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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진 백반증, 엑시머레이저로 치료 직장인 김 모 양은 얼마 전 팔에 작은 백색 반점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처음엔 여름철 민소매를 자주 입어 자외선에 노출된 탓이려니 무심히 넘겼지만, 그 부위가 점점 커져 나중엔 손톱만큼 커졌다. 그때서야 병원을 찾은 김 양은 뜻밖의 ‘백반증’이란 진단을 받았다. 난치성 질환 백반증백반증(일명 ‘백납’이라 부르기도 한다)은 피부 속 멜라닌세포 결핍으로, 다양한 크기의 백색 반점들이 피부에 나타나는 후천성 탈색소성 질환을 말한다. 국내에서도 인구의 1%가량, 40만 명 정도가 ‘백반증’ 환자로 파악되고 있는 백반증은 주로 젊은 층에서 발생빈도가 높고, 피부과 질환 중 원인이 불분명하고 완치가 쉽지 않은 난치병으로 알려져 있다.백반증은 얼굴, 손, 목, 발 등 노출부위에 발생빈도가 높지만 사타구니 등 온 몸에 발병할 수 있으며 근래 들어 점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멜라닌 색소가 파괴되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까지는 자가면역기능 이상으로 자신의 색소 세포를 파괴시킨다는 자가면역설, 색소세포가 스스로 파괴되어 백반증이 유발된다는 자가파괴설, 신경세포가 화학물질을 분비해 주변 색소세포가 손상된다는 신경체액설 등 대표적인 가설들이 있을 뿐이다. 직사광선에 주의하고 자외선 차단제로 피부 보호해야백반증은 피부에 다양한 크기와 모양을 갖는 경계가 명확한 백색 반점으로 시작된다, 대개 증상은 없으나 백반증이 번질 때 가려움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 백반증은 급속하게 진행되다 진행이 멈추기도 하는 등 진행과 정지를 반복하기도 한다. 하지만 피부에 백색 반점이 생겼다고 해서 다 백반증은 아니다. 어루러기, 마른버짐, 탈색소 모반 등 다양한 질환에서 백색 반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백반증은 단시간 내 치료되는 것이 아니므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과로를 주의하고, 얼굴이나 손 등 노출부위에 백반증이 있는 경우 태양광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색소가 없으므로 직사광선을 피하고 자외선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울트라 엑시머레이저, 백반증 치료에 새 길 열어백반증 치료의 목적은 백색 반점이 번지는 것을 예방하고 이미 생긴 탈색부위는 색소침착을 유도하는 데 있다. 모든 질환이 그렇지만 특히 백반증은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 중 하나. 이는 백반증 초기에 살아남은 색소세포가 병변에 존재하며 이를 통해 백반증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백반증은 부위에 따라 치료효과에 차이가 날 수 있다. 입과 손발부위, 성기 부분은 치료효과가 다소 떨어진다. 잔털이 존재하는 얼굴 부위는 치료효과가 좋다. 기존의 백반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광선치료, 국소적 약물치료, 수술치료 등이 있다. 광선치료는 울트라 엑시머레이저치료와 PUVA광선치료가 있으며, 약물치료로는 국소비타민 D제제 및 스테로이드 국소도포 방법 등이 있다. 수술치료는 표피이식을 통한 방법이 있는데 이 치료는 사라진 멜라닌 세포를 이식하여 색소를 재생시키는 치료법이다. 이중에서 울트라 엑시머레이저와 PUV광선치료는 똑같이 자외선을 이용한 치료방법이지만, 울트라 엑시머레이저가 치료율이 높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울트라 엑시머레이저는 308nm대 자외선을 분출하는 레이저 장비로, 강한 에너지를 필요한 부위에만 선택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정상피부는 손상시키지 않고 피부 깊숙이 자리한 멜라닌 세포를 활성화시켜 백반증 치료에 높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엑시머 레이저치료는 백반증 치료 외에도 건선, 아토피피부병, 원형탈모증 등에도 이용된다. 