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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시, 소신 지원하되 수능 대비는 계속 2009학년도 대학입학 전형에서 주요 대학들이 수시모집 인원을 대폭 확대한다. 거기다 재수생도 무제한 복수 지원 자격이 가능해져 수시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수능에 불리하면 수시에 지원하지만 수도권 대학은 내신만으로는 경쟁력을 갖출 수 없게 됐다. 학생부를 기본으로 논·구술 등 대학별고사 전형요소를 적용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맞춤식 전략이 필요할 때다. 수시 전략에 대해 광주고교진학실장협회 김창현(대성여고 영어교사) 회장으로부터 들어봤다. ◆수도권의 메이저급 12개 대학 노려라 지방 학생들의 경우 수능 중심으로 집중돼 있기 때문에 수도권 전형에 밀리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자신의 성적에 유리한 전형에 소신 지원한다면 수시 합격은 어렵지 않다. 모집 인원이 대폭 확대된 점을 감안할 때 적극적으로 수시 2학기에 지원하는 것이 합격에 유리한 지름길이 될 수 있다. 광주시교육청 장학진흥과 김재근(중등장학팀) 장학사는 “2009학년도 수시 진학률은 지난해에 비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주요대학과 인기 학과로 쏠림현상이 나타나면 경쟁률이 상승할 것으로 봐 섣부른 예상은 무리다. 전반적으로 내신 성적을 비교했을 때 지난해보다는 좋은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수시원서는 무한정으로 지원할 수 있지만 2~3군데 정도만 전략 지원해야 실패할 확률이 적다. 주의할 것은 수도권의 메이저급 대학들이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내신, 수능, 대학별고사 등 어느 것 하나 놓쳐서는 안 된다. 김창현 회장은 “실제로 지난해 수시 2학기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채우지 못해 탈락한 수험생들이 상당했다. 때문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내신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도 증가했다. 이 경우도 내신이 우수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내신이 다른 전형보다 유리하다면 더욱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대학일수록 학생부 합격선이 낮아지므로 지원에 유의해야 한다. 내신으로 합격을 했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최종 불합격 처리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까지 수능 준비는 계속돼야 한다 2009학년도 합격의 당락은 ‘수능’이다. 수시에 접수했다고 해서 수능을 포기하면 절대 안 된다. 수시에서 떨어질 경우 바로 수능 대비로 전략을 바꿔야 하기 때문. 수시모집에서 복수 합격으로 미등록자가 발생하거나, 최저학력기준 미달로 선발하지 못한 인원이 발생할 경우 정시에서 충원하기 때문에 정시모집의 실제 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게 김 회장의 해석. 따라서 남은 정시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항시 수능 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한 수시 2학기는 수능을 기준으로 수능 이전과 이후에 이뤄지는 대학으로 나뉜다. 모의수능 성적이 일정하지 않은 수험생들은 수능 이후의 전형 대학에 지원한 후 실제 수능 결과에 따라 전형 응시여부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능이 가장 중요하다. 수능 이후 전형의 경우 수능 점수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소수점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사례가 수두룩할 것으로 예상돼 마지막까지 수능이 끈을 놓으면 안 된다. ◆수시 논술, 교과과정 심화·보충 위주로 대비 2009학년도 입시 패턴의 가장 큰 변화는 정시에서 대부분의 대학이 논술 가이드라인을 폐지됐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논술을 무시하면 큰 코 다친다. 수시에서는 논술고사의 비중을 강화했기 때문. 수시 2-1을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논술은 크나 큰 부담이다. 김창현 회장은 “중요한 시기에 논술 학원을 다니면서 시간을 낭비할 필요는 없다”며 “논술 문제 출처는 교과서 속에 있기 때문에 심화·탐구 위주로 문제를 깊이 해석하면 쉽게 답안을 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6월과 9월에 실시할 모의평가원의 문제 유형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논술 대비에 있어 문과는 언어와 사회 문제 유형을, 이과는 수학과 과학의 배경지식 등을 틈틈이 쌓아 두는 것이 논술대비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결론은 교과서 안에 문제 유형이 숨어 있기 때문에 심화 위주의 학습량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 ◆모의평가 문제 유형을 파악하라 9월 모의 평가가 끝나면 본격적인 입시전략의 시작된다. 평가결과로 집중 상담을 통해 수·정시 지원을 결정하게 된다. 수시를 결정했다면 대략 40일간 맞춤전략을 빈틈없이 세워야 한다. 대학별 논술 특징 등을 파악, 실전대비 훈련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내신은 좀 약하지만 대학별고사에 자신이 있다면 수도권의 중위권 대학을 노려도 좋다. 모의평가와 기출문제 등을 통해 대학별 고사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설정된 교과에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 전략만 잘 세우면 의외로 쉽게 합격할 수 있는 길이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맞춤교육이 가장 중요한 시기다.