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불 맛과 매콤함의 조화, 짬뽕이란 이런 거지! 늘 외식 메뉴로 빠지지 않는 중식. 자장면과 짬뽕 중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 지 늘 고민이 되지만,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 맛을 포기할 수 없다면 단연 짬뽕을 고르게 된다. 자칭 짬뽕 마니아라 칭하는 이경희 독자. “짬뽕을 너무 좋아해서 지방에 일이 있어 갈 때마다 짬뽕 맛 집을 일부러 찾아갈 정도죠”라고 했다. 이경희 독자는 “우리 동네 가까운 곳에 교동 짬뽕이 있다 길래 찾아가봤는데, 깜짝 놀랐어요”라며 “불 맛이 감도는 매콤함이 끝내줬어요”라고 추천했다. 이경희 독자의 추천대로 찾은 덕이동 ‘교동 짬뽕’은 외관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국 5대 짬뽕’이라는 수식어가 기대를 잔뜩 갖게 했다. 본래 강릉의 교동 짬뽕이 유명하다던데, 그 맛은 과연 어떨까. 환하고 넓은 실내가 깔끔했다. 오픈 주방인 터라 주방에서 열심히 요리를 하는 주방장들의 모습이 활기차보였다. 단무지나 앞 접시 등을 놓은 셀프 바도 있다.자장면과 짬뽕, 탕수육을 주문해봤다. 돼지고기, 양파 등 각종 재료가 들어간 자장면은 갓 만들어서 나와서 김이 모락모락 난다. 면발 역시 엉겨 붙지 않고 그대로 살아있다. 놀라운 것은 가격이다. 자장면 가격이 3천원, 자장면 곱빼기가 5천원. 저렴한 가격이 맘에 들었다. 교동짬뽕의 백미라고 불리는 짬뽕 맛을 볼 차례다. 목이버섯, 오징어, 돼지고기, 배추, 양파 등 갖은 재료가 얹어져 나온 짬뽕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면발이 호로록호로록 입으로 자꾸 들어간다. 숟가락으로 국물 한 숟가락을 떠먹으니 이경희 독자의 추천 이유가 맞는 말 같다. 얼큰함과 불 맛이 감도는 국물. 그저 맵기만 한 짬뽕 맛이 아니다. 술 해장으로, 혹은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꼭 먹고 싶은 맛이다. 하루 동안 묵은 체증이 쑥 내려가는 기분이다. 탕수육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돼지고기를 굵게 썰고 그 위에 얇게 튀김옷을 입혔는데 식감이 살아있다. 게다가 적당힌 새콤, 달콤한 소스, 잘게 채 썬 양배추가 조화롭다. 아이들도 좋아할 맛이다.주문 즉시 만들어내기에 조금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안내문이 친절해 보인다. 다른 중국집처럼 볶음밥이라던가, 잡채밥 등의 밥 메뉴나 요리 메뉴가 없다. 하지만 자장면, 짬뽕, 탕수육만으로도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 짬뽕, 짬뽕밥, 자장면, 자장밥, 납작만두, 탕수육의 메뉴가 있다. 점점 더워지는 여름, 이열치열을 진정 느끼고 싶을 때 이 곳 교동 짬뽕을 다시 찾아야겠다. 편리한 주차장도 갖춰져 있다.위치: 일산서구 덕이로 213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문의: 031-913-5858 2019-06-28
- 여름이 짙어가는 대덕생태공원을 가보다 ‘대덕생태공원’. 아직 이름이 생소하다. 우리 지역에 이런 곳이 있었냐고 묻는 이들도 있을 것 같다. 서울 방향으로 자유로를 타다가 조금만 벗어난 곳에 한강변과 맞닿은 생태공원이 있다. 낮설지만, 그래서 새로운 즐거움이 있는 ‘대덕생태공원’. 여름을 마주한 대덕생태공원을 찾아가봤다.창릉천 합류부터 가양대교까지 3.8km, 2017년 고양대덕생태공원으로 명칭고양대덕(大德) 생태공원은 고양시 덕양구 대덕동에 자리해 있는데, 고양시 가장 남쪽 부근에 해당한다고 한다. 자유로(강변북로)와 한강 사이에 위치하며, 인근에는 행주산성, 방화대교, 가양대교 등이 자리한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본격적인 걸음에 나서봤다. 주차장 한 편에 공원 안내판이 서 있다. 