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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모만 신경 쓰고 화장도 몰래하고 다녀요. 어떻게 하나요? Q: 중학교 3학년 여학생 엄마입니다. 중학생 되고 사춘기가 심해지지면서 외모에 그렇게 신경을 쓰더군요. 엄마 눈에는 정말 이상한 머리 모양인데 예쁘다고 말도 듣지 않고 요즘 유행머리라고 우깁니다. 틈만 나면 거울을 쳐다보느라 시간가는 줄도 모르는 거 같아요. 하루는 제 화장대에서 얼쩡거리는 걸 봤는데 후다닥 뛰쳐나가서 뭘 했나 봤더니 눈과 입술에 화장을 했더군요. 아이라인을 그렸는데 어찌나 웃기고 흉하던지 웃고 말았죠. 헌데 그날로 끝난 게 아니라 그 뒤에도 여러 번 화장한 모습을 들켰습니다. 어디서 화장을 하는지 왜 그러는지 도대체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을 더 이상 볼 수 없어 잔소릴 했더니 되레 말대꾸를 해 사이만 점점 악화되고 있습니다. 화장하는 애를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저러다 학교 선생님한테 불려가지는 않을지 걱정됩니다. A: 청소년기가 되면 아이들은 계속되는 성장과 배움의 스트레스가 많아지면서 현재의 자기 모습뿐만 아니라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자신에 대한 불안은 역설적으로 자신을 드러냄으로써 해소되곤 하는데 외모는 성적과 더불어 자신의 위치나 존재감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소재가 됩니다. 청소년기에 불안이나 마음 속 불편함이 크다면 외모나 성적에 대한 집착이 더 크게 나타나곤 하지요. 그런 면에서 청소년에 따라 정도 차이는 있지만 외모에 신경을 쓰는 것은 당연한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옷차림을 고집하거나 친구들과 비슷한 옷차림을 함으로써 동질성을 느끼고 편안한 마음을 느끼려는 청소년들을 흔히 보게 됩니다. 남학생의 경우 교칙을 어기면서까지 헤어스타일에 집착하고 때론 머리를 자르지 않으려고 등교를 거부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곤 하지요. 여학생의 경우 옷차림이나 헤어스타일뿐만 아니라 화장을 하는 것으로 자신을 표현하려는 욕구가 강해져 부모나 학교와 마찰을 겪게 되곤 하지요. 아이가 외모에 너무 신경을 쓰면서 화장을 하려고 하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가에 대해 매우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뜻입니다. 유행머리를 하려고 하는 것은 특히 따님이 친구들을 많이 의식하고 있으며 통하는 집단에서 나름으로 인정을 받고 싶은 강한 욕구를 가지고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군요. 역설적으로 보자면 외모를 튀게 드러내고 또래들과 같은 유행을 함으로써 반드시 인정을 받지 못하면 안 된다는 내면의 취약성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외모에 신경을 쓰는 행동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거울을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어머니의 지적에도 변화가 없다는 것은 외모에 집착하고 화장을 하는 것이 그만큼 재미있을 뿐 아니라 나름으로 절박한 욕구라는 것을 의미하므로 웬만해서는 아이가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나쁜 소식을 전하지 않을 수 없군요. 항상 드리는 얘기이지만 자녀에게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문제가 생긴 원인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면 적절한 해결책을 얻기는 어려워집니다. 앞서 드린 설명을 참고하셔서 외모에 지나치게 신경 쓰려는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외모에 신경 쓰는 것이 어느 정도는 정상적 현상이라면 일정부분 허용이 되어야 하겠지요. 문제는 어디까지 허용을 할 것인가? 인데 이는 집안의 분위기나 부모의 가치관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입니다. 완고하고 보수적인 부모라면 화장 자체를 전혀 허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자녀와의 심한 마찰을 견딜 수 있어야 하고 지금보다 여러 가지가 더 나빠질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일 준비도 해야 하겠지요. 아니면 자녀와 대화를 통해서 지킬 수 있는 원칙을 만드는 타협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원칙에는 ''학교나 학원에서 화장이나 헤어스타일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화장을 하기 위해 엄마의 물건에 손대거나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때와 장소를 가려라며 화장을 해야 하고 너무 표시나게 화장을 하지 않는다.'' 등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원칙을 정할 때는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의 원칙이 되어야 하며 대신 원칙을 벗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가 취해진다는 것이 아이에게 전달되고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만 원칙을 가지고 소통하다보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성모의원 청소년ㆍ학습클리닉 원장 김정수(정신과 전문의, 의학박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9
- 교육단신 2학기 중간고사 및 어휘력 배양 대비반 모집 대치동 황붕주 영어학원은 2학기 중간고사 대비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준별 1:1 개별학습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학습카드를 이용하여 교과서 전 지문을 암기하고 영작할 수 있게 하고 부교재학습도 병행한다. 최소 600문제에서 1000문제정도의 예상 및 기출문제를 풀면서 문제의 적응력도 높여 지필고사와 서술형문제를 함께 대비한다. 주중반과 주말반이 있으며 평소에는 어휘력 및 독해력 중심의 수업을 진행, 이미지학습을 통한 1만단어 어휘력 강좌는 읽기만 해도 암기가 되어 많은 학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강남구청 인강 강사 출신 황붕주 원장이 직강한다. 문의 (02)552-3780 저렴한 비용의 성인 영어회화반 개설 SSM영어학원(대치동 한티역 소재)은 학기 중 오전시간을 이용하여 주부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영어회화반을 개설하여 9월 16일 개강할 예정이다. 주 3회 수업기준 월 수강료가 15만원으로 아주 저렴하며, 수업은 원어민이 진행한다. 초급반 및 중급반 각 10명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문의 (02)3453-0880 가톨릭대학교 IELTS 강좌개설 가톨릭대학교 IELTS Center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의 국가로 유학 및 취업 이민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영어 수강생을 모집한다.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과제중심(Task Base)의 실용적인 수업으로 독해, 문법, 청취뿐만 아니라 회화능력까지 향상시키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특징이며, 특히 미국 간호사 시험이나 이민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IELTS 실전을 대비할 수 있는 과정이다. 선착순마감. 문의 (02)591-0592~3 애임하이교육(주), 국제중 입시대비 미네소타 BTCS 단기교환학생 선발 애임하이교육(구,에듀타임즈 국제센터)는 미네소타주의 카돌릭계 사립학교와 자매결연, 초등4학년부터 중2학년 중에서 단기 교환학생으로 참가할 학생을 선발한다. 참가학생들은 미네아폴리스 남쪽에 위치한 전원도시 리치필드에 위치한 명문 카톨릭학교(BTCS)에서 최소 2개월부터 1년까지 교환학생으로 참가하게 된다. 