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42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9020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알아둬야 할 ‘치과 수술’ 상식 ⑥ 의도적재식술 의도적재식술은 마음을 먹고 이를 뽑아 다시 심는 것을 말한다. 치아를 빼서 몸 밖에서 현미경을 보고 치료하면 훨씬 수월하다. 하지만 문제는 이를 빼다가 부러질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면 그걸로 실패다. 치근단절제술은 실패를 하더라도 다음 치료가 가능하지만 의도적재식술은 실패하면 끝이다. 그래서 교과서에는 치아를 살려 쓰는 마지막 방법이라고 돼 있다. 수술 전 당연히 환자에게 이에 대한 충분한 안내를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치의학박사인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으로부터 의도적재식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발치 후 치아를 치료해 다시 심는 수술수년 전, 의도적재식술의 성공률은 80% 정도였다. 지금은 치과 기구가 발전해 성공률이 80%가 넘는다. 물론 의도적재식술을 하기 전, 신경치료나 치근단절제술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한다. 신경치료를 다시 해볼 수 있나 없나 점검하고, 치근단절제술 시 어려움은 없는지 판단한다. 신경이 너무 근접한 경우, 또 치아의 뿌리 뼈가 너무 많이 녹았다면 치근단절제술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치근단절제술은 주로 볼 쪽에서 하는데 뼈가 많이 녹아 있으면 염증을 긁어낼 방법이 없다. 이러면 의도적재식술을 선택한다.의도적재식술은 치아를 잘 뽑아야 한다. 발치를 잘하는 구강외과 전문의가 뽑은 후 입 밖에서 치근단절제술을 시도한다고 보면 된다. 현미경을 보며 치아의 뿌리 끝을 3mm 정도 잘라낸 후 염증을 제거하고, 거꾸로 약을 집어넣는 방법이다. 이때 치근막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임플란트가 대세가 됐을 때 전 세계적으로 치근막에 주목해 이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많이 했다. 하지만 결국 사람이 만들어 낼 수 없는 신비한 조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치근막은 치아를 싸고 있는 막으로 치아를 뼈에 부착해주는 역할을 한다. 발치한 치아를 보며 치근막과 염증을 구분해 내는 경험적 기술도 중요하다. 레이저 장비를 사용해 염증만 잘 제거한 후 다시 이식하고, 발치한 치아의 잇몸뼈 손상이 심하다면 골이식 재료를 넣기도 한다.치근막 재생 성공해야 치아 수명 길어져치근단절제술과 의도적재식술은 이를 뺐다 심는 것만 다를 뿐 치료 과정은 동일하다. 하지만 발치 과정에서 치근막의 손실이 생기는데 이 치근막이 수술의 성공을 좌우한다. 치근단절제술은 치근막이 원래 상태로 있지만 의도적재식술은 치아를 심은 후 치근막이 잘 붙어야 한다. 치근막 재생이 잘 되면 치아가 건강하게 자리를 잡는다. 반면, 치근막 재생에 실패하면 치아의 수명이 짧아진다. 대개 5~10년 이후 치아를 빼야 한다. 치근막 재생이 잘됐는지는 기계로 검사하는데 치아를 두들겨 보면 소리가 다르다.치근단절제술이나 의도적재식술이나 수술 후 교합치료는 필수다. 대부분 신경치료를 했던 치아라서 치아가 금이나 레진 같은 보철이 돼 있다. 치근단절제술을 한 경우 보철물이 워낙 얇지 않다면 교합치료를 해도 보철물에 구멍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의도적재식술은 대부분 보철에 구멍이 나 보철을 다시 할 가능성이 높다. 의도적재식술을 받은 후 8주 동안은 매주 병원을 방문해 수술 부위에 세균이 생기지 않도록 소독과 관리를 받아야 한다.치아 수직 파절되면 의도적재식술 불가능의도적재식술을 결정했으나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도 있다. 치아가 파절된 경우다. 치아가 수직으로 파절되면 엑스레이 촬영으로는 잘 안 보인다. 사전에 이에 대한 설명과 안내를 충분히 하므로 수술에 들어갔다가 불가능해지면 환자가 이를 이해하고 섭섭한 마음을 달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환자도 있어 사전 CT 촬영과 발치 전 치아 상태를 필수로 촬영한다. 수술에 사용하는 현미경에는 카메라가 달려 실금이 가 있는 상태를 촬영해서 보여주며 설명을 한다. 2019-11-22
