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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동 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와 함께하는 반려동물 이야기⑩ 사람에게서 과음한 후가 아니라면 구토는 보기 드문 증상이고, 원인을 떠나서 구토 자체가 워낙 힘들다 보니 견디기 힘들어서라도 병원을 빨리 찾게 된다. 하지만 개나 고양이는 심심치 않게 구토하는 걸 보게 되고, 구토 후에도 아무렇지 않게 밥을 잘 먹고 컨디션이 좋아 보여 병원에 잘 안 오는 경향이 있다.왜 사람보다 구토를 쉽게 자주할까?사람은 식도와 위를 구분 짓는 위식도 괄약근이 자율적으로는 전혀 움직이지 않지만 개와 고양이는 어느 정도 자율적으로 열고 닫을 수 있다. 우리는 구토를 하기 위해서는 목 깊숙이 손가락을 넣어 구토를 유발해야 하지만 개와 고양이는 무언가를 잘못 먹거나 과식하거나 속이 불편하면 쉽게 구토가 유발된다. 그렇다 보니 구토를 더 자주 하게 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무언가를 삼키기 전에 눈으로 코로 입으로 신중하게 삼킬지 말지를 확인하는 사람과 달리, 우선 삼키고 보는 이들의 습성상 토해내는게 위험에서 벗어나는 방법이기도 할 것이다. 특히 고양이는 자기 몸을 수시로 핥으면서 어쩔 수 없이 털을 많이 삼키게 되고 몸에 쌓이는 걸 막아주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구토를 해서 뱉어 낸다. 어쩌다 고양이 혀를 만지게 되면 수많은 돌기가 있는 걸 보게 될 텐데, 이러한 돌기는 혀에 닿은걸 안쪽으로 끌어당기는 역할을 하게 되어 그루밍 과정에서 털을 삼킬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더라도 구토를 너무 자주하거나, 먹은 게 없는데 토하거나, 토하고 나서 식욕이 없다면 습성이라고 지나쳐 버리면 안 된다. 구토를 하는 질병으로는 위염, 식도염, 식도게실, 장염, 췌장염, 장폐색, 장중첩, 소화기 이물, 중독, 신부전, 뇌질환 등으로 다양하고, 중증 질환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냥 소화가 안 된다고 생각했다가 너무 심해져서 내원하게 되면 이미 병이 너무 진행되어 치료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심각한 질환이 아니더라도 잦은 구토는 식도염, 인후두염, 구내염, 비염, 축농증, 기관지염,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위액은 우리 몸에서 가장 산도가 높은 물질이고 그렇다 보니 위를 제외한 다른 부위에 닿을 경우 심한 염증, 궤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위는 어떻게 그 강한 산성 물질을 견디는 것일까? 다른 신체 부위와는 다르게 위 점막은 위산에 손상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뮤신이라는 물질을 분비한다. 그러므로 위액은 위에서만 머물러야 하는 것이다. 절대로 위액이 식도를 거쳐 몸 밖으로 나오는 것을 그대로 방치하면 안 된다.구토를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을까?우선 구토를 일으킬만한 원인들을 하나씩 체크해보고 구토 증상이 없어지는지 확인해보는 게 좋겠다. 1. 급하게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2.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3. 그릇을 너무 낮지 않게 약간 올려주는 것도 좋다. 4. 소화시키기 어려운 음식(질기고, 수분이 적고, 딱딱하고, 자극적인 것)이나 간식은 안 주는 게 좋다. 5. 목욕을 하고 깨끗하게 헹구어준다. 6. 빗질을 자주 해 준다. 고양이와 털갈이 철에는 하루에도 여러 번씩 해주는 게 좋다.위에 나열한 문제들이 없거나 해결되었는데도 구토가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한다. 또한 가끔 기침과 구역질을 혼동하는 경우도 있고, 기침 자체가 구토를 유발할 수도 있어서, 기침을 자주 하는 경우에도 병원에서 심장, 기관, 폐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목동 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 이철기 원장문의 02-2698-7582 2024-03-22
- 화상 흉터부터 찰과상 흉터, 봉합수술 흉터 등 피부 흉터 고민? 일상에서 피부에 흉터가 남는 일은 매우 흔하다. 뜨거운 물이나 기름에 데어 생긴 화상 흉터도 있고, 넘어지거나 다쳐서 생긴 열상·찰과상 흉터, 봉합수술 후 남은 흉터 등 매우 다양하다. 문제는 흉터 부위나 정도에 따라 개인의 사회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흉터는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과연 오래된 흉터도 치료가 가능할까? 흉터 치료 궁금증을 모아 한강수성형외과 이정환 대표원장(화상 성형외과 전문의)과 함께 풀어봤다. 흉터는 왜 생길까? 흔한 흉터 사례많은 사람이 피부 손상 후 남은 흉터를 지니고 있다. 