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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명여고 2학년 홍소희 ‘수리영역’편 인명여고 2학년 홍소희 양이 가장 자신있어 하는 분야는 수리영역이다. 그렇다고 그가 처음부터 수학을 잘 한 것은 아니다. 중학과정만 해도 그럭저럭 점수가 좋았다. 문제는 고등학교에 입학 후 처음 본 시험부터였다. 성적은 계속 하향곡선. 그때부터 홍 양은 그 동안 배어있던 수학 공부 습관을 고쳐야 했다. < 문제풀이 속에 오답 요인을 찾다홍 양은 수학 시험 오답 요인을 실수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수는 쉽게 올라가지 않았다. 그 때부터 그는 ‘내 공부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를 생각하게 되었다.“처음에는 오랫동안 몸에 배어있던 공부 습관들을 고치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꾸준히 문제를 풀어보니 성적은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어요. 그 때부터 재미를 느꼈죠. 시간을 투자한 만큼 성적이 올라가니까 자신감이 생겼어요.”그는 문제풀이과정에서 오답 요인을 찾으며 점점 더 많은 문제에 도전했다. 결과는 내신 1등급과 모의고사도 30점 향상이란 선물을 가져다 주었다. 그렇다면 수학을 어려워하는 경우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까.홍 양은 “친구들의 경우 수학을 잘하고 싶지만 생각보다 힘든 이유는 개념부족인 것 같아요. 개념이 완벽하게 정리되지 않았거나 많은 문제를 풀어보지 못했기 때문이죠. 개념을 정리하고 문제 유형을 다루다 보면 그 개념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감을 잡게 되죠”라고 말했다. < 나만의 문제풀이 연습노트를 마련하라많은 문제들을 풀다보면 문제마다 다르게 적용되는 개념들이 보인다. 또 겹치는 유형들도 있다. 그 유형들을 정복하는 것이 수학정복의 지름길이다. 그렇다면 홍 양이 사용하는 교재는 어떤 것일까.“저는 수학을 공부할 때 ‘쎈 수학’을 주로 봐요. 쎈 수학의 가장 큰 장점은 많은 문제 수예요. 유형별로 여러 문제와 난이도별로 분류도 도움이 돼요. 특히 개념을 쉬운 문제부터 어려운 문제까지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풀 수 있어 좋아요.”홍 양은 교재를 풀 때 단원별로 먼저 들어간다. 그 다음은 문제 풀이를 끝낸 상태에서 오답을 정리한다. 오답정리를 위해 그는 문제를 풀 때는 책을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수학 문제 풀이용으로 따로 만든 연습장을 사용한다. 연습장을 이용하면 풀이 과정에서 틀린 부분도 쉽게 알아보기 때문이다. 또 그 과정에서 전개방식도 한 눈에 알 수 있다. 게다가 자신의 공부량도 알아볼 수 있다. 문제풀이용 연습장을 보면 자신감과 의욕도 뒤따라 준다. < 내신과 수능 뗄 수 없는 관계내신 수학의 지름길은 수업시간에 집중이다. 집중을 잘 하기 위해서는 꼼꼼한 필기도 도움이 된다. 또 프린트물이나 강조 부분은 여러 번 풀어본다. 그는 시험 대비를 따로 하지 않는다.“수학공부는 따로 정해서 하지 않아요. 대신 평소에 꾸준히 문제 푸는 분량을 정해서 준비해요. 시험 기간에는 문제를 몰아서 풀 수 없으니까요. 오히려 평소에 꾸준히 풀었던 것이 점수를 좌우해요.”우선 그는 교과서&rarr문제집 문제풀기&rarr 틀린 문제 체크해두기 &rarr단원이 끝난 뒤 다시 풀기 식으로 공부한다. 단원별로 문제를 풀다보면 틀렸던 문제를 반복해서 풀 수 있기 때문이다. 