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증상으로 보는 하지정맥류 하지정맥류는 서서히 진행됩니다. 처음 해부·생리학적 이상이 발생하여 진단될 때까지 경과가 매우 느리게 진행되기 때문에, 많은 경우에 시각적으로 보기 싫은 상태 외에는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다 보니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게 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하지정맥류의 증상은 통증, 근육경련, 부종, 가려움증, 다리의 무거움, 정맥염, 피부염, 습진, 색소 침착, 지방피부경화증, 궤양 등입니다. 정맥류의 심한 정도와 증상의 정도는 비례하지 않으나, 심해질수록 갑자기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통증은 보통 묵직하고 저린 증상이 많고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앉아서 일한 후에 많이 느끼게 됩니다. 취침 시에 쥐가 나는 증상은 가끔 나타나지만, 취침 시나 휴식 시에 아픔을 더 느끼는 경우는 다른 원인이 아닌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통증은 다리를 들어 올리거나 누워있거나 걸어 다니는 경우에는 완화됩니다. 걸을 때 증상이 심해지면 심부정맥, 근육, 동맥, 신경의 이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하지 부종의 경우는 보통 발목이 약간 붓는 정도이며 심한 부종의 경우에는 심부정맥 혈전이나 림프관의 폐쇄를 의심해 볼 수 있으며 긴급히 진단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정맥염, 피부염, 색소침착, 지방피부경화증 등의 증상은 합병증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초기에 정맥류를 치료 없이 방치하면, 혈전이 생성되고 정맥내압이 높아지면서 피부가 갈색으로 변하고 염증이 생기고 피부가 딱딱하고 두꺼워지며 심하면 궤양이 생겨 영구적인 피부 변화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이런 합병증은 자각 증상이 없는 정맥류에서도 예고없이 갑자기 생기게 됩니다. 합병증으로 인한 영구장애를 막기 위해서도 가급적 진단 즉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정맥류가 심하고 오래될수록 정맥 벽이 두꺼워지고 딱딱해져 레이저 등 저침습적 치료로 폐쇄, 퇴화시키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저침습적 치료를 시행할 경우 한 번에 완치되지 않을 수도 있고, 재발률이 높아지고 회복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절제수술을 포함한 복합 치료로 효과적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조남천외과의원 조남천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8
- 보호자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돕는 것이다 단주를 결심했을지라도 계속 단주할지 아닐지는 어디까지나 본인에게 달린 일이다. 그런데도 보호자가 먼저 나서서 술을 끊어야 한다고 법석을 떠는 수가 흔하다. 단주를 결심하고도 다시 재발하는 데에는 보호자들의 그런 태도도 일부 책임이 있다. 퇴원하여 집에 가는 길에 음주해 버리는 사례가 바로 이런 전형적인 본보기이다. 정작 본인은 아직 아무런 의지가 없는데 보호자 혼자 단주에 대한 욕심이 강렬한 것이 이유다. ‘내 가족이 다시 술에 빠지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결의가 너무 지나쳐 오히려 역작용이 생긴다는 뜻이다.이런 마음가짐으로는 늘 그가 다시 술 마실까 봐 본인보다 한발 앞질러 걱정하고 의심한다. 보호자가 더 불안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능히 혼자 힘으로 감당할 만한 일인데도 맡겨두고 기다리지를 못한다. 이런 모습은 그에게 불신감만 전달하고, 지나친 간섭은 아이 취급으로 느껴져 퍽 불쾌하다. 이것이 쌓이면 짜증나고 화가 나는데, 그러면 음주 갈망을 더 참기 어려워진다.일반적으로 질병은 어디까지나 앓는 사람이 먼저 고통을 느끼고 어떻게든 자신이 빨리 회복하려고 애쓰기 마련이다. 이러한 전제에서 보호자는 어디까지나 회복을 돕는 보조자일 뿐이다. 그러나 알코올의존은 본인보다 주위 사람들이 먼저 문제를 느끼므로 가족들이 나서서 먼저 회복을 서두르는 수가 많다. 그러다 보니 회복의 주체가 어느덧 환자 본인이 아니라 보호자로 바뀌어버리는 수가 흔하다.회복을 돕는다고 나서서 도와주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지나친 도움과 베풂은 의존성을 조장할 뿐이다. 