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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스캐너와 귓속형 보청기 “다른 사람이 보청기를 볼 수 없도록 최대한 작게 만들어주세요.” 고객님들 중에는 가끔 이런 요구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서 귓속형 보청기를 아주 작게 제작해야합니다. 귓속형 보청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귓본 채취맞춤옷이 사용자의 몸에 딱 맞아야하듯 귓속형 보청기 역시 사용자의 외이도 모양에 딱 맞아야합니다. 그러려면 맞춤옷 제작을 위해 몸치수를 재듯 외이도의 치수와 굴곡진 모양과 크기를 알아야하는데 자로 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어떻게 하면 귓속 모양을 제대로 알 수 있을까요? ‘인상제’라는 것을 사용하면 됩니다. 귓속에 말랑말랑한 귓본 재료 즉 인상제를 귓본 채취용 주사기에 넣어 주사합니다. 2~3분 정도 경과하면 인상제가 경화됩니다. 경화된 인상제를 조심스럽게 꺼내면 외이도의 모양대로 귓본이 만들어집니다.귓본 보내기채취한 귓본을 제조사로 보내서 귓속형 보청기를 제작합니다. 그런데 귓본을 제조사로 보내는 과정에서 귓본이 압력에 의해 눌려서 변형된다면 청능사가 귓본을 잘 채취했어도 변형된 모양대로 귓속형 보청기가 제작될 터이니 귓본을 제조사에 보낼 때 각별히 신경을 써야합니다. 그런데 귓본을 제조사에 보내지 않고도 제조사에 외이도의 모양을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요? 그래서 출현한 것이 3D 스캐너입니다.3D 스캐너와 귓본시그니아 보청기의 전신인 지멘스 보청기는 2005년에 귓본 전용 3D 스캐너, iScan을 처음으로 출시하였습니다. 귓본을 3차원 디지털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작은 프린터 정도 크기인 iScan은 칼라코드 광삼각법(color coded triangulation)이라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스캐너 속에 넣은 귓본을 360⁰ 회전시키면서 서로 다른 각도에서 총천연색 줄무늬의 빛을 비추어 3차원 이미지를 얻는 기법입니다. 귓본의 굴곡 정도와 크기 등을 정확하게 반영하므로 보다 정밀하게 보청기를 만들 수 있고, 귓본을 제조사로 보내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변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파일형태로 제조사에 귓본을 보내므로 전달 시간도 줄여줍니다. 뿐만 아니라 파일형태로 사용자의 귓본을 보관하므로 여러 가지 이유로 보청기 추가 제작이 필요할 때 사용자가 보청기 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잇점이 있습니다.보청기에 최첨단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어 보청기를 첨단과학의 총아라고 할 만합니다. 그런데 첨단 기술은 보청기 자체의 기능뿐 아니라, 3D스캐너처럼, 보청기 제작과정에서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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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꽉 쥐어지지 않는다면 혹시… 척골 터널 증후군? 척골 터널 증후군이란 손목에서 척골신경과 척골동맥이 통과하는 척골 터널이란 곳에서 "척골신경"이 압박을 받아 일어나는 질병이다. 이에 대해 알아보자.척골 터널 증후군의 증상척골신경은 4번째 손가락의 안쪽과 5번째 새끼손가락의 감각을 담당하고 손가락을 쥐는 근육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신경이다(그림 참조). 그러므로 이 신경이 눌리면 주로 4번째 손가락과 5번 새끼손가락에 통증과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질병이 더 진행하면 손의 쥐는 힘이 떨어지고 손바닥 안쪽의 근육이 위축되기도 한다.손목에서 척골신경이 척골 터널을 통과하는 경로를 보여주는 그림. 척골신경이 척골 터널에서 압박을 받으면 감각신경 가지로 담당하는 4번 손가락의 안쪽과 5번 새끼손가락에 통증과 저림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를 빨간색으로 표시하였다. 척골 터널 증후군이 생기는 원인그렇다면 이 증상은 왜 생기는 것일까? 척골 터널 증후군은 척골신경이 손목에서 척골 터널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압박을 받으면 생기는 질병이다. 주로 아래와 같은 경우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척골 터널 주위에 종양이나 물혹이 생겨 척골신경이 압박될 수 있다.-척골 터널 주위에 있는 손목 뼈에 골절이 생겨 신경이 압박을 받을 수도 있다.-척골신경 옆을 지나가는 척골동맥에 혈전이 생겼거나 동맥이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동맥류가 생겨 신경이 압박을 받을 수도 있다.