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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집 정원 설계 받고 만들어요”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전문 정원사가 정원 컨설팅을 해주는 양천구 ‘정원지원센터’의 운영을 시작했다. 우리 집 정원이나 화단을 보다 알차게 꾸미고 가꿀 수 있는 교육과 정원 컨설팅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시민정원사가 지역 내 공유지나 주민들의 개인 화단을 만들 때 여건에 맞춰 설계를 돕고 식물 키우는 방법이나 정원에 관련한 교육을 제공한다. 정원에서 만나는 계절별 꽃과 나무, 실내 식물의 종류와 관리법, 아픈 꽃과 나무 분갈이 하는 법, 해설이 있는 정원 나들이 등 알기 쉽게 정원 교육을 실시한다. 살아있는 식물을 키우고 돌보는 건 그냥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다. 꾸준한 공부와 정성이 필요한데 정원지원센터에서는 맞춤형 정원교육으로 <나도 우리집 정원사>라는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계절별 초화류 소개, 실내 식물의 종류와 관리법 등 주민들에게 식물과 정원에 관한 쉽고 적용 가능한 지식 전달 및 정원 탐방 수업이 이뤄진다. 정원지원센터는 양천구 해누리타운에 상담부스를 만들어 두었고 올해 말까지 주 2회(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원 상담과 체험 활동을 실시 할 예정이다. 정원상담센터 주변에는 실내 식물들과 조명, 나무로 만든 테이블과 의자 등이 심신의 안정을 준다. 상담을 하지 않아도 식물들 사이에서 휴식의 공간으로 활용해도 좋다. 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나만의 가드닝 의견 제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주민주도형 정원 활동을 지원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위치 서울시 양천구 목동동로 81 해누리타운 1층문의 02-2620-3585(양천구 공원녹지과) 2019-06-26
- 가볍게 날아올라 힘껏 두드려라! 일주일에 기본 이틀은 누구의 눈치도 받지 않은 채 뛰고, 구르고, 소리 지르며 사는 여성들이 있다. 바로 배구의 매력에 푹 빠진 양천구 여성배구단 은행정 두드림 회원들이다.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여 배구공 하나로 각본 없는 드라마를 만들어간다. 강서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우먼파워의 정석을 보여주는 은행정 두드림 배구 클럽 회원들을 만나보았다. 매력만점 스포츠! 배구를 만나다학생들이 모두 하교한 저녁 7시, 강서초등학교 3층 체육관의 불이 환하다. 바로 ‘은행정 두드림배구 클럽’의 연습이 있는 날이다. 회원들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저녁이면 만사를 제쳐놓고 달려와 2시간 동안 땀을 뻘뻘 흘린다.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와 자신감 넘치는 표정만으로 그녀들의 나이를 가늠하긴 어렵다. 넘어오는 공을 쫒아 달려 나가거나 앞으로 고꾸라지면서도 표정은 내내 즐겁기만 하다. 팀을 나눠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땀에 젖어 얼굴에 착 달라붙은 머리카락은 짧은 시간동안 회원들이 얼마나 뛰어다녔는지를 확인해준다. 끊임없이 파이팅을 외치고. 등을 두드리며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이 프로선수들의 경기와 다르지 않다. 이들은 동대문구 체육관에서 열린 2019년도 생활체육서울시민리그에 출전해 예선을 통과했다. 앞으로 8월에 있을 본선은 물론이고, 당장 열리는 동 대회를 위해 맹훈련 중이다. 은행정 두드림 배구 클럽의 최은희 회장은 “그동안 배구를 하면서 체육관을 갖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강서초등학교에서 장소를 빌려주어 무척 감사하다”며 “조금의 시간만 투자하면 부담 없는 비용으로 건강을 지키고, 좋은 사람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이 두드림의 장점”이라고 전했다.내 나이가 어때서? 누구도 못 말리는 열정은행정 두드림에서 함께 운동하는 회원들 숫자는 18명 정도다. 연령대는 20대 초반부터 70대까지 다양하다. 올해 70살인 정정애씨가 23세 김소연씨와 함께 코트를 누비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칠십 청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는 문구가 절로 떠오른다. 정정애(70, 신정동)씨는 “포지션은 백 센터로 20년 가까이 배구를 해왔다. 의사인 딸이 나이에 맞는 운동을 하라고 말리는데도 체육관에 나오면 나도 모르게 소리치고, 뛰어 다닌다”고 말하며 웃었다. 박인숙(54세, 신정동)씨는 “나이가 들면 생활 패턴이 어느 정도 정해지기 마련”이라며 “일상의 반복으로 무료해지거나, 신체적으로 위축되는데, 배구를 통해 친구를 사귈 수 있으니 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해진다”고 전했다.장숙경(53세, 신월동)씨는 “의도치 않은 몸 개그가 나와 경기를 하다말고 배꼽을 잡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며 “많이 웃고, 목청껏 소리치는 것이 정말 좋다. 70세 언니를 보면서 우리도 저 나이까지 뛰자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배구로 맺은 인연. 우정도 차곡차곡은행정 두드림 배구클럽의 회원들은 배구를 통해 경험한 특별한 추억이 많다. 