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7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균형 잡힌 생활습관과 성장치료로 겨울을 충전하라! 우리 몸은 자연의 이치와 닮았다. 동면하는 동물들이나 앙상해진 꽃과 나무들은 겨우내 쉼을 통해 봄이 되면 새싹을 틔우고,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다. 한마디로, 겨울은 사람에게도 자연에게도 저장 기간이자 기운을 갈무리하는 시기인 셈. 겨우내 다졌던 기운이 어떤가에 따라 봄에 자라는 속도나 튼튼한 정도도 달라진다. 그만큼 중요할 수밖에 없는 겨울방학, 수원영통함소아한의원 조혜영 원장에게서 성장을 돕는 알찬 습관들을 들어봤다. 영양 갖춘 식단으로 잘 먹고, 잘 자고 건강한 겨울나기 “요즘 아이들에게는 비타민D가 부족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듯이, 북반구인 우리나라는 겨울철 일조량만으로는 충분한 비타민D 합성이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특히 겨울엔 바깥활동도 줄어들기 때문에 비타민D가 더욱 부족해질 수밖에 없어요.” 칼슘 섭취를 도와주는 비타민D의 부족에 운동량 부족까지 가세해 성장에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는 게 조혜영 원장의 설명이다. 운동과 식생활, 수면 등 성장에 필요한 덕목들을 짚어보자.▶가벼운 운동이라도 꾸준히_ 운동량 부족은 골질량도 감소시켜 작은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지고, 허리가 구부러져 키가 줄어드는 현상을 유발한다. 햇볕 좋은 한낮에 30~40분 정도 산책을 하거나, 성장판을 자극할 수 있는 스트레칭, 줄넘기, 농구, 달리기 등을 하는 것이 좋다. 정 어렵다면 아파트 계단 오르기도 도움이 된다. 기혈순환을 돕는 바른 자세는 성장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필수. 특히 스마트폰 사용 시 흐트러지기 쉬운 자세를 의식적으로 바로 세우려고 노력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겨울철 일출?일몰에 맞춘 수면리듬_ 겨울의 기운에 맞추듯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도록 한다. 뇌의 휴식을 방해하는 취침 전의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TV시청도 숙면의 적이다. 특히 잠자리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열량제한보다는 영양균형 고려한 식생활_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열량제한을 할 필요는 없다. 영양균형은 맞추되,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인다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삼겹살보다는 수육과 같은 형태의 조리법을 활용하고, 콩, 생선 등의 저칼로리 고단백 식단을 차린다. 칼슘, 아연,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 비타민이 함유된 음식으로는 쇠고기, 간을 비롯한 육류, 간,굴,게,새우 등 패류, 덜 도정된 곡류,콩류가 있다. 각종 채소, 견과류, 두유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인스턴트 음식은 피하자. 인스턴트 속의 ‘인’성분이 칼슘 배출을 유발해 성장을 저해한다. 공부를 이유로 커피를 마시는 경우도 많은데, 하루 1잔은 청소년 하루 카페인 권고량을 넘는 수치이면서 그만큼의 칼슘흡수를 방해하는 원인이 된다. 성장단계별 성장보조제 섭취, 겨울방학 성장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일조량이나 음식만으로 충분한 비타민D, 아연 섭취가 어렵기 때문에 성장보조제나 성장에 좋은 한약을 먹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중학교 입학 전의 남자아이, 가슴멍울이 나오기 시작한 여자아이가 있다면, 최대 성장기가 될 이 시기를 잘 도와줘야 한다”고 조 원장은 강조한다. 왕성한 성장 시기에 돌입한 청소년의 경우엔 녹용, 두충, 우슬, 오가피 등을 넣은 한약으로 성장에 가속도를 붙여준다. 그리고 성장이 마무리되는 시점엔 건강을 유지하면서 잘 성장해갈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요즘엔 겨울방학 성장프로그램도 인기다. 운동효과를 줄 수 있는 성장캡슐, 성장판에 자극을 주는 침치료, 겨울 동안 기운을 모아주는 뜸치료, 뼈의 균형을 잡아주고 기운의 흐름을 도와주는 교반치료 등으로 고른 성장을 도와준다. 교반치료는 자세를 잡아주는 척추의 정렬로 바른 자세를 통한 원활한 혈액의 흐름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이렇게 겨울을 잘 난 아이만이 위로 쑥쑥 자라나는 봄의 기운을 실컷 만끽할 수 있다. 성장과 건강, 모두를 잡는 겨울방학이 되어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도움말 수원영통함소아한의원 조혜영 원장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5