흉터가 미미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얼굴, 목, 팔, 다리 등 노출이 잦은 부위의 흉터는 미용상 문제가 되기도 하고 흉터가 심하게 남은 경우라면 일상생활의 불편을 초래하거나 사회생활에 어려움이 따르기도 한다. 그렇다면 흉터는 왜 생기는 것일까? 이정환 대표원장은 “화상, 열상, 찰과상으로 인한 피부 손상 후 상처가 치료되면, 다쳤던 흔적인 흉터가 발생한다.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흉터가 봉합수술 후 남은 흉터나 찰과상 흉터, 화상 흉터 등”이라고 설명했다. 각 흉터의 특징에 관해 “봉합수술 흉터는 피부를 꿰맨 봉합선이 넓어지면서 피붓결이 번들번들하게 변형되고 실밥자국이 남는 흉터가 흔하다. 찰과상 흉터는 초기에 대부분 검붉은 색깔의 흉터가 도드라지고, 찰과상이 깊었다면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거나 돌출된 비후성 반흔의 형태로 남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흉터 상태에 따라 치료법 달라 흉터 치료 방법은 매우 다양하지만, 흉터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이 원장은 “흉터 치료 효과를 높이려면 ‘흉터를 구분하는 방식’부터 달라져야 한다. 단순히 화상 흉터, 봉합 흉터, 찰과상 흉터 등 원인에 따른 흉터 구분이 아니라 흉터의 상태가 돌출된 비후성 반흔인지 함몰 흉터인지, 또는 흉터 색상(빨간색, 갈색, 검은색, 흰색 등)에 따라 구분하거나 환자의 피붓결과 흉터의 경계 등 ‘그 특징에 맞춰 세분화한 흉터 구분’이 흉터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정환 대표원장은 화상과 흉터 연구에 몰두하며 5년간 진행한 비수술적 흉터 치료 방법인 ‘스마트 핀홀법(흉터 레이저+핀홀법)’의 연구 결과를 2021년 SCI 저널인 번스(BURNS)를 통해 논문을 발표했다. 2023년 제20회 유럽화상학회(EBA) 회의에서는 ‘켈로이드처럼 돌출된 화상 흉터와 외상으로 인해 함몰된 흉터를 치료하는 개선된 흉터 레이저’를 주제로 발표한 바 있으며, 이와 관련해 공개된 통계자료 등을 토대로 현재 SCI 논문을 준비 중이다. 이 원장은 “‘스마트 핀홀법’은 2024년 2월 특허권의 일종인 상표권을 취득하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기존의 치료 방법인 핀홀법에 흉터 레이저를 복합한 치료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흉터 기간에 따른 치료 궁금증몸의 흉터를 살펴보면 어릴 적 상처로 인한 흉터 등 오래된 흉터도 있다. 흉터가 생긴 기간에 따라 치료 과정과 효과에 차이가 날까?이정환 대표원장은 ‘오래된 흉터도 치료가 가능하다. 흉터의 상태나 환자가 원하는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는 있다. 물론 환자가 최대한 기능이나 외형이 원상복구에 가까울 정도의 흉터 치료를 원한다면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일반적인 정도의 치료를 원한다면 흉터 레이저로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 다만, 레이저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아무래도 상처 치료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효과가 더 좋을 수 있다. 흉터가 지속된 기간에 따른 레이저의 반응 정도가 차이가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그래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흉터 악화를 예방하고 더 좋은 치료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는 말은 상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 즉, ’상처의 특성에 맞춰 치료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흉터 관리, 보습과 자외선 차단 중요해흉터 치료 과정 중에 혹은 흉터 치료 후에도 일상 속 피부 관리가 중요하다.이 원장은 “흉터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습’과 ‘자외선 차단’이다. 흉터는 피지샘이 파괴되면서 건조한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되면 흉터가 뭉치면서 돌출한다. 돌출된 흉터는 더욱 건조해져 심하게 뭉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그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보습제와 흉터 연고를 병행해 바르는 것이다. 흉터 연고는 1일 2~3회, 중간중간 건조할 때는 보습제를 6~7번 바를 것을 권한다”라고 덧붙였다. 2024-03-21
