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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지초등학교 꿈빛도서관 “꿈을 가지면 그 꿈은 빛이 날 거야.” 상지초등학교(교장 김형배)는 이런 생각에서 도서관 이름을 꿈빛으로 지었다. 상지 어린이들의 꿈을 빛내줄 책들은 학교 홈페이지의 전자도서 300권을 포함한 1만4690종이라는 만만찮은 양을 자랑한다. 방학 중에 진행되는 독서캠프와 아줌마라고 부를 정도로 사서 선생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아이들, 도서관에 아이들을 만나러 오는 교장선생님, 재미있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상지 꿈빛 도서관만이 가진 즐거운 자랑이다. 우리 도서관의 자랑은 ‘방학독서캠프’ “새롬이랑 수연이가 왔구나? 어제는 왜 안 왔어?” 김진심 사서는 도서관에 오는 아이들의 이름을 일일이 불러준다. 책 보는 아이들에게는 그 책 재미있냐며 말을 걸고, 모르는 책을 찾아준다. 재미있는 책은 추천도 한다. 아이들은 사서 선생님이 편안해서 도서관에 자주 온다. 예전에 도서관은 학부모들이 운영했다. 그 때의 버릇 때문인지 아이들은 사서 선생님을 아줌마라고 부르곤 한다. 이렇게 불러놓고 사서선생님과 아이들은 한바탕 웃는다. 선생님과 친밀해진 아이들은 책을 많이 읽는 책벌레가 됐다. 꿈빛도서관의 특징은 방학 중 실시하는 ‘독서캠프’다. 저학년에게 인기 좋은 이 프로그램은 이름표와 책을 만들고 퀴즈를 풀어보고 있다. 친구들과 협동심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호응도가 높다. 이 캠프는 신청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하루만 접수를 받고 있다. 오리엔테이션, 독후활동과 놀이, 책읽기 등으로 진행된다. 장난꾸러기들도 열심히 하면 만화책을 보여주는 재미나는 행사다. 김 사서는 “프로그램이 겹치지 않도록 세밀하게 검토한다. 프로그램을 마친 학생들의 수료식은 수료증과 최우수아를 선발, 상장도 수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책 읽는 다양한 공간이 있어요 도서관은 다양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DVD 영상공간에서는 이어폰을 끼고 과학 영상물이나 영화를 볼 수 있다. 모둠학습 공간은 도서관 활용수업을 하고 독서캠프 중에는 음악을 듣기도 한다. 이 밖에도 열린마당과 검색, 열람 공간 등이 있다. 독서 행사로는 다독아 시상, 독서 감상문, 독서 감상화, 책 읽고 동시쓰기, 책 주인공에게 편지 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가득하다. “초등학교 때는 책을 가장 많이 읽을 때입니다. 책을 열심히 읽으면 우리 도서관 이름처럼 꿈이 이루어져 꼭 빛이 날 거라고 믿어요.” 김 선생님은 도서관에 와서 책보는 아이들이 여유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겨울방학에는 독서통장을 만들 예정이다. 나만의 독서통장은 책제목과 지은이, 대출일과 반납일을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자신이 본 책의 목록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책을 읽으면 정보와 지식이 몸에 배이지만 책 읽는 방법과 편한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은 도서관이 할 몫이라고 생각해서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미니인터뷰] 다독왕 최새롬(6학년) 최새롬양은 창작동화를 좋아한다. 누군가 재미있게 지어낸 이야기를 읽으면 즐거워지기 때문이다. 지루한 수업시간에 책을 읽다가 책과 친해졌다. 밤이 되면 ‘키 안 큰다, 빨리 잠을 자라’는 아버지의 성화도 새롬이의 책 읽기를 막진 못한다. 하루 2권 씩 누워서 책 읽는 버릇이 있으며 공부는 조금만 한다는 새롬이는 선생님이 되고 싶단다. 독서감상화 최우수상 배수연, 김건호 ‘집 없는 아이’가 부잣집 아줌마를 다시 만났던 장면을 그린 김건호(6학년) 군은 화가 기질이 있다고 생각한다. 책에 있는 글자보다 그림에 눈길이 간다는 건호는 뜻한 바를 꼭 이루겠다고 했다. 그의 꿈은 화가나 카레이서가 되는 것이다. 배수연(5학년) 양은 감상화 대회에 출품을 주저하다 ‘아기돼지 삼형제’를 그려내고 상을 받았다. 풍경 화가가 되는 게 꿈이어서 앞으로 책을 많이 읽을 예정이다. 표어와 글짓기 대회에 나가서 상을 많이 받았다. 독서감상문 최우수상 이동민, 김민지 김민지(6학년) 양은 동시 ‘실패’를 지어 최우수상을 받았다. 계속 동시 지을 생각만 하고 다니다가 갑자기 생각이 났고 5분 만에 완성했다. 글쓰기를 좋아해서 2학년 때부터 계속 일기를 써왔다. 이동민(5학년) 군도 동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교과서에 나오는 꿈쟁이 고추잠자리가 흔적을 남기겠다고 한 것을 소재로 동시 ‘흔적’을 지었다. 공부와 책읽기보다 생각을 많이 한다는 동민이는 서점에서 책을 사보는 편이며 과학자나 변호사가 되고 싶어 한다. 어머니, 어린이 도서도우미 도서도우미 언니가 부러워 도서관 봉사에 나섰다는 이현경(5학년) 양은 장서점검 때가 제일 힘들었다. 하지만 선생님의 피자 세리모니에 힘든 건 쏘옥 달아났다. 담임의 권유로 활동하는 윤혜주(5학년) 양은 사서선생님이 외출했을 때 선생님 일을 맡아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어머니도서도우미 회장 서승래 씨는 학기 당 500권의 신간을 학교에서 지원했다고 자랑이 대단하다. 이 책들은 아이들이 원하는 책을 게시판에 써둔 것과 신간을 들여온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1
