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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캔들 향과 빈티지 소품들로 마음 힐링하세요” 정발산동에 자리한 ‘초봄’은 캔들과 빈티지 소품이 어우러져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곳이다. 은은한 초 향이 감도는 공방은 자연스러운 감성의 빈티지 소품들로 가득하다 . ‘초봄’에서는 직접 캔들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 봄 대표는 “클래스가 비용을 들이는 과정인 만큼 오롯이 배우는 이들을 위한 시간으로 제공하고 싶다”면서 “캔들 제작의 1부터 10까지의 과정 모두 직접 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만든 캔들은 선물 받는 기분이 들도록 포장까지 정성껏 해드린다”고 말했다. 캔들 클래스는 초보자들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를 비롯해 디자인이 가미된 프리미엄 캔들을 8작품 정도 만들어보는 취미반, 공방 창업이나 출강, 홈 클래스 운영 등을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자격증반 등 다양하다. 모든 수업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김 봄 대표는 “특히 재료에 신경을 많이 쓴다. 좋은 재료를 쓰다 보니 캔들을 태우지 않더라도 자연스러운 향기가 나온다고 고객 분들이 좋아하신다”고 말했다.‘초봄’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빈티지 소품들. 캔들의 분위기를 더욱 멋스럽게 만드는 빈티지 촛대나 고풍스런 찻잔, 아기자기한 장신구들은 모두 김 봄 대표가 모아온 것들. 때때로 직접 해외에 나가 구해오기도 한단다. 제작된 지 수 백년이 흐른 빈티지 소품들도 있다고 하니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공간이다.김 봄 대표는 “향기와 감성이 머무르는 곳. 초봄을 표현하는 말이다. 나만의 감성으로 공간을 꾸몄지만 함께 그 감성을 공유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곳으로 기억되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위치: 일산동구 대산로 11번길 13-7 1층문 여는 시간: 오전 11시 오픈. 수업은 예약제문의: 070-5022-0108 2019-06-20
- “아이의 성장단계에 맞춰 엄마도 함께 커나갑니다!” 결혼을 하고 축복 속에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무럭무럭 자라는 걸 보면서도 주부의 마음 한켠에는 공허감이 깃든다. 활기차게 사회 생활하던 나는 어디 가고 ‘누구 엄마’라는 타이틀만 남아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초등 고학년으로 갈아탈 무렵 엄마들은 가시 방석에 앉은 듯 무언가를 해야만 할 것 같다. 아이를 등교시킨 뒤 홀로 남은 주부들은 컴퓨터 앞에 앉아 제3의 인생을 헤쳐 나갈 대안을 찾는다. 우리 주변에는 비록 20~30대 때의 빛나는 직업에 견줄 바는 아니지만 자신의 전공과 재능을 살려 제2의 직업에 성공한 사람들이 있다. 경력단절이라는 허들을 넘어 재취업에 성공해 엄마로서 사회인으로서 당당히 두 몫을 해나가는 워킹맘을 소개한다. 1. 재취업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평소 제 마음 속에는 아이들의 성장단계에 맞게 저도 같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늘 있었어요. ‘이래라 저래라’ 하는 말보다는 엄마가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면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런 마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여러가지 공부를 해왔어요. 아이가 중3 때 저도 방송통신대학 일어일문학과에 입학해 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저도 같이 대학을 졸업했어요. 이외에도 꽃꽂이 사범자격증 등 여러 가지 자격증을 따기도 하고 취미삼아 여러 공예를 배우기도 했습니다. 2. 가죽공예 지도사를 선택한 이유는?저는 젊은 시절 회사에 다니면서 취미로 그림그리기를 좋아했어요. 특히 동양화를 좋아했는데 전통적 동양화가 아닌 퓨전식으로 응용해서 창작하는 작업을 선호했어요. 