백석동 ‘김영숙 피부과’ 김영숙 원장은 “울트라 엑시머레이저는 기존 광선치료에 비해 치료기간이 짧고 백반증 발병 부위에만 빛을 전달해 기존 광선치료 시 주위의 다른 피부까지 검게 변하는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또 기존 광선치료로는 도달하기 어려운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또 점막부위에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밖에도 울트라 엑시머레이저치료는 치료 전에 약물을 복용하거나 바를 필요가 없고, 통증이 전혀 없어 어린 아이나 임산부도 치료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김영숙 원장은 “백반증은 난치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요즘에는 다양한 치료방법이 개발되어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한 피부질환이다. 다만 치료기간이 다른 질환에 비해 조금 오래 걸릴 뿐”이라고 조언한다. 또 과거에는 엑시머레이저 치료비용이 비싸서 치료를 받고 싶어도 경제적인 이유로 쉽게 치료를 받을 수 없었지만, 최근 노출부위(얼굴이나 목 손 발 등)의 백반증은 의료보험을 적용해 치료비 부담을 줄였다. 백반증 치료는 발병 후 1년 안에 치료를 시작해야 치료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의심되는 병변이 있다면 빨리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검진을 받을 것을 권한다. 사진 설명 : 김영숙 원장이 백반증 치료에 효과적인 엑시머레이저를 시술하고 있다. 도움말 ‘김영숙 피부과’ 김영숙 원장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5
- 보건소,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 확대 진해보건소(소장 권근현)는 2012년 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확대 시행한다.2011까지는 취학아동을 대상으로 MMR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2차 접종에 대해서만 확인사업을 실시해 오던 것을 2012년부터는 MMR 2차, DTaP 5차(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 4차, 일본뇌염(사백신 4차 또는 생백신 3차)까지 확대되어,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만4세 ~ 6세까지 받아야 하는 추가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취학 아동의 보호자는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에 가입 한 뒤 "우리아기등록하기“에 자녀를 등록한 후 예방접종 내역을 조회하거나 스마트폰 앱, 보건소, 접종시행 의료기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며 민원24“(http://minwon.go.kr)에서 <예방접종증명서>를 무료 발급 받을 수 있다.접종이 누락된 경우는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반드시 접종 완료하고 전산등록 요청하고, 접종을 완료했으나 등록이 누락된 경우 접종받은 의료기관에 전산등록 요청하면 된다.접종을 완료하고 전산등록까지 확인하였다면 학교에서도 교육정보시스템으로 확인 가능하므로 예방접종 증명서는 제출하지 않아도 되나 접종기관에서 전산등록이 되지 않는 경우는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받아 입학 시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5
- 진해보건소, ‘세살부터 여든까지 운동교실’ 참가자 모집 창원시 진해보건소 건강증진센터에서는 오는 2월부터 3개월간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세살부터 여든까지 운동교실’을 무료 운영한다. 이번 운동교실은 ‘영·유아 오감발달 놀이교실’이 신설된다. 임산부 필라테스, 요통관리를 위한 코어운동, 짐볼&쎄라밴드운동, 9988노인율동교실, 다이어트댄스, 허리 1인치 줄이기’ 등 7개 프로그램을 내용으로 1월 16일부터 27일까지 선착순 모집 한다. 참가 시민은 체성분검사, 종합체력검사 및 전문운동처방사의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 : 225-6901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5
