 초코바나나, 블루베리 등의 크루아상과 프랑스산 초코스틱을 넣은 헤이 쇼콜라, 애플 데니시, 얼그레이 스커트, 초코 포레스트, 크럼블, 케이크 등 종류도 다양하다. 또한 이곳에서는 마로치노, 나리주카 말차라테 등의 시그니처 음료와 바리스타가 고객의 취향에 맞게 직접 내려주는 향긋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4,500~6,300원 선이다.위치: 강남구 도산대로15길 18(신사동 540) 1층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목금토 /11시 마감문의: 02-549-9345 201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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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산책 - 제임스 진, 끝없는 여정 롯데뮤지엄에서는 전통과 문화, 시간과 공간, 그리고 상업미술과 순수미술을 아우르는 무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제임스 진(James Jean)의 전시가 진행 중이다. 특히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The Shape of Water>(2017)의 포스터를 제작한 작가라는 걸 알고 그의 작품 세계가 무척 궁금했기에 호기심을 품고 전시장으로 향했다.동서양의 주제를 결합한 대형 작품 선보여제임스 진은 대학을 갓 졸업한 20대 초반부터 디씨 코믹스(DC Comics)의 표지 디자이너로 일하며 예술계에 뛰어든다.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대형 페인팅을 그리기 시작한 제임스 진은 상업미술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허물고 완벽한 테크닉과 탄탄한 서사구조를 통해 한편의 대서사시와 같은 신비로운 화면을 창조한다.맨 처음 만나는 작품부터 그 독창성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좁은 통로를 따라 양쪽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그림, 그리고 통로가 만나는 지점에 놓인 비디오 아트, 공간이 입체적으로 느껴지는 느낌이 들었다.제임스 진이 지금껏 그려온 200여 점의 드로잉 작품도 눈에 띄었다. “일단 드로잉을 그리기 시작하면 아이디어는 나의 의식이 통제하기 어려운 형태로 탈바꿈하곤 한다”는 그의 고백처럼, 언뜻 보면 비슷해 보이는 드로잉들이 각각 독창적인 작품으로 완성된다는 것이 무척 신기했다.한편 제임스 진은 1979년 대만에서 출생해 3살 되던 해에 미국 뉴저지로 이주했다. 미국에서 아시아인으로 살아가는 작가는 자신의 정체성을 계속해서 탐구했다. 따라서 그의 작품에는 동양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되어 있고, 등장인물 또한 동양의 신화나 옛이야기의 주인공 모습이 보였다.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동서양의 주제를 결합해 만든 작가 특유의 독특한 도상들과 다양한 시각 예술의 재료와 장르가 집약된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아시아 시각문화의 모태가 된 다섯 가지 색채와 재료를 주제로 한 아홉 점의 대형 작품을 만날 수 있다.초현실적인 감수성을 무한대로 확장시키는 작품세계디씨 코믹스(DC Comics)의 『페이블즈 Fables 』 커버 작업,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프라다(Prada)와 대형 프로젝트에 이어 제임스 진은 2009년 뉴욕에서의 첫 개인전 <킨들링 Kindling>과 2011년 개인전 <리버스 Rebus> 등을 통해 초현실적인 감수성을 무한대로 확장시키며 예술계의 새로운 스타로 부상한다.2017년에 제임스 진은 세 편의 영화 포스터를 제작한다. 대런 아로노프스키(Darren Aronofsky) 감독과 기예르모 델 토로(Guillermo del Toro) 감독의 요청으로 진행된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The Shape of Water>(2017)과 <마더! mother!>(2017)는 영화의 성공과 함께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 Blade Runner 2049 >(2017)의 아트 포스터까지 제작하면서 예술계와 대중의 눈을 사로잡게 된다.몽환적이면서도 살짝 비틀어 현실을 바라보는 듯한 그의 작품들에 푹 빠져 감상하고 나오니, 나른한 봄날 짧은 판타지를 감상한 것 같은 느낌이다. 뜨거운 햇살이 얼른 꿈에서 깨어나라고 나를 일깨운다.전시 관람 정보●전시기간: ~ 9월 1일(일)●장소: 롯데뮤지엄●관람시간: 월~목 10:30~20:00,금~일 10:30~20:30정기 휴관 매월 1회(월요일), 상세 일자는 별도 공지(입장은 관람종료 30분 이전까지만 가능)●관람료: 성인 15,000원, 청소년 12,000원, 어린이 9,000원●매일 정기 도슨트 투어 진행(11시, 13시, 15시, 17시)●전시문의: 1544-7744 2019-06-13