- 나에게 맞는 보청기는 어떤 걸까?_② 지난 글에서 나에게 맞는 보청기를 찾기 위해선 전문 보청기 센터에서 정확한 청력 검사를 통해 난청의 유형을 파악해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보청기 종류 가운데 기도 보청기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골도 보청기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골도 보청기는 기도 보청기와는 형태와 작동 방식에 있어서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이 보청기는 소리를 직접적으로 청각신경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소리를 진동으로 변환한 다음 이를 두개골을 통해 직접 전달합니다. 모양 또한 기도 보청기에 비해 크고 눈에 잘 띄게 됩니다. 골도 보청기는 크게 안경형 보청기, 헤어밴드 또는 헤드셋형 보청기, 접착식 보청기로 나뉘게 됩니다.안경형 보청기는 말 그대로 안경에 골도 보청기를 합쳐 놓은 형태입니다. 골도 보청기의 종류 중에서 가장 착용하지 않은 듯한 효과를 주지만 국내에 나와 있는 안경형 보청기는 디자인이 한정적이며 세련되지 못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또한, 난청인 머리에 정확히 부착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증폭 효과를 누리지 못할 수 있습니다.다음으로 헤드셋형 골도 보청기가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헤드셋과 동일한 형태로 이어폰 대신 소리를 증폭시켜주는 골진동체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외관상 보청기를 착용한 것이 아니라 기성 헤드셋을 착용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다른 골도 보청기에 비해 증폭할 수 있는 범위가 넓기 때문에 다양한 난청 정도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마지막으로 접착식 보청기는 귀 뒤쪽 아래 부분에 인체공학 스티커를 붙여 그 스티커에 골도 보청기를 장착시키는 형태입니다. 이는 헤드셋형과 마찬가지로 보청기를 최대한 두개골에 가깝게 위치시켜 소리 청취에 대한 효과는 크지만, 외관상 티가 난다는 점과 접착식 스티커에 대한 거부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지금까지 난청의 종류에 따른 알맞은 보청기가 무엇인지 알아보았는데요, 나에게 알맞은 보청기를 찾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청기 전문 센터에서 전문 장비와 자격을 갖춘 청능사를 통해 본인의 청력을 검사하는 것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난청의 종류와 정도를 파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다양한 보청기 중 자신에게 알맞은 보청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스타키보청기 부천센터김천식 원장 2024-03-20
- 어떤 모양의 보청기를 착용해야 할까? 보청기를 구입하려고 할 때 ‘어디서 그리고 누구에게 보청기를 구입할까?’라는 질문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고, 다음으로는 ‘어떤 모양의 보청기를 선택해야 하나?’라는 질문이 뒤를 따릅니다. 두 번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어떤 것들을 고려하는지 몇 회에 걸쳐 알아보려 합니다.보청기의 모양먼저 어떤 모양의 보청기들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가장 널리 사용하고 있는 보청기를 모양으로 별로 보면 크게 귀걸이형과 귓속형 보청기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박스형 보청기나 안경형 보청기도 있으나 많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칼럼에서는 다루지 않겠습니다.귀걸이형 보청기를 더 나눠 보면 RIC와 BTE가 있습니다. RIC는 ‘Receiver In the Canal’의 머릿글자를 딴 이름인데 ‘리시버(Receiver, 스피커 역할을 하는 보청기 부품)’가 외이도 속으로 들어가는 보청기입니다. RITE등 다른 이름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BTE는 Behind The Ear의 머릿글자를 딴 이름으로 착용자의 귓바퀴에 거는 보청기 본체 속에 보청기의 모든 부품이 들어있고 외이도에는 본체와 튜브로 연결한 ‘이어팁(ear-tip)이나 귀꽂이(ear mold)’가 들어가는 형태입니다.귓속형 보청기도 크기에 따라서 IIC, CIC, ITC, ITE가 있고, 가장 작은 보청기가 IIC이며 가장 큰 보청기가 ITE입니다.청력검사 결과어떤 모양의 보청기를 선택할까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청력검사 결과입니다. 청력검사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 주는 청력도(Audiogram)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습니다. 청력도를 통해서 왼쪽과 오른쪽 귀의 난청이 얼마나 심한가를 알 수 있습니다. 말소리 주파수 대역인 125~8000Hz 사이에서 고•중•저주파수 대역의 난청 정도가 어떻게 다른가도 볼 수도 있습니다. 