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2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찔끔찔끔 새는 소변 ‘꽃침’으로 뚝 40대 후반의 주부 양 모씨는 산후풍으로 늘 손발이 시리고 아팠으며 요실금까지 있어 외국 여행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남들은 모두 여행을 간다며 들떠 있을 때도 늘 여기저기 아픈 몸과 찔끔찔끔 새는 요실금 때문에 여행은커녕 가까운 외출도 큰마음을 먹어야만 했다. 이런 이유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면서 우울증 직전까지 갔던 양씨는 주위의 권유로 찾은 여성전문 한의원에서 ‘꽃침’을 맞고 삶의 의욕을 다시 찾았다. 요실금을 치료하자 산후풍도 함께 호전이 되면서 얼마 전 그렇게 바라던 미국여행까지 다녀왔다. 큰며느리인 50대 후반의 주부 윤모씨는 요실금 증상으로 집안 제사 때마다 1주일씩 앓아누울 정도로 체력이 약해진 상태였다. 요실금으로 늘 불안해하면서 음식을 장만하기 때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함께 체력 소모도 남들보다 배가 됐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스트레스와 불안이 싹 가셨다. 바로 ‘꽃침’ 덕분이다. 꽃침 치료를 받은 후부터 요실금은 물론 체력까지 향상돼 지금은 제사가 돌아와도 끄떡없다고. 방광 수축과 풀린 요도 괄약근이 문제요실금이란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새어나와 사회적 활동, 위생상의 문제, 정신적 자존감 저하 등의 문제를 야기하는 증상이다. 주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한국여성 420만명이 요실금으로 고통 받고 있다. 그러나 수치심 또는 정보 부족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신사역 여성전문 한의원인 ‘꽃을 심는 한의원’ 김영주 원장은 “골반근육이나 요도 자체의 기능이 약화돼 생기는 요실금은 여성의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해 외출과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고 심하면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진단했다. 요실금으로 소변이 마려우면 참기가 어렵고 기침이나 재채기, 운동을 할 때 시도 때도 없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소변이 흘러나와 당황하게 된다. 요실금 증상은 크게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으로 나뉜다. 복압성 요실금은 여성 요실금의 가장 흔한 형태로 약 50%를 차지한다. 줄넘기를 하거나 웃을 때처럼 알게 모르게 배에 힘이 들어갔을 때 방광이 수축되고 요도 괄약근이 풀려 발생한다. 출산 후나 폐경기 비만, 천식 등이 있을 때 잘 생긴다.김 원장는 “원인은 골반 근육이 약해져 밑으로 처지거나 요도 기능의 약화로 요도가 닫히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절박성 요실금은 여성 요실금의 약 20%를 차지하며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에 가기도 전에 참지 못하고 소변이 새는 증세다. 방광에 소변이 차지도 않았는데 방광이 저절로 수축해 발생하며 방광염, 당뇨병, 자율신경계가 고장나 생기는 경우가 많다. 치료율 높은 꽃침…몸도 건강해져 요실금은 진단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각 개인의 증상에 맞춘 세심하고 정확한 치료가 필요하다. 한방 침치료 ‘꽃침’은 어떤 치료보다 섬세한 여성의 몸을 잘 이해하는 인체친화적인 자연 치료법이기에 요실금 치료율이 높다. 김 원장은 “꽃침은 늘어져 있는 골반근육의 탄력을 회복시켜 원상태로 돌려놓는 치료법으로 간단한 시술법이지만 효과는 생각보다 빠르고 지속적”이라고 밝혔다.골반근육이 약화돼 요도나 방광이 아래로 처지거나 요도괄약근이 약해져 소변이 새는 경우 현재 양방에서는 약물요법이나 보존치료, 수술요법을 시행한다. 수술요법의 경우 처진 방광을 끌어올리기 위해 실이나 실리콘 등으로 잡아 매어두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수술을 싫어하는 여성들에겐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꽃침은 수술을 하지 않는 자연요법으로 시술 후 골반근육이 튼튼해지고 원상태로 돌아가 요실금은 물론 몸이 건강해질 뿐만 아니라 체력 자체가 향상되기 때문에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꽃침 시술 시간은 대략 20분 전후로 1~2주 간격으로 시술한다. 시술 부위, 시간, 횟수, 간격은 체질과 몸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회 시술을 받는다. 1회 치료만 받아도 효과를 느낄 수 있고 무엇보다 시술 후 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김 원장은 “꽃침 치료 후 지속적인 케겔운동과 같은 골반근육 운동을 해주면 효과가 더욱 오래 유지된다”고 말했다. 도움말 꽃을 심는 한의원 김영주 원장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6