대회를 앞두고, 새벽 6시에 학교 운동장에서 연습을 하다가, 날이 새면 식구들 식사와 출근준비로 서둘렀던 기억이나 비를 그대로 맞으며 운동했던 날은 다시 떠올려도 재미있는 사건이다. 여름이면, 을왕리로 나들이를 간다. 칼국수와 조개구이를 먹고 난 후, 해변 모래밭에 발을 푹푹 빠져가며 배구를 하고, 물이 들어오면 즉석에서 수구로 바꿔가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한다. 끈끈한 동료애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 서로 마음을 나누며 깊은 우정을 쌓고 있다. 주부부터, 특수학교 교사, 논술교사, 부녀회장, 통장, 회사원, 공무원, 취업준비생 등 다양한 직업에다 집집마다 처한 사정도 다르지만,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만큼은 같은 모양새다. 최은희 회장은 “앞으로 회원을 더 모집하고, 인터넷 카페를 만드는 등 활동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며 “한 몸처럼 단단한 원팀이 되어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고 전했다. 회원 문의: 최은희 회장 010-4705-0868미니인터뷰신동윤 코치은행정 두드림 배구클럽의 소문을 듣고 하나둘 찾아오시더군요. 소통이 잘되는 클럽이라 분위기가 어느 동호회보다 좋습니다. 운동을 못해도, 배구 초보자라도 하나하나 가르쳐 드리니,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답니다. 최은희 회장(52세, 신정동)가까이는 서울시, 경기도 등에서 열리는 친선게임에 자주 나가고, 향후 전국대회도 참여해 경험을 쌓을 계획입니다. 단합이 정말 잘되는 팀이라 자랑스러워요. 늘 웃으며 운동하고, 끝까지 한 팀이 되어 뛰었으면 합니다. 김수현 부총무(53세, 신정동)배구와 만난 지 10년이 넘었어요. 운동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워낙 배구가 매력적이어서 일을 하면서도 꾸준히 뛸 수 있었습니다. 외국에서 온 회원과 탈북주민인 회원도 있는데, 자연스레 동화되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정정애 회원(70세, 신정동)배구덕분에 아직까지는 건강하다고 자부하며 살고 있는데요. 나보다 어린 후배들에게 이 나이에도 운동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게 되니 보람을 느낍니다. 생각보다 과격하지 않아서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하고 있습니다.김소연 회원(23세, 신월동)회원을 모집한다는 현수막을 보고 용기를 냈고 이제 석 달째 배우고 있습니다. 늦둥이라 언니 또래와 비슷한 분이 많은데다 같은 20대도 있어서 어색하지 않았어요. 지난 서울시민리그에서 선수로 뛴 것도 좋았답니다.정은영 회원(51세, 신정동)운동한지 8년 정도 됐어요. 배구는 포지션에 따라 운동의 강도가 달라서 누구나 즐길 수 있답니다. 건강은 기본이고, 직업과 성격이 다른 사람들과 운동으로 하나가 된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9-06-26
- 오랫동안 기억될 모습 남겨보세요~ 사랑스러운 동물과 색다른 추억을 만들고 싶어 하는 반려인에게 사진관 나들이가 인기다. 귀여운 표정의 증명사진과 프로필 촬영은 물론 모델 못지않은 멋진 포즈로 화보사진을 찍기도 한다. 주인과의 교감을 담은 사진은 두고두고 간직할 추억이다. 좀 더 많은 배려와 인내가 필요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에 미소가 번지는 하나의 작품. 반려동물 사진 잘 찍는 우리 동네 사진관을 소개한다.목2동 ‘펫치 스튜디오 fetch studio’반려동물과 인생 샷! 다양한 이벤트도 주목‘펫치Fetch’는 디자인 회사 ‘DN’이 론칭한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이다. ‘Fetch’를 직역하면 ‘가져와’인데, 흔히 하는 던지기 놀이를 표현하는 것으로 반려견과의 교감, 놀이 등을 의미한다. 목2동에 있는 ‘펫치 스튜디오’는 2016년 문을 연 반려동물 전문 사진관. 디자인 회사가 만들어 보정이나 패키지 디자인 등에 강하다는 것이 펫치의 강점 중 하나이다. 그동안 스튜디오에는 강아지는 물론, 고양이, 토끼, 햄스터 등 다양한 종류의 반려동물들이 다녀갔다. 펫치의 유기견 입양 캠페인도 유명하다. 지난 2017년, 강남미술관에서 열린 유기견 사진 전시회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끌어냈다.또한, 유기견을 입양한 이들이 이메일<contact@fetch.kr>로 사연을 보내주면 월 2회 추첨을 통해 무료로 촬영해주고, 유기동물 보호소가 요청하면, 출장 촬영을 통해 입양인을 찾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펫치의 장수범 대표는 “스튜디오는 사진촬영뿐 아니라 반려인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위한 색다른 이벤트를 기획 중”이라고 전했다. 위치: 양천구 목동중앙북로10길 7-18 지하1층문의: 070-4354-4208/ http://www.fetch.kr/ fetchstudio.blog.me내발산동 ‘스튜디오 사진관 고양이’고양이 보고, 사진 찍고, 전시회 관람까지!‘스튜디오 사진관고양이’는 입소문 난 고양이 카페인 ‘카페 사진관고양이’과 같은 공간에 있다. 인물사진은 물론, 다양한 반려동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곳은, 공간이 지닌 특성 상 일반 사진관보다 편안하게 상담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스튜디오 사진관고양이의 최경선 작가는 “우선 반려동물을 안정시켜야하고, 원하는 느낌을 얻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지만, 한 장소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스튜디오 사진관 고양이는 작가들의 사진이나 그림 등을 전시해 놓은 갤러리이기도 하다. 