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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도봉 총 4,31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능 사회탐구 한국사 공부에 관한 조언 수능 사회탐구 역사영역에 편재 되어있는 한국사, 동아시아사, 세계사 과목은 흔희 삼사(三史)라 불리며, 여타 다른 사회탐구 과목에 비해 암기해야할 내용이 많은 게 사실이다. 그 중 특히 한국사는 전체 10과목 중에서도 가장 많은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수능 과목으로 선택한 학생들 입장에서 큰 부담이 되며, 막대한 학습량을 필요로 하기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학생들이 많다. 실제 현장에서 수업을 하다보면 서울대 필수과목이라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한국사를 선택하여 아무런 의욕도 없이 무작정 암기식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다. 실제로 본인이 운영하는 학원을 거쳐 간 수많은 서울대 합격생들도 학원의 원장직강 수업을 듣기 전까지 위에 언급한 모습을 보였음을 기억한다. 이제부터 한국사 고득점을 위한 최소한의 몇 가지 Tip을 드리고자 한다. 전근대사와 근현대사의 출제비중은 5:15 정도이며, 전근대사는 출제되는 주제의 패턴이 어느 정도 정해져있다. <선사시대 생활상 or 초기 철기국가의 특징>, <삼국의 항쟁>, <왕의 업적 or 주요인물의 업적>, <조선후기 세제 변화(영정법, 균역법, 대동법)>, <조선 전기와 후기 문화사 구분> 등이 빈출 주제라고 볼 수 있다. 위에 나열한 주제를 바탕으로 공부하되 정치사 외에 경제 사회 문화사도 세심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모의평가 4번 문항은 ‘노비’를 주제로 사회사 문제가 출제되었고, 평상시 정치사 위주로 공부한 학생들이라면 분명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빈출 주제는 기본적으로 학습이 되어야하고, 수능 막바지에는 그동안 출제 비중에 낮았던 주제와 내용까지 세심하게 암기해야 할 것이다. 근현대사의 경우 전체 20문항 중 14문항~15문항이 출제되는 파트이므로 완벽하게 준비하여 50점 만점에 37~38점을 확보, 최소 3등급 이상으로 올라 갈 수 있는 교두보가 되는 중요한 파트이다. 그리고 각 단원의 거의 모든 주제가 골고루 출제된다고 생각하고 꼼꼼하게 정리해야 한다. 예를 들면 동학농민운동의 경우 단순한 배경과 결과만 암기할게 아니다. 주로 수능에서는 전개과정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므로 고부농민봉기-1차봉기-전주화약-2차봉기까지 순서대로 세부적 내용을 이해하고 암기해야 한다. 매년 반드시 출제되고 있는 일제강점기 식민지배정책 부분도 1기-2기-3기의 정치, 경제 분야의 정책을 비교 구분하여 암기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리고 올해 2015년을 기준으로 과거 기념비적인 역사적 사건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이전 2009년은 안중근 의거 100주년, 2010년은 한일병합(경술국치) 100주년으로 두 해 수능과 모의평가에서 관련된 문제가 출제되었다. 올해는 을사조약(제2차 한일협약, 을사늑약) 체결 110주년, 광복 70주년 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관련 내용을 꼭 정리해두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현대사의 경우 시대범위가 길지 않으므로 근대사와 비교할 때 빈출주제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대한민국 정부수립과정>, <6.26 전쟁>, <역대 각 정권의 주요 정책>, <역대 대선과 총선, 1차~9차 개헌>, <4대 민주화 운동>, <남북한 통일 정책> 등이 빈출 주제이다. 하지만 상당수의 학생들이 지금과 가장 가까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사 파트를 많이 어려워하며, 역사적 사건의 인과관계조차도 파악하지 못하고 무작정 암기하려고 한다. 시대범위가 짧은 만큼 전체 한국사 파트 중에서도 가장 꼼꼼한 공부가 필요한 게 현대사 파트이다. 예를 들어 개헌을 중심으로 각 정권의 정책은 물론이고, 각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까지 암기해야 할 것이다. 몇 해 전 모의고사에서 연표를 제시하고 역대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과 특징(간선제인지 직선제인지, 임기와 대통령의 권한은 무엇인지 등등)을 묻는 문제의 오답률이 굉장히 높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결국 출제자의 입장에서도 변별력을 위한 흔히 말하는 ‘킬러형 문제’를 출제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파트가 현대사이므로 각별히 유의해서 공부해야 할 것이다. 