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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 중1 수학이 중요한 이유 수학 공부를 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가장 현실적인 목적은 시험을 잘 치러서 원하는 상급 학교에 진학하는 데 있다. 학군제가 폐지되고 사실상 서울 시내에 있는 모든 중고등학교가 하나의 학군으로 통합된 것이나 다름없는 앞으로의 입시에서는 더욱 한 번 한 번의 시험 성적이 중요한 입시절차가 되어 버린 것이 현실이다. 누구나 시험을 잘 치르기를 원한다. 남보다 좋은 성적을 받기 원하는 것이다.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스스로 문제를 정확히 풀어내야 한다. 기본적으로, 배우는 내용을 정확하고 분명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 때, 시험을 잘 칠 수 있다. 중1 수학은 이제 초등 수학을 마치고 중고등학교 수학으로 넘어가는 새로운 단계의 시작이다. 학생들이 장차 목표로 하는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수학의 첫 관문에 들어서는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원하는 대학에 진학해서 자신의 꿈을 맘껏 펼치는 데 있지만, 그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통과의례-고등학교 진학과 대학 입학-가 있다. 특목고를 가든 자사고를 가든 아니면 일반 인문계고를 가든, 실업고를 가든 보다 더 원하는 대학에 유리하게 입학하고자 하는 계획과 목적이 있다고 본다. 대학 입시까지 남은 6년 간 어떻게 수학을 공부하느냐에 따라 꿈의 성취에 더 가까워질 수도 멀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굳이 시작이 반이라는 말을 빌지 않더라도 중1 수학은 중요하다. 내용면에서는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중 가장 쉽지만, 중고등학교 수학을 잘 해 나갈 수 있는 기초, 즉 공부 방법과 학습 습관이 바로 잡혀야 되는 시기이므로 매우 중요한 단계이다. 초등 수학에서 중등 수학으로 넘어갈 때, 잘못된 수학 공부습관에 길들여지면 안타깝게도 앞서 말한 꿈의 성취에서 멀어지고 만다. 그렇다면 학생들이 경계하고 지양해야 할 잘못된 수학 공부 습관이란 어떤 것인가? 첫째, 손으로 써서 풀지 않고 눈으로 푸는 것이다. 풀이 과정을 꼼꼼히 쓰지 않고 식을 세울 줄 아는 것으로 그 문제를 다 알았다고 여기고 넘어가는 것이다. 사칙 연산 같은 것은 번거로운 시간 낭비라고 여기고 생략하고 넘어 가면서도 그 문제를 풀었다고 생각하는 태도이다. 둘째, 답을 내지 못했어도 설명을 알아들었으니 아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셋째, 개념정리를 따로 하지 않고서 단지 문제를 푸는 것만으로 수학 공부 다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넷째, 풀이 과정은 어찌됐든 답만 맞추면 된다는 인식이다. 이런 습관(학습 태도)이 형성되면 성적과 상관없이 중1 수학 기초는 약한 것이다. 중3까지 수학 성적이 꽤 괜찮았는데, 고등학교 들어가더니 갈피를 못 잡고 떨어진다고 상담을 요청하는 부모님과 학생들을 종종 본다. 왜일까? 한 마디로 말하자면,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이 잘못된 습관으로 그동안 수학을 공부해 왔기 때문이다. 또, 선행학습을 일찌감치 시작하여 자기 학년보다 많이 앞서 수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 중에도 오히려 자기 학년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경우를 본다. 설명을 잘 알아들었으나 위에서 말한 잘못된 공부 습관으로 인해 배우는 내용을 정확히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한 결과이다. 자질이 좋은 학생일수록 게으른 공부를 하기가 쉬워진다. 그러나 다 아는 바와 같이 머리만 좋은 학생보다 우직하다고 할 만한 근성을 가지고 꼼꼼하게 단계 단계를 밟아 가는 시간을 견딜 줄 아는 학생이 기본이 바로 선 든든한 수학 성적을 가질 수 있다. 중1 수학이 중요한 것은 그 내용이 중고등학교 수학의 기본이 되는 것이기 때문만이 아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아직 잘못된 수학 습관과 인식이 굳어지지 않았을 때 수학을 정확히 공부할 수 있는 습관과 근성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시기가 되기 때문이다. 개념을 정확히 숙지한 후 문제를 풀어 보고, 과정을 중시하고-눈으로 풀지 않고 반드시 손으로 써서 풀어 보고, 작은 잘못이라도 정확히 인지하고 ‘아, 작은 실수라도 대충 넘어가면 안되는구나! 내가 다시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집중해야 되겠구나!’라는 인식을 분명하게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은 상투적인 표현 같으나, 우리가 세운 크고 작은 목표를 성취해 나가는 과정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게 되는 체험이 되기도 하는 말이다. 시작이 중요하다는 이 말은 시작해야 할 합당한 시기에 맞추어 시작을 해야 한다는 의미와 더불어 시작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표현이라는 생각이 든다. 언제 시작하는가 보다 어떤 마음자세와 태도를 가지고 시작하느냐가 더욱 중요한 것이다. 홍익학원 황종태 원장 (02)5533-22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3
