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7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능곡교회-명지병원 사랑의 협약 체결 능곡교회-명지병원 사랑의 협약 체결저소득층 120명에게 진료비 지원 관동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과 능곡교회(담임목사 윤인녕, 덕양구 토당동 소재)가 공동으로 저소득층 환우 120명에게 수술비를 비롯한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랑의 손길을 펼친다. 언더우드 선교사가 설립한 한국기독교장로회 능곡교회가 교회창립 12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펼치는 사랑의 진료비 지원을 위해 능곡교회와 명지병원은 최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120명의 이웃에게 새 삶을’이라는 내용의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 협약에 따르면 능곡교회는 고양시에 거주하는 120명의 저소득층 환우들에게 수술비 및 치료비 6천만 원을 지원하고, 명지병원은 직원들의 봉사기금 조직인 사랑나눔기금을 통해 진료비를 함께 지원하게 된다. 진료비 지원은 1인당 최대 50만원씩의 진료비를 능곡교회에서 지원하고, 50만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명지병원 사랑나눔기금에서 지원하게 된다.능곡교회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한 능곡교회가 교회 창립 120주년을 맞아 예수님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진료비 지원 사업을 펼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명지병원은 지난 2006년 서울의 상도중앙교회 창립 50주년 기념 50명 무료 개안수술, 2009년 고양시 원당교회 창립 60주년 기념 60명 무료개안 수술 등 교회와 공동으로 사랑의 진료비 지원 사업을 펼친바 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6
- 당당한 자신감을 위한 ‘회음체 성형’ 대개 여자 셋이 모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떤다고 한다. 하지만 여자들 끼리 대화에서도 성(性)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조심스럽고 부끄럽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보니 부부간 트러블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묻어두거나 참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부부관계가 원만치 못해 내원한 환자에게 부부관계에 대해 남편과 대화를 해 보았느냐는 질문을 해보면 대개가 “부끄럽게 부부관계를 어떻게 말을 해요. 밝히는 여자로 신랑이 오해할까봐 자신이 없어요.”라고 답한다. 아직도 성이란 은밀하고 성에 대해 얘기하면 정숙하지 못한 여성으로 치부하기도 한다. 때문에 겉으로 봐서는 전혀 부부간의 트러블이나 문제점을 발견하기 어렵다. 행복한 부부관계를 원한다면 솔직하게 부부간의 대화를 해야 하며, 잠자리에서도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것이 좋다. 남편의 입장에서는 아내가 좀 더 적극적으로 대해주길 바라는 심리를 가지고 있다. 다만 아내가 자존심 상하고 마음에 상처를 받을까 쉽게 말하지 못하는 것이다. 매사에 당당하고 활기찬 여성을 보면 부부간의 대화에서도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부부관계가 중요하다는 인식으로 병원을 찾는 여성의 말을 들어보면 ‘여성수술을 하고 나서 부부금슬이 좋아졌다는 얘기를 듣고 설득력을 얻었다’는 것이다. 대개의 여성은 출산을 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골반근육이 약해지고 질이완이 되어 탄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원인은 출산과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약해지기도 하지만 선천적으로 괄약근이 약한 경우도 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여성의 약 1/3정도가 질이완증이나 골반장기 탈출증을 보인다는 보고가 있다. 이런 증상은 부부관계에서 자신감을 떨어뜨린다. 증상이 심해져 요실금증상까지 나타나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질 이완증을 개선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골반근육을 강화시키는 케겔운동이다. 케겔운동을 하면 이완된 질을 조이는 힘이 강해지고 악화되는 것을 방지해준다. 질 이완증이 심한 경우라면 회음체 근육복원술로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외음부(소음순)가 심하게 늘어지거나 모양이 예쁘지 않은 경우에도 수술로 모양을 예쁘게 만들 수 있다. 삼성산부인과 박평식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6
