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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재교육 길라잡이] - ①영재교육원 이공계 특히 과학 분야에 적성을 보이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급격히 줄어드는 진학기회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우리나라 영재교육 모델은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수가 줄어드는 피라미드형이기 때문이다. 최근 이명박 정부가 과학영재학교와 과학고를 추가로 설립한다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영재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회에 걸쳐 영재교육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으며 교육을 받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①영재교육원 ②수학·과학올림피아드 ③과학고 및 영재학교 ④대담 및 칼럼 참가학생 72% “영재수업에 만족” 교육청 및 대학 부설로 운영, 매년 선발인원 꾸준히 증가…특목고·명문대 진학에 도움 경기도, 영재교육 대상자 1만2040명 올해 초 정부가 2010년부터 전체 학생의 1%인 7만명을 국가 교육기관에서 영재교육을 시키겠다고 밝혔다. 교육 대상이 확대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영재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영재교육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는 영재교육원을 목표로 하는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초등 영재교육은 교육청 및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과 영재학급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2008학년도 영재교육 선발인원은 과기부 운영 25개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 3500여명,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영재교육원 1만5000여명 등이었다.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과학 수학 예술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영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올해 초 영재교육 대상자와 분야를 대폭 확대했다. 영재교육원과 영재학급에서 영재교육을 받는 대상자는 지난해 7507명에서 올해 1만2040명으로 늘었다. 도내 전체 학생수 대비 영재교육을 받는 학생 비율이 지난해 0.42%에서 올해 0.64%로 높아진 것. 이에 따라 영재교육기관도 크게 증가했다. 경기도에는 영재교육원 34개원(지역교육청 26개원, 경기과학교육원 1개원, 대학 3개원, 과학고 2개원, 예술고 2개원)을 비롯해서 영재학급도 206개교에서 총 390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영재교육 분야도 작년 수학 과학 예능 정보 분야에서 올해는 언어와 발명 분야까지 확대했다. 영재교육 참가자들은 수업 만족도에서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학생 73.2%, 학부모 72.6%가 영재교육원 수업에 만족하고 있다. 같은 조사에서 일반 학교수업에 대한 학생 만족도가 60% 수준인 것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다. 안양·군포·과천·의왕지역 영재교육원 안양·군포·과천·의왕지역에서는 안양교육청과 군포의왕교육청에서 부설로 영재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안양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초등 5·6학년, 중등 1∼3학년을 대상으로 초등 5학년 20명, 초등 6학년 20명, 중등 1학년 20명, 중등 2학년 20명, 중등심화 20명 등 총 100명을 모집한다. 군포의왕교육청은 초등 5·6학년, 중등 1·2학년을 대상으로 각 학년마다 20명씩 총 80명을 모집한다. 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의 전형은 매년 12월 초부터 다음해 1월 말까지 서류전형→영재성검사→학문적성검사→인성면접 등 4단계로 실시된다. 2008학년도 전형에서 2단계 영재성검사가 새롭게 도입되고 3단계 학문적성검사에 변화를 주는 등 전형방식에 변화가 있었다. 이런 변화는 선발시험을 잘 치르는 학생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에서의 영재 발굴을 위해 도입한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영재성검사는 언어능력, 창의성, 기본 사고력 등 잠재 능력을 가졌는지 판별하는 평가로, 과학·수학 영재 선발시험에서 언어능력이 비중 있게 출제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교육청 영재교육원의 3차 전형인 학문적성검사는 2007학년도 창의적문제해결력검사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학문 적성 검사는 주로 서술형 문제로 출제된다. 마지막 인성면접에서는 ‘20년 후 나의 모습은’, ‘영재교육원 교육이 어떤 도움이 되겠는가’와 같은 일반적인 물음과 함께 일정 내용을 3분 동안 읽고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라는 등의 질문이 나오기도 한다.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은 초등 4∼6학년과 중등 1∼3학년을 대상으로 선발하는데, 경기도에서는 경원대, 대진대, 아주대 3곳에서 매년 380여명 정도를 모집한다. 대학 부설의 경우 전형이 학교마다 다르기 때문에 개념에 대한 심화학습과 함께 학생의 실력에 따른 ‘속진 학습’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제 유형에 따른 비중도 심화학습, 논리사고력, 창의사고력 등 차이가 있다. 전형은 서류전형→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지필고사)→심층 면접 등의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모든 영재교육원 선발 시험에는 종합적인 사고력과 응용력 그리고 창의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많이 등장한다. 또 생활 속의 현상을 과학적으로 해석하는 문제와 시사적인 문제들이 함께 다루어지고 있다. 최근 흐름은 단순한 지식을 물어보는 문제의 비중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단순히 문제의 정답을 찾기보다는 정답의 근거를 확인하는 문항이 늘어나고 있다. 답이 틀렸더라도 문제 해결과정에서 학생이 제시한 근거가 타당하다면 답으로 인정받을 수도 있다. 즉 정확한 답을 요구하는 문제는 논리적으로, 다양한 답을 요구하는 문제는 다양한 방법으로 답을 찾고 자기 생각의 근거를 명확하게 표현해야 한다. 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을 준비하는 학생은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을 잘 이해하고 탐구 과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또 탐구보고서 작성 연습을 하거나 평소에 수학적 사고를 향상시키도록 창의적 문제 해결을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된다.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을 준비하는 학생은 평소에 수준 높은 문제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보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중등 영재교육원, 과목별 세분화해 운영 초등 5학년부터 준비해야 가능성 높아…과학고·영재학교 진학시 특별전형·가산점 혜택 초등 영재교육과 달리 중등 영재교육에는 과학고 입시라는 현실적인 목표를 가진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 영재교육원의 중등과정은 초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초등학교 5학년부터 대부분 준비를 시작한다. 