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42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지난해 2월 4일부터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됨에 따라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연명의료계획서’를 통해 연명의료에 대한 자기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아직은 먼 미래이지만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고, 임종 시 가족들이 심리적·사회적 부담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해, 리포터도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신청하고 왔다. 연명의료결정제도란 무엇인지 살펴보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신청 절차를 소개한다. 자료 참조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홈페이지,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남동부지사(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연명의료에 관한 사전 결정가족의 심리적·사회적 부담 덜어 리포터는 아직 삶의 마지막을 떠올리기엔 젊은 나이일 수 있지만, 그만큼 건강과 웰다잉에 대비할 기회가 더 많다는 것에 감사해야 할 나이이기도 하다. 그동안 가족과 친지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보기도 하고, 식물인간 진단 후 연명의료를 이어가고 있는 지인의 가족들을 보며 ‘내 삶의 존엄한 마무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해보게 되었다.그리고 지난 8월, 강남구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중 하나인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남동부지사 6층을 방문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신청하고 왔다. 연명의료에 관한 사전 결정을 통해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고, 미래에 다가올 임종을 앞두고 연명의료 시행 여부를 결정할 책임이 가족에게 떠넘겨져 심리적·사회적 부담이 커질 수 있기에, 이를 사전에 보호하고자 연명의료에 대한 사전 결정권을 행사한 것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 강남동부지사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담당자에게 ‘신청자들의 평균 연령대가 70대’라는 말을 전해 들었지만, 오히려 더 젊었을 때 삶의 마지막을 경건하게 받아들이고 준비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야말로 웰다잉의 시작이 아닐까?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취지와 목적을 리포터의 경험담으로 대신하며, 신청 절차를 소개한다. Tip ‘연명의료결정제도’란?연명의료결정제도는 ‘호스피스·완화 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연명의료결정법)’ 시행에 따라, 의학적으로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받고 있다고 의사가 판단한 경우라면, 환자의 의향을 존중해 연명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는 제도이다.(호스피스 분야는 2017년 8월 4일, 연명의료 분야는 2018년 2월 4일부터 시행)■사전연명의료의향서 :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작성할 수 있지만,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을 찾아가 충분한 설명을 듣고 작성해야 법적으로 유효한 서식이 된다.■연명의료계획서 :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설치되어 있는 의료기관에서 담당의사 및 전문의 1인에 의해 말기환자나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로 진단 또는 판단을 받은 환자에 대해 담당의사가 작성하는 서식이다.1.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홈페이지2.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면 휴대폰으로 등록 완료 문자가 오며, 신청 3개월 후에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카드가 우편으로 발송된다.존엄한 삶의 마무리, 연명의료에 대한 사전 결정권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등록기관 방문19세 이상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신청 가능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이면 건강한 사람도 미리 작성할 수 있다. 신분증(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지참하고 보건복지부 지정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Tip 참조)에 방문하면 된다. 