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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습 및 입시 컨설팅, 대입 내비게이션 역할로 활용해야 중3~고1에 시작하는 것이 유리…출발점 정확해야 목표에 성공적으로 도달할 수 있어 매년 입시가 끝날 때면 소위 대박 났다고 표현되는 의외의 학생이 있다. 모의고사보다 훨씬 높은 수능점수를 받은 학생, 수시 대학별 고사에서 선전했거나 전형 선택이 탁월한 경우로 평소 자신의 성적보다 높은 학교에 합격한 사례이다. 이럴 때 ‘대입은 전략’이란 말이 실감난다. 종전에는 대입 컨설팅은 대입 원서 쓸 때 합격 가능한 학교와 학과를 지정해 주는 역할이었다. 요즘은 학습과 대학 및 전형 선택을 돕는 기능으로 ‘컨설팅’ ‘코칭’ 등의 명칭으로 불린다. 입시컨설팅은 학생 성적분석, 목표대학과 학과의 전형선택, 합격 가능성을 진단해주는 과정이다. 학습컨설팅은 취침시간, 학원수강 상황, 생활방식, 학습 환경뿐 아니라 학생의 학력, 학년, 시기(학기 중, 방학, 시험기간 등)에 따른 학습법, 수능과 내신 대비 학습방법에 대한 총제적인 관리이다. 학습 및 입시 컨설팅은 대입 전형에 맞는 학습과 합격 가능한 전형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학습 입시 컨설팅 동시에 해야 효과 (주)타임교육 하이스트 대입연구소 이해웅 소장은 “입시 컨설팅과 학습 코칭은 대입 컨설팅의 필수 사항으로 통합적으로 이루어질 때 효과가 크다. 자신이 목표로 하거나 유리한 대학과 전형에 맞춰 공부한 학생이 합격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입 설계는 고1이나 그 이전이라도 좋다”며 “길 안내(내비게이션)기능과 같아 출발지가 정확하지 않으면 정확한 경로가 분석이 되지 않아 엉뚱한 목적지에 도달하게 되므로 학생 현 상태 분석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수준이 최상위권에 맞춰진 팀 수업이 많으며 이 팀에 자녀를 합류시키면 내 아이와 팀의 수준이 같아진다고 믿고 만족하는 학부모가 많다. 하지만 팀 실력에 맞지 않는 수강생은 이 수업이 진행되면 모르는 것이 늘어나 실력향상 보다 부작용이 더 크다. 이런 사례가 부모가 자녀의 객관적인 실력을 파악하지 못하고 잘못된 학습지도를 하는 경우이다. 유웨이 컨설팅 이강현 소장은 “중3~고1이 컨설팅 시작의 적기로 희망 대학군(群)이 일찍 정해지면 부족한 과목을 보완하거나 잘하는 과목을 특성화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서 “실제로 중하위권 학생이 가장 컨설팅이 필요한 대상이다”라고 한다. 부모가 자녀 성적 보다 눈높이가 높거나 입시를 정확히 파악 못하면 입시에 실패하고 재수하게 된다. 강남지역 특히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상위권 중심으로 입시 정보와 학습지도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중하위권 학생은 상대적으로 정확한 입시지도를 받을 기회가 적다. 최근에 우후죽순으로 생긴 컨설팅 업체도 많다. 이강현 소장은 “대입 컨설팅은 전년도 합격생 현황, 대기자 합격생 현황 등 수집 자료가 많고 정보가 정확한 곳에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신, 수능, 비교과 준비 비중 수시 모집인원이 정시모집인원을 상회하는 현 입시에서 수시지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고등학생은 내신, 수능, 비교과 준비의 비중 결정을 고민한다. 이해웅 소장은 “내신이 수능 학습의 기본이므로 엄밀히 분리하기 어렵지만 내신15%, 비교과5%, 논술10%, 수능대비 70% 정도가 타당하다”면서 “특목고나 상위권 교교에서는 내신문제가 수능과 유사성이 높아 일부 내신과 수능을 분리해서 학습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강현 소장은 “문과는 6개월, 이과는 수학, 과학 과목이 많으므로 8개월 정도 선행하는 것이 학습에 가장 효과적이다. 정시와 수시의 비중은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의 등급 합이 5등급 이내의 학생은 정시와 수시가 6:4로, 6등급 이후의 학생은 4:6로 준비해야한다”면서 “중위권 학생은 상위권 학생을 모델로 입시 준비하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고 했다. 중위권 학생은 수능 전 영역 보다 잘하는 영역의 성적을 올려 중위권 대학 전형의 조건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입시와 직결된 선택 고등학교에 가면 시기별로 결정할 것이 많으며 이 사안이 입시와 직결되어 있다. 고2, 3이 이과 문과 계열선택을 할 때는 수학 학습능력이 좌우했으나 현 고 1은 문과도 미적분이 포함되어 학습량이 늘어났다. 