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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 주부들의 건강 관리법 아이들 뒷바라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던 주부들.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고 개인적 시간이 생기면서 건강을 위한 자신만의 운동법을 찾아 도전하고 있다. 운동을 하며 새로운 기쁨을 찾았다는 주부들을 찾아 나섰다.줌바댄스로 줌마건강 되찾기“내 삶의 주인공은 나, 스트레스 날리며 다이어트도 겸해요.”2년 전 딸이 다니던 헬스클럽의 회원권을 넘겨받으며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는 양성연(46세·진로취업강사)씨. 그는 요즘 줌바댄스의 매력에 푹 빠져 줌바댄스 전도사가 되었다. 라틴음악에 맞춰 피트니스와 댄스를 함께 하며 근력도 길러지고 건강도 많이 좋아졌다.“신나는 라틴음악을 들으며 정신없이 춤을 추다보면 몰아지경에 빠지기도 해요. 줌바댄스는 짝지어서 부담을 갖고 추는 춤이 아니라 혼자 부담 없이 출 수 있는 점도 매력이지요. 강사님을 따라 춤추며 ‘어느 순간 나도 저렇게 잘 추는 구나’라는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라며 웃는다.‘Zumba’는 라틴어로 ‘빠르고 재미있게 움직이다’라는 뜻이다. 1960년대 콜롬비아에서 시작한 것을 기원으로 하고 있으며 한 에어로빅 강사가 수업 중에 사용해야 할 노래를 준비하지 못해 라틴음악으로 대체하여 수업을 진행한 것이 시작점이라고 하는 말도 있다. 발레, 힙합, 살사, 메렝게 등의 댄스 동작과 에어로빅이 합쳐진 줌바댄스는 동작을 할 때도 플라멩고, 레게, 아프리칸 비트, 삼바 등의 리드미컬한 음악을 기본으로 한다.1시간 운동에 1,000kcal를 태울 수 있다고 하여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허리를 많이 움직이고 런지 자세도 많아서 허리, 엉덩이, 복부 등 코어 근육을 발달시키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양성연씨는 “줌바댄스는 음악에 따라 온 몸을 움직이는 동작에 중독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운동이에요. 30대 후반에서 60대 후반까지 단체로 함께 어울려 운동하며 스트레스도 날리고 우울증도 극복하더군요. 춤에 집중하며 복잡한 생각도 내려놓고 탄탄한 근력과 건강해지는 몸을 보며 산삼을 먹는 것보다 더 건강해지는 운동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한다.줌바댄스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자신에게 맞는 강도를 적절하게 조절해야 하는 점이다. 격렬하고 강하게 몸을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운동 전에 미리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여 몸의 균형을 맞추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 식사 후 2시간 이상 지난 후에 운동을 해야 하는 점도 알아두어야 할 점이라고 한다.요즘은 줌바댄스 동작이 동영상으로도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매트를 깔고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두툼한 양말을 신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하지만 혼자 하기 보다는 집 밖을 나와 동료들과 어울려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갖는 것이 더 좋다는 의견이다.“저는 진로와 취업에 대한 강연을 위해 전국을 돌아다닐 일이 많아요. 매일 다른 곳을 찾아 새로운 학생들과 성인들을 만나야하기 때문에 건강이 가장 밑받침이 되어야 하지요. 제 안에 담고 있는 이야기들을 깔끔하게 전달하고 사람들에게 밝은 기운을 주는 일을 하며 줌바댄스로 얻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전달합니다. 많이 걷고 여행을 겸할 수 있는 일을 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유지지요”라며 “특별히 여름과 겨울에 진행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큰 활력이 된다”고 양씨가 덧붙인다.여름에는 강사의 지도 아래 줌바댄스를 함께 하는 회원들끼리 공원 등 야외무대에서 수업을 진행하며 동영상 촬영을 한다. 탁 트인 공간에서 신나게 줌바댄스 동영상을 촬영하며 자신의 춤을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서로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이런 준비를 위해 수업 시간 이외에 단합해서 연습하는 시간을 가지며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운다. 