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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가든展 -감(感, speculative shape) ‘생 · 동 · 감’을 주제로 한 조형전 ‘생 동 감’을 주제로 진행되는 세종문화회관 야외 공간 올해의 마지막 전시인 〈아트가든展 -감(感, speculative shape)〉은 재료의 질감과 명상적 형태에 대한 고찰 차원에서 기획됐다. 사실, 예술 작품의 해석은 사회적 통념과 잠재 인식의 지대한 영향을 받는데 구체성이 제시되는 작품에 비해 유추와 상상이 가능한 작품은 좀 더 자유로운 해석을 제공하고 이것은 재료의 형식적 적용 방법에 따른 질감의 변화와 이로 인한 조형성에 의해서 좀 더 자연스럽게 도달한다. 재료 성격은 사용자의 감성(感性)에 따라 다양한 물성(物性)으로 표현된다. 중요한 것은 재료를 어떻게 표현하겠다는 작가의 상상과 재료의 이해가 필요한 것이며 이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작가의 의지와 기술적 해결점이 조형적 현실화 축면에서 중요 관건이다. 참여작가는 김운용, 박민수, 심병건, 이일호, 장용선. 금속이란 공통의 재료를 다양한 물성으로 표현 이일호 작가의 출품작 인‘우주와 인간’과 ‘버들선생’은 스테인레스 스틸 단선 접합으로 조형성을 추구하고 있다. 여기서 눈여겨 볼 부분은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의 차갑고 팽팽한 긴장감을 따뜻하고 유기적 성격으로 탄생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수많은 스테인레스 스틸 단선을 용접으로 접합하여 작품의 밀도는 극에 달했으며 이것은 마치 퀼트 작업이나 가마니 표면에서 느껴지는 무게감과 더불어 유연한 마티에르를 형성하고 있다. 심병건 작가의 ‘Pressed Drawing Ⅰ’, ‘Pressed Drawing Ⅱ’은 부식과 압력에 의한 물성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사실 두꺼운 철판이 압력에 의해서 종이가 구겨진 것과 같은 효과는 일반적으로 상상하기 힘든 효과이다. 이러한 효과는 주물 작업에서 기대하기 힘든 팽팽한 긴장감과 자연성 측면을 유압 프레스 압력기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저항’과 ‘수용’의 흔적으로 작품에 고스란히 남기고 있다. 김운용 작가의 ‘S-08121’은 스틸의 기본적 물성에 충실하면서 조합과 구성에 의한 그만의 조형 언어로 표출되고 있다. 매끈한 라운드 형태의 외형은 다른 재료에서 찾아보기 힘든 육중한 무게감을 수반하며, 내부 톱니 모양을 띤 철판 조각의 수많은 중첩 효과는 모서리의 날카로움을 상쇄시켜 오히려 따뜻한 질감을 제공하여 안과 밖의 상치된 마티에르를 형성함으로써 인생의 굴레와 공존을 암시하고 있다. 박민수 작가의 ‘무한대’와 ‘A Spring Steel’은 반복과 집적 그리고 공간과의 접점에 있어 형태의 유연성과 반복성으로 인한 시간의 영속성을 표현하고 있다. 이것은 마치 옵틱 아트(optical art)에서 볼 수 있는 시각적 착시 현상과 유사하며 연속적 운동성을 지닌 조형물의 순간을 포착, 인위적으로 정지시켜 놓음으로써 재가동을 언제든지 할 수 있는 내재된 긴장감을 보여주고 있다.장용선 작가의 ‘Partticle431022Ⅲ’은 다양한 사이즈의 스틸 파이프를 절단하고 이것을 용접으로 접합한 조형성을 창출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절단면의 매끈함과 더불어 다양한 사이즈의 파이프로 연결된 유연한 구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마치 가벼운 메쉬-철망의 안쪽 면에서 특정 형태로 압력을 가해 돌출된 효과와 같은 자연스러움과 더불어 무게감 있는 재료를 가벼운 재질로 이루어진 것과 같은 조형성으로 창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출품하고 있는 5명의 작가는 모두 금속(steel, stainless steel)재료를 사용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조형적으로 탄생된 작품에서 보이는 형태나 질감은 기본 재료의 본성을 탈피한 다양한 느낌으로 우리의 감성을 자극한다. 이러한 효과는 재료의 물성 자체가 변했다기보다는 작가의 감성에 의한 재료의 표현 방식이며 이것은 곧 작가의 상상력과 인내력 없이는 도달될 수 없는 조형 작업의 결과물인 것이다. *일시: 12월 12일까지*장소: 세종문화회관 전면 야외 공간*전시문의: 02-399-1114~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5