안내에 따르면 대덕생태공원은 창릉천 합류부터 가양대교까지 총 3.8 km, 면적 81만m²에 달하는 지역으로 많은 동, 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공원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2017년 1월, 고양난지생태공원에서 고양대덕생태공원으로 공식 명칭이 변경됐다. 생태공원 탐방로도 그림으로 안내돼 있어 자신이 원하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고, 주요 장소나 유명 서식 동물도 참고할 수 있다. 잉어다리, 말똥게다리, 야생화 화원 등 찾아보는 재미있어생태공원에는 주위에 서식하는 주요 동, 식물을 딴 목조 다리들이있다. 주위에 말똥게가 다수 서식해서 ‘말똥게 다리’, 산란철에 잉어들이 모여들어 불린다는 ‘잉어다리’, 물망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는 지역에는 ‘물망초 다리’ 등 나무로 만든 다리들이 놓여져 있다. 시기가 맞지 않아서인지 잉어나 말똥게는 찾아볼수 없었지만, 무성한 풀 들 아래 혹은 개울가 흙 바닥에 난 작은 구멍들 안에 어떤 생물들이 살고 있는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걷다 보면 야생화 화원도 나온다. 6~7월에 보라색 꽃이 피는 ‘꽃창포’, 보라색 꽃이 마디에 3~5개 씩 달리는 ‘맥문동’을 비롯해 ‘원추리’ ‘수크령’ ‘쑥부쟁이’ 등의 야생화가 심어져 있다고 한다. 꽃이 한창 필 때 찾으면 좋을 것 같다. 곳곳에 핀 개망초, 그 위를 날아다니는 벌과 나비. 걷는 걸음을 기분 좋게 한다. 라이딩 족과 보행족이 함께 하는 생태공원대덕생태공원은 생태공원을 탐방하거나 산책하는 이들을 위한 보행길과 자전거 라이딩 족을 위한 길이 있다. 휴일 날 찾은 생태공원은 간혹 꽃과 나무 사진을 찍으러 나온 탐방객도 있지만 라이딩 족이 훨씬 더 많았다. 아이들과 막힘없는 자전거 라이딩을 하고 싶다면 찾아도 좋을 장소다. 가끔 걷다 보면 나무 아래 벤치가 놓여져 있긴 하지만, 편의시설이 많이 갖춰져 있진 않다. 물이나 필요한 물품은 간단히 챙겨서 가는 것이 좋다. 가을이 더 기대되는 생태고원대덕생태공원은 여름이 한창 짙어져 있다. 사방 곳곳이 짙은 녹음으로 우겨져 있다. 하지만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한 대덕생태공원은 사실 뜨거운 햇살 때문에 걷기에도, 조목조목 살펴보기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저녁이나 여름의 더운 기운이 서서히 걷혀 갈 가을에 찾으면 더 좋을 것 같다. 특히 여러 해살이 풀인 갈대 군락이 넓게 펼쳐져 있어 대덕생태공원의 가을을 기대해 줄 만한 요소다. 걷다 보면 갈대 군락에 머리 한 뼘 크기로 솟아 나온 갈대들이 더러 있긴 하지만, 아직은 갈대군락의 백미를 느끼기에는 이른 시기이다. 용치전망대에 오르면 시원한 한강이 눈 앞에코스를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생태공원 끝 용치전망대가 반환점이 되어 돌아오게 된다. 참고로, 용치란 전차 진행을 막기 위해 하천 등지에 설치하는 콘크리트 구조물로 생김새가 용의 이빨을 닮아 용치라고 불린단다. 용치전망대에는 벤치도 놓여져 있어 생태공원을 돌아보느라 지친 다리를 쉬어갈 수 있는 쉼터이기도 하다. 특히 백미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한강이다. 미세먼지 없이 햇살이 좋은 날이어서인지 넓고 푸른 한강이 한 눈에 들어오고, 멀 방화대교까지 눈에 담을 수 있다. 시원한 강바람이 땀을 식혀주고, 탁 특인 풍경에 한 주간 쌓인 스트레스가 말끔히 씻겨져 내린다. 아직은 완전히 갖춰진 공원이 아니어서 아쉬운 점도 있지만 동네를 벗어나 한강을 벗삼은 색다른 곳을 찾고 싶다면 가볼만 하다. 게다가 올해부터 고양시에서 생태테마관광사업의 일환으로 공원을 더욱 새롭게 바꿔갈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볼만 하겠다. 위치: 경기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 2019-06-28