- 니아코리아, 호주 영주권 및 무료조기유학 비자 설명회개최 니아코리아는 1999년 시드니에 본사를 설립한 이후 변호사, 법무사, 회계사 등의 전문가들이 호주만 전문으로 비자대행을 책임 있게 진행하는 공신력 있는 이주전문 업체이다. 노동부 등록업체, 외교통상부 등록업체, 보증보험(3억원) 가입, 산업인력공단 협력업체로 그 전문성을 확인할 수 있는 니아코리아가 호주 이민의 모든 것과 무료로 조기유학을 보낼 수 있는 비자에 대한 설명회를 연다. 이 행사를 맡은 이재석부장은 “이민 및 조기유학의 과정을 손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한다. 장소는 니아코리아 강남 사무실(강남역 6번 출구, 200m전방 유화빌딩 10층)이며, 설명회 일자는 11월 6~8일과 11월27~29일 두차례로 시간 및 좌석예약은 (02)534-9051/2/7에서 접수를 받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3
- 탐방 - 강남 SLP 유치부 집중반 유치원 교육과정과 연계한 전문 영어 교육 영어를 바탕으로 하는 전인프로그램…영어로 생각하며 흥미 있고 자연스런 영어학습 경험 개포동의 김진주(33)씨는 내년에 유아교육을 시작해야할 4세 딸의 진로 때문에 생각이 많다. 주변에서 보면 초등학생 중에서 외국 거주 경험이 없어도 영어를 거부감 없이 말하는 학생이 있다. 아이 자신이 어학에 재능이 있기도 하지만 취학 전에 다양한 영어 학습 기회를 가진 경우이다. 조기 영어 교육의 필요성과 효율성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김씨는 자신의 아이도 영어 유치원을 보내려고 마음을 먹고 있다. 그러나 우리말도 서툰 아이가 유치원에서 익혀야 하는 생활 예절, 단체생활, 친구사귀기 등 기본적인 유치원 과정을 무리 없이 배울 수 있을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고민 중에 김씨는 정규 유치원교육과 연계되고 유아에 맞는 전문 영어 교육 프로그램으로 정평이 나 있는 ‘강남 SLP 유치부 집중반’을 추천 받았다. 이미 이곳에 자녀를 보내본 학부모들은 유아 정서에 맞는 교육과정과 전문성 있는 영어 교육으로 ‘영어를 재미있어 하며 잘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었다고 말한다. 실제로 방과 후 SLP 초등부 수업에서 보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유치부 출신 학생의 영어 실력은 매우 탁월하다. 언제부터 배울까? SLP 교수부장 제니씨는 “유아기는 외국어 습득의 적기이며 조기 외국어 교육이 어린의 두뇌를 개발시켜 더욱 명석하게 만든다”면서 “유아들은 창피해하지 않고 호기심이 강해 영어를 외국어가 아닌 이중 언어로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부모들은 자녀의 영어교육의 적절한 시작 시점을 가장 궁금해 한다. 이에 대해 제니 교수부장은 “5세가 가장 모국어, 외국어 차이 없이 이중언어로 영어를 습득하는 시기이며, 6세면 외국어와 모국어 두 줄기로 언어를 습득하게 된다. 해마다 5세 아동이 영어 초보인 경우가 줄어들며 점점 영특해 지는 추세”라며 “영어 교육의 시작은 빠를수록 효과적이지만 교육 형태와 기관 선정은 부모가 자녀의 특성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다”고 제니 교수부장은 설명한다. 유치원과정의 전문 영어수업 ‘Rainbow Bridge''로 불리는 SLP 유치부 집중 과정은 1996년에 최초로 개발되었으며 3차 개정을 거친 완성도 높은 교육과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5세 시작하는 3년 프로그램, 6세 시작하는 2년 프로그램, 7세 시작하는 1년 프로그램이 있다. 연령별, 언어 구사력 등을 고려한 3개의 과정이 있어 조기 영어 교육 시기로 고민하는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폭넓은 선택의 기회가 있다. 특히 ‘Rainbow Bridge''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발표한 제7차 유아교육과정 교육 목표와 연계하여 교과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언어 신체 사회 정서 인지 등 유아에게 가장 필요한 전인교육 프로그램으로 ’유치원 과정을 배제한 학원식 영어교육‘이 아닐까 우려하는 부모라면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곳이다. SLP ‘Rainbow Bridge''는 체계적인 연간프로그램으로 매달, 매주 매일 교육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단순 암기 위주의 주입식 학습이 아닌 전인교육의 기본 이념 아래 각 주제별로 스토리 음악 게임 드라마 역할극 등 다양할 활동이 수학 과학 미술 체육 사회 등 각 과목과 연계된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 하루 종일 영어로 생활 SLP 유치부 수업은 원어민 선생과 9시부터 2시30분까지 진행되며 이곳에 와서 귀가 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영어를 쓰면서 생활할 수 있게 한다. “아이들은 영어를 사용하다가 한순간이라도 우리말을 사용하면 영어로 생각하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의 맥이 끊어져 영어 학습 효과가 반감된다”면서 “SLP에서는 점심시간조차도 원어민 담임선생님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고 교수부장은 말한다. 특히 이곳은 온라인 오프라인 도서관이 잘 되어있어 아이들이 자신이 선택한 독서 활동을 통해 영어는 물론이고 사고력, 창의력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다. 또한 SLP Rainbow Brige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학습결과를 단순한 성적의 개념이 아닌 아이들 개개인의 특성을 존중하여 수업 내용에 반영한다. 교사와 학부모의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아동의 영역별 성취도와 언어 능력 변화 등을 정기적으로 가정에 통보한다. 실제 수업 상황을 학부모에게 공개하는 참관수업과 학부모 간담회도 정기적으로 갖는다. 문의 (02)445-4003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3