- 내 아이 교육 맵은 내가 짠다 유아교육에 관심이 많은 엄마들은 감성과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다각도로 공을 들인다. 비슷한 또래친구와 놀면서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고, 차별화된 커리큘럼과 다양한 교구를 이용해 영역별, 연령별 단계적 학습이 가능한 놀이학교를 비롯해 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미술, 음악 교육기관은 어디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놀이학교] 놀면서 감성과 창의력도 키워요 부천, 부평, 계양 짐보리(www.gymboree.co.kr 032-325-5175)는 생후~ 만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유아교육 전문 프로그램을 가르친다. 총 7단계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단계적인 신체 인지 정서 사회적 기술을 발달시키게 된다. 놀이가 학습이며 최고의 교육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놀이와 음악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짐보리의 체계적 교육 시스템 The Gymboree Learning Continuum을 통해 어린이들의 문제해결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존중하고 격려하며 독립된 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애플짐(www.blog.daum.net/applegym 032-324-2291)은 3세부터 12세까지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신체적, 정서적, 인지적 능력을 발달시켜주는 유아 스포츠클럽이다. 2005년 부천본점을 오픈하여 아이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클래스 당 10명 내외의 인원을 담당하며 독특한 수업을 위해 설계된 시설과 기구가 준비되어 있다. 매 주 새로운 주제로 구성과 형태를 변화시키면서 아이들을 위해 새롭고 신나는 경험을 제공한다. 근력, 균형 감각, 협응성, 민첩성, 유연성, 운동 기능의 숙달, 사회성 등을 발달시켜준다. 짐슐레(www.gymschule.co.kr)는 생후 6개월의 영유아와 13세 초등학생 대상의 신체활동을 통한 아이 중심의 스포츠 놀이교육기관이다. 교육 선진국 독일의 신체활동 교구를 활용, 서울대학교 출신 연구진이 개발한 영, 유아 신체발달 프로그램을 교육하고 있다. 유아 발달 상황에 맞는 다양한 움직임을 경험하게 되는 감각 통합 놀이교육기관으로 타인과의 올바른 관계 형성을 위한 기초 운동 능력을 개발하고 있다. 6~36개월 영아는 4단계 놀이, 4세~7세 유아는 4단계 움직임, 6~13세는 축구, 농구 등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코아키즈스포츠클럽(www.koasports.com)은 캐나다 REC 센터의 KIDSINSHAPE에서 최초로 시행한 MAFEEB 프로그램을 독점 공급하는 소수 정원의 어린이 스포츠클럽이다. 스포츠를 통해 아이의 균형 잡힌 신체발달은 물론 인지력, 균형력, 팀워크, 리더십 등 다양한 사회적 감각을 습득하게 한다. 축구, 농구, 키 크기 체조, 학교체육을 동시에 교육하고 있다. 계절과는 상관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쾌적한 실내공간과 교원자격증을 가진 선생님이 책임 지도를 하고 있다. 비만클리닉, 어린이 요가, 태권도, 발레 프로그램이 있다. [창의력 중심] 재능개발이 목표죠 과학 놀이터 아이펀펀 부천센터(www.i-funfun.com 032-323-3682)는 3~8세 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의 영유아 실험과학 전문센터이다. 4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퍼포먼스 미술은 기본이고 700가지가 넘는 과학 실험활동을 집중 훈련하게 된다. 또한 초등 과학수업과 연계한 활동이기 때문에 학교에 들어가서도 과학의 원리를 쉽게 터득할 수 있다. 아이펀펀의 이동과학실험실인 펀펀 카에서 재미있고 신기한 실험을 하고 예쁘게 찍은 사진도 받을 수 있다. 체험 무료 신청을 하려면 홈페이지나 부천센터에 전화로 신청하면 체험할 수 있다. 부천 중동, 상동 브레인스쿨(www.brainschool.co.kr 1588-1185)은 20개월~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아동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개발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생각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스스로 생각하는 창의적인, 21세기의 진정한 리더를 키우는 곳이다. 