참가학생은 학교 교직원 또는 학부형 가정에서 홈스테이 하게 되며 애임하이 현지 지사에서 학교와 홈스테이 가정을 관리한다. 참가비는 10개월 기준 2900만원(학비 및 홈스테이비, 주3회의 영어튜터링포함)이며, 월 320만원 분할 납부도 가능하다. 문의 (02)582-7088 www.interim.co.kr 글로벌 국제학부, 재외국민전형 준비설명회개최 세한아카데미는 오는 9월 19일(금) 오후2시부터 강남 상제리제센터에서 글로벌 국제학부, 재외국민전형대비 설명회를 개최한다. 2010~11학년도 대비 고1,2를 대상으로 입학사정관제 본격화에 따른 준비설명회이다. 이번 설명회는 ‘확대되는 글로벌 이공계열과 신설된 자유전공학부 지원전략’이라는 주제로 2009학년도 수시1학기, 국제학부/World-KU 입시결과 분석, 내신을 포함하는 학력평가와 다양한 활동의 상관관계, 내년부터 수시 1학기 폐지에 따른 ‘Global Apply''입시전략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문의 (02)3453-2526 전화영어전문기업 ''쎄이온'' 쎄이온은 무료 샘플레슨, 상담과 3+1Event를 진행한다. 주부, 직장인을 포함한 남녀노소 누구나 영어 회화에 강한 열정을 가진 사람은 영어 말하기와 관련된 수업 진행 후 항목별 결과 상담과 꾸준한 영어 말하기 환경에 노출시키기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3+1Event는 3개월 Membership 등록시 추가 1개월 무료수업을 진행하는 행사이다. 문의 1566-1565 (주)프리미어유학 확장이전 안내 프리미어유학이 9월 6일 기존의 강남지사와 목동지사를 통합하여 확장 이전한다. 새롭고 쾌적하게 단장을 하게 된 프리미어유학 이전장소는 강남역 7번 출구 앞 글라스타워 13층. 프리미어유학 관계자는 “확장 이전을 계기로 더욱 노력하고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2)587-4852, www.premieruhak.com 수학과학 영재교육 진단검사, 창의성검사 실시 와이즈만 영재교육센터에서는 7세~중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과학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진단검사 예약은 온라인 www.askwhy.co.kr에서도 가능하다. 사전예약 필수. 문의 대치 (02)501-3455, 서초 (02)535-1511, 압구정 (02)3443-4111, 방배 (02)2088-2530 대치동 학원 정보 사이트 디스쿨 리뷰쓰기 이벤트 대치동 학원정보 사이트 디스쿨에서 학원리뷰쓰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디스쿨은 대치동 거주 엄마들이 만든 대치동 학원정보 사이트로 대치동 소재 500여 개 학원정보와 각종 설명회 소식 그리고 수강자들이 직접 작성한 리뷰들을 볼 수 있다. www.dschool.co.kr 에서 학원리뷰를 작성하면 최신형 미니노트북, 백화점 상품권, 전자사전, 문화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2)552-1992 , www.dschool.co.kr 스터디킹 중하위권학생 상위권 진입 특강반개설 대치동 스터디킹 학원에서는 중하위권 학생들의 상위권 진입 특강반을 개설한다. 일반적으로 상위권 학생만을 받는 학원과는 다르게 중하위권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소수 맞춤 지도로 운영된다. 무조건 잘하는 학생들의 공부법을 따라하는 것이 아닌 본인의 취약점을 해결할 수 있게 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면밀히 확인해 취약과목 위주 맞춤전략으로 단계별 집중코스를 준비한다. 문의 (02)557-624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9
- 오감자극 미술놀이에 빠지다 요즘의 유아교육에서 키워드를 찾는다면? 단연 창의력과 상상력이다. 그 이유를 곱씹어 보니, 매일 반복되는 엄청난 경쟁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남보다 좀 더 튀는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에 미친다. 사실이다. 남보다 좀 더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보다 좀 더 빨리 ‘튀는 생각’을 할 줄 알아야 살아남는 시대가 됐다. 그럼 ‘튀는 생각’은 어떻게 키워줄까? 어린나이부터 거부감 없이 접하게 해줄만한 것을 찾자면, 음악과 미술, 책을 들 수 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다양하고 화려한 색감을 뽐내는 미술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창의성 중심 미술교육, 로웬펄드 이론 창의성 중심 미술교육의 대표자이며 세계의 미술교육에 가장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친 인물, 로웬펄드는 “어려서부터 오감을 통해 활발한 미술교육을 접한 아이가 지능과 정서 발달 면에서 균형 있는 인재로 자라난다”는 이론을 펼쳤다. 어린이의 창의적이고 정신적인 성장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이런 성장을 달성시키는 매개물로 미술을 선택했다. 이 로웬펄드의 이론을 바탕으로 유아, 아동 미술의 전문가들이 개발한 ‘미술재미’는 매주 다양한 수업으로 아이들을 만난다. 퍼포먼스, 조형미술 그리고 단계별 전문 미술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선보이며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한국인 정서를 기저로 한 교육이념 미술을 통해 한국적 정서가 넘쳐나는 교육 이념을 실현하는 미술재미는 여타의 교육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다. 바로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한 프로그램 위주로 만들어졌기 때문. 미술재미는 한국고유의 사상을 근본으로 아이들에게 미술을 이해시키는데 그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아이들이 사는 환경을 소재로 하여 자연스럽게 환경을 이해하고 교육이 진행됨에 따라 진한 교감이 가능하도록 기획되어 있다. 만 2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같은 연령대로 5명씩 한 팀으로 구성된 소단위 학습은 교사와 아이의 1:1 수업을 가능하게 한다. 아이 개개인의 특성과 반응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또래 집단에서 이뤄지는 상호작용, 협동심 등을 배울 수 있는 소단위 학습은 개별화된 수업과 다수그룹 수업의 장점만을 접목한 수업방식이다. 또한 충분한 교육을 받은 후에 교실에 투입되는 전문교사는 미술 전공자로, 한 달에 한번씩 본사의 재교육을 받아 늘 새로운 감을 잃지 않는다.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 미술재미의 퍼포먼스는 체험놀이 미술로, 아이들이 놀면서 자연스레 미술을 알고 느끼도록 한다. 매주 달라지는 새로운 재료를 탐색하고 오감을 이용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통찰력과 호기심, 창의력 등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수업 중간에 아이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신체활동과 테마에 맞는 스토리텔링, 음악, 명화감상이 삽입돼 유년기에 접할 수 있는 모든 감각을 깨워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아 퍼포먼스 프로그램으로는 ‘천지수인’의 자연 체험 프로그램,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색체와 느낌을 이해하는 계절 체험 프로그램, 농촌·어촌·도시 등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을 다룬 환경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세계문화 체험과 한국의 전통과 미감을 익힐 수 있는 지필묵 프로그램까지 총20개월의 퍼포먼스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조형미술 프로그램은 7차 교육과정에 입각한 단계별 전문 미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주변 사물의 관찰을 통한 과학적사고와 잠재된 아이의 창조적인 사고능력은 물론 정서 함양을 키워주는 조형미술 프로그램은 파인아트(Fine Art) 프로그램으로도 불리며, 총 3단계로 구성된다. 