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TIP 내신과 수능 동시에 잡는 학습법(바탕색 넣어 주세요) 1. 언어영역: 모의평가 문제를 최대한 활용한다. 특히 6월·9월 모의평가 위주로 비슷한 유 형의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본다. 2. 수리영역: 출제 빈도가 높은 단원이나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집중 보완하는 시간으로 활 용한다. 잘 모르는 부분은 학교 교사를 통해 자기 것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완전 정복한 다. 3. 탐구영역: 개념원리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 시사문제, 사진, 지도, 도표, 실험, 그림 등을 정리하는 습관을 갖는다.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되 도표 등을 직접 그려 보는 것도 유리 한 점수를 얻는 데 도움 된다. 4. 외국어영역: 말하기 듣기 연습을 하루도 거르지 않아야 한다. 외국어에 대한 감을 놓지 않기 위해서는 특히 듣기 연습에 충실해야 한다. 5. 모의평가문제 패턴을 외워라. 9월은 수능평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난이도에 너무 집 착하지 말고 모의평가 문제만큼은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절대점수를 올리는 비결 이다. 6. 무리한 계획은 피하고 차근차근 실천하는 습관이 중요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기숙형 공립고 어떻게 운영되나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8월26일 발표한 기숙형 공립고는 말 그대로 기숙사 형태로 운영되는 공립고교를 말한다. 새 정부가 추진중인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에 따라 농어촌 지역에 우수학교를 육성한다는 취지로 설립되는 학교다. 신입생은 2010학년도부터 입학할 수 있으며 선발 방법은 시도 교육청과 개별학교가 협의해 내년 9월 이전에 발표된다. ◇ 어떻게 운영되나 = 교과부에 따르면 농산어촌 지역에 소재한 국ㆍ공ㆍ사립학교는 총 587개교, 이중 기숙사를 보유한 학교는 301곳이다. 그러나 열악한 지역 특성상 기숙사라 해도 기존의 유휴시설, 임시 가설물 등을 활용한 소규모 합숙소 형태가 대부분이고 학생 수용율도 공립학교의 경우 27%에 불과한 실정이다. 교과부는 이렇듯 열악한 교육 인프라를 개선하고 원거리 통학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숙형 학교를 지정하게 됐다. 지정된 학교들은 2010년 개교 이전까지 2~4인 1실 형태의 기숙사를 완비해 원하는 학생들을 수용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27%에 머물고 있는 기숙사 학생 수용율이 학교 사정에 따라 최대 80%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교과부는 보고 있다. 학생 대부분이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면 자연히 전인교육, 인성교육이 강화돼 학생들의 성장발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교과부의 설명이다. 실제 선정 학교들은 방과후 학습 프로그램, 특기적성 프로그램, 기숙사 홈커밍데이, 기숙사 선배 멘토링 등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을 계획해 놓고 있다. 학생 선발은 개별 학교의 전형을 통해 이뤄지며 구체적인 전형계획은 내년 9월 이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 문제점 없나 = 교과부는 기숙형 공립고를 통한 학교 다양화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문제점도 제기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기숙형 공립고교로 지정된 학교와 지정되지 못한 학교의 격차 문제, 도농간 격차해소를 한다고 하면서 농어촌 지역의 격차마저 벌리는 것 아니냐는 것이 전교조 등 교원노조의 지적이다. 기숙형 공립고가 전인교육, 인성교육 강화를 표방하고는 있지만 결국 입시 위주의 ‘기숙형 학원’으로 전락하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교과부는 “지정되지 못한 학교에 대해서는 학교 특성화 사업,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 다양한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또 “과도한 입시위주의 수업을 막기 위해 기숙형 고교 협의회를 구성, 전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기고 잉글루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욕하는 아이 초등 5년생 아들을 둔 주부 이모(39)씨가 우연히 듣게 된 친구와 통화하는 아들의 대화. 아들의 입에서는 “야, XX. 졸라 재수 없다. (중략) 담탱이(담임 선생님)한테 걸려 캡숑(많이) 혼났지만 열라 재미있었다”라는 말이 흘러나왔다. 집에서는 한 번도 사용한 적 없는 비속어와 욕설로 가득한 아이의 대화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너 어디서 그런 말 배웠니?” 다그치듯 물은 엄마의 질문에 “엄마, 이렇게 얘기 안 하면 반에서 다굴(‘왕따’라는 뜻) 당해요. 친구들끼린 다 이렇게 얘기해요. 그냥 장난인데…. 다른 데선 안 쓰니까 걱정 마세요”라는 아들의 답이 돌아왔다. 남녀불문, 연령도 낮아져 일상생활에서 욕을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요즘 아이들. 