- 푸짐한 점심특선 즐기려면 ''덕담오리마을'' 일산 송포초등학교 인근의 덕담오리마을은 단호박 훈제구이로 유명한 음식점이다. 잣과 밤, 대추, 은행, 검정콩, 무화과 등의 각종 견과류, 열매 등을 훈제오리와 함께 단호박 속에 넣고 오븐에 50분 정도 푹 구어낸 이 요리는 담백하고 기름기를 전혀 느낄 수 없어 주부들에게 인기. 이처럼 푸짐한 요리외에 이곳의 점심특선은 저렴한 가격에 알찬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입소문이 나고 있다고. 오리훈제정식은 오리고기와 함께 들깨수제비 또는 김치수제비가 곁들여 진다. 가격은 6천원. 그리고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맛이 일품인 오리탕이 5천원이다. 위치: 일산서구 가좌동 392-8(송포초 뒤편 가좌마을 1단지 근처) 문의 031-921-528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5
- 호박 고유의 향과 맛 건강식 ''늙은호박요리'' 대화동사무소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바지락 칼국수전문점 ''옹고집''은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칼국수의 명가로 발돋움 하고 있는 곳이다. 최근 건강식으로 늙은 호박전과 늙은 호박 옹심이를 찾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늙은 호박을 통째로 썰어 호박죽(옹심이)과 호박전을 조리하는데, 주문 시 즉석에서 호박을 갈아 넣기 때문에 호박 고유의 향과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지난 10월 7일 OBS경인방송 ''으라차차 우리동네'' 프로그램에 방영 될 정도로 옹고집의 늙은호박 옹심이와 늙은호박전은 유명하다. 특히 산후조리나 건강을 위한 외식으로 ''옹고집''의 늙은 호박요리를 적극 추천한다. 이집의 어복쟁반과 얼큰 수제비 또한 별미다.문의 031-925-282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5
- 예쁘고 맛난 레스토랑이 일산에 문을 열었다! 맛과 멋이 피어나는 yamyam(얌얌)으로 오세요 여자들이 좋아하는 맛 집, 멋 집이 참 많기도 한 일산 파주 지역. 차를 타고 조금만 나가도 먹기 좋은 곳, 보기 좋은 곳에 금방 갈 수 있어 좋다. 하지만 아쉬운 건 그렇게 먼 나들이 길에 오르기가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라는 점이다. 마음이야 훌쩍 떠나고 싶지만 아이 생각, 남편 걱정, 밀린 집안 일 생각하다 보면 차일피일 미루는 게 현실. 그런 여자의 마음을 헤아린 멋스러운 맛 집이 동네 가까이에 문을 열어 환영을 받고 있다. 찾은 이들에게 “이곳에 오픈해 줘서 고맙다”는 말을 듣는다는 곳, 레스토랑 얌얌을 찾았다.멋을 아는 자, 얌얌을 알아본다 대화동 성저공원 맞은편 뒷골목으로 돌아가면 멋스러운 하얀 건물의 얌얌을 만날 수 있다. 지난 7월에 문을 열었지만 알 만한 사람은 벌써 다 안다는 레스토랑이다. 창밖을 내다보면 원목 의자가 있는 테라스와 작은 숲길 같은 가로수길이 마치 뜰이 있는 교외 레스토랑에 온 듯 마음에도 여유가 찾아온다. 작은 분수대에서 졸졸졸 흘러내리는 물소리를 들으며 음식을 주문하면 친절한 웃음을 띤 주인장이 직접 주문을 받는다. 그러고 보니 사장님의 얼굴이 왠지 낯익다. 긴 머리를 뒤로 묶어 멋스러운 이 사람은 한때 ‘젊은 언니들’의 인기를 모았던 ‘이치현과 벗님들’의 현역 멤버인 콩가 연주자 박문철 씨가 아닌가. 매장 안에 있는 타악기가 그제야 눈에 들어온다. 얌얌의 공기 안에 왠지 모를 낭만이 흐르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박문철 씨와 함께 얌얌을 운영하는 이는 그의 배우자 이진경 씨. 서울 용산에서 운영하던 같은 이름의 돈가스전문점을 ‘돈가스 맛있는 집’으로 소문나게 한 장본인이다. 생생하게 살아 있는 육즙에 바삭한 식감까지, 누구나 한 입 맛보면 쓰러지고 만다는 이진경 씨의 필살기는 바로 수제 돈가스다. 소스까지 자체 개발하여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얌얌의 요리는 모두 그의 손을 거친다.“본인외 다른 사람이 주방의 음식을 절대 다루지 않아요. 손수 정확한 레시피로 모든 요리를 직접 만들어 최상의 맛으로 대접하려고 노력합니다.” 