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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따로 따로 며칠 전 부천 원미구에서 오신 고객님이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양쪽 귀에 동시에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한 쪽에 먼저 보청기를 착용한 후 적응이 되면 다른 쪽에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번 칼럼에서는 이 분의 질문에 대해 생각해봅니다.동시에보청기를 착용하기 시작하면서 양쪽 귀에 동시에 보청기를 착용하면 좀 더 자연스럽고 균형있게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리가 들리는 방향을 분별하는데도 도움을 주고, 한쪽 귀에만 보청기를 착용했을 때보다 소음 속에서 좀 더 잘 들을 수 있습니다. 한쪽 귀에 보청기를 착용했을 때에 비해서 소리를 낮추어도 되므로 보청기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양쪽 귀로 소리를 들음으로써 한쪽 귀로만 들을 때 올 수 있는 청각적 피로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두 개의 보청기를 동시에 구매하는 데 따른 비용 부담을 느낄 수 있으며 귀걸이형 보청기의 경우 양쪽에 보청기를 착용하는 데 따른 미용적인 부담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두 개의 보청기를 한꺼번에 관리해야 하므로 보청기를 청소하고 배터리를 교체하는 것 등이 상대적으로 더 번거롭거나 더 복잡할 수 있습니다.따로 따로한쪽 귀에 먼저 보청기를 착용하는 경우 초기 구입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한 개의 보청기만 관리하면 되므로 보청기 두 개를 관리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습니다.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은 쪽에서 들리는 소리를 잘 듣지 못하게 되어 소리가 나는 방향을 알아내기 어렵고, 소음이 많은 곳에서 대화할 때는 양쪽에 보청기를 착용한 경우에 비해 대화를 이해하는데 더욱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쪽 귀로만 소리를 들음으로써 소리의 불균형을 겪게 되어 부정적 경험을 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보청기 자체를 거부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은 귀에서 뇌로 소리 정보를 전달하지 못하여 청각 박탈(auditory deprivation) 현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보청기를 착용할 때도 처음 착용할 때처럼 초기 적응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보청기 센터 방문 횟수가 더 늘어나고, 소리에 대한 적응 시간도 길어집니다.부천 원미구 고객님의 질문인 양이 동시 착용과 순차 착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용자의 특성과 선호 그리고 여건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청각전문가인 청능사(audiologist)와 상담하여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선택하세요. 어떤 선택을 하든 보청기를 바르게 착용하고 잘 관리하는 것이 귀 건강을 지키고 유지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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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어린이 얼굴 찢어진 상처 흉터 없이 치료하려면 찢어진 상처 봉합수술이 필수영유아나 어린이들은 눈 주변, 턱, 이마 등이 주로 찢어져서 내원한다. 침대, 식탁 등의 가구 모서리에 부딪쳐서 상처가 생긴 경우가 많고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열상이 발생한다. 피부가 찢어져 벌어진 상처를 열상이라고 한다. 찰과상이 겉 피부만 살짝 찢어진 경우라면 열상은 피부 깊은 곳까지(진피층 또는 그 아래까지) 찢어진 상처를 말한다. 열상은 깊은 상처인 만큼 봉합수술을 하지 않으면 흉터가 생길 수밖에 없다. 봉합수술을 할 때에도 흉터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하지 않으면 흉터가 크게 남을 수 있다.특히 영유아, 어린이들에게 생긴 얼굴 흉터는 자라면서 더 커질 수 있어서 열상 치료를 할 때부터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시간을 다투는 응급상황이 아니라면 상처 치료 전문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는 것을 추천한다. 열상은 72시간 내에 가능한 빨리 봉합해야 한다. 봉합이 늦어지면 2차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치료 기간도 길어지며 흉터도 남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봉합수술 때는 꼭 금식하고 방문해야영유아나 어린이의 경우에는 수면마취 후 봉합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비수면으로 봉합수술을 시행하면 아이들이 움직여서 세심한 봉합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수면 마취 후 봉합수술을 진행할 때에는 6~8시간 금식이 필수다. 