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2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학교 경시대회와 탐구대회 준비 방법 5월 학교경시대회 시즌에 우리 학생들이 진짜 실력자가 되는 로드맵을 생각해 본다. 수학, 과학, 영어 과목은 사고력을 키워주는 공부를 평소에 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과목별로 사고력을 키워주는 공부의 수준이 막연하다면 교내 경시대회를 목표로 정해 보면 어떨까? 학교 내신평가 보다 몇 배의 어려운 문제를 풀어보려고 고민하면서 영문, 국문 가리지 않고 전문서적을 읽을 기회를 가져본다면 어떤 결실을 얻게 될까?첫째, 어려워 보이는 심화공부를 몇 학년 때 시작할까? 이제 공부를 시작하고자 하는 초등 5, 6학년과 중학생들이 필수교과 심화공부를 시작하기에 오히려 유리하다고 한다면 놀랍다. 그 이유는 쉬운 단계의 사고력부터 시작할 수 있기에 누구나 가능하다. 쉬운 단계지만 사고력을 키워주는 콘텐츠는 학습자에게 고등교과과정을 쉬운 버전으로 생각해 보게 한다. 아울러 학습자를 깊이 있는 사고의 과정으로 안내하고 이론을 학습자의 기억 속에 잡아두게 한다. 대학입시에 쫓기는 고등학생이 새롭게 시작하기에는 이미 공부단계는 높고, 시간도 허락하지 않는다.둘째, 심화학습을 위한 컨텐츠 선택의 어려움이다. 예를 들면,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고등 물리, 화학의 경우 외국원서 과학교과서 중에 초 6학년생, 중학생들이 무리 없이 읽어나갈 수 있도록 이론을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실생활에서 볼 수 있는 물리적 개념, 화학적 개념을 예시로 많이 보여주는 것으로 선택하면 좋다. 챕터간의 연결성으로 자연스런 반복과 한 단계 더 나아가며 탄탄히 내용을 다져주는 방식은 학생의 학습을 성공으로 이끌어 줄 필수요소이다. 한국고등물리, 화학이론을 초등 6학년생, 중학생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하며 재미를 붙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요즈음은 해외대학 교육연구소가 제공하는 온라인 강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또한 각 챕터별로 Guided Note를 제공하여 학습자가 챕터 개요 훑어보기와 복습자료로 활용하게 한다. 학습자의 이해도 측정을 위한 퀴즈, 단원 테스트도 제공된다.경시대회, 올림피아드, 과학영재원 합격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학생이 목표를 설정하고, 대입필수교과목을 스스로 심화탐구의 방식으로 공부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클라라원장클라라인터내셔널아카데미문의 010-7708-7500 2019-05-17
- Summer School이 진학 대학 레벨을 결정한다면? 국내의 대부분의 국제학교와 대안학교들의 대학진학 실적이 공개가 된 이후여서일까?국제학교 재학생 어머님들과 상담이 참 많은 한주였다. 특히 제주국제학교 특정 학교의 학부모님들의 ‘탈출’ 모드의 문의가 많았다. 바로 대학교 입시와 직결되는 ‘내신받기’ 때문이었다.명문대 진학의 3요소는 내신, 방과후활동, 그리고 공인성적 이다. 미국명문대의 평가 기준을 보면 내신 GPA가 60%, 방과후활동 Extra Curriculum이 20% 그리고 SAT 등 공인성적이 20% 를 차지한다.이렇듯 내신은 바로 명문대 합격과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내신을 받기 힘든 학교는 피하는것이 정답이다.최근 IB 학교인 N 학교의 경우 IB 의 Predicted Score와 IB 최종 Score의 편차가 심하여 영국의 명문대 ‘O’ 대학교의 입학 허가가 2명이나 취소된 사례가 있었다. IB 커리큘럼의 학교 내신은 IB Predicted Score와 IB final score와 비례하기에 학생들이 내신을 ‘후하게’ 받을 수 없는 현실이다.미국 TOP 보딩스쿨 ‘H’ 학교에서는 재학생들의 65% 이상이 전부 A- 이상의 학점을 받는다.이들중 A- 이하의 학점을 받은 학생들은 Summer School을 통하여 저조한 성적을 Upgrade 하며 ‘스펙 UP’ 할 수 있는 프로젝트성 학업 중심으로 명문대 진학을 준비한다.나는 명문대 진학을 목표하는 학부모님들께 Summer School을 이용한 저조한 내신과목 성적 업그레이드의 중요성과 학기 중에는 하기 힘든 ‘스펙 UP’을 할수 있는 프로젝트 학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2019년 여름, 우리가 준비한 Summer School을 통해 엎어진 내신을 A로 복구 하는 프로그램과 최첨단 高스펙 프로젝트 학업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다니엘조원장엘유학원문의 02-557-6741 2019-05-17