영재교육원의 중등과정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교육청 부설보다는 과학고나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을 더 선호한다. 특목고 입시에 유리한 고지 확보 일반적으로 영재교육원 중등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과학고와 과학영재학교 모집전형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된다. 중등 영재교육원 학습 내용이 과학고 등의 학생선발 평가기준으로 삼고 있는 창의적문제해결력에 대한 준비가 된다. 또 특별전형, 가산점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이런 혜택이 주어진다고 영재교육원 수료자가 과학고 입시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은 아니다. 영재교육원 출신들도 경쟁을 치러야 하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입시에서 주어지는 혜택보다는 영재교육원에서 배우는 교육과정이 앞으로 과학 분야 등을 공부하는데 자신감을 심어준다는 점에 더 의미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화학습 위주, 지필고사 실시 중등과정은 통합과정을 운영하는 초등과정과 달리 과목별로 세분화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과학영재교육원의 경우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수학, 정보 등 각자 지원 분야에 맞게 전공 수업이 진행된다. 학교에 따라 정보과정이 없는 곳도 있다. 중등 영재교육원의 과목 구분과 학습은 특목고 입시 준비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진학한 이후 빠른 시간 안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모집전형은 매년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은 전형일이 다르면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보통 서류전형, 창의적문제해결력검사(지필고사), 심층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학교에 따라 3차 혹은 4차 전형으로 진행된다. 중등과정 선발 문제의 특징은 일반 개념을 심화시킨 문제들이 출제된다는 점이다. 2008-08-21
- 효과적인 여름방학보내기 -자격증 편 인증시험 미리 준비하면 대입에 유리하다. 여름방학을 효과적으로 보내기 위한 전략 중에 한자, 한국어, 국사, 영어 등 다양한 인증시험을 준비하고 시험을 치르는 것이 있다. 이러한 자격증들은 자사고의 진학과 대입의 지름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최근 자립형사립고와 외국어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특정 시험의 점수를 획득하거나 자격증 취득을 통해 가산점을 얻을 수 있는 제도가 늘어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이러한 인증시험을 준비하면 입시를 준비하는데 있어 효과적일 것이다. 특히 특수 목적 중고교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이라면 영어 국어 한문 등 인증시험 한두 가지는 준비해야 한다. 학과 공부와 별도로 준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 그러나 현재 능력을 측정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외부에서 시험을 치러보는 자체가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중고생이 도전해보기에 적합하고 상급학교 진학에도 유용한 시험들과 그 대비법을 정리해 봤다. 국어시험 한국 언어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ToKL)과 KBS 한국어진흥원이 주관하는 KBS한국어능력시험 두 가지가 있다. 한국어 의사소통에 있어 상대방이 말하는 의미를 파악하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지와 한국어 자료를 읽고 이해할 수 있는지를 묻는 시험이다. 인문 사회 과학 전반의 글, 광고나 계약서 등 생활 관련 글을 비롯해 시 소설도 지문으로 제시되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영역처럼 배경지식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는 나오지 않는다. 다만 띄어쓰기 맞춤법 등 어문규정과 사자성어 등은 10∼20% 수준에서 출제된다. 두 시험 모두 청소년을 위한 시험이 따로 있는 점이 눈에 띈다. ToKL의 경우 모의고사를 볼 수 있는 사이트(www.cultureland.co.kr)가 있다. 가까운 시험 일정 원서접수 2008년 8월 5일~9월 4일 시험일자 9월 21일(일) 한국사시험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3급 이상 취득하면 상산고 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있고 민족사관고 한일고 등에 진학하는데도 활용 가능하다. 성균관대는 2급 이상 합격자에게 인재 전형 지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1·2급(대학 역사 전공자 수준)과 3급(고교생), 4급(중학생), 5·6급(초등학생) 등 총 4가지 수준별 시험 중에서 응시자가 선택해 일정 점수를 받으면 급수를 부여받는 형식이다. 출제 범위는 급수에 상관없이 상고사부터 근현대사까지 국사 전 영역이다. 시중에 다양한 대비 문제집들이 나와 있다. 공식적인 대비 교재는 아니지만, 각 급수별로 교과서 수준 안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시험 전 교과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는 편이 낫다. 또한 홈페이지에 기출문제와 정답이 있어 미리 풀어보는 것도 좋다. 가까운 시험일정 원서접수: 2008년 9월 8일 13:00~9월 30일 시험일자: 2008년 10월 25일(토) 한자시험 한자능력 검정회가 주관하는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과 한국평생교육평가원 주관 한국한자검정시험이 있다. 두 시험 모두 1∼3급은 교육부로부터 국가공인자격 승인을 받는 급수이고, 4∼8급은 초중고생에게 권장하는 민간 차원의 급수라는 점이 공통점이다.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에는 1급 취득자만 응시할 수 있는 특급 시험도 있다. 시험 대비를 위해서는 일단 시험 주관 단체 홈페이지에서 급수별 배정한자를 다운로드 받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초등학생에게 권장되는 4급은 읽기 부문 1000자, 쓰기 부문 500자가 출제되며 중고교생이 준비할만한 3급은 읽기 1800여자, 쓰기 1000자가 출제된다. 다만 한자를 무작정 순서대로 외우는 것은 효율이 떨어진다. 독음(소리) 및 훈음(뜻과 소리) 적기, 부수 필순 장단음 쓰기, 반의어 상대어 동의어 쓰기, 고사성어 뜻풀이 및 빈칸 채우기 등의 형식으로 문제가 나온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배정한자들 안에서 조합해 이뤄지는 단어와 고사성어 위주로 공부하면 효과적이다. 성균관대 단국대 등 여러 대학에서 한문 중국어 어학 등 특기자 전형 수시모집에 한자 능력 급수를 요구하는데 학교마다 인정하는 시험이 달라 응시 전에 진학하려는 대학이 요구하는 시험 종류와 급수를 확인해야 한다. 가까운 시험일정 (한국한자한문능력 개발원 주관) 원서접수: 2008.08.25 ~ 2008.09.19 시험일자: 10월 25~26일 영어시험 외고들이 2009학년도부터 영어 인증 점수를 받지 않기로 함에 따라 올해는 영어 관련 시험 응시자들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아직 자사고 중에는 고득점자에게 특별전형 응시 자격을 주거나 가산점을 주는 곳이 있다. 