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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아줌마, 유괴납치예방교육에 발벗고 나서다 유치원·어린이집 직접 찾아가 교육…현장감 있어서 교육효과 높아 15일 안산와동 어린이집. 100여명의 유아들이 유괴·납치 예방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을 담당하는 이는 ‘경찰아저씨’가 아닌 ‘경찰아줌마’. 단원경찰서 고잔지구대 소속 이재은 경사다. “세상에는 좋은 사람도 많지만 나쁜 사람도 있어요. 어떤 아저씨가 길을 물어보면서 차 태워 주겠다고 할 때는 어떻게 한다고 했죠?” “‘싫어요’하고 소리쳐요.” “그럼 맛있는 과자 사 준다고 할 때는 따라가도 될까요?” “안돼요~” “와동 어린이집 친구들은 참 잘 하네요. 그럼 역할극으로 연습을 한번 해볼까요?" 이 경사의 동료 남자경찰이 유괴범 역할을 하며 흔한 유괴수법을 보여주자 아이들이 까르르 웃음을 터뜨리며 역할극을 서로 하겠다고 손을 든다. “꼬마야 너 이름 뭐야? 엄마한테 데려다 줄게 아저씨랑 같이 가.” 유괴범이 아이의 손을 잡아끌자 앉아있던 아이들까지 한 목소리로 “싫어요” “도와주세요”를 외친다. 아이들의 호응에 이재은 경사의 얼굴이 환해진다. 와동어린이집 김정선 원장은 “제복을 입은 여자 경찰이 와서 직접 교육을 하니까 더 현장감이 있고, 교사나 학부모들도 어린이 유괴납치사건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경각심을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유괴·납치예방교육을 하는 이재은 경사는 12년 경력의 경찰이자 5세 아이의 엄마다. 안양 어린이사건 이후 매주 화요일마다 유아 기관을 직접 찾아가 유괴납치예방교육을 하고 있다. 교육에 직접 나선 건 이 경사 자신이 아이엄마로서 자식을 잃은 부모의 심경을 짐작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고는 미연에 방지하는 게 최고잖아요. 지구대 대장님과 함께 관내 어린이집 원장과 학부모 대상으로 교육을 했는데 반응이 아주 뜨거웠어요. 경찰이 아이들에게 직접 교육을 하면 효과도 높고, 경찰 이미지도 친근하게 바꿀 수 있을 거라 생각했죠.” 막상 아이들 대상으로 교육을 하려고 나섰지만 처음에는 교육자료가 없어 쩔쩔맸다. 겨우 슬라이드 하나 만들어 교육을 했는데, 아이들과 한번 두 번 만나는 사이에 신기하게도 자료가 만들어지고 가르치는 기술도 늘었다. 경찰이 직접 교육을 한다고 하니 교육요청이 밀려들어와 벌써 9월까지 교육스케줄이 찼다. 행정업무도 많지만, 바쁜 중에도 유괴납치예방교육을 하러 나오는 것이 이 경사는 즐겁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싫어요! 살려주세요! 이런 말을 가르쳐야한다는 것이 씁쓸하지만, 꼭 필요한 교육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보람을 느껴요. 가는 곳마다 아이들이 환대해줘서 좋고요. 경찰을 보면 다들 긴장하지, 이렇게 반갑게 맞아주는 곳은 없거든요.”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곤충 기르는 거 신기하고 재밌어요” 체험학습 뿐 아니라 생명의 소중함과 정서적 안정 꾀할 수 있어 충동구매 자제하고 동기부여 확실해야 교육효과 커져 얼마 전 시골 할머니 댁에서 달팽이를 가져와 기르고 있는 예은이(초1· 봉곡동)는 아침에 일어나면 달팽이에게 상추를 주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달팽이가 갉아먹고 남은 상추나 달팽이가 내놓은 배설물을 보면서 신기해한다. 예은이 엄마는 아이가 전혀 관심이 없었던 자연관찰 책을 찾아보면서 달팽이가 축축한 것을 좋아하고 계란껍질을 좋아한다는 것을 몸 소 체험한다며 아이에게 교육효과가 뛰어난 것 같다고 말한다. 이처럼 애완곤충을 기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곤충 기르기가 인기다. 가정에서 애완곤충 기르는 것을 잘 활용한다면 아이들에게 생물의 한살이에 대한 체험학습 뿐 아니라 생명의 소중함과 정서적 안정도 꾀할 수 있을 것이다. 곧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방학기간에 산과 들로 가서 직접 곤충채집을 하면서 자연과 함께 생활하는 것만큼 좋은 것이 있을까마는 도심에서 자연과 함께 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집에서 애완곤충을 키우면서 자연을 배워가는 건 어떨까? 먹이주기 쉽고 공간 많이 차지 않은 곤충 인기 아이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게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 학교 앞 문구점이나 대형마트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곤충이다.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는 살아있는 주로 남자 아이들이 좋아한다. 사슴벌레를 키우고 있다는 병수(초2· 도량동)는 “로봇처럼 멋있게 생겼고 잘 움직여서 좋아한다”고 한다. 장수풍뎅이는 플라스틱이나 유리 상자에 톱밥을 조금 넣고 과일조각이나 젤리를 넣어주면 된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가정에서 기르기엔 안성맞춤. 게다가 먹이를 잘 먹어 기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근래에는 귀뚜라미를 집에서 기르기도 한다. 귀뚜라미는 채소와 육류 등을 모두 잘 먹는 잡식성으로 기르기가 쉽다. 집안에 울려 퍼지는 귀뚜라미 소리는 자연 속에 있는 느낌이 들게 한다. 왕귀뚜라미는 야산이나 공원 풀숲에서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채집하기가 쉽다. 8월 이전의 왕귀뚜라미는 거의 대부분이 애벌레로 존재하기 때문에 채집이 쉽지 않다. 따라서 채집이 어려울 경우에는 인터넷에서 왕귀뚜라미 구입처를 검색해 구매하여 사용하는 것도 좋다. 이외에도 달팽이나 무당벌레 누에 전갈류 거미류 등 다양한 애완곤충이 있다. 애완곤충류는 보통 5천원~1만원 선. 수입산 거미류나 동남아산 곤충류는 4~5만원 이상의 고가 곤충류도 많다. 유충에서 성충 변화과정 자연스럽게 체험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에게 곤충을 기르게 하는 이유는 애완 목적보다는 자연학습관찰이 목적일 것이다. 