현재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홈페이지 공시 내용을 보면 등록기관은 370곳, 의료기관은 229곳이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자는 378,350명, 연명의료계획서 등록자 29,746명이다.(2019년 10월 6일 기준)신청 전에 등록기관으로부터 충분한 설명(연명의료의 시행 방법 및 연명의료중단 등 결정에 대한 사항, 호스피스의 선택 및 이용에 관한 사항,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효력 및 효력 상실에 관한 사항,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작성, 등록, 보관 및 통보에 관한 사항,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변경, 철회 및 그에 따른 조치에 관한 사항)을 듣고, 그 내용을 이해한 후 반드시 본인이 신청서를 작성(수기 작성 또는 태블릿 PC 작성)해야 한다.또한 이미 신청서를 작성했더라도 본인의 의사에 따라 언제든지 변경 혹은 철회할 수 있으며, 보건복지부 지정을 받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이라면 어디든지 가능하다.Tip 강남구·서초구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홈페이지에서 전국에 있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이 가능한 등록기관을 찾을 수 있다.단, 등록기관마다 상담실 운영 기준이 다를 수 있어, 방문하려는 기관에 미리 확인 후 방문해야 한다.신청자 자유로운 조회 가능환자 가족도 열람할 수 있어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자는 언제든지 본인이 작성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조회(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홈페이지 → 사전연명의료의향서 → 조회·열람) 할 수 있다. 환자의 가족이라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기록열람신청서를 작성하고 신분증 사본 및 가족관계증명서 등 환자의 가족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한 뒤 열람을 요청하면 된다.그렇다면 미리 작성해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향후 신청자가 임종 과정에 이르는 시점에서 담당 의사가 연명의료 정보처리시스템에서 조회해 환자에게 직접 확인하고 연명의료를 유보하거나 중단할 수 있다. 만일 환자가 의사능력이 없는 의학적 상태라면, 담당 의사와 전문의 1인이 함께 결정해 연명의료를 유보 또는 중단할 수 있다.다만,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연명의료계획서로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더라도, 실제로 연명의료를 받지 않으려면 다음과 같은 절차를 밟아야 한다. 1단계는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설치된 의료기관에서 담당의사와 전문의 1인에 의해 회생 가능성이 없고, 치료에도 불구하고 회복되지 않으며 급속도로 증상이 악화되어 사망에 임박한 상태에 있는 환자라는 판단을 받아야 한다. 2단계는 환자 또는 환자 가족의 결정 확인이 있어야 하며, 3단계는 해당 환자에 대한 시술이 더 이상 치료 효과가 없다는 의학적 판단(1단계)과 환자도 더 이상 치료를 원치 않는다(2단계)는 요건이 동시에 충족되면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을 수 있다.사전연명의료의향서 법적 효력 없는 경우① 본인이 직접 작성하지 않은 경우② 본인의 자발적 의사에 따라 작성되지 않은 경우③ 법에 따라 작성 전 알아야 할 사항에 대한 설명이 제공되지 않거나 작성자의 확인을 받지 않은 경우④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 및 등록한 후에 연명의료계획서를 다시 작성한 경우※ ①~③의 경우 처음부터 효력 없음. ④의 경우 연명의료계획서가 다시 작성된 이후부터 효력이 상실됨. 2019-10-10
- 마취과 전문의를 통해 알아본 수면마취제 궁금증 몇 년 전부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프로포폴(propofol)은 오남용 사례로 인한 부정적인 여파 때문인지, 일반인들에게는 수면마취제라기보다 마약류라는 인식이 더 지배적이다. ‘프로포폴 중독’, ‘프로포폴 사망’ 등 일부 극단적인 사례들이 주로 부각되다보니, 의학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긍정적인 면마저 가려져버린 것이다. 어쩌다보니 나쁜 것으로 낙인찍힌 프로포폴, 정말 위험한 것일까? 마취과 전문의를 만나 프로포폴을 포함한 수면마취제 궁금증을 풀어봤다.도움말 아이디병원 이혜진 원장(마취과 전문의) & 박상훈 대표원장(성형외과 전문의) 수면 마취 시 사용하는 수면마취제미다졸람, 케타민, 프로포폴이 대표적우리가 흔히 수면 마취라고 통칭하는 것은 정확한 의학적 명칭으로 ‘의식하 진정요법’이라고 부른다. 의식하 즉, 마취를 해도 의식은 깨어 있다는 의미로, 환자가 물리적 자극이나 언어에 의한 지시사항에 대해 어느 정도 인지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마취과 전문의에 의하면, 의학적 목적으로 사용되는 수면마취제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한다.