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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인, 보청기 거부하다 뇌도 망가진다? 지난 가을 부산에서 살다가 안산에 몇 년 전 이사 와 살고 있다는 50대 후반의 여성이 딸과 함께 찾아왔다. 딸은 오자마자 "엄마가 귀가 잘 안 들려서 그런지 언제부턴가 집에만 있고 전혀 밖에 나가질 않는다" 며 크게 걱정을 했다. 집에 있을 때에도 혼자 방에만 있고 좋아하던 TV 연속극도 안보고 우두커니 벽만 보고 앉아있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더 큰 문제는 누구하고도 말을 하려하지 않고, 묻는 말에만 겨우 단답형으로 하거나 고개로 표현을 하고, 평소 표정이 어두워 무섭게 보일 정도라고 했다. 어쩌다 뭘 물어보면 엉뚱한 소리나 하고 어떤 때는 무조건 모른다며 대답을 회피해서 답답해서 모시고 왔다고 했다. 이러다 우울증이나 치매로 고생하다 돌아가실까봐 너무 걱정된다며 무슨 방법이 없겠느냐고 했다. 청력검사결과 이미 고도난청으로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고서는 일상대화가 전혀 불가능한 상태였다. 다행히도 보청기를 착용하고 약 2주간 지속적인 가족들의 관심과 사랑의 보살핌 그리고 재활을 통해 표정이 밝아지고 조금씩 대화도 하면서 거의 정상적인 의사소통능력을 갖추게 되었다.미국 러시 대학 메디컬센터와 시카고 공대 연구팀이 노인 152명을 대상으로 지난 1년 동안 머리 쓰는 일을 얼마나 자주 했는지를 조사하고 특수 자기공명영상인 확산텐서영상을 통해 뇌의 백질구조를 관찰한 결과 머리 쓰는 빈도가 높은 노인일수록 노화에 의해 낮아지는 백질 조직의 이방성 확산(異方性 擴散)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러시 대학의 아르파나키스 박사가 밝혔다. 이는 머리를 쓰는 인지활동의 빈도와 백질의 이방성 확산 수치 사이에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방성 확산 수치가 높다는 것은 뇌 전체에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섬유로 구성된 백질의 미세구조가 온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방성 확산 수치는 30세 부근에서 서서히 낮아지기 시작하는 게 보통이며, 뇌는 겉 부분인 피질과 속 부분인 수질로 이루어져 있다. 회색을 띠고 있어 회색질이라 불리는 피질은 신경세포체로 구성되어 있고 하얀색이라서 백질이라고 불리는 수질에는 뇌 전체의 신경세포를 서로 연결하는 신경섬유망이 깔려 있다. 무엇보다도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발달시키려면 근본적으로 난청인 귀를 보청기를 통해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자료제공: 방희일 원장(안산연세난청센터/ 난청전문의학박사) 031-413-6477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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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성장에 도움이 되는 식품과 영양분? 모발은 캐라틴으로 구성되어있어 단백질이 필수인데, 닭가슴살, 생선 달걀, 콩 등이 추천된다.5대 미네랄인 철분, 아연, 구리 셀렌, 크롬 등의 미네랄이 모두 필요하나, 특히 망간은 모발성장에 매우 중요한 미네랄이다. 철분 부족 시 모근과 모낭에 산소가 전달되지 못하여 탈모위험이 크다. 철분은 채소. 견과류, 해산물에 풍부하다. 비타민도 종합비타민 말고, 비타민B 복합체가 더 중요하다. 비오틴을 먹으니 충분하다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큰 착각이다.비오틴은 B7 하나에 불과하다. B1.2.3.5.6.7 모두 모발성장에 도움이 된다. 복합 비타민B군을 섭취하여야 한다. 비타민 D는 면역력과 직접 관련 있고, 모낭세포의 분열에 관여하므로 모발생장주기가 정상화되려면 비타민D가 중요하다. 우유, 달걀, 연어에 많으며, 비타민D 주사를 3개월마다 맞거나, 충분한 일조량을 쬐는 것도 중요하다. 커피나 차의 경우 함유된 카페인이나 타닌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철분 흡수를 방해하므로 나중에 빈혈로 인해 모발이 얇아지는 연모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채식과 동물성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고, 커피한잔도 좋지만, 충분한 디저트 과일도 같이 섭취하길 권한다.