얼마 전까지 길고양이 사진 전시가 마무리 됐으며, 앞으로 전문 작가가 아니어도 손님들이 직접 그리고 촬영한 고양이 관련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누구든지 공간을 대여하고, 자신을 홍보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카페에는 모두 11마리의 고양이가 상주하며 방문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7~8월은 카페와 사진관 모두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여름 야간 개장을 진행한다. 위치: 강서구 수명로 72 발산신성프라자 4층문의: 010-7241-7487/ 070-8802-3721/ 월요일 휴무https://www.instagram.com/cafephocat화곡동 ‘그해 사진관 theyear_studio’여심 사로잡는 공간, 인스타 감성 가득‘그해 사진관’은 화곡역 5번 출구 1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문을 열면 밝고 환한 실내에 식물 화분과 생화, 드라이플라워로 꾸민 공간이 눈에 들어오는데, 커피와 디퓨저의 은은한 향까지 더해져 방문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출입문과 넓은 상담테이블, 의자, 입간판 등의 소품은 안정감을 주는 원목으로 만들었다. ‘그해’라는 상호에는 ‘그 해에 내가 얼마나 행복했는지’라는 의미를 담았단다. 그해 사진관의 강보영 작가는 “파티션 없는 넓은 공간이라 반려동물들이 오면 기분 좋게 돌아다니며 탐색하기 좋다”며 “촬영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반려동물들이 주인의 사랑을 느끼는 만큼, 낯설어 하지 않도록 배려하면서 행복한 표정을 빠르게 잡아낸다”고 전했다. 그해 사진관은 빔 프로젝트를 이용해 우주나 달 등의 멋진 배경을 만들어 사진을 찍고, 나만의 엽서나 액자로 제작해 준다. 어린 자녀와 함께 하는 리마인드 웨딩촬영도 있어 평생 추억에 남길 가족 나들이로 좋은 곳이다.위치: 강서구 강서로 157, 3층문의: 010-8514-6865/ 카톡 ID: studio1991http://www.instagram.com/theyear_studio 신정동 ‘스튜디오 신록 Studio Sillok’다양한 구도로 찍어주는 인물중심 사진관‘스튜디오 신록’은 인물중심의 사진관으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남기고 싶은 여성들의 프로필 사진과 싱글웨딩사진이 인기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사진관인지, 열대어 전시장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장면이 눈앞에 펼쳐진다. 수족관 판매점에서나 볼 수 있는 어항과 물고기들이 사진관 공간을 떡하니 차지한 이유는 스튜디오 신록의 대표, 노현래 작가의 오랜 취미생활에서 비롯된 것이란다. 사진을 찍으러 왔다가 열대어 구경에 시간가는 줄 모르는 것은 예삿일이다. 노현래 작가는 다년간의 웨딩촬영과 광고, 쇼핑몰 촬영의 경험에서 쌓인 노하우로 주인이 원하는 느낌을 최대한 반영하여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낸다. 반려동물의 특징을 살리면서, 획일적인 구도가 아닌, 다양한 각도로 촬영을 진행한다. 노 작가는 “20~30분 정도, 스튜디오에 적응할 시간을 주어 불안해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멋진 시선 처리와 표정에 신경을 써서 사진을 찍는다”고 전했다. 반려동물 프로필 사진이나 견주와 함께 하는 사진 등 여러 컷을 선택할 수 있다. 위치: 양천구 목동동로 65 센타프라자 3층문의: 070-4402-3661/ 010-4740-3661http://sillok.com /카톡ID: shgusfo123신정동 ‘조이레코드 JOY RECORD’순간포착! 보다 멋진 반려동물 증명사진‘즐거운 기록’을 뜻하는 ‘조이레코드’는 한적한 주택가 골목에 자리 잡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펍 분위기가 나는 독특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그림과 소품, 네온사인 등으로 빈티지하게 꾸민 공간은 이곳을 운영하는 두 젊은 작가와 잘 어울린다. 조이레코드의 신준식, 이현규 대표는 패션사진과 모델사진 등을 찍는 프리랜서 작가다. 신준식 작가는 “작업실로 쓰는 공간이라 일반 사진관 느낌을 배제하려고 노력했다”며 “하루 종일 일하는 장소에 애착이 가도록 만들었더니 손님들도 좋아해주시더라”고 전했다. 이곳은 반려동물의 ‘인생 증명사진’을 찍어주는 곳으로 유명하다. 주인과 콘셉트를 의논한 후, 크기와 종류, 털의 색상 등 각각의 특성을 살려 찍는데, 원하는 포즈가 언제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촬영하는 내내 카메라를 놓지 않는다고 한다. 동네에서 접하기 힘든 패션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도 조이레코드의 매력이다. 최근에는 가까운 건물 지하에 30평이 넘는 통 구조의 작업실을 오픈해 패션과 예술, 문화 사진촬영 등을 진행하고 있다. 위치: 양천구 중앙로 34가길 12문의: 02-6 2019-06-26