익히 알려진 토플(TOEFL)과 토익(TOEIC) 외에 국내에서 주관하는 토셀(TOSEL)과 텝스(TEPS)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특히 EBS가 주관하는 토셀은 2009학년도 입시부터 청심국제중이 공식 영어 인증시험으로 채택했기 때문에 이 학교 응시자들은 필수적으로 치러야 한다. 대학생 및 성인, 중고교생, 초등학생 등 수준별로 총 5개 권장 레벨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대 언어교육원이 개발한 텝스(990점 만점)는 여러 대학의 수시 외국어특기자 전형에 활용되고 있다. 서울대 수시의 경우 850점, 성균관대 800점, 가톨릭대 750점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토익 토플은 요령만 익히면 단기간에 성적을 빨리 올릴 수 있는 것과 달리 텝스는 편법이 잘 안 통하는 편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얼마나 많은 문제를 푸는가를 평가하는 시험이라는 점에서 문제를 빨리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가까운 시험일정 원서접수 : 2008년 7월28일 ~8월 17일 (인터넷 접수) 시험일자: 9월 28일 이재경 리포터 d--b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공부짱들이 말하는 여름방학 알차게 보내는 요령 여름방학은 겨울방학에 비해 기간이 짧아 학습전략을 잘 짜야 한다. 소위 공부 잘 한다는 공부짱들은 하나 같이 너무 많은 욕심을 내기보다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너무 지치지 않도록 체력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우리 지역 중·고·대학생 공부짱들을 통해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요령에 대해 알아봤다. 한 가지 목표만 이뤄도 알찬 방학 보낸 것! 얼마 전 기말고사를 끝낸 류아라(한산중·3) 양은 요즘 방학계획 세우기에 여념이 없다. 과학고 진학을 목표로 삼은 지 얼마 되지 않는 아라양은 이번 여름 방학 중 과학 올림피아드 대회에서의 입상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 아라양은 “생물 올림피아드 대회를 준비 중이다”며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올림피아드 대회를 위해 1주일에 3번 3시간씩 생물 공부에 집중할 예정이다. 2학년 때 강동교육청 영재교육원에 다닌 경험이 있는 아라 양은 새로운 도전을 하나씩 극복해 나가는 것이 자신의 학업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과고 진학을 위해 수학 공부도 꾸준히 할 예정이다. 3학년 2학기까지 반영되는 내신대비는 물론 다양한 심화문제들을 풀며 실력 향상을 위한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중학교 진학 후 4번의 방학을 보낸 아라양은 계획표를 채우기 위해 여러 목표를 세우는 것보다 가장 중요한 한두 가지 목표를 정하는 것이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요령이라고 말한다. “정말 실천할 수 있는 큰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가족과의 즐거운 휴가도 빼놓을 수 없죠. 그 외에 작은 것들은 스스로의 작은 약속과 실천만으로도 생활이 흐트러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아라양의 큰 목표는 세워졌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휴가여행도 빠지지 않고 참석할 예정이다. 혼자 집에 남아 공부하는 것보다 가족과의 행사에 참여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더 많다고 아라양은 믿고 있다. 그 외의 작은 것들은 계획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생활해 나가면서 하나하나씩 이뤄갈 작정이다. 아라양은 “학원이 아침 일찍부터 시작되는 날은 일찍 일어나고 그렇지 않은 날은 늦잠도 자 가며 방학을 즐겁게 즐길 계획이다”며 “시간에 맞춰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만이 방학을 잘 보내는 것이 아니라, 얻을 수 있는 많은 것들을 허비하지 않고 방학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원 특강과 자습 200% 활용해, 운동으로 체력도 관리 수학을 좋아해 이과를 선택한 박영진(광문고·2) 군은 작년 여름방학 때 수학 과목을 좀 더 확실히 공부하는데 시간을 할애했다. 지금과 달리 ‘놀면서’ 공부했다는 중학교 때도 수학만큼은 재미있어 꾸준히 공부했고, 덕분에 성적이 좋았다고. “고1 여름방학 때 부족한 다른 과목에 매달리느라 이도저도 안 되는 것 보다 낫다 싶어 수학공부를 심도 있게 했어요. 다니던 종합학원의 교재를 통해 평소 부족한 수Ⅱ의 미분·적분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개념정리를 하고 문제풀이도 함께 했죠.” 올 여름방학 때는 모의고사를 집중적으로 풀 예정이다. 아울러 자신 없었던 영어성적을 올리기 위해 중3과 고1 방학 때 영어단어를 많이 외웠는데 이때의 노력이 결실이 되어 다음 학기 때 모의고사를 잘 치르게 되었다. 영진군은 “작년 여름방학 때 학원에서 종합반을 다니며 특강을 들었는데, 자습시간에 3시간 씩 영어단어를 외웠다”면서 “영어는 단어를 알아야 독해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언어영역의 경우 작년에 비문학 중심으로 공부를 했는데, 언어영역 역시 평소 부족한 과목이어서 특강을 신청해 들었다. 이처럼 영진군은 여름방학 때 학원을 십분 활용해 부족한 과목을 특강을 통해 보충하고 배운 내용을 자습시간에 바로바로 복습하며 내실있게 공부했다. 올해는 학교 보충수업도 함께 병행할 계획이다. 영진군은 “방학기간 동안 하는 공부는 성적유지를 목표로 하는 것만으로도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영진군은 내신기간을 제외한 평소에 주말이면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즐긴다. 한바탕 친구들과 어우러져 축구를 하는 이 시간이 일상의 큰 활력이 되고 있다. 그는 “좋아서 하는 운동이 체력보강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면서 “특히 내신기간에 ‘뒷심’이 돼주고 있다”고 말했다. 긴장 풀지 않고 수능 실전에 대비하며 학습전략 실천 박해나 양(한양대·자연과학부 1학년)은 고3,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후 세 기간(여름방학, 개학~추석, 추석이후~수능일)으로 나눠 공부계획을 세웠다. 수능에 집중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여름방학 활용계획을 잡기 위해서이다. 우선 방학이 되자 학교 다닐 때보다 잠을 더 줄였다. 수능일에 맞춰 습관 만들기를 하기위해 ‘일찍 일어나기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다. 아침 7시면 일어나 수능 시간표를 염두에 두고 언어영역문제풀기와 지문읽기를 했다. 방학 동안 아침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학원 종합반에서 보냈다. 집에 귀가한 후에는 하루 공부량을 점검하고 다음날의 세부계획을 세웠다. 방학 중에 시간을 많이 할애한 과목은 수학, 언어영역, 과학이다. “언어영역 점수가 안 나오다 보니까 언어와 수학의 비중을 비슷하게 두고 공부했어요. 화학Ⅰ의 경우 점수가 나오질 않아서 포기하고 생물Ⅰ·Ⅱ, 지구과학Ⅰ에 전념 했었죠” 수리와 외국어영역은 1·2등급에서 오락가락 했기에 지금까지 공부한 방식으로 보충하면 대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걸로 생각했다. 주로 봤던 것은 EBS교재와 학원교재, 모의고사 기출문제다. 과학은 주말을 이용해 몰아서 공부했다. 주말이 되면 긴장이 풀려서 쉬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지만 한 분야를 몰아서 하다 보니 그런 유혹을 떨칠 수 있었고 개괄적으로 이해하기 쉬웠다. “수능 성적표를 받아들고 언어영역에 비중을 많이 둔 방학 중 공부 계획이 착오였다는 생각을 했어요. 결과적으로 언어와 외국어에서는 1등급을 받았지만 수리에서 난이도 있는 문제 2개를 놓치는 바람에 3등급을 받았거든요. 모의고사에서도 2등급 이하는 받지 않았었는데...” 