수능 한국사의 시대범위는 ‘구석기부터 지금까지’이다. 이 범위만으로도 공부해야할 양이 많다는 것을 바로 체감할 수 있다. 하지만 수능 한국사의 모든 내용을 암기하고 수능을 보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렇게 한다 한들 만점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역대 기출 문제를 분석해보면 빈출주제와 문제출제 패턴을 알 수 있다. 큰 줄기에서 먼저 빈출 주제를 정리하고, 나머지 잔가지를 정리하는 순서로 공부한다면 막연하게 암기만 해왔던 한국사 공부에 희망이 보일 것이며, 수능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글을 읽는 학생들에게 ‘맹자’에 나오는 글귀 한 구절을 전하며 글을 마친다. ‘不爲也, 非不能也(하지 않는 것이지, 하지 못하는게 아니다)’.장춘열 원장 에스원 사회탐구전문학원문의 02-935-390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16
- 영어과외:구조독해! 문법전문! 수능! 영어공부의 문제점은?1) 정확한 해석 없이 단어조합과 ‘감’으로 답을 찾지 않았는가?2) 영어 구조문법의 이해가 없어서 공부하기 싫고 성적은 오르지 않고 자신감이 없지 않았는가? 수능영어와 내신영어는 구조문법독해로 결정된다.수능영어에서 문법어휘문제(3~4문제), 빈칸유추등 고난이도 독해문제(5~6문제)가 당신의 운명을 결정한다. 이런 문항은 일명 ‘단어꿰어맞추기’와 ‘통박해석’으로는 불가능하다. 내신영어에서 주관식 서술형 문제는 대부분 문법문제이며 시험기간 공부만으로는 부족하다. 따라서, 평소의 구조독해와 문법실력이 성공의 열쇠다. 학생사례원래는 독해를 할때 단어를 짜 맞추면서 대충대충 분석하지 않고 독해를 해왔는데 선생님께 구조독해를 배우고 나서 분석을 하면서 독해를 하니까 글의 전체내용구조가 다보였습니다. 구조독해를 하며 문법을 같이 배우니까 수능뿐만 아니라 맨날 3~4등급이었던 내신이 처음으로 2등급초반이 나왔습니다. 또 질문도 잘 받아 주십니다-불암고 2학년 중3때부터 고2까지 다니고 있는데 구조문법 습관이 독해 할 때 큰 도움을 줬고, 지문 해석에 별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 애써주신 덕에 내신도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랐고, 모의고사는 이제 거의 1등급이 나옵니다.서라벌고2학년 김민상 예전에 다녔던 학원들에서는 리딩 리스닝 문법 쓰기 토론 이렇게 다양하게 하고 오랫동안 했지만 다른 것들에 비해 독해 실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 다른 곳을 찾아다니다가 이곳을 찾게 되었는데 여기는 구조문법을 가르쳐주셔서 독해실력이 늘고 있는 것 같고 내신 성적도 올랐습니다.중계중 3학년 강태림 동네 학원 다니다가 은행사거리 학원 좋다고 해서 영어와 수학알아보는데 영어는 이혁재 영어가 좋다는 말이 자주 떠돌아서 한번 테스트보고 다음날부터 바로 다니게 되었었어요(6개월전) 처음에 제가 문법을 부분부분 조금씩만 알고 그랬었는데 선생님이 자체교재로 주어동사찾는법이나 전치사등 모든 문법을 상세하게 알려주시고 단어도 하루에 100개씩 외우고 모의고사문제도 풀고 내신 대비도 탄탄하게 해주셔서 절대평가인 저희학교에서 C등급 받던제가 이번에 영어 A등급되었어요 ㅎ.ㅎ-원묵고 1학년 남연지 예비 중3때 문장성분이나 품사도 제대로 모르는 상태였는데, 수업을 통해 쉽게 익혔고 덕분에 독해 능력도 향상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짧은 시간 안에 듣기, 문법, 독해를 다 다뤄주셔서 다방면으로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내신도 많이 신경 써 주셔서 모의고사와 내신 점수 모두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영신여고 2학년 기초문법부터 선생님의 섬세한 지도를 통해 배우다보니 1~2개월 만에 큰 차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저번 기말고사 때 4등급을 받았었는데 이번 중간고사 때는 3등급 가량이 올라 1등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단어나 독해를 무작정 외우고 배우기보단 기초적인 문법학습을 통해 한 단계씩 밟다보면 누구나 큰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꺼라 생각합니다. -혜성여고 1학년 고1겨울방학부터 2개월반정도 다니고 3월모의고사에서 3등급->2등급으로 올랐습니다.그전까지는 지문을 완벽하게 해석하지 못하고 대충 때려 맞추는 식으로 했었는데 요기학원 다니면서 구조문법을 통해 기초부터 다지고 끊어 읽는법을 알게 된 후 2학년모의고사 지문은 거의해석이 됩니다^ㅇ^. 