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42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화상 환자의 잘못된 초기 대처가 병을 키운다! 화상을 입고 나서 올바른 초기 대처는 흐르는 차가운 물에 20분 정도 화기를 없애는 방법이다. 또한 의복을 입는 경우 벗지 않고 가위로 잘라서 제거하며 이미 형성된 수포가 벗기지 않도록 최대한 보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감염방지를 위해 깨끗한 거즈나 수건으로 상처를 보호하고 가까운 화상 전문병원에 방문하는 것이다.화상전문 한강수병원 박양서 과장은 “화상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잘못된 오해로 인해 오히려 상처를 악화시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있다”고 전했다. 화기를 없애기 위해 얼음을 직접 대거나 상처부위를 얼음으로 문지르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 이는 일시적으로 화기를 없앨 수는 있으나 오히려 한랭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문지르는 행위로 인해서 수포가 벗겨질 수도 있다. 잘못된 알려진 민간요법도 있다. 화기를 없애기 위해 초기에 소주와 같은 알코올 또는 된장, 오이, 감자, 알로에 등을 화상 부위에 바르고 내원하는 환자가 있다. 이는 오히려 통증을 심하게 하고 염증이 깊어지며 2차 감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화상연고보다는 생물학적 드레싱이 효과적화상 연고에 대한 오해도 많다. 박 과장은 “화상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흔히 ‘약이나 연고는 안 바르나요?’ 하는 질문을 듣게 된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화상부위에 바르는 연고인 실바딘은 사용하기 편하며 패혈증의 발생빈도를 감소시킨다는 이유로 오랜 기간 동안 화상 치료제로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실바딘을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일부 논문 및 연구 결과에서도 가피를 형성하는 3도 화상을 제외하곤 실바딘은 다른 합성 치료 재료에 비해 상처 치유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현재는 연고대신에 여러 합성 물질(폴리우레탄폼, 하이드로콜로이드 등)을 사용하거나, 양막이나 각질세포 배양, 콜라겐, 성장인자를 이용한 생물학적 드레싱이 주로 사용된다. 이러한 생물학적 드레싱은 빠른 상처 회복뿐만 아니라 흉터와 같은 후유증에도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2017-09-14
- 난임 부부에게 희소식, 난임 시술 10월부터 건강보험 적용 오는 10월부터 난임 시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전체 가임 부부 가운데 약 14%가 난임 증상을 보이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아이가 생기지 않아 속앓이 하는 부부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난임 치료의 첫 단계는 원인 찾기. “검사 결과 이상이 없으면 자연임신치료부터 시작하는데 배란 날짜 조절만으로 임신에 성공하기도 합니다. 반면 자연 임신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배란일에 맞춰 특수 처리된 정액을 자궁 안으로 주입하는 인공수정, 체외에서 배양된 배아를 자궁에 이식하는 시험관아기 시술까지 환자별로 맞춤 치료를 실시합니다”라고 사랑아이여성의원 조정현 원장이 설명한다.임신성공률, 의료진 전문성, 시험관연구센터 기술력 중요난임 치료 의료기관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선정해야 할까? 우선 의료진의 전문성, 임상경험, 임신성공률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시험관연구센터의 검증된 기술력, 최신장비 보유 여부도 따져봐야 한다.가장 중요한 건 의료진과 난임 부부 간의 심리적 파트너십이다. “환자의 자궁과 난자, 정자 상태, 난소 기능, 치료 이력 같은 객관적인 검사 데이터뿐만 아니라 생활습관, 체질, 심리 상태까지 고려해 원인을 진단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노력하면 엄마, 아빠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환자와 의료진의 심리적 공감대가 중요합니다”라고 김미경 원장이 설명한다.임신성공률 높여주는 의료진과 난임 부부의 파트너십전문의 본인이 난임 치료 경험이 있다면 환자와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진다. 황주연 원장의 경우가 그렇다. 난임 치료 전문가이면서 다양한 케이스의 산부인과 질환을 치료했고 1500건이 넘는 분만 경험이 있는 노련한 멀티플레이어다. 