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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청기는 전혀 안 들릴 때 낀다? 하루는 20대 청년이 모자를 푹 눌러쓰고 들어와 망설이며 한참동안 말문을 열지 못했다. 겨우 말을 시작한 청년은 안산 반월공단의 자동차부품공장에서 생산직으로 일을 한지 5년째인데 언제부터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서서히 청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그런데 이상하게도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면 정상이라고 나와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점점 사오정 소리를 들어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했더니 소음성난청이라고 진단하고 치료가 어려우니 보청기를 착용해서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보청기를 착용하라는 말을 듣는 순간 화도 나고 노인들이나 사용하는 보청기를 벌써 하라는 것이냐며 대들고 싶을 정도로 기분이 언짢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심스럽게 물었다. “저 같이 젊은 사람들도 보청기를 끼나요? 보청기는 노인들만 끼는 것 아닌가요? 좀 더 기다렸다가 아주 안 들리면 그때 해도 되지 않느냐”고 했다. 이처럼 아직도 보청기가 노인의 전유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특히 젊은 사람들은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수 있다. 실제로 과거에는 노인들만 주로 보청기를 착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젊은층에서 보청기 착용률이 높아지고 있다. 젊은이들은 활동시간과 범위가 넓고 만나야할 사람도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집에만 계신 노인들보다는 불편을 많이 겪게 되고 눈에 안보이게 피해나 손실을 많이 입게 되기 때문이다. 난청이 유발되면 직장에서 소통이나 업무가 원만하지 못해 해고되거나 승진이 안 되는 경우가 많으며, 학생들의 경우도 성적이 안 오르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가 가중되어 학업에 흥미를 잃게 된다.참고로 보청기는 안 들리기 시작할 때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망설이거나 더 안 들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착용하게 되면 효과가 없거나 너무 늦어 청신경세포가 심하게 손상되면 보청기가 전혀 무용지물인 경우도 생기게 된다. 모든 병이 그렇듯 만성 고질병이 되거나 장기간 고착화되면 치료가 어려운 것처럼 난청도 마찬가지다. 자신을 진정 사랑한다면 이제 더 이상 나중에 더 늙으면, 더 안 들리면 보청기를 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연세난청센터방희일 원장문의 031-413-6477 2019-06-05
- 일산하이병원, 파주시 운정 지산고 간호동아리 진로체험 활동 지원 일산하이병원은 파주 운정 지산고등학교 간호동아리 ‘엠블런스’를 지난 5월 17일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초대했다. 지산고 엠블런스 동아리 소속 20명학생들은 이날 병원 견학과 함께 간호사 근무 현장을 돌아보고 직업 탐색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의사, 간호사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평소 진로를 고민하면서 궁금하게 생각했던 부분을 현장 전문가에게 직접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일산하이병원은 지난해 고양시 청소년 재단과 고양시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전문 의료계열 직업 체험활동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강사 공급 및 장소 제공은 물론 다양한 컨텐츠 개발도 지원하고 있다.이런 활동들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고양시 청소년진로센터 우수체험 병원에 선정되어 고양교육지원청 우수진로협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일산하이병원 김영호 병원장은 “고양 파주 청소년들이 진로탐색과 직업 체험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19-05-23