건강 유지와재미를 위해 줌바댄스로 만난 인연이 더 확장되어 인생친구 관계를 더 돈독하게 엮어 나가는 시간들이다.겨울에는 공간을 대여하여 줌바댄스 파티를 연다. 회원들끼리 3~4시간씩 자유롭게 춤을 추며 한 해를 건강하게 보낸 자신들을 다독이며 즐기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쉬지 않고 신나게 줌바댄스에 집중하며 춤의 세계에 빠지는 몰입감은 표현하기 힘든 행복감을 준다.“운동을 통해 삶의 활력을 유지하는 게 가장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과 화합이 잘되고 동기부여가 꾸준히 된다는 점도 즐거운 일이고요. 골프나 헬스 개인지도를 오랫동안 받으셨던 분들도 라틴 음악을 신나게 느끼며 줌바댄스의 매력에 빠져 들더군요”라며 “내 삶의 주인공은 나, 나이를 초월해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이 줌바댄스랍니다”라며 양성연씨는 줌바댄스 예찬론을 펼친다.아픈 근육 달래주고 자세 바로 잡아주는 필라테스“구부정한 자세, 틀어진 골반 바로 잡자”앗, 체중이 야금야금 늘더니 급기야 다리 절임 증세까지 나타났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모양이다. 오른쪽 어깨 통증은 5년 전부터 꾸준히 나를 괴롭히는 반갑지 않은 고질병으로 잡아가는 중이다.1년간 운동을 쉰데다 치즈타르트, 케이크, 빙수처럼 입에 당기는 음식을 듬뿍듬뿍 섭취하다보니 내 몸에서 부작용이 났다고 이제부터라도 건강 관리하라며 경고음을 보낸다.무슨 운동을 할까? 헬스? 하지만 꽤 오랫동안 헬스장을 다녔지만 러닝머신 위를 설렁설렁 걷고 근력운동도 강도 약하게 한 게 고작이었고 무엇보다 나 혼자 하는 운동이 지겨웠다.내심 점찍어 두었던 필라테스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필라테스는 오랫동안 내 버킷리스트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던 항목이다. 본래 재활치료 목적으로 시작됐지만 지금은 연예인들의 몸매 관리 운동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기구를 활용한 운동이라 몸 상태에 맞춰 강도 조절이 가능해요.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아요”라고 트레이너가 귀띔했다. 필라테스와 함께 집근처 공원에서 걷기와 달리기 운동을 병행하기로 마음먹었다.첫 번째 레슨은 1:1로 진행했다. 코치는 내 몸 상태를 체크하고 필라테스에서 중요한 호흡법, 근력과 몸의 정렬부터 점검했다. 인바디로 검사한 객관적인 수치를 가지고 체중감량, 복부지방 정도 등을 체크했다.“오른쪽 골반이 틀어졌고 거북목 증세가 있네요. 체중은 5kg 이상 감량하는 게 좋겠습니다. 복부지방이 정상 수치를 넘겼네요. 복부 근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좋아요” 어여쁜 코치의 친절한 설명이 덧붙여졌다.본격적으로 운동 시작. 반듯한 자세, 유연한 몸 동작, 게다가 군살 없이 날씬하면서 볼륨 있는 몸매의 소유자인 필라테스 코치를 보면서 ‘나도 그녀처럼 되고 싶다’란 로망을 머릿속에 그리며 동작을 시작했다.나무 베드 위에 스프링이 달려있는 ‘리포머’, 침대 형태의 ‘캐딜락’, 원통형의 바렐’ 같은 필라테스 기구를 고루 갖춘 룸에서 집중 훈련을 받았다.각각의 운동기구에는 스프링이 달려있어 내 근육이 감당하고 버틸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뭐랄까? 요가를 기구 도움을 받아서 하는 느낌이랄까.필라테스는 1차 세계대전 중 포로수용소병원에서 근무하던 독일인 요제프 필라테스가 운동부족에 시달리던 포로들을 위해 고안한 운동이다. 침대, 매트리스 같은 간단한 생활 도구를 활용하다 점점 발전되고 운동법이 널리 보급되면서 오늘날과 같은 리포머, 캐딜락, 바렐 등의 필라테스 기구가 선보이게 됐다.근육을 강화하고 어긋난 관절을 제자리 찾아줘 몸의 정렬을 바로잡아주는 게 운동의 포인트.“복근에 힘주세요. 더 더 더 버티세요.&rdquo 2019-09-04
- 보청기 적응과 피팅 많은 사람들이 보청기를 구매할 때 고려사항으로 가격, 편리성, 외부 노출, 분별력의 향상 등 여러 가지 요소를 생각하며 접근하지만 실질적으로 보청기를 편안하게 쓸 수 있는 요소는 보청기적응 방법과 피팅, 즉 소리적합입니다. 보청기를 구매해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최소 기간은 개인적으로 다르지만 보통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걸리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말소리가 잘 들리는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음부터 이해해가며 소리를 조금씩 올려야 말소리가 편안하게 들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 일정 시간 이상의 착용시간도 필요합니다. 처음에 크게 들리던 주변 소리가 적응상태에 따라 조금씩 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그런 시간이 보통 2-3개월 이상 걸립니다.