- “거리의 안전, 우리가 만들어요!” 교하에 위치한 마을공동체모임 우리마을예술학교(대표 김성대)에서는 지난 6월 15일 청소년거리모니터링단을 창단했다. 일산과 파주 지역의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으로 이루어진 모니터링단은 거리를 청소하고 파손된 가로등과 보도블럭 등을 조사해 시청에 민원을 넣는 활동으로 안전한 거리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창단 당일에는 교하중앙공원을 청소하고 파손된 시설물을 조사하는 활동을 벌였다. 김성대 대표는 “마을공동체 활동의 기본은 마을의 안전이다. 안전하고 깨끗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청소년들과 부모가 함께 나서려고 한다”라며 취지를 밝혔다. 우리마을예술학교는 2013년 창립한 이래, 회원들이 자체 회비를 걷어서 마을공동체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고등학생과 초등학생이 함께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생아 같이 놀자’,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노인정을 찾아가서 인생의 그림을 그리고 컵 난타를 하는 ‘어르신, 안녕하세요?’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9-06-28
- 중국식 샤브샤브 ‘소성공자’ 가로수길 한 훠궈 전문점에서 고기와 야채를 무한리필 해준다는 ‘알찬’ 정보를 입수했다. 최근 훠궈의 매력에 빠져있던 터라 관심이 쏠렸다. 더욱이 가로수길 상권의 특성상 무한리필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그곳이 어떤 곳인지 더욱 궁금해졌다.18,900원에 고기와 야채가 무한리필!신사역 8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인 ‘소성공자’는 건물 1층에 위치한 데다 외관이 화려해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띈다. 이곳은 중국에 8개 지점과 서울에는 신사점, 건대점을 두고 있는 훠궈 맛집이다. 타이완이나 중국 TV에도 소개될 만큼 맛은 물론 가격까지 착해 연일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매장 한쪽에는 연예인들의 친필 사인이 걸려있고, 곳곳에는 중국에서 공수해온 빨강과 금색의 소품들이 장식돼 중국 특유의 대륙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방 옆 오픈 형 냉장고에서는 하얀 서리가 연신 뿜어져 나오고 있다. 그곳에는 훠궈에 들어갈 싱싱한 식재료들이 정갈하게 준비돼 있다.막 손질한 싱싱한 식재료들이 수북수북~중국식 샤브샤브는 육수로 만든 탕에 육류, 해산물, 채소, 면 등의 재료를 넣은 다음 익기를 기다렸다가 소스에 찍어 먹는 요리다. 우리의 샤브샤브와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원앙탕이라고 해서 두 가지 국물이 함께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이곳의 왕후안 대표는 “주황색 탕은 중국의 진한 장맛에 향신료가 첨가돼 강한 매운 맛이 나지만, 소뼈와 돼지 뼈를 고아 만든 뽀얀 국물의 하얀색 탕은 부드러운 맛이어서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다”고 설명한다.주문과 동시에 뜨거운 육수가 테이블 불판 위에 놓인다. 육수에 넣을 재료들을 가지러 오픈 형 셀프 바로 향했다. 그런데 막상 그 앞에 서니 종류가 너무 많아 무엇부터 담아야할지 난감해진다. 야채류, 버섯류, 어묵, 완자, 연근, 소시지, 건두부, 중국당면, 해산물, 메추리알 등 잘 손질된 신선한 재료들이 수북이 쌓여있다. 그 순간 ‘낭비 시 1만원 벌금 있습니다’라는 팻말이 시야에 들어온다. 갑자기 손놀림에 신경이 쓰인다.맵고 얼얼한 탕 요리 ‘마라탕’도 인기 만점그 다음은 소스 코너. 마장소스, 두부소스, 부추소스, 굴소스에 마늘, 고수, 파, 고추, 참기름, 식초, 간장 등을 섞어 취향에 맞게 소스를 만들면 된다. 식재료와 소스를 들고 자리에 앉으니 소고기(호주), 양고기(호주), 돼지고기(스페인) 등이 연달아 나온다. 이렇듯 고기 세 접시는 기본으로 서비스되며 고기를 다 먹고 난 후에는 얼마든지 주문할 수 있다.