- 반짝반짝 빛나는 우리지역 중소기업제품 ⑭ (주)광진 ‘나조아지압기’ 360도 회전하는 특허 지압기로 온몸이 개운~ 활동량이 줄어드는 겨울이다. 연말과 연초를 지나며 숙취와 운동부족으로 몸 여기저기서 찌뿌드드한 신호가 온다.특히 어깨 걸림과 뒷목 통증은 주부들에게 훈장처럼 따라오는 가사노동의 후유증. 용돈으로 아이들의 손 지압을 유혹해 보지만 그때뿐이고 이럴 때 요긴하게 쓰이는 것이 바로 지압기다. 하지만 막상 쓰려다보면 이래저래 불편해 몇 번 쓰다가 그것마저 방치하기 일쑤다.우리지역중소기업인 (주)광진의 ‘나조아지압기’는 지압기의 여러 불편함을 해소한 특허제품이다. 360도 회전하는 깜찍한 기술로 언제든 간편한 지압을 가능하게 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주기 때문. 평소 지압기 애용자였던 (주)광진의 정진상 대표는 사용해오던 여러 지압기가 불편해 직접 제품 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전한다.그 후 2010년 중소기업진흥공단 아이디어 상업화 정책지원에 채택, 반짝이는 아이디어 하나로 당당히 기업체를 창업할 수 있었다. 휴대 간편하고 바닥에 밀착돼 사용 편의성 높아“제가 평소 술을 많이 먹는데 지압기를 이용하면 혈액 순환이 좋아져 술 깨는데 도움이 많이 됐죠. 그런데 발 지압을 할 때 여기저기 굴러다니고 바닥이 상하거나 금세 깨지는 점이 아쉬웠어요. 필요한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제가 만들어 보자고 나서게 됐죠.”하지만 생각만큼 쉽진 않았다. 시행착오도 거치고 아이디어 수정만도 수십 번. 360도 회전하는 나조아지압기 개발은 2011년 4월에야 완성, 출시될 수 있었다. 처음엔 발 지압을 위한 용도로 출발했지만 손으로도 편하게 잡을 수 있도록 변형해 전신 용도로 확장했다. 나조아 지압기는 휴대가 간편하며 스스로 신체 어떤 부위든 손쉽게 지압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이 효과적으로 지압해 줄 수도 있어 간편함과 효과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장점이다. 특히 기존 단방향 회전의 단순성을 개선한 360도 회전방식으로 전후좌우 모든 방향으로 부드럽게 움직여 지압과 마사지의 효과가 우수하다. 한 손에 쏙 감싸지는 지압기를 들고 손목 스냅을 이용해 뼈 사이, 근육 위를 지압하면 오돌톨한 돌기들로 시원함이 배가된다. 지압기를 탁자나 바닥에 놓아도 움직임이 없이 밀착돼 TV를 보면서도, 컴퓨터로 일을 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손발 지압을 할 수 있다.정 대표는 “보통의 지압기는 5분을 지속하기 어려운데 나조아 지압기는 바닥에 두고 몇 시간이라도 지속할 수 있어 호응이 좋다”며 “손발 저림이 있거나 목뒤가 뻣뻣한 주부, 학생들, 특히 연세가 있으신 중장년층의 어르신들에게 선물용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문의: 031-708-1049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6
- 이경규가 않는 공황장애, 심장의 맥을 살려야 “가족이 모두 잠든 밤, 갑자기 숨이 막혀 왔습니다. 지나온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데 이렇게 죽는구나 싶었습니다. 아이들 얼굴이 떠오르며 눈물이 흘렀습니다. 긴 터널을 지나듯 괴로운 순간이 이어진 뒤 증상은 사라졌지만, 이후로도 계속 힘들고 스트레스가 심한 날이면 유사한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위의 사례는 필자의 진료실을 찾아온 한 40대 가장이 겪은 실제 이야기다. 이 증상은 연예인 이경규 씨와 김장훈 씨가 앓고 있는 공황장애로, 극도의 불안감과 공포감을 느끼는 가운데 숨이 막히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학계에서는 우리나라의 공황장애 인구를 15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평생 공황 발작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인구를 전체의 30%로 보고 있다. 이제 더 이상은 소수가 겪는 특수 질환이 아니라 내 가족과 내가 겪을 수도 있는 현실이 됐다. 게다가 공황장애는 가족에게서 같은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다른 정신질환에 비해 4~8배나 높다. 