보청기를 착용하시는 분들이 주변소리만 크지 말소리는 들리지 않는다고 하는데 주원인은 귀가 나빠지기 시작했을 때 보청기를 고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달팽이관의 모세포가 너무 손상되어 말소리를 알아들을 수 없는 상태에서 보청기를 착용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적응이 되지 않은 상태, 즉 필요할 때만 보청기를 잠깐씩 착용하고 평소에는 갖고 만 계시는 분들, 또한 청력에 맞게 보청기 피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가 이에 해당합니다.보청기는 처음에는 기계음으로 불편하게 들리지만 뇌가 그 소리에 적응해가면서 자연스러운 소리로 받아들이게 되고 환경음 속에서 말소리를 구분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에 일정시간 이상을 꾸준히 착용하셔야 하고 착용 기간에 따라 소리 크기와 주파수별 소리 이득을 증가 시켜 부족한 소리를 충분히 들을 수 있게 피팅을 해주어야 합니다. 이런 피팅을 할 때도 보청기 착용상태에서 객관적인 검사와 주관적인 검사를 꼭 해서 확인해야 하는 것은 필수입니다.보청기를 가격 할인율 비교만으로 선택하시는 분들이 잘 적응하지 못하시고 보청기 착용에 실패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청기는 단순히 소리만 크게 하는 증폭기가 아니라 청능치료과 재활의 중요한 부분임을 꼭 알아야합니다지멘스시그니아보청기 송파센터강용구 원장 2019-08-04
- 코의 기능은 온도와 습도 조절 코는 호흡의 통로로 산소의 공급과 이산화탄소를 배출의 필터 역할을 한다. 코의 기능에서 중요한 것은 온도, 습도 조절이다. 또 인체의 정화작용도 한다. 체온에 가깝게 공기 온도 조절 코 안(한방에서는 비강이라 일컬음)의 외측 벽에는 상중하로 3개의 선반 모양의 구조물인 비갑개라는 것이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는 수많은 모세혈관이 분포하고 있다. 이러한 상중하 비갑개가 마치 히터 팬과 같은 역할을 한다. 외부 공기가 코 안을 통과하는 동안 체온에 가깝게 조절되어 폐로 보내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흡기 중 부비동으로부터 공급되는 따뜻한 습기 또한 외부공기를 데워주는 보조 작용을 하게 된다. 실험에 의하면, 코를 통과해서 입안과 식도사이에 있는 인후에 도착될 때 공기의 온도는 30~32℃로 조절된다. 후두나 기관을 통과하면 정상 체온인 36.5℃로 조절되어 폐로 들어가게 된다. 이처럼 코가 가진 온도조절기능이 있기에 뜨거운 공기를 마시는 열대지방 사람들이나 매우 차가운 공기를 마시는 북극지방 사람들이 아무런 탈 없이 건강을 유지할 수가 있다. 몸은 적정한 온도 상태일 때 인체 조직과 기관이 정상적으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다. 일정한 체온유지는 코의 체온 조절기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습도 조절하는 코의 기능비강(코 안)과 부비동(코 안에 뼈 속 공간으로 4개가 있으며 굴이 형성된 뼈라는 의미로 ‘코곁굴’이라고도 한다)에는 많은 분비선이 분포되어 있다. 이 분비선에서 매일 분비되는 점액을 통하여 들이마신 공기가 깨끗하게 걸러지고, 우리 몸에 알맞은 습도가 유지된다. 콧속에서 분비되는 점액의 양은 하루에 약1000cc(1리터) 정도인데, 건조한 계절에는 더 많은 점액이 분비됩니다. 건조한 공기를 들이마시게 되면, 콧 속의 비갑개와 부비동을 통해 습기를 공급받아 75~80%의 습도로 조절되어 폐로 들어가게 된다. 반면 숨을 내쉴 때는 정반대의 작용이 일어난다. 폐 속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코에 이르면 식어서 응결되어 비강(코 안)에 습기를 되돌려 주고 배출된다. 이러한 과정이 원활하지 않으면, 인체는 호흡과정에서 수분을 잃어버리게 되어 인체의 모든 기능이 제대로 수행될 수 없게 된다. 2019-08-29
- 아이들의 치과 수술 비교적 간단하지만, 치과의사와 신뢰 쌓는 것이 중요 노년의 삶이 길어지면서 ‘80세까지 20개의 치아를 간직하자’라는 의미의 ‘8020운동’은 이제 ‘9020운동’으로 진화했다. 물론 치아에 관한 대세론은 임플란트다. 하지만 임플란트 시술을 받기 전, 자연치아를 살려 쓰기 위한 노력으로 다양한 수술을 시도해볼 수 있다. 9020운동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꼭 알아둬야 할 치과 수술에 대해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치의학박사)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영구치 나오는 시기 늦어지면 간단한 수술로 유도치과는 11개의 과로 세분화됐는데 그중 구강악안면외과와 치주과, 이 두 과가 수술을 담당한다. 치주과는 치아와 관련된 주위 잇몸만을 수술하는 반면, 구강악안면외과는 수술 부위가 더 넓다. 눈부터 목까지, 악안면삼각대라고 표현되는 부위를 수술한다. 