- 강원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을 찾아서 강원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은 과학영재를 조기에 발굴하여 과학영재들이 스스로 자신의 재능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설립되었다. 초등 4학년부터 초등기초, 초등심화, 중등기초, 중등심화, 사사, 연구과정으로 1년 단위 이수를 원칙으로 하며 2006년부터 중등 기초반은 분야를 세분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초과정을 이수하여 과학 전반에 대한 넓은 지식을 접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며 대학의 학부제와 같은 자유선택형 모듈수업으로 전공 분류 없이 교수들의 강의계획서를 보고 수강신청을 하도록 하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중등 심화 과정에 이어지는 사사와 연구반 과정을 활성화하고 전문화하고 있는 과학영재교육원은 영재들이 가지고 있는 과학적 호기심과 능력을 제대로 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과정은 전국에서 유일하며 직접 교수의 연구에 참여할 수도 있다. 과학영재교육원의 전형방법 초등학교 4학년과 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강원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 원서접수 일정이 공지되었다. 올해는 11월 10일부터 19일까지 원서접수가 이뤄지고, 25일에 서류전형을 거쳐 29일에 2차 전형과 12월 6일에 3차 전형이 실시될 예정이다. 선발지역은 춘천, 원주, 홍천, 횡성, 화천, 양구, 인제, 철원, 가평으로 군 지역 우수학생에 대해서는 지역할당제를 적용하고 있다. 작년에도 지역할당제로 8명의 학생이 영재교육원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강원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의 전형은 크게 서류전형과 지필고사, 심층면접으로 나뉘는데 지필고사의 경우는 단순암기식 지식을 묻는 문항을 제외하고 과학관련 탐구내용과 논리적 사고력 검사에 중점을 둔다고 한다. 또 심층면접의 경우도 통합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주제로 면접장에서 문제를 제시하고 답안작성 시간을 준 후에 평가한다. 과학영재교육원 관계자는 평소 과학도서와 과학 잡지를 탐독하고 뉴스를 깊이 있게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독서교육과 해외탐방 강원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에서는 연간 100시간의 교육이 이뤄지는데 부족한 부분은 독서과제로 문제해결능력을 키운다. 정해진 도서목록을 주어 책을 읽게 한 후에 주제를 주고 문제해결을 해 나가는 방식이다. 학기 중에는 주로 쉬는 토요일에 수업이 집중되고 방학에는 3박4일간의 집중코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 외에 해외탐방은 담당교수와 동행하는 자체프로그램으로 주제별탐구발표가 중심내용이다. 여행의 개념이 아닌 탐구발표활동을 통해서 참여 학생들의 학문적 역량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문의 강원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 www.kangwon.ac.kr/~gifted/ 250-7090 이민아 리포터 1101mina@naver.com 인터뷰- 강원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장 조영신 교수 4년째 강원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장을 맡고 있는 조영신 교수는 “우리 영재교육원에서는 조금 어렵더라도 학생 스스로 자율적인 연구주제를 선정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합니다.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자율탐구’와 팀별로 진행하는 ‘과학자 되어보기’ 프로그램을 통해서 스스로 연구계획서를 만드는 것부터 연구비를 집행하고 연구과정을 거쳐 결과발표까지 모든 과정을 전적으로 학생들에게 맡깁니다.”라며 자율적 과제선정과 추진과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창조적인 자율탐구는 우리 과학자들이 부족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단적으로 노벨상도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겠죠.”라고 말하는 조 원장은 “비슷한 수준의 아이들이 모여서 공부를 하다 보니 더 재미있어하기도 하고 독창적인 면을 부각시킬 수 있어서 학부모나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과학영재교육원의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학부모를 위한 교육특강을 통해서 영재학생의 지도와 관련한 강의를 진행하기도 한다는 강원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이 강원교육의 힘이 되고 있다. 인터뷰- 한국과학영재학교 2학년 하수정 강원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을 거쳐 현재 한국과학영재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하수정 양은 “영재교육원에서 수학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배웠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올림피아드에 출전하면서 춘천에서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닌 좀 더 큰 미래를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요.”라며 영재교육원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한다. 