결혼 후 호수예술제에서 입상한 적도 있어요. 가죽공예를 시작하게 된 것은 공예를 하는 동안에는 잡념을 떨치고 집중력 있게 작업할 수 있고 실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다는 점이 좋아서였어요. 특히 가죽공예 작업을 하면서 평생 직장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3. 가죽공예 지도사를 어떻게 준비했는지?가죽공예는 처음에는 쉽고 간단하게 배울 수 있지만 중고급 과정으로 갈수록 유행에 맞게 새롭게 배우게 되는 것들이 많고, 공방마다 저마다의 노하우가 있어서 저는 여러 공방을 찾아다니며 꾸준히 실력을 쌓았어요. 그러던 차에 고양시에서 가죽으로 창업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열어 제가 1기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그곳에서 가죽공방을 창업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경영적 측면에 대해 배웠는데, 1기를 수료한 후 2기 때부터 강사로 가죽공예에 대해 가르치게 됐어요. 4. 가죽공예 지도사로 창업하게 된 과정은?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했지만 작업을 하다보니 점점 가죽공예의 매력을 느끼면서 멋진 물건을 만들었을 때 뿌듯함이 컸습니다. 또 여러 사람들이 제가 만든 가방을 좋아해주고 곳곳에서 강의 문의도 들어와 중학교 학생들의 진로탐색 수업에 참여하게 됐어요. 학생들에게 강의할 때는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현재 공방을 운영한지 2년쯤 됐는데, 주문제작을 하거나 개인레슨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주엽동에 ‘가죽공방 레더 정’을 오픈했어요. 21개 중학교 진로전담 교사들이 저희 공방에서 가죽공예 연수를 받았고 학생들의 진로체험수업으로 연계돼 방과후수업도 하고 있어요. 5. 가죽공예 지도사의 진로는?가죽공예 지도사는 학교 방과후수업과 진로체험수업, 문화센터 강의, 기업출강, 취업과 창업, 주문제작 등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어요. 특히 요즘은 기업에서도 직원들을 위한 가죽공예 워크숍을 열고 있고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등 SNS를 통해 타 지역에서도 강의나 주문제작 문의가 들어옵니다. 얼마 전에는 인스타그램에 일본어와 영어로 가죽공예 키워드를 입력했더니 영어권과 일어권에서도 문의가 와서 매우 놀랐습니다. 특히 일본은 가죽공예가 발달돼 있어 판매 영역을 해외로도 확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6. 어떤 사람에게 가죽공예 지도사를 추천하면 좋을지?손으로 만들기를 좋아하고 꼼꼼한 성격이면 좋겠습니다. 무엇이든 반복학습이 중요하니 열정을 갖고 평생 직장이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하시면 좋겠습니다. 가죽공예는 창의적인 면이 중요해서 새롭게 창작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적합할 것 같아요. 주변을 둘러보면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고민하는 고학력 주부들이 많고 일상에서 남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가죽 작품을 만들다 보면 3~4시간이 훌쩍 지나갈 정도로 집중력 있게 작업하게 되고 원하는 성과물을 얻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가죽공예는 성취감과 힐링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분야입니다. 7.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조언은?어떤 일이든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열정이 투자되어야 합니다. 너무 쉽게 생각해서 빨리 성과를 얻으려 하지 말고 꾸준히 열심히 해서 자기만의 색깔을 채워나간다면, 평생 활용할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는 매력적인 직업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50대를 바라보고 있다면 갱년기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을 위한 투자로써 새로운 분야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웃음). 아이들의 성장단계에 발맞춰 계속 공부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과정에서 갱년기는 끼어들 틈이 없습니다. 단, 시작을 했다면 끝을 보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자녀를 위해서나 본인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9-06-19