치과 치료 전체를 보면 수술 환자는 많지 않다. 하지만 치과 질환으로 인해 수술이 필요한 상황은 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수술은 ‘살을 열었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이 의미는 어른에게나 아이에게나 동일하게 적용된다. 아이 중엔 유치가 너무 일찍 빠져 영구치가 못 나오는 경우가 있다. 유치가 일찍 빠지면 영구치 치배(치아의 싹) 위에 뼈가 자라게 된다. 그러면 영구치는 치배를 뚫고 나와야 해서 치아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시간이 오래 걸려도 적합한 시기에 치아가 나오면 수술을 안 해도 된다. 하지만 치아가 못 나올 것 같다 판단되면 뼈를 열어서 치아가 나올 수 있는 길을 만들어줘야 한다.치아가 나오는 걸 ‘맹출한다’고 하는데 영구치나 사랑니 모두 동일한 기전으로 맹출한다. 치아의 맹출 기전을 살펴보면 치배는 처음 치아 모양에 해당하는 부위, 크라운을 먼저 만든다. 치아의 가장 끝에 법랑질이 있고 그 속에 상아질, 또 그 속에 신경이 들어있다. 신경 속에 들어 있는 세포는 계속 상아질을 만든다. 아래 뼈를 기반으로 상아질을 만들어주면서 치아를 밀어 올리고, 이 과정을 반복하며 치아가 솟구쳐 올라온다. 그런데 뼈가 막고 있으면 미는 힘이 약해 치아가 뚫고 나오지 못한다. 이때 간단한 수술로 씹는 면 위에 구멍을 만들어주면 된다. 살을 째주는 방법으로 마취 주사를 놓고 칼로 째거나 아니면 레이저를 이용해 마취하지 않고 살에 구멍을 내주면 2~3주 후에 치아가 나오게 된다.과잉치 방치하면 영구치 훼손이는 치과 수술 중 가장 간단한 수술이다. 그런데 만약 뼈가 두터워 뼈를 열어줘야 한다면 이때는 교정과와의 협진이 필요하다. 잇몸 측면에다 구멍을 뚫은 후 교정 장치를 이용해 치아가 나올 수 있게 유도한다. 그러면 살 속에 묻혀 있던 치아 모양 그대로 올라온다. 이 수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잇몸을 잘 만들어줘야 한다. 잇몸은 핑크빛으로 치아에 부착된 부착 치은과 움직이는 점막인 가동점막, 두 가지가 있다. 치아 옆에 가동점막만 있으면 잇몸질환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치아가 나오면서 부착치은과 가동점막이 잘 만들어지도록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사례에 해당하는 초등학생이 꽤 많은 편이다.치과를 방문해 엑스레이를 찍으면 제3대구치 즉, 사랑니의 치배가 보이는 아이들이 있다. 사랑니를 뽑아줘야 하나 고민하는 부모가 많은데 주기적으로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판단이 선다. 치배가 자라는 방향을 살펴보면 되는데 만약 치배가 앞으로 기울어지면서 자라면 빨리 뽑는 게 좋다.유치는 보통 20개가 있고, 영구치는 28개가 있다. 엑스레이를 찍어봤을 때 28개보다 많은 32개가 있다면 사랑니가 포함된 것으로 본다. 그런데 이외에 앞니 천장 쪽이나 앞쪽 아랫니 밑에 치배가 있다면 이를 과잉치로 본다. 과잉치는 적절한 시기에 빼야 한다. 과잉치로 인해 잇몸에 물혹이 생길 수 있고 그럴 경우 영구치가 손상될 수 있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중 이런 사례가 적지 않다. 과잉치를 발견하게 되면 바로 발치하는 것이 좋지만 나이가 어리다면 추적 관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는 치과 의사와 신뢰를 쌓아가는 시간이기도 하다. 아이의 마음을 살피고 대화가 될 정도로 친밀감이 생기면 부분마취로 해결이 가능하다. 어린 아이들의 치과 치료에 전신마취를 하는 사례가 있으나 전신마취를 선호하는 부모는 없다. 게다가 전신마취보다 부분마취가 훨씬 더 안전하기 때문이다. 2019-08-29
- 딥러닝과 OVP ‘알파고(AlphaGo)'를 기억하시나요? 세계적인 바둑기사인 이세돌을 이겨서 인공지능에 대해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시킨 구글의 인공지능프로그램입니다. 알파고를 만든 구글이 딥러닝시청각모델(Deep Learning Audio-Visual Model)이라는 것을 내놓았습니다.딥러닝(Deep Learning)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컴퓨터 기술을 ‘딥러닝’이라고 합니다. 이세돌을 이긴 알파고도 딥러닝 기술로 무장한 인공지능프로그램인 것이지요. 배경소음이 있는 상황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말할 때 원하는 사람의 목소리만 따로 분리해 내는 기술을 구글이 소개했습니다. 어떤 사람의 목소리는 더 크게 그리고 어떤 소리는 더 작게 만드는 이 기술은 알파고와 같은 딥러닝기술을 적용한 것이어서 ‘딥러닝시청각모델’이라고 부릅니다.시그니아 OVP지멘스보청기의 보청기 브랜드는 ‘시그니아(signia)’입니다. 시그니아의 새로운 보청기 플랫폼인 Nx 시리즈에는 OVP라는 기술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기술은 ‘Own Voice Processing’이라는 말의 머릿 글자를 딴 것입니다. 