먼저 파인아트 스텝1은 6세에서 10세 아동을 대상으로, 놀이미술을 기본으로 한다. 공상, 환상의 세계를 중시한다. 스텝2는 8~11세, 초등 저학년 프로그램으로 묘사력과 구성감각을 키워주는 수업을 한다. 스텝3는 10~13세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고학년 프로그램으로 미술과 7차 교육의 특성을 살린 수업을 진행한다. 각 단계별로 소묘, 전통미술, 명화감상, 수채화, 아크릴화, 한국화 등 미술의 전 영역에 걸친 수업이 진행되며, 4개월에 한번 씩은 작가가 되어 전지 사이즈의 캔버스에 대형작품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져 아이들이 성취감을 맛보게 한다. 이외에도 아트 프로젝트, 이야기 퍼포먼스 등 다양한 특별프로그램이 있다. 부모와 아이를 위한 세심한 배려 미술재미 중·상동 직영점에서는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해 포름알데히드를 억제하는 광촉매 시공을 하고 수업시간에 사용하는 물감은 아토피나 인체에 무해한 녹말로 된 물감을 사용한다. 또 두 달에 한번 씩은 요리수업을 진행해 색다른 재미도 제공하고 활동모습을 사진에 담아 카페에 올리기도 한다. 학부모를 위해선 아이의 수업모습을 지켜볼 수 있도록 대기실에 CCTV를 설치하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미술재미 중·상동 직영점에서는 9월에 신규 등록을 하는 학생에게는 앞치마와 가방을 준다고 한다. 문의 032-225-1800 고영미 리포터 yaa94@hanmail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9
- [기고] 2009수시논술 대비 知彼知己전략 포인트 과거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2008논술기출문제의 경향을 통해 2009수시2학기 논술을 대비하자 ◆수시2학기 합격의 키워드-논술 2009학년도부터 서울대, 연대, 고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들이 정시논술을 폐지했지만 수시2학기에서 논술은 절대적이라 할 만큼 당락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괄합산전형뿐만 아니라 다단계전형에서도 내신으로 1단계를 통과한 학생들에게 논술은 합격의 키워드라 볼 수 있다. 따라서 각 대학의 논술경향을 정확히 분석하고 어떤 주제와 문제의 유형이 나왔는지 파악해보는 것은 올해수시2학기 논술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서울대=수시2학기 특기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2008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 논술문제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의 보완 또는 대체 가능성을 다양한 관점에서 모색해보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통합논술이 단계별 과정과 평가를 객관화하기 위해서 답안 분량을 줄이고 문제를 세분화하는 다문항 소논제 형식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수시 논술에서는 단일 문항에 2500자의 긴 답안을 요구했다. 그렇다고 서론, 본론, 결론 형식의 완결된 논술문을 완성하는 형식의 문제라고 쉽게 판단해서 불필요한 서론이나 결론으로 답안 분량을 채워서는 안 된다. 논제가 구체적으로 두 가지의 조건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글의 완결성보다는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 조건을 충족시켜주는 형식으로 2500자를 채워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고려대=2008년 고려대학교 수시2 논술은 ‘감정 노동’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출제되었다. 서비스 산업의 발달로 ‘감정 노동’은 사회적 이슈로 자주 등장했으며 시사프로그램에서도 기획 취재했던 내용으로 잘 알려져 있어서 논제의 부담은 비교적 적은 편이었다. 현대사회에서 ‘감정 노동’은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일부 직종에 집중되고 있으며 노동 강도 또한 높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사회 현상은 개인의 내면성과 진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다각적 이해와 논의가 이번 문제의 핵심 의도이다 연세대=2008년 수시 2-2 문제의 주제는 ‘중용’에 관한 여러 가지 제시문을 통해 독해력, 논리적 분석력, 표현력, 독창적 사고력을 측정하려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중용의 동양적 관점과 서양적 관점의 차이를 면밀히 검토하고 각 제시문의 주장을 논의하는 문제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수학의 기본개념의 하나인 대푯값을 이해하고 수학의 기본개념과 논리에 입각하여 현실세계에 적용하여 분석하는 능력을 측정하고 있다. 서강대=2008년 10월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치러진 서강대2008년도 수시2-1논술 기출문제는 ‘대상에 대한 관점의 차이’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비판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올해는 인문계 논술을 문학, 사회과학, 커뮤니케이션 학부와 경제 경영 두 분야로 나누어 출제하였고 문제의 유형은 과거에 비해 큰 틀은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정확한 독해를 통한 제시문간의 연관관계를 파악하는 능력과 이해분석력이 좀더 요구되는 문제로 이루어졌다. 문항 모두 제시문이 다르고 논제 또한 다양하게 출제되었지만 공통적으로 ‘대상에 대한 관점의 차이’를 다각적으로 묻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화여대= 2008 이화여자대학교 수시2학기 일반전형 논술문제는 다문화주의에 관한 다양한 관점과 이해를 묻고 있다.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문화의 다양성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주의에 대한 사회·문화적 공감대가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나 고찰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급속한 다문화 사회로 바뀌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다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교육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문제는 단순히 문화의 ‘동화’나 ‘다문화’의 인정이라는 논의에서 벗어나 소수집단이 직면하고 있는 개인적 권리와 소수집단이 주장하는 집단결집성의 문제에 좀더 집중하여 문제를 분석해야 한다. 한국외국어대=2008한국외국어대 수시2학기 기출문제는 사전에 치른 모의고사와 같은 유형으로 출제되었다. 문제의 유형은 전체적인 관통 키워드를 찾아내고 그에 따른 다양한 의미를 묻고 있다. 따라서 자료에 대한 전체적인 키워드를 찾기 위해서는 각 자료들이 나타내는 속성을 연관지어 전체적인 맥락에서 자료를 읽어내야 한다. 또한 논제가 요구하는 조건을 충분히 고려하여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파악하는 종합적 사고능력도 필요하다. 건국대=2008 건국대학교 수시2인문계열 기출문제는 다문화시대의 현실에서 문화의 다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문제는 과거 이대, 한양대 서강대 등 많은 대학에서 자주 출제되었던 비중 있는 논제이다. 이번 문제는 다양한 문화에 대한 개방적 태도 즉, 문화적 상대주의가 갖는 한계와 윤리적 관점에 대해 깊은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단순히 민족중심주의나 문화적 상대주의를 적용해서 설명하기 보다는 자유와 평등이라는 보편적 윤리와 생명의 존엄성에 바탕을 둔 관점도 고려하여 문제에 접근해 나가야 한다. 031)911-0669 이윤 부원장 강남유레카(대치동 유레카 일산캠퍼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진로 정보가 자녀 성공 좌우하는 시대” 진로 탐색의 시작은 학습 능력 파악… 중2까지는 일단 학습에 무게 둬야 일선 학교 교사들은 요즘 아이들이 ‘몇 등을 하겠다’는 목표는 있어도, 장래희망을 구체적인 직업 분야와 연계해 답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말한다. 