- 몸이 건강해야 비염을 치료할 수 있다. 우리 몸은 원활한 생명활동을 위해 산소가 필요하다. 산소를 공급하는 활동이 호흡이다. 몸에 필요한 산소요구량을 호흡이 감당하지 못할 때 비염이 발생한다. 산소요구량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는 심장의 건강상태다. 심장은 혈구와 산소의 결합을 단단하게 이루도록 도와준다. 심장이 튼튼한 사람은 산소공급 능력이 좋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 효율도 좋아 몸에서 필요로 하는 호흡량을 줄여준다.활성산소의 진실우리 몸에서 산소는 폐포에서 적혈구와 결합하여 세포까지 전달된다. 적혈구량이 넉넉하면 폐포에서 가스교환을 할 때 산소의 유입량이 많아 적은 호흡으로도 산소가 충분히 공급된다. 하지만 적혈구량이 적으면 폐포에 있는 산소를 전달하지 못하므로 호흡을 자주, 많이 해야 한다. 빈혈이나 그와 유사한 상태에 이르면 호흡을 더 많이 해야 한다. 당연히 호흡기 통로인 코의 부담이 가중된다. 적혈구는 세포까지 산소를 전해주는 역할을 한다. 손상되거나 힘이 없는 적혈구는 폐포에서 산소와의 결합도가 약하다 산소를 꽉 붙잡지 못하거나 중간에 산소를 놓치게 됩니다. 손실된 적혈구가 많으면 몸에 필요한 호흡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또한 산소를 끌고 가다 중간에 놓친 산소는 제멋대로 세포를 파괴하는 폭탄이 되는데 우리는 이것을 활성산소라 한다.세포의 대사효율도 비염치료에 영향우리 몸의 세포는 당과 산소의 공급을 받아 에너지와 열을 만들어 낸다. 이때 효율이 좋은 세포는 에너지는 많이 만들어 내고 열을 적게 낸다. 효율이 나쁜 세포는 반대다. 예를 들어 등산을 할 때 세포에 힘이 있고 효율이 좋은 분들은 에너지가 넘쳐 힘 있게 산을 올라간다. 열은 적게 발생되므로 땀은 적게 나며, 산소요구량이 적으므로 호흡도 거칠지 않다. 반대로 세포의 대사 효율이 낮은 분들은 에너지가 적게 발생되므로 등산이 너무 힘들고, 열은 많으므로 땀은 비 오듯 흐르고, 요구되는 호흡량이 많으므로 숨이 금방 거칠어진다. 이처럼 몸의 건강상태가 호흡량을 좌우하게 된다. 비염치료의 최종점은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다. 세포를 건강하게 만들어야 치료가 마무리 될 수 있다. 2019-11-22
-
취약계층 의료지원 사업부터 청소년 직업체험활동까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일산하이병원 일산하이병원은 일산서구보건소의 협력병원으로 선정된 2015년부터 전문의 진료가 필요한 관내 의료취약계층 대상자들에게 진료 및 검사, 치료 등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2019년 ‘쓰담쓰담 닥터홈케어‘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A씨(70세,여,일산서구거주)는 “최근 연골이 거의 없는 상태라 양측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막막했는데 ’쓰담쓰담 닥터홈케어‘ 사업을 통해 일산하이병원에서 전문적인 진료와 검사 치료,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고며 소감을 전했다.지난 12일에는 덕양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한 김장나눔행사에 참여했으며,지난6월에는 고양시설문동장애인직업재활원과 사단법인 위캔잡과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직업재활원 근로장애인과 직계가족에게 다양한 의료 혜택을 제공중이다.작년 5월부터는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하여 치매어르신들에게 기저귀 지원 및 방문 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나눔의 기적’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고양시 청소년재단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지산고등학교 안곡중학교 학생들에게는 전문 의료계열 직업 체험활동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일산하이병원은 지역사회를 위해 청소년 직업체험 활동과 의료지원 서비스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 대상자들의 건강권을 챙기는 역할도 하고 있다. 또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병원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방문의료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일산 하이병원 김영호 병원장은 “지역사회와 주민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2019-11-22
