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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타이어관리, 전문가에게 맡기세요! 한낮 기온이 40도 가까이 올라가는 여름철에는 자동차 타이어 관리가 무척 중요하다. 특히 매년 여름 찾아오는 장마철 운전에도 위험 요소가 많아 타이어 체크는 필수이다. 휴가 계획도 많아 마음도 분주하지만 안전한 여름을 보내길 원한다면 타이어 점검부터 하는 것이 어떨까? 평촌오토 타이어 전문점 이상범 팀장의 도움말로 여름철 타이어 상식에 대해 알아보았다. 타이어 마모, 뜨거운 노면과 접촉해 사고 위험운전자들은 타이어가 마모되면 교환해야 된다는 것쯤은 알고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마모 상태가 되면 교환시기가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상범 팀장은 “대다수 운전자들이 타이어 마모가 심하면 사고의 위험성이 있다는 것쯤은 알고 계실 것이다. 타이어는 오래될수록 고무 층이 딱딱해지기 때문에 고속주행 시 파손 위험이 커진다. 특히 여름철에는 뜨거워진 노면과 접촉하며 타이어가 파손되어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타이어의 수명을 연장하려면 운전자의 올바른 운전습관과 타이어의 편마모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앞 타이어의 경우 육안으로 마모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뒷 타이어는 구별이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전문가의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한다. 장거리 운행이나 도로 상태가 좋지 않은 곳을 운행했을 경우 타이어 트레드 점검을 꼭 하고, 못이나 유리가 박혔거나 펑크 난 곳이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타이어 마모 상태 못지않게 적정 공기압을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타이어 공기압은 부족하거나 많아도 안 된다. 공기압이 부족하면 타이어의 제동력이 떨어지고, 타이어 움직임이 커져 열이 과다하게 발생한다. 반대로 공기압이 과하면 승차감이 떨어지고, 타이어 조기 마모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장마철 마모 심한 타이어, 수막현상 생겨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에는 동일한 타이어 상황이라도 비에 젖은 도로에서는 자동차의 제동력이 낮아져 미끄러지는 거리가 1~1.5배 이상 된다. 특히 타이어 트레드에는 고무층 사이 홈을 통해 배수를 하도록 되어 있는데 마모가 심하면 타이어와 도로 표면 사이에 수막을 형성하면서 미끄러짐 현상은 더욱 심해지게 된다. 수막현상은 시속 80km이상 고속주행일 때 발생하며 마치 빙판길에서 움직이거나 물 위를 떠오른 채 달리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정도로 위험성이 커진다.이 팀장은 “여름철 휴가를 떠나기 전 미리 타이어전문점에서 점검을 받고 떠나는 것이 안전하다”며 “타이어에 크랙현상이 생겼다면 더욱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합리적인 타이어 가격, 외장전문수리 가능평촌오토에서는 타이어 상설할인매장을 운영하는데 최신형 휠밸런스, 고속 밸런스, 3D 휠 얼라이먼트, 탈착기 등의 고급 장비로 타이어 가격이 타 매장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을 만큼 저렴하다고 한다. 중간 유통마진을 없애고 본사에서 직접 납품받아 판매, 장착까지 하기 때문에 가격이 합리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 본사로부터 총판으로 지정되어 판매대비 할인율을 적용받아 저렴하게 판매한다.평촌오토는 또 20년 이상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 우수한 기술력으로 사고처리, 보험, 판금도장 등 자동차 수리에 관한 모든 것을 처리한다. 보험사가 인정한 수입차 전문협력공장이며 전 세계 모든 차량의 색을 조합할 수 있는 현장 조색시스템과 최신식 열처리 도장부스를 갖추고 신차와 다름없는 도색과 정밀한 판금으로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고가 났거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차량 사진을 찍어 올리면 실시간으로 수리견적을 받아볼 수 있는 ‘카닥’에서 상위권을 달리는 등 가격적인 면과 정비품질에서도 고객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카닥은 고객들의 반응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고객들의 반응만 봐도 평촌오토자동차의 서비스가 얼마나 믿을만한지 알 수 있다. 2019-06-04
- 제철 재료 사용, 맛과 건강을 잡다 중화요리는 국민음식인 자장면부터 고급 코스요리까지 다양한 종류와 가격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이다. 배달음식도 좋지만 제대로 된 중화요리를 맛보고 싶을 때 갈만한 맛도 있고 분위기도 좋은 중화요리 전문점 어디 없을까? 제철 재료를 사용하여 건강한 중화요리를 표방하며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있는 중식당 ‘칭메이’를 찾았다.제철 재료 사용, 다양한 가격대의 코스 요리로 인기인덕원 근처 의왕 포일동 포일센트럴푸르지오아파트(구,농어촌기반공사) 맞은편에 위치한 ‘칭메이’는 다양한 코스요리와 고급 중화요리를 맛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중식당으로, 제철 재료로 건강한 중식을 표방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계절에 따라 현지 직송한 신선한 제철 재료를 사용한 제철코스는 칭메이 대표메뉴로, 계절별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코스’로 제공된다. 여름을 맞아 제공되는 여름코스는 4가지 냉채부터 발채대게게살스프, 블랙빈해물볶음, 마라가지소안심차우, 블루베리크림중새우, 새싹삼깐풍새우가 순서대로 나오며 식사는 냉면을 기본으로, 후식(과일과 셔벗)까지 준비되어 있다. 유현희 대표는 “여름 제철 재료인 가지나 블루베리, 새싹삼, 전복 등을 활용하여 맛과 함께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했다”며 “계절코스는 요리에 비해 가격도 비싸지 않아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런치코스’부터 커플코스, 스페셜코스까지 다양한 가격대별로 코스요리가 준비되어 있다.