무엇보다 결혼 8년 만에 어렵게 임신에 성공한 개인사 때문에 환자들과의 동지 의식이 남다르다.“난임시술법과 치료약은 계속 발전하고 있어요. 임신성공률을 높이려면 환자의 심리상태를 꿰뚫고 정서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다독여야 합니다. 남편이나 시댁과의 갈등은 없는 지 혹 친구나 친지 중에 임신한 사람이 있어 감정적으로 동요하지는 않는지 세세한 부분까지 의사가 알고 있어야 하지요. 환자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력이 약해져 방광염, 질염을 앓기도 합니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환자와 충분히 상담해야 합니다”라고 황 원장은 덧붙인다.특히 미혼, 기혼 여성 모두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주의해야 한다. 생리 불순, 배란 장애를 보이는 이 질환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생리 불순이 지속되면 산부인과 진료가 꼭 필요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로 환경 요인도 큽니다.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음식을 전자렌지에 조리하는 것을 피하고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등 생활 습관을 바꿔야 합니다”라고 황 원장은 강조한다.‘자기난자은행’ 활용 난임예방, 임신력 보존35세가 넘으면 여성들의 난자 기능, 배란 능력은 점점 떨어진다. 결혼 연령이 계속 늦어지는 만큼 미리 본인의 건강한 난자를 채취해 동결 보존하는 자기난자은행을 활용하는 것도 난임 예방과 임신력 보존에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2017-09-13
-
환절기 비염환자를 위한 콧물빼기 배농치료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요즘은 비염 환자들이 가장 조심해야 하는 시기다. 환절기마다 찾아오는 불청객, 환절기비염의 위험 때문이다.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한의학 박사)은 “가을을 앞두고 있는 요즘 일교차가 심한 환경적인 요인과 면역력저하, 스트레스 등이 더해져 환절기 비염 환자들이 늘고 있다”며 “환절기에 흔하게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이 걸리는 만성질환 중의 하나로 콧물빼기 배농치료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환절기비염, 큰 일교차로 인한 면역력 저하계절이 바뀌는 환절기가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환절기 비염. 환절기 비염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높은 일교차를 들 수 있다. 10도를 넘나드는 일교차. 건강한 사람들이라면 기온의 변화와 상관없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에 비해 비염환자들의 경우 면역력이 떨어져있기 때문에 체온회복이 잘 되지 않는 것. 때문에 비염증상까지도 더 심해지게 된다.안 원장은 “비염은 우리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쉽게 발생하는 질환”이라며 “특히 9월과 10월은 큰 온도차가 우리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기, 독감 등과 함께 비염환자들이 급증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특히 조심해야 하는 또 한 가지는 비염을 감기로 오인,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치료가 늦어지는 것이다. 콧속이 붓고 건조하며 발열이나 재채기, 콧물이 나는 감기증상은 보통 3일~1주일이면 낫는다. 그러나 이런 상태가 1주일 이상 2~3주 지속된다면 단순한 감기가 아니라 비염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빨리 비염 전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환절기 비염도 콧물빼기치료로콧물과 잦은 재채기, 코막힘 등으로 힘든 환절기 비염환자들에게 전통적 한방(韓方) 배농치료인 콧물빼기치료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의원에서 진행하는 콧물빼기치료는 면봉에 묻힌 약재를 직접 코 점막에 흡수시켜 고여 있는 콧물을 빼는 치료다. 이때 사용하는 약재는 여러 번의 정제과정을 거친 것으로 코 안의 부종과 염증을 줄이고 코와 부비동(코 주변 뼈 속의 공간)에 고여 있던 농까지 배출시켜준다.콧물빼기달인 안 원장은 “환절기 비염은 개인적 증상이나 원인이 매우 다양해 전문적인 비염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콧물빼기치료 또한 무조건 콧물을 빼는 치료가 아니라 환자의 점막상태에 따라 그 반응과 콧물의 배출량 등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콧물빼기달인으로 통하는 한의학 박사 안 원장은 10년 이상 만성 비염, 축농증 같은 난치성 코 질환을 집중적으로 치료해왔다.