- 초이스피부과 비만센터 오픈 ‘당신의 아름다움, 초이스의 약속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22년 동안 환자와 함께 해온 초이스피부과(원장 최광호)가 진료 분야를 확장하면서 지난 4월 1일 강남 지점에 ‘토털 체형 관리 시스템’을 갖춘 비만센터를 오픈했다. 초이스피부과는 피부과는 물론 모발이식, 제모, 종합레이저 치료로 그 명성이 자자한 병원이다. 22년 전 초이스 최광호 피부과가 하계동에 처음 개원한 이래 현재는 강남과 평촌에 분원을 내고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초이스피부과 강남점은 피부과뿐만 아니라 모발센터, 영구제모센터, 종합레이저클리닉, 과학적인 관리를 위한 에스테틱센터에 이어 비만센터를 오픈하면서 피부질환에서 피부미용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술과 장비를 갖췄다. 또한 이번 비만센터 오픈과 함께 기존의 에스테틱(메디컬 스킨케어)을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기 위해 확장 이전을 했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이번 비만센터 오픈과 관련해 “분야별 전문의들의 협진으로 환자 특성에 따른 맞춤진료를 시행하는 등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초이스피부과 모발센터(신사美타워 8층) 초이스피부과 비만센터&에스테틱(신사美타워 9층) 문의 (02)546-5346 피부과, (02)546-9339 에스테틱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6
- 학원가 이모저모 BFC 학습클리닉 어머니 설명회 개최 BFC 학습클리닉 네트워크는 봄 학기를 맞아 어머니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학습기술 및 전략, 심리, 두뇌기능 등 학습의 근본이 되는 3가지 요소와 각각에 대한 바람직한 접근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강의 내용은 학습 전략, 학습 기술 증진법(읽기 전략, 시험 전략 등), 학습을 위한 건강한 심리(만족지연능력, 학습동기 증진 등), 학습관련 두뇌기능 개선(집중력 증진, 기억력 증진 등) 등으로 이번 4월 14일(수) 오전 10시 30분부터 대치동 BFC 옆 칸트의시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장소관계상 20명에게만 선예약을 받는다고.문의 (02)3412-7300 드림아이에듀, 민은자 대표 신간 출간드림아이에듀 민은자 대표가 ‘캐나다 조기유학 200% 성공가이드’를 출간했다. 민 대표는 경희대를 졸업하고 캐나다로 건너가 30년 가까이 교육 전문가로 활동했다. 더글라스 칼리지에서 아동 조기교육학을 전공하고 유치원에서 슈퍼바이저로 일하면서 선진교육 체계를 경험하며 역량을 쌓았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 입시위주 교육에 신음하며 꿈을 잃어가는 아이들을 보고 (주)드림아이에듀를 설립했다고 한다. 교육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쌓은 경험과 캐나다에서 1남1녀의 엄마로 살며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아이들을 돕고 있다. 저서로는 ‘여덟 명의 평범한 아이들 세계 명문대생 되다’ ‘아빠 미국에서 아이 공부시키기’ 등 여러 권이 있다. 이번 책은 유학 가기 전 국가 선정, 유학원 선택법, 유학 코스 짜기, 현지 호스트와 관계 등 유학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아울러 캐나다 유학 결정 전 꼭 짚어보아야 할 7가지를 통해 유학에 관한 기본사항들도 꼼꼼히 알려준다. 문의 (02)3444-0111 손창연 논리영어, 학교별 개인맞춤식 내신대비반 모집손창연 논리영어는 변화된 특목고 입시에 맞춰 각 학교별 클리닉 내신반을 약간 명 모집한다. 각 교과서별 핵심내용과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암기 시키고 관련 문제를 풀면서 심층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어떤 변형된 문제가 나오더라도 대처할 수 있게끔 대비해주는 게 특징. 또한 ‘뼈에 사무치는 영어문법’반과 수능과 학교 내신을 동시에 치밀하게 준비하는 고교생 소수반도 모집한다. 문의 (02)573-3581 뉴질랜드 교육문화원,<제4회 뉴질랜드 학교 체험의 날> 행사 개최역삼동 뉴질랜드 교육문화원(www.nzc.kr)은 매년 봄, 가을 정규행사인 ‘뉴질랜드 학교 체험의 날’ 행사를 4월 10일(토) 오후 2시~4시 동안 뉴질랜드 교육문화원 내 세미나실 및 교실에서 진행한다. 문화원 소속 원어만 강사들이 직접 Science, Art, Language, PE 등 뉴질랜드 현지 학교교육 과정을 유치부 7세 및 초등학교 1~4학년 학생들과 함께하며, 학부모들에게는 뉴질랜드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선진 교육 시스템, 현지 생활에 관한 세미나를 제공한다. 