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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동 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와 함께하는 반려동물 이야기④ 반려동물의 호흡 “우리 애가 혀가 파래지더니 숨을 안쉬어요.”오늘 내용은 무지개 다리를 건널 아이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니 꼭 읽어보길 바란다. 갑자기 병원 문이 덜컥 열리며 반려동물을 안고 뛰어 들어오는 모습은 항상 응급상황이다. 응급상황이라고 하면 교통사고 같은 사고를 먼저 떠올리겠지만, 집에서 잘 놀다가, 밥을 먹다가, 목욕 하다가, 산책 하다가, 또는 잠을 자다가 응급상황이 발생해서 오는 경우가 훨씬 많다.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다가 왜 갑자기 이런 걸까? 평소에 괜찮아 보였지만, 사실은 이미 병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단지 자각증상(환자만 느끼는 병의 증상)만 있어서 보호자가 알아차릴 수 없었던 것뿐이다. 가슴이 답답하고, 운동을 하면 숨이 너무 차고, 불안하고, 기운이 없고, 가만히 쉬고 있어도 호흡이 빠르고, 감기가 아닌데 간간히 기침을 하는 증상들은 유심히 관찰하지 않으면 알아채기 쉽지 않다. 이런 자각증상이 있는 상태로 시간이 지나면, 호흡곤란, 실신, 심정지 까지 이어지게 된다. 곧 응급실로 뛰어와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그렇다면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나고, 어떻게 해야 응급상황을 예방할 수 있을까?우선 위에 보이는 증상들은 심폐기능(넓게는 순환기, 호흡기)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공협착, 연구개종대, 후두마비, 기관허탈, 천식, 폐렴, 폐종양, 흉수, 기흉, 심장사상충감염, 폐수종, 폐출혈, 심비대, 고혈압, 판막기능부전 등 다양한 원인이 있고, 이런 문제로 인해 뇌, 간, 신장, 췌장 등 다른 장기 손상도 같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갑상선기능항진증, 부신피질기능항진증 등 이런 질병의 원인이 되는 질병이 있을 수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는 나이가 들어서 발생하지만, 전염병이나 유전병인 경우도 있어서 어리다고 안심하면 안 된다. 원인과 증상은 알았으니 그럼 어떻게 해야 응급상황을 예방할 수 있을까? 어떤 질병이든 너무 늦으면 당연히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전에 없던 변화가 보이면 빨리 검사를 받아 봐야한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신체검사, 엑스레이검사 정도만으로도 질병이 심각한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다. 보호자는 빨리 발견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진료할 때 보면 꽤 오래 진행된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에는 더 심해지지 않도록 정밀검사 후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사랑스런 반려동물을 안고 응급실로 뛰어 들어오는 일이 없도록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고, 주기적으로(7세 미만은 1년 간격, 7세 이상은 6개월 간격) 건강검진도 빠트리지 말자. 요즘은 진단기술이 좋아져서 이전보다 질병을 빨리 발견할 수 있으니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점 꼭 기억하자. 처음 진료를 시작했던 20년 전을 돌이켜보면 나이든 아이들이 많지 않았다. 오래 살지 못했다는 얘기다. 실제로 그 당시에는 10살이 넘으면 나이가 엄청 많은 편에 속했고, 12살이면 장수했다고 말을 했었다. 하지만 요즘은 12살이면 앞이 창창한 나이라고 말한다. 사실이 그렇다. 17살, 18살이 즐비하니 말이다. 그만큼 건강관리를 잘해주기 때문이고, 건강관리를 더 잘 해주면 보호자와 더 오랜 시간을 같이할 수 있다는 말도 된다.마지막으로 이상을 빨리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과 응급상황 시 병원에 도착하기 전 응급조치 요령을 알려드릴 테니 이 두 가지는 꼭 기억하기 바란다. 잘 때 호흡수를 주기적으로 체크해보는 방법이다. 정상인 경우는 수면 중 호흡수가 1분에 20회를 넘지 않아야 한다. 만약 30회를 넘는다면 바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갑자기 쓰러지고 의식이 없고 호흡이 멎었다면, 우선은 머리가 아래로 엉덩이가 위로 올라가게 하고 입에 있는 침이나 이물을 다 닦아내서 기도를 확보하고 머리로 혈액공급이 먼저 되도록 해야 한다. 그 다음에 가능하다면 가슴부위를 1분에 120회 정도 속도로 압박하면서 빨리 병원으로 이동하자.목동 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 이철기 원장문의 02-2698-7582 2023-09-21