탈모에 좋은 채소와 과일을 설명하겠으나, 몸에 좋은 채소와 과일이 탈모에도 좋은 것을 알수 있다.탈모에 특히 좋은 채소는 철분이 많이 들어있어 휴기지 여성탈모에 좋은 시금치가 대표적이다. 비타민 C, 망간 페타카로틴는 오이는 항산화에 도움이 된다. 비오틴이 풍부한 양파와 당근은 항염효과가 있다. 마늘도 강력한 항균 항염효과가 있다.탈모에 좋은 과일은 비타민 B 섬유질이 풍부한 바나나는 모발 팩을 해도 좋은 과일이다. 탈모에방에 도움이 되는 레몬, 비타민 A가 풍부해 피지분비 조절과 비듬감소에 도움이 되는 구아바도 탈모예방에 좋은 과일이다. 이뿐만 아니라 복숭아와 딸기는 두피를 촉촉하게 해 주고 베리체리는 플라보노이드 성본이 두피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 포도씨 오일은 천연 탈모제라 할 정도로 많은 비타민과 항산화 효과를 나타낸다. 사과에는 비타민 ABC와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해 두피건강을 위해 가장 많이 권하는 과일이다. 이 밖에 오렌지 키위 파인애플 등도 모발과 두피건강에 좋은 과일이다.안산엔비의원기문상원장 2024-01-24
- 소아 경증환자를 위한 부천 진료 기관 평일 야간이나 주말 등 공휴일에 갑자기 아이가 아프면 당황하게 된다. 이를 돕고자 부천 시내에는 응급실을 찾지 않고도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는 소아 경증환자를 위한 병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소아 경증환자를 위한 진료 기관을 알아보았다.진료 대기시간 줄이는 소아 경증환자 진료 기관소아 경증환자가 응급실 외 진료 기관을 이용할 경우, 진료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응급실은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기준에 따라,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한 환자부터 우선으로 수용하기 때문에 소아 경증환자의 신속한 진료가 어렵다. 이에 소아 경증환자는 응급실 방문 전 거주지 근처 의료기관의 운영 시간을 확인하여 방문해야 한다.평일 야간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20:00까지 운영하는 박동건소아과의원(원미구 장말로 198), 신나라소아청소년과의원(소사구 옥길로 1), 연세해맑은소아청소년과의원(소사구 범안로 117), 건강한내과의원(오정구 역곡로 470), ▷20:30까지 운영하는 상동드림웰의원(원미구 길주로 118), ▷21:00까지 운영하는 부천서울어린이병원(원미구 송내대로265번길 19), 상동코앤비이비인후과의원(원미구 송내대로265번길 85)(화, 목요일 21시 운영), 365플러스의원(소사구 경인로 532), 원종365의원(오정구 소사로 802-1), ▷22:00까지 운영하는 송내연합의원(소사구 경인로 126)이 있다.토요일과 일요일 진료 가능 기관토요일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15:00까지 운영하는 정수암소아과의원(오정구 소사로 750), 부천연합의원(소사구 경인로216번길 27), ▷16:00까지 운영하는 아이들소아과소년과의원(소사구 옥길로 111), 세란의원(원미구 길주로 183), 박동건소아과의원(원미구 장말로 198), 건강한내과의원(오정구 역곡로 470), ▷17:00까지 운영하는 상동드림웰의원(원미구 길주로 118), 신나라소아청소년과의원(소사구 옥길로 1), ▷18:00까지 운영하는 365플러스의원(소사구 경인로 532), ▷20:00까지 운영하는 송내연합의원(소사구 경인로 126), ▷21:00까지 운영하는 원종365의원(오정구 소사로 802-1)이 있다.이어 일요일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12:00까지 운영하는 미래로소아과의원(원미구 상동로 113), 정수암소아과의원(오정구 소사로 750), ▷13:00까지 운영하는 연세해맑은소아청소년과의원(범안로 117), ▷17:00까지 운영하는 신나라소아청소년과의원(소사구 옥길로 1), 상동드림웰의원(원미구 길주로 118, 5번째 일요일은 10:00~14:00 운영), ▷18:00까지 운영하는 365플러스의원(소사구 경인로 532), ▷21:00까지 운영하는 원종365의원(오정구 소사로 802-1), ▷22:00까지 운영하는 송내연합의원(소사구 경인로 126)이 있다.