하양의 아버지인 하진영(강원대학교 컴퓨터학부 교수)씨는 “수정이는 어렸을 때부터 물리와 수학을 좋아했습니다. 집에서는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대화를 통한 흥미유발과 생활교육에 중점을 두었습니다.”라며 초등학교 때 1년의 어학연수가 지금 하양이 한국과학영재학교에서 영어원서로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영어공부의 중요성도 빼놓지 않고 지적한다. 현재 한국과학영재학교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하양은 2007년에 ‘강원도 미래인재’로 선발되기도 했다. 후배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는 질문에 “물론 지역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그보다 자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지 못해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지 못하는 것이 더 안타까워요. 가능성을 발견해서 노력하면 안 되는 것이 없습니다.”라고 조언한다. 또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공부라 아직 결정한 것은 없지만 앞으로 천문이나 정보 분야의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라고 야무지게 말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3
- 변화된 환경에 맞는 지식·기술교육 과정 운영 배울 당시에는 최신의 지식과 기술이었다 해도 시간이 지나면 구식이 되어 버린다. 그러니 변화된 사회 환경과 조건에 맞는 전문 기술과 지식 습득은 끊임없이 이뤄져야 한다. 이러한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교육기관인 한림대학교 특수대학원을 찾아보았다. 한림대학교(총장 이영선)는 직장에서 경영의 일선에서 현장근무를 하며 실질적으로 느끼는 최신의 이론과 기술, 전문화된 재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수요를 6개의 특수대학원 안에 담아냈다. 실용적인 학문을 지향 경영대학원은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활동하는 경영 관리자에게 최신의 경영이론과 실제를 습득하게 하는 과정으로 진행한다. 관련 교수들도 산업현실에 맞는 이론과 교육 자료를 개발함으로써 실용적 학문을 지향한다. MBA 과정과 AMP 과정을 진행한다. 특수대학원 이임찬 교학과장은 “주변 권유로 시작하지만 강의과정을 경험하면서 필요성을 절감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실질적인 교육과정임을 자부했다. 경영대학원은 교육시설과 풍부한 인적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자는 설립취지를 살리며, 지역에서 대학의 역할을 찾아가고 있었다. 사회복지대학원은 새로운 복지전문가를 양성하고 복지현장의 실무자를 재교육하는 두 가지 성과를 내고 있다. 이론과 현장 경험을 겸비한 사회복지 전문가를 배출하는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사회복지학, 노인복지학, 가족치료학 등 3개의 전공과정이 있다. 보건대학원은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질병구조와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대처 가능한 보건의료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다. 보건학, 노년학 및 가족건강, 언어병리학 등 3개의 전공과정을 운영한다. 치료과학대학원은 능력 있는 치료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 건강관리학과 등을 운영 중이다.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필요한 전문지식 교육을 위해 치과 의사들을 위한 임상치의학 대학원과 간호학 학사 학위자를 위한 임상간호 대학원이 각각 운영되고 있다. 문의 248-1410~1 http//special.hallym.ac.kr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인터뷰-백광기 한림대 경영대학원장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경영 관리자 양성이 목표” 춘천지역에 한림대학교의 존재를 알리고, 지역민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지역사회 공헌을 목표로 1995년 설립한 경영대학원. 백광기 원장을 만나 경영대학원이 추구하는 교육목표와 MBA과정·AMP과정에 대해 궁금한 것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백 원장은 “본교 경영대학원은 춘천과 강원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자와 관리자, 소상공인과 각 분야 실무 관리자, 지역사회 리더들에 대한 경영교육을 담당해 왔다”며, 대학원 과정을 밟아간다면 삶의 질이 깊고 풍요롭게 바뀌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줄 것이라고 말한다. 실질적인 경영능력 발전에 도움이 되는 수준 높은 강의를 지향함을 밝혔다. “MBA과정은 경영학 석사과정으로 각종 기관과 기업의 경영 컨설팅에 참여하는 최고의 교수진이 실질적인 경영학을 강의한다. 그래서 최신의 경영이론과 실무에 강한 관리자를 키워내기에 적당하다”고 한다. “특히 AMP과정은 고급경영관리자과정이란 이름에 걸맞게 지역 내에서 이미 경영일선에 있는 이들이 함께하는 교육과정이다. 그래서 정보제공과 인적 교류 등에 도움이 되도록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법률자문에서부터 성공적인 스피치 방법, 금융위기 상황에서의 재무관리기법과 건강관리까지 다루지 않은 분야가 없다. 중간>수요자의 요구에 맞추는 과정 백 원장은 “AMP과정에 함께하는 이들은 경영자로서 바쁜 이들이기에 매 강의가 알차게 진행되도록 교수진에게 수강생들의 이력과 요구를 미리 전달해서 수요에 맞는 강의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강의평가도 꼼꼼히 해서 유익하고 흥미 있는 강의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한다. 인적 네트워크도 쌓고, 재교육과 재충전의 기회가 필요한 지역의 중소사업자들이라면 경영대학원 AMP과정을 주목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5