콧물빼기치료는 주 1~2회 5회 이상의 꾸준한 치료를 필요로 한다. 치료시간은 20분 정도 소요되며, 증상과 원인에 따라 체질에 맞는 한약과 침·뜸 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꾸준한 관리와 예방에 힘써야또한 가정에서 꾸준히 콧물빼기(자가면봉치료)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예방 및 재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아침, 저녁으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겉옷을 꼭 챙기고, 생강·대추 등과 녹황색 채소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평소 호흡기가 약하고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경우라면 다시마나 미역, 생선 등의 음식을 꾸준히 먹는 것도 도움이 되며, 실내 공기 환기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해 주는 것이 좋다.도움말 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한의학 박사) 2017-09-13
- 보청기 배터리, 냉장고 넣으면 안되요!!! 75세 되신 고객님이 사용하시던 보청기용 배터리를 꺼내 놓으시면서 “이거 오래 사용하려고 냉장고에 넣어 뒀었지~~~”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예전에 방송에서 휴대폰 건전지를 오래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휴대폰용 건전지를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사용하라!!”고 알려주는 걸 보았었는데 이 분도 그걸 기억해 내신 듯합니다. 보청기 배터리 냉장고에 넣으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을까요?보청기용 배터리, 마트에서는 살 수 없어요.예전에는 보청기가 무척이나 컸었습니다. 그래서 “보청기를 더 작게 만들 수는 없을까?”하는 것은 보청기 제조회사들의 오랜 고민이었습니다. 이걸 가능하게 한 것은 집적회로와 작아진 배터리입니다. 크기는 작게 그러나 오래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보청기배터리 연구의 최대 관심사였고, 배터리 크기가 작아지면서 보청기의 크기도 작아질 수 있었습니다. 요즘 사용하는 보청기용 배터리는 보청기에 만 사용하는 보청기 전용 배터리여서 크기가 같다고 하더라도 마트에서 파는 배터리를 사용하시면 안됩니다.공기아연 건전지보청기에 사용하는 건전지는 공기와 아연이온이 만나서 전기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보청기 배터리를 보면 배터리 마다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스티커 아랫 쪽에 있는 구멍으로 공기가 전지 안으로 들어가 전기를 만듭니다. 사용하지 않는 동안에 공기가 배터리 안으로 들어가 화학반응을 하지 못하도록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공기아연건전지는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친환경적이며 보관수명도 5배나 되지요. 1950년 National Carbon Company라는 회사가 처음으로 보청기용 배터리로 개발하여 상품화했습니다.겨울철 보청기 배터리 관리 방법다가오는 겨울에는 가스히터 같은 난방기를 사용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는 배터리의 전해질을 분해하여 배터리 수명을 짧아지게 할 수 있습니다. 난방기를 사용하신다면 몸의 건강을 위해서도, 배터리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도 자주 환기 해 주세요. 너무 차가우면 배터리의 성능이 저하됩니다. 그래서 보청기 배터리는 냉장고에 넣지 말고 그냥 상온에 보관하시면 됩니다.보청기를 작게 만들 수 있게 해 준 원동력 중 하나인 보청기 배터리는 일반 배터리와는 다릅니다. 그래서 관리하는 방법도 다르지요. 배터리 관리 방법을 잘 알아두시면 더 좋은 소리를 들으시고 보청기를 잘 사용하시는데 힘이 되어 줍니다.독일지멘스보청기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17-09-13