- 미국 국무부 공립 교환학생, 제대로 활용해 콩나물을 콩나무로 키워보자! 너무나도 잘 알려진 반기문 전 UN총장, 현 IMF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다양한 국가의 전 현직 국가 총리들이 청소년기에 미국을 교환학생으로 방문해 미국 가정의 일원이 되고, 소중한 두 학기를 미국 학생들만 수학하는 공립고등학교에서 선진국을 경험하며 청소년기의 전환점으로 삼았기에 원대한 꿈과 이상을 성취하지 않았을까?환경이 더 나은 사람을 만든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통용되는 상식이다.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도 알려진 미국 국무부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유학 프로그램’이 아니다.외교 비자인 J-1비자로 진행되는 ‘청소년 외교사절단’ 프로그램으로 한국을 알리고 미국의 문화를 보고 배우는 상호교류 프로그램이다.미국 국무부 교환학생은 중국, 동남아 유학이 아니다. 1천만원대의 한국 사교육 비용으로 미국 조기유학 경험을 자녀에게 선물할 수 있다. 마음이 정해졌으면 영어 테스트를 통해 본인의 현 영어 상황을 확인하고 출국 전 준비를 유학 전문가와 함께 하면 된다.미국 국무부 교환학생을 지원하는 학생은 본인의 마음가짐과 준비가 중요하다. 미국은 교육의 목표가 자녀의 ‘자립’이기에 한국보다 엄하게 자녀들을 키우며, 교환학생들은 가정의 자녀로서 호스트 가족들과의 문화차이에 의한 갈등이 있을 수 있다. 한국어를 쓰는 우리끼리도 갈등이 있을 수 있는데 생활습관, 문화가 다른 미국에서 아이들은 힘들다고 느낄 수 있다. 허나 힘들다는 부분을 잘 견뎌내고 적응한 아이들은 인생의 전환점으로써의 이 고생을 통해 성취감을 얻게 된다.청소년기에 홀로 미국에서 훌륭하게 교환학생을 이수한 아이가 대학 진학, 취업, 결혼 준비가 무엇이 어렵고 앞으로 못할 일이 무엇이겠는가? 교환학생은 미국 가정에서 가족의 일원으로 학생의 프로필을 보고 선택해 1년을 함께 하게 된다. 미국의 가정에서 학생을 선택하기에 원서 제출 타이밍이 중요하다. 2020년 1월, 8월 학기 지원을 생각하고 있다면 빠른 배정을 위해서 미리 1년 전에 원서를 제출해 이 프로그램의 유일한 단점인 ‘미국의 어디로 갈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버리고 미국 가족과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배윤후원장유학센터문의 1661-8413, www.yuhakcenter.com 2019-05-17
- 매콤 달콤 개운한 돼지등갈비 ‘거북이식당’ 방배동 함지박사거리 인근 뒷골목에 있는 ‘거북이식당’은 아담한 규모에 잘 눈에 띄지 않는 집이지만 한 번 가면 꼭 다시 찾을만한 맛집이다. 메인 메뉴는 ‘양푼등갈비’(11,000원/1인) 하나로 단출하며, 곤드레밥이나 공기밥을 곁들여 먹을 수 있다. 양푼등갈비를 주문하면 기본 찬 서너 가지가 세팅되고 메밀전이 먼저 서비스로 나오는데 바로 부쳐서 나오는 메밀전의 고소한 향과 맛이 일품이다. 메밀전은 추가주문(1,000원)도 가능하다.이어서 돼지등갈비, 당면, 버섯, 파 등이 잘 양념된 육수와 함께 그야말로 양푼에 담겨져 나온다. 듬뿍 담긴 콩나물이 따로 나와 기호에 따라 넣어서 조리할 수 있다. 흔히 생각하는 등갈비찜이 아니라 국물이 자작자작한 등갈비조림에 가깝다. 깔끔한 손질로 돼지고기의 잡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으면서 식감은 부드럽고, 매콤하면서도 살짝 달콤한 양념육수가 어우러져 개운하다. 매운맛이 부담된다면 주문할 때 미리 요청하는 것이 좋다.밥은 공기밥보다는 곤드레나물의 향이 솔솔 올라오는 곤드레밥(4,000원)이 비벼먹기에 제격이다. 하나만 주문해도 두 명이 충분히 먹을 만큼의 양이 나온다.위치: 서초구 방배로33길 40(방배동 818-47)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5시), 일요일 휴무주차: 불가문의: 02-532-0402 2019-05-17
- 합리적 가격의 다양한 와인 갖춘 유러피언 다이닝 바 와인공간 와인이 대중화되면서 레스토랑마다 와인과 어울리는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런데 고급 레스토랑의 와인 리스트에서 와인을 주문하려면 시중 와인 숍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2.5~3배의 가격을 부담해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와인을 가져가자니 번거롭고, 아예 반입이 안 되거나 높은 콜키지 비용을 요구하기도 한다. 강남역 인근에 맛있는 유러피언 메뉴들을 합리적인 가격의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바 와인공간’이 새롭게 문을 열어 찾아가봤다.100여종의 와인 리스트와 30여종의 디스펜서 와인지하철 2호선 강남역 11번 출구 인근에 오픈한 유러피언 다이닝, ‘바 와인공간’은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인 강남역에서 2~3분 거리여서 동호회나 친구들의 모임 장소로 제격이다. 건물 2층으로 올라가 입구에서 보면 오른쪽은 ‘바 와인공간’이고, 왼쪽에는 와인 숍인 ‘와인공간’이 있어서 양쪽을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와인 복합 문화 공간이라 할 수 있다.‘바 와인공간’으로 들어서자 정면에 샴페인 바가 있고, 왼쪽에 와인 자판기가 쭉 늘어선 디스펜서 존(Zone)이 눈에 들어온다. 디스펜서 존에는 저렴한 데일리 와인에서부터 고급 와인까지 30여종의 와인이 구비돼 있어서 원하는 와인을 원하는 양만큼(30ml~150ml) 선택해 즐길 수 있다. 한 병의 와인을 다 마시긴 부담되고 여러 종류의 와인을 시음해보고 싶을 때 안성맞춤이다. 