- “마을이 모여 예술로 하나 되는 공간” 뜻을 같이 하는 마을 사람들이 있고 뜻을 표현할 수 있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도 있는데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펼쳐볼 공간이 없다면? ‘마을 예술 창작소’는 이런 바람에서 시작되었다. 누구나 찾아와 배우고 생각한 것을 끄집어 낼 수 있는 예술 공간이다. 마을 예술 창작소는 상담을 통해 대관이 된다. 동아리 모임, 재능 나눔 강좌 모임 등 원하는 지역 주민 누구에게나 문이 열린 곳이다. 공간 안에서는 빔 프로젝터, 마이크, 조명, 음향기기, 보드 등이 있어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달부터 이미 원데이 클래스가 운영되고 있다. 희곡 읽기, 플라멩코, 입만 동동 아카펠라. 위빙 드림 캐쳐 만들기, 패턴 캘리 배우기 강좌들로 모두 높은 인기 속에 접수를 받고 있다. 플라멩코 춤 배우기의 인기가 높은 편이라 정규강좌로 편성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 희곡을 현대어로 각색해 읽는 재미를 느껴 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의 희곡 읽기 강좌는 정규 프로그램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마을 예술 창작소의 정윤용 대표는 “이 공간이 주민들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나만의 아지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청소년동아리들도 많이 만들어지면 좋겠어요. 갈 곳이 많지 않은 청소년들이 자신들만의 아이디어를 모아 꿈을 키워가는 꼭 필요한 장소가 되었으면 합니다” 한다. 이번 달 원데이클래스 이후 다양한 정규 강좌를 개설할 예정에 있다. 커피머신과 간단한 간식은 늘 구비가 되 있어 동아리와 맘 카페, 강좌 수강생들에게 편안하고 기분 좋은 사랑방이 되고 있다. 위치 서울시 양천구 중앙로 30길 10 지하1층(해성산부인과 뒤편)문의 010-5030-5280 2019-06-12
- 탭댄스 리듬 사이로 심장까지 설레여요~~ 나만의 독특한 취미를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독서, 만들기, 노래 그리고 춤까지.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건 어느 것이나 O.K. ‘탭댄스’도 나의 기분을 보다 열정적으로 만드는 특별한 취미다. 양천구 목동 ‘라뮤지카 스튜디오 탭댄스’모임은 언제나 심장까지 두근두근 설레이는 시간을 만든다. 발을 구르며 음악에 몸을 맡기다보면 직장에서 힘들었던 일도, 육아로 찌뿌둥한 몸도 스르르 풀린다. 라뮤지카 스튜디오 탭댄스 모임을 찾아 흥겨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내 삶은 언제나 라라랜드얼마 전 많은 사람들이 감동적으로 감상한 영화 ‘라라랜드’를 보면 할리우드 야경을 배경으로 남녀 주인공이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며 탭댄스를 추는 장면이 등장한다. 남녀주인공이 발을 구르고 턴을 하면서 리듬을 발아래 만들어 가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깊이 박혔다. 라뮤지카 스튜디오에 탭댄스를 배우러 온 사람들 중에 그 영화를 안 본 사람은 거의 없다. 영화안에서 흥겨웠던 탭댄스의 감동을 내 발에 익혀 보려고 일주일에 1~2번씩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연습한다. 박민지 씨는 “처음에 일반 수강생으로 시작을 했는데 추다가 보니 탭댄스가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열심히 추다보면 힘든 일은 모두 잊을 수 있고 땀이 많이 나도 이상하게 힘이나요. 탭댄스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이제는 강사로 활동을 하고 있어요” 한다. 탭댄스는 그냥 춤과 달라서 특별한 재능이 필요한 것은 아닌가 생각할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음악과 춤을 사랑하는 누구나 배우고 익히다 보면 몸이 반응하고 발이 움직이게 된단다. 박준모 원장은 “탭댄스는 너무나 매력적인 춤입니다. 건성으로 쉽게 추려고 하지 말고 이를 악물고 동작을 익히고 사력을 다해서 리듬을 따라 하다가 보면 무아지경에 빠지듯 춤을 출 수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취미예요. 관절을 오히려 튼튼하게 만들고 보강을 해 주는 운동이라고 볼 수 있어요” 라며 탭댄스의 매력을 강조한다. 단조로운 삶에 활력이라는 불꽃을탭댄스는 자주 재즈 선율과 함께 한다. 음악의 리듬과 조화를 맞춰 가야 하는 춤으로 생각보다 운동량이 상당하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하는 덕분에 땀으로 옷이 흠뻑 젖을 정도의 운동량을 소화해 낼 수 낼 수 있다고 수강생들은 입을 모은다. 최유나 씨는 “빌리 엘리어트라는 영화를 보면서 춤의 매력을 알게 됐어요. 매일 회사에서 앉아 일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단조롭고 지루한 일상이었는데 탭댄스를 알고 나서는 너무 활력이 넘쳐요. 