그 덕분에 손님들은 한결같은 맛을 즐길 수 있어 좋지만 정작 이진경 씨는 아쉬움이 크단다. 손님들을 만나 반갑게 이야기 나눌 짬을 내기 힘들만큼 바쁘기 때문이라고.얌얌에서 선보이는 수제 돈가스는 바삭하고 부드럽고 두툼하다. 어떻게 이런 맛이 날까? 이진경 씨는 “숙성에서 나오는 맛”이라고 귀띔했다. “기본 돈가스 고기에 소금과 후추만 넣어 만들지 않아요. 신선한 고기에 갖은 양념을 한 다음 반드시 숙성을 시키죠.” 그가 돈가스 만들어 온 지 어느덧 6년. 건강을 생각해 기름기는 최대한 쏘옥 빼 한 입 깨물면 바삭하다. 씹을 때 느껴지는 부드러운 돈가스의 속살 맛은 지난 세월 애써 온 노력의 흔적이다. 얌얌의 음식들이 맛난 비결은 또 하나, 식재료다. 모두 고급 식재료를 고집하는 주인 내외 덕택에 고춧가루며 양념까지도 모두 고급 국내산 재료만을 고집한다. 아홉 가지 커틀릿, 여섯 가지 파스타, 모두 최고의 맛 박문철 씨와 이진경 씨는 미식가 부부다. 누군가 맛있는 집을 소개해 먹으러 찾아갔다가 맛이 없으면 다툴 정도로 입맛이 까다롭다. 박 씨는 연애할 때부터 애인이 해준 음식 맛에 길들여져 다른 집 음식은 먹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닭살부부의 애정행각(!)이라 말하기엔 이진경 씨의 음식 솜씨는 예사롭지 않다. 아홉 가지 커틀릿 기본 메뉴에 파스타에 술안주 까지 모두 척척 해낸다. 커틀릿은 등심돈가스, 치킨가스, 콤보, 카레돈가스, 치즈 함박 스테이크가 있다. 가격은 5천5백원에서 7천 5백원까지 저렴하다. 등심돈가스는 대중에게 사랑 받는 친근한 돈가스다. 치킨가스는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통가슴살로 만들었다. 식스팩 만들기에 도움을 준다 하니 아이들보다 엄마들이 더 찾는다. 생선가스는 새콤달콤 상큼한 타르타르 소스와 함께 맛깔난다. 치즈돈가스는 모짜렐라 치즈를 넣어 쫀득하게 늘어나는 매력이 있고 카레와 함께 맛보는 카레 돈가스, 부드러운 함박스테이크와 체다 슬라이스치즈를 얹은 치즈함박스테이크도 인기다. 무엇을 고를까 고민될 때는 콤보메뉴를 선택하자. 돈가스, 치킨가스, 생선가스를 한 번에 맛볼 수 있어서 처음 찾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돈가스&미니함박스테이크 세트메뉴. 신선한 양파와 당근, 마늘을 다져 넣은 함박스테이크에 수제 돈가스를 한 번에 맛볼 수 있어서다. 7천원으로 가격 또한 착하다. 파스타메뉴를 살펴보자. 여섯 가지 파스타가 모두 맛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담백하고 진한 크림소스에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까르보나라와 해물토마토소스 스파게티가 인기다. 진한 토마토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토마토스파게티는 비타민C가 많아 왠지 더 건강해 질 것만 같다. 지중해의 건강, 올리브오일에 조개를 넣은 봉골레는 와인향이 그윽한 파스타다. 싱싱한 새우와 야채를 듬뿍 넣은 새우볶음밥은 담백하다. 여러 가지 메뉴 가운데 사장 내외가 추천하는 메뉴는 무얼까? 바로 까르보나라다. “진짜 제대로된 재료를 쓰거든요. 호텔에서 만드는 맛 그대로 하려고 와인을 넣어 풍미가 깊죠. 까르보나라 정통의 맛을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포크에 돌돌 말아 한 입 먹어보니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던 깊고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행복하다. 2010-10-25
- 갤러리 터치아트, 이은미의 〈Transposed Moment〉展 조형인가? 실용인가? 도예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다 헤이리 갤러리 터치아트에서는 도예작업을 보다 확장된 개념으로 해석하고 구조체를 통해 놓여진 공간과 시간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작업해온 작가 이은미의 〈Transposed Moment〉전을 11월 14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3개의 전시장과 야외공간에 새로운 개념의 도형조형물이 설치된다. 전시장에 설치된 조형물은 완전한 조형물로 보여지나 그것이 해체되면 다시 무언가를 담아낼 수 있는 오브제로 변형된다. 고형물에서 분리되어 나온 각각의 오브제는 필요에 의해 그릇이 될 수 있고 벽에 걸리면 새로운 작품이 될 수 있다. 