음식물이 모두 소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면 마취를 하면 헛구역질을 하거나 음식물을 토해내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기도가 막혀서 위급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열상 봉합 수술이 필요한 경우 밥을 먹이지 않고 물이나 사탕 등도 금하고 내원해야 한다. 금식이 안 된 상태로 오후에 내원 시 당일 수면 마취가 어려워 일정이 미뤄질 수 있다.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피부(근육층, 지방충, 피부층)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여러 층으로 봉합하여 피부가 안쪽으로 말리는 현상을 예방해야 한다. 또한 아주 얇은 머리카락 두께의 실을 사용하면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흉터를 줄일 수 있다. 아이들인 경우 빨리 꿰매는 것보다 정확하고 꼼꼼하게 꿰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강수병원 박양서 원장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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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와 함께하는 반려동물 이야기 ⑬ “물을 많이 마시는 게 몸에 좋다.”는 이야기는 사람이나 동물이나 많이 듣게 되는 말이다. 칼로리는 높게 섭취하면서 물을 적게 마시면 혈액 순환장애, 결석, 변비, 소화불량 등 다양한 질병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이가 들수록 갈증에 무뎌져서, 보통 2% 정도 탈수가 되면 갈증을 심하게 느끼고 물을 찾아야 하는데(Polydipsia; 구갈) 그렇지가 않다. 그렇다 보니 쉽게 만성적인 탈수 상태가 되는 것이다. 결국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다는 건 맞는 말이다.그렇다면 물을 어느 정도 마시는 게 좋을까? 보통 소변 양이 체중 1kg 기준으로 하루 24~48ml 정도가 되도록 마시는 게 좋다. 건조하거나 운동을 많이 했을 때는 수분 손실 양이 많아서 더 많이 마셔야 하고, 수분이 많은 음식을 먹었을 때는 적게 마셔도 된다. 일반적으로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 양이 늘고, 물을 적게 마시면 줄어든다. 하지만 물을 적게 마시든 많이 마시든 소변이 많다면 어떻게 될까? 물을 안 마셔서가 아니라 몸에서 물이 많이 빠져나가 탈수가 된다. 그 후에 갈증을 심하게 느끼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데, 이런 경우를 물을 많이 마셔서 소변이 많은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소변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는 건 병이다. 이렇듯 소변을 많이 보고, 물을 많이 마시는 증상을 ‘다음다뇨증(Polydipsia, Polyuria)’이라고 하는데, 대표적으로 3가지 질환이 있다.첫 번째로 만성신부전이다. 요즘 수명이 늘어나다 보니 만성질환도 많아져서, 만성 신부전이 대표적인 다음다뇨를 일으키는 원인이다. 신장은 우리의 혈액을 여과한 후 대부분은 다시 재흡수하고 여과한 것의 1% 정도만 소변으로 내보낸다. 하지만 신장이 망가지면 이런 정상적인 기능을 못 하게 되어 필요한 것은 빠져나가고 불필요한 것은 걸러내지 못하게 된다. 그런 과정에서 탈수가 일어나는 것이다. 신장은 한번 망가지면 원래 상태로 복구가 잘 안 되는 장기이다. 그래서 이런 증상이 보이고 병원에 오면 이미 너무 늦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신장 손상을 일찍 발견할 수 있는 SDMA라는 검사가 있으니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해서 미리 발견해서 조기에 관리하면 된다. 만성 신부전은 사망원인 중 고양이에서는 2위, 개에서는 3위를 차지하는 만큼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한다.두 번째는 당뇨병이다. 당뇨는 말 그대로 소변에 당이 많다는 의미인데, 결국은 혈액에 당이 너무 많은 고혈당이 원인이다. 혈액 내에 있는 당은 신장에서 여과된 후 재흡수 되어야 하지만, 너무 당이 많으면 삼투압으로 인해 물이 더 많이 빠져나가게 되는 것이다. 당뇨병은 탈수뿐만 아니라 지방간 등 속발성으로 몸 전체를 망가트리는 원인이 되므로 빨리 관리를 하는 게 좋다. 요즈음은 연속혈당측정기라는 좋은 장비가 있어서 혈당을 재기 위해 병원에 자주 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 건 희소식이다.세 번째는 부신피질기능항진증(‘쿠싱증후군’이라고도 부른다)이다. 나이 들어서 발생하는 호르몬 질환 중 대표적인 질환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도 부르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병이다. 이 병은 소변 양을 줄이는 항이뇨호르몬의 기능을 떨어트리고 혈압을 높이고 혈당을 높인다. 결국 모든 실질 장기들이 망가지는 원인이다. 하지만 만성신부전이나 당뇨병보다는 관리나 예후가 좋은 편이므로 일찍 발견해서 치료를 서두르는 게 좋겠다.오늘부터 우리 반려동물이 병이 있는 것은 아닌지, 소변과 물 마시는 양을 보고 꼭 확인해보자.