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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에 괜히 피곤하거나 만사가 귀찮고 울적해진다면? 복지국가로 잘 알려진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등의 북유럽 국가 사람들은 겨울철이 되면 지중해 연안으로 휴가를 떠나 한두 달씩 지내다 온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고위도에서는 겨울철에 낮이 짧고 밤이 길어서 생활하기가 불편할뿐더러 일조량이 워낙 적고 약해서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울증에는 햇볕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가을 탄다’고 하는 예민한 사람들이 겨울철이 되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계절성 우울증’은 겨울철에 나타나는 정서장애의 일종으로, 이맘때 시작되어 봄까지 계속됩니다. 증상으로는 우선 우울한 기분이 나타나 겨울철 내내 지속되어 몸에 힘도 없고 만사가 귀찮아지는 무기력증이 생깁니다. 그래서 누워있는 시간이 자연히 늘어나게 되지만 자다 깨는 일을 반복하며 숙면을 취하지는 못해 항상 피로감을 느낍니다. 탄수화물 음식을 과식하거나 폭식하기도 하고, 낮에는 집중력 저하로 업무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며, 사람에 따라서는 평소 때보다 더 예민해지거나 심할 경우 폭력적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장기간 계속 되면 치매나 파킨슨과 같은 다른 중증 뇌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지기에 결코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선 수면을 도와주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감소에 기인할 수 있습니다. 멜라토닌은 우리가 깨서 빛을 본 지 15시간 후에 뇌에 있는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겨울철에 해가 늦게 뜨고 일조량이 감소하면 영향이 생길 수 있습니다. 멜라토닌을 형성하는 전구물질인 동시에, 우리에게 활력을 갖게 해주고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감소에 기인할 수도 있습니다. 빛에 의해 조절되는 체내 생체시계의 이상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이 병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햇볕을 많이 쬐는 것이기에 겨울 동안 햇볕이 풍부한 곳으로 휴가를 떠나는 게 좋고, 그럴 여건이 안 된다면 의도적으로 야외활동을 많이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우울증이 그렇듯이 땀이 날 정도의 조깅이나 등산과 같은 유산소운동의 병행이 필수적이고, 증상이 심하거나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휴한의원 대전점 손성훈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09
- 틱장애일까? 비염일까? 틱장애일까? 비염일까? 목동에 거주하는 준서(9세, 가명)어머님은 아이가 오래 전부터 킁킁거리는 소리를 내는데, 틱장애인지 비염인지 헷갈린다며 내원을 했다. 비염으로 생각되어 동네 이비인후과에서 6개월 정도 비염 치료를 했다. 처음에는 킁킁거림이 좋아지는 듯하더니, 다시 나빠지기를 반복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인터넷을 보다가 아이들이 킁킁거리는 소리를 내는 것이 비염 때문이 아니라 틱장애 일수도 있다는 기사를 보고 내원을 했다. 아이는 눈 깜박임이나 코 찡긋 등의 전형적이 틱장애 증상을 보이지 않고, 단지 킁킁거리는 소리만 내서 이것만으로 틱장애로 인한 증상인지, 비염으로 인한 증상인지를 분간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잠시 후 아이가 목을 왼쪽으로 내미는 행동을 서너 차례 했다. 아이가 옷 때문에 따가워서 그런다는 말만 믿고 특별히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목을 자꾸 한 쪽으로 내미는 것은 일종의 틱장애의 증상이다. 준서는 킁킁거리는 음성틱 외에 목을 내미는 2015-12-09