디스펜서 와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와 품종의 와인 리스트도 갖추고 있다.미쉐린 가이드 스타 레스토랑 출신 셰프가 선사하는 유러피언 메뉴전체 60석 규모의 홀은 차분하고 모던한 분위기이고 테이블이 여유 있게 배치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다. 안쪽에는 6인실 룸도 마련돼 오붓한 소모임도 가능하다.‘바 와인공간’에서는 음식과 와인을 최상의 마리아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덴마크와 스페인의 미쉐린 가이드 스타 레스토랑 출신의 셰프가 선사하는 메뉴는 하나하나 정성이 가득하다. 꽃이 어우러진 플레이팅은 눈을 즐겁게 하고 부드럽고 깔끔한 맛은 입을 즐겁게 한다.애피타이저로 주문한 ‘스프링 아스파라거스 캐비어’(18,000원)는 화이트&그린 아스파라거스와 고소하고 짭짜름한 샐러리악 퓨레가 잘 어우러졌다. 시그니처 한치(24,000원)는 고소한 한치와 뿌리채소의 아삭한 식감, 부드러운 버터 향과 와인 소스의 상큼함이 조화를 이루었다. 이어서 주문한 ‘라구 딸리아뗄레’(18,000원) 파스타로 고기가 듬뿍 들어간 라구소스가 납작한 면에 잘 배어들었고 양도 푸짐해 포만감을 주었다. 메인 메뉴로 주문한 ‘통후추 안심’(35,000원)은 드라이에이징 안심을 사용해 부드러우면서도 풍미를 더했다. 사이드 메뉴로 트러플마요 감자튀김, 바스크 오징어튀김 등도 있다.콜키지 프리 서비스, 5월말까지 오픈 이벤트도 진행‘바 와인공간’에서는 원하는 와인을 가져와서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1인 1메뉴 주문 시 콜키지 프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바로 옆에 있는 와인 숍에서 직접 와인을 구매해 바에서 콜키지 프리로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바 와인공간’ 오픈 기념으로 5월 한 달간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저녁 6시~7시 30분 사이에 방문하면 1인당 하우스 와인 3잔을 제공하고 비오는 날 방문 시 1인당 샴페인 1잔을 제공한다. 단 콜키지 프리 고객은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된다.위치: 강남구 강남대로94길 14(역삼동 819-1), 통일빌딩 2층영업시간: 화~목요일 오후 2시~새벽 1시, 금/토요일 오후 2시~새벽 2시, 일/공휴일 오후 2시~11시, 월요일 휴무주차: 2시간 무료주차, 추가 30분당 2,000원문의: 070-8613-9872 2019-05-17
- 한티역 수제 요거트 전문점 ‘오디오시 요거트’ 베스티안 병원과 쌍용자동차 대치영업소 사이 골목, 살짝 안쪽 주택가로 들어서면 ‘YOUGURT#’라는 간판이 달려있는 작은 카페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간판과 달리 이곳의 상호는 ‘오디오시 요거트(ODOC Yogurt)’다. 오디오시는 One Day One Cup의 약자다. 좁은 공간을 나눠 카페 테이블과 요거트 제조,발효실을 만들다 보니 주 고객은 테이크아웃과 택배 주문 고객들이다. 택배 주문 메뉴는 플레인 요거트, 그릭 요거트, 요거트 크림치즈이지만 매장에서는 요거트는 물론 이를 활용한 스무디, 아이스크림, 팥빙수 등을 다양한 토핑과 함께 판매하고 있다.우유 회사 출신으로 요거트에 대한 남다른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있는 사장님은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일일이 요거트 제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발효 순서대로 ‘플레인 요거트→그릭 요거트→요거트 크림치즈’를 만들게 된다고 설명해 주시는 이영석 사장님. 파우더를 활용하거나 OEM 방식의 요거트가 아닌 72시간 이상 직접 공들여 만드는 수제 요거트라 일반적인 시중 제품들과 맛과 향이 다르게 느껴진다.특히 그릭 요거트의 경우 첫 맛은 치즈 맛 같은 요거트 본연의 맛이 살짝 나면서 질감은 크리미 하고 쫀득하면서 느끼함 없이 담백하고, 뒷맛은 고소하다. 원활한 장 활동을 기대한다면, 하루 2회 공복 상태에서 물 한 잔을 마신 뒤 요거트를 먹는 것이 좋다.위치: 강남구 삼성로 61길 41(대치동), 1층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1시문의: 0507-1308-2627 2019-05-17
- 부산 역사여행 예전엔 ‘부산’하면 푸른 바다와 항구, 멋진 야경, 그리고 맛집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하지만 작년 11월에 방송된 ‘알쓸신잡3 부산편’ 방송을 보면서 부산이 품고 있던 우리나라 현대사의 굴곡에 대해 알게 됐다.한국전쟁 당시 임시수도였고, 수많은 피난민이 부산으로 모여들었던 곳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방송을 통해 부산에 아직 남아있는 전쟁의 흔적들을 보면서 미처 몰랐던 게 부끄러웠고, 아이들과 꼭 한번 다녀오고 싶었다. 그래서 모처럼 맞은 연휴, 중학생 아이들과 함께 피란수도 부산으로 역사여행을 떠났다.