그러므로 수학 학습능력보다는 적성이나 직업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비교과 준비에 대해 이해웅 소장은 “첫째 수능과 유관한 것이어야 한다. ‘사탐 경제와 경제경시’ ‘국사와 한국사 인증’ ‘텝스와 수능 영어’ 또 KMO(수학경시대회)는 수상을 목표로 하지 말고 1차 목표 정도만 준비하여 수능 1등급, 대학별고사 대비 효과를 얻으며 의대 지망생은 과학경시대회 중 화학 생물 1차 수준만큼만 준비하는 것이 좋다. 둘째, 지원할 전공과 유사한 것으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는 것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8
- 아이들 영어책, 어떻게 읽게 할 것인가? 빠나나? 버내너어?? “엄마, 나 빠나나 사줘!” 동네 과일 가게를 지나며 조르는 아이에게 엄마는 나무라며 이렇게 말한다. “얘, 빠나나가 뭐니? 버내너지. 자아, 따라해봐, 버내애너.” 지난 토요일 저녁 친구랑 찾은 치킨집에서도 마찬가지다. “엄마는 양념이랑 프라이드, 어느 게 더 좋아?”라고 묻는 아이에게 돌아온 엄마의 대답은 “세진아, ‘어느 게 더 좋아요?’를 영어로 해봐!” 정녕 기막힌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어느 나라의 과일가게나 치킨집에서 자기 아이에게 banana의 발음과 영어문장을 가르치는 엄마가 있을까? 우리나라는 그런 나라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아이들의 영어교육을 향한 엄마들의 간절한 희망이 현실에서는 바나나나 치킨만큼 간단하지 않다. 언어습득능력은 ‘결정적 시기(critical period)’라고 알려진 5세에서 사춘기 정도까지 완성된다는 사실은 엄마의 마음을 쫓기게 한다. 그리고 토플/토익을 만점 받은 엄친아들의 기사는 엄마를 불안하게 만든다. 거기에 더해 ‘5개의 문장만 외우면’ ‘노래만 따라 부르면’ ‘이 비디오만 보면’ 영어가 단박에 해결된다는 식의 광고문구들은 엄마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남편이랑 상의라도 할라치면, “아이들은 그냥 내버려 두면 알아서 크는 거야”라고 심드렁하게 대꾸한다. 그리하여 중심을 잡지 못하는 엄마들은 이리 저리 휩쓸려 다닌다. 이것이 5년여 만에 유학생활을 마치고 온 필자의 눈에 비친 고국의 풍경이다. 아이를미국으로? 미국을 한국으로? 언어를 배우는 가장 이상적인 환경은 그 해당 언어권의 환경에 자연스럽게 최대한 노출시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아이들이 미국에 가지 않고도 영어권 아이들의 언어환경에 자연스럽게 노출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필자가 찾은 최선의 해답은 너무나 흔해서 이제는 진부하기 짝이 없는 이름, 바로 독서이다. 수능 수석 학생의 인터뷰에서부터 하도 많이 등장해서 이제는 그 진실성조차 의심할 정도가 되어 버렸지만, 여전히 토플/토익 만점을 받은 엄친아들의 기사에서 노벨상을 받은 석학들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강조하는 것은 바로 ‘책’이고 ‘독서’이다. 독서+영어= 영어도서관! 요즘 같은 정보화 사회에 무슨 고리타분하게 책이냐고 예단하지 말고, 가까운 서점이나 영어도서관에 한 번 가보시라! 가서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을 한 번 펼쳐 보라. 가령 ‘If You Give a…’ 시리즈로 유명한 Laura Numeroff의 ‘If You Give a Pig a Pancake’를 펼쳐보자. 무엇이 보이는가? 어른의 눈에는 종이 위에 잉크로 인쇄된 문자들과 귀여운 돼지와 핑크빛 원피스를 입은 소녀 그림이 있는 단순한 ‘정보’일 따름일 뿐이나, 아이들에게는 다르다. 작가 Numeroff는 그림 속의 소녀를 2인칭 YOU라고 부르고 있다는 점을 상기한다면, (적어도) 그 책을 읽는 동안 이미 아이는 책 밖의 세진이가 아니라, 책 속으로 들어가 있다는 것을 작가는 이미 알고 있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말하자면, 아이의 책이란 어른들은 들어갈 수 없는 세계로 들어가는 문과 같은 것이다. 책을 펼치는 순간 아이들은 어디든지 갈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가 있다. 미국의 어느 스테이트 팍으로 피크닉을 갈 수도 있고, 영국의 해리포터와 같이 대화를 하며 날아다닐 수도 있다. 13세 이상 관람불가인 세계인 셈이다. 도서관에 꽂혀 있는 책 하나하나는 아이들에게는 현실보다 더 현실인 소우주이다. 하지만 읽히지 않은 책은 의미가 없다. 아이들 영어책, 어떻게 읽혀야 할까? 영어책은 사귀기 어렵지만 한번 친해지면 그 우정이 평생 가는 향기로운 친구와 같아서 처음이 중요하다. 