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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회화 전문 강사’ 9월부터 학교 배치 강원도교육청은 초·중·고등학교 영어교육 강화를 위해 ‘영어회화 전문강사’를 선발하여 오는 9월 각급 학교에 배치할 계획이다. 영어회화 전문강사란 일반 실용영어 능통자로 초·중·고등학교의 영어교육 강화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영어 수업 담당 및 원어민 보조교사 관리 등의 영어 관련 업무를 담당·지원하는 내국인 전문 강사다. 초등학교 영어화화 전문강사 70명은 2009년 2학기에는 방과후학교 강사로 활동한 후, 2010년 3월 초등학교 3, 4학년 주당 영어수업 시수가 주당 1시간에서 2시간으로 확대되면 정규수업을 담당하게 된다. 중·고등학교 영어회화 전문강사 100명은 오는 9월부터 확대 운영되는 수준별 영어수업을 담당한다. 교원 정원 외로 선발되는 영어회화 전문강사는 계약제 상근직으로 원칙적으로는 1년 단위로 계약하되 근무 평가를 통해 최대 4년까지 근무가 가능하다. 응시 자격은 교원 자격증(초등 2급 정교사 자격증 이상, 중등영어 2급 정교사 자격증 이상) 소지자 중 영어 능력이 우수한 자다. 영어회화 전문강사 선발을 위한 공고문은 26일 강원도교육청 홈페이(http://www.kwe.go.kr) 알림마당-인사·시험에 게시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1
- 두 달이면 자기주도 학습 능력이 생긴다 나이 들어 알게 된 사실 중 하나가 어릴 적 잔소리라고 생각했던 부모나 선배의 충고에 상당 부분 인생의 지혜가 담겨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때 귀 기울여 듣고 실천했다면 더 크고 넓은 세상을 살았을지 모를 일이다. 사람마다 듣는 귀가 달라서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는 것도 나중에 알게 된 사실 중 하나다. 상대방이 준비되지 않았을 때 떠들어봐야 내 입만 아프다는 사실도. 마음을 열어야 공부가 된다 자녀가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깨쳐서 종내는 자기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도록 돕는 부모가 될 것인가? 아니면 부모에 대한 반항이 인생의 모토가 되고 나아가 사회에서도 선배들의 충고나 조언을 받아들이지 못해 자신이 클 수 있는 싹을 미리 자르고서야 직성이 풀리는 자녀로 만들 것인가? 부모 된 우리는 결정해야 한다. 부모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이 너무도 지대하기 때문이다. 나이 먹은 후 자녀나 후배에게 윗세대의 지혜를 전하고자 한다면 먼저 그들의 귀가 열려 있는지 확인부터 해야 한다. 혹 나를 향한 귀를 닫고 있다면 그 귀를 열어 나의 경험과 지혜를 전할 방법은 무엇인지, 앞선 이들의 경험을 지렛대 삼아 더 큰 세계로 나가도록 돕는 방법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균형학습법연구소 이균형 소장은 그런 길이 있다고 자신한다. “자녀의 학습을 방해하고 부모 자녀와의 관계를 방해하는 주요한 요인은 자녀의 심리를 전혀 파악하지 않고 강압적으로 재촉하는 부모”라는 것이 이 소장의 생각이다. 자녀의 심리 상태에 기초한 ‘심리학습법’을 주창하는 이유도 그래서다. “공부하는 것을 힘들어하고 성적이 부진한 학생들을 보면 배울 학습 내용에만 매달려 있을 뿐 공부할 때의 자신의 심리 상태는 무시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학습에 임하는 학생이나 부모 모두 자녀의 학습 심리 상태나 학습 수용력 여부는 생각지도 않고 열심히 하라고 재촉만 하니 조급증과 갈등만 깊어질 뿐이다.” 능력을 100% 끌어내는 학습법···‘부모·자녀 공동 프로젝트’ 8주 코스 이 균형 소장은 35여년에 걸쳐 성격 부적응 청소년, 학습 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과 학습 능력개발 훈련을 지도한 경험을 살려 ‘부모·자녀 공동 프로젝트 교육’ 8주 코스를 개강한다. 이 과정에 참여하면 부모는 자녀의 마음을 읽는 대화법을 익혀 자녀와의 소통의 길을 열 수 있으며, 자녀는 자신에게 맞는 학습 방법과 적성을 파악한 후 스스로 학습의 동기를 찾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기주도학습법을 터득하게 된다. 자신의 능력을 100% 끌어내어 현실화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배우는 교육 과정이다. 공부는 학생이 하는 것인데 반드시 부모가 함께 하는 교육을 강조하는 이유는 학습 환경 조성, 학습 행동의 강화, 동기 부여 등의 학습 조건을 부여해주는 역할을 부모가 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홈스쿨링이 대세··· 부모를 위한 ‘자기주도 학습지도사’ 과정 자녀에게 자기주도적인 학습 태도를 길러주는 방법을 터득하고 싶은 부모나 홈스쿨(공부방) 창업에 관심이 있는 경우 ‘자기주도학습지도사’ 과정을 마스터하면 된다. 특히 초급 과정은 자녀의 심리상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자녀의 능력에 날개를 달아주고 싶은 부모에게 매우 유용할 뿐더러 앞으로 홈스쿨 창업을 통해 직업 교육자로도 활동할 수 있다. 수강생들은 아이들 행동과 심리 이해하기, 자녀와의 원활한 의사 소통법, 동기 부여법, 학습 환경 만드는 법, 자기 방식의 학생 지도법 익히기 등을 통해 아이의 능력과 적성을 파악하고 내 자녀나 제자에게 맞는 학습 지도법을 익히게 된다. 30년 노하우가 녹아있는 학습 프로그램 책이나 잡지, 혹은 방송에서 얻게 되는 많은 교훈들. 