- 내 상처가 낫지 않는 3가지 이유 진료를 하다 보면, 열상, 화상, 마찰 화상 등의 상처로 짧게는 2-3일, 길게는 2-3주씩 자가치료를 하다가 낫지 않는다며 내원하시는 환자들을 종종 본다. 우리의 신체는 생각보다 재생능력이 뛰어나 상처 치료가 보통 잘 되는데, 이러한 낫지 않는 상처들의 원인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자.첫 번째는 상처 부위에 감염원에 대한 관리가 안 되는 것이다. 많은 환자들이 상처에 물을 닿는 것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우리가 매일 씻는데 사용하는 수돗물에는 일반 세균이 있으므로, 상처에 닿게 되면 감염이 될 수 있으며 창상 치료를 방해할 수 있다. 더군다나 세균들은 창상의 표면에 ‘바이오 필름’이라는 막을 만들어 연고의 효과를 감소시키고 산소를 차단함으로써 상처치료를 지연시키므로 감염원의 차단이 필수적이다.두 번째는 잘못된 드레싱 제제의 선택이다. 많은 분들이 창상에 하이드로 콜로이드 제제의 드레싱을 붙이거나 공기가 통해야 한다며 드레싱재료를 붙이지 않고 내원하시는 경우가 있다. 하이드로 콜로이드 드레싱 제제는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얇고, 스스로 접착력이 있어 부가적인 테이프의 사용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지만 하이드로 콜로이드 드레싱은 삼출물을 적절히 흡수하지 못하므로, 삼출물이 고인 채로 있어 창상의 재생에 방해가 될 뿐이다. 삼출물이 있는 창상의 경우 폴리우레탄폼 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습윤환경을 조성하며 창상 재생을 촉진할 수 있다. 또한 드레싱 제제의 선택에 있어 적절한 연고 및 창상피복재의 선택도 중요하다. 대표적인 연고로는 항생제 연고 또는 성장인자 포함되어 재생을 돕는 연고 등이 있으며, 콜라겐이나 히알루론산으로 이루어진 창상피복재 등이 있다. 창상의 깊이가 깊을수록 연고를 이용한 치료보다는 재생기능이 뛰어난 창상피복재를 택함으로써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마지막으로는 창상 재생을 저해하는 전신 컨디션의 영향이다. 혈액순환의 장애가 있거나 말초혈관이 손상되는 당뇨와 같은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창상 치료가 지연되어 전문가의 진료가 필요하다. 또한 적절한 영양분 섭취가 되지 않거나 백혈구와 같은 염증 세포의 수가 떨어져 있는 면역력 감소가 있는 경우 역시 창상 치료가 지연된다.한강수성형외과 이윤혜 원장 2023-09-21
- 귀 건강, 어떻게 지킬까? 부천 상동에서 오신 고객님의 가족 중 한 분이 “청력이 약해지면 우리 아빠처럼 보청기를 착용하면 되는데, 청력이 약해지기 전에 귀 건강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물으셨습니다. 이 질문에 대답해 보겠습니다.소음성 난청 예방하기시끄러운 도시일수록 사람들의 평균적인 청력이 더 약하다는 보고를 본 적 있습니다. 도시의 소음들이 소음성 난청을 부를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 이용하는 환경은 생각보다 소음이 많습니다. 주변소음이 큰 상태에서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사용하면 큰 소리로 들을 수밖에 없어서 소음성 난청을 부르기 쉽습니다. 소음성 난청은 한 번 시작되면 원래 청력으로 돌아갈 수 없으므로 예방이 최선입니다. 따라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가급적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청력을 지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레크레이션 활동을 할 때나 시끄러운 사업장에서 일할 때는 청력보호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면역력 키우기코로나19를 겪으면서 면역력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똑같이 코로나19에 걸려도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빨리 회복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큰 어려움을 겪고 힘든 과정을 거쳐 회복하지요. 그만큼 면역력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하겠습니다. 면역력은 귀 건강에도 영향을 줍니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돌발성 난청이나 이명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중이염이나 감기 등에 걸리기 쉽습니다.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평소에 녹황색채소나 견과류 등과 같이 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섭취하고, 적절한 운동을 할 뿐 아니라, 손을 자주 그리고 꼼꼼히 씻는 습관을 가져 봅시다.예방 및 치료중이염·외이도염 같은 질병에 걸린 것 같다면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조기에 시작해야 치료가 더 잘 되고 청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수영이나 물놀이를 할 때는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귀 건강을 위해 맞춤형 귀마개인 수영몰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영유아의 경우 신생아청각선별검사를 통해 난청을 조기에 발견하여 대처하고, 학생·청소년 그리고 성인들은 정기적으로 청력을 점검하고 난청이 발견될 경우 조속히 치료를 받거나 보청기와 같은 청각보조기기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평소에 귀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잘 실천하여 귀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3-09-20