아이의 연령에 따라 획일적으로 그어서 일방적으로 읽게 하기보다 아이 개인의 읽기 능력의 수준과 흥미를 정확하게 테스트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엄마의 능력으로만 부족하다면 가까운 영어도서관의 경험 많은 전문가나 사서에게 도움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그리고 변덕스러운 아이들의 흥미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도록 세심한 가이드도 동반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영어가 그렇듯 독서 또한 취미가 아니라 능력이다. 어렸을 때 몸에 베인 영어 독서력은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가장 든든한 받침목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다음 주에는 아이의 손을 잡고 가까운 영어도서관을 방문하여, 책 속에서 펼쳐지는 세계를 엿보는 것은 어떨까? 염신현실장 LMP Center (02)566-611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8
- 주기적으로 다가오는 수능열병을 잡아라! 매년 고3수험생 어머니라면 고생 같지 않는 고생이 훈장처럼 다가오게 된다. 누구나 그러하듯 힘든 과정의 시간이지만 심리적으로 안정감 있게 넘어 갈 수 있는 방법을 외국어 영역과 언어 영역으로 구 분하여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술해 본다. 1. 외국어 영역 ◇ 수능 유형 분석 문제 유형 파악은 곧 심리적 안정감에 도움을 주므로 평소에 대비하도록 하며 이때 중요한 것은 문제를 보는 즉시 머릿속에 유형이 파악되도록 반복하는 것이다. 1. 어색한 표현 고르기 - 어색한 표현 바로 잡기 - 어색한 문장 고르기 2. 연결어 고르기 - 무관한 문장 고르기 3. 주어진 문장을 단락 속에 넣기 - 문단 완성하기 4. 문장을 조리 있게 연결하여 단락 구성하기(순서 맞추기) 5. 주제 고르기 - 요지 파악 - 제목 고르기 - 글의 구체적인 내용 파악 - 문단의 요약문 완성 6. 내용 일치 여부 판단하기 7. 대명사 지칭 파악하기중의 파악하기 8. 전. 후 관계 추론하기 9. 함축된 의미 추론하기 - 지칭 추론하기 10. 도표 이해하기 11. 글을 쓴 의도나 목적 판단하기 - 필자의 견해, 심경, 감정, 상황 판단 - 글의 분위기 파악 12. 복합 문단 13. 다의어 파악 ◇ 평소에 공부하기 어휘 보카 사운드 듣기 : 잠자기 직전 - 이동시에 꼭 듣도록 한다(주말에는 책과 함께 듣는다). 출제되는 어휘는 반복성을 가지므로 그때그때 정리하는 습관을 들인다. 문장 : 주어의 형태 - 동사의 형태 - 주어+동사+보어 형태(주 내용의 기준점 역할). 주어+동사+목적어 형태에서 변환되는 형태를 형태별로 파악하도록 한다. 평소에 기출문제지를 통해서 영어 한 줄에서 한글로 다시 한글을 영어로 옮기는 연습을 한다. ◇ 여름 방학 전에 해야 할 일 1. 각 영역별로 비법노트에 가까운 개념정리노트를 반드시 만든다. 2. 국 영 수위주로 3일에 한 번씩 로테이션으로 개념정리 내용을 읽어본 후 머릿속으로 정리한다. 3. 기출문제는 하루 1섹션씩 풀고 다른 섹션을 10문제씩 꾸준하게 푼다. 예) 수학 전 섹션 후 국어 10문제 후 영어 10문제 그 다음날 국어 전 섹션 후 영어 10 후 수학 10 이때 중요한 것은 꼭 개념정리 내용을 읽어본 후 시작한다. 4. 익숙해지면 다른 영역으로 그 내용을 확대한다. ◇ 수능 20일전 수능시간에 맞추어 전 섹션을 풀어보는 연습을 하고 잠자고 일어나는 시간도 고정시킨다. 2. 언어영역 * 문학 계열 개념 정리 작가 : 시대적 배경 : 시 창작 주 내용을 연대순(고대->통일신라전후 -> 고려 -> 조선: 전기, 후기, 말기 -> 개화기 전후 -> 근, 현대를 중점적으로)으로 - 10페이지분량으로 정리하여 매일매일 읽어보고 수능 직전에 정리차원에서 읽어보도록 한다. 각 문학별로 정리해 보면 시대적 상황에 주목하자 시는 자신이 서정적 자아가 된 산문이므로 시를 읽을 때는 자아와 감정의 일치가 중요하며 시에서 나타나는 대립 이미지 - 역설법과 반어법 - 공감각적 심상 구별 - 내재적 접근의 방식 - 작가 : 작품 : 세계 :독자의 관계 파악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 출제 포인트 시어의 함축적 의미, 시에 나온 소재에 대해, 시적 화자의 태도, 표현상 특징을, 또 시를 읽고 나서 어떤 반응을 나타낼 지에 대한 문제 시대적 상황과 인물의 표사는 곧 소설 중심적 구성이며 작품상에서 나타나는 작가의 시점을 확인하고 각 시점에 따른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 첫 번째이다. 