공휴일도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공휴일로 지정된 날짜에도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12:00까지 운영하는 미래로소아과의원(원미구 상동로 113), ▷14:00까지 운영하는 상동코앤비이비인후과의원(원미구 송내대로265번길 85), ▷17:00까지 운영하는 신나라소아청소년과의원(소사구 옥길로 1), 상동드림웰의원(원미구 길주로 118), ▷18:00까지 운영하는 365플러스의원(소사구 경인로 532), ▷21:00까지 운영하는 원종365의원(오정구 소사로 802-1), ▷22:00까지 운영하는 송내연합의원(소사구 경인로 126)이 있다.이 밖에도 송내연합의원(소사구 경인로 126)은 부천시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작년 9월 25일 지정되어 향후 약 2년간 소아 경증환자에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 위 정보는 부천시 의료기관 현황을 토대로 의료기관에 확인한 사항이나, 변동 사항이 있을 수 있고, 의료기관 사정상 특정 나이 이상의 소아만 진료가 가능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문의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이와 관련 궁금한 사항은 건강정책과 응급의료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문의 032-625-4115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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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그리고 보청기 기상이변 탓인지 시카고에 한파가 몰려왔습니다. 영하 20도에서 30도까지 내려가는 갑작스런 한파에 시카고의 전기차 사용자들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추위와 전기차갑작스런 강추위로 인해 밤사이에 전기차 배터리 충전량 1/3이 없어지고, 충전기에 자동차를 연결해도 충전이 되지 않는가 하면 충전을 기다리다가 방전된 차량을 여러 대 보았다는 전언도 있었습니다.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은 영하의 극도로 낮은 온도에서 배터리 전극 사이의 화학 반응이 느려지거나 화학반응을 거의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상온일 때에 비하여 저온인 영하 6.7도에서 1회 충전 후 주행거리가 100Km 이상 줄어든다는 우리나라 환경부의 자료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혹한의 날씨 속에서 올바르게 충전하기 위해 ‘사전조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를 사용하면 슈퍼차저에 도착했을 때 비교적 빨리 충전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해준다고 합니다.추위와 보청기 배터리전기자동차 배터리가 추위에 충전이 어려워지거나 충전되지 않는 것처럼 보청기의 배터리도 추울 때 성능이 저하됩니다. 이런 성능 저하는 리튬이온 건전지를 사용하는 충전형 배터리를 사용할 때도, 공기아연 건전지를 사용하는 일회용 배터리를 사용할 때도 나타납니다. 추위로 인해 배터리의 화학 반응이 느려지기 때문입니다. 가끔 고객님들로부터 보청기 배터리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 냉동실에 배터리를 넣어두면 좋으냐는 질문을 받는데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No’입니다. 보청기용 건전지를 냉장고에 넣으면 건전지의 수명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추운 겨울 배터리 관리 요즘같이 추운 때에는 보청기 배터리를 차가운 곳에 두지 말고, 상온에 두어야 합니다. 배터리를 교환해야 하는데 추운 곳에 있어서 예비 배터리가 너무 차갑다면 새 배터리를 손에 몇 분 동안 잡고 있다가 교환해 보세요. 난방을 위해서 히터를 사용하고 있다면 보청기 배터리는 난방기구 근처에 두지 않도록 합니다. 난방기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가 공기아연건전지의 전해물질을 분해하여 건전지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행이나 외부활동 시 여분의 배터리를 가지고 나간다면 가급적 따뜻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추울 때는 배터리 교환 주기가 짧아질 수 있으니 예비 배터리를 꼭 챙기세요.