아이디병원 이혜진 원장(마취과 전문의)은 “미다졸람, 케타민, 프로포폴은 모두 수면마취제의 일종이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어서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해 마취과 전문의가 판단한 후 사용한다”며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Tip 수면마취제의 종류 참조)Tip 수면마취제의 종류▶미다졸람벤조디아제핀계열에 속하는 약물로 뇌에서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강화시켜 진정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이다.(※약학용어사전 참조)“미다졸람은 진통작용이 거의 없거나, 있어도 아주 약한 대신 망각효과가 뛰어나다. 그래서 검사를 받을 때 통증을 느끼는 데도 검사를 받고 나면 통증을 기억하지 못한다. 심혈관계 억제 효과는 적은 편이나 혈압이 소폭 감소될 수 있고, 회복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케타민케타민은 정맥 또는 근육으로 투여되는 진통효과가 있는 전신마취제이다. 수술이나 검사 시 전신마취를 위해 사용되거나, 흡입마취 시 마취 유도제, 기타 마취제 사용 시 보조제로 사용된다.(※약학용어사전 참조)“수면마취 시 성인에게는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지만 미다졸람이나 프로포폴과 병행할 경우 보다 우수한 진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호흡 억제가 적어 기도 유지에 용이하며 진통 작용이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뇌혈류와 뇌압을 증가, 심박수와 혈압 상승, 환각, 망상, 악몽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프로포폴프로포폴은 빠르게 단시간 동안 작용하는 정맥으로 투여되는 전신마취제이다. 수술이나 검사 시 마취를 위해 사용되거나,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환자를 진정시키기 위해 사용된다.(※약학용어사전 참조)“주로 수면 내시경이나 간단한 시술, 성형 수술의 마취제로 쓴다. 다른 마취제보다 마취 유도와 마취 회복이 빠르다. 약 성분은 정상 성인 기준, 간에서 대사돼 체내에 남지 않고 소변으로 모두 빠져 나오며 다른 마취제와 달리 오심, 구토를 일으키지 않아 환자도 의사도 부담 없이 흔히 사용하는 마취제다.”마취과 전문의의 판단으로의학적 목적으로 사용 시 안전그렇다면 여러 수면마취제 중에서도 유독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한 프로포폴은 의학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때도 정말 위험할까?실제로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사용하는 병원에서는 몇몇 환자들이 ‘내시경 검사를 하는데 프로포폴을 사용한다는데, 프로포폴을 맞으면 중독되거나 죽을 수 있는 거 아닌가?’라며 사용을 거부하거나 대체 약물을 찾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는 게 마취과 전문의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이혜진 원장은 “프로포폴이 문제가 되는 건 중독(오남용)과 호흡 억제로 인한 사망으로 요약할 수 있다. 프로포폴은 마취 후 메스꺼움, 두통, 불쾌감 없이 충분한 숙면 후 느끼는 쾌적함, 개운함을 주기에 일부 환자에서 중독이 생기고 이는 오남용으로 이어진다. 다량 투여 시 호흡억제로 인한 무호흡, 곧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오남용 사례로 인한 위험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마취과 전문의의 감독아래 의학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무분별한 오남용의 문제 때문임을 분명히 강조했다.이 원장은 “프로포폴은 향정신성 의약품이기 때문에 반드시 마취과 전문의의 감독아래 필요한 목적에만 사용해야 한다. 또한 나이, 체중, 병력을 고려해 환자 별 용량을 달리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수면 무호흡증이나 약물, 음식 알레르기 등 병력이 있는 경우 의료진에게 분명히 이야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환자의 상태를 고려한 마취과 전문의의 의학적 판단이 제외된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잘못된 오남용 사례 때문에, 프로포폴의 올바른 사용마저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점은 제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콩 알레르기 있다면 프로포폴 주의환자의 상태 고려한 올바른 사용 중요해이혜진 원장은 ‘프로포폴’ 사용에 주의해야 하는 사람도 언급했다. 프로포폴은 대두유(콩기름), 정제란인지질(난황) 등이 함유된 약물이므로, 평소 콩이나 땅콩, 콩기름에 알레르기 증상이 심한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혜진 원장은 “일반적인 계란 알레르기 환자에게 프로포폴 투약은 가능하지만 계란 아나필락시스(후두부종, 호흡곤란, 저혈압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말함) 병력이 있는 경우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프로포폴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경우 가벼운 증상은 두드러기가 생겼다 호전되지만, 심하면 호흡곤란, 저혈압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수면 마취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을 덧붙였다.