-손목에 반복적으로 외상을 입어 충격이 누적되거나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돌을 깨는 착암기를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작은 충격이나 외상이 누적되면서 척골 터널을 지나는 척골신경이 압박을 받을 수도 있다. 자전거를 많이 타는 사람에서 자전거 핸들에 척골 터널이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으면서 질병이 발생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뚜렷하게 원인을 밝힐 수 없이 질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척골 터널 증후군의 진단4번째 손가락과 5번 새끼손가락을 따라 통증과 저림 증상이 있으면 임상적으로 척골 터널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환자를 진찰하여 손목에서 손까지 이상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신경이 지나가는 경로를 따라 두드렸을 때 손가락을 따라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확인한다.X-ray나 CT 검사를 통해 척골 터널 주위의 뼈들에 골절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초음파 검사나 MRI검사를 하여 종양이나 물혹같이 척골신경을 압박할 수 있는 원인이 있는지를 찾아볼 수 있다.신경전도검사나 근전도검사를 하여 척골신경이 어느 정도로 압박을 받아 질병이 진행하였는지를 알아볼 수도 있다.일산 주엽동 서울마디의원 전형준 원장문의 031-911-8875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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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수병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10월 1일부터 시행 화상특화병원 한강수병원이 지난 10월 1일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한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원하는 제도다. 해당 제도는 24시간 간호 인력이 팀을 이루어 입원환자를 돌보는 시스템으로 보호자의 돌봄이나 개인 간병인을 고용하지 않더라도 충분한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입원환자를 간병 하느라 생계의 어려움을 겪거나 간병인을 고용하는 등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꼈던 보호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현재 입원환자나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건강보험이 적용돼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간호 인력이 충분히 제공되어 쾌적하고 안전한 병실 환경을 제공한다. 따라서 일반 병동에 비해 더 좋은 입원서비스를 경제적인 가격으로 받을 수 있다.한강수병원 관계자는 “한강수병원 간호인력으로 간병서비스를 제공 받기 때문에 원활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하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환자 중심의 입원서비스인 만큼 입원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더욱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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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 아동 청능재활 영유아 난청은 대처가 빠를수록 좋다는 것을 이젠 많은 분들이 알고 있습니다. 빠른 대처에는 난청의 조기 발견과 함께 청능재활을 빨리 시작하는 것이 들어 있습니다. 연령대별로 어떤 목표로 아동들의 청능재활을 하는지, 어떻게 평가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영아의 청능재활‘영아’는 태어난 후로부터 24개월까지의 아기들을 말합니다. 이 시기에는 다양한 소리를 듣고 소리 자극들이 어떻게 다른지를 아는 것 그리고 소리가 나는 위치를 아는 것 등이 청능재활의 목표입니다. ABR, ASSR 등과 같은 객관적 청력검사와 함께 시각강화청력검사(VRA, Visual Reinforcement Audiometry) 등을 청력평가에 사용합니다. 정기적으로 보청기나 인공와우 소리를 조절하면서 소리 감지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을 실시합니다.유아의 청능재활유아는 만2세 이후부터 만5세까지의 아이들을 말합니다. 사회 적응을 원활하게하기 위한 의사소통 능력을 최대한 향상시키는 것이 이 시기 청능재활의 목표입니다. 필요에 따라 객관적 청력검사를 병행하지만 놀이청력검사(Play Audiometry)등의 주관적 청력검사를 통해 청력평가를 실시합니다. 