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8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정순옥 의정부 부대찌개 청담점 부대찌개의 원조를 놓고 이런저런 말들이 많지만 사실 부대찌개는 지역마다 그 맛이 조금씩 다르다. 들어가는 식재료와 요리법이 약간씩 다르기 때문인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호와 취향에 따라 자신의 입맛에 맞는 부대찌개를 선택해 즐기면 되니 다양한 부대찌개의 맛이 공존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칼칼하고 구수한 의정부 부대찌개 의정부 부대찌개와 타 지역 부대찌개를 구분하는 가장 큰 특징은 부대 콩의 존재여부다. 원조 의정부 부대찌개에는 부대 콩이 들어가지 않는다. 육수의 차이도 분명하다. 사골육수나 가쓰오부시·다시마 육수를 쓰지 않는다. 타 지역의 6배 이상 들어가는 쇠고기 민쯔(갈은 고기)와 콘킹 소시지, 그리고 시중에서는 구하기 힘든 햄에서 국물 맛이 배어나와 의정부 부대찌개만의 특별한 맛을 만든다. “의정부 부대찌개의 첫 맛은 칼칼함입니다. 햄과 소시지, 민쯔에서 국물 맛이 배어나오길 기다렸다가 팔팔 끓으면 햄부터 드시면 됩니다. 어느 정도 햄을 먹었다 생각하면 육수를 다시 붓고 면과 소시지, 민쯔 등을 밥과 함께 드시면 됩니다. 이때 느껴지는 맛은 의정부 부대찌개의 두 번째 맛, 고소함입니다.”의정부 부대찌개 청담점 신단식 실장의 자세한 설명이다. 상급의 햄이나 소시지, 민쯔에 투자하느라 식자재 비용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의정부 부대찌개만의  고유한 맛을 전하려면 어쩔 수 없다고 한다. 닭고기나 다른 고기가 섞이지 않은 순수 쇠고기 민쯔에서 나오는 고소한 국물 맛은 칼칼한 첫 맛과는 또 다른 감칠맛을 느끼게 한다. 잡채오뎅 부대찌개 의정부 부대찌개가 타 지역 부대찌개와 확실하게 차이를 두고 있는 점은 독특한 메뉴 오뎅 부대찌개 때문이다. 허영만의 만화 <식객>에 등장하는 의정부 부대찌개 가게가 오뎅식당으로 소개될 만큼 의정부 오뎅 부대찌개의 명성은 드높다. 신 실장이 운영하는 정순옥 의정부 부대찌개는 잡채오뎅(어묵)이 들어간 오뎅 부대찌개를 판매하고 있다. 부산 어묵공장에서 ODM 방식으로 제공받는 최상품의 어묵으로 오뎅 부대찌개 안에서도 가장 귀한 대접을 받는다. 이렇게 식재료의 비용이 만만치 않다보니 재료가 추가될 때마다 별도의 요금을 정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밥장사를 어찌 그리 야박하게만 할 수 있겠는가. 이미령 대표는 밥만큼은 무한 리필 원칙을 고집하고 있다. “가게를 오픈하면서 제 나름의 원칙을 세웠어요. 확실한 식재료로 부대찌개의 맛을 유지하고, 밥만큼은 누구나 푸짐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해드리자 다짐했습니다.” 이 대표의 말이다. 부대찌개를 다 먹어갈 즈음 남은 재료들이 아쉽지만 밥 추가가 부담스러워 망설이게는 하지 말자는 생각이었으리라. 볶음 요리를 선호하는 사람이면 그대로 밥만 비벼도 좋고, 국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또 한 번 육수를 추가해서 먹어도 고소한 부대찌개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직접 담아 손님상에 올리는 김치와 식혜 주재료만큼 손님들의 인상에 남는 건 밑반찬이나 후식이다. 부대찌개 안에도 들어가는 김치는 이 대표와 주방장이 떨어지기 무섭게 직접 담는다. 살짝 익혀 찌개 안에 넣으면 마치 볶음 김치처럼 감칠맛이 돈다. 공장에서 납품 받는 김치와는 혀끝에 닿는 첫맛부터 다르다. 또 실내 어디에도 커피 자판기가 보이지 않는다. 이 대표와 주방장이 매일 별도로 밥을 지어 담는 찹쌀식혜가 있기 때문이다. 남는 밥으로 담아보기도 했지만 밥알의 탱글탱글함이 확연한 차이를 보여 할 수 없이 매일 식혜용 찹쌀밥을 따로 짓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 ‘의정부 부대찌개’ 청담점을 방문한 고객이라면 반드시 식혜 통을 휘휘 저어 밥알까지 그릇에 쏟아 마시는 것이 좋다. 통 안에 담긴 식혜는 사장 부부의 정성과 자부심의 인사이니 말이다. 위치 : 강남구 청담동 131-10 2층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일 휴무)주차 : 건물 주차장 이용 가능문의 : 02-546-356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20