뉴질랜드 전문 유학원 원장들의 상세한 강의 및 상담이 진행되므로 뉴질랜드로 자녀 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학부모에게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 웹사이트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전화나 방문 신청은 받지 않으며 선착순 마감한다. 매년 조기 마감되므로 희망자는 서둘러 신청해야 하고 프로그램 종료 후 경품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도 증정한다.문의 (02)3454-0059 황붕주 영어학원, 중학영어 중간고사내신대비반 모집대치동 황붕주 영어학원에서는 영어에 흥미가 부족하거나 원하는 점수를 얻지 못하는 중위권 중학생을 위한 ‘중학영어 마이더스반’을 모집한다. 수준별로 3,000~5,000개의 어휘를 암기시키고 2,000개의 구문을 분석, 이해시켜준다. 영작 훈련과 다양한 독해 훈련도 병행한다. 아울러 내신 성적 향상을 위해 교과서 전체 내용을 분석, 이해, 암기시키고 학교별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를 다뤄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준다. 현재 수준에 대한 정확한 진단 테스트 후 반이 배정된다. 강남구청 인강 강사 출신 황붕주 원장 팀이 책임지도 한다. 문의 (02)552-3780 아이비라인, SAT 고득점 전략 세미나 및 여름 특강 설명회SAT전문어학원인 아이비라인이 오는 4월 17일(토) 오전 11시에 리츠칼튼호텔 3층 CALASIA룸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 내용은 미국 명문대 입시전략, SAT Reasoning Test 고득점 전략 등이다. 해외 고등학교 및 특목고에 재학 중인 학부모들이 주 대상이다. 아이비라인은 옥스퍼드, 하버드, 스탠퍼드, 유펜 대학 출신 강사진들이 직접 강의하며 지난 8년간 옥스브릿지(Oxbridge), 아이비리그(Ivy League) 등 미국과 영국 명문대학 합격자를 700여 명 배출해냈다. 문의 (02)556-205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6
- 전체 일정 파악하고 종목별로 대처해야 효율적 학부모가 알아야 할 2011학년도 입시일정자녀가 고3이 되면 각 가정에서는 자녀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더욱이 요즘은 대입 전형도 다양하고 대입 자체가 복잡해 부모의 정보력이 경제력만큼 필요한 세상이다. 학부모가 입시 일정을 정확하게 모르면 자녀에게 도움도 못 주고 우왕좌왕하다 입시가 끝나기 일쑤다.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2011학년도 고3 일정과 대비책에 대해 알아본다. 고3 일정파악하고 시기별 계획 세워야우선 모의고사 및 정기고사, 여름방학, 수시 및 정시원서 접수, 수능시험, 수능성적 발표, 정시 접수 등 1년 일정(도표 참고)을 정확히 파악하고 일정별로 부모가 대비할 사항을 계획해야 한다. * 6월 1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평가는 재수생도 참여해 수능과 비슷한 자녀의 전국 등위를 예측할 수 있다. 6월 모의고사 결과에 따라 지원 대학에 맞는 탐구과목을 정해야 한다. 수리영역도 ‘가’형과 ‘나’형을 유?불리를 따져 선택해야 한다. 유웨이입시컨설팅 이강현 소장은 “수리 ‘가’형 4등급 이하는 ‘나’형으로 바꾸면 2등급 이상 나올 수 있다”면서 “교차지원을 하거나 ‘나’형을 선발하는 대학에 지원할 수 있어 서울시내 대학 진학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한 중위권 학생은 수시 최저 등급 조건인 ‘언수외’(언어?수리?외국어 영역) 2등급 2개가 가능하다면 중위권 대학 논술, 적성전공검사 대비를 시작해야 한다. * 여름방학은 수능에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지만 1차 수시에 참가하는 학생이라면 수시 준비를 병행해야 한다. 또한 특기자 전형에 지원하려면 자기소개서나 추천서 등을 이 시기에 미리 준비해 둬야 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능 준비를 할 때 개념공부와 문제풀이 시작 시점을 고민한다. 휘문고등학교 진학팀장 우창영 교사는 “여름방학까지도 개념을 충실하게 공부해야 하며 개념이 확실한 다음에 문제풀이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여름방학 전후로 과목에 따라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좋다. 우 교사는 처음에 혼자 공부하기 시작하면 성적이 주춤하거나 오히려 떨어지는 시기가 있지만 이를 극복하면 성적이 상승하며 상승 시기가 수능시점과 맞으면 수능에 성공한다고 한다. * 9월 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평가를 치르고 9월 8일부터 수시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2일에 치른 모의고사 가채점 결과를 참고해 수시 원서를 써야 한다. 