탭댄스 실력이 느는 것이 느껴질 때면 영화 안에서 빌리처럼 나도 존재감이 만들어져 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져요” 한다. 기본 준비는 탭슈즈와 편한 복장과 탭댄스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으면 신나는 시간을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일년에 두 번 정도 배운 내용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어 가족과 지인들앞에서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공연의 기회가 있다. 그래서 목표를 세우고 더 열심히 연습하고 동작을 연구하고 표현을 만들어 나간다. 기분 좋은 중독, 탭댄스의 세계로탭댄스를 배우려면 일단은 박준모 원장과 상담을 통해 자신이 어느 정도 상황인지 어떻게 하고 싶은지 알아보고 횟수나 연습의 양을 정한다. 탭댄스의 기본기나 자세부터 차근차근 지도받고 춤을 추게 되니 가장 기본이 되는 바른 자세를 배우게 된다. 문채윤 씨는 “1년 반 정도 배웠는데 탭댄스를 출 때는 늘 웃음이 나요. 체계적인 지도를 받으면서 자세도 바르게 됐어요. 음악도 신이 나서 기분도 많이 좋아져요” 한다. 반복되는 춤이 기분 좋은 중독을 가져와 건강하게 되는 기분이란다. 김난영 씨는 “영화 라라랜드를 보고 탭댄스의 매력을 알게 됐어요. 가족들이 탭댄스를 연습하고 오면 엄마가 활력이 넘치는 것 같다고 너무 좋아해요” 한다. 가족들에게도 탭댄스의 즐거움이 전해진단다. 삶이 무료해질 때 열정적으로 리듬을 타고 다니는 탭댄스를 만나보자. <미니인터뷰>박준모 원장모두 실력과 재능, 노력이 뛰어나서 즐겁게 연습하고 있습니다. 탭댄스는 전신 운동이 되는 춤이고 음악과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취미예요문채윤 씨오래 앉아있는 직업인데 탭댄스는 몸의 순환을 돕고 힐링이 되는 춤입니다. 피곤함이 신나는 음악과 춤으로 날아가 버려 기분도 좋아져요 김난영 씨탭댄스로 늘 기분 좋게 하루를 마감합니다. 크리스마스에 탭댄스 발표회가 있는데 열심히 연습해서 가족들과 친구들 앞에서 멋진 모습을 보이고 싶어요최유나 씨처음에 시작할 때는 많이 힘들었어요. 하지만 하다 보니 힘을 빼고 몸을 편안하게 만들며 춰야 잘 된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박민지 씨몇 명의 사람들이나 여러 명의 단체 등 다양한 사람들과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탭댄스는 이제 일상 생활의 일부가 되어서 즐겁게 춤을 춥니다. 2019-06-12
- 매콤한 비빔국수, 다양하게 즐겨보세요~ 더위에 지쳐 입맛이 뚝 떨어지는 날은 매콤하게 비벼먹는 비빔국수가 제격이다. 열기를 식혀주는 오이나, 상추, 양배추 등의 신선한 채소에다 화룡점정 삶은 달걀을 올려 먹거나, 열무김치, 배추김치, 고기, 황태, 해산물 등 어떤 재료를 넣어도 잘 어울려 비빔밥과 함께 대표적인 한식으로 사랑받는 음식이다. 다가올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여름별미, 비빔국수를 소개한다. 신정동 ‘원조 봉평메밀막국수 보쌈’강원도 봉평메밀로 만든 시원한 막국수신정네거리역 인근에 있는 ‘원조 봉평메밀막국수 보쌈’은 문을 연 지 11년이 넘은 메밀 막국수 맛집이다. 좌식 테이블을 입식 테이블로 바꿔 더 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한 것과 새로운 메뉴가 추가됐다는 것이 조금 달라졌을 뿐, 뛰어난 맛과 친절한 서비스는 세월이 지나도 변함이 없다. 이 집은 메밀 막국수를 비롯해, 메밀 들깨 칼국수, 감자옹심이, 메밀전병, 묵사발, 장칼국수 등 다양한 강원도의 향토음식을 판매해 방문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메밀요리는 모두 강원도 봉평에서 직접 공수한 메밀로만 요리한다. 비빔 막국수를 주문하니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메밀의 구수한 향과 감칠맛이 진하다. 곁들여진 육수의 맛도 깊으며, 무 초절임과 열무김치, 겉절이 김치도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가 느껴질 만큼 훌륭하다. 얼큰한 맛이 일품인 장칼국수 역시 메밀로 만든다. 멸치 육수에 된장, 고추장 등을 넣어 간을 맞추기 때문에 국물 맛이 시원하고 칼칼한 것이 특징이다. 메밀과 같이 서늘한 성질을 가진 음식은 체내에서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가라앉히며 변비에도 좋다. 또한 헤스페리딘이라는 비타민 P가 함유되어있어 비만은 물론 고혈압 등의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메뉴: 메밀 비빔 막국수 8,000원/ 메밀 막국수 8,000원/ 들깨 옹심이 8,000원/ 장칼국수 8,000원위치: 양천구 중앙로 302문의: 070-8924-9936/ 연중무휴양평동4가 ‘선유도 국수집’새콤달콤한 열무 비빔국수와 꼬막 비빔국수열무 비빔국수는 여름이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국수 요리이다. ‘술 파는 국수집’이라는 커다란 간판이 인상적인 ‘선유도 국수집’은 열무 비빔국수로 유명한 맛집이다. 