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5,7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입학사정관제와 10년 후 인재를 말한다 대전청담어학원은 지난 11일 캐피탈타워에서 청담러닝 정호준 이사가 ‘변화의 중심에서 해법을 찾다’를 주제로, 전 시카고대학 입학사정위원이자 현재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정보화 부분 조 훈 고문은 ‘입학사정관제와 10년 후 인재’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날 세미나에는 초·중·고 자녀를 둔 500여명의 학부모들이 대거 참석,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중간제목-“변화를 미리 준비하는 것은 생존전략이자 경쟁력이다”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은 외고입학전형체제 개혁,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시행, 입학사정관제전형시행 등으로 급속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외고 입시에서 앞으로 영어 듣기나 내신성적은 모두 배제하고 중학교 2~3학년 영어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또한 초·중·고 영어수업시간이 1시간씩 늘어나며 2012년부터 서울지역 영어시험이 기존 단답식에서 300~500자 정도의 긴 논술형의 문제도 출제될 전망이다. 청담러닝 정호준 이사는 “변화를 알고 이 변화의 흐름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고 한발 앞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생존의 전략이자 경쟁력”이라면서 “이제 단순히 학교 성적과 입시에 대한 고민만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제자리걸음일 뿐이다. 영어로 의사소통의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높이고 자녀의 다양한 잠재력과 역량을 조기에 진단하고 그 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21세기는 창의력과 상상력 등을 골고루 갖춘 글로벌 인재를 원한다.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생 스스로 계획· 학습하고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높임은 물론 세상에서 가장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영어는 꼭 필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중간제목-스펙은 그 사람이 그려질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작성해야입학사정관전형은 대학 뿐 아니라 특목고, 국제중·고등학교, 자사고 등에 이르기 까지 입학전형에 큰 영향을 끼치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 시카고 대학 입학사정위원이자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정보화부분 조 훈 고문은 과거 입학사정관과 아이들을 컨설팅했던 경험을 통해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걱정과 고민이 많은 학부모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전달했다. 입학사정관제에서 학생이 제출한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독서, 봉사활동 등 4가지 요소를 면밀하게 살펴본다. 입학사정관은 정해진 시간 내에 학생들의 면접을 통해 당락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일관성 없는 소개서, 자기주도학습능력이 떨어지는 학습계획서, 반장 몇 번, 양로원과 고아원 봉사활동 몇 시간, 여름방학 때 30권 독서 했다는 식의 스펙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기소개서 평가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일관성과 성숙도다. 예를 들어 어릴 때 꿈은 자주 바뀔 수 있고 바뀌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바뀌는 이유가 구체적으로 언급되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일관성이다. 자기소개서에는 자신의 롤모델, 가족 등 과거의 깊이 있는 이야기가 있어야 하고 왜 영어와 수학을 공부했는지, 왜 학교를 선택했는지 등에 대한 학습과 진로, 진학에 대한 동기가 구체적으로 언급되어야 한다. 또한 빠져서는 안되는 부분이 바로 자신의 단점이나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이다. 단점도 인정해야 하고 아이가 단점을 스스로 보완하고 개선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 분석력(리서치역량)과 자기주도성을 살펴보는 학업계획서는 직업, 전공, 학교, 커리큘럼 등에 대해 명시하고 학습방법에 대해서 자주학습능력, 시간관리, 문제해결능력이 있음을 어필해야 한다.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독서이력을 살펴볼 수 있다. 정보와 표현의 힘, 관심분야와 미래탐구의 힘 등이 독서를 통해 나타나기 때문이다. 