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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 준비할 필요 없어요~ 최근 글램핑이 또 다른 캠핑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글램핑은 ‘화려한’ 또는 ‘매력적’이라는 뜻을 지닌 ‘glamorous’와 ‘camping’을 합친 말이다. 이름 그대로 화려한, 즉 럭셔리한 캠핑을 뜻한다. 글램핑은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그 밖의 레저 활동을 마음껏 한 후, 야외 바비큐 디너를 즐기며 편안하고 아늑하게 꾸며진 잠자리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새로운 캠핑 방식이다. 준비할 것도 많고, 또 다녀오면 뒷정리에 오히려 더 피곤해지기 일쑤인 일반 캠핑과 비교하면 정말 천국이 따로 없다. 캠핑을 위한 그 어떤 준비도 필요 없다. 모든 것이 준비된 그곳에 단지 편안하게 즐기고 쉴 마음만 가져가면 OK. 사진출처_ 각 캠핑장 홈페이지테마파크에서 만나는 색다른 휴식, 에버랜드 글램핑힐에버랜드 속 작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글램핑힐은 왁자지껄한 테마파크 속에 마치 비밀의 공간처럼 숨겨져 있다. 사방이 나무와 꽃으로 둘러싸여 있어 자연 속으로 진짜 캠핑을 온 듯한 느낌이다. 놀이기구를 타고 여기저기 둘러보느라 피곤해진 몸을 호텔보다 편안한 프라이비트 카바나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준비된 바비큐로 배까지 든든하고 채우고 나면 더 이상 부러울 것이 없다. 에버랜드 글램핑힐은 카바나에서 여유롭게 쉬며 에버랜드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Experience 패키지와 글램핑힐의 고급시설과 자연 속에서 심신을 힐링할 수 있는 Cabana 패키지가 있다. 또한, 요리사가 직접 조리하는 바비큐를 아늑한 카바나에서 즐길 수 있는 Sunset BBQ 체험이 있는데 이는 Experience 패키지나 Cabana 패키지를 선택할 때만 함께 구매할 수 있다.Experience 패키지에는 냉온풍기, 냉장고, 소파, 데이베드 등이 포함된 카바나와 화분 만들기 글램핑 체험키트, 어트랙션 Q-pass 6매, 츄러스 2개 교환권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슈퍼버드를 찾아서’ 동물공연 후 주연 동물과 함께 촬영할 수 있는 사진 촬영권도 주어지니 사진기에 꼭 추억을 담으시길. 성수기에는 발렛파킹 이용권과 MD상품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선물도 받을 수 있다. Cabana 패키지는 카바나와 글램핑 체험키트, 츄러스 교환권만 제공되는 상품으로 에버랜드의 놀이시설을 많이 이용하지 않을 고객이라면 이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을 권한다. 단, 글램핑힐에서는 숙박 및 취사, 외부 주류 반입은 불가하니 참고하시길. 문의: 031-320-5000위치: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 199글램핑으로 얻는 ‘소확행’, 양지파인글램핑 양지파인리조트 내에 있는 양지파인글랭핑은 겨울에 스키를 타고 콘도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대부분이라 글랭핑장이 있다는 것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서울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고 유명한 리조트 안에 글램핑장이 있어 시설과 안전을 믿고 찾는 고객이 많아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다. 가까운 곳에서 캠핑 장비 없이 소소한 캠핑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양지파인글램핑을 강력 추천한다.양지파인글램핑장에는 총 18개의 글램핑이 있다. 이중 4인 기준 최대 8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것이 3개, 나머지는 모두 2인 기준 최대 4인이 머무를 수 있는 글램핑이다. 모든 글램핑에는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하고 TV도 설치되어 있다. 또한, 냉장고, 전기밥솥, 휴대용 버너, 식기세트 등이 비치되어 있고 바비큐 이용을 원하면 숯과 그릴을 제공받을 수 있다. 공동 개수대와 실내 바비큐장이 있으니 인원이 많다면 이곳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만약 먹거리를 준비하지 못했다면 양지파인글램핑의 비셰프를 추천한다. 이곳의 셰프들이 직접 준비한 4~9가지 구성품을 3~8단계로 조리하면 고급요리를 캠핑장에서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반조리 형태로 보내준다. 저녁 메뉴로 양꼬치와 소고기 모둠 바비큐, 아그로수퍼 모둠 바비큐, 닭백숙 등이 있으며 브런치로 아메리칸 블랙퍼스트, 소고기국밥, 사골황태국 등을 주문할 수 있다. 여름에는 야외 수영장도 개장한다. 문의: 031-932-8188위치: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남평로 112 숲속에서의 감성 넘치는 하룻밤, 마운틴 펜션&캠핑용인 마운틴 펜션&캠핑의 글램핑은 구봉산 자락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숲속 캠핑장이다. 