훠궈는 1인분에 18,900원, 주문은 2인분부터 가능하다. 훠궈 외에도 ‘마라탕’이 인기 만점이다. 마라탕은 '마라'라는 얼얼한 맛을 내는 중국 향신료를 이용해 만든 맵고 얼큰한 탕 요리다. 우선 바구니에 야채, 꼬치, 면을 담고 맵기 정도를 결정한 다음 고기를 추가하고 무게에 따라 계산을 한 후 자리에 앉아 기다리면 맛있게 조리된 마라탕이 배달된다. 아울러 추가 메뉴로는 바비인형 소고기(18,000원)와 생 새우원자(8,000원)가 있다. 특히, 고기 옷을 입은 바비인형이 등장하는 ‘바비인형 소고기’는 비주얼이 훌륭해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위치: 강남구 강남대로152길 23(신사동 512-11)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연중무휴주차: 가능문의: 02-516-8883 2019-06-28
- 매운 돼지불고기가 일품인 신사동 ‘딸부자네’ 가로수길 뒤쪽 골목에 위치한 ‘딸부자네’에서는 그들만의 비법으로 재해석한 맛깔스러운 돼지불고기를 즐길 수 있다. 대표 메뉴인 ‘딸불백(8,000원)’은 얇게 썬 돼지고기 삼겹살을 천연재료의 특제 고추장소스로 양념, 저온 숙성시켜 강한 불에 볶아내기 때문에 풍미가 남다르다.2008년 신사동에서 처음 시작한 ‘딸부자네’는 지금은 강남역, 홍대, 건대, 역삼 등의 지점을 두고 있다. 이곳 관계자는 “요리법은 간단하지만 불백의 감칠맛을 내기 위해 식재료에서 소스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또 어묵조림, 계란 프라이, 김치류, 쌈 종류 등 함께 나오는 기본반찬도 신선하고 정갈하다. 식사 메뉴로는 ‘딸불백’을 비롯해 소불백, 낙지볶음, 김치찌개 등이, 사이드 메뉴에는 고추튀김, 계란말이, 번데기탕, 냉면, 볶음밥, 주먹밥 등이 있다. ‘소불백정식(9,000원)은 소고기 차돌박이를 얇게 썰어 간장소스로 맛을 내고, ‘낙지볶음(10,000원)’은 오동통한 낙지를 고추장소스로 버무려 센 불에 볶아낸다. 또 저녁시간을 위한 다양한 안주류도 선보인다. 불족발, 불고기한판, 골뱅이무침, 매콤한 껍데기 등이 그것이며 가격은 10,000원 부터다.위치: 강남구 압구정로10길 37(신사동 534-10)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30분, 일요일은 9시까지, 연중무휴문의: 02-3445-3295 2019-06-28
- 문화 산책 - ‘여름이 피다’展 아직 한여름은 아니지만 낮에는 햇살이 따갑게 느껴진다. 여름철 무더운 한낮에 한바탕 쏟아지는 소나기만큼 시원한 것이 있을까? 올 여름은 무더위를 식혀줄 선물 같은 소나기가 종종 찾아오길 기대하며,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Summer Bloom 여름이 피다’ 전시를 찾아가봤다.프랑스 우·양산 장인 미셸 오르토의 아름다운 컬렉션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이하 ‘플랫폼엘’, 학동역 인근)에서 여름이라는 계절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우·양산 전시가 열리고 있다. 프랑스 우·양산 장인 미셸 오르토(Michel Heurtault)는 세계에서 유일한 우·양산 장인으로 지난 30년 동안 역사적이고 독특한 우·양산을 수집하고 복원해오며 시대를 아우르는 현대적인 작품들을 제작해왔으며, 2013년에는 프랑스 문화부로부터 장인의 최고 영예인 ‘메티에르 아트’를 수여받았다.이번 전시에서는 우산과 양산을 공예 작품으로 접근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18~20세기 컬렉션을 보유한 미셸 오르토의 앤티크 소장품을 비롯해 우산과 관련한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시대상과 독창성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우산 장식미셸 오르토가 소장한 18~20세기 우산과 양산은 예술품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앤티크 작품들을 통해 그 시대의 시대상과 문화적 생활상도 엿볼 수 있는 점도 흥미롭다. 