진정으로 도와주려면 눈앞의 문제에만 주목하고 이를 해결하려 할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 더 주목하고 그의 마음을 도와주어야 한다. 회복을 위시하여 모든 일에서 책임지기를 두려워 회피하는 이 질환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해결보다는 그의 마음을 지지하여, 직면하고 싸워내기를 격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면서 단주만이 아니라 시행착오를 감수하며 새롭게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을 도와야 한다. 바람직한 보호자는 오랜 회복의 과정을 멀리 내다보고 순간순간의 소소한 문제에 휘둘리지 않고 뚜벅뚜벅 나아가야 한다. 그러자면 어디까지나 옆에서 돕는 것일 뿐, 결코 대신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겠다. 사실 그렇게 불안해하는 것은 환자의 상태와는 관계없이 보호자 또한 마음이 너무 약하기 때문이다. 보호자가 먼저 더 강해져야 한다. 신 정호 (연세 원주의대 정신과 교수,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소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8
- 구안와사의 한방치료 쌀쌀한 요즘, 아침에 자고 일어났는데 입이 한쪽으로 돌아갔다거나, 한쪽 눈이 잘 감기지 않으면서 음식을 자꾸 흘리며 발음이 부정확한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 통상 구안와사라고 하여 입과 눈이 일그러지면서 돌아가는 질환이다. 노년층에서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는 구안와사가 요즘 들어 젊은층에도 증가하는 추세다. 심한 스트레스와 과로가 그 원인이라 볼 수 있다.심한 스트레스, 과로, 찬바람 등이 원인구안와사는 중풍으로 인한 중추성 구안와사와 안면신경손상으로 생기는 말초성 구안와사로 나뉜다. 중추성과 말초성 구안와사를 구별하는 방법은 중추성일 경우 팔이나 다리 등 사지마비의 중풍 증상을 수반하지만 말초성은 팔 다리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또 중추성은 이마에 주름이 지어지지만 말초성은 주름이 지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구안와사는 대개 말초성이다.구안와사가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사려과다(걱정 근심), 과로, 풍한사(갑자기 찬바람을 쐴 때), 음식상(음식을 잘 못 먹거나 과식하여 비위을 상했을 때), 혈허나 어혈(혈액순환이 제대로 안될 때) 등이 거론된다. 부산시 한의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는 이상복 원장(좋은삼선한방병원)은 “이 중에서 가장 피해야 할 것은 사려과다 즉 스트레스”라며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과로하게 되면 심신이 피로해 몸의 기력이 떨어지면서 구안와사가 발생하기 쉽다”고 말한다. 찬바람을 쐬는 것도 좋지 않다. 동의보감은 구안와사의 원인으로 풍사(風邪)를 꼽고 있다. 풍사를 맞으면 풍사가 들어온 쪽의 근육은 늘어지는 반면 정기가 살아있는 쪽의 근육은 그대로 유지되어, 입과 눈이 한쪽으로 치우치면서 비뚤어지게 된다고 하였다. 과음이나 과식 등 무절제한 식습관도 구안와사의 원인이 된다. 인체를 도는 경맥중 위의 경맥이 입을 둘러싼 뒤 눈으로 흐르기 때문에 위장에 병균이 들어오면 입과 입술이 비뚤어지게 된다는 것이 동의보감의 설명. 따라서 기름진 음식을 배부르게 먹은 뒤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직장인들이 구안와사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다. 이밖에 기혈순환이 제대로 안될 때 생기는 어혈이 있거나 몸이 허약할 때도 구안와사의 가능성이 커진다. 치료시기 놓치면 후유증 남아구안와사는 그대로 놔둬도 자연치유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치료해도 평생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다. 하지만 구안와사를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회복이 더욱 더뎌지면서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커지므로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원인에 따라 이 병을 실증과 허증으로 나눈다. 실증은 갑자기 충격을 받아서 얼굴에 나타나는 마비다. 증상이 심하고 얼굴에 통증을 느끼는 게 대부분이다. 반면 허증은 몸과 마음이 허약해진 상태에서 피로가 겹쳐 생긴다. 