- 치아 사이가 썩는 ‘치간 치아우식증’ 어떻게 예방할까? 치아 윗면에는 자연스럽게 홈이 있고, 그 사이에 음식물이 낀 채 방치되면 충치가 생긴다. 그래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치아홈메우기’ 사업을 하는 것이다. 홈을 메우면 더는 음식물이 끼지 않아 충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든다. 그런데 치아 윗면 말고도 치아가 잘 썩는 부위가 있는데 바로 치아와 치아 사이이다. 치간 사이에 생기는 측면 치아우식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치의학박사)의 설명을 들어보았다.치실 사용 시 잇몸 외상 주의해야치아와 치아 사이는 일반 칫솔만으로는 잘 안 닦인다. 게다가 음식물 찌꺼기가 끼기 쉽다. 음식물 찌꺼기가 지속적으로 끼면 치아 사이에 치간 치아우식증이 생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치실이다. 하지만 치실 사용은 학문적으로 찬반 의견이 나뉜다. 영국의 경우 나라에서 ‘치실을 쓰지 말라’고 권고했다. 반면 미국은 치실을 사용해도 괜찮다는 의견이다. 찬반 이유를 잘 살펴보면 ‘치실을 막 쓰면 안 된다’는 의미로 올바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치실을 쓰기 위해 치아 사이에 넣다 보면 의도치 않게 잇몸에 자극을 주게 된다. 이런 잇몸 손상은 좋지 않다. 게다가 치아 사이를 닦기 위해 치실을 넣었다 뺐다 반복하다보면 잇몸에 상처가 날 가능성이 크다. 치실의 올바른 사용법은 치아 사이로 들어갈 때 잇몸에 닿지 않아야 하고, 치아 사이를 닦을 때도 컨택포인트(치아와 치아가 서로 만나는 면)를 벗어나서는 안 된다. 치실은 꼼꼼하게, 또 조심스럽게 사용해야만 치실을 쓰는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치간 치아우식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치간칫솔 사용을 권한다. 잇몸에 외상을 안 주고 치아 사이 음식 찌꺼기를 제거하는 도구로 치간칫솔이 더 효율적이다. 특히 컨택포인트가 살아있고, 컨택포인트를 치료로 되살린 환자는 치실 대신 치간칫솔을 권한다. 치간칫솔은 일자형과 90도로 꺾인 제품이 있는데, 직선인 일자형은 앞니를 닦을 때 주로 쓴다. 치간칫솔도 잘 써야 한다. 직선으로 된 것을 어금니에 사용할 경우 치아가 닦이지 않는 사각지대가 생긴다. 일자형을 직접 꺾어 쓰기도 하는데 치아 사이에 들어가면 다시 펴져서 사각지대를 막기엔 역부족이다. 치과에서는 대부분 심지가 단단해 휘는 현상을 예방하는 90도로 꺾인 치간칫솔을 판매한다. 충전재로 레진 선택할 경우 관리에 주의해야치아 사이의 충치는 충치 부위인 옆면과 씹는 면인 윗면을 함께 깎아낸 후 아말감이나 레진, 금 등으로 메워 치료한다. 씹는 면은 눈으로 잘 보여 깎기 쉽지만 옆면은 눈으로 잘 보이지 않아 충치를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 술자의 기술이 필요하고, 그 기술에 따라 치아 수명의 차이가 나는 부위이다. 특히 치료 과정에서 미세누출(마이크로리키지)을 주의해야 한다. 전자현미경으로 보면 레진으로 메웠든, 금으로 메웠든 치아와의 경계 부위에 틈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치과의사는 치료 과정에서 그 틈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충전 재료와 상관없이 미세누출이 일어난 채로 방치되면 치료한 치아가 녹아내리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레진이 좋아지기 이전에는 충전재로 아말감이나 금을 주로 썼다. 아말감의 단점은 입안에 들어간 후 수축과 팽창을 해 자연치아와 딱 맞게 해 놓은 부위가 뜨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미세누출 가능성이 높아 최근엔 아말감보다는 레진을 주로 사용한다. 레진도 단점은 있다. 금보다는 마모도가 크다는 점이다. 충전재로 레진을 선택했을 경우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사용하다가 마모된 부분을 확인하면 그 부위를 보충해줘야 한다. 그냥 놔두면 만나는 치아가 마모된 높이만큼 내려오거나 올라가게 된다. 이런 치아의 움직임은 좋은 현상이 아니다. 이런 상태가 방치될 경우 턱관절 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2019-05-23
- 기온이 올라가면서 다리 통증 호소하는 하지정맥류 환자 늘어, 적절한 치료가 중요 5월이지만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낮 기온 때문에 사람들의 옷차림이 가벼워 졌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체온 조절을 위해 혈관이 확장되게 되는데 이렇게 확장된 혈관은 혈액 순환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파주 운정에 사는 김일순(가명 53세 여) 씨는 최근 친구들과 심악산 둘래길을 등산하다 심한 다리 통증 때문에 연세항맥병원을 찾았다. 병명은 하지정맥류였다.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판막 기능이 저하되면서 역류가 일어나 피가 고이고 혈관이 확장되어 피부에 비치거나 튀어나오는 질병이다. 5월들어 기온이 올라가면서 다리의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남성보다 여성에게 2~3배 이상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여름철 맨다리를 많이 드러내는 여성들에게는 봄철부터 그 치료시기를 고민하게 된다. 