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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지는 목소리, 자주 되묻는 부모님의 청력을 관리하자 “윙윙 거리네”, “말소리가 왜 이렇게 커?”,“뭐라고?” 60대 이상 어르신들은 난청을 인지하기 전에 불편함부터 호소한다. 최근에는 20대 또는 30대 젊은 층도 난청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안경과 달리 보청기는 경제적 부담이 큰 만큼 보청기 센터의 문턱은 높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 석계역 1번 출구 인근에 있는 석계독일보청기에서는 전문청각사 노지윤 원장이 보청기 관련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하고 청력평가, 친절한 보청기 상담, 꼼꼼한 사후 관리는 물론 보청기 정부지원금 상담도 함께 진행 중에 있다.돈 걱정 No, 보청기 구입 정부보조금 최대 131만원으로 대폭 인상노 원장은 가정의 달인 5월, 난청으로 고생하고 있는 보청기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 ‘보청기 정부보조금 제도’부터 소개한다.‘보청기 구입에 대한 정부보조금’은 연령과 무관하게 청각장애 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분(2등급~6등급)에게 최대 131만원 (1인기준)을 지원된다. 만약 차상위층 또는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라면 최대 금액을 지원받고, 그 외에는 지원금액의 90%인 117,900원이 지원된다. 15세 이하 어린이 청각장애인의 경우는 최대 262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노 원장은 “보청기는 저렴해도 100만원이 넘는다. 정부지원금 혜택을 활용하면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이런 정보를 접하지 못해 난청인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센터에 가볍게 방문하여 청력검사와 상담을 통해 난청을 조기 발견하시길 바란다.고 전한다. 이곳은 일요일과 공휴일도 사전 예약만으로 상담이 가능하다.노원구 돌봄센터와의 협약, 보청기 무상지원 및 장애등급 검사비도 지원가능또한 석계독일보청기에서는 노원구에서 비영리로 운영하는 ‘어르신 돌봄지원센터’와 협약을 맺고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독거 어르신분이 돌봄센터를 통해 예약하고 방문하는 경우, 무료로 검사를 지원하고 대상을 확인 후 보청기도 무상 지원하고 있다. 만약 장애등급이 없는 경우라면 돌봄센터을 통해 오는 분에 한해 장애등급 검사비 (20~30만원)도 예산 범위내에서 선별 지원하고 있다.난청은 아직 현대의학에서 원인을 밝히지 못한 난치병으로 일단 청각 손실이 시작되면 지속적으로 나빠지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난청을 방치하면 사회성 결여 및 가족과의 소통이 어려워지면서 심하게는 우울증, 치매로 악화될 수도 있다. 아직까지는 난청의 유일한 해법은 ‘보청기’라는 설명이다.다양한 국가의 보청기 구비, 전문청각사가 청력검사, 상담, 피팅(소리조절), 즉석수리 등 서비스 제공석계독일보청기에서는 독일 보청기 뿐만아니라 다양한 가격대, 다양한 국가의 제품을 모두 구비하고 있는 멀티숍으로 상담시 청력 상태, 보청기 시범 착용, 사후 관리 (울림, 잡음, 볼륨크기 조정), 개인별 교정 방향, 보청기 적응기간 등 꼼꼼하게 상담하고 있어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보청기 구매에 앞서 보증금(구매금액의 10~20%)을 맡기고, 보청기 체험을 미리해 볼 수도 있다. 최대 1달 정도 착용하면서 자신의 상태와 잘 맞는 지 확인하고 구매가치가 있다면 잔금을 지불하면 된다. 원하는 다른 제품 역시 체험도 가능하다.노 원장은 “시력은 나빠지면 바로 안경으로 교정하는 반면 난청의 경우는 TV 소리가 잘 안들리면 볼륨을 올려 듣기 때문에 본인도 난청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또 난청 교정을 위해서는 난청 원인 분석 및 자신에게 맞는 보청기 선택부터 사후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정한 자격을 갖춘 전문상담사, 정밀한 검사 장비를 갖춘 센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위치 : 노원구 석계로 1길 18 제주본가건물 4F (석계역 1번출구 5분거리)예약문의 : 석계독일보청기 02-909-2833, 010-4965-2833Tip> 석계독일보청기에서 알리는 보청기 정부지원금에 대한 궁금증Q.장애등급을 받은 후 보청기를 구입해야 하나요?보청기 구입 후 6개월 이내 등록하면 된다. 단 지원금은 장애등록을 마치고 서류절차완료 후 지급된다.Q.장애등급별로 지원 금액이 차이가 있나요?장애 등급 별 지원 금액의 차이는 없다. 2등급부터 6등급까지 모두 가능하다.Q.보장구 지원을 한 번 받게되면 추가로 지원받는 것은 어려운가요?이미 청각장애등급을 보유하고 계신 분이라면 갱신되어 5년마다 지원 혜택을 받을수 있다. 2019-05-16