과학학습교재에 곤충 기르기가 1~2개씩 포함되어 있는 것만 봐도 교육효과를 기대한 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라이덴 어린이 과학센터(형곡동) 정태진 원장은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 등을 대부분의 곤충들은 교과서에도 나오지만 직접 키우면서 유충에서 성충이 되는 변화 과정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다”며 “자료를 찾기 위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러다 보면 그 외의 곤충들을 알게 된다”며 체험학습 효과를 설명했다. 애완곤충을 기를 때 호칭을 정해 동생 돌보듯이 대하는 것도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한 방법이다. 정 원장은 “충동구매로 곤충을 기르는 것은 아이에게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심어줄 수 없다”며 “아이가 간절히 원할 때 스스로 용돈을 모아 힘들게 얻게 하고, 아이에게 먹이 주는 것 등 책임감을 가지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또 “밥 주는 시간, 움직이는 시간, 움직이는 시간 등 아이 나름대로 간단하게 적어보라고 한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세밀하게 관찰일지를 작성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애완 곤충 인터넷 쇼핑 사이트 ‘곤충 이야기’(bugstory.co.kr) 곤탱이(http://gontengi.com) 한국곤충(017-437-7235) 한터농장(031-332-3695) 애벌레생태학교(031-771-0551) 자연과 관찰(032-545-8242) 안정분 리포터 bu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우리아이 학습장애, 여름방학에 잡으면 몸도 마음도 성장 책상에는 앉아있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조기 진단 받아야 여름방학이다. 성적표를 본 후 애가 타는 학부모와는 달리 무사태평한 아이들. 책상에 앉아 있지만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원인이 무엇일까? 우리아이 학습 장애일까, 학습부진일까. 구미 아이맘한의원 김영주 원장은 “학습부진이란 의미로 학습장애라는 말을 남발하고 있는데 학습장애와 학습부진은 엄연히 다르다”고 말한다. 학습장애 아동, 선행보다는 복습을 학습장애란 아동의 지능은 정상이지만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수학 또는 계산능력 중 한가지 능력에 심각한 문제를 나타내는 장애를 말한다. 실제학년보다 2년 이상 학습이 지체되는 경우에 학습장애로 진단하는데,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 비전문가가 보아도 진단할 수 있을 정도로 확연히 드러난다. 읽기 장애는 학령기 아동의 4% 정도에게 나타나는데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3~4배정도 많다. 글자를 읽지도 못하고 읽어도 단어 뜻을 모르기 때문에 새로운 것에 대한 학습이 안 되어 학습 진도가 정체된다. 읽기 장애는 언어발달 장애를 동반하며 원인으로는 가족력, 인플루엔자 감염, 대뇌 반구 이상, 뇌성마비 등 신경학적 질병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수학학습장애는 다른 건 다 정상인데 수학과 관련된 능력만 뚜렷이 저하된다. 정상지능을 가진 아이의 1~5% 정도에 해당되고 남자아이보다 여자아이에게서 좀 더 많이 볼 수 있다. 수학장애는 언어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 쓰기장애는 학령기 아동의 3~10% 정도에서 나타나며 주로 가족력에 의한 경우가 많다. 글자를 보고 똑같이 쓰는 것이 안 되고 글자를 쓰는 게 아니라 그리는 수준에 머문다. 이는 뇌의 정보 전달 부위에 문제가 있기 때문으로 추정하는데 행동장애, 주의력결핍, 과잉운동장애, 우울장애 등과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학습장애아를 둔 부모는 아이에게 공부만 시키면 호전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학원이나 과외를 무리하게 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학습장애아동의 대부분은 선행학습 보다는 복습과 반복 학습이 필수이고 개념 이해에 중점을 두어 교육해야 호전될 수 있다. 학습장애는 성인기 사회적응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이의 학습장애가 의심된다면 기초학습 기능검사를 통해 객관적으로 진단해 보는 것도 좋겠다. 한방(韓方)에서 본 학습장애 한방에서는 우리 몸 어느 한 부분의 기능이 저하되면 그것이 몸 전체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본다. 그래서 학습장애든 성장장애든 별개의 것으로 보지 않고 같은 맥락으로 본다. 구미 아이맘한의원 김영주 원장은 “비염, 아토피,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 아이들이 예민한 경우, 체력이 저하된 경우 등의 원인이 학습장애로 이어 진다”고 한다. 알레르기 질환 같은 경우는 생활환경에서 접촉하는 수많은 물질이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치료 또한 쉽지 않다. 이중 알레르기 비염은 방치할 경우 두통, 눈의 피로, 전신피로와 더불어 수면부족과 호흡곤란을 야기한다. 이는 곧 뇌에 산소공급 부족으로 인한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로 학습부진과 바로 연결된다.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아이가 비염초기 증상이 보일 때 빠른 치료를 해주어 학습장애와 성장장애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지하는 게 중요하다. 노력에 비해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이라면 두뇌학습 클리닉을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이는 자신의 뇌파정보를 눈으로 보면서 뇌파를 스스로 조절하게끔 하는 뇌훈련 프로그램으로 의식적으로 과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본인 스스로 심신을 더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이미 실생활에 많이 활용되는 방법으로 ADHD 초ㆍ중기 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들에게 완치가 가능할 만큼 좋은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의 학습능력은 선천적으로 타고 난 개개인의 능력 차이도 중요하지만 후천적인 관리와 노력도 중요하므로 적절한 영양 섭취, 예방과 치료, 이와 더불어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 TIP 제목 : 시험을 앞둔 수험생이나 국가고시, 승진을 앞둔 직장인이라면… 총명탕과 공진단을 복용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 총명탕은 백복신, 석창포, 원지라는 약재가 들어있어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며 학습능률을 높이고 뇌기능을 활성화시킨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하루에 천 마디 말을 암송할 수 있다’고 할 정도의 효능이 있다. 