초기에는 귀 뒤쪽에 통증이 오면서 입이 돌아가고 만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실증이 갑작스럽게 오는 것인데 반해 허증은 안면에 뻐근한 느낌이 들거나 씰룩씰룩거리는 미세한 경련 등의 전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구안와사 치료는 약물요법 이외에 침술-추나-물리-테이핑 등 아주 다양한 방법을 응용할 수 있다. 대개 10일 이내에 찾은 환자는 90%이상 완치된다. 그러나 “잘못된 민간요법에 의존해 병을 악화시키거나 치료시기를 놓쳐 급성기의 구안와사가 만성으로 진행된 후에야 진료실을 찾는 경우도 종종있다”고 말하는 이원장은 “처음에 병이 왔을 때 반드시 전문가의 진찰에 따라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평소 예방법으로는 새벽 찬바람을 피하고 특히 과음한 상태에서 찬바람을 쐬지 말아야 한다. 여름에도 찬 공기를 과도하게 쐬는 것은 좋지 않은데, 한여름에는 별탈없이 넘어가더라도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면 병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또 구안와사는 며칠전부터 귀 뒤에 튀어나온 유양돌기주위나 귀속이 아프다고 호소한 뒤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절기나 겨울철에 이 부분이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 부산시 한의사회 이상복 의장(좋은삼선한방병원 원장)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9
- < 벌침과 봉독은 전혀 다르다 ! > 이영준 원장벌침이란 생 벌을 잡아서 직접 환부에 놓거나 벌침만 뽑아서 직접환부에 놓는 것으로 재래식 민간요법의 일종이며, 봉독이란 꿀벌의 독만을 추출, 정제해서 약품으로 만들어서 시술하는 것으로 최신의료기법중 하나이다. 봉독요법의 유래봉독의 역사는 유구하다. 기원전 2000년전에 고대 이집트의 파피루스와 바빌로니아 의서에이미 벌독이 치료목적으로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며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 B.C 460-377)는 벌독을 가리켜 “신비한 약 ” 이라고까지 하였다.한의학에서도 최초의 침구학 문헌이라 할 수 있는 마왕퇴백서에 이미 봉독을 이용한 임상례가 있습니다. 이렇게 벌독을 이용한 치료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벌침의 형태로 오래전부터 시행해 왔는데, 그 유명한 나폴레옹의 류머티스 관절염을 프랑스 궁정의사가 벌침으로 치료한 기록도 남아 있습니다. 봉독요법의 발전1928년에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에 거주하는 의사 ‘프란츠’ 가 꿀벌에서 봉독을 추출하여 인체에 자입하는 주사요법의 형태로 처음 시행하였으며, 이후 세계각국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어 오던 도중에 1980년대에 드디어 미국에 거주하는 재미교포 의사인 김문호(크리스토퍼 김, 미국 뉴저지의과대학 석좌교수, 통증의학전문의) 박사에 의해서 ‘아피톡신’ 이라는 봉독으로 만든 치료연구용약품이 FDA(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얻어 보다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벌침과 봉독의 근본적인 다른 점벌침은 벌마다 지니고 있는 고유한 봉독의 성질과 용량이 다르므로 치료 시에 적절한 용량과 강도를 조절할 수 없으므로 자칫 위험해질 수 있으며, 그 외에도 벌침에 묻어있는 오염물질, 즉 박테리아나 곰팡이 등에 의해 치료부위에 심각한 괴사가 진행될 수 있으며, 심지어는 혼수상태에 이르러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반면에 봉독은 시술 전에 알레르기 반응검사를 통해 환자 개개인의 체질별 특성에 따라 농도와 용량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으므로 안전하고, 또 장기 치료가 가능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9