- 한강수병원 의료봉사단, 몽골에서 300여 명 진료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강수병원은 몽골로 의료봉사를 다녀왔다. 지난 20일 사단법인 유나인체인지에서 개최한 <한-몽 나눔 페스티벌 face820> 행사에 의료부스로 참여했다.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양줄흐구 뉴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진행됐다. 화상성형외과 전문의 송우진 원장을 필두로 몽골국립외상센터 의료진들과 함께 무료진료를 진행했는데 당초 계획한 인원을 초과한 300여 명의 환자가 몰렸다.<한-몽 나눔페스티벌 face820>은 한국 NPO(민간 비영리단체) 최초로 몽골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진행되는 행사다. 몽골 화상 피해 아동을 돕기 위한 취지로 열리고 있으며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 전액은 몽골 화상아동 치료에 사용된다. 한강수병원은 무료 진료 후 몽골국립외상센터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송우진 원장이 <화상 치료의 최신 지견>에 대한 주제로 다양한 화상 치료 사례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강수병원은 2014년부터 꾸준히 해외 의료봉사를 해왔다. 코로나로 입출국이 금지된 2020년까지 매년 의료 취약 지역을 방문해 진료 및 의약용품을 무료로 제공했다. 현지에서 치료가 불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환자들은 한국으로 초청해 치료했다. 작년 몽골 의료 봉사 때도 한국에 초청해 치료받았었던 소아 화상 환자 둘이 한강수병원 의료부스를 찾아 안부를 전했는데 올해도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고 한다. 몇 년 전 한강수병원에 치료를 받았던 몽골 소아 화상 환자가 건실한 청년이 되어 방문한 것이다. 이 청년은 손에 심각한 3도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한강수병원에서 화상 재건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불편감 없이 손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한강수병원 의료진 및 스테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한강수병원은 방역지침 완화로 해외 입출국이 가능해진 작년부터 해외의료봉사를 재개했다. 2022년에 처음 열린 <한-몽 나눔 페스티벌 face820>에도 참여해 의료 나눔을 펼쳤다. 행사가 개최된 울란바토르시 바양주르흐 구청은 2022년에 한강수병원과 의료서비스 및 사회 공헌 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곳이다. 2023-09-08
- 즐거운 추석, 반가운 부모님 추석 연휴 사이에 낀 10월 2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민족의 명절 ‘추석’을 떠올리면 어떤 것이 가장 먼저 생각나나요?추석하면 떠오르는 것저는 추석하면 막히는 고속도로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시골 큰 집에 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11시간을 운전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3시간 조금 더 걸리는 거리인데 추석이어서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된 것이지요, 추석을 생각하면 송편, 보름달, 가족, 민속놀이, 선물 등등이 떠오르고 어떤 분들은 명절 스트레스를 떠올릴 수도 있겠네요. 반가운 것은 떨어져 있던 형제들이나 친척들을 만나는 것이고 무엇보다 부모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노컷뉴스 기사를 보니 ‘추석하면 떠오르는 것’에 대한 조사 결과 1위가 부모님이었다고 합니다.명절에 만난 부모님부모님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했다면, 부모님의 행동을 관찰해보세요. 부모님께서 켜 놓은 텔레비전 소리가 너무 크지는 않은지, 대화할 때 자꾸 되물으시는지, 대화할 때 말하는 사람 쪽으로 몸을 많이 기울이시는지, 아들이나 사위들의 말보다는 며느리나 손주들의 말소리를 더 알아듣기 힘들어하시는지 살펴보세요. 난청 가능성을 보여주는 행동들이기 때문입니다. 노인성 난청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스스로 느끼지 못할 수도 있으니 명절에 부모님께서 난청의 가능성을 보여주는지 자녀들이 잘 관찰해야 합니다.이렇게 해 보세요명절에 만난 우리 부모님이 난청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청력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청력검사를 통해서 실제 난청을 가지고 있으신지 그렇지 않은지를 확인해야합니다. 청력검사 결과 난청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면 보청기와 같은 청각보조기기의 착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난청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줄 뿐 아니라 심리적 위측을 가져와 심한 경우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난청이 있으면 치매 확률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기 때문입니다. 