수시는 배치표 상에서 정시에 합격할 수 있는 대학보다 더 높은 대학에 원서를 넣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중위권은 수시 최저학력기준도 고려해서 무리한 상향지원은 삼가야 한다. 소위 ‘수능을 망치는 경우’에 대비해 평소 실력보다 하향 지원해서 수시 원서를 써두는 것도 필요하다. * 2학기 중간고사 이후는 수능준비에 집중하는 시기다. 이 시기에 1차 수시가 있다. 1차 수시에 너무 많이 참여하면 수능준비에 방해가 된다. 학생들은 일단 시험을 치르면 마음속으로 합격할 것이라는 착각을 하게 되고 떨어지면 마음의 상처가 커서 공부에 집중하기 힘들다. * 수능 이후는 기말고사, 2차 수시 참여, 수능 점수 발표와 정시 지원 등을 연속적으로 해야 하는 힘든 시기다. 재수와 진학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2월말 추가 모집의 기회도 잊지 말고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 학교 학부모 학생 모두 합심해야자녀의 진학 계획을 세울 때 자녀의 성적, 학교생활, 공부 패턴 등에 관해 잘 알고 있는 담임교사와 상담한 내용을 참고해야 한다. 우 교사는 “학부모와 담임교사가 한편이 되어 진학지도를 하는 것이 최선이며 첫 상담은 3월, 4월 모의고사 결과가 나온 다음이 적당하고 1, 2학년 내신 성적도 참고해 진학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3 담임교사들은 학부모가 자녀의 상황을 수시로 알려주면 학생지도가 훨씬 효율적이라고 말한다. 부모의 입시 전략도 필요하지만 자녀가 스스로 규칙적이며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부모의 기대치가 높은 학생일수록 심리적으로 부담이 커서 노력에 비해 결과가 좋지 않다. 부모의 객관적인 판단, 현실감 필요입시는 매년 변화가 있으며 이 사항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 2011학년도 입시는 수능 응시인원이 2만7천명 이상 늘고 2012년 새 교육과정으로 문ㆍ이과 모두 입시부담이 늘어나 올 입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 수능은 EBS 강의에서 70%가 연계 출제돼 수험생은 EBS 강의를 등한시 할 수 없다. 학부모가 자녀를 재수시키지 않고 대학에 꼭 진학시키려면 자녀의 성적에 대해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자녀의 성적이 막연히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특정 대학을 목표로 정하고 입시를 준비시키는 것은 위험하다. 이 소장은 “목표 대학이 있다면 최저로 생각하는 대학도 정하고 입시에 임해야 재수를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녀 성적이 중하위권일수록 부모가 입시에 자신감을 상실하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중하위권일수록 부모가 발 빠르게 움직여 입시에 참여해야 한다. “상위권과 중위권은 입시준비의 방향이 확연히 다르다“면서 ”중위권 학생이 상위권 학생의 방법을 무작정 따라할 때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이 소장은 강조했다. 이희수 리포터 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6
- 자궁근종과 보궁단 자궁에 혹이 생기는 자궁근종은 30~40대 여성의 30% 이상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암과는 거의 상관이 없는 양성종양으로 성숙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생길 수 있다. 그러나 그대로 방치할 경우 자궁을 모두 들어내는 ‘자궁적출’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진행되며 이럴 경우 정신적 육체적으로 자궁적출 후유증을 앓을 수도 있다. 때문에 어떤 경우라도 여성의 자궁은 보전돼야 한다.자궁근종을 앓는 여성들의 자궁을 보전하고 근종(혹)만 없애주는 한방치료가 각광받는 것도 이런 이유와 일맥상통한다. 특히 한방 좌약인 보궁단 치료는 자궁근종뿐만 아니라 생리통, 생리불순 같은 여성질환도 함께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다. 한방좌약 ‘보궁단’으로 원인 제거 한방에서는 자궁근종의 원인을 양방과는 다르게 본다. 자궁이 차가운 기운에 의해 혈과 기가 통하지 않아 뭉치게 되고 이것이 덩어리가 돼 혹처럼 형성된 것이 바로 자궁근종인 것이다. 때문에 체질에 맞춰 그 근본 원인을 제거해 주면 자궁근종은 없어진다.경희보궁 한의원 박웅 원장은 “자궁근종 치료는 먼저 자궁 속에 쌓인 습담과 노폐물을 없애고 울체된 기와 혈을 푸는 것부터 시작한다”며 “자궁근종치료제 보궁단의 좌약요법, 좌훈요법, 약물요법, 침과 뜸요법 등으로 치료를 한다”고 말했다.자궁근종용 보궁단은 자궁의 근종을 녹이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좌약으로 자궁근종의 치료를 위해 만들어졌다. 