- 자동차 사고가 나서 아파요~ 청평호한의원 양준모원장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 분들 중에 자동차 사고를 겪어보신 분이 많을 것이다. 점점 날씨가 추워지면서 불가피하게 차가 미끄러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 필자도 횡단보도 앞에 정차 중에 다른 차량에 의해서 후방추돌을 당한 적이 있다. 그렇게 사고가 난후 꽤 오랫동안 몸의 여러 부분이 아팠던 기억이 생생하다. 자동차 사고가 발생되면, 처음에는 놀란 마음이 크기 때문에 어디가 아픈지 잘 알지 못한다. 특히 사고 순간에 신체에서는 몸을 보호하기 위한 스트레스 호르몬이 다량 분비되기 때문에 통증의 정확한 부위나 정확한 강도를 제대로 느낄 수가 없다. 그 이후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놀란 마음이 가라앉고 그러면서 점점 통증이 증가하고 아픈 부분이 늘어나게 된다. 사고 첫날은 하나도 안 아팠는데, 다음날이나 그 후에 자고 일어났더니 허리와 목이 아프다고 말씀하시는 환자분들이 많은데, 지극히 정상적인 통증의 발생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면 그 충격에 의하여 놀라게 되면서 운전이나 자동차에 대한 약간의 공포심이 생기기도 하고, 목이나 허리 부분의 충격이 가해지면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심한 경우 목 디스크나 허리 디스크가 급성으로 발생하기도 하며, 무릎, 손가락, 팔꿈치, 가슴, 머리 등의 다양한 부분의 타박상이 발생하게 된다. 자동차 사고 발생 후 구토증세, 의식상실, 극심한 두통 등이 있다면 반드시 뇌와 관련된 검사를 통하여 머리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필요한 경우 영상진단을 통하여 뼈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게 된다. 하지만, 뼈가 부러지지 않았다고 해서 아프지 않은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자동차 사고는 골절은 없으나, 인대의 염좌, 근육의 통증, 타박상, 급성 디스크 등을 유발하여 긴 시간 동안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한의원에서는 자동차 사고로 인해서 내원한 환자의 치료를 위해, 침, 부항 등의 기본적인 치료와 함께, 필요한 경우 탕약치료와 추나 치료를 통하여 통증을 치료하고 디스크를 치료하고 있다. 자동차 사고는 그 충격량이 큰 만큼 인체에 주는 영향도 크므로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속적인 통증과 추후 부상의 원인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03
- 모공축소와 주름개선, 여드름흉터 치료 모공축소와 주름개선, 여드름흉터 치료 얼굴에 땀구멍이 커지면 보기가 싫다. 실제로 땀이 배출되는 땀구멍은 모공과는 전혀 다른 구조이며 육안으로는 구분하기 힘들다. 따라서 모공이 커진 것을 땀구멍이 커졌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다. 메이크업을 해도 매끄럽게 되지 않는 이유는 모공이 넓어진 탓이다. 사춘기 이후에는 모공을 통해 나오는 피지가 많아지며, 이 피지의 통로가 되는 모공도 함께 넓어진다. 즉, 물이 많이 나오는 구멍이 물이 적게 나오는 구멍보다 더 넓어지는 이치다. 또한 나이가 들어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늘어지면 모공이 더 크게 보일 수 있다. 피부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시간에 의한 노화와 광선에 의한 광노화가 진행된다. 잔주름은 피부의 진피층에 있는 콜라겐의 양이 감소하면서 탄력섬유도 변화가 생겨 피부가 늘어나서 생기는 것이다. 2015-12-03
- 지끈지끈 두통 탈출, 한의학적 치료 효과 높아 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경험하는 두통은 증상명이자 질환명이다. 두통은 원인이 많다. 뇌종양, 뇌혈관질환, 뇌염, 뇌막염 등 뇌질환은 그 원인 중 일부다. 두통의 가장 흔한 원인은 감기처럼 열이 있는 경우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나타나는 긴장성 두통(신경성 두통)이다. 대전 삼성한의원 김동병 원장으로부터 두통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 들어보았다. 1차성 두통, 긴장성 두통·편두통·군발성 두통특정 질병에 의한 두통을 2차성 두통이라고 하며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두통을 1차성 두통이라고 한다.