그대로 따르고 싶은 내용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하루 이틀 지나면 잊어버리고, 기억하더라도 맘과는 달리 습관이 따라주지 않아 실천하기 어려웠던 경험이 많을 것이다. 균형학습법 교육 프로그램은 일방적인 강의로 진행되는 교육이 아니라 이 소장이 30년 이상 실제 학생들과 부모를 상담 지도하면서 터득한 학습 프로그램으로, 실행하고 체험하면서 원리를 깨닫고 자기 방식을 만들어 가는 완전 체험학습이다. 눈으로 아무리 자전거 타기를 익혀봐야 자전거를 탈 수는 없는 노릇이다. 몸으로 직접 자전거 타기를 배우면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것처럼 습관으로 익히는 학습법이다. 자녀가 스스로 공부하지 못해 힘든 부모, 잘 하고 있지만 더 큰 날개를 달아주고 싶은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35년 노하우가 녹아든 따뜻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교육이 기다리고 있다. ‘부모·학생 공동 프로젝트 교육’ 대상 : 4~6학년 초등생 및 중학생과 학부모 부모를 위한 ‘자기주도학습지도사’ 과정 대상 : 자녀에게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길러주고 싶은 부모나 홈스쿨 지도사 혹은 상담전문가 일시 : 6월 5일(금) ~ 7월 24일(금) 매주 1회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1시 장소 : 균형학습법연구소 원주교육센터(원동성당 뒤) 문의 : 900-7942 www.happystudy.kr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1
- 질문과 발문이 의사소통의 핵심 학창 시절 어떤 과목을 좋아하고 흥미를 느꼈는지 생각해 보자.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나 유난히 좋아했던 과목이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특별한 관심이나 보상을 받았던지 아니면 교사와 제자간의 교감이 있지 않았는가? 심리학적으로 인간이 어떤 일에 대해 성취감이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작용을‘보상기제’라고 한다. 학문을 탐구할 때마다 자기도 모르게 강력한 보상기제가 작용한다면 대학자가 되겠지만 자극 여하에 따라 도박 중독, 게임 중독 같은 위험에 빠져들기도 한다. 이런 보상기제는 자존감과 자신감으로도 연결이 된다. 그리고 재미와도 관련이 있다. 학창시절 누구에게나 재미를 느끼고 온전히 몰입했던 순간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현재 우리 아이에게는 그런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지 자문해 보자.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라고 아이를 쓰다듬던 유아기를 지나면 부모의 마음은 초초해진다. 초등학교 입학과 함께 경쟁으로 빠져들면서 부모들의 마음은 온통 불안감으로 가득하게 된다.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선택한 무리한 선행학습은 아이를 수동적이고 의존적으로 만들어 버린다. 사회적으로 큰 공헌을 하는 영재는 학습의 즐거움을 바탕으로 성장한다. 평균 이상의 지능과 창의력, 과제집착력을 갖춘 사람을 일반적으로 ‘영재’라고 정의하는데 여기서 과제집착력이란 다른 말로 몰입의 즐거움이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랜 시간 혹은 일생에 걸쳐서 고민할 수 있는 원동력을 뜻하며 스스로 느끼는 만족감이 없다면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어떤 과목이든 아이들에게 성취감이나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첫 번째 역할은 담당교사에게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교사와 학생과 교재가 삼위일체가 되어야만 교육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여기에 학습태도를 변화시키는 핵심 역할은 바로 교사에게 있다. 교사가 질문이 없고,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는 학습에는 학생에게 재미를 선물하지 않는다. 서로 소통도 없고 마치 프로그래밍 된 컴퓨터나 계산기처럼 복잡한 문제를 풀기만 할 때 우리 아이들은 학습에서 점점 멀어진다. 교사와 학생 간에 의사소통을 하고 학생의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여러 질문들이 아이들의 학습 태도를 변화시킨다. 즉 질문과 발문이 의사소통의 핵심이다. 학생들의 잠재력을 계발하고 학문의 즐거움을 찾아주는 학습과 즐거움 속에서 깨달음을 찾아가는 재미있는 교육환경의 조성은 선택사항이 아닌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의무이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원 원주센터 유동욱 부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1