목동 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 이철기 원장문의 02-2698-7582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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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출된 흉터, 심한 화상 흉터는 어떻게 치료할까? 몸에 심한 흉터가 있다면 단순히 심미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다면 심한 흉터는 어떻게 치료할까? 스마트핀홀법을 개발한 한강수성형외과 이정환 대표원장(화상 성형외과 전문의)은 2024년 3월 7일 특허청으로부터 스마트핀홀법 상표등록증(제40-2164609호)을 승인받았다. 심한 흉터를 치료하는 스마트핀홀법 개발 배경과 흉터 치료 궁금증에 대해 이정환 대표원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켈로이드처럼 심하게 돌출된 흉터 치료 방법스마트핀홀법은 기존의 핀홀법과 울트라펄스를 병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흉터 치료 방법이다.이정환 대표원장은 “스마트핀홀법의 가장 큰 특징은 듀얼 레이저로 흉터를 치료한다는 것이다. 핀홀법으로 일반 흉터레이저가 닿지 않는 깊은 뿌리 부분의 흉터를 치료하고, 프락셀로 알려진 일반 흉터레이저로 흉터의 표면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그러면 흉터의 뿌리와 표면, 양쪽에서 흉터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 켈로이드처럼 심하게 돌출된 흉터나 화상 흉터처럼 크고 심해서 치료가 어려운 흉터가 빨리 치료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핀홀법 개발 배경과 환자 흉터 치료 사례이정환 원장이 스마트핀홀법을 연구·개발한 배경은 2010년대 중반쯤 얼굴에 심한 화상흉터를 가진 환자를 치료하면서부터다. 이 원장은 “그 당시 아이는 오른쪽 볼과 인중, 턱에 심한 비후성반흔을 가진 화상환자였다. 피부이식이나 조직확장기 등의 수술을 하면 좋을 것 같은 상태였지만, 아이가 너무 어려서 수술 후 금식이나 운동 제한 등의 협조가 어려울 것 같았다. 부모님께 상황을 설명하고 어쩔 수 없이 흉터레이저 치료를 시작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처음 5~6번까지는 레이저 치료를 할 때마다 흉터가 줄어드는 것이 보였지만, 어느 정도 좋아진 후에는 레이저 치료를 반복해도 흉터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원장은 “그때쯤 보스톤에서 열린 미국 화상학회에 발표 차 참석하게 되었고, 학회에서 핀홀에 관련된 연구를 보면서 기존의 레이저 치료에 조금 더 강한 핀홀법으로 함께 치료한다면 흉터가 좋아질 것 같다고 생각했다. 미국에서 돌아와 핀홀법과 관련된 모든 논문을 읽고, 치료 계획을 세우고,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여러 번 시뮬레이션했다. 환자 어머님과 상의한 후에 아이에게 기존의 울트라펄스와 핀홀법을 병용해서 흉터 치료를 시작했다.이후 몇 번의 치료로 흉터는 부드럽고 평평하게 치료되었으며, 지금은 잘 치료된 상태이다. 첫 번째 레이저 복합치료가 성공적으로 끝나고 나서, 수술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는 환자들이 생기면, 핀홀법을 이용한 레이저 복합요법으로 치료했다. 이후 2021년 SCI 논문인 BURNS에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스마트핀홀법이라는 레이저치료방법이 탄생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스마트핀홀법, 비후성반흔이나 켈로이드·화상 흉터 치료에 효과적!그렇다면 스마트핀홀법은 어떤 흉터 치료에 도움이 될까?이에 이정환 원장은 “스마트핀홀법에 가장 효과가 좋은 흉터는 크고 심하게 돌출된 비후성반흔과 켈로이드 흉터, 화상 흉터 등이다. 실제로 이렇게 심한 흉터를 가지고 마지막으로 상담이라도 받아보자는 생각으로 레이저 치료를 시작하셨다가, 잘 치료되신 환자분들이 많고,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또, 열상이나 찰과상 후에 발생하는 작은 비후성 반흔도 치료 결과가 좋고 안정적이었다.”라며 치료 효과와 관련한 임상 경험을 덧붙였다. 흉터 치료는 꾸준한 치료가 중요해이정환 원장은 흉터는 한번 생기면 완전히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평생에 걸쳐 환자를 힘들게 하는 질환이라며 “100% 원상복구에 가까운 흉터 치료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지만, 레이저 치료나 흉터 수술을 이용해, 상당히 많은 부분의 치료가 가능하다. 켈로이드라는 진단을 받은 후에 ‘나는 체질이 안 좋아서 치료가 안 될 거야’라고 미리 치료를 포기하거나, 피부를 채취할 수 없을 정도로 화상을 광범위하게 입어서 흉터 치료를 포기했던 분들도, 치료의 문은 항상 열려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흉터 치료를 시작했으면 좋겠다. 하루아침에 흉터가 180도 변하지는 않겠지만, 꾸준히 인내심을 가지고 1달, 1달 치료받으시다 보면, 몰라보게 달라져 있는 흉터를 발견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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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연스럽게, 더 선명하게 III 보청기가 추구하고 있는 ‘더욱 자연스럽게 더 선명하게’ 라는 목표를 더욱 잘 이루기 위해 어떤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소음을 감소 기술과 피드백 제어 기술 그리고 주파수 하강 기술과 지향성 마이크로폰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무선 기술(Wireless technology)보청기의 무선 기술을 이야기하면 FM보청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곳이 학교입니다. 