- 야외 달리는 마리오카트로 색다른 경험 선사 목동에 재미있는 매장이 생겼다. 커다란 마리오 인형과 날렵하게 생긴 전동 카트라이더가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는 곳. 바로 카트라이더 대여 매장 ‘홍카트’이다. 이곳에서 카트라이더를 대여하면, 게임 속에서만 즐기던 마리오 카트를 실제로 운전해볼 수 있다. 홍카트의 손재림 대표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구경하거나 대여에 관해 문의해주신다”며 “야외에서 즐기는 카트라이더가 흔치 않은 것이 그 이유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카트라이더를 타본 이들의 반응도 좋다. 입소문을 듣고 인근 경기도뿐 아니라 먼 지방에서 찾아오는 사람도 많단다. 주위 공원이나 공터, 가까운 안양천 공원은 카트라이더를 운행하기 좋은 장소이다. 시속 20km이하로 세팅돼 달리며, 아이들은 8km 이하로 속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키 125cm 이상이라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100kg까지 무게를 지탱하므로 키가 작은 아이들은 성인과 함께 타도 무방하다. 카트라이더 운전방법은 간단하다. 짧은 시간동안 브레이크와 엑셀레이터 조작법을 익힌 후 안전교육을 받고 나면, 운전경험이 없는 이들도 멋진 카레이서로 변신한다. 무료대여중인 코스튬 의상으로, 생활한복이나 동물캐릭터 옷, 마리오 의상을 갖춰 입으면 더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주말에는 예약이 필수이며, 평일에는 서비스가 다양하게 제공된다. 학생할인, 주민할인 및 성수기 전까지 오픈기념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손재림 대표는 “가족과 연인, 친구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라며 “도심 속 공원을 달리는 고카트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라”고 전했다. 위치: 양천구 목동동로 431 ,104호문의: 010-5659-3874/ 우천 시 휴무운영시간: 오전11시(주말, 공휴일 9시)~오후10시 2019-05-15
- 청각장애인과의 상생을 꿈꾸는 공간 ‘카페 타임즈’는 선유도공원 가는 길에 자리 잡은 매장이다. 선유도 공원을 다녀가는 이들에게 알음알음 알려진 이곳은, 1층과 2층, 루프탑이 있는 넓은 공간을 아름답게 꾸며 방문자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문을 열면, 천장에 매달린 우아한 샹들리에와 하얀색 대리석 바닥에 대리석 테이블을 놓은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카페 전면에는 통유리를 설치해 환한 햇살이 들어오고, 바깥풍경이 그대로 보여 색다른 느낌을 준다. 카페 타임즈가 특별한 이유는 청각장애인 바리스타가 뛰어난 솜씨로 내려주는 커피를 맛볼 수 있다는 것. 문을 연 첫날부터, 3명의 청각 장애인 바리스타와 비장애인 직원이 함께 일하는데, 이 집 커피에 반해 멀리서 찾아오는 방문자가 많다고 한다. 카운터에는 ‘기호나 필담은 적어주세요. 작은 배려 부탁드려요‘라는 문구를 적어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있다. 농아인 근무자만 있을 때는 수화나 글로 주문을 받는다고 한다. 카페 타임즈는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다양한 요리와 여러 종류의 디저트도 선보이고 있다. 7년차 셰프가 매장에서 직접 요리하며, 파스타를 비롯해 리조또와 라이스, 피자, 샐러드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인기가 좋다. 샌드위치와 토스트, 크로크무슈 등의 브런치, 맛깔스러운 안주와 함께 세계맥주도 준비돼 있다. 카페 타임즈의 서현민 대표는 “청각장애인과 상생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조금이라도 바꾸는데 기여하고 싶다”며 “맛있는 요리와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는 카페 타임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시라”고 전했다. 위치: 영등포구 양평로 22가길 19-1, 1층문의: 070-5172-8873운영시간: 매일 오전 9시~자정 12시 2019-05-15