시험 직전에는 수업 시간에 체크해둔 문제나 틀린 문제들을 훑어보면서 개념을 마지막으로 정리한다.모의고사도 내신관리와 다를 바 없다. 다만 모의고사는 어려운 문제 유형을 많이 접해보면 그만큼 도움이 된다. 또 문제를 풀 때 서두르지 말자. 대신 평소 빠른 속도로 문제 푸는 습관을 들이는 훈련을 해둬야 가능하다. Tip 홍소희 양이 권하는 ‘수학공부 이렇게 하라’ 10가지 노하우1. 매일매일 꾸준히, 많은 문제를 풀어봐야 한다.2. 나만의 문제 풀이 노트를 만들어라 - 공부한 양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의욕을 자극시킬 수 있다.3. 시험을 보고 난 뒤에는 오답을 반드시 체크해라4. 수업시간의 집중이 가장 중요하다 -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 하나하나에 중요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5. 틀린 문제는 꼭 완벽하게 풀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해서 풀어라 - 그냥 넘어가면 다음번에 똑같은 유형이 나올 때 또 틀리게 된다.6. 문제 풀이 밑에는 항상 개념 정리가 완벽하게 되어 있어야 한다 - 개념을 완벽히 숙지하고 있어야 문제에 적용되는 부분을 이해할 수 있다.7. 문제를 풀 때는 바쁘게 풀어라 - 시험 도중에 시간이 부족해서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8. 실수를 줄여라 - 시험 볼 때에는 하나하나 확인하고 넘어갈 수 없으니까 한 번 풀 때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9.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기 - 쉽게 안 풀린다고 그냥 넘어가지 말고 도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10. 매일 정해둔 분량은 꼭 풀고 자기 - 미루다 보면 한없이 밀려나서 결국에는 전부 계획에 어긋나버린다. 계획한 것은 그날에 다 마치자.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8
- 인천환경공단, ‘제5회 맑고 푸른 환경사진 공모전’ 인천환경공단에서 인천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5회 맑고 푸른 환경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작품은 인천 지역의 하늘, 땅, 바다 등의 자연을 소재로 한 환경에 관한 주제, 수질 대기 토양 등의 환경오염과 관련 또는 생활환경 사진, 환경사랑 정신을 고취시킬 수 있는 사진이면 된다. 공모는 오는 5월 31일까지이며, 당선작은 6월 13일날 발표한다. 응모대상은 인천시민 및 인천소재 학교 재학생 중 순수 아마추어로 이메일과 방문, 우편접수 모두 가능하다. 문의 : 899-019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5
- 내가 권해준 책을 읽고 있는 아이가 불안한 부모여! “입시와 내신공부하기도 빠듯한데, 한가롭게 독서를 하라니요!”“책읽기가 정말 대입에 도움이 되나요?”''Library Class 설명회'' 때마다 받는 질문이다. 내 대답은 “예, 책 읽히세요. 그런데, ‘한가롭게’ 말고 ‘치열하게’ 읽히세요. 대입뿐만 아니라 취업, 교우관계, 사랑, 연애문제까지 해결해 줄 겁니다.” 영어시험이 변했다 바쁠수록 돌아가란 말이 있다. 그런데도 우리 부모들은 “책 좀 그만보고 공부 좀 해!” 라는 무서운 말을 자주 던진다. 보편적인 이유로 독서를 권하는 것은 아니다. 이보다 훨씬 절박한 학습적인 이유가 숨어있다. 