영어에 들이는 시간에 비해 실력이 향상 되었다는것을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대진여고2학년 이남림 고3때 시작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도 59점에서 시작해서 현재 86점까지 2-3등급 가량의 성적이 올랐습니다. 철저한 단어관리와 해석시험이 이 결과를 낸 원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다녀봤던 여러 학원과는 다르게 첫 수업부터 긴 문장의 해석이 되는 것 같아서 자신감을 가지게 됐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서라벌고3학년 수업에서 대괄호와 소괄호를 이용하여 전치사와 접속사 등을 구별하는 등, 하나하나의 문장을 분석하는 능력이 많이 상승한 것 같습니다. 또 학원을 다니면서 내신점수도 60점대였던 영어가 80점대까지 올라갔습니다. 문법과 독해, 청음, 그리고 단어를 다양하게 가르쳐주는, 제가 다닌 영어학원 중에서는 가장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 경기과학고 1학년 토플 공부할 때 독해 더 정확하고 빨리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배웠었는데 정말 좋았어요! 해외에서 공부해서 문법 용어 같은 것 잘 모르고 했었는데 문장 분석과 함께 기본적인 문법은 확실히 다지고 심화된 깊이 있는 문법까지 쭉 다 다룰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영어 학원은 여기저기 많이 다녀 봤지만 요기문법 정말 최고인 것 같구요. 자세하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 넘 좋구요! -뉴질랜드 고교졸 다른 학원들을 다닐 때는 전치사같은 문법 용어의 뜻도 모르고 학원을 다녀서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서 그냥 단어뜻으로 문장을 해석해왔었는데 문장 구조 같은 것을 분석해서 공부 하니까 문장을 해석하는 능력이 많이 늘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신도 원래 5,6등급 밖에 안나왔는데 3등급 정도로 올랐습니다.-불암고 2학년 장민호 2학년 때까지 영어 내신을 거의 버리고 있어서 2학년 때 6등급이 나왔습니다.그리고 3학년 올라가는 겨울 방학부터 다니기 시작했는데 3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 4등급이 나왔습니다. 3학년 인원 중 3등급 정도 까지는 외국에서 몇 년씩 살거나 국제중 출신이어서 잘하면 5등급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투자한 시간보다 성적이 훨씬 많이 올랐습니다.-세종과학고 3학년 이혁재 영어 ☎ 935-5771 /은행사거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16
- 도봉구보건소, 남성직장인 위한 마음건강상담 프로그램 운영 도봉구가 직장인 남성을 대상으로 주말 마음건강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월부터 12월까지 도봉구보건소 1층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된다. 상담은 무료다. 마음건강상담 이후에도 지속적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 시 무료 의사 상담을 통해 전문적 서비스와 치료 연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예약 : 2091-469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16
- 영축산에서 1박 2일을... 노원 숲속의 집 오픈! 노원구는 영축산 자연공원내에 유휴 건축물을 리모델링하고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노원 숲속의 집’을 운영한다. 노원구 서비스공단에서 수탁 관리할 이곳은 월계로44가길 78(월계동 534-1)에 본관과 별관으로 이루어졌다. 본관은 지하1층, 지상2층 315.12㎡ 규모로 다목적실(방4), 다목적회의실, 주방, 남녀화장실, 샤워실 등을 갖추었다. 별관은 교육장으로 1층 45㎡ 규모다. 사용 10일 전 전화나 팩스, 이메일 등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이용료는 1박 기준 본관 전체(190㎡)는 주중(월~목요일) 24만원, 공휴일 또는 주말(금~일요일)에는 30만원이며 정원은 30명이다. 단 7월 한 달간은 무료 운영할 계획이다. 문의 : 2116-4438, 2289-684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16