글램핑은 A동~E동까지 총 5개 동이 있는데 글램핑 A, D, E동은 블루원CC 골프장이 보이는 위치에 있어 글램핑장에서 골프장 전경을 내려다보는 뷰는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장관이다. 야간에 골프장이 운영될 때면 조명이 들어와 더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마운틴 펜션&캠핑의 글램핑 A동과 B동은 케빈이나 카라반 같은 것이 아니라 텐트로 되어 있어 캠핑했을 때의 기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 텐트는 국내 최대 규모로 넉넉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내부에는 침대부터 이불, 냉장고, 밥솥, 주방용품 일체가 구비되어 있다. 외부는 그늘막이 설치되어 있고 식탁과 화로대가 준비되어 있어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큰 대형 나무 아래에 글램핑 사이트가 있어 한여름에도 시원하고, 휴양림 속에서 몸과 마음이 제대로 힐링되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글램핑 C, D, E동은 텐트가 아닌 케빈 형식으로 지어져 있다. 방 구조와 같은 이 케빈 형식은 처음 캠핑을 해보는 사람에게 제격. 방 전체가 나무로 지어져 숲 속 산장에 온 느낌이 든다. 냉장고부터 에어컨, 전자레인지, 인덕션까지 갖춰져 일반 펜션이나 콘도 시설과 다를 바 없으며, 주변 광경이 내려다보이는 테라스는 투명천장과 투명창으로 되어 있다. 이는 간절기에는 추위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더운 여름에는 문과 창을 열어 바람을 통하게 하면 에어컨 없이도 시원하다. 전망 좋은 테라스는 사방이 투명해 어디서든 숲속의 아름다운 절경과 발아래의 세상을 구경할 수도 있고, 비나 눈이 오면 천장이 투명해 이 낭만적인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감성 캠핑의 매력을 즐길 수 있다. 문의: 010-2363-3245위치: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후평로185번길 50 이런 글램핑은 처음? 복층 글램핑, 카라반베이카라반베이 글램핑의 가장 큰 장점은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를 걸어서 갈 수 있을 만큼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다. 또한, 어디에도 없는 복층 글램핑이 있다는 것. 모든 장비가 구비되어있는 캠핑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데 복층으로 된 글램핑이라니 정말 귀가 솔깃해진다. 복층의 작지만 아늑한 다락방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이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카라반베이의 복층 글램핑을 찾고 있다.카라반베이는 약 5,000평의 넓은 캠핑장에 다양한 카라반과 글램핑장을 갖추고 있다. 그중 글램핑장은 기본형과 복층형이 있다. 이 두 글램핑장은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크기이며 심플한 스타일의 객실로 침대, TV, 에어컨, 화장대,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헤어드라이어, 식기일체 등이 갖춰져 있다. 또한, 야외 테라스에서는 아름다운 조경을 감상하며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테이블, 의자, 바비큐 그릴, 키친테이블 등이 마련되어 있다.부대시설로는 기업체 및 학교 단체의 편의를 위해 세미나실과 대형연회장, 야외공연장, 캠핑장 내 식당 그리고 카페와 매점 등을 갖추고 있고, 어린이 방방, 탁구대, 족구장, 수영장, 미니축구대 등이 있어 캠핑장 내에서의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문의: 031-323-5511위치: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전대로 62우리 댕댕이와 함께 캠핑을, 힐포인트애완견과 함께 캠핑장에서 맘껏 뛰놀기를 원한다면 힐포인트 글램핑을 추천하다. 힐포인트 글램핑은 일반 글램핑 2019-06-24
- 여성들의 행복한 보물창고 예기치 않은 만남은 더 큰 반가움으로 다가온다. 몇 해 전, 고기리에서 발견한 북유럽 앤티크 숍 ‘작은 북유럽’의 서현동 매장이 그렇다. 북유럽의 멋을 간직한 유명 그릇들과 독특한 소품들이 인상적이었던 이곳은 가끔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때면 생각났다. 하지만 고기리까지 일부러 찾아가야 한다는 번거로움 때문에 아쉬운 마음을 접고는 했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스웨덴에 거주했던 서경순 대표가 꼼꼼한 안목으로 직접 선별해 들여오는 이곳 물건들은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멋을 중시하는 북유럽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워낙 잘 알려진 다양한 접시와 그릇을 비롯해 독특한 디자인의 소품과 램프(조명), 그리고 타일 액자와 북유럽 자수가 놓인 깔끔한 테이블보와 액세서리들은 살림 초보부터 고수들까지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특히 덴마크에서 만든 로얄 코펜하겐의 블루 플라워와 B&G를 아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어 일부러 찾는 사람들도 많다. 