- “정성 가득 영양죽 드시고 ‘헤벌죽’ 웃고 건강하세요~” 고양시는 마을별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봉사활동 및 동네 가꾸기를 통해 더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주엽2동은 25여 명의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이 한 달에 두 번, 영양죽을 만들어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배달하고 있다. 이름처럼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헤벌죽’ 웃게 만드는 행복한 봉사현장을 찾아가 보았다.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한 죽 나눔 사업, 호응 뜨거워 주엽2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사랑의 죽 나눔 사업’은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영양죽을 직접 만들어 가정으로 배달해 주는 사업이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이 나눔 사업은 매월 둘째, 넷째 금요일, 한 달에 두 번 분과별로 조를 짜 각 위원들이 돌아가며 봉사하고 있다. 정성으로 끓인 영양죽을 먹고 어르신들이 헤벌쭉 웃을 일만 생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업명을 ‘헤벌죽’이라 붙였다. 주엽2동 주민자치위원회 정혜욱 위원장은 “다른 자치위원회에서는 주로 반찬이나 도시락 전달 사업을 하는데, 거동이 불편하고 치아가 부실해 일반 식사가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대체식으로 죽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영양죽 나눔 사업을 시작하게 됐어요. 생각보다 훨씬 좋아하시고 기다리는 분들이 많아 보람이 큽니다”라고 밝혔다.‘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맛과 정성 다해 문촌9종합사회복지관 조리실에 모인 위원들은 손수 재료를 다듬고 손질하며 죽 끓일 준비를 한다. 오늘 끓일 죽은 야채 참치죽. 영양과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물 대신 넣을 육수를 정성으로 끊여 우린다. 야채를 잘게 다지고, 죽이 눌러 붙지 않도록 계속 젓는 손길이 분주하다. 김덕선 부위원장은 “가능하면 몸에 좋은 제철 식재료와 다양한 재료를 골고루 넣어 영양가 높은 죽을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재료를 아끼지 않고 정성껏 끓여서 그런지 맛있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라고 말했다. 지금껏 만들어 전달한 죽만 해도 전복죽, 삼계죽, 게살맛죽, 단호박죽, 소고기죽, 버섯죽, 해물죽, 굴매생이죽까지. 죽메뉴 선정에서 조리까지 뭐 하나 대충하는 일이 없다. 주민결속 다지고 이웃 사랑 실천하는 주민자치 사업 주엽2동은 지금껏 여러 주민자치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복지관에서 죽 봉사를 하면서 한층 위원들의 우애와 친목이 두터워졌다고 말한다. 또한 영양죽을 직접 방문해 전달하면서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피게 됐다고 한다. 작년부터 꾸준히 봉사해온 이금희씨는 “맛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더 많은 분들이 죽을 받고 싶어 하시는데, 예산문제로 대상자를 늘릴 수 없어 안타깝다”며 “방법을 강구해 더 많은 분들에게 죽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미니 인터뷰>정혜욱 위원장“죽 나눔 사업을 해보니 갈수록 노령화되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밥과 반찬 지원도 도움이 되지만 생각보다 음식을 씹거나 삼키기 힘든 분들이 많아 죽 지원이 더욱 절실하다고 느낍니다. 