코스요리 외에도 기력 보양을 위한 자연송이, 관자, 해삼, 중새우 등을 넣은 '해물누룽지탕', 전복과 해물이 들어간 '전가복', 몸에 좋은 표고버섯에 다진새우를 넣은 '어향화고', 북경식 '탕수육', 알과 고니가 듬뿍 들어간 '뚝배기알짬뽕', 8가지 채소와 해물을 굴소스로 볶아 만든 '팔진탕면' 등이 칭메이의 인기메뉴다. 유 대표는 “어향화고의 경우, 표고버섯 농장에서 직접 무농약 표고버섯인'화고'를 직접 공수하여 사용 한다”며 “재료 하나하나에도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특가행사로 진행하다 이제는 칭메이의 시그니처 메뉴가 된 전복요리도 인기다. 유대표는 “보양에 좋은 전복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지금은 칭메이의 시그니처 메뉴가 되었다”며 “전복요리를 좋아해 칭메이를 찾는 고객분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대마전복, 어향화고세계요리 올림픽 1위 셰프의 요리를 맛보다요즘 TV프로그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셰프 중에는 중화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셰프들이 꽤 많다. 웍을 다루는 현란한 기술과 칼질을 보면 혼이 빠질 정도다. 유명 셰프가 하는 요리를 맛보기 위해 한 달 이상 미리 예약을 할 정도라고도 하는데, 칭메이에서는 TV에 나오는 유명 셰프 들 못지않은 경력을 갖춘 일류 셰프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2012년 세계중식요리 월드컵 대회에서 개인전 금상, 단체전 금상, 2011년 중국 국제요리대회 동상 등을 차지한 이한식 셰프가 칭메이의 메인 셰프로서 주방을 총괄하고 있다. 유대표는 “이한식 셰프 뿐 아니라 주방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 분들 모두 오랜 경력을 갖춘 전문가들로, 호흡이 잘 맞고, 화합이 잘 이루어진다고 자부 한다”며 “지속적인 메뉴개발은 물론 고객에게 최고의 요리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월 1회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등 나누는 즐거움도 함께하며 행복한 주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칭메이는 오픈주방에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로, 젊은이들도 즐겨 찾을 뿐 아니라 룸까지 준비되어 있어 손님 접대나 가족모임, 회식 등 단체모임을 하기 에도 좋다.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 2019-06-04
- 임차인 권리금 회수기회 보호 공증인가 법무법인 누리대표변호사 하만영 B씨의 상가를 빌려 2010년부터 음식점을 운영해온 A씨는 임대차기간 5년이 지나 계약갱신을 요구할 수 없게 됐다. A씨는 임대차기간 만료일 전인 2015년 7월 C씨와 식당의 시설과 거래처 등 모든 재산적 가치를 권리금 1억4500만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후 A씨는 B씨에게 권리금 계약 사실을 알리고, C씨와 이 상가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B씨는 노후화된 상가건물을 재건축하거나 대수선할 계획이 있다며 거절했다. 이에 A씨는 B씨를 상대로 "권리금 회수기회를 침해당했다"며 소송을 냈다. A씨는 승소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하여 앞서 1심과 2심은 "임대차 기간 5년이 지나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계약갱신 요구를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임대인에게 권리금 회수기회 보호의무가 없다"며 원고패소 판결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2016년 5월 16일 이 사건 손해배상청구소송(2017다225312)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옛 상가임대차보호법 제10조의4는 “임대인은 임차인이 신규임차인이 되려는 자로부터 권리금을 지급받는 것을 방해해서는 안된다. 다만 임대인이 계약갱신을 거절할 사유가 있다면 그러하지 아니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법원은 "옛 상가임대차법 제10조의4는 '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권 행사기간의 만료'를 권리금 회수기회 보호의무의 예외사유로 정하고 있지 않다"며 "따라서 전체 임대차기간이 5년을 초과했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법이 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임대인은 임차인에 대해 권리금 회수기회 보호의무를 부담한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어 "같은 법 제10조의3 내지 10조의7 등 권리금 관련 조항이 신설된 것은 종래 규정만으로는 임차인이 투자한 비용이나 영업활동으로 형성된 지명도, 신용 등 경제적 이익이 임대인의 갱신거절에 의해 침해되는 것을 충분히 방지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신설 조항 입법 과정에서 임대인의 권리금 회수기회 보호의무를 계약갱신요구권의 행사기간 범위로 제한하고자 했다고 볼 만한 사정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권 행사기간이 지난 경우에도 임대인에게 권리금 회수기회 보호의무가 있음을 명확히 한 첫 사례인데, 엇갈린 하급심 판결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2019-06-03