- 여름 시작, 백숙으로 몸보신 하세요 하지도 지나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자꾸 피곤하고 눈이 감긴다. 체력을 보강하는 몸보신을 할 때 쉽게 생각나는 음식이 뭘까? 박선미 독자는 여름이 시작할 무렵이면 꼭 오리백숙을 가족들과 먹는다. 더위가 시작되면 별일 없이 이겨나가 보자는 의미로 모여 백숙을 먹는다. 그 때 가는 단골집이 바로 신정네거리 먹자골목 안에 있는 ‘가마솥 능이오리닭백숙’이다. 능이버섯은 참나무 뿌리에 균생 하는 버섯으로 향이 뛰어나다고 한다. 몸에 좋다는 여러 성분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박선미 독자는 백숙도 좋지만 능이버섯을 함께 먹는 게 더 좋단다. 오리, 문어 전복이 들어간 능이해신탕, 닭과 문어, 전복이 들어간 능이해계탕은 몸에 좋은 재료들을 아낌없이 넣어 국물 맛부터 깊은 맛이 저절로 몸보신이 되는 것 같다고 박선미 독자는 전한다. 가족단위나 단체로 모임에서 방문하면 능이오리백숙, 토종닭으로 만든 능이닭백숙도 인기다. 거무스름한 능이버섯이 군데군데 들어가 찾아먹는 재미가 있고 쫄깃한 오리와 닭 백숙을 소금 찍어 먹다보면 어느 새 뱃속이 든든해진다. 버섯과 고기, 파에서 좋은 기운이 우러난 국물 맛은 먹을수록 깊고 구수한 맛이 느껴져 자꾸 숟가락이 간다. 먹을 때는 두툼한 살을 발라 올리고 살짝 익은 부추와 파를 올린 후 능이버섯을 맨 위에 올려 먹으면 먹는 재미가 느껴진다. 국물은 천천히 맛을 음미하면서 떠 먹어 본다.박선미 독자는 가끔씩은 옻닭이나 옻오리도 먹어 보는데 미리 주문예약하면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점심에는 근처 직장인들이나 모임이 많아 점심시간에 늦으면 많이 기다릴 수 있다. 능이삼계탕이나 능이반계탕도 점심 메뉴로 인기다. 백숙을 다 먹고 나면 죽을 해 먹을 수 있게 찹쌀밥과 누룽지가 함께 나온다. 백숙을 먹고 남은 국물에 넣어 야무지게 끓여서 먹으면 되는데 찹쌀밥이 퍼지면서 부드러워지고 누룽지는 쫄깃해진다. 국물이 자작해질때 쯤 한 국자씩 퍼서 먹으면 속이 든든해지면서 식사의 마무리가 제대로 되는 느낌이 든다. 박선미 독자는 “오리나 닭을 백숙으로 능이버섯과 푹 삶아 먹으면 먹기도 좋고 뱃속까지 따뜻해져 편안해져요. 땀이 나면서 기운이 생기는 느낌이 들어요” 한다. 메뉴 : 능이오리백숙(한마리) 55,000원 능이삼계탕 13,000원 위치 : 서울 양천구 신정동 1031-20 문의 : 02-2684-6468 2019-06-26
- 대학가 근처 맛집 - 안산대학교 앞 ‘장백산’ 자고로 값싸고 맛있는 음식점들은 ‘대학가’에 모여 있다는 말. 틀린 말이 아니다.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을 위해 가장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혼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곳. 그래서 지역 학생들은 물론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음식점이 있다. 안산대학교 앞 중국음식 맛집 ‘장백산’이 그곳이다. 장백산 이기영 대표는 시원한 해초 냉짬뽕까지 개발해 올 여름 안산시민들의 입맛 사냥에도 나선다. 시원한 해초 냉짬뽕과 편안하고 정 넘치는 ‘장백산’ 이웃사랑이야기도 함께 전한다.다이어트 식품 ‘해초’와 짬뽕이 만났다뜨거운 국물 후후 불어먹던 짬뽕은 이제는 옛말. 다양한 퓨전 짬뽕이 등장해 짬뽕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날씨가 무더워지는 여름철에는 뱃속까지 시원해지는 냉짬뽕은 여름철 별미 중에서도 으뜸이다. 냉면과 달리 칼칼한 국물에 감칠맛 나는 해물까지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 ‘날은 더운데 짬뽕국물이 생각나는 짬뽕 마니아’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장백산은 여기에 다이어트 식품인 해초를 더해 시원하면서도 건강에 좋은 ‘해초 냉짬뽕’을 올 여름 신메뉴로 개발했다.장백산 이기영 대표는 “해초가 건강에 좋다는 말은 여러 매체에 등장했었다. 특히 변비예방과 다이어트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해초 냉짬뽕은 여성들과 짬뽕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한다.살 얼음 동동 뜬 국물은 새콤하면서 매콤한 국물은 짬뽕 고유의 맛에 시원함을 얹었고 ‘바다의 국수’라고 불리는 꼬시래기는 짬뽕의 쫄깃한 면발과 잘 어울려 입맛을 한층 돋운다.혼자 먹는 밥도 편하고 맛있게일동 안산대학교 앞에 위치한 장백산은 지역주민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교 주변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을 위해 혼밥도 여유있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장백산 이기영 대표는 “요즘은 세대가 변해서인지 식당에서 혼자서 식사를 하는 것이 흔한 풍경이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식사하거나 단체 손님들도 많지만 혼자 밥 먹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이 많다. 혼밥을 즐기는 사람이 많은 만큼 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고 말한다.홀 중간마다 1인용 테이블을 배치하고 무엇보다 단품 메뉴 하나도 정성껏 만들어 대접하는 마음 씀씀이가 기본이다. 또 언제나 편하게 들려 식사할 수 있도록 아침 9시 30분부터 새벽 6시까지 영업한다.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음식점장백산이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장백산은 매달 둘째 주 수요일마다 일동 지역 중학생들에게 짜장면 100그릇을 무료로 나눠주는 ‘일동청소년 마을과 썸타는 날’을 운영한다. 일동지역 중학생이라면 누구나 와서 ‘장백산’이 제공하는 짜장면을 배불리 먹을 수 있다. “우리동네 아이들이 잘 먹고 공부 열심히 해서 세상 잘 살아갈 힘을 얻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했다는 이기영 대표는 이 뿐만 아니라 매달 마지막 날에는 쌀 10포를 준비해 일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한다. “일동 주민들 덕분에 버는 돈인데 나누는 것은 당연하다”는 이 대표. 그는 ‘음식점을 경영도 주민과 함께해야 오래갈 수 있다’는 소신을 밝혔다.이 대표는 7월 장백산 2호점인 MTV점을 준비 중이다. 이 대표는 “1호점의 노하우를 살려 2호점은 직장인 회식모임이 가능한 메뉴로 고급스럽게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상록구 안산대학로 101.031-409-5252 2019-06-26
