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양천·강서·영등포 총 8,48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서구, 영유아플라자 내년 7월 완공 강서구 영유아플라자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구는 지난 6일 내발산동 택지개발지구 내에 들어서게 될 영유아플라자에 대한 설계경기 설계심사 결과 종합건축사무소 한목기술단(주)(대표 김기훈)의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내발산동 산 62-16번지에 건립될 영유아플라자는 660㎡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 총면적 1100㎡의 규모로 내부에는 강당, 친환경어린이집, 영유아플라자(놀이시설, 장난감대여, 육아카페 등), 보육정보센터 등이 들어선다. 영유아플라자가 건립되면 0~7세 보육대상 유아들에 대한 교육 및 정보교류는 물론 출산에서 보육까지 토탈 시스템이 구축돼 전업주부 및 취업여성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이번 설계안을 토대로 설계용역을 금년 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착공하여 2009년 7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2600-688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기억력에 문제가 있을 때 성원이는 머릿속에 정보를 제대로 담아둘 만한 기억 용량이 문제가 될 만큼 적었다. 이해한 내용을 저장했다가 다시 꺼내어 이용할 수가 없다. 성원이는 공부 열정이 많은 아이다. 도서관에 가는 것을 좋아하고, 공부를 게을리 하는 아이들과도 멀리하였다. 집과 학교 밖에 모르는 아이다. 아이에게 어떻게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할 수 있는지를 잘 알고 있었던 부모님은 그에게 끊임없이 지지적인 말을 하였고, 그 때문인지 자신감이 꽤 있는 아이였다. 계획표의 시간을 공부, 공부, 공부,,,로 가득 채웠고, 그것을 마음에 들어했고, 잘 지켰다. 중학교에 들어와서 세 번째 보는 시험이 곧 다가오자, 부모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독서실에서 밤을 새다 시피하며 최선을 다해 시험을 대비하였다. 지난 1학기 때는 성원이가 열심히 공부는 했지만, 좀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성적이 엉망으로 나왔지만, ‘이번에는 꼭 10등 안에 들어야지’ 하고 마음먹었다. 잔뜩 기대에 차있는 아들을 위해, 두 분 다 중 학교 교사이신 부모님도 각자의 전공과목을 열심히 가르쳤고, 끊임없이 ‘넌 할 수 있어’ 라고 말해주었다. 드디어 시험을 보았다. 그런데 무슨 일 인지? 또 꼴찌만 겨우 면했다. 문제가 무엇이었을까? 성원이는 여러 지시나 설명에 곧 잘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하는 제스춰를 취했다. 실제로, 잘 이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몇 분이 지난 후 관련된 내용에 대해 재차 질문을 하면, 대답하지 못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기억으로 인한 학습에 이상이 없는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었다. 성원이 부모님은 성원이의 학습문제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난감해 하던 차에, 성원이를 데리고 센터에 찾아오게 되었다. 성원이의 학습에 장애를 일으키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검사들이 실시되었다. 검사결과, 성원이는 이해력이나 사고력 등 다른 인지기능들에는 별 문제가 없었지만, 머릿속에 정보를 제대로 담아둘 만한 기억 능력에 큰 문제가 발견되었다. 이해한 내용을 저장했다가 다시 꺼내어 이용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특정 기억력 결함이 소리 없이 나타나 아이의 학습을 방해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기억력이 필요하다. 중학교에 들어서면, 머릿속에 저장하기도 하고 빼내기도 해야 하는 역사적인 날짜, 영어단어, 화학기호 등 암기해야 할 사실들과 기술들의 개념들이 산더미 같다. 이제부터 기억을 담당하는 뇌기능이 더 활발히 일을 해 주어야 한다. 기억에는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이 있다. 단기기억은 새로운 정보를 짧은 시간 동안만 머리에 담아두는 기억이지만, 장기기억은 거의 영원히 담아두는 창고다. 성원이는 영어단어 10개를 20분 안에 외울 수 있었지만, 30분 후에는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 즉, 단기기억은 훌륭하지만 장기기억이 문제가 되는 경우였다. 상담문의/2653-664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서…자기 이해를 통한 자아성장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과학적으로 검증된 다양한 심리프로그램 마련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지은이는 똑똑하고 학교 성적도 좋아 학교에서 촉망받는 모범생이지만 스스로 심리적 고립감을 느끼고 자신의 삶을 고민하게 되면서 심리치료연구소를 방문하게 되었다. 흔히 심리치료를 받는다고 하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최근 연구소를 찾는 많은 청소년들의 경우는 본인이 만족해하는 삶 보다 매스컴이나 교사 및 부모가 주입하는 성공의 이미지에 강요되다보니 그것을 행복의 전부라고 믿고 삶의 의미 자체에 혼란을 느끼고 힘들어 한다. 