그리고 소설에 나타나고 있는 상징어의 의미에 따라 상징적인 장치나 암시 포인트 그리고 복선의 역할을 하는 어휘를 찾아 의미를 따로 또는 연결성을 주면서 이해한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인공과 등장인물과의 관계에 따른 성격적 상황에 따라 글이 전개되는 순서를 정리하고 전개순서에 따라 직접적이고 간접적으로 전개하는 인물의 대화나 행동에서 드러나는 성격에 중점을 둔다. * 출제 포인트 작품의 핵심적 갈등을 보여주는 부분이나 작품의 주제를 드러내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출제한다. 글쓴이가 선택한 시간이나 장소, 인물에 주목하여 사건을 요약하도록 한다. 수필은 특성상 글쓴이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글이므로 글쓴이가 선택하고 기술한 어휘나 문장에서 드러난 어휘력에 관한 문제가 핵심을 이룬다. 윤태정 강사 고려학원 (02)501-260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8
- 음악으로 재능· 스트레스 발산하는 고교생 밴드 학교 지원, 학생의 재주가 합쳐 꿈 키운다많은 사람들이 ‘고등학교 입학은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에 들어서는 중요한 시기’라고 얘기한다. 그래서 흔히 고등학교 안에는 입시를 위한 힘겨움과 긴장감이 계속되리라 예측한다. 하지만 가까이서 고교생들의 학교생활을 들여다보면 변화의 바람을 느낄 수 있다.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 안에서 다양한 활동이 시도되고, 학교 또한 이들의 지원을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문정고등학교(교장 주윤수, 교감 박희식)의 경우가 그렇다. 음악이 좋아서 뭉쳤고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학생들, 문정고 대표동아리 ‘소음바능’ 학생들을 만났다. 청춘의 열정을 쏟는다밴드부 ‘소음바능’은 문정고 개교 시점(2008년 3월)과 같이 만들어진 동아리다. 밴드부를 직접 구성한 박완규 지도교사는 “학생들의 잠재된 특기와 적성을 계발하기 위해 만들었다”면서 “학습에 지친 학생들에게 학교생활의 활력소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동아리다”고 장점을 전했다. 밴드부 이름으로 ‘소음바능’을 붙인 2학년 이 삭 학생(보컬)은 “악기 합주를 통해 단순한 소리를 음악으로 바꾸는 능력”이라고 뜻을 풀이했다. 밴드부에 모인 학생들의 꿈과 지향점을 담은 이름이라는 것이다. 현재 밴드부에 소속된 학생은 22명. 이 중 2학년생 10명이 주축이 돼 공연 준비와 후배관리하고 있다. 이들의 공연 횟수는 두 번. 역사나 공연 횟수가 많지 않지만 이들의 실력만큼은 수준급이다. 지난 3월 말 정기공연 때 학교 내 공연장인 미리내 홀이 학생들로 가득 찼다. 보컬 이규리 양(2학년)은 “200석의 공연장이 가득차서 계단에까지 앉았고 들어오지 못한 학생들도 많았다”면서 “열기가 무척 뜨거워서 얼굴이 토마토가 됐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1시간 30분의 공연 시간동안 학생들은 밴드실력 뿐 아니라 개인별 연주도 했다. 박완규 지도교사는 직접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러 학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처럼 학교 내에서 인기가 대단한 만큼 ‘소음바능’에 들어오길 원하는 후배들도 많다. 12명을 선발한 1학년 오디션의 경우 40여 명이 지원하기도 했다. 드럼의 송두용 군은 “음악에 대한 열정과 실기, 준비성을 기준으로 후배들을 뽑았다. 함께 음을 맞춰가면서 최상의 음악을 만들어내는 밴드부이기에 꼼꼼히 선발했다”고 얘기했다. 성적 떨어지면 퇴출당해요‘소음바능’ 부원들에게는 특별한 약속이 있다. 학업 성적이 떨어지면 밴드부에서 퇴출당하는 것. 키보드의 박찬호 군은 “밴드부에 대한 인식이 불량학생들이 모였다고 생각하기 쉽다. 성적이 떨어지면 음악을 하니까 그렇다고 생각할 수 있기에 공부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며 “밴드부에게 애착이 많은 담당 선생님에게도 오점이 되지 않기 위해 성적관리를 확실히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후배들에게도 학교 공부의 중요성을 자주 얘기하게 된다. 입단 할 때도 학부모 동의서는 필수다. 또, 일주일에 한 번씩 있는 방과 후 연습도 시험 3주 전부터는 하지 않는다. 베이스기타 김상민 군은 “밴드부가 전공을 생각하는 친구들이나 취미로 여기는 친구들에게 스트레스 해소 방편이 되는 건 확실하다. 이런 장점을 기반으로 학생신분이기에 기본적인 의무인 공부를 우선시 한다”고 전했다. 보컬 이 삭 군은 얼마 전 성적이 100등 이상 향상되면서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성적 향상상’을 받기도 했다.