공진단은 큰 시험을 치루기 전 긴장을 풀어주고 집중력을 높여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하는 한약으로 휴대하기 편하게 알약으로 만든 것이다. 도움말 아이맘한의원 김영주 원장 취재 이지현 리포터 xvlho@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수학이 아이들 머릿속에 ‘쏙’ 선행 학습에 욕심내는 엄마들이 관심을 두는 과목 중 하나가 수학. 올림피아드 수요가 늘면서 사고력과 창의력의 관점에서 수학에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제는 수학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 특히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하는 유·초등 단계에서 사고력과 창의력 중심의 학습에 비중을 두는 엄마들이 늘면서 활동 수학을 표방하는 시매쓰가 주목받고 있다. 토론·발표 수업을 통해 추상적인 수학 개념을 스스로 정립해나가고, 교구를 통해 몸으로 체득한다는 시매쓰 인동교육원의 수업 현장을 들여다봤다. 정사각형 6개를 붙여서 정육면체를 만들 수 있는 11가지 전개도를 찾아 입체도형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인 정육면체의 성질을 알아보는 수업. 강사가 ‘정육면체란 이런 거야’라고 알려주기보다 아이들에게 ‘정육면체는 뭘까’ 질문을 한다. “정사각형 여섯 개를 펼쳐놓지 않고 접어놓은 거예요!” “그럼 주사위처럼 생긴 정육면체를 다시 풀어놓으면 전개도가 되겠죠? 그렇지만 정사각형 6개를 붙여놔도 정육면체를 만들 수 없는 경우가 있어요. 정육면체를 만들 수 있는 전개도는 모두 몇 가지나 될까요?” 아이들의 고민이 시작됐다. 정사각형 4개를 한 줄에 배열하고 위아래로 뚜껑을 배치해보라고 힌트를 주자 생각하는 과정이 좀 더 수월해진다. 이제 아이들에게 ‘글리코’라는 교구가 주어진다. 막연히 생각하던 전개도를 직접 네모난 조각을 끼워 맞추며 접어보니 정육면체가 가능한 전개도와 불가능한 전개도가 확연히 구분된다. “왜 안 되지?” 강사의 질문에 “뚜껑이 겹치면 안 돼요!” 아이들의 씩씩한 답변이 돌아온다. 정육면체를 만들 수 있는 11가지 전개도가 이제 아이들 머릿속에 ‘쏙’ 들어앉았다. ‘시매쓰 식’ 수학 공부다. 단순 연산·선행 중심의 수학 지양 창의력 수학 시매쓰는 자체 개발한 교재를 중심으로 추상적이어서 어렵게만 느껴지는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300여 종에 이르는 전문 교구를 조작하는 탐구 과정을 통해 익힌다는 점이 눈에 띈다.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 또한 주입식 강의가 아닌 그룹별 토론·발표 수업으로 아이들 스스로 다양한 문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넓이’를 배울 때도 ‘직사각형의 넓이는 가로×세로, 삼각형의 넓이는 밑변×높이÷2, 사다리꼴의 넓이는 (윗변+아랫변)×높이’라는 공식을 바로 던져주는 것이 아니라 ‘넓이’의 개념이 정확히 무엇인지 체득하는 과정부터 시작한다. 사각형과 삼각형, 여러 종류의 다각형 중에 ‘바닥을 빈틈없이 깔 수 있는 도형’을 함께 찾아보면서 아이들은 서로 닿는 변의 길이가 같아야 하고, 모인 부분이 360도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찾아낸다. 여기에 ‘퀴즈네르 막대’나 ‘칠교 조각’ 등의 교구가 활용된다. 직접 만져보고, 추측하고,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저절로 넓이의 개념을 터득한다. 교재 한 권 전체가 ‘넓이’라는 주제 하나를 쭉 파고들 수 있도록 구성되어 이 과정을 모두 끝내면 아이들은 도형의 넓이를 구하는 공식이 왜 저렇게 나왔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이처럼 수학을 흥미 있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매쓰는 상당히 매력적이지만 교과 중심의 선행 학습에 중점을 두고 진도를 빨리 나가기 원하는 학부모들에게는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시매쓰 인동교육원 이도은 원장은 “제 학년의 내용을 공부하면 학습 부진으로 여기는 현실에서 일반적인 정신 발달 정도, 타 과목 학습 정도와 연관을 고려하지 않은 수학만의 지나친 선행 학습과 생각할 여유를 주지 않는 단순 반복은 사고력의 성장을 방해하게 된다”며 “생활 주변의 문제 상황에 수학적 개념을 적용하고 확장해가면서 단편적인 개념에 메인 선행을 피하고 깊이 탐구하는 학습을 통해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매쓰는 서울 대치동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창의력 수학전문 프로그램이다. 시매쓰는 처음부터 문제 풀이식이 아닌 교구와 토론, 발표 중심의 놀이식 체험 학습, 곧 ‘사고력을 기르는 수학’이 목표다. 교재와 프로그램의 핵심도 창의력이다. 문제 해결력으로 변해가는 교육환경에서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는 시매쓰 프로그램. 유·초등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유용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는 이유다. 도움말 시매쓰 인동교육원 054)473-1707 취재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사진 전득렬 실장 papercu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수학 싫어하는 우리 아이, 수학 잘하는 법 -내가 만드는 방과 후 수학 한 시간- 요즘 아이들은 많은 시간 수학 공부를 한다. 학교에서도 수학 시간에 공부를 하고 대부분은 학원에서도 꽤 많은 시간 수학 공부를 한다. 