만일 저주파수 대역이 정상 청력이거나 정상에 가깝고, 고주파수 대역으로 갈수록 난청의 정도가 많이 심해진다면 RIC 보청기를 고려합니다. RIC 보청기는 착용 시 울림이 적고 귀를 막는 느낌이 덜할 뿐 아니라 동일 사양(출력이나 채널 등에서)의 귓속형 보청기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말소리가 더 또렷하게 들리고, 블루투스 등 다양한 기능을 보청기에 탑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보청기 모양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난청의 정도나 유형 등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는 청력검사 결과입니다. 다음 칼럼에서 보청기 모양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요소들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4-03-20
- [건강] 송파 성장클리닉 한의사에게 듣는 ‘우리 아이 겨울방학 성장’ 여름방학에 비해 긴 겨울방학. 하루를 알차게 보내며 학업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쑥쑥 자라나는 시기에 면역력과 함께 몸과 정신 건강 관리에 힘쓰는 것도 중요한 때다. 아이누리한의원 잠실송파점 이진아 대표원장은 “겨울방학 중 아이들의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은 모든 어머니들이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야외활동이 힘들어 집안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겨울방학은 봄의 왕성한 성장을 대비해 에너지를 충분히 비축해야 하는 시기인 동시에 새 학기를 맞아 몸과 정신적 준비가 충실히 되어야 하는 때기 때문에 아이의 지친 기력을 채우고 성장기 잠재력을 키우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겨울방학 건강 관리를 강조했다. 더불어 이 원장은 “소아비만이나 비염, 성조숙증 등은 키 성장에나쁜 영향을 주는 만큼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겨울방학을 이용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도움말 아이누리한의원 잠실송파점 이진아 대표원장‘비염’, 성장은 물론 집중력까지 방해비염 환자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아이들에게도 비염 경고등이 켜진 요즘이다. 1~2주면 호전되는 감기에 비해 비염은 1~2달 이상 지속되며 면역과민반응으로 재채기나 콧물, 코막힘 등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이 원장은 “비염은 일상생활에서의 불편은 물론 중이염, 축농증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숙면을 취하지 못해 성장 부진과 집중력 저하에까지 이어질 수 있어 증상이 보이는 초기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아비염의 한의학적 치료는 체질개선 및 면역체계의 안정화를 통한 근본 치료가 진행되어 치료 효과가 높을 뿐 아니라 재발율이 낮고 또 재발되어도 이전의 증상보다는 많이 완화되어 나타나게 된다”고 비염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체질과 건강 상태를 고려한 개인별 맞춤치료가 필요하며 한약과 침 치료, 호흡기 치료 등을 진행하는데,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근본 치료를 위한 꾸준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건강한 성장 방해하는 ‘소아비만’‘살이 다 키로 간다’는 옛 어른들의 말은 지금 시대에는 맞지 않은 정보다. 소아 비만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 시킴으로 사춘기를 앞당겨서 성장 가능 시기를 단축시켜 저성장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예전에 비해 성숙한 요즘 아이들, 외모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으며 비만으로 인해 근골격계가 무너져 체형 변형이 오기도 하고 무릎과 발목에 가해지는 부하로 움직이는 자체를 기피해 ‘비만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경우도 많다.또, 소아비만은 고혈압이나 고질형증, 지방간 등의 성인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고, 계속 살이 찌는 체질이 되어 성인 비만으로 진행될 확률도 높아 아이의 바른 성장을 위한 비만 관리가 필수. 특히 겨울방학은 살이 찌기 쉬운 시기로 가정에서의 철저한 생활습관관리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이 원장은 “소아비만의 한의학적 치료는 체중을 적정한 수준으로 감량 혹은 유지하면서 키를 키워 비만도는 낮추면서 동시에 ‘살이 찌지 않는’ 체질로 관리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다”며 “한약과 침치료, 그리고 성장 기계를 이용한 운동 및 추나치료 등을 함께 진행해 비만 관리와 바른 성장을 돕게 된다”고 말했다.