심리 상담이란 이처럼 심리적으로 혼란을 경험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일상생활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할 때, 삶 자체에 몰입할 수 있는 행복감과 삶에 대한 열정적인 태도를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지은이처럼 겉으로는 일상생활에 크게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 자신을 들여다봄으로써 스스로를 사랑하고 아끼게 되며 자신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삶을 윤택하게 하고자 심리치료연구소의 문을 두드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부모역할도 배워야 모든 부모들은 하나같이 자녀가 행복하게 잘 자라서 성공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아무도 우리 자녀만의 구체적이며 특별한 양육 방법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매스컴과 인터넷에 난무하는 전문가들의 조언 또한 다른 아이 99명 모두에게 해당되는 경우라도 정작 내 자녀에게 맞지 않는다면 독약과 같을 터. 정유경심리치료연구소 정유경 소장은 “아이가 나이가 듦에 따라 성장하듯 부모도 자녀의 성장과 더불어 성숙하도록 노력하고 공부해야한다”며 “이때가 바로 적절한 전문가의 맞춤형 조언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한다. 정 소장은 몸에 난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아물지만, 마음에 입은 상처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모든 엄마들은 자녀를 사랑한다 말하면서도 항상 엄마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엄마의 눈높이에서 엄마의 눈으로만 아이를 바라보고 양육하려한다”며 “엄마들이 아이 때문에 힘들다 하면서도 알게 모르게 아이들을 아프게 하고 있다”고 전한다. 흔히 집안의 문제는 3대를 간다고 한다. 아이를 키우기 힘든 부모는 십중팔구 어린 시절 자신의 부모와의 관계에 문제가 있었을 터. 어릴 때 유난히 부모의 관심을 받지 못하거나, 반대로 심한 억압을 받았거나 학대를 경험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물려받은 사랑이 없으니 자신의 아이에게 나눠줄 사랑도 없는 꼴. 그러나 그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스스로 통찰을 가지고, 악순환을 나에게서 끊을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 소장은 현명한 부모는 자신의 행복을 먼저 선택한다고 전한다. “그 행복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아이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지만 절대 아이의 삶을 최우선에 두지 말아야 한다”며 “자녀를 키우면서 배우고 또 배워 양육에 대한 의문점을 당당하게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 할 수 있는 용기와 원칙은 가지되 최대한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인다. 모래놀이치료?집단 꿈 투사 작업 등 인기 예전에는 ‘우리 아이가 조금 산만해요’, ‘집중을 잘 못해요’라며 대단치 않게 넘어가던 문제들이 과학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통한 심리 치료가 가능해졌다. 정유경심리치료연구소에서도 모래놀이치료를 비롯한 모든 연령층을 소화할 수 있는 놀이치료, 인지?학습치료, 언어치료, 독서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작업 및 감각운동통합치료, 사회인지치료, 개별?집단 치료는 물론 발달 평가에서 심리검사, 부모교육, 양육 상담까지 할 수 있는 과학적인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정 소장은 “심리치료를 한다는 것는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를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변화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라 표현한다. “저희 연구소는 내담자가 가는 길을 같이 걸어가는 것이며 조금 더 길을 잘 찾을 수 있도록 빛을 비추어주는 역할”이라며 “모든 변화의 힘은 스스로가 가지고 있다”고 덧붙인다. 10년 이상의 풍부한 임상경력을 바탕으로 편안히 상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며 지금도 여러 영역의 학회 활동과 소아정신과에서 환자를 만나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만들어 가고 있는 정 소장은 “연구소를 찾아오는 모든 이들의 삶은 언제나 소중하고 의미가 있다”며 “세상의 모든 사람은 정도의 차이일 뿐 문제없는 사람은 없다”며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부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한편 정 소장은 행복한 마음으로 자녀를 키우고 싶은 엄마들에 아이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함께 바라봐줄 것을 권했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아이의 긍정적인 가능성을 믿고 천천히 느리게 키울 수 있는 여유와 용기를 가지라”고 덧붙인다. 도움말:정유경심리치료연구소 정유경 소장 문의:2632-9657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재밌는 할머니 표 동화 듣고 싶은 친구 모두 모여라~! 우리모임최고 - 속닥속닥 꿈과 희망을 전하는 ‘이야기 어르신’ 일주일에 한번 씩 찾아오는 동화구연 할머니의 이야기시간. “콩당콩당콩당콩당 박수치다가 콩당콩당콩당콩당 윙크하세요, 콩당콩당콩당콩당 윙크하다가 콩당콩당콩당콩당 인사합시다, 안녕하세요” 아이들과 먼저 큰 소리로 인사를 하는 할머니들. ‘오늘은 어떤 이야기보따리를 풀어주실까?’ 