용기에 넉넉하게 담아 배달해 드리면 몇 끼에 걸쳐 나눠 먹을 수 있다며 좋아하십니다. 위원들이 정성을 담아 끓여내니 더욱 맛이 좋은 거 같아요.”김덕선 부위원장“여자 위원들 사이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일손을 돕는 자체만으로 칭찬 일색이니 더욱 신나게 봉사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주방에서 힘쓸 일이 많아 남자 손이 자주 필요하더라고요. 사업 초기에는 죽 조리가 서툴러 2시간 이상 소요되던 일이 지금은 위원들끼리 손발이 척척 맞아 1시간이면 너끈히 해내고 있지요. 내 부모님께 드린다는 마음으로 정성껏 죽을 만들고 있습니다.”이금희 분과위원장“복지관과 함께 죽을 만들어 이웃 어르신, 독거노인에게 전달하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봉사를 거듭하며 분과위원들끼리 우애와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됐어요. 분과위원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즐겁고 행복합니다. 죽을 배달하며 뵙는 어르신들이 ‘고맙다, 너무 맛있다’라고 하실 때는 더없이 기쁩니다.”오정진 위원“서로 힘닿는 대로 합심해 죽을 끓이고 배달까지 하는 이 일이 정말 좋아요.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영양을 챙기고, 조리 위생에도 신경 씁니다. 죽을 만드는 내내 복지관 조리실에 웃음이 떠나질 않는데, 이런 저희의 행복 바이러스가 어르신들에게 죽과 함께 전달되길 바랍니다.”김혜영 리포터 besycy@naver.com 2019-06-19
- 단편영화부터 다큐멘터리까지, 무료라서 더 즐거운 영화 나들이 부지런히 준비해 조조를 보거나,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이용해 영화를 보지 않는 이상 성인의 영화 관람료는 1만원 전후다. 물론 통신사나 이런저런 혜택을 모으면 관람료가 좀 더 저렴해진다. 하지만 알뜰하게 쓸모 있는 정보를 살펴보면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도 있다. 무료라서 더 즐거운 영화나들이, 우리 동네 무료 영화 상영관을 소개한다.경기인디시네마 상영관 ‘한양문고 주엽점 한강홀’경기인디시네마는 예술성이 뛰어난 국내 다양성영화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경기도민에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경기도 전역에 우수한 독립영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공공상영관’ 39개소를 운영하며 무료로 영화를 상영한다.한양문고 주엽점 한강홀은 경기인디시네마 상영관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1시에 다양한 영화를 상영한다. 커피 또는 맥주 한 잔을 곁들이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책도 보고 영화도 볼 수 있는 일요일 가족 나들이 코스로 추천한다.고양영상미디어센터 ‘어울림영화관’고양영상미디어센터에서 운영하는 ‘어울림영화관’에서는 매달 ‘무료정기테마상영’을 한다. 6월의 주제는 ‘전쟁과 평화’로 20일(목요일) 오후 2시에 영화 ‘의형제’를 상영한다. 7월 무료정기테마상영 주제는 ‘SF 시네마’로 7월 2일부터 20일까지 매주 화, 목, 토요일 오후 2시에 SF를 주제로 한 영화를 상영한다. 어울림영화관은 경기인디시네마 상영관이기도 하다.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와 4시에 관련 영화를 무료 상영한다. 6월에는 특별히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아시프) 순회상영전’을 진행한다. 지난해 열린 16회 아시프 화제작을 선보이는 기회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상영한다. 짧지만 강렬하고 독창적인 단편영화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 어울림영화관은 별도의 신청 없이 선착순 74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DMZ국제다큐영화제 정기상영회DMZ국제다큐영화제는 고양 파주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영화제로 올해로 11회를 맞이했다. 영화제 측에서는 다큐멘터리의 관람 문턱을 낮추기 위해 영화제 기간 외에도 경기도 내 다양한 지역에서 매월 정기상영회를 개최한다. 고양시는 다큐공동체상영시민모임에서, 파주시는 명필름문화재단·명필름아트센터에서 정기상영회를 지원한다. 정기상영회에 선보이는 영화와 상영 날짜는 매달 DMZ국제다큐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며 11월까지 진행된다. 2019-06-19