단편적인 지식을 묻던 시험이 지배하던 세상에서는 참고서도 독서의 대상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종합적이고 통합적이며 깊은 철학적 사유의 결과치를 묻는 테스트에서는 호흡이 긴, 그리고 요점을 저자가 친절하게 짚어주지 않는 그런 자료들을 많이 접해야만 한다. 이런 연습의 누적이 없다면, 긴 강의의 맥을 어찌 놓치지 않을 것이며, 길어지는 평가지문을 어찌 소화할 것이며, 이에 대한 요약과 비평을 어찌 수행할 것인가? 내신대비 족집게 과외로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은 애초부터 순진한 발상이다. 강남지역 고등학교의 최근 영어내신 지문은 놀랄 만큼 긴 호흡을 요구한다. 난이도는 둘째 치고 지문의 길이가 길어져 주어진 시간 내에 Speed Reading을 수행해야만 한다. 달랑 한 문제 풀자고 한 페이지 가득한 또는 그 이상인 분량의 지문을 읽는 일도 고통이지만, 맥을 짚어내는 일과 행간의 의미를 새기는 일을 동시에 완벽히 수행하는 것은, 예전 부모세대인 우리가 하던 영어 학습법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 영역이다. 시험 문제 형식의 단락 읽기가 아니라 ''Authentic Material'' (한국어로 적당한 번역이 없으나, 교육용으로 가공된 자료가 아니라 실제 자료를 교육에 활용할 때 일컫는다)로 긴 호흡을 연습시켜야만 한다. 그러기엔 진짜 책이 가장 좋은 수단이 된다. 또한 Book Portfolio만한 좋은 스펙이 없다. 한가로운 책읽기 vs. 치열한 책읽기 주지하듯, 사고의 폐활량을 확장하는 유일한 방법은 독서다. 어떤 학습법이건 치열한 의지와 강도 높은 고도의 훈련이 없으면 ‘자율성’과 ‘창의성’이란 미명하에 단순 놀이로 전락한다. 학생들의 자율에 맡긴 토론수업이나 협동수업은 거의 대부분 실패한다. 학생들의 자율에 맡긴 독서 또한 실패할 확률이 높다. 어려운 책에 학생들은 스스로 도전하지 않을 것이며, 도전했다 하더라도 중간에 난해한 부분에 봉착하면 굳이 이해하려고 수고하지 않을 것이다. 특별한 동기부여 없이는 최선을 다해 읽지 않을 것이며, 읽은 내용을 누군가에게 과시할 기회가 약속되어 있지 않으면 열심을 다해 읽어야 할 이유가 없다. 부모나 교사가 독서의 즐거움을 초기에 불어넣어주는 노력을 부지런히 한다면, 학생은 스스로 책을 읽고 사유하는 체력이 길러지게 된다. 필자가 한가로운 책읽기와 치열한 책읽기의 선을 긋는 이유이다. Target Language = Target Culture책을 선정할 때에는 사용된 언어도 변수로 등장한다. 한국인의 문화와 사고체계를 잘 이해하고 한국어를 맛깔나게 사용하고 싶다면, 당연 한국어로 쓰인 책을 읽어야만 한다. 영미인의 마인드셋(mind set)을 이해하려면 영문으로 적힌 책을 읽어야만 한다. 양 문화의 논리전개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다음의 예를 보면 이 차이는 명확하다. 한국인이 쓴 비즈니스 레터를 처음 받은 영미인은 한국인을 죄다 사기꾼이라 오해한다. “이제 완연한 봄입니다. 변덕스런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라는 말씀을 전합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대금 결제를 한 달만 미루어주시면...” 포인트를 뒤로 미루는 미괄식의 글을 즐겨 쓰는 한국인은 비즈니스 필드에서 이런 실수를 종종 한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실수가 아니다. 우린 이것이 예의바름이라고 늘 그렇게 배워왔으니까. 그러나 서양인들은 한국인들의 정이 넘치는 speech style을 쓸 데 없는 말로 정신을 혼미하게 한 다음 중요한 말을 뒤에 슬쩍 붙이는 사기행각이라 명명한다. 두괄식과 미괄식 중 더 옳은 것은 당연히 없다. 다만, 사용된 언어가 적당한 speech style을 정해줄 뿐이다. 