꿈과 함께 자라는 소음바능고등학생 밴드부지만 자신이 담당하는 악기에 대한 자부심은 프로 음악인 못지않다. 전자기타의 정규선 양은 “기타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칠 수 있는 점이 매력”이라고 전했다. 김태헌 군 또한 “전자기타는 음이 많아서 표현이 힘들지만 마음이 복잡할 때 연주하면 기분전환이 돼서 좋다”고 자랑한다. 보컬 이 삭 군은 “가장 아름다운 악기는 사람의 목소리라고 생각 한다”며 “좋은 목소리를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미소 지었다.자신이 연주하는 악기에 몸과 마음을 실어서 숨은 재능을 발산하는 학생들. 하지만 가끔 어려움이 있기도 하다. 연습시간 조절 외에 연습 중에 자신의 음이 조금 더 돋보이길 원하는 욕심이 종종 발동되기 때문이다. ‘소음바능’은 실용음악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은 꿈을 키우는 발판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송두용 군은 “정해진 음이 없는 드럼은 연주자의 손놀림에 따라 실력이 그대로 전달된다. 대학에서 드럼을 전공해 음악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꿈을 전했다. 밴드부 활동을 위해 올 3월 전학 온 안예은 양(2학년)은 “문정고는 예체능에 대한 지원이 확실하다고 소문이 났다”면서 “작곡을 전공할 계획이다. 내가 만든 곡을 밴드부원들과 멋지게 연주해보고 싶은 꿈이 있다”고 말했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2009-04-18
- 2009년 강원과학축전 국비 지원 사업 확정 ‘2009년 지역과학축전’사업 신청 결과 원주가 국비 지원 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종 확정되었다고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6일 확정 통보했다. 올해로 9번째를 맞는 2009 강원과학축전은 10월 17 ~ 18일 2일간 원주시 따뚜공연장에서 개최된다. 강원도, 강원도교육청, 원주시가 주최하고 연세대 와이즈센터와 원주시교육청 주관으로 초·중·고등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참여 중심의 체험프로그램과 전시행사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유비쿼터스 로봇전시, 가족과 함께 하는 생활과학, 꼬불꼬불 우리 몸 탐험 등 56여개의 체험마당과 과학전시관이 60여개 부스에 설치되어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2009년 과학문화활동지원사업’ 선정 결과 강원도 홍천에서 신청한 과제가 국비지원(15백만원)사업 선정과제로 확정되었다. 선정된 ‘홍천생명건강과학관 과학축제 및 기획전시’는 5월 9 ~ 10일 2일간 홍천군 생명건강과학관에서 개최된다. 홍천군 주최, 연세대학교 WISE센터 주관으로 열리며 신나게 즐기면서 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6
- 유해 정보로부터 자녀보호, 그린아이넷 클릭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4월 1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시·도교육청,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명진)와 공동으로 ‘청소년 유해정보 차단 소프트웨어’를 희망하는 가정에 보급하는 ‘그린-i 캠페인’ 선포식을 가졌다. 청소년 유해정보 소프트웨어 개발·보급 사업은 그동안 공공 부문(교과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시·도교육청)과 민간 솣프트웨어 개발업체의 적절한 역할 분담과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 유해정보 차단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자녀의 컴퓨터 사용에 대한 수시 지도가 가능하며 각종 유해정보를 차단할 수 있다. 그린아이넷(www.greeninet.or.kr)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설치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6
- ‘직업가치관을 통한 자기이해’ 특강 고양시 여성회관에서는 4월 24일(금) 오후 2시~4시에 무료 취업특강으로 ‘직업가치관을 통한 자기이해’를 강의한다. 강사는 부천문화재단 직업상담사인 신민옥씨. 고양시여성회관 1층 중회의실에서 하고, 취업에 관심있는 남녀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전화와 방문접수로 선착순 30명을 접수받는다. 문의 031-931-210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6