막상 보청기를 맞추려하면 어디로 가야 할지 난감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땐 청각전문가인 청능사(audiologist)를 찾아서 상담하고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한국청능사협회 홈페이지(www.audiologist.or.kr)에서 전국의 청능사들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즐거운 민족의 명절 추석이 다가옵니다. 부모님을 만난다면 부모님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 보세요. 그리고 난청의 가능성이 있다면 청력검사를 받고 청각전문가인 청능사를 만나 상담해 보시길 바랍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3-09-06
- 보청기 필요성 및 구입과 착용법 보청기 사용의 필요성난청자가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으면 난청과 이명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습니다. 난청이 심해질수록 치매나 우울증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청기 구입을 원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보청기 구입의 고민그러나 보청기는 제조사와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다양한 종류로 인해 선택에 대한 고민과 부모님께 알맞은 보청기를 어떻게 구입할지 난감하실 겁니다.보청기는 가격이 저렴하다고 무조건 나쁘거나, 고가라고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보청기는 형태, 채널 사양 등 브랜드별로 음향적 특징과 장단점에 차이가 있어서 착용자에게 적합한 기능을 갖춘 제품이 무엇인지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보청기는 건강한 소리를 되찾아주는 청각 재활 기기입니다. 때문에 보청기를 구입하기 전 부모님의 귀 상태부터 확인해야 합니다.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정확한 귀 상태 확인, 경험이 풍부한 청각사와의 상담을 통해 사용할 보청기를 최종 결정해야 합니다.귀의 모양, 직업, 노출된 생활환경 소음, 취미활동, 손의 민첩성, 난청의 형태, 귀 질환 여부, 나이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보청기를 선택해야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귀 검진을 마친 후 보청기가 필요하다는 처방이 나오면 보청기를 맞춥니다.보청기 사용방법보청기는 착용한 즉시 소리가 잘 들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청기를 전자제품 구매하듯 생각하면 안 됩니다. 피팅과 적응 훈련을 포함한 보청기 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사후관리가 필요합니다. 때문에 보청기의 효과적인 청각 재활을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관리 프로그램이 가능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보청기는 보통 2~3개월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며 보청기를 처음 사용하면 착용 후 귀 상태에 맞게 점진적으로 소리를 조절합니다.3개월 동안 보청기 착용자의 상태를 점검하면서 출력을 조금씩 높여 익숙하지 않고 불편한 느낌을 줄여갑니다.보청기에 적응하면 1~2년마다 청각검사를 통해 보청기를 재조정하시기 바랍니다.안양 홍상모보청기난청센터홍상모 원장문의 031-425-7008 2023-09-06
- 바로선병원, 나정엽원장 영입으로 건강검진센터 전문성 강화 바로선병원(도봉구 소재)이 나정엽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영입하여 8월 1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나정엽 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세브란스병원 수련의·전공의를 마치고 면력한방병원 가정의학과 진료원장, 참포도나무병원 내과 원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대한 가정의학과의사회 정회원, 대한임상노인학회 정회원, 대한 생활습관병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초 생활습관의학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였다.바로선병원은 나정엽 원장 영입을 계기로 더욱 전문화된 건강검진/내과/가정의학과 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갑상선, ▲골다공증과 같은 내과 진료는 물론 예방접종과 건강검진, 유소견자 관리, 질환 예방에 대한 분야도 활성화시킬 예정이다.바로선병원 관계자는 ”바로선병원은 정형외과, 내과, 신경과 등 16인의 전문의들의 협진 시스템을 통해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며 “건강검진센터도 더욱 고도화된 시스템과 쾌적한 환경으로 도봉구를 넘어 서울 동북부 지역의 건강관리를 책임지는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바로선병원은 서울 동북부 최초로 제 4기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 보건복지부 3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통해 전문 의료서비스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3-08-25