-
어린이·청소년 괴롭히는 비염과 기침·천식 겨울철은 비염과 천식 환자들에게 고통스러운 계절이다. 춥고 건조한 날씨에는 실내외 온도 차가 큰 데다, 난방 시 습도 조절이 제대로 안될 경우 건조한 공기에 코와 목은 더 괴롭기만 하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은 이러한 자극에 더 취약해, 겨울철 기침과 재채기, 지독한 콧물과 코막힘, 가려움증과 두통까지 동반해 일상마저 위태롭다. 이 겨울, 어떻게 보내야 할까?코점막은 외부 물질 차단하는 필터비내시경으로 코점막 상태 확인알레르기 비염부터 급성·만성 비염, 열성 비후성 비염, 만성위축성 비염, 축농증 등은 코점막의 손상과 관련이 깊다. 비염을 유발하는 원인은 어느 하나가 아니라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코점막에 염증이 생겨 본래 제 기능과 역할을 다 하지 못하는 것이다.코편한한의원 강남본원 채규원 원장은 “코점막은 콧속을 덮고 있는 부드럽고 끈끈한 막으로, 정상적인 코점막은 필터와 같은 역할을 한다. 숨을 들이쉴 때 외부의 공기가 몸으로 들어오면 코점막의 섬모 운동으로 세균이나 외부 물질 등을 걸러낸다.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코점막이 손상되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염증이 생기고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채 원장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기본적으로 콧속 상태를 확인하는 비내시경 검사와 문진, 복진, 맥진 등으로 비염을 유발하는 요인을 찾는 것이 먼저다. 그다음 환자에 맞는 치료 방법을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찬 공기로 인해 기침·천식 증상 악화손상된 코점막 재생 및 호흡기 치료 겨울철에는 비염뿐 아니라 기침·천식 증상도 심해진다. 호흡기계 및 기관지계가 찬 공기에 자주 노출되거나 건조한 실내에서 오랫동안 생활할수록 공기가 통과하는 통로인 기도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겨 기침과 호흡 곤란, 천명(쌕쌕거리는 거친 숨소리) 등의 증상이 더 심해진다. 특히 천식 환자 중에는 비염을 동반한 경우가 많아 겨울철 두 질환으로 ‘이중고’를 겪는다.일반적으로 양방 치료는 대부분 비강수축제나 항생제 처방으로 한시적인 증상 개선 효과는 있지만, 재발 가능성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한방 치료는 이보다 근본적인 치료에 집중한다.채규원 원장은 “먼저, 비내시경 장비를 이용해 비강사혈(코침)과 한방 외용제를 이용한 콧물 빼기로 코 막힘을 치료하는 코점막 재생 치료를 시행한다. 또, 증류된 한약을 이용해 콧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손상된 코점막을 회복시키는 호흡기 치료와 면역력을 강화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탕약 치료가 이루어진다”라며 코편한한의원 3단계 치료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채 원장은 또, “비강사혈(코침)은 혈압과 열의 상승으로 인해 뇌혈관의 혈액순환에 장애가 되는 나쁜 피를 뽑아줌으로써, 혈액순환 장애를 치료해주어 비염과 축농증 외에도 두통, 고혈압, 중풍 치료해 활용되는 한방 치료 방법”이라고 덧붙였다.입시에 지친 수험생, 건강 요주의비염·천식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치료해야올해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은 수시 면접과 논술고사, 정시 지원까지 갈 길이 멀다. 입시는 체력 싸움이라는 말처럼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건강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수능이 끝남과 동시에 수험 생활에 돌입한 고2 학생들은 올겨울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채규원 원장은 “평소 재채기가 심하고 코나 눈이 자주 간지럽고, 아침·저녁으로 코막힘이 심하며, 잠잘 때 코를 골거나 입을 벌리고 자는 경우, 목 뒤로 콧물이 넘어가거나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라면 더 늦기 전에 근본적인 비염·천식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입시라는 장거리 마라톤을 종착지까지 잘 완주하려면 건강한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치료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2019-11-21