- 보청기가 물에 빠지면? 보청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여름철만 되면 보청기가 물에 빠졌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희 안산센터로 많이들 문의 하십니다. 보청기는 기기이다 보니 물에 빠뜨리면 고장이 나거나 또는 고장이 나지 않더라도 음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보통 음질이 찢어지거나 소리가 이중으로 겹쳐서 들리거나 또는 소리가 작게 들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보청기가 침수가 되면서 마이크나 스피커에 물이 들어가 음질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보청기가 침수되었다고 헤어 드라이기의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시는 분들이 더러 있으신데 헤어드라이기로 보청기를 말릴 경우 오히려 더 보청기를 망가트리는 방법입니다. 헤어드라이기로 보청기를 말리게 되면 바람의 압력이 가해져서 빠져나와야 하는 물기가 보청기 내부로 들어가 오히려 더 안 좋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특히 바닷물이라면 보청기 내부를 부식시킬 수 있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합니다.그럼 보청기가 물에 빠질 경우 어떻게 조취를 취해야 할까요?가장 우선적으로 보청기의 배터리를 분리해 주세요 보청기를 물에서 건지자마자 바로 작동시키면 오히려 내부 칩셋에 안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장 먼저 배터리를 분리 하세요그리고 하루정도 보청기를 작동시키지 말고 그대로 보청기를 햇볕에 말려주세요 이 때 물기를 빼려고 흔드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물기가 더 들어 갈 수 있으니 흔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다음날 보청기를 켜 보시고 작동이 안 되면 보청기 전문센터에 수리를 맡기세요저희 포낙보청기 안산센터로 가져오시면 보청기 전문 석션기로 섹션을 하여 물기를 빼드리고 있습니다.방수보청기는 없나요?포낙보청기에는 귓속형과 귀걸이형 모두 방수형 보청기가 있습니다 다른 보청기 제조사와 다르게 방수방진 최고 등급인 IP68등급의 보청기가 있는데, IP68 등급은 먼지로부터 완벽하게 보호하고 장기간 침수되어 수압을 받아도 보호가 된다는 뜻입니다. 앞으로 보청기를 구매하실 때 보청기의 방수방진 등급을 확인하시고 꼼꼼하게 따져보시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포낙보청기 안산센터김도형원장 2017-09-13
- 여성탈모, 감출 수 없는 자존심 예전 풍성한 머리가 나를 얼마나 생기발랄하게 했는지. 얼굴은 화장으로 어찌 되었으나, 앞머리 숱이 문제다. 올려도 내려도 이리저리 가르마를 옮겨보아도 허전하긴 마찬가지. 여성탈모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엔비의원 안산·시흥점 기문상 원장에게 들었다.-탈모샴푸가 도움이 될까?탈모가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 탈모전용샴푸는 의약 외품과 일반화장품으로 나뉘는데 제약회사에서 제조된 탈모전용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조금 낫다. 피부에 맞는 샴푸를 선택하되 계면활성제인 설페이트 성분이 없거나 천연 식물성 계면 활성제로 만든 샴푸를 추천한다.-탈모를 막을 수는 없을까?여성탈모는 점점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탈모가 진행되는데, 머리숱이 원래 적은 경우 조금만 빠져도 탈모가 심하게 보인다. 타고난 모낭 수와 크기는 바꿀 수 없으므로 모발이 굵어지는 방법을 찾거나 지금보다 더 가늘어지지 않도록 홈 케어를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가발이나 부분가발로 멋을 내고 싶은데?아무리 통풍이 잘되는 가발이라고 하더라도 가발 내 습도나 땀 때문에 두피건강까지 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머리에서 두피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두피환경이 더욱 나빠져 탈모가 악화될 수 있다.-모발이식한 후 빠지진 않을까?탈모인들 사이에서 ‘진행된 심한 탈모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모발이식이 가장 현실적이면서, 합리적인 대안이다’는 의견이 늘고 있다. 수술의 결과를 만드는 것은 90%이상 시술자의 능력인데다 평균 80%이상 생착된다. 중요한 것은 시술뿐 아니라, 시술 후 관리이며 프로페시아나 아보다트 같은 탈모약물과 바르는 미녹시딜 등 홈 케어도 꾸준히 병행해야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아름다운 머리숱과 머릿결을 되찾을 수 있을까?5년 이상을 헤어샵과 민간요법만을 전전하며 가르마 탈모로 모발이식까지 고려해야 했던 젊은 여성 환자의 예를 들어보겠다. 모발 치료에 대한 강한 불신으로 ‘비싼 병원비에 효과는 없다’며 치료자와 직원들을 힘들게 했었다. 병원과 관리실의 차이를 알아가고, 체계적인 의학적인 접근과 메조테라피 및 성장인자요법 등 다양한 탈모병원의 시술을 믿고 1년 정도 치료받았다. 지금은 부분가발도 벗고 모발이식을 안 해도 될 정도로 호전되었다. 2017-09-13
-