- 오늘은 일산 가로수 길에서 브런치 타임! 일산 가로수길 쇼핑몰 2층에 자리한 브런치 카페 ‘씨즐락’을 찾았다. 후곡마을 이현선 독자는 “가로수길이 호수공원과 연결돼 있고, 바닥분수도 있다고 해서 아이들과 찾았다가 들어선 곳이다”며 “모던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지만 메뉴나 맛을 보고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찜해두었다”고 말했다. 화려한 꾸밈없이 깔끔한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햇살 좋은 날엔 야외테이블에 앉아 시원한 커피 한 잔 을 마셔도 좋을 것 같다. 브런치 메뉴 구성이 다양하다. 간판 메뉴일 것 같은 것들을 주문해 봤다. 브런치 A와 브런치 B.브런치 A는 특제칠리소스, 화이트치아바타, 감자튀김, 스모크소세지, 생과일샐러드, 어니언크림레몬드레싱으로 구성돼있다. 따끈하고 말랑한 치아바타에 약간의 매콤함이 가미된 특제 칠리소스를 얹어 먹었더니 꽤 괜찮다. 자꾸 손이 가는 맛이다. 또한 스틱형의 일반적인 감자튀김이 아니라 마치 돌려 깎기를 한 듯 작은 볼모양의 감자튀김도 인상적이었다. 재료와 준비에 정성을 다한 듯싶다. 치아바타보다 통밀빵을 선호한다면 브런치 B를 추천한다. 스크램블 에그에 스모크 소세지, 통밀빵, 무화과쳐트니, 생과일 샐러드로 구성된다.‘불고기 샐러드 파스타’는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만한 메뉴다. 한식인 불고기를 조합해 만든 파스타인데, 특제 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불고기 특유의 달콤, 짭조름한 맛과 치커리, 방울토마토 등 샐러드의 아삭함과 싱그러움이 어우러진다. 불고기를 이용한 ‘불고기 생나물 비빔밥’이나 ‘우메보시 불고기 샌드위치’는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될 것 같다.‘다이어트 브런치’ 메뉴도 눈길을 끌었다. 아보카도와 계절과일, 닭가슴살, 훈제계란, 샐러드와 발사믹 드레싱이 나오는데 그야말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권할만한 음식들의 조합이다. 그밖에 클럽샌드위치, 무화과 쳐트니 샌드위치 등이 있다. 과일과 소스는 계절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한다. 브런치 주문 시 세트 외 음료는 1천원 할인된다.데스크에 소개된 안내문을 보니 2013년부터 연예인 서포트나 기업 행사에 수제 도시락을 많이 제공해 왔단다. 지난해부터 브런치카페 씨즐락이 문을 열었다고 안내돼 있다.대표가 직접 로스팅해 준비된다는 다크 클래식 커피도 다시 찾아 마셔보고 싶다. 그밖에 다양한 커피 음료와 에이드와 스무디, 수제 차 등도 준비돼 있다. 위치: 일산서구 주엽로 80 일산가로수길 B동 202호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후7시(브런치 주문은 오후 5시 마감), 월요일 오전 11시~ 오후 4시(브런치 주문은 오후 3시까지)문의: 031-929-6707 2019-06-19
- 미슐랭 3스타 셰프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주 스테이씨(Stay See)’로 오세요! 심학산 산자락에 자리잡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심학산은 일산 파주지역 시민들뿐 아니라 서울 김포 인천 등지에서도 많이 찾는 곳으로, 완만한 심학산 둘레길 코스와 즐비한 맛집, 트랜디한 카페뿐 아니라 파주출판도시와 파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여러 관광명소와도 인접해 있다. 심학산 산자락이 평지로 내려 앉는 곳에 이탈리안레스토랑 ‘파주 스테이씨’가 지난 4월 자리잡았다.아이보리계열색의 벽돌로 지어진 ‘파주 스테이씨’는 내부에 화이트 계열의 모던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레스토랑으로 파노라마 같은 긴 창문 너머로 온통 초록초록한 심학산이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스테이씨 내부에 설치된 샹들리에의 경우 체코 프레시오사에서 직접 수입한 최고가의 크리스탈로 장식되어 있다.