욕을 하는 아이도, 듣는 아이도 낯빛하나 변하지 않는다. ‘어른들도 어려서 욕하면서 자랐지만 나이 들면 다 괜찮아진다’고 위안하며 그저 성장과정의 한 부분이라고 쉽게 여기기에는 그 수위가 예상보다 너무 심각한 실정이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초등학생 대부분이 욕을 한다. 남, 여학생을 불문하고 욕하는 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심지어는 유치원생도 쉽게 욕을 하고 있다. 미취학 아이들이 이렇게 욕을 하는 이유는 관심을 끌기 위해서 혹은 욕의 억양이 재미있어서 하는 경우가 많고, 10대 아이들의 경우 또래와의 어울리는 수단, 나도 이제 어른이 됐다는 자기 우월감, 과시의 수단으로 볼 수 있다. 특히나 요즘 10대들 사이에서 욕은 일종의 또래집단의 언어로써 아이들과 어울리기 위해 욕을 사용한다. 강하고 센 느낌을 위해 욕을 사용하기도 한다. 한 초등6학년 학생은 “처음엔 꺼림칙하던 기분이 들었지만 익숙해지다 보니 ‘욕이 나쁘다’는 것을 잊고 습관처럼 욕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욕을 잘하는 친구는 왠지 세 보이고 멋있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아이트리 심리상담치료센터 재활심리치료연구소 권재희 소장은 “학령전기, 학령기 아동은 또래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런 만큼 또래 내에서 인기를 끌 수 있는 유행어를 흉내 내거나 욕을 배워서 사용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들의 욕은 또래집단과 인터넷 안에서 활개 친다. 그러나 부모와 담임교사는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혼날까 봐 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핵심은 ''욕 하는 아이들이 많다''라기 보다는 ''욕 하는 아이들이 바로 우리 아이''라는 점이다. 욕 배우는 통로는 친구, 선배인터넷, 매스컴 아이들은 저학년 때부터 욕설을 접하고 고학년 때 대부분 욕을 사용한다. 일명 ‘짱’이라고 불리는 아이들이 사용하는 말이 유행어처럼 번져간다. 친구, 선배 심지어는 부모에게서 욕을 쉽게 접하고 배우는 아이들은 쉽게 배운 만큼 자연스럽게 욕을 사용한다. 여학생들은 대부분 인터넷 소설에서 대부분의 욕을 배운다면 남학생들은 인터넷 게임을 하면서 채팅방에서 모든 욕을 배운다고 할 수 있다. 욕설 차단 프로그램이 있지만 욕설의 자음만 표기하거나 표현을 변형시키면 누구나 욕을 할 수 있으므로 이미 욕설차단기능은 무용지물이 된지 오래. 또한 인터넷 메신저를 통한 친구 선배 등 다양한 인맥에 의해 욕을 배우기도 한다. TV나 영화 역시 욕의 통로로 사용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아이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인 중의 하나가 부모의 욕설. 권 소장은 “부모에게서 직접 욕을 들었을 경우 자신감 저하 및 열등감을 갖게 된다. 아이들에게 바른말 고운말을 권하기보다 환경을 정화시키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의 언어생활에는 주변의 영향이 결정적이라는 것. “욕하는 아이의 주변에는 거의 대부분 욕하는 어른이 있다. 할머니, 할아버지일 수도 있고, 부모님일 수도 있다. 요즘 들어 가장 위험한 것은 물론 텔레비전이다. 어떤 형태든 욕하는 행동을 고치기 위해 무엇보다 가장 선행되어야 할 것은 부모가 적절한 바른 말을 사용하는 모델이 되는 것이다.” 권 소장의 설명이다. 욕하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리 아이가 욕하는 것을 들었다면 아이가 가볍게 욕하는 것에 대해 지나친 반응은 금물이지만 잘못된 행동임을 반드시 지적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그러므로 자녀를 향한 막연한 방관보다 적절한 관리 감독이 필수조건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권 소장은 “부모가 욕하는 행동에 대해 비판적으로 반응하면 아이가 좌절감을 느낄 수도 있다. 욕을 하는 것이 나쁜 것인지 모르고 하는 경우도 있고, 현 상황에서 어떤 대상에게 욕을 하는 것이 나쁜 줄 알면서도 자기통제가 부족하여 욕을 하는 경우가 있다. 욕하는 행동자체가 심각한 문제라기보다는 대상과 상황에 맞지 않는 언행을 하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며 “아이의 욕하는 행동을 고치려고 강경하게 대응할 경우 오히려 부모가 스트레스를 더 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우선 욕을 하게 된 동기를 파악해야 한다. 주위 시선을 끌기위한 수단일 때는 욕하는 행동은 무시하고, 바람직한 대체행동을 할 때 관심을 주어야 한다”고 권 소장은 덧붙였다. 사랑스런 아이 입에서 욕이 나오는 것을 들으면 대부분의 부모는 당황하게 된다. 물론 아이도 당연히 화가 나는 때가 있고, 이때 화를 표출하는 말을 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표출이 욕으로 된다는 것은 문제이고 고쳐야만 한다. 권 소장은 “아이가 흥분한 경우에는 우선 아이가 진정되도록 낮은 목소리로 타이른 후 단호하게 아이의 잘못을 지적하고 바로잡아 주는 것이 좋다. 공격적이고 습관적인 욕은 아이가 욕으로 표현하고 싶어 하는 내면의 불만을 이해해주는 태도가 우선되어야 한다. 나쁜 줄 모르고 욕을 하는 경우 야단부터 치기보다는 그 상황에 적절한 바른 말로 바꾸어 쓰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욕하는 아이들’은 넘쳐 나는데… 부모들은 아이들의 언어교육을 학교에 기대보고 싶어 하지만 사실상 학교에서도 속수무책인 아이들의 언어교육. 한 초등학교 교사는 “국어 과목의 말하기와 듣기 부분, 도덕 교과의 일부에 관련 내용이 언급되긴 하지만 ‘욕하지 않기’ 혹은 ‘바르고 고운 말 쓰기’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 생활습관’ 정도에 해당하는 교육일 뿐이다. 결국 실제적이고 세부적인 학생 지도는 개별 학교와 교사의 몫”이라고 말한다. 