- 안양8경을 소개합니다! 각 고장마다 그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가 있다. 안양시에도 8경이 있다. 문화, 역사 등을 아우르며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공간, 그곳이 바로 안양8경이다. 수리산과 삼성산, 관악산으로 둘러싸인 안양시에는 도심 곳곳에 숨겨져 있는 명소가 사람들에게 손짓한다. 안양 내일신문 리포터들이 직접 다녀온 안양8경을 소개한다.제1경 유서 깊은 사찰에서 바라보는 안양의 석양, ‘관악산 망해암 일몰’안양 제1경 관악산 망해암 일몰은 신경준의 ‘가람고’에도 기록이 있을 정도로 유서 깊은 사찰, 망해암에서 바라보는 석양의 풍경이다.관악산의 한 지류인 비봉산 망해암 일몰을 보기 위해서는 대림대학교 옆의 관악산 오르는 길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망해암은 대림대학교 입구에서 임곡중학교를 거쳐 망해암까지 약 2km, 걸어서 30분, 자동차로는 7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나무가 울창하고 길이 좋아 차로 가도, 걸어서 가도 자연과 함께 하는 기분을 물씬 느낄 수 있다. 간혹 내려가는 차와 올라가는 차가 서로 마주칠 때가 있지만 중간 중간 폭이 넓은 공간이 있어 차량 이용에 큰 어려움은 없다.날 좋은 날 시야가 탁 트인 망해암에 올라 바라보는 시가지와 서해 일몰의 조화는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킬 정도로 아름답다.망해암은 동안구 비산동에 위치한 전통사찰로 봉은사말사지에 신라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 조선 순조3년(1803)에 정조대왕의 모친인 홍대비께서 중건했다는 기록이 있다.망해암이란 명칭은 암자에서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것으로 날씨가 맑은 날에 시계가 탁트인 관악산의 망해암에 올라 안양시가지와 서해일몰을 감상하는 것은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풍광이 빼어나다.서해 너머로 붉게 물들어 가고, 갈 길을 재촉하는 도심의 차 소리와 어우러져 회상 속에 빠져들게 하는 곳, 서해의 붉은 바다와 해가 진 후 어둠이 깔린 안양 시내를 바라보는 야경은 망해암에서만 볼 수 있는 절경이다.위치 안양시 만안구 임곡로 245 제5경 한국교회의 역사와 순교의 아픔을 간직한 곳 ‘수리산성지’안양9동 병목안시민공원을 지나 계곡을 따라 오르다보면 담배촌이라고 쓰여진 팻말이 있다. 이곳은 하동 정씨를 비롯해 금녕 김씨, 원주 변씨, 청주 한씨 등의 거주지로 1830년대 천주교 박해를 피해 정착한 천주교인들이 담배를 경작하며 살던 곳이다. 1939년 최경환 성인이 옥에서 순교 후 매장된 지역으로 이후 2000년에 순례지로 지정되면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성지성당에는 주일이면 미사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있고 성당에서 불과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에 수리산성지가 있다. 수리산성지는 가묘와 함께 예수님의 고행을 표현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초기 한국교회의 역사와 순교의 아픔을 간직한 곳으로 전국 각지에서 연중 3만 여 명의 천주교 신도들의 발길이 이어진다.최경환은 김대건 신부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신부가 된 최양업 토마스의 아버지이다. 이성례 마리아와 담배촌에 정착, 교우촌을 이루고 천주신앙을 전파하던 중 기해박해가 일어나자 서울에서 내려 온 포졸들에게 압송되었다. 최경환은 배교하라는 고문과 회유 속에서 신앙을 고수하며 모진 형벌을 받다가 장렬히 순교하였다. 부인 이성례도 용산 당고개에서 참수되었다. 최경환의 시신은 담배촌에 묻혔다가 명동성당으로 천묘 후 다시 양화진성당으로 옮겨지게 되었다. 1925년 교황 성비오 10세에 의해 복자위에 올랐고 한국 천주교 200주년 기념을 위해 방한 중이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1984년 성인의 반열에 올랐다.위치 안양시 안양동 병목안로 394제4경 백성을 생각하는 정조의 마음을 담은 ‘만안교’만안구 석수동에 있는 만안교는 조선시대 정조가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능인 융릉(현륭원)을 참배하러 가기 위해 1795년(정조 19)에 축조한 석교다. 원래위치는 현 위치에서 남쪽으로 약 200m 떨어진 만안로 입구 쪽 이었으나 1980년 8월 국도 확장을 위해 현재의 위치로 옮겨 복원되었다.만안교는 만년동안 사람들이 편안하게 다리를 건널 수 있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당시에는 서울에서 수원으로 남태령 고개를 넘어야 했는데, 행차로를 닦는데 어려움이 있어, 정조가 평상시에도 백성들이 다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도록 명을 내려, 영국적인 돌다리를 놓게 되었다고 한다. 만안교 남단에는 건립당시 세운 만안교비가 있는데, 뒷면에는 만안교비 축조 당시 경기관찰사, 병마수군절도사, 수원·개성·강화 유수까지 동원되었다는 내용 등이 새겨져 있다. 그만큼 큰 공사였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정조의 뜻대로 몇 백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굳건히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안양의 대표적인 민속놀이가 된 ‘만안교 다리 밟기’가 해마다 열린다. 만안교는 길이 약 30m, 폭 약 8m, 높이 약 6m에, 7개의 아치형 홍예문(무지개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만안교는 전체적으로 축조 기법이 매우 정교하여 조선시대 후기의 대표적인 홍예석교로 평가받고 있으며 경기유형문화재 제38호로 지정되었다. 멀리서 다리 전체를 바라보면 7개의 아치형 모양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당시 정조가 다리를 건너는 모습을 상상해 보게 된다.위치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679제8경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거리, ‘안양1번가’안양 최대 번화가 중 하나인 ‘안양1번가’는 안양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 온 안양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안양의 금융과 교통, 상권을 태동시키고, 지역 발전을 이끌었다하여 ‘안양1번가’라 부르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평촌 신도시가 생기기 전까지 이곳은 안양의 대다수 젊은이가 모이는 번화가 중의 번화가였다. 안양1번가 입구는 약속장소의 대명사였고,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단연 일순위였다. 예전만 못하다고는 해도, 여전히 이곳은 많은 젊은이들이 쇼핑과 먹거리, 놀이를 위해 찾고 있다. 또, 3~40대 이상에서는 추억을 위해 찾기도 한다.안양1번가는 메인 거리를 중심으로 가지처럼 옆으로 길들이 나있다. 이 길에는 옷가게와 잡화점 등은 물론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 등을 제공하는 상점들이 들어서 있다. 이 가게들은 한자리에서 몇 십 년째 영업해 온 곳도 있고, 맛집이나 명소로 소문나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곳도 있다.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다양한 상점들이 자리한 탓에 원스탑 쇼핑을 즐기러 오는 쇼핑족도 많다. 