- 좋은 대화로 자녀와 신뢰관계를 회복하자 지난 호에서 대화에도 순서가 있다고 했다. 누구를 만나든 잘 보고, 잘 듣고, 잘 생각한 후에 말을 하는 습관이 되면 그 대화습관만으로도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게 되고 신뢰관계가 자연히 생긴다. 배려나 신뢰에 관한 책을 읽지 않아도 훌륭하게 인간관계를 할 수 있다. 상대를 잘 본다는 것은 그 사람의 기분 상태, 느낌이 어떤지 살펴 심정을 헤아리는 것이다. 만나자 마자 "왜 인제 와" "빨리 손 씻고 숙제부터 해"와 같은 일방적인 의사전달은 첫 시작부터 상대방 말문을 막히게 만든다. 엄마가 편안한 표정으로 잠시 자녀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으면 자녀가 먼저 말문을 연다. “엄마 왜 자꾸 쳐다봐~.” 그때 자녀의 음성, 표정에서 나타나는 느낌, 분위기 등을 포착하여 자녀의 마음 상태를 읽는다. 자녀 기분이 괜찮아 보이면 “오늘 네 얼굴을 가만히 보니까 우리 딸이 정말 예쁘구나”하고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이때의 표현을 과장하지 말고 솔직하게 표현해야 한다. 자녀가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표현해주면 자녀는 “엄마가 내 마음을 잘 이해해 주고 있구나”하고 생각하게 된다. 대화의 두 번째 단계인 ‘청(聽)“의 중요한 부분인 공감적 대화가 열리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후부터는 대화가 술술 풀리게 된다. ‘청’의 대화는 자녀의 기분상태, 수용정도, 의도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려는 것인데 엄마가 진지한 태도로 들어주기만 해도 자녀는 엄마가 내 말을 진정으로 들어주고 있구나 하고 자기 속말까지 털어놓게 된다. 세 번째 ‘고(考)’의 단계는 엄마가 자녀에게 “공부해야지” “엄마 심부름 좀 해줄래” 등 부탁의 말을 던지기 전에 잠깐 심사숙고하는 단계다. 이 부탁을 하면 들어 줄까, 이 말을 하면 마음이 상하지 않을까 자문자답을 해서 이젠 됐다 싶으면 마지막 순서인 ‘언(言)’을 한다. ‘고’의 단계까지 오는 동안에 의사소통의 길이 활짝 열려있기 때문에 강하게 말하거나 웬만한 부탁을 해도 잘 받아 준다. 이때의 자녀행동은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의지로 하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자기주적 행동이 나타나는 것이다. ‘견청고언’은 백발백중 대화법이라 했다. 대화에만 사용할 것이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 학습관계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학생이 수업시간에 선생님에게 이 견청고언 방법으로 선생님을 쳐다보며 수업을 받으면 좋은 학습태도도 만들어지고 성적도 좋아진다. 이 대화법으로 인간관계에서 신뢰도 쌓고 자기주도적 행동력도 키우자. 균형학습법 연구소 이균형 소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1
- 자기개발을 위한 도전으로 미래를 꿈꿔요~ 11명의 학생들은 “나는 다음을 서약합니다. 첫째, 모든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둘째, 모든 활동에 정직과 진실로 임한다. 셋째, 끊임없는 도전으로 자기성장을 이룩한다. 넷째, 포상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라고 우렁차게 서약식을 마쳤다. 청소년성취포상제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난 5월 9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원주학습관에서 두 번째 모임을 가졌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무엇인가?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만 14~25세 청소년이 자신의 신체 단련, 자기 개발, 봉사 및 탐험 활동을 목표로 삼아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하는 자기성장 프로그램이다. 신체단련은 건강을 위한 운동을 목표로 하며, 자기개발은 각종 자격증 취득과 취미활동을 말하며, 봉사 및 탐험은 지역의 일꾼으로 일정한 시간을 정해 봉사하는 것이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현재 전 세계 127개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인증서는 127개국에서 공증이 된다. 최웅순(진광고 2)군은 “부모의 권유로 시작했지만 모임에 참석하면서 포상활동은 자발적인 활동으로 경쟁하고 성취감을 만족시켜야 하는 대상은 오직 자신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운영 팀장을 맡고 있는 최창연 포상활동담당관은 “포상활동을 통해 평소 자신이 알지 못했던 자신의 재능과 관심사를 발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부와 기업체에서 지원하는 포상제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포상 활동 인증서를 받으면 대학에 입학할 때 가산점이 주어지며 특히 미국이나 영국으로 유학을 갈 경우 가산점이 주어지는 특혜가 있다.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개인적으로 결단력, 동기 부여, 인내력, 유연성, 자신감 등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은장이나 금장이 된 청소년에게는 세계 여러 나라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고 한다. 청소년 성취 포상제 활동은 어떻게 하나?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동장 은장 금장으로 나뉜다. 동장은 14세 이상, 은장은 15세 이상, 금장은 16세 이상이며 25세 생일 이전까지 포상 활동을 마치면 된다. 동장은 6개월, 은장은 12개월, 금장은 18개월 동안 일주일에 한~두 시간 활동하면 된다. 진현우(대성중 2)군은 “부모가 시키는 것만 억지로 했는데 모임을 통해 스스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자존감이 생기고 봉사활동이 주는 기쁨도 알게 됐다”고 한다. 