- “매력 넘치는 아이리시 음악에 빠져보세요~” 아일랜드의 민속악기인 틴휘슬(Tin Whistle)은 일명 ‘바람의 소리’라 하여 특유의 청아한 음색과 아름다운 선율로 감성을 적신다. 당산동에 위치한 월드포크뮤직 소사이어티 ‘한국틴휘슬협회’는 틴휘슬 공연 및 세미나, 워크숍, 아카데미 강좌 등을 통해 틴휘슬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이곳 협회를 방문해 틴휘슬의 매력에 푹 빠진 회원들을 만나보고, 틴휘슬의 역사와 아이리시 전통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낯선 악기가 들려주는 익숙한 선율 영화 타이타닉에서 셀린 디온이 부른 주제곡 ‘My heart will go on’의 전주와 간주에서 들리던 매혹적인 음색의 피리연주를 기억하는지. 전 세계인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선사한 이 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틴휘슬(Tin Whistle)이다. 틴휘슬은 리코더와 비슷한 모양과 발음 원리를 가진 아일랜드의 전통 민속악기로, 처음 유행한 시기는 16세기 후반이며, 나무로 만들어졌다가 산업혁명시절 로버트 클라크(Robert Clarke)가 양철로 공장에서 대량 생산하면서부터 틴휘슬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영화 타이타닉을 비롯해 한국드라마 이산, 대장금, 상도, 궁, 제중원 등에 실린 삽입곡 역시 틴휘슬로 연주한 것이라고. 아일랜드의 민속악기가 우리 사극에도 어울린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월드포크뮤직 소사이어티 한국틴휘슬협회의 박해성 회장은 “아일랜드 사람들은 오랫동안 영국의 지배를 받고, 같은 민족끼리 전쟁을 겪어서인지 우리와 닮은 부분이 상당히 많다”며 “틴휘슬은 흥(興)과 한(恨)의 감정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독특한 음색으로 한국인의 정서와 잘 맞다”고 설명했다. 또한 “각 나라의 민속음악을 연구하다보니 민족마다 음악은 조금씩 달라도 감성적으로 통하는 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먼 섬나라 아일랜드와 가까워지다한국틴휘슬협회는 본부에서 정기적으로 ‘틴휘슬코리아 오픈세션-세션나잇’을 개최해 함께 연주하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문래동에서 ‘아이리시 워크숍& 미니콘서트’를 열어 주민들과 아일랜드 음악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오는 6월에도 워크숍을 개최해 주민들에게 틴휘슬의 역사와 연주법을 가르치고, 시범공연도 준비할 예정이다. 공연팀인 ‘틴코’는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음악축제나 공연에 참가해 아이리시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한국틴휘슬협회가 당산공원에서 개최한 ‘아이리시 카니발 인 서울’에서는 워크숍을 비롯해 유명 틴휘슬 연주자의 공연과 주니어 공연, 플루트 앙상블, 백파이프 연주, 아이리시 댄스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역주민이나 지나가는 시민들은 발길을 멈추고 국내최초로 열린 색다른 음악축제에 귀를 기울였으며, 소식을 들은 주한 아일랜드 대사도 참석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고 한다. 윤정언 부회장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아이리시 음악과 문화를 조금씩 알리고 있다”며 “아직은 낯설겠지만, TV나 라디오에서 자주 흘러나오는 곡이 틴휘슬 연주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우리에게 자연스레 스며든 아이리시 음악이 좀 더 가깝게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틴휘슬 전문지도자 양성에도 힘 기울여한국틴휘슬협회는 일반과정과 연구과정, 개인레슨 수업으로 진행되는 아이리시 뮤직 아카데미 수강생을 상시모집하며, 강좌개최와 음악캠프, 봉사, 세미나, 워크숍, 매거진 발행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아일랜드 월드포크뮤직 소사이어티 한국 틴휘슬협회에서 시행하는 틴휘슬 전문지도자 자격증 시험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인증의 국내 유일 공인민간 자격증으로 최고지도자 과정과 1급, 2급 지도자 과정 세미나 및 자격증 검정을 통해 전문 지도자를 배출한다. 이들 지도자는 초등학교 창체수업이나 청소년수련관, 아동복지시설, 악기동호회 등의 모임에서 틴휘슬을 가르치고 있다. 박해성 회장은 “틴휘슬은 포크음악이나 재즈, 록, 클래식, 영화음악 등 민속음악은 물론, 다양한 장르를 다양한 악기와 함께 연주함으로써 민속악기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연주법이 쉬워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이 틴휘슬의 장점이니 망설이지 말고 문을 두드려보시라”고 전했다.틴휘슬 워크숍: 6월 22일(토)/ 문래동 카페수다수강문의: 02-3487-2437/ 010-6237-2462협회위치: 영등포구 당산로 29길 7, 202호박해성 회장플루티스트 제임스 골웨이가 앙코르 연주로 품에서 꺼내 불었던 피리가 바로 틴휘슬이었어요. 제 심금을 울린 틴휘슬과 우리네 정서와 닮은 아이리시 음악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기고 싶습니다.홍석의 사무국장IT업체에서 30년간 개발자로 일하는 사람입니다. 틴휘슬 소리에 매력을 느껴 협회에 들어왔고, 지금은 아일랜드 전통 타악기인 바우런도 배우고 있지요. 