이들의 시선을 끌고자 유행의 변화도 빠른 편이다. 매년 10월에는 ‘일번가 거리 대축제’가 열려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뿐만 아니다. 안양1번가 주변은 재래시장인 중앙시장과 남부시장은 물론 안양역 등이 자리해 있어 쇼핑과 교통의 편리함까지 더해준다. 거기다 안양1번가 아래는 수많은 상점들이 밀집한 지하상가가 조성돼 있어 또 하나의 거대 상권을 즐길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안양1번가는 세월이 흘러도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이고, 안양 최대의 번화가로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위치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일원제6경 예술작품 감상하며 산책하기 좋은 ‘안양예술공원’안양예술공원은 관악산과 삼성산 사이의 계곡에 흐르는 맑은 물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자랑한다. 주변에는 안양사, 염불암 등 고찰과 중초사지 당간지주, 석수동 마애종 등의 문화재와 조화를 이루고 안양박물관과 김중업박물관, APAP(안양예술공공프로젝트) 예술작품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또한 인공폭포, 야외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관악산에서 내려오는 하천은 물이 맑아 물놀이하기에도 좋고 계곡 옆에는 2019-06-03
- “반려견들에게도 함께 사는 사회 규범을 먼저 알려줘야 합니다” 반려견과 함께 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그에 따른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는다. “내 개는 절대 물지 않는다”는 반려견주들과 “반려견은 사람과 같을 수 없기 때문에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요즘,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게 된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을 맞아 반려견 전문가인 ‘젠틀독 행동클리닉’의 김성오 소장을 만나 반려견과의 행복한 외출을 위해 반려견주들이 해야 할 일들을 들어보았다.반려견의 자유에 앞서 사회 규범을 우선 가르쳐야하루 종일 집 안에 있을 수는 없는 반려견들을 위해 산책은 필수다. 그러나 반려견을 좋아하지 않거나 함께 한 경험이 없는 사람들과 마주해야 하는 이 시간은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올바른 반려견 산책 방법을 반드시 숙지해야만 한다.한국 애견협회 행동수정 분과 위원장이며 젠틀독 행동클리닉 소장으로 반려견들의 문제행동을 교정해 온 김성오 소장은 “많은 분들이 반려견들을 산책시키는 가장 큰 목적이 ‘냄새를 맡게 해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한 것’이라고들 말씀하세요. 분명 바깥에서 냄새 맡는 행위는 반려견들의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감소시켜주는데 도움이 되지만 냄새 맡기에만 집중된 산책은 반려견들의 문제행동을 강화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반려견주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을 지적했다.“반려견을 사랑하는 마음이 앞서 원하는 모든 것을 해주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함께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반려견들이 지켜야만 하는 사회 규범을 우선적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김 소장은 반려견 인구들이 많은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반려견이 어릴 때부터 사회에서 반려견들이 지켜야만 하는 규범들을 확실하게 숙지시키기 때문에 사회에서 갈등이 적다고 설명했다.반려견주는 확실한 가드와 가이드가 되어야 한다김 소장은 최근 반려견들과 산책하는 동안 반려견주들이 확실한 가드와 가이드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하는 활동에서 사람이 브레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반려견에게 가야할 길과 행동에 대한 가드와 가이드의 역할을 정확히 해주어야만 반려견들도 편안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자유와 선택권으로 불안한 상황에 놓이게 한다는 것이다.“많은 시간 실내에서 지내야만 하는 반려견들이 안쓰러워 자유로운 산책을 선택하는 보호자들이 많아요. 그러나 낯선 환경에 놓인 반려견들은 주변 상황에 예민해진 나머지 다른 사람들을 보고 짖거나 으르렁 대기도 한다”며 오히려 반려견주들의 철저한 리드로 산책을 진행하면 안정적으로 산책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시 말해, 산책을 할 때는 반려견주들이 반려견의 안전기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다.따라서 올바른 산책을 하기 위해서는 반려견에 시선을 두기 보다는 주변의 상황을 살피고 주변 상황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반려견보다 한 발 앞서 걸을 것을 제안했다. 일관성 있는 교육해야 반려견들도 혼동 없어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가장 힘든 것이 일관성 있는 태도다. 문제행동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반려견의 애절한 눈빛의 애교를 마주하면 마음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호자들의 일관성 없는 행동이 반려견들을 점점 더 힘들게 만든다.“반려견을 너무 사랑하는 나머지 집안을 어지르고 장판을 물어뜯는 행위를 감당할 수 있다고 가정해보자고요. 하지만 만일 이런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배우지 못한 반려견들이 전선을 물어뜯는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보셨나요?” 김 소장은 무작정 사랑만 주는 것이 반려견들을 행복하게 만들지는 않는다며 정확한 의사전달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는 엄격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일뿐만 아니라 해야 할 일들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반려견 인구 1천만 시대? 