- 창작뮤지컬 <아리랑> 뮤지컬 <아리랑>은 조정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일제강점기부터 광복까지 우리 민족의 저항과 투쟁, 해방의 역사를 그렸다. 신시컴퍼니가 지난 2007년 <댄싱 섀도우> 이후 8년의 공백을 깨고 야심차게 준비한 대형 창작뮤지컬로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 공연돼 더욱 의미 있는 작품이다. 뮤지컬은 12권짜리 방대한 원작소설과는 달리 1920년대 말까지로 기간을 한정해 감골댁의 가족사를 중심으로 재편집했다. 제작비 50억 원, 본격적인 준비기간에만 3년이 걸렸다. 연출 고선웅, 작곡 김대성, 음악감독 박칼린, 무대 박동우 등 국내 내로라하는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아리랑의 다양한 변주를 포함한 50여곡의 음악들과 한국적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 무대, LED 조명을 이용한 스펙터클 한 장면구성이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아리랑>은 뮤지컬계에서도 특히 실력 있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감을 높인다. 인고의 어머니 상을 보여줄 감골댁에는 배우 김성녀가 출연하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쓰는 의식 있는 양반 송수익 역에는 안재욱과 서범석이 번갈아 나서며 그 외 카이, 김우형, 임혜영, 윤공주 등이 출연한다. 또한 국립창극단의 히로인 이소연이 출연해 판소리와 뮤지컬 음악을 오가며 관객들에게 한국의 멋과 흥을 선보인다. 뮤지컬 <아리랑>은 오는 9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2-577-1987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20
- 영화산책 다크 플레이스 내 기억은 내가 본 것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내가 직접 본 것이니 내 기억은 100% 진실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내가 8살 이하 어린 아이였을 때라면, 공포와 두려움으로 가득 차 벌벌 떨며 목격했던 사건이라면 그 기억이 정말 진실일 수 있을까? 영화 <다크 플레이스>는 25년 전, 8살이었던 소녀의 살인사건 목격담에서 출발한다. 아픔을 상품화 하는 여주인공 샤를리즈 테론이 연기하는 리비 데이는 8살 어린 나이에 끔찍한 사건을 겪은 여주인공이다. 친 오빠가 엄마와 언니 둘을 죽였다고 증언하는 어린 리비 데이. 미국 전역은 그녀에게 안타까움과 연만의 손길을 보내왔고 그 결과 그녀는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근근이 목숨을 연명하는 33살 여성이 되어 있다. 자신의 아픔을 기사화해서 편지와 성금을 받고, 가족의 이야기로 책을 써서 인세로 생활을 한다. 처음에야 언론이 시작한 일이었겠지만 어느덧 그렇게 사는 게 익숙해져 무기력해진 그녀는 성금이 끊기자 가난뱅이로 전락하게 된다. 영화 초반 자신의 아픔을 상품화 하고 성금 받을 방법에만 골몰한 리비 데이의 모습은 무척 안쓰럽다. 엄마와 언니들 몫까지 더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살 수는 없었던 것일까? 아픔을 상품화 하는 그녀의 이런 모습 덕분에 영화는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킬 클럽’이라는 곳에서 그녀에게 과거 사건의 이야기를 해주는 조건으로 돈을 보내주기로 한 것이다. 1980년대 미국의 어두운 단면 이야기가 진행되고 리비 데이가 과거의 퍼즐을 맞추는 동안 영화는 1980년대 미국의 어두운 단면들을 하나씩 들춰낸다. 거대 농장과 신용위기로 인한 연쇄 압류 현상, 이혼과 마약, 악마 숭배와 그에 대한 마녀사냥 등. 리비 데이는 점차 오빠가 범인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지만 정작 오빠는 그런 리비 데이를 말린다. 진실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그 이유다. 8살 소녀는 알 수 없었던 어두운 사회의 이면. 그 흐름 속에서 가족들은 희생양이 되어야 했다. 살아남았지만 자신은 큰 피해자이고, 감당할 수 없는 트라우마를 얻었다고 생각해 온 리비 데이. 하지만 그녀는 아빠를 비롯한 살인사건 용의자들을 찾아 나서며 그들의 어두운 현재를 목격하고 자신의 우울감을 서서히 떨쳐낸다.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의 총집합 영화 <다크 플레이스>는 작년 영화 <나를 찾아줘>로 약 17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할리우드 베스트셀러 작가 길리언 플린의 두 번째 소설을 영화한 작품이다.