- [대구] 코넬 비뇨기과의원, 남성확대 수술고민 어떻게 해야하나! 남성에게 있어서 성기의 크기는 오랜 옛날부터 관심사가 되어 왔다. 실제로 성기의 크기가 매우 작아서 성관계시 파트너 여성을 전혀 만족시키지 못하는 음경왜소증이나 성기의 크기는 정상적이지만 본인 스스로가 크기를 만족스러워 하지 못하고, 남들에 비해서 작다고 생각하고 심각한 컴플렉스를 느끼는 ‘음경왜소컴플렉스’ 등의 이유로 인해서 성기의 크기가 더욱 컸으면 하는 남성들이 많다.한국 남성의 정상 음경 크기는 이완시 길이 평균 7.4㎝, 직경 2.8㎝, 둘레 8.3㎝ 발기시 길이 평균 11.2㎝, 직경 4.1㎝, 둘레 11㎝ 정도이며, 거의 모든 남성들이 이 평균 크기에 달하지만 통계에 의하면 남성의 80-90%는 자신의 성기가 작다는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러한 왜소 컴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남성들은 꾸준히 비뇨기과로 향하고 있다.남성들의 왜소 컴플렉스를 해결해주는 음경확대수술은 일반적으로 음경의 굵기와 길이를 동시에 확대하는 수술을 말한다.음경확대에 있어서 우리나라의 수술 술기는 전세계적으로 최고를 자랑한다. 이러한 음경확대시술은 나날이 발전되어 최근에는 간편한 약물 확대 시술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약물확대시술의 정점에 바로 약물 확대술이 존재한다.약물은 진피조직을 특허기술을 이용, 미분 화시켜 파우더 형태로 가공한 필러이며, 화학합성물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생체 적합성이 우수하다. 돼지, 소 등 이종이 아닌 무세포 동종진피조직을 사용하여 시술전 별도의 알러지 테스트가 필요 없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시술 후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강도가 덜하며, 뭉치는 현상 감소, 모양 불균형 감소, 디테일한 교정이 필요한 부분에 아주 효과적이다. 수술후 일반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수술후 치료과정이 필요없고, 단지 염증방지를 위해 항생제 복용만 하면 된다.그동안 음경확대에 있어서 수술에 대한 부담이나 통증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수술을 주저했던 사람들이나, 확대효과를 보지 못했다던지 음경이 변형되어 부자연스러운 경우에 시술을 간편하게 받을수가 있는 적당한 시술법이라 할수 있다.추가로 조루증이나 귀두확대도 동시에 약물로 가능하니 같이 시술을 받음으로써 효과를 얻을 수가 있다.약물확대술은 매우 편리하지만 결코 쉬운 시술은 아니다. 특히 반영구필러는 지속시간이 짧은 일반필러에 비해 더 많은 시술경험을 필요로 한다.부작용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효과적인 방법을 잘 알고 있는 경험 많은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게 중요하고, 자연스럽게 확대되어야 기능적으로나 외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글 대구 코넬비뇨기과의원 이영진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5
- [구미] KIC학원, 2014년 입시제도, 무엇이 달라지나 대학 입시의 변화는 재수를 앞둔 수험생들에게 불안감으로 작용한다. 현고3에게 유리한 출제형식은 아닐까? 교과서 중심으로 출제되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2014학년도 수능시험의 변화된 내용을 살펴보면 재수생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요소는 없다.재학생 VS 재수생2009년 개정 교육과정에 의해 2011년부터 적용됐다. 학생들의 과중한 학습 부담을 줄여주고 수험생 본인의 진로에 따라 필요 이상으로 시험 준비를 하지 않도록 고등학교 교과서 국어·영어·수학을 수준별(A/B형)로 분리하고, 탐구 과목이 통폐합됐다. 기존의 범교과적 출제에서 교과 중심으로 바뀌게 되었으며 국어·영어·수학은 수준별 시험을 도입했다.재학생들은 고2 겨울방학부터 수능 준비를 한다. 