남성보다 여성이 피부 두께가 얇고 하얀 경우가 많아서 실핏줄이 드러나 외관상으로 보이기 시작하면 짧은 치마나 반바지를 꺼릴 수밖에 없게 된다.하지정맥류 치료는 환자 상태에 따라서 수술방법이 달라져야 하며, 환자는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만나 충분한 상담 후에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일산 연세항맥병원 권민수 원장은 “하지정맥류의 경우 레이저나 고주파 장비를 이용해 치료한다. 필요한 경우 마취를 하기 때문에 통증에 대한 부담도 없다” 설명했다. 시술 후 1~2일이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큰 부담이 없는 시술이다.한편 하지정맥류는 혈관레이저, 광투시 정맥적출술, 고주파수술, 혈관 경화요법 등 치료방법이 다양하다.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 후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 일산연세항맥병원 권민수 병원장 2019-05-23
- 손·발부터 손톱, 발톱까지 더워지니 스멀스멀 올라오는 ‘무좀’, 퇴치 가능할까? 여름이 시작된다는 입하를 지나, 초여름에 들어섰다. 더운 날씨 탓에 한동안 잠잠했던 무좀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시기이기도 하다. 손·발부터 손톱, 발톱까지 한번 생기면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무좀. 치료 방법부터 예방 및 관리법까지 무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도움말 닥터스피부과 신사점 성현철 원장(피부과 전문의), 타임리스피부과 도곡점 이경구 원장(피부과 전문의)곰팡이가 무좀의 원인손·발톱 무좀은 진행된 이후 증상 나타나무좀은 매우 흔하게 나타나지만, 남부끄러워서 숨기게 되는 질환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무좀은 왜 생기는 것일까?타임리스피부과 도곡점 이경구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무좀이라고 하는 질환은 기본적으로 사상균 또는 효모균이라는 곰팡이(진균)에 감염되었을 때 나타나는 질환이다. 손·발 무좀과 손·발톱 무좀은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만, 그 당시에 감염된 균종이 무엇인지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닥터스피부과 신사점 성현철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일반적인 피부 무좀이 발가락에 과도한 각질,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과 달리, 손·발톱 무좀은 증상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그 때문에 무좀에 걸린 줄도 모른 채 지내다가 손톱과 발톱의 광택이 없어지고, 색깔이 누렇거나 하얗게 또는 검게 변하고 나서야 알아채기 일쑤다. 피부과에서는 KOH 도말검사를 통해 인설을 긁어모아 현미경으로 관찰한 다음 곰팡이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손·발톱 무좀을 방치하면 증상 극심해져특히 당뇨 환자는 당뇨 족으로 발전문제는 손·발톱 무좀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을 때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성현철 원장은 “손·발톱 무좀이 치료가 되지 않으면 주변 피부에도 계속 무좀이 재발할 수 있다. 그리고, 발톱 무좀으로 인한 발톱 변형이 오는 경우 주변 살을 파고드는 내성 발톱이 생기고, 이로 인해 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가족에게도 전염시킬 수 있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 번 생긴 무좀은 절대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는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각질이 많은 습윤한 환경에서 잘 자라나는 성질이 있어서 어느 이상 진행이 되었을 경우 발톱 전체로 번져나갈 수 있어,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경구 원장은 “우선 손·발톱이 진균 저장고 역할을 하게 되어 발가락 사이 또는 발바닥에 무좀을 추가 감염시킬 수 있다. 또한 손·발톱의 과각화(각질이 많아지는 현상)를 유도해 손·발톱이 두껍게 자라게 되고, 손·발톱이 피부로부터 떨어지게 해 틈을 만든다. 이 틈에 여러 가지 세균들이 번식해 이차적 감염을 유발한다. 특히 당뇨 환자의 경우 당뇨 족 등으로 발전할 수 있어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약 복용부터 바르는 약, 레이저 치료 등무좀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발톱 무좀은 생겼다 없어지는 과정을 반복하는 질병 중 하나이다. 