- 몸에 필요한 호흡량 감당 못할 때 비염발생 호흡은 사람 생존의 필수 요소다. 호흡의 최종적인 목적은 세포에 산소를 공급하는 것이다. 호흡을 통해 폐포로 들어온 공기 중 산소는 혈구와 결합하면서 유입되고, 이산화탄소는 혈구와 분리되면서 배출된다. 온전한 호흡은 코에서 폐포까지 공기가 온전하게 도달되는 것을 말한다. 혈구와 결합된 산소가 폐포에서 세포까지 안전하게 전달되어야 생명이 유지되는 것이다.호흡의 첫 단계는 코에서 폐포까지 공기의 유입을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하는 것이다. 코는 우리 몸에 필요한 산소 요구량을 제공하기 위하여 출입하는 첫 통로다. 유입되는 공기량에 따라 코의 역할이 변동된다. 즉 필요한 공기 요구량이 적으면 코를 통과하는 공기의 양이 적으면서 가온 가습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코가 부담을 받을 일이 적다. 비염에 걸릴 일도 없어진다. 하지만 공기요구량이 많으면 가온 가습을 열심히 하다 코의 점막이 지치면서 비염이 발생하기 시작한다.그러므로 필요한 산소의 요구량을 줄이는 것이 비염 치료의 한 방법이 되는데 가장 단순한 방법으로 체중에 비례하여 산소 요구량이 늘어나므로 체중을 줄이는 것이다.체중과 몸에 필요한 대사량이 주요변수몸에 필요한 공기 요구량은 여러 가지 변수에 의하여 좌우 된다. 크게 체중과 몸에 필요한 대사 량에 비례한다. 활동적이면서 적절한 체중이 유지되는 사람은 대사효율이 좋아 필요한 산소량이 적다. 비만체형으로 조금만 움직여도 힘든 분들은 필요한 산소량이 많아 코를 비롯한 호흡기 통로가 많은 부담을 받는다. 이 이외에 폐포에서 얼마나 활발하게 가스교환이 일어나는지, 혈구가 산소를 얼마나 잘 전달하는지, 세포는 산소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에 따라 필요한 호흡량이 달라진다.결국 비염이라는 것은 몸에 필요한 호흡량을 코가 감당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따라서 실질적인 비염의 원인은 우리 몸 내부의 산소 요구량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체력을 길러 대사 효율을 높이는 방법, 혈구의 전달력을 기르는 방법,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방법 등으로 호흡량을 늘어나면 비염 개선에 도움이 된다.비염에 영향을 미치는 폐활량폐활량이란 폐에서 가스를 교환하는 폐포의 부피를 말한다. 폐활량이 좋은 사람들은 가스교환 하는 폐포의 면적이 넓다. 따라서 여유 있는 호흡으로도 필요한 산소를 공급받을 수 있다. 반대로 폐활량이 적은 경우는 호흡을 자주 해야 하므로 호흡기 통로가 부담을 더 받는다. 선천적으로 폐활량은 어느 정도 타고 나지만 자신의 잠재된 폐활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은 유산소 운동으로 가능하다.유용우한의원유용우 원장 2019-11-15
- 더 나은 대화를 위하여... (I) “우리 엄마가 켜 놓은 텔레비전 소리가 너무 커요!”라는 하소연은 보청기를 착용하면 없어집니다. 다양한 보청기 기술들이 소개되었고, 보청기에 장착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청기를 착용한 분과 좀 더 원활하게 대화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번 칼럼과 다음 칼럼에서는 이 전략들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보통 크기로!!!난청을 가진 분과 대화하려면 큰 소리로 말해야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말하는 사람뿐 아니라 난청을 가진 분도 큰 소리로 말을 합니다. 그렇게 세월을 보내다가 말하는 것도 힘들고, 대화도 어려워지면 보청기를 착용하게 됩니다. 보청기를 착용하고 나면 이젠 더 이상 큰 소리로 말하지 않아도 됩니다. 보청기를 착용한 분에게 큰 소리로 말하게 되면 오히려 말소리를 알아듣기 어렵게 됩니다.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은 분들과 대화하는 크기 정도면 됩니다. 신경을 쓴다면 그 소리보다 조금 크게 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천천히 그리고 또박또박보청기를 착용하신 분과 대화할 때는 평소보다 조금만 천천히 그리고 조금만 더 또박또박 말해주세요. 이렇게 말하는 것을 클리어 스피치(clear speech)라고 하지요. 그러나 너무 느리게 말하면 오히려 알아듣기 어렵습니다. 