처음 공황 발작이 나타나면 큰 병에 걸렸다는 불안감에 각종 검사를 하게 되지만 대부분 아무런 이상을 발견하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항우울제 등을 6개월 정도 복용하게 하지만 항우울제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가 있고 치료가 잘 안 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필자를 거쳐간 많은 공황장애 환자에게서 발견한 공통된 증상은 오장육부 중 특히 심장의 맥에 이상이 있다는 것이다. 한의학에서 심장을 임금에 비유해 군주지관(君主之官)이라고 한다. 마음 심(心)과 심장의 심이 한자가 같은 것처럼 심장은 우리 몸에 혈액을 공급할 뿐 아니라 정신 기능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대부분 진맥에서 심장의 기와 혈이 약하거나 통제를 잃고 불규칙하게 날뛰는 경우가 많다. 심장의 기혈을 살리는 혈(穴), 진정시키는 혈 등 5가지 성질을 가진 각각의 혈 자리에 침을 시술한 뒤 다시 진맥해 보면 짧은 시간 안에 맥이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침 치료를 통해 심장의 상태를 확인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한약재를 엄선해 처방을 구성한다. 이와 함께 중요한 것은 공황 발작으로 죽지 않는다는 점을 인지하고 ‘나는 안전하다’, ‘좋아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는 것이다. 숨 가쁘게 달려온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심신의 약점과 고통을 함께 치유하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한의학의 치료는 부작용이 없고 효과가 빠를 뿐만 아니라 심신의 건강을 되찾게 한다. 강남경희한의원김황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6
- 명절 망치는 ‘노인성 난청’ 구월동에 사는 김수정 씨는 이번 설 명절준비를 하면서 시어머니의 난청 때문에 한바탕 난리를 치렀다. “이번 설이 예년에 비해 유독 빠르잖아요. 연말에도 가족끼리 모이기도 했고 제가 직장에 다니는 터라 음식장만 할 시간이 부족해 시어머니와 의논해서 제사음식 중 몇 가지는 직접 하지 않고 집근처 반찬가게에서 사기로 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동서한테 제 흉을 엄청 보시더라고요. 명절이 코앞인데 장도 보지 않고 있다고요. 또 본인이랑 상의도 하지 않고 뭐든지 제 맘대로 한다고요.” 분명히 미리 말씀드리고 허락하셔서 결정한 건데 딴소리를 하시니 기가 막혔다. 게다가 남편에게는 김 씨가 하지도 않은 말까지 보태서 엄한 소리를 하시니 어이가 없었다. “서럽다고 눈물까지 흘리며 이야기하는 어머니를 보니 속이 뒤집어지더라고요. 솔직히 억울하고 울고 싶은 사람은 난데 말이죠. 너무 야속하고 속상해서 며칠 동안 힘들었어요. 남편과도 엄청 싸웠고요.” 나중에 시누이가 와서 어머님과 얘길 해 보니 사소한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었다. “음식을 조금만 만들겠다고 한 줄 아셨다더군요. 그러더니 의논도 안하고 말 한마디 없이 제 맘대로 반찬가게에서 산다고 하니 언짢으셨다고 하더라고요. 귀가 안 들리셔서 잘못 알아듣고 자신을 무시한다고 오해하신 거죠. 알고 보니 정말 사소한 일인데 괜히 일이 커져 명절 앞두고 서로 상처만 받은 거죠. 이번 일 겪으면서 가족 간 의사소통이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 깨달았죠. 연휴 끝나면 바로 보청기를 해드려야겠어요.”금강디지털보청기 남동메디컬센터 김성희 원장은 “노인성 난청이 심각한 이유는 가장 가까운 대상인 가족이나 친구와의 관계에서 소외되고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센터를 찾는 어르신들을 보면 그 동안 귀가 잘 들리지 않아 생활하기 불편한 건 말할 것도 없고 가족과 대화가 어렵고 본인이 안 들리기 때문에 목소리가 커져서 그냥 일상적인 말을 하는데도 화를 낸다고 자꾸 오해하는 바람에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한다. 70세 이상 3명 중 1명은 보청기 필요해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면서 노인성 난청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9년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공동으로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70세 이상의 68.9%가 경도이상의 난청을 갖고 있으며, 31%는 중등도 난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0세 이상의 노인 중 3명당 1명은 반드시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보청기가 필요한 대상 중 실제 보청기 착용률은 겨우 13%에 불과했다. 