영어로 국제사회에서 활동하려면 당연히 영어권 문화가 담뿍 들어있는 영어도서를 많이 읽어야만 한다. Target Language(배우고자 하는 언어)와 Target Culture를 동일하거나 밀접한 개념으로 간주하는 것은 언어사회학계의 오래된 전통이다. 독서는 취미가 아니다 얼 쇼리스(Earl Shorris)는 노숙자, 죄수 등 최하층 빈민들과 소외계층에게 정규 대학 수준의 인문학을 가르치는 ‘희망의 수업’ 창시자다. 이 빈민들이 박탈당한 것이 단순히 경제적인 것이었을까? 직업훈련이나 시켜주는 것이 이들에겐 더 다급해 보일런지 모르나, 삶의 통찰과 철학이 부재한 그들을 인문학적으로 무장시키는 것이 더 이상 마약이나 범죄 등의 충동에 자신을 내몰지 않도록 도와준다고 그는 말한다. 사회적 약자가 힘을 얻는 수단에 대한 생각의 파격이다. 독서가 아직도 취미생활인가? 독서는 절대 선택이나 기호가 아니라 필수이다. 세계의 아이들이 책을 읽고 있다. 책을 덜 읽던 민족들도 다시 독서를 하기 시작했다. 책을 멀리하는 우리의 아이들을 서고로 데려가는 것이 우리 부모와 교사들의 할 일이다. 학교시험과 입시가 독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주 반가운 일이다. <img style="BORDER-BOTTOM-COLOR: rgb(0,0,0) BORDER-TOP-COLOR: rgb(0,0,0) BORDER-RIGHT-COLOR: rgb(0,0,0) BORDER-LEFT-COLOR: rgb(0,0,0) CURSOR 2012-05-25
- 공부를 충분히 못 해서 시험을 못 본 것이 말이 안 되는 이유 현대인은 정도가 다른 ‘자폐증’을 앓고 있다. ‘나’ 안에 갇혔다는 뜻이다. 소통을 사회적 화두로 외치는 이유는 그것이 중요하다기 보다, 소통이 잘 안 되고 있음을 우리 스스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어떤 대기업은 ‘소통’을 올해의 회사 내부 키워드로 내세웠다. 유난히 소통이 안 되는 회사인가 보다. 키보드 위에서의 화려한 손놀림은 소통의 속도를 실시간으로 끌어올렸지만, 사람들은 세상에 대해 ‘건강하게 반대하는 법’을 모른다. 또한 누군가 나를 반대하면 지혜로운 수용이나 논리적인 반박을 할 줄 몰라 자해로서 대응하는 사람도 나타난다.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에 등극한 한국은 ‘진정한 토론’을 배워야 할 때다. 우리의 아이들이 토론을 몰라 길을 헤맨다. 이 글은 ‘건강한 반대’를 하는 방법의 매니페스토(Manifesto)다. Debate은 역사가 선택한 의사결정방식 토론의 목적은 옳음과 그름 등 문제의 솔루션이 미결정 상태일 때 찬반으로 의견을 분할하여 함께 검증을 하면서 민주적으로 문제해결을 하는 데 있다. 세상의 모든 문제는 이런 식으로 해결방식을 찾았을 때 가장 분쟁의 가능성이 낮았다. 아테네 시대 법정토론을 Debate의 근간이라 보며 근대 미국 독립혁명 후 본격적으로 교육에 도입되었다. Debate은 단순히 말로 하는 싸움이 아니라 지적인 스포츠이다. 양립 불가능한 의견 중 하나만 채택이 되므로 인지적, 정의적, 심동적으로 센 사람이 이긴다. 다음의 다양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Debate에서 승자이자 미래 인재상이다. 설득력과 청해력, 협동심, 인내심, 에티켓, 집중력, 리더십, 창의성, 논리력, 전략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력, 문제해결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자기주도적인 리서치 능력, 다양한 분야의 기반지식 형성 능력 등의 핵심역량이다. 아, 이쯤에서 포기하고 싶어진다. 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그러나 여기에서 포기하면 결국 제대로 갖추지 못한 주장을 세상에 대고 해야 하고, 이것은 곧 독선이다. 