- ‘치질’ 예방하려면 평소 배변관리 잘해야 가벼운 치질 증상이 있더라도 평소생활에서 항문위생에 주의하면 항문질환을 예방하거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목욕은 항문질환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매일 목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잘되기 때문이다. 항문 주위를 따뜻한 물로 잘 씻고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소금물이나 비누, 소독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항문을 자극하게 되므로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배변 시에는 강하게 힘을 줘 밀어내면 울혈을 일으켜 항문에 부담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부드러운 변을 무리 없이 단시간에 배변하는 것이 좋다. 설사는 오히려 오물이 항문에 부착되기 쉽고 염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아침식사 20~30분 후엔 변의가 없더라도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직업상 같은 자세로 장시간 서서 일을 하거나 앉아 있는 사람에게는 치핵이 많다. 따라서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자주 자세에 변화를 주어 항문부위의 혈액순환을 해야 한다. 술과 자극성이 있는 음식 등은 피하고 채소 과일 해초 등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과 함께 물을 충분히 먹는 것이 좋다. 수치심으로 고통을 참고 지내는 질환 중에 하나가 항문질환이다. 항문질환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큰 통증 없이 치료할 수 있다. 또한 검사과정에서 대장이나 직장암도 발견될 수 있다. 특히 직장암은 조기 발견만이 항문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때문에 불편한 증상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전문의에게 정확한 검진을 받은 후 말끔하게 치료하길 권한다. 항문질환의 치료는 무엇보다 정확한 검사가 중요하다. 항문질환의 약 90% 정도는 적절한 관리나 배변조절, 약물치료 등의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항문에서 출혈이나 치질증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하는 것은 옳지 않다. 증상정도에 따라 약물치료나 보존요법, 수술여부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 항문질환이 가볍다면 국소 마취로 치료하고 통원치료도 가능하다. 항문질환의 수술은 복잡한 수술은 아니지만 예민하고 미묘한 수술이므로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섬세함이 따른다면 만족도는 높을 것이다.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확하고 말끔하게 치료하는 것이 좋다. 한솔외과의원 이종근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5
- 어깨통증 대표질환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 어깨는 우리 몸에서 가장 복잡하고 독특한 관절로서 많은 수의 인대, 근육, 활액낭(윤활주머니), 신경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통증의 원인과 증상 또한 다양하다. 어깨 통증 중에서도 많이 발병하는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어깨 통증의 원인팔을 사용하는 모든 동작에서 어깨 관절이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나이를 먹을수록 어깨는 점점 닳게 된다.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와 잦은 사용은 어깨 통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그 밖에 어깨 관절의 수술, 재활, 입원 등으로 장기간 사용하지 못하여 관절의 구축에 의하여도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오십견 오십견은 별다른 외상없이 어깨가 아프고 그로인해 운동이 제한되는 질환을 말한다. 어깨관절을 둘러싼 조직에 염증이 생기고(관절낭염) 달라붙어(유착) 잘 움직여지지 않고 아프다. 의학적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흔히 동결견이라 부른다. 50세 이후 특별한 원인 없이 심한 통증을 일으킨다하여 붙여진 이름이지만. 그보다 젊은 연령대나 오십대 이후에도 발생한다. 오십견은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회복기간을 줄이고 운동장애를 막는 방법이다 회전근개파열어깨주위의 근육으로 어깨운동을 전담하고 있는 근육을 회전근개라 한다. 이 근육들이 대개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서서히 근육기시부(힘줄과 살)가 파열되어 어깨통을 유발하게 된다. 회전근개파열 증상으로는 오십견과는 다르게 팔을 움직여 보면 억지로 움직여지기는 하나 어느 한 순간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어디엔가 걸리는 듯한 소리나 느낌을 받게 된다. 이러한 경우 쉽게 진단이 가능하며 X선 촬영을 해보면 어느 정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보다 정확한 진단 및 파열된 정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초음파검사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조영제촬영술, CT 또는 MRI를 찍는 경우도 있다. 치료방법 어깨병변에 대해 수술이 가장 좋은 치료방법이지만 50대 이상 연령대는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도 통증은 그대로 남아있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어깨질환은 신경치료와 주사요법, 운동요법 등이 함께 이루어져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황순재통증의학과 황순재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4