한국전쟁 당시 부산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한국전쟁 당시 부산의 모습과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 가운데 ‘임시수도기념관’과 ‘장기려박사기념 더나눔센터’를 찾았다. ‘임시수도기념관’은 임시수도 시기의 대통령 관저와 전시관, 그리고 야외에 전시된 6.25 스케치로 꾸며졌다. 대통령 관저는 원래 1926년 경남도지사 관사로 준공된 건물로, 임시수도 때 대통령 내외와 비서관들이 거주하면서 집무를 수행하고 주요 국빈을 맞이했던 공간이다. 일본식 가옥으로 지어진 데다 대통령 관저로 쓰이던 때의 모습을 잘 구현해놓아서 당시의 상황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었다.전시관에서는 전쟁 당시 피란민의 생활과 정치 상황 등 부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둘러본 야외 공간에는 피란 당시 천막 학교를 재현해 놓아서 눈길을 끌었고, 종군 화가였던 김성환 화백의 생생한 스케치를 통해 19세 청년이 바라본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경험했다.‘장기려박사기념 더나눔센터’는 한국의 슈바이처라 불리는 장기려 박사의 기념관과 지역주민의 나눔실천 공간이 함께 있는 곳이다. 장기려 박사는 전쟁 때 부산 영도에 복음병원을 세우고 피난민을 무료로 진료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아오셨다. 또 국내 최초로 의료보험조합인 청십자의료보험조합을 창설해 가난한 사람들이 치료비 걱정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평생을 근검하게 인술을 베푼 그분의 삶을 둘러보면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새기는 시간이었다. 북에 두고 온 가족을 그리워하면서 내가 이웃에게 베풀면 내 가족도 북에서 다른 이들의 베풂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던 생전 장기려 박사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피난민의 삶. 그 흔적을 찾아서해운대, 태종대, 광안리… ‘부산’하면 떠오르는 바다 풍경이자 지명이다. 하지만 부산(釜山)이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 부산의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것은 산이다. 그리고 해방과 한국전쟁으로 엄청난 인구가 부산으로 유입되면서 사람들은 판잣집을 지으러 산으로, 산으로 올라갔고, 부산 원도심권과 산동네는 아는 이 하나 없는 땅에서 맨주먹으로 삶을 꾸려가야 했던 우리 조상들의 삶의 의지를 그대로 보여준다.특히 아미동 비석마을의 이야기는 그 당시 등을 대고 누울 곳이 얼마나 간절했는지를 아주 잘 보여준다. 아미동 일대는 일본인들의 공동묘지였고, 해방이 되면서 부산에 살던 일본인들은 황급히 귀국했다. 한동안 아무도 돌보지 않던 공동묘지에 피난민들이 살 곳을 찾아 들어왔고, 일본인 묘지는 집터로 개간되면서 비석, 주춧돌 등 묘지석으로 집의 축대를 쌓은 것이다.무덤 위를 밟고 산다는 것이 너무 미안했지만 비바람을 피해 아이들과 살려면 어쩔 수 없었을 피난민들. 그래서 매장된 고인을 위해 매일 물 한 잔 떠놓고. 제사상 차릴 때 밥 한 그릇 더 올리는 것으로 미안한 마음을 대신했다고 한다. 한적한 평일 오후에 찾은 ‘비석문화마을’은 실제 주민들이 살고 있는 공간이다. 관광지가 아니므로 조용히 둘러보는 배려가 필요하고, 경사진 길을 제법 걸어야 하므로 너무 어린아이에게는 힘든 코스일 수 있다.부산 영도의 영도대교와 깡깡이예술마을부산 영도는 태종대로 유명하고, 최근에는 ‘희여울문화마을’이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다. 이곳 외에도 부산의 역사를 품은 영도대교와 ‘깡깡이예술마을’이 있다. 영도는 근대 조선산업이 출발한 곳으로 1887년 다나카 조선소가 처음 세워지면서 조선소와 배를 수리하는 철공소가 영도 대평동과 남항동에 자리를 잡았다. 배를 수리할 때 녹을 떨어내는 깡깡이질은 필수였고, 당시 영도에 살던 피난민, 특히 아지매들이 이 일을 도맡게 됐다. 때문에 이 일대가 깡깡이마을로 불렸다.무거운 망치를 들고 높은 곳에 올라가 강판을 때려대는 깡깡이질은 정말 힘든 노동이었고 안전사고의 위험도 도사리는 작업이었다.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깡깡이질에 나섰던 우리 할머니, 어머니의 심정이 고스란히 느껴져 슬펐다. 대평동의 근대산업유산과 해양문화를 확인하고 깡깡이유람선을 탑승하는 투어가 주말에 진행된다. 이곳에는 지금도 수리조선소가 밀집해있어 혼잡하니 가급적이면 주말 정기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조선소나 작업장에 들어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영도대교는 1934년 11월에 개통된 도개식 다리로, 위로 들어 올리는 다리를 보려고 준공식 날에 부산, 김해, 밀양 등지에서 6만이나 되는 인파가 몰려왔다고 하니 당시의 핫이슈였을 것이다. 하지만 전쟁의 슬픔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피난길에 만약 헤어지게 되면 부산 영도다리에서 만나자고 약속했고, 부산에 도착한 피난민들이 가족을 찾기 위해 영도다리를 찾았다. 현인이 부른 ‘굳세어라, 금순아’는 바로 이 무렵 영도다리 이야기를 잘 나타내고 있다.