조형인가 실용인가 하는 도예에 관한 끊임없는 질문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고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표현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실용적인 면으로 편중되지 않는 器의 상상력에 주목해보자. 작가 이은미는 이화여자대학교와 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이탈리아 화 엔짜 국립도예학교 건축도예과를 졸업했다. 1998년 ‘赤과 白의 구분’, 2004년 ‘보이지 않는 것을 담는 그릇’, 2005년 ‘가르다’, 2007년 ‘하나의 부분’ 등 개인전과 다수의 전시회에 참여한 바 있다.전시문의 031-949-9437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5
- 닭불고기정식(2인) 1만2천원 특별 이벤트 ''만바우촌'' 25년을 이어온 경북 청송의 전통음식 ''만바우촌''의 음식은 가짓수가 많거나 멋스럽진 않지만 직접 담근 반찬들로 깔끔하면서 솔직한 상차림이 특징이다.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만바우촌’은 10여년 동안 베이스된 반찬은 바뀌지 않을 만큼 한결 같고, 뚝심 있는 깊은 맛이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이다. 청정지역 경북 청송의 탄산수, 신촌약수로 끊이는 칠보닭죽과 칠보삼계탕으로 유명한 ''만바우촌''에서는 닭불고기정식 2인분 1만6천원 받던 것을 가을 특별 행사로 10월 29일(금)까지 2인분 1만2천원에 고객을 맞고 있다. 행사기간 중 평일 오후 3시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닭가슴살만 발라내어 직접 담근 고추장으로 양념한 닭불고기 맛이 일품이며 다이어트식으로 여성고객들이 많이 찾는 메뉴다. 그 외 통녹두와 청송약수로 끊인 칠보닭죽, 보약한첩을 먹은 듯한 칠보삼계탕, 기름기 뺀 닭날개구이, 주문진에서 직송한 황태구이가 있다. 알찬 영양식에 비해 가격도 저렴해 부담 없이 맛있는 전통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문의 031-977-100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5
- 엔틱가구 ‘송정근가구겔러리’ 할인행사 성석동에 위치한 ‘송정근가구 겔러리’에서는 가을맞이 행사로 구매고객에게 사은품과 함께 최대 40%까지 할인혜택과 함께 방문고객에게는 사은품도 주어진다. 유럽 전통 수공예 가구 전문 제조업체‘송정근가구’는 지난 1977년에 처음으로 영국식 수공예 엔틱가구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여 알려지기 시작했다. 영국식뿐만 아니라 비잔티움 예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엔틱 가구를 생산하면서 국내와 해외에서 그 전통성과 예술성으로 고객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각 제품마다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오랜 세월이 지나도 싫증이 나지 않는것이 특징이다. 나무가 뿜어내는 컬러와 음양 도장기술을 접목하여 단순히 집안 내부의 분위기 연출과 실용성 뿐 아니라 하나의 예술품으로 소장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위치 : 성석동고개문의 : 031-968-59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5
-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ART 슈가크래프트, 그 달콤함에 빠지다!! 특별한 축하의 자리에 빼놓을 수 없는 케익. 부드럽고 달콤한 맛도 매력이지만 또 하나, 눈으로 보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을 터. 독특하고 예쁜 데코레이션으로 눈길을 끄는 케익의 진화, 기존 베이커리 케익도 좋지만 보다 예쁘고 톡톡 튀는 나만의 케익을 만들 순 없을까? 최근 ‘독특하고 창의적인 나만의 것’을 지향하는 트렌드에 맞춰 설탕으로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ART를 창조하는 슈가크래프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슈가크래프트(Sugarcraft)는 설탕을 반죽해 색을 넣고 모양을 만드는 ‘설탕공예’ 작업을 뜻한다. 