- 키성장이 더딘 어린 아이들에게 성조숙증, 성장판검사가 필요할까요? 키네스김양수 대표원장요즘 성장클리닉의 정상인 키성장에서 나이어린 아이들에게 성조숙증, 성장판검사를 실시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나이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아무런 상관도 없는 성조숙증, 성장판검사를 무분별하게 실시하고 있어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나이어린 아이들의 경우는 조숙한 경우라도 성장판은 모두 열려 있어서 이때는 성장판이 닫혔는지 알아보는 성장판 검사를 하는 것도 별 의미가 없습니다. 어린아이의 키가 작으면 부모님들은 단순히 키가 작은 나를 닮아서 아이의 키가 안자라고 있나, 걱정을 이용한 상술이라고 봅니다. 신체기능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몸을 싱싱하게 만들면 키 성장 평균보다 매년 2-3cm 더 자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늦어도 초등학교 3~4학년이 되었을 때, 그동안 자란 키를 재어서 성장유형을 판단하여 작은 키 성장유형이라면 정밀검사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키 성장 운동으로 줄넘기, 농구와 같은 점프를 많이 하는 운동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고 해서 무작정 하는 것도 금물입니다. 다리와 허리 기능이 약화되어 있으면 몸에는 노동이 되어서 키가 잘 자라지 않고 오히려 성장통을 유발하는 역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각자 자신의 체력수준을 측정하는 성장정밀검사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성장정밀검사를 통해서 정상인의 키성장을 억제, 방해하고 있는 약화된 신체기능을 찾아서 회복시켜주고, 나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행동수정이 필요합니다.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음식을 줄이고 적정체중을 유지하여야 하며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주변의 소음과 온도, 수면환경 개선시켜 줘야 합니다. 또한 학습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학습 스케줄(시간)을 조절하여 주시고 낮에는 적당한 운동량을 유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밀검사는 키 성장을 방해하는 문제점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키가 자라는 곳인 다리와 허리의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하는 맞춤운동이 필요한지 여부 확인하고 생활습관검사를 통해서 위에 언급한 아이 주변 환경이 성장에 방해되고 있지는 않은지 파악하는 것이 성장판검사를 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합니다. 2019-06-25
- ‘달밤의 체조’로 무더위 잡고, 건강 챙기고~ 6월로 접어들며 날씨도 한층 더워졌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 하지만, 무더운 날씨는 운동을 망설이게 한다. 이럴 땐, 해가 지는 밤 시간을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낮에 비해 선선한 밤은 운동하기에 딱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그래서일까? 날씨가 더워지며 야간에 운동을 즐기러 나오는 시민들도 부쩍 늘었다. 산책로를 걷거나 공원에 마련된 운동기구에서 땀을 흘리며 건강을 챙기는 것. 이런 시민들을 위해 우리지역에서는 야간체조교실을 마련, 선선한 야간에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드는 체조나 에어로빅을 즐기다보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몸도 건강해진다. 우리지역의 야간운동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현장에 나가 직접 참여해봤다. 평촌 중앙공원에서 펼쳐지는 야간 체조교실, 많은 시민들 참여해 성황안양 평촌 중앙공원에서는 평일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안양사랑 시민건강 체조교실’이 운영 중이다. 지난 4월 1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넓은 공원의 한편에서 진행되는 체조교실에는 밤마다 200여명의 시민들이 나와 운동을 즐긴다.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물론 먼 곳에서 산책삼아 공원에 나왔던 시민들도 자연스럽게 참여해 운동을 즐기는 모습이다.전문 강사의 지도아래 진행되는 체조는 신나는 음악과 함께 몸을 흔드는 것으로 진행된다. 에어로빅형 체조로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특징. 시작 시에는 몸에 무리가 없도록 준비운동을 하고, 이어 음악에 맞춰 체조를 한다. 여러 음악에 맞는 다양한 동작들이 진행되기 때문에 운동 강도도 제법 세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중간 중간 숨고르기와 스트레칭도 이뤄진다. 한 시간 동안 체조를 하고 나면 온 몸이 땀으로 뒤덮인다. 