선생님의 말소리를 마이크가 FM신호로 보내면 보청기의 수신기가 FM신호를 받아 보청기를 사용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의 말소리를 들려줍니다. 여러 가지 단점들이 있어서 널리 활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많이 사용하는 무선 기술은 블루투스(Bluetooth)를 이용한 방법입니다. 적용 초기에는 블루투스 신호를 보청기와 연결하는 중계기를 반드시 사용해야 했습니다. 블루투스 신호를 수신하려면 보청기가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큰 전력이 소모되기 때문에 중계기를 사용하여 전력량 소모에 대한 문제를 해결했던 것입니다.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이 개발되어 중계기 없이 보청기와 각종 음향기기(스마트폰, 텔레비전, mp3플레이어 등)를 직접 연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하면 보청기가 무선 이어폰과 같은 역할을 해 주어 소리를 보다 선명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이 인공지능입니다. ‘인공지능’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이세돌9단을 이긴 ‘알파고’입니다. 이제는 바둑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보청기입니다. 딥러닝(Deep Learning)기술을 활용하여 어떤 소리는 더 선명하게 어떤 소리는 더 작게 만들거나, 배경 잡음과 말소리 속에서 특정 소리를 분리해 내기도 합니다. 시그니아의 본인 목소리 인식 기술인 ‘OVP(Own Voice Processing)’, 오티콘의 ‘BrainHearing’, 포낙의 ‘AutoSenseOS’, 스타키의 ‘Thrive Hearing Control’ 등이 보청기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례입니다.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여 주변 환경 소리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분석하여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소리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최근 시그니아는 1초에 19만2000개의 음향데이터를 처리하여 말소리를 실시간으로 구분할 뿐 아니라 듣고 싶은 사람의 말소리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주는 실시간 대화 강화 기술을 소개하기도 하였습니다.보청기에 저전력 블루투스라는 무선 기술도, 인공지능 기술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렸습니다. 보청기 사용자가 보다 자연스럽게 보다 선명하게 듣도록 하기 위한 노력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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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과 역동범위 청각 시스템을 하나의 아름다운 정원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정원에는 다양한 꽃과 나무들이 자라며, 새들의 노랫소리와 바람 소리, 그리고 물소리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이 정원이 잘 가꾸어지면, 모든 소리를 조화롭게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난청이 생기게 되면 정원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겠죠.시간이 흐르며 일어나는 변화들꽃과 나무의 퇴화난청이 오래 지속되면, 정원의 꽃과 나무가 점점 시들어가고 잎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소리 신호를 전달하는 내이(內耳)의 유모 세포가 손상되거나 죽는 것처럼 말이죠. 시간이 지날수록 이 세포들은 더 많이 손상되고, 그 결과 작은 소리들은 더 이상 들리지 않게 됩니다. 마치 정원이 더 이상 작은 새들의 노랫소리를 담아내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정원의 생태계 변화난청이 오래되면, 정원의 생태계도 변하게 됩니다. 신경 가소성이라고 불리는 신경의 적응 능력이 감소하면서, 정원의 토양이 서서히 변질됩니다. 이로 인해 정원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신경 경로의 재조직화가 어려워집니다. 정원의 생태계가 더 이상 새로운 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처럼, 청각 신경도 새로운 소리 신호를 잘 처리하지 못하게 됩니다.자정 작용의 한계정원이 스스로를 치유하려고 노력하지만, 난청이 오래 지속되면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도 한계에 도달합니다. 마치 정원이 잡초들을 제거하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잡초가 더 많이 자라 정원을 더 이상 가꾸기 어려운 것과 같습니다. 청각 시스템도 손실된 기능을 보상하려 하지만, 결국 역동범위가 좁아지게 됩니다. 