톰 크루즈 등 유명 헐리웃 배우의 웨딩 케익을 더욱 돋보이게 해 주목을 받았던 슈가크래프트는 유럽에서는 이미 파티 문화와 함께 화려하게 꽃을 피운 분야,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슈가크래프트는 부드러운 슈가페이스트(Sugarpaste)를 이용하는 영국식과 설탕을 녹여 딱딱한 형태의 캔디 등을 만드는 프랑스식으로 분류되는데, 취미 또는 창업을 위한 강좌 프로그램은 부드러운 페이스트를 이용한 영국식이 대부분이다. 설탕을 넣어 제작하기 때문에 상하지 않는 효과도 있고, 화려한 색 연출이 가능해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 싶은 사람이나 세상에 하나뿐인 케익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슈가크래프트. 테이블장식이나 웨딩, 크리스마스, 할로윈 등 다양한 파티 컨셉에 맞는 장식도 할 수 있고, 컵케익 등에 간단하고 앙증맞은 데코레이션으로 분위기를 업 시킬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ART. 배우고는 싶은데...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배울 만 한 곳이 없을까? 그래서 찾아낸 우리 동네 슈가크래프트 공방. 풍동 ‘제니&지니의 달콤한 케익’과 장항동 ‘슈가로즈’가 바로 그곳이다.***유기농 수제 케이크 전문점 〈제니&지니의 달콤한 케익〉 캐나다에서 슈가크래프트 윌튼 과정을 수료한 김정인 씨와 한지현 씨가 운영하는 ‘제니&지니의 달콤한 케익’. 풍동 8단지 앞 한적한 골목길에서 유독 눈에 띄는 노란 카페 ‘제니&지니의 달콤한 케익’은 친구 사이인 김정인 씨와 한지현 씨가 직접 발품 팔아 꾸민 독특하고 예쁜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무엇보다 예전보다 많아지긴 했지만 아직 크게 보편화되지 않은 슈가크래프트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입소문 난 곳. 이곳에서는 유기농 밀가루와 천연의 고급 재료만을 사용해 만든 수제케익과 최상의 원두를 선별해 갓 로스팅한 커피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베이커리, 슈가데코레이션 강좌도 열리고 있다. 케익은 케익 시트부터 데코까지 배울 수 있으며, 예약을 하면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쿠키는 단맛을 우려하는 엄마들을 위해 설탕대신 다크 초코, 건조과일, 크림벨, 견과류 등 다른 재료에서 단맛을 내는 등 웰빙 베이킹을 지향한다. ‘제니&지니의 달콤한 케익’에서는 기존의 강좌는 그대로 병행하고 11월부터 최근 취미를 넘어 창업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슈가크래프트의 기초과정부터 전문가 과정까지 보다 심화된 강좌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결혼식을 비롯한 생일 등의 축하 케익이 슈가크래프트로 만들어진다는 김정인 씨는 “먹을 수 있는 예술이라 불리는 슈가크래프트는 그 아름다움은 물론 만든 이의 정성이 섬세하게 담기기 때문에 외국에서는 아주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부드러운 슈가페이스트를 이용해 케이크 커버 및 장식용 꽃이나 소품을 만드는 것으로 아이 돌잔치 케익에 손수 만들어 장식 할 수 있고, 설탕 양을 조절하면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요즘 웰빙 트렌드에 맞는 케익으로도 굿!! 굳이 케익 시트를 장식하는 데코가 아니더라도 간단하게 조그만 컵 케익에 앙증맞은 캐릭터나 기념일을 맞은 가족의 이름 이니셜 등을 슈가페이스트로 데코해주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남다른 나만의 케익이 된단다. ‘제니&지니의 달콤한 케익’ 슈가크래프트는 일본식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팬시 분위기로 어린 아이를 둔 주부나 창업을 꿈꾸는 주부들에게 특히 인기. 11월 시작되는 슈가크래프트 강좌는 집에서 취미로 즐길 수 있는 기초과정부터, 창업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주는 