무좀은 단기간 치료가 쉽지 않고 증상에 따라 치료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운 점도 따른다.성현철 원장은 “증상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체로 먹는 약이 가장 강력한 효과를 보인다. 하지만 간 독성 등의 여러 부작용 때문에 장기간 복용하기도 힘들거니와 치료 기간에 금주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직접 발톱에 바르는 약을 사용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약을 먹지 않고 발톱무좀 치료에 특화된 레이저 시술로 치료하기도 한다.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물론, 눈에 띄는 차도가 없어 쉽게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또, 성 원장은 “완전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발톱 전체로 퍼져 치료가 어려운 단계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오래 걸리고 번거롭더라도 완전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당뇨 환자의 경우 합병증 위험이 크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경구 원장은 무좀 치료에 대해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항진균제 복약이다. 매일 먹을 수도 있고, 일주일에 한 번 또는 한 달 내 일주일간 먹는 요법 등 다양하다. 하지만 모든 복약법은 장기 복약이 기본이기 때문에 복약 시 주의(Tip 무좀약 복용 시 주의할 점 참조)해야 한다. 이 외 바르는 약을 사용하기도 한다. 최근에 출시된 액상 타입의 바르는 약은 단독 혹은 레이저 치료와 병행하기도 한다. 레이저 치료는 고열로 진균을 없애는 방법인데, 이 또한 여러 차례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Tip 무좀약 복용 시 주의할 점- 간 기능 혹은 신장기능이 정상이어야 복용 가능- 복약 기간 음주 절대 금기- 고지혈증약 등을 복약 중인 환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약물 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약제가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 후 결정해야 함)전염성 있는 무좀, 평상시 관리 주의발→손, 혹은 타인에게 옮길 수 있어무좀은 전염성을 가지고 있다. 균에 의한 감염이기 때문에 균에 노출된 상황에서는 언제든지 옮을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이경구 원장은 “무좀은 균에 의한 감염이기 때문에 노출이 자주 되고, 진균이 서식할 수 있는 여건만 갖춰지면 손 또는 발, 심지어 체간까지도 감염이 가능하다. 물론 각 부위마다 더 잘 감염될 수 있는 균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모든 부위에 감염될 수 있다. 또, 손톱과 발톱의 무좀균은 같을 수도 혹은 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렇다면 무좀은 다른 사람에게도 전염될까?성현철 원장은 “무좀 환자와 직접적으로 접촉을 하거나 같은 수건 혹은 신발을 사용하였을 경우에 옮길 수 있다. 때문에 목욕탕이나 수영장 등 공공장소에서 맨발로 돌아다닐 경우 무좀 곰팡이가 옮겨올 수 있으니 청결에 늘 신경을 써야 한다. 손·발톱 무좀은 무좀에 걸린 사람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인설을 통해 전염된다. 당뇨병이 있거나 발에 습도가 높을 경우에는 더욱 쉽게 무좀에 옮을 수 있다”며 ‘무좀이 옮았을 때 나타나는 증상 및 대처 방법’에 대해 덧붙였다.Tip 무좀이 옮았을 때 나타나는 증상 및 대처 방법증상- 가려움증이 일어나거나 무좀 병변으로 인한 무좀 통증- 두드러지는 물집이 잡히거나 발바닥의 각질이 두꺼워짐- 무좀은 4~5번째 발가락이나 3~4번째 발가락의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 무좀 부위가 하얗게 되고 불쾌한 냄새가 남대처 방법- 발톱 무좀은 약국에서 판매하는 항진균제 연고 바르기(단, 무좀 부위에 염증 및 감염이 있다면 피부과에서 항생제 처방 필요)- 찜질방이나 목욕탕, 수영장 등에서는 피부가 쭈글쭈글해질 때까지 탕 속에 오래 있지 말기- 땀에 젖은 피부는 잘 닦고 충분히 건조하기- 신발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외출 후에 반드시 발을 깨끗하게 씻은 뒤 잘 말리기무좀 궁금증, 전문의에게 물어봐!Q. 시중에서 판매하는 손·발톱 무좀약은효과가 있을까요?“초기에는 약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2차 감염에 취약하므로 임상적 증상을 고려해야 합니다. 손·발톱 무좀은 전체 무좀 감염 부위가 50% 미만일 때, 발 무좀은 각질이 두껍지 않고 피부의 염증, 고름이 없을 때입니다. 중증 이상이면 바르는 약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발가락 혹은 발바닥 무좀은 항진균제 연고를 바르지만, 손·발톱 무좀은 각질이 두껍고 딱딱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연고가 흡수되지 못합니다. 따라서 발톱에 발라서 흡수가 되는 특수한 발톱무좀약을 바르고, 최소 1년 동안 매일 꾸준히 발라야 합니다.”_ 성현철 원장 2019-05-23