보청기나 인공와우 소리를 점검하며 정기적으로 조절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각적인 단서를 줄여 가면서 일반적인 대화 상황에 적응하는 훈련들을 실시합니다. 부모님과 가족들 뿐 아니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선생님들의 협조를 받아 보청기나 인공와우로 소리를 들으면서 아이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잘 관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아동 및 청소년의 청능재활만 5세 이후부터 18세까지의 아동이나 청소년들을 위한 청능재활의 목표는 학습에 어려움을 겪지 않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대화 상대방의 말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재활의 목표를 둡니다. 객관적 및 주관적 청력검사를 실시하되, 어음검사와 함께 쾌적역치나 불쾌역치 등 다양한 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보청기나 인공와우 소리 조절에 반영합니다. 언어 발달을 촉진하는 훈련과 함께 보다 의사소통을 잘 하기 위한 방법들을 훈련합니다.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학습 등을 위해 고려해야할 사항들’에 대하여 부모님과 유치원 또는 학교 선생님들이 잘 알고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보청기를 처음 착용하면 거부감을 표시하거나 잘 착용하지 않으려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착용을 강요하기 보다는 거부하는 이유를 잘 생각해보고 청능사 등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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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입으면 곧바로 흐르는 상온의 물에 20분간 화상 상처 식히기 추석 명절과 가을 캠핑 시즌에는 화상을 입는 사례가 빈번하다. 화상은 일상에서 흔히 발생하는만큼 신속한 응급처치와 화상 상태에 맞는 단계적 화상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상사고의 골든타임을 잘 지킬수록 빠르게 회복할 수 있으니 화상 응급처치 시행 및 전문적인 치료는 필수다.화상 사고 응급처치, 흐르는 상온 물에 20분(CRW20)화상 사고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화상 응급처치다. 이와 관련해 다수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는 한강수성형외과 이정환 대표원장(화상 성형외과 전문의)은 “세계적으로 화상 응급처치에서 가장 권장하는 방법으로 CRW20(Cool running water 20 minutes)이 있다. 화상 입은 부위를 흐르는 상온의 물에 20분간 식히는 것을 말한다. 2021년에 대한화상학회에서 화상 응급처치와 관련 논문을 발표한 적이 있다. 논문 결과를 간략히 요약하면 화상 환자 중에 응급처치 후 내원한 환자 비율은 전체 중 70%로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이 70% 환자 중에 단 13% 환자만 상온의 흐르는 물에 20분간 화상 상처를 식히는 응급처치를 했고, 나머지 80% 이상은 단 몇 분간의 응급처치에 그쳤다”고 논문 결과를 밝혔다.이어 이 원장은 “화상 사고 시 제대로 된 응급처치만 해도 화상 흉터가 줄고 화상 수술 건도 감소한다. 올바른 화상 응급처치가 화상 치료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피부에 달라붙는 상처·화상 습윤밴드 사용 주의이정환 원장은 화상 환자 사례를 예로 들어 화상 응급처치 시 ‘상처·화상 습윤밴드 사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화상 사고로 내원한 환자 중에 피부에 달라붙는 얇은 상처·화상 습윤밴드를 붙이고 오는 분이 많다. 하이드로콜로이드(hydrocolloid) 습윤밴드는 피부 밀착력이 강해서 제거 시 화상 물집도 함께 벗겨진다. 물론 장점이 많은 제품이지만 화상 사고 초기에 바로 붙이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이 원장은 “초기에 화상 물집이 벗겨지게 되면 속살이 노출되면서 통증도 매우 심하다. 무엇보다 하이드로콜로이드 제품 특징은 피부와 밀착해 상처 부위에 습한 환경을 유지하다 보니, 화상 초기에 염증이 발생했을 때 밀폐된 상태로 그 안에서 염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화상 상처도 깊어지고 나중에 화상 입은 부위의 피부 색소 침착도 더 심해져 흉터로 남을 수 있다. 따라서 화상 사고 시 가장 중요한 건 흐르는 상온의 물에 20분간 화상 상처를 식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화상 진행 단계에 따른 화상 치료의 중요성화상응급처치 후 화상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화상 흉터와도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정환 원장은 “화상은 진행하는 특징이 있다. 