- 식사 후 계속되는 속쓰림과 트림! 해운대구에 사는 최모씨(43세)는 요즈음 아침에 잠에서 깨는 것조차가 괴롭다.아침만 되면 속쓰림이 심하고 신물이 올라오고 목에 뭔가 항상 걸린 느낌이나, 양치질을 할 때 구역감을 느끼고, 혀에 덮인 백태를 제거하느라 바쁘다. 또한 옆에 누군가가 다가와서 말을 하려해도 혹시나 자신의 입냄새 때문에 상대방이 불편해하지는 않을지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 대인관계도 점점 자신이 없어지고 있다. 심지어는 밤에 자다가 일어나 물을 자주 마시거나 몸 속으로 위산의 신물이 넘어오는 경우도 많아 하루종일 피곤도 겹친다.이처럼 직장인들 중에는 수 개월 동안 심한 속 쓰림과 명치 부위의 타는 듯한 통증으로 고생하는 경우를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처음에는 신물이 조금씩 넘어오고 속이 쓰린 것을 느끼면서 통증도 짧은 시간에 그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길어져 수 개월 후에는 수십 분까지 늘어난다. 위, 십이지장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기 때문에 최모씨처럼 입 냄새도 심해지고, 장기화되면 사회생활에 지장을 많이 준다.최모씨가 겪고 있는 불편함은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해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으로서 식도 하부 괄약근의 기능 부전으로 인해 위산의 역류를 제어하지 못해 나타나는 질환으로 역류성식도염이라 불린다. 역류성 식도 질환은 위산이 식도 내로 역류하면서 증상을 나타내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중에서도 내시경 검사로 위액의 식도 내 역류에 의해 식도점막에 궤양이나 미란성 염증이 생긴 것이 확인되면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한다. 역류성 식도염이 심한 사람은 오래되면 식도가 달라붙는 식도협착이 생길 수 있다. 또 염증으로 인해 식도선암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그럼에도 약으로 치료가 어려워 음식이나 주의하고 지내는 수밖에는 없겠다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아,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져 온 역류성식도염. 역류성역도염을 전문으로 치료해 온 소담한의원 해운대점의 김윤홍 원장은 "역류의 원인은 위장이 경화되어 음식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역류성 식도염이 치료 후에 쉽게 재발하는 것은 원인이 되는 위장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그래서 김 원장은 "소담한의원의 치료의 목적은 위액의 역류를 줄이고 역류액의 자극효과를 감소시켜 식도를 보호하는데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소담한의원의 한방치료를 통하면 목의 이물감이 점차 사라지고 체중도 조절되면서 대부분의 증상이 소실된다.소담한의원의 한방치료는 "위액의 분비를 조절하기 보다는 손상된 식도점막 및 위점막을 보호하는 본 소담한의원만의 노하우가 담긴 탕약을 사용해서 점막이 아물도록 돕는다"며 "보통 10일 이내에 타는 느낌과 쓰린감이 모두 소실된다"고 김 원장은 설명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위식도 역류증 환자는 상당수에 이르지만 실제 병원을 찾는 경우는 극히 적다고 한다. 이는 본인 스스로가 자각을 하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역류성 식도염인줄도 모르고 스트레스성이라 생각하고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길어지면 역류성식도염은 더욱 악화되기 때문에 증상이 있을 때 빨리 치료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임을 명심하자. 도움말 : 소담한의원 해운대점 김윤홍 원장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미니인터뷰소담한의원 해운대점 김윤홍 원장 역류성식도염과 위장과의 관계 소담한의원의 한방치료의 목적은 위액의 역류를 줄이고 역류액의 자극효과를 감소시켜 식도를 보호하는데 있습니다. 역류의 원인은 위장이 경화되어 음식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치료 후에 쉽게 재발하는 것은 원인이 되는 위장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본 한의원에서는 역류성식도염의 치료시 항상 위장을 같이 치료합니다. 위장이 굳어있어서 음식을 많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 쉽게 역류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위장의 기능을 회복하게 되면 많은 양의 음식이 들어와도 쉽게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고 위장의 압력이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역류의 증상이 없어지게 됩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9