김동병 원장은 “열이 나거나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뇌막염이나 뇌염, 뇌종양 등 뇌 안에 기질적인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두통은 뇌질환인 경우보다 특별한 질환이 없는 1차성 두통인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두통 중에서 가장 흔한 긴장성 두통의 특징적인 증상은 마치 머리에 꽉 조이는 띠를 두른 것처럼 일정하게 머리가 조여들고 긴장되어 눌리는 느낌이다. 대부분 통증의 강도는 약하며 주로 늦은 오후나 저녁에 시작되어 수 분간 지속된다. 안 좋은 자세, 머리와 목 근육의 긴장, 근육 속 혈관의 수축,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과 관련돼 있다. 약물, 과도한 음주, 카페인 섭취로 심해질 수 있다.?흔히 말하는 편두통은 여성들이 더 많이 겪고 가족력이 있다. 평생에 몇 번만 나타나기도 하고, 매주 몇 차례씩 나타나기도 한다. 주로 사춘기에서 40세 사이에 처음 증상이 생긴다. 편두통의 강도와 횟수는 나이가 들수록 감소해 폐경 후에 편두통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1차성 두통 중에서도 증상이 가장 심한 편인 군발성 두통은 한쪽 눈과 그 주변을 꿰뚫는 것 같은 통증이 특징이다. 통증은 머리와 눈을 도려내는 느낌이지만 특별한 장애를 남기지는 않는다. 군발성 두통은 남성에게 더 많고, 주로 청소년기나 20대 초반에 증상이 시작된다. 흡연과 음주는 군발성 두통을 유발시킬 수 있는 생활습관?요인이다.?30세 이상, 과도한 음주, 혈관확장제(니트로글리세린) 복용, 과거 머리를 다쳤거나 수술을 받은 경우 군발성 두통이 잘 생긴다. 다각적 치료방법서대전 네거리 삼성한의원 김동병 원장은 “수많은 원인이 작용하는 1차성 두통은 다양한 각도에서 잡아 나가야한다”며 “두통의 원인이 되는 염증을 제거하는 데는 봉약침요법이 높은 효과를 보인다. 아울러 독소를 제거하고 뇌압을 조절하는 발효한약치료와 신경압박을 제거하고 팔다리 저림을 치료하는 추나 치료를 병행하는 다각적 치료방법은 오래된 두통에도 좋은 결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봉약침은?벌의 독을 정제한?항염증 생약으로 면역세포를?통증, 염증부위로 유인하여 염증을 치료하는 통증과 염증에 탁월한 치료법이다. 봉약침요법은 목통증이나 목디스크, 또는 허리디스크, 관절염 등 다양한 척추관절질환에 사용된다. 두통을 유발하는?경추 등 척추디스크에 효과적이며 인체의 면역기능을 증진시키는데도 좋다.발효한약치료는 몸의 면역체계를 보강하여 약화된 척추조직을 강화시킨다. 두통의 직접적인 원인인 어혈을 풀어주고 피로회복, 해독을 돕는다. 두통을 유발하는 뇌압을 조절하고, 순환이 활발해 지도록 한다. 특히 디스크의 압박으로 인한 연부조직 염증과 부기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며 신경을 재생하는 효과가 있다.추나는 물리적 성질을 신체에 응용한 전통적 치료방법이다. 척추신경과 주위 혈관의 눌림은 두통의 직접적 원인이다.?두개골과 척추 골반으로 이어지는 뼈와 관절을 교정하여 척추에서 뻗어 나오는 신경의 눌림을 교정하여 두통을 치료한다.두통의 흔한 원인 중 하나인 뒷목과 어깨근육의 손상에는 침치료가 효과적이다. 유착되고, 굳어져 버린 뒷목과 어깨 근육을 미세하게 치료하여 정상적인 기능이 회복되도록 한다.김 원장은 “두통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머리, 어깨, 목의 근육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자주하는 것이 좋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수면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카페인이나 진통제는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오히려 만성 두통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고 조언했다.도움말 대전 삼성한의원 김동병 원장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02
- 어린이 건강의 근본 기체증 해소하기 아이들의 여러 가지 정서적, 육체적 부담은 기의 순환과 신진대사의 장애를 유발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발생하는 다양한한 신체기능저하와 병증이 일어나는 아이들의 특징적 증상을 칭하여 ‘기체증’ 이라합니다. 기분이 우울하거나, 기운이 빠지거나, 기능이 정체되는 매개체를 기체증이라 칭하며 정상적인 성장과 발육 발달을 저해하는 요인이 됩니다. 기체증을 풀어주어야 어린이들이 기분 좋고 신나게 자라 건강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기체증이 발생한 어린이들은 10세 이전의 아이가 뚜렷한 원인 없이 식욕부진, 피로, 무기력, 귀찮음을 호소하거나 수면 불량, 성장부진, 성장통, 두통, 잦은 2016-04-14