단순히 화상 연고만 바르는 것은 치료에 ‘독’이 된다. 초기에 화상 염증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상처가 점점 더 깊어진다.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화상 상태에 맞는 단계적 화상 치료”라고 강조했다.이 원장에 따르면 화상 치료는 ‘출혈기-염증기-증식기-리모델링기’ 4단계로 나눌 수 있다. 화상 초기인 출혈기는 진정 치료 즉, CRW20과 같은 화상 상처를 식히는 게 중요하다. 염증기에는 드레싱과 소염제, 항생제 등으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증식기(피부증식 재생)에는 피부 재생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세포 치료나 콜라겐 치료, 히알루론산 등의 제품을 적절하게 사용해 치료한다. 화상 흉터를 최소화하려면 증식기에 신속한 피부 재생 치료가 중요하며, 리모델링기에는 피부 재생을 잘 관리해서 원래의 피부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치료가 이루어진다.이정환 원장은 “지난 9월 프랑스 낭트에서 열린 제20회 유럽화상학회(EBA) 회의에서 ‘켈로이드처럼 돌출된 화상 흉터와 외상으로 인해 함몰된 흉터를 치료하는 개선된 흉터 레이저’를 주제로 발표한 바 있다. 화상 치료의 중요성은 곧 화상 흉터와도 직결된 문제이기에 화상의 상태와 진행 단계에 맞춰 단계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화상 흉터를 최소화하는 지름길”임을 재차 강조했다.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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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와 함께하는 반려동물 이야기④ 반려동물의 호흡 “우리 애가 혀가 파래지더니 숨을 안쉬어요.”오늘 내용은 무지개 다리를 건널 아이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니 꼭 읽어보길 바란다. 갑자기 병원 문이 덜컥 열리며 반려동물을 안고 뛰어 들어오는 모습은 항상 응급상황이다. 응급상황이라고 하면 교통사고 같은 사고를 먼저 떠올리겠지만, 집에서 잘 놀다가, 밥을 먹다가, 목욕 하다가, 산책 하다가, 또는 잠을 자다가 응급상황이 발생해서 오는 경우가 훨씬 많다.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다가 왜 갑자기 이런 걸까? 평소에 괜찮아 보였지만, 사실은 이미 병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단지 자각증상(환자만 느끼는 병의 증상)만 있어서 보호자가 알아차릴 수 없었던 것뿐이다. 가슴이 답답하고, 운동을 하면 숨이 너무 차고, 불안하고, 기운이 없고, 가만히 쉬고 있어도 호흡이 빠르고, 감기가 아닌데 간간히 기침을 하는 증상들은 유심히 관찰하지 않으면 알아채기 쉽지 않다. 이런 자각증상이 있는 상태로 시간이 지나면, 호흡곤란, 실신, 심정지 까지 이어지게 된다. 곧 응급실로 뛰어와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그렇다면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나고, 어떻게 해야 응급상황을 예방할 수 있을까?우선 위에 보이는 증상들은 심폐기능(넓게는 순환기, 호흡기)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공협착, 연구개종대, 후두마비, 기관허탈, 천식, 폐렴, 폐종양, 흉수, 기흉, 심장사상충감염, 폐수종, 폐출혈, 심비대, 고혈압, 판막기능부전 등 다양한 원인이 있고, 이런 문제로 인해 뇌, 간, 신장, 췌장 등 다른 장기 손상도 같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갑상선기능항진증, 부신피질기능항진증 등 이런 질병의 원인이 되는 질병이 있을 수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는 나이가 들어서 발생하지만, 전염병이나 유전병인 경우도 있어서 어리다고 안심하면 안 된다. 원인과 증상은 알았으니 그럼 어떻게 해야 응급상황을 예방할 수 있을까? 어떤 질병이든 너무 늦으면 당연히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전에 없던 변화가 보이면 빨리 검사를 받아 봐야한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신체검사, 엑스레이검사 정도만으로도 질병이 심각한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다. 