- 치과의사 대상 임플란트 강연회 진행 리빙웰 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은 지난 11월 29일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 베어홀 강당에서는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시술에 관한 강연회를 진행했다. 치과의사들의 보수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강연회는 그동안 임플란트 시술 분야에서 다양한 임상경험을 갖고 있는 김현철 병원장의 명성에 부응하듯 100여명에 이르는 치과의사들이 참석하여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강연회은 “상악동 거상술 및 합병증 대처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윗턱의 임플란트 시술시 가장 다루기 까다로운 상악동이란 해부학적 구조물에 대해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접근방법을 안내했다. 김 병원장은 그동안의 연구발표와 임상 경험의 노하우를 통하여 이를 설명했다. 상악동은 코 옆, 눈 아래에 있는 광대뼈 안쪽의 빈 공간으로 염증 발생시 축농증 등이 발생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 깊게 다루어야 한다. 윗턱 어금니 부위에 임플란트 식립을 할 때 발치 후 장기간 방치된 경우에 상악동이 발치된 부위로 공간이 확대되어 임플란트가 식립될 잇몸뼈의 높이를 감소시키게 된다. 이 때문에 임플란트 식립시 상악동의 점막을 들어올리는 상악동 거상술과 뼈이식을 동반하여 시술하게 된다.이런 고난도 시술에는 치과의사의 숙련도가 중요하다. 또 환자의 상악동 상태에 따라 수술후 불편감을 주는 다양한 반응이 야기될 수도 있다. 따라서 CT 등 상악동에 대한 정밀한 진단과 적절한 수술법의 선택 그리고 올바른 시술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합병증 발생시 즉시 적절한 대처로 증상을 최소화하고 치유를 유도해야 한다. 김현철 병원장은 그동안 치과계에 임플란트 시술시 상악동에 대한 외과적 시술 방법에 대해 많은 임상 연구과를 발표해 왔다. 이를 토대로 여러 강연회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그동안 까다롭게 여겨졌던 상악동에 대한 접근법에 대해 확신과 자신감을 가지고 시술하게 되었다며 강연회를 평가하였다. 리빙웰 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4
- 필러를 이용한 비수술적 안면윤곽술 진료실에 이런저런 문제로 미용 상담을 원하는 4-50대의 가장 눈에 띄는 문제점은 대개 눈 밑이 꺼지면서 시작되는 볼륨 감소에 의한 노화현상인데 정작 본인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얼굴 윤곽의 변화는 눈 밑을 포함해 중안면(mid-face)의 꺼짐으로 시작되는데 더 노화가 진행되면 아래로 이동하여 팔자 주름이 깊어지고 입 꼬리가 처지며 턱 선이 무너지는 하안면의 변화로 진행한다. 이러한 노화로 인한 연부 조직의 변화는 성형외과에서 뼈를 깎거나 하는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보단 자가지방 이식술과 필러 볼륨 증가술이 같은 비수술적 시술을 하게 되는데, 최근 필러 제품의 품질 개선 및 가격 하락으로 시술 후 회복 기간이 필요 없는 필러를 이용하는 것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의 특징은 중안면인 앞광대와 옆광대가 넓고 큰 것으로 인상을 강하고 억새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이 경우 수술적 방법인 광대축소술로 교정하지만 오히려 더 넓적해 보이고 생기 없어 보이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경우에는 수술이 아닌 필러를 이용한 연부조직 증강술이 적합하다 볼 수 있겠다. 앞광대 필러 시술은 중안면에 볼륨을 더해주는 방법으로 편평하고 쾡해 보이는 부분을 필러로 교정하여 얼굴을 전체적으로 균형 잡히고 입체적인 얼굴로 만들 수 있어 5-10년은 젊게 만드는 대표적인 동안만들기 시술이라 할 수 있다.얼굴의 윤곽을 결정하는 여러 부위 중 관자놀이는 약간만 채워도 얼굴의 전반적인 쾡한 인상을 없애주며 광대를 작아 보이게 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은 부분이다. 하지만 이 부위는 신경과 혈관이 있어 보다 섬세한 시술이 필요하다.다크써클 중 눈 밑 지방층의 감소로 생기는 타입은 약간의 필러 보충만으로도 드라마틱한 호전을 보일 수 있으니 전문의와의 상담을 추천 드린다.필러 시술에 대해 공포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 간혹 있는데 눈 밑과 중안면의 필러를 통한 볼륨의 보충은 가장 가는 31G 주사기를 사용하기에 국소 마취 없이도 별 통증 없이 비교적 간단하게 시술할 수 있으며 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한 방법이다. 