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 이 작품에 할리우드 대세 배우들이 가세했다.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의 샤를리즈 테론이 주인공 리비 데이 역을 맡았고,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파격적인 워보이로 연기 변신을 시도했던 니콜라스 홀트가 아마추어 탐정 모임 ‘킬 클럽’의 라일 워스 역을 맡았다. 여기에 최근 내한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클로이 모레츠가 리비의 친오빠 벤의 여자 친구 디온드라 역을 맡았다. 탄탄한 원작의 스토리와 대세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한 영화 <다크 플레이스>는 지난 16일에 개봉했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20
- 콘서트 - 여름방학 청소년 음악회 <톡톡 클래식> <디토 페스티벌>의 상주 오케스트라로 <조수미 파크콘서트>, <유키 구라모토 크리스마스 콘서트>, <디즈니 인 클래식> 등 수준 높은 클래식 시리즈로 사랑 받고 있는 ‘디토 오케스트라’가 여름방학을 맞아 8월 9일과 10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여름방학 청소년 음악회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음악가인 신동 모차르트와 교향악의 거장으로 거듭난 노력형 천재 베토벤의 베스트 레퍼토리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이다. 모차르트의 음악으로 진행되는 9일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대표곡뿐만 아니라 모차르트의 라이벌로 유명한 빈 궁정의 악장 살리에르의 음악도 비교해 들어볼 수 있다. 베토벤의 음악으로 진행되는 10일 공연에서는 클래식 음악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과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통해 운명을 극복한 위대한 작곡가 베토벤을 만날 수 있다. 음원사이트 멜론의 ‘톡톡 클래식’ 코너에서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음악에 관한 글을 연재하는 음악평론가 이상민의 전문적이면서도 흥미로운 해설로 더욱 완벽하게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지루할 틈 없는 알찬 클래식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바람직한 정서함양과 잠재된 문화감성을 계발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문의 1577-5266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20
- 태극기 벽화그리기 재능기부 받고 있어 강남구는 23일부터 지역 내 단체의 재능기부를 받아 주민과 함께 단조롭고 밋밋한 옹벽에 태극기 벽화를 만드는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의 벽화그리기 디자인은 ‘태극기’로 나라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함은 물론 벽화그리기에 참여하는 어린 학생들에게는 태극기와 친해지는 기회를 제공한다. 벽화그리기 장소는 봉은초등학교 옹벽, 논현초등학교 담장, 논현동 도로구조물 옹벽, 학동초등학교 옹벽, 언북중학교 옹벽 등 총 530미터로 지역 주민과 해당 학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선정했다. 봉은초등학교 옹벽(삼성동 79-2)의 200m 구간에 그려지는 태극기 벽화는 구 예산 투입 없이 지역 내 종합광고 회사인 (주)오리콤에서 벽화 시안 디자인부터 재료비와 벽화작업 모두를 후원한다. 강남구는 재능기부자를 수시로 모집하고 있어 기부를 원하는 단체나 주민 누구나 디자인 재능기부, 재료기부, 그리기 작업까지 다양한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문의) 강남구자원봉사센터 (02-3445, 5152), 강남구 건축과 (02-3423-614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01