반대로 너무 말라서 걱정인 입이 짧은 경우도 한약 치료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성조숙증’도 키 성장 방해사춘기가 일찍 시작되는 성조숙증도 최종 키가 작아질 수 있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2차 급성장기 시기에는 1년 간 7cm이상 키가 크게 되는데 사춘기가 시작되면 성장판도 그만큼 일찍 닫히게 되기 때문이다. 여아의 경우 만 10세(4학년) 이후 남아는 만 12세(6학년) 이후 사춘기가 시작되는 것이 보통으로 만 8~9세 이전, 즉 또래보다 2년 이상 빨리 2차성징이 보인다면 성조숙증 검사 및 치료가 필요하다. “성조숙증의 한의학적 치료는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치료를 지향, 개인별 체질에 맞는 한약 처방으로 성호르몬과 성장호르몬이 상충되지 않고 서로 보완하는 관계로 조절되게 도와주게 됩니다. 또한 몸에 필요한 영양분까지 충분히 보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죠. 성조숙증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의 적기’인데요. 한번 닫힌 성장판은 다시 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성조숙증 증상이 나타난다면 빨리 내원해 성장판 닫히는 속도를 늦추고 성장이 가능한 기간을 늘려야 할 것입니다.” 2024-01-25
- 상처 치료 후 흉터 남기지 않으려면 상처가 생기면 흉터가 생길 수 있다. 상처가 발생하면 우리 몸은 손상된 피부를 복구하기 위해 복잡한 생물학적 과정을 시작한다. 이러한 반응은 상처를 아물게 하고 피부를 재생하는 데 필수적이지만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주변 피부와 외관 및 질감이 다른 흉터를 남기게 된다. 우리의 몸은 놀라운 재생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상처치유과정은 종종 눈에 보이는 흔적(흉터)을 남기며 그로인해 심리적 행복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얼굴, 손, 다리 등 노출이 잘 되는 곳에 발생한 흉터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하다.상처 치료 때는 전문의료기관 방문해야 후유증 없어상처는 원인에 따라 화상, 열상(찢어진 상처), 자상(칼에 베이거나 찔린 상처), 찰과상(긁힌 상처) 등 다양한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어떤 상처라도 흉터 없이 또는 흉터를 최소화하려면 전문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상처 치료는 상처를 전문으로 하는 성형외과 의료진이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초기 치료를 잘하면 치료 기간도 줄고 흉터 크기도 최소화할 수 있다. 열상이나 자상은 가능한 빨리 봉합을 해야 한다. 겉피부만 상처 입었다면 굳이 봉합하지 않아도 되지만 속피부까지 상처를 입었다면 상처의 크기만큼 흉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봉합수술을 해줘야 피부재생 속도를 높일 수 있고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 봉합수술로 인한 실밥 자국을 걱정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두꺼운 실을 사용해 듬성듬성 꿰매거나 피부를 잡아당겨 봉합하거나 실밥제거를 제 때 하지 못하면 실밥 자국이 흉터로 남을 수 있다. 따라서 흉터 걱정 없이 봉합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미용적인 부분까지 고려해 해부학적으로 피부 각 층(근육층, 지방층, 피부층)들이 어긋나지 않게 섬세하게 봉합하는 의료진을 선택해야 한다. 상처 치료 뿐 아니라 흉터 치료에도 풍부한 경험을 가진 곳을 선택하는 곳이 좋다.봉합수술이 필요없는 찰과상의 경우에도 피부가 쓸리면서 상처가 깊게 난 경우에는 자가치료로 드레싱을 해도 감염 및 염증이 생기거나 피부염이 발생해 흉터나 피부 변색과 같은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후유증이 발생하게 되면 상처 치료 보다 더 긴 시간을 후유증 치료에 써야 할 수 있다. 아무리 가벼운 상처라도 전문의료기관을 방문해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 좋다.한강수병원 송우진 원장 2024-03-08