봉사활동이나 체험활동은 시간의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깊이 있게 활동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조 훈 고문은 “구체적이고 현실적이지 않은 소개서나 활동 등은 화려한 천 조각을 모아 놓은 누더기에 불과해 입학사정관이 그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없다. 서류를 봤을 때 그 사람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질 수 있도록 스펙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얼마 전 모 일간지에 포항공대 영어공영화 전면 시행이 발표됐다. 이는 포항공대를 벤치마킹한 홍콩의 과학기술대학이 대학평가에서 포항공대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고 그 원인으로 ‘영어’가 지목되었기 때문에 내려진 결단이었다. 또한 모 학생이 서울 홍콩 미국의 아이비리그 등 17개 대학에 입학원서를 내고 11곳에서 입학허가를 받았다. 이는 ‘영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고 이 학생은 영어를 잘하지 못했다면 선택의 기회는 30%로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했다.조 훈 고문은 “입학사정관제는 입학전형의 하나의 방식이 아니라 글로벌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우리나라 교육의 패러다임 변화의 한 축이다.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자기주도적으로 경쟁력을 갖고 내 꿈을 설정하고 내 인성과 적성과 학습에 대한 성향을 갖고 접근하면서 하나하나씩 만들어가는 연습을 한다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9
- 새학년 새학기 영어 학습 전략 1. 학교공부를 내신으로 결론짓지 말자 "하버드대학에는 낙제를 하면 1년 동안 정학을 시키는 제도가 있다. 낙제를 해서 정학을 받게 되면 그 기간 동안에는 대학근처에 살아도 안 되고 집에 돌아가도 안 되며 제3의 지역에서 독립적으로 살면서 근신해야 한다. 몇 년 전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들 10명이 낙제를 했는데 그중 9명이 한국계 미국인이었다고 한다. 대학당국에서 상담을 목적으로 그 원인을 연구해 보았더니 그들은 하버드 대학을 입학한 이후 인생의 장기적인 목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 - <우리가 오르지 못할 산은 없다> 중에서 (강영우 저) 학교 공부는 가끔 내신이라는 단어로 정리된다. 성적을 잘 받아야 하고, 특목고나 자사고, 더 나아가 대학진학을 위한 필요한 것이다. 내신은 현실이다. 하지만 학교에서 공부하는것이 단순히 내신을 잘 받기 위한 것이라면 재미없다. 내신은 어디까지나 기본사항이지, 진학과 학습의 전부가 될 수 없다. 물론 내신도 안 된다면 문제가 있겠지만 내신이 안 되기 때문에 영어의 다른 방향도 학습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면 학생들은 너무 많은 것을 잃게 되고, 내신 성적이 잘 나왔을 때 그 다음이 없다. 공부의 효과도 반감한다. 공부는 단기목적과 장기 목적이 정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버드 대학에 합격한 낙제생과 다를 바 없다. 2. 학교와 학원 병행하기 모든 과목이 그렇겠지만 영어 역시 기초가 중요하다. 사교육을 담당하고 있지만 매번 교과서가 바뀔 때 마다 교과서를 분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중1부터 고3까지 영어교과 내용을 살펴보면 기초와 더불어 영어공부에 있어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되는 부분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하지만 이런 것을 꾸준히 접할 수 있는 기회는 사교육에서 그리 많지 않다. 따라서 쉽다고 대충보지 말고 완전히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배우지 않은 Text를 펴서, 해석도 해보고 중요사항도 미리 정리하는데 사전이나 참고서를 이용하지 않고 가능하면 스스로 찾아내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쉽고 간단하다고 가볍게 여기지 말고, 어렵다고 빼놓지 말고 가능하면 세부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틀려도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학원에서 배우는 영어는 학교 영어보다 조금 더 어렵게 배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과제중심의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공부하는 패턴은 같다. 즉 복습보다 예습이 중요하다. 영어가 쉬운 학생도 있고, 어려운 학생도 있겠지만 미리 예습을 하면 수업시간은 곧 복습시간이 된다. 수업이 끝나고 바로 복습에 들어간다면 가장 좋다. 즉 예습으로 한번, 수업시간에 두 번, 복습하면 3번째 학습이 된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2010-02-21
