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1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환절기 감기예방 프로젝트 "뿌요의 인체여행" 웃고 즐기는 사이 저절로 인체에 대해 배운다 웃고 즐기는 사이 저절로 인체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작품 “뿌요의 인체여행”이 목동방송회관 브로드홀에서 공연한다. 어렵게 외우거나 공부하지 않아도 작품관람을 통해 춤과 노래로 자연스럽게 인체와 건강에 대하여 이해하게 된다. 한 편의 예술공연이 우리 아이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 우리 아이의 생활식습관이(편식, 손 씻기 등) 백혈구를 돕기 위해 변화한다.극장 문을 나서는 순간 마술은 시작된다. 박사님의 새로운 발명품을 보러 실험실에 도착한 뿌요와 뿌이. 감기에 걸린 뿌이는 뿌요와 함께 감기의 원인에 대해 이야기하며 서로 다툰다. 씻지 않고 게으르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는 거라 주장하는 뿌요와 몸을 춥게 해서 감기에 걸리는 거라 주장하는 뿌이에게 박사님은 감기의 원인이 두 가지 모두이며 감기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다는 사실을 가르쳐준다. 박사님은 모험심 강하고 용기 있는 뿌요에게 새로운 발명품인 인체 탐험용 잠수정을 타고 뿌이의 몸속을 탐험 할 것을 제안한다. 뿌요는 동생을 괴롭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혼내주고 신비한 인체탐험을 위해 캡슐 잠수정을 타고 뿌이의 몸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뿌요는 신기한 인체의 기능을 배우면서 우리의 몸을 절대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 된다는 소중한 사실을 배우며 혈액을 따라 항해하던 중 컴퓨터의 고장으로 몸 속에서 미아가 되는데…. 과연 뿌요는 뿌이를 아프게 하는 바이러스를 물리치고 무사히 몸 밖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2009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신종플루엔자는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생긴 기존에 없던 바이러스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고 있는 호흡기 질환의 원인 바이러스다. 이어 올해에는 킬러플루가 유행할 것이란 전망에 떠들썩하다. 타미플루 내성을 가진 플루바이러스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고 알려진 킬러플루는 전염성이 빠르고 치사율이 높다. 뿌요의 인체여행은 이런 전문적이고 어려운 감기 용어와 생성 원인을 어린이들이 수비고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배우가 분장 및 가면을 착용하는 형태의 공연이 아닌 월트디지니사에서 주로 이용하는 캐릭터 뮤지컬의 형식으로 만들어 어린이들이 좀 더 극에 친숙하게 동화될 수 있도록 하였다. ▶ 일 시 : 3월16일~4월17일▶ 장 소 : 목동방송회관 브로드홀 ▶ 관람등급 : 24개월 이상▶ 관람시간 : 60분▶ 문 의 : 2647-817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3
- 사막비경 기획촬영을 떠나자 ''나도 사진작가가 될 수 있다''의 저자인 미산사진연구소 이우탁 소장이 숨어있는 사막비경(실크로드) 기획촬영 여행을 준비했다. 이번 기획촬영은 오는 4월30일 토요일부터 5월8일 일요일까지 총 8박9일 일정으로 북경의 만리장성을 경유하여 우르무치와 쿠무타크사막, 마귀성, 양떼목장 등을 돌아보며 진행된다. 이번 출사 여행은 실크로드를 20회 넘게 촬영한 이우탁 소장의 현장촬영 비법을 단 한번의 출사로 모두 전수받을 수 있는 절회의 기회이다. 이우탁 소장은 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경기도사진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고양지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 제42회 한국사진문화상(출판부문), 대한민국사진대전 13회 입선 및 6회 특선 등 다수의 수상 경력도 갖고 있다. 031)916-099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2