일반적으로 한약의 주성분은 탕제의 경우 비위로 흡수되어 기혈의 순환에 따라 순행해 효과를 얻는다. 하지만 보궁단은 질 점막을 통해 바로 흡수되기 때문에 빠르게 약효가 나타난다. 좌훈을 할 때 보궁단을 함께 사용하면 흡수율이 더 높아지므로 필요에 따라 좌훈과 병행한다.좌훈요법은 한의학에서 ‘훈증법’에 해당하는 것으로 약재를 물에 끓여서 수증기를 쐬는 방법을 말한다. 오랜 옛날부터 여성들이 산후 혹은 성기가 가렵다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썼던 산부인과 처방이다. 여성의 성기 깊숙한 곳에 한약재의 김이 스며들게 해 여성질환을 치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돕는다. 약 기운을 잔뜩 머금은 뜨거운 김은 강한 살균력을 지니고 있어 환부나 여성기관에 직접 영향을 미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박 원장은 “보궁단을 사용한 채 좌훈을 하면 효과가 배가 된다”며 “좌훈은 체온을 높이고 혈관을 확장시켜 보궁단의 흡수를 극대화 한다”고 설명했다. 좌훈의 약재도 자궁근종에 맞추어서 자궁근종을 녹일 수 있는 한약재를 사용한다. 생리통 생리불순도 함께 개선돼또한 침요법은 자궁질환에 좋은 혈자리에 침을 놓는 방법이다. 자궁근종은 일반적으로 관원, 수도, 족삼리, 삼음교를 주혈로 취하고 10~20분간 유침 한다. 증상에 따라서 다른 혈들에 놓기도 하는데 종양 부위를 직접 찌르지 않고 월경기간에는 잠시 중단한다. 혈자리 중완은 소화기 및 자궁질환에도 효과가 좋은 혈자리로 골반강 내 혈액순환을 촉진해준다.박 원장은 “침요법은 체질에 따라 혈자리를 다르게 놓기도 한다”며 “배의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 자궁근종 치료뿐만 아니라 생리통, 생리불순 개선에도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약물요법, 뜸요법, 이침요법, 부항요법 등을 필요시에 병행해 자궁근종을 치료한다.양방에서는 자궁근종이 발견되었을 경우 보통 대기관찰요법으로 자궁근종을 관찰하다가 자궁적출을 시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때 여성들의 상심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자궁은 여성의 상징이며 여성 건강에 있어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자궁은 출산 후 필요 없는 장기라 인식할 수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예전에는 필요 없는 장기라 인식됐던 맹장도 지금은 맹장이 있는 아이와 없는 아이의 집중도, 기억력, 면역력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여 맹장의 기능에 대해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는 것이 좋은 예다.박 원장은 “자궁은 출산이 끝나면 필요가 없는 장기가 아니라 여성의 건강에서 기혈의 흐름을 주관하는 중심에 있기 때문에 자궁이 없으면 여성의 건강은 문제가 생긴다”고 충언했다. 그러므로 자궁적출은 자궁근종의 해결책이 결코 될 수가 없다. 자궁을 보전하는 것은 건강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 도움말 경희보궁 한의원 박웅 원장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6
- 겨울잠에서 피부를 깨우자 자연의 섭리에 따라 봄은 왔지만 피부의 봄날은 세월이 가면 저절로 찾아와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월이 갈수록 멀어져만 간다. 봄에는 각종 피부 질환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외부 환경이 곳곳에 널려있어 춥고 건조한 겨울 동안 민감해지고 저항력이 떨어진 피부에 치명타다. 개나리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뜨리는 봄, 건조하고 주름져 겨울잠을 자고 있는 피부를 깨워야 할 시기다. 화사해진 날씨는 봄을 타게 해 외출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다. 특히나 여성들이 크게 느끼는 탓인지 피부과를 방문하는 내원객들이 부쩍 많아진다. 맑고 깨끗한 인상을 주는 피부는 우선 전체적인 톤이 중요하겠고 부분적인 잡티나 점, 기미, 주근깨 등이 없어야 한다. 따라서 티 없이 맑은 피부를 위한 치료를 결심했다면 이온치료나 산소필링 등의 전체적인 케어와 함께 레이저 토닝, 루메니스 IPL 시술을 통해 부분적인 색소를 집중 치료하는 노력이 함께 필요하다.레이저 토닝은 Q-Switch ND-Yag 레이저의 출력을 업그레이드해 기존의 레이저보다 안정화되고 특수한 레이저 빔을 조사해 기미를 치료하는 새로운 시술이다. 기존 레이저 치료에서 우려됐던 시술 후 색소 침착이나 IPL로 치료하기 어려웠던 진피층의 고질적인 색소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며 딱지나 멍을 남기지 않아 얼굴 전체적인 시술과 부분적인 시술이 가능하다. 