최근에는 더운 날씨를 청량하게 만들어주는 스웨덴 스몰란드 지역의 유리와 크리스털 제품들과 소장용과 선물용으로 좋은 코펜하겐의 연도별 접시가 인기다.품질 좋은 북유럽 물건들이 가득한 것은 고기리와 동일하지만 서현동 매장에는 특별한 지하전시장이 있다. 북유럽 어느 앤티크 소품 매장을 방문한 듯한 기분이 물씬 풍기는 이곳에는 스웨덴과 덴마크의 다양한 소품들이 앤티크 장에 전시되어 있으며 작은 종과 촛대, 화병, 동으로 만든 주전자 등 하나만 가져다 두어도 분위기를 바꿔주는 소품들도 다양하니 놓치지 말자. 위 치 분당구 서현로 241문 의 010-4499-2407 2019-06-24
-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우리 댕댕이 옷 정자동 ‘하루공방’은 애완견의 옷을 직접 만들어 팔기도 하고, 만드는 방법도 가르쳐주는 곳이다.공방의 주인 김미례 대표는 5년 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취미삼아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재봉틀을 이용한 홈패션 및 애완견 옷 만드는 법을 배우게 됐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애완견 옷을 만드는 공방까지 열게 되었다고 한다. 강아지 옷을 만드는 것이 쉬워 보이지만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고 김 대표는 말한다.“먼저 강아지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해요. 단모종일 경우 털이 뻣뻣해 옷을 뚫고 나오기 마련이죠. 특수견은 옷의 패턴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특수견에 대한 특징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입혔을 때 예쁘고 편안한 옷이 나옵니다. 또 강아지 옷에도 유행이 있답니다.”이렇게 말하는 그녀의 말 속에서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묻어남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강아지 옷을 만들기 위해서는 패턴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작업이 그리 녹록하지 않다고. 그래서 처음 온 수강생에게는 김 대표가 직접 수강생 애완견의 패턴을 만들어준다. 후에 기술이 쌓이면 다시 패턴 만드는 작업을 자세히 알려준다. 패턴을 만들고 나면 자신의 애완견에게 어울리는 천을 골라 본격적인 재봉틀 작업에 들어가는데 이 단계는 어렵지 않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기초부터 고급과정까지 배우는데 누구나 할 수 있기에 관심이 있다면 일단 한번 시도해보라는 것이 김 대표의 조언이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클래스가 있으며 원데이 클래스도 가능하니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애완견 옷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으신 분은 방문해 보시길 적극 추천한다. 위 치 분당구 황새울로 132번길 27 선경빌라상가 103호 문 의 010-9792-6684 김성현 리포터 kimmy1010@paran.com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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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술꾼들의 해장국 맛집 ‘중앙해장’ 삼성역 1번과 2번 출구 인근에 있는 ‘중앙해장’은 이름만으로는 변두리의 허름한 해장국집을 떠올리기 쉽다. 그렇지만 강남 한복판에 있는 꽤 규모도 크고 깔끔한 해장국 전문점으로 강남지역 술꾼들에게는 잘 알려진 곳이다. 해장국치고 가격은 저렴하지 않지만 들어간 내용물과 맛을 보고 나면 가격이나 맛에 모두 만족감이 상승한다.일요일 밤부터 월요일 아침까지만 문을 닫고 다른 날은 24시간 문을 열기 때문에 직장 회식이나 술자리 모임 후 늦은 밤 2차로 속 풀이 해장을 위해 찾는 손님들도 있고, 다음날 출근 전에 들러 해장을 하는 직장인들도 많은 편이다.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한우 양·선지해장국’(9,000원)으로 선지를 비롯해 양, 천엽 등 부속물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든든하면서도 누린내가 나지 않고 깔끔하다. 