- 문촌마을 김형미 독자 추천 ‘솔향기’ 꾸미지 않은 담백한 맛, 소박한 분위기의 한정식집 “한정식 하면 격식 차려 내오는 음식이 깔끔하고 고급스럽긴 하지만 가격대가 부담스럽다고 느낄 수 있잖아요. 그런데 솔향기는 아주 고급스러운 한정식 집은 아니지만 가격 대비 양도 푸짐하고 맛도 기대이상”이라는 문촌마을 김형미 독자. 평범한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이 집은 다소 외진 곳에 위치해 있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크게 홍보를 하지 않는데도 알음알음 찾는 이들의 입소문을 통해 단골고객이 많다. ‘솔향기’의 차림상은 이름 한 자씩을 딴 솔 정식, 향 정식, 기 정식이 주 메뉴. 굳이 솔 정식이 아니라도 19가지 요리가 차려지는 ‘기 정식’도 먹을 만 하다는 김형미 독자의 추천대로 1만4000원의 기 정식을 주문했다. 우선 그리 달지 않아 좋은 호박죽으로 입맛을 돋운 후 연이어 나오는 샐러드와 구절판 맛을 보자. 석이버섯이며 새우, 계란지단 등 제대로 구색 맞춘 야채와 새우를 밀전병에 싸 소스에 찍어 먹으니 담백한 맛이 일품, 연달아 나오는 소고기 버섯잡채와 삼풍냉채, 탕평채, 더덕샐러드, 삼색전, 돼지고기보쌈. 닭고기 튀김 등도 바로바로 만들어낸 정성이 들어간 맛이라고 할까. 그릇대신 전복 껍데기에 담아낸 돌나물참치무침 등 화려하고 값비싼 그릇은 아니지만 정성껏 깔끔하게 담아낸 것도 주인장의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 늘 천편일률적인 요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메뉴가 조금씩 바뀌는 것도 솔향기의 매력이다. 다양한 일품요리에 배가 부를 즈음 내오는 갓 지은 돌솥밥과 된장찌개, 깻잎장아찌, 콩잎장아찌, 어리굴젓· 물김치, 게장 등 어머니가 해주시는 밥상 그대로의 식사코스도 가미하지 않은 소박한 맛이 굿!! 19가지의 기정식으로 만족(?)하지 못한다면 월남쌈새싹말이와 갈비찜 등 22가지 요리의 향정식, 자연송이와 연어말이 등 25가지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솔정식을 즐겨보시길. 아직은 꽃이 피지 않아 다소 썰렁하지만 봄이 되면 앞마당에 아기자기한 꽃밭도 볼 만하다. 메 뉴: 솔정식 2만5000원/향정식 1만9000원/기정식 1만4000원 위 치: 일산동구 문봉동 228번지(성석초등학교 앞)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30분 휴 일: 연중무휴 주 차: 주차장 있음 문 의: 031-977-3533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2
- 춘천시립교향악단 제99회 정기연주회 열어 -3월24일 거장의 최후 교향곡 시리즈2편으로“모차르트 교향곡 40,41번”연주 춘천시립교향악단이 “거장의 최후 교향곡 시리즈”의 주제로 제99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3월 24일 오후7시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지는 이번공연은 모차르트의 눈물의 교향곡이라 불리는 40번 교향곡으로 시작되며, 부천시립교향악단 브루크너시리즈를 부 지휘 하고 국립오페라단 및 다수의 오페라를 지휘한 객원지휘자 최영선이 지휘봉을 잡는다. 또한 2부에서는 모차르트 마지막교향곡이자 그의 최고의 기악곡인 41번 교향곡이 연주되며, 리투아니아의 차세대 지휘자 기에드레 슬레키테가 객원지휘자로 연주를 선보인다. 2010년부터 진행된 거장의 최후 교향곡 시리즈는 2011년 춘천시민들에게 브람스, 드보르작등 이 시대 거장이라 불리는 작곡가들의 마지막 교향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Ⅰ. 연주회 개요 ○ 연주회명 : 춘천시립교향악단 제99회 정기연주회 ○ 일 시 : 2011.3.24.(목) 7:30 ○ 장 소 : 춘천문화예술회관 ○ 연주내용 : 프로그램 참조 ○ 출 연 자 : 춘천시립교향악단, 객원지휘자 Giedre Slekyte, 최영선문의 : 253_851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2