다양한 연주법을 알아가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윤정언 부회장플루트 교사로 활동하던 중, 틴휘슬을 만났습니다. 요즘은 많은 분들이 악기 하나정도는 연주하고 싶어 하는데요. 틴휘슬이야말로 언제어디서든 쉽게 연주할 수 있는 생활악기로 손색이 없습니다. 주자영 회원오카리나 강사로, 다른 악기도 알고 싶어 틴휘슬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틴휘슬 연주를 들은 주위사람들 역시 관심을 보이더군요. 애잔하고, 때로는 경쾌한 아일랜드 음악에 갈수록 빠져들고 있어요. 윤미경 회원플루티스트이자 틴휘슬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틴휘슬은 음악 자체를 즐기기 때문에 부담이 없고, 설렘은 더욱 크지요. 틴휘슬을 배우면서 행복해하시는 주부님들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답니다.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9-05-15
- 제철 곤드레 나물! 푸짐하게 즐기세요~ ‘고려엉겅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곤드레는 강원도에서 최고의 산나물로 꼽으며, 5~6월이 제철이다. 곤드레는 특유의 향긋한 향기와 함께 담백한 맛이 나고 식감이 부드럽다. 또한 소화가 잘 돼 위에 부담이 주지 않는다고 한다. 무엇보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과 비타민 A 등이 많아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으며, 거친 섬유질이 변비예방과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한다.목동 ‘곤드레밥집’을 추천한 박정선 독자는 “곤드레밥이 옛날 궁핍하던 보릿고개를 넘기기 위해 지어 먹던 밥이라고 하지만, 지금은 모임이 있거나 손님이 왔을 때 같이 먹는 별식”이라며 “곤드레밥집에서는 곤드레밥과 나물을 양껏 먹을 수 있고, 고구마와 단호박 튀김, 떡볶이, 보리빵 등도 뷔페식으로 나와 가족모두가 좋아한다”고 전했다.자리에 앉아 대표 메뉴인 곤드레 한상차림과 인기메뉴인 코다리 정식을 주문하니, 먼저 흑임자소스를 듬뿍 뿌린 채소샐러드와 입맛을 돋우는 도토리 묵사발이 나온다. 김치와 곤드레 나물무침, 호박나물볶음, 두부조림 등의 밑반찬은 셀프바에서 얼마든지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이어서 기다란 접시에 큼직하고 살이 통통한 코다리 양념구이와 함께 콘드레 나물밥이 차려진다. 곤드레밥에 양념장을 넣어 쓱쓱 비빈 후, 김에 싸서 먹으니 향긋한 향과 야들야들한 곤드레의 식감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바로 튀겨내 바삭한 고구마튀김과 단호박 튀김도 몇 번씩 가져다먹을 정도로 일품이다. 코다리 양념구이는 쫀득쫀득한 코다리에 매콤하면서 달짝지근한 양념이 배어 밥도둑이라 칭할만하다. 이 집의 곤드레는 강원도 영월농장과의 직거래를 통해 공수하며, 대용량 정수 장비를 설치해 식자재 세척부터 조리까지 정수된 물을 사용해 맛있고 안전한 밥상을 받아볼 수 있다. 곤드레밥 뿐 아니라 추어탕과 어린이 정식, 왕돈가스도 인기가 좋다. 평일 오후 3시 이후와 주말에는 특선 메뉴로 누룽지불고기 치즈전과 누룽지 주꾸미 치즈전, 닭 불고기를 선보인다.메뉴: 곤드레 한상차림 95,00원/ 곤드레 코다리 정식 13,000원/ 곤드레 황게장 정식 16,000원/ 곤드레 소불고기 정식 15,000원/ 곤드레 제육정식(2인이상) 11,000원위치: 양천구 목동동로 293, 41타워 3층문의: 02-2642-7321운영시간: 매일 오전 11시~오후 9시 30분 2019-05-15
- 부천, 5월 가정의 달 행사 풍성 덥지도 춥지도 않은 계절의 여왕 5월이 한창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천 시내 곳곳에서는 가족과 함께 가보면 좋을 갖가지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의 여가시간을 위한 곳으로 떠나본다.인생사진 찍고 가상현실체험까지수석박물관이 이달부터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등을 더한 체험형 박물관으로 새롭게 단장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실 개선 사업으로 ‘수석’ 관람이 보다 쉽게 접근하도록 기획되었다.AR/VR 체험존은 돌을 구성하는 알갱이인 광물, 이제는 화석으로만 만날 수 있는 공룡 등 비교적 우리에게 친숙한 개념의 콘텐츠로 구성되어 전시 관람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특히 약 45억 년 전 돌덩이에 불과했던 지구가 어떻게 지금처럼 푸른 모습으로 변할 수 있었는지, 지금은 화석으로만 만날 수 있는 공룡세계는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AR과 VR체험을 통해 생생하게 알아보도록 했다.