기다리던 아이들은 모두 할머니들이 풀어내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든다. “오늘은 빨간 자동차이야기를 들려 줄 거예요. 영수는 빨간 자동차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하룻밤 자고 일어났더니 빨간 자동차가 조금 커졌어요” 말을 마치자마자 정말 자동차 그림이 커진다. 눈이 휘둥그레진 아이들 그림에서 눈을 뗄 줄 모르고 할머니의 이야기를 한마디라도 놓칠 새라 귀를 쫑긋 세운다. “짜자~잔” 이번에는 아이들이 탈 수 있을 만큼 자동차가 커지자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른다. “커다란 자동차 타고 놀러갈까, 운전할 줄 아는 친구” 아이들은 저마다 손을 들며 “핸들만 돌리면 되요”, “그냥 가요”라며 소리를 높여 대답한다. 아이들 만나는 재미 힘든 것도 몰라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양천노인종합복지관 부설 신월노인복지센타 2층에 모인 꿈과 희망을 전하는 이야기 어르신들. 아이들에게 전해줄 이야기를 배우고 노래도 부르며 아이들에게 가지고 갈 소품을 만들면서 저마다 아이들을 만날 기대에 부풀어 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 지칠 법도 한데 조금이라도 연습을 게을리 하는 어르신은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아이들을 생각해야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더 신나하고 재미있어 할까 만을 고민하면서 오늘도 동화를 읽는다. 틈틈이 연습을 하며 동화를 듣고자 원하는 아이들이 있는 곳이면 서슴없이 공연을 나가는 꿈과 희망을 전하는 이야기 어르신 10명의 멤버 중 가장 연장자는 78세의 박순희 할머니. 책 읽는 것조차도 힘들어 보이는 연세지만 제일 열심이다. “동화를 외우고 필요한 소품을 만드는 것이 치매 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앞으로 더 열심히 해 볼랍니다”라며 각오를 밝힌다. 아이들의 흥미를 돕기 위한 소품 만들기, 생각만큼 일이 진척되지 않을 때는 집에 가서 만들어오는 수고도 아끼지 않는다. 저마다 자신이 만든 소품과 얼마나 다른지, 누구 것이 더 잘 만들었는지 경쟁 아닌 경쟁을 하면서도 항상 즐겁다. 꿈과 희망을 전하는 이야기 어르신은 어느 새 고정적으로 나가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13군데나 생겼다. 아이들이 기다리는 곳이면 어디서나 매주 월요일마다 파란들 어린이집으로 이야기보따리를 풀러 가는 윤정희 할머니와 정양순 할머니. 밤새 외운 동화를 아침이면 다 잊어버리는 나이가 되었지만 아이들의 해맑은 얼굴을 보면 새록새록 생각이 난단다. 때론 몸을 날려 멋진 포즈를 취해야 하는 힘든 율동도 아이들보다 가뿐하게 단숨에 해낸다. “이야기 할머니 오셨다며 악수도 청하고 안아달라 할 때 일을 하는 보람을 느낀다”는 정양순 할머니(75세)는 나이가 들어 동화를 외우는 것이 제일 힘들지만 기다려주는 아이들이 있어 기쁘단다. 윤정희 할머니(64)는 “아이들이 집에 가서도 동화할머니 이야기를 하나봐, 엄마들이 먼저 알아보고 인사를 한다니까”라며 웃는다. 처음 시작할 때 너무 어색해서 말 꺼내기가 쑥스러웠다는 김성자(65세) 할머니는 지금은 동화구연의 베테랑이 되었단다. “처음 시작할 때는 어색했지만 자꾸 하다 보니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다”며 “아이들을 만다는 것이 제일 기쁘고 즐거운 일이 되었다”고 전한다. 맹순희(68세) 할머니는 성심성의껏 이야기를 전해준다. “어린이들에게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해. 아이들 앞에 재롱부리고 같이 동시 외우는 게 너무 재밌어”라고 말한다. 이야기 어르신의 동화지도를 맡고 있는 김경희(50세)강사는 “연습시간동안에도 실전처럼 어르신들이 너무 열정적으로 한다”며 “손자들 재롱 보고 친구들과 노후를 보내실 나이에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전해주는 모습에 감동받을 때가 있다”고 말한다. 어르신들은 복지관으로부터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받고 있다. 하지만 투철한 봉사정신이 아니면 힘든 동화를 외우며 무거운 몸을 날리는 이런 일을 하기는 힘들 터. 동화를 외우고 소품을 만드는 일이 결코 녹녹치만은 않을 테지만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할머니들 화이팅!”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빵을 구우며 좋아 하는 아이들 보며 넘 행복해요! 문재희 제빵체험교사 목5동 주민문화센터 한 강의실, 하얀 요리사 모자를 쓴 문재희(화곡동,48)씨가 무언가 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다. 오늘은 목5동 주민문화센터에서 마련한 두 번째 제빵체험교실 ‘쿠키만들기’시간이다. 제빵 시설이 없어서 어떻게 수업이 이루어질까 싶었는데, 워낙 빵 만드는 즐거움에 빠져 빵과 함께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문선생은 전기오븐 2대와 소소한 제빵도구들을 싸들고 강의를 준비했다. “지난겨울에 참가하셨던 아이들과 어머니들이 다시 참가해 주셨어요. 이렇게 오븐까지 싸가지고 다니기 힘들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넘 즐거워요”라며 활짝 웃는 문선생. 제빵 기술을 배워 빵을 만들며 제2의 인생을 산지 10여년, 그동안은 제빵기술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맛있는 빵을 만들어 자원봉사를 하며 행복했던 그녀. “자원봉사로 빵 만들 때와는 아주 다른 새로운 기쁨과 성취감을 느끼게 해줘요. 빵은 제 인생이죠“라는 문선생. 처음 제빵 수업을 하며 새롭게 만나는 아이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빵을 소개한다는 기쁨에 흥분되고 설레였다. 