- 나에게 맞는 보청기는 어떤 걸까? 난청의 종류나에게 맞는 보청기를 찾기 위해선 전문 보청기 센터에서 정확한 청력 검사를 통해 난청의 유형을 파악해야 합니다.난청의 종류는 세 가지 종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음성 난청, 감각신경성 난청, 그리고 혼합성 난청입니다. 귀는 총 세 개의 구간으로 나뉘는데 바깥쪽부터 안쪽 순서로 외이, 중이, 내이입니다. 전음성 난청은 세 개의 구간 중 외이 또는 중이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난청의 종류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소리를 외이, 중이를 거치지 않고 골진동을 통해 직접적으로 내이에 전달하는 골도 보청기가 큰 도움이 됩니다.감각신경성 난청은 귀의 세 개의 구간 중 내이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납니다. 이 경우에는 소리가 외이와 중이를 통해 내이로 전달이 되지만 내이의 청각신경이 소리를 뇌로 제대로 전달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소리를 탐지하고 증폭하여 사용자의 귀에 전달해주는 기도 보청기가 적합합니다.마지막으로 혼합성 난청은 전음성과 감각신경성 난청이 주파수별로 혼재하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난청인과 상의 후에 골도 보청기 또는 기도 보청기 중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난청의 종류에 따라 적합한 보청기를 선택하기 위해 기도 보청기와 골도 보청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기도 보청기기도 보청기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형태의 보청기입니다. 보청기의 형태 또한 다양하게 있습니다. 보청기 전체를 귓속에 넣어서 외부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귓속형 보청기와 귓바퀴에 보청기 몸체를 걸고 이어폰과 같이 소리가 나오는 부분만 귓속으로 넣는 귀걸이형 보청기와 개방형 보청기가 있습니다.귓속형 보청기는 크기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뉩니다. 착용한 모습이 겉으로는 아예 드러나지 않는 초소형부터 외이를 다 채워주는 귓속형 보청기까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보청기의 출력이 커질수록 보청기 몸체도 커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난청의 정도가 심한 난청인의 경우 초소형과 소형 보청기로는 충분한 소리의 증폭을 시켜주지 못할 수 있습니다.귀걸이형 보청기의 경우 출력이 높기 때문에 주로 난청의 정도가 심한 분들이 많이 착용하며, 외부에 보청기가 드러나도 상관이 없으신 분들에게 적합한 형태입니다.개방형 보청기는 귀걸이형보다 본체가 작기 때문에 머리카락으로 충분히 가려지며 귓속을 전부 막지 않고 귓구멍에 딱 맞는 이어팁을 사용해 소리의 울림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골도 보청기골도 보청기는 기도 보청기와는 형태와 작동 방식에 있어서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이 보청기는 소리를 직접적으로 청각신경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소리를 진동으로 변환한 다음 이를 두개골을 통해 직접 전달합니다. 모양 또한 기도 보청기에 비해 크고 눈에 잘 띄게 됩니다. 골도 보청기는 크게 안경형 보청기, 헤어밴드 또는 헤드셋형 보청기, 접착식 보청기로 나뉘게 됩니다.안경형 보청기는 말 그대로 안경에 골도 보청기를 합쳐 놓은 형태입니다. 골도 보청기의 종류 중에서 가장 착용하지 않은 듯한 효과를 주지만 국내에 나와 있는 안경형 보청기는 디자인이 한정적이며 세련되지 못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또한, 난청인 머리에 정확히 부착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증폭 효과를 누리지 못할 수 있습니다.다음으로 헤드셋형 골도 보청기가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헤드셋과 동일한 형태로 이어폰 대신 소리를 증폭시켜주는 골진동체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외관상 보청기를 착용한 것이 아니라 기성 헤드셋을 착용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다른 골도 보청기에 비해 증폭할 수 있는 범위가 넓기 때문에 다양한 난청 정도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마지막으로 접착식 보청기는 귀 뒤쪽 아래 부분에 인체공학 스티커를 붙여 그 스티커에 골도 보청기를 장착시키는 형태입니다. 이는 헤드셋형과 마찬가지로 보청기를 최대한 두개골에 가깝게 위치시켜 소리 청취에 대한 효과는 크지만, 외관상 티가 난다는 점과 접착식 스티커에 대한 거부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지금까지 난청의 종류에 따른 알맞은 보청기가 무엇인지 알아보았는데요, 나에게 알맞은 보청기를 찾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청기 전문 센터에서 전문 장비와 자격을 갖춘 청능사를 통해 본인의 청력을 검사하는 것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난청의 종류와 정도를 파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다양한 보청기 중 자신에게 알맞은 보청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스타키보청기 부천센터김천식 원장 2024-03-06