영재교육의 전당으로 불리는 미국 퍼듀 대학교의 교육 모델을 도입해 영재 판별 및 선별 과정에서 공신력을 갖춘 것을 특징으로 한다. 논리와 창의의 브레인 교육프로그램, 실물중심과 활동중심의 사고력 프로그램, 심화와 속진의 영재교육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정성껏 교육하고 있다. 아담리즈(www.mathplay.co.kr 032-322-6123) 부천센터는 유아, 초등 수학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놀이수학 기관이다. 세계적인 학자들의 철학이 담겨있는 교육과 수학의 전 영역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유아 발달에 맞는 놀이 교육을 중심으로 가르치고 있다. 처음부터 재미있는 수학적 사고력을 키워주고 유아 수학 전문 교사의 소그룹 프리미엄 교육을 지향한다. 유아 수학은 주 1회 60분 수업하며 부모와의 브리핑 시간이 포함된다. 통합논리력을 키울 수 있는 놀이수학 노래, 이야기 나누기, 주제에 따른 교구활동, 워크 북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소빅스스쿨(www.sobicsschool.com 032-325-6638) 부천점은 만2~5세의 유아 전문 창의력 개발센터이다.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춘 프로그램과 과학적 원리를 이용한 교구교재, 각 분야별로 전문 강사진이 운영되며 앞선 노하우와 전문성을 특징으로 한다. 유아음악, 유아과학, 유아수학의 테마스쿨과정이 있으며 과목별로 담당 교사가 개별 관리해준다. 매일의 학습 내용을 학부모에게 피드백하며 연 2회 영유아 발달 검사와 프로그램 주제와 연계된 가정연계학습, 정원4~6명의 소수정예반으로 운영된다. 온라인 입학상담과 공개 설명회를 신청할 수 있다. 부천 중동, 상동 씽크스퀘어 교육원(www.thinksquare.co.kr 032-321-0083)은 3세(24개월 이상)~9세 까지의 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보고, 듣고 만지며 사고력을 키우는 유아 사고력 계발 학원이다. 매 달 주제를 정해서 총 24개월의 수업으로 진행되는데 교실은 모든 연령의 아이들이 이용하지만 수업과 교재 내용은 차별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주 1회 60분 간 진행되는 수업은 3~6세 어린이를 위한 체험, 느낌, 놀이 위주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7~9세 아이들에게는 주제의 원리와 개념을 가르친다. 매 월 전화예약 후 샘플 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부천 KAGE 영재교육연구실(www.kagebucheon.com 032-611-0073)은 36개월~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영재교육센터이다. IQ 테스트를 거쳐 영재 판정을 받은 상위 15%의 영재들이 입학 가능하다. 36개월에서 47개월의 영아반은 언어, 창의성 등의 영역이 통합된 3단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만4세부터 6세 유아들은 사고력, 언어 등 5개 영역의 사고체계를 가꿔가고 있다. 또래와의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해 종합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프로젝트 수업이 있다. [미술·음악] 풍부한 오감 자극 자신감 키워요 부천 바퀴달린그림책(www.maybook.co.kr 032-325-1313)은 6세~ 중학생을 대상으로 그림과 글쓰기, 창작과 출판을 학습하고 있다.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며 마음껏 상상해보는 스토리텔링, 글과 그림의 상호 작용을 통한 발상과 표현으로 성취감과 자신감을 키워준다. 또한 아이의 생각이 반영된 다양한 과외활동을 엮은 포트폴리오와 아이가 가진 창의적인 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획력을 트레이닝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예약한 고객에 한해 무료 작가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부천, 계양 미술로 생각하기(www.misulo.com 032-321-5270)는 3~9세 유아의 전인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생활 속 재료들을 미술 재료로 활용해서 간접경험과 다양한 표현 방법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으로 생각하는 습관과 생각한 것을 창의적으로 표현할 줄 아는 아이로 기르는 유아 퍼포먼스 미술 프로그램이다. 미술로 생각하기에서는 델타플레이 모래놀이 수업을 하고 있다 2008-11-21
- 부평아카데미 교육컨설턴트 조진표씨 강좌 부평아카데미에서 와이즈멘토 대표인 조진표씨가 ‘자녀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진로 선택’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KAIST 출신인 조진표씨는 교육컨설턴트 전문가로 현재 진로교육전문 컨설팅 업체의 대표를 맡고 있다. 강연은 11월 26일 오후 2시, 부평구청 7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별도의 신청은 필요 없으며, 당일 시작 시간 10분 전에 입실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1