- 청력테스트가 필요한 몇 가지 사인들 부천지역에서 제가 만나본 분들 중 간혹 귀에 대한 건강문제는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청력테스트를 받는 것도 다음번으로 미루는 경우도 많이들 계시죠?특히, 근래 젊은 분 중 청력손실이 있는 경우, 가장 일반적으로 시끄러운 곳에서 모바일로 음악을 들을 때 큰소리로 이어폰사용이 주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큰소리에 노출되는 것은 청력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모두들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청력손실의 잠재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청력에 대해 우리가 무시하면 안 될 징후가 몇 가지 있습니다.아래와 같은 징후가 느껴질 경우 꼭 청력테스트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1. 귀에서 소리가 자주 나는 것 같아요.이명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명이 있는 경우, 청력손실의 사인(Sign)으로 고려할 수도 있으므로, 청력테스트를 꼭 받아보시길 바랍니다.2. 사람이 붐비는 장소에서 말소리파악이 잘되지 않아요.3. 빈번하게 사람들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반복하여 물어봅니다.4. 소리가 나는 방향이 어느 쪽인지 구별이 잘 안돼요.난청의 흥미로운 사인(sign) 중 하나는 소리가 어느 방향으로 나는지 정확하게 아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특히,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에서는 더욱 파악이 잘되지 않습니다.5. 볼륨을 자꾸 높여요.가족 중 TV 볼륨을 자꾸 올리시는 분이 계신가요? 청력검사 꼭 받으시도록 권합니다.6. 여자나 아이들이 말을 할 때가 특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여자목소리와 아이들 목소리는 남자목소리보다 대부분 높은 주파수(고주파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노화로 인한 난청일 경우, 주파수가 높은 고주파수 부분부터 난청이 시작 됩니다. 이에, 고주파수인 여자나 아이들 말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고주파수 대역에서 얼마나 난청이 진행되었는지 청력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7. 외이도 감염이나 비정상적인 귀지가 막혀있는 경우외이도 감염이 자주 반복되는 경우, 내이에는 손상이 없는지 청력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8. 심한 현기증이 있습니다.우리 귀에는 몸의 균형을 담당하는 기관이 있습니다. 세반고리관이 이런 역할을 하는데요. 평지에서 아무 이유 없이 현기증이 계속 나면 귀 검사를 꼭 받도록 합니다. 이 검사는 꼭 병원 이비인후과에 가서 받습니다.9.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 피곤함을 느껴요. 난청이 있는 분들이 다른 사람과 대화 후 피곤함을 많이 느낀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명확하게 주의 깊게 신경 써서 들어야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난청인에게 상당한 스트레스가 되기도 합니다.이런 여러 가지 징후에서 한두 가지라도 해당이 되면 청력검사를 꼭 받길 권합니다.스타키보청기 부천센터김천식 원장 2019-05-22
- 노인들의 치과 진료와 치아 관리 어떻게 해야 하나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즐기기 위해서는 여러 요소가 필요하지만 그중에서도 ‘치아 건강’은 ‘오복’으로 꼽힐 만큼 그 중요성이 수위에 든다. 고령자의 경우 당뇨, 고혈압 등 전신질환을 가진 이들이 많아 치과 진료와 치아 관리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또 임플란트 수술과 사후관리, 잇몸 관리와 치료 등 전문적인 치료 및 세심한 관리를 필요로 하는 이들도 있다. 