- 도서관에서 ‘사람 책’을 빌려 드립니다 서울도시형중등대안학교인 단재학교에서 2월 26일(오후1시~6시)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살아있는 도서관 ‘리빙 라이브러리’를 개최한다. 리빙라이브러리(Living Library)는 도서관에서 책 대신 살아있는 책, 즉 사람들을 대여해 그들과 일정한 공간 속에서 의미 있는 만남을 갖고 대화의 장을 열어가는 프로그램으로 서로 간에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기도 하다. 단재학교 박준규 대표는 “외국에서는 이미 많이 확산되어 있는 리빙라이브러리지만 국내에서는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운영되는 이번 리빙라이브러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진실된 한 권의 ‘사람’을 읽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편견과 오해 떨치는 첫걸음 리빙라이브러리는 덴마크의 로니 아버겔(Ronni Abergel)이 처음 시행한 것으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 대화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타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관, 고정관념, 오해 등을 줄이고자 마련됐다. 그의 첫 행사에는 전직 노숙자, 트랜스젠더, 레즈비언, 정신병 환자, 싱글맘, 동성애자 등 사회적 편견 속에 있는 사람들이 ‘사람 책’의 주인공들이었다. 편견에 의해 참모습이 왜곡될 수 있는 사람들이 책으로 참여하고 대여자들은 도서관에서 이들을 빌려 평소에 궁금했던 것을 묻고 그들에게 가졌던 편견을 버리는 기회를 가진 것. 박 대표는 “사람과 사람이 모여 대화하는 것은 평등함을 전제로 출발한다”며 “이런 평등함 속에서 대화문화가 확산되고 편견과 오해를 줄여나갈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리빙라이브러리의 힘”이라고 말했다. <p style="FONT-SIZE: 10pt MAR 2010-02-21
- 김지신 소장 컬럼 ‘엄마 힘들어’는 가능한 쓰지 말자 필자가 꽤 오래전 아이들에게 ‘엄마 힘들어’라는 하소연을 자주 했던 것 같다. 당시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던 아이들은 내게 무언가를 요청할 때 ‘~~ 하고 싶다’, ‘~~ 해달라’는 표현 대신 ‘엄마 힘들어?’를 먼저 확인하곤 했었다. 내가 ‘그래 힘들다’고 하면 실망한 듯 말문을 닫았었다. 되돌아볼 때 그 당시엔 정말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할 일들이 많았고 아이들과 즐거움을 나눌 에너지가 부족했던 것 같다. 아이들이 엄마를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가 있다. 어머니 상담 중 아이들로부터 엄마에게 허락이나 도움을 청하는 전화가 걸려올 때가 자주 있다. 그 때 어머니는 “아이들이 얼른 커서 엄마를 찾지 않길 바란다‘고 한다. 그 어머니에게 ”인기가 높은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기’라고 말해준다. 6학년 성진 엄마는 항상 기운이 없고 피곤해한다. 전업 주부이고 집안 일이 많은 편도 아닌데 모든 일들이 자신을 힘들게 한다고 생각한다. 성진이는 친구들 엄마의 활짝 웃는 모습이나 힘차게 뛰어가는 모습을 보면 부러움을 느낀다. ‘혹시 나 때문에 힘든 건가?’ 중학교 2학년 영진이는 직장일로 늘 바쁜 엄마로부터 ‘엄마 힘드니까 네 일은 알아서 해야지’ ‘우리 집에서 가장 힘든 사람은 바로 엄마야’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짜증이 난다. ‘엄마 힘들어’라는 말을 엄살 부리듯 쓰는 엄마는 없을 것이다. 아마도 그럴 사정이 있을 것이다. 일부 아이들에게 해당된다 할지라도, 지치고 피곤해하는 엄마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무기력감을 주고, 청소년기 긍정적인 자아상을 키워가는데 걸림돌이 된다. 아이들은 엄마가 늘상 힘들다고 할 때 구체적으로 왜 힘든지 엄마 입장을 공감하기 보다는 자녀로서 죄책감 또는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한다. 어머니들이여, 힘든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 그 이유를 찾아보고 주변 여건을 개선할 것을 제안한다. 부부간 대화, 운동, 취미활동, 친구와 마음나누기 등을 통해 씩씩한 엄마가 되어보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1
- 행복은 마음으로부터 시작 된다 카네기연구소(대전/충청)박영찬 소장 KAIST 커뮤니케이션훈련 대우교수여러분은 지금 행복하신가요? 나 자신이 부러울 것이 없을 때 우리는 행복이란 말을 쓰게 됩니다. 행복은 과연 어디로부터 오는 것일까요? 별을 좋아하는 사람은 꿈이 많은 사람이고, 가장 행복한 사람은 바로 지금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행복한 사람은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고, 진정한 행복은 바로 사랑하는 마음속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사랑은 내가 지니고 있으면 가치가 없지만 남에게 주었을 때 아름다운 꽃이 만발하듯이 그 열매는 모두에게 돌아가 향기 나는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행복은 긍정적인 생각과 성품에서도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행복의 특징은 거의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행복하고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어 행복하고 오랜만에 절친한 친구 얼굴을 보게 되어서 행복한 것…행복은 바로 환경 친화적인 삶 속에서 많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우리들이 행복해 질 수 있는 시간은 바로 지금 이 순간입니다. 