이는 보청기 착용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거부감이 여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노인들은 스스로 난청을 느껴도 자신의 상태를 부정하고 적극적인 대처를 미루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의학의 발달로 평균 수명은 계속 늘고 있는데 난청으로 인해 가족과 의사소통조차 어렵다면 삶의 질은 현저하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난청이 시작됐다면 보청기 착용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다. 보청기, 치매예방과 이명완화에 효과보청기는 난청이 시작된 후 조기에 착용할수록 효과가 좋다. 실제로 난청을 인지한 후 즉시 정확한 검사를 통해 보청기를 착용하면 일상생활에서 의사소통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 시기를 놓치면 보청기로도 청력을 회복시킬 수 없게 된다. 특히 최근의 연구를 보면 보청기가 치매예방과 이명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다. 보청기의 증폭된 소리 자극이 저하된 대뇌의 인지기능을 일정 부분 회복시키고 향상시켜 치매를 예방한다는 것이다. 또한 난청을 동반한 이명환자의 경우 보청기를 착용하면 청취력이 개선될 뿐 아니라, 귀 내부의 이명 소리보다 주변의 소리와 대화에 더욱 집중하게 되므로 이명이 완화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사후관리 철저한 판매점 선택해야 보청기는 의료기기인 만큼 판매점의 선택이 중요하다. 정확한 청력테스트 없이 구입한 보청기는 청력에 상관없이 소리를 증폭시키므로, 오히려 귀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보청기의 수명은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내외로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하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 보청기는 착용자의 청력상태 및 생활환경에 따른 개인별 맞춤 조절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 개인마다 난청의 유형과 정도가 다른 만큼 ‘순음검사’와 ‘어음변별력검사’등의 청력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한 후 청력손실, 귀의 모양, 보청기의 필요성 등을 검토한 후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보청기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보청기를 처음 착용하면 두세 달 정도의 적응기간이 필요한 만큼 사후서비스가 철저한 곳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또 수리 및 대여 서비스 등 애프터서비스를 꼼꼼히 확인해야 하며, 구입 후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분기별로 구입한 센터를 방문에 보청기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청각상담문의 : 032-466-0006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4