평소에 다른 사람들과 말하던 속도보다 조금만 더 천천히, 조금만 더 또박또박 말하면 됩니다. 특히 보청기를 착용하신 분이 어르신이라면 한 문장을 길게 말하는 것보다는 여러 개의 짧은 문장으로 나누어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앞에서, 얼굴 보고얼굴을 보고, 정면에서 말하면 대화를 좀 더 잘할 수 있게 됩니다. 보청기를 착용하신 분이 말하는 사람의 얼굴과 입 모양을 볼 수 있다면 조금 혼동되어 들리던 단어들이 좀 더 또렷하게 들리기 때문입니다. 옆이나 뒤쪽에서 말한다면 보청기를 착용하신 분이 말하는 분의 얼굴을 볼 수 없겠죠? 입 모양을 보여주기 위해서 입술모양을 과장하면 오히려 알아듣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평소처럼 말하면 됩니다.보청기를 착용하면 소리가 잘 들리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보청기가 모든 상황에서 다 잘 들을 수 있도록 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보청기를 착용하신 분과 대화하기 위해서는 보통 크기로, 천천히 또박또박 그리고 정면에서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독일지멘스보청기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19-11-14
-
구미대학교 치위생과, 어르신 구강건강 돕는 재능기부 봉사활동 구미대학교 치위생과(학과장 남인숙) 학생들이 1일 지역 어르신들의 구강 건강을 위해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구미시 치매안심센터와 구미대 치위생과가 주관해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구강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을 높이고자 마련됐다.이날 치위생과 3학년 학생들은 본교 성실2동 스켈링실습실에서 구미시 지산 양호경로당 어르신 20명을 모시고 노년기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아 관리법을 설명했다.학생들은 어르신들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맞춤형 개별 1:1 칫솔질법, 치주질환 예방을 위한 구강관리법 및 틀니 손질법, 구강위생용품 사용법 등을 교육하며 어르신들의 구강관리에 힘썼다. 특히 틀니를 장착한 어르신들에게 근육의 탄력성 증가와 외상에 대한 저항력 향상을 위한 잇몸 마사지 등을 해줘 큰 호응을 얻었다.봉사에 참여한 김진희(21) 학생은 “강의실에서 배운 것을 필요한 곳에 나눌 수 있어서 기쁘고 공부한 보람이 컸다”며 “학생들을 만나서 즐거워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구미대 남인숙 학과장은 “재능기부 봉사를 통해 학생들이 전공에 대한 자긍심과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이바지 할 수 있는 예비 치과위생사로서 보람과 사명감을 되새기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함양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9-11-11
- 문신, 기미, 잡티 제거에 효과적인 ‘피코토닝’ 의학 장비의 진화는 병을 치료하는 동시에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기미나 잡티가 건강에 해로운 질환은 아니지만 피부미인이 되고 싶은 이들에겐 마음의 짐이다. 처음과 달리 볼 때마다 지우고 싶은 문신도 마음을 무겁게 한다. 이런 마음을 가볍게 하고 싶은 이들에게 피코레이저를 이용한 피코토닝 시술을 받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피코는 나노보다 작은 1조분의 1을 의미하는 단위다. 피코토닝 시술에 이용되는 피코플러스레이저는 펄스폭이 1조분의 1초 레벨이 될 정도로 짧은 간격으로 레이저가 출력된다. 일산 더드림의원 강보람 원장은 “피코플러스레이저를 활용하면 짧은 시간에 높은 조사력으로 색소를 매우 잘게 부술 수 있고,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통증이나 부작용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모공, 잔주름, 피부톤 개선 효과도피코토닝은 문신이나 기미 잡티 제거, 화이트닝, 피부톤 개선에 효과가 있다. 문신을 개성이라 생각하고 했지만 후회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문신제거 시술을 희망하는 경우 오랜 시간에 걸쳐 조금씩 레이저로 지워야만 피부 손상을 줄일 수 있다. 