- 생각없이 한 행동, 이럴 땐 정말 미안하다 자식은 부모에게 뭔가를 요구해도 마치 맡겨 놓은 듯 당당하고, 부모는 안 된다고 거절해 놓고도 해주지 못해 안달한다. 그 이유가 부모 자식간의 관계는 전생에 ‘채권자’와 ‘채무자’ 관계였기 때문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있다.세상 그 어떤 보석과도 바꿀 수 없는 내 아이. 처음 ‘엄마’라고 말한 날, 첫 발을 내디딘 순간 모든 부모의 마음은 같지 않을까? “이 세상 모든 것을 네게 주마”라고. 늘 퍼주면서도 또 뭔가 해줄 게 없나 두리번거리고 더 좋고 귀한 것을 해주지 못해 미안해 하는 부모와, 입 속에 잔뜩 넣고서도 배부른지 모르고 더 채울 것만 생각하는 자식. 하지만 부모도 사람이기에 항상 좋은 것만 줄 수는 없다. 화가 나면 통제력을 잃기도 하고, 나쁜 습관을 그대로 물려주기도 한다. 주부들이 말하는 ‘아이에게 했던 후회되는 행동들, 제발 잊어주길 바라는 말들’을 모았다.말·말·말, 엄마가 생각없이 한 말 잊어줘나도 모르게 내 뱉은 말로 아이들이 상처를 입거나, 그대로 따라해 민망한 경우가 있다.“너는 하라는 건 안하고 나쁜 것만 배우니?”라고 말해봤자 소용없다. 엄마의 말과 행동은 다른 누구보다 더 잘 아이에게 입력된다는 사실. 그러니 엄마 스스로가 조심해야 한다.case1. 뒤에서 험담하는 나쁜 버릇 때문에남 뒤에서 흉보는 것이 버릇이 된 박 모(37·수영동)씨. 박 씨는 친구 앞에서는 “어휴, 정말 니가 똑 소리나니깐 너희 남편 사업도 잘되는 거야. 복덩어리야 복덩어리”하며 칭찬만 늘어놓다가도 친구가 가고 나면 “지 주제에 남편 잘 만나서 완전 용 된거지.”하며 험담을 늘어놓기 바빴다.어느날 딸이 그 친구에게 “아줌마, 남편 잘 만나서 용된 게 뭐에요? 우리 엄마가 아줌마한테 그러던데…”라고 물어보는 게 아닌가. 그 뒤로 그 친구와 연락이 끊긴 건 당연지사.case2. 이모집에 보낸다 협박했더니 진짜 나가는 아이4, 6살 아들 녀석들 싸움에 조용할 날 없다는 박희진(35·용호동)씨. 고함을 질러도 효과가 없자 “멀리 이모집에 보내버리겠다”고 협박했더니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사이좋게 지낼게요. 보내지 마세요”라며 순한 양처럼 행동했다. 박 씨는 종종 그 충격요법을 써 먹었다. 어느 날 “큰 이모집과 작은 이모집에 각각 보내 버리겠다”는 야단쳤는데, 큰 애가 가방을 주섬주섬 챙기며 “거제도에 사는 작은 이모집에는 내가 갈게요”라고 재빨리 말해 말문이 막혔다. “작은 이모집에 또래 누나들이 있어 재미있고 좋겠다 싶었나 봐요. 농담이라도 이제 그런 말 하면 안 되겠다 싶어요.”case3. 옆집 아이랑 비교하다가 내가 비교당해“넌 머리가 그렇게 안 돌아가니? 엄마 친구 딸은 야무진데다 공부도 알아서 척척 잘하는데 말이야” 야무지지 않은 딸을 두고 걸핏하면 친구 딸과 비교를 하게 된다는 이 모(43)씨. 그런데 하루는 딸이 “엄마, 왜 아빠는 좋은 대학도 안 나오고 다른 아빠보다 돈도 많이 못 벌어? 친구 아빠는 의사고 엄마도 외제차 타고 다녀. 부자인데다 그 앤 머리도 좋고... 아빠, 엄마가 머리 좋으면 나도 머리가 좋을텐데…”요즘 와서 친구 부모와 자주 비교하는 딸을 보면 ‘딸이 참 속상했겠다’는 생각과 함께 비교화법의 부작용을 심각하게 고려하게 된다고.부모는 반면 거울? 이런 행동은 기억에서 지워줘말보다 더 무서운 게 행동이다. 무의식 중에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을 따라한다. 하지 말라고 해도 소용없다. 유전적, 환경적 요인의 결합을 무슨 수로 막겠는가. 게으른 습관을 그대로 따라하기도 하고, 꼭 좋은 것만 빼고 나쁜 것만 따라하는 것 같다.case1. 강아지 앞에서 사라진(?) 모성세상에 무서울 게 없는 김은희(32·망미동) 씨는 유일하게 겁나는 게 하나 있다. 바로 “개(강아지)”다. 화창한 봄날 아장아장 걷는 딸과 산책 중 저 멀리 달려오는 강아지 한 마리. 개 공포증에 시달리던 김 씨는 좁은 산책길에서 도망갈 길이 없었다. 자신도 모르게 옆에 있던 딸아이를 든 김 씨. 그리고는 자신을 향해 앞발을 드는 강아지를 딸의 온몸으로 막았다. 강아지 앞발이 딸의 배 정중앙을 꾹! 그때부터 다은(4)이는 김 씨보다 더 지독한 개 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다. 개 공포증이라면 둘째가라면 서운한 정미숙(32·연지동) 씨. 아이(5)와 함께 과일가게에 간 어느날, 가게 안에서 뛰어나오는 개를 보고 냅다 도망쳤다. 멀리 도망치고 나니 그제야 아이 생각이 났다. 아이 혼자 “엄마~~~~”하며 과일 가게 앞에서 개와 대치중이었다. 하지만 자신은 달려가지도 못하고 길가는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정씨. “아이가 기억 못하길 바래요. 개를 보고 기겁할 때마다 미안해져요”case2. 이성을 잃어 발로 찼던 일을 잊지 못하는 딸집에서 공부방을 하고 있는 김 모(44)씨. 딸이 5학년 때 중간고사에서 수학을 망쳐서 공부하러 온 아이들이 들을 정도로 큰 소리로 야단치며 발로 다리를 두 번이나 찼단다.몇 년이 지났지만 그날 일을 잊지 못하는 딸이 “시험을 못 칠 수도 있지 어떻게 딸을 발로 찰 수 있어”하고 가끔 원망하는 말을 한다. 