그리고 집에 와서 하는 숙제의 양까지 생각하면 날마다 수학 공부에 쓰는 시간은 상당하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수학 공부가 의미 있는 학습이 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습관적으로 진행해 온 타율적인 수학 학습 때문에 혹여 수학을 싫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체크해 보자. 아이들에게 수학이 하고 싶은 공부가 되도록 하고 수학 공부를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서 ‘내가 만드는 수학 시간’을 제안해 보면 어떨까? 목표를 정하고 하루 한 시간 자신이 정한 시간, 자신이 정한 방법으로 자유롭게 수학을 하는 것이다. ‘내가 만드는 수학 시간’을 수학 문제 풀이나 학교 숙제 등을 하는 시간으로 쓰는 것은 좋지 않다. 즉, 꼭 공부를 하는 시간은 아니어도 된다. 큰 목표를 세운 뒤 작은 목표를 정한다. 방과 후 한 시간 동안 스스로 집중해서 할 수 있는 수학을 하라는 말을 들으면 실제로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상황에 따라 적당히 하게 된다. 의욕이 있을 때는 괜찮지만 작심삼일이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따라서 하루에 한 시간을 할애해서 하고 싶은 목표를 반드시 정해야 한다. 목표는 큰 목표를 세우고 그에 따른 작은 목표를 정한다. 그 목표에 따라 세분화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주간 단위의 계획까지 세울 수 있게 될 것이다. 목표는 ‘수학 시험 성적 올리기’, ‘문제집 한 권 다 풀기’, ‘상위학년 수학 스스로 공부하기’등도 좋지만 ‘수학 만화 만들기’, ‘수학사 정리하여 수학자 연표 만들기’, ‘클라인 병 만들기’등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것도 좋다. 모든 계획은 아이 스스로 정한다. 계획을 세울 때 부모는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방법만을 제안하고 구체적인 모든 계획은 스스로 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율적이고 즐거운 수학을 하기위한 시간마저 다른 사람에 의해 계획이 세워진다면 지금까지 진행해 온 타율적인 수학 학습과 별다를 것이 없게 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직접 계획을 세우되 부모가 계획을 세우는데 많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계획이 실행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익숙해질 때까지는 쉽게 실행할 수 있는 활동을 한다. 하루에 한 시간 정해진 시간에 계획된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익숙해지기까지는 요일별로 다른 활동을 하되 처음 얼마간의 기간은 쉽게 실행할 수 있는 활동을 곁들여 하는 것이 좋다. 쉽게 실행할 수 있는 활동이란 온라인 강의 듣기, 온라인 수학 게임하기, 수학 만화 보기 등 많은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할 수 있는 활동들이다. 수학을 하는 시간이라고 해서 굳이 책상 앞에 앉아서 할 필요는 없다. 맘에 드는 수학책을 사러 서점에 가거나 주말에 가고 싶은 수학 체험전을 찾기 위해 자료를 검색하는 등의 활동도 좋다. 무엇이든 목표에 따른 재미있는 계획을 세우고 하루에 한 시간은 그 계획에 집중한다. 시간을 분해하고 목표 확인의 날을 자주 만든다. 마감 효과라는 것이 있다. 마감이라는 압박감 때문에라도 어떻게든 목표를 끝낸다면 나름대로의 효과가 생기는 것이다. ‘내가 만드는 수학 한 시간’에서 세운 목표도 3개월이나 1개월, 또는 1주간의 목표를 마감 날짜를 정하여 활동하는 것이 좋다. 작은 구체물이라도 결과물을 내어놓고 나면 성취감도 생기고 다음 목표를 달성하는데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가상의 라이벌을 만든다. 스스로 목표를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친구와 교류해야 자극도 되고 학습 의욕도 높아진다. 이를 위해 같은 목표와 계획으로 짝을 지어 친구와 함께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친구와 함께 하면 ‘내가 만드는 수학 시간’이 즐겁게 공부하는 시간을 벗어나 수학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학습이 되도록 하는 좋은 자극이 될 수도 있다. 하기 싫은 타율에 의한 공부라면 그 중 얼마정도는 과감하게 그만두는 것이 오히려 나을 수 있다. 그 이유는 수학 공부는 오랫동안 지속되어야 하는 공부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고, 짧은 시간이라도 의미 있는 공부가 되도록 하려면 알맞은 목표를 정하고 계획에 따라 스스로 학습을 진행할 줄 아는 힘이 생겨야 한다. 날마다 즐겁게 공부하도록 스스로를 자극하는 자기만의 ‘수학 시간’을 만들도록 도와주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아이들 스스로 놀이하며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교구수학학습 요즘 학생들은 스스로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다. 많은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므로 투자한 시간이나 노력이 같고 개개인의 능력이 비슷하다고 가정한다면 학업성적의 편차는 그리 크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비슷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함에도 불구하고 학업성적의 차이는 아주 많이 난다. 개개인의 능력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의외의 결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머리가 좋고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보다 평범하면서 그다지 많은 노력을 하지 않는 아이가 더 좋은 성적을 낼 때가 있다. 이런 현상은 노력을 많이 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거리가 있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남다른 공부 비법이 있는가 보다. 