근본적 원인 찾는 한방치료로 비염 나을 수 있어 선선해지는 9월은 비염이 시작되는 계절이다. 비염환자들에게 초가을 쾌적한 날씨를 즐긴다는 것은 사치다. 코 간지러움과 재채기, 끊임없이 흐르는 콧물, 코 막힘까지 일상생활의 질을 무한정 떨어뜨리는 ‘비염’. 과연 고칠 수 있는 병일까?뿌리 깊은 비염의 원인 찾는 것이 첫걸음주변에 비염을 앓는 사람이 많은데 비염을 고쳤다는 사람은 쉽게 발견할 수 없다. 비염은 굉장히 불편하지만 치명적인 병은 아니어서 그런지 치료를 포기하고 그냥 꾸역꾸역 참으며 지내는 사람들도 많다.“비염은 낫기 힘들고, 병원에서도 고치기 어렵다던데 진짜 나을 수 있나요?”“여기 저기 안 다녀본 곳이 없어요. 치료할 때는 좀 좋은 것 같다가 결국 그대로입니다. 그냥 이대로 살아야하나 포기하려다가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왔어요. 진짜 낫나요?”미금역에 위치한 ‘숨편한세상 한의원’ 장시현 원장이 환자나 보호자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라고 한다.“비염은 내부적인 원인이 있는 뿌리 깊은 질환입니다. 비염치료를 받았는데 실패했다면 원인을 치료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원인 치료 없이 코에 대한 증상치료만 하거나, 기능적인 치료만 하고 구조적인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 중도에 치료를 포기하고 방치했기 때문에 실패하는 거죠. 여러 방법의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기 때문에 ‘비염은 원래 안 낫는 병’이라고 포기해선 안 됩니다.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면 안 나을 이유가 없죠”라고 장 원장은 설명했다. 기능적 원인과 구조적 원인 치료해야양방에서는 비염의 원인을 주로 특이성 알레르기와 비특이성 알레르기로 해석한다. 한방에서는 면역기능, 장부기능, 체온조절기능, 혈액순환기능 등의 기능적인 원인과 구강호흡, 비중격만곡, 부정교합, 척추측만증 등의 구조적인 원인까지 더 고려해 환자별로 개별화된 치료방법을 심도 있게 적용한다.재채기, 콧물, 코 막힘 등 비염의 증상만 치료하면 잘 낫지 않는다. 증상만 치료하면 오히려 약에 대한 내성이 생겨서 갈수록 심해질 수 있다. 증상이 아니라 원인을 치료하고 재발방지 프로그램까지 하면 완치될 수 있다.최근 공부하는 학생들 사이에 비염이 급증하는데, 신속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학업에 큰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코는 뇌와 가장 가깝게 연결돼 있는데 열에 굉장히 취약합니다. 공부를 많이 하면 뇌가 뜨거워져 발산하는 열이 코로 가장 쉽게 전달돼 코를 비롯한 눈, 귀, 구내염 등의 안면 쪽 질환이 많아지는 겁니다.”또한 최근 급증하는 비염·축농증 수술에 대해서 장 원장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텅빈코 증후군’이라고 수술 후에 코 속은 비어있으나 코 점막이 제대로 조절기능을 하지 못해 호흡이 답답한 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치료에 집중하고 수술은 최종적으로 선택할 문제입니다”라고 지적했다. 환자별 원인과 진단에 따른 개별 치료‘숨편한세상 한의원’에서는 문진과, 복진, 맥진, 체질진단검사, 내시경검사 등으로 비염의 기능적인 원인을 검사하고 기능적 원인(해독기능, 면역기능, 체온조절기능, 장부기능, 혈액순환기능)을 한약, 침, 생활관리법, 외용제 등의 한방요법으로 치료한다.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구조적인 원인(비중격만곡, 편도비대, 구강호흡형 구강구조, 턱관절장애, 척추측만증)을 진단하고 추나 요법으로 비염을 치료한다. 만성, 난치성 비염과 축농증은 구조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치료기간은 가벼운 경우 1~2개월, 심한 경우는 3~6개월이며 평균적으로 2~4개월이면 치료된다. 2017-09-12
- 중장년층의 퇴행성관절염 환자 증가세 퇴행성관절염은 과거엔 노인들에게 찾아오는 질환이었다. 하지만 최근엔 중년층에서도 퇴행성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중년의 나이라도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등산을 할 때 무릎의 불편함을 느끼거나 무릎에 통증이 있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살펴보면 전체 퇴행성관절염 환자 중 40~50대의 환자 비율이 전체의 33%를 차지하며 중장년층 환자 비율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퇴행성관절염은 ‘퇴행’이라는 말처럼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었다. 노화에 따른 퇴행성관절염은 주로 50대 중반에서 60대에 발병하나, 최근 젊은 층에서도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를 보면 나이 보다는 무릎관절의 사용 빈도나 정도에 따라 발병 시기가 달라진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사고나 외상 등으로 손상된 연골을 방치했을 경우 퇴행성관절염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퇴행성관절염인 무릎 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연골이 관절의 노화나 과사용으로 인해 닳으면서 무릎이 시린 증상을 보인다. 