고3 3월에 모의고사를 치르고 4월에 접어들면 중간고사를 친다. 수능공부는 잠시 중단해야 한다. 1학기 기말고사 후 여름에 잠깐 수능 공부하면 바로 수시 원서를 접수해야 하고, 논술 시험을 준비해야 하고, 또 2학기 중간고사가 기다리고 있다. 수능준비를 위한 학습은 어려워진다. 그에 반해 재수생은 수능준비에 집중할 수 있다. 수능이 개편되면 재수생이 불리하다는 있다. 고3은 그에 대비해 왔고 재수생은 그에 대한 경험이 없다는 것이 그 근거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면 수능이 바뀌었다고 해서 재수생이 불리해질 이유는 없다. 우선 출제 범위와 대상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국어와 영어 과목에서만 약간의 변화가 있을 뿐이다.반복학습 한다면 재수생 유리수학은 기존의 수리 가형과 나형이 수리 B형과 A형으로 형태만 바뀐 것뿐이다. 문제의 출제 유형은 별로 달라진 것은 없다. 탐구과목의 경우 사회와 과학 과목의 변화가 많은 편이지만 통상 탐구과목은 재학생의 경우 고3에 진학하면서 시작하거나 여름방학 이후에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재수생들의 경우는 2~3회 반복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은 재학생에 비에 매우 유리하다.위에서 언급한 대로 수능에 강한 재수생은 이제 정시는 물론 수시에서도 유리하다. 일반전형이라고 하는 논술중심전형에서도 재수생들의 합격 비율이 예전에 비해 매우 높아졌다. 구미 KIC학원 김인철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5
- 리포터와 아이의 키 성장 고군분투기 더딘 성장그래프가 안겨준 성찰 둘째인 용근이는 또래보다 성장 속도가 더뎠다.태어나 두 돌까지 눈에 띄게 자란다는 시기에도 오히려 눈에 띄게 작았다. 사실 선천성 요로협착으로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던 터라 키 문제는 뒷전이던 때였다. 그런데 큰 산을 두 번이나 넘고서 한숨을 돌리고 나니 비로소 또래보다 작은 키가 산이 되어 눈앞에 나타났던 것. 성장그래프 평균 3% 대에서 들락날락. 만 8세가 된 지금까지 아이는 여전히 저속(?) 성장 중이다. 키가 작은 아이의 엄마로 사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또래보다 작아 보이니 2~3살 어린 동생들도 용근이를 형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아이를 제대로 양육하지 못한 엄마의 표본이라도 되는 양, 질책 어린 시선으로 키 크는 묘약(?)을 권하던 사람들. 여기에 온갖 성장 관련 정보들이 차고 넘쳐 오히려 마음을 어지럽게 해준 것도 한몫을 더해 주었다.하지만 정작 아이 키에 자유로울 수 없었던 건 유전적인 한계를 실감할 때였다.아무리 잘 먹이면 큰다는 세상이지만 170과 160cm가 못되는 부모 키에 열패감을 느끼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성장그래프 3% 경계에 있는 아이아이는 3년 째 성장그래프 추적 관찰 중이다. 아이 키가 드디어 1m 가 되던 만 5살 무렵의 어느 날. 우연히 들른 소아과에서 큰 병원으로 가보라는 의사선생님의 소견을 받아들면서 부터다.소견서를 들고 분당 서울대병원 소아 성장 전문의인 김혜림 교수님께 진료를 받기 시작했다. 진료실 앞은 전국에서 모인 키 작은 아이들로 늘 인산인해였다. “우리 아이만의 문제가 아니구나” 하는 안도보다는 “이 아이들 부모는 얼마나 속이 탈까” 공감이 되면서 매번 안타까움이 드는 곳이다. 그렇게 김혜림 교수님과 6개월에 한번 씩 만나기를 3년. 추적 검사를 받고 있는 아이는 성장 호르몬 치료를 하기엔 다소 애매한 그래프 3~4%를 오르내리며 지켜보는 리포터의 마음에 늘 묵직한 체증을 안겨 주었다.그런데 만 8살 생일을 갓 넘긴 지난 1월 22일. 골 연령 만 6세에 7개월 동안 단 1cm가 자란 아이를 보며 김 교수님도 이번엔 표정이 좋지 않으셨다.그동안 성장호르몬 치료를 적극 권하지 않았던 분이라 심란한 마음은 더 없이 커질 수밖에 없었던 리포터.성장호르몬 결핍을 진단받기 위해서는 먼저 2박 3일간 입원해 호르몬의 이상 유무를 확인 한 후에야 확진을 받을 수 있다.아직 아이는 입원 검사까지는 받지 않은 상태. 확진검사를 받을 수 있는 수치인 3%를 아슬아슬하게 웃돌고 있던 상태였던 것. 하지만 4개월 후에도 성장에 지체를 보이면 입원 검사를 받아보자는 말씀에 이번엔 덜컥 겁이 났던 게 사실이었다. 성장호르몬 치료와 갈등성장호르몬 결핍이라는 확진이 나오면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어 매일 맞아야 하는 호르몬 주사 비용의 부담을 덜 수는 있다. 하지만 호르몬 결핍이 아닌 일반 저성장일 경우는 얘기가 달라진다. 보험적용이 안되기 때문에 4~5% 경계에 있는 저성장 자녀의 부모들은 갈등이 시작된다. 