여기서 역동범위란 우리가 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있는 범위를 말합니다. 역동범위가 좁아지게 되면 좁아진 범위 안에서 소리를 듣게 하기 위해서 보청기 자체적으로 소리의 압축이 많이 될 수밖에 없고 이는 소리의 왜곡을 일으키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소리의 왜곡은 말소리 분별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어 보청기를 착용해도 제대로 듣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정원사의 도구난청이 오래 지속되면, 정원사는 보청기나 인공와우 같은 도구를 사용해 정원을 돌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도구들은 제한적이어서 정원을 완전히 회복시키지 못합니다. 보청기와 인공와우는 소리를 증폭시키거나 변환하지만, 원래의 청각을 완벽히 되찾을 수는 없습니다. 마치 정원사가 여러 도구를 사용해 잡초를 제거하고 꽃을 가꾸려 해도, 시간이 지나면서 정원의 원래 모습을 완전히 되찾을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난청이 오래 지속될수록 정원은 점점 더 가꾸기 어려워지고, 소리를 듣는 능력은 점차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난청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정원의 토양이 변하여 적절한 시기에 회복시켜주지 못하면 점점 본래의 능력을 잃듯이, 청각도 마찬가지로 난청이 의심될 때 미루지 않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스타키보청기 부천센터김천식 원장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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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아 보청기 구리·남양주센터 보청기는 이제 어르신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보청기를 사용하는 연령대가 점차 넓어지며, 노인성 난청을 비롯해 젊은이, 어린이들에게까지 안전한 보청기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올바른 보청기 사용법, 시그니아 보청기 구리·남양주센터(오복청각언어연구소)의 권오복 대표가 조목조목 짚어주었다.Q. 다양한 연령대에서 보청기 선택, 어떻게 하나요? 보청기 사용층의 확대는 크게 두 가지 트렌드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고령화이고, 다른 하나는 디지털 기기의 보급입니다. 의학 기술의 발달로 기대 수명이 늘면서 노령층의 보청기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어르신의 경우에는 보청기 사용의 편리성을 고려해야 하며, 노인성 난청의 특성상 말소리 분별력에 특화된 보청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르신들께는 충전식 보청기로서 어음 관련 기능이 강화된 보청기 기종을 추천합니다. 근래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젊은이의 난청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 이어폰을 통한 유튜브나 음악 청취로 인한 소음성 난청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시그니아 보청기 구리·남양주센터에도 40~50대의 중·장년층을 비롯해 20~30대의 젊은 고객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젊은 층의 경우에는 사회생활 시 타인의 시선에 민감할 수 있기에, 눈에 잘 띄지 않는 초소형 고막형 보청기를 추천합니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와 무선 연결되는 기종도 젊은 층에서는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Q. 보청기 착용 초기, 주의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보청기는 재활의료기기로서 일반 전자제품이나 음향기기와는 다릅니다. 난청인이나 청각장애인이 보청기를 처음 착용하실 때는 반드시 초기재활 과정이 필요합니다. 요즘 인터넷 업체 등에서 시험 착용 등을 마케팅 수단으로 내세우기도 하지만, 청각학적인 측면에서는 맞지 않는 면이 많습니다. 보청기 착용 초기에는 착용하는 시간과 장소 등에 대해서 철저히 통제하면서 적응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처음부터 소음이 많은 도로변이나 카페 등에 가거나, 너무 무리하게 하루 종일 착용하는 것은 오히려 보청기에 대한 적응을 어렵게 하고, 보청기에 대한 불신을 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전문청능사 등 청각학 전공자의 교육과 안내에 따라 초기재활을 체계적으로 진행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Q. 가끔 보청기를 한쪽 귀에만 착용하시는 분도 봤습니다. 보청기는 양이착용(양쪽착용)을 원칙으로 합니다. 