- 책과의 거리는 30cm? 성록한의원 이동현 원장 오늘은 책과의 거리와 자세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언제부턴가 우리는 책과의 거리는 30cm가 당연한 것으로 알아왔습니다. 아이들 시력치료를 하면서 이것처럼 허구인 말도 없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부모님께서는 실제로 30cm를 재어보세요. 남자들 큰손으로 한뼘반 정도의 거리입니다. 이정도 거리라면 0.1~0.2정도의 시력으로도 볼 수 있는 거리입니다. 즉, 아이의 시력을 0.2정도에서 만족하겠다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책과의 거리는 70cm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어른들은 키가 크기 때문에 책상에서 허리를 곧게 펴고 책을 보면 60~70cm의 거리가 나옵니다. 아이들은 키가 작으므로 책과의 거리가 어른처럼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독서대를 사용해야합니다. 책상에 독서대를 놓고 책을 보면 책과의 거리가 늘어납니다. 그러나 거리를 늘여도 자세가 나쁘다면 안되겠지요.척추를 바로 잡아야 눈이 좋아집니다.독서대을 이용해 책과의 거리를 멀리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책상의자에 앉아서 허리를 곧게 펴고 그 옛날 선비들이 책을 읽듯 자세을 바로하고 책을 봐야합니다. 엎드려서 책을 보거나, 고개를 숙이고 책보거나 게임하는 것, 누워서 책을 보는 것은 뒷목과 어깨근육을 긴장시켜 눈으로 가는 혈관도 압박하여 눈에 산소와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않아져 시력이 나빠지는 원인이 됩니다. 항상 책은 책상에서 바로 앉아서 봐야합니다. 쪼그려 앉아서 고개 숙이고 책을 보거나 게임을 하는 행동은 시력에 가장 안좋은 자세입니다. 대개의 아이들이 이런 자세로 공부하고 컴퓨터를 하지요. 척추를 바로세우는 것은 시력을 좋게하는 가장 기본입니다. 따라서 여러분 자녀가 눈이 나쁘지 않더라고 자세가 나쁘다면 지금 바로 경각심을 가지고 바로잡으셔야합니다. 시력이 나빠서 내원하는 아이들 대부분이 경추와 골반이 틀어져있습니다. 척추측만증이라고 하지요. 자녀의 경추와 척추가 틀어졌다면 척추추나요법을 반드시 받아서 바른자세를 잡아야합니다. 그리고 평소습관에서 척추 경추가 틀어지는 원인을 찾아서 고쳐야합니다. 성장기 아이들은 눈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생명력이 왕성하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 그리고 아이의 끈기는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수술 않고도 눈은 반드시 좋아집니다. 도움말 : 금정구 구서동 성록한의원 이동현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9
- 안경과 렌즈에서 벗어나고 싶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의 불편에서 벗어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시력교정수술에 가장 적합한 후보자라고 할 수 있다. 레저 활동을 자유롭게 즐기기 원하는 사람이나 여행 중에 렌즈를 잃어버린 적이 있어 고생한 경험이 있는 사람, 겨울철에 안경렌즈에 김이 서려서 불편했거나 운동 중에 안경이 깨져 눈 주위에 상처가 난적이 있거나 콘택트렌즈 관리 소홀로 잦은 각막 찰과상이나 각막염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들도 수술 받아야할 적절한 이유가 된다. 그러나 더 적합한 후보자는 자신의 수술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수술 후 의사가 일러주는 간단한 주의사항 스케줄을 잘 지킬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럼 수술 받기 곤란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시력교정수술을 하는 의사들 모임에서 항상 이야기 되는 후보자가 있다. 완벽주의자다. 그들은 늘 완벽하게 볼 필요를 느끼며 수술 후 모든 신경을 눈에만 두고 있어 잘 보였다가도 조금 덜 보이면 불안해하고 걱정이 태산이다. 이런 경우 정신 건강에 안 좋기 때문에 레이저 시력교정 수술을 강력히 원하더라도 수술은 신중히 생각하고 안 하는 게 좋을 수도 있다. 레이저시력교정으로 완벽한 시력이 나온다는 보장은 없으며 보장하는 의사도 없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눈 중 완벽한 눈은 없으며 완벽하게 근거리, 원거리 모든 거리를 잘 보면서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할 수 있는 수술 방법은 없으며 그런 눈을 가진 사람 또한 없다. 