두 체험은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AR체험은 상시로, VR체험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그리고 문화가 있는 날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운영된다. 또한 옹기박물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1층 로비공간에 시민을 위한 포토존 및 편의시설을 열었다. 5월 19일까지인 ‘2019 박물관·미술관 주간’에는 부천시내 박물관 무료관람이 가능하다.가정의 달맞이 공동 세일전부천산업진흥원이 부천시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와 부천시 골목슈퍼와 함께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가정의 달맞이 공동 세일전’을 연다. 이번 공동세일전은 부천지역 67개 골목슈퍼가 참여하며 라면 등 인기 생필품 50여 가지를 할인 판매한다. 또 행사기간 중 1만 원 이상 구매하면 여행용 칫솔세트를 사은품으로 증정 받는다.공동 세일전에 참여하는 골목슈퍼는 부천산업진흥원으로부터 현수막, 전단지 등 홍보물과 고객사은품을 지원 받는 한편, 부천시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에서 상품을 공급받아 20~50% 할인된 가격으로 고객에 판매하게 된다.이학주 부천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행사 이후 7월에도 ‘여름 맞이 공동 세일전’ 등 정기적으로 공동 세일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내 골목슈퍼 가정의 달맞이 공동 세일전 참여점포 확인은 비즈부천에서 하면 된다.백두대간을 부천무릉도원 수목원에서 만나다부천무릉도원수목원이 5월 11일부터 6월 9일까지 부천식물원에서 자생식물 씨앗 사진전 ‘생명의 신비 씨앗의 아름다움’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순회전시로, 부천무릉도원수목원은 올해 초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종자 기탁 및 순회 사진전에 참여하기로 했다.순회 사진전은 시드볼트에 종자를 기탁한 기관을 찾아가는 전시다. 전시작들은 주사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씨앗과 꽃가루의 흑백사진에 씨앗이 발아해 피우는 꽃 또는 열매의 색을 입혀 아름다움을 더한 작품들이다.주사전자현미경(SEM)은 작은 크기의 물체 표면을 30만 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현미경으로, 전자빔을 물체에 쏘아 튕겨 나오는 이차전자를 인식해 거리를 측정하고 거리의 차에 따라 형체나 표면의 무늬를 알 수 있어 씨앗과 꽃가루의 복잡한 표면 구조를 파악하는데 많이 이용되고 있다.이번 전시회에서는 백두대간 자생식물 금낭화, 철쭉, 산수국, 오동나무 등 주사전자현미경이미지 37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풍경사진 3점 등 총 40점의 작품을 전시된다.만화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도대체 어떻게 이런 재밌는 작품이 만들어지는 걸까?’ 상상 속 만화가들의 창작 공방이 궁금하다면 한국만화박물관에 가 보자. 이곳에서는 만화가의 창작 공간 속에서 직접 만화제작 도구를 체험해볼 수 있는 이색적인 기획전시 ‘쓱쓱 싹싹 만화공방전’이 오는 8월 4일까지 제1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전시는 만화가의 비밀스러운 창작 공간인 공방을 모티브로, 아날로그와 디지털만화 창작 도구 및 재료의 변천사를 담았다. 전시장에 마련된 출판만화 작가와 웹툰 작가의 작업실에서 관람객은 각각 펜과 종이 또는 디지털 펜과 태블릿으로 직접 만화 창작활동을 체험해볼 수 있다.이번 체험전시는 현대 만화사의 축약이기도 하다. IMF와 출판만화시장의 쇠락, 초고속 인터넷망의 보급 등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패러다임 변화와 만화의 역동적인 진화 과정, 만화가들의 다양한 창작 실험의 변천사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도서관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인형극책마루도서관은 오는 5월 19일 가정의 달을 맞아 이웃사랑과 용기를 일깨워줄 인형극 ‘도치의 모험’을 공연한다. 이 공연은 손과 막대를 이용한 인형극으로, 제주도 앞 바다 속 해초마을에 나타난 무시무시한 상어로부터 엄마아빠를 구하고 마을에 평화를 가져오는 어린 물고기 도치의 모험을 담았다.공연에서는 옳은 일에 앞장서는 용기와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는 협동정신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공연은 오후 2시 책마루도서관 지하 1층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별도의 신청 없이 부천시민 누구나 선착순 1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이밖에도 고리울꿈터 작은도서관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매직샌드아트쇼 ‘샌드북’을 5월 24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동화책을 테마로 모래로 그리는 아름다운 동화세상 샌드아트쇼, LED 빛을 이용한 마술쇼, 책을 이용한 그림자쇼, 팝업 동화책 마술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구성되어 있다.