- 인천여성복지관 전문인력 교육과정 인천여성복지관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에서 육아나 가사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및 미취업청년여성의 취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인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취업의지가 확고한 여성’으로 프로그램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의 ‘무역실무 전문가’과정. 신청은 5월 22일까지로 교육은 6월 8일부터 8월 21일까지, 주 3회 진행된다. 수강인원은 40명으로 교육비는 무료이고 교재비 11만원은 본인부담이다. 제출서류는 최종학교졸업증명서와 외국어능력증명서, 관련자격증, 주민등록 등본. ▲‘스카이 72골프클럽’의 ‘골프캐디 전문인력’과정. 연중 수시 모집하며 매 기수 당 8주, 숙박교육이다. 기수 당 정원은 20명이고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신청서, 최종학교졸업증명서, 주민등록등본. 신청서는 인천여성복지관 홈피(http://women-center.incheon.go.kr) ->‘알립니다’ 434, 435번에서 다운받으면 된다. 이메일(jbg6764@naver.com)이나 우편, 팩스(032-425-3283), 방문신청 모두 가능하다. 문의 1544-119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6
- ①특목고 복수지원 금지, 내게 맞는 고교는? 2010학년도 특목고 및 자사고 입시의 핵심은 ‘복수지원 금지’와 ‘외고의 지역제한제 적용’이다. 더불어 경기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 자율형사립고 신설 등이 겹쳐지면서 2010학년도 고교 입시는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해졌다. 단순히 성적에 따라 좋은 학교 합격만을 목표로 한다면 나중에 후회할 가능성이 크다. 외고, 과학고, 국제고, 자사고, 자율고 중 1곳만 지원 가능 지난해까지는 민사고 지원했다가 탈락하면 상산고를 지원하고, 또 탈락하면 경기권 외고, 그리고 서울권 외고 등으로 중복 지원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이런 진로지도가 불가능해진다. 2010학년도부터는 외고, 과학고, 국제고, 자사고, 자율고 중 1곳만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목고나 자사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자신이 목표로 하는 학교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맞춤식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올바른 진로지도를 위한 핵심은 학생의 적성을 파악하는 것. 일반 인문계고로 진학한다면 입학 후에 문과와 이과를 선택하면 되지만 특목고를 지원할 학생들은 특히 적성을 잘 파악해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 입학 후에 공부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교과목 중에서 가장 좋아하거나 성적이 높은 과목은 무엇인지, 즐겨 읽는 책은 어떤 분야인지 등을 살펴보면 적성 파악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영통페르마 박종섭 원장은 “만약 자연계 성향이 강한 학생이 외고에 진학하면 수업에 어려움이 따를 가능성이 높다”며 “인문·사회 성향이라면 외고나 국제고, 이공계 성향이라면 과학고와 자사고(문과, 이과 지원 가능), 진로가 뚜렷하지 않다면 자율고, 특기적성이라면 특성화고가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각 고등학교의 특징과 전형 외국어고 VS 국제고 = 외국어고와 국제고는 주요 대학 인문·사회계열 진학이나 해외 유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유리한 고등학교이다. 외고는 경기지역에 9개교(경기, 안양, 과천, 수원, 성남, 외대부속, 동두천, 김포, 고양)를 포함해서 전국에 30개교가 있다. 최근 화려한 명문대 진학률을 앞세워 중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표적인 고등학교로 자리잡았다. 경기지역 외고의 경우 2010학년도부터 지필고사 중심의 선발 방식을 폐지하고 구술면접과 영어듣기평가 등으로 바꿔 진행할 예정이다. 국제고는 서울국제고, 청심국제고, 인천국제고, 부산국제고 등 4개 학교가 있다. 