고급과정까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http://blog.naver.com/jennycafe 문의 031-975-7446***슈가크래프트 공방 〈슈가로즈〉 슈가크래프트 아티스트 최인영 씨가 운영하는 슈가크래프트 공방 〈슈가로즈〉가 일산에서 문을 연지 2년 째. “우리지역에서는 오히려 슈가로즈가 있다는 것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웃는 최정인 씨는 홈페이지나 기존 수강생들의 입소문으로 오히려 서울 등 각지에서 수강생들이 찾아온단다. “케익디자이너로 일하다 슈가크래프트를 접하게 되면서 슈가데코레이션의 마술같은 매력에 빠져들었다"는 최인영 씨는 크고 작은 전시회와 대회를 통해 그 실력을 인정받은 전문가. 웨딩케익을 장식한 신랑신부, 동화 속 인물 캐릭터, 설탕으로 만들었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화려하고 섬세한 다양한 꽃 등 언뜻 보면 만들기 쉽지 않아 보이는데 어렵지 않을까? 최인영 씨는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누구나 할 수 있다“고 한다. 부드러운 밀가루 반죽과 같은 슈가페이스트에 식용색소로 색상을 섞어 색반죽한 것을 꽃, 나뭇잎 등 다양한 모양 틀로 찍어내거나 튜브로 짜서 케익을 장식하는 등 특별한 미적 감각이나 솜씨가 없어도 누구나 훌륭한 데코레이션이 가능하단다. 하지만 보다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평소 주변 사물에 대한 관찰력과 관심은 필수. 동화 속 일러스트나 곤충, 꽃 등 주위의 사물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노력이 더해지면 누구보다 멋지고 예쁜 나만의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고 조언한다. “슈가크래프트는 색상에 구애받지 않고, 만들고 싶은 모양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정교하게 작업하면 실물과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 2010-10-25
- 뜯고, 칠하고, 말리고, 즐기고~ 요즘 집 좀 꾸민다는 주부들에게 셀프 페인팅은 필수. 지저분한 벽지에, 싫증 난 가구에, 버리기 아까운 소품에 쓱쓱 바르기만 하면 된다. 따뜻한 것이 자꾸 좋아지는 계절, 집 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페인트 한 통 준비해보자. 페인트를 뜯고, 칠하고, 말리면 끝! 페인트 한 통으로 남부럽지 않게 집 안을 변신시킬 수 있는 비법을 공개한다. 나혜진 리포터 happom@naver.com 사진 이창하 장소 협찬 공방 ‘그 여자의 집 꾸밈.하얀미소’MISSION 밋밋한 벽을 바꿔라!1 준비물 페인트(켈리무어 168-2), 페인트 오프너, 트레이, 롤러, 작업용 비닐, 커버링 테이프 혹은 마스킹 테이프. 비닐장갑, 다양한 사이즈의 폼 브러시, 사포, 분무기, 비닐봉투, 바니시 2 페인팅할 벽 주위를 커버링 테이프로 꼼꼼하게 붙인다. 마스킹 테이프에 비닐이 붙은 커버링 테이프는 넓은 부위를 쉽게 커버할 수 있어 초보자는 주변에 페인트가 묻지 않게 커버링 테이프를 사용한다. 3 트레이 사이즈에 맞는 비닐봉투를 씌운 뒤 페인트를 따른다. 비닐봉투를 씌우면 페인팅 후 비닐만 벗겨 버리면 끝. 4 따라놓은 페인트에 물을 적당히 섞어 농도를 맞춘다. 벽지에 페인팅할 때는 종전 벽지가 커버돼야 하므로 물을 섞지 않고 사용 한다. 5 폼 브러시를 페인트에 골고루 묻힌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페인트 붓을 사용해도 괜찮지만 초보자는 폼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6 롤러가 닿지 않는 구석진 부분을 폼 브러시로 먼저 페인팅한다. 면과 면이 만나는 각진 부분은 폼 브러시를 세워서 하면 수월하다. 폼 브러시를 거꾸로 세워 사용할 때 밑으로 페인트가 흐르지 않게 주의할 것. 7 롤러에 물을 몇 번 스프레이한 뒤 페인트를 묻힌다. 트레이의 경사진 면에 몇 번 문질러 페인트 양을 조절한다. 8 본격적으로 페인팅 시작. 일반적으로 넓은 면적을 칠할 때는 알파벳 ‘W’나 ‘N’을 그리며 칠하면 골고루 페인팅할 수 있다. 페인트가 마른 후 덧칠해야 하므로 얇게 쓱쓱 바르며 지나간다. 9 창문은 벽과 다른 컬러로 페인팅하기 위해 나사를 풀어 떼어낸 후 철망에 페인트가 묻지 않게 마스킹 테이프를 붙이고 원하는 컬러로 창문을 페인팅한다. 두 번 덧칠한다. 10 선반 역시 주위에 페인트가 묻지 않도록 마스킹 테이프를 붙이고 적당한 컬러로 페인팅한다. 