청담동 부럽지 않은 수준급 쉐프이곳의 메인 셰프는 미슐랭 3스타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김부현 셰프로 4명의 수준급 셰프들이 요리를 담당한다. 김부현 셰프는 호주, 뉴질랜드, 런던 등지에서 10년 가까이 디너를 맡아 5성급 호텔에서 즐기는 최상급의 요리를 만들어왔다. 그만큼 파주 스테이씨에서 만나게 될 요리에는 여느 레스토랑이나 브런치 카페에서는 맛보기 힘든 최상급의 요리가 제공된다. 직접 준비한 소스와 정성이 깃든 수준높은 음식과 아뮤즈파주 스테이씨의 메인 메뉴는 스테이크와 파스타, 브런치세트, 디저트이다. 클래식 스테이크는 채끝살 소고기로 그릴드 새우와 도피누아 감자가 함께 플레이팅 된다. 파스타에는 먹물면에 매콤한 소시지가 들어간 초리조 오일파스타, 허브 블랜딩 소스를 가미한 봉골레를 비롯해 싱가폴 칠리파스타, 버섯크림 빠게리파스타 등이 있다.파주 스테이씨의 인스타그램에는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멋스러운 요리들이 올라와 있어 이를 보고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다고 한다. 파주 스테이씨에서는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주문하면 식전빵으로 그리씨니(스틱과자)와 사워도우 브래드, 아란치니 레몬머랭 리코타샐러드 등 식욕을 돋구는 아뮤즈(애피타이저)가 함께 나온다. 브런치세트로는 에그베네딕트, 머랭프렌치토스트 등이 먹음직스럽게 플레이팅 돼 나오며 인기가 많은 유명 디저트로는 버블와플과 대추야자머핀이 인기가 많다 한다. 참숯가마와 노천탕 겸비한 찜질방 함께 있어‘파주 스테이씨’는 ‘강남면옥’ 3층에 자리잡고 있으며 바로 옆 건물에는 레스토랑과 함께 운영하는 찜질방 시설이 있다. 8월말경 오픈 예정인 찜질방에는 참숯가마와 노천탕, 야외 여성전용막, 바비큐 시설 등이 마련돼 있다. 심학산 둘레길을 다녀온 후 파주 스테이씨에서 수준급의 이탈리안 요리와 와인을 즐긴 뒤 찜질방과 노천탕에서 휴식을 취해도 좋겠다. 파주 스테이씨는 심학산을 끼고 놀거리와 먹거리, 숲속힐링이 함께 하는 복합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치 파주시 교하로 677-20 3층 (Stay See)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마지막 주문은 9시까지)문의 031-949-9376인스타그램 http://www.instagram.com/paju_staysee 2019-06-19
- “청소년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즐거운 성장의 축제” 지난 15일(토)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오목교 일대와 목동 청소년 수련관 앞에서 제3회 오감 만족축제가 개회되었다. 서울시는 청소년들의 주말 체험활동과 다양한 공연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오감 만족 축제를 마련해 왔고 올해는 지난해 22개 기관에서 26개 기관으로 참여 규모가 확대됐다. 이번 행사는 목동 청소년수련관 1층 청소년극장과 축제의 거리 일대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다. 서울지역 청소년시설 댄스동아리 배틀 대회인 ‘흑백전’과 비보이 댄스공연도 큰 호응 속에 펼쳐졌다. 다양한 체험 부스와 동아리 공연, 캠페인 활동 등으로 이루어져 청소년과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루어졌다. 한편, 가수 범키가 흑백전의 심사위원을 맡고 배우 김규리가 축제 홍보대사로 선정되었으며 청소년 선거권 연령 확대와 위안부 역사 바로 알기 주제로 사회참여 캠페인도 함께 진행되었다. 2019-06-19