전신 질환자, 임플란트 수술 전·후 특히 주의 요구돼고혈압, 당뇨, 골다공증,심혈관질환 등 전신 질환을 가진 이들은 임플란트 수술 시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임플란트 수술 전 또는 후에 복용해선 안 되는 약과 꼭 복용해야 하는 약이 있으므로 의학적인 지식은 물론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일산 함박웃음치과 김상석 원장은 “전신 질환자는 임플란트 수술 전·후 주의가 많이 요구되는데, 특히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발치 또는 임플란트 수술 후 치유되는 과정에서 골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골 괴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협진과 정확한 처치가 중요하다”고 말한다.그런데 임플란트는 수술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사후 관리’다. 노년층은 면역 체계가 저하돼 있어 수술 후 회복이 더디므로 세심한 사후 관리가 필요한데, 수술 후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은 병원을 방문해 주기적인 관리를 지속적으로 받아야 한다. 평소 칫솔질 등 치아 관리를 잘 한다하더라도 잇몸 등 세밀한 관리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잇몸질환 증상 나타나면 이미 심각한 상태, 정기 검진 통한 예방·관리 특히 중요임플란트를 제3의 치아라 일컫지만 자연 치아만큼 좋을 수는 없다. 자연 치아를 오랫동안 유지하려면 양치질을 제대로 하는 것은 가장 기본, 이에 더해 주기적인 잇몸 치료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잇몸질환(치주질환)은 건강보험공단에서 지정한 ‘10대 만성 퇴행성 질환’ 중 하나로 연령과도 관계가 깊은데, 40세 이상의 장년층이나 노년층의 경우 80~90%에서 잇몸질환이 발생한다. 노화로 인해 발생되는 질환이므로 이를 예방하려면 양치질과 식생활 습관 개선은 물론 주기적인 치과 진료를 필요로 한다.밤손님처럼 몰래 찾아오는 질병이라 일컬어지는 잇몸질환은 초기엔 통증이 느껴지지 않고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질환이 많이 진행된 상태. 문제는 잇몸 질환으로 인해 한번 파괴된 잇몸뼈는 재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잇몸질환으로 잇몸뼈가 녹아 없어진 분들이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경우, 수술 시 뼈 이식을 많이 해야 하므로 식립과 회복이 정상적인 경우보다모두 힘들게 이뤄진다. 심은 임플란트 치아가 빠지는 경우도 있다. 또한 당뇨병 등 전신질환은 잇몸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노년층 및 전신 질환자들은 특히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잇몸질환을 조기에 발견·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간혹 잇몸 치료 후 시린 증상이 나타나 치아나 잇몸이 상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정상적인 치유과정중의 증상으로 몇 주간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개의치 말라”고 전했다. 잘 씹어야 소화 및 영양소 흡수 용이해져 면역력 높이고 건강 유지노인 및 전신 질환자는 면역체계가 약해져 있어 이를 특히 고려해야 한다. 약해진 면역력으로 인해 시술이나 수술 뒤 회복이 더디고 쉽게 덧나기도 하기 때문. 또한 노인 치과 진료 시에는 정신적인 면에서도 세심한 고려가 필요하다. 김상석 원장은 ”제2의 사춘기라 불리기도 할 만큼 노년은 정서적으로 예민한 시기이다. 노인들은 해부학적 특성은 물론 시술에 따르는 정신적·경제적 부담 또한 젊은이와 다르므로 정서적, 경제적, 의학적인 측면에서 좀 더 세심한 접근과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한다.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7월부터 건강보험 혜택이 확대돼 65세 이상 노인은 임플란트 식립과 틀니에 본인부담률이 인하된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이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100세 시대에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하다. 잘 씹어야 음식물 소화를 잘 시키고, 영양소가 체내에 흡수되는 것이 용이해진다. 이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도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고혈압과 당뇨 등을 관리하는 것처럼 치아와 잇몸 관리도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2019-05-16