그러므로 만약 완벽한 시력이 나올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의사를 만난다면 그 의사에게 수술 받는 것을 신중히 고민하고 결정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본인 생각에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에 적합한 후보자라고 생각되더라도 수술이 곤란한 경우가 있다. 현재의 레이저 기술로는 각막이 너무 얇거나 동공이 너무 큰 사람들, 굴절이상이 너무 심한 고도근시(-12D 이상)인 사람들, 불규칙한 난시를 가진 사람들은 더 기다려야 한다. 결국은 본인 의지에 달려있다. 많은 사람들이 레이저시력교정을 기적이라고 말하고 신기해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그들이 말하는 기적이 자신이 겪게 될 경험과 정확히 일치할거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수술은 오로지 자신의 자유의사로 결정하는 것이다. 주위 사람이 어떻게 이야기하건 그것은 주위사람의 경험이지 자신의 경험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오직 자신만이 자신의 눈에 대해 선택할 권리가 있다. 밝은 안과 박 찬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8
- “대학 들어가기 전에 살 꼭 빼야 해요” 2011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습니다. 시험이 끝나자마자 학생 두 명이 한의원을 찾아 접수대에서 머뭇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들어온 예비 대학생 두 명은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결국 다이어트에 대해 상담하기 시작했습니다. “원장 선생님, 저희 둘 다 내년에 대학에 들어가는데요, 입학식 전까지 살을 빼야 해요. 친구가 다이어트 한약을 먹었는데 효과를 봤더라구요. 아주 센 걸로 지어 주세요.”두 친구의 간절한 눈빛과 진지함에 저는 그만 웃어버리고 말았습니다.두 친구는 일단 체성분 검사, 혈액순환 검사, 스트레스 검사, 활동력 지수 검사를 시행하였고 줄자를 이용하여 허리둘레 및 허벅지의 둘레를 측정하였습니다. 검사와 상담 결과, 둘 중에 한 명은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하였고 다른 한 명은 일단 집에서 식이요법과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대학 입학 전에 다시 한 번 체성분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선생님 왜 저만 다이어트 치료를 받고 친구는 안 받아도 되는 거죠? 우리 둘은 키도 비슷하고 몸무게도 비슷한데 말이죠.”치료를 받기로 한 여학생이 푸념 섞인 질문을 하였습니다. 비슷한 신장과 체중이라 하더라도 체성분의 구성과 기초대사량에 따라서 다이어트 치료를 받아야 할 사람이 있고, 받지 않아도 될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가 쓰는 에너지는 크게 기초대사량과 운동대사량으로 분류됩니다. 기초대사량이란 생명 활동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로 두뇌, 심장, 내장기관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에너지의 양입니다. 즉 하루 종일 가만히 있어도 생명 유지를 위해 필요한 최소 단위의 대사량을 의미합니다. 기초대사량이 높을수록 살이 잘 안찌고, 노력할 경우 살이 잘 빠집니다. 기초대사량이 낮은 경우는 이와 반대의 결과를 초래합니다.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경우 기초대사량이 낮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여기에 더욱 중요한 것은 기저질환(기본질환)입니다. 여고생의 경우 기저질환으로 수족냉증과 생리불순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남성들의 다이어트와는 달리 치료에 중점을 두셔야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다이어트 클리닉에서는 오로지 체중 감소에만 의의를 두고 있지만 최근 다이어트의 신개념은 체중 감소 이외에 지방량의 감소 및 기저질환(생리불순, 수족냉증)의 치료에 더 많은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다이어트도 좋지만, 건강한 다이어트가 중요하다는 점 명심하십시오. 모아한의원 장경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8