김씨는 이런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case3. 발가락 버릇 여든까지 갈라3살과 5살 난 두 아들을 키우는 이지은(37·중동) 씨의 유일한 취미는 텔레비전 시청이었다. 아이를 안고 텔레비전을 보다가 엄지발가락을 이용해 끄곤 했다. 그런데 큰 아이가 언제부터인가 이 씨와 똑같은 행동을 한다. 아무리 못 하게 해도 아이는 점점 더 모든 것을 엄지발가락으로 하기 시작. 덩달아 둘째까지 올라가지 않는 발로 텔레비전을 끄려고 한다. 생각 없이 한 행동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옮겨지고 말았다. 지금 후회해 본들 이 버릇을 어떻게 고치나···case4. 지나친 깔끔함은 안 닮아도 되건만…5살 희주 엄마 김연수(32·용호동)씨는 집 안이 반들반들 윤이 날 정도로 깔끔한 성격이다. 희주도 그런 엄마를 쏙 빼 닮았다. 그런데 정도를 지나쳐서 김 씨는 걱정이 된다.“어린이집에서도 친구가 잠깐이라도 장난감을 어질러 놓으면 온갖 간섭을 다 해서 친구랑 싸우는 날이 많아요. 집에 누가 놀러오는 것도 싫어해요. 제자리에 있어야 할 장난감을 갖고 노는 게 싫은 지 만지지도 못하게 해요. 지나치게 깔끔 떨어서 어디가서 상담이라도 받아야 하는 건지.”나보다 좀 더 나은 사람으로 자라도록 아이에게 좋은 영향만 줄 수 없을까?하지만 지나치게 자식에 대해 욕심을 내다보면 부모자식 간에 오히려 갈등이 쌓여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특히 청소년기에는 갈등이 위험수위에 달한다. 청소년의 자살원인 1위가 부모-자식간의 불화라는 통계만 봐도 그렇다. 하지만 끈끈한 혈연으로 쉽게 풀 수 있는 것이 또 부모 자식간의 불화이다. 이때 부모는 좀 더 양보하고 자식은 부모에게 예의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 2008-11-21
- 창의성 교육 전문 ‘메사스콜리아’ 창의적 잠재력 찾아 키워주는 맞춤 교육 신뢰도 높은 창의성 검사 통해 기초 잠재력, 성향, 진로적성 진단해 맞춤 교육 지원 내 아이만큼은 최고로 키우고 싶은 욕심에 아이의 특성은 파악하지도 않은 채 영아 때부터 무조건 남보다 더 많은 교육을 시키려고 드는 부모들이 있다. 그러다보니 아이가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창의적 잠재능력을 활용해 볼 기회조차 놓치게 되거나 오히려 창의성을 저해하는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내 아이가 가진 잠재력을 정확하게 알고 그에 맞는 교육내용과 방법을 선택할 때 최상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창의성 교육 전문 메사스콜리아에서는 창의성 검사를 통해 아이들마다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발견하고 각각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창의성 검사로 최적의 교육 방향 제시 미국 시카고대학교 메사심리측정연구소의 아시아센터인 한국메사연구소는 창의성검사, 수학 기초학습능력검사 등 다양한 검사에 대한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상에서 검사와 교육을 실시하는 메사스콜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메사스콜리아 창의성 검사는 독일 하노버대 클라우스 우어반 교수가 개발한 TCT-DP란 진단 도구를 사용해 5세에서 13세까지의 아이들의 지적 능력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잠재력을 측정하는 검사이다. 메사스콜리아 정미숙 이사는 “인지적, 정서적 창의성과 좌우뇌형 여부를 진단하고 또래에 비해 뛰어난 능력 등을 파악해 그것을 최대한 잘 발휘할 수 있는 분야로 진로 방향을 설정해 준다”면서 “다소 부족해 보완이 필요한 능력까지 고려하여 적절한 교육 목표와 효율적인 교육 내용을 포함하는 커리큘럼을 작성하고 개인별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짠다”고 전했다. TCT-DP는 글을 읽고 답할 수 있는 언어능력이 부족한 유아들도 검사지에 직접 자신의 잠재력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검사 결과에서 얻을 수 있는 진단 정보를 통해 내 아이에게 어떤 유형의 교육기관이 가장 적합할지에서부터 특목고, 유학 등의 진로적성까지 파악해 교육 전반에 대한 최적의 전략을 세울 수 있다. 학습효과, 창의성 증진 동시에 메사스콜리아는 TCT-DP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각 아이의 기초 잠재력을 기억력, 분석력, 독창성, 언어표현력, 도전의식 등 9가지 세부 영역별로 진단하고 그에 맞춰 짜여진 개별 교육플랜에 따라 창의성 교육을 진행한다. 최대 인원 5명을 초과하지 않는 개별 또는 소규모 위주의 수준별, 특성별 맞춤수업으로 각 아이들의 전체적인 능력이 균형 있게 발달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정미숙 이사는 “창의성교육은 물론 국영수 인지교과도 언어논리사고, 창의수학, 창의영어동화 등의 창의적 교수전략을 활용한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학습효과는 물론 창의성 증진 효과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다”면서 “너무 숫기가 없거나 자신감이 없는 경우, 수연산이나 과학에 취약한 경우 등에는 개인교사 식 스페셜 맞춤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수업주제에 따라 미술, 조형, 신체, 음악, 동화, 요리, 컴퓨터, 교구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진다. 3~4세 매일반 오픈, 모집 중 신체 영역은 물론 언어, 인지, 정서, 사회 영역 등 전 영역에서 급속한 발달이 이루어지는 3~4세 시기는 아이의 발달수준에 맞는 맞춤교육으로 향후 교육의 토대를 마련해야할 중요한 시기이다. 