체조에 참여한 시민들은 개인물병과 땀 닦을 수건을 준비해 나와 운동하면서 잠깐의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참가자 대부분은 여성들이지만, 남성 참가자들도 제법 많이 보인다. 이들 중에는 부부가 함께 나와 운동을 즐기는 시민도 많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나이도 불문이다.체조에 참가한 한 시민은 “시원한 바람 맞으며 사람들과 함께 신나게 몸을 움직이는 운동이라 하면서 너무 즐겁다”며 “동작이 어렵지도 않고, 자세히 일러주기 때문에 금방 배울 수 있어 좋고, 비싼 헬스클럽 못지않은 효과에 매일 밤 나온다”고 전했다.체조교실은 우천 시에는 열리지 않는다. 운동이 끝난 후에는 공원을 산책하며 깊어가는 여름밤을 만끽할 수도 있다. 의왕 학의천 둔치에서도 야간 체조교실 진행의왕시 학의천 둔치에서도 야간 체조교실이 운영 중이다. 의왕시 체육회에서 주관하는 ‘2019 생활체육 야간체조교실’이 그것으로, 평일 저녁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지난 4월에 시작해 오는 10월까지 운영된다고.학의천 야간체조교실은 매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인기 행사다. 8시 전부터 많은 시민들이 체조가 열리는 장소로 나와 자리를 잡고 시작을 기다린다. 준비운동과 함께 시작되는 체조는 전문 강사가 나서 다양한 동작을 지도하고 참여자는 이를 따라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운동하는 탓에 지루하지 않고 즐거워 만족도가 높다. 운동 중간 스트레칭과 휴식도 빼놓지 않는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비가 오는 날에는 열리지 않는다.체조교실에 나온 김미정(의왕시 내손동)씨는 “동작도 쉽게 따라할 수 있고, 한 시간 운동하면 온 몸에 땀이 날 정도로 운동 효과도 커 매일 밤 나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나올 때는 가벼운 운동복과 운동화, 물병과 수건 등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한편, 야간체조교실 옆에는 농구나 베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코트와 다양한 운동기구를 갖춘 공간도 자리해 있어 체조 외에 여러 가지 운동을 골라서 즐길 수도 있다. 날씨가 더워지며 밤에 이곳을 찾는 시민들도 부쩍 늘었다. 또한, 학의천 둔치에 나있는 자전거트랙과 조깅코스도 시민들의 야간운동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19-06-25
-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이면 더위도 싹~ 얼마 전 남북정상회담 메뉴로 나온 평양냉면 때문에 한 때 평양냉면이 검색어 순위에 올랐던 적이 있다. 이제 냉면은 굳이 계절을 따지지 않고 먹는 음식이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날씨가 더워지면 더욱 찾게 되는 것이 냉면이다. 흔히 알고 있는 평양냉면, 함흥냉면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냉면이 식욕을 자극하는 계절이다. 전통을 자랑하는 유명한 냉면집은 아니더라도 집근처에서 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냉면 한그릇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여름 무더위 나는 것도 어렵지는 않을 듯하다.부담 없는 가격에 배달도 가능해요 ‘옥천냉면’롯데마트 맞은편 계원대학로에 있는 옥천냉면은 부담 없는 가격에 맛도 좋아 근처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자작한 얼음육수와 함께 나오는 물냉면을 휘저으면 양념이 섞이면서 붉은 빛 냉면육수가 되어 식욕을 자극한다. 쫄깃한 면발에 시원한 냉면 육수가 더위를 잊게 한다. 비빔냉면은 자극적이지 않은 깔끔한 맛으로 누구나 좋아할 맛이다. 옥천냉면은 5월에서 8월까지 여름한정으로 콩국수도 판매한다. 진한 콩국수 국물에 양도 많아 콩국수를 찾는이들도 많다.냉면하면 빠질 수 없는 메뉴 만두도 준비되어 있다.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는 물론 갈비만두도 있어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계절별미인 냉면 이외에 바지락 칼국수와 수제비도 준비되어 있어 냉면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에게 메뉴 선택의 폭을 넓혔다. 100% 안면도 생바지락을 사용하여 국물이 시원한 것이 일품이다. 여기에 매일 담그는 겉절이 또한 식욕을 돋군다.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고 2인분이상 주문 시 배달도 된다. 인터넷 주문도 가능하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위치 의왕시 계원대학로 20다.문의 031-423-5871갈비에 냉면까지, 가성비 좋은 인덕원 ‘백년식당 서서갈비’인덕원에 위치한 백년식당 서서갈비는 갈비와 냉면이 맛있기로 소문난 오래된 안양 맛집이다. 상호에 서서갈비라고 되어 있지만 서서 먹지는 않는다. 하지만 과거 서서갈비 명성 그대로의 가성비를 자랑한다.특히 이집은 평일특선런치 세트메뉴를 선보이고 있어 돼지갈비와 함께 물냉면 또는 비빔냉면을 즐길 수 있다. 평일특선런치는 두 종류로 A세트는 돼지양념구이와 물냉면 또는 비빔냉면을 1만4900원, B세트는 돼지왕갈비와 물냉면 또는 비빔냉면을 선택해서 맛볼 수 있다.또 여름특선으로 8000원에 제공되는 냉면에 만두두알을 추가하여 9000원, 회냉면과 만두두알을 9500원에 제공하고 있어 냉면과 함께 만두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도 있다.냉면은 함흥냉면으로 육수의 깊은 맛을 자랑한다. 여름 한철 시원한 맛으로만 즐길 수 있는 냉면과는 차별화된 진짜 함흥냉면을 맛볼 수 있다.