- 사부작사부작, 손으로 만드는 재미가 쏠~쏠 당산동에 자리 잡고 있는 바느질 공방 ‘꽁뜨’는 재봉틀 사용법 및 손바느질, 프랑스 자수 등 다양한 바느질 수업을 하고 있으며, 주인장이 직접 만든 패브릭 소품도 판매한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재봉틀과 천 제품, 색색의 실로 가득 채운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장식장과 선반에는 인형, 에코백, 앞치마, 파우치, 가랜드 등 앙증맞은 작품과 생활용품 등이 진열돼 있다. 수업은 원데이 클래스와 단계별 취미반, 배냇저고리와 딸랑이, 아기이불 등을 만들 수 있는 태교반 등이 있다. 소잉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자격증반도 눈여겨볼만 하다. 재봉틀 수업에서는 직선박기부터 곡선박기, 지퍼달기 등 재봉 기초부터 원단에 대한 이해와 바느질 도구 사용까지, 차근차근 알려주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준비된 패키지로 수업하지만, 본인이 원하는 원단을 고르기도 한다. 돌잔치나 백일잔치에서 떡과 함께 장식용으로 쓰이는 가랜드는 이웃집 떡공방 ‘고은, 설’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자수나 열전사를 이용, 한글 무늬를 넣어 멋스럽게 만든 작품으로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꽁뜨의 조은태 대표는 “바느질이 좋은 이유는 잡념이 사라지고, 한곳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활용해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한다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공방의 회원들과 함께 입양 아기들을 위한 이불을 만들거나, 미혼모와 소녀가장을 위한 면 생리대, 어르신들이 사용할 마스크, 친환경 마켓백 등을 만들어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수업일정 및 주문제작은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etcho215>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위치: 영등포구 영등포로 147 당산빌딩 B 1층문의: 02-596-9839 2019-06-19
- “동네 사랑방처럼 이용하세요~” ‘이야기가 있는 공간 톡’은 목동 7단지 인근, 세신비젼프라자 3층에 있는 셀프카페이다. 지난 5월 문을 연 이곳 카페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으로, 입장료 15,00원을 스스로 결재하면 아메리카노와 아이스커피를 무제한 마실 수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밝고 환한 공간 안에 은은한 조명과 작은 테이블 여러 개로 꾸민 실내가 눈에 들어온다. 혼자 와서 앉아있기 좋은 1인용 바 테이블도 벽을 마주보고 자리 잡았다. 한쪽에는 셀프계산대와 커피 기계 두 대가 나란히 놓여있다. 카페 옆에는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어린이를 위한 체육교실인 ‘점프슐레’가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이곳은 방과후에 운동하는 자녀를 지켜보는 학부모들이 대기하는 장소로 사용되기도 한다. 오전과 점심시간 전후에는 상가를 이용하는 동네 주민이나 회사원들이 주로 찾아온다. 진한 맛, 부드러운 맛 등 취향에 맞춘 원두가 준비돼 있고, 커피가격이 저렴한데다, 원하는 만큼 얼마든지 더 마실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시원한 얼음도 무료로 제공한다. 추후에는 아이스티와 디저트도 준비할 계획이다. 자녀들 생일파티 장소로 사용하거나 자녀를 동반한 모임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독특한 방식으로 톡을 운영하는 주인장은 “톡은 수익을 생각하지 않고, 양천구 주민들에게 쉼터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만들었다”며 “하루에 30~40명 정도의 인원이 꾸준히 찾아오데, 주위에서 염려해주시는 것 이상으로 믿음이 가고, 깨끗하게 이용하신다”고 전했다. 또한 “누구든지 부담 없이 방문하셔서 천천히 이야기 나누다 가시라”고 덧붙였다. 위치: 양천구 목동서로 213 세신비젼프라자 3층문의: 010-6888-0906 2019-06-19