- 보청기를 양쪽에 착용한다면 I “보청기를 양쪽에 착용하는 것이 좋을까요?”라는 질문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 생각해보려 합니다. 우선 양쪽 귀에 난청을 가진 사람이 양쪽에 보청기를 착용했을 때 좋은 점이 무엇인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더 크게 들립니다한 쪽 귀로 들을 때보다 두 귀로 들을 때 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는 것입니다.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크기의 소리를 ‘역치(threshold)’라고 부르는데 양쪽 귀로 들을 때 역치에 가까운 소리는 3 데시벨 정도 더 크게 들리고, 보통 크기의 소리나 커다란 소리는 6~10 데시벨 정도 더 크게 들린다고 합니다. 소리가 더 크게 들리면 상대방의 말소리를 알아듣는데 힘이 됩니다. 양쪽 귀에 보청기를 착용한다면 한쪽 귀에만 보청기를 착용했을 때보다 보청기의 증폭량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보청기 착용 시 바깥으로 소리가 새는 피드백(Feedback)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고, 보청기 소리에 적응하는데도 힘이 될 수 있습니다.왼쪽 그리고 오른쪽왼쪽 방향에서 소리가 들린다면, 머리가 소리 전달을 방해하여 오른쪽 귀는 왼쪽 귀보다 더 작은 소리를 듣게 됩니다. 이런 현상을 ‘머리가림 효과’ 또는 ‘두영 효과’라고 부릅니다. 파장이 짧은 고주파수 대역의 소리가 더 많은 방해를 받습니다. 고주파수 대역의 소리는 자음의 구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방해를 받을 경우 말소리를 정확하게 알아듣는데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양쪽 귀에 난청이 있는 사람이 양쪽 귀에 보청기를 착용한다면 한쪽 방향에서 소리가 나더라도 두영효과를 줄일 수 있어서 말소리를 듣는데 도움을 줍니다.시끄러운 곳과 울리는 곳시끄러운 소음이 있는 곳이나 강당과 같이 반향음이 있는 곳에서는 말소리를 알아듣기가 더 힘듭니다. 소음이나 반향음이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소리를 들을 때 청각중추가 큰 역할을 하는데 특히 소음이나 반향음이 있을 때 우리의 청각 중추는 귀를 통해 들어온 소리 중에서 듣고자 하는 소리는 더 강조하고 반향음이나 소음은 억제하여 듣고 싶은 소리를 더 잘 듣게 해 줍니다. 이런 역할은 한 쪽 귀로 들을 때보다는 양쪽 귀로 들을 때 더 잘 작동합니다. 따라서 양쪽 귀에 보청기를 착용할 경우 소음이 있는 곳이나 반향음이 있는 곳에서 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게 됩니다.양쪽 귀에 난청이 있는 사람이 양쪽 귀에 보청기를 착용하면 소리가 더 크게 들리고, 두영효과를 감소시켜 한쪽에서 나는 소리도 잘 들을 수 있게 해 주며, 소음이나 반향음이 있는 곳에서도 더 잘 들을 수 있게 됩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4-03-06
- 한강수병원, 365일 휴일 없이 외래진료한다 한강수병원은 환자 중심 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화상외상센터 외래진료시스템을 정비하여 365일 휴일 없이 운영키로 했다. 이번 외래진료시스템을 통해 야간이나 공휴일에 발생할 수 있는 화상 및 외상 환자들을 신속하게 케어받을 수 있다.365일 외래진료를 위해 전문의 2명이 각각 외래진료와 응급실에 상주하여 진료함으로써 환자 진료 대기 시간을 줄이고 신속한 처치가 가능하다. 특히 화상·외상치료 전문의의 충분한 치료 경험과 이를 바탕으로 한 노하우로 치료하고 있어 흉터를 최소화한 채 상처를 회복시킬 수 있다.365일 진료체계를 위해 야간진료를 운영하고 주말 및 공휴일 외래진료도 개설하였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했던 진료시간은 추가로 오후 8시까지 야간진료를 도입했다. 또한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했던 진료를 오후 4시까지 연장하였고 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쉬는 날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외래진료를 개설하였다. 외래진료와 별도로 응급실은 365일 응급환자를 위해 따로 운영된다.365일 휴일 없이 외래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한강수병원 고장휴 대표원장은 “언제든지 한강수병원에 내원하면 전문적인 화상 치료 및 상처 케어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문을 활짝 열어두고자 했다”면서 “다쳤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믿음직한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3-01