직역하면 ‘자기음성처리’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보청기를 착용한 사람의 목소리를 구별해 내어 착용자 자신의 말소리를 작게 해서 보청기로 들려주는 기술입니다. 자기 목소리가 울려서 상대방의 말을 듣는데 방해를 받는 분들에게 도움을 줍니다.딥러닝과 OVP구글의 딥러닝시청각모델과 시그니아의 OVP는 모두 음성을 구별하는 기술이라는 점에서는 유사합니다. OVP는 여러 사람의 말소리 중에서 말하는 사람의 음성을 구별해 내는 기술, 딥러닝시청각모델은 소음 속에서 특정한 사람의 목소리를 구별해 내는 기술이니까요. 하지만 OVP는 보청기에 탑재되어 보청기를 착용하신 분에게 도움을 주고 있고, 딥러닝시청각모델은 보청기에 탑재되어 있지 않은 차이가 있기도 합니다. 구글의 딥러닝시청각모델이 보청기에 탑재된다면 소음 속에서 원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선택적으로 들을 수 있게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소음 속에서 말소리를 좀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인 OVP나 딥러닝시청각 기술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딥러닝시청각기술도 OVP처럼 보청기에 빨리 탑재되어 보청기를 사용하시는 분이 소음 속에서 더욱 더 말소리를 잘 알아듣는데 도움을 주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독일지멘스보청기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19-08-29
- 에이스병원 안산소망교회와 진료지정병원 협약식 지난 8월 12일 에이스병원 지하 1층 회의실에서 안산 소망교회(이재응 목사)와 진료지정병원 협약식을 진행했다.에이스병원(정재훈 대표원장)은 이번 진료지정병원 협약식을 통해 안산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더욱더 질 높은 진료를 약속했다.정재훈 에이스병원 대표 원장은 “안산의 지역발전에 한걸음 나아갈 수 있고 협약을 맺음으로써 더욱더 책임감을 가지고 치료하고 치료를 넘어선 치유를 하겠다” 며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나눔을 실천하겠다”. 고 말했다.한편 에이스병원은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전문 의료진의 진료로 척추, 무릎 줄기세포, 어깨 질환 및 발목, 족부 질환과 양방향 내시경 척추 디스크 수술, 최소절개발목인대 봉합술 등 다양한 최신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2019-08-29
- 손이 보내는 경고음 ‘손 저림’ 무시하면 안돼요 손은 우리 몸에 작은 신체부위지만 인류가 직립보행을 시작한 후 가장 많은 노동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총 27개의 뼈와 인대 신경, 힘줄, 근육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손은 조금만 무리하면 ‘저림 현상’으로 경고사인을 보낸다. 특히 집안일이 많아지는 명절이 지나고 나면 ‘손 저림’현상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늘어난다. 저림 현상은 몸이 보내는 경고음. ‘좀 쉬면 낫겠지’하는 생각으로 방치하면 더 큰 질환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대표적인 손 저림 현상 중 하나인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해 본오동 우리외과 한찬홍 원장의 조언을 들었다. 손목터널 좁아져 나타나는 ‘손목터널 증후군’이름도 생소한 ‘손목터널 증후군’. 하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 증상으로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다. 우리외과 한찬홍 원장은 “주로 손목사용이 많은 주부나 직장인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손에 지릿지릿한 통증과 손목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손목터널이란 손목에서 손으로 들어가는 신경들이 지나는 통로인 ‘수근관’을 지칭하는 말로 이 수근관이 좁아지면서 정중신경을 눌러 통증이나 저림, 감각저하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손목터널증후군’이라 일컫는다.처음에는 수근관 터널이 위치한 손바닥 앞쪽 부위와 손목, 엄지와 검지, 중지에서 증상이 나타나다가 심할 경우 젓가락질을 어렵고 옷의 단추 잠그는 것도 힘들어 질만큼 일상생활이 불편해 질 수 있다.손목사용이 많은 주부나 직장인에게 흔히 발병‘손목터널증후군’이 많이 발병하는 사람들은 집안 일이 많은 가정주부나 컴퓨터를 주로 사용하는 직장인, 악기 연주자 등 손목 사용이 많은 사람들이다. 