미국에 갑작스런 추위가 닥쳐서 전기차 사용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는 전기차 배터리가 추위에 약하기 때문입니다. 보청기 배터리도 전기차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추위에 약합니다. 차가운 겨울에 배터리를 차가운 곳에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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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종 결절종 피지낭종 표피낭종, 치료 때 고려해야 할 것은 얼굴 또는 몸 이곳저곳에 여드름과 같은 것이 생긴다거나 멍울과 같은 것이 볼록 솟아올라서 신경쓰는 사람들이 많다. 피부암이 아닐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대부분은 악성종양(암)이 아닌 양성종양(지방종, 결절종, 피지낭종, 표피낭종 등)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지방종은 피부 아래 지방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해 고무공처럼 말랑하게 만져지는 양성종양이다. 일반적으로 크기의 변화가 없지만 가끔 10cm 이상 커지는 거대 지방종이 되기도 한다.결절종은 관절이 위치한 어느 곳에나 생길 수 있으며 특히 손목, 발목에 자주 발생한다. 말랑말랑한 물혹 형태이다. 지방종과 결절종 모두 통증이 없어 일반적으로는 제거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위치 및 크기에 따라 주변 조직을 눌러 움직임에 불편함을 초래하거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는 제거하는 것이 좋다.표피낭종, 피지낭종은 얼핏 보기에 여드름과 비슷해 보이는 무증상의 양성종양이다. 얼굴은 물론 신체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피부 아래 주머니 형태의 막 속에 지방과 각질, 각종 부산물들이 모여 있어 일종의 혹 모양으로 보인다. 말랑말랑한 지방종, 결절종과 달리 만졌을 때 약간 단단한 느낌이 들며 덩어리 가운데에는 작은 구멍이 있다. 낭종 부위에서 약간의 악취가 날 수 있다는 점도 지방종, 결절종과 다르다. 주머니 속의 부산물들이 차면서 크기가 커지며 통증이 동반되거나 악취가 심해서 원활한 사회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제거해야 한다. 표피낭종, 피지낭종을 여드름 짜듯이 셀프 압출하는 경우가 많은데 2차 감염 우려가 있어 추천하지 않는다. 그리고 압출을 한다고 끝이 아니라 주머니 자체를 통째로 제거해야 재발하지 않기 때문에 전문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좋다. 지방종, 결절종의 경우에는 주사로 제거하는 경우 재발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를 통해 제거하는 것이 좋다.피부 양성종양 제거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발이 없도록 종양 뿌리까지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다. 또한 종양을 제거한 후 봉합하는 과정에서 봉합 자국이 남을 수 있으므로 흉터를 남기지 않고 최소화 할 수 있는 경험이 많은 성형외과 의료진을 찾는 것이 좋다.한강수병원 권민주 원장 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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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와 함께하는 반려동물 이야기 ⑧ 우리가 너무나 이뻐하는 네발 달린 동물들은 정말로 유연하다. 어떻게 발이 입에 닿을까 하고 신기하게 보게 된다. 아무리 힘을 주고 숙여도 손바닥조차 땅에 닿지 않는 나와 비교하면 그 유연성이 부러울 때도 있다. 하지만 이런 유연함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우리는 아프거나 간지러우면 손으로 감싸거나 긁지만 개나 고양이는 입을 먼저 댄다. 특히 발은 입이 닿기 너무 쉬운 위치에 있다보니 여러 가지 이유로 축축해질 정도로 핥게 된다.그렇다면 도대체 발은 왜 핥는 걸까?가장 흔한 이유는 지간피부염이다. 우리 발의 무좀처럼 병원균의 감염에 의해 염증이 생기고 가려운 것이다. 지난 호에서도 설명했지만 입에는 많은 균이 상재하고 있어서 핥으면 핥을수록 염증은 더 심해진다. 