이과생이라서 언어에서 1등급을 받아 얻은 점수보다 수리 3등급 때문에 받은 감점폭이 컸기 때문에 아쉬움이 컸던 것이다. “학원 종합반에서 공부했던 것이 도움이 컸다”는 해나 양은 “2학기 모의고사부터는 쉬는 시간에 귀마개를 하고 다음 시간을 준비할 정도로 시험에 집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경험을 들려줬다. 낯선 환경에서 시험을 보는 대수능일에 맞추기 위해 실전을 치루는 것처럼 차츰차츰 훈련을 하라는 것이다. 김소정·박지윤·윤영선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마음을 키우는 알찬 성교육 프로그램 성문화체험관에서 솔직하게 자신을 느껴보자 ‘여자들도 자위행위를 할까’, ‘포경수술은 꼭 해야 할까’, ‘여자 친구에게 잘 보일 수 있는 방법은 무얼까’... 초등학교 6학년인 명진이는 요즘 성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다. 또한 자신의 몸에 나타나는 변화에 당황스러울 때도 있다. 하지만 엄마, 아빠에게 질문을 하자니 왠지 쑥스러워서 입이 떨어지지가 않는다. 이처럼 자녀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성교육은 필수지만 부모입장에서 어떻게 접근해야 할 지 난감하기만 하다. 부모세대와는 너무나 다른 요새 아이들의 성의식과 정체성을 어떻게 심어줘야 할까? 아이와 성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는 성문화센터가 우리 지역에도 두 곳이나 있다. 송파청소년수련관과 광진청소년수련관에 있는 성문화센터가 그 곳이다. 여름방학을 맞이해 이 곳 체험관에서 실시되는 각종 프로그램을 소개해 본다. 섹슈얼리티에 대해 이해하기 송파와 광진 청소년 수련관 내에 위치한 성문화센터는 서울시와 보건복지가족부가 지원을 해서 위탁운영 되고 있는 곳이다. 기존의 성교육이 단편적인 지식만을 전달하는 수준이었다면 여기서는 ‘자위 에티켓’, ‘발기예찬’, ‘나의 월경’등 청소년들이 성을 건강하고 당당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광진 청소년성문화체험관 ‘SAY''의 함경진 간사는 “체험관의 교육목적은 일방적으로 보여주기보다는 자기주도형 체험학습으로 성에 대한 인식을 넓힐 수 있는 공간”이라며 “청소년들이 나와 타인을 배려할 줄 알고 사회적 존재로서 건강하고 밝은 성의 주체로 설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청소년들의 성에 대한 오해나 왜곡된 생각들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라고 한다. 체험관의 커튼을 열고 들어가면 심오한 느낌이 드는 방을 만난다. 빨간 쿠션으로 채워져 있고 엄마의 심장소리가 들리는 푹신푹신한 자궁방. 엄마의 뱃속처럼 어둡고 정자들이 살아 움직이듯 야광으로 빛나는 심오한 공간인 이곳에서는 편한 분위기에서 영상을 시청 후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 그 다음은 8각 모양의 거울방. 함 간사는 “요즘 청소년들은 외모가 자아존중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나의 몸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자신의 장점을 찾아보고 본인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터놓고 말하는 즐거운 성 체험관은 키스, 오르가슴, 자위, 성관계 등 청소년들이 호기심을 가질만한 내용을 솔직하게 드러내 놓고 설명한다. 이미 인터넷을 통해 노출된 청소년들의 성적 호기심이 학교나 가정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앞서 있기 때문이다. 예술적으로 찍은 벗은 몸의 사진과 포르노잡지에 나오는 알몸사진을 비교하며 느낌을 표현하고 여성의 미적 기준으로 평가되는 ‘가슴’에 대해 생각의 전환을 돕는다. 실제 크기로 제작된 월령별 태아 모형을 꺼내보고 또, 미리 엄마 아빠가 돼 보는 공간도 마련했다. 감촉이나 무게 등을 살린 모형 신생아를 조심스럽게 안아볼 수도 있고 ‘임산부 벨트’를 입어보며 산모의 고통을 느껴볼 수도 있다. 한 쪽에 마련된 ‘10대의 발언대’에서는 “십대가 데이트할 때 가능한 스킨쉽”을 표현해 보도록 했다. 볼 만지기, 팔짱끼기, 머리 쓰다듬기, 포옹 등의 글씨가 쓰인 자석을 ‘꼭 해보고 싶어’,‘이건 정말 싫어’ 등 4가지 구역으로 나뉜 판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도록 했다. 방학 중 다양한 체험 기회 마련 광진 성문화센터는 7월26일, 8월2일, 16일에 연령별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 저학년은 내 몸의 소중함과 성폭력 대처법, 초등 고학년은 사춘기, 중학생이상은 섹슈얼리티 체험관 관람과 성적의사결정 훈련이 내용이다. 정원은 프로그램 당 10명이며 참가비는 없다. 성교육 여름캠프도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8월7일부터 9일까지 오대산에서 열리는 캠프는 14세부터 18세 까지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성’을 배울 수 있는 ‘SAY''의 성교육 캠프는 청소년 수련활동 인증 프로그램으로 캠프참가 후에는 성교육 또래 지도자로 활동할 수 있다. 참가비는 5만원. 6세 이상 유아와 초등 저학년 대상 성교육 인형극“우리도 할 수 있어요!”는 광진 청소년수련관 소극장에서 매주 화요일마다 열린다. 몸의 소중함과 생명탄생, 성폭력·납치 예방, 성폭력 예방 노래 배우기가 내용이다. 관람료는 3,000원. 송파 성문화센터는 7월25일 ‘TALK PLAY LOVE''를 마련했다. 중학생 20명이 대상이며 사춘기의 성과 매체속의 성문화를 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자리이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며 참가비는 3,000원. ‘우리끼리 우리 얘기’는 8월11일부터 22일 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고 참여가 가능한 하루를 택해 미리 신청하면 된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어르신께 효도하는 것이 곧 참교육이죠~ 재송중학교 한글문해교실 지역과 학부모, 학교, 교사가 하나된 재송중학교 가, 나, 다, 라, 사과, 참외… 점심 시간이 지나 나른한 시간임에도 재송중학교 모둠실은 공부의 열기로 가득찬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학생들이 아닌 지역 어르신들의 목소리라는 사실! 재송중학교에서는 교육청이 주관하는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민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평생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는데, 그중 단연 돋보이는 것이 바로 한글문해교실이다. 4명의 수강생에서 80명 정원초과까지 2006년 처음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글수업을 시작했을 때는 어르신들의 호응이 크지 않았다. 한글을 제대로 읽으실 수 없어 모집공고를 보지 못하셨거나 주위 소문도 나지 않았던 때라 적극적으로 찾아오기가 쉽지 않았던 것. 하지만 수업이 진행되고 점점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한분 두분 발걸음을 하기 시작했다. “한글을 그렇게 재미있게 가르친다네. 노래도 부르고, 거기에 점심까지 무료라네.” 한글문해반을 책임지고 있는 재송중 김수자 선생님은 “어르신들에게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뽕짝도 틀어드리고 간단한 요가로 체조도 도와드리니 좋아하시더라구요”라고 말한다. 2년째 한글문해교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는 김복임 할머니(65)는 “한글을 모른다고 말하기가 부끄러워서 평생 친척들한테도 아는척하고 살아왔습니다. 그 한이 너무 깊어서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 이제 읽고 쓸 수 있게 됐어요. 평생의 한을 풀었어요.”라고 말한다. 며느리, 딸 같은 분들이 챙겨주는 점심식사 특히 재송중학교 한글문해교실에서는 수업 전 점심시간에 어르신들을 모시고 학교 급식실에서 정성껏 만든 식사를 먼저 대접해 드린다. 학부모 도우미 세분(김혜숙·최영옥·양은재)이 어른들이 식사하시는 것을 도와드리니 어르신들이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다. 