- 조금씩, 자주 … 욕심 버리면 박물관이 다가와요 초등 3학년부터 추가되는 사회 과목은 아이들이 은근히 어려워한다. 슬슬 준비해두자 싶어 휴일을 맞아 가족 나들이로 국립중앙박물관을 ‘찜’했다. 몇 차례 다녀왔지만 찬찬히 계획 세워 가긴 이번이 처음. 올해부터 무료 시대가열렸으니 급할 게 무엇인가. 어린이박물관, 아이 눈높이의 체험 박물관 가까이 살면서도 솔직히 어린이박물관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간대별로 제한된 인원만 입장시키는데다, 워낙 신청자가 많아 미리 준비하지 않은 방문객에게는 좀처럼 차례가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실물 크기의 움집. 보자마자 “우가우가 사람들이 살던 집이다!” 하면서 후다닥 뛰어 들어가더니 신기해한다. 가야금, 거문고, 아쟁 등 이름만 알던 우리 국악기의 소리를 구별해 들을 수 있게 한 곳도 재미있다. 각각의 악기 이름 밑에 있는 버튼을 누르고 스피커에 귀를 대면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어른인 나와 남편도 거문고 소리를 처음 들어본 것 같다. 국악 동요를 따라 부를 수 있게 꾸민 국악 노래방, 탁본을 뜨거나 블록으로 3층 석탑을 직접 쌓아볼 수 있게 한 체험 코너 등에도 아이들이 많이 모여 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은 가로세로 퍼즐 퀴즈를 맞춰보는 걸 제일 좋아했다. 당연하면서도 특이하게 느껴진 것은 어린이박물관에서는 ‘만지면 안 되는게 없다’는 사실. 모든 것이 만져도 깨지지 않는 ‘모형’들이고, 들어가 보고 싶은 곳은 어디든 들어갈 수 있다. 덕분에 아이들은 박물관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모습이다. 상설 전시관에서는 ‘무리하지 말자!’ 상설 전시관은 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유물들을 전시해놓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얼굴과도 같은 곳이다. 1층에는 구석기 시대부터 통일신라 시대에 이르는 고고학 자료들이 시대별로 정리돼 있는 고고관과 지도실, 인쇄실 등이 있는 역사관, 2층은 서예와 회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Ⅰ과 기증관, 3층에는 불교 조각실, 금속 공예실 등의 미술관Ⅱ와 아시아관이 있다. 나도 그렇지만, 엄마들은 거의 비슷한 것 같다.‘박물관=공부에 도움 되는 곳’이라는 강박 때문일 것이다. 하나라도 더 보여주려는 열혈 엄마와 집에 가서 다시 보지도 않을 거면서 기계적으로 열심히 뭔가를 메모하는 아이까지. 욕심이 앞서고 그만큼 쉽게 지친다. 인파에 밀려 3층부터 보기로 한 우리 계획은 그런 대로 성공적이었다. 1층과 대조적으로 관람객이 거의 없다시피 한 3층에서 알차게 관람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뚝 솟은 콧날, 부리부리한 쌍꺼풀까지, 전시 유물들은 어딘가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어? 여긴 어디지?” 하고 확인해보니 역시나 ‘중앙 아시아실’이다. 바로 옆으로 이어지는 중국실, 그리고 우리에겐 아직 생경한 베트남 문화재 등이 전시된 동남 아시아실 등 3층은 감상하는 재미가 색달랐다. 앤티크한 의자와 테이블이 분위기 있는 영상실에서는 마침 일본의 산수화, 수묵화 등을 소개하고 있다. 내내 걸어 다녀 팍팍해진 다리를 쉴 수 있는 것만으로 좋은데, 친절하게 일본 미술까지 설명해주니 고마운 곳일 밖에. 조금 무리다 하면서도 2층 그리고 사람 많은 고고관까지, 줄지어 관람하는 인파를 따라 다녔다. 아이들은 어린이박물관이 제일 좋았고, 어른들은 갤러리 같은 3층이 제일 좋았다는 결론이다. 아, 챙긴 것이 하나 더 있다. 박물관은 자주 가서 조금씩 보며 알아간다면 한결 친해질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야말로 중요한 소득이었다. 멋진 가을 나들이 “여기가 정말 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유물 외에도 볼거리가 가득하다. 다시 말하면 절대로 하루에 다 둘러볼 수 없다는 뜻이다. 아이들이 다시 오고 싶을 만큼만 보고 가는 게 적절한 목표량일 것 같다. 컴컴한 박물관 안에 있다가 밖으로 나오니 가을 하늘이 눈부시다. 널찍한 박물관 앞뜰 중앙에 커다란 연못이 있다. 박물관 건물이 연못물에 비친다 해서 거울못이란다. 그간 몇 차례나 박물관을 다녀갔지만, 뭐가 그리 바빴는지 연못이 있는지도 처음 알았고, 그 옆에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 ‘거울못’이 있는 것도 오늘에야 알았다. 산책 삼아 레스토랑 앞으로 이어지는 석조물공원을 걸었다. 갈대 우거진 작은 못도 보이고, 조금 안쪽에 앉은 미르폭포는 작지만 신비한 느낌이 감돈다. 한여름 데이트 코스로 그만이겠다 싶다. 준비하기에 따라서, 마음먹기에 따라가 박물관 나들이는 훨씬 즐거워질 수 있음을 느낀다. 다음부터는 욕심 버리고 한 군데씩만 관람해야지! 그리고 밖으로 나와 박물관 뜰을 산책해야지! 눈으로 본 것을 수첩에 담지 말고, 마음에 담아와야지! 강현정 리포터 sabbuni@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3