워낙 손이 크고 퍼주기 좋아하는 넉넉한 마음은 그녀의 수업에서도 발휘되었다. “수업은 봉사가 아니잖아요. 근데 그 계산이 잘 안 되서 수업하고 나면 남는 게 없드라구요”라며 미소짓는 그녀. 그래도 그녀는 아이들이 빵을 만들며 기뻐하는 모습에 마냥 행복했다. “저는 수업할 때 보조교사를 안 써요. 그 대신 아이들이 먹는 거니까 좋은 재료를 쓰고 아이들에게 재료도 넉넉하게 주고 있습니다”라는 문선생. 그녀의 제빵수업은 아이들 정서와 창의력에 좋다는 입소문이나며 하나둘 늘어가며 그녀의 행복도 커지고 있다. 아이들과 빵을 만들 때 더욱 행복하다는 문선생의 행복은 끝이 없어보였다. 합친만큼 두배의 힘내는 목5동 배구회가 되야죠. 목5동어머니배구회 박순분회장 목동청소년수련관 체육관으로 일주일에 두 번 아줌마들이 삼삼오오 모여든다. 목6동어머니 배구회를 이끌었던 박선순(46) 회장의 모습도 보인다. 유난히 더웠던 8월초 3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에도 목5동어머니 배구회의 연습은 꾸준히 계속되었다. “6월 양천구청장배 배구대회를 준비하다가 대회가 끝나 후에도 10월에 있을 양천구연합회장배를 준비하며 연습을 계속하고 있어요. 저희 목6동이 합동 되면서 배구선수들도 합쳐서 회원들이 18명이 되는데, 제일 중요한건 단합이죠”라는 박회장은 “연습하면서 자연스럽게 동화 되서 잘될 거라고 믿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초등학교시절 큰키와 빠른 달리기 실력 때문에 배구선수로 발탁되며 배구와의 만남이 시작된 그녀. 그렇게 시작한 배구가 지금 어머니 배구회 선수로 뛰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배구는 기본기가 없으면 배우기 힘든 운동이라서 어려서 배운 배구가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라는 박회장은 “방학때라 아이들 챙기느라 힘들텐데 항상 13,4명은 꼭 연습에 참가하고 있어 항상 회원들께 감사할 뿐이죠“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10월에 있을 양천구연합회장배대회에는 선수9명과 후보선수2 명까지 해서 11명의 선수가 정해져야 한다. 목5,6동의 회원들이 모두 18명으로 그 중에서 선수들을 뽑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란다. “하지만 걱정 안 해요. 시합준비를 위해 이렇게 열심히 연습하는 건 이기려고 하는 거니까 회원들이 잘 알아서 하리라고 믿습니다”라는 박회장. 그녀의 말처럼 둘이만나서 더 강해진 목5동어머니배구회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초등학교의 마지마 여름방학 의미있게 보내야죠… 영도초등학교 서승연 어린이 “얘들아, 이거 봐. 너무 예쁘지.” 승연(영도초6)이는 동생들에게 신이 나서 상자를 열어 보인다. 승연이가 바삐 열어 보이는 상자엔 오늘 목5동 주민자치센터의 ‘쿠키만들기’ 체험교실에서 만든 예쁜 쿠키들이 담겨져 있다. 곰돌이, 토끼, 자동차, 병아리 모양의 먹기엔 아까운 앙증맞은 쿠키들이다. 지난12일 ‘초코케잌’ 만들기 교실에도 참가했던 승연이는 두 번째 참가했지만 초코케잌은 케익 데로 쿠키는 쿠키 데로 나름의 재미에 즐거웠다. “초코케익은 위에 예쁘게 장식하는 것이 재미있었구요. 이번 쿠키만들기는 예쁜 모양의 쿠키모양을 찍는 것이 재미있었어요”라며 환하게 웃는 승연이. 4시부터 2ㅣ간 반동안 서있으면 힘들만도 할텐데 승연이는 쿠키만들기에 푹빠져 힘들지도 않단다. 올해 초등학교에서 마지막으로 보내는 여름방학이라 의미있고 재미있게 보내고 싶어요. 친구들과 영화도 보러가구 쿠키만들기도 참가하고, 다음주엔 여름 가족여행도 갈 거에요“라며 신나서 말하는 승연이. “초등학생은 그래도 여유가 있지만 중학생이 되면 시험도 자주보고 성적표도 나오니까 걱정이 되요”라는 승연이. 하지만 내년을 위해 승연이는 공부도 열심히 한다. 수학과 영어, 역사논술을 공부하러 학원에 다니는데 영어가 어렵단다. 승연이가 좋아하는 과목은 체육, 되고 싶은 것은 수의사. “동물을 좋아해서 수의사가 되고 싶고, 아픈 동물들을 건강하게 고쳐주고 싶어요”라고 야무지게 말하는 승연이. 흰가운을 입고 동물들을 고치는 승연이의 멋진 모습이 벌써부터 아른거린다. 이희경리포터yihk60@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여름방학계획은 청소년수련관에서 직업현장체험에서 다양한 문화체험까지 여름방학을 앞둔 아이들의 마음이 벌써부터 설렌다. “올 여름방학은 어떻게 보낼까!” 방학 때 하고 싶은 체험도 미리미리 준비해야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양천,강서, 영등포 지역 내 청소년수련관들이 여름방학을 앞두고 평소에는 하기 힘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서둘러 접수한다면 다양하고 즐거운 프로그램으로 보람 있는 여름방학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별 청소년수련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목동청소년수련관 목동청소년수련관은 2008년 7월 21일부터 8월 22일까지 여름방학특강을 진행한다. 여름을 맞아 청소년들의 흥미와 즐거움을 주는 여가 선용 프로그램들과 2학기 과학프로그램 선행학습 등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접수는 7월 5일 오전 7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된다. 프로그램으로는 우주시대를 맞아 준비된 "우주탐험 특강"과 2학기 과학교과를 선행학습하는 "과학교과실험 선행학습", 로봇의 KIT를 이용하여 조립 동작 원리를 이해하는 "로봇공작특강", 집중력 향상을 위한 "집중력 바둑교실", 세계지도와 세계역사를 함께 배우므로 다양한 세계관을 터득하는 "세계역사와 지도만들기", 여가 활용 프로그램인 "오카리나", "북 아트공예", "엄마와 함께하는 미니정원" 등이 있다. 학부모에게 추천하는 "저학년 학부모를 위한 자기주도학습 지도법"등도 인기프로그램 중 하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http://www.wawa.or.kr 또는 전화 2642-1318(내선3)으로 문의 가능하다. 