해장국에 절인 고추를 반 스푼과 고추기름을 넣으면 국물이 더 칼칼하고, 고기와 부속물은 겨자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꼭 해장을 할 필요가 없더라도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위치: 강남구 영동대로86길 17(대치동 996-16)영업시간: 매일 24시간 / 일요일 오후 10시~월요일 오전 10시 30분 휴무주차: 낮 30분 무료, 저녁 1시간 30분 무(주차 공간 부족)문의: 02-558-7905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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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특갈빗살로 일대 고기 맛 평정, 강남역 맛집 ‘모범갈빗살’ 맛집과 명소가 많기로 유명한 강남역 일대에서 한우 특갈빗살 한가지만으로 일대 고기 맛을 평정한 맛집이 있다.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논현역 방향으로 지오다노 건물 뒷골목에 위치한 강남역 맛집 ‘모범갈빗살’은 강남에서 저렴하고 맛있는 한우 갈빗살을 푸짐하게 즐기며 친구들과 한 잔이나 동료들과 회식하기에도 안성맞춤인 맛집으로 요즘 인기가 좋다.최상의 한우 갈빗살 모범답안‘모범갈빗살’은 청담동에서 한우 등심 전문점으로 유명한 ‘명인등심’에서 만든 세컨드 브랜드 한우 특갈빗살 전문 고깃집이다. 이곳에서는 한우의 다양한 부위나 종류를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는 여느 고깃집과 달리 한우 특갈빗살 한가지만을 메뉴로 하고 있다. 그만큼 제공하는 고기의 맛과 육질에 군더더기 설명이 필요 없는 모범답안 같은 최상의 맛을 자신하기 때문이다. 다른 부위의 고기보다 육즙이 풍부해 더욱 부드럽고 씹을수록 고소한 감칠맛이 나는 한우 갈빗살을 이곳에서는 육가공 전문가가 매장에서 매일 그날 판매할 양만큼 뼈를 직접 발골해 더욱 신선하고 맛이 좋다.매장에서 직접 발골한 갈빗살을 본갈빗살, 꽃갈빗살, 참갈빗살 등 다양한 종류로 골고루 맛보며 한 입 가득 나만의 ‘소확행’을 즐길 수 있고, 주말에 방문하면 흔히 구경하기 어려운 갈빗뼈 발골하는 진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가격도 착해 회식장소로 안성맞춤경북 안동의 직영목장과 고기를 직거래해 사용하는 ‘모범갈빗살’은 가격도 합리적이다. 1인분이 아닌 100g씩 판매하기 때문에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담 없이 먹을 만큼 적당량을 주문할 수 있고, 1~2층의 넓은 매장에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테이블이 있어 모임장소나 회식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특제 양념으로 버무려 입맛을 돋우는 한우 육회는 선홍빛의 신선하고 먹음직스러운 자태를 한껏 뽐내고, 맛도 부드럽고 고소해 고기의 신선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한우 갈비살과 더욱 찰떡궁합인 강원도 횡성에서 공수한 된장과 막장으로 할머니 손맛을 느끼게 하는 시골 된장찌개와 한우 장조림과 함께 비벼먹으면 더욱 맛있는 날치알을 곁들인 버터 비빔밥인 일명 ‘빠다밥’도 이곳에서 즐겨 찾는 인기 메뉴다.가성비 최고 점심 메뉴도 인기 만점한우 육회비빔밥, 한우 갈빗대곰탕, 모범 한우국밥 등 점심 메뉴도 인기 만점이다. 그중에서 직접 발골한 한우 갈빗대로 정성들여 푹 고은 국물과 잘 삶은 수육이 푸짐하게 들어 있는 한우 갈빗대곰탕은 더운 여름 날 지친 직장인들에게 몸보신을 위한 한끼 식사로 제격이다. 얼큰한 국물로 이열치열 여름나기 모범 한우국밥이나 주문하면 바로 뽑아 면이 쫄깃한 시원한 함흥냉면도 인기가 좋다. 한우 육회비빕밥(9,000원)을 제외한 모든 점심 메뉴는 가성비 좋은 가격 8,000원에 맛볼 수 있다. 단, 가장 인기가 많은 점심 한우 갈빗대곰탕은 1일 30개 한정 판매하고 있다.위치: 서초구 서초대로73길 38영업시간: 평일 점심 11시 30분~2시 30분, 저녁 오후 5시~10시 30분 / 주말 및 공휴일 점심 11시 30분~2시 30분, 저녁 오후 5시~10시주차: 주차 가능문의: 02-533-2588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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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 카페골목 한국식 이자카야 ‘신남옥’ 깔끔하고 정갈한 한식 요리에 가볍게 술 한 잔 하기 좋은 한국식 이자카야 ‘신남옥’은 방배동 카페골목 뒤 조용한 주택가 한 켠에 위치하고 있다. 시끌벅적한 포장마차 분위기 보다는 조용하고 한적한 선술집 분위기가 나는 이곳은 매장이 크거나 넓지는 않지만 깔끔한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이 아늑하고 멋스러운 느낌을 주어 혼자서도 부담 없이 혼술을 즐기거나 삼삼오오 친구들과 가볍게 한 잔 하기에 제격인 곳이다.특히 이곳은 푸짐하고도 맛깔난 남도 음식을 다양한 안주로 즐길 수 있어 더욱 인기가 좋다. 매콤한 양념과 쫄깃쫄깃한 식감이 씹을수록 감칠맛 나는 낙지호롱과 쌉쌀하고 향긋한 풍미가 더운 날씨에 지친 입맛을 사로잡는 더덕구이는 이곳의 가장 대표적인 인기 메뉴다.담백하고 고소함이 입안 한 가득 퍼지는 한우 육전과 각종 버섯과 신선한 야채를 고기에 돌돌말아 정성스럽게 내놓는 차돌 야채찜은 맛도 좋지만 보기에도 푸짐하고 먹음직스러워 눈과 입이 즐거운 별미 안주다. 이외에도 해물 뚝배기, 묵은지 삼겹살찜, 통영 돌문어숙회, 묵은지 녹두전 등 다양한 한식 요리를 부담 없는 가격에 푸짐한 안주로 즐길 수 있다.