- 아이도 엄마도 행복해지는 실내놀이터 놀거리·어린이 위한 메뉴 많아 생일파티장소로도 인기어린아이를 둔 엄마들은 카페에서 친구들과 오붓하게 차 한 잔 마시며 얘기하기가 쉽지 않다. 소란스럽게 뛰어다니는 아이들 붙잡으랴, 몇 분 안 돼 심심하다고 보채기 시작하는 아이들 달래랴, 다른 손님들과 주인 눈치를 살피느라 어디를 가든 좌불안석이다. 더욱이 날씨까지 쌀쌀해지면서 공원에 아이를 풀어놓기도 여의치 않다. 이럴 때 갈만한 곳이 키즈카페다.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와 카페테리아를 접목한 키즈카페는 특히 유아기 아이를 둔 엄마들의 모임장소로 애용되고 있다.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엄마들을 위해 대부분 밸릿파킹도 해준다. 일반적인 외식메뉴 외에도 어린이를 위한 메뉴와 음료수를 다양하게 구비해 아이들의 생일파티장으로도 많이 활용된다. 우리지역에 있는 실내놀이터 키즈카페를 찾아봤다.어린이 박물관형식의 레스토랑 칠드런스뮤지엄올림픽공원 근처에 있는 칠드런스뮤지엄은 키즈카페지만 어린이 박물관 콘셉의 레스토랑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키즈카페와 달리 안심스테이크, 치킨 샐러드, 스파게티 등 근사한 요리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미니기차와 20여종의 다양한 놀이 시설이 있고 거실 중앙에는 영아를 위한 전용놀이터(토들러존)가 자리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것은 1시간마다 운행되는 꼬마기차. 토들러존의 조형물은 모두 말랑말랑해서 밟으면 느낌이 무척 좋다. 김기현 매니저는 “토들러존의 영역이 넓고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을 법한 식사류를 판매하는 점이 특징이다”고 소개했다. 23개월 아이와 함께 자주 들린다는 김민선(풍납동·30) 씨는 “입장료를 내면 유기농음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10번 이용하면 1번 무료 이용할 수 있어서 꾸준히 온다”면서 “주중 오전시간이나 주말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피한다”고 귀띔했다.생일파티나 돌잔치, 모임장소로 이용되는 파티 룸도 갖추고 있다. 8명이 들어갈 수 있는 소형룸은 3만원, 10~15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대형룸은 5만원에 대여해준다. *입장료 6천원(2시간), 추가이용시 2천원 (02)474-7942아이 눈높이 딱 맞춘 놀이터 리틀베어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춘 화사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리틀베어는 문정동 로데오거리에 있다. 입구에서는 커다란 곰 두 마리가 아이들을 맞이하고 인테리어와 놀이기구 재질이 모두 말랑말랑해 넘어져도 다칠 염려가 없다. 특히 영유아를 위한 토들러존의 말랑말랑한 바닥재와 동화 속 그림 같은 벽면은 무척 아기자기하다. 이곳에는 소꿉놀이 자동차 등 갖가지 장난감이 비치돼 있다.문정동 로데오거리에 쇼핑을 온 엄마들을 위해 아이를 전문 시터가 보살펴주기도 한다. 친구들과 모임장소로 자주 이용한다는 박영란(잠실동·31) 씨는 “마음 편하게 친구와 수다를 떨 수도 있고 아이도 재미있어한다. 한 곳에서 쇼핑까지 할 수 있어서 더욱 맘에 든다”고 얘기했다. 인근 초등학교 저학년과 유치원생들의 생일파티장소로 애용되는 파티룸은 큰방은 7만원, 중간방 5만원, 작은방 4만원에 대여가능하다. 룸 대여시 아이들 입장료는 2시간에 5천원이다.*입장료 6천원(2시간) 추가 1시간당 2천원 *(02)2043-3001아기자기한 동화 속 공간 키즈2E동화 속에 나올법한 집처럼 꾸며둔 키즈2E는 광진점과 강동점이 있다. 강동점은 명일동 명일메카타운에, 광진점은 자양동 이튼타워에 자리하고 있어서 인근 엄마들이 주로 찾는다. 강동점은 문을 연지 1년이 되지 않았고 광진본점은 1년이 갓 넘어서 다른 카페에 비해 시설이 깨끗하다. 700여권의 동화책을 보유한 점도 특징이다. 동화 속 주인공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드레스와 액세서리를 비치해 뒀다. 파티룸을 대여할 경우 의상을 무료로 대여해준다. 다른 키즈 카페처럼 돌전 아이는 입장료를 받지 않지만 함께 온 부모는 음료주문을 꼭 해야 한다. 안전요원이 2명 상주해 있고 식사로는 까레라이스, 볶음밥, 덮밥, 돈까스 등을 판매한다.파티룸은 15명 공간은 5만원, 3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대형룸은 10만에 대여해준다. 아이당 3만원을 내면 생일파티준비를 대행해주기도 한다. 광진점의 경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입장료 8천원(2시간) 추가 1시간당 3천원 *광진점 (02)466-5222 강동점 (02)441-5665강동어린이회관 동동놀이체험관강동구에서 운영하는 영유아 전용 문화·놀이 체험공간이다.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이용료가 저렴해서 주말에는 200~300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 시설로 자리 잡았다. 최양희(성내동·33) 씨는 “하나뿐인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놀도록 동네 엄마들과 자주 찾는다”며 “2개월에 한 번씩 프로그램이 바뀌어서 자주와도 색다르다”고 말했다. 특히 동동놀이체험관은 몸속 여행이라는 테마로 꾸며진 인기 공간이다. 입속, 식도, 위, 소장 등을 본뜬 곳에서 놀이 활동을 할 수 있고 재채기 모형, 트림·심장소리 등을 듣는 기구도 있다. 만1세부터 7세까지 이용할 수 있고 보호자가 함께 입장해야 한다. 놀이도서관인 동동레코덱에서는 장난감을 대여해 주기도 한다.*입장료 유아3천원 보호자 2천원 (70분씩 입장횟수가 정해져 있음) *(02)486-3516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2008-11-03