박점자 할머니(64)는 “딸같고 며느리같은 분들이 옆에서 이것저것 챙겨주니 고마운 마음은 이루 말할 수가 없지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식후에 즐거운 노래와 율동으로 어르신들의 기분이 좋아지고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자, 본격 수업을 시작한다. 김수자 선생님은 “학생들보다 더 열의가 넘치세요. 공책 빼곡하게 쓰시고 열심히 따라 읽으시니 제가 더 힘을 얻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하시는지 놀랄 정도에요”라고 말한다. 김혜숙 씨(재송중 학부모)가 유치원 교사였던 경력을 살려 분위기를 살리자 할머니들은 소녀들처럼 웃음을 그칠 줄 모른다. 수업하는 교실 너머로 할머니들의 웃음소리가 전해지고, 열심히 공부하는 열기를 느끼면서 학생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굳이 어른을 공경하라고 말하지 않아도,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아도 학생들에게 이보다 더 참된 교육의 본보기는 없을 것 같다. 김은영 리포터 key2006@paran.com 미니인터뷰 - 재송중학교 하상규 교장선생님 올해 정년을 앞두고 재송중학교에서 지낸 지난 3년은 제게 각별했습니다. 지역과 학부모, 유관단체의 적극적인 도움을 얻어 학교의 발전이 곧 지역의 발전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학교 시설면에서나 면학 분위기 조성 면에서나 변화한 것도 많고 이룬 것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움은 남습니다. 지난 교직 생활을 돌아보며 후배 선생님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교사란 모름지기 ‘희생과 헌신이 수반된 사랑을 학생들에게 쏟을 때 보람을 얻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사가 먼저 변해야 합니다. 교직을 좋은 직장이라는 시선이 아닌,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해야 하는 직업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앞으로도 선생님들과 학부모, 지역 기관장님들이 합심해서 우리 학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내 도서가방은 ‘뚝딱!’ 도깨비 가방” 탐방-LG메트로시티유치원 올바른 독서습관 길러주는 LG메트로시티유치원 도서대여 프로그램 인기 독서왕으로 선정된 학생들이 왕관을 쓰고 있다 “엄마, 나 상 받아 왔어요.” 지난 7월 25일 오후, LG메트로시티유치원(용호동) 버스에서 내리는 아이들의 표정은 평소보다 더욱 밝다. 여름방학식에서 모든 학생들이 ‘독서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한 학기 동안 가정으로 매일 도서를 대여해서 가장 많은 책을 읽은 학생들에게는 ‘독서왕’ 상장과 왕관도 수여했다. 거의 매일 1권씩 한 학기동안 75권을 대출해 독서왕으로 선발된 유동민(7)군은 “상장도 주고 왕관도 씌워 주니까 너무 기분이 좋아요. 앞으로도 재미있는 책 많이 읽을래요”라며 기뻐했다. 엄마 박종화씨도 “매일 책을 바꿔 들고 와요. 바빠서 못 읽어 주는 경우가 많은데 유치원에서 좋은 책을 매일 가지고 와서 스스로 챙겨서 잘 읽으니까 학부모 입장에선 너무 좋죠. 독서상도 주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왕관도 씌워주며 동기부여도 해 주니까 아이들이 더 열심히 즐겁게 책을 읽게 돼요”라고 말했다. 올바른 독서 습관 길러주고 꿈과 창의력 키워줘 LG메트로시티유치원에서는 2002년부터 도서대여 프로그램을 실시해 오고 있다. 정해진 요일에 대여를 해오다 지난해부터 매일 진행해 오고 있다. 유치원에서 선정한 연령에 맞는 추천 도서를 매년 초 학부모들이 1권씩 유치원으로 보내오면 서로 돌려서 보는 방식이어서 모두 양질의 도서들이다. 가정에서는 내 아이 연령과 수준에 맞는 책을 일일이 다양하게 구입해서 읽어주기 힘든 경우가 많다. 유치원 도서대여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레 독서량이 축적되고 올바른 독서습관을 길러줘 학부모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아이들에게 새롭고 재미있는 책을 매일 집에다 배달해 주는 도서가방은 ‘뚝딱! 도깨비 가방’이다. 어깨에 매는 가방보다 손에 드는 초록색 도서 가방을 보물단지 챙기듯 더 알뜰살뜰 챙긴다. LG메트로시티유치원 이희영 원장은 “매일하지 않으면 습관이 되지 않아 지난해부터 1일 1권씩 가정에 도서를 대여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어요. 한 해에 많게는 200권을 대출해 읽는 학생도 있어 3~4년 재원 할 경우 모두 600권의 책을 읽는 셈이에요. 독서는 어릴 때부터 생활 속에 자연스레 습관화되는 게 중요해요. 도서대여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레 책을 접하며 올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무한한 창의력과 꿈을 키울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유치원에서도 선택활용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도서관을 놀이터 드나들 듯 자유롭게 오가며 책을 즐겨 읽는다. 이 원장은 “유치원생 시절은 어휘의 수를 넓히고 풍부한 상상력을 기르며 적절한 감정 표현 능력을 키우는 데 역점을 두어야 할 중요한 시기예요. 특히 6세는 언어적인 면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예요. 이때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종합적 사고를 갖게 되며 이 시기의 독서는 말하는 능력을 발달시키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지요”라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서대출기록장 직접 작성 및 다양한 독후 활동도 벌여 6세 일부와 7세 학생들은 도서대출기록장에 책 제목, 날짜 등을 직접 적어 넣는다. 나날이 빼곡히 메워져 가는 도서대출기록장을 보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좋은 책을 읽는 것은 물론, 한글실력도 자연스레 쌓고 바른 글씨체도 갖게 되니 1석3조다. 누가 더 많이 읽었는지 친구들과 서로 비교도 해보고 ‘나도 저 책 읽어야지’라며 자극을 받기도 한다. 서로 읽은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7세 아인슈타인반 문현희 교사는 “흔히 좋아하는 분야의 책만 읽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도서대여 프로그램을 통해 매우 다양한 책을 접하고 독서 기록장을 직접 쓰니까 글씨체도 바르게 되고 아이들 스스로 하루에 한권씩 꼭 읽어야 한다고 자연스레 느끼며 바른 독서 습관을 키워주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LG메트로시티유치원에서는 도서대여 프로그램 외에도 매일 ‘선생님이 동화책 읽어주기’, 도서관 및 견학, 동화 내용을 소재로 한 연극, 독서 골든벨, 주인공에게 편지 쓰기, 책 표지 및 내용 만들기 등 독서를 주제로 한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수업이 끝나고 저마다 손에 새로운 책이 들어있는 초록색 도서가방을 든 아이들의 얼굴에는 뿌듯함이 가득 묻어난다. LG메트로시티유치원 학생들에게 독서는 하기 싫은 ‘숙제’가 아닌 즐거운 놀이 혹은 맛있는 간식같은 ‘행복’이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프랑스 미술교육 프로그램 접목 명품미술 실현 스스로 잘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홍선생 미술 덕양지사 방문미술로 정상을 달리고 있는 홍선생미술. 4세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스스로 잘 그릴 수 있게 철저히 지도해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엄마들 사이에서 ‘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과정’이 들어 있어 학년이 올라갈수록 내신과 수행평가에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미술은 기본적으로 배워야한다 "아이가 자라면서 즐겁게 하는 놀이가 낙서 같은 그리기잖아요. 