김성래(문막고 2)군은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를 통해 내 자신의 미래를 꿈꾸게 됐다. 자기개발 목표로 한자급수시험에 도전하기로 했다. 또한 신체단련을 위한 목표로는 농구를 하기로 했다. 벌써 무엇인가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라고 한다. 김경아 포상활동담당관은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자신이 세운 계획을 중도 포기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다. 자신이 세운 계획을 스스로 포기하지 않도록 포상담당관이 매주 방문해 조언과 상담을 해주기 때문에 자신의 계획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자율적 자기 주도적 학습자가 된다”고 한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한국방송통신대학이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와 연합해 각 지역학습관의 청소년 교육과 학생들이 포상활동담당관으로 멘토 역할을 한다. 전국 60여단체가 활동하며 올해 원주는 11명의 학생과 12명의 포상활동담당관이 활동한다. 김 담당관은 “학교나 청소년 단체 등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운영기관의 포상담당관에게 입회양식을 받아 가입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한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의 역사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The Duke of Edinburgh''s Award)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부군인 필립공에 의해 1956년 설립됐다. 세계최초 에베레스트 등반자인 헌트경(Lord Hunt)과 독일 교육학자 쿠르트 한(Kurt Hahn) 박사의 지도 아래 처음 운영됐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청소년뿐 아니라 부모 선생 자원봉사자 청소년지도자를 위해 개발됐다. 청소년에게는 도전을 통해 성취감과 만족감을 주며 청소년지도자 및 단체에게는 안내자로서 가치 있는 여가 활동과 자발적 봉사활동을 제공한다. 문의 : 011-9795-8807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1
- 뇌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상식들 ① 우리는 여러 매체를 통하여 뇌에 대한 지식들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과학의 발달로 인하여 뇌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미지의 신비세계를 탐험하는 과학자들이 내놓은 많은 연구결과들이 잡지, 인터넷, 신문, TV 등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전달된다. 예전에는 생소했던 좌뇌/우뇌의 개념이 지금은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보편화 되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뇌에 대한 지식들 중 흔히 오해하는 것들에 대해서 짚어보자. 좌뇌? 우뇌? 뇌에 대한 지식을 조금만 가지고 있다면 좌뇌는 논리적, 순차적, 언어적, 시간적, 세부적, 분석적 처리를 담당하고, 우뇌는 통합적, 운동적, 공간적, 전체적, 예술적 능력을 담당한다는 것을 안다. 그렇다면 우뇌만 있는 사람은 논리적, 분석적 사고를 할 수 없을까? 좌뇌만 기동하는 사람은 공간적, 통합적 사고를 못한다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우리 두뇌는 좌/우뇌가 각기 따로국밥처럼 동작하는 것이 아니라 좌/우뇌를 연결하는 뇌량이라는 부분을 통해 초당 40억 비트에 달하는 신호를 주고받으며 서로 유기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만 좌뇌는 분석적 처리에 능하므로 그러한 능력이 필요한 과제들에서는 메인 시스템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에 과제를 처리하는 동안 주도권을 쥐는 것뿐이다. 그러나 그 순간에도 우뇌의 도움을 계속적으로 받고 있다. 따라서 좌뇌의 순차적 처리가 필요한 수학에서도 우뇌는 그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는 것이다. 좌/우뇌 유형평가를 통하여 검사되는 좌뇌형, 우뇌형은 타고난 메인 시스템이 무엇인지(선호하는 경향: preference)를 알아보는데 이러한 경향도 적성(competency)을 개발함으로써 보완이 가능하다. (예: 왼손잡이로 태어났으나 오른손으로 글씨를 쓰는 것) 뇌는 변하지 않는다? 답은 “아니다”이다. 두뇌가 변한다는 것은 90년대 후반부터 각종 연구를 통하여 밝혀지고 있으며, 이제는 그러한 두뇌의 가소성(Neuro Plasticity)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다. 이러한 신경 가소성의 원리를 이용한 많은 두뇌개발 프로그램들이 미국 등 뇌과학 선진국에서는 쏟아져 나오고 있다. 뇌는 비록 어떠한 사고로 인하여 특정 부위가 손상을 입더라도 그 부위가 하던 일을 다른 부위가 훈련을 통하여 변화를 일으켜 손상 받은 부위를 대체하는 일이 가능하다. 또한 많이 사용하고 훈련하는 특정 부위는 여타 다른 부위보다 훨씬 발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헬스처럼 열심히 뇌를 단련한다면 뇌가 노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뇌 발달의 결정적 시기 뇌의 발달의 시기에는 결정적 시기가 있으므로 이때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다는 이론은 상업적으로 활용되기에 좋은 소재이다. 