당시의 우산은 비를 피하기 위한 기능보다는 사회적인 신분을 드러내는 물건으로 혼례 물품으로 거래되거나 집안의 가보로 이어지는 귀한 물건이었고, 여성들은 사교모임에서 우산의 독창성으로 우아함을 과시하기도 했다고 한다. 상아, 고래 뼈, 코뿔소 뿔, 산호 등을 비롯한 각종 보석 장식, 리본, 레이스, 희귀한 소재의 우산 손잡이 등을 꼼꼼히 살펴보면 그 디테일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미셸 오르토의 컬렉션 중에 가장 오래된 작품은 처음으로 접이식 우산을 개발한 마리우스의 원작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희귀한 작품이다. 마리우스는 루이 14세의 특명으로 1740년에 접이식 우산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한다.브로슈어, 잡지, 포스터 등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도 소개이번 전시에서는 우산 관련 브로슈어, 잡지, 포스터 등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도 소개됐다. 당시 판매를 위해 제작되었던 1800년대 후반에서 1900년대 초반의 백화점 카탈로그 20여점에서는 남녀노소를 위해 제작된 다양한 우산의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영화와 뮤지컬 등의 소품으로 제작된 우산들을 실제 영화 클립과 같이 선보여 그 디테일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장의 1층 숍 공간에서는 미셸 오르토가 직접 제작한 예술작품과 소장품도 일부 판매하고 있어서 최신 그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여름이 피다’展 관람 안내●전시기간: 2019년 6월 13일~9월 19일●장소: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강남구 언주로133길 11)●관람시간: 화~일요일 오전 11시~오후 8시, 월요일 휴관●도슨트 투어: 매주 목/금 오후 3시●관람료: 일반 8,000원, 청소년(만 8~18세) 6,400원, 미취학 아동 무료입장●문의: 02-6929-4470 2019-06-28
- 존쿡 마켓 & 존쿡 델리미트 시그니처점 도곡동 에쓰푸드 사옥에 존쿡마켓과 시그니처 매장(레스토랑)이 오픈했다. 1층에 있는 존쿡마켓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마이스터가 만든 신선한 존쿡 델리미트 100여 종과 다양한 그로서리, 간편식, 신선육, 과일을 구매할 수 있다. 프리미엄 미트브랜드 설성목장도 입점해 신선한 생육도 구입 가능하다. 또한 바쁜 직장인과 가벼운 식사를 찾는 이들을 위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테이크아웃 제품인 ‘Grab N Go (그랩앤고)’도 선보인다.2층에 마련된 존쿡 델리미트 시그니처 매장에서는 마이스터가 만든 신선한 델리미트와 전통 델리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대표 메뉴는 바이에른 학센, 루빈 샌드위치, 하몽 플래터, 소시지 플래터 등이다. 1층 존쿡 마켓과 2층 존쿡 델리미트 시그니처점 모두 일요일은 휴무이다.또한 전문 쉐프에게 직접 다양한 요리를 배울 수 있는 존쿡 쿠킹 스튜디오가 마련됐다. 미트 퀴진 클래스, 키즈 쿠킹 클래스, 베이커리 클래스, 혼밥 혼술 디너 클래스, 화목한 쿠킹클래스. 프리미엄 쿠킹클래스 등 다양한 쿠킹 클래스가 진행되며, 존쿡 마켓 온라인몰 <체험>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발렛파킹도 가능하다.위치: 강남구 남부순환로 2729 1,2층영업시간 : 월~토 1층 오전 10시~오후 8시, 월~토 2층 오전 11시~오후 10시문의: 1층 02-2140-9510 / 2층 02-2140-9511 2019-06-28