더군다나 핥아서 습한 환경이 되면 미생물은 더 살기 좋아지니 불난 데 기름을 끼얹는 식이 된다.그 다음은 알러지이다. 알러지는 감염이 없어도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앞서 말했듯이 발은 핥기에 너무 좋은 위치에 있다보니 몸을 긁기만 하는 게 아니라 발도 핥게 되는 것이다. 시작은 알러지 이지만 계속 핥다 보면 발에 상처가 나게 되고 결국 피부염도 생기게 된다.세 번째 이유는 상처이다. 특히 한 발만 유독 많이 핥는다면 상처일 가능성이 크다. 산책하다가 발바닥 패드가 벗겨지거나, 패드 사이 피부가 긁히거나, 날카로운 것에 베이거나 찔릴 수가 있다. 우리 주변은 부드러운 흙바닥이 별로 없다. 우리가 맨발로 밖을 걸어 다닌다고 생각해보면 왜 상처가 나는지 이해가 될 것이다. 너무 더운 날은 발바닥에 화상을 입기도 한다. 다친 곳이 어디인지 보이지 않을 수도 있는데, 발은 많은 뼈와 관절로 이루어져 있다 보니 골절, 탈구, 염좌 등도 많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이상이 없어 보여도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마지막으로 심리적인 문제이다. 심심하거나 불안하거나, 또는 단순히 습관인 경우이다. 사실 이런 경우가 고치기 가장 어렵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니 병원에서 꼭 상담 받아보길 바란다.어떤 이유에서든지 발을 많이 핥는 것은 위생상, 건강상 좋지 않다. 그대로 두면 발이 닿는 부위에 외이염, 구내염, 구순염, 결막염 등도 일으킨다. 그러니 발을 핥는 행동이 계속 된다면 너무 늦어지기 전에 진료를 받아 보는게 바람직하겠다.목동 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 이철기 원장문의 02-2698-7582 2024-01-19
- 아프지 않아도 안면골절이 의심될 때 겨울철 증가하는 또 하나의 외상은 바로 안면골절이다. 안면골절은 안면부를 구성하는 뼈의 골절을 통칭하는 용어인데, 눈이 내린 후 길이 얼었을 때 미끄러지면서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추위에 몸이 경직되어 주머니에 넣고 있던 손이 빠르게 땅을 짚지 못하면서 얼굴이 바닥에 부딪히는 경우가 증가하는 것이다.안면골절에는 대표적으로 코뼈에 발생하는 비골골절, 안구를 싸고 있는 4개의 뼈에 골절이 생기는 안와골절, 광대뼈 골절, 그리고 저작에 중요한 하악뼈 골절이 있다. 얼굴뼈는 미세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팔다리뼈에 비해 굵기도 얇고, 뼈를 보호하는 연부 조직의 양도 많지 않아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될 수 있다. 또한 팔다리 뼈의 골절은 움직일 때 통증이 악화되기 때문에 조기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 반면, 얼굴 뼈 일부는 움직이는 뼈가 아니므로 움직임에 따라 악화되지 않아 그냥 단순 타박상으로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비골골절은 코피, 비강의 부종으로 인한 비강호흡의 장애가 있을 수 있다. 안와골절은 특정 방향으로 보았을 때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 증세가 있을 수 있고, 볼과 코의 감각 저하를 보일 수 있다. 안구 쪽으로 충격을 받은 뒤 안구를 특정 방향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 경우는 응급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지체 없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안와골절이 의심될 때는 코를 푸는 행위를 삼가야 하고, 코피나 콧물은 닦아내야 한다. 이것은 비강을 통해 공기가 안구로 통하면서 안구 주위 압력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악뼈는 턱을 강하게 부딪혔을 시에 발생할 수 있으며, 얼굴 뼈 중에서 대표적으로 움직임에 통증이 악화되는 골절이다. 입을 크게 벌리려고 하거나 저작 행위를 할 때 통증이 악화되거나, 개구 시 턱이 한쪽 방향으로 쏠리는 현상 등이 있다면 의심해 봐야 한다.가장 먼저 이학적 검사로 안면부의 함몰과 같은 비대칭을 관찰하고, 손으로 만져 가며 골절 부위에 보일 수 있는 압통 및 뼈의 변형 등을 촉진한다. 그 후 엑스선 검사와 CT 검사와 같은 영상 검사가 필요하다. 