입학을 하려면 외국어 실력과 함께 내신관리(3% 이내)가 중요한데, 실질반영률이 평균 80% 정도이다. 청심국제고의 경우 입시에서 영어듣기, 독해, 에세이 쓰기를 따로 실시한다. 과학영재학교 VS 과학고 = 과학영재학교와 과학고는 카이스트나 포스텍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대학 이공계열에 진학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알맞은 학교이다. 현재 과학영재학교는 2010학년도부터 영재학교로 전환되는 경기과학영재학교(현 경기과학고)를 포함해서 한국과학영재학교, 서울과학영재학교 등 총 3개교가 있다. 과학고는 경기도에 있는 경기북과학고를 포함해서 전국에 18개교가 있다. 경기도에 과학고 추가 건립과 관련된 얘기가 꾸준하게 있었지만 2010학년도 입시에서는 경기북과학고 외에 추가로 경기도에 과학고가 설립돼 학생을 모집할 확률은 높지 않다. 과학영재학교와 과학고는 비슷해 보이지만 많은 차이점이 있는 학교이다. 지원 자격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과학영재학교는 중학교 1∼3학년 학생이 모두 지원할 수 있지만 과학고는 중학교 3학년 학생만 지원이 가능하다. 또 영재학교는 전국에서 학생을 모집하고, 과학고는 해당 시·도의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이밖에 과학고 학생들의 상당수는 2년만에 조기 졸업을 하지만, 과학영재학교는 일정 학점을 따야 졸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기 졸업생이 생각보다 적다. 과학영재학교와 과학고는 중복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두 학교를 함께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다. 과학영재학교는 6∼8월경, 과학고는 10∼12월경 전형을 진행된다. 2010학년도 입시에서 경기북과학고는 100명을, 경기과학영재학교는 12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자립형사립고 VS 자율형사립고 = 자립형사립고와 자율형사립고는 계열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지원할 수 있는 학교이다. 이 때문에 외고나 과학고와 달리 진로를 입학 후에 결정해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자립형사립고는 전국에 6개교가 운영되고 있고, 2010학년도에 서울 하나고가 추가되면 7개교가 된다. 이중 민족사관고, 상산고, 해운대고, 현대청운고는 전국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지만, 광양제철고(전남), 포항제철고(경북)는 지역 내 학생만 선발한다. 자립형사립고의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명문대 진학률은 수도권 특목고들과도 견줄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의대, 치대, 한의대 진학실적은 외고나 과학고보다 높다는 평가다. 자율형사립고는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새로운 형태의 학교로 올해 30개교, 2010년 30개교, 2011년 40개교 등 모두 100개교를 지정, 신설할 계획이다. 지역 제한(광역 시·도별로만 모집)이 있고 등록금은 일반 고교의 3배 정도로 예상된다. 전형은 비평준화 지역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연합고사 성적, 내신 성적 등을 반영해 선발한다. 반해 평준화 지역은 시도교육감이 정하는 바에 따라 서류, 추첨, 면접 등의 방식을 활용하게 된다. 단, 필기고사는 금지된다. 자율형사립고 전환에 뜻을 두었던 경기도 지역의 사립고들은 재정 부담 때문에 쉽게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과부가 법인 전입금 비율을 특별·광역시의 고교는 등록금 수입의 5% 이상, 도 소재 학교는 3% 이상을 자율형사립고 지정 조건으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현재 안산동산고 등이 자율형사립고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5월경에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당선자가 자율형사립고 설립에 대해 회의적이라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미지수다.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5