또한 피부 안색을 맑게 하는 효과를 발휘하는데 상태나 만족도에 따라 일주일 간격으로 4회 이상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이상적이다.자연스러운 주름 치료와 리프팅 치료로 이미 잘 알려진 서마쿨 NXT는 피부 표면에는 전혀 손상을 주지 않고 진피층에만 열에너지가 작용해 온도를 45~50도로 올려 진피층의 콜라겐 생성을 유도 촉진하는 치료방법이다. 진피층 콜라겐은 피부탄력을 올려주며 주름을 감소시킨다. 처진 눈과 눈가 주름, 해결이 힘들었던 팔자주름, 늘어진 볼살, 이중턱, 목주름, 여드름과 여드름흉터, 피부 탄력 증가에 효과적인 치료로 흐트러진 얼굴선을 탄력 있게 잡아준다. 1회 치료만으로도 진피층 콜라겐이 생성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대개 1~3개월 사이부터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평소 피부 관리 여부에 따라 개인차가 있어 더 오래 지속할 수도 있으며, 보톡스나 필러 뉴 솔레라 타이탄 리프팅 시술 등을 효과적으로 병행해 기간과 효과를 높일 수도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6
- 온천특화 ''LIG용인구성리가'' 잔여세대 분양 "LIG용인구성리가" 아파트가 악성 미분양으로 고전하고 있는 용인에서 분양 활기를 주도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온천특화 아파트로 화제가 된 이 아파트는 계약금 5% 만으로 정계약을 할 수 있도록 계약 조건을 변경하며 수요자들에게 한발 더 다가섰다. 평당 분양가는 용인시에서 승인받은 가격보다 자발적으로 27만원을 낮추어 33평형 기준으로 1,230만원선이다. 또한 전세대 ''온천욕조'' 설치와 아파트 단지 내 ''온천족욕사우나'' 등의 건축비를 감안하면 평당 약 50만원정도 더 낮춘 셈이라는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LIG용인구성리가"의 분양가가 최근 분양중인 인근의 확장형 아파트 가격보다 50~150만원 저렴한 사실이 알려지며 방문객의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로얄층은 이미 소진되고 프리미엄 형성 기대와 함께 저층부도 꾸준히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매수자들에게 유리한 조건변경을 내심 바라며, 느긋하게 상황을 지켜보던 수요자들도 매수대열에 합류하기 시작하면서 분양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LIG용인구성리가"는 전세대 온천성분수 공급으로 수도세·급탕비 절감, 경찰대·법무연수원 이전에 따른 개발수혜가 기대되는 곳으로 뛰어난 입지여건과 함께 교통도 편리하다. 현재 일부 잔여세대에 대한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중이며 2011년 2월부터 전매가 가능한 아파트다. 문의) 1577-70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6
- 탈모, 평소에 예방해야 탈모증을 야기하는 체질 및 탈모 유전자를 가지고 있더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게 두발 컨디션에 주의하고 예방한다면 충분히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탈모 예방의 첫걸음은 머리를 깨끗이 감아 청결한 두피를 유지하는 것. 탈모환자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두려워할 수 있지만 노폐물, 비듬, 지방, 박테리아 등을 없애려면 머리를 자주 감아야 한다. 일반인은 이틀에 한 번, 지성이면 매일 머리를 감고 린스 후에는 곧바로 깨끗이 헹구어 낸다. 이 때 지성두피에는 높은 세정력과 적은 컨디셔너 성분을 함유한 샴푸를, 건성 두피와 손상된 모발에는 낮은 세정력과 높은 컨디셔너 성분을 함유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머리를 말릴 때는 두드리듯 자연 건조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가장 좋고, 선풍기 바람으로 말려도 좋다.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면 모발에 필요한 수분까지 증발시켜 모발의 손상이 크다. 만약 저녁에 머리를 감을 경우에는 자연 건조 후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빗질은 부드럽게 하고 두피에서 모발 끝 방향으로 빗는다. 플라스틱 빗은 건조한 모발에 정전기를 일으키므로 금속제나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잦은 파마와 염색, 스프레이, 젤 등은 모발에 자극을 주고 모근까지 악영향을 미치므로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탈모 치료에는 약물요법과 주사 요법, 모발이식 등의 방법이 있다. 약물요법은 비용이 상대적으로 싸고, 치료 받기가 쉬운 반면 일부에서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모낭이 살아 있어야만 치료가 가능한 한계가 있다. 