남다른 비법이란 아마도 즐기면서 공부하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 아무리 머리가 좋고 노력을 많이 해도 어려운 수학 과목을 즐기면서 공부하는 아이들에게는 당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부모들은 어려운 수학 과목을 효과적으로 즐기면서 공부하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 적절한 학습방법을 제시해 주지 못하고 찾으려고 노력도 하지 않는다. 자녀를 훌륭히 키워내는 엄마 중에는 독특한 수학교육방법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중에 하나는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손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 수학이나 교구를 활용한 사고력 수학이 그 방법이다. 그런 방법들은 매우 다양하다. KBS ‘공부 잘하는 법’ 코너에 소개되었던 하노이 탑이나 소마큐브 같은 각종 수학교구를 활용하면 수학공부에 많은 도움을 준다. 하노이 탑이나 소마큐브 같은 수학교구는 수백 가지나 되므로 적당히 선택하여 활용하면 된다. 수학교구학습은 구체적인 사물을 가지고 아이가 직접 만져보고 조작해 봄으로써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하는 사고능력이 생기면 사물이 없더라도 추상적인 개념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그려지게 된다. 그리고 다양한 수학적 구체물을 활용하여 수와 연산, 도형, 규칙성과 함수, 문자와 식, 측정, 통계와 확률 6가지 영역을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고력을 향상시키도록 고안된 각종 활동지를 사용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다. 예전과는 다르게 일선의 선생님들이 고안한 훌륭한 교재들과 사설학원에서 제작된 질 좋은 교재들이 아주 많다. 이러한 방법들의 장점은 수준 높은 수학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므로 능률이 좋다. 게임의 형식으로 고안된 방법들도 많은데 게임이 재미있으므로 아이들은 공부를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신나게 논다고 생각한다. 엄마는 공부를 시키지만 아이는 게임으로 알고 한 판 더를 외친다. 아이는 게임을 한판 더 하고 엄마는 공부를 한판 더 시킨다. 누구도 손해 보는 일이 없으므로 아이나 엄마 모두 공평하다. 주위의 다른 사람들이 얼핏 보면 놀기만 하고 공부는 하지 않는 것 같아도 사실은 많은 양의 공부를 하고 있으므로 당연히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 시기적으로 이런 방법들을 활용한 체험 수학이나 사고력 수학 교육은 뇌가 발달되고 있는 어린 시절에 시작하면 좋다. 점점 아이들이 자라면서 사고력도 떨어지고 생각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신비교구수학 강영규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치아교정으로 매력적 미소와 자신감을 주걱턱 무턱 돌출입 덧니 벌어진 치아 등…교정시기 상태따라 달라, 최대효과 위해 조기진단 중요 방학을 맞아 치아교정을 계획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이때쯤이면 언제나 교정을 하려는 청소년들로 치과가 붐빈다. 치아에 대한 인식도 이젠 많이 달라졌다. 단순히 삐뚤어진 치아를 가지런하게 해준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얼굴의 부조화 등을 개선해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미소를 만드는 종합적인 치료를 위해 치과를 방문한다. 치아교정은 얼굴을 이루고 있는 턱뼈나 치아를 가장 바람직한 위치와 형태를 갖도록 바로 잡아 아름다운 얼굴, 자신 있는 미소를 되찾아준다. 얼굴을 보다 돋보이게 하고 자신도 몰랐던 매력을 찾게 한다. 치아교정하면 얼굴윤곽도 예뻐져 건강을 위해 교정을 꼭 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도곡동 바른해치과 이은희 원장은 “윗턱이나 아랙턱이 많이 나왔거나, 치아가 심하게 겹쳐있고 삐뚤어져 나온 경우, 치아 사이가 벌어지고 치아 나올 자리가 부족하다면 치아교정으로 바로 잡아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덧니, 돌출입, 앞니가 안 물리거나 깊게 물린 경우도 마찬가지다. 덧니는 송곳니가 많이 튀어나온 상태로 심미적인 문제뿐 만 아니라 잇솔질이 잘 되지 않아 치주질환이나 충치가 생기기 쉽다. 윗니 아랫니가 서로 잘 맞지 않아 기능적으로도 문제가 생기므로 정상적인 교합이 이루어지도록 교정치료가 필요하다. 과도하게 입이 튀어나온 돌출입은 윗 잇몸뼈(상악골)와 아랫 잇몸뼈(하악골)가 과성장해서 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때론 이들이 정상이나 위 아래 치아가 튀어나온 것이 원인일 수 있다. 보통 송곳니 뒤의 작은 어금니를 빼고 앞니를 후방으로 끌어당겨 돌출된 입을 들어가게 한다. 이 원장은 “튀어 나온 입술이 들어감으로써 얼굴윤곽이 아름다워져 얼굴이 예뻐지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앞니 사이에 틈이 있는 경우도 교정으로 간단히 치료한다. 반대로 앞니가 깊게 물리는 경우는 윗니의 앞니가 아랫니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게 물리는 것으로 심하면 아랫니가 입천장에 닿기도 해 심미적인 장애를 초래하여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리게 된다. 성장기 아동의 경우 혀를 내미는 습관이나 손가락을 빠는 습관 등에 의해 심한 부정교합으로 이행된다. 적절한 시기에 교정치료를 통해 습관을 조절하여 가지런한 치열로 유도해야 한다. 교정시기는 나이와 상관 없어 교정치료의 시기는 정해져 있지 않다. 모든 연령대에서 가능하며 각각의 나이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이 원장은 “가장 적은 노력과 시간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시기를 알기 위해서는 조기진단이 중요한데 조기진단의 적절한 연령은 7~10세”라고 강조했다. 교정치료를 위해서 내원하면 전문의와 상담 후 정밀검사를 한다. 얼굴사진 및 구강내 사진 촬영과 입안모형 채득, X-ray 사진, 구강검사, 성장검사 등을 시행한다. 교정장치의 종류는 금속, 세라믹, 설측, 콤비네이션, 투명 교정장치 등이 있다. 금속 교정장치는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교정치료의 정밀도와 효율성이 우수하고 비용도 저렴하다. 반면 외부로 노출이 많은 미관상 단점을 갖고 있다. 