- ‘4B와 인물이 만나다’ 교하아트센터 ‘소묘전’ ‘4B와 인물이 만나다’ 소묘전이 3월 17일부터 31일까지 교하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소묘는 일찍부터 화가의 표현 동기를 기록하거나 어떤 그림의 예비적 습작이나 밑그림으로서 본격적인 회화작품 제작을 위한 예비적 단계의 그림 혹은 그 과정으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화가의 시각과 그 묘법의 다양성이 그 화가의 생각이나 느낌 또는 이상을 순수하고 자유롭게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가장 원초적인 방법이라고 이해하게 되어, 소묘는 하나의 독립된 회화표현 예술로서 가능성이 새롭게 탐구되고 있다.소묘는 대개 종이 위에 그리며 따라서 재료의 성질에 알맞은 종이를 찾아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소묘에서는 선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묘는 선으로 대상의 형태를 그대로 옮겨 그리는 기술이 아니라, 대상에서 형체·비례·원근·명암·양감(量感)·질감(質感)·동세(動勢) 등을 관찰하여 단색 선으로 형태를 창조해낸다는 점에서 모든 조형표현의 기본이 된다. 김양근, 김인희, 민순덕, 신재원, 신혜린, 엄혜숙 등 여섯명이 참가하는 이번 전시는 연필하나만으로 충분히 완성도가 있고 흑과 백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흑과 백으로만 표현됐던 아련한 추억속의 흑백사진처럼 우리에게 정겹게 다가와 담백하고 단아함으로 강하면서도 편안함을 전달해 줄 것이다. 영화포스터, 유명인, 주변사람들을 소재로 한 그림을 통해 연필로 그린 소묘의 매력에 푹 빠져보자!! 3월 28일은 휴관, 전시문의 031-940-5179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2
- 2011 아람미술관 봄 환경특별전 〈공존을 위한 균형〉 모든 생명들의 공존과 균형에 대한 생각들, 예술작업으로 풀어내다!! ‘2011 아람미술관 봄 환경특별전 - 공존을 위한 균형’이 4월 2일~7월 3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우리는 몸의 일부처럼 의지하고 살아가는 이 아름다운 행성 위에서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이상한 일들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본래 자연의 일부였던 우리들은 바쁜 도시 생활 속에서 그 사실을 망각하고 아름다운 공존의 고리 밖으로 빠져 나와 이 행성의 균형을 깨뜨리는 일들을 하고 있다. 그 결과로 지구는 온난화, 빈곤, 각종 질병, 유전자 조작, 돌연변이의 발생 등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 비정상적인 일들로 엉켜있다. 이미 허물어진 균형을 완벽하게 되찾는 것은 어렵겠지만 우리는 행성의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열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함께 현재를 인지하고 미래를 그려보는 일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크게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먼저 미술관 로비에서는 친환경 건축가 원희연 이 폐목재와 리사이클 자재들로 꾸민 공간 속에서 예술적 창조의 즐거움과 물질에 대한 욕망의 축소가 우리의 미래를 열어주는 열쇠임을 즐거운 체험을 통해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전시장 내부는 그린디자이너 윤호섭 교수와 열여덟 디자이너들의 톡톡 튀는 작업으로 구성하고, 마지막 공간은 미술작가들이 푸른 별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들의 공존과 균형에 대한 생각들을 다양한 형태의 작업으로 풀어낸다. 모든 물(物)은 그것이 유기체든 무기체이든 소중한 그것만의 깊이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이러 것들을 대할 때 그 안에 깃든 생명은 보지 못하고 외형만으로 호불호(好不好)를 판단하여 너무나도 쉽게 취하고 버린다. 심지어 생명을 가진 존재들조차 하나의 이용물로 취급하기 일쑤다. 이번 전시를 통해 지구상의 모든 존재는 근본적으로 하나의 에너지로 묶여있고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공생의 관계임을 예술을 통해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화·수·목·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금·토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 관람료는 일반 3000원/19세 미만 2000원/20인 이상 단체 1000원. 전시문의 031-960-0180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2