한편, 단체회식과 동창회, 강연, 세미나, 각종모임 등이 있을 때 장소를 빌릴 수도 있다. 백년식당 서서갈비는 3층 J SPACE(제이스페이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장소를 대관하고 있다. 넓은 실내 공간, 깔끔한 인테리어에 빔 프로젝트와 노래방기기를 완비하고 있고, 무엇보다 인덕원역 7번 출구에서 도보 이용이 가능해 단체 모임 및 소규모 행사를 갖기에 이만한 장소가 없지 싶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관악대로 448(대로변)문의 백년식당 서서갈비 031-422-1440, 제이스페이스 031-424-0990국내산 한우, 직접 뽑은 면발이 일품인 ‘홍경백 함흥냉면’인덕원 골목에 위치한 홍경백 함흥냉면은 이름을 걸고 함흥냉면을 만드는 비빔냉면 전문점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국내산한우, 한우 뼈, 돼지고기가 아니면 가게를 드리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메뉴는 냉면, 만두, 수육으로 간단하며, 대표메뉴인 회냉면을 비롯해 섞끼미 냉면, 비빔냉면, 함흥식 물냉면 등이 있다. 메뉴 중에 눈에 띄는 섞끼미 냉면은 가오리회무침과 한우편육이 함께 올라가는 냉면으로, 회냉면을 먹을지 비빔냉면을 먹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 직접 뽑은 얇은 수제 면발 위에 수북하게 올라가 있는 가오리회무침은 적당하게 숙성되어 있어 꼬들꼬들한 식감이 일품이다. 살얼음이 동동 떠있어 이가 시릴 정도로 시원한 물냉면은 쫄깃한 면발에 육수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다.냉면을 먹기 전에 나오는 뜨끈한 온 육수는 인공적이지 않은 구수한 사골 맛이 인상적이며, 냉면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좋은 만두는 1인분(2개)에 2천원으로 혼자 가서 먹기에도 부담이 없어 좋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벌말로 187-17문의 031-424-065650년을 이어온 냉면 맛집, 의왕 ‘할매냉면’의왕시 내손동에 위치한 ‘할매냉면’은 50년의 역사를 지닌 냉면집이다. 오랜 시간 만들어 온 냉면은 이집만의 맛으로 승화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겨울을 빼고는 밥 때마다 꼼짝없이 줄을 서야 맛볼 수 있는 인기 맛집이기도 하다.할매냉면의 대표 메뉴는 매콤, 새콤, 달콤한 맛이 일품인 옛날냉면. 물냉면에 매콤한 양념을 올린 메뉴로 물냉면보다 맛이 진하고 빨간 국물이 별미다. 살얼음 띄운 육수에 고명으로 오이채와 무절임, 잘 익은 계란이 올라가 입맛을 돋운다. 옛날냉면 외에 물냉면과 비빔냉면, 회냉면 등도 준비돼 있어 취향 따라 골라먹기도 좋다. 이집의 또 다른 장점은 넉넉한 양과 착한가격이다. 냉면은 공짜로 곱빼기를 먹을 수 있고, 사리는 무한리필 해준다. 물론, 한 그릇으로 여러 사람이 나눠 먹을 때는 리필이 안 된다. 넉넉한 주인장의 인심덕분에 부족함 없이 냉면을 즐길 수 있다. 냉면가격은 회냉면만 7000원이고, 모두 6000원으로 저렴한 편. 사이드메뉴로 고기와 김치만두도 한 접시에 4000원으로 즐길 수 있다. 매장은 좁은 편이고, 화요일은 휴무다. 오전 10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영업한다.위치 의왕시 내손동 653-17문의 031-426-2477안양군포의왕 내일신문 편집팀 2019-06-25
- 입맛 돋워주는 인도 음식에 반하다 최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인도 음식이지만 강한 향신료 탓에 쉽게 선택하지 못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인도 요리 전문점이지만 ‘BRITISH INDIAN CASUAL DINING’이라는 조금은 차별화된 콘셉트를 가진 ‘인디테이블’을 방문하게 되었다. 영국식 인도 요리는 과연 어떤 것일지 호기심 반, 걱정 반으로 들른 이곳의 음식은 이국적인 인도 특유의 맛을 거부감 없이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맛으로 선보이고 있어 상당히 만족스러운 곳이었다.강렬한 레드의 유혹, 설렘 가득많은 음식점과 매장들이 위치한 판교 아비뉴프랑에서 ‘인디테이블’을 찾기는 너무 쉽다. 강렬한 빨강색이 인상적인 출입문이 멀리서도 눈에 띄기 때문이다. 최근 좋은 날씨로 문만 남기고 개방을 해 놓은 탓에 문을 열고 들어설지, 아니면 그냥 열린 공간으로 들어설지 살짝 고민하게 되지만 오히려 함께 찾은 이들과 한바탕 웃고 들어설 수 있어 좋다.인도 국기와 영국 국기를 이용한 실내 장식과 높은 천장에 매달린 선풍기는 새로운 음식을 맛본다는 설렘을 주기에 충분하다. 영국 식민지로서 영국의 오랜 지배를 받은 인도의 역사는 마음이 아프지만 영국과 인도, 동양과 서양의 묘한 조화는 음식에 대한 기대를 한껏 올려준다.영국식으로 재해석한 인도 커리의 다양한 맛인도하면 커리가 대표 음식이지만 정통 인도 음식점에서 맛본 커리는 입맛에 맞지 않았던 아픈(?) 기억이 있었다. 그러나 영국식으로 재해석했다는 사실을 믿고 주문한 커리는 풍부한 맛이 일품이었다. 입 안 가득 느껴지는 매콤, 달콤한 맛과 담백한 맛이 자꾸 손이 가는 ‘치킨 티카 마살라’는 막 구워낸 난에 찍어 먹으니 커다란 난이 금세 자취를 감춘다. 특히 소스와 함께 탄두리에 구워진 닭다리 살을 올려 함께 먹으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닭다리 살까지 제대로 맛볼 수 있다.이외에도 토마토소스와 크림소스를 섞어 부드러운 버터향이 입맛을 돋우는 ‘토마토 버터 치킨’, 한국의 청양고추로 맛을 낸 색다른 매운 맛 커리인 ‘레드 핫 칠리 페퍼스’, 오징어 먹물로 건강까지 챙긴 ‘블랙 시푸드’ 외에도 다양한 맛의 커리들이 있다.인도 전통 탄두리 요리부터 ‘인디테이블’의 창의적 요리까지 맛볼 수 있어닭을 인도 고유의 향신료에 재운 뒤 매콤한 양념을 달라 숯불에 구워내는 요리인 탄두리 요리는 이곳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요리다. 