- 효소코리아의 효소이야기-각종 난치병을 치료하는 효소 각종 난치병을 치료하는 효소 미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각종 난치병의 치료에 효소를 이용한 치료법이 각광을 받아왔다. 난치병인 에이즈의 경우, 에이즈에 수반되는 증상인 영양소 흡수 부전을 치료하는데 효소가 유효하게 이용되고 있다. 특정 단백질 분해효소의 배합이 HIV 감염자의 특정임파구 산출을 촉진해서 면역시스템이 소멸되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다. 에이즈 환자가 효소보조제를 일상적으로 섭취하면 병의 진행을 지연시키고 증상을 경감시키는 것으로 판명되고 있다. 바이러스 질환인 인플루엔자와 헤르페스, C형 및 B형 간염에도 효소가 이용되고 있다. 즉 바이러스를 둘러싸고 있는 점성의 단백질 성분이 단백질 분해효소에 의해 분해돼 바이러스가 파괴되는 것이다. 특히 대사포진의 경우, 단백질 분해효소에 의한 치료가 현재로서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며 부작용이 전혀 없다. 인플루엔자의 바이러스도 트립신 효소에 의해서 소멸시킬 수 있다. 독일에서는 대상포진에 효소를 대향 투여할 경우 회복율이 대폭 향상된다는 임상보고가 있다. 이렇게 하면 일반적으로 대상포진 후 발생하는 신경통 증상도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관절염, 요통, 류머티즘, 어깨통, 기타 통증에도 효소가 유효하게 이용되고 있다. 불완전한 소화는 때로 전신에 통증을 일으키며 특히 관절염이나 요통을 유발한다.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지 않은 폴리펩타이드(질소잔류물)는 장내 부패를 유발해서 TCA에너지 회로의 원활한 회전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에너지회로에 들어간 질소잔류물은 유산, 기타 산을 생성해서 전신에 통증을 일으키는 근(筋)수축을 일으킨다. 이것은 효소의 부족으로 인한 소화불량이 근본적인 원인이다. 따라서 소화, 배설이 원활해지면 거짓말같이 통증이 해소되기도 한다. 류머티즘도 효소 보조식품을 많이 섭취하고 과일과 생채소 중심의 혈액을 정화하는 음식으로 밥상을 개선하면 치료 효과가 크다. 암은 생식, 특히 과일, 생채소 섭취부족에 기인한다. 즉 효소부족과 식이섬유 부족이 최대 원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체내 잠재효소(대사효소)의 과잉소비가 온몸의 기관을 발암체질로 바꾼다. 효소가 암을 이긴다 버튼 골드버그는 그의 저서인 ''암의 대체의료 안내서(Aiternative Medicine Defective Guide to Cancer)''에서 위의 펩신, 췌장의 프로테아제 등 효소가 인체 내에서 발생한 초기 암을 공격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암 세포는 암모니아 대사물인 아민, 페놀, 스카돌, 인돌 그리고 유화수소는 메틸메르카부탄을 발생시켜 그것들이 발암물질인 니트로소아민을 만들기 때문에 생긴다. 효소는 또 TNF(종양과사인자-마트로퍼지에서 생성된 사이토카인의 하나로서 이상 증식하는 암세포를 파괴한다)를 생성한다. 오스트리아의 암 리서치협회의 의사인 루시아 디사이아는 효소 보조식품을 다량 사용해서 TNF를 생성하는 데 성공했다. 췌장 효소는 암세포 표면의 항원에 작용해서 암세포를 파괴하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또 프로테아제는 암세포를 싸고 있는 단백질을 분해해서 암세포를 사멸시킨다. 암세포의 단백질 외피가 파괴되면 항원이 퍼져 나와 면역시스템이 활발해진다. 프로테아제는 암세포가 만드는 면역복합체를 제거하는 기능도 있다. 췌장효소는 킬러T-cell의 증가를 유발해서 TNF를 증가시키는 보조 기능이 있다. 그래서 유럽의 의사들은 종양을 파괴하기 위해 췌장효소를 직접 종양에 주사하기도 한다. 이 주사에 포함된 효소는 화학요법과 병용하면 크게 효과를 볼 수 있다. 화학요법 양을 줄일 수 있어 부작용이 감소한다. 그리고 프로테아제는 암세포가 다른 암세포와 결합해서 악영향을 낳고, 전이하는 것을 막는 기능도 있다. 암 환자의 체내에서 발견되는 위험한 면역복합체는 효소보조제 섭취만으로도 대폭 줄일 수 있다. 이 복합체는 암으로 변한 종양을 증대시키는 인자로서 이 복합체의 증식이 암의 증식으로 이어져 생존을 어렵게 하는 것이다. 효소요법을 받은 암 환자는 이 복합면역체의 증식이 억제되어 그 결과 암 전이가 대폭 억제됨으로써 식욕이 나고 힘이 나서 정신적으로 좋아진다. 유럽 의사들이 많이 사용하는 효소제재로는 파파인과 브로멜라인, 트립신, 키모트립신, 리리파아제, 아밀라아제, 루틴(바이오플라보노이드) 등이 있다.문의 효소코리아 대표이사 김희철 031-256-17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7