- 중1때부터 꾸준한 내신관리 필요 2010년 특목고 입시에선 1개 학교만 지원이 가능, 사실상 합격을 확신하지 못한다면 섣불리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영재사관학원 동탄직영점 김석훈 원장에게 복수지원 금지에 따른 효과적인 진로지도에 대해 들어봤다. Q. 아이들의 적성을 고려한 구체적인 진로지도법에 대해 말해 달라 A. 중1부터 이공계 성향의 학생으로 꾸준히 수학경시대회나 올림피아드 등을 준비해 왔다면 과학고·영재학교가, 인문·사회·언어를 잘 해 문과 성향을 보이면 외고·국제고가 유리할 것이다. 뚜렷한 문·이과 성향이 나타나지 않고 의예과 진학에 목표를 두고 있다면 자사고·자율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Q. 각 특목고에 대한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 A. 과학고·영재학교는 경시대회나 올림피아드 수상실적이 중요하다. 경시대회 입상을 위해서는 정확한 개념 이해와 정리가 필수적이고, 문제 풀이에 관한 다양한 접근 방법을 익혀 유연한 사고를 키워야 한다. 또한 높은 사고력을 요하는 고난도 문제를 많이 접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외고·국제고의 경우는 국·영·수·사·과 5개 과목의 내신 성적을 확보해야 한다. 중2부터 상위 10%의 성적 유지는 필수이다. 또한 영어나 외국어에 치중해서 수학·언어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외고에서도 수학을 잘하는 것이 유리하므로 ‘10가’까지는 심화학습이 이뤄져야 한다. 자사고 중 민사고는 중1때부터 꾸준히 전 과목 상위 3~5%의 내신을 유지한 학생의 합격률이 높다.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토플 108점, 민사수학경시 3등급 이상, 민사주최 국어경시대회 참가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 2차 영재판별검사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통합 사회·과학 영역의 시험만 치르게 된다. 상산고는 중2부터 주요 5개과목과 암기선택 1과목의 성적이 5~10%정도의 학생이면 지원 가능하다. 학교 특성상 수학을 10가까지 심도 있게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Q. 경기도의 외고는 전형방법이 조금씩 다른 걸로 알고 있다. 어떻게 다른가 A. 2010년 외고의 입시전형에서는 경기·김포·동두천외고는 영어듣기와 내신으로만 학생을 모집하고 나머지 수원·성남·과천·안양·용인·고양 등 6개 외고는 내신, 영어듣기와 함께 구술면접을 실시한다. 지필평가가 없어진 만큼 내신 성적이 어느 해보다 당락의 결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듣기평가는 9개 외고에서 공통으로 출제한 문제가 이용된다. 그러나 학교별로 문항수나 유형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기출문제를 통해 원하는 학교의 유형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구술면접은 학교별로 2~3문항이 출제될 예정이다. 다만 난이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유형파악에만 그치지 말고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 구술면접은 국어·영어·사회의 영역에서 출제되어 중등교과 과정을 기본으로 하되, 여러 방향으로 사고할 수 있는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한다. 학교 내신을 준비하듯 단순한 내용 습득 수준의 공부를 하기보다는 정답을 이끌어내는 과정과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야 한다. 특히, 수원 외고는 영어 구술면접의 경우 영어로 답할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 Q. 특목고 입시를 생각한다면 어떤 준비과정이 필요한가 A. 국어·영어·수학의 심도 있는 학습과 중학교의 내신관리를 잘 해 놓으면 선택 가능한 학교의 폭은 커진다. 각 특목고의 내신 실질반영률이 높아졌으므로 중1때부터 내신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입시만을 생각하지 말자는 것이다. 외고를 준비한다고 해서 수학을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 고등학교 3년이 기다리고 있으므로 미래를 생각하고 공부하는 과정 속에서 보람을 느끼면서 공부하기를 권한다. 뚜렷한 목표의식과 자신감으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다면 원하는 학교에 진학할 수 있을 것이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