수면 마취 전, 이것만은 꼭!- 해당 병원에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지- 만일 상주하고 있지 않다면, 마취 중 누가 마취경과를 관찰을 하는지- 응급상황 발생시 적절한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는 의료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지- 자신에게 사용 예정인 마취제가 무엇인지- 자신의 과거 병력에 비춰 해당 마취제가 적절한 것인지 등을 살펴야 한다.환자 개인의 상태 고려한 용량 조절 중요프로포폴 민감도 사전검진 병원도 생겨나 이렇듯 의학적 목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하고 환자의 위험과 불안감을 낮추기 위해 최근 한 성형외과 병원에서는 환자의 위험과 불안감을 낮추기 위해 프로포폴 사용 전 개인별 마취제 민감성에 대해 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혈액 체취 검사를 통해 개인이 가진 유전자의 프로포폴 민감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아이디병원 박상훈 대표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프로포폴은 마취 깊이의 조절이 쉽고 마취로부터의 회복이 빨라 내시경, 성형외과 시술 및 수술에 매우 용이하다. 하지만 마약류 품목으로 분류된 만큼 전문의를 통한 철저한 관리와 사용이 기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반드시 마취과 전문의 상주 아래 프로포폴 사전 검진을 통해 환자의 유전자-프로포폴 민감성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다 안전한 사용을 위한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2019-10-10
- 오른쪽? 왼쪽? 양쪽 귀에 모두 난청이 있는 분일 경우 대부분의 경우 양쪽에 보청기를 착용해야 효과가 더 좋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한쪽 귀에 보청기를 착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보청기 착용 효과가 높은 귀에 보청기를 착용해야겠지요? 어떻게 하면 효과가 높은 귀를 선택할 수 있을까요?주파수별 청력보청기 착용을 위해서는 청력검사를 먼저 합니다. 청력검사에서 각 ‘주파수별 청력(‘역치(Threshold)’라고 부릅니다)’을 확인하고 나면 주파수별 역치를 산술평균하여 평균청력(PTA)을 구합니다. 이렇게 구한 평균 청력을 기준으로 양쪽 귀의 평균 청력이 모두 55 dBHL보다 좋다면 청력이 더 나쁜 귀에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쪽 귀의 평균 청력이 모두 80 dBHL보다 나쁘다면 청력이 더 좋은 귀에 보청기를 착용하시도록 권하게 됩니다. 그리고 양쪽 귀의 청력이 55 ~ 80 dBHL 사이에 있다면 60 dBHL에 가까운 청력을 보이는 귀에 보청기 착용을 고려합니다.청력도의 형태와 어음이해도청력검사 결과를 표시한 그래프인 청력도에 주파수별 청력을 표시해 보면 다양 형태의 청력도가 나타납니다. 수평형, 경사형, 역경사형, 산(山급)형, 경사형 등등. 양쪽 귀의 평균청력이 비슷하다면, 청력도의 형태가 수평형에 가까운 귀에 보청기를 착용하시도록 권하게 됩니다. 또다른 점검 사항 중 하나는 어음이해도입니다. 충분한 크기로 소리를 들려드리고 검사한 ‘단음절 검사(WRS)’ 및 ‘문장인지도 검사(SRS)’ 결과를 바탕으로 어음 이해도가 더 높은 귀에 보청기를 착용하시는 것이 보다 효과적입니다.역동범위와 손역동범위(Dynamic Range)도 보청기 착용 귀 선택 시 고려사항입니다. 역동범위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크기를 의미하는 ‘역치(Threshold)’와 불쾌감을 느끼기 시작하는 소리크기를 의미하는 ‘불쾌역치(Uncomfortable Loudness Level)’사이의 범위를 말합니다. 두 귀 중 역동범위가 더 넓은 귀에 보청기 착용을 고려합니다. 그리고 다른 조건들이 같다면 손을 좀 더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는 쪽을 선택합니다. 두 손의 움직임이 비슷하다면 오른쪽을 선택하지요.보청기를 한 쪽 귀에 착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두 귀 중 더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는 귀를 선택하고 더 편하게 보청기를 사용할 수 있는 귀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독일지멘스보청기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19-10-10