메사스콜리아에서는 영아들에게 필요한 교육이 한 곳에서 통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3~4세 매일반을 오픈했다. 3~5명 소수 정예 맞춤식 교육을 실시하며 다양한 탐구와 경험, 지식습득 활동 등을 통해 5가지 영역의 균형 있는 발달을 도모하면서 이후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등의 교육기관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기초를 다져준다. 정미숙 이사는 “매달 영아 발달 종합진단검사를 실시해 수업 담당 교사와 유아교육 전문 연구원들이 아이의 발달 상황과 특이 사항들을 상세히 체크하고 분석하는 등 정확한 관찰로 교육효과를 높인다”면서 “영아 교육의 경우 가르치는 교사와의 관계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밀착관계를 형성해 아이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수업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02)512-6300, www.nowmesa.org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7
- 에듀타임즈 보스턴 스쿨링 모집 에듀타임즈가 3년째 초등3~중3 대상으로 보스턴 스쿨링을 모집한다. 내년 1월부터 시작하는 보스톤 스쿨링은 명문대학의 본 고장 보스턴의 웨슬리대학이 위치한 웨슬리 등 2곳의 사립학교에서 4~6주간 진행되며 미국인 가정에서 홈스테이 한다. 수업이 없는 주말에는 하버드, MIT, 예일, 프린스턴 등 명문대학 탐방과 뉴욕, 워싱턴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욕, 워싱턴 투어를 통해서는 월스트리트, 미 국회의사당, 백악관 등을 둘러본다. 스쿨링에 참가하는 학생은 영어실력이 갖춰진 학생이 대부분이며, 미 보스턴이라는 지역적 장점이 여느 스쿨링에 비해 많은 교육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문의 (02)582-708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7
- 바퀴달린 그림책 이벤트수업 아이들의 자유로운 발상과 표현을 이끌어 나만의 그림책을 출판하는 미술로 하는 사고력교육원 바퀴달린 그림책 대치교육원에서는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이야기’ 라는 타이틀 아래 만들기 이벤트 수업을 진행한다. 5세이상 15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아이들의 발상을 자극해 재미난 이야기가 있는 만들기 수업과 스낵타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10월 25일(토) 2시, 3시, 4시와 10월 31일(금) 3시, 4시 중에 선택 예약 가능하다. 문의 (02)678-90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7
-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주는 것이 교육복지의 시작 지역사회와 함께 학교와 학생의 변화를 도모 교육복지투자란 교육·문화적 조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에 있는 학생들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복지사업이다. 춘천여자중학교의 원은숙 지역사회교육전문가는 “춘천여중은 70여년 역사를 지닌 학교지만, 주거의 중심이 이동하면서 주변 환경이 낙후되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2006년부터 시작한 교육복지 사업으로 가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학교 숲을 가꿈으로써 환경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이 의미 있는 일인 것이다. 이렇게 학생들의 입장에서 좋은 것을 주는 것이 교육복지의 출발점이다. 교육복지의 실현은 사회복지사만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학교장과 교사, 학교운영위원회 등이 함께 힘을 모아야 가능한 일이다. 교육과 복지의 만남 원은숙 지역사회교육전문가는 “내 역할은 학생들과 만나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학생들이 원하는 것, 꼭 필요한 것을 찾아내 프로그래밍 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교사들이 챙기지 못하는 부분을 챙김으로써 학생과 교사가 학교수업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거드는 것이 교육복지 사업의 중요한 목표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춘천여중에서의 교육복지사업이 3년째 접어들면서, 교육 복지의 실현은 묵묵함과 꾸준함, 감동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라는 진리를 깨달았다고 한다. 