주로 30~60대에 주로 발생하고 남성보다 여성들의 발생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한 원장은 “손목터널 증후군이 발생하는 원인은 분명치 않으나 일단 손목의 움직임이 많은 경우 흔히 발생하는 걸로 보아 손목 운동량과 관련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는 경우, 손목에 골절이 발생한 경우, 혈액 투석 환자, 임신 중 부종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한다.특히 한 원장은 “명절 후 ‘손목터널증후군’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어 손 건강을 위한 적절한 휴식과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손목터널증후군’ 예방과 치료오랜시간 손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 1시간에 5분씩 손 사용을 멈추고 휴식과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한 원장은 “경직된 근육을 풀고 혈액 순환을 돕기 위해 집안 일이 끝난 저녁에 손목 부위에 10~15분간 온찜질을 해 주는 것도 효과가 좋다”며 “특히 과도한 손목 사용은 자제하고 오랜시간 반복된 동작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손목터널증후군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원인을 밝히고 치료법을 찾아야한다. 특히 저림 증상이 심해져 감각이 없어지거나 손가락이 화끈거리고 굳은 경우, 손 근력이 약해져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고 주먹을 쥐기가 힘든 경우라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한 원장은 “초기에는 나타나는 손 저림, 손목 관절에 뻐근한 통증, 감각 무딤,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는 증상 등을 무시하다가 심해지면 팔목 앞쪽 부분이 시큰거리거나 엄지, 검지, 손바닥 부분에 저리는 느낌이 들어 업무가 힘들어진다. 이 때 치료하지 않으면 근육마미 증상이 나타나 손이 저리고 타는 듯한 극심한 통증까지 동반한다”고 말한다.‘손목터널증후군’ 치료 초기에는 손목 부목으로 손목을 안정시키거나, 물리치료, 소염제 복용을 통해 약물 치료 진행하고 이런 치료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관절내시경 치료 등 수술적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2019-08-29
- 화상 후 물집 생기면 터트리지 말고 병원 찾아야 화상 후 물집이 처음부터 올라오는 경우도 있지만 뒤늦게 물집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물집이 뒤늦게 올라오는 경우 초기 처치가 잘 되지 않아 염증이 생기거나 일상생활 중에 물집이 까져서 상처가 마른 채로 병원에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치료기간이 길어질 뿐만 아니라 합병증 및 흉터가 생길 확률이 높다. 화상을 입게 되면 환부는 중심부로부터 바깥쪽까지 응고구역, 정체구역, 충혈구역으로 나뉘게 된다. 이 중 정체구역은 적절한 치료가 되었을 때 회복할 수 있는 부위로서 화상치료의 핵심부위다. 이 구역 처치가 잘 되지 않을 때 뒤늦게 물집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한강수병원 송우진 원장은 “물집 속의 삼출물에는 피부 재생을 돕는 좋은 인자들 외에도 세포를 파괴하고 염증을 유발하는 인자들도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상황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물집이 벗겨지게 되면 피부재생을 돕는 인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막이 사라지게 되고 진피 층이 외부에 노출되다 보니 상처회복은 늦어지고 통증도 심해진다. 진피 중간층 정도에는 피부신경의 말단이 위치해 있어 노출될 경우 극심한 통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물집 속에 많은 양의 삼출물이 고여 있는 경우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물집을 터뜨려 삼출물을 빼내주어야 한다. 따라서 물집이 생겼을 경우 멸균된 도구를 이용하여 물집을 터뜨린 후 적절한 압박을 통해 삼출물을 제거하고 물집이 벗겨지지 않게 해야 한다. 물집 벗겨진 곳이 마르면 후유증 생길 수 있어집에서 연고로 자가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 공기가 통하는 것이 좋다는 옛날 어르신들의 얘기를 듣고 일부러 말려서 오는 경우가 있다. 송 원장은 “물집 벗겨진 곳이 마르게 되면 얇은 노란색의 가피층이 형성되게 되며 화상의 깊이가 더 깊어지게 되므로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피가 형성되게 되면 수술로 제거를 하거나 수일에서 1~2주정도의 가피를 녹이는 치료를 해야 할 수도 있다. 물집에 벗겨진 자리는 적절한 재료를 통한 밀봉이 필요하다. 작은 화상 상처일 지라도 염증이 생기고 덧나면 아프고 불편하며 치료기간도 오래 걸리고 흉터도 많이 남는다. 화상치료는 다친 날부터 일주일의 치료가 제일 중요하다. 위에서 언급했던 정체구역을 빠르게 회복시켜 전체적인 화상치료 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합병증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9-08-28