하얀J피부과주현중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여러분의 전립선은 안녕하십니까? 40~50대 이후 남성들에게 종종 나타나는 전립선 질환은 매우 흔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남성들이 겉으로 드러내기 꺼리는 질환이기도 하다. 남성들에게 빈번하게 나타나는 전립선 질환으로는 대표적으로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염이 있다. 전문의의 도움말로 전립선 질환에 대해 알아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도움말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이성원 교수?이현무 교수 소변보기 힘들어지는 전립선비대증 겨울철 증상이 더 나빠질 수 있어 전립선비대증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흔한 질환으로 성인 남성의 약 4분의 1이 경험하는 질환이다. 소변을 잘 참지 못하게 되고, 소변을 보려 해도 한참 머뭇거리다 보게 되며, 소변 줄기도 가늘고 힘이 없으며 소변을 다 보고 나서도 남아 있는 듯 잔뇨감이 있다. 특히 야간에도 소변이 자주 마려워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이 서서히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하기 때문에 그저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변화’로 치부해버리고 대수롭지 않게 그냥 지나쳐서 결국에는 수신증이나 요독증과 같은 심각한 상태로까지 발전되기도 한다.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이성원 교수는 “전립선이 40~50대 이후에 비대해지면서 후부 요도를 압박하게 되고 요류에 저항이 높아져 소변보기가 힘들어지는 질환이 전립선비대증이다. 겨울철에 날씨가 추워지면 신체 대사상 소변을 자주 보게 되며, 이로 인해 기존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에게 무리가 가해져 다소 증상이 나빠지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급성 요폐, 혈뇨, 반복적 요로 감염, 폐색성 요로병증, 방광석, 신부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경고했다. 전립선비대증 자가진단 필수8~24점 비뇨기과 진료 권고 평소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남성이라면 자신의 증상을 꼼꼼히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소변을 보면 소변 줄기가 약하다, 소변을 볼 때 소변 줄기가 끊어졌다가 힘을 주면 다시 나온다, 소변을 본 후 시원하지 않고 소변이 남아 있는 느낌이 있다, 소변 본 후 2시간이 지나기 전에 또 소변을 본다, 소변이 마려우면 참기 힘들다, 밤에 자다가 여러 번 깨어 소변을 본다, 소변이 바로 나오지 않고 한참 기다려야 나온다, 소변본 후 요도가 찌릿하거나 아프다 등이 대표적인 전립선비대증 증상이다. 전립선비대증이 생긴 남성들의 경우 일상생활에서도 변화가 찾아온다. 전립선비대증이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물을 적게 마시게 된다, 수면 시간이 충분치 못하다, 운동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장시간 한곳에 머무르는 것이 어려워진다(영화관람 등), 장거리 여행이 어려워진다 등이 해당된다. 그렇다면 전립선비대증 여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성원 교수가 밝힌 ‘국제 전립선증상 점수표(IPSS)’에 의한 전립선비대증 자가진단을 활용해보자. Tip. 국제 전립선증상 점수표(IPSS) 1. 지난 한 달 동안, 소변을 봐도 덜 눈 듯한 기분이 들 때가 평균 다섯 번에 몇 번꼴로 있었습니까?ⓞ한 번도 없었다 ①한 번꼴 ②두 번꼴 ③세 번꼴 ④네 번꼴 ⑤다섯 번 모두 2. 지난 한 달 동안, 소변을 본 후 금방 또 보고 싶었던 경우(2시간 이내)가 평균 다섯 번에 몇 번꼴로 있었습니까? ⓞ한 번도 없었다 ①한 번꼴 ②두 번꼴 ③세 번꼴 ④네 번꼴 ⑤다섯 번 모두 3. 지난 한 달 동안, 소변을 보는 도중 소변 줄기가 끊어졌던 때가 평균 다섯 번에 몇 번꼴로 있었습니까? ⓞ한 번도 없었다 ①한 번꼴 ②두 번꼴 ③세 번꼴 ④네 번꼴 ⑤다섯 번 모두 4. 지난 한 달 동안, 소변보고 싶다고 느꼈을 때 참지 못했던 경우가 평균 다섯 번에 몇 번꼴로 있었습니까? ⓞ한 번도 없었다 ①한 번꼴 ②두 번꼴 ③세 번꼴 ④네 번꼴 ⑤다섯 번 모두 5. 지난 한 달 동안, 소변 줄기가 가늘게 나오는 경우가 평균 다섯 번에 몇 번꼴로 있었습니까? ⓞ한 번도 없었다 ①한 번꼴 ②두 번꼴 ③세 번꼴 ④네 번꼴 ⑤다섯 번 모두 6. 지난 한 달 동안, 힘을 주어야 소변이 나오는 경우가 평균 다섯 번에 몇 번꼴로 있었습니까? ⓞ한 번도 없었다 ①한 번꼴 ②두 번꼴 ③세 번꼴 ④네 번꼴 ⑤다섯 번 모두 7. 지난 한 달 동안, 하룻밤 사이 소변을 보러 평균 몇 번 정도 일어났습니까? ⓞ한 번도 없었다 ①한 번꼴 ②두 번꼴 ③세 번꼴 ④네 번꼴 ⑤다섯 번 모두 <자가진단 평가> 1번에서 7번까지 표시한 번호의 점수를 합산한다. 예) ⓞ &rarr 0점, ④ &rarr 4점 * 0점: 증상 없음* 1~7점: 경미한 증상* 8~24점: 중증도 이상 있음, 비뇨기과 진료 권함* 25점 이상: 증상 심함, 빠른 시간 내 비뇨기과 방문 필요 전립선 크기가 작으면 약물요법 증상에 따라 전립선 절제술 필요 이성원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의 진단은 요류 역학 검사나 전립선 초음파 검사와 같은 비뇨기과적 정밀 검사를 참고로 해서 치료 방침이 결정된다. 