위치: 서초구 방배중앙로 29길 7영업시간: 평일, 토요일 오후 6시~ 자정 12시, 일요일 휴무문의: 02-595-8843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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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가 코 앞! 가까운 데 공부할 곳, 우리 동네 열람실 기말고사가 얼마 남지 않았다. 개인 열람실이 갖춰진 독서실이나 스터디카페, 심지어 동네 카페도 타이밍을 놓치면 자리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독서실이나 스터디카페 이용이 아직은 낯선 중학생이라면 더욱 공부할 곳 찾기기 쉽지 않다. 우리 동네 가까운 곳, 열람실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 모아보았다.강남구 도서관 열람실강남구에서 운영하는 강남구 도서관 중 12개 도서관에서 열람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 가운데 대치동 학원가 지역에 있는 도서관으로는 대치도서관(120석), 즐거운도서관(71석), 행복한도서관(88석)이 있다. 3곳 도서관은 모두 데스크에서 열람표를 받아서 입장하며, 외출은 최대 1시간까지 가능하다. 도곡정보문화도서관은 도곡동에 있는, 총 3개의 열람실에 394석의 좌석 수를 갖춘 큰 규모의 도서관이다. 도서관 회원증 소지자에 한해 이용가능하며, 자동좌석발급시스템에서 자리 배정 후 이용할 수 있다. 장시간 이용 시 5시간마다 연장해야 하며, 퇴실 시에도 반드시 퇴실 처리해야 한다. 지하에 편의점과 식당이 있으며,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사물함도 갖추고 있다. 각 도서관 현황은 강남구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주요 이용 정보는 다음과 같다.# 대치도서관-위치 은마복지상가 2층 215호(대치역 3번, 4번 출구)-이용시간 오전 6시 ~오후 9시-휴관일 둘째·넷째 화요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공휴일# 즐거운도서관-위치 대치4동 문화센터 4층(한티역 2번 출구)-이용시간 오전 6시 ~오후 10시-휴관일 첫째·셋째 월요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공휴일# 행복한도서관-위치 대치2동 문화센터 3층(대현초등학교 인근)-이용시간 오전 6시 ~오후 10시-휴관일 둘째·넷째 화요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공휴일# 도곡정보문화도서관-위치 도곡로 18길 57(도곡1동 문화센터 5층~6층)-이용시간 5층 1열람실- 오전 6시 ~오후 10시 6층 2, 3열람실- 오전 9시 ~오후 10시-휴관일 첫째·셋째 월요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공휴일서울특별시교육청 도서관 열람실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개포도서관과 강남도서관에서도 무료로 열람실을 이용할 수 있다. 개포동 성당 맞은편에 있는 개포도서관은 2개의 열람실에 192석의 좌석을 보유하고 있다. 좌석발권기에서 회원증 바코드를 인식하거나 회원 로그인을 통해 좌석표를 발급받고 입실하며, 장시간 이용 시 5시간마다 연장해야 한다.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사물함이 있으며, 지하에 식당과 매점도 운영된다. 삼릉초등학교 맞은편에 있는 강남도서관은 1개의 열람실에 76석의 좌석을 보유하고 있다. 좌석발권기에서 회원증 바코드를 인식하거나 회원 로그인을 통해 좌석표를 발급받고 입실하며, 6시간 이상 이용 시 연장신청을 해야 한다. 지하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사물함과 휴게실이 마련되어 있다.# 개포도서관-위치 서울 강남구 선릉로4길 30-이용시간 평일-하절기(3-10월) 오전 7시 ~오후 11시, 동절기(11-2월) 오전 8시 ~오후 11시 주말-하절기(3-10월) 오전 7시 ~오후 10시, 동절기(11-2월) 오전 8시 ~오후 10시-휴관일 둘째·넷째 목요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공휴일 및 임시공휴일# 강남도서관-위치 서울 강남구 선릉로116길 45-이용시간 평일-하절기(3-10월) 오전 7시 ~오후 11시, 동절기(11-2월) 오전 8시 ~오후 11시 주말-하절기(3-10월) 오전 7시 ~오후 10시, 동절기(11-2월) 오전 8시 ~오후 10시-휴관일 첫째·셋째 수요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공휴일서초구# 양재종합 사회복지관 독서실지하철 3호선 양재역 5번 출구에 위치한 양재종합사회복지과 5층에는 독서실이 마련되어 있다. 무료로 이용 가능한 소통 열람실을 비롯해 유료로 운영되는 일일 열람실과 정기 열람실이 갖춰져 있다. 여성 전용실과 음식물 섭취가 가능한 휴게실과 사물함도 마련되어 있다. 열람실 입구에 좌석 배정기와 지폐 교환기가 마련되어 있고 좌석을 배정받은 다음에는 출력된 바코드 영수증이 있어야 출입이 가능하며 화장실 출입 시에도 소지해야 한다.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위치 양재역 5번 출구, 양재종합사회복지관 5층-이용시간 오전 9시~오후 11시(법정공휴일 휴무)-이용요금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 월 이용 성인 45,000원, 청소년 40.000원-휴관일 법정 공휴일, 복지관 휴관일# 서초구립 반포도서관열람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는 않지만 공부하기 좋은 환경이 마련되어 있는 서초구립 반포도서관. 