피코토닝에 활용되는 피코레이저를 이용하면 짧은 시간에 피부 안으로 에너지를 전달하여 문신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시술 횟수를 줄일 수 있고, 피부 손상과 통증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원리로 기미나 잡티, 흉터 제거에도 피코토닝 시술이 효과적이다. 기미의 경우 주변 정상 조직의 열 손상 없이 기미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제거한다. 또한 콜라겐 재생을 활성화시켜 흉터, 모공, 잔주름, 피부톤 개선 효과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메이크업으로도 기미가 가려지지 않는 사람, 칙칙하고 어두운 피부를 가진 사람, 색소 침착으로 피부가 얼룩덜룩한 경우, 문신 제거를 희망하는 사람에게 권장되며 기미치료에 대한 식약처의 승인도 받았다. 시술 시간이 5~10분으로 짧아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피코레이저 시술 후에는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철에는 자극이 적은 보습제품을 사용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문신이나 기미, 잡티 제거는 개인별 상태에 따라 치료 기간이나 횟수에 차이가 있음으로 의료진과의 정확한 상담이 필수다.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사용하고, 미백 및 재생 관리를 꾸준히 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2019-11-08
- 9020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알아둬야 할 ‘치과 수술’ 상식 5 치근단절제술Ⅱ 치근단절제술은 자연치아를 뽑기 전에 시행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다. 치아의 뿌리 끝을 자르고 염증을 다 긁어낸 다음, 자른 뿌리 끝에서부터 충전재를 거꾸로 넣어 막는 수술이다. 그런데 잘라낸 뿌리 끝 크기가 클 땐 뼈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 과정이 복잡하게 느껴져 이 수술을 꼭 해야 하나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성공만 한다면 환자에게 이보다 더 좋은 수술은 없다.도움말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뿌리 끝 결손 부위 크기에 따라 뼈 이식 여부 결정치근단절제술 시 뿌리 끝 결손 부위가 크면 뼈 이식을 해야 한다. 이식 재료가 마땅치 않았던 옛날엔 자기 몸에서 떼어낸 뼈를 이식하는 자가골이식을 가장 좋은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자가골이식은 뼈를 떼어내다 신경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뼈를 떼어냈기 때문에 아픈 곳이 늘어나며 얼굴이 붓는다는 단점이 있다. 지금은 뼈 이식 재료가 좋아졌다. 그러나 치근단 병소가 매우 큰 경우에는 자가골 이식이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뼈 이식 재료로 ‘뼈형성유도단백질’을 사용한 경우 자가골이식보다 훨씬 빨리 아문다는 임상논문을 리빙웰치과병원은 발표하였다. 뼈형성유도단백질은 뼈가 빨리 만들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일례로 임플란트 시술 과정에서 뼈 이식을 해야 하는 환자에게 자가골과 뼈형성유도단백질을 쓴 두 경우를 비교해봤다. 그 결과 뼈형성유도단백질을 사용한 환자의 회복 기간이 두 달 정도 더 빨랐다. 치근단절제술 시 뼈 이식이 필요한 환자에게 자가골과 뼈형성단백질 골이식재 사용을 설명하면 90%가 뼈형성유도단백질을 선택한다. 뿌리 끝 결손 부위의 크기에 따라 뼈 이식 여부와 재료를 선택해야 한다. 치근단절제술 시 잘라낸 뼈의 크기가 작다면 그냥 뼈 가루를 넣어주거나 뼈 가루도 넣지 않고 충전재로 마무리할 수도 있다.신경치료 후 치아 높이 조절하며 상태 관찰신경치료 후 크라운을 했는데 음식을 씹을 때마다 치아가 시큰거리고, 이 느낌이 6개월 정도 지속한다면 치근단절제술 고려 대상이다. 병원에 와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뿌리 끝에 1mm 정도의 작은 까만 점 같은 것이 보인다면 이는 신경치료 후 생긴 염증이거나 또는 흉터일 수 있다. 이럴 땐 치아의 높이 조정을 하고 상태를 지켜본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6개월마다 엑스레이 촬영을 하며 확인하는 것이다. 한두 번 확인해보면 까만 점의 크기가 바뀌는지 안 바뀌는지 알게 된다. 