페인팅할 때 처음 시작하는 부분은 몇 번 칠한 뒤 시작한다. 11 페인트가 마른 뒤 빈티지 효과를 내고 싶다면 사포로 스크래치를 낸 뒤 갈색 톱코트를 헝겊에 묻혀 페인트가 벗겨진 부분에 칠한다. 빈티지 효과를 내고 싶지 않다면 샌딩 후 페인트를 한 번 더 칠한다. 12 페인트가 모두 마르면 전체적으로 샌딩 작업을 한 뒤 젖은 걸레로 먼지를 닦아낸다. 그런 뒤 바니시로 코팅을 하고 창문을 원래 자리에 달아주면 끝. 벽은 컬러를 바꾸고 싶어도 면적이 넓어 손대기 힘든 장소. 하지만 면적이 넓기 때문에 변화를 주면 그만큼 인테리어 효과도 크다. 컬러를 입히지 않은 나무 패널 벽이 깔끔하지만 왠지 2퍼센트 부족한 느낌? 패널 벽에 가을과 어울리는 컬러를 입히기로 결정했다.메인 컬러를 연노랑, 포인트 컬러를 그린과 레드 계열로 페인팅했다. 전체적으로 톤 다운된 컬러라 원색인데도 차분하고 안정돼 보인다. 우드 이니셜과 작은 소품으로 선반을 장식하니 밋밋하던 벽이 카페 부럽지 않는 장소로 변신.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5
- 희생만이 미덕일까? Talk 1 아이는 부모를 닮아간다 <나는 아이보다 나를 더 사랑한다>를 집필한 연세대 소아과 신의진 교수)는 병원을 찾는 엄마들한테 이렇게 말한다고 한다. “엄마 먼저 행복해지세요.” 그러면 다들 눈이 휘둥그레져서 “그럼 아이는요?” 하는 반응을 보인다고. 아이는 나 몰라라 팽개쳐놓고 혼자 잘 살겠다는 이기적인 부모가 되라는 말로 받아들인 것이다. 하지만 신 교수는 “부모가 자신의 행복을 먼저 선택하는 것은 결코 이기적인 결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거꾸로 행복을 뒷전으로 한 채 우울을 안고 사는 엄마에 대한 연구 결과들을 보면 공감하기 쉬울 것 같다. 캐나다에서 시행한 연구에서는 임신 중 엄마의 우울증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방출해 아이의 뇌신경 발달을 저해한다고 밝혔다. 산후 우울증이 아이의 지능과 언어 발달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엄마의 우울증은 아이를 양육하는 전 시기에 걸쳐 아이에게 영향을 미친다. 아동기 아이에게는 불안장애를 유발하기 쉬우며, 청소년기에 반항과 일탈이 늘어나는 것도 엄마의 우울증 영향이 크다. 사회 학습 이론 중 ‘반두라의 관찰 학습 이론’에서는 학습은 칭찬이나 벌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관찰’만으로도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특히 어린아이일수록 부모의 행동을 모방함은 물론, 가치관도 그대로 흡수하기 때문에 부모로서 보이는 모습이 중요하다. 행복은 가르치고 외운다고 얻어지는 게 아니다. 아이는 무의식적으로 부모의 태도를 닮아간다. 부모가 발전하고 성장하면서 행복한 모습을 보이면 아이는 저절로 행복을 배워간다. Talk 2 엄마 행복 찾기가 직무 유기라고?‘엄마가 먼저 행복해지라’는 말은 전문가들의 이론에 그칠 뿐일까? 아이들한테 해줘야 할 것도 많은데 그 틈에서 엄마 행복부터 찾는 건 직무 유기란 생각도 들 것이다. 그렇다고 희생을 당연한 미덕으로 참아내는 생활이 즐겁지만은 않다면 행복해지는 길을 찾아 움직여본 엄마들의 얘기를 들어보자. 반장, 상장도 엄마 희생 담보라면 미련 없어 2학기 첫날, 선생님이 ‘반장 하고 싶은 사람’을 물었을 때 거의 다 손을 들었다는 어느 2학년 교실. 그러나 정작 이틀 후 임원 선출일엔 모두 잠잠했다. ‘반장 만들기’라는 말까지 나올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해 출마한다는 세태에 다소 의외의 상황이다. 아이의 출마를 만류한 최유진(39)씨는 ‘아마 딴 엄마들도 자신처럼 엄마가 힘들어 못 도와주니 나가지 말라고 설득했을 것’이라 봤다. “아무래도 엄마가 신경 써야 할 일이 있을 텐데 늦둥이 둘째 키우며 재택근무까지 하는 상황에서 즐겁게 책임을 다하기란 어렵죠. 내키지 않는 희생을 하면서까지 아이만을 위해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이한테는 ‘동생 좀 크고 여유 생긴 후 엄마가 행복하게 도와줄 수 있을 때 하자’고 약속해둔 상태. ‘엄마 탓’을 할까 걱정도 됐지만, 나름대로 아이는 교회에서 반장을 맡아 신나게 일하고 있다.이성아(39)씨는 영어스피킹대회에 나가겠다는 초등 4학년 딸을 만류했다. 이전에 대회 준비를 도와주면서 아이를 닦달했던 악몽을 반복하고 싶지 않아서다. 