일단 모든 열람실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고 2층 어린이 자료실을 제외하고 3층과 4층, 5층의 멀티미디어실과 세미나실은 특별한 행사가 없는 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각 책상마다 스탠드 등이 마련되어 있고 도서관 내 복사실과 휴게 공간, 카페 등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초구 내 각 동마다 개관한 작은 도서관 역시 행사가 없는 시간은 세미나실을 열람실로 개방 운영하고 있어 가까운 곳에서 이용이 가능하다.-위치 9초선 사평역 2번 출구에서 도보, 서초 마을버스 1번, 2번-이용시간 오전 9시~오후 10시(주말은 오전 9시~오후 6시)-이용요금 무료-휴관일 매주 월요일, 법정 공휴일# 서초구립 우면산독서실정말 의외의 곳에 위치한 구립 독서실. 3호선 남부터미널역 현대 슈퍼빌 상가 2층과 3층에 위치한 구립 우면산 독서실은 열람석 144석, 멀티미디어실 23석, 북 카페 58석의 규모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다른 열람실보다 운영시간이 길고 휴관일도 한 달에 한 번이라 길게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최적의 열람실이다. 발권기계를 통해 좌석을 배정받고 30분미만의 외출은 ‘외출 설정’ 필요 없이 출구 게이트로 나갔다가 입구 게이트로 들어오면 되고, 30분 이상 2시간 이내의 외출은 1일 최대 3회까지 ‘외출’ 설정을 통해 가능하다.-위치 남부터미널역 5번, 4-2번 출구 현대슈퍼빌상가 201호와 301호(상가 출입구와 분리됨)-이용시간 오전 8시~오후 11시-이용요금 성인 1,500원, 청소년 1,000원/월 이용 성인 40,000원, 청소년 20,000원)-휴관일 명절, 근로자의 날, 매월 말일 휴관# 심산기념 문화센터 독서실반포동에 위치한 심산기념 문화센터 지하 1층에는 총 777석의 열람실을 갖춘 ‘심산 독서실’이 자리하고 있다. 다른 곳과 달리 3개월 간 이용이 가능한 정기석 이용이 가능해 주기적으로 공부할 곳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또 고등학생과 중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열람실을 구분해서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무선 인터넷실과 휴게실, 사물함 시설이 갖춰져 있다. 일일 이용자의 경우 빈자리가 있을 때 사물함 사용이 가능하고 정기석 이용자의 경우 매월 1일부터 선착순으로 사물함 사용 신청을 할 수 있다.-위치 구반포역 3번 출구에서 도보 혹은 일반 버스 142번, 서초구 마을버스 10번, 14번, 21번 심산문화센터 앞 하차.-이용시간 오전 9시 오후 11시-이용요금 성인 1,500원, 청소년 1,000원/정기이용(3개월) 성인 120,000원, 청소년 75,000원-휴관일 매월 2째, 4째 월요일, 1월1일, 설,추석 연휴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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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시원하고 상쾌한 웃음으로 올 여름 더위를 식혀줄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공연이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한창 진행 중이다. 일상의 무게를 잠시 떨치고 흥겨운 시간 속에서 우리 아이들의 교육 현실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멋진 공연을 소개한다.다채로운 음악이 더해진 <스쿨 오브 락> 뮤지컬 무대뮤지컬 <스쿨 오브 락>이 최초의 월드투어로 샤롯데씨어터에서 초연 중이다. <스쿨 오브 락>은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최신 히트작이다. 그가 다시 한 번 브로드웨이를 열광시킨 이 작품은 2003년에 개봉해 전미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한 동명의 뮤지컬 코미디 영화를 실제 뮤지컬로 탄생시킨 것이다.공연에서 가장 감흥을 불러일으킨 것은 역시 음악이다. 웨버는 이 작품에 대해 “음악이 사람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관한 이야기다. 작품을 하면서 내내 행복했고 작품을 보는 관객들도 그럴 것이다”라고 말하며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고 한다. 그의 말처럼 공연시간 내내 음악과 함께 행복감에 빠져들 수 있는 작품이다. 주인공 듀이의 종횡무진 열연과 아역배우들의 천재적인 연주주인공 듀이와 아역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하는 라이브 무대는 이 공연의 백미라 할 수 있다. 특히 2시간이 넘는 공연시간 내내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는 주인공 듀이는 관객들에게까지 유쾌한 에너지를 전달한다. 주인공 듀이는 한 회 평균 5.6km를 뛰어다닌다고 한다. 천재적인 자질의 아역배우들도 관객들로 하여금 감탄을 연발케 한다. 