과거에 비해 합병증이 생기기 전인 발병 초기에 병원을 찾고 있어 약 90%의 환자가 약물치료가 가능하다. 증상이 경미하거나 전립선의 크기가 그리 크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요법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하거나 전립선이 매우 커서 합병증 등이 발생할 위험이 있을 경우에는 수술로 커진 전립선을 제거하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온열요법이나 레이저 요법 등이 최근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수술요법에 비해 증상의 개선 정도가 만족할 정도는 아니다. 또한 재시술률도 높은 편이어서 이러한 치료 방법들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최근에 개발되어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경요도 침 열소작술(TUNA)은 방사주파를 이용하여 전립선 조직에 고열을 가하는 방법으로 출혈이 비교적 적고 국소마취로 시술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성적으로 활동적인 50세 이하 남성전립선염 빈번하게 나타나 전립선염이란 말 그대로 전립선에 염증이 있는 것을 뜻하나 염증이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흔히 전립선과 관련된 증상을 가지고 있을 경우 전립선염이라 부른다. 전립선염은 50세 이하의 청장년에서 가장 흔한 전립선 질환으로 남성들 중 약 50%가 전립선염의 증상을 경험하며 우리나라에서도 비뇨기과를 방문하는 환자의 15~20%가 전립선염 환자라는 것.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이현무 교수는 “여성에서는 비뇨기 계통과 생식기 계통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반면, 남성에서는 분리되어 있지 않고 전립선에서 만나 하나의 요도로 소변과 정액이 나온다. 사정 시에 소변이 나오지 않는 것이나 아침에 발기가 되었을 때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 등은 복잡한 신경 분포로 구성된 특별한 장치가 전립선 내에 있어 작동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면 동통과 같은 신경통 증세와 함께 다양한 배뇨 증상 그리고 성 기능에 관련된 증세가 복잡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현무 교수는 “제1형 급성 세균성 전립선 2014-12-15
- 아이들의 불안한 마음, 근본 치료로 다스려요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 "충분한 산소와 진액 공급이 뇌의 건강을 좌우"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라는 생소했던 단어가 우리에게 익숙해진 만큼 ADHD 증상을 겪는 아이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또한 틱 장애를 경험하는 아이들도 많다. 이런 증상들은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나타나고 제어할 수 없으며,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심해지곤 한다. 증상을 가라앉히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근본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한방에서는 증상의 원인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생활 습관 개선을 강조한다. 이러한 한방 치료의 원리는 ADHD와 틱 장애 치료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ADHD와 틱 장애의 한방치료에 대해 유용우 한의원 유용우 원장의 설명을 들어보았다. 도움말 유용우 한의원 유용우 원장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뇌에는 충분한 산소와 진액 공급돼야우리 뇌는 자극에 반응한다. 그런데 자극 없이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외부 자극과 무관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틱 장애고, 스스로 제어나 조절을 못해 나타나는 것이 ADHD다. 뇌의 측두엽이나 전두엽 조절이 아예 안 되는 것은 구조적인 문제다. 그러나 틱 장애와 ADHD는 조절이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는 기능적인 문제다. 그렇다면 왜 뇌 기능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일까? 우리 뇌에는 충분한 산소와 당, 진액이 공급돼야 하는데, 소아의 경우 산소와 진액 공급이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진액은 양방 표현으로 신경전달물질, 신경자극물질, 호르몬전달물질 등을 말한다. 뇌에 산소와 진액이 부족한 이유는 다양하다. 먼저 몸에서 생산이 원활히 안 되는 경우, 혹은 생산은 되지만 전달이 안 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이 중 생산이 잘 안 되는 것은 장부의 문제로, 전달이 안 되는 것은 순환의 문제로 본다. 산소와 진액은 혈액을 통해 전달되기 때문에 혈액 순환이 좋지 않으면 전달이 잘 될 수 없다. 