우리의 진로 교육, 무엇이 문제일까. 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의 강연 내용을 정리했다. 중학생 이상 되는 아이들에게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거의 없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정말 몰라서 없다고 하는 줄 알았는데, 깊이 상담해보니 아이 입장에선 그렇게 말하는 게 편한 거였다. 아이가 초등학생일 때 엄마의 머릿속에는 직업이 다섯 개다. 의사, 판사, 변호사, 교수, 한의사. 중학생이 돼서 첫 시험을 치르고 나면 그 정도 성적은 안 될 것 같으니 6번 교사, 7번 공무원 정도가 추가된다. 1만2000개가 넘는 직업 중 성적으로만 봤을 때 상위 2퍼센트 이내에서 선택되는 직업을 모든 아이들에게 기대하는 셈이다. 12년 동안 사교육비를 그렇게 많이 쓰고도 고3이 돼서 산업공학과나 미학과에 가면 뭘 배우는지, 사회학과를 졸업하면 이후 진로는 어떻게 되는지 인생에서 더 중요한 지점은 등한시하는 게 문제다. 인기 학과인데 사양 직업 … 진로 성숙도 높아야 판단 가능 중3이나 고1 자녀를 둔 엄마들이 종종 ‘우리 아이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대요’라고 자랑하듯 얘기하는 걸 듣는다. 우리는 이 경우 진로 성숙도가 낮다고 평가한다. 초등학생 때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면 이는 여러 곳에서 긍정적인 자극이 들어온다는 의미니 바람직하지만 중학생 때는 크게 계열이, 대학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 때는 구체적으로 과가 결정돼야 하는 시기다. 이때까지도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는 건 아이가 성장함에 따른 진로 성숙도를 제대로 체크하지 못했다고 봐야 한다. 또 ‘가’라는 아이와 ‘나’라는 아이가 있다고 하자. ‘가’는 초등학생 때 꿈이 과학자, 중학생 때도 과학자, 고등학생 때도 과학자다. 이 경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이런 아이들은 대학 진학시 이공계를 선택한다. 3, 4학년쯤 되면 대학원에 갈까, 취직할까 고민한다. ‘나’는 초등학생 때는 과학자, 중학생 때는 핵물리학자, 고등학생 때는 나사(NASA)에서 근무하는 게 꿈이다. 이런 아이들은 나사에서 근무하려면 유학을 가야 하고, GRE(미국 대학원 입학 테스트)라는 굉장히 어려운 시험을 봐야 하니 대학 1, 2학년 때부터 이 준비에 매진할 것. 나이에 맞게 점점 꿈이 구체화되고, 사회에 진출할 시점에 가까워질수록 다양한 정보를 얻어 현실화시킬 때 자신이 원하는 분야, 적성에 맞는 분야에 진입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진로 성숙도는 크게 시험, 진학, 직업, 직업 경로 네 가지 항목으로 나눠 정보를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에 따라 평가된다. 예를 들어 요즘 뜨는 연세대 언더우드 국제학부에 자신이 적합한지, 내신 등급이 같아도 학교마다 가중치 기준이 다르니 자신의 성적 구조에는 어떤 대학이 가장 적합한지 등은 시험에 대한 정보다. 경원대는 1년간 재학한 뒤 미국 미네소타주립대에서 공부할 기회를 주는 UMC 프로그램을 몇 년째 운영 중이지만 처음 들어보는 분들이 많을 것. 현재 커트라인이 굉장히 높은 인기 학과지만 직업 자체는 사양길을 걷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어떤 학교와 학과가 자신에게 맞는지, 유망한지 등은 진학 정보로 분류된다. 현재 국내에는 1만2천 개, 미국은 2만 4천 개가 넘는 직업이 있다. 이중 빠르게 사양하는 직업과 미래 지향적인 직업이 뭔지 파악하는 게 직업에 대한 정보다. 우리 아이가 사회에 진출하기까지 적게는 10년, 길게는 20년이 걸리는데 부모들은 당장 인기 있는 직업에만 신경 쓴다. 다음으로 가장 어려운 직업 경로에 대한 정보가 있다. 외교관이 되는 게 꿈이라면 외무고시를 봐야 하는데, 보통 정치외교학과가 유리할 거라 생각하기 쉽다. 사실 영문과나 영어 관련 학과 출신들이 가장 많이 합격하는 시험이 외무고시다. 서울대는 정치외교학과가 아예 없고, 외교학과와 정치학과로 나뉘어 있다. 서울대 외교학과는 3순위라 할 수 있다. 서울대 다음으로 외무고시 합격자를 주로 배출하는 학교는 한국외국어대. 따라서 상위권이라면 서울대 외교학과를 목표로 하고, 중상위권이라면 외대 영문과를 가는 게 외교관이 되기 위한 가장 유리한 입지다. 구성비 다를 뿐 모든 아이의 역량은 100 … 학습 능력 파악부터 예를 들어 A라는 아이는 학습 능력이 100이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학자나 교수, 연구원 같은 직업이 알맞다. B라는 아이는 학습 능력이 90인데 사회성 5와 손재주 5가 있다. 이런 아이들은 의사가 되면 명의가 될 것. 현재 진로 지도의 문제점은 학습 능력이 100인 아이들이 의대를 선택한다는 것. 의사는 쉽게 될 수 있지만 구조상 맞지 않기 때문에 행복할지는 의문이다. 또 학습 능력은 70, 미술 능력이 30인 C라는 아이가 있다. 이 경우 부모는 공부로 밀지, 미술로 밀지 계속 고민하기 쉬운데, 이때는 고2까지는 학과 공부를 하다 이후 입시 미술을 시작해 산업디자인을 전공하면 된다. 같은 미술이지만 산업디자인은 자동차나 휴대폰, MP3 등 현실적으로 구현 가능한 디자인을 해야 하는 분야다. 따라서 학습 능력과 미술 능력이 동시에 요구되지만 미술만 하다 수능 점수가 안 나와 진학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카이스트에 과학고 외에도 서울예고나 선화예고 학생들이 진학하는 산업디자인과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반면 학습 능력은 30이지만 미술 능력이 70인 D라는 아이가 있다. 이때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본격적으로 미술을 시켜 예중, 예고, 미대에 보내면 된다. 단 그렇게 힘 들이고 돈 들여 미대에 보내도 자신이 배운 학원에 다시 강사로 나가는 잘못된 구조에 빠지지 않으려면 이후 진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만약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의 예술 석사(MFA) 학위를 받으면 예술 경영, 예술 기획, 예술 마케팅 등 앞으로 유망한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이 늘어날 것. 다음으로 학습 능력은 30인데 사회성이 70인 E라는 아이가 있다. 엄마가 보기엔 ‘공부는 못하는데 오지랖만 넓은 아이’거나 ‘공부만 빼면 다 괜찮은 아이’다. 이런 아이들은 어릴 때는 주변의 사랑을 독차지하다 중2쯤 되면 엄마와 사이가 멀어지기 시작한다. 엄마의 진로 성숙도가 낮으면 과거 정보를 기준으로 봤을 때 어떻게 교육시켜야 할지 뾰족한 대안이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이 아이들이 21세기의 핵심 능력인 영업력, 협상력의 귀재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적성이 발현되는 시기는 보통 12~15세라고 본다. 중학교 1, 2학년까지는 되도록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진로 탐색의 시작은 모든 능력의 합계인 100 안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학습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것이기 때문. 열심히 하지 않으면 본래 어느 정도 능력이 있는지 파악할 방법이 없다. 중2까지는 학습에 치중하면서 진로 성숙도를 키우는 노력을 병행하고, 이후에는 다른 능력까지 파악해 구체적인 설계로 이어져야 한다. 중학생 이후부터 3년간 1년에 한 차례씩 가벼운 적성검사를 받아 추이를 지켜보는 방법도 권한다. 결과지의 일관성이 높다면 문과나 이과 선택시 신뢰도 있는 판단 기준이 될 수 있고, 일관성이 떨어진다면 심층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녀 진로 성숙도, 가정의 진로 성숙도와 비례 성공하는 자녀로 키우고 싶다면 우선 부모가 신문 사회면과 경제면에 정통해야 한다. 기사를 읽다가 모르는 단어에 밑줄을 쳐보자. 굉장히 많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이는 부모들의 최종 학력 이후에 생긴 단어들이다. 이를 적극적으로 소화하려고 노력하면 그 가정의 진로 성숙도는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요즘 대우증권 광고를 보면 ‘세계적인 IB를 꿈꾸며’라는 카피가 나온다. 무슨 단어인지 모르겠다면 찾아보자. ‘아, 투자은행을 IB라 하는구나. 골드만삭 2008-09-12