- 피할 수 없다면 고통을 줄여라 6월 기온이 이미 30도를 넘었고 7월 들어서도 더위는 더 기세등등한 실정이다. 우리나라 기후가 온대성 기후에서 아열대성 기후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 이미 3학년 교실은 덥다고 연일 아우성이고 학생들은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는다고 불평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렇잖아도 공부하기가 쉽지 않은데 기후까지 이러니 여간 힘들지 않을 것 같다. 작년에 비해서도 벌써 늘어지는 학생이 더 많다는 것을 쉽게 알아차릴 수가 있다. 그런데 꼭 이 무렵이면 10년 전 3학년 담임을 할 때 우리 반 학생이던 B군이 생각난다. 그는 학교에서도 소문난 ‘범생이’였으며, 내가 그를 본 모습의 90% 정도는 의자에 앉아 있던 모습일 정도로 항상 자기 자리에서 공부만 하던 친구였다. 우리 학교는 자율학습을 열심히 하기로 소문난 학교다. 평일 야간자율학습뿐만 아니라 공휴일에도 희망하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오후 5시까지 자율학습을 한다. 3학년 담임선생님들은 이 무렵이면 늘어지고 공부하기 싫어 꾀부리는 학생들과 새로운 전쟁(?)이 시작된다. 실제 6,7,8월을 잘 준비하는 학생들이 일반적으로 진학 결과가 좋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시기인 이때가 마지막 고비임을 인식하고 독려를 한다. 그날도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아프다고 꾀부리는 아이들 몇 명이 아침부터 조퇴를 허락해 달라고 찾아왔다. 달래고 타일러서 약도 주면서 돌려보냈다. B군도 배가 아프다면서 찾아왔다. 당연히 꾀병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다른 아이들과의 형평성(?) 때문에 약을 주고 조금 더 참아 보라고 돌려보냈다. 그런데 11시가 조금 넘어 B군이 식은땀을 흘리면서 도저히 못 참겠다면서 다시 찾아 왔다. 순간적으로 그냥 집으로 가라고 하면 안 될 것 같아 B군의 어머님께 전화를 드리고 학교 바로 옆에 있는 종합병원 응급실로 B군을 데리고 갔다. 대략 증세를 말하고 몇 가지 검사를 하더니 급성충수염이라며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순간 아찔했다. 나의 욕심(?)으로 잘못했으면 B군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니 아찔해지면서 등에 식은땀이 났다. 그나마 그 순간 나의 판단력(?)을 한편 다행스러워 했다. 그런데 그때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 전개되었다. B군은 그때까지 자신의 손에서 자신이 정리한 노트를 놓지 않고 있었다. 열심히 노트를 보면서 검사도 받고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닌가? 그렇게 아프고 게다가 수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도 공부를 정말 하고 싶었던 것일까? <삼국지>에서 관우가 번성전투에서 독화살을 맞고 화타에게 뼈를 깎는 수술을 받을 때, 신음소리 한마디 안 내고 바둑을 뒀다는 이야기는 읽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소설 속의 이야기라 생각했지 실제 실생활 속에서는 일어나기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관우의 현신이 이 녀석인가 하는 생각에 순간 멍해졌다. 정말 괴물 같은 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까지 B군은 자신의 노트와 함께 그 순간에도 공부를 하면서 수술실로 들어갔다. 그 후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마취에서 깨어날 때도 제일 먼저 찾았던 것이 역시 자신이 정리한 노트라는 것을 나중에 B군의 어머님께 들었다. 이 이야기는 당시 3학년과 담임선생님들에게는 전설이 되었다. 나를 포함해 모든 선생님들은 B군이 학자가 되리라는 것을 의심해 본 적이 없었으며, 그해 무난히 B군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학과에 합격했다. 당연한 결과라 생각했고 다른 아이들은 몰라도 B군만은 대학에서도 모범적(?)으로 생활할 것이라 다들 생각했다. 그런데 그 이후에 들려오는 소문은 우리들의 예상과는 완전히 빚나가는 얘기들뿐이었다. 소위 우리의 B군이 클럽의 ‘죽돌이’가 되었다는 것이다. 설마 하면서도 워낙 그런 곳과는 어울리지 않는 학생이라 몇 번 가 본 것을 과장되게 소문난 것이라 믿었다. 해마다 대학 신입생들은 스승의 날이면 관례처럼 모교를 방문해 고교 때 선생님들을 찾아온다. 당연히 B군도 3학년 때 우리 반 학생들과 찾아뵙겠다고 연락이 왔다. 정말 소문이 사실인지 확인도 해보고 싶고 대학생활은 잘 하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드디어 5월 15일, 그 전(前) 해 우리 반 아이들이 10여명 같이 왔다. 그런데 그 순간 당연히 오리라 믿었던 B군은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눈으로 B군을 찾고 있을 때 “선생님”하면서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그럼 그렇지’ 하면서 살펴보는 순간 내 교직생활에 그렇게 놀래보기는 처음이었다. 