이러한 이론은 몇몇 실험들(시각박탈, 청각손상 등)에 의해서 밝혀진 사실들을 너무 일반화하는 데서 기인하며, 우리 아이들은 이러한 실험들과 동일한 환경에서 자라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3세 이후에 뇌의 무게가 급속도로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때에 무언가를 많이 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은 뇌 발달 연구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한 조기 영재교육이 부른 오해다. 그래서 최근에는 이러한 시기들을 ‘결정적 시기’라 부르지 않고 ‘민감한 시기’라고 표현 한다. 전두엽이 중요하다 전두엽을 두뇌의 CEO라 부르는 만큼 두뇌에서 아주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직접적으로 감각신경정보를 받아들이는 부위가 없으며, 모든 두뇌 부위로부터 정보를 전달받는 유일한 기관이 전두엽이다. 이러한 특수성 때문에 전두엽을 훈련하면 모든 것이 잘되는 것처럼 호도하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으며, 뇌 영상장치를 통해 전두엽이 많이 활성화되어 있는 모습이 효율적인 뇌처럼 선전되고 있기도 한다. 두뇌는 서로 유기적으로 맞물려 움직이는 거대한 컴퓨터로써 각 부위들이 자기 할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그것을 보상하기 위해 전두엽이 과도하게 사용되며 이것은 전두엽의 과열을 불러오고 오히려 쉽게 지쳐버리는 결과를 가져온다. 회사의 CEO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일(세세한 것까지)에 관여하면 회사의 각 부서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그 회사는 모든 시스템이 제대로 사용되지 못해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다. HB기고 이호익본부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0
- 적성과 흥미 ② 중학교 1학년 P군은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말을 부모님께 꺼냈다가 “남자가 무슨 배우냐?”“공부하기 싫으니까 엉뚱한 생각만 한다”라는 핀잔과 야단만 들었다. 고등학교 1학년 K양의 어머니는“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춤을 배우겠다는 아이를 못하게 막고 공부하라고 했는데...... 중학교 내내 공부랑 담을 쌓고, 부모랑 원수지간처럼 매일 싸우다시피 생활하고, 차라리 그 때 춤을 하게 했으면...”후회를 한다. 우리 주변에서 자녀들의 진로에 대해 흔히 접할 수 있는 광경이다. 적성의 중요성, 이를 계발해야 할 필요성도 잘 알고 관심을 많이 갖는 반면 적성/흥미가 발달하는 과정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어 의외로 부모-자녀간에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다. 위의 경우처럼 ‘~되고 싶다’‘~하고 싶다’라는 바램이 구체적인 직업과 연결해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하기도 한다. 대체로 초등 저학년은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소망 충족적 단계로 보기 좋거나, 부러움의 대상이 바로 장래희망이 된다. 장난감을 좋아하는 경우는 완구점주인, 게임을 실컷 하고 싶은 경우는 PC방주인, 축구를 좋아하는 경우는 (체력 조건과 상관없이) 축구선수, 먹을 것을 좋아하는 경우는 슈퍼주인 등.... 그 반면 중.고생은 점점 자신의 능력을 고려하며, 다양하게 탐색한다. 하고 싶더라도 능력이 부족하면 다른 대안을 찾는다. P군이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고 직업적 배우가 되는 것은 아니다. 뮤지컬 배우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살피고 그에 대한 여부를 스스로 결정한다. 진로발달의 단계에서 초등시기는 다양한 흥미에 대한 탐색, 중?고등시기는 구체적인 흥미를 바탕으로 점차 적성이 발달한다. 따라서 적성은 다양한 것을 접하면서 점점 두각을 나타내기 때문에 적성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양한 경험이다. 적성이 뚜렷하지 않거나, 부모의 기대와 다르더라도 우선 흥미를 느끼는 것,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진로에 대한 마찰은 결과에 대한 선입견으로 미리 차단하기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진로는 적성/흥미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 성격, 능력이 고려되는 다차원적 접근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직업으로 확대하는 것은 또 다른 마찰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백미숙(백미숙학습상담연구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0