영도대교 옆에는 영도대교의 도개하는 모습을 본뜬 독특한 형태의 건축물인 ‘영도웰컴센터’가 있다. 영도의 관광 정보도 얻을 수 있고 영도다리의 역사를 둘러볼 수도 있는 곳이다. 영도다리는 1966년 도개를 멈췄다가 2013년 기존 4차선 도로를 6차선으로 복원, 개통하면서 매일 오후 2시에 영도대교 도개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영도웰컴센터’ 전망대에서 바라본 영도대교의 도개 장면은 역사의 한 페이지처럼 기억에 남았다.책방골목부터 자갈치시장까지…살아 움직이는 부산을 느끼다서울에 청계천 헌책방거리가 있다면 부산에는 보수동 책방골목이 있다. 부산이 임시수도가 되었을 때 북에서 피난 온 손정린씨 부부가 보수동사거리 입구 골목 안 목조건물 처마 밑에서 박스를 깔고 미군부대에서 나온 헌 잡지, 만화, 고물상으로부터 수집한 각종 헌책 등으로 노점을 시작한 것이 지금의 보수동 책방골목이 되었다고 한다. 부산 소재 학교는 몰론이고 피난온 학교까지 구덕산 자락 보수동 뒤 산등에서 노천에 천막교실이 열리면서 보수동 골목길은 더욱 붐비게 되었고, 수많은 학생과 지식인들은 헌책이라도 구입하기 위해 보수동을 찾았다. 책방골목을 따라 내려오면서 손때 뭍은 책도 구경하고, 북카페에 들러 한숨 돌리는 휴식의 시간도 가졌다. 보수동 책방골목에서는 뭔가 아련하고 향수에 젖게 하는 헌책의 향기가 느껴졌다.보수동 책방골목에서 남쪽을 향해 걷다 보면 부평 깡통시장, 국제시장, 자갈치시장이 이어진다. 부평 깡통시장은 한국전쟁 이후 미군부대 통조림 등을 취급했다고 해서 ‘깡통시장’으로 불렸다. 시장 골목에는 맛있는 먹거리를 골라먹는 재미가 있고, 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물건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부산의 대표적 시장이 가까이 모여 있는 만큼 취향에 따라 선택해 구경할 수 있어서 좋다.●임시수도기념관- 관람시간 : 9시~18시(관람료 : 무료)- 휴관일 : 1월1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괸)●장기려박사기념 더 나눔센터- 관람시간 : 10시~19시(관람료 : 무료)- 휴관일 : 매주 월요일●영도웰컴센터- 운영시간 : 9 2019-05-17
- 연극 리뷰 <사춘기 메들리> 청소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연극 <사춘기 메들리>(기획 팀플레이예술기획㈜)는 중학생 조카가 오매불망 손꼽아 기다리던 연극이다. 곽인근 작가의 웹툰이 원작이며, KBS2 드라마(4부작)로 제작돼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바 있다.공연장 입구로 진입하던 중 교복 입은 배우가 “야야, 곧 공연 시작한다. 빨리빨리 안 뛰어? (이게 콘셉트에요. 어른들은 이해해주세요)”를 연발한다. 이 무슨 참신한 입장 상황인가. ‘반말’의 다그침에 마치 10대가 된 듯 배시시 웃으며, 조카와 (친구인 척, 나도 10대인 척) 손을 맞잡고 공연장으로 들어갔다.소극장 연극 공연의 재미는 막이 오르기 전 진행되는 깜짝 퀴즈다. 관람객 중 절반 이상이 청소년인 탓일까? 열심히 손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것도 모자라, 정답을 맞힌 사람에게 열렬한 환호를 보내는 광경조차 귀엽기만 하다. 나뭇잎만 떨어져도 까르르 웃는다는 10대들의 감성은 역시나 ‘리액션’도 으뜸이다. 전학 온 소년과 전학 갈 소녀오해로 시작된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 <사춘기 메들리>는 아버지의 잦은 발령으로 툭하면 이사하고 전학 다녔던 소년 최정우가 공부 잘하는 반장 소녀 양아영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핵심 줄거리는 이 둘의 풋풋한 첫사랑(사랑인 듯 사랑 아닌 사랑 같은 첫사랑의 시작점이 관전 포인트)이지만, 같은 반 친구들과의 관계와 사춘기 시절의 고민 등도 적절히 들어가 잔재미를 더한다.학창시절 한 번쯤 겪었음직한 교실 풍경, 또래와의 갈등, 사춘기 시절의 고민, 풋풋한 첫사랑 내지는 짝사랑의 설렘, 그리고 위트와 유머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었던 공연이었다.여섯 명의 배우(최정우 역/박찬용&박형준, 양아영 역 /선우채영&김현진, 장현진 역/곽지수&이연우, 임덕원 역/박재욱&김종국, 신영복 역/안호진&나우호, 이역호 역/ 김석주&김호찬)도 영락없는 10대의 모습 그대로다.관객의 나이와 상관없이 사춘기 시절로 돌아가게 만드는 것이 <사춘기 메들리>의 힘이다.●공연장: 대학로 아티스탄홀(대학로역 1번 출구 ABC마트 지하)●공연기간: ~오픈런(매주 수, 토, 일요일만 공연)●문의: 1661-6981 팀플레이예술기획㈜ 2019-05-17