- 제1회 진로적성검사 그 후 … ‘우리 집 진로성숙도는 몇 점’ 진로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하는 계기 안정민(풍동중·3) 안정은(풍동중·2) 자매 좋아하는 것과 비전 있는 일 조화 찾는 것이 급선무 그냥 특별한 이유 없이 미술이 재미있고 좋은 안정민(풍동중·3)양. 사실, 재미있고 좋아하는 일에 꼭 이유가 필요한건 아니지 않은가. 미술을 할 때면 너무 집중이 잘 돼 시간가는 줄도 모를 정도라는 정민양이 좋아하는 분야는 만화다. 그중에서도 순정만화나 캐릭터 그리는 것을 즐겨한다. 중2 때는 그린 그림에 이야기를 넣어 구성을 해 보곤 했지만, 좋아한다고 계속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이유가 뭘까? “평생 이 일을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안 서고 나중에 직장 들어가는데 별로 득이 될 거 같지 않아서”라고. 엄마 장순철(49)씨도 미술은 취미정도로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민양이 몸이 약한 것도 문제다. 따라서 장씨는 정민 양이 안정된 직장을 들어갈 수 있도록 학과목에 신경을 써주길 원한다. 정민양도 엄마 말에 수긍하는 편이다. 동생 안정은(풍동중·2)양은 자기주장이 분명하고 활달한 성격으로 말도 잘 하는 편. 목표설정도 분명하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아이들 마음을 잘 헤아려주고 열심히 하는 아이들에게는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어요. 지금까지도 존경하는 분이죠. 그래서 저도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졌죠.” 헌데 중학교에 들어와서 생각이 좀 바뀌었다. 어학 쪽에 관심이 많은 정은양은 특히 중국어를 좋아하는데 마침 중국어 교과목 선생님도 정은이가 존경하는 분인 것. 그래서 요즘은 중국어 교사로 진로를 바꿀 생각이라고. 장씨는 정은양이 “외국어실력을 키워서 해외로 다니며 넓은 세계를 경험했으면 한다”. 야무진 성격에 뭐든 잘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 워킹맘이었던 장씨는 아이들에 대한 정보가 취약하던 차에 내일신문에서 진로적성검사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두 딸의 신청서를 접수했다. 지금은 결과가 나온 상태. 의외의 결과가 나오기도 해서 목하 고민중이다. 지난 8월 28일 안곡고에서 있었던 와이즈멘토의 조진표 대표의 강연을 들으면서 “정보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고. 정민이에게 적합한 학과는 예체능계열 정민양은 학과계열선정 검사결과 예체능계가 1위로 나왔다. 과목선호도는 6위, 학과적합도는 6위, 계열선호도는 1위, 직업환경선호도는 5위. 학과에 대한 순위해석 시 10위 안에 들면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한다. 진로성숙도 검사에서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갈피를 못 잡은 상태인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결과가 나왔다. 공부냐 미술이냐? 정은이에게 적합한 학과는 치의학과 정은양은 학과계열 선정 검사결과 자연계(과학탐구) 치의학과가 1위로 나왔다. 과목선호도는 8위, 학과적합도는 1위, 계열선호도 1위, 직업환경선호도 17위. 세부항목 순위가 전체적으로 10위 안에 들어야 계열선호도가 안정적이라고 본다는 것에 의하면 정은양의 직업환경선호도는 낮은 편으로 나중에 이 직업을 선택하게 되면 근무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얘기. 진로성숙도 유형은 ‘발전형’으로 나왔다. 이는 현재와 미래 모두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다양한 시험 및 입시정보를 파악하고 있으며 미래의 직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세부항목인 영역별 진로성숙도에서 정은양은 직업경로가 93%로 또래의 학생들에 비해서 전문직업 및 유망직종을 갖기 위해 필요한 커리어 개발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갖고 있다. 풍요로운 미래를 위한 진로찾기 “지금부터 아이들과 대화를 계속 나누면서 진로의 방향을 좀 더 구체적으로 찾아 봐야 할 거 같습니다. 우선은 제 자신부터 우리 아이들에게 알맞은 진로적성에 관한 정보를 찾기 위해서 노력해야겠어요. 그리고 이번 한 번 본 것 가지고는 방향설정이 확실하게 잘 안 서거든요. 그래서 내년 4월경쯤에 내일신문에서 진로적성 검사를 하면 다시 한 번 보려고 해요.” 엄마 장순철씨의 얘기다. 이번 검사를 통해 장씨는 느끼는 것이 많다. 또, 그만큼 혼란스럽기도 하다. 입에 딱딱 맞는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검사전후를 비교해보면 어느 정도 가늠할 정도는 됐다고 한다. 김태나 리포터 kimtaena@hanmail.net -------------- 잘하고 좋아하는 것이 정확히 결과로 김예은(대화초·5학년) “진로적성 검사가 행복지수를 높여줬어요” 대화초등학교 5학년 김예은 학생은 어릴 적부터 종이와 펜만 보면 무엇이든 그려댔다. 물론 정교하거나 예술성이 돋보이는 그림은 아니었다. 미술은 예은이 학생이 어려서부터 제일 좋아하는 과목 중 하나였고, 이런 저런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털어주는 탈출구 역할을 해줬다. 그러나 고학년이 되면서부터 예은이의 그림그리기 시간은 줄어들었다. 다른 학과목 학습에 시간을 내줘야했기 때문. 늘 그림그리기를 목말라하는 예은이었지만 또래의 다른 친구들처럼 영어와 수학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다.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들 사이에서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학교와 학원을 오고가는 예은이의 일상이 그리 행복해 보이진 않았다고 어머니 양수연씨는 전한다. 국내 교육 현실과 아이의 행복 사이에서 고민하던 예은이 어머니는 내일신문에서 주최하는 제1회 진로적성 검사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망설임없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받아 본 결과지를 통해 예은이와 엄마는 드디어 행복찾기에 나서기로 작정을 하게 됐다. 학과계열 선정 예체능 1위, 일관성 등급 A 학과계열 선정검사 결과 김예은 학생은 예체능학과가 1위로 나왔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과목선호도는 13위, 학과 적합도는 1위, 계열선호도 1위, 직업 환경 선호도 6위의 결과가 나왔다. 세부항목 순위가 전체적으로 10위 안에 들어야 계열선호도가 안정적이라 본다는 설명에 따르면 예은이 학생은 예체능 계열이 무난히 적성에 맞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일관성 등급 또한 A로 선호체계가 매우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이와 같은 결과는 어쩌면 당연하다고도 볼 수 있다는 것이 어머니 양수연씨의 설명이다. “예은이는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우수했어요. 그런데 막상 이렇게 진로적성 검사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결과로 나타나니 신기하네요. 이젠 예은이의 적성을 인정해주고 본인이 좋아하고 잘 하는 것에 대한 지원을 해줄 계획입니다.” 그림그리기와 학업 균형 찾아 병행 얼마 전부터 예은이는 만화 그리기 수업과 주말미술반 수업에 등록해 다니고 있다. 그동안 간절히 배우고 싶어 했던 것인 만큼 성실한 자세로 그림그리기에 푹 빠져 지낸다. 좋아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 예은이에겐 큰 동기유발이 됐다. 생활도 활기차고, 다른 학과목도 열심히 공부하는 의욕적인 모습을 보인다. 