안경을 양쪽 눈에 착용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양이착용은 말소리 청취력을 향상시키고, 소음 속 말소리 청취 효과를 배가시키며, 소리가 나는 방향을 더 잘 알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청취의 균형감을 개선시키고, 말소리 분별력 감퇴 속도를 늦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편측성 난청의 경우에는 난청이 발생한 쪽 귀에만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맞지만, 양측 모두 청력이 안 좋은 경우에는 양쪽에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쪽만 보청기를 착용하면 다가오는 차량의 방향을 감지하지 못해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습니다. Q. 보청기 분실 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보청기 착용 중에 분실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합니다. 시그니아 보청기 구리·남양주센터의 경우 구매자의 약 1% 정도의 비율로 분실을 하는데, 고가의 보청기다 보니 분실하신 분들의 심리적인 충격은 크신 편입니다. 보청기는 회사별로 분실 관련 정책이 다른데, 고객께서 초기 비용을 부담하고 분실 보험에 가입할 수도 있고, 연차별(구입 후 1년, 2년)로 분실 시 할인이 적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청기의 분실 예방을 위해 귀걸이형의 경우에는 분실방지줄을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귓속형의 경우에는 손잡이를 고리형으로 제작해서 분실방지줄을 연결하면 효과적입니다. 5. 보청기 상담 및 관리, 꼭 전문청능사에게 받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경과 마찬가지로 보청기도 전문가의 관리가 꼭 필요한 전문의료기입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법 제도의 미비로 인해 청각학을 전공하고 청능사 자격증을 보유한 보청기 센터 원장이 전체의 20%에도 못 미치는 것이 현실입니다. 소리에 대한 메커니즘, 해부학적인 이해, 청력에 대한 분류, 난청 원인과 형태별 특성, 보청기 제작, 각종 기능의 설치 결정, 개인별 맞춤 피팅(조정) 등에 대해서 전문성이 꼭 필요합니다. 시그니아 독일보청기 구리·남양주센터는 청각학 석사, 전문청능사는 물론이고 발달재활사(청능재활부문), 사회복지사 1급, 심리상담사 1급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16년 이상의 난도 높은 사례 위주의 임상 경험을 보유하여,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의 난청인에게 적합한 개별맞춤형 청능재활 서비스를 진행해 드리고 있습니다.문의 구리센터(본점) 031-575-1070 / 남양주센터 031-591-1050 2024-05-07
- 상처에 맞는 해부학적 봉합 치료의 중요성 여름철을 맞이하면서 늘어나는 여행객, 나들이객만큼이나 급증하는 것은 사건, 사고다. 이 중에서도 열상 환자들의 비율이 높은데, 열상이란 피부의 균열이 발생하여 봉합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열상이 생기면 당혹스러워 빠르게 봉합하는 데에 의미를 두는 경우가 많은데, 열상은 너무 늦지 않게 봉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봉합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우리의 몸은 계속 움직이게 되어 있고, 그에 따라 바깥으로 벌어지는 장력의 영향을 받는다. 몸의 움직임과 피부 장력에 저항할 수 있을 만큼 봉합되어야 봉합 부위가 벌어지거나 실밥을 뽑은 후 흉터 부위가 점점 넓어지면서 함몰되는 형태의 흉터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피부 장력에 저항하기 위해서는 겉에서 보이는 피부 봉합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며, 속 봉합이 필요한 깊이의 열상은 속 봉합이 먼저 꼼꼼히 시행되어야 한다.우리의 연부 조직은 피부, 피하지방, 근육이 여러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피부는 피부끼리, 피하지방은 피하지방끼리, 근육은 근육끼리 봉합해 주어야 한다. 서로 다른 층의 구조물을 봉합하게 되면 피부가 매끈하게 봉합이 안 되고, 한쪽이 솟은 듯하게 층이 지면서 흉터가 크게 남을 수밖에 없다. 만약에 손상된 구조를 아예 봉합하지 않거나 제대로 봉합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겉으로 보이는 피부는 붙어 있는데 속의 구조물이 벌어지면서 피부가 안으로 밀리면서 꺼진 형태의 함몰된 흉터가 생길 수 있다. 또한, 내부에 이렇게 벌어진 공간이 크게 생겨 이 공간을 메우기 위해 콜라겐이 축적되는데 이것이 흉터 조직이 되는 것이다.봉합은 단순히 피부의 균열을 다시 모아 주는 것보다는 본래의 해부학적 상태로 복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근육은 각자의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그 기능이 달라지는데, 근육이라고 해서 하나의 묶음으로 봉합해 버리면 근육들이 각자의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각 구조물이 본연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부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제대로 봉합해 주어야 한다.잘 봉합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늦지 않게 실밥을 제거하는 것이다. 실밥을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실밥 자국이 남으면서 더 보기 싫은 흉터가 될 수 있다. 