- 마스크 무료 배포·마스크 사용 실태 조사·호흡기 건강관리 홍보물 제작·건강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해지는 봄철을 맞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김승철)이 유한킴벌리(대표: 최규복)와 공동으로 일반인들의 효과적인 호흡기 건강관리를 돕고자 '호흡기 건강 캠페인'을 전개한다. 지난 6일 이대목동병원 2층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캠페인 협약식에는 유경하 이대목동 병원장, 장중현 호흡기내과 과장, 김한수 홍보실장과 이호경 유한킴벌리 가정용품 사업 부문장, 김영웅 크리넥스 마스크 마케팅 부장 등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16-04-14
- “숲에서 태교하세요” 시는 자연 속에서 부모와 태아가 교감하는 ‘숲 태교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에 나선다. 참여 대상은 임신 16주차 이상의 예비 엄마 54명이다. 4월 9일부터 11월 5일까지 기간에 4~5회차 과정의 숲 태교 프로그램을 중원구 은행동 은행식물원에서 진행한다.식물원 산책, 자연을 보는 운동·태담, 손바느질로 내 아이 손 싸개 만들기, 숲 태교 앨범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상반기(4.9~5.30)와 하반기(9.7~11.5)에 수요일반, 토요일반 등 한 반에 9명씩 모두 6기를 운영하며 부부동반 참여도 가능하다. 별도 참여비는 없다. 기수별 세부 참여 일정 확인과 신청은 성남시립식물원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임신부들이 자연과 힐링하며 행복을 두 배로 느끼는 태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문의: 녹지과 조경팀 729-43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14
-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실시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지원 사업’을 올해도 진행한다. 고위험 임산부 지원사업은 주로 임신 전에 질환을 갖고 있었거나 예상치 못한 엄마와 태아의 질병을 임신 중에 동반하는 임산부(임신 20주 이상 34주 미만)가 조기진통, 분만출혈, 임신중독증 관련 질환을 치료받았을 때 소요된 진료비 중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임신 20주 이후 조기진통, 분만출혈, 중증 임신중독증 등 3대 고위험 임신질환으로 입원해 치료받은 출산 산모이며, 기준 중위 소득 180%이하(4인 가족기준 소득 7,905,000원이하) 가정이 해당된다. 지원금액은 환자가 부담한 비급여 본인부담금 중 50만원 초과분에 대해 90%까지 지급하며,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홍재 단원보건소장은 “만혼, 늦은 출산 등으로 고위험 임산부가 늘고 있으며, 조기진통, 분만관련 출혈, 중증 임신중독증의 치료에 필요한 진료비를 지원함으로써 임신과 출산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료비 지원신청은 분만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보건소 또는 산부인과 병원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14
- ‘교통사고 후유증’, 한방으로 시원하게~ 봄나들이 철이다. 차량으로 이동할 일이 많은 계절이다. 교통사고의 위험도 그만큼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흔히 가벼운 접촉사고를 당하면 외상도 별로 없고 당장 통증도 그리 심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뒤늦게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고생하며 후회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대전 삼성한의원 김동병 원장은 “가벼운 교통사고라도 전신의 균형을 망가뜨릴 수 있다. 