적게는 한 달에 50~60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대의 비용. 여기에 한번 시작하면 성장이 멈추는 시점까지 꾸준히 맞아야 하는 터라 적어도 5년 이상의 지난한 인내가 필요하다. 성장호르몬 주사 약값 때문에 대출받고, 이혼 위기에 몰렸다는 어느 집 이야기가 결코 남 얘기만이 아닌 현실이 되는 것. 게다가 아이와 엄마의 결의와 대단한 합심이 있지 않고서는 중간에 흐지부지 되기도 십상. 이렇게 되면 아니한 만 못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니 결코 쉽게 시작할 일이 아니다. 덧붙여 우리나라에 성장호르몬 치료가 본격 도입된 것이 오래되지 않아 부모 입장에선 부작용이나 후유증 걱정에서도 자유로울 순 없다. 이런 과정을 잘 알고 있다 보니 선뜻 호르몬주사 치료를 시작하겠노라 의지를 다지지 못한 리포터. 또다시 4개월의 시간을 기다리며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숙제를 안게 된 셈이다.병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아이와 조심스럽게 얘기를 나눠보았다.“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고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맞아야 할지도 몰라.”아이는 주사라는 얘기에 얼굴이 금방 어두워졌다. 하지만 일반주사처럼 많이 뾰족하지 않고 도장처럼 찍는 주사라 너무 무서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다소나마 안도하는 눈치였다.4개월 동안 부지런히 커서 5%대가 되면 주사를 맞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는 금방 얼굴빛을 바꾸며 대답했다.“엄마, 이제부터 밥이랑 반찬도 골고루 먹고, 키 크는 운동도 열심히 할게요.”아이와 키 크기 다짐(?)을 하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았지만 키만 키우기 위해 지금의 행복을 저당 잡히고 싶지 않아 아이와 하루하루 행복해지려 마음을 다잡아 보았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 2013-01-28
- 티 안 나게? 굳이 나눈다면, 성형상담을 받으러 오는 분들의 성향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티 안 나고 자연스럽게… 절대 티가 나면 안돼요”라고 이야기 하는 쪽과, “티가 나도 좋으니까 예쁘게만 해주세요”라고 이야기 하는 쪽으로 나뉜다. 하지만 이것은 주문을 그렇게 한다는 의미이지 속마음은 그렇지 않아 보인다. 원하는 이미지로 가져 오는 사진의 주인공들은 대개 김태희, 이효리와 같이 뛰어난 미모로 사랑받고 있는 유명 연예인들이다. 말은 다르게 하지만 결국 원하는 목표는 예뻐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전자의 경우, 주변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하게 하면서 확 예뻐져야 한다는 것인데…과거에 턱 밑의 불룩한 지방을 제거해 준 환자가 있었다. 시술하고 6개월이 지나서 전화가 왔는데 통화의 요지는 “하나도 좋아진 게 없다” 였다. 그래서 병원을 방문하도록 요청했고, 병원에 왔을 때 사진을 찍어 6개월 전에 찍은 사진과 비교하면서 보여 주었더니 너무나 민망해 하면서 직원들 먹으라고 간식거리를 잔뜩 사주고 돌아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형수술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수술 전 모습을 잊어버리게 되는데 여기에다가 주변 사람들의 부추김(?)이 더해져 일어났던 해프닝이었다.많이 변해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데, ‘티 안 나게’라는 주문에 충실히 수술을 한 경우 필자가 필연적으로 듣게 되는 말은 “원장님, 변한 게 없는 것 같아요”이다. 사실 이런 경우에도 필자는 최대한 보기 좋은 실루엣을 만들어 내기 위해 고민을 하면서 수술을 하지만 아쉽게도 나중에 듣게 되는 이야기의 요점은 ‘실망감’이다.코 라인이 너무 예뻐지면 주변 사람들이 “성형 했나 봐요!”하면서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이를 즐기는 사람도 있고, 견디기 어려워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성형수술을 받았는데 너무 자연스러워서 주변 사람들이 몰라 봐 주는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이 섭섭해 한다. 심한 경우 “그게 성형 한 거야?”라는 말을 듣게 되면 상황은 심각해질 수 있다. 이럴 때 대개는 본인의 ‘티 안 나게’ 주문에 대해 후회를 하지만, 더러는 본인의 주문이 아무리 그랬다 하더라도 전문가가 알아서 해주었어야 한다면서 트집을 잡기도 한다. 이해는 가지만 지금이 어떤 세상이라고 내 마음대로 수술을 할 수 있겠는가?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성형에 대한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티 안 나게’는 좋은 기준이 아니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청담심스성형외과 심희상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5