- 목동 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와 함께하는 반려동물 이야기 ⑨ 몸 어디에선가 피가 난다는 것은 상처가 났다는 걸 의미한다. 어떻게 보면 우리 몸이 문제가 생겼다고 알려주는 위험 신호인 것이다. 상처가 작은 경우일 수도 있지만 큰 병일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신호가 보인다면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 밖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은 혈뇨(나중에 구분해서 설명을 하겠고, 우선은 빨간 소변을 통칭해서 혈뇨라고 하겠다)를 봐도 알아채기가 힘들다. 하지만 실내 생활을 하는 반려동물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혈뇨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요즈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 피(그래서 잠혈이라고 부른다)도 발견할 수 있는 배변 패드나 화장실 모래도 판매되고 있어서 더 일찍 발견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혈뇨는 왜 나오는 것일까? 소변은 우리 혈액을 신장에서 여과하여 만들어진 뒤 요관, 방광, 요도를 거쳐 몸 밖으로 나온다. 그렇다 보니 혈액, 신장, 요관, 방광, 요도의 어딘가에 문제가 생기면 혈뇨를 보게 된다.첫 번째는 혈액에 문제가 생긴 경우이다. 혈액은 원래 빨간데 정상 소변이 빨갛지 않은 이유는 붉은색을 띠는 혈액 내의 적혈구가 소변으로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혈구가 망가진다면 적혈구 내에 있는 혈색소라는 게 혈액 내에 돌아다니고 그 혈색소는 소변으로 나가기 때문에 소변이 붉게 보이게 된다. 이런 소변을 혈색소뇨라고 하는데, 이렇게 적혈구가 깨지는 용혈성질환은 진행 속도에 따라서 심각한 빈혈을 유발하여 치명적이므로 최대한 빨리 치료해야 한다. 원인으로는 자가면역질환, 양파중독, 바베시아와 같은 주혈기생충 등이 있다.두 번째는 신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신장결석, 신우신염 등이 원인이다. 신장이라는 장기는 손상이 되면 원상복구가 잘 안되는 장기이므로 초기에 빨리 치료해야 한다.세 번째는 요관에 생긴 문제이다. 요관은 보통 단독으로 염증이 생기는 경우는 없고 대부분의 경우 결석이 문제가 된다. 요관에 결석이 생기면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방광으로 내려가지 못해 수신증을 일으키고, 결국 신장을 망가트리게 된다.네 번째는 방광에 생긴 문제이다. 방광에는 염증, 결석뿐만 아니라 종양도 잘 생긴다. 그리고 비뇨기 중에서 외부에 가까이 위치해 있다보니 가장 빈번하게 혈뇨를 일으키는 장기이다. 혈뇨 외에도 소변에서 악취가 난다거나 소변을 수시로 본다면 방광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방광에 생긴 문제를 방치하면 방광뿐만 아니라 역행성으로 다른 장기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빨리 치료해 주어야 한다.다섯 번째는 요도의 문제이다. 사실 암컷은 요도가 워낙 짧다보니 요도보다는 질염이나 자궁축농증으로 인한 출혈이 더 많다. 가끔은 생리와 연관되어 피가 보이는 경우도 있어서 정상인 경우와 질병인 경우를 구분해야 한다. 수컷의 경우는 전립선염이나 요도결석으로 인해 혈뇨를 볼 수 있고, 그런 경우 소변을 못 보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소변을 조금씩이라도 보면 다행히 치료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소변을 아예 못 본다면 신장이 손상되고,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회복이 안 될 수 있으므로 빨리 진료를 받아야 한다.소변에 혈액이 보이는 유형으로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예측할 수도 있다. 첫 번째는 소변을 보기 시작할 때 혈액이 보이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요도나 질, 자궁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소변은 방광에 저장되어 있다가 괄약근이 열리면서 나오기 때문에 방광보다 바깥쪽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소변이 나오기 전에 혈액이 보이는 것이다. 두 번째는 소변을 보고 끝에 혈액이 보이는 경우이다. 이 경우는 방광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세 번째는 소변 전체가 붉은 경우이다. 이 경우는 심한 방광 출혈이나 용혈로 인한 혈색소뇨일 경우가 많다.어떤 경우이든 소변이 붉다는 것은 정상인 경우가 아니다. 우리 반려동물이 아프다는 말을 직접 하지는 못하지만,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관찰한다면 치료 시기를 놓치는 일은 없을 것이다.목동 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 이철기 원장문의 02-2698-7582 2024-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