크기가 바꿨어도 뼈가 충분하고, 환자가 씹는데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면 수술을 하지 않고 다시 주기적인 관리를 한다. 그러나 엑스레이 촬영 결과 어느 순간 까만 점이 커졌다면 그때 치근단절제술을 고려한다. 까만 점의 크기가 작지만 불안한 마음에 수술을 결정하는 환자도 있다. 이럴 경우 뼈 이식 없이 뿌리 끝을 절개한 후 충전재로 막기만 하면 된다. 반면, 최대한 치근단절제술을 미루며 늦게 수술을 하려 했으나 환자가 내원치 않아 관리시기를 놓쳐 어느 순간 크기가 커졌다면 뼈 이식을 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치근단절제술 시 뿌리 끝 고름이 신경관에 근접한 환자라면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신경관 속으로 고름이 들어가 골수염이 되거나 신경의 변성이 오면서 신경마비가 생길 수 있다. 신경관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느냐가 안전한 수술을 좌우한다. 가능하다면 신경관에서 떨어져 있을 때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치근단절제술 후 교합치료 필수수술 후 보통 8주간은 매주 확인해야 한다. 수술을 하면 치아가 위로 솟구쳐 올라와 씹을 때 더 많이 닿는다. 치아의 높이를 조화롭게 맞춰야만 환자가 고생하지 않는다. 이렇게 해서 좋은 상태가 되면 이후에는 4~6개월 간격으로 정기검진을 한다. 정기검진을 하는 이유는 치아가 이동하기 때문이다. 치과에서 하는 모든 치료의 최종 목표는 잘 씹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교합을 잘 맞춰주는 교합치료가 환자에게 중요하고 꼭 필요하다. 수술 후 수년간은 정기적으로 엑스레이 촬영을 하며 관찰해야 한다. 2019-11-08
- 비염 완치를 위해서는 생활습관이 바뀌어야 합니다 비염은 완치될 수 있을까? 비염 환자나 치료하는 한의사의 가장 큰 화두다. 여기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코의 기능이 50% 이하로 저하됐을 때 ‘비염’이 나타나게 된다’란 명제이다. 만성 비염이 있다면 코의 기능이 절반도 발현되지 못하는 심각한 기능저하 상태란 의미다. 다른 한편으로는 50% 이상 코의 기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명제의 증명은 ‘코가 제 역할을 한다면 한쪽 코가 완전히 막혀도 코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다’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코는 왜 제 기능을 못하게 되었는가 하는 부분을 파악하여 가능한 영역에서 개선하면 된다. 한약이나 운동으로 말초 순환과 코의 점막 순환만 활발하여도, 숙면으로 밤사이에 회복이 조금만 더 되어도, 체중을 10%만 줄여도 호흡의 부담은 10%가 줄어들면서 코의 기능이 개선되어 비염을 떨칠 수 있다. 비염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면 어느 곳이 취약한지,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부분은 어느 부분인가? 를 확인한 후 우직한 노력이 필요하다.비중격이 틀어져서 발생하는 비염도 치료가 가능한가?비염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어린아이들에게서는 코 자체가 좁아서 발생한 비염이 이외로 많다. 어른들의 경우 비중격(코안을 좌우로 나누는 칸막이. 코 끝과 코등을 지지하는 구조물)이 휘어져 발생한 사람을 많이 만나게 된다. 비염이 발생하는 지수를 50점으로 봤을 때 코의 구조가 비염에 영향을 끼치는 정도는 대략 20점이다. 20점의 핸디캡이 있다보 니 보니 컨디션이 약간만 저하되거나 온도차가 심해져도 바로 비염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구조적인 문제가 비염 완치를 어렵게 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비염치료를 위한 수술을 했을 때 대략 5-10점 정도 지수 개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수술 자체만으로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구조적인 문제로 인한 비염이라 하더라도 코의 기능적인 문제점을 제거하는 것이 먼저다. 적절한 치료와 생활관리를 충실하게 한 후 그래도 코가 불편하면 수술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겠다.유용우한의원유용우 원장 2019-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