- 일사병? 열사병? 온열질환의 종류와 상황별 대처 방법 올여름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벌써 29명이다. 작년 온열질환으로 인한 추정 사망자 7명에 비해 급격하게 증가한 수치다. 적절한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온열질환에 대해서 알아보자 무더위, 현기증 매쓰꺼움 두통은 일사병 의심 증상열탈진이라고도 불리는 일사병은 장시간 고온에 노출되었는데 적절한 수액보충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피로, 매스꺼움, 현기증, 구토, 두통, 복통, 무력감 등이 있다. 일사병이 발생하게 되면 즉시 서늘한 장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며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셔야 한다. 적절한 조치가 취해졌다면 일반적으로 30분~1시간 정도면 호전되고 합병증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즉각적인 대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생명이 위태로운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가장 위험한 온열질환, 열사병열사병은 고온의 환경에서 작업이나 운동을 하면 열이 나는데 열을 제대로 발산하지 못해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가 그 기능을 잃어버렸을 때 나타난다. 체온을 외부로 발산하지 못하기에 근육, 간, 신장, 충추 신경 등의 장기가 손상될 수 있다. 심부 체온(몸속 체온)이 40도 이상 오르고 땀이 나는 기능이 소실되었기에 불덩이처럼 뜨거워져 체내의 심부 조직이 상할 수 있다. 전조증상은 일사병과 비슷하다. 무력감, 현기증, 메스꺼움, 구토, 두통, 졸림, 근육 떨림, 신경질 등 다양하다.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면 의식이 끊어질 수 있으며 헛소리, 환각 상태, 근육강직, 경련, 실신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바로 응급처치를 시행하지 않으면 매우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열사병이 의심될 경우 최대한 빨리 119에 신고한 후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계속해서 환자의 체온을 낮춰줘야 한다. 가능한한 빨리 환자의 체온을 낮추는 것이 상태의 악화를 막을 수 있고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서늘한 곳으로 옮긴 후 환자의 의복을 제거하고 젖은 수건, 찬물, 선풍기, 부채 등으로 체온을 떨궈줘야 한다.체온 조절기능이 약한 고령자와 어린이, 고혈압, 당뇨, 심장병, 뇌졸중 등의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대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강수병원 박양서 원장 2023-08-24
- 헬러와 버그만 “이명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다른 사람들도 이명 소리를 듣고 있을까요?” 부천 고강동의 한 고객분이 청능사에게 한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헬러와 버그만고객님의 질문에 대답하는데 도움이 되는 실험이 있습니다, 바로, 헬러(Morris F. Heller)와 버그만(Moe Bergman)이 행한 실험입니다. 이 두 사람이 실험을 행하고 1953년에 발표한 논문의 제목은 ‘Tinnitus aurium in normally hearing persons’입니다. ‘정상 청력을 가진 사람의 이명’이라고 번역해 볼 수 있겠는데 이명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유명한 실험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실험을 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80명의 참가자이 실험에 참여한 사람은 모두 80명인데 이명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정상청력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헬러와 버그만은 실험 참여자들을 한 사람씩 조용한 부스(booth)에 들여보냈습니다. 그리고 어떤 소리가 들리는지를 물었습니다. 실험 참여자 80명 중에서 94%에 해당하는 75명이 부스에 들어간 후 5분 이내에 이명 소리를 들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들이 들은 이명소리는 바람 소리, 리듬을 가진 소리 그리고 윙윙거리는 소리 등 이명을 가진 사람들이 듣는 소리와 같은 소리였습니다. 이명도 없었고, 청력도 정상인 사람들이 조용한 부스 안에서 이명 소리를 듣는 이유는 무엇일까요?이명은 병이 아니라는 사실청신경은 소리가 들릴 때 활동하며 뇌로 소리를 전달하지만,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 스스로 신호를 방출하기도 합니다. 주변에 소리가 있을 때는 청신경의 자발적인 발화로 인한 소리를 듣지 못하지만 조용한 상황에서는 청신경이 자발적으로 방출하는 신호를 뇌가 이명과 같은 소리로 인식한답니다. 