이것을 강제 수용하도록 하는 것은 민주적 의사결정 방식이 아니다. 가짜 디베이터들의 화법 TV프로그램 100분 토론에서 핏대를 올려가며 악쓰는 지성인들을 기억하는가? 다른 덕목은 부재한데, 승부욕과 강인한 눈빛만을 갖춘 그들로 하여금 역사의 수레바퀴를 굴리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우리의 아이들이 이들을 빨리 대체했으면 좋겠다. 100분 토론에 자주 나오는 Pseudo-debater(가짜 디베이터, 필자가 만든 말)들의 말을 분석해 보자. ‘진우는 성인이 아니다. 왜냐하면 만 이십 세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논증에서 만 이십 세가 되지 않은 것은 이유라 할 수 없다. 이유가 주장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험을 못 봤어. 왜냐하면 공부를 충분히 못 했기 때문이야.’ 이 논증에서 공부를 충분히 못 한 것은 시험을 못 본 것의 이유가 되지 못 한다. 중요한 것은 공부를 충분히 하지 못한 까닭을 밝히는 것이다. 위 논증에 ‘몸이 아파서’가 첨가되면 이유를 갖춘 논증이 된다. 모든 공부는 디베이트로 귀환한다 ‘왜냐하면’이나 ‘~때문이다’ 등의 안내어를 사용한 주장과 이유들을 모두 논증으로 범주화한다면, 세상의 많은 담론들은 소음이 된다. 세상은 이런 소음들을 걷어내기 위한 자정작업을 시작했다. 논리적인 말하기와 쓰기가 교육의 중심으로 들어온 것이다. 한국교육에서는 획기적인 사건이다. 조용한 반란이다. 결국 우리의 자녀들이 살아가야 할 세상은 자폐적 인간형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스포츠나 다른 잡기는 함께 어울려 배우는 것이 좋다면서, 유독 공부만은 혼자 외롭게 하는 싸움이라 믿는 우리 부모들. 공부도 같이 잘 할 수 있어야 진짜 잘 하는 것이다. 인정하기 매우 힘든 사실은, 혼자 공부 잘 하던 잘난 아이는 더 이상 똑똑한 엘리트가 아니라는 것이다. 요즘 공부를 잘 하는 것과 토론을 잘 하는 것은 동일하다. 학생들이 하는 토론이나 소통을 관찰하면 그 말하는 때깔과 기세만 보아도 그 학생의 깜냥과 미래를 점칠 수 있다. 토론능력은 더 이상 전문 디베이터들의 테마가 아니다. 21세기를 살아갈 숟가락과 젓가락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공부는 디베이트로 귀환한다. Debate은 영어 토론을 해야 실력이 는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디베이트를 잘 할 수 있을까?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서 일정 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영어토론을 잘 하게 되는가? 아니, 영어토론은 영어토론을 해야 실력이 는다. ‘Dogs are better than cats.''와 같은 초등학생 인지수준에 맞는 Resolution(토론주제)을 가지고 토론을 일찍 시작한 학생들은, 중도 포기적 타협으로 대충 해결책을 모색하지 않는다. 충돌을 피한 적당한 합의는 삶의 지혜가 아니라 입증 책임의 회피이다. 상대편 주장의 전개 방식에서 발생하는 논리적 오류에 끝가지 챌린지하여 부당함을 입증하려는 근성은 학습을 통해 길러지고, 실제 토론 현장에서 입증과 논박의 책임을 다 하면 토론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올림픽 게임에서의 승리가 신성한 것처럼, 토론에서의 승리 또한 신성한 것이며, 지적인 승리로서 정당성을 확보하는 최선이다. 이 토론 현장은 때론 학교 시험지이고, 때론 우리가 사는 세상이다. 세상을 향한 반대나 정당성 확보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공부도 이렇게 하는 것이다. <img style="BORDER-BOTTOM-COLOR: rgb(0,0,0) BORDER-TOP-COLOR: rgb(0,0,0) BORDER-RIGHT-COLOR: rgb(0,0,0) BO 2012-05-25