안면부의 뼈는 여러 겹으로 중첩되어 있어 엑스선 단일 검사만으로는 골절이 어느 뼈에 발생하였는지 확진할 수 없어 CT 검사가 꼭 필요한 골절이라 할 수 있겠다.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안면골절은 보통 안면부종이 어느 정도 빠진 후 2주 이내로 진행된다.한강수성형외과 이윤혜 원장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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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미니지방흡입부위 5곳 한겨울이면 여성들은 옷이 두꺼워져 몸매가 망가지는 줄 모르고 지낸다. 곧 봄이 다가오면 그제서야 심각성을 느낀다. 미니지방흡입은 유난히 튀어나온 부위나, 본인 스스로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특정 부위의 지방을 반영구적으로 쏙 제거하는 방법으로 미세한 부위를 빠른 시간에 한 번에 제거가 가능하다. 전신마취 등의 위험 없이 부분 마취만으로 30분정도의 짧은 시간에, 손바닥하나 정도만큼 지방덩이를 없애주므로 매우 깔끔한 주사시술이다. 또한 압박복 착용이나 사후관리가 없고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해 만족도가 높은 시술이다.미니지방흡입 수술이 효과가 좋은 부위는 얼굴이나 이중턱, 팔뚝살, 허벅지 안쪽 살 등이다. 또 허리 둘레 밴드처럼 잡히는 러브핸들과 아랫배 굵어진 발목, 무릎살 등 눈에 거슬리는 부위별 지방 흡입을 할 수 있고 이런 부위는 눈에 잘 뛰는 부분이라 효과도 빨리 나타난다.미니지방흡입술의 특징은 원하는 부위만 정교하고 감쪽같이 쏙 지방만 없앤다는 것이다. 또한 수술시간이 30분~1시간으로 짧고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한 것도 미니지방흡입술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정교한 처치이기 때문에 수술 후 부종 및 회복기간이 현저히 없고 아프지 않다. 일반 지방분해 주사로 효과가 없거나, 요요가 걱정될 때 선택할 수 있다.이 때문에 미니지방흡입술을 선택하는 분들은 지방흡입 후 후 관리나 압박복 착용이 부담스러운 경우, 지방흡입 후 휴식이나 회복기간의 여유가 없는 경우, 수술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경우 빠른 시간 안에 살을 빼야 할 이유가 있는 부위가 있을 때다.안산엔비의원기문상원장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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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장수(長壽)에 도움 준다 난청이 있는 분들에게 보청기는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삶의 활력을 찾게 해 주고 자신감을 갖게 해 주는 등 여러 부분에서 우리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인지기능과 치매난청은 인지기능에 영향을 줍니다. 국내 연구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보청기를 사용한 후 난청인의 언어와 관련되 인지기능(speech-related cognitive function)이 향상되었습니다. 난청이 심한 노인일수록 치매의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미국국립노화연구소 루이기 페루치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난청이 심할수록 치매 발생률이 높아졌으며 60세 이상 노인의 경우 치매의 36% 이상이 난청과 관련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페루치 박사는 보청기 등을 착용하여 난청이 해소하면 치매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보청기 사용과 사망 위험지난 1월 3일 국제학술지 ‘랜싯(Lancet)’에 보청기 사용과 사망 위험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미국 남부캘리포니아의대 재닛 최(Janet S Choi) 연구팀이 1999년부터 2021년까지의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의 데이터를 통해 청력검사결과 및 보청기의 사용과 연관된 설문지의 내용을 분석하고, 평균 10년간의 추적조사로 사망률도 알아보았습니다. 