또 가늘어진 머리카락을 굵게 하고 더 이상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등 탈모예방과 관리 차원에서 효과가 있는 것이지 새롭게 머리가 나도록 하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 탈모가 주춤했다가도 약물의 사용을 중단하면 수개월 내에 다시 탈모가 진행되므로 주의해야한다. 모발이식술은 자연스럽고 영구적인 효과를 약속하는 해결책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자가모발이식술’은 머리털 중 탈모를 진행시키는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는 뒷 머리카락을 이용하여 빠져 있는 부분을 메우는 원리로서 환자의 뒷머리에서 머리카락을 포함한 피부를 모판을 떼듯이 타원형으로 떼어내 봉합을 하고, 떼어낸 머리카락의 모근을 한 올씩 분리해서 탈모 부위에 심는 과정을 거친다. 이식 후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심어진 모근이 완전히 정착하여 새로운 머리가 자라나는데 한번 정착한 머리카락은 뒷 머리카락의 수명과 같이 계속 자라므로 같은 부위가 다시 대머리가 될 염려는 없다. 여성의 무모증, 숱이 없는 눈썹, 넓은 이마 역시 자가모발이식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6
- 강남사람들 - 복지시설 디자인 자문으로 재능 나누는 전미자 교수 1999년 1월 강원도 영월에 고(古)건축물 답사를 갔던 전미자(48, 서초구 반포동) 건국대 디자인대학원 겸임교수는 우연히 치매노인들을 위한 시설을 둘러보게 된다. 창문도 없이 어둡고 차가운 방바닥에 웅크리고 앉아있는 노인들을 보는 순간 가슴이 아프다 못해 충격을 받았다. 인테리어 디자인을 하면서 늘 새롭고 좋은 건물들을 보기위해 국내외를 돌아다니던 그녀였다. 그동안 그렇게 열악한 디자인 사각지대는 볼 수도 없었고 보려고 하지도 않았던 것이다. 그때부터 전 교수의 머릿속은 온통 “내 힘으로 도와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찼다. 디자인 나눔은 지금 내가 해야 할 일그 해 전 교수는 본격적인 봉사를 위해 ‘복지환경디자인연구소’를 만들었다. 하지만 그 당시만 해도 복지시설 디자인의 중요성을 알아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몇 년간 전국의 시설을 찾아다니며 “벽지를 고를 때만이라도 나를 불러 달라”고 설득해야 했다. 처음에는 무슨 이익을 바라고 하는 것은 아닌지 오해를 사기도 했지만, 2005년 처음으로 파주 노인복지관 신축에 참여하면서 전 교수의 진정성이 입소문을 타게 됐다. 전 교수의 컨설팅으로 통풍과 채광, 안전성 등을 고려한 건물이 완공되자 큰 호응을 얻은 것이다. 비록 파주 노인복지관의 경우 공사가 많이 진행된 시점에 참여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초기단계 자문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여기저기서 전 교수를 찾기 시작했다. 당장 리모델링 계획도 없는 상태에서 부르는 곳도 많았지만 전 교수는 시설 이용자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이 떠올라 그야말로 ‘신이 나서’ 뛰어다녔다. 지금까지 전국 60여 곳의 복지시설에 인테리어 자문을 해왔다.사회복지 관련 용어까지 외워 가며 디자인 자문을 해주던 전 교수는 제대로 알아야 더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사회복지대학원에서 공부까지 했다. 하지만 마치 신들린 듯 몸을 아끼지 않고, 자신이 살던 아파트까지 팔아서 나눔을 실천하는 그녀를 보면서 가족이나 지인들은 “국가 차원에서 해야 될 일을 왜 개인이 하느냐”며 진심으로 걱정해 주기도 했다. 그래도 전 교수는 “복지시설 디자인의 중요성이 알려지고 구체화되면 그 때는 다른 이들도 이 일을 많이 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나 혼자라 마땅히 내가 해야 할 역할을 하고 있을 뿐이다”라며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나갔다. 나를 반겨주는 사람들이 있어 행복하다!“장애인이든 치매노인이든 모든 사람은 동등한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 아무 것도 못 느낄 것이라고 여기지만 그들도 색이나 조명, 예쁜 그림을 보고 느낄 수 있어 내부 환경을 통해서라도 살아 있다는 존재감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것이 전 교수가 작은 체구로 쉴 새도 없이 12년째 이 일을 계속해오고 있는 이유다. 전 교수의 아름다운 나눔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이들이 동참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내오고 있다. 실제로 디자인 분야에서 일하는 두 명이 현재 작업을 같이 하고 있다. 