- KBS 생생정보 방송에도 소개된 토속음식점 ‘황토골’ 신규 업소 대비 폐업률 90%, 그것도 거의 1년 이내에 그렇다는 음식점 장사. 경기 탓, 변덕 심한 고객의 입맛 탓 등 하소연 할 이유는 많지만, 의외로 곳곳에 숨은 동네 맛집들은 오늘도 단골을 맞느라 바쁘다. 날고 긴다는 고수들의 경쟁이 치열한 주엽 역세권에서 거의 같은 음식과 상호를 21년째 이어오는 음식점이자 주점이 있다. ‘황토골’은 중년을 조금 넘은 부부가 98년부터 운영하는 곳이다. 토속적인 분위기가 취향저격입구에서부터 황토골이라는 상호와 어울리게 갓 구워낸 듯한 기와로 장식한 출입구가 눈길을 끈다. 식당 내부도 첫 느낌을 배반하지 않는다. 작은 원두막 형태의 조형물이 홀 한가운데 중심을 잡고 있다. 좌우로 고개를 돌리면 흙벽과 나무창살, 그에 어울리는 한지 도배들이 세로로 자리 잡고 있다. 고개를 들자 길쭉길쭉한 통나무 서까래 수 십 개가 천장을 가로지르고 있다. 인근 라페스타의 트렌드인 서양식 인테리어와는 차별되는 토속적인 느낌. 전에는 이런 분위기가 참으로 인기여서 오히려 식상할 정도로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일부러 찾아야 보일 정도이니, 혹시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마치 아지트를 찾은 만족감을 줄 것이다. 입소문 난 제주 생갈비 김치찌개주엽역의 아는 이들만의 맛집이던 이곳이 최근 손님들로 북적인다는데. 얼마 전 전국의 숨은 골목 맛집을 찾던 KBS 2TV ‘생생정보’ 제작진에 황토골의 단골들이 적극 추천해 방송을 탔던 것. 특히 이 날 방송에서 소개된 생갈비 김치찌개가 아주 인기다. 제주산 돼지의 생갈비를 통째로 넣고, 가장 맛있는 묵은지가 합쳐지니 식사로는 물론 술 한 잔 안주로도 딱이다. 특히 사장님은 칼칼하면서 시원한 맛을 내기 위해 2년, 1년, 1년 이내짜리 등 여러 묵은지를 써 보는 시행착오를 거쳐 최적의 묵은지를 찾아냈다고. 묵은 기간은 비밀이라며 힌트로 무조건 오래된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귀뜸을 한다.오래된 단골 위해 최소 10년 이상 더황토골의 주방을 책임지는 김길자 사장은 “방송 이후 손님이 크게 늘었는데 오히려 걱정. 손님이 쾌적한 환경에서 맛있게 먹는 걸 보는게 보람이지, 줄 세울 정도로 손님 모아 큰 돈 버는게 장사 목적이 아니다.”라며 사장 부부가 감당할 정도의 손님을 꾸준히 받아 앞으로도 10년 이상 단골들과 만나고 싶다고 한다.자신감 묻어나는 주인장의 말대로 이곳은 묵은지닭도리탕, 쭈꾸미삼겹살, 매운갈비찜 등 다른 메뉴도 실망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 지하 주차장이 충분히 넓고, 최대 120석까지 수용 가능한 홀은 회식 장소로도 좋은 점 등이 장점이다.메뉴생갈비 김치찌개, 닭도리탕(2만5천원~4만5천원) / 매운갈비찜, 쭈꾸미삼겹살(2만4천원~4만8천원) 외 쭈꾸미 볶음, 묵은지닭도리탕, 홍어삼합 등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강성로 101, 제일프라자 2층문의 031-912-8885 2019-06-27
- “사람·예술·나눔이 만나는 우리들의 축제” 지난 6월 22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양천구 해누리광장에서는 ‘2019 생활예술박람회 & 재능나눔축제’가 열렸다. ‘공생공락’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올해의 축제는 양천구 지역주민의 생활예술과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양천구 생활예술 동아리협의체와 양천구 자원봉사센터, 양천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함께 만든 축제의 자리였다. 39개의 단체가 재능나눔을 통해 체험 부스를 운영했고 28개의 동아리들이 무대위에서 공연을 펼쳐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수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즐기고 참여하는 마을 축제가 되었다. 판매 수익금은 양천사랑복지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1. 