손에 뭐만 쥐어지면 아무데나 가리지 않고 그리기를 즐기는데 막상 3,4학년이 되면 ‘나는 그림을 못해요’라는 말을 해요. 사실 그 말이 맞습니다. 잘 그리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막상 그려보면 제대로 표현이 안 되니까 자신감이 없어진 거죠. 하지만 내가 그리고 싶은 것을 정말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되면 그땐 많은 것들이 달라집니다. 우선은 생각의 발로인 호기심이 생깁니다. 더불어 기본을 알고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이 늘어나면서 창의력 등의 교육적인 효과는 자연스레 길러지죠. 사실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낼 수 없는 것처럼 창의력도 어느 날 갑자기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선은 아이들에게 생각의 기반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어요. 그래서 미술은 기본적으로 배워야 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8년째 홍선생미술 덕양지사를 맡고 있는 김정희 지점장의 말이다. 간혹 미술은 사물을 단지 똑같이 그리는 기술로 오해하는 경우들이 있다고. 하지만 오감을 사용해 느끼고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창의력과 사고력 등이 자연스럽게 개발될 수 있다고 한다. 최대 장점은 탁월한 프로그램과 우수한 교사진 머리에 그리는 아트, 아이아트/해피아트, 독서아트/교과서미술, 아이·해피아트 만들기, 조형아트, 프로아트 등 연령대별로 자신에게 맞는 맞춤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 홍선생미술은 최대 장점으로 과감한 교재 개발비에 대한 투자로 다양한 교육을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갖췄다는 것과 전문 교사들의 우수한 자질을 꼽았다. 프로그램 중에는 프랑스 교육 프로그램도 들어있다. 김지점장의 설명을 들어보자. “모든 것이 예술로 통하는 프랑스에서는 수학시간에도 그림을 많이 그릴 만큼 미술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나라죠. 미술교육을 통해 예술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생각, 합리적인 관찰, 과학적이고 계산적인 이론을 배우게 하는 것으로 사랑스런 우리 아이들도 한 번쯤 그런 프로그램을 접해 보라고 여러 가지 검증을 거쳐 프로그램에 들어있습니다. 더불어 데생, 크로키, 수채화, 디자인, 판화, 콩테화, 파스텔화 등 미술의 전 영역을 체험하며 스스로 할 수 있는 이론을 기초로 실기학습이 이루어지면서 학교의 실기뿐만 아니라 수행평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일선에서 직접 가르치며 수업의 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교사 역시 4년제 미대를 나온 교사를 중심으로 데생, 수채화 등의 실기 테스트를 거쳐 합격점을 받아야 근무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다. 실력은 기본으로 품성에 아이를 좋아하고 진정으로 마음을 받아 줄 수 있는 능력도 검증이 되어야 한다는 점. 교사 채용이 까다롭기 하지만 그만큼 맞춤교육의 질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미술로 평생 자산을 만들어주자 미술은 모든 교과의 바탕이 된다고들 한다. 스케치 훈련은 연필 잡는 것을 친숙하게 하고 그림을 그리다보면 이야깃거리가 풍부해진다. 그러다보면 배경지식이 늘어나고 경험치가 쌓이면서 점, 선, 면이 만나 또 다른 차원의 상상의 지평을 열어가게 되는 것. 일기쓰기, 독서록 작성, 논술 등의 토대를 튼튼히 하는 것도 미술이며 그림을 그릴 때 특징을 잡는 구도 훈련은 수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또한 그림을 그리는 과정은 글쓰기에 필요한 창의력과 사고력을 기를 수 있으며 한두 시간 거뜬히 몰입할 수 있는 것도 인내심과 집중력을 키우는데 안성맞춤이다. 그래서 요즘 특히 아이들이 성장하여 사회로 발돋움할 때 평생 자산으로 남길 수 있는 미술에 관심을 갖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고 하는 바 지속적인 활동으로 검증이 된 곳을 선택하는 것도 바람직 할 듯. 홍선생미술의 주요 교육내용은 그림그리기에 관한 이론과 실기교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교육은 일주일에 한번씩 미술전문교사가 각 가정으로 방문을 해서 진행되고 1:1 수업이 기본이지만 2명에서 4명까지 소그룹으로도 지도가 가능하다. 월 회비는 팀 구성원수에 따라 회원 개개인이 부담하는 비용과 수업시간이 달라지는 특징이 있다. 문의 31-979-7711 김태나 리포터 kimtaen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방학중 청소년봉사활동 이렇게 알아보고 신청해야 보람 가득 봉사활동 교육과 병행해야 지속적 … 일회성 양 채우기 금물 방학과 함께 시작하는 청소년 봉사활동, 우리나라의 중고등학교에서 정한 봉사 의무 시간은 연간 20시간. 의무 시간을 따로 두는 이유는 그만큼 봉사활동이 일상생활에서 충분하지 못한 탓도 있다. 그래서 방학기간 동안 집중되는 봉사활동은 자칫 때우기 식으로 지날 수도 있다. 게다가 급작스럽게 활동처를 구하다보면 인증확인이 안 되는 곳을 다녀오는 경우도 발생한다. 봉사관련 사례를 모아 본다. 친구 따라 강남 간 사연 Y중에 다니는 박연호(중1) 학생은 지난 여름 방학 때 중학교에 들어와 처음 개인봉사를 했다. 학교봉사는 환경정리, 체육대회 뒷정리 등으로 이미 8시간을 해놓았지만, 나머지를 채우고자 친구들과 함께 봉사계획을 세웠다. 친구의 말에 따라 동네 어린이집에 가서 오후에 교구정리와 실내 정돈 및 원생들이 사용할 교재를 만드는 역할을 했다. 시원한 에어컨에 간식까지 원장님이 내와 생각보다 봉사가 쉽고 재미있었다. 하지만 받아온 봉사활동확인서는 학교에서 인정하지 않았다. 봉사했던 어린이집이 관인이었지만, 개인이 운영해 영리목적에 해당한다는 담임교사의 이야기였다. 게다가 학교측은 학기초에 누누이 활동처 선별에 관해 교육했지만, 학생들이 귀담아 듣지 않아 생긴 실수란 지적. 물론 다시 봉사시간을 채워야 하는 경우다. 이에 대해 인천청소년활동진흥센터 측은 “초등학교 때 없던 봉사를 처음 하는 중학생들은 아직 봉사에 대한 이해가 충분치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따라서 학교로부터의 지원 이외에도 각 구에서 운영하는 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해 봉사에 대한 교육부터 차근차근 받는 것이 활동보다 우선할 일”이라고 말했다. 청소보다 못한 동원 봉사 지난해 G자치구에서는 논란이 붙은 환경개발관련 행사에 학생들에게 봉사시간을 준다고 동원해 매스컴을 탔다. 이 경우는 구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방학 중 봉사활동처를 구하고자 등록한 학생들을 센터의 부주의로 학생들을 동원시킨 대표적 사례다. 당시 G중 3학년 오 모 군은 봉사활동처를 구하고자 센터를 찾았다. 얼마 후, 센터 측에서는 환경 캠페인이 열릴 지정 장소로 나와 봉사활동을 할 것을 기별했고, 오 군과 같은 학생들은 이날 해당 장소에 도착했다. 하지만 그곳은 오랜 기간 동안 골프장 개발로 인해 환경단체와 업자간의 갈등이 꺼지지 않던 곳, 게다가 오 군은 평소 자신의 소신에 따라 자연은 보호되어야 하고 무분별한 개발을 반대하는 생각으로 글짓기를 비롯해 환경관련 대회에 나가 수상까지 한 경우였다. 따라서 캠페인에 동원되어 비록 봉사점수는 받아왔지만, 대신 봉사에 대해 혼란스러움을 남긴 경우다. 이 경우는 센터의 실수로 빚어진 극히 드문 사례로, 아직까지 사회적으로 봉사에 대한 개념이 충분히 자리잡지 못해 생긴 예외적인 봉사의 경우다. 따라서 활동처를 정할 때는 기관의 소개라 할지라도 부모와 사전에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 아직까지 필요하다. 봉사로 대학진학 목표세우다 반면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다 이와 관련해 대학 진로를 삶 속에서 정한 긍정적인 사례도 있다. 인천외고 3학년 구소연 학생의 대학진학 전공 목표는 사회복지학과다. 