- 2009 SAT 시험은 어떻게 준비하나? 선배들이 추천하는 고득점 비결은? 올해도 미국 대학교로 진학하기 위해 SAT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국내에서 단기집중과정을 통해 점수를 올리려는 학생들로 6월 항공편은 이미 자리가 없다고 할 정도이다. 미국 명문 대학으로 진학을 원하는 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성적 이지만, 고등학교 성적의 변별력과 학생들의 비교평가를 위해서 만들어진 SAT 성적이 두 번째로 중요한 판단 자료가 된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공부해야 고득점을 얻을 수 있을까. 비결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 미국 TOP 20 대학에 진학하려면 적어도 2250점은 확보해야 한다. 한국 학생들의 경우 수학은 워낙 잘 하지만 Writing과 Critical Reading의 대비책은 역시 방대한 독서다. 이미 외국유학반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의 특목고에서는 1학년 때부터 추천도서 30권을 선정한다. 대부분 문학작품, 시사 잡지, 인문과학 서적이며 모두 영어 원서다. 그 다음은 에세이 작성이다. 최근 한국 학생들의 에세이는 소재와 전개방식이 천편일률적인 게 많아 미국 대학들로부터 전문가가 대신 써 준 게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다. 평소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이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한 경험담을 쓰는 것도 좋으며, 개인적인 체험과 생활을 주제와 결부시켜 구체적이고 솔직하게 쓴 글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 마지막으로는 그룹 스터디 방식이다. 문제 은행식 시험이라는 특징 상, 가능하면 혼자 준비하는 것 보다는 그룹으로 여럿이 토론식 학습을 통해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방대한 어휘를 마구잡이로 외우기보다는 친구들끼리 퀴즈를 통해 학습하거나, 이미 SAT 시험을 본 주변의 선배들의 조언을 얻는 게 바람직하다. 아무래도 과목의 특성상, SAT를 운영하고 있는 경험 있는 주변의 전문어학원을 접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참고로 SAT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베론(Barron''s)사에서 출간된 에 수록되어 있는 800단어부터 외울 것을 권한다. 아울러 나 에 수록되어 있는 3500단어를 외우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미국의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보는 작문서중에 하나인 도 SAT에 권할만한 책이다. Author Title Austen, Jane Pride and Prejudice Baldwin, James Go Tell It on the Mountain Bellow, Saul The Adventures of Augie March Cather, Willa Death Comes for the Archbishop Cooper, James Fenimore The Last of the Mohicans Dreiser, Theodore An American Tragedy Ellison, Ralph Invisible Man Faulkner, William As I Lay Dying Fitzgerald, F. Scott The Great Gatsby Flaubert, Gustave Madame Bovary Goethe, Johann Wolfgang von Faust Golding, William Lord of the Flies Homer The Odyssey James, Henry The Turn of the Screw Lee, Harper To Kill a Mockingbird Orwell, George Animal Farm Remarque, Erich Maria All Quiet on the Western Front Roth, Henry Call It Sleep Silko, Leslie Marmon Ceremony Steinbeck, John The Grapes of Wrath Thackeray, William Vanity Fair Thoreau, Henry David Walden Tolstoy, Leo War and Peace Twain, Mark The 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 Walker, Alice The Color Purple Wharton, Edith The House of Mirth Whitman, Walt Leaves of Grass Wilde, Oscar The Picture of Dorian Gray 자료제공: ULS어학원 문의: 822-7400(충남대 앞) www.ulskorea.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0
- 높은 대학 진학률의 힘은 앞선 진로 교육 시스템 정확하고 발 빠른 진로 교육의 힘은 높은 대학 진학률로도 이어진다. 부산지역 최고의 대학 진학률을 자랑하는 해운대고등학교(교장 신정철)를 찾아 앞선 맞춤 진로 교육의 중요성을 알아봤다. 2008학년도 해운대고는 서울대 13명, 의·치대 38명, 한의대 6명, 약대 18명, 고려대 51명, 연세대 31명, 포항공대 2명, 부산대에 16명 등을 합격시켰다. 이처럼 해운대고의 주요 대학 진학률이 높은 것은 학생들의 우수한 학습능력과 뛰어난 교사가 주된 이유겠지만 이를 뒷받침해주는 앞선 진로 교육과 치밀한 대학진학 전략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진로 적성검사 통해 학생의 적성을 분석하고 다양한 진로 교육 실시우선 신입생들에게는 입학 전에 이미 국내 주요 대학 진학을 위한 정보와 외국 대학 진학을 위한 유학반 운영 관련 내용을 상세하게 알려줘 학생들이 진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1학년 때는 단체로 진로 적성검사를 실시해 학생의 적성을 분석하고 진로 교육 강연회를 개최한다.