세라믹 교정은 금속 장치에 비해 노출이 적어 심미적으로 우수하며 최근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장치다. 치료효과와 기능은 금속장치와 비교해 뒤지지 않는다. 설측 교정장치는 치아의 뒷면에 장치를 부착하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외관상 매우 우수하다. 초기에는 음식을 씹거나 발음상의 불편함이 있지만 일정기간의 적응을 거치면 곧 익숙해진다. 콤비네이션 교정장치는 윗니는 보이지 않게 혀 안쪽으로 붙이는 설측 교정장치를, 아랫니는 입술에 많이 가려져 있으므로 세라믹 교정장치를 하는 방법이다. 장치는 덜 노출되고 혀도 비교적 편해 발음이 바로 적응하게 된다. 이 원장은 “설측교정이 외관상 좋지만 비용과 불편함이 부담스런 사람들에겐 콤비네이션 교정장치가 좋다”고 말했다. 투명 교정장치는 끼었다 뺐다 할 수 있는 투명한 플라스틱 교정장치이다. 장치가 투명하여 다른 사람이 치아교정을 받았는지 모르고 특히 양치질이 편하다. 교정장치를 치아에 부착하지 않으므로 찔리는 불편함이 없다. 그러나 이 장치로 치아이동을 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치료도 제한적이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중, 하위권 취약과목 눈높이 맞춤공부가 제격 고1, 2 서울권 4년제 대학 보내기 집중전략으로 상위권 진입 많은 학부모들이 ‘내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고들 입버릇처럼 말한다. 아이들 키우는 것과 학교 성적, 이 두 가지는 내 마음처럼 안된다는 푸념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은 것은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의 소원이다. 그러나 뛰어난 부모라도 아무리 노력하고 애를 써도 마음먹은 만큼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계획대로 안된다. 머리는 좋은 것 같은데 공부를 안한다든지 자기 주도 학습을 못하거나 끈기가 없다는 등 나름대로 분석해 보지만 딱히 대안이 없다. 그래서 과외를 붙여보고 학원을 보내봐도 성적은 늘 그 타령이다. 그러다 나중에는 갈 학원조차 받아줄 학원조차 없어 자포자기하는 사례도 있다. 중하위권 학생 실력 증진 옆에서 도와줘야 강남의 학원들 대부분은 실력 있는 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해 레벨 테스트를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많은 학원들이 상위권 학생 중심으로 편성하는 것에 비해 스터디 킹은 중, 하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원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는다. 대치사거리에서 개나리 아파트쪽으로 영동농협 옆에 위치한 스터디 킹의 김완준 원장은 “그동안 학원을 하면서 느낀 것은 학원들이 전부 상위권 학생들에게만 관심을 쏟는 나머지 중하위권 학부모님들이 딱히 믿고 맡길 학원이 없다. 실제 학원이 필요한 것은 상위권 학생들이 아니라 중하위권 학생들이다”며 “상위권 학생들은 어차피 놔두어도 본인이 열심히 찾아서 하지만 중하위권 학생들은 옆에서 돌봐주지 않으면 제대로 공부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학원을 다니는 것은 자존심을 위해서가 아니라 학생 본인의 실력 증진을 위한 것이라면 천편일률적인 상위권 학생을 위한 교습법보다는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눈높이를 맞춘 학원들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용의 꼬리가 되려 하지 말고 뱀의 머리가 되라’ 속담에도 ‘용의 꼬리가 되려 하지 말고 뱀의 머리가 되라’는 말처럼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머리가 되는 경험이다. 비슷한 실력대의 학생들을 모아놓음으로써 그들끼리 경쟁을 하게하고 서로 열등감을 느끼기 보다는 우애를 다지게 만들어 준다. 또한 어떠한 집단에서 공부를 잘한다는 경험을 일깨워 줌으로써, 비록 그 집단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다할지라도 공부를 잘한다는 느낌이 어떤 것인가를 체험할 수 있게 만든다. 이런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받고 그 결과는 성적으로 나타난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중위권 학생들의 공부 방법을 살펴보니 결정적인 허점들이 있다. 첫째는 중요한 부분과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구별 못한다는 것이다. 똑같이 2시간을 공부 하고 시험을 치면 상위권과 중위권 성적이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며 “상위권 학생들이 머리가 좋아서가 아니다. 중요한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성적이 월등히 높은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중하위권 학생들은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공부 하느라 시간낭비를 하거나 약점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그대로 방치 한다며 고 1, 2 학생들의 경우 서울권 4년제 대학 가는 것은 노력여하에 달렸다고 충고한다. 공부 잘하는 학생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 자신만의 공부법 택해 스터디 킹에서는 이번 여름방학을 1:1 수업과 소수 맞춤지도로 상위권 진입을 위한 특강기간으로 설정하고 있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공부법을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는 본인의 취약점을 해결할 수 있는 자신만의 공부법을 택하는 기간으로 한다는 것이다. 특히 조급한 마음을 누르고 여름동안은 기초실력을 더욱 튼튼히 다지는데 집중해야 한다. 김 원장은 “상위권으로의 도약은 쉽지는 않다. 오랫동안 깊게 박혀있던 공부 습관을 점검하고 고쳐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잘못된 습관을 고치지 못한다면 상위권으로의 도약은 접어야 한다”며 “중하위권의 중, 고생들은 각 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면밀히 확인해 취약과목 위주 맞춤전략으로 단계별 집중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누구나 1등은 될 수 없지만 중하위권 학생도 각자 나름 목표가 있다. 