어머니 양수연씨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이 학업에 밀려 뒤처지는 동안 예은이의 행복지수도 뒤쳐져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 진로 적성검사가 예은이의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디딤돌이 됐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5학년은 아이의 진로를 결정하기에 조금 이른감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며 큰 꿈을 키워가야 할 때이기도 하다. 이에 와이즈멘토 평가기획팀의 추현진 상담사는 “본인이 선호하는 예체능 계열에 대한 기초실력을 탄탄히 쌓아두는 것은 미래의 진로를 결정하기 위한 좋은 준비”라며 “다만 학업 또한 성실한 자세로 임하며 실력을 쌓아두어야 더욱 다양한 진로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기에 추가 검사를 통해 보다 확실한 학과계열과 적성을 파악해 볼 것”을 권장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상 타보니 자신감이 생겼어요” 출제 기본바탕은 교과서 … 평소 관련분야 상식 넓히고, 수상작품 분석해야 학창시절 상을 받는 일은 기쁘고 자신감까지 갖는 계기다. 그래서 크고 작은 교 내외 행사에 참여하면 학교생활도 신나고 자신만의 특기를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최근에는 수상실적을 포트폴리오 내용으로 기록해두면 상급학교 진학 시, 자신만의 경쟁력을 제시하는데 귀중한 자료 역할까지 한다. 각종 경진대회와 문화 예능 대회에서 수상한 청량중 학생들의 노하우를 들어본다. ● 전년도 최우수상 보고서를 살펴라 - 청량중 1학년 황석화 황석화 양이 그 동안 수상실적은 크게 초등학교 때, 인천 남부 영재시험 합격, 과학탐구실험대회 은상, 그리고 최근에는 자연관찰탐구대회 은상이다. 대회에서 상을 타려면 그 첫째 할 일은 대회 정보다. 이에 대해 황 양은 “학원에서도 대회를 알려주지만, 대부분 학교에서 공지하거나 선생님의 추천으로 대회에 나간다”며 “따라서 학교에서 내주는 가정통신문을 버리지 말고 꼼꼼히 읽어보면 놓치기 쉬운 정보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대회에 나가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를 할까. 가령 자연관찰탐구대회는 생물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식물도감이나 동물도감 등을 보며 시간이 날 때는 산에 올라가 직접 식물의 잎의 모양이나 크기 등을 관찰하면 좋다. 또 방과 후, 학교에 남아 여러 가지 주제로 대회 연습을 위해 보고서를 준비한다. 이밖에도 해당 대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우수 시상 작품을 미리 참고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그 분야에 대해 기초 지식이 풍부해야 한다. 다시 강조하지만 그 분야의 최우수상을 받은 보고서를 자세히 살펴볼 것, 모방도 성공하는 방법 중 하나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대회 나가기 전 여러 가지 주제로 보고서를 많이 작성할수록 사전 경험을 쌓아야 유리하다. 대회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비호감 분야가 오히려 선호 과목으로 바뀌기도 한다. 이에 대해 황 양은 “대회에 나가기 전까지는 과학 중에서도 특히 생물을 싫어했다”며 “하지만 대회를 계기로, 식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산에까지 올라가 식물들을 자세히 관찰하는 습관까지 생겼다”고 전했다. ● 남과 다른 시각이 논술에서는 창의력 점수 - 3학년 박지우 박지우 양은 2006 청량과학축전 과학독서독후감 우수상, 2007 교내 독서논술대회 최우수상, 2008 교내 독서논술대회 우수상, 2007 제 6회 아름다운 인천 찾기 대회 글짓기 장려상, 평화 2008 지구사랑 지역사랑 가족사랑 퀴즈대회 장려상, 평화 2008 지구사랑 지역사랑 가족사랑 퀴즈대회 단체부분 우수상, 2008 제2회 연수경제백일장대회 우수상 등 그 수상경력이 화려하다. 그가 목표한 대회는 대부분 논술분야이기 때문에 오히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특별한 준비를 따로 하지 않았다. 다만 평소에 사회용어를 익혔다. 틈틈이 신문을 읽는 것은 논술대회에서 사회적 논제가 나왔을 때 도움이 크다. 또 친구들과 이야기를 통해 여러 사람들의 생각을 듣는 것도 글쓰기의 내용을 풍부하게 해준다. 이밖에도 논거를 제시하는데 ‘과학동아’란 잡지는 배울 것이 많다. 새롭게 발견한 사실이나 사회에 영향을 주고 있는 이슈거리를 명료하게 과학적으로 증명해 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논술에서는 논거 제시와 더불어 글을 효과적으로 강조할 줄 아는 것도 중요하다. 사람들의 흥미를 끌 수 있고, 글짓기능력이 향상되기 때문에 문학작품을 평소 많이 읽는다. 대회에 출전하면 할수록 그 분야에 자신감도 붙는다. 박 양은 “글짓기에 흥미가 없었던 것은 물론, 글을 잘 쓰지 못했지만 한번 글짓기 대회에서 상을 받자 태도가 달라졌다”며 “꿈이 외교관인데, 유네스코 퀴즈에 나가면서 우리나라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미래 전공분야와 관련된 대회라면 그 꿈에 대해 더욱 확고한 믿음을 가지게 된다는 것. 마지막으로 논술대회의 노하우가 있다면 창의력이다. 정답이 있는 논술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더 창의적인 생각이 더 높은 점수를 얻는다. 남과는 다른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것, 또, 자신의 경험을 글 속에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외부대회는 학교 추천에 의해 출전하기 때문에 성적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 평소 실력을 쌓았다면, 결과를 두려워 말라 - 3학년 이하은 이하은 학생이 음악분야를 전공할 계획을 굳힌 것은 초등시절부터다. 그가 그동안 수상한 첼로대회로는 예진콩쿠르 1위, 오사카콩쿨 2위, 부천음협콩쿨 2년연속 1위 등 다수를 차지한다. 이 밖의 교외대회에서 수상은 제 3회 유네스코 퀴즈대회 장려상과 인천사랑 향토경진대회이다. 물론 음악관련 대회는 지도교사들로부터 알게되지만, 일반 대회는 주로 학교로부터 일정을 안다. 또 더 관심 있다면 직접 관련 분야를 인터넷으로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또 평소 학교에서 성실한 태도가 인정되면 이번 ''유네스코 퀴즈대회'' 같은 경우도 학교 추천으로 출전한 케이스다. 목표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평소 지식 쌓기가 필수다. 대회 공지가 뜨고 그때부터 시작하기에는 짧은 시간 내에 특별히 준비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반 상식은 평소 신문이나 책을 통한 시사상식을 넓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한 가지 공통점은 ‘모든 지식의 바탕은 교과서에서부터 시작’이다. 따라서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을 관심갖고 이해하는 것도 방법이다. 첼로분야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관심을 가졌기 때문에 새로운 분야의 도전은 걱정이 컸다. 하지만 막상 대회에 참가하면서 자신감과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대회에 나가는 것은 평상시 자신이 갈고 닦았던 실력을 평가 해볼 수 있기 때문에 내가 부족한 부분을 알고 노력할 수 있다. 따라서 어떤 대회이든 먼저, 교과서 모든 내용은 세상으로 나가는 문이라고 여길 것, 교과서를 기본으로 학습하고 관심있는 부분들을 찾아 스스로 공부할 것, 그리고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무엇보다 용기가 필하다. ‘결과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이 양의 가장 강조하는 대회출전 조언 중 하나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기고] 2009학년도 인천지역 영재교육원 합격전략 (3) 인천시교육청 영재학급 12월에 실시되는 인천시교육청 영재학급 선발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작년에도 인천시교육청 관할 12개 운영학교에서 3학년 520명, 6학년 220명을 선발했고, 얼마 전 초등 1% 영재교육 실시방침과 이미 공고된 2012년까지 적용되는 영재교육 진흥법에 따라 올해는 선발 인원을 더 늘릴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교육청 영재학급도 논리적 사고력과 잠재된 영재성,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검사로 우수한 영재아들을 선발한다. 