한편, 주요 대학 투어링 시스템을 통해 각 대학의 장·단점을 배우게 되고 구체적인 진로를 탐색하게 된다. 2학년 때는 주요 대학 입학처장 특강과 해당 대학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각 대학의 특성과 학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게 된다. 또 매년 각계 각층의 전문가를 초빙해 학생들의 전공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학교의 진로기획부는 수시로 주요 대학을 방문해 진학 관련 정보를 수집, 학생들에게 제공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수시로 진로지도 관련 교내 연수를 실시해 교사의 진로지도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입학할 때부터 문과와 이과 나눠진 외고나 과학고와는 달리 해운대고는 입학 후 1년을 공부하면서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파악해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이는 진로를 신중하게 결정할 수 있어 계열 선택의 부작용을 최대한 줄여준다.적성 고려해서 대학 선택해야 부작용 줄일 수 있어해운대 고등학교 진로기획부장 이상호 교사는 “자신의 적성을 정확히 알고 진로는 빨리 결정할수록 좋다”라고 조언했다. 고1부터 앞으로 어느 대학, 어느 모집단위(학부, 학과 전공)에 지원할 것인지를 정해 두어야 한다는 말이다.이 교사는 “합격 가능성만 최우선 요소로 여겨서는 안 된다”며“학생의 특기와 적성을 고려해 10~20년 뒤를 내다볼 수 있는 ‘선택’이 돼야 한다. 입시에서는 성적과 주위의 기대, 그리고 사회적 인식에 따라 진로를 선택하기도 하지만, 학생들마다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이 다르고 관심을 갖는 분야도 다르다. 적어도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자신이 어느 영역에 소질이 있는지, 또 흥미가 있는 분야는 어디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실제로 대학이름만 보고 그 학과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대학에 진학을 한 학생들은 대학교생활을 겉돌게 되고 졸업할 때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맞춤 진로 지도 위해 진로적성검사 결과 도움 받아이 교사는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소질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고려한 진로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진로 상담 시에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난처한 입장을 겪을 때도 많다. 학생의 적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최상위권 학생의 경우 무조건 의대에 원서 쓰기를 채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교사는 또 대학 진학을 앞두고 생각보다 성적이 나오지 않았거나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 고민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진로적성검사지를 자세히 살펴본 후 ‘어느 과목에 흥미가 있고, 어떤 직종과 직업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지’ 질문을 한다. 좋아하는 일과 흥미 있는 과목, 일하고 싶은 직종이나 직업은 적성과 연관성이 깊을 뿐만 아니라 지원 학과를 찾는 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이 교사는 “서울대 농대에 진학한 제자가 적성에 맞지 않아 위염을 앓을 정도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다가 군대에 갔다 와서는 교대에 다시 진학해 교사가 돼 찾아 왔었어요. 평소 모범적이고 규칙을 잘 지키며 성실한 아이라 사범대나 교대에 가서 교사가 되면 좋겠다 생각한 학생이었죠. 물론 학기 초에 실시한 진로적성검사에도 교사가 적성에 맞다고 나왔고요”라고 말했다.해운대고 2년생 자녀를 둔 학부모 김지연(44·좌동)씨는 “학생 개개인이 적성과 능력에 맞는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의 다양한 진로 교육에 만족해요. 아이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동기부여 하는 데도 큰 도움이 돼요”라고 말했다.정순화리포터 jsh0136@hanmail.net 2009-05-01
- 학교생활 만족도 33.3%, 하루 평균 1.8명 자살… 최근 한 연구 조사에서 한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느끼는 행복감이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단다. 학업 성취, 교육 참여, 학업 열망 등을 평가한 교육 부문에서는 벨기에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높은 점수가 나왔지만, 자신이 ‘행복하다’고 답한 학생들은 20개국 평균 84.8퍼센트에 크게 못 미치는 55.4퍼센트 수준이라니, 가정의 달 5월이 무색해진다. 지난 4일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흩어져 있는 아동·청소년 관련 각종 지표를 모은 자료를 봐도 우리 아이들은 별로 행복하지 않은 것 같다. 