산소 공급과 운반을 좌우하는 비장비장은 노후 된 혈액을 파괴하고 새로운 혈액을 만들어 비축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몸에서 산소를 전달하는 일은 혈류가 하는데, 비장은 산소전달 능력을 잃어버린 노후 된 혈류를 제거하는 일을 한다. 비장 능력이 떨어지면 세포에 산소공급을 못하는 놀고 있는 혈류가 많아지며 산소 공급이 원활치 못해 산소 부족을 느낀다. 그럴 경우 몸이 무겁거나 가슴 답답함을 느끼고, 어지러움과 두통, 하품이 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심해져 측두엽에서 산소 부족을 느낄 경우 틱 장애로, 전두엽에서 산소 부족을 느낄 경우 ADHD 증상으로 나타난다. 만일 산소 공급의 문제로 뇌의 기능이 떨어졌다면 이 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숙제다. 산소 공급은 혈구의 능력과도 연관이 있다. 산소는 혈액 속에 떠다니는 혈구에 붙어 우리 몸 곳곳에 전달된다. 혈구가 산소를 단단히 붙잡아 세포까지 잘 전달해야 그 역할이 의미 있는 것이다. 이 혈구의 산소 운반 능력이 그 사람의 폐활량이고 호흡지수다. 산소 운반 능력이란 산소를 혈구에서 단단히 붙들어 세포까지 잘 전달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 능력이 떨어지면 호흡량이 많아지고, 호흡량이 많아지면 안정감을 잃게 된다. 산소 운반 능력만 좋아도 우리 몸은 안정되고 차분해지는데, 이 혈구가 제대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비장이다. 대장이 건강하면 뇌도 건강뇌에 충분히 공급돼야 하는 진액은 흐름만 매끄러우면 혈류와 무관하게 전달된다. 때문에 흐름보다는 생산이 제대로 됐는가를 살펴야 한다. 한방에서 말하는 진액은 포괄적인 의미를 가진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모든 호르몬을 진액이라 하며, 이 호르몬을 만드는 데 필요한 것은 양질의 지방과 단백질이다. 엑스트라 버진 이상의 올리브유와 생들기름, 횟감 수준으로 싱싱한 기름진 생선 정도가 이에 해당한다. 신선한 단백질과 지방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다면 진액이 부족할 일이 없다. 대장과 부신 또한 진액 공급에 영향 미친다. 대장은 우리 몸의 뼈와 정신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 공급원으로, 대장의 발효환경이 좋으면 몸에 진액이 충실해진다. 대장의 발효환경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야채와 발효 식품, 유산균 제제 같은 발효균 등이다. 대장이 깨끗하고 튼튼하면 맑고 청정한 진액이 모든 세포로 유입된다. 그리고 이 진액이 뇌와 신경 세포를 촉촉이 적셔줘 제 기능을 다하도록 도와준다. 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윤기가 흐르고 호흡기와 소화기 점막도 촉촉해 진다. 그래서 한방에서는 피부 윤택도가 모든 세포의 윤택도와 비례한다고 보고 건강 상태를 예측하기도 한다. 한약 치료와 생활 개선 병행해야ADHD와 틱 장애의 한방 치료는 한약으로 비장과 대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에서 시작한다. 비장의 기능과 연관 있는 틱 장애는 비장의 순환을 활발하게 도와주며 비장을 보해주는 쪽으로 치료한다. 대장의 기능과 연관 있는 ADHD는 대장의 환경을 개선해 주는 게 첫 번째다. 대장의 숙변과 노폐물 제거, 대장의 기능과 발효환경을 개선해주면서 동시에 부신의 기능까지 살피는 치료를 해야 한다. 부신은 우리 몸의 배터리 같은 역할을 한다. 아이들의 경우 이 배터리 용량을 키우며 충분히 충전을 해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일찍 자고 푹 자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숙면을 취하면 머리가 개운하고 맑아지며 뇌의 조절 능력이 활발해진다. 육체적 활동을 즐겁고 왕성하게 하는 것도 부신의 기능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틱 장애와 ADHD는 양방이나 한방이나 약물만으로는 치료에 한계가 있다. 유용우 한의원 유용우 원장은 “약물 치료와 생활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며 “먹거리와 수면 습관을 바로 잡고 운동을 꾸준히 해야 호전 된다”고 전한다. 운동으로는 맨발로 걷기와 점핑 운동 등이 도움이 된다. 최근 ADHD를 겪는 아이들이 늘어나는 현상은 잘못된 먹거리와 수면 부족 등에서 유래된 것으로, 먹거리와 수면만 바로 잡아도 확연히 좋아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특히 먹거리 중 소화를 어렵게 하는 포화지방, 신선도 떨어지는 단백질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4
- 내 가족처럼 맞이하는 ‘삼성조은내과의원’ 개원 무실동 법원 앞 오스타스 건물 4층에 소화기내과 분과전문의가 진료하는 ‘삼성조은내과의원(원장 이재학)’이 개원하였다. 모든 내과 진료와 건강검진, 골밀도 초음파 검사, 임상 경험이 풍부한 내시경 검진을 전문으로 한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교수를 역임한 이재학 원장은 대한내과학회,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고향이 원주인 이 원장은 “보다 편안한 시설과 좋은 진료 장비를 갖추고 평일에는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4시까지 그리고 공휴일과 일요일은 오후 1시까지 진료하여 지역분들께 봉사하는 마음으로 진료에 임하겠다”고 개원 소감을 밝혔다. 진료문의 033-747-27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5