- 다이어트를 시작한다면 담적병과 식생활을 개선하라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식사량을 줄여야 한다. 그러나, 칼로리를 줄이고 식이조절을 잘 지켜도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요인은 체질에 따라 다른 경우가 많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에 해당하는 경우가 있다. 원인에 따라 체질을 개선하는 방법을 병행하면 좀 더 효과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식욕이 과도한 경우식욕조절이 어려운 경우를 들 수 있다. 이런 경우 다이어트 도중에 식이요법을 잘 하다가도 식욕을 참지 못해서 중간과정에서 폭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어렵게 식사조절을 하다가 폭식을 하게 되면 우리 몸은 그동안 줄어든 열량을 한꺼번에 흡수해버리게 된다. 또한 폭식은 위장을 늘어나게 하고 식욕중추를 자극해서 식욕조절도 더 어려워지게 만든다. 이런 경우에는 식욕을 조절하는 처방을 병행하면 효과적이다. 일정기간 식사조절과 함께 위장이 체질에 맞게 줄어들도록 해주면 과도한 식욕도 조절될 수 있다. 식욕을 조절하는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인 한약은 위장에 포만감을 주고 식욕중추를 안정시켜서 다이어트 과정과 이후의 요요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음식 종류의 문제칼로리를 줄인다 하더라도 식단의 선정에서 또 다른 문제가 올 수도 있다. 같은 열량의 음식이라도 글루텐 함량이 높은 밀가루 음식이나 인스턴트식품, 나트륨과 당분이 많은 음식, 그리고 시지 않게 가공된 식품 위주로 먹는다면 다이어트에 실패할 수도 있다. 총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더라도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입맛 당기는 음식 몇 가지만 먹고 야채, 과일, 육류 섭취를 중단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우리 몸의 기초 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야채, 과일, 육류에 있는 미네랄, 필수 비타민, 단백질이 필수적이다. 칼로리만을 줄이기 위해서 탄수화물이나 지방이 많이 든 음식만을 먹는 일종의 편식도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골고루 먹어야 영양의 균형이 생겨서서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여기에 체질에 맞는 음식을 선택한다면 더 좋을 수 있다.적게 먹어도 살이 빠지지 않는 경우다이어트에서 실패하는 경우는 적게 먹어도 살이 빠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우리 몸은 칼로리를 줄이게 되면 원래 유지하던 체중으로 돌아가려는 힘이 작용하게 된다. 때문에 식사량을 줄이더라도 생각 밖으로 체중은 쉽사리 빠지지 않는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대사율이 떨어지게 된다. 과거에 비해 30-40대로 갈수록 식사량을 줄여도 체중이 잘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노화에 따른 대사율 저하가 주원인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지방분해를 돕는 효과가 있는 처방과 함께 노폐물 제거와 지방분해를 방해하는 원인을 찾아서 치료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예로 신장의 허약, 자궁의 냉증으로 인한 부종과 순환장애를 들 수 있다.자주 붓고 어혈로 인한 순환장애가 있다면 몸속에서 노폐물을 제거하고 지방을 분해하는 힘이 떨어지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신장의 기운을 보강해주고 자궁의 어혈을 풀어주는 치료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위장기능 저하도 살이 찌는 원인이 되며, 특히 복부비만을 일으키기 쉽다. 식욕이 좋으면 소화기능이 정상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식욕과 소화기능은 별개의 문제다. 