선발 인원이 많아 상위권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도전해 봄직하다.특히 이번에 선발되면 앞으로 3년동안 국비로 영재교육을 꾸준히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므로 전략적으로 대비를 한다. 2차 학교선발 대비 방법 인천시교육청 영재학급의 특징은 누구나 자신이 원하면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작년에도 대부분의 학교에서 각 30~40명의 3학년, 6학년 학생들이 1단계 추천을 받아 2차 학교선발시험을 치뤘다. 2차 학교선발에서는 학교별 학급수의 2배수가 선발되어 3차 시험을 치르게 된다. 2차 학교선발은 인천시 교육청 관할 모든 학교에서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실시된다. 선발 문항은 학생들의 잠재된 영재성과 논리적 사고력을 주로 측정하기 위한 것이다. 크레파스와 건전지의 공통점 쓰기, 완성되지 않은 그림 완성하기,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삼각형 모양 찾기 등 확산적인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들이 대부분이다. 평소에 많은 생각을 하고 경험과 실험 탐구와 독서를 병행하면서 사고력을 확장하여 쓸거리를 풍부히 가지고 있어야 한다. 유창성과 융통성을 발휘하여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것을 찾아내어 논리적으로 답을 적을 수 있어야 무난히 통과할 수 있다. 유사한 문제 혹은 기출문제 풀이는 시험 직전에 시험을 치르는 스킬을 익힐 때만 필요한 것이지 쓸거리를 늘리는 근본적인 대비가 되지는 않는다. 많이 생각하고 쓸 거리를 늘릴 수 있는 직, 간접 경험이 합격의 발판이 될 것이다. 3차 과목적성검사 대비 방법 2차 학교선발에서 뽑힌 학생들이 영재학급 운영기관에 모여 3차 과목적성 검사를 치르게 된다. 수학, 과학 학문적성검사로 치뤄지는 3차시험은 선행보다는 자기 학년에서 배운 지식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중요하다. 리코더를 연주하는 방법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제와 못을 자화시키는 방법을 묻는 문제, 수에 대한 세 가지 힌트를 보고 여학생의 사물함 번호를 맞추는 수학 문제등으로 교실이나 생활 속에서 소재를 찾아내어 사고력을 발휘하여 풀어내는 것이다. 사고력만 계발되어 있다면 3학년 교과 범위 내의 지식만 적용하면 얼마든지 풀어낼 수 있는데, 문제는 문제를 이해하고 풀이방법을 찾아내는 것은 선행만해서는 불가능하다. 자기 학년 수준의 수학 사고력 문제들을 풀어보고 다양한 해결방법을 구상할 수 있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아무리 사고력이 계발되어 있어서 답을 구하였더라도 풀이 과정을 효율적으로 적을 수 없다면 실력과 상관없이 낙방한다. 논리적 서술에 대한 훈련도 영재학급에 들어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 4차 면접 대비 방법 간단한 문제를 풀게하고,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4차 면접은 3차에서 최종 선발인원을 뽑아서 진행되는 것이므로 2, 3차를 무난히 통과한 경우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3차에서 합격한 학생들은 거의 4차에서도 합격하였으므로, 진지한 마음가짐으로 평가위원들의 질문에 최선을 다해 대답한다. 인천남동센터 박종훈 원장 425-2500 인천연수센터 박종현 원장 811-522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영어, 공부 하지 말고 실용언어로 훈련하라 - 이지현(계산여고 2학년) 계산여고 2학년 이지현양은 “영어는 공부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단순한 실용언어일 뿐이다. 그는 외국인과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회화 공부를 중심으로 꾸준히 훈련했다. 영어로 말문이 열리기까지 모닝콜, 외국인과의 회화 모임 등으로 살아있는 영어 실력을 길렀다. 영어 학습 목적은 어디까지나 자유롭게 생각을 표현하는 것, 그 밖의 내신관리는 교과서 탐독이다. 학습지로 시작한 영어 입문 이지현양은 중3 때 친구와 미국에 다녀왔다. 당시 삼촌댁에 머물면서 미국인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계의 아시아인과 루마니아, 영국 등 유럽계의 사람들과 영어로 얘기를 주고받았다. 말을 하다 보니 영어 실력이 더 좋았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그래서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시작한 윤선생영어를 더 열심히 했다.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의 과정을 거치면서 스스로 공부하는 방식까지 익혔다. 여기에 회화의 참맛을 발견한 모닝콜은 아침잠이 많은 이양의 생활 습관까지 바꿀 만큼 즐거운 전화벨이었다. 결국 학습지와 전화로 하는 원어민과의 회화는 차차 영어공부에 대한 흥미를 더해주었다. 이양은 “원어민 선생님과 일주일에 한번 친구들과 수업을 했다. 아카데믹한 방식보다는 삼촌하고 얘기하는 것처럼 편안한 대화가 중심”이라며 “수업을 받기보다는 외국인과의 만남을 통해 같이 음식점도 가고, 그들의 친구와도 함께 문화를 교류했다”고 말했다. 회화 훈련을 지속하고자 이양은 지금도 아침마다 EBS 라디오 방송을 듣는다. 그날의 주요 뉴스를 영어로 듣는다. 시사상식도 많아지니 일석이조다. 여기에 자막이 없는 영화보기, 원서읽기도 도움이 크다. 권하고 싶은 잡지는 TIMES, 영화는 를 추천한다. 발음이 깨끗해서 좋다고. 교과서 전체를 꿰뚫어라 “몇 문장만 봐도 전체 지문을 파악한다.” 이 얘기는 이지현양의 영어 내신관리를 한마디로 압축한다. 그는 수업시간에 다루는 교과서와 교재를 충분히 읽을 것을 권한다. 여기서 조금이라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모두 수업시간에 해소할 수 없다. 따라서 예습이 필요하다. 그 시간에 나갈 부분을 한번 쭉 읽고 학교에 가면 진도 내용이 훨씬 수월하다.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 역시 내신관리의 지름길은 ‘교과 담당 선생님께 질문하기’다. 이양은 학원이나 과외를 다니지 않기 때문에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곳이 학교다. 게다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출제위원들이 학교 선생님이기 때문에 질문과 집중 자체가 시험 정보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이양의 영어책은 질문을 위해 접어놓은 페이지들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다. 조금이라도 이상한 문법이나 내용은 모두 질문한다. 질문이 너무 많아 선생님께 죄송한 마음까지 들 정도. 여기서 한 가지, 시험을 볼 때, 영어 지문을 생소한 듯 독해하고 있는 것은 어리석다. 내신에서는 모의고사처럼 처음 보는 지문이 나오지는 않는다. 비록 다르더라도 부분적으로 단어정도는 바뀌어도 전체 내용은 교과서 틀을 넘지 않는다. 따라서 앞에 몇 문장만 봐도 이 지문의 내용이 딱 떠오를 만큼 평소 많이 읽어야 한다. 영어 실력이 정말 안 좋다면 해답지의 한글로 번역된 해석이라도 읽어 볼 것. 시험은 대부분 문법보다는 독해문제 보다 비중 있게 다루기 때문이다. 수능과목에서 생활언어로 생각 바꿔야 주변 친구들 중 영어가 어렵다고 하는 것은 시험 과목으로만 영어를 보기 때문이다. 수능 대상으로 여기니 공부해야 하고, 압박감이 뒤따른다. 하지만 영어야말로 실용적인 분야다. 결국 외국인들과 소통하기 위한 언어에 불과한 것. 따라서 이양은 영어로 외국인과 얘기하듯, 훈련하는 시간을 많이 낼 것을 권한다. 