누군가 먼저 나서서 성적에 작용하는 관성의 법칙을 끊고 꿈을 현실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이것이 바로 교육이 아닌가 싶다. 문의 (02)557-6242 김순아 리포터 oksana7559@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우리 아들 딸 이렇게 공부해서 명문대 갔다 이종미(하계동). 서울대 공학계열 1학년 고보건 어머니 다독(多讀)과 뚜렷한 목표의식, 자기주도적 학습이 입시 성공 열쇠 초등학교 4학년까지 영국에서 학교를 다닌 아이는 영어를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만큼 우위를 점하는 과목이 되었다. 고3 때까지 학원을 다니지 않았을 뿐더러 수능 준비도 수월하게 했다. 초등 4학년 때 한국으로 들어온 아이에게 영어에 대한 감각을 유지시켜 주기 위해 엄마는 5학년 방학기간을 이용해 영국에 두 달 가량 가게 되었고, 잠시 쉬었다가 영어를 하는 아이는 더 열심이었다. 6학년 때는 친구와 함께 전 유럽 학생들이 참가하는 기독교캠프에 참가해, 영어만 약 20일 가량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돌아왔다. 이 후 이과생이면서 영어를 잘하는 과목으로 갖게 되는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되었다.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중고등시절은 물론 지금 대학에 입학해서도 제일 높은 단계의 클레스에 무리 없이 들게 되었다. 강한 의지력으로 부족한 언어와 과학 과목 거뜬히 극복 영국생활을 통해 영어를 수월하게 갖추었던 반면 과학에 대한 지문 이해도는 중학교 1학년부터 고1 때까지 아이의 발목을 잡았다. 아이는 과학에 대한 지문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책을 많이 읽는 것으로 자신의 약점을 보완했고, 인터넷 강의도 십분 활용했다. 엄마는 주변의 정보들을 모아 유능한 과학강사에게서 아이가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고등학교에 올라와 과학고를 준비했던 최상위권 아이들과 경쟁하기 위해 아이는 ‘죽을 만큼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고 회고할 만큼 열심이었다. 인터넷으로 책을 신청해 사서 읽거나 인터넷 강의를 선별해 꾸준하게 듣는 등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 스스로 노력했다. 모의고사에서 무엇을 틀렸는지를 집중해서 더 공부했다. 고3초반기까지 과탐의 점수가 생각만큼 잘 나오지 않자, 여름방학 때 인터넷 강의만을 집중적으로 반복해서 들으며 문제 풀이를 지속해, 10월엔 성적이 만족하게 나오는 결과를 얻었다. 언어가 상대적으로 약했던 아이는 인터넷 강의만을 활용해 공부했고, 본인 스스로 책을 선택해 집으로 배달시켜 꾸준하게 읽었으며, 아침시간을 이용해 항상 먼저 언어 공부를 시작했다. 혹 모의고사에서 점수가 만족하게 나오지 않아도 엄마의 초조한 마음과는 반대로 늘 긍정적으로 ‘수능에서 잘하면 된다’ 고 생각하며 꾸준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 결국 수능에서 1등급을 받았다. 서울대 입학이라는 본인의 목표 설정이 확실하게 선 아이는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에 임했고, 고3 때 인터넷 강의로 자신에게 맞는 강의와 강사를 선택해 끝임 없이 공부했다. 의지력과 정신력이 강한 아이는 흔들림 없는 노력을 보여 수능에서 물리를 뺀 전 과목 1등급이 나왔고, 수리 100점, 화학Ⅱ 100점을 받았다. 수시입학 특기자전형을 준비했던 아이는 모든 면을 평가하는 입시에 맞게 내신관리와 봉사활동, 임원할동, 심층을 따로 준비했다. 심층은 수학과 화학Ⅱ를 선택해 준비를 시작했다. 화학은 대학 일반화학을 공부할 정도의 난이도와 어려운 수학 심층 공부를 철저하게 준비했다. 의지력과 정신력이 강한 아이는 흔들림 없는 노력으로 입시에 성공하게 되었다. 김영옥 리포터 informk@hanmail.net Tip - 명문대생이 추천하는 과목별 노하우---박스 처리해 주세요. 이렇게 공부하면 수능시험에 도움된다 언어는 문제의 질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문제집을 잘 고르는 것이 관건. 수능이나 평가원 문제들은 검증된 문제들이기 때문에 수능 보기 전까지 수능기출은 5번 이상, 평가원 기출은 3번 이상 풀어보면 효과적이다. 철저한 ‘분석’ 을 하면서 반복해서 푸는 것이 중요하다. 언어는 문제를 풀 때 문제를 훑어본 다음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을 먼저 보고, 지문을 읽는 것도 나쁘지 않다. 문제를 먼저 봐야 글을 읽으면서 무엇이 중요한지 확실히 알게 되기 때문이다. 문학은 작품 위주로 공부하지 말고 어떠한 생소한 작품이 나와도 모두 풀어낼 수 있는 자신만의 접근법이 필요하다. 비문학은 빠르고 정확하게 읽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을 대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문제 풀이 방식을 가장 익숙하게 만들어 수능 시험에 적용하는 것이다. 수리는 고3 되어서는 고난이도의 어려운 문제만을 풀려하지 말고 평가원 기출이나 교육청 기출 문제를 풀면서 마지막으로 개념을 정리한다는 마음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은 개념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학원을 많이 다니기 보다는 틀린 문제에 대한 개념정리와 오답노트로 정리해 나가야 한다. 너무 어려운 것들을 풀다보면 자신감 상실로 이어져 불안하게 되고 잘 풀리던 것도 안 되는 경우도 있다. 특기자를 대비, 심층을 준비하고 있다면 혼자하기 힘들기 때문에 검증된 학원에 일주일에 한번정도 다니면서 도움을 받는것도 좋다. 과탐은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졌고 충분히 변별력도 생겼기 때문에 미리미리 잘 해 놓아야 한다. 과탐은 무조건 개념이 중요하다. 특히 과탐은 인터넷 강의를 활용하는 것이 참 효과적이다. 수능을 완전히 분석한 인강 강사들에게 자신이 공부해 알고 있는 개념과 지식을 하나로 모아 정리해 나가고 그것을 토대로 꾸준히 문제를 풀면 점수가 오른다. 또한 과탐은 시간 싸움이기 때문에 한번 보고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빠르게 풀어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훈련과 연습이 필요하다. 