- 2019학년도 수시합격생 인터뷰 -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 윤지은 학생(중앙사대부고 졸)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학교추천Ⅱ)에 입학한 윤지은 학생(중앙사대부고 졸)은 고려대뿐 아니라 성균관대 경영학과, 이화여대 융합콘텐츠학과, 중앙대 경영학과에도 모두 합격했다. 국제 사회에 대한 관심과 국제경영 분야에 지적 호기심이 학생부 안에 두루 담긴 윤지은 학생의 특별한 수시 준비 과정을 들어봤다. <국제 사회→ 유럽 문화→스페인 관심> 윤지은 학생은 막연하게 국제 사회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이러한 관심을 국제 지리학 및 국제경영 분야에 접목해보고 싶었고, 그 중에서도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남아메리카 국가를 중심으로 주목했다.“고려대 서어서문학과에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유럽 문화와 연계된 제2외국어를 익히는 것이 여러 모로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스페인어를 배우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데 약점이 될 거라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조금 더 큰 그림으로 진로와 전공을 바라봤고, 수시 합격 후 1월부터 곧바로 스페인어 공부를 시작했죠.”<국제 문제 → 영자신문 → 영어 특기>국제 사회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국제 문제로 이어졌다.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교내 활동도 그 중 하나였다. 1~2학년 때 활동했던 영자신문동아리 활동은 영어 실력 향상뿐 아니라 글로벌 혜안을 갖게 해주었다.“영어는 원래부터 좋아했던 과목입니다. 자연스럽게 관련 동아리에 관심을 가지고 중앙사대부고 영자신문 동아리에 들어갔죠. 나중에는 동아리 차장을 맡았는데, 전 부원이 기사 쓰고 잡지를 만드는 활동을 했습니다. 저희가 만든 영자신문은 다른 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학교에서 공유하고 다른 학교에 전송하기도 했죠. 영어 테드 자율동아리에서는 유명인사의 영상을 보거나 영어 CNN 기사를 각자 뽑아서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점을 모색해나갔습니다.”이러한 활동으로 영어 실력을 더 탄탄하게 쌓아나간 덕분에 영어 말하기대회나 영어경시대회 등 교내 영어 관련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자신만의 영어 특기를 재능 기부 활동으로 환원하기 위해, 2년 동안 영어 도서관에서 영어 책을 읽어주는 봉사활동도 이어갔다.<빅데이터 마케팅부터 공정무역까지>국제경영에 대한 관심은 4차 혁명 핵심 키워드인 빅데이터와의 결합으로 더 견고해졌다. 자율탐구발표대회를 준비하면서 빅데이터 마케팅과 해외 브랜드를 분석해보고, 실제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기 위해 구글 설문조사 앱을 활용해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빅데이터 관련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사례를 조사하면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스페인 의류 브랜드에 대해 깊이 분석하기도 했죠. 사회문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는 빅데이터 마케팅을 확산하기 위해 만든 SNS와 관련, 해시태그의 영향력과 파급력 조사·분석’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2학년 때부터 ‘아름다운 가게’에서 봉사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공정무역 제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 활동은 3학년 공정무역 관련 자율동아리 활동으로 이어졌다.“남아메리카 공정무역을 중심으로 착한 기업을 조사하고, 이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과의 차이점을 비교 분석해보기도 했습니다.”<분야와 분야를 잇는 독서 활동>윤지은 학생은 다방면에 관심이 많았고, 이에 대한 갈증은 독서 활동으로 해소했다. 그 안에는 빅데이터 마케팅처럼 여러 분야를 자신의 관심사로 끌어왔다. 도서 <플랫폼 레볼루션(4차 산업혁명 시대를 지배할 플랫폼 비즈니스 모든 것)>을 읽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과학 독후감 쓰기대회에서는 2학년 화학 시간에 배운 분자의 대칭성과 건축 예술 분야를 연결해 주목받았다. 교내 독서 활동인 아크로폴리스 프로그램에도 이런 부분이 잘 나타나 있다.“남미 미술 작가인 프리다 칼로와 페미니즘에 대한 주제로 조사했습니다. 또 화법과 작문 수업 시간에는 소설 돈키호테를 페미니즘적 시각에서 접근해보았습니다.”<고려대 면접 후일담, 그리고 조언>고려대 면접은 기출 제시문을 준비했지만, 기본적으로 주제가 주어졌을 때 이를 현실에서 발생하는 이슈와 연관 지어 답변하겠다는 큰 그림을 머릿속에 그려 넣었다.“문화 융합, 문화 공존에 대한 제시문을 받고 저는 제주도의 예멘 난민과 관련해 제 생각을 드러냈습니다. 정답을 가린다기보다는 주어진 주제를 어떤 시각에서 바라보고 그 근거를 뒷받침할 근거가 충분한지 등이 오히려 더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다방면에 대한 관심은 서로 다른 분야를 이을 수도 있고, 새로운 분야를 창출할 수도 있습니다. 후배들도 학교 활동 안에서 다양한 관심사를 찾는다면, 분명 수시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입니다. 파이팅!”Tip 수시 준비 이렇게- 주요 학교 활동 : 학급 임원, 영자신문반 차장, 푸르미르- 주요 수상 내역 : 교과우수상 다수, 영어말하기 대회, 가온누리상 으뜸상, 국어.영어경시대회 등- 주요 독서활동 : <당신 인생의 이야기>, <플랫폼 레볼루션>, <왜 팔리는가> 2019-05-09