따라서 사운드 부스와 같이 아주 조용한 상황이 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명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이 실험이 보여주는 것은 이명이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명은 병이 아니라는 것입니다.이번 칼럼에서는 헬러와 버그만이 행한 유명한 이명 관련 실험을 소개했습니다. 이명도 없고 난청도 없는 사람들 중 94%가 조용한 상황에서는 이명 소리를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는 소리여서 나 혼자만의 문제인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 이명은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소리임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자신의 감정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이명 소리의 크기가 변하기도 합니다.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니 넉넉한 마음을 가져 보시길 바랍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3-08-23
- 보호자가 꼭 알아둬야 할 장애인 치과 치료① 신체적 장애나 정신적 장애가 있는 경우, 진료를 위해 치과에 가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가려고 마음을 먹었더라도 주위에 장애인을 치료할 만한 여건을 갖춘 치과도 많지 않다. 장애인 다수는 스스로 하는 구강위생 관리 능력이 떨어져서 충치나 치주질환 같은 구강질환을 안고 살아가는 경우도 많다. 장애로 인해 구강 건강이 좋지 않은 장애인과 가족들이 꼭 알아둬야 할 장애인 치과 진료에 대해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의 도움으로 정리해 보았다.도움말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치의학 박사) 병원장자연치아 손실은 온몸 건강에도 악영향장애인의 구강 상태를 살펴보면 장애 유형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치아우식증과 치주염 등을 겪는 경우가 많다. 치료가 필요한 상태임에도 적기 치료를 놓치게 되면 치아 손실로 이어져 입 안에 남아 있는 치아 숫자가 현저하게 감소한다. 이런 자연치아의 손실은 저작장애와 턱관절 장애를 유발해 음식을 잘 먹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온몸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장애인이 치과에 내원하면 대화가 가능한 경우 환자와, 대화가 어렵다면 보호자와 먼저 상담을 한다. 상담을 통해 환자의 구강 건강, 전신 건강 등을 점검하고 구강 내 사진 촬영 및 방사선 촬영을 통해 진단에 도움을 받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혈액검사나 소변검사를 시행하기도 하며, 이런 검사를 종합해 치료계획을 세우고 차근차근 치료를 시행한다.장애인 치과진료를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일반적인 치과치료에 협력이 가능하다. 그러나 치과 치료에 대한 두려움이 지나치게 커서 치과 의자에 앉기조차 싫어하는 환자도 있고, 치과베드에 누웠더라도 입을 벌려야 할 때 온몸으로 저항하는 환자도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일반적인 치과 치료는 불가능하다. 마음은 아프지만 억제장치를 한 후 치료하거나 의식하진정요법 같은 중등도 진정법이나 전신마취 전 단계의 깊은 진정법 등을 선행한 후 치료를 한다. 장애인 환자의 경우 전신마취 후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대처가 어려워 안전성을 위해 기도삽관이라는 ‘인투베이션’ 하에서 시행하는 전신마취를 추천한다. 치과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 반응 줄어들면 치과 치료 한결 수월해져장애인 환자의 치과 진료 시 환자의 협조는 매우 중요하다. 이 협조가 가능한지 여부를 모른 채 처음 치과에 오게 되면 장애인들은 대부분 치료를 거부한다. 낯선 환경에 익숙지 않은 치과 기구가 입안에 들어오면 불편함을 느끼고 심하게 거부하면 다시는 치과에 가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치과에 오기 전, 집에서 보호자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 집에서 익숙한 칫솔이나 환자가 쓰는 작은 수저들을 입 안에 넣어보는 것이다. 환자를 눕힌 후 칫솔이나 작은 수저들을 보호자가 입 안에 넣어보고 반응을 살핀다. 익숙한 환경에서 자신이 믿는 보호자가 이런 행동을 반복하면 반응이 점차 좋아진다. 기구를 입에 넣는 것이 익숙해지면 다음 살펴야 할 것은 개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입을 다물면 치료가 불가능하기에 입에 기구를 넣고 조금씩 움직이면서 입을 벌리고 있는 시간이 얼마나 지속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여기까지 가능해지면 치과에 대한 두려움이나 거부반응이 감소하게 된다. 물론 이렇게 되기까지 시간과 정성을 많이 들여야 한다. 하지만 치과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 반응이 줄어들면 그 이후부턴 진료가 한결 수월해진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2023-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