- 우리 아이 언어능력 키우기 ‘우리 아이는 말이 늦되는 것 아닌가?’하는 고민을 해 본 부모님들이 있으실 것입니다. 또 어떤 분들은 ‘우리 아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말이 빠른 것 같아’라는 생각을 해 본 부모님들도 있으실 것입니다.언어능력, 왜 중요한가?아이의 언어 발달에 관심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 그럴까요? 언어능력이 발달한 아이는 떼를 쓰지 않아도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표현함으로서 상대방과의 충돌을 피하면서 원하는 것을 쉽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목을 받고 사람들에게서 인정을 받기도 쉬워지지요. 주목과 인정은 사회성과도 연결되어 친구들과도 쉽게 어울릴 수 있게 해주고, 아이의 자존감도 높여줍니다. 사회성과 자존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신다면 언어능력이 왜 중요한지도 아시리라 믿습니다.영유아기 언어능력이 중요한 이유특히, 영유아기 아이의 언어발달에 관심을 갖고 노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에 언어능력의 상당부분이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생후 1년의 기간은 뇌가 빠르게 발달하면서 새로운 회로들을 만들어가는 시기여서 중요합니다. 많이 사용하는 감각은 더욱 더 발달하고 사용하지 않는 감각은 발달하지 못하게 되는데, 뇌 회로가 잘 발달하려면 적절한 자극이 필요하고 이것은 언어발달도 마찬가지입니다.우리 아이 언어능력 키우기이렇게 중요한 언어능력의 발달은 잘 듣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가 더 잘 듣고 언어능력을 더욱 더 잘 발달하도록 도울 수 있을까요? 이런 고민을 가진 부모님들을 위해 청각장애 아이를 둔 어머니이자 언어치료사인 장재진 선생님이 ‘아이의 언어능력’ 그리고 ‘초등아이 언어능력’이라는 책을 쓰셨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장재진 선생님을 통해서 ‘우리 아이 언어능력 키우기’라는 제목의 강의가 독일지멘스보청기부천센터에서 열립니다. 2019년 6월 18일에 열리는 강의를 통해 우리 아이의 언어발달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배워보세요.언어발달은 단순히 말 잘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성과 자존감을 높여주고 인지 발달에도 영향을 줍니다. 적절한 언어자극을 통하여 자녀들의 언어발달을 돕는 ‘우리 아이 언어 능력 기우기’를 장재진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배워보시길 바랍니다.독일지멘스보청기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19-05-15
- 얼굴에 난 염증부터 흉터까지 여드름 치료하기 얼굴 피부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질환 중 하나가 여드름이다. 예전에는 사춘기에 폭발적으로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나타나는 ‘청춘의 상징’이라 여겼지만 최근 들어 성인 여드름 환자가 늘어나면서 나이를 불문한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3년간 성인 여드름 환자수는 1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드름은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고 재발되기 쉬운 피부과 질환 중 하나다. 이와 관련 수성구 씨엘피부과의원 이무웅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여드름은 청소년기에는 호르몬의 영향이 크지만 성인은 음주 흡연 스트레스 야식 환경오염 등 외부적 요인이 크고, 치료를 하더라도 생활습관을 교정하지 않으면 재발하기 쉽다”며 “좁쌀같은 여드름이 올라온 초기에 치료하는 게 좋다”고 설명한다.여드름은 상태에 따라 크게 비염증성과 염증성으로 나누고 이 밖에 심상성, 전격성, 응괴성, 켈로이드성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비염증성으로 일명 좁쌀여드름이라 불리는 면포성 여드름을 들 수 있고, 염증성 여드름은 염증 정도에 따라 구진성 농포성 결절성 낭포성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면포성 여드름은 피부의 각질층이 두꺼워져 모공을 막아 생긴다. 평소 각질관리나 유수분 밸런스를 고려한 화장품 사용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함부로 짜내거나 방치하는 경우 염증성 여드름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모공 내 피지와 함께 갇혀있던 여드름균이 염증반응을 일으키기 시작하면 붉은색을 띄고 건드리면 아픈 구진성 여드름이 생기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모공 속에 고름이 고이는 구진성 여드름으로 발전한다. 염증이 진피층까지 퍼지면 주변 조직이 부풀어 올라 주머니처럼 변하는 낭포성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다. 염증성 여드름이 가장 악화된 상태인 결절성 여드름은 심한 통증과 열감을 일으킬 수 있고 여드름 흉터를 남길 확률이 매우 높다.여드름 치료는 염증과 흉터 등의 유무와 정도에 따라 방법이 결정된다. 위생적인 상태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여드름을 짜내고 상태에 따라 외용약 및 내복약 처방, 레이저 등의 피부과 시술이 복합적으로 진행된다.염증 치료 후 남아있는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는 경우 함몰 수준이 큰 여드름 흉터가 남아 있는 경우나 긴 회복시간이 필요한 화학박피 등이 부담스러울 때 선택할 수 있는 시술방법도 있으며, 초음파 및 진정팩 등의 재생관리도 함께 시행하면 치료로 지친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9-05-13