내가 행복해지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보세요. 행복은 사람의 지위나 재산, 권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자신의 생각하나로 행복해지기도 하고, 불행해지기도 합니다.아침에 일어나 태양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행복해 합시다. 같이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가족이 있다는 사실에 대해 행복해 합시다. 내가 존재하고, 호흡할 수 있다는 사실, 이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들 인생에 있어 올바른 가치를 지니는 것도 중요합니다."성공한 사람이 되려 하지 말고, 가치 있는 사람이 되려고 하라"고 아인슈타인은 말했답니다. 행복은 돈으로 살 수도 없고, 빌릴 수도 없고, 도둑질 할 수도 없습니다.자신이 진정으로 해야 될 일을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오래 사는 사람은 나이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 인생을 재미있게 즐기는 사람입니다. 그러한 사람이 바로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9
- 이것만 잘 해도 새학기 절반은 성공! 새학년 새학기를 앞두고 엄마들은 이것저것 걱정이 많다. 내 아이가 원만하게 학교 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 수업 내용은 잘 따라갈 수 있을까.걱정은 많지만 그렇다고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엄마가 다 챙겨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느낀 선배 엄마들의 “최소한 이것만은 꼭 챙기자”는 조언을 귀담아 들어보자. 김부경·김영희·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미술활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올해 둘째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한다는 김정미(39·온천동)씨는 첫째 때 겪었던 시행착오를 줄이겠다는 마음이다.첫째아이 때는 6살 때부터 국어, 수학 과목 학습지를 시작하는 등 학습적인 면에 중점을 두었다. 학교에 가서 혹 뒤처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7살 때는 받아쓰기도 연습시켰단다.하지만 막상 학교에 보내고 보니 학습적인 면은 생각보다 내용도 쉽고 비중도 적은 듯 했다. 오히려 그리기나 만들기 등의 미술활동이 많았다.“1학년들은 수업시간에 과목 별 표현활동이나 성과물을 대부분 미술로 나타내더라구요. 그래서 아이가 입학 전에 그리기나 만들기 등 미술활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좋은 것 같아요”라고 김씨는 조언한다. “우리나라 기본 역사에 대해 알려주세요” 초등 6학년 아들을 둔 최지영(42·민락동)씨는 4학년 자녀를 둔 엄마에게 이것만은 알려주고 싶단다. 자녀에게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기본적인 흐름을 파악하게 해주는 것. 4학년 사회과목에 우리나라 역사에 관한 내용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수업시간에 바로 접하게 되면 아이들이 사회과목을 어려워하고 제대로 이해하지를 못 한단다. “내용은 특별히 어려운 것은 없지만 아이가 전체적인 시대의 흐름은 모르고 구체적인 사실만 외우게 되면 사회과목을 암기과목으로 여기게 돼요. 예를 들면 삼국시대에서 고려, 조선시대로 넘어가는 내용을 이야기식으로 된 책을 통해 이해하게끔 하면 효과적이에요.”최씨는 그 당시 아들에게 제대로 도움주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아이들이 교과내용과 관련해 적기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엄마의 관심을 당부한다. “균형잡힌 식습관 잡아주세요” 아이가 편식이 심해 학교 보내기 전 급식문제가 가장 고민이었다는 조혜령(36·재송동)씨.나름대로 계획을 짜 평소 아이가 잘 먹지 않는 야채나 김치 등을 먹는 습관을 잡으려고 온갖 방법을 다 동원했다. 우여곡절 끝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 싶어 마음을 놓고 학교에 보냈단다. 그런데 문제는 매운 음식이었다. 초등학교 식단은 거의 어른 식단과 다를 바 없는 육개장, 추어탕, 비빔밥 등 매운 음식이 제법 등장한다.조씨는 “평소 매운 음식을 못 먹던 아이가 이런 식단이 나오는 날이면 거의 꼴지에 결국 다 못 먹고 힘들어 했어요” 라며 “편식이 심한 아이인 경우 급식 때문에 학교가는 것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으니 균형있는 식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해요”라고 말한다. “새학기 초, 친한 엄마 한 둘은 꼭 사귀세요” 첫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이 되는 정은옥(38·좌동)씨, 지난 1년이 참 힘들었다. 유치원에 비해 모든 것이 조심스럽고 힘든데 친한 친구 엄마를 제대로 사귀지 못해 더 외로움(?)에 떨어야 했다. 사소한 준비물부터 학교에서 일어난 일까지 아이가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 때마다 만만한 친구 엄마 하나가 절실했다. “학기 초에 가까운 엄마 한 둘을 꼭 사귀는 것이 좋죠. 