행복한 수작-손으로 만드는 것은 무엇이나 모여 만들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단체로 여름을 이길 수 있는 모기 기피제 만들기를 진행해 큰 인기를 누렸다2. 무궁화실버회-행복한 실버들의 건강한 삶을 만들어 가는 실버모임에서는 직접 그린 민화전시와 꽃잎을 말려 책갈피 만들기 행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3. 리더스 우쿨렐레-오랜 시간동안 우쿨렐레 모임과 공연을 해 온 팀으로 하와이안 옷을 맞춰입고 연주한 우쿨렐레 연주는 많은 박수를 받았다4.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다육식물을 재활용 용기에 심어 보는 활동을 통해 식물사랑과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동시에 알렸다.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는 텃밭 동아리로 활발한 교육과 활동을 펼치고 있다5. 양천나눔교육 사회적협동조합-우리가족 에너지 절약 실천교육을 진행하면서 태영열로 계란이나 고구마를 삶고 LED스탠드를 만들어 기부하는 활동을 해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6. 양천구 동물지킴이-‘길에서 태어났지만 우리는 이웃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동물지킴이 동아리 홍보와 퀴즈를 통해 선물을 나누었다. 수제로 만든 캣잎베개가 가장 인기가 높았다7. 파루난타-화려한 무대매너와 흥겨운 리듬으로 멋진 난타 공연을 펼쳐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8. 아수라백작 팝밴드-귀에 익은 색소폰 연주로 여름날에 어울리는 음악을 만들어 무대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아수라백작 팝밴드는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음악 동아리다 2019-06-27
- “정성이 더 깊게 들어간 몸에 좋은 빵” ‘소꿉공방’은 쌀을 재료로 빵을 만드는 쌀베이킹 스튜디오다. 주인장은 10년전부터 베이킹을 공부하고 지도해 왔다. 빵을 많이 좋아하기는 하지만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불편해 원하는 대로 잘 먹을 수가 없었다. 아이들 음식에도 신경을 써서 준비하다가 보니 밀가루를 줄이게 됐다. 밀가루를 줄여서 음식을 만들다보니 소화도 잘 되고 속도 덜 불편했다. 그래서 쌀가루로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 쌀가루로 빵을 만드는 건 생각보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정성이 몇 배로 들어가는 작업이지만 결과물은 늘 만족스럽다. 껍질이 얇고 깊은 맛이 나는 쌀로 만든 빵들은 한 번 먹어보면 자꾸만 먹고 싶어지는 맛이다. 주인장은 국제 라이스디저트협회 IRDA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소꿉공방에서는 쌀디저트, 쌀식빵, 쌀하드브레드, 천연발효빵등을 만들고 쌀케이크는 미리 주문을 받고 있다. 원데이 클래스는 원하는 빵을 지정해서 만들어 볼 수 있는 수업이라 인기가 높다. 쌀베이킹 자격증 반도 운영되고 있어 개인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의 문의가 많다. 쌀식빵, 쌀치아바타, 쌀바게트, 쌀베이글 등 쌀로 만들 수 있는 빵의 한계가 없다. 모든 수업은 1:1로 개인 지도로 이뤄지고 있다. 기본제빵이론을 확실하게 배워갈 수 있게 지도하고 쌀로 만드는 빵을 만드는 노하우도 아낌없이 알려주고 있어 수업 만족도가 높다. 주인장은 “소꿉공방의 빵은 제품에 정성과 시간이 녹아들어가 맛이나 품질이 확실히 달라요. 쌀로 만든 빵, 한번 먹어보면 꼭 다시 찾게 된답니다” 한다. 위치 서울시 강서구 마곡중앙로 76 힐스테이트에코마곡역 332호문의 010-8898-7384블로그 https://blog.naver.com/yppni486인스타 http://www.instagram.com/soggup00 2019-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