공연은 도서관 3층인 고강1동주민센터 신관건물 수주마당에서 오후 4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4세 이상 어린이와 지역주민이면 참여 가능하며 선착순 50명까지 입장 가능하다.상동도서관에서도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26일 오후 2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인형극 ‘똥돼지 왕방귀’를 공연한다. ‘똥돼지 왕방귀’는 창작 인형극으로 방귀 때문에 동물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던 돼지가 위험에 처한 동물친구들을 구하기 위한 여정을 그린다. 2019-05-15
- 김범사진전 ‘Barren Land’ 척박한 땅 교육사업가이자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파인만크라센교육 김범 이사장의 세 번째 사진전 ‘Barren Land-척박한 땅’전이 파인만크라센빌딩 1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사진전에는 41점의 사진이 전시되며 6월 30일까지 이어진다.김 이사장은 KAIST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IT 벤처기업을 공동 창업, 2003년에는 교육기업 파인만교육을 창업하여 현재까지 경영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7년 동안 68개국을 여행하며 글을 쓴 여행작가이기도 하다. 2016년 5월에 마다가스카르를 다녀와 사진전을 열었으며, 2017년에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사진작가로도 활동했다. 사진전 ‘Barren Land’에 맞춰 사진집 ≪Barren Land-척박한 땅≫(푸른솔)도 출간했다. 전 세계 11개국, 척박한 땅에서 촬영한 170여점의 사진을 담았다.사진집 판매금 전액은 척박한 땅에서 살아가는 나미비아 부시맨 부족들의 자전거 구입과 에티오피아 어린이 도서관 건립에 기부된다. 2019-05-15
- 간호학원을 선택할 때 고려할 것은 취업률100% 주부라면 한번 씩은 관심 가져봤을 법한 직업 ‘간호조무사.’ 사실 이 직업의 취업 폭은 갈수록 더 넓어지고 있다. 더욱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한 팀을 이뤄 입원환자들을 돌보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2018년부터는 간호조무사 인력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다. 그런 반면 20대부터 연령과 성별 제한이 없고 경력 제한도 없다는 것이 간호조무사 최고의 메리트. 취업률 100%를 자랑하는 ‘안산 베스트간호학원’을 찾아 간호조무사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자격증 취득 후 바로?취업의 길로 들어선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들었다.40대 이상?자격증 취득률 100%, 일자리도 넘친다안산베스트간호학원은 서울대간호학과를 졸업한 부경숙 원장이 이끄는 곳. 부경숙원장의 이력을 소개하기에 앞서 그녀의 나이가 60대 중반이라는 것을 먼저 밝힌다. 결코 적지 않은 그녀의 나이를 소개하는 이유는 30년 이상?오롯이 간호조무사 양성교육을 위해 걸어온 부 원장의 외길 인생 때문이다. 부 원장은 말한다. “나한테는 병원에서 근무할 기회도 대학 강단에서 일할 기회도?여러 차례 있었다. 하지만 두 곳 모두 정년이란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서 고사했다. 물론 겸임교수로는 오래 일했지만 나이라는 한계가 없는 곳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배출하고 싶었다. 50대 학생들도 내 나이를 알면 오히려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힘을 얻는다. 간호조무사는 1년을 투자해서 평생의 직업을 갖는 일이다. 분명 도전해 볼만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최근 16기 졸업생들을 배출한 베스트간호학원은 자격증 전원합격은 물론이고 취업률도 100%를 달성했다. 학생들이 취업한 곳은 한방병원, 개인병원, 사회복지센터 등 매우 다양하다. 이들의 나이가 대부분 40대와 50대라는 것도 주목할 만했다. 그들에겐 절실함이란 공통점이 있었고 그래서 늘 좋은 결과가 따른단다. 부 원장은 덧붙였다. “취업의뢰가 들어왔을 때 학생들이 전원 취업을 나간 후라 보내 줄 학생이 없을 때가 많다. 그만큼 간호 인력을 필요로 하는 의료현장이 많다. 