- 생명과학분야의 싹, 떡잎으로 키워줘 강원대학교 의학영재 교육원이 2009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강원도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4단계에 걸쳐 최종 30명을 선발하는 이번 의학영재 교육원에서는 1단계는 서류심사로만 뽑고 2단계는 한국교육개발원이 개발한 영재성 판별검사로 60명을 선발한다. 3단계에서는 논술 평가를 하는데 여러 가지 주제를 주고 그중 아이가 하나를 선택해 자신의 생각을 쓰도록 한다. 최종 30명을 뽑는 심층면접에서는 구술로 선발하는데 주로 의학 전반에 관한 다양한 질문을 하고 아이가 어떻게 대답하는지 평가한다. 현직 의대 교수가 직접 수업 의학영재교육원은 3년 과정으로 기본반, 심화반, 사사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과정으로 넘어가면서 연중평가를 실시해 다음단계로 올라간다. 기본반은 30명, 심화반은 20명, 사사반은 15명으로 각 단계로 올라가면서 인원은 줄어들어 깊이 있는 수업을 한다. 결원분에 대해서는 팀워크를 중요시 하는 수업의 특성상 편입생을 뽑지 않는다. 의학영재 교육원 박정현 원장은 “수업내용은 주로 인체에 관한 생명과학에 대해 배운다”며 “실습이 많기 때문에 남들과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고 추리하며 주도적으로 하고자하는 열의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현재 3년째 의학영재 교육원을 다니고 있는 사사반 신경선(남원주중 1년)양은 “보통 의학관련 지식은 책으로 봐도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많았는데 의학영재교육원을 다니며 교수님과 직접 실험도 하고 설명도 들어 그런 부분이 해소가 돼서 좋다”고 한다. 의학영재 교육원에서는 올해부터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우선 한국말로 수업을 한 뒤 영어로 가볍게 수업을 한다. 또한 미국 내 의과대학에서 운영 중인 청소년을 위한 미니 의학교(Mini medical school)에 정기적으로 참여하여 글로벌 시대에 국제적 감각을 갖춘 영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직 의대교수가 의과대학의 시설을 이용하여 직접 수업을 하기 때문에 의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그 재능을 더욱 키울 수 있다. 아이가 유달리 생명과학 전반에 관심이 많다면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다. 문의: 250-8817 이지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6
- 울산, 고교선발방식 어떻게 달라질까? 중2 자녀를 둔 이명로(태화동, 43) 씨는 엄마들 모임에 갔다가 귀가 솔깃한 소릴 들었다. “내년부터는 고등학교를 아무데나 갈 수 있다네요. 안 그래도 떨어질 각오를 하고서라도 남구에 있는 학교에 지원하려고 했는데 잘 됐죠. 미리 그쪽 진도나 상황을 알아봐야겠어요”라고 말했다. 울산시 교육청에서는 2010년부터 울산 전역을 하나의 단일 학군으로 보고, 1단계 전형에서 정원의 30%까지 학생들에게 고교선택권을 주기로 하는 방안을 용역검토 중이다. 결과가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명되면 학생들은 입학정원의 30% 내에서 거주지의 제한 없이 고교 지원이 가능하게 된다. 울산시 교육청 박병규 장학사는 “이번 연구의 궁극적인 목표는 학교 서열화가 아니라 학교·학생 간 경쟁을 통해 울산전체의 학력향상을 꾀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경쟁여건이 좋지 않은 학교는 양질의 교육환경이 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선 지망 60% 확대, 학군제 방안 검토 중 현재도 고교배정원칙은 1지망부터 3지망까지 자신이 원하는 학교 어디든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선발 방식이 각 구별로 지역 내 학생선발이 우선이다. 학생들이 다른 구에 있는 학교를 희망해도 선발될 가능성이 낮다. 당연히 학생들은 자신의 지역 내 학교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동구는 학생들에게 1지망보다 앞서 선 지망 학교를 선택하도록 하는데 그 비율이 20%에 이른다.(고교선발비율 1지망 20%, 2지망 10%, 3지망 10%, 강제배정 60%) 북구와 울주군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런 원칙은 학생들의 불합리한 고교원거리배정을 막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도리어 학생들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역차별이라는 의견도 있다. 또 이사 등으로 인한 주거지의 변경에도 학교전학이 불가능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울산시 교육청은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하고자 내년부터 1단계 전형에서 울산전체를 하나의 단일학군으로 보고 학생에게 2개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예정이다. 이어 2단계 전형부터 울산을 몇 개의 학군으로 나누고 학군에 따라 2개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나머지는 현재처럼 학교와 학생 중심의 강제배정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변화되는 고교선발비율 1지망 30%, 2지망 20%, 3지망 10%, 강제배정 40%) 학원 따라 학교 선택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7년 최고 지원율을 보인 학교는 선지원 선발 인원의 224.5%의 중학생이 지원했으나, 최저 학교는 정원의 25.7%에 불과했다. 울산이 전체 평준화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선호학교와 기피학교가 뚜렷하게 갈리고 있는 것이다. 학부모들의 의견도 다르지 않다. 조숙자(옥동) 씨는 “아이를 키우다보면 학교 간 격차를 피부로 느낀다. 그것이 성적 때문이든 시설이나 재정 때문이든 (격차가)있는 것이 사실이다. 일부라도 울산전체 단일학군 지원이 이루어지면 몇 개의 학교로 쏠리는 현상이 있을 것이다”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말했다. 학부모 김숙희(화봉동) 씨는 “아무데나 지원이 가능하다면 내 아이는 남구 쪽 학교를 선택하게 하겠다. 