필요이상 많은 사람과 사귀다 보면 과잉정보로 더 피곤할 수도 있어요. 특히 똘똘한 여자 친구 엄마 한 두명을 잘 알아두면 큰 도움이 돼요. 또, 학기 초부터 알림장에 선생님 전달사항을 잘 적어오도록 잘 지도하세요.” “아이가 가장 싫어하는 과목 더 세심하게 챙기세요” 중3, 고2 두 아이를 둔 박혜경(45·우동)씨는 새 학년이 시작되고 3주 정도 지나면 아이에게 가장 싫은 과목을 슬쩍 물어본다. “과목 자체를 싫어하기보다 과목선생님과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죠. 그대로 방치하면 약한 과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엄마의 도움이 필요해요.”그래서 박씨는 문제의 과목을 살짝 도와주고 문제집 하나에도 더 신경을 쓴다고 한다. “새 학년 교과서를 아이와 함께 미리 훑어봐요” 중1, 초5년생 엄마 김미영(43·용호동)씨는 새 학년 교과서를 아이들과 함께 훑어보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눈다. 교과서를 보면 아이들이 뭘 배울지를 알 수 있다. 목차를 보고 단원별 제목만 훑어봐도 아이들이 공부할 내용이 파악된다. 교과서는 교과와 관련된 책읽기를 하는데 좋은 참고서다. “아이들이 새 학년 공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책과 빨리 친해지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야 흥미와 관심도 높아지고 여유가 된다면 교과서에 나온 역사현장이나 체험공간을 방문해 몸으로 예습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또 교과 내용에 도움이 되거나 관련된 여러 종류의 책을 골라서 아이들에게 읽혔어요. 아이들이 교과 내용을 폭 넓고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내성적인 아이와 교환일기로 대화 나눠 보세요” 이명주(37·남천동)씨는 내성적인 둘째 아이(초등 3년)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친구들과 원만하게 잘 지내는 지 선생님과의 관계에서 별 문제는 없는 지 궁금한 게 많았지만 자꾸 물어보면 더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 활용했던 방법이 ‘교환 일기’이었다.“처음에는 내가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동시 등 아이가 관심가질 만한 내용을 적어 식탁 위에 올려 놨어요. 처음에는 띄엄띄엄 몇 번 쓰던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거의 매일 이런저런 얘기들을 쓰기 시작했어요. 아이의 학교 생활에 대해 자연스레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수 있었고 여러 가지 조언을 해 줄 수 있었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9
- 재미 솔솔, 실력 쑥쑥! 우리만의 꿈이 영글어가요~ 느티나무 그늘 아래 모여 자유롭게 책을 보기도 하고 낮잠을 자던 마을 아이들. 사회가 각박해지고, 맞벌이를 하는 부모만큼이나 바쁘기만 한 요즘 아이들에게선 찾아보기 힘든 풍경이다. 부모의 빈자리를 든든히 메워주던 그때 그 느티나무 그늘처럼 방과 후 아이들의 보금자리를 자처하고 나선 학교 지역공부방이 있다. 학교생활과 연계된 학습지도와 인성교육이 가능하기에 더욱 주목받고 있는 화성장안초등학교의 ‘장안글방사랑’을 찾았다. “종이접기, 만들기 활동이 제일 재미있어요~” 문을 열자마자 왁자지껄한 아이들 소리에 압도당한다. 종이로 만든 동물 인형을 손에 끼우고 그에 맞는 목소리를 내느라 정신이 없다. 동화구연 연습을 위해 박은경 강사가 생각해낸 방법이라는데 아이들은 놀이처럼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학교에서와 달리 아이들은 학교 밖 공부방에만 오면 마치 자신의 집이라도 되는 양 편안하고 자유로워 보인다”고 화성장안초등학교(교장 전갑찬) 이태숙 담당교사는 말한다. 20명 정도 들어서면 꽉 찬 느낌이 들 정도로 큰 공간은 아니지만 작은 주방과 큰 좌식테이블, 책, 컴퓨터 등을 소박하게 갖춘 ‘장안글방사랑’은 아이들의 만남의 장소이기도 하다. “친구들이랑 함께 놀 수 있어서 좋다”는 최혜지(초2) 학생은 “잘 몰랐던 오빠나 언니들도 여기 와서 친해졌다”며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 성원규(초3) 학생은 “학원 갔다가 집에 오면 부모님께서 오실 때까지 동생이랑 심심했는데 이곳에 오면 종이접기며 만들기, 그림 그리는 시간이 있어 정말 재미있다”고 했다. 제각각 제일 재미있는 시간을 얘기하던 아이들은 간식 시간이 되자 각자 가져온 간식을 꺼내 나눠먹으며 이내 그들만의 즐거운 시간 속으로 빠져들었다. 아이들은 따뜻한 방 한 켠에서 달콤한 낮잠을 즐기기도 한다.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린 장안글방사랑만의 맞춤형 프로그램 사교육비 경감은 물론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 실력 향상 도모를 위해 시작된 경기도교육청의 방과후학교 지역공부방 시범학교는 현재 초등학교 3곳과 중학교 4곳에서 운영 중이다. 화성장안초등학교의 지역공부방 ‘장안글방사랑’은 그 중의 하나. 기존에 학교 내 보육교실이나 종일돌봄교실 운영 등 방과후 활동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전갑찬 학교장의 노력과 학교운영위원회, 지역민들의 지원으로 장안글방사랑은 지난해 9월 7일, 지역 내 소방서 건물 2층에 첫 둥지를 틀었다. 5개월이 지난 지금 학부모와 학생들 모두 만족해하고 있다. 