그가 사회복지학의 길을 택한 데는 초등학교부터 생활화한 봉사활동이 바탕이 되었다. 구 양은 “사회복지학과를 전공해서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 저소득층의 사람들이 보다 더 나은 혜택을 받으며, 한국의 복지시설 향상을 위해 일하고 싶다”며 “봉사를 하다보니 삶에 불만보다 만족으로 자신을 사랑할 줄 알게 되고, 그 사랑으로 타인이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 보건복지부로부터 자원봉사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하는 봉사단인‘유스봉사단’활동의 우수함이 인정되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평소 구 양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위안부들을 위한 나눔의 집과 인천시 남구 소재 독거노인 및 남구 노인복지회관 무료급식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구 양이 봉사활동에 첫 발을 내딛은 시기는 초등학생 4학년, 당시 엄마의 추천으로 가천미추홀봉사단에 가입하면서 시작한 봉사활동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는 “대가를 바라지 않는 봉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행복해졌으면 한다”고 봉사활동에서 배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Tip 청소년이 자원봉사 이렇게 △ 인천시청소년활동지원센터(http://www.inyouthvol.net) 833-8057 △ 청소년봉사지원 사이트(www.dovol.net) △ 청소년자원봉사학교 810-5344 △ 인천시 가정복지과 청소년팀 440-2674 △ 연수구자원봉사센터 832-1366 △ 남구자원봉사센터 880-4284 △ 남동구자원봉사센터 472-1365 △ 인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435-4104 △ 일손돕기활동:복지시설, 농어촌, 공공기관, 병원, 학교내, 청소년단체, 청소년자원봉사센터. △ 위문활동: 영아·육아시설, 양로원, 장애인, 병약자, 자매부대. △ 캠페인활동: 공공질서확립, 교통ㆍ안전, 학교주변정화, 환경보전, 자연보호, 유해환경퇴치. △ 자선구호활동: 재해구호, 불우이웃돕기, 헌혈 및 골수기증, 국제협력 및 난민지도, 성금ㆍ성품모금활동. △ 지도활동: 동급생, 하급생, 사회교육, 교통, 안전. △ 환경시설보전활동: 깨끗한 환경 만들기, 문화재보호, 자연보호, 샛강살리기, 거리환경, 보전, 유해환경정화. △ 지역사회개발활동: 지역실태조사활동, 지역사회가꾸기, 지역홍보활동, 지역행사지원활동, 신문ㆍ소식지 만들기, 지역행사 도우미, 기타 지역봉사활동. △기타 청소년봉사활동: 소양교육, 직업봉사활동, 청소년자치활동, 국제교류활동, 대축제, 봉사캠프, 프로그램 개발 등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여름방학 이용, 수학 영어 상승 학습전략 수학은 자신감 키우고, 영어는 학년·목표 따라 방법 달리해야 생각만 해도 신나는 여름방학이다. 초중고 학생들은 신나는 여름방학 어떤 계획들을 세우고 있을까. 교육 출판 전문기업 ㈜천재교육이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전국의 초등학생 10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나의 여름방학 계획’ 설문조사에서 약 71.3%의 학생이 공부에 올인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68.3%은 선행학습을 할 예정이라고 했으며, 47.9%가 수학과 영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겠다고 답했다. 초등학생 설문조사결과가 이러한데 중·고생의 경우 여름방학 계획 중 공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은 당연한 일이다. 여름방학, 여행도 좋고 기타 다른 학기 중 못해본 체험학습도 좋지만 무엇보다 수학, 영어 실력을 한 단계 상승시킬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공부방법에 따라 효과에도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여름방학 효과적인 수학, 영어 공부법에 대해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보았다. ◆ 수학 = 기본에 충실하고 부족한 단원 파악해 집중 공략해야 다솔수학전문학원 류상희 원장은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학이 어렵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여름방학을 수학에 자신감을 갖는 시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는 먼저 기초를 다져야 한다. 빠른 선행, 많은 문제풀이의 반복보다는 정의, 정리, 공식 등 개념을 철저히 복습하고, 쉬운 것부터 해결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류 원장은 특히 “해답과 풀이를 보는 것은 마약을 먹는 것과 같다”며 “해답 보는 습관을 버리고 왜? 어떻게? 등 스스로 질문을 던지며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본 문제를 익힌 후에는 자신이 약한 부분을 찾아내 집중 공부해 다음학기에 같은 부분에서 힘들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팀스터디 중등부 전혜영 팀장은 “자신이 취약한 부분의 공략은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데 중요하다”며 “부족한 부분을 찾을 때에는 전단원을 시험범위로 테스트 해 보는 방법이 좋다”고 설명했다. 예를들어 중2학생이 9가를 공부한 경우 전단원을 시험범위로 테스트를 치른 후 이차함수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이차함수에 관련된 개념이나 응용문제들을 3주정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나머지 기간동안 다음 선행을 위한 예비 단계를 가지는 방법으로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7학년 학생이 7-가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았다고 해서 7-가를 처음부터 새로 공부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부족한 부분만 꼭 집어서 공부하는 방법이 학생스스로 필요성을 느끼고 흥미도 느끼는 방법이 된다고. 또한 따로 선행은 하지 않았지만 현행을 심도 있게 공부한 상위권 학생의 경우 2학기 과정을 예습해 두면 도움이 된다. 2학기 과정은 대부분 도형과 관련한 내용인 만큼 이전학년에서 배운 도형을 한번 정리하고 해당 선행과정을 예습하면 더 효율적이다. 선행이 되어 있지 않고 현행도 실력수준의 문제만 풀어본 학생들은 2학기 과정을 예습하면서 1학기 과정의 내용 중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찾고 꼭 보충해주어야 한다. 개념이 부족하다면 개념을 다시 정리할 쉬운 문제집을 풀어보고, 응용문제에 대한 문제해결능력이 부족하다면 심화문제집을 한 권 풀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방정식활용과 함수활용은 방학동안 심도 있는 문제를 꾸준히 풀어볼 필요가 있다. 다솔수학전문학원 류상희 원장은 “문제를 풀 때는 연습장을 활용해 깔끔하게 풀이 과정을 쓰면서 푸는 습관을 들이면 시험 때 실수를 방지 할 수 있다”며 “모든 문제는 답이 그 안에 숨겨져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조건 하나 하나를 주의 깊게 읽는 것”이 수학을 잘 하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 영어 = 초6 문법정리, 영어 초보단계면 Listening Skill 키워 두어야 수학이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찾아 집중 공부해야 한다면 영어는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좋을까? 이지외국어학원 남궁훈 원장은 “여름방학기간 동안 영어공부는 학년별 목적에 맞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초등 6학년의 경우 중학교에 올라가면 학교 내신시험이 있어서 영어를 잘하던 아이들도 내신이 잘 안나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 문법 정리를 해 두는 것이 좋다. 