그것은 학교수준의 문제라기보다 주변 학원에 대한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어차피 학원을 다녀야한다면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나은 남구의 학원을 선택한다는 것. 지금은 시간과 거리 때문에 망설이지만 고교지원과 선발방식에 일부 제한이 없어진다면 학교선택은 달라진다는 주장이다. 그래도 내 집 앞 선택 다른 의견도 있다. 학부모 현홍진(태화동) 씨는 “고등학교는 학년이 오를수록 시간과의 싸움이다. 아무리 좋은 학교가 있어도 평준화가 깨지지 않는 한 먼 거리의 학교를 다니려고 하는 아이는 없을 것이다”라는 입장이다. 북구의 모 중학교 교사는 “지금도 고교지원을 받아보면 30%정도는 북구가 아닌 다른 곳을 지원한다. 남학생의 경우는 남자학교를 선택하거나 하는데 고교내신을 염두 해 둔 선택이 대부분이다. 선발방식에 따라 지원율이 달라지긴 하겠지만 시행 첫 해부터 몰리진 않을 것으로 본다”는 의견이다. 학교 줄 세워 사교육비 늘라 문제는 선발방식이다. 박병규 장학사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다. 그러나 바뀐다 해도 선발방식은 여전히 무작위 추첨으로 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학교전통이나 학원의 상황이 변수가 되긴 하겠지만 학생의 성적과 선호도는 별개의 문제다. 특정학교에 학생들이 몰릴 수는 있겠지만 선발방식이 바뀌지 않으므로 학교 간 성적편차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구의 모 교사는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일수록 더 나은 교육환경을 원한다. 고교선발방식이 바뀌면 성적우수자들이 빠져나갈 공산이 크다”고 예측했다. 경상일보 11월 2일자에는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 용역이 끝나는 대로 고입 선발고사인 연합고사 성적을 고입 배정에 반영하는 용역을 다시 추진할 예정”이라며 “상위권 학생들끼리 경쟁해 울산 전체의 대학 진학률이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나와 있다. 이에 대해 박 장학사는 “바뀐 방식에서도 고교선택에 성적이 반영되는 일은 분명히 없을 것이다”고 못을 박았다. 학부모들은 믿지 못하는 분위기다. ‘학생을 추첨으로 뽑고, 학교지원이 목적이라면 지금의 체계에서도 가능한 일이다’고 주장한다. 그것보다 학부모들은 이번 변화로 사교육비가 늘어날 것이 더 고민이다. 김숙희 씨는 “여건 좋은 남구로 아이들이 몰릴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 아이들과 경쟁하려면 사교육비가 지금보다 더 드는 것은 확실한 일 아니냐”며 한숨이다. 사실, 지난 4월 중1 진단평가에서 울산이 전국 최하위 성적인 것이 발표되면서 충격을 받은 학부모들은 어떻게든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같은 의견이다. 이번 교육청의 방침도 울산학력수준의 향상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변화는 평준화의 근간을 헤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그로 인해 생기는 부작용에 대한 대비책도 준비되어야 할 것이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고교선발방식 변화(단위 %) 현행 변경(안) 1지망 20(각 구별 우선배정) 30(울산 전 지역 단일학군 지원가능) 2지망 10( " ) 20(나뉜 학군제에 따라 지원) 3지망 10( " ) 10( " ) 강제배정 60 4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5
- “영어와 친해지면 집에서도 잘해요” “어릴 때 우리말도 잘 모르는데 영어를 시킨다는 게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그래도 시대의 흐름에는 따라가야 한다 싶어 집에서 영어교육을 시킨다는 장원선(35, 태화동) 씨. 우선 아이가 영어와 친해질 수 있도록 아침에 눈 뜨면 영어테이프부터 틀어준다. 또 잠들기 전에는 몸이 피곤하더라도 하루에 30분 정도는 영어 동화책을 읽어준다. “무슨 뜻인지 몰라도 그림을 보여주고 읽어주니까 좋아하더라고요. 이렇게 영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며 “엄마들도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영어공부를 틈틈이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한다. “영어를 잊고 산 터라 발음도 그렇고 문법도 그렇고 헷갈리는 부분들이 간혹 나오면 딸에게 미안한 마음이 괜히 들더라고요” 현재 놀이기구 선생님으로 활동 중인 그녀에게는 일도 해야 하고 공부도 해야 하고 아이도 돌봐야 하는 많은 역할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아이와 많은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주말이면 무조건 딸 서연(7)이와 함께 있어 주며 딸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우선으로 한다. 영어학원에 안 보내는 대신 못 다한 영어공부도 꼭 챙긴다고. 특히 장원선 씨는 “EBS방송에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다”며 놓친 것은 꼭 다시 짚어주며 딸과 함께 영어 공부 속으로 빠진단다. “우리 딸도 엄마와 함께 영어 공부하는 것을 즐기는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아이가 영어와 친해지도록 하는 것이 집에서도 영어를 잘 하는 비결이에요”라며 귀띔한다. 또 “가끔 혼자 영어동화책을 보고 있는 모습을 보노라면 기특하기도 해요”라며 엄마 장원선 씨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영어책들을 거실로 끄집어내기도 했다고. 이제 엄마의 작은 바람은 스스로 영어에 재미를 느끼고 좋아하는 서연이의 영어사랑이 해가 갈수록 깊어지는 것이다.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