실밥을 조기에 제거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봉합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즉, 열상에 맞는 제대로 된 봉합 치료를 받는 것이 흉터를 최소화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다. 이윤혜 원장한강수성형외과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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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순환고리를 완성하는 <맨발걷기 처방전> 책 펴낸 일산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한의사 “나는 맨발로 흙길을 밟는 것이 좋다.흙길을 밟을 때 나는 살아 있음을 느낀다.”이시영 시인의 ‘맨발’이라는 시의 일부다.본래 인류는 맨발로 살았다. 신발이란 문물이 등장하면서 신발을 신는 것이 당연한 신발 인류가 됐고, 결국 발은 신발에 갇혔다. 몇 년 전부터 신발에 갇힌 발을 꺼내 맨발로 흙길을 걷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러면서 건강을 회복하고, 시인처럼 살아 있음을 느끼고 경험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열풍처럼 찾아온 맨발걷기를 지혜롭고 건강하게 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책도 등장했다. 바로 <유용우 한의사의 맨발걷기 처방전>이다. 오래전부터 환자들에게 맨발걷기를 추천해 온 유용우 원장은 상세한 설명과 구체적인 실천법을 책에 담았다.발바닥이 땅의 기운을 흡수해 인체의 구조를 튼튼하게 해주는 원리환자에게 맨발걷기를 추천하기에 앞서, 그는 스스로 맨발걷기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다. 맨발걷기와의 인연은 27년 전으로 기억한다. 호수공원에 생긴 ‘맨발걷기마당’을 걸으며 발바닥이 편하고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면서 맨발걷기와 친해졌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치료의 보조수단으로 활용하게 된 것은 2006년 즈음이다. 비장이 허약해 두통에 시달리는 어린이 환자의 치료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맨발걷기가 떠올랐다. 치료의 핵심인 경락을 맨발걷기를 통해 꾸준히 자극해주면 비장을 튼튼히 할 수 있겠다는 해법을 찾은 것이다. 이를 치료에 접목하면서 맨발걷기의 효과를 재발견한 이후, 그는 진료실에서 만나는 환자에게 맨발걷기를 적극 추천하게 됐다.유용우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맨발걷기는 발바닥이 땅의 기운을 흡수해 인체의 구조를 튼튼하게 해주는 것으로, 한의학적 측면에서 보면 발바닥의 경락을 자극해 장부의 구조를 튼튼하게 해주는 원리라고 한다. 한의학과 동양학문에서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으로 ‘땅의 기운, 지기’를 말하는데 이는 서양에서 말하는 ‘어싱Earthing’과 맥락이 이어진다고 한다.맨발걷기에 대한 한의학적 관점과 어싱의 관점 모두 담아해외에서도 맨발걷기가 유행 중이다. 바쁜 현대인들이 자연과의 연결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자연치유법으로 어싱이 등장한 것이다. 맨발로 땅을 밟고 걸으며 지구의 자연전자를 흡수하고, 지구와 몸을 하나로 연결한다는 의미다. 맨발걷기가 ‘걷기 운동’에 초점을 맞췄다면, 어싱은 ‘땅과의 접촉, 접지’에 초점을 맞췄다는 차이가 있으나 결국 같은 맥락이다. 땅과 연결돼야만 인간의 생체시스템이 안정을 찾고 구조적으로 튼튼해진다는 점이다. 신발 인류가 되면서 땅과의 연결을 잃어버린 현대인에게 동양이나 서양 모두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을 것을 강조한다. 동양에서는 땅의 기운을, 서양에서는 지구의 자연전자 에너지를 흡수해 다시 자연과 연결돼야만 우리를 둘러싼 많은 질병에서 회복될 수 있다고 전한다. <유용우 한의사의 맨발걷기 처방전>에는 맨발걷기에 대한 동양의 한의학적 관점과 서양의 어싱 관점이 고루 담겨 있다. 맨발걷기 효과의 원리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동서양을 아우르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맨발걷기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 회복하기맨발걷기를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땅의 기운이 도달하는 곳은 단전이라고 한다. 맨발로 땅을 걷는 것은 우리 몸의 중심인 단전과 지구의 중심을 연결하는 의식. 경맥은 땅의 기운이 우리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해주는 통로다. 땅에서 올라온 기운은 발에서 허벅지 바깥쪽, 엉덩이, 등을 따라 머리로 전해지고 인중 부위까지 올라간다. 이렇게 올라간 기운은 얼굴에서 다시 단전으로 내려오게 되는데 다시 단전에서 증폭된 기운이 한 갈래는 등을 타고, 또 다른 갈래는 다리를 타고 발까지 내려오면서 기운의 순환 과정을 완성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 몸의 노폐물과 독소가 빠져나가고, 빠져나간 만큼 땅의 기운이 채워진다. 맨발걷기를 충실히 한 경우 몇 가지 변화가 나타난다. 손바닥이 붓고 열이 나고, 온몸에 열과 땀이 나기도 한다. 맨발걷기의 효과를 보려면 이 고비를 넘겨야 한다. 이런 상태에서 계속 걷다보면 손바닥의 부기와 열감이 사라지고, 더 이상 땀이 나지 않고 땀이 식는 시점에 이르게 된다. 