- 여름과 가을 사이, 떨어진 체력 보충해야할 중요한 시기 8월 23일은 낮에는 햇볕이 따갑고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 여름이 끝나는 시기라는 뜻의 처서(處暑)다. 짧은 여름방학도 어느새 지나가고 곧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될 이 무렵은 학생들 특히, 고입이나 대입을 앞둔 수험생들은 건강에 신경써야할 시기이다. 큰 탈 없이 여름을 잘 넘긴 것 같아도 마무리를 잘못하면 개학 후 여러 가지 잔병치레로 고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초함소아한의원의 한방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신동길 원장으로부터 2학기 학습에 도움이 될 보약과 건강관리법에 대해 들어보았다. 2학기 공부에 집중할 체력부터 강화해야비록 올해 여름에는 심한 무더위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여름을 넘긴 아이들은 각자의 체질에 따라 허약해진 부분들이 생기는데 그에 따른 맞춤 보약처방이 필요하다.보약은 크게 보기(補氣), 보혈(補血), 보양(補陽), 보음약(補陰藥) 등 4가지로 나뉘는데 기운이 약해 쉽게 지치고 식은땀이 많으면 보기약, 혈색이 안 좋고 창백하며 어지럽거나 생리불순 증상이 있는 여학생 등은 보혈약, 추위를 많이 타고 기력이 약하면 보양약, 몸에 수(水)의 기운이 부족해 진액이 마르며 입이나 피부가 건조해지고 마른기침 등의 문제가 생기면 보음약을 처방한다. 또, 식욕이 떨어지고 소화력이 약한 비위계 허약아, 신경이 예민하고 잠을 푹 자지 못하는 심계 허약아, 근력이 약하며 쉽게 피로를 느끼고 지치는 간계 허약아, 잦은 감기나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폐계 허약아, 뼈대가 약하고 비뇨계통에 문제가 생기기 쉬운 신계 허약아 등 오장의 허약한 부분별 한약을 처방한다. 신동길 원장은 “낮에는 여름 기운, 밤에는 가을 기운이 작용하는 때라 기운이 약하고 진액이 빠진 아이들은 소화기나 식욕, 체력 등에 문제가 발생하고 호흡기가 약한 경우 콧물, 코 막힘, 재채기, 기침, 가래 및 피부 등에 두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속에 열이 많거나 기력이 약한 아이, 비위와 폐의 기운이 약한 아이들은 지금부터 관리를 잘해야 건강하게 2학기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음서병(陰暑病)으로 고생하는 고입·대입 수험생들 올 여름에는 무더위가 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여름 막바지인 요즘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많다. 원래 여름에는 땀도 적당히 흘리면서 순환이 잘돼야 하는데 방학동안 주로 냉방이 잘 된 학원이나 독서실에서 생활한 아이들 중 차가운 기운에 의해 손상을 입은 경우도 있다. 특히, 수험생들은 거의 하루 종일 냉방이 잘 된 실내에서 책만 보게 되는데 한의학에서는 오래 보면 혈(血)이 상하고, 오래 앉아있으면 기운이 소모되고 근육이 약해진다고 했다. 신동길 원장은 “여름에는 조금씩이라도 땀을 흘리고 운동도 해야 하는데 에어컨 바람 속에 오래 앉아있다 보면 기운과 근력이 약해지기 쉽다. 이런 상황에서 계속 책만 보면 혈이 상해 눈이 침침해지고 집중력도 떨어져 그에 맞는 한약으로 회복시켜줘야 한다”고 귀띔했다. 한 수험생은 여름 내내 시원한 학원과 독서실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힘들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아 한의원에 갔더니 ‘더위병’으로 진단받았다. 더위병은 서병(暑病)이라고 하는데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생기는 양서(陽暑)와 너무 시원하게 보내서 생기는 음서(陰暑)로 나뉘는데 이 경우 음서병이라고 볼 수 있다. 음서병이 생기면 머리나 몸이 아프고 열이나 오한이 나며 가슴과 배가 아프고 토하거나 설사를 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증상별로 치료와 보양을 동시에 진행하기도 한다. 막바지 여름보약으로 약한 장기와 체력·면역력 보충한약에 대한 잘못된 속설들이 많은데 그중 하나가 “여름에 보약을 먹으면 땀으로 다 배출돼 소용이 없다”라는 말이다. 하지만 땀을 많이 흘리고 기운이 떨어지는 여름에 기를 보충해주는 한약을 복용하면 더 도움이 된다. 또, “한약을 오래 먹으면 간이 상한다”고 여기기도 하는데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체질에 맞게 처방받으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특히, 보약재의 경우 간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들이 대부분이며 오히려 한약을 복용한 후 간 기능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기도 한다. 보약은 한 번에 한 제씩 혹은 며칠간 복용해 단기간에 효과를 봐야한다고 믿기도 하는데 영양제처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체력과 학습에 더 효과적이다. 신동길 원장은 “학생들은 주로 여름·겨울방학 때 혹은 개학 전·후에 보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방학동안 부족한 과목을 보충학습 하듯 약한 장기와 체력·면역력을 보충해 다음 학기에 대비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특히, 수험생들의 경우 지금부터 입시 레이스의 종착점까지 보약으로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서초함소아한의원 신동길 원장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5