- 아이를 낳은 적이 있는데도 불임? 아이를 낳은 적이 있는데도 불임? 억울하게 항변하던 그녀가 진료실을 찾은 날은 추위가 심해질 대로 심해진 겨울날이었다. 날씨만큼 냉한 기운이 도는 그녀가 나의 진료실을 찾았다. 35세의 주부였던 정씨는 자리에 앉자마자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5년 전 결혼을 하자마자 첫째 아이를 낳은 후, 심한 산후 우울증에 시달리면서 힘든 나날을 보냈는데 남편과 시댁과의 불화 속에서도 자라나는 첫째 딸을 보면서 조금씩 병을 이겨냈다고 하였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2~3년 전부터는 둘째를 가지려고 하는데 잘 되지 않아 너무 속상하다고 하였다. 처음부터 잘 되지 않았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첫째까지 낳았는데 둘째가 잘 안생기다니 이런 경우도 있냐며 오히려 나에게 성토를 하는 것이었다. 이삼십년 전만 하더라도 아이를 네다섯씩 낳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최근에 둘째 불임이 많아진 것이 통계학적으로 사실이다. 도시 환경적인 면과 스트레스, 그리고 산모의 노화, 잘못된 산후 조리, 과도한 직장 업무 등이 더불어 첫째를 순산하고도 둘째가 잘 생기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김씨의 맥을 짚어보니 맥이 본디 좀 약한 편이었고, 여러 가지 걱정 때문인지 무언가 꽉 막힌 듯 울체된 맥이 느껴졌다. "보통 맥이 부드럽고 혈액 순환이 잘 되어야 아이가 잘 생기는데 걱정과 일이 많으신지 답답한 느낌입니다. 약을 드시면서 울체된 경맥을 풀어주는 동시에 남편 분과도 대화를 잘 풀어나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울체되고 순환이 잘 되지 않는 김씨의 자궁을 위해서 임신을 돕는 한방 좌약인 보궁단과 전반적인 몸 상태의 개선을 돕는 한약을 함께 처방하였다. 한 달을 투약하고 나서 다음 진료 때에는 꼭 남편을 동행하겠노라고 약속을 받아 놓았다. 그렇게 처방을 하고 나서 한 달 후, 김씨는 남편과 함께 다시 나의 진료실을 찾았다. 김씨의 우울했던 얼굴은 약간 밝아진 듯하였고, 남편이 동행했다는 것 자체에 만족을 하는 것 같았다. 남편과도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서로의 오해가 있던 부분이 많이 있었고, 약을 먹으면서 아내의 몸 상태가 좋아지니 서로 짜증내는 일도 줄어들어 오히려 부부 사이가 좋아졌다고 하였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이번에는 남편도 함께 임신에 도움이 되는 탕약을 처방받아갔다. 부인의 병뿐만이 아니라 부부의 정신 건강에도 일조한 것 같아 날씨와 다르게 기분이 따뜻해지는 오후였다. 경희보궁한의원 박성우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6
- 겨울철에 더 중요한 기미 잡티 관리 자외선 차단은 필수 … IPL 이토닝 레이저토닝 등 적극적인 관리 효과 피부가 유난히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에는 보습관리에만 치중하기 쉽다. 하지만 하얗고 투명한 피부를 가지려면 겨울에도 색소관리는 필수. 특히 스키장에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도 눈부신 태양과 눈밭에서 반사되는 자외선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다. 기미 잡티 주근깨처럼 거뭇거뭇하게 피부에 올라오는 색소침착 질환의 해결법을 알아본다. 색소질환,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해 기미는 30~40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여성들의 대표적인 노화성질환. 자외선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이외에도 여성호르몬으로 인한 임신과 출산, 유전적 원인, 스트레스 등도 영향을 미친다. 주로 얼굴의 광대뼈, 눈 밑, 뺨 등에 잘 생기는데, 기미가 심하지 않다면 바르는 연고나 기능성 화장품 등을 사용해 악화를 막을 수 있다. 문제는 색소 침착 정도가 심하거나 본인이 느끼는 스트레스가 클 경우. 피부과의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색소관리가 가능하다.분당 정자동 미다스의원의 김형준 원장은 “잡티나 주근깨처럼 표피에 생기는 색소침착은 간단한 시술로 쉽게 제거할 수 있지만, 표피층 하단과 진피층에 발생하는 기미를 없애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대표적인 시술법으로 잘 알려진 IPL시술과 레이저토닝, 그리고 에클라(ECLAT)를 이용한 이토닝 등을 이용해 효과적인 색소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표피 진피 함께 챙겨야 하는 ‘복합형 기미’ 우선 IPL은 복합 파장의 빛을 이용한 시술로, 단일 파장의 빛이 나오는 일반 레이저와는 차별화된다. 