탄두리에 구워내 기름기가 쫙 빠진 양갈비 살, 소 부채살, 닭다리 살 및 새우를 그릴에 구운 채소와 플레인 난과 함께 곁들이면 더 없이 좋다. 특히 독특한 요거트와 마늘이 첨가된 ‘AFGHANI CHICKEN’은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다.또한 이곳에서는 인디테이블만의 창의적인 요리도 함께 맛볼 수 있다. 피자와 비슷한 모양인 남인도 ‘DOSA’ 요리들로 다양한 향신료로 만든 감자와 루꼴라를 올린 기본 ‘마살라 도사’, 샐러드 야채와 캐슈너트와 아보카도 등을 올린 산뜻한 맛의 ‘콥 도사’와 ‘토마토 치킨 도사’도 찾는 이들이 많다. 이외에도 가심비 좋은 런치 메뉴와 인도 향신료를 활용한 퓨전 음식인 ‘65’도 선보이고 있어 다양한 맛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위치 분당구 동판교로 177번길 25 아비뉴프랑 109호문의 031-708-7022 2019-06-24
- 모두가 행복한 킨볼, 신나고 재미있어요! 어느 날, 습관처럼 인터넷을 뒤지다가 커다랗고 가벼워 보이는 공과 함께 환하게 웃는 모습의 아이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즐거운 행사쯤으로 생각했던 광경이 새로운 스포츠라는 사실에 호기심이 생겨 ‘용인 킨볼 동호회’를 찾았다.때마침 ‘2019 용인 학교스포츠클럽 축제 KIN-BALL(킨볼) 리그’ 결승 경기가 한창인용인 심곡초등학교는 그야말로 즐거움이 가득했다.뉴 스포츠 킨볼, 이미 학교 체육으로 인기여러 명의 학생들이 커다란 공을 가지고 함께 하는 킨볼은 낯설기만 하다. 하지만 경기를 하는 아이들의 탄식과 환호가 끊이지 않는 것을 보니 분명 재미난 운동이기는 한 것 같다. 용인 킨볼협회 회장이면서 용인 심곡초등학교 교사인 박주은 교사는 “킨볼은 배구를 변형한 경기로 가볍고 큰 공을 가지고 세 팀이 겨루는 경기에요. 네 명이 한 팀을 이뤄 공격과 수비를 하는데 한 팀이 실수하면 다른 두 팀이 동시에 득점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경기입니다”라고 킨볼을 소개했다.곁에 있던 이승주 감독도 “아직 킨볼을 모르는 분들이 많지만 월드컵 경기가 열릴 정도로 활성화되고 있는 종목입니다. 우리나라도 11년 전부터 킨볼이 보급되면서 국가대표들이 각종 경기에 참여하기도 하고 많은 전국대회가 시도별로 열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 스포츠클럽을 비롯해 학교 현장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모두가 행복한 환상의 운동킨볼의 가장 큰 장점은 배려, 존중, 협동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네 명의 선수의 손이 모두 공에 닿아야만 공격이 인정되는 킨볼은 경기 중에 배제되는 선수가 없어요. 함께 움직이고 작전을 세우며 상호협동을 해야만 경기를 할 수 있답니다.” 박 교사는 신체 활동량이 많아 운동 효과가 높은 것은 물론 교육적 효과가 높은 것이 킨볼의 매력이라고 전했다.또한 “용인지역의 킨볼 동호회는 ‘초등 놀이 교육 연구회’ 회원들이 모여 함께 하면서 시작되었다”며 매주 일요일, 함께 모여 킨볼을 즐긴 교사들이 소속 학교로 돌아가 학생들에게 킨볼을 활용한 수업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초등 교사들부터 시작된 동호회지만 올해부터는 학부모들, 우리 동네 스포츠 마을, 그리고 킨볼 협회가 함께 하면서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킨볼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장예순씨(40세·용인 상현동)는 “가족이 모두 함께 운동을 하고 싶어도 공간의 제약이 많아 쉽게 할 수가 없었어요. 그러나 킨볼 동호회에 참여하면서 함께 운동도 하고 시간 날 때면 아이와 킨볼에 대해 찾아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통의 관심사가 생겨 너무 좋아요”라며 가족이 함께 즐기는 킨볼의 장점을 들려주었다. “더욱이 킨볼은 누가 잘하는 지를 겨루는 운동이 아니에요. 함께 점수를 올리는 운동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환상의 운동입니다”라는 말에 킨볼에 대한 만족감이 고스란히 전해졌다.배려·존중·재미까지 가득한 킨볼~, 함께 즐겨요“수비할 때 날아오는 큰 공을 잡거나 올렸을 때, 그리고 공이 멀리 날아갈 때 너무 재미있어요”라고 흥분된 목소리로 킨볼의 재미를 설명하는 김가현 학생(용인 심곡초 5학년)은 “축구도 재미있기는 하지만 친구에게 심한 태클을 받거나 몸싸움이 거칠어질 경우가 있지만 킨볼은 그렇지 않아요”라고 서로에 대한 배려가 중요한 킨볼의 장점을 알려주었다.이처럼 배려가 중요한 킨볼은 독특한 경기 방식에서 배려를 배울 수 있다. 우선 선수 네 명의 손이 모두 공에 닿아야만 공격이 인정되는 것을 기본으로 세 팀 중에 가장 점수가 높은 팀만을 공격할 수 있으며, 공격하기 전에는 반드시 어떤 팀을 공격할 것인지 큰 소리로 알려주어야 하는 규칙과 수비에 성공하지 못한 팀을 제외한 다른 두 팀의 점수가 올라가는 독특한 운영 방식을 가지고 있다. “한 선수가 잘한다고 점수가 무한정 오르지 않아요. 때문에 점수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끝까지 열심히 경기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라고 장예순씨가 킨볼의 독특한 경기 방식과 장점을 전했다.김서하 학생(용인심곡초 5학년)은 “배드민턴처럼 정해진 구역에만 공을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곳에 공을 칠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어요”라며 넓은 코트, 어느 곳이나 공을 보낼 수 있는 자유로움이 있어 한층 재미있다며 활짝 웃었다. 2019-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