- 신정동 허연희 독자 추천 맛집 ‘신선설농탕 목동점’ 맛있는 한 그릇의 행복 - 뽀얀 국물에 구수함이 가득 인기리에 막을 내렸던 모 TV 드라마의 주요 무대이자 소재가 되었던 ‘신선설농탕’은 드라마 방영 이후 평균 매출이 증가했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는데 허연희 독자 역시 그 당시 드라마를 보고 호기심에 방문하게 된 후 맛에 반해 단골이 되었다. 국물요리를 좋아하는 남편과 자녀들에게 매번 맛난 국물요리를 대접하지 못하는 맞벌이주부이다 보니 이곳은 건강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고마운 곳이라고. 고깃국물인 곰탕이 더 기름지고 무거운 맛인데 반해 설렁탕은 뼈 우려낸 국물이 주가 되고 기름을 걷어 내어 좀 더 담백한 맛이라 가족 모두 좋아한단다.30년 전통의 ‘신선설농탕’은 전국에 체인점을 두고 있는데 허연희 독자가 즐겨 찾는 곳은 센트럴프라자에 위치한 ‘목동점’ 친절한 서비스와 쾌적한 환경이 맘에 든다는데 이곳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로 국내산 마늘이 듬뿍 들어있는‘ 마늘설농탕’을 꼽는다. 맛과 영양 모두 뛰어나다고. 이집의 ‘설농탕’은 진한 사골국물과 고기육수에 양지고기를 듬뿍 넣어 제공되는데 특유의 냄새와 기름기를 제거해 담백한 맛이 일품. 식성에 따라 약간의 후춧가루와 고춧가루를 곁들이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여성들이 특히 좋아하는 ‘두부야채설농탕’은 콩을 통째로 갈아 간수로 응고시키지 않고 쪄서 만든 전두부와 숙주가 듬뿍 들어간 웰빙설농탕. 단백질과 필수 지방산, 칼슘, 무기질 등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과 뼈와 근육의 성장을 돕고 어린이의 두뇌 발달에도 효과적이란다. 소 무릎 부위 연골로 만든 도가니탕은 스테미너 증진, 피부미용, 기력 회복에 아주 좋은 보양식. 이밖에 양지고기, 도가니, 머리고기, 인삼, 마늘, 당근, 감자 등이 가미된 모듬수육은 골고루 맛볼 수 있도록 개발된 음식. 특유의 담백한 맛과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고. 설렁탕을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김치와 석박지는 이 집의 또 다른 자랑. 숙성김치와 일반김치, 석박지가 무한 제공된다. 전 메뉴 포장 가능하며 온라인이나 전화 주문도 가능하다.*설렁탕은 현재의 표준말이며 설농탕은 이전 표기이지만 고유 브랜드명이므로 혼용함. 메 뉴: 설농탕 6,000원 설농탕 9,000원(특) 두부야채설농탕 7,000원 마늘설농탕 8,000원 도가니탕 15,000원 모듬수육 22,000원(소) 28,000원(대) 신선요구르트 1,500원 위 치: 신정동 센트럴프라자 1층 영업시간: 24시간 영업 휴 일: 무휴 주 차: 지하주차장 문 의: 2650-886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1
- 환경ㆍ나눔ㆍ경제교육 배우는 재활용의 미학 애물단지가 보물단지 되는 순환의 법칙봄이 되면 집안에 묵혀둔 쓰지 않는 물건들이 유독 눈에 들어온다. 새 학년이 되고 처치 곤란해진 교과서, 훌쩍 커버린 아이들이 대견하면서도 못내 버리기 아까운 옷, 이제는 시들해진 멀쩡한 장난감 등등. 집에 두어봤자 먼지만 묵히고 버리자니 아까운 물건들이 누군가에게 소중한 쓰임이 될 수 있다면 재활용의 미학(美學)은 비로소 피어나게 된다. 성남ㆍ용인의 재활용 장터를 통해 환경과 나눔, 경제 교육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보았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PART A: 나눔 장터에서 만난 사람, 사람들 봄바람처럼 재활용과 나눔의 바람도 솔솔~봄바람이 살랑이던 지난 3월 12일, 새 학기가 시작돼 맞은 첫 번째 노는 토요일에 맞혀 이색장터가 열렸다.성남시청 앞 광장 앞을 꽉 메운 사람들과 아이들, 한 평 남짓한 좌판에 딱지부터, 장난감 인형, 고무줄 총까지 늘어놓고 흥정을 하는 아이들. 철지난 옷들을 단돈 500원에 파는 젊은 주부의 모습. 이제는 보지 않는 책들을 늘어놓고 판매에 열을 올리는 고등학생까지 여느 장터의 풍경과는 사뭇 다르다.성남시에서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해 개장을 시작한 ‘성남행복나눔장터’가 첫 개장한 이날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었다.