사고의 충격으로 목이 순간적으로 젖혀지며 목 주변의 근육과 인대에도 무리를 준다” “이런 증상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적인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 사고 후에는 반드시 정밀 진단을 받고 세밀하게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빨리 치료해야 후유증 없어이수정(52·도안동)씨는 얼마 전 나들이를 다녀오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가벼운 접촉사고여서 병원에서 간단한 검사를 마친 후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며칠이 지난 후부터 목과 어깨가 뻐근하면서 결리고 허리에도 통증이 계속됐다. 이 씨는 통증과 함께 온 몸에 피로감이 몰려와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가 돼서야 한의원을 찾아 치료를 시작했다.이 씨는 “가벼운 사고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것이 잘못이었다. 사서 고생한 셈이다. 참고 지낸 시간만큼 치료기간도 더 길어진다”며 “주위에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들에게 빨리 한의원을 찾아 치료를 받으라고 권한다”고 말했다.서대전 네거리 대전 삼성한의원 김동병 원장은 “교통사고는 차량을 거쳐 외부의 충격이 신체에 전달되기 때문에 가벼운 교통사고인 경우 겉으로 보이는 타박상은 거의 없는 편이다. 하지만 목뼈 주위의 인대와 뼈, 혈관과 신경처럼 다양한 구조물들의 손상을 일으킨다”며 “통증이 심해지기 전에 빨리 치료를 받으면 짧은 기간에 좋은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처럼 교통사고 후유증은 대충 넘어갈 경우 만성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초기증상이 있을 때 치료받는 것이 좋다.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대표적인 증상이 근골격계 통증이다. 흔히 목통증, 어깨결림, 허리통증으로 나타난다. 심해지면 팔다리 저림, 근육통, 오십견 등과 함께 만성피로, 어지럼증, 메스꺼움, 소화 장애, 두통 등의 내과적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한약, 추나 등 한방 치료 효과 좋아추나요법과 어혈한약은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에 좋은 효과를 보이는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추나요법은 전신의 밸런스를 바로잡아준다. 척추가 비뚤어져 생기는 불균형을 바로잡아 통증을 완화한다. 직접적으로 경락과 경근을 자극해 사고 이후 생긴 몸의 구조적인 문제들을 빠르게 해결하는데 효과적이다.비뚤어진 척추는 바로 맞추어 놓더라도 주변의 근육과 조직들은 처음의 비뚤어진 위치로 복귀하려는 성질을 보인다. 따라서 추나 치료가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한두 번에 그치지 않고 여러 차례의 시술이 필요하다. 꼭 교통사고 아니더라도 추나요법을 통해 반복적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가동성을 넓혀서 변화된 골반 및 척추, 경추를 바로잡아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많은 문제가 해결된다.어혈한약은 주로 사고 후 발생한 어혈을 제거하고 근골격과 정신적 긴장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인체의 면역력 회복은 물론 원기를 회복시킨다. 환자 개개인의 병증과 체질을 판단한 맞춤 한약처방은 치료기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도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에는 이외에도 기운을 소통하게 하고 급성 통증을 완화하는 침 치료, 정제한 한약과 봉독을 경혈에 직접 주입하는 약침과 봉침, 왕뜸 요법, 물리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된다.한편 1999년 법 개정으로 한의원에서도 교통사고 치료비 전액을 자동차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최근에는 교통사고 후유증을 한의원에서 치료받는 경우가 많이 늘었다. 보험 처리 절차도 매우 간단하다. 한의원에 가서 교통사고 환자임을 밝히고 사건접수번호와 보험 담당자 연락처만 알려주면 일괄 처리된다.김동병 원장은 “교통사고로 인한 한방치료는 모두 자동차보험으로 처리된다”며 “한약 역시 보험에 포함되어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얼마든지 한약을 복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도움말 대전 삼성한의원 김동병 원장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