악기의 무게가 버거워 보일 정도로 여린 아역배우들이 직접 연주하는 기타, 드럼, 키보드 등의 하모니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신나는 음악과 웃음 속에 묵직한 메시지 담아낸 휴먼 스토리생활고에 시달리는 힘겨운 순간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는 주인공 듀이는 어쩌면 철이 들지 않은 어른이고, 소위 철든 어른이 보기에는 답답하고 한심해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꿈 많고 순수한 아이들과 아무런 거림낌 없이 소통하며 그들이 다재다능한 잠재력을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명문 사립학교의 규칙적인 일과 속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시키는 대로 살아가던 모범생 아이들은 듀이와 밴드를 통해 자신을 찾아가며 한층 성장해간다. 철든 어른들이 자신들의 편향된 생각으로 아이들의 꿈과 열정을 외면하고 있다면, 이 작품은 음악과 웃음을 통해 그들에게 뼈아픈 메시지로 일침을 가한다.●기간: 2019년 6월 8일~8월 25일●공연장소: 샤롯데씨어터●공연시간: 평일(화~금) 오후 8시, 토/일/공휴일 오후 2시/7시 / 월요일 공연 없음●예매: 인터파크/예스24 등 2019-06-21
- “캔들 향과 빈티지 소품들로 마음 힐링하세요” 정발산동에 자리한 ‘초봄’은 캔들과 빈티지 소품이 어우러져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곳이다. 은은한 초 향이 감도는 공방은 자연스러운 감성의 빈티지 소품들로 가득하다 . ‘초봄’에서는 직접 캔들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 봄 대표는 “클래스가 비용을 들이는 과정인 만큼 오롯이 배우는 이들을 위한 시간으로 제공하고 싶다”면서 “캔들 제작의 1부터 10까지의 과정 모두 직접 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만든 캔들은 선물 받는 기분이 들도록 포장까지 정성껏 해드린다”고 말했다. 캔들 클래스는 초보자들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를 비롯해 디자인이 가미된 프리미엄 캔들을 8작품 정도 만들어보는 취미반, 공방 창업이나 출강, 홈 클래스 운영 등을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자격증반 등 다양하다. 모든 수업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김 봄 대표는 “특히 재료에 신경을 많이 쓴다. 좋은 재료를 쓰다 보니 캔들을 태우지 않더라도 자연스러운 향기가 나온다고 고객 분들이 좋아하신다”고 말했다.‘초봄’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빈티지 소품들. 캔들의 분위기를 더욱 멋스럽게 만드는 빈티지 촛대나 고풍스런 찻잔, 아기자기한 장신구들은 모두 김 봄 대표가 모아온 것들. 때때로 직접 해외에 나가 구해오기도 한단다. 제작된 지 수 백년이 흐른 빈티지 소품들도 있다고 하니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공간이다.김 봄 대표는 “향기와 감성이 머무르는 곳. 초봄을 표현하는 말이다. 나만의 감성으로 공간을 꾸몄지만 함께 그 감성을 공유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곳으로 기억되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위치: 일산동구 대산로 11번길 13-7 1층문 여는 시간: 오전 11시 오픈. 수업은 예약제문의: 070-5022-0108 2019-06-20
- “아이의 성장단계에 맞춰 엄마도 함께 커나갑니다!” 결혼을 하고 축복 속에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무럭무럭 자라는 걸 보면서도 주부의 마음 한켠에는 공허감이 깃든다. 활기차게 사회 생활하던 나는 어디 가고 ‘누구 엄마’라는 타이틀만 남아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초등 고학년으로 갈아탈 무렵 엄마들은 가시 방석에 앉은 듯 무언가를 해야만 할 것 같다. 아이를 등교시킨 뒤 홀로 남은 주부들은 컴퓨터 앞에 앉아 제3의 인생을 헤쳐 나갈 대안을 찾는다. 우리 주변에는 비록 20~30대 때의 빛나는 직업에 견줄 바는 아니지만 자신의 전공과 재능을 살려 제2의 직업에 성공한 사람들이 있다. 경력단절이라는 허들을 넘어 재취업에 성공해 엄마로서 사회인으로서 당당히 두 몫을 해나가는 워킹맘을 소개한다. 1. 재취업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평소 제 마음 속에는 아이들의 성장단계에 맞게 저도 같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늘 있었어요. ‘이래라 저래라’ 하는 말보다는 엄마가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면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런 마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여러가지 공부를 해왔어요. 아이가 중3 때 저도 방송통신대학 일어일문학과에 입학해 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저도 같이 대학을 졸업했어요. 이외에도 꽃꽂이 사범자격증 등 여러 가지 자격증을 따기도 하고 취미삼아 여러 공예를 배우기도 했습니다. 2. 