시원하고 깊은 국물,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한 양의 잔치국수나 매장에서 직접 콩을 갈아 만들어 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콩국수, 칼국수 특유의 쫄깃함과 풍미 깊은 닭 육수가 잘 어우러진 닭칼국수도 이 집의 인기 메뉴이다. 덮밥, 간장게장 등의 식사와 물회, 보쌈, 전, 꼬막무침, 닭볶음탕 등 안주 요리들도 어느 것 하나 나무랄 데 없는 손맛을 자랑한다. 열무는 칼로리가 낮고 무더운 여름 갈증 해소로 제격인 식자재이다. 원기를 북돋아 주고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집의 대표메뉴인 열무국수는 알맞게 삶은 소면에 꽃새우 젓갈을 이용한 양념장을 넣어 감칠맛이 그만이다. 열무김치는 테이블 위 작은 항아리에 푸짐하게 담아놓아 얼마든지 덜어 먹을 수 있다. 아삭한 식감에 열무 향이 짙으면서 새콤달콤한데, 맨입으로도 자꾸 젓가락이 갈 정도로 맛있다. 꼬막 비빔국수는 통영에서 공수해온 꼬막 살을 넣은 별미음식이다. 비빔국수는 양념장의 빛깔이 진하지만 맵지 않아 먹고 난 뒤에도 속이 편안하다. 메뉴: 열무 비빔국수 5,000원/ 꼬막 비빔국수 8,000원/ 잔치국수 4,000원/ 닭칼국수 6,000원위치: 영등포구 선유로49길 36문의: 02-2636-8590/ 토요일 휴무목동 ‘가츠앤밀’껍질 벗긴 속 메밀, 자가제면 비빔 소바목동역 인근에 있는 ‘가츠앤밀’에서는 자가제면 메밀로 만든 비빔 소바를 맛볼 수 있다. 안으로 들어서면 깔끔한 매장 분위기가 눈에 들어온다. 음식은 무인결제기를 이용해 주문해야 한다. 사진으로 보기가 잘 돼 있어서 먹고 싶은 메뉴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집은 비빔소바를 비롯해 온 소바와 냉 소바, 판 소바 등의 메밀 요리와 돈가스 요리가 대표메뉴이다. 우동과 유부초밥도 판매한다. 비빔 소바를 주문하니 기존의 메밀과는 조금 다른 빛깔의 메밀 면이 나오는데, 껍질을 벗겨 비교적 희고 고운색의 속 메밀이다. 냉 소바나 판 모밀, 온 소바 등에 들어가는 육수는 8시간동안 수제방식으로 우려내 깊고 진한 맛을 자랑한다. 인기메뉴인 돈가스는 국내산 버크셔 흑돈 생 등심만을 사용해 7일간의 숙성을 거쳐 만들었다. 100% 수제방식의 정통 돈가스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순식간에 접시를 비우게 된다. 세트메뉴를 시키면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포장도 가능하다. 메뉴: 비빔소바 75,00원/ 로스가츠 8,500원/ 판소바 7,000원/ 냉소바&미니가츠 11,000원위치: 양천구 목동로 224문의: 02-2655-1425/ 월요일 휴무양평동1가 ‘또똣온반’야들야들한 수육! 제주도식 고기 비빔국수양평동에 있는 ‘또똣온반’은 제주도식 고기 국수를 판매하는 곳이다. 제주도 전통가옥 느낌을 낸 매장 외관이 멀리서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돗하다’는 따뜻하다는 뜻을 가진 제주도 방언이라고 한다. 이 집은 식사 메뉴로 또똣 온반, 또똣 국수, 또돗 육개장, 고기 비빔국수, 감태주먹밥을 판매하고 있으며, 안주류로는 돔베 고기와 제주 육개장을 판매한다. 고기 비빔국수는 채소를 넣어 새콤달콤하게 비빈 면 위에다 두툼한 제주산 흑돼지고기로 만든 수육을 푸짐하게 올렸다. 야들야들하게 씹히는 수육과 찰진 면발이 잘 어우러져 후루룩 뚝딱! 한 그릇을 비우게 한다. 고기와 함께 먹으니 국수만으로도 포만감이 느껴진다. 대표메뉴인 온반은 더운밥, 장국밥으로 갓 지어 따뜻한 밥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오랜 시간 푹 끓인 진한 국물과 제주산 흑돼지고기가 든든하게 속을 채워준다. 감태 주먹밥은 불면증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감태와 특제 소스를 넣어 만든 주먹밥으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메뉴: 고기 비빔국수 8,000원/ 또똣 국수 8,000원/ 또똣 온반 8,000원/ 감태 주먹밥 2,000원위치: 영등포구 영등포로18길 6-1문의: 02-2633-9890/ 일요일 휴무목동 ‘까치국수’면 위에 바삭한 돈가스 올린 이색 비빔국수목동 트윈빌 상가에 있는 ‘까치국수’는 돈가스와 국수를 접목시켜 색다른 맛을 선사하는 곳이다. 실내는 인테리어 소품과 조명으로 산뜻하고 쾌적하게 꾸며놓았다. 카페라도 해도 좋을 차분한 분위기의 홀과, 주방 맞은편에 1인용 바 테이블이 ㄷ자 모양으로 따로 배치된 것도 눈길을 끈다. 주문은 입구에 있는 무인결제기를 이용해야 한다. 메뉴는 다양한 국수 종류와 취나물 정식, 치킨 가라아게, 옛날 돈가스 등이다. 시원한 메밀냉면도 판매한다. 재미있는 이름의 돈잔치쓰는 잔치국수 면발 위에 돈가스를, 돈비빔쓰는 비빔국수 면발 위에 김치와 오이, 상추 등의 신선한 채소와 삶은 달걀, 돈가스를 올린 메뉴이다. 국수와 돈가스 둘 다 먹고 싶을 때,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합리적인 가격의 잔치국수는 감칠맛 나는 육수에다 푸짐한 양을 자랑한다. 취나물 정식은 향긋한 취나물과 고소한 순두부, 달걀부침이 함께 나온다. 국내산 생고기를 사용해 매장에서 직접 만든 옛날 돈가스도 추천한다. 메뉴: 돈비빔쓰 74,000원/ 잔치국수 49,00원/ 취나물정식 6,500원/ 옛날 돈가스 7,900원위치: 양천구 목동동로 339 트윈빌 지하1층문의: 070-7576-2816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9-06-12