여름방학, 목동청소년수련관의 ‘청소년 생활체육 프로그램’은 방학으로 인한 운동량감소와 나태해 지기 쉬운 생활습관을 활기차고 즐겁게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농구 총 4개반과 청소년 수영 1개반으로 진행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체육프로그램’은 수영뿐 아니라 인라인스케이트와 어린이 줄넘기, 청소년 농구교실등 다양하며 전문강사의 수준높은 강의로 각 운동의 어린이 안전법등도 익힐 수 있다. 각 프로그램 모두 인기가 높은 강좌로 부모님뿐 아니라 청소년의 호응도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7월21일부터 8월 18일까지 진행하며, 접수는 7월 5일 오전 7시부터 선착순. 수강료는 4만2000원.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이하 하자센터)는 오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체험캠프인 ‘하자 커리어 위크’를 8월 11일부터 23일까지 총 2주간 실시한다. 커리어 위크는 해외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진로설계프로그램인 ‘잡섀도잉 프로그램(job shadowing program)을 우리나라 여건에 맞게 수정하고 보완한 한국형 직업체험프로젝트이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소년으로 이루어진 참가자들은 약 두 주에 걸쳐 관심 있는 직업에 대해 현장에 직접 방문하여 실제업무를 체험하고 관찰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올 여름방학에 열리는 하자 커리어위크에는 지난 참가팀인 KBS와 함께 굴지의 게임제작업체인 네오위즈가 참여하며 참가자들은 방송파트과 게임파트로 나뉘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7월 15일부터 29일까지(2주간) 모집하며 합격자 발표는 8월1일. 문의: 커리어하자 홈페이지(http://career.haja.net) / 02)2677-9200(내선265) ‘아하!센터’에서는 몸과 자기표현, 소통의 문화에 관심 있는 10대 청소년들과 함께 8월 1일~3일(2박3일)까지 둥지골청소년수련원에서 “아하! 기.끼.깡 캠프”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아하! 기.끼.깡 캠프’는 몸동작과 춤, 명상을 활용하여 자기표현력을 기르고, 몸 이미지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하며 내 몸을 성찰하고, 퍼포먼스를 통해 예술적인 끼를 발휘하는 캠프이다. 참가비:6만원. 문의:02-2677-9220 신월청소년문화센터 신월청소년문화센터는 다양한 유망 직업을 찾아 직업 전문가와 함께 체험해보고, 배우고 익힌 것을 통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해피잡’을 마련했다. 헤어스타일 전문가와 함께 경험해보는 헤어스타일리스트, 국내 최고의 바텐더 아카데미, 바텐더 show와 칵테일 제조의 전문가 선생님과 함께 하는 바텐더 체험, 현직 신문사 사진기자를 통해 미리 보는 사진기자의 세계 등이며 선정된 직업 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체험하게 된다. 체험기간:7월 26일 토요일 오후 1시~4시까지. 참가비는 4000원(간식비 포함)이다. 문의:02-2604-7483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우리 아이 처음 영어, 즐겁게 시작하기 아이들이 영어를 멀리하는 이유 “그 동안의 영어교육은 암기위주 또는 수동적인 교육방식으로 획일화되어 있었습니다. 창의성이나 재미는 부족했죠. 교육과정에서 아이들이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 느낌이 들게끔 하는 거죠. 그 다음부터는 아이가 영어를 멀리 하게 되는 것입니다.” 문단열의 아이스펀지 잉글리쉬 강서캠퍼스 최윤희 원장은 아이들이 영어를 두려워하는 이유를 그간의 영어교육의 잘못된 목적의식과 교수법에서 찾는다. 선생님이나 친구들로부터 발음이 나쁘다거나 혹은 문법이 틀렸다며 받는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심리적 외상’, 즉 ‘상처’를 주게 되고 영어에 대한 부담감이 생긴 아이는 영어자체가 싫어지게 되고 학습에 대한 의욕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는 일률적인 진도와 패턴에 맞춘 교사, 또는 교과서 중심의 학습과 학습량이 중시되는 교육환경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이다. 자연스러운 언어습득과정이 중요 “최근 영어몰입교육 등 영어교육 정책이 이슈가 되면서 상담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초등부 영어만큼 유치부 영어의 비중이 증가했다고 보아야 합니다. 새 영어정책의 비전과 저희의 목표가 거의 일치한다고 봐야죠. 아이들이 즐거운 영어를 통해 어릴 때부터 영어에 대한 두려움 없이 영어를 배우는 환경은 저희가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최원장은 아이스펀지 강서캠퍼스가 지향하는 영어학습의 틀을 “학습이라는 과정이 중심이 아닌, 영어를 가지고 노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초등학생 정도만 되어도 기본적으로 학습능력이 생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유치원생은 그렇지 못하므로 가르치는 방법, 공부의 환경도 유치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아이스펀지 잉글리쉬가 강조하는 이른바 ‘감각언어(Sensory Words)’를 통한 영어교육이 아이들에게 효과적인 이유도 거기에 있다. 아이스펀지 잉글리쉬는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흥미와 재미를 느끼면 아이들은 상처를 받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오히려 도전의식을 가지게 된다. 