또한 단어 양이 부족한 경우도 영어 공부를 힘들어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이양도 처음엔 영어로 된 책을 읽다 모르는 단어를 찾다가 진이 다 빠진 적이 있다. 문법을 잘 몰라도 단어를 알고 있다면 대충 추측해서 이해해 볼 수도 있는 게 영어다. 단어조차 모른다면 영어 공부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또한 레벨관리도 중요하다. 문제집을 선택할 때는 오히려 자신의 수준보다 더 높은 것이 좋다. 너무 쉽거나 평이한 문제집은 실력을 높이는 데 속도가 떨어진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난이도는 높아진다. 그럼에도 이전과 같은 레벨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상대적으로 수준이 낮아진 것과 다를 바 없다. 때문에 도전 정신을 갖고 조금 더 어려운 문제집을 푸는 것도 방법이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덧붙인다면 ‘공부는 감이 있어야 한다’는 것. 영어도 그 감을 잃지 않기 위한 하루 일정 시간의 투자는 반드시 필요하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이지현 양의 영어공부 10가지 노하우] ① 영어는 학문이 아니다. 영어 전공자처럼 학문적으로 접근하지 말라. 언어로 즐겁게. ② 단어 암기는 한꺼번에 많은 양보다 그때그때 마다 지문이나 책 등을 통해서 알자. 또한 이야기를 만들어서 외우는 것도 효과적이다. 예를 들면 TO부정사를 목적어로 갖는 동사들을 외울 때, 예를 들어, 한 남자가 한 여자에게 청혼(PROPOSE)을 했는데 그 여자가 승낙(AGREE)했다. 둘은 결혼준비(PREPARE)를 해야 했는데, 그들이 사기로 약속(PROMISE)했던 것, 꼭 필요(NEED)한 것을 사기로 결정(DECIDE, DESERVE)했다, 하는 식으로. ③ 문제집은 자기 수준보다 한 단계 높은 것을 택할 것. ④ 영어 공부는 하루에 1시간이라도 매일 공부하는 습관을, 또 듣기는 감을 위해 꼭. ⑤ 회화를 잘하고 싶다면, 거창한 표현보다는 담백한 표현들을 많이 사용한다. 한글로 이렇게 거창하게 말해야지 하다가는 거기에 걸맞은 영어표현을 찾지 못해 아무 말도 못함. 그리고 당당하게, 우리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 ⑥ 수업시간에는 좀 더 액티브 하게. 대답은 큰 목소리로, ⑦ 영어로 일기를 써보자. ⑧ 영어 사전은 항상 옆에 둔다. 기왕이면 영영사전을, ⑨ 가끔 나는 다른 과목을 영어로 정리해보기. ⑩ 영어를 생활화하라. 침대에 누워 영어로 생각나는 말들로 연기를 하듯 훈련하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일주일에 두번 영작 도전, 사회 보는 눈도 길러 - 20 문유민(주엽고 2학년) 주엽고 2학년 문유민양이 영어와 본격적으로 만난 것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종합병원 내과 과장인 아버지는 “앞으로는 영어가 꼭 필요한 시대이니 영어학원에 한번 다녀보라”고 권했다. 어릴 적부터 혼자 무엇이든 잘 해내는 야무진 성격 덕분에 영어도 재미있게 또 열심히 공부했단다. 한번 계획한 것은 끝까지 해내는 것이 습관화된 덕분에 지금까지 공부가 지겹거나 하기 싫은 적은 별로 없다는 문유민양의 영어 공부 노하우. 4가지 파트별 도전 시작한 중1 겨울방학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영어를 했지만 부담 갖지 않고 공부해서인지 중학교 올라가서도 영어는 늘 재미있는 과목이었다. 영어공부를 파트별로 나누어 제대로 공부하기 시작한 건 중 1 겨울방학 때부터. 혼자서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시간 싸움에서도 이길 것 같아 학원은 미련 없이 그만 두었다. 먼저 듣기. 7단계로 나뉜 각 파트를 단계별 정복계획을 세워 착실히 도전했다. 그렇게 하니까 특목고 수준의 영어로 연계하는데도 큰 무리가 없었다. “물론 힘들게 느껴질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이 단계를 벗어나야 다음 단계로 올라설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그 다음은 나 자신과의 싸움이더군요.” 한 문제를 봐도 그냥 푸는 게 아니라 왜 틀렸는지 오답노트를 정리하고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문제별 스크립터를 작성해서 정리하는 방법을 썼다. 흔히 학원에서 하는 빈칸 몇 개를 빼놓고 문장 전문의 흐름을 써놓은 방식으로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유민양의 생각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일일이 전체 문장을 듣는다. 그 다음 스크립터를 작성해 보고 잘 들리지 않는 단어나 문장은 될 때까지 듣다보면 마치 보이지 않아도 쑥쑥 키가 자라듯 언제 자랐는지 모르게 실력이 늘어난다고. 그렇게 해서 중2 여름방학 때까지 듣기를 정복할 수 있었다. 1년 동안 힘은 들었지만 착실히 도전한 덕분에 중2 겨울방학 때는 토플 수준으로 들어설 수 있었다. 스스로 주제를 정해 영작에 도전하다 다음 영작. 중학교 2학년부터 일주일에 두 번 요일을 정해서 영작에 도전했다. 신변잡기적인 내용에서 시사 이슈까지 주제를 고심한 후에 선정했다. 다양한 주제를 정한 후에는 인터넷에서 여러 자료를 모았다. 찬반의 경우 여러 찬반 자료도 수집했다. 자료 수집이 끝난 뒤에 여러 자료를 정리해서 자신의 생각을 하나로 압축시킨 다음 대강의 아우트라인을 잡고 영작을 해 나갔다. 막히는 단어는 한영사전을 이용해서 찾았다. 그렇게 하는 동안 영작 능력이 길러지고, 영어 단어도 많이 알게 됐다. 사회이슈를 보는 눈도 길러져서 그야말로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주제를 정하고 자료를 찾고 영작하는데 이틀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다소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영작은 아침 일찍 학교 가기 전 시간을 최대한 활용했다. 파트별 연동성을 최대한 활용하라 그리고 문법과 독해. 대부분 영어를 공부할 때 독해와 문법을 다른 파트로 취급해 분리해서 공부한다. 학원에서도 ‘독해 따로 문법 따로’ 라는 식으로 가르치는 경우가 많다. 유민양은 “문법과 독해는 같이 연동이 돼야 하는 공부이기 때문에 독해에 필요한 연장 도구가 바로 문법”이라고 말한다. “억지로 문법을 ‘하나의 공식’이라고 생각하면 답답해지죠. 모국어도 아니고 그렇다고 구체적으로 공부해야 할 방법도 없으니까요. 독해 또한 무작정 단어만 외운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죠.” 쉽게 다시 설명해보자. “문법의 기초를 말할 때 문장의 형식을 5종류로 나누잖아요. 1형식부터 5형식까지 이런 식으로요. 헌데 이걸 아무 의미 없이 무엇은 몇 형식이라고 외우는 게 아니라, ‘5형식은 주어, 동사, 목적어, 목적격 보어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목적어와 목적격 보어 간의 능동 및 수동 관계에 따라 목적격 보어가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있고, 사역동사의 쓰임 또한 이에 해당한다’ 등 그 개념을 포함한 실제 쓰임새를 알아두는 식으로 공부하면 좋아요. 그래서 나중에 독해를 할 때, 이 개념을 대입해서 문장 분석을 하는 것이죠. ‘이 문장은 목적어와 목적격 보어의 관계가 수동이기 때문에 목적격 보어가 수동의 형태가 나왔다’ 하는 식으로요. 문법과 독해 실력을 함께 키우기 위해서는 문법이 실제 독해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확인하고, 역으로 독해에서 어떤 문장이 나왔을 때 그 연관 개념이 어떤 것이었는지 떠올리는 연습이 필요해요. 그 외에 독해의 다른 파트는 단계별 독해 문제집을 구입해서 끊임없이 훈련하면 되고요. 대부분 주제 찾기를 어려워하는데 너무 지엽적이거나 포괄적인 주제문을 피하고 항상 지문에 근거해서 푸는 것은 기본이고 그렇게 하면 어려운 문제는 없어요.” 그림을 그리는 유민양의 어머니는 “유민이가 어렸을 때부터 책은 무엇이 되었든 고전을 최우선으로 읽어야 한다”고 가르쳤다. 고전은 세월이 흘러도 그 뜻이 바래지 않고 사람을 바로잡기 때문. 그래서 유민양은 시간이 나면 고전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한다. 제일 기억에 남았던 고전은 . 가장 최근에는 를 읽고 감명을 받았다. 이과생인 유민양의 꿈은 “의학계열이나 약학계열로 진학해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이다.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