- 목 체조와 뒷목 강화운동, 내 목에 대한 ‘으리’! 압구정동에 사는 이효선 씨는 얼마 전부터 뒷목 통증과 어깨 결림으로 일상생활이 힘들었다. 처음에는 금방 나아져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점차 목이 뻣뻣해지고 좌우상하로 움직이는 것이 어려울 정도가 됐다. 결국 통증의학과를 찾아 치료를 받고서야 목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이 씨처럼 목과 어깨 등이 뻣뻣해지고 저리는 목통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압구정바른마취통증의학과 장영재 원장을 만나 목통증은 왜 생기는지,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근육의 긴장과 미세한 인대 파열이 목통증 불러목은 7개의 척추와 그 척추를 연결해주고 있는 디스크, 그리고 수많은 근육과 인대로 구성되어 있다. 척추 중 목을 구성하는 척추 뼈를 경추라고 하는데, 경추는 C자형 모양을 가지며 스프링 역할을 한다. 즉 목 사이의 충격을 완화하고, 목의 앞과 뒤 근육의 밸런스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압구정바른마취통증의학과 장영재 원장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잘못된 자세 등으로 목이 앞으로 뻗어져 나오면서 거북목, 일자 목 등의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라고 말했다.그럼 목의 통증은 왜 생기는 걸까? 장 원장은 “목이 잘 휘어져야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데 목이 단단해지고 뒷목근육이 강직되면서 눈에 보이지 않게 인대가 파열돼 통증이 오게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즉, 통증의 원인은 지속적인 근육의 긴장과 이로 인한 미세한 인대 파열 때문이라는 것이다. 목 체조와 승모근 강화운동으로 목통증 예방그렇다면 목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장 원장은 “쉽게 강아지를 예로 들면, 강아지는 신체비율이 5~6등신일 정도로 머리가 큽니다. 하지만 강아지의 경우 목 디스크의 유병률이 낮습니다. 그 이유는 강아지는 경추의 역C자형이 유연하고, 머리가 경추의 한가운데 자리합니다. 그리고 뒷목의 인대근육이 강하기 때문에 근육이 단련되어 있습니다. 사람도 강아지처럼 머리의 무게중심을 목뼈에 실을 수 있도록 목뼈가 얼굴의 가운데로 오도록 자세를 유지하고, 뒷목의 근육을 단련하는 목 체조를 한다면 목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장 원장이 권하는 목 체조 방법은 다음과 같다. 목을 당겨서 뒷머리가 벽에 닿도록 하면서 머리로 벽을 민다. 이런 상태를 10초 정도 유지하면 뒷목이 단단해지면서 근육을 단련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움츠린 어깨를 활짝 펴 목, 어깨 부위 근육인 승모근을 강화시키는 승모근 강화운동도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수건으로 뒷목 깍지를 하고 힘을 최대 강도로 해서 목 근육이 생기도록 하는 뒷목강화운동도 있다. 30초 간격으로 10회 정도 반복해서 약간 땀이 맺힐 정도로 뒷목강화운동을 하면 목 앞뒤 근육의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 뼈가 약하더라도 근육이 강해지면 반듯한 목을 지켜줄 수 있다. 목통증 방치하면 디스크 퇴행, 변성 올 수 있어장 원장은 “다만 이러한 방법은 단순히 일시적으로 목의 통증만 있을 경우 효과적입니다. 목의 통증이 오래되면 두통이 생길 수 있고 목통증을 방치하면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퇴행돼 변성이 오게 됩니다”라고 말하면서 “그로인해 척추 뼈가 망가지게 되고 팔로 가는 신경이 눌리면서 팔이 저리고, 화끈거리고, 팔에 전기가 찌릿 하는 것 같은 신경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경우 병원을 찾아 치료할 것을 권합니다”라고 조언했다. 목통증의 통증의학적 치료는 인대강화주사, 신경차단술, 조직재생주사 등의 방법이 있다. 장 원장은 “간혹 신경차단술에 대해 아픈 신경을 마비시켜서 안 아프게 하는 거 아니냐고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데, 신경차단술은 신경을 차단시켜서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입니다. 즉 너무 아프니까 운동할 수 있도록 신경을 차단해주는 것이지요”라고 설명했다. 신경차단술과 동시에 인대강화 주사(프롤로주사)와 DNA조직재생 주사를 병용할 경우, 신경병증을 동반한 목통증의 치료에 더욱더 효과적이라고 한다.장 원장은 “목통증이 심한 경우 병원을 찾아 통증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 속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목 체조와 뒷목강화운동 등을 통해 목통증을 예방하는 것이 내 목에 대한 최소한의 의리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도움말 압구정바른마취통증의학과 장영재 원장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