학기 중 평일은 오후 7시, 토요 휴업일과 방학엔 오후 1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고정인원은 17명이지만 누구든지 원하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무학년제(1~6학년), 혼합참여형 형태를 띤다. ‘글방으로 차려놓은 사랑방’이란 이름이 가진 뜻처럼 아이들은 사랑방 드나들듯 편안하게 이곳을 찾는다. 원규, 유진이의 엄마이기도 한 박은경 강사는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들마다 부족하거나 필요한 게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에 맞춰 도움을 주는 편”이라고 했다. 보습학원 다니는 아이들에게는 그림 그리기나 만들기와 같은 활동 위주로, 예체능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은 공부를 좀 더 꼼꼼히 봐 주는 식이다. 동시 짓기나 책 만들기, 색칠공부 등 흥미로운 독후활동, 비디오 감상문 쓰기, 끝말잇기나 윷놀이와 같은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이태숙 담당교사와 박 강사의 노하우에서 만들어진다. 인적·물적 자원의 확보, 적극적인 참여로 학교 공부방이 활성화되길 경기도교육청 방과후학교팀 관계자는 “선생님의 경험과 지도로 생활안전지도, 과제학습지도 등 올바른 학습습관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이 학교 지역공부방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가평 2곳, 화성 1곳 해서 농산어촌, 도농복합지역 등에 국한되어 있지만 2010년엔 지역별 초중학교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실제로 화성장안초등학교의 활발한 공부방 운영이 인근 지역 학교의 롤 모델이 되고 있기도 하다. 2010년, 화성장안초등학교는 장안글방사랑의 운영계획을 위해 새로운 날갯짓을 준비 중이다. 이 교사는 “학부모와 학생 대상의 운영 전반 설문조사를 통한 프로그램 신설은 기본, 아이들의 내적인 충실에 집중할 생각”이라면서 “그러기 위해선 지역 내 인적·물적 자원이 많이 확보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개인 및 집단 상담, 구연동화 수업 등 학교 선생님과 방과 후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첫 단추를 잘 꿴 장안글방사랑이 아이들만의 행복 사랑방으로 굳건히 자리잡아가기를 기대해본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8
- 우리아이 일등 만들기 2편 학습방법이 부족 할 때 -- 이런 아이는 어떻게 할 까요. 민석이는 중3 남학생이다. 어머니는 힘든 모습을 하고 상담실을 찾아 왔다. 고등학교 진학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하였다. 학교성적이 많이 낮아 인문계고등학교에 진학하기가 어려워서 담임선생님과 실업계 고등학교를 상담하고 있는 중이다. 민석이의 성적은 평균 43점이다. 수업시간은 거의 잠자는 시간이다. 방과 후 생활은 게임방에서 시간을 거의 보낸다. 늦은 밤이 되어서야 집으로 귀가한다. 집에 가서도 어머니의 잔소리는 들은 척 하지 않고 컴퓨터에만 매달린다. 공부와는 거리가 먼 모습이다. 이런 민석이의 행동을 본 어머니는 학년이 높아지고, 고등학교 진학을 해야 하니 잔소리를 계속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집에서 민석이 때문에 아버지와도 마찰을 빚게 되었다. 민석이 집은 매일 아수라장이고 민석이는 계속 짜증이 늘어 간다. 이런 모습이 안타가운 어머니는 민석이가 학습상담을 통해서 공부하는 방법을 배워 공부와 친하게 만들어 주고 싶어 했다. 민석이의 분석- - - 학습 방법에 문제가 있다. 민석이의 능력은 매우 우수하였다. 특히 이과영역에서 우수한 능력을 보였다. 학습에 필요한 태도도 매우 좋고, 정서도 매우 안정 되었다. 그러나 학습방법을 몰라서 공부를 멀리했다. 학습성격은 외향적이어서, 알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 학습처리 능력을 보면 순차적인 학습방법을 선호하는 특성을 가졌다. 민석이는 학습을 수행하는 자원은 풍부하게 갖고 있지만 실행에 옮길 수 있는 학습방법에서는 많이 부족하다. 민석이는 학원에서의 멀티식 학습방법이 맞지 않아서 학원을 다니면서 학습내용을 소화하기 힘들었고, 계속 모르는 내용이 누적되어서 학습에 흥미를 잃게 만들었다. 그 때문에 성격이 외향적이어서 친구들과 게임방에 가는 횟수가 늘어나고, 자신에 대한 목표 의식도 없이 흥미 위주의 행동을 보이는 경향이 많았다. TR학습진로멘토센터 김현영 소장 (02)418-123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30