- 비염의 또 다른 원인 ‘온도차와 곰팡이’ 코가 충실히 역할을 해야 몸이 건강해진다. 비염에 걸리면 코의 기능은 저하된다. 그 만큼 우리 몸이 건강하지 못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코가 제 역할을 방해하는 것은 몸의 문제도 있지만 외부 환경이 크게 좌우한다.몸 안과 밖의 온도가 심할 때 비염 걸리기 쉬워코는 따뜻한 공기를 좋아하고, 온도 변화가 없는 공기를 좋아한다. 외부의 온도가 얼마가 되건 폐포(허파꽈리-이곳을 지나는 모세혈관에서 이산화탄소와 산소의 교환이 일어나게 됨)에 도달하는 공기는 36.5℃ 가 되어야 한다. 이 온도에 미달하면 가스 교환의 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대사기능이 저하된다. 폐렴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몸은 외부의 공기가 어떤 상태건 폐포에 도달하는 공기를 따뜻하게 하기 위하여 사력을 다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도차가 발생할 때는 코가 공기를 일정한 온도로 만들기 위해 과잉 노력을 하게 된다. 이때 코의 부담이 가중 되면서 비염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된다. 실내나 실내, 밤낮, 환절기(여름에서 가을로 전환될 때) 온도차가 심할 때, 특히 새벽이나 이른아침 코의 부담이 심해진다. 냉방과 난방으로 온도차가 심할 때나 아이스크림과 냉음료를 통해 소화기 점막과 호흡기 점막에 직접 차가움이 가해질 때가 이런 경우다.면역체계와 순환체계를 붕괴시키는 곰팡이알레르기를 비롯해 곰팡이가 있는 환경도 비염에 걸리기 쉽다. 곰팡이는 인체의 면역체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부담을 주는 외부 물질이다. 곰팡이가 있는 외부 물질(음식, 공기, 피부 접촉)에 대해서는 우리 몸은 비상사태가 되어 저항하게 된다. 곰팡이가 몸의 조화를 깨뜨리고 몸의 조직을 망가뜨리기 때문이다. 호흡기가 곰팡이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모두 동원되어 이를 제거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된다. 과도한 콧물과 재채기의 반복되며, 면역력도 최대한 끌어올려 저항을 한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곰팡이에 저항을 하고 이겨냈더라도 호흡기 점막의 부담이 누적된다. 호흡기 점막의 면역체계와 순환체계가 붕괴되어 심한 비염이 나타난다. 만약 곰팡이의 방어에 실패하면 급격한 체력, 면역력 저하로 다양한 질병의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곰팡이 환경은 지하 또는 반지하, 결빙과 결수로 곰팡이가 핀 실내환경과 오래된 의복, 이불에서 연유되기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아울러 음식이 상한 중에 곰팡이가 핀 음식물은 아무리 아까워도 과감하게 버리면서 섭취하지 않도록 주위 해야 한다. 2019-09-27
- 가족 중심의 아동 심리치료와 언어치료 하동훈(5세, 가명)은 심리검사 결과 자폐스펙트럼에 대한 임상 소견이 나온 아동이다. 언어발달이 지연되면서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의사소통을 하기가 어렵고 눈을 잘 마주치지 않는 등 사회성 발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결국 가족을 개입시킨 심리치료와 언어치료를 병행하게 되었다. 가족 내 동훈이 문제에 대한 시각차와 그로 인한 갈등당시 동훈이 문제에 대한 의견이 가족 내에 다양하였다. 크게는 전반적인 발달에 뚜렷한 문제가 있다는 쪽과 이는 과도한 걱정으로 단순히 말이 늦는 것으로 보는 견해로 나누어졌다. 동훈이의 주 양육자인 어머니의 경우 아동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가족 중 가장 많았고 동훈이의 문제를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아동의 아버지는 어린 시절 말이 늦었던 자신을 예로 들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낙관하는 쪽이었다.그러던 중 동훈이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던 어린이집 원장의 조심스러운 권유로 아동 심리검사를 의뢰하게 된 것이다. 부모와의 초기 상담에서 부부 간 동훈이의 문제에 대한 견해 차이로 갈등이 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확정적인 또는 심각한 수준보다 경미한 수준의 병리나 장애 혹은 경계에 가까울수록 가족 내 스트레스가 훨씬 더 심각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를 안내드리고 발달검사와 언어검사를 포함한 심리검사를 실시하였다.의사소통과 공감의 기술을 중심으로 행동적 부모훈련하기사회적 인지이론에서 강조하는 관찰학습의 원리에 근거하여 행동적 부모역할훈련과 의사소통 및 공감 기술 훈련을 아동의 부모를 포함한 가족들에게 제공하였다. 그리고 이들로 하여금 아동에게 필요한 행동적, 정서적, 언어적 의사소통 모델링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하였다. 즉 가족을 개입시킨 가족 친화적인 심리치료적 접근과 함께 놀이치료와 언어치료를 병행한 집중적인 개입의 결과 아동의 정서와 언어, 의사소통에서의 변화 뿐 아니라 아동 가족들의 스트레스 완화와 아동에 대한 이해와 지지가 높아지는 결과를 가져왔다.명절을 전후로 이혼율이 급증하거나 자살률이 높아진다는 기사가 올해에도 여기 저기 눈에 띄는 것을 보면 우리 사회에서 가족 간의 갈등이나 불화가 여전히 건강하고 실효성 있게 다루어지지 못하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심리검사와 치료, 심리상담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면서 우리나라 온 국민이 정신건강해지는 그 날을 그려본다.이귀종 소장일산 주엽동 이귀종심리상담연구소문의 031-925-9914 2019-09-27