- 언니 오빠와 함께하는 길벗학교 서초구는 지난 3월 6일부터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자녀 멘티 7명과 언남고등학교, 숙명여자대학교 멘토 11명으로 구성된 학습 멘토 프로그램 ‘언니 오빠와 함께하는 길벗학교’를 실시하고 있다. 다문화 가족의 자녀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학업 성취도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한국어 교육’을 비롯해 전반적인 학습을 도와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술치료 프로그램, 부부교육 프로그램, 가족 나들이 등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3월부터 12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진행되고 있으며 서초구거주 다문화가족 자녀 멘티 7명, 고등학생, 대학생 멘토 11이 대상이다. 관련문의는 서초구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 가족사업 팀 (02-2155-8814)로 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01
- 서초동 고등 국·영·수 수능내신 전문, ‘용문학원’ 교대역 근방으로 이전 남부터미널 근처에서 20여 년간 국어 명문학원으로 알려져 온 고등부 국·영·수 수능내신 전문 ‘용문학원’이 최근 교대역 6,7번 출구 사이 근방으로 이전했다. 용문학원은 학교별 반편성을 통해 수업의 집중도를 높이고 있으며, 30여 년간 학생들을 지도해 온 경험으로 철저한 내용 이해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다양한 유형의 문제풀이 및 학생 개인별 부족한 부분에 대한 과제를 수업시간 내에 해결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현재 고등부 국어·영어·수학, 중등부 국어·수학 과목 신입원생을 모집 중에 있다. 위치는 서초4동 1695-2 4층. 문의 02-3486-863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23
- 인트락스 코리아, 2015 미국 공립학교 교환학생 선발 인트락스 코리아는 인트락스 산하 아유사(Ayusa) 재단이 진행하는 ‘2015 미국 공립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할 한국 학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2015년 8월부터 2016년 6월까지 1년 동안 미국 공립학교에서 미국 학생들과 함께 살아 있는 영어 수업을 받으며, 엄격하게 선정된 호스트 가정에서 안전하게 미국의 생활양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참가 대상 연령은 출생일 기준(1997.3.15~2000.7.15)이며, SLEP/ELTiS 시험과 영어 인터뷰를 통과해야 한다. 서울/경기 지역은 3월 23일 설명회를 진행한다. 문의 02-6207-3264, www.intraxkorea.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23
- 초등논술 설명회, 대치동 ‘에이프로 하크네스’ 대치동 인문논술의 명문 ‘에이프로논술’에서 3월 24일(호) 오전 11시에 초등논술 프로그램인 ‘에이프로 하크네스’ 설명회를 개최한다. ‘에이프로 하크네스’는 미국 명문고 및 해외 유명 대학들에서 이미 검증된 바 있는 수준 높은 토론 교육 방식인 ‘하크네스’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깊이 있는 독서와 적극적인 토론, 논리적 글쓰기를 체계적으로 가르칠 예정이다. 6명 소수 정원으로 2명의 전임 교사가 학년별, 수준별, 팀별로 수업을 진행하는 ‘6+2 시스템’과 매시간 쓰기 과제에 대한 자세한 첨삭과 반복적 글쓰기 연습 과제를 부여하는 ‘1:1 첨삭 프로그램’, 그리고 ‘듀얼(Dual) 커리큘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크네스 수업은 미국의 가장 오래된 전통 사립 명문인 필립스 엑시터(Phillips Exeter) 에서 진행되고 있는 토론식 교육을 지칭하는 것으로 주로 12명 남짓의 학생들이 앉는 토론형 테이블을 중심으로 수업이 이루어지는데, 이 테이블을 하크네스 테이블(Harkness Table)이라고 부른다. 문의 02-568-1285~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23