보호자는 빨리 발견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진료할 때 보면 꽤 오래 진행된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에는 더 심해지지 않도록 정밀검사 후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사랑스런 반려동물을 안고 응급실로 뛰어 들어오는 일이 없도록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고, 주기적으로(7세 미만은 1년 간격, 7세 이상은 6개월 간격) 건강검진도 빠트리지 말자. 요즘은 진단기술이 좋아져서 이전보다 질병을 빨리 발견할 수 있으니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점 꼭 기억하자. 처음 진료를 시작했던 20년 전을 돌이켜보면 나이든 아이들이 많지 않았다. 오래 살지 못했다는 얘기다. 실제로 그 당시에는 10살이 넘으면 나이가 엄청 많은 편에 속했고, 12살이면 장수했다고 말을 했었다. 하지만 요즘은 12살이면 앞이 창창한 나이라고 말한다. 사실이 그렇다. 17살, 18살이 즐비하니 말이다. 그만큼 건강관리를 잘해주기 때문이고, 건강관리를 더 잘 해주면 보호자와 더 오랜 시간을 같이할 수 있다는 말도 된다.마지막으로 이상을 빨리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과 응급상황 시 병원에 도착하기 전 응급조치 요령을 알려드릴 테니 이 두 가지는 꼭 기억하기 바란다. 잘 때 호흡수를 주기적으로 체크해보는 방법이다. 정상인 경우는 수면 중 호흡수가 1분에 20회를 넘지 않아야 한다. 만약 30회를 넘는다면 바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갑자기 쓰러지고 의식이 없고 호흡이 멎었다면, 우선은 머리가 아래로 엉덩이가 위로 올라가게 하고 입에 있는 침이나 이물을 다 닦아내서 기도를 확보하고 머리로 혈액공급이 먼저 되도록 해야 한다. 그 다음에 가능하다면 가슴부위를 1분에 120회 정도 속도로 압박하면서 빨리 병원으로 이동하자.목동 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 이철기 원장문의 02-2698-7582 2023-09-21
- 내 상처가 낫지 않는 3가지 이유 진료를 하다 보면, 열상, 화상, 마찰 화상 등의 상처로 짧게는 2-3일, 길게는 2-3주씩 자가치료를 하다가 낫지 않는다며 내원하시는 환자들을 종종 본다. 우리의 신체는 생각보다 재생능력이 뛰어나 상처 치료가 보통 잘 되는데, 이러한 낫지 않는 상처들의 원인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자.첫 번째는 상처 부위에 감염원에 대한 관리가 안 되는 것이다. 많은 환자들이 상처에 물을 닿는 것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우리가 매일 씻는데 사용하는 수돗물에는 일반 세균이 있으므로, 상처에 닿게 되면 감염이 될 수 있으며 창상 치료를 방해할 수 있다. 더군다나 세균들은 창상의 표면에 ‘바이오 필름’이라는 막을 만들어 연고의 효과를 감소시키고 산소를 차단함으로써 상처치료를 지연시키므로 감염원의 차단이 필수적이다.두 번째는 잘못된 드레싱 제제의 선택이다. 많은 분들이 창상에 하이드로 콜로이드 제제의 드레싱을 붙이거나 공기가 통해야 한다며 드레싱재료를 붙이지 않고 내원하시는 경우가 있다. 하이드로 콜로이드 드레싱 제제는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얇고, 스스로 접착력이 있어 부가적인 테이프의 사용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지만 하이드로 콜로이드 드레싱은 삼출물을 적절히 흡수하지 못하므로, 삼출물이 고인 채로 있어 창상의 재생에 방해가 될 뿐이다. 삼출물이 있는 창상의 경우 폴리우레탄폼 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습윤환경을 조성하며 창상 재생을 촉진할 수 있다. 또한 드레싱 제제의 선택에 있어 적절한 연고 및 창상피복재의 선택도 중요하다. 대표적인 연고로는 항생제 연고 또는 성장인자 포함되어 재생을 돕는 연고 등이 있으며, 콜라겐이나 히알루론산으로 이루어진 창상피복재 등이 있다. 창상의 깊이가 깊을수록 연고를 이용한 치료보다는 재생기능이 뛰어난 창상피복재를 택함으로써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마지막으로는 창상 재생을 저해하는 전신 컨디션의 영향이다. 혈액순환의 장애가 있거나 말초혈관이 손상되는 당뇨와 같은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창상 치료가 지연되어 전문가의 진료가 필요하다. 또한 적절한 영양분 섭취가 되지 않거나 백혈구와 같은 염증 세포의 수가 떨어져 있는 면역력 감소가 있는 경우 역시 창상 치료가 지연된다.한강수성형외과 이윤혜 원장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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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건강, 어떻게 지킬까? 부천 상동에서 오신 고객님의 가족 중 한 분이 “청력이 약해지면 우리 아빠처럼 보청기를 착용하면 되는데, 청력이 약해지기 전에 귀 건강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물으셨습니다. 이 질문에 대답해 보겠습니다.소음성 난청 예방하기시끄러운 도시일수록 사람들의 평균적인 청력이 더 약하다는 보고를 본 적 있습니다. 