- 고령 임산부 늘면서 임신중독증 산모 증가세 최근 산모의 고령화로 인해 임신성 고혈압이 증가하는 추세다. 임신성 고혈압은 임신중독증으로 이어져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임산부가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 꼽히는 임신성 고혈압에 관해 산부인과 전문병원 허유재병원 산부인과 양재석 과장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임신성 고혈압임신중독증으로 이어질 가능성 높아임신성 고혈압이란 임신 기간 중 고혈압이 발생해 산모와 태아의 위험을 초래하는 질환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임신중독증이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임신성 고혈압의 한 종류다. 임신성 고혈압이 무서운 것은 임신중독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임신중독증은 혈압이 오르면서 소변에 단백질이 빠져나가는 질환이다. 혈압이 오르면서 뇌졸중이나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해지면 간질 발작과 비슷한 경련을 일으키는 자간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자간증은 아주 위험한 상태로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위험하다. 임신중독증 산모는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부종이 심해지고, 아기한테 가는 영양분이 감소하기 때문에 아기가 잘 크질 않아 저체중아가 되기도 한다. 게다가 양수도 감소해 임신 말기 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임신을 하면 대부분의 임산부가 산부인과를 방문해 정기검진을 받는다. 그때마다 혈압을 측정하는데 혈압 수치가 지속해서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면 임신성 고혈압을 의심해볼 수 있다. 원래부터 혈압이 높은 고혈압 환자가 임신했을 때도 당연히 고위험 임신으로 분류해 관리해야 한다. 임신중독증은 대개 임신 20주 이후에 발생하기 때문에 임신 20주가 넘으면 병원에 올 때마다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나가지 않는지 소변 검사를 통해 확인한다.자간증과 태반조기박리 위험성 있어임신중독증은 혈압이 오르기 때문에 두통이 생길 수 있지만 두통은 임산부가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이라 구분이 쉽지 않다. 몸에서 단백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부종이 생기기 쉬운데 정상적인 임산부는 손발이 같이 붓는 데 반해, 임신중독증의 경우 다리나 발이 특히 더 붓는다. ‘함요부종’이라고 해서 손으로 다리나 발등의 뼈를 눌렀을 때 쑥 들어갔다가 잘 복원이 안 되는 현상이 보이면 임신중독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임신중독증은 안타깝게 치료 방법이 없다. 일부에서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이나 기타 치료를 시도해보고 있으나 효과가 입증된 치료는 없다. 임신중독증은 임신의 종결과 함께 증상이 완료되므로 위험성이 커지면 유도분만이나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하는 방법밖에 없다.임신중독증이 치명적인 이유는 두 가지 때문이다. 하나는 발작성 경련을 일으키는 자간증이 나타날 가능성 때문이다. 자간증의 3대 전조증상은 극심한 두통, 명치 근처의 통증, 눈에 오라 같은 게 보이는 현상이다. 그중 가장 많은 사례가 극심한 두통으로 약을 먹고도 호전이 안 돼 병원을 찾게 된다. 임신중독증 산모는 이 세 가지 증상 중 어느 하나라도 발생하면 즉시 병원에 와야 한다. 또 다른 이유는 태반이 갑자기 떨어지는 태반조기박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질 출혈과 함께 배가 심하게 아픈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와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한다. 2019-09-27
- 보청기 껴도 못 듣는 난청인 많다? 얼마 전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 30대 젊은 청년이 모자를 깊게 눌러 쓰고 찾아왔다. 첫마디를 듣자마자 귀가 안 들린지 오래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발음이 어눌하고 목소리가 갈라져서 알아듣기 힘들 정도였다. 종이에 적어가며 겨우 몇 마디 하는 내용을 정리해보니 어릴 때부터 귀가 안 들렸는데 부모님이 가난해서 치료를 빨리 해주지 못해 이렇게 살아왔다고 했다.지금은 안산반월공단에서 쇠를 깎고 자르고 나르는 주로 허드렛일을 하고 있고, 귀가 잘 안 들리다보니 일자리도 안정적이지 못해 수시로 해고당해 쉬는 날이 더 많다고 했다. 이제 결혼도 해야겠고 직장도 안정적으로 다닐 수 있는 곳을 정해야 하는데 난청 때문에 고민이라고 했다. 20대 때 대학병원에 갔었는데 치료가 어렵다는 말을 듣고 낙심하고 지내다 난청전문이라해서 상담해보고 보청기라도 끼면 들을 수 있는지 혹시나 하고 이렇게 찾아왔다고 했다. 여러 검사를 비교분석 결과 내이의 청신경세포가 거의 소실된 고도의 감각신경성난청으로 추정되었다. 