혹자는 ‘욕은 스트레스 해소, 상대방과의 친밀감’등 장점을 갖는다고 말하지만 이는 사리분별 가능한 성인의 경우에 한하므로 아이들이 모르고 쓰는 욕을 어릴 때 바로 잡아주지 않으면 나중에 돌이킬 수 없는 습관으로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도움말 : 아이트리 심리상담, 치료센터 재활심리치료연구소 소장 권재희 793-3475 이경희 리포터 hkjy683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외고 · 과고 구술면접 길라잡이 구술면접의 형식과 과목별 유형 및 대비 특목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심층)구술면접은 큰 부분을 차지한다. 구술면접 대비학습은 특목고 진학을 위한 내신은 물론 고등학교 진학 후의 학과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되는 중요한 과정이다. 외국어고등학교(이하 외고)에서는 언어 · 영어 · 사회, 과학고등학교(이하 과고)에서는 수학 · 과학 구술면접이 치러진다. 구술면접이 어떤 형식으로 치러지고, 구술면접 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구술면접 이렇게 치러진다 특목고 구술면접은 대학입시에서의 최종 면접처럼 단순히 던진 질문에 즉석에서 대답하는 형식이 아니다. 송파이지외국어학원 헨리조 원장은 “외고 입시에서 구술면접은 시험지를 정해진 시간 안에 푼 후, 시험관 앞에서 그 답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치러진다”고 설명했다. ‘탐구력 창의성 구술검사’로 구술면접이 치러지는 과고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정해진 시간 동안 주어진 문제를 풀고 답을 말하는 형식으로 풀이과정 전체를 묻기도 한다. 학생들이 구술면접을 어려워하고 많은 준비를 필요로 하는 이유는 주어지는 시간이 짧고 거기에 비해 많은 수와 높은 난이도의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과정에 대한 학습내용의 완벽한 이해는 물론 선행학습 및 심화학습 등의 완벽한 대비가 필요하다. 문제 푸는 요령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 시간 안에 많은 수의 문제를 풀기 위한 시간배분과 자신의 답을 정확하게 시험관에게 발표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올림피아드학원 과고반 조대호 팀장은 “많은 문제들 중에서 자신이 아는 문제부터 선택해서 푸는 것도 요령이다”며 “시험 전 많은 실전연습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과 시간 활용법을 익히는 것도 좋은 대비방법이다”고 말했다. 언어 · 영어 · 사회 외고 구술면접 문제 수는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8~10문항이다. 그 중 언어영역은 3~5개 정도 출제되고 있다. 언어영역 시험에는 단순지식이나 이론, 내용만을 언급하는 문제를 넘어서 교과내용에 접목하되 완벽한 이해가 되어있지 않으면 풀 수 없는 고난도의 문제들이 출제된다. 올림피아드학원 외고반 유희숙 팀장은 “이론을 완벽하게 준비한 후 문제 출제 유형에 익숙해지기 위한 기출유형문제와 실전 문제를 많이 다뤄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술면접 문제 중 영어는 4~5문항이 출제된다. 2009년도 입시에서는 구술면접에서의 난이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주로 독해문제가 출제되며 문법 문제도 포함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듣기 시험을 위해 빠른 스피드로 듣는 훈련은 꼭 필요하다. 전체 문장을 빨리 읽고 내용을 파악하고 정확한 답을 뽑아내는 연습도 필요하다. 아울러 문법은 완벽하게 이해된 상태여야 하며, 자신의 답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훈련도 필요하다. 구술면접에서 사회는 3문항 정도 출제된다. 사회도 언어와 마찬가지로 중등교과과정을 중심으로 출제될 전망이다. 올림피아드학원 외고반 전희자 사회담당교사는 “일반사회, 지리, 국사 등 모든 분야의 중등과정을 충실히 해 둬야 한다”며 “내신형 문제 유형이 아닌 시사를 반영한 복합적인 문제들이 출제되며 일반사회의 경우 고등학교 1학년까지의 선행이 필요할 만큼 어려운 문제들이 출제된다”고 설명했다. 수학 · 과학 과고 입시에서 구술면접은 일반전형과 영재교육원전형에서 실시되며 ‘탐구력 창의성 구술검사''란 이름으로 수학과 과학이 출제된다. 총 10여 문항 중 수학은 4~5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올림피아드학원 과고반 조대호 팀장은 “수학I까지의 선행과 중등과정에 대한 심화학습이 기본이다”며 “과고 입시에서의 수학구술시험대비는 과고 진학 후 학습에까지 연결되므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함수·도형·방정식·수열·집합·확률 등을 철저하게 연습해야 하며 논리적인 사고와 과고생에 적합한 실력까지의 레벨업이 중요하다. 과학 구술면접은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모두를 준비해야 한다. 과학의 경우 기본적인 개념에 대한 완벽하고도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중등과학 개념과 함께 공통과학은 기본으로, 특히 물리와 화학은 고등학교 I, II 정도까지 공부해 두어야 한다. 물리와 화학의 경우는 규칙적인 원리를 발견하고 교양도서나 인터넷, 과학잡지 등을 통해 얻어진 현상들과 연결시키는 연습도 필요하다. 생물과 지구과학은 자료의 분석과 해석능력을 키워 창의적인 사고능력을 높이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조대호 팀장은 “과고를 대비한 과학 공부는 시험 뿐 아니라 과고 진학 후 균형 잡힌 공부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건대부고 3학년 김상수 군 자기주도학습이 우등생의 지름길 학교수업에 충실하며 스스로 공부해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스스로 학습을 주도해 나가는 자기주도학습은 우등생들의 공통된 공부습관이다. 이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동기부여. 왜 무엇을 위해 공부해야 하는지에 관한 목표의식과 공부하는데 자신감을 주는 무엇인가가 스스로 학습하는 데 큰 힘이 된다. 