주근깨나 잡티, 늘어난 혈관, 넓어진 모공 등 각 피부 증상에 따라 빛의 파장을 달리 해야 하는데, IPL의 경우 동시에 여러 파장의 빛이 나오기 때문에 다양한 색소질환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레이저토닝은 피부에 균일한 광선을 쬐어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함과 동시에 콜라겐을 생산하는 섬유아세포를 자극하는 방법. 필링, 토닝, 리프팅 효과까지 한 번에 얻을 수 있어 선호된다. 레이저 빛이 깊은 파장으로 피부 진피층에 도달해 흩어져 있는 색소 세포를 파괴하는 원리로, 동양인의 깊고 짙은 기미 제거와 오타양모반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김 원장은 “기미는 색소가 분포한 위치에 따라 표피형, 진피형, 그리고 표피와 진피 모두 멜라닌 색소가 있는 복합형 기미로 분류한다”며 “특히 복합형 기미의 경우 표피의 색소와 진피의 깊은 색소를 함께 관리해줘야 시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미, 잡티, 주근깨 해결사 ‘이토닝’마지막으로 이토닝은 기존의 IPL과 레이저토닝의 장점만을 골라 개발된 레이저 시술로 저색소침착이나 과색소침착의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를 빨리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장점.표피와 진피층의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면서도 색소세포의 자극을 최소화하는 원리이기 때문에 안전하다. 이토닝은 특히 국내 기미환자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표피형 기미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미 뿐 아니라 화이트닝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피부타입에 관계없이 시술받을 수 있으며, 시술 시 통증과 시술 후 홍조, 색소침착, 딱지에 대한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김 원장은 “전문 시술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사람마다 피부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 치료받아야 하며 시술 후 관리 역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겨울철, 비타민C를 곁에 둬야 하는 이유기미 제거를 위한 피부과 시술 후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발라주고 화이트닝에 신경써야 한다. 자외선 차단과 함께 멜라닌 색소에 자극을 주는 호르몬 분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필수.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숙면과 함께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특히 비타민C는 활성산소를 없애는 대표 영양소로 겨울철 몸 속 면역력을 높여주고, 피부 미백효과를 발휘한다. 음식물이나 영양제로 섭취할 때는 신체 기능에 우선적으로 사용되며, 피부에 직접 발라 흡수시키면 즉각적인 미백효과를 느낄 수 있다. 멜라닌 색소 형성을 막기 위해선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카테킨 성분이 함유된 녹차 등을 자주 마셔줄 것. 미백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하거나 일주일에 2~3번 천연팩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6
- 개인 조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눈 성형 인터넷이 발달함에 따라 언제든지 키워드만 치면 알고자 하는 성형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병원에 많은 상식을 갖고 방문하기 때문에 때론 상담하기가 쉽지만, 가끔은 난감할 경우도 많다. 본인들이 알고 있는 상식과 맞지 않으면 불신을 갖고 의사를 대할 때가 종종 있다.그래서 수술방법까지 정해서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눈은 매우 섬세하고 복잡한 기관이다. 또한 수술 결과에 따라 눈의 모습이 차이가 많다고 할 수 있다.