도시의 소음들이 소음성 난청을 부를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 이용하는 환경은 생각보다 소음이 많습니다. 주변소음이 큰 상태에서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사용하면 큰 소리로 들을 수밖에 없어서 소음성 난청을 부르기 쉽습니다. 소음성 난청은 한 번 시작되면 원래 청력으로 돌아갈 수 없으므로 예방이 최선입니다. 따라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가급적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청력을 지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레크레이션 활동을 할 때나 시끄러운 사업장에서 일할 때는 청력보호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면역력 키우기코로나19를 겪으면서 면역력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똑같이 코로나19에 걸려도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빨리 회복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큰 어려움을 겪고 힘든 과정을 거쳐 회복하지요. 그만큼 면역력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하겠습니다. 면역력은 귀 건강에도 영향을 줍니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돌발성 난청이나 이명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중이염이나 감기 등에 걸리기 쉽습니다.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평소에 녹황색채소나 견과류 등과 같이 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섭취하고, 적절한 운동을 할 뿐 아니라, 손을 자주 그리고 꼼꼼히 씻는 습관을 가져 봅시다.예방 및 치료중이염·외이도염 같은 질병에 걸린 것 같다면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조기에 시작해야 치료가 더 잘 되고 청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수영이나 물놀이를 할 때는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귀 건강을 위해 맞춤형 귀마개인 수영몰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영유아의 경우 신생아청각선별검사를 통해 난청을 조기에 발견하여 대처하고, 학생·청소년 그리고 성인들은 정기적으로 청력을 점검하고 난청이 발견될 경우 조속히 치료를 받거나 보청기와 같은 청각보조기기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평소에 귀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잘 실천하여 귀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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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수병원 의료봉사단, 몽골에서 300여 명 진료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강수병원은 몽골로 의료봉사를 다녀왔다. 지난 20일 사단법인 유나인체인지에서 개최한 <한-몽 나눔 페스티벌 face820> 행사에 의료부스로 참여했다.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양줄흐구 뉴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진행됐다. 화상성형외과 전문의 송우진 원장을 필두로 몽골국립외상센터 의료진들과 함께 무료진료를 진행했는데 당초 계획한 인원을 초과한 300여 명의 환자가 몰렸다.<한-몽 나눔페스티벌 face820>은 한국 NPO(민간 비영리단체) 최초로 몽골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진행되는 행사다. 몽골 화상 피해 아동을 돕기 위한 취지로 열리고 있으며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 전액은 몽골 화상아동 치료에 사용된다. 한강수병원은 무료 진료 후 몽골국립외상센터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송우진 원장이 <화상 치료의 최신 지견>에 대한 주제로 다양한 화상 치료 사례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강수병원은 2014년부터 꾸준히 해외 의료봉사를 해왔다. 코로나로 입출국이 금지된 2020년까지 매년 의료 취약 지역을 방문해 진료 및 의약용품을 무료로 제공했다. 현지에서 치료가 불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환자들은 한국으로 초청해 치료했다. 