-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 무(無)전공으로 입학해 진로 결정하는 2020학년도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입시 전형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란 과학 전문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특수 목적 대학교를 말한다.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은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 대구경북과학기술원(디지스트·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유니스트),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등 4곳의 과학기술원과 포항공대(POSTECH·포스텍)가 있다. 해마다 강남지역에서 고교별로 적게는 1~2명에서 많게는 4명이 합격하는 등 꾸준한 선호도를 보이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의 2020학년도 주요 입시전형의 핵심 내용을 정리해봤다.도움말 ㈜유웨이 이만기 교육평가연구소장자료참조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 및 2020학년도 모집요강, 강남서초 주요 고교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입시결과 참조영동고 4명, 서문여고 2명 등 합격과학기술원 외 포항공대 수시 6회 지원 포함자연계열 선호도가 높은 강남지역 고교들 중에는 해마다 과학기술특성화대학 합격생을 배출해왔다. 2019학년도에는 적게는 한두 명에서 많게는 4명이 과학기술특성화대학에 합격했다. 단국사대부고, 중산고, 상문고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에 각 1명씩 합격했고, 서문여고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1명과 포항공대(포스텍) 1명 총 2명이 과학기술특성화대학에 합격했다. 특히 영동고는 카이스트를 포함한 과학기술원에 4명이나 합격하는 등 올해 우수한 성과를 냈다.만일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면 수시모집 6회 지원 제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네 곳의 과학기술원은 수시모집 6회 지원에 포함되지 않아, 6번의 수시 지원 외에 별도로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포항공대는 예외이다.하지만 이만기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과학특성화대학으로 인식하는 포항공대(POSTECH)는 법적으로는 사립 일반대학에 해당된다. 따라서 수시모집 6회 지원 제한에 해당한다는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모든 대학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적용전형 간 중복 지원 불가능(카이스트 제외)과학특성화대학은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수능을 응시하지 않아도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수시모집에서 전형 간 중복지원은 불가능하며 카이스트만 특기자 전형과 다른 전형과의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이만기 소장은 “과학특성화대학은 일단 장학금, 기숙사 등을 지원해 학업에만 매진할 수 있다. 무엇보다 혁신적인 학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과학기술인재로 양성하므로 이공계 분야에 특기가 있고 과학기술을 이끌어나갈 인재로 성장할 뜻이 있다면 지원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2020학년도 과학기술특성화대학 모집인원(표1 참조)을 보면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이 수시에서 695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며, 정시에서는 3곳이 선발하는데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이 20명,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15명, 대구경북과학기술원(디지스트) 10명을 선발한다.이 소장은 “정시에서 모집하는 이 세 학교는 가군, 나군, 다군에 속하지 않고 ‘군외 선발’을 실시한다. 이중등록 금지 규정을 적용받지 않아, 수시모집에서 타 대학에 합격했어도 정시모집에서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표1. 