- 선유 야(夜)옹이 마켓 양평동의 선유도는 신선이 노니는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962년 양화대교를 건설할 때 사라져버린 봉우리인 선유봉은 그 모양이 고양이를 닮았다 하여 ‘괭이(고양이)산’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이런 사실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을 모아, 선유마을에서는 지난 4월 국내최초 고양이를 주제로 한 마을 축제인 ‘선유마을 고양이 축제’를 열었고, 오는 6, 7, 8월 넷째 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 국내최초 고양이 주제 야간 플리마켓인 ‘선유 야(夜)옹이 마켓’을 연다. 장소는 선유마을 ‘걷고 싶은 거리’(선유도역 2번 출구에서 선유도 공원 가는 길)이며, 핸드메이드 작가 부스(1일 최소 30팀 예정)와 마을작가 부스(1일 최소 10팀 예정)를 배치할 예정이다.여름밤 선유도에서 만나는 밤고양이 ‘선유 야(夜)옹이 마켓’2019년 6월 21~22일(금, 토) : 오후 5~10시 7월 19~20일(금, 토) : 오후 5~10시 8월 23~24일(금, 토) : 오후 5~10시장소 : 선유도 걷고 싶은 거리(선유도역 2번 출구에서 선유도공원 가는 길)작가 모집 및 참가비 : 6월 마켓은 6월 15일까지 모집. 7, 8월 마켓의 경우 상시 모집. 1일 35,000원 기준으로, 이틀(금, 토) 연속 참가 시 60,000원. 모집 내용은 ‘선유도고양이’ 인스타그램(@seonyudo.cat) 내 피드 참조문의: ‘선유도고양이’ 인스타그램 메시지, 카톡플러스 친구 ‘선유야옹이마켓’ 2019-06-12
- 목동 ‘시너지교육컨설팅’, 6월 22일 29일 직장맘을 위한 자녀학습코칭 세미나 동에 문을 연 ‘시너지교육컨설팅’은 학생의 개인별 성향과 학습능력을 진단한 후, 학습 및 진로, 입시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이다. 오픈 행사로 ‘자녀학습 코칭 세미나’와 학생들의 성격유형 검사 및 해석 강의를 준비했다. 자녀학습코칭 세미나는 직장맘들을 위해 6월 22일, 29일 토요일 오전 10시30분에 진행한다. 과목별 학습방법, 학습 플래닝 짜기, 나만의 학습법, 시기별 분석점검 등에 관해 안내한다. 선착순 20명까지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7월 8일부터 7월 22일까지 2주간 ‘무료진단 검사 이벤트’도 진행한다.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성격유형검사를 한 후 결과에 대해 해석을 해준다. 성격유형별 강점과 약점 파악 후 맞춤 학습법까지 알아본다. 강의는 서대문청담어학원, 한국미래인재아카데미 등의 교육기관에서 대표를 역임한 윤미정 대표와 시너지 교육컨설팅 부설 ‘드림교육연구소’ 윤정란 소장이 맡는다.드림교육연구소에서는 학습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자기주도학습 중심의 플래닝, 공부법. 시간 관리법, 맞춤별 학습코칭을 포함에 진로에 맞는 교과 비교과 활동 등의 설계와 자시고소개서 및 면접 대비훈련 등의 입시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위치 양천구 신목로 78-1, 3층문의 02-6951-1368 2019-06-12
- 안산 중장년 여성 취업박람회 ‘좋은 일(job)생기는 날’ 이모저모 지난 4일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가 남녀고용 평등주간을 맞이해 지역 내 중장년 여성들을 위한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박람회는 ‘좋은 일(job)생기는 날’이란 슬로건 아래 20개 기업이 현장에서 면접을 진행했고 200여명 여성들이 취업할 수 있는 구직의 장이었다. 면접과 직업체험 행사에 참여한 인원은 약 550여명. 규모가 컸던 만큼 구직에 참여한 인원들도 많았다. 오후1시 반부터 상록수체육관에서 진행된 취업박람회 현장 소식을 전한다.1:1 취업컨설팅과 구직 지원이 한자리에체육관 가장자리에는 20개의 기업 면접 부스가 마련됐고 그 옆으로는?디딤돌 플리마켓 우수 창업자들의?직업 체험부스도 10개가 함께 꾸며졌다. 직업체험부스는 아로마테라피스트, 프리져브드공예가, 3D프린팅입체디자이너, 드론전문가 등 다양했다. 체육관 안 모든 부스에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참여하는 연령대 역시 40대부터 60대 후반까지 직업을 갖고자 하는 많은 여성들로 꽉찼다. 노무상담 부스와 구직상담부스도 눈에 띄었다. 구직상담 창구에서는 여성인력개발센터 담당 취업상담사들이 개인에 맞는 맞춤 구직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었고 도움을 받고자 하는 여성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구직 상담을 마친 한 여성은 이런 말을 했다. “사실 경력이 단절 된지가 15년이 넘었다. 