청력검사 결과를 토대로 보청기를 처방하여 착용해보니 주변소리는 대략 알아듣겠는데 말소리 분별이 어렵다고 하면서 이 정도면 보청기를 해도 소용이 없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귀가 안 들릴 때 보청기를 착용하면 모든 사람이 완벽하게 들을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한 것 같다. 이처럼 보청기가 만능은 아니다. 마치 시각장애인이 안경을 착용해도 볼 수 없는 것과 같다. 물론 잔존신경세포가 0%가 아닌 단 5%만 생존해도 환자의 재활의지나 노력에 따라 매우 큰 차이를 나타낸다. 실제로 잔존세포 5%인 환자가 50% 이상인 난청환자보다 더 잘 듣고 전혀 불편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도 종종 볼 수 있다. 의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초인적인 능력이 인간에게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청년처럼 너무 늦으면 치료도 어렵고 보청기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게 되므로 난청도 암처럼 조기 진단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안산연세난청센터방희일원장/의학박사문의 031-413-6477 2019-09-26
- 초등학교 남학생 작은키 아빠 닮아 걱정 얼마 전에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 자녀의 성장을 고민하시는 부모님이 방문했다. 아버지 키가 167cm이고 어머니 167cm이었는데 아버지는 초등학교 때까지 동네에서 키가 제일 컸다고 한다. 그런데 중학교, 고등학교 때 성장하지 않아 초등학교 167cm의 키가 현재가 키가 되셨다고 한다.이렇게 이차성징이 일찍 일어나 일찍 크고 성장이 멈추어버린 사례가 많다. 주변에는 초등학교 때는 무척 키가 컸다가 중고등학교 때 성장이 멈추어 버려 작은 키를 가진 초등학교 친구를 둔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래서 키가 작은 부모들이나 키가 작은 친구의 사례를 아는 부모들은 아이의 키가 커도 걱정을 많이 한다.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이차성징과 급속한 체중증가를 보이는 아이를 둔 부모들이라면 이러한 성장패턴을 대비해야 한다.먼저 성장정밀검사를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 성조숙증, 성장판검사, 뼈나이 등 아이의 다양한 몸 상태를 점검해야 하기 때문이다.이러한 성장정밀검사는 아이에게 맞춤성장운동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다. 또한 유사평발과 함께 X-다리 교정도 필요한지 유무를 체크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 골반교정과 척추측만, 라운드숄더, 거북목교정까지 진행한다. 이러한 검사는 정밀하게 측정해야지만 알 수 있으므로 검사가 꼭 필요하다.평소에 학업량도 많고 공부를 많이 하는데 운동을 좋아하지 않고 먹는 양은 많은 아이들일 경우 평발이거나 다리가 휘어 있는 경우가 많다.장시간 앉아서 공부만 해서 자세가 좋지 못하고 그래서 보행 자세도 나빠지기 때문이다.또한 평발도 또래보다 신체피로도가 높아 운동량 부족의 원인이 되어 성장을 방해할 수도 있으므로 이러한 부분도 교정을 통해 유사평발로 개선시켜 줘야 한다.이러한 정밀검사는 사춘기 전에 받아서 결과에 따라 아이와 함께 부모가 노력해야 한다.키네스김양수 대표원장 2019-09-25
- 유치배열 완성된 시기, 치과 엑스레이 촬영 권장 어린아이를 치과 의자에 앉히는 일은 쉽지 않다. 처음엔 대부분 강제로 앉혔으나 두 번째 올 때부터는 스스로 걸어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과는 아이가 평생 가까이해야 할 곳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아이가 치과와 친해지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9020운동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어릴 적부터 치과를 즐겨 찾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어릴 적 경험할 수 있는 치과 수술에 대해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치의학박사)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구강 내 인대 이상, 일찍 발견할수록 좋아아이들의 치과 수술 중엔 인대와 관련된 경우가 있다. 혀 밑 인대와 입술 아래 인대와 관련된 수술이다. 구강 내 인대 이상은 대개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먼저 발견하고 부모에게 전달해 치과에 오게 되는 사례가 많다. 혀 밑에 인대가 붙어 혀가 두 개로 나눠진 것처럼 보이는 경우다. 이때 혀 밑에 붙은 인대를 수술로 빨리 잘라주면 아이가 자라면서 정상적인 혀 모양을 갖게 된다. 하지만 조금 더 늦은 나이인 4~5세 때 알게 되기도 한다. 아이의 말소리가 좀 이상하다고 느껴 병원을 방문해 진찰을 받다가 알게 된 경우다. 구강 내 인대 이상은 일찍 발견할수록 좋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근육이 발달하는데 인대가 잘못 붙어 있으면 근육이 정상 위치가 아닌, 나쁜 위치로 발달하기 때문에 고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가끔 아이에게 혀를 내밀어보게 해 관찰할 필요가 있다. 흔히 이런 수술은 전신마취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고정관념이다. 