영어가 초보단계인 학생은 Reading, Listening, Writing, Speaking 중 특히 Listening Skill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Listening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조건 많이 접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디스커비리나 아리랑 TV 등을 자주 시청하거나 여름방학 학원 특강의 Listening 프로그램을 들어두면 듣기 실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중3의 경우 입시가 있기 때문에 입시에 맞춰 공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민사고와 외고 등 특목고의 영어 특기자 전형을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이번 여름방학은 IBT 등 공인성적을 습득하는 마지막 기회다. IBT 강좌나 학원의 IBT 실전문제를 푸는 특강반을 수강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영어특기자가 아닌 일반 전형자로 특목고를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외고 등 특목고의 실전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외고 영어시험은 만점 가까운 점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실수하지 않으려면 실전문제를 많이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영어 역시 수학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게 마련이다. Reading, Listening, Writing, Speaking 등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집중 공략하는 시기로 여름방학을 활용하면 성적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지어학원 남궁훈 원장은 “학원의 여름방학 특강은 단기간에 많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시기”라며 “휴가 등 개인적인 계획을 학원 방학기간과 맞춰 되도록 수업을 빠트리지 않도록 하면서 집중 공부해 다른 학생보다 3∼6개월 앞서가는 시기로 여름방학을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도움말 : 다솔수학전문학원 031-387-6336, 팀스터디 031-381-0905 이지외국어학원 031-387-3030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수학,과학영재만 있나? 음악영재는 만들어지며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는아이가 진정한 영재 KM음악학원 홍경미 원장 선천적으로 우수한 지능과 소질을 타고난 아이를 우리는 ''영재''라 부른다. 보통 또래의 같은 연령층보다 지능이 높은 상위 2% 이내의 부류를 말하는데, 이들을 교육하는 ''영재교육''은 특수교육의 한 영역으로 정상아이 대상의 교육과는 다른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함으로서 보다 효율적인 관리와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영재교육은 곧 국가 경쟁력을 재고 할 수 있는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여 특별교육 프로그램으로 효율적 교육을 하기 때문에 국가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과학 및 예능분야에 영재교육이 강조되고 있으며 미국 이스라엘 등 각국에서 점차 영재교육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수많은 영재교육 기관에서 영재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가만히 살펴보면 영재교육의 분야가 수학 과학 언어 등에 편중되어 있고 음악영재교육은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환경이 열악한 것이 현실이다. 근래에 들어서는 예술의 전당이나 한예종 또는 각 예술학교 및 단체에서 운영하는 영재스쿨이 만들어지고 있으나 높은 경쟁의 오디션을 거쳐 합격해야만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즉 이미 만들어진, 잘 다듬어지고 훈련된 ''영재''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영재교육은 엄두도 못 내게 되고 일반적으로 음악교육은 단순히 아이들의 감성을 키우고 한 번쯤 배워 봐도 괜찮은 취미정도의 인식에 머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음악학원은 결국 취학하여 학년이 올라가면 대개 그만 두고 수학과 영어에 몰입하면서 잊혀지고 만다. 우리나라 교육열은 세계 1위이다. 초등학교 들어갈 무렵 너도나도 할 거 없이 거의 의무적으로 아이들은 피아노 건반 앞에 앉는다. 대부분이 엄마들은 음악을 듣고 악보 없이 피아노에서 음을 쳐내는 아이들을 보며 ''혹시 우리아이가 음악 영재?''라는 생각을 한 번쯤은 했을 것이다. 아이들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간혹 정말 선천적으로 좋은 귀와 음악성을 타고난 아이들이 분명 있긴 하다, 그러나 말 그대로 그런 아이들은 전체의 2% 아니 어쩌면 그 이하일 수도 있다. 결국 수많은 음악영재들, 또는 음악 전공자들은 ''타고났다''기 보단 ''만들어졌다''라고 보아야 맞지 않을까? 그 무한한 가능성을 발굴하고 훈련시켜주는 것이 어찌 보면 부모와 학습기관의 몫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음악은 인간의 감정을 다루는 예술이지만 연주자에게 있어선 수많은 노력과 훈련의 과정이 있어야만 완성되는 힘든 과정의 ''훈련''이다. 그 훈련을 어디서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서 아이가 음악영재로 키워지느냐 아니면 몇 년 힘들게 배워도 결국 별 소득 없이 포기하느냐가 결정지어진다. ‘피아노를 몇 년을 배워도 제대로 치는 곡 하나 없어 결국 피아노를 그만 두었어요’ 수도 없이 많이 듣는 말이다. 아이가 재능이 없어서? 아니다. 아이의 재능은 키워지는 것이고 훈련되는 것이다. 음악은 힘든 작업이다. 기능적인 훈련이 꾸준히 이루어져야만 하고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중요한 것은 아이가 음악에 겁을 내고 싫증낼 수 있는 역반응을 고려해서 무조건 연습만 강조하는 교육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건 음악을 사랑하는 아이로 성장하는 것, 그것이 결국 음악을 배우는 목표이다. 목표가 변질되어선 안 된다고 본다.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 없이 테크닉만 훈련한 연주가의 음악에서 우린 아무런 감흥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아이를 음악영재로 키우는 것, 전공자로 키우는 것, 청중에게 감동을 주는 연주자로 키우는 것, 그것은 부모의 인내와 확고한 교육관과 더불어 교육기관의 양심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학생의 노력이 어우러져 3박자가 맞을 때 비로소 꿈은 이루어진다고 볼 것이다. 음악영재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음악을 사랑하고 표현하고 싶어 하는 아이를 표현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도와주는 것이 부모와 학습기관이 해야 할 일이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못 따라가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못 따라간다. 음악은 괴로운 작업이 아니라 즐거운 작업이다. 즐거운 음악을 통해 사회를 풍성하게 하는 블루오션의 직업세계로 아이를 이끌 필요가 분명히 있다. 수학영재와 과학영재만이 사회를 이끌 수는 없기 때문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