나머지 4천만을 잊지 말아야“반려견 인구가 천 만 시대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반려견과 함께 하지 않는 인구가 4천만이나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김 소장은 증가하는 반려견 인구에 중점을 둔 나머지 반려견과 함께 하지 않는 더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놓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들에게는 우리 개가 물지 않는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강아지가 옆에 온다는 것 자체가 불편할 수 있다는 것이다.“최근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고 반려견과 함께 하는 방법들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반려견의 문제행동으로 혼자 고민하기 보다는 산책모임을 비롯한 다양한 모임과 교육에 참여한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2019-05-28
- 착한 프랜차이즈의 교과서 최저 임금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여기에다 임대료 상승까지 겹치면서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만 간다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이렇게 악화된 수익성 탓에 본인의 인건비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한다. 이에 시기와 유행을 타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외식 메뉴, 칼국수로 꾸준한 수요를 보이는 창업 아이템이 있어 눈길을 끈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어 예비 창업자들 사이에서 유망 창업 아이템으로 부상 중인 칼국수 전문점, ‘칼국수한마당’을 소개한다. 요즘 뜨는 유망 프랜차이즈 아이템, ‘칼국수한마당’요즘 외식업을 하려는 예비 창업자들은 최소의 인력으로 운영할 수 있는 소규모 창업 아이템을 찾는 추세다. 그중에서도 프랜차이즈 ‘칼국수한마당’은 안정된 수익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요즘 같은 불경기에 5개의 직영점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몇 년 전부터 가맹점 사업을 염두에 두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온 한승양 대표의 힘이 크다.한 대표는 7년 전, 용인에서 ‘칼국수한마당’을 크게 운영하면서 그 지역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할 정도로 그 맛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미금점에 작업장을 마련하고, 칼국수 면, 만두, 육수, 옹심이, 해물, 겉절이 양념까지 모두 직접 만들고 관리해 각 직영점과 가맹점으로 내보낸다. 이렇게 재료와 맛의 레시피를 정량화시킴으로써 메뉴의 배달, 택배가 용이해져 ‘찾아가는 서비스’가 가능해졌고, 프랜차이즈 사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또한, 이렇듯 메뉴에 대한 핵심 식자재와 레시피를 본사에서 반조리 형태로 모두 받으니 약간의 교육만 거치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어 최저 인원(주방 한 명, 홀 서빙 한 명)과 작은 평수(10평~15평) 창업이 가능해 부부나 가족이 하기에 좋은, 근래 급부상하고 있는 소자본 사업 아이템인 셈이다. 가맹점주의 만족도도 높아한 대표는 매장 수를 많이 늘리는 게 목표가 아니다. 정말 소규모로 외식 분야에 관심이 있고 제2의 직업을 찾는 사람들에게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공유해 도움을 주고 싶다. 실제로 ‘칼국수한마당’을 시작한 가맹점주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 용인민속촌의 신수미 점주는 아이들을 모두 키워놓고 창업을 고려하고 있던 차에 자신의 단골집이었던 ‘칼국수한마당’을 오픈하게 되었다. 단골이었던 만큼 맛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무엇보다도 식자재에 믿음이 가고 제가 직접 먹어봤을 때 맛과 품질이 우수해 내가 떳떳하게 자부심을 가지고 부끄럽지 않은 장사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필요한 식자재만 본사에서 받아 요즘 흔히 말하는 ‘갑질’ 같은 것은 절대 없습니다. 본사의 매뉴얼이 있어 창업 자체가 쉽고 인건비도 많이 들지 않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라고 말하는 신 점주의 말에서 ‘칼국수한마당’에 대한 신뢰와 자부심이 가득 느껴졌다. 새로운 유통 채널로 안정적 수익 창출‘칼국수한마당’은 칼국수를 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으로 배달해 주고, 팥 옹심이는 택배까지 가능토록 해 다양한 유통채널로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 요즘 1인 가구나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가정간편식이 대세인데, 칼국수 역시 반조리 혹은 완조리 형태로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부터 간편한 조리방법과 청결한 식재료에 대해 소비자들의 호응이 뜨겁다. 특히, ‘칼국수한마당’ 식재료의 경우 팥이나 콩 등은 산지와 장기 계약을 맺어 신선한 재료를 공수해오고, 해산물은 매일 아침 들여와서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게 한 대표의 설명이다.‘칼국수한마당’의 해물칼국수, 팥 칼국수, 해물만두칼국수, 팥 옹심이, 들깨 칼국수, 계절 메뉴로 매생이 칼국수(겨울)와 콩국수(여름)를 모바일 앱(배달의 민족, 요기요)을 통해 분당, 판교, 수지, 죽전 지역 가정의 식탁에서도 언제든지 맛볼 수 있다.위치 분당구 구미동 123-4문의 1588-4354김성현 리포터 kimmy1010@paran.com 2019-05-28