구직이라는 것 자체가 막막했는데 지역 내에서 취업 박람회가 열린다는 것만으로도 반갑고 구직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니 더 좋다. 너무 오랜만이라 혹시 취직을 못해도 오늘을 계기로 구직에 적극적으로 움직여 보려 한다.”이력서 사진부터 현장 면접까지 일사천리로 진행체육관 중앙 테이블에는 이력서를 쓰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한 켠에서는 이력서 사진을 찍느라 분주했다. 삼삼오오 모여서 이력서를 쓰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갔다. ?그들 중 정혜숙 씨와의 인터뷰다. “나이가 60을 바라보다보니까 솔직히 좋은 성과가 있을까 반신반의 한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면접을 보겠다. 센터에 도움 받아서 최대한 나에게 맞을 것 같은 곳을 찾아 이력서를 쓰고 있다. 취업까지 이어지면 더 바랄게 없겠다.” 그런가하면 올해 나이 46세라는 김진희 씨는 들뜬 목소리로 인터뷰에 응했다. 진희 씨는 “20년 만에 주부라는 틀을 깨고 구직 서류를 썼다. 그래서 인지 이 자체만으로도 마음이 설렌다. 모바일로 구인 사이트를 보다가 우연히 오늘 취업박람회가 있다는 걸 알고 한달음에 달려왔다. 방금 면접도 마쳤는데 내 앞에서 같이 면접을 본 사람과 좋은 인연이 될 것 같아서 서로 전화번호도 나눠가졌다. 직장도 얻고 친구도 얻는다면 일석이조로 새로운 삶의 활력이 될 것 같아서 기대감이 든다”웃었다.새 일자리 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나에게 맞는 일자리를여성인력개발센터는 고잔동 산업은행 3층에 위치한 여성들을 위한 취업지원기관이다. 매년 2회 꾸준히 취업박람회를 열고 있다. 센터는 취업에 관심 있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곳. 본인의 진로가 확실한 사람은 바로 직업으로 그렇지 않고 진로 탐색을 원한다면 직업을 배울 수 있는 직업훈련장으로 연계까지 해준다. 센터 곽미라 직업상담사는 말한다. “취업박람회를 여는 가장 큰 이유는 노동시장에서 취약 계층인 여성들이 보다 쉽게 취업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려데 있다. 기업들도 센터를 통해 구인한 여성들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사실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은 공단이 많은 안산의 특성상 직접 찾아가 취업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여성들을 위한 센터인 만큼 여성들의 이용이 많길 바란다.”센터에서는 ‘새일찾기 집단상담 프로그램’과 다양한 ‘직업훈련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직업전문상담사가 상주하고 있으니 여성이라면 기꺼이 찾아가 볼 일이다.센터 문의031-439-2060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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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75, 청문당 생생문화재 프로그램 인기 시공간을 넘나드는 일처럼 흥미 있는 일이 있을까? 한 순간 과거로 훌쩍 돌아가 과거 조상들이 느꼈던 운치를 느껴보고 그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 지역에서도 문화재와 문화가 결합되어 생생한 감동을 전하는 아주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문화예술 사회적협동조합 ‘컬쳐 75’가 ?진주 유씨 종택인 청문당에서 진행하는 ‘청문당에서 조선시대를 바라보다’가 바로 그것이다. 하루 혹은 1박 2일 동안 조선시대로 날아가 한옥에서 조선시대의 생활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시간을 저장한 그곳 ‘청문당’ ‘경성당’지난 8일 화랑유원지에는 시간 여행을 떠나고 싶은 안산시민 30여명이 모였다. 이들을 태운 버스는 25분여를 달려 안산 외곽 부곡동으로 향했다. 바로 경기도문화재 94호로 지정된 청문당이 있는 동네다. 청문당은 안산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가옥으로 진주 유씨네의 16대 손인 유시회(柳時會, 1562-1635)가 지었다고 전해진다.청문당 대문에 들어서면 200년 세월을 첨벙첨벙 거슬러 올라 조선시대에 닿는다. 부곡동 마을길은 옛 정취가 사라졌지만 청문당 대문안 ㅁ자형 한옥 마당에는 옛 시간이 그대로 저장되어 있다. ㄱ자의 안채와 ㄱ자의 사랑채가 마주보고 있어 대청마루에 앉으면 네모난 마당에 둥근 우물이 보이고 처마로 가려진 네모난 하늘을 볼 수 있는 소박한 조선시대 한옥이다. 뒷마당에는 제사를 지내던 사당과 큰 모과나무가 이 집의 역사를 말해준다.이날 참가자 대부분은 안산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지만 청문당을 처음 찾았다. 시민들은 “안산에 이런 곳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며 “청문당에서 보낼 시간이 기대된다”고 입을 모은다.