건대부고 김상수 군(이과 3학년)은 일찍부터 그려놓은 장래 희망이 최고 성적을 유지하는데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또 이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목표하던 성적달성으로 인해 자신감이 생겨 더 의욕 있게 공부할 수 있었다. 건국대학교 캠퍼스 내(內) 자연환경이 뛰어난 건대부고에서 김 군을 만나 공부짱의 비결을 들어보았다. 자신감을 가지고 자기주도적으로 학습 김 군은 중학교 때까지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본격적인 입시분위기에 자극받아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됐다고 한다. 특히 그는 일체의 학원에 다니지 않고 학교수업에 충실하며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본인에게 좋은 결과를 안겨주고 있다고 말한다. “학원을 가기 위해 오며가며 하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했어요. 그보다는 학교수업 시간에 집중하고, 이때 배운 내용을 내 것으로 익힐 수 있도록 스스로 공부하는데 주력했죠. 고1땐 학원을 다니는 친구들과 비교해 혼자 공부하는 것이 불안하기도 했지만, 이런 공부습관으로 원하던 성적을 얻게 되자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는 내신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평소 교과서 내용과 선생님의 수업 내용을 철저히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학교 시험에 대한 모든 힌트는 바로 학교 안에 숨어 있기 때문. 시험출제자인 선생님이 중요하게 여기는 내용과 그렇지 않은 내용을 가늠할 수 있어 훨씬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단, 모르는 부분이 있을 때는 선생님께 도움을 청하기보다 가급적 혼자 풀고자 노력한다. 그는 “한 번씩 선생님께 물어보기도 하지만, 대부분 모르는 부분을 따로 모아 스스로 해결한다”면서 “시간이 좀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렇게 해야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가 있다”고 말했다. 수학·과학 과목이 최고 성적의 비결 현재 이과인 그는 수학과 과학과목을 제일 좋아하고, 이것이 반석이 되어 최고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수학과목을 가장 좋아하는데, 그 이유가 명료하게 답이 나오기 때문이다. 수학공부는 고1때 정석을 중심으로 개념을 잡아가며 공부해 나갔다. 모든 과목이 그렇지만, 특히 수학은 개념을 철저히 파악해야 문제를 효율적으로 풀 수 있다. “방학 때마다 수학의 개념을 이해하는데 시간을 할애했고, 학기 중엔 문제풀이 중심으로 공부했어요. 문제풀이는 문제집을 사서 풀고 있는데, 이를 통해 문제유형을 파악하고 문제 푸는 방법도 터득하고 있어요. 지금은 EBS교육방송의 교재위주로 공부하는 중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서술형 문제는 평소 노트에 풀이과정을 또박또박 정리함으로써 논리적으로 차근차근 풀어야 하는 서술형 수학문제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만약 답이 틀렸을 경우엔 왜 틀렸는지 생각을 쓰고, 이전에 푼 틀린 내용은 바로 버린다. 과학과목 역시 개념중심으로 확실하게 공부한 뒤 문제풀이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평소 방과 후에 보충으로 과학을 듣는데, 특히 선생님께서 개념 위주로 정리해 주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또 교과서로 공부하기에 부족한 내용은 서점에 나와 있는 참고서를 통해 보충한다. 김 군은 국어도 성적이 잘 나오는 편이다. 그 이유를 초등학교 때부터 들인 독서습관 덕분이라고 꼽는다. 그는 “부모님께서 어렸을 적에 책을 많이 사주셔서 수시로 책을 봤는데, 일찍부터 글자를 보는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반면 영어는 비교적 취약한 과목으로 남은 기간 동안 문법 위주로 공부할 계획이다. 자기관리와 함께 지고 싶지 않은 경쟁심도 한 몫 김 군은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는 만큼 자기관리도 철저하다. 특히 열심히 공부하기로 결심한 뒤부터 공부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이를 위해 ‘시간을 좀 먹는 것’들을 멀리하고자 현재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는다. 컴퓨터 역시 시험기간 3주 전에는 일체 가까이 하지 않는다고. 김 군이 생각하기에 이 특히 두 가지는 시간소요만 문제되는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신경이 분산되고 정신이 흐트러지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남에게 지고 싶지 않은 경쟁심도 더욱 공부에 몰두하도록 하는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앞으로 그는 수학과나 수학교학과를 진학하는 것이 목표다. 수학을 좋아하고 잘하는 적성을 살려 고등학교 수학선생님이 되고 싶단다. ‘남을 가르치는 것이 재미있고 보람 있을 것 같다’는 그가 꿈을 이루길 기대해본다.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영어고민 200% 해결됐어요” 가은(용주초4년)이는 무남독녀다. 어렸을 때부터 금지옥엽으로 자랐다. 외동딸이다 보니 하나를 가르쳐도 똑 부러지게 해주게 싶은 게 부모의 마음. 교육에 관계된 설명회 등에 자주 참석하면서 나름 뚜렷한 주관을 세우게 됐다. 일단 무분별한 교육은 절대 사절이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책 읽어주기’였다. 돌 때부터 잠들기 전에 꼭 책을 읽어주는 습관을 들였다. 주로 전집을 구입해 하루에 한권씩,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실천했다. 