- 여성 괴롭히는 지긋지긋한 통증 ‘골반울혈증후군’ 중년 여성 중에 허리 통증과 골반 통증이 자주 나타난다면 ‘골반울혈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만성 골반 통증이 있는 여성 중에는 이 증상인 경우가 많아, 신속히 원인을 파악해 치료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여성을 괴롭히는 대표 통증, 골반울혈증후군에 대해 알아봤다.만성 골반통 여성 환자 중 30% 이상 발생다른 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허리·골반 통증을 유발한다는 ‘골반울혈증후군’은 어떤 질환일까?마음편한유외과 조준호 원장은 “이름이 매우 생소하지만, 골반울혈증후군(PCS, Pelvic Congestion Syndrome)은 6개월 이상 다양한 정도의 비주기적 만성 골반통을 일으키는 흔한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하복부나 골반부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 많게는 30% 이상으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임에도 아직까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용어 중 ‘울혈’이란 표현도 언뜻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 중 하나다. 조 원장은 “‘울혈’ 되었다는 말은 골반 내에 정맥이 정체되어 혈관덩어리인 정맥류를 형성해 통증을 유발한다. 골반울혈증후군이 단독으로 오기도 하지만, 심리적 문제나 과민성대장증후군, 만성 골반염, 골반 유착,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등 다른 질환과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며 주요 증상(Tip 참조)에 대해 덧붙였다.골반울혈증후군으로 인한 허리·골반통원인 파악 후 근본적인 치료가 중요해허리 통증과 골반 통증을 유발하는 골반울혈증후군은 다른 질환들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고려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조준호 원장은 “상식적으로는 허리와 골반 통증 치료를 받는 게 맞을 것 같지만, 혈액순환 특히 정맥 시스템의 기능 회복 없이는 일시적인 치료에 머문다. 다시 말해, 자율신경의 회복이 우선 되어야 지긋지긋한 통증의 회복뿐만 아니라 내장기관의 기능 회복, 혈액순환 장애에 의한 합병증 예방까지 가능하다”고 말한다. 특히 ‘골반 혈관계’의 경우 생식기관뿐만 아니라 하부 비뇨기계, 직장, 복부근육, 골반저, 회음부, 둔부, 상부대퇴 부위의 근골격계, 피부 등에 분포하기 때문에 정맥류에 의한 이상이 발생하면 해당 부위의 모든 기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근본적인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또, 조 원장은 “정맥 시스템은 전체 혈액량의 약 70%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정맥의 압력조절에서 가장 중요한 곳은 ‘교감신경 시스템이다.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계를 포함한 자율신경은 생리적인 항상성을 유지하고,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신체 내부의 기능을 균형 있게 조절한다. 따라서 골반울혈증후군 증상이 있다면 혈액순환과 정맥 시스템 기능 회복이 근본적인 치료방법”임을 강조했다.Tip 혹시 나도? 골반울혈증후군 증상 - 자세나 걸음걸이에 의해 증상의 변화- 성교 후 통증(특히 하복부와 치골 부위의 통증)- 생리전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심한 생리통, 과다한 생리량, 불규칙한 생리기간 등)- 질이나 항문이 빠질 것 같은 통증 -배뇨통이나 빈뇨, 잦은 질염이나 방광염- 전신적인 피로나 두통, 어지럼증, 전신 통증 등※ 만일 이 증상들이 겹쳐서 나타난다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음파를 이용해 다른 질환들을 감별하고, 초음파상 골반울혈과 역행성 정맥혈류가 있는 경우 정맥조영술로 질환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2019-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