박제된 공간 아닌 살아있는 문화재청문당 넓은 대청마루에는 ‘올라가지 마시오’라는 팻말이 없다. 1990년대까지 진주유씨 후손들이 살았던 이 집은 사람들이 살았던 생활공간이기 때문에 마루에 앉아 숨 쉬고 이야기하는 것이 곧 한옥을 잘 보존하는 방법이다. 이 때문에 방문자들은 옛사람들처럼 대청마루에 앉아보고 안방에서 누워도 보면서 한옥을 오감으로 느껴볼 수 있다.청문당을 둘러보고 청문당에 얽인 이야기를 들은 참가자들은 이웃인 경성당으로 향한다. 걸어서 5분 거리인 진주유씨 차종가 ‘경성당’에는 아직도 진주 유씨 후손들이 살고 있다. 경성당을 지키는 권보남 할머니는 진주유씨 27세 손부. 경성당은 겉 모습은 옛 한옥이지만 현대식 부엌과 화장실을 갖췄다. 경성당 안주인 권보남 할머니에게 진주유씨 가계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이 시간이야말로 옛 문화재와 현실을 잇는 연결점이다.아름다운 한옥에서 만나는 예술이후 청문당으로 돌아와 성호사설에 나온 이야기를 이용해 함께 그림책을 만들고 안산의 예술가들이 준비한 음악회를 감상한다. 당일 프로그램은 저녁식사와 음악회로 끝나지만 1박2일 프로그램은 한옥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이튿날 청문당 홍보 유튜브 만들기로 끝난다.이렇게 톡톡 튀고 재밌는 프로그램은 누가 만들었을까? 이 행사는 안산지역 문화예술가들의 모임인 ‘컬쳐 75’와 안산시가 기획하고 문화재청과 경기도가 후원한다.행사를 기획한 ‘컬쳐 75’ 김태현 대표는 “안산은 오랜 도시이지만 그 흔적을 찾기 힘든 도시입니다. 그 흔한 전통사찰 하나 없거든요. 그런 안산에 청문당은 정말 좋은 공간이에요. 실제로 진주 유씨 후손들이 살았던 공간이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에요”라고 말한다.참가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지난 5월 2회, 6월 1회 진행했는데 순식간에 접수가 만료됐고 참가자들도 호평일색이다. 6월에는 지난 8일 하루캠프가 진행됐고 15일 1박2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김 대표는 “프로그램 특성상 한 회 30명만 참여할 수 있어 아쉽긴 한데 예약하고 나타나지 않는 노쇼를 해결하기 위해 1만원 보증금을 받은 후 참가하면 돌려주는 접수받는다. 9월까지 6차례 일정이 더 남아 있으니 관심있는 시민들은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문화예술 사회적협동조합 ‘컬쳐 75’청문당에서 조선시대를 바라보다 일정안내1박2일 캠프6월 15일~16일8월 24일~25일9월 7일~8일하루캠프7월 6일7월 13일8월 17일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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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스타트업 지원 ‘서울먹거리창업센터’ 실업의 해법을 창업에서 찾는 정부는 창업지원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이 중에서 가락몰에 위치한 서울먹거리창업센터는 ‘푸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호응이 높다.팥으로 만든 초콜릿과 팥차를 개발한 ‘레드로즈빈’ 한은경 대표는 대형 유통회사에 납품하고 카페까지 오픈하면서 연매출 4억 원을 달성하며 차근차근 성장중이다.‘꽃을 담다’ 이인표 대표는 유기농 국산 꽃을 가지고 플라워스틱 형태의 고급 꽃차로 가공한 제품을 선보이며 초창기 3천만 원이었던 연매출을 7억 원 이상으로 끌어올렸다.두 업체 모두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 입주한 후 멘토링을 받아 훌쩍 성장한 스타트업 기업이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농식품 스타트업 체계적으로 지원송파구 가락몰 1관, 2관 3층에 위치한 서울먹거리창업센터는 2016년 12월 문을 연 후 지금까지 90개 업체를 보육하며 2017년 85억 원, 2018년 12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서울시가 부가가치 높은 농식품 분야 사업 아이템을 가진 창업자를 인큐베이팅하기 위해 문을 연 이곳은 짜임새 있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입소문 났다.센터에서는 입주기업들의 ‘독자 생존’에 무게를 두고 공간지원, 전문가 멘토링, 투자연계와 네트워킹,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입주기업은 연 2회 모집하며 현재 40개 기업이 입주한 상태다.전문가 멘토링 호응“식품제조, 유통, 특허, 법률, 세무, 노무, 홍보마케팅, 투자유치 등 현직에서 활동중인 분야별 멘토 인력풀이 강점입니다. 현업에서 부딪히는 문제는 멘토들에게 자문을 구하며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어 입주기업의 만족도가 높습니다”라고 박순탁 차장은 설명한다.