어두운 지표가 많지만 밝고 희망찬 지표가 늘어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라면서 정리해봤다. 대학 진학률 82.8%, 사교육 참여율 77%이번 자료들은 우리 아이들이 현재 어디쯤 있는지 구체화된 데이터를 통해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우선 9세부터 24세까지 청소년 인구는 1965년 전체 인구의 31.8퍼센트에서 2008년 21.6퍼센트로 계속 감소 추세. 높은 교육열을 반영하듯 2007년 고등학교 졸업자의 대학 진학률은 82.8퍼센트에 달했다. 통계청의 2007년 ‘사교육비 실태 조사’에 따르면 사교육 참여율은 77퍼센트,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는 22만2천 원으로 나타났다. 요즘 한창 논란이 되는 방과 후 학교는 일반계 고등학생은 70퍼센트, 중학생은 22.1퍼센트, 초등학생은 35.5퍼센트가 참여하고 있었다. 또 ‘스스로 학습’한다고 답한 초등학생은 34.6퍼센트인 데 반해, 64.8퍼센트는 학원이나 교습소, 개인 과외를 이용했다. 엄마가 전업주부인 경우보다 시간제, 전일제 근무로 갈수록 스스로 학습 비율은 낮아지고, 학원 등 이용률이 높아진 것은 자녀 교육에 대한 워킹맘들의 고민을 그대로 보여주는 지표다. 수업료를 내지 못하는 고등학생 수는 2005년 1만7천769명에서 2008년 7월 현재 3만4천199명으로 두 배나 늘었다. 학교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한 학생은 33.3퍼센트에 불과했고, 위기 청소년은 26.6퍼센트로 더 낮았다. 중1, 유해 환경 노출 위험도 높아 흡연과 음주에 노출되는 시기는 생각보다 빨랐다. 2007년 남자 고등학생의 흡연율은 16.2퍼센트, 여자 고등학생은 5.2퍼센트. 처음 담배를 피운 시기는 중1이라는 응답이 21.8퍼센트로 가장 많았고, 중2(18%), 초등학교 6학년(17.9%) 순이었다. 지금까지 한 번이라도 술을 마셔본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63.3퍼센트였고, 절반 이상이 중학교 2학년 이전에 처음으로 음주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컴퓨터 이용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을 상회했고, 10명 중 9명 이상이 이동전화를 이용했다. 유해 매체 이용률 조사에서는 19세 미만 이용 불가 게임이 44.1퍼센트로 가장 많았고, 온라인 사행성 게임, ‘19세 미만 시청 불가’가 표시된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 성인용 비디오와 음란 사이트 등도 주로 접하는 유해 매체로 나타났다. 유해 매체를 최초로 이용한 시기도 전체적으로 중1이 가장 높았다. 15세 이상 청소년들은 주말과 휴일에 주로 TV 시청과 컴퓨터 게임, 인터넷을 하며 여가를 보내는 데 반해, 문화 예술 관람이나 자기계발 비중은 매우 낮았다. 그러나 앞으로 하고 싶은 여가 활동으로 여행이나 문화 예술 관람, 자기계발 등이 꼽힌 반면, TV 시청과 컴퓨터 게임, 인터넷은 후순위로 밀렸다. 학교 폭력, 자살률 우려 수준… 청소년 성교육 필요성 재확인 2007년 국가청소년위원회의 ‘청소년 유해 환경 접촉 종합 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급우, 또래에게 폭력 피해를 당한 중·고등학생은 10명 중 2명(21.5%)으로 형태는 욕설·협박, 금품 갈취, 폭행, 집단 따돌림 등이었다.폭력은 주로 학교 교실 안(20%)에서 이뤄졌고, 가해자는 학교 동료나 선후배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청소년 범죄도 2006년부터 꾸준히 증가 추세였는데, 범행 동기는 주로 ‘우발적’(27.3%), ‘호기심’(13%) 등이었다. 또 통계청의 ‘사망 원인 통계 연보’에 따르면 2006년 하루 평균 1.8명의 청소년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성관계 경험을 보여주는 보건복지가족부 조사도 눈길을 끈다. 성관계 경험이 있는 일반 청소년은 3.7퍼센트였지만, 위기 청소년은 44.6퍼센트로 월등히 높았다. 첫 성관계 상대는 이성 친구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자신보다 나이 많은 선배 순이었다. 강제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서로 원해서’가 72.6퍼센트로 압도적이어서 청소년 대상 성교육의 필요성을 재확인해줬다.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자료를 정리하면서 어두운 지표가 많아 가슴이 아팠다”면서 “한 나라의 장래는 아동·청소년 정책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는 미래를 예견할 수 있는 리트머스시험지와도 같다. 아동·청소년 정책에 각종 이해와 정치를 뛰어넘어 과감한 정책적 결단과 지원이 동반돼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아동쪾청소년 관련 각종 지표14세 미만 실종 아동 발생 현황 2006년 7천64명 ▶ 2007년 8천602명 ▶ 2008년 9천470명 14~19세 가출 청소년 발생 현황 2006년 9천390명 ▶ 2007년 1만2천240명 ▶ 2008년 1만5천337명 청소년 범죄 현황 2006년 9만628건 ▶ 2007년 11만5천661건 ▶ 2008년 12만3천42건 스쿨존 사고 현황 2006년 134건 ▶ 2007년 153건 ▶ 2008년 202건 <경찰청> 아동 학대 신고 건수2003년 4천983건 ▶ 2004년 6천998건 ▶ 2005년 8천 건 ▶ 2006년 8천903건 <보건복지부·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전국아동학대현황보고서> 2009-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