2020학년도 과학기술특성화대학 모집 인원>대학2020학년도 모집 인원수시정시합계기타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180명20명200명 대구경북과학기술원(디지스트)210명10명220명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360명-360명수시 기회균등(정원 외) 35명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695명15명710명외국고 전형 40명외국인 전형 80명포항공대(포스텍)320명-320명수시 저소득층(정원 외) 5명수시 농어촌(정원 외) 5명합계1,765명45명1,810명 ※대학 발표 전형계획(2019.2) 기준이며, 최종 요강은 대학 홈페이지 참조#과학기술원 4곳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 기초교육학부로 입학 → 심화전공 선택 이수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전공 구분 없이 기초교육학부로 입학하여 2학년 이후 물리, 화학, 생명과학, 전기전자컴퓨터, 기계공학, 신소재공학, 지구·환경공학 중 심화전공을 선택하여 이수하게 된다. (표2 참조)수시모집에서 일반전형 115명, 학교장추천 전형 40명, 고른기회 전형 15명, 특기자 전형 10명을 선발하며 전형 간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학교장추전 전형은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국내 일반·자율·특성화 고등학교 3학년 졸업예정자로 고등학교별 2명 이내로 추천이 가능하다.일반전형, 학교장추천 전형, 고른기회 전형은 1단계 서류종합평가로 4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내적역량을 확인하고 전공수학능력을 평가한다. 특기자 전형의 2단계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특기를 확인하고 인·적성 및 영재성 등을 평가한다.정시모집에서는 일반전형으로 20명을 선발하며 1단계에서 수능과 서류종합평가를 반영해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인성면접을 실시해 면접 통과자에 한해 1단계 성적순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 성적 반영 시 수학과 과탐 영역에 1.5배 가중치를 부여하고, 과탐Ⅱ 과목에 취득점수의 10%를 가산한다.표2. 2020학년도 광주과학기술원(GIST) 선발 방법대학전형명선발인원경쟁률전형 방법수시일반전형115명13.661단계(4배수):서류종합평가1002단계:1단계70+면접30학교장추천40명18.63고른기회15명12.47특기자10명16.31단계(4배수):서류종합평가1002단계:서류및면접종합평가100정시일반전형20명5.321단계(3배수):수능70+서류종합전형302단계:1단계100(인성면접 합불)수능 반영 방법:[표+백]국20․수가30․영20․과(2과목)30※과탐II 10% 가산※영어 영역 등급별 환산표1등급2등급3등급4등급5등급6등급7등급8등급9등급1009791827055402510※한국사 영역 등급별 가산점1등급2등급3등급4등급5등급6등급7등급8등급9등급5554.543.5321※대학 발표 전형계획(2019.2) 기준이며, 최종 요강은 대학 홈페이지 참조대구경북과학기술원(디지스트·DGIST): 기초학부 입학 → 4년차에 진로 맞는 트랙별 맞춤교육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기초학부(무학과 단일학부)로 입학하며, 기초과학과 기초공학 교육과 함께 다양한 인문소양, 창의적 리더십 및 충만한 기업가 정신을 길러내는 교육을 진행한 후, 4년차에 자신의 진로에 맞는 트랙별 맞춤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한다.(표3 참조)수시모집에서 학교장추천 전형 40명, 일반전형 145명, 고른기회 전형 15명, 특기자 전형 10명을 선발하며 전형별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올해 학교장추천 전형 선발인원 10명을 감축하면서 일반전형과 고른기회 전형 선발 인원이 5명씩 늘었다. 학교장추천 전형은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국내 일반고, 특성화고, 자율고 3학년 재학생이 지원 가능하며 고등학교별 1명만 추천이 가능하다. 모든 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에서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탐구역량, 수학·과학 학업역량, 사회적 역량 등을 종합평가하며 2단계에서 면접평가를 실시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우수자 전형으로 10명을 선발하며 수능 성적만으로 합격자를 가린다.표3. 2020학년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선발 방법대학전형명선발인원경쟁률전형 방법수시학교장추천40명10.381단계(3배수):서류평가1002단계:면접100일반전형145명12.16고른기회15명16.4특기자10명9.9정시수능우수자10명24.08수능100수능 반영 방법:[표+백]국20․수가30․영20․과(2과목)30 [2019학년도 2019-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