교육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가정적·경제적 여건으로 기회조차 가지지 못하는 것을 없애야 하는 것이다. 춘천여중에서의 교육복지 프로그램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보다는 기존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지역의 대학·교육기관 등과의 네트워크를 잘 이룸으로써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지향한다고 한다. 머물고 싶은 학교 만들기 도서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창밖의 나무가 보이는 공간으로, 아늑한 곳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랬더니 도서관은 학생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공간이 되었다. 그 도서관 한편에 복지실이 자리 잡고 있다. 방과 후 학교 활동으로는 교과목 보충반과 특기 적성반을 운영하는데, 무지개반·응용미술반·외국어 회화반·제빵반 등을 두어 학생들이 자신의 특기적성을 계발하고 여러 체험활동을 할 기회를 마련했다. 제빵반에서는 빵 만드는 체험활동 외에 직접 만든 빵으로 나눔 활동까지 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남다른 경험을 가능하게 했다고. 심리·심성 계발 프로그램으로 미술치료·원예치료 등을 진행했다. 교사가 함께한 심성 계발 수업인 원예활동과 미술활동 수업에서는 교사가 학생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원은숙 지역사회교육전문가는 “나는 교실에서의 학생의 모습을 다 알고 있지 않듯이 교사도 학생의 학습이외의 다른 면을 볼 시간이 적기 때문에 이런 심성계발 프로그램을 교사와 학생이 같이 해보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한다. 내 꿈은 내가 만든다는 진로탐색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런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춘천여중만의 독자사업으로만 두기 보다는 지역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대학의 역할을 끌어내기도 했다. 강원대 디자인과 학생들과 응용미술반의 연계, 한림성심대학과 교육청 공동 주관으로 벌인 요리활동으로 실질적인 진로탐색을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리고 학교 자투리 공간이 숲으로, 나눔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때에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학교 숲 만들기를 했다. 나무를 심어 녹색공간을 늘리고, 의자를 두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생기고, 마음의 등불을 달아 테마가 있는 춘천여중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문의 269-2502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7
-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다양한 도서관 활용 프로그램, 주민들에게 개방도 지난 22일 수요일 가락중학교, 5교시 국어수업을 위해 1학년 학생들이 도서관을 찾았다. 원형으로 배치된 탁자 주변으로 익숙한 듯 제자리를 찾아 앉은 학생들은 곧 책 속으로 집중하기 시작했다. 수업을 맡은 가락중학교 문지연 도서관 담당교사는 “국어 뿐 아니라 다른 수업도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도서관에서의 수업은 학생들에게 익숙하다”며 “교사에 따라 필요한 책을 수업에 맞게 준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서관이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서관 활용 수업으로 독서습관 만들어가락중학교(교장 이성구) 도서관은 학생들이 이용하기 쉬운 1층에 자리 잡고 있다. 324㎡ 면적에 96석의 열람석이 마련돼 있으며 부유한 장서만도 15000여권에 달한다. 도서관 입구 벽에 걸린 안내판에는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문구와 함께 학생들을 위한 교과별 필독도서와 권장도서 목록이 빼곡히 적혀져 있다. 문지연 교사는 “학생들이 학년에 맞는 필독도서만 읽어도 상식은 물론 수업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학년별로 필독도서와 권장도서 읽기를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서관에서 이뤄지는 수업도 다양하다. 고정적으로 이뤄지는 국어 수업 뿐 아니라 도덕이나 기술 같은 수업도 도서관을 활용해 이뤄지고 있다. 