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장터를 찾은 김진아(37ㆍ야탑동)씨는 “우연히 장터가 열린다는 소문을 듣고 구경나왔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물건들이 나와 있을 줄 몰랐다”며 “아이가 평소 드라마를 보며 입고 싶다던 현빈 표 트레이닝 한 벌을 싸게 구입해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그런가 하면 그동안 집안에 굴러다니던 장남감과 옷, 책들을 정리해 가지고 나왔다는 이현미(41ㆍ분당동)씨는 “모처럼 나들이 겸 아이와 함께 나왔는데 자기한태는 매력적이지 않은 물건들을 구경하고 사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아이가 신기해하는 것 같다”며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물건을 팔아 돈을 버는 재미를 경험해 본 것이 아이한태 좋은 교육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버리는 물건이 쓰이는 물건으로이날 장터에는 이처럼 아이들과 함께 나와 경제 교육의 살아있는 현장을 체험한 사람들이 많았다. 장터에서 만난 마재현(성남 제일초 6학년)군도 딱지, 책받침, 물통, 책들을 펼쳐놓고 동생(초4, 초1)들과 물건을 파는 재미에 여념이 없다.파는 물건들이 아이들 것이라 구경하는 사람들도 아이들이 대부분. 웅성웅성 거리며 흥정을 나누는 아이들의 표정이 진지하면서도 즐겁다.“동생들과 상의해 장터에 팔 물건들을 정리해 가지고 나왔어요. 다른 아이들이 물건 값을 물어보고 또 사가고 하니까 재미있어요”그런가 하면 살림과 교육을 함께 공유하고 나누는 온라인 카페, ‘분당엄마따라잡기’를 운영하는 박은정(43ㆍ분당동)씨는 카페 회원 10여명과 함께 장터에 나온 경우.“봄이 되면 아무래도 집안 청소도 하고 책이며, 옷이며 정리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 이참에 회원들과 함께 집안의 재활용 물건들을 모두 모아 나왔어요. 제가 예전에 옷장사도 했는데 그때 팔다 남은 옷들도 가지고 나와 팔고 있어요. 회원들이 아이들도 같이 데리고 나와 함께 물건을 파니 경제 교육이 저절로 되는 것 같아요. 기회가 되면 회원들과 자주 나와야 될 것 같아요.”이처럼 3월의 시작을 교환과 나눔의 경제로 일석이조의 장이 펼쳐지고 있는 재활용 나눔 장터는 각 지자체 마다 활기를 띠며 진행되고 있어 반가움을 주고 있다.용인의 경우도 매주 금요일과 노는 토요일 지정된 장소에서 재활용 장터가 열리고 있어 자원이 재활용되는 순환의 마법을 아이들과 체험해 볼 수 있다.봄이 오는 길목, 집안에 묵혀 두었던 물건들이 반짝이는 보석으로 재탄생 되는 기적, 재활용 장터에 가면 쉽게 만날 수 있었다. 미니 인터뷰: 성남시 행복 나눔 장터 이규완 팀장 행복도 함께 나누는 장터를 만들자고요!버리기 아까운 물건들은 많은데 버리지는 못하고 차곡차곡 쌓여만 가니 처리하기도 어렵다는 주부들의 의견들이 많아서 ‘행복나눔장터’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카페를 만들어 온라인으로 판매 신청을 받다보니 그 과정에서 젊은 층의 욕구가 강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시민들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참가 신청서를 내고 첫 개장인데도 자리 배정이 완료돼 대기자까지 받아야 할 정도였습니다.사실 처음엔 200자리가 모두 찰 수 있을까 내심 걱정했는데 시민들의 욕구와 맞아 떨어져 장터가 활기를 띄게 되었죠. 또 토요일에 진행돼 자연스럽게 아이들 데리고 방문하고 필요한 것들을 저렴하게 나누고 하는 모습이 행복을 나누자는 저희 취지와도 잘 맞아 보람됩니다. 사실 서초 벼룩시장이 유명세를 타고 있어 벤치마킹을 했는데 서초는 중고물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전문 상인들이 많은 반면 이곳은 각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가지고 나와 필요한 분들에게 판매하는 그야말로 나눔의 장터가 되고 있습니다. 주로 30~40대 부주들의 참여가 80~90%를 차지하고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많아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재활용은 국가적 차원에서도 도움이 되고 각 가정에도 도움이 많이 되니 1석 2조지요. 게다가 환경도 보호할 수 있고요. 앞으로는 기부 코너도 만들어 재활용과 기부의 문화도 정착시킬 예정입니다. 점점 단절 되는 사회분위기 속에서 이웃과 대화를 나누는 나눔과 소통의 장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이용 tip>* 매주 토요일 시청 앞 광장에서 개장, 재활용이 가능한 모든 물건과 친환경 제품의 판매 가능. * 좌판 신청은 온라인 카페(http://cafe.naver.com/smusedmarket)에서 매주 받고 있다.