환자들은 쌍꺼풀을 했을 때 절개한 선이 표시 나는 게 걱정스러워서 매몰법을 많이 선호 한다. 매몰의 경우는 눈의 조건이 맞아야 풀리지 않고 자연스런 눈의 모습이 될 수 있다.매몰은 지방이 아니고, 눈꺼풀의 피부자체가 두꺼운 경우, 안검하수가 있어 눈을 뜰 때 눈의 힘만으로 못 뜨고, 눈썹과 같이 사용해서 눈을 뜨는 경우, 쳐진 피부가 많은 경우 매몰법으로 시술하면 얼마 안가서 쌍꺼풀이 풀려 버리게 된다.일반절개로 쌍꺼풀을 하는 경우도 쳐져있지 않고, 눈썹을 사용하지 않는 안검하수가 없는 경우에는 또렷하고 자연스런 쌍꺼풀이 된다. 안검하수가 있는 경우 시술을 하면 쌍꺼풀은 커지고 눈동자는 가려져서 흐릿해 보이고, 눈썹은 당겨져서 눈뜨기는 오히려 무거워지거나 소세지 모양이 생겨 몇 년이 가도 항상 수술한 표시가 나므로 안검하수 유무를 파악하여 수술해야 한다. 양쪽 눈의 크기가 다른 ‘짝눈’의 경우 양쪽 눈의 안검하수가 정도가 다르다.이럴 경우 쌍꺼풀을 하면 오히려 짝짜기가 더 드러나게 된다.일반절개는 눈 안의 크기를 맞추고 하는 시술이 아니어서 똑같은 쌍꺼풀크기로 수술을 해도 눈이 떠지는 정도가 달라서 차이가 나게 된다. 이런 경우 양쪽 눈의 눈뜨는 근육을 조절해서 힘의 밸런스를 맞추어서 눈동자가 보이는 정도를 똑같이 해주고 그 다음에 쌍꺼풀을 똑같이 해주어야 한다. 안검하수 수술은 절개를 해서 꿰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눈뜨는 근육을 조절하여 양쪽 눈의 떠지는 정도를 맞추고, 쌍꺼풀 크기는 본인의 피부 두께와 쳐진 정도에 따라서 크기를 정해 주어야 하는 시술이다. 이미 많이 쳐진 경우는 쌍꺼풀이 보이게 하기위해 피부를 많이 잘라주어야 하는데 이런 경우 쌍꺼풀라인이 진해지고 수술한 표가 난다. 연예인들의 사진과 내 눈의 조건은 같을 수가 없으므로 결코 같은 결과를 얻을 수가 없다. 성형외과 전문의홍성표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5
- 만족한 부부생활을 위한 제언 김수련산부인과 김수련원장여성은 출산이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질벽이 늘어지고 탄력도 떨어져 배뇨 불편감이나 성감퇴를 초래하기도 한다. 여성의 몸이 탄력이 떨어져 이전 같은 만족감이 없다면 파트너에게 불만족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부인과수술은 이와 같은 불만스런 고민을 수술로 교정하여 정상적인 신체 기능을 찾아 당당한 만족감을 되찾게 해준다. 부부관계는 수술 후 6주가 지난 후에 가능하며 평소에 케겔운동을 꾸준히 하면 질 근육수축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최근엔 조직을 절제하지 않는 ‘M-Sling 질 성형수술’도 주목받고 있다. ‘M-Sling 질 성형수술’은 조직을 절제하지 않고 질 점막아래에 M-Sling이라는 의료용 탄력 실을 이용하여 질의 탄력과 주름을 풍성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질벽이 심하게 늘어진 경우라면 늘어진 점막의 일부를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제왕절개로 출산 했거나 출산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질의 탄력이나 수축력을 높이고 싶은 경우에 ‘M-Sling 질 성형수술’은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 이 방법은 편평했던 질 내부에 굴곡이 생기면서 질이 좁혀지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질 내부 주름도 더 풍성해진다. 수술 후 일상생활에 지장이 거의 없고, 통증도 절제방식의 수술방법에 비해 훨씬 적다. 조직을 절제하기 않기 때문에 회복이 빨라 10일에서 2주정도 후엔 부부관계도 가능하다. 기존의 수술법과 ‘M-Sling수술’을 병행할 수도 있고, 요실금환자는 질 성형수술과 병행시행 할 수도 있다. 여성외성기의 한 부분인 소음순이 지나치게 늘어져 있어 성관계시 불편하고 비위생적이거나 청바지나 타이트한 옷을 입기가 불편하다면 수술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좌우불균형인 소음순과 색상이 검게 변해 외관상 보기 흉한 경우에도 섬세한 시술로 모양을 잡아주고 핑크빛으로 개선하여 자신감을 회복 할 수 있다. 부인과 성형술은 시술자의 경험과 섬세함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내용을 이해하고 의뢰하는 것이 좋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