또한 학습자 중심의 자기주도형 프로그램으로 동기유발과 상황의 자기화 과정을 통해 심리적으로 상처받지 않는 언어환경과 교육과정을 실현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아동친화적이며 과학적으로 설계된 프로그램 환경에서 놀이와 활동을 통하여 지적, 사회적 신체적 발달을 이루며 전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어릴 때 익힌 감각적 화법은 아이의 몸에 쉽게 기억된다. 보고 듣는 수준의 영어학습을 뛰어 넘어 만지고 부딪히고 맛보는, 즉 오감을 통한 영어교육은 아이들의 몸 전체에 부담 없이 영어를 습득하게 하는 놀라운 효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행동을 위주로 영어를 가르치게 되므로 그 영향력은 오래 갈 수 밖에 없다. 펄떡이며 살아있는 영어가 몸에 익게 되면 이후의 학습과정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진행된다. 즐기면서 배운 영어가 바탕이 된 아이들은 영어학습의 기본 틀이 거의 형성되기 때문이다. 영어를 자기 언어로 사용할 수 있는 기초가 탄탄해지면 영어권 학생들처럼 수학, 과학, 언어, 역사 등의 과목들을 영어로 학습하는 데 두려움 없이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다. 올 여름 아이에게 재미있는 영어를 선물하자 아이스펀지 잉글리쉬 강서캠퍼스에서는 올 여름 ‘재미있는 영어수업’이라는 컨셉으로 여름 방학 특강을 준비했다. 신규생, 재원생 모두 지원할 수 있으며 평소 수업보다 좀 더 심화된 수업으로 진행된다. 신규생의 경우 이번 특강은 아이스펀지 잉글리쉬의 감각 중심 영어학습볍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재원생의 경우는 평소 수업에서 다루지 못한 부분을 특강을 통해 심화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도움말. 문단열의 아이스펀지 잉글리쉬 강서캠퍼스 최윤희 원장 문의. 02-2605-1205 이희경 리포터 yihk60@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우리모임최고- 대흥 소망대학 국악반 신명나게 두드리다 보면 스트레스가 싹~ 매주 화요일 아침 10시부터 신명나는 장구소리에 절로 어깨가 들썩 여지는 대흥 국악반은 자그마치 오후 6시까지 계속된다. 회원들의 연령대가 60이 넘은 나이가 대부분이건만 힘든줄 모르고 점점 그 흥겨움이 무르익는다. 열심히 장구의 가락에 빠지다 보면 날씨를 막론하고 구슬땀이 흐르는데, 그 흐르는 땀과 함께 스트레스도 날려버리는 즐거운 시간이다. 2년 전 소망노인대학 수강과목으로 선택하며 장구의 매력에 빠져 그 즐거움에 너무 행복하다는 대흥 국악반의 신명나는 장구 소리에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쉽지 않지만 배울수록 좋아요 대흥교회 지하 교실엔 20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열심히 장구를 두드린다. 그 흥에 몸짓은 춤사위로 리듬을 타며 회원들은 무아지경에 빠지는 듯싶다. 2년전 대흥교회에 노인대학인 소망대학에 국악반이 개설된다. 다른 반보다 조금 늦게 개설 되어 공작반을 수강하다가 국악반 회원이 된 최기식(73,화곡동) 장로. “처음엔 교회에서 장구를 두드린다는 것이 조심스러웠는데 막상 수강을 하니 너무 좋았어요”라는 최회원은 “소심한 성격이 이시간이면 신나게 장구를 연주하다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건강에도 좋아요”라며 장구 자랑이 이어졌다. 수십년 병원에 다니던 혈압도 좋아져 여러모로 효과를 보고 있는 최회원은 “선생님께서 잘 가르쳐 주셔서 무대에도 서고 상도 탔다”며 국악반 활동을 설명하는 모습에 즐거움이 가득했다. 회원들의 전격적인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국악반 인기강사 홍명숙 선생(59,온수동), 그녀의 아름다운 자태와 미모는 60을 바라보는 나이라고 믿기지 않았다. 이유인즉 30년간 전공한 한국무용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녀의 달란트를 여러 사람을 위해 열심히 봉사 하며 함께하는 즐거움이 더 그녀를 젊게 하는 활력소가 된 듯싶다. “저의 달란트로 봉사를 하고 싶어서 인터넷에 올렸는데 대흥교회에서 연락이 와서 수업을 하게 되었어요”라는 홍선생은 “여러 악기를 가르치고 싶은데 악기 구입이 어려운 점이죠. 하지만 어르신들이 하나를 배우며 기뻐하시고 표정이 변해 가시는 걸 볼 때 너무 행복해요. 특히 어르신들이 아프던 몸이 안 아프시고 건강해졌다도 하실 때 더욱 감사하죠 ”라며 환하게 웃었다. “우리고전 무용을 배우면서 장구도 배워야지 생각하고 있던 차에 국악반 생겨서 배우게 되었어요”라는 한선자(68,목4동)회원은 “악보를 보면서 새로운 것을 배워가는 즐거움에 운동도 되고 스트레스도 풀려서 정신건강에도 좋고, 거기다 이 나이에 무대에 설 수 있고 남까지 도울 수 있으니 너무 좋죠”라고 전했다. 남들과 즐거움 나눌 수 있어 더 즐거워 매주 화요일 아침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계속 되는 수업에 지칠 만도 한데, 모든 회원들이 하나 같이 환한 표정에 행복한 모습인건 무엇 때문일까? 같은 교회를 다니는 교우들과 함께 믿음을 키우며 같은 취미를 즐길 수 있다는 이유도 있지만, 또 하나 홍명숙 선생이 너무 열정적으로 잘 가르쳐 주시기 때문이라고 회원들 모두는 입을 모은다. 회원들 중에 두 번째 연장자인 권유순(81,화곡동)회원. “50년째 교회를 다니고 있는데 전에부터 배우고 싶어서 국악반에 들었는데 너무 여려워”라는 권회원은 “금방 외우고는 까먹고 하지만 건강에도 좋고 회원들간의 분위기도 좋아서 나오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볼링에 싸이클, 국악반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누구보다 젊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고 있는 고정희(62,목4동) 회원. “마음이 열아홉인 걸요. 