작년 몽골 의료 봉사 때도 한국에 초청해 치료받았었던 소아 화상 환자 둘이 한강수병원 의료부스를 찾아 안부를 전했는데 올해도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고 한다. 몇 년 전 한강수병원에 치료를 받았던 몽골 소아 화상 환자가 건실한 청년이 되어 방문한 것이다. 이 청년은 손에 심각한 3도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한강수병원에서 화상 재건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불편감 없이 손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한강수병원 의료진 및 스테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한강수병원은 방역지침 완화로 해외 입출국이 가능해진 작년부터 해외의료봉사를 재개했다. 2022년에 처음 열린 <한-몽 나눔 페스티벌 face820>에도 참여해 의료 나눔을 펼쳤다. 행사가 개최된 울란바토르시 바양주르흐 구청은 2022년에 한강수병원과 의료서비스 및 사회 공헌 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곳이다.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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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추석, 반가운 부모님 추석 연휴 사이에 낀 10월 2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민족의 명절 ‘추석’을 떠올리면 어떤 것이 가장 먼저 생각나나요?추석하면 떠오르는 것저는 추석하면 막히는 고속도로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시골 큰 집에 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11시간을 운전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3시간 조금 더 걸리는 거리인데 추석이어서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된 것이지요, 추석을 생각하면 송편, 보름달, 가족, 민속놀이, 선물 등등이 떠오르고 어떤 분들은 명절 스트레스를 떠올릴 수도 있겠네요. 반가운 것은 떨어져 있던 형제들이나 친척들을 만나는 것이고 무엇보다 부모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노컷뉴스 기사를 보니 ‘추석하면 떠오르는 것’에 대한 조사 결과 1위가 부모님이었다고 합니다.명절에 만난 부모님부모님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했다면, 부모님의 행동을 관찰해보세요. 부모님께서 켜 놓은 텔레비전 소리가 너무 크지는 않은지, 대화할 때 자꾸 되물으시는지, 대화할 때 말하는 사람 쪽으로 몸을 많이 기울이시는지, 아들이나 사위들의 말보다는 며느리나 손주들의 말소리를 더 알아듣기 힘들어하시는지 살펴보세요. 난청 가능성을 보여주는 행동들이기 때문입니다. 노인성 난청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스스로 느끼지 못할 수도 있으니 명절에 부모님께서 난청의 가능성을 보여주는지 자녀들이 잘 관찰해야 합니다.이렇게 해 보세요명절에 만난 우리 부모님이 난청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청력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청력검사를 통해서 실제 난청을 가지고 있으신지 그렇지 않은지를 확인해야합니다. 청력검사 결과 난청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면 보청기와 같은 청각보조기기의 착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난청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줄 뿐 아니라 심리적 위측을 가져와 심한 경우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난청이 있으면 치매 확률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기 때문입니다. 막상 보청기를 맞추려하면 어디로 가야 할지 난감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땐 청각전문가인 청능사(audiologist)를 찾아서 상담하고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한국청능사협회 홈페이지(www.audiologist.or.kr)에서 전국의 청능사들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즐거운 민족의 명절 추석이 다가옵니다. 부모님을 만난다면 부모님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 보세요. 그리고 난청의 가능성이 있다면 청력검사를 받고 청각전문가인 청능사를 만나 상담해 보시길 바랍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3-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