* 문의: 031-729-2921 PART B: 이런 재활용 활동 어때요? #1: 집안의 폐지모아 용돈 벌고 있는 홍자원군 분당구 정자동의 홍자원(분당 중1)군은 집안에 굴러다니는 폐지를 모아 용돈을 벌고 있다. 어느 날 사촌형의 방문으로 재활용에 눈뜨게 되었다는 홍군. 폐지활용으로 용돈을 모아 필요한 물건들을 사고 있다는 말에 힌트를 얻었단다. 그날부터 홍군의 눈에도 쓰레기로 버려지던 폐지가 귀한 자원이 되기 시작했다. 집에서 보던 2종류의 신문과 다 쓴 참고서, 문제집, 책, 하다못해 버려지던 전단지까지 훌륭한 자원이 되었다. “버려지는 폐지와 신문을 3달 정도 모으면 100kg정도는 넉넉히 모을 수 있어요. 폐지를 모아 집 근처 재활용업체에 갖다 주면 보통 그람(g)수로 가격을 따지게 되는데 3만 원 정도는 받을 수 있어요. 제 용돈도 되고 또 남은 2011-03-21
- 세시봉의 추억타고 통기타, 색소폰 열풍 세시봉의 추억타고 통기타, 색소폰 열풍얼마 전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등장한 세시봉의 추억, 수퍼스타K에 힘입어 요즘 기타를 구입하려는 이들이 많다. 비단 4,50대 중년층의 관심뿐 아니라 세대를 뚫고 10대부터 장년층에 이르는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음악의 힘은 강하다. 이런 현상은 자녀들의 음악교육에도 영향을 미쳤다. 1인 2악기 시대인 요즘 “방과 후 활동으로 기타를 배우게 할 예정”이라는 엄마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분당 수내동에 위치한 ‘동신악기’에서 만난 이세영(40·구미동)씨도 이런 케이스. “소리도 부드럽고 배우기도 쉬어 우리아이에게 꼭 가르쳐 주고 싶은 악기”라며 기타를 고르고 있었다. 하지만 이 씨는 “기타에 대한 지식이 없는 터라 클래식 기타를 사야할지, 어쿠스틱 기타가 좋은지, 또 일렉기타는 괜찮은지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지인들에게 물어봐도 서로 의견이 분분할 뿐 선택에 뚜렷한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결국 이 씨는 이곳에서 각 기타의 장, 단점, 전공 여부, 음색 등을 꼼꼼히 비교, 상담한 후 어쿠스틱 기타를 골랐다. 동신악기의 풍부한 경험과 많은 지식을 토대로 한 설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중제) 만17년의 역사를 가진 분당 최초, 최대의 동신악기 동신 악기는 만17년의 역사를 가진 분당 최초, 최대의 악기점. 분당의 시작과 함께한 오래된 역사만큼 분당·성남 음악계의 터줏대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에 맞추어 수많은 종류의 악기들과 중고 악기, 액세서리, 각종 음악 교재들까지 악기에 관한 모든 것들이 갖추어져 있어 논스톱 쇼핑이 가능하고 완벽한 AS시스템을 통해 전문적인 유지, 관리, 보수가 쉽게 이루어지는 강점이 있다. 또한 동신악기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을 만날 수 있다. 현악기의 경우 악기의 특성상 오래 길들여진 오래된 악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직접 유럽의 경매에 참가하여 좋은 악기만 직접 들여오고 있다. 이렇게 중간마진이 없는 유통구조는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할 수 있는 이유가 된다. 그리고 기존에 쓰던 악기를 교환하거나 보상해 주는 제도를 가지고 있어 고객에게 더욱 신뢰를 주고 있다. 이곳의 전희수 대표는 “처음 결심과 달리 악기에 흥미를 잃거나, 아니면 더 좋은 악기에 욕심이 생기는 경우에 필요한 제도”라고 설명한다. 오래된 유럽산 고급 현악기는 80%를 보상해 주고, 신품악기의 경우에는 60%를 보상해 준다. 교환을 하지 않고 쓰던 악기를 팔 경우에도 70~60%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올드’악기에서부터 최신현대악기까지 총망라 전공자, 전문가를 위한 별도의 룸이 있어 고급 악기를 갖춰놓고 판매한다. 100년 이상이 되 ‘올드’라 불리는 현악기들은 지금의 악기에서는 구현할 수 없는 깊은 소리가 나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선호할 뿐만 아니라, 하나의 골동품으로 투자가치를 지니기도 한다. 오래 사용할수록 가치가 올라가는 ‘올드’ 악기들이기에 훌륭한 소리가 나는 악기를 연주하면서 동시에 더 값어치가 올라갈 투자 상품 하나를 가지고 있게 되는 것이다. 