- 부천 상인초등학교 리코더 합주부 겨울방학이 끝나고 첫 연습이 있던 날, 예쁜 문패가 붙어있는 리코더 부 교실로 아이들이 모여들었다. 황정연 선생님의 사인에 맞춘 상인초등학교 60명 리코더 합주부원들은 모양이 다채로운 리코더를 손에 들고 연주를 시작했다. 3학년부터 5학년 어린이들의 정성을 다한 소리는 지난 해 부천시예능경연대회에 참가한 최우수상 수상 팀이라는 것을 증거 하듯 부드럽게 넘어갔다. 소프라니노,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리코더가 고루 배치된 중주와 합주는 화음 감을 느끼는데 충분했다. 리코더 종류가 이렇게나 많다니! 작고 큰 리코더 구경과 멋진 연주까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생들과의 동행은 행복했다. 리코더는 악기가 아닌 마음의 친구“처음에는 해외에서 들어온 리코더가 딱딱한 악기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악기를 느끼면서 가까이 다가섰지요. 마음껏 연주하다보니 실력이 높아졌고 자긍심이 강해졌어요.”김이연(5학년)양은 말끝에 아침과 점심 그리고 방과 후 시간에 얼마든지 와서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신 교장선생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상인초 리코더 합주부는 지난 2007년에 창단식을 가졌다. 하루에 학원을 서너 곳씩 다녀야 하는 아이들의 메마른 정서에 단비가 내렸던 순간이었다. 자발적인 참여를 원칙으로 모인 부원들은 처음엔 많지 않았지만 점점 늘어났다는 전설(?)이 오르내릴 만큼 현재 리코더부는 들어가기 어려운 특기적성반이 돼 버렸다. 창단 첫 해 상인초 축제에서 발표회를 열었고 다음 해 5월에는 가족들이 동요를 함께 부르는 자리에서 우리나라 민요 접속곡을 전교생과 학부모에게 선보이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제 악기가 아니라 제 친구라고 생각할 만큼 리코더와 친해졌어요.” 정지현(6학년)양은 지도교사인 황 선생님이 재미있고 정확하고 쉽게 가르쳐주셔서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호기심 반, 어머니 권유 반으로 가입한 학생, 악기 하나 연주해보고 싶어서 가입한 학생, 시간만 되면 리코더실로 달려가는 친구를 보고 가입한 학생 등 다양했지만 부원들은 이제 한 마음 한 뜻으로 신나게 달려간다 리코더실로. 합주부원 전원이 교육감상도 받았어요 “무슨 말로 표현해야할지 몰랐던 감격의 순간이었어요. 그런 상은 처음 받아봤거든요.”지난 2008년 10월 상인초 리코더부원들은 경기도 교육청이 주최한 예능대회 우수작 발표회에 참가하게 됐다. 그 해 6월 부천시 학생 음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결과였다. 그 자리에서 경기도 교육감은 60명 합주부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교육감상을 수여했다.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이례적인 일이었다. 단체상은 대표가 나가서 받는 것이 상례였지만 그 날 학생들은 일일이 교육감의 격려를 받으며 상을 받았다. “사회에 나가서도 악기 연주를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씨앗을 뿌리고 있습니다. 정서가 메마른 아이들의 심성이 좋아졌고요, 친구와의 협동과 선생님과의 친화력이 놀랍도록 좋아졌어요.” 상인초 강창열 교장 선생님은 베테랑 색소포니스트다. 샘소리 색소폰앙상블팀을 이끌고 있으며 해마다 연주회도 연다. 이처럼 교장 선생님이 악기 연주자인 만큼 리코더합주부에 대한 관심은 남다르다. 처음엔 낯선 악기를 보고 두려워도 했지만 이젠 큰 무대에 서고 큰 상까지 타게 돼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끼면서 공부도 잘하게 됐고 성적도 오르게 된 리코더부원들을 교장선생님은 열심히 격려하고 있다. 무관심에서 시작, 인기 팀으로 탈바꿈 “리코더 부에 가입한 후 아이들이 달라졌어요. 독보력(악보 보는 실력)이 한층 좋아졌구요. 운지(손가락 운동) 훈련으로 두뇌개발에도 도움을 줬죠. 파트별로 연습하면서는요~ 상대방을 배려하고 화합하게 된 인성교육까지, 아주 짱! 이예요.”59세 나이에도 학급담임과 리코더부원들을 지도하고 있는 황정연 선생님은 “나이를 잊고 사는 행복한 순간은 아이들과의 연주시간”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있다.20년 동안 리코더를 지도해온 황 교사의 이러한 열정은 창설 당시의 무관심을 합주부에서 탈락할까봐 걱정하는 분위기로 탈바꿈 시켰다. 처음엔 우려하던 학부모들도 지금은 열렬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대회가 있으면 운행을 도맡고 방과 후 시간에는 아이들의 먹을거리를 지원하는 등 열성을 다한다. 개학하자마자 리코더부원들은 올해 부천시 예능경연대회와 전국대회를 석권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또한 일본의 돗도리 소학교와의 자매결연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동요와 민요를 연주하면서 문화 교류의 장을 만들려는 것이다. 입춘은 지났고 우수가 다가온다. 얼음이 녹고 봄 싹이 피어나듯 학생들의 연주에도 개나리와 진달래꽃이 피어날 아름다운 순간이 찾아오기를 기원해본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7
- 올해 졸업 입학 선물은 무엇을 받을까? 꽃다발을 든 학생들이 많은 졸업과 입학 시즌이다. 이때가 되면 자녀 선물로 무엇을 해줄까 부모들은 고민하게 마련. 나이에 맞는 선물에서 따뜻한 마음까지 다양하겠지만 자녀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좋을 것이다. 주부 독자와 학생들의 의견을 고려한 결과, 가전제품에서부터 자전거와 책이 선물로 모아졌다. 예비초등학생에서 중, 고,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연령에 맞는 졸업 입학 선물을 살펴봤다. 일반 데스크톱에서 PMP, 넷북까지“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입학선물로 사주려고 나왔어요.” 삼성디지털프라자 소풍점에서 만난 김지영(중동)씨는 이번에 중학생이 되는 딸을 위한 디지털 제품을 고르러 왔다. 소풍점 박효서 대표는 예비 초등학생은 PC제품, 예비 중학생과 예비 고등학생은 PMP와 전자사전, 예비대학생에게는 넷북을 추천하고 있다. 올해 초등학생이 되는 학생들은 일반 데스크톱 PC가 적당하다. 