- 단주를 위해 입원한 동안 해야 할 일 단주 시작의 가장 첫 단계는 보편적으로 입원 생활이다. 금단 증상에 대한 해독치료가 끝나고도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치료프로그램이 아무리 충실해도 술을 끊은 지 상당한 기간이 지나야만 술에 젖었던 뇌가 깨끗해질 수 있다. 단주가 꾸준히 이어지고 매사를 조금씩 더 깊이 파악할 수 있게 되면, 이 단계에서 해야 할 정신적 과업들이 많다. 다음의 것들이 대표적이다.우선 겸손해야 한다. 지난날 아무리 떵떵거리는 입장이었다 해도 이제는 도움을 받아야 할 처지로 바뀐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남의 말 잘 듣기이다. 독단과 아집을 버리고 남의 이야기를 잘 경청해야 한다. 지난날 술집에서처럼 완강하게 자기 이야기만 고함치듯 소리 높여 외칠 것이 아니라, 더 많이 듣고 더 깊이 생각하고 더 잘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솔직하게 술과 삶에서의 실패를 인정하고 술과 담을 쌓는 생활로 전향한다. 배우자를 비롯하여 주위 사람들과 늘 승부적으로 관계를 맺고 승패를 나누려는 듯한 인간관계를 고친다.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협력과 상부상조의 태도로 전환하는 것이다.그렇게 하려면 모든 것을 자신이 통제하려 하고 모든 책임을 혼자 짊어지려고 하기보다는 배우자, 단주의 선배나 동료, 담당 의사, 직장의 상급자, 나아가서는 지고의 절대자에게든 누군가에게 믿고 맡기고 기다려보는 것이 좋다.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져야 한다. 남을 기만하기에 앞서 자기 스스로를 늘 기만하고 살아오던 삶을 되돌아보고 바뀌어야 한다. 정신과에 입원까지 한 마당에, 그저 단순하고 무식하게 그리고 무서울 정도로 솔직해야 한다고들 한다.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여건이 아무리 열악하다 해도, 이를 부정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악의 위기에서도 희망만 있으면 살아갈 수 있다고 하지 않은가. 그러나 그 희망의 끈을 찾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몫이다.지난날의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자신의 일과 삶에서 무엇이 더 중요하고 우선인지를 다시 생각하고 그 순서와 진정한 가치에 대해 깨달아야 한다. 자신만큼은 남과 다르다는 오만에서 벗어나, 모든 점에서 사람들은 너무나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공통적인 그 근본 문제를 찾아낸다. 그때쯤이면 더 심각한 동료들을 백안시하고 거부하던 데에서 벗어나 그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기꺼이 손을 내밀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입원생활이 이런 식으로 바뀐다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면서 회복으로 나아간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강원알코올칼럼상담센터 신정호 소장(원주연세대 의대 정신과 교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5