특히 130여대의 기타를 전시하고 있는 기타섹션에서는 세계적인 브랜드인 마틴기타를 만날 수 있어 기타 마니아의 관심이 쏠린다. 사이즈도 다양하고 종류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 대표는 “처음부터 너무 고가의 악기나 값 싼 악기만 고집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한다. “한번 구매하면 오래 쓰고, 쓰면 쓸수록 음색이 길들여지지 때문에 성능과 가치를 잘 따져보고 반드시 직접 체험을 한 후에 선택해야 만족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신학기 시즌은 자녀들의 새로운 악기를 선택하여야 할 시점이다. 이에 동신악기는 3월 한 달 간 10~20%할인행사를 할 예정이며 기타의 대명사인 마틴기타는 6월까지 15%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문의 031-711-1808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동신악기 전희수 대표가 말하는 악기 관리 어드바이스바이올린* 바이올린은 체격, 손의 크기에 따라 사이즈를 고른다. * 줄감개의 팩이 뻑뻑해 줄이 안 감아질 때에는 흑연(연필심)을 가볍게 발라주고, 느슨할 때에는 백묵을 발라서 조절한다.* 브릿지(Bridge)의 높이가 높으면 소리가 잘 안 나거나, 연주시 손 움직임이 불편하므로 사용자에 맞게 깍아 사용한다.* 활은 너무 팽팽하게 조여서 사용하지 말고 활털 쪽으로 약간 휘어있는 정도가 좋다.* 활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활털을 풀어 놓아야 한다.* 직사광서, 습기, 더운 곳을 피하고 자동차에 넣어두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고온에 두었을 경우 접합부분의 아교가 녹아내려 악기의 접합 부위가 해체 될 수 있다. 관악기* 표면은 은, 니켈로 도금되어 있어 연주 후에는 마른 천으로 닦아주어야 변색과 녹슬음을 방지할 수 있다. * 패드가 마르지 않게 온도, 습도에 유의해야한다. 사용을 하지 않는 경우 반드시 케이스에 넣어 보관해야한다. * 직사광선 영하의 온도를 피하는 것이 좋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1
- 차고 넘치게 사랑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동아리 요즘 학생들은 봉사를 스펙의 하나로 간주하는 경향이 짙다. 스펙용이기 때문에 열린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하기보다 형식적인 점수 따기에 연연하는 학생이 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럼에도 우리 주변에는 엄마와 아이들이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찾기 위해 공부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을 쪼개고, 월차까지 내가며 아름다운 봉사 추억을 만들어 가는 가족봉사단이 있다. 압구정, 신사, 반포 일대의 엄마들이 주축이 돼 활동 중인 안다미로 봉사단의 3기 회장단을 만나 그들의 봉사 이야기를 들어봤다. 엄마와 함께 아이들이 뭉쳤다 안다미로 봉사단은 2008년 발족해 2009년 4월에 강남구자원봉사센터에 정식으로 등록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엄마들이 아이들을 따라다니면서 챙겨줄 목적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봉사현장에 나가면서 아이들의 역할과 엄마의 역할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소수의 인원이지만 제대로 봉사해 보자는 취지로 각자 해야 할 일을 철저히 분담해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봉사해 왔다. 그런 노력의 결실로 지난 2010년에는 강남구청장이 수여하는 우수봉사자단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다미로 봉사단은 ‘차고 넘치도록 풍부하다’라는 우리말에서 따온 봉사단 이름처럼 사랑이 차고 넘치는 봉사를 하고 싶은 이들이 모인 봉사동아리이다. 학생 봉사자들은 주로 현대고, 세화여고 학생들이 주축이 돼 중학생, 초등학생을 비롯한 어린 동생들까지 합류하여 봉사단의 구성원은 현재 열아홉 가족, 총 31명이 활동 중이다. 봉사는 아이들과 친밀한 교감의 장 안다미로 3기 회장인 이미영(44? 