훗날 아이에게 어떤 유리한 작용이 될 지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 채. 유일하게 부모로서 직접 챙겨줄 수 있는 것이 독서습관이라고 판단했다. 입학하고 나서도 특별한 교육법은 없었다. 여전히 책을 읽어주고 함께 도서관을 방문하는 일을 제외하고는. 학교에서도 특별히 뒤처지는 과목이 없어 전문학원을 보내야겠다고 생각한 일도 없었다. 다만 친척들 모임이 있으면 또래에 비해 항상 영어가 딸린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었다. 가끔 사촌애가 아빠와 주고받는 영어회화가 가은이에게는 생소한 문화였던 것이다. 은근히 가은이도 부러웠던 모양이다. 3학년이 돼서야 영어만큼은 손을 놓을 수 없어 본격적으로 발품을 팔기 시작했다. 사촌이 어느 학원에 다니는지도 알고 있지만 굳이 거금을 투자하면서까지 비싼 교육은 필요하지 않겠다 싶어 동네학원을 물색했다. 직접 방문해 상담도 받아 보았지만 마음에 쏙 드는 프로그램은 없었다. 그러던 중 동네 학부모로부터 ‘잉글리쉬무무’(원장 김유진)를 소개받았다. 먼저 상담을 받은 후 일주일 무료 체험 학습을 권장 받았다. 일주일간 가은이의 반응은 “엄마, 너무 재미있어요. 계속 다니고 싶어요”였다. 주로 혼자서 책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았던 가은이가 영어에 빠지기 시작한 것은 무무를 만나고 나서부터다. 무무의 가장 좋은 점은 ‘수준별 학습’이었다. 일괄적인 강사의 수업으로 시간을 채우는 것이 아닌 자기 수준에 맞게 스스로 학습하는 프로그램이다. 주로 원어민 테이프를 통해 큰 소리로 따라하면서 문장을 읽고 쓰는 훈련을 한다. 학습 커리큘럼이 모두 연계돼 있기 때문에 그날 배운 학습은 반복 훈련을 통해 모두 마스터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래서 무무에 다니는 학생들은 학습관에서 자신의 학습량을 온전히 소화해 낼 수밖에 없다. 가은이는 학습관에서의 학습량으로는 만족하지 못한 모양이었다. 집에 와서도 혼자 반복 학습하는 것을 빠뜨리는 일이 없다. 그 만큼 영어의 재미에 푹 빠져있다. 심지어 서점에 가면 영어에 관련된 책을 구입해 매일 조금씩 읽어나갈 정도다. 엄마인 내가 봤을 때도 어려운 도서를 직접 선별해서 묵묵히 읽고 있는 걸 보면 한편으론 ‘저 내용을 이해하고 읽는 것일까’하는 의구심도 생긴다. 생소한 단어는 밑줄을 그어가면서 몇 번을 읽었는지 직접 표시도 하면서 나름대로 체계적으로 읽어가고 있었다. 나의 염려와는 달리 가은이의 노력을 보면서 영어에 대한 불안감이 200%이상 해소됐음을 느꼈다. 이뿐이 아니다. 부모들은 자녀가 영어 학원에 다니면 바로 눈에 보이는 영어를 해야 믿음이 생긴다. 이 문제도 간단히 해결됐다. 혼자서 다역을 맡으며 영어 놀이를 통해 회화 실력을 쌓고 있다. 아직은 엉성하지만 자신감에 차 있는 딸내미가 귀엽기까지 하다. 학습 시스템에 원어민이 없어 말하는 훈련이 잘 될까하는 조바심도 있었지만 전혀 문제돼지 않았다. 엄마인 나보다도 훨씬 정확하고 또박또박 발음하고 있었다. 이처럼 집에서도 하루에 1시간 이상을 꼬박 영어에 투자한다. 혼자서 주도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갖게 된 것이다. 물론 영어가 재미있는 학습이기도 하겠지만 내심 독서를 많이 한 결과가 아닐까하는 기대도 해 본다. 학습관에 비치된 원서도 지은에게는 재밌는 놀이감이다. 이제는 엄마에게 직접 읽어주고 해석해줄 정도로 실력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덕분에 어렸을 때 사줬던 영어전집을 지금은 유용하게 재활용하게 됐다. 긴 문장도 척척 해석하고 이해하는 가은이를 볼 때마다 주위사람들에게 무무 덕분이라고 적극 추천한다. 말하는 것은 물론 읽고 쓰는 훈련까지 동시에 가능해 지금 만큼 영어를 진행해간다면 토종실력으로 영어를 정복하는 일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 문의: 062-524-9905 북구 용봉동 삼원아파트 정경애 학부모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아이의 재능과 다중지능 아이들은 누구나 특정 분야에 뛰어난 지능을 가지고 태어난다. 이 지능은 아이마다 다르고, 누구나 약점인 부분 또한 있다. 매우 공평하게 말이다. 미국 하버드 대학의 하워드 가드너 교수는 이를 ‘다중지능(Multiple Intelligences)’이라 명명했다. 과거에 엄마들이 “우리 아이는 머리가 좋아요”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IQ테스트 수치였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IQ테스트는 지능의 좋고 나쁨’을 평가할 수 있는 정확한 자료가 못 된다. 지능을 단순히 언어지능과 수학지능으로 나눠 평가하고, 그 결과를 아이가 가진 능력으로 일반화시킨 수치이기 때문이다. IQ 수치가 높은 아이부터 낮은 아이까지 일렬로 배치할 수 있지만 이것이 과연 아이들의 재능을 제대로 평가한 것인지는 의문이다. 과연 아이가 지닌 능력에 순위를 매길 수 있을까. ‘다중지능 이론’은 기존의 IQ테스트의 대안적 관점에서 출발했다. 다중지능 이론에 따르면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은 언어 지능, 논리ㆍ수학적 지능, 공간 지능, 신체ㆍ운동 지능, 음악 지능, 대인관계 지능, 자기 이해 지능, 자연탐구 지능 등 8가지 지능 중 한 가지 영역 이상에서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역량을 보인다. 그것은 꼭 학교 공부가 아니라 요리나 운동, 화초 키우기, 연기나 노래일 수도 있다. 아이가 자신의 강점을 파악한다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된다. 본래 아이가 잘 해낼 수 있는 분야라면 ‘남들만큼’ 해도 ‘남들보다’ 훌륭한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렇게 한 분야에서 거둔 자신감은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려는 노력으로 이어지게 된다. 남들이 선망하는, 혹은 돈을 잘 버는 직업보다 ‘아이가 본래 잘 할 수 있게 타고난 지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전공이나 일’을 선택한다면 그것이 곧 행복한 삶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이 지닌 강점 지능은 모두 다르다. 