- 아기 키우기 시작하기 아기를 보게 되면 ‘우리 아가가 어떻게 자라는 걸까?’ ‘이렇게 하는 게 정상일까?’ ‘지금 괜찮은 건가?’ 하는 고민을 누구나 하게 되죠. 태어날 때부터 똑같은 아기는 없어요. 체중, 키도 가지각색, 누구는 머리가 덥수룩하기도 하고, 어떤 아기는 이가 있기도 하고…. 괜히 주변 또래 아기들과 우리 아기가 유난히 달라 보이는 게 많죠. 중요한 건 우리 아기만의 패턴을 파악하는 거랍니다.먼저 아기를 바꾸려고 하지 마세요. 지금 시기 아기들은 자는 거 아니면 먹는 거 아니면 우는 것이 전부입니다. 이때 부모의 몸과 마음을 조절하지 못하면 우울증에 빠지기 쉬워요. 억지로 아기를 훈련시키려고 하지 말고, 아기의 상태에 맞추어 부모가 따라가는 것이 적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죠.‘손 타면 안 되니 자꾸 안지 말라’는 것은 잘못된 육아입니다. 아이의 기질은 타고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금 더 예민하다고 그것을 바꾸려고 하지 말고 받아들이고 안정시켜야 합니다. 아기가 울거나 반응할 때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 아기 발달에 중요합니다. 아기가 울 때는 따뜻하게 안아주어 아기가 엄마로부터 애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아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애착입니다. 갓 태어난 아이에서 뇌는 거의 활성화 되어 있지 않지만 예외적으로 아기와 엄마의 상호작용을 담당하는 부위는 이미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중심이 되어 아이의 뇌는 점차 발달합니다. 과학적으로 어떤 고차원적인 장난감보다도 아기에겐 엄마와의 상호작용, 즉 애착이 가장 두뇌를 자극하는 힘, 머리가 좋아지는 지름길입니다.보채는 아기의 경우 가스 찼다고 관장하지 마세요. 영아산통은 장관발달의 미숙으로 인한 자연스런 과정입니다. 이 월령의 아이들은 엑스레이를 찍으면 모두 장내 가스가 대부분입니다. 신생아에게 가스가 찼다고 관장한다는 말은 없습니다.하지만 무엇보다 백일 이전의 아가라면 신체적인 것이건 정서적인 것이건 변화를 보일 때마다 소아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화에 대한 감을 익힐 수 있을 겁니다. 약을 먹어야 하는 상황은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간혹 입원해야 하는 상황을 놓치면 안 됩니다.스위트필소아청소년과의원최재형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8
- 자세가 이상한 내 아이, 혹시 척추측만증? 어느새 방학 막바지에 접어든다. 주 5일 수업 탓인지 엊그제 방학한 것 같은데 벌써 개학이 코앞이다. 짧은 방학 동안 아무것도 한 게 없는 것 같아 더 불안하고 아쉬운 요즘, 개학하기 전에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내 아이 척추상태다. 척추측만증은 엑스레이 검사 상 척추의 휜 각도가 10도 이상, 척추가 회전변형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동춘동에 자리한 올바른신경외과 김태호 원장은 “측만증 종류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이 특발성 척추측만증”이라며 “이는 현대에도 척추가 휘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측만증으로 유전적인 요인, 평형감각 이상 등 다양한 가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현재까지도 불분명하다”고 설명한다. 척추측만증의 가장 큰 특징은 척추 뼈의 구조적 변화다. “척추측만증은 극돌기가 비대칭적으로 한 쪽으로 돌아가는 추체의 회전이 보입니다. 또 외관상 상체의 뒤틀림이나 비대칭이 보이고, 머리가 몸의 중심선에서 크게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즉, 허리와 등은 틀어져 있지만 머리는 몸의 가운데에 위치해 있는 것이죠. 또 특별한 통증이나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도 특징입니다. 간혹 측만증 환자 가운데 요통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것은 일반적인 요통이며 척추가 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허리통증을 유발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하지만 척추가 휘었다고 다 측만증은 아니다. 10도 이상의 각도와 척추의 회전변형 등 두 가지가 동시에 있어야만 측만증이라고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문제는 측만증 초기에는 전문가가 아닌 이상 집에서 자가진단법으로 진단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그럼, 일반적으로 어떤 경우에 병원을 찾아야 할까?“서 있는 자세에서 가슴 비대칭이 나타나며 한 쪽 늑골이 튀어 나오거나 앞으로 엎드려 허리를 구부렸을 때 한 쪽 등이 튀어나오게 됩니다. 똑바로 서 있을 때 양쪽 어깨의 높이가 비대칭이거나 서 있는 자세에서 비대칭이 보이는 경우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또 허리선이 수평이 아니거나 똑바로 서 있을 때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경우, 양쪽 다리의 길이 차이나 한쪽 신발이 더 닳는 등의 골반의 비대칭이 있는 경우도 측만증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검사를 해도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기, 소화기 계통의 장애가 자주 있거나 책상에 오래 앉아 있기 힘들고 허리가 아픈 경우에도 진단이 필요합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4