- 맛 좋은 코스 요리, 나를 위한 선물로 그만 비록 값비싼 명품 가방과 액세서리는 아닐지라도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맛 좋은 식사는 내게 주는 훌륭한 선물이 되기도 한다. 모처럼 백현동에 위치한 ‘까로떼’에서 이런 기분을 제대로 느꼈다. 식전 빵부터 후식까지 1인 셰프가 정성들여 내어 주는 코스 요리의 맛과 비주얼이 행복함을 선사했기 때문이다.1인 셰프의 가심비 사로잡은 코스 요리이건영 셰프가 운영하는 1인 셰프 음식점인 ‘까로떼’의 대표 메뉴는 스테이크와 파스타 세트다. 식전 빵부터 디저트인 티라무슈와 홈 메이드 아이스크림까지 어느 것 하나 흠잡을 곳 없는 코스 구성은 이건영 셰프의 실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한다. 다른 곳과 견주어 특별한 구성은 아닐지라도 일단 맛을 보면 코스 요리가 왜 이곳의 대표 메뉴인지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신선함이 가득한 샐러드와 고소한 빵, 군침 도는 강력한 비주얼을 뽐내는 주물 팬 위의 스테이크와 다양한 맛의 파스타, 그리고 부드럽고 진한 맛의 티라미수와 식사의 개운한 뒷맛을 책임지는 홈 메이드 아이스크림으로 맛의 밸런스를 잘 맞춘 구성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신선하고 좋은 제철 재료가 바로 맛의 비결아침마다 직접 선별해서 가져오는 채소와 과일로 요리하는 것 말고는 특별한 비결이 없다는 이건영 셰프의 대답은 역시 좋은 재료가 음식 맛을 좌우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한다. 또한 그날 구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재료들로 요리하기 때문에 메뉴가 조금씩 바뀐다는 것이 단점이라는 이 셰프의 설명이 오히려 기분 좋게 들린다.가장 맛이 좋은 제철 재료 외에도 선별한 좋은 고기를 직접 드라이 에이징해 보다 부드러운 육질을 선보이는 스테이크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지글지글 주물 팬 위에 먹음직스럽게 내어지는 스테이크는 개인의 기호에 맞춰 굽기를 조절하고 식사 시간 내내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어 좋고, 양 또한 만족스럽다.이탈리아 현지 맛을 느낄 수 있는 메뉴들이곳의 음식들의 또 다른 장점은 이탈리아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베리코 흑돼지로 만든 초리죠 소시지 슬라이스를 맛볼 수 있는 ‘이베리코 초리죠’, 채끝 등심, 루꼴라, 트러플 오일, 그라나파다노로 맛을 내 와인과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까르파치오’, 그리고 시칠리아식 해산물 스튜인 ‘까로떼 스튜’는 한 번 맛본 사람들은 그 맛에 반해 반드시 다시 찾게 된다고 한다.뿐만 아니라 장시간 끓인 수제 소고기 라구 소스로 맛을 낸 ‘라구’, 염장한 멸치와 루꼴라를 곁들인 엔초비 파스타 ‘알리치’ 외에도 신선한 해산물과 매콤한 토마토소스로 느끼한 맛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인기인 뚝배기 파스타인 ‘로쏘’, 그리고 이베리코 초리죠, 에그 소스, 트러플 오일로 맛을 더해 입맛을 사로잡는 로마 가정식 파스타 ‘로마’ 등 다양한 파스타도 맛볼 수 있다.위치 분당구 동판교로 52번길 19-20 1층문의 031-8016-7702 2019-05-28
- 산사에서 만나는 특별한 휴식 최근 도시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 산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쳇바퀴처럼 도는 생활에서 잠시 멈춰 서 마음의 힐링을 얻고 싶다면 템플스테이를 떠나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꼭 멀리 가지 않고도 가까운 분당·용인 지역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어 소개한다. 템플스테이는 더 이상 종교적인 체험의 범주 안에서만 이해되고 해석되지 않는다. 치열한 삶을 사는 사람들, 외국인, 심지어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조차 소진한 심신을 위안 받고 활력을 충전하기 위해 산사를 찾는다. 또한, 가족·친구와 함께 특별한 휴식을 경험해보기 위해 찾기도 한다.템플스테이는 산사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한 번쯤 해보고 싶지만 어떤 사찰을 선택해야 할지 잘 몰라 망설였던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 운영 중인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여러 사찰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비교한 후 원하는 사찰에 템플스테이를 예약할 수 있다.템플스테이는 기본적으로 체험형과 휴식형으로 나뉜다. 체험형은 108배 체험, 염주 만들기, 산행 등 사찰에서만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반면 휴식형은 산사에서 머물며 스님과 차담을 나누거나 예불에 참여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산사에서 자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당일형 프로그램도 선택할 수 있다.분당 불곡산 대광사, 나를 되돌아보며 내일을 그린다성남 최고의 명지인 불곡산(佛谷山)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대광사는 천태종 수도권 사찰로써 동양 최대 규모의 미륵보전과 국내 최고 높이의 미륵불 좌상이 있다. 도심 속에 있는 사찰이지만 그 규모와 자연과 어우러진 풍광은 시선을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미륵보전은 장엄하고 화려하면서도 그윽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국보급 전통건축물이다. 또한, 미륵불 좌상은 2.7m의 좌대 위에 14.3m의 좌상으로 총 17m의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는 동양 최대 미륵 금동좌불상이다. 북 카페 ‘가비지안’이 있어 이곳을 방문한 누구든지 독서도 하고 차 한 잔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대광사 템플스테이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행복을 찾아가는 ‘무지개 템플스테이’는 당일형 프로그램으로 사찰순례, 스님과의 차담, 점심공양으로 체험을 마치게 된다. 사찰전통음식체험은 사찰 음식을 직접 만들고 시식하는 프로그램으로 당일형 코스이며, 명상의 시간을 포함한 다도 체험은 다구의 명칭과 용도에 대해 알아보고 다도예절에 대해서도 배우게 된다. ‘내 마음 주인되기’ 프로그램은 1박 2일 체험형으로 108배와 스님과의 차담을 통해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희망자의 한에 새벽예불도 드릴 수 있고, 웃음명상, 연등 및 부채꾸미기, 불곡산 산행 등 가족단위로 체험하기에 제격이다. 