사람은 모두 이 8가지 지능을 소유하고 있으며, IQ가 높지 않은 사람이라도 이 영역 중 하나 또는 그 이상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일 수 있다. 각 지능은 서로 독립적이기 때문에 한 영역의 지능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다른 영역의 지능이 높은 것은 아니다. 가령 어떤 ‘음악 신동’이 있다면 그는 음악 외 다른 영역에서는 열등아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언어 지능과 논리ㆍ수학적 지능은 영리함을 기준으로 여기고 그 밖의 다른 지능은 ‘재능’으로 여겨왔지만 다중이론의 주창자인 하워드 가드너는 이를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한다. 모든 지능 영역은 똑같이 중요하다. 만약 아이가 약점인 지능 영역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타고난 문제일 뿐이며,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 영역이 강점인 사람보다야 덜하지만 적절한 격려와 학습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모든 지능을 계발할 만한 능력 또한 가지고 태어난다. HB두뇌학습클리닉 원장 김성훈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우리 아이도 원어민 같은 발음과 표현을 영어 몰입교육 바람이 불면서 아직 초등학교에 입학도 하지 않은 어린이들이 영어를 시작하고 있다. 영어는 어릴 때 배울수록 발음이 정확하고 언어에 대한 감각이 빨라 다양하고 풍부한 어휘를 쉽게 받아들이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므로 어릴 때부터 영어를 실용화 하지 않고는 영어를 흡수하는 속도가 늦기 때문에 영어 조기 교육이 꼭 나쁘다고 말할 수만은 없다. 청소년 시기부터 영어를 배운 아이들도 영어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늦을 뿐 아니라 발음도 원어민의 발음과는 많이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많은 학부모들은 아이를 영어 유치원이나 학원에 보내면서 영어를 가르치지만 가정에서도 아이들에게 영어를 익히게 하는 방법이 있다. 가정에서는 되도록 많이 우리말 속에 자연스럽게 영어단어를 넣어 이야기 한다. 영어는 소리에 익숙해져야 하므로 가능한 많이 듣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영어 동화책을 읽어준다거나 영어 비디오를 보여주는 것은 아이의 듣기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영화에 나온 문장을 따라 읽으며 표현을 익히는 것도 아이의 회화 능력에 도움이 된다. 아이와 영어로 말을 할 땐 아이가 영어를 잘 알아듣지 못한다면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제스처를 함께 쓴다. 이런 과정을 반복적으로 꾸준히 들려주면 아이는 영어의 의미를 정확히 알게 된다. 아이가 이 모든 단계에 익숙해지면 말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간단한 의사소통은 아이가 쉽게 대답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은 알파벳 보다 통문장 학습부터 시도하면 쉽게 기억하고 이해하기 때문에 문장을 통해 알파벳을 익히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이들에게 영어 노래를 따라 하게 한다거나 영화나 책에 나온 문장을 반복하여 듣게 하고 말하게 하는 것 모두 통문장 학습이다. 아이들은 어른과는 달리 언어 학습 속도가 빠르고 많은 학습량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가정에서도 조금만 노력을 한다면 우리 아이도 원어민과 같은 발음과 표현을 익히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금호영재교육원 조의신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공부와 학습의 신경학적 패턴 공부하고 학습하는 요소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남의 지식을 습득해서 하는 공부와 둘째로 내 생각을 창조해내는 공부가 있다. 일반적으로 학교 성적이 좋다는 것은 남의 지식을 잘 습득을 한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학생들의 성적을 매기기 위해서 치르는 시험이라는 것은 주어진 시간에 문제를 맞추는 양의 정도다. 그런데 창조적인 애들은 주어진 시간에 못 맞출 수가 있다. 왜냐면 문제 답이 여러 개로 보인다. 이렇게 보면 이게 답이고 저렇게 보면 저게 답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금 사는 인생이라는 것은 시간에 대한 답이 아니다. 시간에 대한 답을 너무 요구하기 때문에 그 아이들을 너무 일찍부터 좌절 시켜버린다. 신경학적으로 50%는 현재 학교에서 하는 언어적인 시험구조에 맞지 않다. 이 아이들은 다른 식으로 평가하면 더 우수할 수 있다. 그러면 이 나머지 50%는 어디에 도움을 받아야 되나. 지금까지의 방법으로는 안 된다. 도움을 주려면 아이들의 공부하는 스타일과 신경학적인 특성을 부모와 선생님들이 먼저 알아야 된다. 아이들이 갖고 있는 신경학적 특징은 열등하다 우등하다 그런 게 아니며 전부 나름대로 다 장점이 있다. 그 장점을 시험이라는 문제를 가지고 좌절시키기 때문에 본인은 못하는 사람으로 인식 돼 버린다. 그래서 이제는 이러한 상황을 부모나 교사들이 막아줘야 된다. 즉 아이들 개개인의 특성을 살려줘야 한다. 그러러면 우리 아이를 바로 알아야 된다. 바로 알려면 타고난 신경학적 패턴을 알아야 한다. 누구나 보고 듣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이 다 다르게 태어난다. 이렇듯이 자녀가 학생들이 생각하는 방향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아이가 학생이 생각하는 방식을 인정하고 격려해 줘야 된다. 