학생들 한명한명 정성을 다해 상담하고 오래 근무하고 적성에 맞는 의료분야에 취업을 시키겠다는 책임을 갖고 노력한다.”간호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며 위상을 높이는 사람들올해는 대한간호사조무협회가 지정한 간호조무사의 위상을 높이는 해.?이제는 경력단절 여성들이 유망 직업군으로 탄탄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50대 김태원(가명) 씨는 대기업을 일찍이 명예퇴직하고 봉사에 뜻을 두면서 베스트 간호학원에서 자격증을 딴 16기 유일한 남자 졸업생이다. 그는 자격증 취득 직후 본인이 원하던 대로 관공서 장애인복지과에 취업했다. 50대 주부 이자경(가명) 씨 역시 현재 한방병원에서 일하고 있는데 어찌 보면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앞으로 10년은 일 할 수 있다는 의미로 본다면 결코 늦지 않은 나이이다. 부 원장은 말한다. “앞으로 간호조무사의 위상은 더 올라간다. 간호조무사들은 간호사의 영역은 아니지만 간호사가 없는 곳에서는?빈틈없이 업무를 수행 할 수 있는 실력과 마인드를 키워야 한다. 그러자면 본인들 직업 앞에 스스로 당당해져야 하고 분명 그래도 된다고 믿는다.”배우고자하는 의지만 있다면 학원을 다닐 수 있는 길도 여러 길. 주부들은 국비지원으로 통해서 적은 본인부담금으로 학원의 1년 과정을 마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베스트간호학원에서는 현재 새로운 17기 원생을 모집 중에 있다. 제 2의 인생을 고민하고 있는 누구라도 한번쯤 간호학원을 도전해 볼만 하다. 2019-05-15
- 성인 애착과 부부 관계 새중앙상담센터 · 심리상담연구소행복나무최소춘 전문상담사 애착은 인간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갖는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로부터 형성되는 친밀한 관계이며 어떤 특정인(애착대상)과 접촉하고 근접하려는 성향을 지속적으로 갖고 있는 정서적 유대감이다(Ainsworth, 1982). 사람은 성장해가면서 애착 형성의 유형에 따라 대인관계에서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그러나 어린 시절 충분한 애착이 형성되지 않았더라도 우리에게는 한 번의 기회가 더 있다. 이 기회가 성인 애착의 기회이다. 사춘기나 성인기에 경험하는 낭만적 연애의 특성을 성인 애착이라고 한다(Hazan & Shaver, 1987). 성인 애착은 부부 관계에서 부부 친밀감과 결혼 만족도와 특히 중년 여성들의 우울증 유발의 많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안정형과 거부형, 몰두형, 두려움형, 4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있다(Bartholomew & Horowitz, 1991).부부 친밀감은 서로를 돌봐 주고 존중하면서 가장 오래 지속되는 부부 관계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로서 결혼 만족도와 여성들의 우울증과 더불어 부부의 성인 애착 유형에 따라 매우 높은 연관성을 보인다.어린 시절 애착이 원만하게 형성되지 못한 사람들은 결혼 후 애착 대상인 배우자들에게 매달리며 집착하고 애정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하지만 배우자의 애착 유형에 따라 욕구가 충족 될 수도 있고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대개 여성들(소수의 남성들도 있음)은 애착 대상 상실에 대한 불안을 느끼며 무력감 때문에 더욱 상대에게 의존하게 된다. 그들의 깊은 내면에는 ‘버림받는 나’와 ‘나를 버리는 모습’이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거절당할까봐 두려워 상대방의 호감을 받으려는 자기희생의 지나친 노력을 필사적으로 하게 된다. 결혼은 성인 애착 유형의 결합 형태로 이루어진 부부 관계라고 볼 수 있다. 대개는 비슷한 애착 유형을 선택하지만 때로는 아주 다른 유형을 선택하기도 한다. 다행스럽게 상대 배우자를 안정형으로 선택했을 경우에는 자신이 안정형 이외의 다른 유형이어도 별 문제 없이 결혼 생활을 해 갈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애착 유형의 변화를 가질 필요가 있다. 많은 연구 결과에서 안정형 외의 애착 유형을 가진 부부들이 외부 도움이나 사회적 지지를 받았을 때 애착 유형의 변화로 부부의 친밀감이 상승함으로 결혼만족도가 높아 졌다는 보고를 하고 있다. 우리에게 한 번 더 주어진 성인 애착의 기회로 진정한 결혼의 의미인 행복한 부부 관계를 만들어 가보는 것은 또 다른 여행이 아닐까 한다. 2019-05-14