식욕은 뇌에서 작용하는 부분이어서 식욕이 좋다고 해서 위장기능이 정상적인 것은 아니며, 위장기능에는 이상이 올 수 있다. 담적, 식적 등으로 위장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가스가 자주 차고 복부팽만감, 속쓰림 등의 위장병과 함께 지방이 쌓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복부 쪽으로 지방이 집중되어 복부비만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대구 경희예한의원 김신형 원장은(한의학 박사)은 "다이어트에 앞서 담적을 치료하고 위장기능을 보강해주면 복부 비만 해소도 좀 더 수월해 질 수 있다. 복부에 지방이 축적되면 만성 피로, 순환장애, 자궁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장기간의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속쓰림, 위장장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음식조절과 위장병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9-08-26
- 자궁근종, 가임기 동안 연령 증가할수록 발생 가능성 커져 자궁근종은 여성에게 흔한 부인과 질환 중 하나이다. 산부인과 검진을 하면 적지 않은 여성이 자궁근종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 건강검진을 하다가 발견하곤 한다. 자궁근종이 있다는 사실을 의사로부터 들으면 일단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환자의 상태마다 사례가 워낙 다양해 자궁근종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근종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산부인과 전문병원 일산 허유재병원 노아미 과장으로부터 자궁근종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대표 증상은 월경과다와 골반통자궁근종은 자궁벽 근육에서 생기는 섬유종으로 여성에게 발생하는 흔한 양성종양이다. 가임기 동안 여성 30%에서 발생할 수 있고, 이 중 80%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 증상이 없고 불임의 원인으로 판단되지 않으면 치료를 적극적으로 권장하지 않는다. 자녀를 출산했고, 근종의 크기가 작고 증상이 없어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경우다.가임기 동안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폐경 후에는 감소한다. 자궁근종은 여성호르몬에 의해 자극이 되고 성장하기 때문에 초경이 빠르고 폐경이 늦으면 발생 가능성이 높다. 또한 출산력이 있는 여성에 비해 분만하지 않은 여성이 발생 가능성이 높다. 비만도 원인이 되는데, 지방세포가 많아지면 여성호르몬의 농도가 높아져 자궁근종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으나 대표적인 증상은 월경과다와 골반통이다. 월경기간의 증가, 월경통, 성교통, 골반압박감, 허리통증, 피로감, 변비, 복부팽만감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자궁근종의 위치에 따라서 난임이 되기도 한다. 근종의 영향으로 임신 가능성이 작아지는 경우도 있고, 자궁 내강에 근종이 생겼을 때는 유산이나 불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임신을 희망하는 여성의 경우 치료를 권장한다.수술 또는 하이푸 시술로 치료초음파 검사는 자궁근종을 진단하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다. CT(전산화단층촬영)로도 자궁근종을 발견할 수 있지만 진단을 위해 촬영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반면, MRI 촬영은 자궁 내 근종의 정확한 위치와 개수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수술 전 검사에 효과적이다. 자궁근종 증상으로 월경 양이 많다면 호르몬 치료를 통해 자궁내막 증식을 억제해 월경 양을 줄일 수 있다. 호르몬 치료는 경구피임약처럼 먹는 약이 있고, 자궁 안에 기구를 삽입하는 자궁 내 장치(루프)가 있다. 근종의 크기가 크다면, 특히 수술 전에 근종의 크기를 감소시키기 위해 호르몬을 억제하는 주사나 먹는 약물로 치료하기도 한다.자궁근종의 증상이 심해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면 수술을 시도한다. 수술은 근종을 포함한 자궁 전체를 절제하는 전자궁절제술과 임신계획이 있거나 자궁 보존을 희망할 경우 자궁근종절제술을 진행한다. 수술은 복강경으로 하는 방법이 있고, 근종의 크기가 큰 경우 개복해 수술한다. 또한 고강도의 집속초음파를 이용해 종양을 치료하는 ‘하이푸’ 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2019-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