더불어 ‘내 마음 주인되기’에 연잎밥 만들기 체험이 포함된 프로그램은 사찰음식을 직접 만들어 저녁 공양을 하는 것으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휴식형은 짧게는 하룻밤, 길게는 열흘까지 절에 머무르며 사찰 문화를 즐기는 것으로 외국인들에게 인기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구미로 185번길 30문의: 031-715-3000용인 문수산 법륜사, 행복한 나를 위한 희망 여행법륜사는 경기도 용인시 문수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대웅전을 비롯해 극락보전, 관음전, 비구니 선원, 삼성각, 조사전, 범종각, 요사채 등이 자리하고 있다. 130평 규모의 대웅전은 남방불교 양식의 아(亞)자 복개형으로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에서 자생하는 홍송으로 건축되었다. 또한, 내부의 본존불 석상은 석굴암 부처님보다 3배나 더 큰 불상이라고 하니 그 웅장함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듯하다. 주 불상으로 석가모니 부처님을, 좌우보처로 석조 문수 보현 보살상을 볼 수 있다.법륜사 템플스테이는 행복한 삶을 충전시키는 휴식형 템플스테이, 1박 2일간 사찰의 수행체험과 시공을 초월한 만남을 통해 문화재를 답사하는 체험형 템플스테이, 2박 3일 혹은 그 이상 법륜사에 머물면서 본인의 계획으로 기도 및 수행을 하며 봉사하는 수행형 템플스테이 등 짧은 일정에서 새로운 체험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마음의 정화를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이중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Dream 드림’이다. ‘꿈(Dream)을 드린다’는 의미로 그동안 잊고 있었거나 잊히고 있는 나의 꿈을 되찾아 보자는 뜻을 담고 있다. 법륜사를 소개하고 우리의 전통문화, 불교의 정신문화에 관해 알아보는 도량안내를 시작으로 ‘꿈 메아리’ 타종과 저녁 예불 체험, 작은 연꽃등에 소원을 담아 연못 위에 띄워 보는 연꽃등 띄우기, 스님과 따뜻한 차 한 잔 나누며 꿈 먹고 마음 먹어보는 힐링 타임, 칭찬 단주 만들기, 108배와 음악 명상, 전통색인 오색실로 행복팔찌 만들기 등 편안한 휴식과 즐거운 체험으로 알차게 짜여 있다.위치: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농촌파크로 126문의: 010-6766-8700 용인 화운사, 치유와 행복을 위한 휴식화운사는 경기도 용인시 삼가동 멱조산 자락에 있다. 화운(華雲)이란 영산회상(靈山會上)에서 부처님이 설법하는 자리에 꽃구름이 피어났다는 데서 따온 명칭이다. 화운사 대웅전에는 2006년에 경기도 유형문화재 200호로 지정된 목조여래(아미타불, 약사여래)가 있다. 이 목불좌상은 1960년 김제 금산사에서 옮겨온 불상으로 그 외모가 수려하고 편안하여 법당에 기도하러 온 이들의 마음도 평화롭게 한다.화운사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자녀와 함께하기에 좋은, 흥미로운 것들이 많다. 당일형 프로그램으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놀아봐’이다. 이는 부모님과 자녀들이 함께 책 읽고 그림 그리며 노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정기적으로 운영되나 10인 이상 단체 참가 시 일정 조정이 가능하다고 한다. ‘놀아봐’ 프로그램의 주말 체험형이 바로 북스테이다. 1박 2일 프로그램으로 숲 명상과 버킷리스트 작성 등이 추가된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만 진행되는 ‘놀아봐꿈꿔봐’ 프로그램은 어린이 템플스테이로 해마다 어린이들의 참여율이 높다. 뿐만 아니라 다문화, 저소득층, 환우를 위한 ‘소외계층 행복나눔’ 프로그램, 요가와 숲 속 명상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화운사만의 특색 있는 것들을 운영해 많이 이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위치:용인시 처인구 동백죽전대로 111-14문의: 031-337-2576 김성현 리포터 kimmy1010@paran.com 2019-05-28
- 스쳐가는 봄이 아쉽다면, 이곳으로~ 아직 봄 향기 가득한 꽃들과의 이별을 준비하지도 못했는데 어느새 여름이 코앞이다. 미세먼지와 꽃가루 탓에 제대로 봄꽃을 즐기지도 못했는데 벌써 여름이라는 사실이 아쉽다면 다양한 꽃과 식물로 멋을 간직한 플라워 카페들을 방문해 볼 것을 제안한다. 향 좋은 차와 맛좋은 디저트뿐 아니라 푸르른 싱그러움 가득한 공간에서 이 화분 저 화분 구경하다 보면 식물 덕후로의 입덕을 고민하게 만드는 힐링 공간들을 소개한다.꽃차와 함께 편안한 휴식을 동판교 ‘바움 앤 블룸(BAUM & BLUM)’ 아브뉴프랑 1층에 위치한 이곳은 나무와 꽃이라는 뜻의 상호와 참 잘 어울리는 곳이다. 다양한 꽃과 식물을 비롯해 가드닝과 플라워 레슨까지 꽃과 식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가능한 이곳에서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힐링이다.“해야 할 일이 산적한 요즘, 생활에서 조금은 쉬어갈 수 있는 쉼표와 같은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꾸민 곳”이라는 김수연 대표의 설명처럼 꾸며진 아날로그적인 느낌 가득한 공간에서는 누구나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편안히 쉬었다 갈 수 있을 정도로 편안하다.이곳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천장에 매달린 빨간 장미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푸르른 식물들이다. 생화 못지않은 푸르름 때문에 조심스럽게 잎을 만져보게 되는 장식은 마치 깊은 숲속에 들어와 앉아 있는 기분마저 들게 한다. 또한 가운데 놓인 꽃 장식들을 바라볼 수 있도록 직접 제작한 테이블에 앉아 꽃차를 마시며 각양각색의 화분들을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특히 이곳에서는 찻잎과 꽃을 블랜딩한 잎차와 10년 동안 꽃차를 만든 명인의 꽃차, 직접 만든 청을 이용한 과일차까지 맛볼 수 있다. 쉽게 맛볼 수 없는 목련, 생강나무 꽃, 으름꽃, 맨드라미 등 특별한 꽃차는 저마다의 효능도 지니고 있어 그날그날 몸 상태에 따라 골라 마시는 재미까지 있다. 위치: 분당구 동판교로 177번길 25 아비뉴프랑 1층 153호문의: 070-7856-9075커피와 꽃, 무엇 하나 빈틈없는구미동 ‘블리아떼(BLIATE)’입구에 놓인 아기자기한 작은 화분에 시선을 뺏긴 후에야 들어선 이곳은 화이트 톤의 깔끔한 실내와 어울리는 초록빛 식물 장식에 기분이 상쾌해진다. 어느 곳에 앉아도 만족스러운 실내와 함께 입구에 마련된 멋스러운 포토 존은 고객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든다. 