엄마의 스트레스가 범벅 된 수상이 행복하지 않았던 아이도 이제 스스로 준비할 수 있는 대회를 찾아 도전하고 있다. 반장도, 상장도 엄마 희생을 담보로 한다면 조금도 미련 없다는 엄마들이다. 엄마 의지 안 해도 혼자 설 수 있었던 아이 기혼 여성들이 무언가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저지르지 못하는 단골 핑계가 ‘아이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허미현(41)씨는 남편과 초등생 외동아들만 남겨둔 채 일본 여행을 했다. 당연히 가족 여행을 가야한다는 게 주변 반응이지만 자신에게 좀더 행복한 여행을 택한 것. 안쓰러웠던 아이 끼니 걱정이 무색하게도 돌아왔을 때 아이 반응은 “엄마, 내가 돈 모아줄게 이모랑 또 여행하고와”였다고. ‘엄마 없던 티’라고는 찾아볼 수 없이 자유를 만끽한 듯 평온하고 만족스런 얼굴이었다. 6년 터울 둘째를 키우며 11년간 명함을 잃었던 강영희(41)씨가 자신의 행복을 찾아야겠다고 움직인 건 첫아이가 6학년 때다. “주위에서는 중학교 진학을 앞둔 중요한 때 사춘기 아들을 놔버리면 어떡하냐며 걱정했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제가 직장에 나가면서 아이 성적도 오르고 공부 습관도 좋아졌어요. 스스로 할 수 있는데도 엄마가 일일이 간섭하는 게 싫었다고 하더군요.” 엄마는 원하던 재취업을 통해 행복을 찾았고, 아들은 중학교 첫 모범상을 받으며 자기 주도 학습에 성공했으니 그야말로 윈윈한 셈이다. 엄마의 행복, 나도 달라지고 아이도 달라지고 박선정(40)씨가 요즘 행복해진 건 ‘12만 원’ 덕분이다. ‘엄마표 수학 공부’를 시키면서 아이한테 분노가 폭발하는 날이 많았는데, 공부방에 보낸 이후로 싸울 일도 없어지고 아이 울음도 사라졌으니까. 어떻게든 엄마가 붙어 앉아 가르쳐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니 아이와 관계도 한결 좋아지면서 엄마 스스로 기대치를 낮추게 되더라고. 가장 스트레스 많았던 엄마표 수학 공부 시간을 이젠 제일 행복한 자기 계발 시간으로 보내고 있다. ‘웰빙 주부’로 주위에서 인정받는 김민아(38)씨는 살림이 지겹지 않은 비결을 ‘주방에 서지 않는 일요일 오후’라 답한다. 주중에는 웰빙 식단과 엄마표 간식을 고집하지만 일요일만큼은 편한 게 우선. ‘한두 끼쯤 어때’ 하는 ‘불량 주부’의 여유가 주중 ‘프로 주부’다운 면모를 발휘하게 하는 밑작업인 셈이다. 같은 일이라도 희생한다고 생각하면 불행하다. 즐겁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대안을 찾아 행동에 옮기는 게 가족을 위해서도 현명한 처사다. Talk 3 엄마라서 행복하려면행복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하지만 변화가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변하려고 노력하는 게 행복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 아닐까. 어느 순간 불행하다고 느끼면 얼른 행복해지는 길로 움직여야 한다. 엄마로 사는 게 우울했다는 김윤미(44)씨는 요즘 아이 매니저 노릇보다 자신의 즐거움을 우선하며 지낸다. “애 걱정이며 신세 한탄을 할 때마다 이러면 아무도 나랑 얘기하기 싫어지겠단 생각이 들었죠. 남이 이해해주기만 바랄 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 적극적으로 행동에 옮기는 게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 같아요.” 두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서 엄마를 무시해 충격 받는 날이 잦다는 채정숙(가명·43) 씨는 요즘 후회가 많다. 처음엔 ‘아이들이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분노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이들만 바라보며 울고 웃는 엄마가 행복해 보였을 리 없을 것 같다고. 나 자신이 만족스럽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어야 아이도 나를 존중해준다. 혹 엄마가 먼저 행복해지길 주저하는 이유가 ‘아이를 위해서’라면 베트남의 승려 틱낫한의 말을 천천히 새겨보자.최유정 리포터 meet1208@paran.com 참고 도서 <나는 아이보다 나를 더 사랑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