아이가 치과를 두려워하지 않고, 치과 의사를 신뢰하고 말을 잘 따르면 국소마취로도 가능하다.어린 자녀의 구강 상태 관심 두고 살펴야어린이라도 예방적인 차원에서 적절한 시기에 치과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것이 좋다. 시기는 대개 유치 배열이 완성된 시기로 스무 개의 치아가 다 나왔을 때가 적합하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영구치가 속에 가지런히 잘 있는지 확인이 된다. 아이가 잇몸이 붓고 아파서 치과에 올 때가 있는데, 치아가 곪아서 오는 사례다. 치아 주위가 부어서 고름이 생긴 것이다. 따라서 평소 칫솔질을 잘하고 있는지 관심을 두고, 더불어 잇몸이 붉게 돼 있거나 부어있는지 자주 살펴봐야 한다. 고름이 생겨 병원에 올 정도면 칫솔질이 오랫동안 잘 안 돼 충치가 생긴 것으로 벌써 많은 시간을 놓친 셈이다.사랑니 발치, 어릴수록 외상 적어요즘은 학생 검진을 위해 치과를 찾는 학생이 많은데 이때 눈에 보이는 치아의 건강 상태를 살피는 것과 함께 사랑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 시기 사랑니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보이는 경우는 아주 적다. 그래서 건강보험 적용이 되는 파노라마 촬영을 해보면 사랑니가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있다. 사랑니는 어떠한 경우든 빨리 뽑는 것이 좋다. 어릴수록 뼈가 말랑말랑하고, 치아가 크지 않아 사랑니 발치가 수월하다. 또한 신경관과 관련될 가능성이 작다. 반면, 나이가 들수록 뼈는 단단해지는데, 뼈가 단단하면 발치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고 외상도 많이 생긴다. 사랑니 발치 후 신경 손상은 치아가 클수록 나타날 확률이 높다. 중학생 또는 고등학생 때나 더 이른 나이라도 의사의 말을 신뢰하고 입을 벌릴 수 있다면 사랑니 발치가 가능하다. 사랑니 발치 환자 중 가장 어린 나이는 열두 살이었다. 이 어린이는 사랑니 치배를 뽑았는데, 치배는 치아의 씨앗 단계로 신경관이 아직 덜 큰 상태였다. 이런 사례를 어려운 수술로 보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구강외과악안면외과 전문의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수술이다. 특히 경험이 풍부하고 아이들 치료에 능숙한 의사라면 더 좋을 듯하다. 잇몸뼈 부위에 살짝 구멍을 내고 치아를 들어 올려 빼면 되는 수술로, 아이가 받는 외상도 적다. 반면, 사랑니를 계속 놔둬서 고등학생이 되고, 대학생이 되면 사랑니는 더 단단해지고 치아 뿌리도 많이 자란다. 어른이 될수록 사랑니 발치는 쉽지 않아진다. 사랑니 발치를 미룰수록 수술 시간이 길어지고, 외상이 커지며 신경관 손상의 우려도 있음을 부모는 기억해야 한다 2019-09-20
- 비염 유발 및 치료 방해하는 외부 환경들 우리 몸은 산소가 풍부한 공기를 필요로 한다. 공기를 받아들이는 1차 관문은 코다. 코가 제 역할을 할 때 산소의 공급이 제대로 이뤄진다. 하지만 코의 기능이 방해를 받거나 몸에 문제가 있을 때, 산소가 부족한 환경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호흡할 때 충분한 산소 섭취가 중요사람은 생명활동 유지를 위해 호흡을 한다. 호흡은 공기(空氣)를 들이키는 것이다. 한의학적으로는 기(氣)의 순환을 통하여 내외와 소통하는 것으로 표현한다. 우리 몸은 활동과 생명유지를 위해 신진대사가 필요하다. 세포내에서는 당과 산소가 만나 신진대사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다. 이때 필요한 산소는 호흡을 통해 공급 받는다. 코를 통해 몸으로 들어온 산소는 폐포(허파꽈리-이곳을 지나는 모세혈관에서 이산화탄소와 산소의 교환이 일어남)에서 혈관 속으로 들어간다. 이후 심장의 펌프질로 혈액과 함께 몸 곳곳으로 이동된다. 혈관의 순환문제도 산소공급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적절한 산소공급을 위해서는 몸에서 일어나는 이런 과정이 원활해야 한다. 똑같은 호흡을 하더라도 흡입하는 공기에 충분한 산소가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호흡에 부담을 느끼게 된다.학교 교실 비염 있는 아이들에게 나빠산소가 부족한 공간에서 호흡을 하면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기 위하여 호흡량이 늘어나고 호흡기의 부담은 가중된다. 호흡에 대한 부담과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아침과 잠들 무렵이 ‘코’기 가장 힘든 시기라 할 수 있다. 이때의 코의 상태로 비염의 완치를 판단하기도 한다. 간혹 비염이 완치되고도 낮에 비염증상이 나타나 힘들어 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먼지 많은 좁은 교실이라는 환경이 문제라 할 수 있다. 비염 환자도 숲에서는 증상이 완화되고 편안함을 느끼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그 외에도 인구 밀도가 높고 환기가 잘 안 되는 실내 환경은 몸과 코에 부담을 주어 비염이 심해지기도 한다. 또 이러한 환경에 지속적으로 거주하게 되면 비염이 발병되기도 한다. 즉, 유리창이 없는 학원 교실, 지하철내부, 지하, 반지하의 거주 환경 등은 비염에 치명적이라 할 정도로 부담이 되므로 환기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2019-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