- 책으로 하나 된 우리, 눈빛만 봐도 알아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마음이 맞는 친구를 만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한 동네에서 아이를 키우며 학부모로 만나 13년이 넘게 만나오고 있는 주부들이 있다. 이제는 누구 엄마가 아니라 이름을 부르며 장난을 쳐도 어색하지 않은 소꿉친구 같은 사이다. 독서 토론 동아리 ‘은행나무’는 해가 거듭될수록 책으로 지식을 쌓고 마음으로 우정을 쌓아가고 있었다. 책을 통한 나와 동아리의 변화‘은행나무’동아리는 일주일에 한 번씩 갈산도서관 모임방에서 만나 미리 읽어 온 책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동아리 회원들은 모두 은정초등학교에 자녀들을 보낸 학부모로 처음 만나게 되었다. 학교에서 학부모들로 독서 동아리를 구성해야 하는 일이 있었다. 만들어진 계기는 타의에 의해서였지만 그 뒤로 13년을 꼬박 만나 책을 읽고 여행을 가고 아이들을 키워 오면서 중년의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냈다. 이인숙 씨는 “책을 꾸준히 읽어오면서 내가 변화되는 모습이 보였어요. 물론 다른 사람들의 변화도 함께 느끼는 발전적인 동아리라서 정말 좋아요” 한다. 한 달에 두 권씩의 13년 동안 260여권의 책을 함께 꼬박 읽어가면서 생각이 트이고 다른 사람들과 토론하는 재미를 알게 되었다. 김혜영 씨는 “평소 편독을 하는 습관이 있었어요. 책 읽는 습관이 안 돼서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이제는 이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다양하게 책을 읽는 법을 배웠어요” 한다. 책과 연계한 즐거운 문화 활동까지은행나무 동아리는 실내에서 책만 읽어 온 것이 아니라 읽은 책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 모임도 함께 했다. <파이 이야기>를 읽고 나서 영화 ‘파이 이야기’를 보며 비교도 하고 감동적인 장면을 나누기도 했다. 도서 ‘마녀 체력’을 읽었을 때는 책 속에 나온 마라톤을 해보고 싶어 회원 중에서 실제로 연습을 하고 마라톤에 참여한 적도 있다. 김미옥 씨는 “책을 읽기만 하는 것보다 실천해 보는 것을 좋아해요. 마녀 체력을 읽고는 마라톤에 참여해 보고 싶어 모임의 언니와 함께 참여해 완주했어요” 한다.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회원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즐거움을 찾고자 했다. 이외에도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방문하기도 하고 봄과 가을에는 근처 산이나 공원으로 나들이를 나가 우정을 돈독하게 했다. 힘들 때 곁에 있어 주는 진정한 친구들이옥수 씨는 “미국에 몇 년 살다가 다시 돌아와서도 바로 이 모임에 합류할 정도로 미국에 있을 때도 서로 소식을 나누고 외로움을 달랬어요” 한다. 모두 11명의 회원은 그동안 아이들을 키우면서 있었던 사소하고 커다란 고민과 힘들었던 시간을 모두 함께 견디고 걱정해주면서 지냈다. 지금은 밴드도 운영하면서 은행나무 동아리 13년의 기록을 나누고 있다. 장경미 씨는 “삶에 위기가 다가올 때마다 모임의 언니들이 살아가는 것을 보고 잘 극복해 냈어요. 삶을 대하는 자세가 진지해지고 많이 넓어진 것을 느껴요, 정말 유익한 모임으로 제가 많이 성장했어요” 한다. 동아리 이름인 은행나무는 학부모로 만난 은정초등학교의 교목이다. 처음 만난 날을 모두 기억하고 있지만 오래도록 끝까지 함께 하기를 모두 바라고 있다. <미니인터뷰>이영옥 회장우리 모임을 통해 틀림이 아니라 다름을 배우고 있어요. 책을 통한 모임이라 더 애정이 가요. 요즘은 재테크 관련 책을 많이 읽고 있어요. 책을 골고루 읽을 수 있어 너무 좋아요. 이인숙 씨특정 분야의 책만 좋아하는 편독을 많이 했는데 같이 읽으니 다양하게 읽어 좋아요. 같은 책을 보아도 책을 보는 각도가 달라서 생각의 폭을 넓히는데 많은 도움이 돼요김성아 씨우리 모임은 남편도 인정하는 좋은 모임이에요. 아이들 키우면서 힘들었을 때 언니들에게 여러 가지 팁을 많이 얻었어요. 정말 나를 키울 수 있는 모임입니다김미옥 씨모임에서 사진이나 기록 등을 담당하고 있어요. 모임에 나오면 즐거운 웃음만 나와요. 책을 잘 안 읽었는데 함께 읽으니 꼭 읽게 되어서 좋아요장경미 씨은희경 작가의 <새의 선물> 책이 기억나요. 예전에 읽은 책도 모임에서 같이 읽으면 다른 느낌입니다.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살펴보고 읽으면서 확장된 독서를 할 수 있어요이옥수 씨책을 읽는 것은 ‘행복한 숙제’라고 생각돼요. 이 모임을 통해 내 삶을 돌아보고 내가 정말 행복하게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더 소중해지는 모임입니다전명숙 씨이런저런 속상한 일들이 있어도 모임에 와서 이야기를 나누면 다 풀리는 신기한 경험을 매번 해요. 가족들도 인정하는 좋은 모임입니다김혜영 씨책을 읽는 습관이 없었는데 <에너지 버스>라는 책을 모임에서 함께 읽고 책에 대한 새로운 점을 알게 되었어요. 책을 꼼꼼하게 읽으면서 급한 성격도 고쳤어요 2019-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