졸업한 첫 해에는 3학년 때 공부만 했던 것에 대한 보상심리 같은 것이 있어서 많이들 변신(?)하고 오기도 한다. 그러나 B군의 변신은 과히 충격적이었다. 번개 맞은 머리에 무지개 색 염색으로 변신한 그의 모습에서 고교 때의 모습은 도저히 찾아볼 수가 없었다. 당황한 모습을 드러내면 민망할 것 같아 애써 진정하면서 제자들을 대했다. 그리고 저녁 먹고 정해진 순서대로 호프집으로 가서 처음으로 술자리를 같이 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B군에게 고3 때에는 이런 모습 이런 끼를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다고 말했더니 그 순간 B군의 대답은 나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대답이 나왔다. “선생님, 선생님께서는 제가 공부를 매우 좋아하는 학생으로 생각하고 계시죠. 그런데 저 정말 공부가 너무 하기 싫어 죽으라고 공부했어요. 공부 안 할 수 있었으면 안 했을 겁니다. 그런데 집안의 분위기나 저의 상황을 고려해 봤을 때 공부를 안 할 수는 없더라고요. 그래서 결심했어요. 피할 수 없으면 고통이라도 최소화해야겠다고. 그리고 죽으라고 공부를 했어요. 공부에서 최대한 빨리 해방되고 싶었어요. 대학만 가면 공부에서 해방된다고 생각했고요. 제가 충수염에 걸려 수술할 때도 아파 죽을 것 같았어요. 그런데 이것 때문에 다시 1년을 더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도저히 가만히 누워만 있을 수가 없었어요. 그 생각하니 아픈 것도 모르겠더라고요.” 아! 그랬구나. 어쩐지. 이제야 그때의 상황이 이해되었고 또한 B군의 극기 방법이 매우 현명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흔히 우리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선언적 의미에 불과하다는 것을 B군은 이미 알았던 것이다. 즐길 수만 있다면 굳이 피하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찾았을 텐데, 정말 피할 수 없어 할 수 밖에 없다면 고통이라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인데……. 이 이야기는 그 후 지금까지 나의 제자들이 힘들어 할 때면 늘 얘기해 주는 나의 단골 일화가 되었다.선덕고등학교 진로진학부장 신재봉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09
- 하이키한의원, 키 작은 아이들을 위한 성장 시크릿 ''쑥쑥왕국을 지켜라!'' 출간 키가 작은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성장전문 한의사 박승만,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이 책임감수한 만화 <쑥쑥왕국을 지켜라>를 도서출판 북케어에서 출간했다. ''성장의 비밀, G카드를 찾아라!''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주인공 라프와 라이노가 성장의 비밀이 담긴 시크릿G카드를 찾는 모험을 통해 키성장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린 만화다. 이 책은 키가 잘 자라는 방법을 잘못 알고 있거나, 알면서도 노력하지 않아 키가 클 기회를 놓친 아이들을 위해서 준비했다. 방법을 잘못 알고 있다면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야 하고, 알면서도 노력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의지를 북돋을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는 고민 끝에 만들어진 책이다. 과거와 달리 키가 경쟁력이 된 시대인 만큼 자녀의 작은 키로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09
- 노원구, 전국 최초 태양광 방음벽, 소음잡고 전기도 생산! 노원구는 방음벽 기능과 태양광 발전설비 기능을 동시에 갖춘 태양광 방음벽을 상계동에 설치하기로 했다. 총 3 억원을 들여 7월부터 11월까지 노원구 노원로 586 노원고등학교 주변 노후 방음벽을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구는 미관과 소음차단효과를 높이기 위해 높이 3.5m, 길이 120m의 방음벽을 기존 흡음형에서 투명형으로 교체한다. 신재생에너지보급을 위해 전국 최초로 방음벽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방음벽 상단에 설치하기로 했다. 260W 태양광 모듈 120장을 2단으로 설치해 방음벽을 세울 예정이다. 문의 : 2116-414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09