- [구미]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협착증 수술 없이 봉침으로 치료 “수술 후 대퇴부 쪽이 터질 듯하고 옷만 스쳐도 가시가 찌르는 것과 같은 통증에 시달렸다”는 김모씨(65세 송정동)는 2번의 디스크 수술 후 허리와 다리통증이 계속돼 치료를 위해 서울이나 부산, 대구 등 지역을 불문하고 병원을 찾아다녔지만 통증은 계속되었다. 그러다 우연히 봉침치료를 알게 돼 반신반의 하면서 구미 선산 버스터미널 내에 있는 정우한의원을 찾았다. 김씨는 2개월째 봉침과 약물요법을 병행해 치료를 받고 있는데 통증이 많이 완화되었다. 디스크 수술 없이 봉침으로 치료우리 몸의 중심축인 척추는 목과 허리, 골반까지 이어진다.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들은 신경을 보호하고 신체의 균형을 잡아준다. 그런데 바르지 못한 자세와 부상, 노화 등으로 디스크가 튀어 나와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킨다. 튀어나온 부위가 목이면 목디스크, 허리면 허리디스크이다. 튀어 나온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은 비수술보다 부작용 위험이 높은데다 수술비용도 만만치 않아 선뜻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디스크 환자들의 공통된 바람은 웬만하면 수술을 받지 않고 치료하는 것이다. 최근 디스크를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비수술 치료법이 알려지면서 디스크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시술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 ‘봉침’ 한방치료가 디스크를 비롯한 퇴행성질환, 관절염 등 척추관절의 전반적인 치료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수술 후 통증이 계속 될 때도 치료효과가 좋다고 한다. 인체의 면역기능증진 봉침요법이란 자연 상태의 벌독을 추출해 인체에 무해하도록 정제한 후 아픈 관절부위에 놓아 통증이나 염증 등을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봉침은 면역력을 증강시켜 모든 염증을 인체 스스로 이겨내도록 유도하는 일종의 면역 체계 증강 치료법이다. 정우한의원 손수곤 원장은 “정제한 봉독을 경혈에 주입함으로써 인체의 면역기능을 활성화 시킨다”며 특히 염증과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이나 치료를 받아도 척추뼈와 디스크를 지지하는 근육과 인대가 튼튼해지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 또 통증이 생긴다”며 “수술 후에도 근육과 인대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근본적인 치료를 병행하면 통증이 완화 된다”고 덧붙였다. 체질에 따라 맞춤형치료 이루어져수술에 비해 안전하고 재발의 위험이 적다는 것이 봉침의 가장 큰 장점. 또한 개인의 체질과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치료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허리디스크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환자의 체질이나 상태에 따라 주입량과 농도를 조절하는데 보통 1주일에 2회 정도 주입하고 8~12회 정도를 한 단계 치료과정으로 한다. 봉침을 맞고 나면 환자에 따라 치료 부위가 붓거나 가려우며 가벼운 몸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봉독이 몸에서 염증성 세균과 싸우면서 면역 기능을 높이는 정상적인 호전과정이다. “같은 허리디스크라고 해도 환자마다 허리디스크 진행 상태나 치료법 등이 각기 다르다”는 손 원장은 “봉침은 풍부한 임상경험이 있는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구미 정우한의원 손수곤 원장(한의학 박사)취재 안정분 리포터 buni@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