- 우리 동네 주부들에게 듣는 ‘가족 건강 지키는 나만의 노하우’ 특별한 비법? 꾸준함이 보약이죠!건강에 관심 높은 요즘, 체질이나 유전을 고려해 가족건강을 지키는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우리 동네 주부들이 특별히 신경 쓰고 있는 먹거리에 대한 다양한 사연을 들어보았다. 박신영 리포터 jump1042@hanmail.net용인 수지 홍금희 주부_ 고교생 딸을 위한 ‘맞춤형 아침’홍금희(47) 주부는 고등학생 딸을 위해 아침상을 현미밥에 청국장, 제철 과일로 차린다. “평소엔 괜찮다가 시험 때면 변비가 생겨요.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론 야간 자습에 식단도 편중돼 증상이 심해지더군요.” 그때부터 고민 끝에 딸을 위한 맞춤형 메뉴를 정했다. 청국장 만드는 게 번거롭긴 하지만 고생하는 딸 생각하며 정성을 들인다고. “원래 요리할 때 공들이면 그 기운까지 전해진다잖아요.(웃음) 과일은 따로 챙겨 보내기도 하는데, 워낙 노리는(?) 남학생이 많다고 해 걱정이에요.(웃음) 그래도 밝은 얼굴로 등교하는 우리 딸을 보면 아침이 너무 행복해요.~”나만의 TIP-신선한 제철과일 외에 석류, 블루베리 등 특이 과일도 한번씩 내놓는다. -만능요리기를 이용하면 집에서도 청국장을 만들 수 있다. 메주콩을 깨끗이 씻어 삶는 기능에서 3시간, 발효 모드로 21시간 놔두면 완성된다. 동봉 컵으로 계량하면 한동안 먹기에 충분한 양이 나온다. 정자동 이지수 주부_ 초등자녀 입맛 사로잡은‘엄마표 음료’이지수(42) 주부는 어린 자녀들이 시판음료를 마실 때면 마음이 불편했다. “입도 짧고 먹어도 잘 체해요. 환절기엔 아토피성 가렴증도 있어 평소에도 신경을 많이 쓰죠.” 그런데도 아이들은 엄마 맘과는 달리 사먹는 음료에 점점 익숙해졌다. “음식 못지않게 마실거리도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반복되는 싸움 그만하고 직접 만들어주자 결심했죠.” 복분자는 몇 년째 직거래하는 농원에서 주문하고 매실, 오미자는 유기농 매장을 이용한다. 맛도 있고 색깔도 예뻐 손님접대에도 그만이라고. “우리집에선 고기 먹을 때도 엄마표 음료가 인기예요. 발효식품이니 소화에도 도움 줄 테고,? 느끼함도 없애줘 애들이 먼저 찾는다니까요. 비타민을 통째로 마셔 감기걱정이 준 것도 소득이랍니다.”나만의 TIP-시중에 알려진 열매와 설탕 비율은 1:1. 그러나 경험상 1:1.2정도가 적당하다. - 처음에 동 비율로 만든 후 1주일쯤 지나 0.2정도를 위에 뿌린다. -여름엔 얇게 저민 레몬에 탄산수를 넣어 시원한 레몬에이드를 만들고 겨울엔 유자나 생강으로 건강차도 만든다. 정자동 이정숙 주부_ 남편을 위한 내조의 ‘콩물’분당에 사는 이정숙(42) 주부. 아침마다 챙기는 그녀의 ‘콩물’은 지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몇 년째 신경 써 챙기는 이유는 남편의 건강 때문이다. 콩물은 우유에 콩과 견과류를 넣고 믹서로 갈아 만든 음료에 붙인 이름. “시댁 식구들이 간이 안 좋아요. 간 질환으로 돌아가신 분이 있고 간염 항체도 잘 안 생긴다 하더군요.” 남편이 불규칙한 생활로 바쁘던 3년 전, 우려하던 일이 생겼다. 건강검진에서 정상범위를 훨씬 넘는 간수치가 나온 것. 그때부터 이 씨는 고단백 콩물을 만들기 시작했다. “특별히 내조랄 게 없었죠. 애들한테 신경 쓰느라 남편한테 소홀했고요. 꾸준히 챙겨 주다보니 제대로 내조 하는 것 같아 스스로 대견해요.(웃음)” 정성 덕분인지 정상 수치를 회복한 남편은 요즘엔 챙겨주기 전에 먼저 찾을 정도가 됐다고. 이씨는 “넉넉히 만들어 가족 모두가 마시니까 남편 건강은 물론이고, 아이들 성장과 제 골다공증 예방도 되니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한다.나만의 TIP-검은콩 또는 메주콩 2컵을 깨끗이 씻어 하룻밤 불린다.-불린 콩을 센 불에서 10분정도 삶는다. 큰 콩보다 단단하고 작은 콩을 먹어봐야 잘 삶긴 상태인지 정확하다.-우유에 콩 3-4 스푼, 호두, 잣 등 견과류를 조금 넣고 믹서로 간다.-우유는 재료가 잠길 정도만 붓고 갈아준 후 더 추가해 마시기 좋은 농도로 만든다. -콩 삶아낸 물에 가는 것이 좋긴 하지만 고소한 맛은 떨어진다. 혹시 고열량이 우려된다면 무·저지방 우유를 사용한다.판교 이지혜 주부_ 자연 그대로의 맛, 그리고 나누는 감동‘천연조미료’판교에 사는 이지혜(44)씨는 직장맘이다. 외식이 잦은 편인데, 사먹는 음식에서 조미료 맛을 느낄 땐 기분도 찜찜했다. “늦둥이 둘째에게 미안함도 컸어요.” 일단 외식을 좀 줄이고 해먹자는 생각에 ‘다시육수’를 만들어 봤다. “다싯물은 우린 후에 음식물 찌꺼기가 많고 무엇보다 날이 더우면 금방 상해 못쓰고 버릴 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다시 생각한 게 ‘천연조미료’. 분쇄기에 갈수 있는 모든 것이 가능하지만, 주로 멸치, 새우, 다시마, 표고버섯을 이용한다. 가루상태는 보관하기 편하고 쉽고 빠르게 요리할 수 있어 좋다. 또 국이면 국, 나물이면 나물, 각종 볶음까지 두루 사용할 수 있어 소금사용양도 확 줄었다고. “혹 선물할 때 아이템이 막막하다면 예쁜 병에 담은 천연조미료를 권해드려요. 두고두고 회자되는 감동의 선물로 전혀 손색없을 거예요.” 나만의 TIP-먼저 모든 재료는 잘 손질한다. 변질되지 않게 햇볕에 말리거나 달군 후라이팬에 바짝 볶아 분쇄한 후 밀폐용기에 넣어둔다.-천연조미료는 끓기 전에 넣어야 제대로 된 국물 맛을 낼 수 있다. -청국장, 콩, 들깨, 생강, 마늘도 가루로 만들면 유용한 재료. Cop 2010-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