난청과 사망 사이에 유의한 관계가 있었고, 난청을 가진 성인 1863명 중 정기적으로 보청기를 착용하는 237명, 비정기적으로 보청기를 사용하는 143명 그리고 보청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1483명을 비교한 결과 보청기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사망 위험이 보청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나 비정기적으로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들보다 낮았습니다.보청기와 장수(長壽)재닛 최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보청기 사용이 조기 사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여 장수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보청기 사용으로 의사소통이 원활해져서 외로움을 덜 느끼게 되거나 사회 활동에 더 활발히 참여하게 되어 삶의 질이 향상된다는 이전 연구 보고들이 있었으니 이런 인자들이 보청기의 정기적 사용이 사망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연구에서는 난청으로 인한 청각박탈이 뇌구조에 주는 부정적인 영향도 하나의 원인일 것으로 추측하기도 했습니다.보청기 사용은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자신감을 갖게 하고, 인지기능이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주며 사망의 위험도 낮추어 줍니다. 난청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보청기 사용을 시작하되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4-01-10
- ‘비후성 반흔’과 ‘켈로이드’ 그 사이 진료를 하다 보면 본인을 켈로이드 체질로 알고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올라오는 흉터를 모두 켈로이드로 오인하여 평소 외상에 유의하시는 좋은 버릇이 생기신 환자들도 있지만, 본인이 켈로이드 체질이라고 확신하셔서 열상이 생겨도 봉합을 하지 않고, 필요한 수술도 미루면서 흉터가 악화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까울 때가 있다. 이번 글에서는 ‘켈로이드’와 켈로이드로 종종 오인되는 ‘비후성 반흔’에 대해서 알아보자.흉터란 손상되었던 피부가 재생되고 나서 남게 되는 모든 흔적을 일컫는다. 그중에서 켈로이드와 비후성 반흔은 융기되는 흉터들을 일컫는 용어로, 손상되었던 피부가 재생되면서 섬유모세포가 과활성 되면서 섬유성 조직이 과하게 쌓이면서 주변 정상 피부보다 단단하고 붉고 융기되는 형태를 보인다. 두 가지의 대표적인 차이점이라 하면 비후성 반흔은 일정 시간의 악화기가 지나면 보통 더 진행되지 않지만, 켈로이드는 지속적으로 통증, 가려움증과 같은 증상을 보이면서 계속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켈로이드는 상처 혹은 수술 부위를 벗어나서 커지는 경우가 많고, 비후성 반흔은 보통 그 부위 내에 국한된다.켈로이드의 유병률은 4~16%로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으나 흑인에 흔하며, 아시아인에서는 진성 켈로이드는 흔한 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에 반해 비후성 반흔은 굉장히 흔하며, 대표적으로 외상 후 생기는 대부분의 흉터, 제왕절개나 골절 수술 후 발생하는 지렁이와 같이 올라오는 흉터들이다. 다만, 한국인에게서 켈로이드가 호발하는 부위가 있다. 바로 귀이다. 귀에서 켈로이드가 흔한 이유는 아직 정설은 없지만 반복적인 염증으로 사료된다. 그래서 귀걸이나 피어싱을 뚫은 후에 초기 염증 관리가 중요하며, 염증이 지속 시 아쉬워도 귀걸이, 피어싱을 제거하는 것이 켈로이드 예방에 중요하겠다.켈로이드, 비후성 반흔에 다양한 치료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실리콘 시트나 연고 등과 같은 흉터 제제 사용, 병변 내 스테로이드주사, 흉터 레이저 치료, 물리적 압박치료, 흉터성형술, 방사선 치료 등이 있다. 흉터의 상태, 부위, 연령에 따라 치료법이 다양하므로 전문의와의 진료를 통해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을 추천한다.한강수성형외과 이윤혜 원장 2024-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