- 초안산 피크닉 장에서 즐거운 추억 만드세요! 노원구는 2016년 조성 예정인 초안산 가족캠핑장 부지(월계동 산3-1번지, 녹천자동차학원 뒤편)에 4,700㎡규모(주차장 1,400㎡포함)의 잔디마당을 조성하여 7월부터 주민에게 개방한다. 피크닉장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이 가능한데, 유치원 또는 각종 단체, 가족 단위 소풍객을 대상으로 이용 1주일 전 사전예약 해야 하고, 피크닉 장 이용 요금은 없으며 4인가족 기준 1개의 그늘막을 사용할 수 있다. 또 7월부터 8월까지 한시적으로 ‘임시캠프장’도 운영한다. 캠프장은 주말 오후 2시~익일 11시까지 1박2일 동안 이용가능하며, 캠핑 이용료는 10,000원이며 예약은 ‘서울의 공원’, ‘서울로 떠나는 캠핑’ 등의 예약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문의 : 02-2116-394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09
- 도봉구, 김수영문학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 이어져 도봉구는 제3회 김수영청소년문학상을 6월에 공모, 9월에 시상할 예정이다. 고등부 수상자에게는 서울시장상을, 초·중등부 수상자에게는 서울시교육감상을 문학상과 함께 수여, 김수영청소년 문학상의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 김수영 시인의 시혼을 기리고 구민들의 문화적 정서를 함양하기 위한 프로그램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올해 2회째인 김수영 時낭송대회(10월), 인문학 강좌 4강, 명사초청 강연회(5월), 문학 콘서트(12월) 등 수시로 프로그램을 개최, 김수영문학관이 관람객들에게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문의 : 02-2091-225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2-11
- 말 못할 고민, 진료실에서 만나는 유두습진 유두의 가려움과 진물이 나는 유두습진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은 이 문제를 어떤 전문가와 상담해야 하는지 혼란스럽습니다. 저희 한의원에 오신 분들께 “피부과, 내분비내과, 유방외과 혹은 산부인과 중 어떤 곳에서 속 시원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 잘 모르겠더라.”는 이야기를 진료실에서 많이 듣게 됩니다. 유두습진은 파제트병(Paget disease)같은 악성종양의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피부에 생긴 습진질환입니다. 다만, 다른 피부습진과 구분되는 점으로 유두는 유선조직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여성 특유의 인체구조를 이해하고 개개인마다의 원인을 섬세하게 살펴야 한다는 것을 꼽을 수 있지요. 일반적인 유두습진의 치료는 역시 면역억제제인 부신피질호르몬제 치료입니다만, 앞서 말씀드렸듯 유두는 분비샘조직과 직접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호르몬제를 습관적으로 장기간 바르는 것은 과연 안전할지 많은 고민을 해보아야 합니다. 유두에만 도포하던 호르몬제로 인하여 전신적인 면역기능이 흐트러진 경우도 많고, 또 반대로 다른 부위의 습진에 도포하던 호르몬제로 인하여 유두에 습진이 생기는 경우도 자주 보게 됩니다. 유두습진으로 가장 괴로운 점은, 모든 환자분들이 입을 모아 말씀을 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가려운데 긁을 수가 없다는 점. 다른 곳은 긁기라도 하지만 브래지어에 덮여 순환이 안되는 부위이기에 더 가려운데도 불구하고 이것을 단기적으로나마 해소시킬 수 없는 것이 너무너무 힘이 든다고 하시지요. 또 분비샘조직과 연결되어 있어서 다른 피부보다 훨씬 더 진물이 많이 나기 때문에 가려움증은 배가 됩니다. 간혹 2차감염이라도 발생하기라도 하였을 때에는 몹시 괴로워서 눈물을 짓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임상에서 유두습진환자에게는 생리불순 같은 여성호르몬 불균형증상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단순히 피부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손발 또는 아랫배의 순환부전이나 생리양상을 정상화시켜야만 유두습진이 해결됩니다.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여성 환자분들은 대부분 유두부분의 가려움도 호소할 만큼 흔한 증상이기도 합니다. 유두습진 때문에 여러 환자분들과 진료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혹시 괴로움을 겪고 계신다면 저의 진료실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로 해결책을 찾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생기한의원 노원점 설재은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