전세계적으로 푸드테크에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 국내에서는 농식품 제조, 유통 등 전통적인 사업 외에 온라인 플랫폼과 IT기술을 접목한 창업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는 무궁화꽃을 이용한 먹거리, 식물성 성분을 이용한 육류 대체 식품 개발, 드론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농산물 가격 예측 솔루션 개발, 공유주방 플랫폼 등 다양한 아이템을 지닌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정부기관·기업과 네트워킹, 투자 연계 다각도 지원“5:1 이상의 경쟁을 뚫고 입주한 기업들이다 보니 사업 아이템과 대표의 역량은 심사 과정에서 검증 받은 셈입니다. 푸드테크가 국내외에서 각광 받으면서 국내 대형 유통사, 프랜차이즈 업체, 식품 회사 등에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실제 협업이 성사된 사례도 여러 케이스입니다”라고 박 차장은 설명하다.센터에서는 공공기관, 국내외 중견기업, 대기업과 네트워킹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하며 국내외 전시회 참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클라우드 펀딩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엔젤투자자, 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 연계를 적극적으로 추진중이다.이런 노력이 쌓이면서 입주기업들은 오픈 첫해인 2017년에는 18.8억 원, 2018년에는 30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또한 농림수산식품부, 중기청 등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돕고 있다. 지난해 입주기업들은 58건, 21억 원의 창업지원금을 따냈다. 이 외 입주기업들에게는 사무공간, 회의실, 오픈키친, 제품개발실 등 업무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경력단절여성이 전통주를 공부해 무알콜 막걸리와 누룩효소 제품을 개발한 케이스, 블랜딩 티를 지자체, 기업 고객 타겟으로 고유 스토리텔링해 납품을 늘려가는 업체처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성, 실행력 등을 고루 살펴 입주기업을 선발합니다. 대표들의 노하우, 인맥이 다양한 만큼 입주기업들끼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라고 윤소영 매너지는 덧붙인다.입주기업 미니인터뷰‘무궁화 식품연구소’ 김미정 대표Q. 우리 민족의 꽃이라는 상징성, 약재로서의 기능성에 주목한 ‘무궁화’ 아이템이 독특하다.<성호사설>, <동의보감>에는 무궁화가 약재로 활용된 기록이 있다. 염증을 억제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해 갱년기 여성에게 이로운 성분이 많아 조상들은 먹거리로 요긴하게 활용했다. 집집마다 키우던 무궁화가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피부병을 유발한다는 등 근거 없는 비방과 함께 대거 뽑혀 나갔다. 일본이 다양한 벚꽃 제품을 개발해 상품화한 것처럼 식용 무궁화를 가지고 우리 몸에 이로운 먹거리를 만들어 보급하고 싶었다.Q.무궁화로 식용 제품을 선보이기까지 과정은? 대학에서 식품조리와 화학을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전통식품을 공부했다. 직장생활 경험도 했지만 전공을 살려 창업하고 싶어 2015년부터 준비해 올해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식용 무궁화를 구하러 전국 농가를 찾아다니다 다행히 충남에서 재배 농가를 만나 원료를 독점 공급받고 있다. 무궁화에 한라봉, 유자를 블렌딩해 천연 단맛을 살린 블렌딩티를 출시했다. 무궁화 전통주, 초콜릿도 선보인다. 기업에 원료용 무궁화 납품도 추진중이다.Q. 서울먹거리창업지원센터에서 어떤 도움을 받았나?무료로 업무 공간을 제공 받는다. 노무, 디자인 등 필요한 분야의 전문가 멘토에게 도움 받을 수 있다. 모를 때 물어볼 사람이 있다는 건 큰 힘이 된다. R&D자금부터 서울시 지원 클라우드 펀딩 등 정부가 제공하는 다양한 창업지원 정보와 전시회 참여기회를 얻는다.Q. 입주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에게 조언을 해준다면?사업계획이 구체적이어야 한다. 아이템이 아무리 좋아도 실행 과정에서는 예기치 못한 변수가 많아 계속 수정 작업을 거친다. 이런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최대한 사업내용을 구체화해 심사할 때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서울먹거리창업센터 7차 입주사 모집-대상 : 농식품 및 연관 분야 (예비)창업자 (농식품 관련 제조, 유통, food tech, agri tech)-입주기간 : 최대 2년-모집기간 : 5월27일~6월23일 (8월1일 입주 예정)-선정 절차 :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심사 (사업성, 혁신성, 대표자 및 팀 역량, 농식품 분야 적합성 등 선정 기준) 2019-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