서초구 잠원동)씨는 “처음에는 아이들 때문에 시작했지만 다양한 봉사를 경험하며 봉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됐고 나누는 기쁨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교생과 초등학생인 두 자녀와 함께 지난해부터 활동 중인 이씨는 첫 봉사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고 말한다. “장애인 시설에 갔는데 아이들이 어색한 탓인지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있어서 어찌나 민망하던지요. 저 역시 실수할까봐 조마조마하고 긴장이 됐던 게 사실이에요. 그런데 1년이 지난 지금 우리 가족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허물 수 있었고 그들과 어울려서 얘기하고 노는 데 전혀 어색하지 않은 상태가 됐어요. 무엇보다 봉사하면서 아이들이 훨씬 밝아졌다는 소리를 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답니다.” 고교생인 딸을 통해 봉사를 접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하는 안다미로 3기 공동회장인 김영봉(52? 강남구 압구정동)씨. 김씨 또한 정신연령이 열 살 정도에 머무는 정신지체아들과 교류하고 소외된 탈북 아이들과 어울리며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 있음을 느낀다고 한다. 무엇보다 사춘기를 보내는 딸과 봉사를 끝내고 돌아오는 버스에 앉아 ‘행복이란 무엇인지’, 오늘 만난 장애인들의 삶에 연민을 느끼며 서로의 느낌을 공유하다 보면 어느 새 딸과 소통되는 느낌을 받는다며 봉사는 주는 것보다는 오히려 받는 것임을 실감한다고 털어놓는다. 어려움을 극복하며 얻는 봉사의 기쁨 안다미로 봉사단은 지금까지 주로 장애인, 이주민, 탈북자 등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양천구 신월동에 있는 탈북자녀들이 다니는 한민족학교를 방문해 탈북청소년들과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같이 하며 친교를 다지고, 의류와 학용품은 물론 도서기금을 모아 전달하는 등 정기적 방문을 통해 그들과 교류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어린이날에는 남북한 청소년들이 하나 되는 ‘어울림마당’을 기획해서, 성공적인 공연을 하기까지의 과정은 정말이지 그들에 대한 애정이 없었다면 결코 해낼 수 없는 행사였다고 한다. 안다미로 학생회측은 “사물놀이를 연습할 때는 개인별로 각자 연습하다 연휴나 시험이 끝나는 날 모여서 전체 연습을 했고, 악기의 소음 때문에 급기야는 학원을 빌려서 연습을 해야 할 정도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런 어려움을 극복함으로써 보람은 배가됐다”고 털어놓는다. 이외에도 안다미로 봉사단은 장애인복지시설인 ‘사랑 쉼터의 집’과 용인의 ‘한울 장애인 공동체’를 매달 정기적으로 방문해 대청소와 빨래, 식사 등을 거들고 방학을 이용해 장애우들과 남산 나들이를 같이 가고, 노래방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이해하고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작은 시작이 세상을 바꾼다 안다미로 봉사단의 구성원은 학생에서 직장인, 전업주부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서로에게 맞는 시간을 조율하기가 가장 어렵다고 한다. “아이들의 학원 스케줄을 일일이 맞추다 보면 행사를 진행할 수 없다. 그래서 봉사 일정이 확정되면 무슨 일이 있어도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많은 아이들이 학원가는 것을 포기하고 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일하는 엄마들도 그날은 휴가를 내서라도 참여한다.” 봉사를 통해 지금껏 살아오면서 전혀 몰랐던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됐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안다미로 봉사자들. 아이들이 초, 중, 고의 봉사경험을 바탕으로 대학교에 입학해서도 새로운 봉사 동아리를 결성하고 또 사회에 나가서는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으로 클 것이란 믿음, 그 믿음이 그들을 이끌고 사회를 이끌어 가는 힘이 아닐까.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