- 푸른 숲에서 나와 만나는 시간… 몸과 마음의 ‘힐링’ 경험 봄이 무르익으며 녹음이 짙어지는 산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건강을 위해 심신의 안정을 위해 등산이나 나들이로 산을 찾는 것. 산에는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다량의 피톤치드가 심신의 안정과 활력을 느끼게 한다. 이런 효과 때문일까? 숲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각광받고 있다.우리지역에서도 아름다운 자연을 활용한 숲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안양시에서는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서울대 관악수목원에서 숲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숲태교, 숲해설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의왕시도 바라산 자연휴양림에서 숲해설과 숲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어떻게 운영되고 참여해 볼 수 있는지 소개해 본다.‘안양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양한 숲 체험 운영안양시는 지난해부터 안양시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안양형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안양형 산림치유란, 관악산 일대에 조성된 서울대 관악수목원에서 피톤치드 취침명상, 춤 테라피, 두드림 명상, 숲 느끼기 등 참가자에 맞는 다양한 심리요법과 운동요법을 진행하는 힐링 프로그램을 말한다.서울대 관악수목원은 1967년 학술목적으로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대학수목원으로 일반에 개방되지 않아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것이 특징이다. 서울 근교에서 보기 힘든 수려한 자연환경 덕분에 다른 곳에서 접할 수 없는 다양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맛볼 수 있다.스트레스 치유 프로그램과 특정질환 프로그램, 갱년기 프로그램, 육아맘 치유 프로그램 등 대상자의 상황과 조건에 맞는 알찬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중 많은 사람들이 찾는 ‘스트레스 치유 프로그램’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된다. 산림치유지도사와 함께 스트레칭을 하고, 맨발로 땅을 밟고, 산 속 텐트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치유를 경험한다. 소리, 바람, 햇빛, 향기, 경치, 피톤치드 가득한 공기 등 오감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숲속의 모든 것이 힐링의 도구가 된다고.관악산 삼림욕장에도 숲 치유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숲을 돌며 다양한 자연물을 보고 듣고 느끼며 치유를 경험하는 ‘숲속 나들이’가 그것으로,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오전에는 가족이 대상이며, 오후에는 싱글남녀가 대상이다.숲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더 깊이 체험해 보고 싶다면 ‘숲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자. 서울대 관악수목원에서는 매주 월, 수 오전과 오후 한차례씩 ‘인문학으로 만나는 숲’이라는 숲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관악산 삼림욕장에서는 ‘해설이 있는 숲’이라는 오감만족 숲해설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외에 임산부 대상의 숲태교와 유아숲체험 프로그램도 있다.프로그램 신청은 어떻게?그렇다면, 숲 체험 프로그램에 어떻게 참여해 볼 수 있을까? 안양시는 산림복지 통합예약시스템을 구축해 참가신청을 받는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안양시 산림복지 통합예약시스템’에 접속,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예약 가능한 날짜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이 완료되면, 관리자가 승인한 후 예약확정 문자를 보내준다. 바라산 자연휴양림에서 즐기는 숲 프로그램의왕시 바라산 자연휴양림에서도 다양한 숲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중 숲해설 프로그램은 유아, 어린이, 청소년, 성인, 가족, 단체 등 대상자를 세분화해 이들의 상황에 맞게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휴양림 내에 마련된 숲 체험장에서 숲길산책과 숲이야기, 다양한 활동 등을 해본다. 숲해설은 오전과 오후 각각 한차례씩 진행한다. 주말인 매주 토요일에는 가족 참여 체험이 이뤄지며, 초등학교 교과 및 중학교 자유학년제 프로그램과 연계한 청소년 대상의 ‘숲길 탐사대’도 참여해 볼만 하다. 바라산 자연휴양림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하면 참여 가능하다. 2019-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