그러나 아이의 신경학적인 특성을 부모나 교사들이 알 수 있는 방법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아이가 인생을 살면서 그 인생의 목표가 공부 잘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보편적으로 남의 지식을 암기하고 습득을 잘하는 사람을 공부 잘하는 사람으로 생각했는데 실제로 그게 아니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미국에서 통계를 냈는데 억만장자 300명을 조사한 결과 그 중에 40%가 보편적인 남의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으로 공부가 힘든 난독증 환자였다. 그만큼 그 사람들 창조적이다. 남의 지식을 잘 습득하는 사람은 남 밑에 있으면 된다. 그러나 자신의 세계를 창조하는 사람은 남을 거느리게 된다. 그러면 왜 우리아이들은 안 될까. 남의 지식 습득할 때 좌절한 기분이 끝까지 인생을 좌우해버리게 하는 우리의 사회 환경이 그렇게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HB두뇌학습클리닉 김성훈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똑똑한 우리 아이, 영재교육원 보낼까? 해마다 11월 즈음부터 교육청을 비롯한 대학교 부설 초?중등 영재교육원이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고 관심을 갖는 아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도 좋을 기회, 전라북도 산하에 있는 영재교육원 정보를 모아봤다.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미리 대비해야 과학 분야에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과학 영재들에게 효율적이고 진취적인 교육을 제공해 우리나라의 과학 기술계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된 영재교육원. 원리와 개념을 심도 있게 배우는 수학과 이론은 물론 다양한 실험을 겸한 영재교육원만의 교육방식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BLC 영재교육원 정준호 원장은 “영재교육원에 입학하고자 하는 학생은 일치감치 저학년 때부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단편적인 지식이나 문제풀이 형식의 공부는 영재교육원 준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평소 폭넓은 독서와 창의적, 논리적 사고를 생활화 하는 것이 좋다. 정준호 원장은 또 “한국 창의력 과학 경진대회나 올림피아드 기출문제를 통해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과학실험도 자주 해보는 것이 유리하다. 수학은 적어도 ’왕수학‘의 응용편을 스스로 풀 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 가능하며 연산과 추론을 병행하는 공부도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익산교육청 영재교육원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영재교육원은 초등과 중등 과정으로 나뉘어 있다. 매년 12월경 선발하며 전국의 모든 교육청 산하 영재 교육원이 같은 날, 같은 문제로 시험을 치른다. 3단계에 걸친 시험은 1단계 서류심사와 논리적 사고력 검사, 영재 정의적 특성검사, 창의적 성향검사를 실시하는 표준화 검사, 마지막으로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가 있다. 수업은 공립학교 교사가 진행하며 일주일에 두 번 총 6시간의 수업을 받으며 방학기간에는 수업이 없다. 정형순 장학사는 “익산교육청 영재교육원은 훈련된 영재보다는 잠재된 능력이 많은 영재를 발굴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하고 “인재 발굴과 양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의:850-8866 군산대학교 과학 영재교육원 군산대학교 과학 영재 교육원은 현재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수학/과학/정보과학 분야에 각각 20명 이내의 영재를 선발한다. 중등과정은 현재 초등 6학년과 중등 1학년을 대상으로 수학/정보과학/물리학/화학/생물학/지구과학 등에 각각 20명 이내를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11월 19일(월)부터 12월 1일(토)까지이며 12월 7일(금) 1단계 서류심사를 거쳐 14일(금) 2단계 필기시험, 27일(목) 3단계 심층면접, 마지막으로 2008년 1월 4일(금) 합격자 발표를 한다. 각 분야는 기초반(1년차), 심화반(2년차), 사사반(3년차)의 3개 과정으로 운영돼, 기초반 수료자 중에서 심화반 진급자를 선발한다. 대학교 부설 영재교육원은 전문 교수들이 수업을 진행하며 다양한 심화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 창의적 사고력 중심, 문제해결력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의: 469-1743 전북대학교 과학 영재교육원 전북대학교 과학 영재교육원은 10월 22일(월)부터 10월 26(금)까지 원서접수를 한다. 기초반 초등 5학년(지금의 4학년)은 수학과 과학 분야에 각각 20명을 선발하며 중등 1학년(지금의 6학년)은 수학은 20명, 물리/화학/생물과학/지구과학/정보과학 등에 각각 16명을 모집한다. 오는 11월 10일(토) 1단계 지필고사를 실시하고 이어 17일(토)은 2단계 논술고사와 면접시험을 치르며 22일(목)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전북대학교 과학 영재 교육원 진달래 전임연구원은 “기출문제는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어 시험 대비에 다소 어려운 점은 있으나 교과서를 중심으로 심화학습을 하고 독서로 풍부한 지식을 쌓아두는 것이 유리하다.” 고 귀띔한다. 문의:270-3603 김귀정리포터 kgj71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