또한 주위의 뼈와 인대 등의 손상이 일어나 염증과 통증도 나타난다. 일산 하이병원 정형외과 관절센터 김영호 원장은 “무릎 관절염을 방치할 경우 통증은 물론, 다리가 O자형으로 휘거나 보행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노년기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고 강조했다. 인공관절 수술은 무릎관절염의 근본적인 치료무릎관절염의 치료법으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인공관절 수술이다. 관절의 연골이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닳거나 손상된 경우 손상된 연골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이다. 인공관절은 정확하게 수술되었을 경우 15~20년 정도 사용이 가능하며, 관리하기에 따라 30년 이상 사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관절 통증이 심하지 않은 초기라면 약물 요법이나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젊은 층에서는 무릎이 시리거나 불편함을 느꼈을 때 퇴행성관절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통증이 지속되면서 보행의 불편함으로 이어지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게 된다. 퇴행성관절염은 더 이상 노인들만의 질환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2017-09-07
- 4번째, 5번째 손가락이 저리다면 ‘팔꿈치터널증후군’ 의심을 회사에서 컴퓨터 작업을 주로 하는 김모씨는 어느 날부터 마우스 작업을 할 때마다 4번째, 5번째 손가락이 저리기 시작했다. 팔꿈치를 굽힌 채 팔을 책상 위에 올려놓으면 증상이 심해졌고, 팔꿈치를 펴고 휴식을 취하면 완화됐다. 컴퓨터 작업 중 지속되는 손가락 저림 때문에 병원에 방문한 김 씨는 ‘팔꿈치터널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팔꿈치터널증후군은 어떤 병이며,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팔꿈치의 반복적인 굴곡운동이나 직접적인 압박으로 나타나팔꿈치터널증후군이란 목에서부터 내려오는 척골신경이 팔꿈치터널에서 눌리면서 팔꿈치 통증 및 전완부와 4번째 ,5번째 손가락의 저림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팔꿈치터널은 팔꿈치의 주두(olecranon)와 내측상과(medial epicondyle) 사이 움푹 들어간 부위를 말한다. 이 부위에 문제가 발생하면 척골신경이 눌리게 된다. (재)일산자생한방병원 양기영 원장은 “팔꿈치터널증후군은 별다른 이유 없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팔꿈치의 반복적인 굴곡 운동이나 직접적인 압박으로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팔꿈치터널증후군은 팔에서 신경이 눌려서 나타나는 질환 중 손목터널증후군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질환으로 증상이 손가락에 주로 나타나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손목터널증후군은 주로 첫 번째부터 세 번째 손가락에 저림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어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의 차이로 두 질환을 구분한다. 증상, 엑스레이, 근전도 검사로 진단팔꿈치터널증후군의 진단에 있어서 임상 증상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다. 흔한 증상은 5번째, 4번째 손가락의 손바닥 쪽과 손등 쪽에 저림 및 감각저하다. 손가락을 굽히거나 벌리고 피는데 근력 약화도 나타날 수 있다. 심해지면 손가락 주변 근육의 위축이 생길 수 있는데 이때는 엄지와 다른 손가락을 이용하여 물건을 집는 힘이 약해질 수 있다. 근육의 위축은 손목터널증후군보다 팔꿈치터널증후군에서 4배 이상 흔하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증상 확인 외에도 엑스레이 및 근전도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된다. 특히 ‘팔꿈치터널증후군 증상 유발 검사’는 시행 방법이 어렵지 않아서 스스로 질환을 판단하는데 참고가 될 수 있다. 팔꿈치터널증후군 자가 진단 방법1. 팔꿈치터널 부위를 두드렸을 때 척골신경의 주행경로를 따라 나타나는 저림 (티넬 징후)2. 1분간 팔꿈치터널을 눌렀을 때 척골신경의 주행경로를 따라 나타나는 저림 <척골신경 주행경로를 따라 나타나는 저림 발생 위치>위 방법은 어디까지나 질환을 스스로 예측하는 방법이므로 한계가 있다. 