전 교수는 팔순 노모를 모시면서 집안일에다 강의, 디자인 자문, 봉사활동까지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만큼 바쁘지만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는 것에도 공을 들인다. “내가 몸으로 뛰어야 그만큼 더 많은 자원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잠시라도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다. 누가 무엇을 잘하는지 기억했다가 필요한 곳에 연계해 도움을 주는 것이 내 일이기도 하다.”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일을 하면서 전 교수는 바쁘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여긴다. 만약 영리를 목적으로 이 일을 했다면 과연 누가 자신을 찾아주고 가는 곳마다 한 식구처럼 반겨 줄 것인지를 생각하면 스스로도 기쁘기만 하다.2년 전, 여성쉼터와 장애인시설에 나눠줄 물건을 양손 가득 사들고 오다가 다리를 크게 다친 적이 있었다. 그때까지 장애인의 입장에서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여겼었는데 막상 자신이 다리를 제대로 쓸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보니 주변의 모든 것이 장애물이 될 수 있고, 작은 손잡이 하나라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체험했다. 이전에는 공간에만 신경을 썼었지만 그들의 마음까지 살펴주는 계기가 돼 오히려 감사했다고. 나눔의 기쁨은 누구라도 누릴 수 있어처음 치매노인시설을 봤을 때 다른 이들은 모두 불쌍하게 여기고 말았지만 전 교수는 내내 마음에서 잊혀지지 않았다. 최근 한 청소년감호시설 리모델링을 위해 시설을 방문한 후에도 며칠 동안 그곳에 있는 아이들이 눈에 밟혀 울었다. 사회에서 버림받은 아이들이 그곳에서나마 자신들이 존중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집보다 더 예쁘게 꾸며줄 참이다. 그 아이들 중 몇 명이라도 자신이 디자인해준 공간에 감동해 새 삶을 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다. 늘 이런 마음이다 보니 이 일이 전 교수 자신의 사명이라고 여겨질 수밖에. 전 교수는 복지디자인은 여성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믿는다. 그곳에 ‘내 부모나 내 아이가 있다면, 내 아이가 뇌성마비라면’, 바로 그런 마음으로 디자인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 교수는 대학원 강의를 할 때도 “장애인이나 노인 분들이 돈을 들고 오는 고객이라면 그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겠는가. 특히 복지시설 디자인을 할 때는 그런 마음을 갖고 철저하게 이용자 중심으로 봐야한다”고 강조한다. 전 교수는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두 달에 한 번씩 모여 봉사하는 ‘서초구 저명인사 자원봉사단’ 총무를 맡아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있기도 하다. 서초구청 1층 ‘조이플라자’를 비롯해 서초구 노인복지관, 보건소, 치매지원센터 등에도 전 교수의 손길이 미쳤다. 디자이너가 개입하면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인식을 없애기 위해 봉사자가 1년에 한 번씩 그림을 기부하면 시트지에 인쇄해 벽면을 장식하는 식으로 경제적인 디자인을 해주고 있다. 현재 장애여성쉼터, 이주여성쉼터, 여성가족폭력쉼터, 지역아동센터 등에 정서적으로 안정된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컨설팅을 추진 중이다. 서울여성가족재단,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장애아동이나 여성들의 재능을 개발해 자립기반을 만들어 주는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나눔이 익숙하지 않고 나누는 방법을 몰라서 못하는 분들이 많다. 각 분야에 재능을 가진 이들이 조금만 시간을 내 동참하면 큰일을 해낼 수 있다. 주부라면 가정폭력을 피해서 아이와 함께 빈 몸으로 도망쳐 나온 여성들을 위해 옷이나 집안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 등을 모아주는 것도 큰 나눔이다.”앞으로 복지 디자인 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싶다는 전 교수. 배워서 함께 나눌 이들을 위해 사회복지와 관련된 디자인이나 환경 등의 교육이 총체적으로 가능한, 전문화된 학교를 설립하는 것이 꿈이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6
- 강남서초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강남서초 내일신문이 주최한 ‘강남서초내일신문 학부모브런치’가 지난 달 30일 첫 강의를 시작했다. 1,200여 명 학부모들이 함께한 숙명여고 강당 모습. 매주 화요일 교육전문가들의 강의가 앞으로 5주간 진행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