우리 몸의 순환 고리가 완성되는 시점이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나 멈추지 않고 계속 걸었을 때 대개 30분에서 9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몸의 변화와 함께 마음의 변화도 찾아온다. 잡념이 사라지고 마음의 안정감을 느끼며 머리가 맑아지는 것을 경험한다.장의 운동성이 떨어져 자주 체하는 사람, 생리통이 심한 여성, 두통을 호소하는 아이들, 만성통증에 시달리는 노인, 족저근막염 환자 등 맨발걷기를 통해 건강을 회복한 이들의 사연도 책 속에 상세히 다뤘다.일단 100일은 해보자!맨발걷기의 효과를 몸에 새겨두기 위해 유용우 원장은 일단 100일은 꾸준히 해볼 것을 권한다. 마음의 변화를 위한 시간 3일, 살(체세포)의 변화를 위한 시간 3주, 뼈의 변화로 이어지는 시간은 3개월이기에 뼛속까지 바꿔 놓을 수 있는 시간으로 100일을 잡았다. 맨발걷기를 야외에서만 할 경우 날씨의 영향으로 인해 꾸준히 하기 어렵다. 그럴 경우를 대비해 집안에서도 맨발걷기가 가능한 다양한 장치들에 대해서도 안내한다. 집안에 적절한 장치를 마련해 두면 시간과 날씨,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고, 맨발걷기가 이벤트가 아닌 일상생활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용우 원장은 “나를 알고, 내 발을 알고, 땅을 알고, 걷는 행위를 알고 맨발걷기를 실천하면 질병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며 “특히나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바쁜 현대인에게 맨발걷기는 몸과 마음의 건강과 안정을 찾아가는 가장 쉬운 방법이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전했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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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구매 후 단계별 적응 방법 이번에 다뤄볼 주제는 많은 난청인 분들이 생각보다 소홀히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바로 보청기 구입 후 단계별 적응인데요, 보청기를 착용했다고 해서 그 즉시 소리를 잘 듣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보청기를 처음 착용하거나 장기간 착용하지 않으셨다가 착용하신 분들일수록 보청기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적응 기간을 두고 소리에 대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특히, 청각 장애가 있으신 분들은 보청기로 듣기 전 소리와 보청기를 통해서 듣는 소리가 확연히 다릅니다. 그러므로 적응 기간을 두고 보청기를 사용하신다면 보청기를 통한 소리 듣기가 수월하실 것입니다.1단계: 실내에서 착용하기보청기를 구입한 후 처음에는 집안이나 조용한 실내에서 착용시간을 늘려가며 사용하는 것이 보청기 적응에 도움이 됩니다. 처음부터 큰 소음에 노출되거나, 많은 소리를 듣게 되면 보청기 적응이 더딜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2단계: 외부 소리 경험하기조용한 환경에 적응이 된 후에는 폭넓은 소리 환경에서 음악소리, 자연소리 등 외부에서의 활동을 하며 다양한 소리를 들어보는 경험이 필요합니다.3단계: 인내심 갖기보청기는 청각 보조 기구의 일종으로 보청기를 구입하고 적응을 하는데 있어 처음부터 무리를 한다면 보청기에 대한 거부감이 증가하고, 오히려 적응이 더딜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점차 사용 시간을 늘리며 천천히 적응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4단계: 자신의 목소리와 친근해지기자신이 녹음했던 목소리를 들을 때, ‘이게 내 목소리가 맞나?’라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해 본 적 있으시죠? 사람은 남의 목소리는 공기의 진동으로 듣게 되지만(공기전도) 자신의 목소리는 공기 및 뼈의 진동(골전도)이 혼합된 것을 듣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보청기를 착용한 후에는 착용 전과 후의 본인 목소리를 비교하면서 자신의 목소리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5단계: 그룹 대화하기보청기에 적응할 때 여러 사람이 모인 장소에서 대화를 나누는 것 또한 보청기 적응의 한 과정입니다. 처음에는 각각의 사람들이 내는 소리가 잡음으로 들릴 수 있으나 특정한 음색이나 리듬에 집중을 하면서 여러 소리를 듣고,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6단계: 일일 점검하기보청기를 사용함에 있어서 꼭 필요한 사항은 바로 사용한 보청기를 정기적으로 청소, 관리하는 것입니다. 매일 저녁 보청기를 청소하고 습기 관리를 해준다면 보청기의 잔고장을 줄일 수 있으며 보청기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지금까지 보청기 구매 후 적응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총 6단계까지의 모든 절차가 부담스럽게 느껴지신다면 ‘새로운 환경에는 적응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으로 지내보세요. 적응 기간이 그리 길고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으실 것입니다.스타키보청기 부천센터김천식 원장 2024-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