문지연 교사는 “직접 도서관을 찾아 이뤄지는 수업 외에도 이동대여 형식으로 쉽게 책을 대출해 필요할 때마다 책을 빌려서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며 “어떤 선생님은 한 학기 동안 학생 수만큼 책을 대출해 반 학생 모두가 일정양의 독서를 하게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학생들을 위한 독서 프로그램가락중학교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학기에는 도서반과 신문반 학생들이 김유정 문학기행으로 ‘봄봄’ 청소년 문학축제에 참가, 김유정소성 이어쓰기에서 은상과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선정된 책을 읽고 서로간의 의견을 제시, 토론하는 ‘독서 토론’도 운영되고 있다. 29일까지는 이제까지의 도서관 행사의 결과물들을 모은 도서관 전시회가 열린다. 문지연 교사는 “학교 전체에서 진행되는 가락가족한마당의 일환으로 도서관 전시회를 따로 마련하게 됐다”며 “학생들 스스로 참여하고 이뤄낸 결과물들을 학생들이 직접 작업하고 전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는 전시회”라고 말했다.지난 24일에는 도서관에서 밤을 새며 책을 읽는 ‘달님과 함께하는 도서관 밤샘 책읽기’가 학생들의 큰 호응 속에 치러졌다. 신청을 원하는 40명과 함께 한 밤샘 책읽기 행사는 독서 뿐 아니라 음악회와 시 낭송회가 함께 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문지연 교사는 “좀 더 적극적이면서 내용 있는 도서관 이용이 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바람을 밝혔다.주민들에게 개방한 도서관가락중학교는 송파구청의 지원을 받아 2006년 4월부터 학교도서관을 개방, 송파구민을 위한 개방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월·수요일은 낮12시부터 저녁 7시까지, 목~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매주 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까지 운영되며 송파구민이면 누구나 방문하여 책을 읽을 수 있다. 나정옥(45·삼전동)씨는 “일주일에 두 권씩 책을 빌려갈 수 있어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가락중학교 개방도서관을 1주일에 한번은 이용하고 있다”며 “도서관이 개방되기 전에는 송파도서관까지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가까운 곳에 이런 도서관이 생겨 자주 찾게 된다”고 말했다. 하루 40~50명의 주민이 꾸준히 가락 개방 도서관을 찾고 있으며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이곳을 방문하여 책을 읽는 주민들도 많다고 한다. 지역민을 위한 문화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6월에 ‘우리 아이 생각주머니를 키워주자’는 주제의 강좌가 있었고, 9월에는 ‘메밀꽃과 함께 하는 도서관 문학기행’을 지역민들과 함께 다녀왔다. 11월 6일에는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되는 ‘우리 아이 논술 공부 엄마와 함께!’라는 주제로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문지연 교사는 “지난 6월에 있었던 강의의 호응이 너무 좋아 이번 강의를 마련하게 됐다”며 “11월 3일까지 도서관으로 신청하면 학부모나 지역 주민 누구나 강의를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가락 개방도서관은 도서구입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어린이를 위한 정기간행물과 신간도서 구입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최미령 사서교사는 “누구나 부담 없이 편하게 방문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가락 개방 도서관”이라며 “책을 읽는 장소로 만남의 장소로 많은 지역민이 이용하는 도서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락중학교 도서관 (02)416-4705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2008-10-25
- ‘배’의 고장 ‘나주’로 떠나는 농촌여행 한국은퇴자협회(KAPP, 회장 주명룡)가 전라남도와 함께 기획한 농촌여행 및 귀농준비 2기 프로그램이 24~25일 나주의 이슬촌 마을에서 진행된다. 한국은퇴자협회는 노령화 한국사회에 장·노년층의 권익증진과 은퇴문화의 소개를 위해 설립된 유엔 NGO 단체. 지난 2일 해남군 매정마을에 이어 두 번째 프로그램인 이번 여행에서는 고구마와 땅콩 캐기, 겨울파종, 벼 수확, 나중 명품 배따기 등의 체험과 도정 및 군정소식 등 귀농준비 정보까지 얻을 수 있는 일정으로 꾸며져 있다. 현지 생산물로 제공되는 한식과 전통 한옥가구에서의 숙박도 농촌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이 될 것이다. 문의 한국은퇴자협회 02-456-0308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