이처럼 각양각색의 멋을 지닌 식물과 꽃들을 즐길 수 있는 플라워 카페인 이곳에서는 직접 구운 쿠키와 스콘, 그리고 디저트들도 함께 맛볼 수 있다.“무엇보다 부담스럽지 않은 합리적인 가격에 꽃과 식물을 구입할 수 있는 플라워 카페를 선보이고 싶었다”는 오은지 대표의 설명처럼 이곳에서는 편안한 마음으로 꽃과 식물들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작은 화병에 꽂을 소박한 꽃부터 한참을 두고 볼 수 있는 다육식물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독특한 식물의 라인을 지닌 준크스와 같은 특이한 식물들로 공간의 멋을 더한 카페 분위기는 나만의 연출로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인테리어 팁까지 얻을 수 있다.오 대표는 “플라워 카페지만 맛 좋은 스페셜티 커피와 직접 구운 디저트들이 탐스러운 꽃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다”며 기호에 따라 맛을 선택할 수 있는 아메리카노와 골드 슈페너, 밀크 티, 그리고 오레오 쿠키와 식사대용으로도 그만인 담백한 맛의 토마토 바질 스콘이 인기다.위치: 분당구 구미로 16 성우스타우스 B동 1층문의: 031-713-8795가드닝으로 나만의 화분을서판교 ‘풀, 로리’지난 3월 1일 문을 연 이곳은 화분과 꽃을 구입하는 것은 물론 직접 원하는 스타일로 가드닝까지 할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겨우 두 달이 조금 넘었지만 이호연 대표가 농장에서 직접 선별해 온 화분들로 꾸민 공간은 항상 싱그러움이 넘쳐나 찾는 이들이 많다.흔히 볼 수 없는 야생식물들을 비롯해 최근 유행하는 행잉 화분들로 개성 넘치는 공간을 연출한 이곳에서는 특별한 분위기에서 차를 즐기는 것뿐 아니라 마음에 드는 화분들을 직접 보고 구입할 수 있어 인기다. 더욱이 내 마음에 드는 사이즈와 스타일을 반영한 식물과 화분 등을 골라 나만의 화분을 제작할 수 있고, 거기에다 이 대표의 가드닝까지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식물 카페지만 일반 카페 못지않은 음료들도 맛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는 이곳의 대표 음료는 부드럽고 진한 맛이 일품인 화이트 초콜렛 모카 ‘로리라떼’와 직접 내린 신선한 착즙 주스인 ‘당근당근’과 케일, 사과, 레몬, 오이를 함께 갈아 넣은 건강 주스 ‘그린 딥’, 그리고 ‘콤부차’다. 특히 맛도 좋지만 2000원만 추가하면 주문한 ’콤부차‘ 캔에 원하는 선인장을 심어주는 서비스로 작은 행복까지 누릴 수 있다.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인 이곳은 반려견의 입장이 가능하며 반려견들을 위한 ‘댕푸치노’도 준비되어 있어 번려견과 함께 찾는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다.위치: 분당구 운중로 138번길 24-3문의: 031-781-7801베이킹과 플라워 수업 모두 가능한여수동 ‘카페 애디아 플라워’여수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카페 애디아 플라워‘는 꽃과 식물로 연출된 독특한 분위기에서 수제 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곳으로 사랑받고 있다. 마치 작은 사막을 꾸며 놓은 듯한 커다란 선인장 테이블을 중심으로 드라이플라워와 행잉 식물, 그리고 소포장된 꽃다발들과 화분들로 아기자기하게 연출된 이곳은 언제 찾아도 마음이 기분이 좋아진다.플라워 카페지만 유화제 및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고 100% 우유 생크림으로 매일 아침 구워내 진한 풍미와 부드러운 생크림이 자꾸 손이 가는 수제 케이크와 먹기를 망설이게 만드는 비주얼을 자랑하는 음료들은 이곳의 자랑이다. 예쁜 플레이팅으로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쑥과 단 호박, 콩고물을 이용한 건강 케이크들과 바닐라 초코 등 익숙한 맛을 지닌 케이크들 외에도 사전에 주문하면 다양한 생화로 한껏 꾸민 생화 케이크도 구입할 수 있다.이곳을 찾았던 고객들의 요구로 인해 지난 5월부터 지하에 ‘스튜디오 애디아 베이킹’의 문을 열었다. 플라워 카페이기 때문에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에 제작이 가능한 바닐라 생화 케이크와 타르트, 다쿠아즈 등을 배울 수 있는 베이킹 수업과 꽃다발, 꽃바구니, 리스 등을 배울 수 있는 플라워 클래스는 원데이 뿐 아니라 정규 수업으로도 진행된다. 무엇보다 특별한 날을 더욱 빛내줄 생화 케이크와 꽃 장식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수업에 대한 높은 만족도로 찾는 이들이 많다.위치: 중원구 여수울로 15번길 22-2문의: 070-8886-5152 2019-05-28
- 요리 선생님이 선보이는 깔끔한 분식 능골공원 앞 내정사거리에서 노란색 간판의 ‘내정떡볶이’를 발견했다. 하지만 세련된 외관과 맛을 가늠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가 아니라는 이유로 차일피일 방문을 미루던 차에 떡볶이와 튀김이 맛있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갔다.이곳 ‘내정떡볶이’는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키친두레’의 김정희 대표가 운영하는 분식집이다. 분당에서 19년이 넘게 요리 선생님으로 인정받아 온 김 대표가 선보이는 국민 분식, 떡볶이와 튀김, 그리고 순대는 맛도 좋지만 좋은 재료로 깔끔하게 만들어서 더욱 좋다. 김 대표는 “서로 다른 입맛과 경험으로 맛에 대한 평가가 가장 엄격한 음식인 떡볶이는 지금까지 해본 음식 중에 가장 어려운 음식”이라며 “분당사람들의 입맛에 꼭 맞는 떡볶이를 꼭 만들고 싶어요”라고 떡볶이 집을 연 이유를 들려줬다.그의 노하우로 만든 음식들은 담백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한 입에 확 끌리는 자극적인 맛과는 다르게 자꾸 손이 가는 것은 물론이고 먹고 나서도 속이 편안해 좋다. 아무리 맛좋은 음식이라도 미리 만들어 놓으면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곳 떡볶이는 대량으로 미리 만들어 두지 않는다. 화끈한 매운 맛을 기대했다면 살짝 실망감이 들 수 있는 약간 덜한 맵기지만 말랑말랑하고 쫀득한 떡에 잘 베인 소스의 맛이 만족스럽다.떡볶이와 잘 어울리는 담백한 순대와 시원한 어묵, 그리고 단호박과 고구마, 오징어와 새우 등을 직접 손질해 깨끗한 기름에 막 튀겨낸 튀김의 바삭함은 단순한 분식집 그 이상이다. 좋은 재료로 깔끔하게 만든 음식들이 입소문 나며 인근 학원에서 수업을 마친 자녀들을 위해 미리 주문한 음식을 픽업하거나 주말에 온 가족이 함께 찾는 고객들이 많다. 위 치 분당구 내정로 129번길 1, 1층문 의 031-714-4515 2019-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