게임을 즐기는 아이를 위한 고성능 제품도 있으며 가격대는 68만 원 이상. 중, 고등학생에게 필요한 PMP는 학습용으로 사용하거나 전자사전,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지원하는 기능이 있으면 좋은, 자신의 용도에 맞는 것으로 선택해야 한다. 가격대는 40만 원 대.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넷북은 노트북 시장의 블루 오션으로 떠오른 아이템. 디자인과 휴대성을 충분히 고려한 뒤 구입해야 한다. 가격은 50만 원 대로 떨어져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인기 있는 졸업과 입학 시즌에 맞는 상품에는 디지털카메라도 있다. 가격은 10만원 후반에서 1백 여 만 원 이상으로 온 가족이 함께 쓸 수 있는 제품으로 마련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박 대표는 “오는 4월1일 개별소비세가 확정되면 가격차이가 많이 날 것”이라며 “졸업 입학생은 물론 7, 8월 결혼하는 신혼부부까지도 개별소비세 때문에 혼수품을 예약하는 실정”이라고 조언했다. 문의 032-624-6311~3 초보용 자전거에서 초경량 미니벨로까지“수영을 배우면 잊어버리지 않듯 자전거도 배워둬야 평생을 사용할 수 있죠. 그래서 아이에게 자전거 운전법을 가르쳐주려고 해요.” 강인창(상동, 37)씨는 올해 초등학생이 되는 아들을 위한 자전거 쇼핑 매장으로 중동 지에스백화점 맞은편 ‘행복한 자전거’를 추천했다. 일반 자전거 매장으로 부천에서 제일 큰 이곳은 초보자용 자전거에서 초경량 알루미늄 재질의 미니 벨로까지 다양한 자전거가 구비돼 있다. 배성권 실장은 “성장 정도와 취향에 따라 자전거를 선택할 수 있다. 전문가와 상의해서 결정해야 오래 탈 수 있는 안전한 자전거를 고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초등학생은 키 차이에 따른 14, 16, 18인치를 권한다. 남학생은 스카이블루, 여학생은 핑크색이 주종. 요즘은 코렉스에서 출시된 박지성 자전거 등 캐릭터 상품이 인기가 있다. 중, 고등학생은 24, 26인치를 권한다. 중학생은 막 타도 좋게 나온 더블쿠션과 완충장치, 천 프레임이 장착된 것, 고등학생은 알루미늄 재질로 된 스타일리쉬 한 제품이 인기가 있다. 대학생들에겐 20인치 이하의 미니벨로가 대세다. 옛날 사이클을 축소한 형태로 30만원 후반 대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대학생들이 폴딩형 접이식을 활용해 통학하면 교통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자전거를 싸게 살 수 있는 시기는 겨울철입니다. 구정 전에 사는 게 제일 저렴하게 살 수 있죠. 또 거품이 빠진 올해가 적기입니다. 가격이 10% 정도 하락했으니까요. 자전거는 반드시 타보고 사야하며 자전가 숍에서 전문가의 피팅을 받은 뒤 신체에 맞는 것을 골라야 합니다. 싸다고 선뜻 사면 후회하게 돼요. 자신을 이동시키는 교통수단을 튼튼하고 좋은 것으로 골라야 하지 않겠어요? 올해부터 14세 이하의 어린이는 헬멧을 꼭 착용해야 합니다. 헬멧이나 백 등, 전조등, 장갑 같은 안전장비는 꼭 착용해서 스스로를 보호하세요.” 문의 032-321-3132 고전에서 인문교양서적까지“책 안에 사람의 인생이 들어있다고 부모님이 말씀하셨다.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해서 이번 졸업과 입학 때는 책 선물을 받고 싶다.” 김영천(중동, 예비고등1)군은 최고 좋은 선물로 책을 선택했다. 부천교보문고 신중현 점장은 예비초등학생에서 예비대학생에게 필요한 책을 두 권씩 추천하고 있다.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갈 어린이들은 ‘어린이를 위한 용기’(위즈덤하우스)와 ‘책 먹는 여우’(김영사)를 권한다. ‘어린이를 위한 용기’는 7편의 작품을 통해 자신감을 키워주는 힘인 용기를 깨닫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책 먹는 여우’는 책 욕심이 지나친 여우가 도서관을 털려다 감옥에서 글을 쓰고 작가가 됐다는 이야기다. 예비중학생들은 내전으로 폐허가 된 남부 수단을 겪는 딩카족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신이 찾은 아이들’(미디어 윌), 아인슈타인, 파블로프, 퀴리 부인 등 노벨상 수상자들이 말하는 최고의 학습법과 성공법칙이 들어있는 ‘노벨상 수상자 30인의 학습법’(문학수첩리틀북)을 읽고 중학생으로 자신감을 다져보자. 예비고등학생에게는 마해송문학상과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석권한 김려령의 소설로 속도감 있는 문체와 빠른 스토리 전개가 흥미진진한 ‘완득이’(창비)를 추천한다. 또 ‘십대, 지금 이 순간도 삶이다’(랜덤하우스코리아)는 우리 시대 진짜 십대들의 삶과 사랑, 숨겨둔 고민과 속 깊은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예비대학생을 위한 책으로는 ‘가슴 뛰는 삶’(샘 앤 파커스), ‘대학생이 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비움)을 권한다. 전자는 인생에 대한 통찰, 작심, 돌파, 질주의 4단계를 통해 환희와 감동에 이르는 방법을 알려준다. 후자는 즐거움과 새로움, 미래에 대한 꿈으로 가득한 대학 시절을 잘 보내는 방법이 들어있다. 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올해는 열심히 책을 읽는 한 해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도움말: 행복한 자전거 배성권 실장, 교보문고 신중현 점장, 삼성디지털프라자소풍점 박효서 대표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