항상 즐겁게 살지만 국악을 배우다 보니 잘배웠다 싶구 음악의 리듬에 맞춰 연주하다보니 마음까지 즐거워 져요”라고 미소 짓는 고회원은 “유명하신 선생님 덕분에 무대에도 서고, 남들에게도 기쁨을 나눠 줄 수 있어 정말 잘잘 한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조금 늦게 이곳 회원이 된 송춘대(64,등촌동) 회원은 1년 반째 국악을 배우고 있다. “남들 하는 걸 보니까 생기가 넘치고 배우고 싶어졌어요. 막상 배우고 보니 나이 들어 시간 보내는데 좋고 첫째 하는 동안 집중하다 보니 잡념도 없어지고 스트레스도 풀리고 아주 좋더라구요”란다. 홍선생은 “더욱 활성화 시켜서 어르신들에게 사물놀이도 가르쳐 들이고 싶고, 몸으로 하나님께 찬양할 수 있는 선교무용으로 발전시키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희경리포터 yihk60@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건강신발, 이제는 비싸지 않다” 파워힐링슈즈 17만원대 … "세계인들의 머리 속에 ''기능성 신발''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엠에스존이 되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엠에스존 대표는 원래 기능성 신발을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던 일을 했었다. 하지만 이 대표의 머리속엔 언제나 풀 수 없는 의문들이 가득했다. 어떻게 하면 충격을 흡수해주는 쿠션이 물에 닿아도 부스러지지 않도록 할 것인가, 소비자가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을 낮추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기능성 신발이지만 멋스럽게 디자인할 수는 없을까…. 엠에스존 대표는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 이태성 연구소장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고민을 거듭하다보면 해법도 나오는 법. 2년 동안 연구ㆍ개발(R&D)에 매진한 결과 기존 기능성 신발들의 단점을 해결한 파워 힐링 워킹 슈즈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이 대표는 "''비싸다'', ''멋이 없다'', ''색깔이 칙칙하다'' 등 고객들의 불만을 없애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지속적인 상품 개발에 나서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달된 우유를 마시기보다 차라리 우유를 배달하라.'' 건강이 화두인 시대다. 아무리 많은 금전적인 보상과 ''1계급 특진''이 기다린다 해도,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업무에 매달리지는 않겠다는 것이 요즘 직장인들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은 잘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 운동의 기본은 물론 걷기다. 오죽하면 ''약보(藥補ㆍ약으로 몸을 보함)''보다는 식보(食補ㆍ음식으로 몸을 보함)가 낫고, 식보보다 행보(行步ㆍ걷는 것으로 몸을 보함)가 낫다''는 말이 생겼을까. 하지만 방법이 잘못되면 안하느니만 못한 게 세상사 이치. 걷는 것도 마찬가지다. 잘못 걸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악이 된다. 무릎이나 관절에 충격을 줘 통증을 유발시키고, 심한 경우 관절염까지 부른다. 따라서 ''건강하게'' 걷고 싶다면 신발부터 제대로 골라야 한다. 엠에스존이 선보인 ''파워 힐링 워킹 슈즈''가 주목받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이 신발은 ''건강하게 걷기''를 첫번째 목표로 만들어졌다. 걸을 때 충격을 흡수해주는 쿠션(파워미드솔)을 바닥 전체에 깔아 뛰어난 착용감을 안겨준 것. 회사 관계자는 "몇 시간을 걸어도 피곤함이 없는 신발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파워 힐링 워킹 슈즈는 일반 기능성 신발과도 차별화된다. 파워미드솔을 특수 공법으로 제작해 빗물이나 오염물질로 인한 가수분해 현상을 해결했기 때문이다. 상당수 기능성 신발들은 빗물 등에 의한 가수분해 현상 탓에 수개월 내에 부스러짐 현상이 나타나곤 한다. 거품없는 가격도 파워 힐링 워킹 슈즈의 매력 포인트다. 고급 운동화 수준인 17만8000원 수준이다. 해외 로열티를 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 가격이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엠에스존은 파워 힐링 워킹 슈즈 등과 관련해 2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깔끔한 디자인에 소비자들은 반응하기 시작했다. 엠에스존은 내친 김에 유럽 주요국과 수출 계약을 맺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선 상태다. 파워 힐링 워킹 슈즈의 뛰어난 품질과 한국에서의 폭발적인 반응을 감안하면 해외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엠에스존 관계자는 "한때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신발 생산국이었지만 불어나는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중국 및 베트남에 ''신발 생산대국'' 자리를 넘겨준 상태"라며 "엠에스존의 파워 힐링 워킹 슈즈가 대한민국을 신발 강국 반열로 다시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목동점 - 2690-5533 신정네거리점 - 2699-1380 김영서기자 y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도서관, 박물관에서 여름방학보내기 프로젝트 우리 지역에서 100배 즐기는 방학 특강 프로그램 “이번 방학에는 아이들과 어떤 체험을 할까?” 