정확한 진단은 전문의의 진찰과 상담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할 것인가?경미한 증상 혹은 간헐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보존적 치료를 우선 고려해볼 수 있다. 보존적 치료는 주관절의 굴곡을 막기 위한 부목고정, 소염 진통주사, 물리치료 등이 있다.한방에서는 침 치료와 약침, 봉침주사, 한약 치료 등을 병행한다. 침 치료, 약침, 봉침주사로 신경 부위에 나타나는 염증 및 통증을 완화시켜주고, 관절 한약으로 인대와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치료를 한다. 만약 환자에게서 근력약화가 나타나거나, 3-6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팔꿈치터널증후군의 치료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생활습관의 개선’이다. 일상생활 중에 척골신경이 압박되는 자세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 원장은 “장시간 동안 팔꿈치를 구부리고 컴퓨터 작업, 스마트폰 사용, 독서 등을 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주기적으로 손가락, 손목, 팔꿈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고 강조했다. 2017-09-07
- 생활 속 환경 유해 인자, 여성 건강 위협 건강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이어 최근 살충제 계란, 생리대 부작용 논란까지 이어지면서 농식품부터 생활화학제품까지 많은 사람들이 ‘믿고 쓸 게 없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생활 속 환경 유해 인자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남성과 신체 구조가 다른 여성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 하고 있다.이에 대해 정혜원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여성은 환경 유해 인자가 체내에 대사, 축적, 배설되는 경로와 기전이 남성과 달라 그 영향을 더 많이 받고 태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고 말했다.생식, 유방암 신경내분비, 갑상선, 대사와 비만, 심혈관계 질환에 영향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환경 유해 인자로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이 있다. 또한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오존과 같은 대기 오염 물질과 납, 수은, 카드뮴 등의 중금속 노출도 여성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미국 환경보호국의 정의에 따르면 내분비계 교란 물질은 생체 내에서 항상성, 생식, 발달 과정과 관련된 호르몬의 합성, 분비, 대사, 수송, 결합 및 제거를 교란시키는 외부에 존재하는 물질을 말하며 체내에서 호르몬처럼 작용한다고 하여 ‘환경 호르몬’ 이라고도 부른다.이러한 내분비계 교란 물질은 여성과 남성의 생식, 유방암, 전립선암, 신경내분비, 갑상선, 대사와 비만, 심혈관계 질환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내분비계 교란 물질은 토양과 지하수에 침출되어 먹이사슬을 통해 동물들에게 축척되며 먹이사슬의 가장 꼭대기에 있는 인간에게도 축척된다. 이 외에도 오염된 물을 직접 마시거나 오염된 공기로 숨을 쉬거나 음식을 통해 섭취하거나 오염된 흙에 접촉하여 노출될 수도 있다. 농약, 살진균제, 산업 화학물질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은 특히 노출될 위험성이 높으며 이로 인하여 생식과 내분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이처럼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경로로 내분비계 교란 물질에 노출될 수 있으며 특히 산업화된 지역은 다양한 산업 화학물질에 오염되어 있으므로 그러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내분비계 교란 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정혜원 교수는 “막연히 내분비계 교란 물질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먼저 정확한 정보를 알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서 “여성의 환경 유해 인자와 여성 건강 영향 관련성을 파악하고, 이를 여성 건강 보호 정책 수립 및 향후 여성의 환경성 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 지침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7-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