- 방배동 카페골목 ‘서래전집’ 방배동 카페골목 인근에는 서래마을 예술가들과 주민들이 즐겨 찾는 정겨운 맛 집이 있다. 동네 사랑방으로 불리는 ‘서래전집(대표 송기진)’은 요일에 따라 정성스러운 백반을 만날 수 있고 저녁에는 편안한 주점으로 변모한다. 화학조미료를 일절 쓰지 않는 엄마의 손맛과 비오는 날이면 더욱 생각나는 서래전집을 찾아가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정감어린 우리 동네 사랑방 뒷벌어린이공원 방배4동 경찰서 맞은편에 위치한 서래전집은 소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화려한 간판이나 세련미는 없지만, 그래서 더 정감어린 곳이다. 안으로 들어서면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의 흔적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아무렇게나 쓴 낙서처럼 보이지만 하나하나 읽어내려 가다보면 사람, 인생, 그리고 사랑이 깃든 소중한 이야기들이다.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애틋한 마음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마음도 모두 녹아들어가 있다. 서래전집 송기진 대표는 “서래마을 예술가들도 많이 찾아온다. 벽에다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며 인생의 흔적을 남기면 누군가는 또 그것을 보고 이곳을 찾는다. 사람 사는 맛이 있고 정겹다며 손님들이 사랑방이라는 애칭을 붙여주셨다”며 가게 소개를 대신했다. 테이블 9개로 홀은 그리 크지 않지만 정겨운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으며 자개장이 있는 소박한 방은 최대 9~10명이 이용할 수 있다. 한 끼 식사를 하든, 술 한 잔 기울이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곳이 서래전집의 매력이기도 하다. 조미료 쓰지 않는 건강한 백반 집 서래전집은 조미료를 쓰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린 건강한 백반 집이다. 고급 한식집에 가야 맛볼 수 있는 정갈한 음식을 6천 원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매일 바뀌는 백반은 국 포함 7가지가 푸짐하게 차려지며 생선, 나물류 등 ‘집 밥’ 생각나게 하는 반찬들이 소담하게 한 상 차려진다. 백반 외에도 전 6가지가 나오는 전 정식이나 해물순두부 등도 모두 6천 원이며, 엄마의 손맛이 그대로 담긴 매콤한 비빔국수와 고향의 맛 잔치국수는 5천 원에 맛볼 수 있다. 한식과 양식 조리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한 서래전집 주방장은 뛰어난 요리 실력을 자랑한다. 또, 시장에 나가 직접 고른 싱싱한 식재료만 사용하고 비싸더라도 양념을 아끼지 않으며 화학조미료는 일정 사용하지 않는, 고집스러운 요리 철학을 지녔다. 그래서 일반적인 음식점과 달리 저녁 식재료를 직접 공수해오기 위해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 잠시 가게 문을 닫는다. 정겨운 점심 밥상에 이어 푸짐한 저녁 한상을 차리기 위해서다. 비오는 날이면 더 생각나는 곳 서래전집은 저녁에 들렀을 때 또 다른 분위기를 만날 수 있다. 술 한 잔 기울이며 좋은 사람들과 옹기종기 모여 앉아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곳이다. 비오는 날이면 막걸리와 파전이 생각나지만 서래전집에는 해물파전뿐 아니라 모듬전과 감자전, 오징어전을 찾는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몇몇 전집에서는 냉동 전을 사용해 식감도 뻑뻑하고 오랜 시간 방치해 절은 냄새가 나지만 이곳의 모든 전은 주문 즉시 만들어내 부드럽고 고소하다. 특히 감자전은 청양고추가 들어있어 담백함 속의 매콤함이 일품이다. 모듬전은 두부, 동그랑땡, 동태, 호박, 깻잎, 고추, 버섯 등 10가지 전을 맛볼 수 있으며 오징어전은 서래전집의 별미로 손꼽힌다. 송 대표는 “설날이나 추석에는 제사상에 올릴 전을 포장해가는 동네 주민도 많다. 명절에는 워낙 찾는 분들이 많아서 정갈하게 보자기에 담아 판매하고 있다. 전뿐 아니라 LA갈비도 우리 가게의 자랑이다. 회식이나 모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라고 덧붙였다. 지인의 손에 이끌려 찾아간 방배동 서래전집. 따뜻한 봄볕을 시샘하듯 봄비라도 내리는 날엔 꼭 한 번 다시 찾아가리라 다짐하며 아쉬운 발걸음으로 사랑방 문을 나섰다. 위치/ 서초구 방배3동 818-4 1층(뒷벌어린이공원 방배4동 경찰서 맞은편)영업시간/ 월~토 오전 11시 30분~오후 2시(2~5시 브레이크타임), 오후 5~12시, 일 오후 5~12시 문의/ 02-596-276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