고3이 되면 컨디션과 시간 조절이 중요해 진다. 11-12시에 자서 5-6시에 일어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사람의 뇌는 일어나서 2시간 후에 가장 활동이 활발하다고 하니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 수능시험 당일에 적응할 수 있다. 잠을 충분히 자야 깨어 있는 시간에 가장 효율적이고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방학동안 취약과목에 집중하고 부족한 면 보완해주면 자신감이 쑥쑥 조작활동과 체험활동 하며 원리와 심화 병행하고, 교과서에 충실해야 하계동에 사는 심나영씨(초등5년 학부모)는 최근 들어 신문 사이에 끼어들어오는 엄청난 분량의 학원광고지를 보면서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시켜야 하는구나 하는 심한 압박감을 느낀다. 게다가 주변에서는 공부를 강도높게 시켜야한다고 하니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고민에 빠진다. 방학동안 하고 싶은 것, 해야 할 것이 무척 많겠지만 막연한 욕심은 불안으로 변하기 쉽다. 학원에서 하는대로, 남들이 하는대로 하다보면 알맹이는 하나도 없는 방학이 되고 만다. 여름방학은 부족했던 공부를 보충하거나, 다음 학기에 배울 내용을 미리 공부하기에 좋은 기회다. 용원초 정문화 교사는 “보통 방학이 되면 2학기 것을 앞당겨 공부를 시킵니다. 학원에서도 미리 선행을 시키지요. 여름방학 과제를 내줄 때 ‘수학 1학기 복습’이라고 아무리 강조해도 대부분 2학기 선행학습을 하고 옵니다. 심지어 2,3년 뒤의 수학까지 미리 공부하고 있지만 지금 배우는 교과서의 중요한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수학교과서 활동들을 통해 개념과 원리 이해하고, 지난 학기 복습에 충실해야 수학교과서를 보면 그림이 많고 문제도 적어 별로 공부할 것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수학교과서의 활동에는 깊은 수학의 원리가 들어있다. 여러 가지 활동을 시키고 답을 물어보고,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계속 묻는 과정을 통해 수학의 각종 원리를 이해하게 되고 수학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 활동들을 생략하고 그냥 문제만 많이 풀게 하는 경우 아이들은 수학이 지겹게 되고 수학적으로 생각하기를 싫어하게 돼 고학년이 되었을 때 조금만 생각해보면 간단히 풀릴 문제도 도대체 생각을 하려고 하질 않는다. 저학년 학생들에게는 문제집을 사주고 많이 풀게 하기보다는 수 모형, 숫자카드, 바둑알 등을 준비해 수학책과 익힘책에 있는 활동을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여러 번 반복해서 조작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고학년에 올라가 수학을 잘 하려면 저학년에서 기본적인 수의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가 손안에서 조물조물 반죽하듯 척척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렇게 되기까지는 수학교과서의 활동들을 반복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또 단원학습 끝부분에 나오는 를 통해 수학의 원리가 다져지는데, 저학년의 경우 조작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4학년이 되면서부터 수학이 어려워진다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수학과 담을 쌓는 시기가 시작된다. 이 시기야말로 지난 학기 복습이 절실해진다. 수학교과서의 모든 활동을 꼼꼼히 짚어보고 특히 수학책의 좀 더 알아보기와 같은 유형의 심화학습도 병행해야 한다. 고학년이 되면 학습량이 많아져 수학교과서 한 권 복습하는 일도 결코 쉬운 게 아니다. 매일 조금이라도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고, 수학교과서와 익힘책에 충실해야 한다. 다양한 독서를 통한 독후활동과, 실생활에 접목해 볼 수 있게 체험활동 기회 제공해야 국어교과의 경우 초등학교에서는 책읽기가 기본이 된다. 저학년에서는 학교에서 내주는 필독도서를 읽고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퀴즈내기, 만화로 나타내기 등 다양한 독후활동이 중요하다. 한편, 교과서에 나오는 글의 원문동화를 구해 가족들이 함께 서로 바꾸어 읽어보기를 하면 아이들은 등장인물의 성격 등 글의 내용과 느낌을 잘 알게 된다. 또 원인과 결과를 찾는 연습을 하기 위해 가족들과 끝말잇기처럼 ‘까닭잇기’ 게임을 해보면 좋다. 고학년이 되면 아이들이 독서할 시간이 부족해져 학교에서 내주는 필독도서도 제대로 못읽는 경우가 많다. 필독도서만이라도 꼭 챙겨 읽히는 게 필요하다. 또 정보를 주는 글과 주장하는 글을 읽고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며 읽는 공부도 필요하다. 이 연습은 어린이신문이 아닌 일반 신문을 꾸준히 읽으면서 하는 게 좋다. 소설을 읽을 땐 사건과 배경을 찾아 정리한 후 그 관계를 알아보는 학습을 한다. 사회교과의 경우 직접 가보고 체험해보는 활동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3학년의 경우 공공기관과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부모가 아이와 함께 동사무소, 구청, 우체국, 경찰서, 법원, 은행 등을 방문하여 각 기관이 하는 일과 위치를 알아보게 한다. 또 집과 학교 주변의 주요 건물을 익혀두고 학교에서 집으로 오는 길을 그림으로 그려보게 해보는 것도 좋다. 4학년에서는 소비와 생산의 개념으로 시장을 공부한다. 시장에 가기 전 알아볼 사항들을 적어가며 견학 계획을 세우고, 다녀온 후엔 보고서를 작성해 본다. 세계지도를 식탁에 깔아두고 각 나라의 수도, 각 지역의 지형과 특산물, 기상 현상 등을 익히게 한다. 평소에는 할 수 없었던 과학 실험을 직접 집에서 해보고 야외 체험학습으로 과학과 실생활을 접목해 보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4학년 과정의 액체의 성질에 대해 방학 동안 아이들과 함께 요리, 빨래, 청소를 같이 하면서 액체의 다양한 성질을 느껴보도록 하고, 두부와 치즈를 만들면서 혼합물의 분리 개념을 익힐 수도 있다. 5학년 과정의 용액의 진하기 과정은 서울 남산 한옥마을 등을 찾아 간장과 된장을 만드는 과정을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도움말: 용원초 정문화 교사, 화랑초 이현진 교사의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