가죽공예 지도사를 선택한 이유는?저는 젊은 시절 회사에 다니면서 취미로 그림그리기를 좋아했어요. 특히 동양화를 좋아했는데 전통적 동양화가 아닌 퓨전식으로 응용해서 창작하는 작업을 선호했어요. 결혼 후 호수예술제에서 입상한 적도 있어요. 가죽공예를 시작하게 된 것은 공예를 하는 동안에는 잡념을 떨치고 집중력 있게 작업할 수 있고 실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다는 점이 좋아서였어요. 특히 가죽공예 작업을 하면서 평생 직장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3. 가죽공예 지도사를 어떻게 준비했는지?가죽공예는 처음에는 쉽고 간단하게 배울 수 있지만 중고급 과정으로 갈수록 유행에 맞게 새롭게 배우게 되는 것들이 많고, 공방마다 저마다의 노하우가 있어서 저는 여러 공방을 찾아다니며 꾸준히 실력을 쌓았어요. 그러던 차에 고양시에서 가죽으로 창업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열어 제가 1기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그곳에서 가죽공방을 창업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경영적 측면에 대해 배웠는데, 1기를 수료한 후 2기 때부터 강사로 가죽공예에 대해 가르치게 됐어요. 4. 가죽공예 지도사로 창업하게 된 과정은?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했지만 작업을 하다보니 점점 가죽공예의 매력을 느끼면서 멋진 물건을 만들었을 때 뿌듯함이 컸습니다. 또 여러 사람들이 제가 만든 가방을 좋아해주고 곳곳에서 강의 문의도 들어와 중학교 학생들의 진로탐색 수업에 참여하게 됐어요. 학생들에게 강의할 때는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현재 공방을 운영한지 2년쯤 됐는데, 주문제작을 하거나 개인레슨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주엽동에 ‘가죽공방 레더 정’을 오픈했어요. 21개 중학교 진로전담 교사들이 저희 공방에서 가죽공예 연수를 받았고 학생들의 진로체험수업으로 연계돼 방과후수업도 하고 있어요. 5. 가죽공예 지도사의 진로는?가죽공예 지도사는 학교 방과후수업과 진로체험수업, 문화센터 강의, 기업출강, 취업과 창업, 주문제작 등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어요. 특히 요즘은 기업에서도 직원들을 위한 가죽공예 워크숍을 열고 있고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등 SNS를 통해 타 지역에서도 강의나 주문제작 문의가 들어옵니다. 얼마 전에는 인스타그램에 일본어와 영어로 가죽공예 키워드를 입력했더니 영어권과 일어권에서도 문의가 와서 매우 놀랐습니다. 특히 일본은 가죽공예가 발달돼 있어 판매 영역을 해외로도 확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6. 어떤 사람에게 가죽공예 지도사를 추천하면 좋을지?손으로 만들기를 좋아하고 꼼꼼한 성격이면 좋겠습니다. 무엇이든 반복학습이 중요하니 열정을 갖고 평생 직장이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하시면 좋겠습니다. 가죽공예는 창의적인 면이 중요해서 새롭게 창작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적합할 것 같아요. 주변을 둘러보면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고민하는 고학력 주부들이 많고 일상에서 남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가죽 작품을 만들다 보면 3~4시간이 훌쩍 지나갈 정도로 집중력 있게 작업하게 되고 원하는 성과물을 얻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가죽공예는 성취감과 힐링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분야입니다. 7.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조언은?어떤 일이든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열정이 투자되어야 합니다. 너무 쉽게 생각해서 빨리 성과를 얻으려 하지 말고 꾸준히 열심히 해서 자기만의 색깔을 채워나간다면, 평생 활용할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는 매력적인 직업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50대를 바라보고 있다면 갱년기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을 위한 투자로써 새로운 분야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웃음). 아이들의 성장단계에 발맞춰 계속 공부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과정에서 갱년기는 끼어들 틈이 없습니다. 단, 시작을 했다면 끝을 보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자녀를 위해서나 본인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9-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