아이들은 신나지만 엄마들의 걱정이 시작인 여름 방학. 덥다고 집에만 있자니 무료하고 그렇다고 밖으로 나가자니 기름값에 만만찮은 체험비까지. 요즘 같이 고물가 시대에도 엄마들과 아이들이 함께 즐거울 수 있는 우리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저렴한 프로그램을 만나보자. 도서관에서 만나는 프로그램 양천도서관에서는 “방학맞이 신나는 전통문화 체험활동”을 마련하였다. “재미있는 매듭체험활동”에서는 재료비 5000원만 내면 ‘가방자크걸이’를 만들어갈 수 있다. 7월 2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마련되는 이번 행사에는 초등학교 4~6학년이 대상이며 제1문화교실(지하)에서 매듭연구실 박남서 대표이사가 지도한다. 7월25일 오후 2시~4시, 초등학교 1~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쪽빛 염색 체험”에서도 하늘물빛연구소 홍로까 소장의 지도아래 전통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재료비 7000원. 문의:2643-3806 길꽃어린이도서관에서는 7월24일 5602부대에서 초등학교 3~6학년(부모동참가능)을 대상으로 “길꽃어린이 병영체험”을 한다. 무술,낙하산시범,내무반견학,부대점심,머드체험,야외수영 및 PX체험 등 다양한 군대 체험으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참가비:무료 매주 토요일마다 방화근린공원내 운동장에서는 줄넘기, 땅따먹기, 재기차기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통놀이체험교실’도 열린다. ‘한 도서관 한 책 읽기’의 행사일환으로 마련된 ‘사진전시회’는 도서관 2층 복도에서 ‘사진으로 보는 창덕궁 이야기’라는 주제로 10월말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7월26일 토요일에는 방화3동 주민자치센터 3층 강당에서 ‘찰리와 초콜릿 공장’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2663-4764 푸른들청소년도서관에서 여름방학 무료강좌를 연다. 어린이프로그램으로 종이접기(7/25, 8/1, 8/22), 비즈공예(7/25,8/1,8/22), e-book아! 놀자(7/31,8/7,8/14,8/24)가 마련되어 있고, 청소년프로그램은 청소년 UCC (7/26, 8/2, 8/16, 8/23), 북아트(8/5, 8/6, 8/12, 8/13, 재료비 2만)등이 있다. 문의:2691-1630 박물관 체험하기 각종 동물을 만져볼 수 있는 목동의 ‘생명과학체험박물관’. ‘만지지 마세요’라는 안내간판이 줄줄이 붙어있는 다른 박물관과 달리 이곳에서는 무엇이든 만져보고 느껴볼 수 있다. ‘생명과학체험박물관’은 과학기술부 비영리 재단법인 ‘21세기 생명과학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도심 속 체험형 박물관. 인체내부 장기모형과 동물모형, 실험용 동물과 희귀 동물, 각종 실험기기 등이 전시돼 있다. 이 박물관은 자세하고 전문적인 설명을 통해 평소 잘못 알고 있는 동물에 대한 상식을 바로잡을 수 있다. 생명과학박물관은 소수 정예 설명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한 사전 예약은 필수. 하루 네 번, 한 번에 20명 정도의 인원이 체험 가능하다. 특히 아이들의 체험활동이 많아지는 방학의 경우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생명과학박물관에서도 다양한 여름방학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1차는 7월29일부터8월1일까지, 2차는 8월5일부터 8월8일까지, 3차는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차는 8월19일부터 22일까지 연령대별로 ‘동물아’, ''식물원정대'', ''인체대모험'', ''화학탐험대'', ''신소재탐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를 기다리고 있다. ‘일일특강반’은 평소 체험하기 힘든 프로그램으로 만나볼 수 있다. 문의:2654-8887 ‘한의사’를 꿈꾸는 아이라면 반드시 가봐야 할 가양동의 ‘허준 박물관’. 허준 선생의 관련자료 뿐만 아니라 모형, 영상, 홀로그램, 터치스크린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전시물이 있고, 체험공간에서 직접 약재를 약연에 갈아보고 약첩을 싸보면서 좀더 한의학과 가까워 질 수 있다. 조선시대 내의원과 한의원을 섬세하게 재현하여 전시했을 뿐 아니라 옥상에 약초원까지 있어 생생한 체험장이 되고 있다. 허준박물관도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캠프 외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008 "Hello!허준캠프"는 한방체험을 영어교육과 함께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3~6학년이 대상이다. 8월9일~10일 1박 2일 동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천안)에서 열리는 이번 캠프는 ‘Hello! 허준 영어 연극’, ‘동의보감 속 건강운동’, ‘퀴즈! 허준’. ‘영어엽서쓰기’, ‘캠프파이어’, ‘수영’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고, 참가비는 5만원이다. 매 방학마다 열리는 ‘어린이허준교실’은 벌써 11기를 맞았다. 11기 허준교실은 7월24일~25일, 12기는 7월30일~31일, 13기는 8월13일~14일로 오전 9시 45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반구정(황희), 허준묘소, 자운서원(이율곡, 신사임당)의 인물탐방을 시작으로 ‘약소반’, ‘구선왕도고(한방과자)’, ‘총명환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3만원.(탐방비, 체험 재료비, 식사비 포함) 문의:3661-8686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