- 머리가 좋아지는 비결 IQ는 유동적이다. 그런데 초등학교 시절 우연히 알게 된 지능지수를 마치 이마에 새겨진 낙인처럼 평생 말 못할 고민으로 끌어안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낮은 IQ보다 더한 불행이다. ‘IQ는 체중처럼 노력에 의해 조절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오늘 이야기를 시작한다. 모성애는 실로 엄청나서 아기 두뇌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모유수유로 시작해 거의 평생을 자식들의 뇌 발전에 인생을 건다. 가능한 일일까? 가능하다. 방법을 한 가지 공유하고자 한다. 대화는 머리를 좋게 한다 한 실험에서 ‘부모와 대화를 많이 나누는 아이들’과 ‘부모와 필요한 말만 나누는 아이들’은 1.5배의 IQ차이를 보였다. 당연히 대화량이 많은 가정의 아이들이 IQ가 높다. 그리고 이 차이는 성적의 차이로 이어진다. 부모의 소득수준이나 학력 등의 주요변수를 통제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다. 그런데 ‘진짜 사람’하고만 나눈 대화여야 인간의 뇌에 영향을 준다. TV나 CD 플레이어에서 흘러나오는 사운드는 성대를 사용한 자극에 비교하면 매우 제한적이다. 두뇌는 여간 한 자극에는 움직이지 않는다. 뇌의 형성은 대부분 태내에서 이루어진다고 믿고 있지만, 시냅스는 출생 후 83% 정도 후형성을 한다. 이십 대 초반을 지나서도 뇌 속의 시냅스는 그 형성을 멈추지 않는다. 뇌는 가장 최후에 성장을 멈추는 발달기관이다. 그렇다면 초중고 학생들이 하는 핑계 중 ‘머리가 나빠서’는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 대화의 부재와 꼰대의 탄생 유년기를 지나 학창시절로 접어들면, 학교는 부모가 하던 역할을 나누어 수행해야 한다. 대화 없는 수업은 뇌의 노화를 촉진한다. 교사가 묻는 말에 원하는 대답을 하는 것은 대화가 아니다. 기막힌 발상의 전환을 시도하고 이를 칭찬하며 흠 잡는 과정이 진정한 대화다. 요즘 중학생들은 선생님을 뒤에서 몰래 부르는 호칭이 있다. ‘담탱이(담임)’, ‘꼰대‘ 등이다. 물론 학창시절 한 때의 치기로 보자면 별 것 아니지만, ‘꼰대’와 학문을 논하고 인생과 실존에 대한 깊은 사색을 공유할 수 있겠는가? 교권의 하락은 대화의 부재에서 시작되었지만, 대화를 통해 회복할 수 있다. 수업을 통한 대화가 그 시작이다. 대화는 학습의 이유이다. 그 대화는 ‘지각의 불균형(perceptual asymmetry)’을 좁힐 것이고, ‘세상의 지식과 나의 것’, ‘세상의 가치판단 기준과 나의 것’, ‘세상의 설득 방식과 나의 것’의 차이를 좁혀주어 결국 ‘세상과 소통하는 인간’을 만들어 준다. 대화 없는 수업은 세상과 나 사이에 높은 담을 견고히 할 것이다. 토론은 건강한 싸움법 뇌는 본래 학습에 관심이 없다. 뇌는 생존기관이라 생존에만 관심이 있다. 강도를 만나 위협을 받은 피해자에게 상황기억을 유도하면 강도의 얼굴보다는 자신을 위협했던 무기의 생김새를 훨씬 더 잘 기억한다. 무기는 가장 큰 잠재적 위협이었기 때문이다. 뇌는 이 위협적인 요인을 학습한다. 안전을 위해서다. 수업 중 내 의견에 위협이 가해지는 상황은 피해야 할 상황이 아니라, IQ를 높이고 학업 성취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이다. 공격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또한 정당방위나 논리가 부족한 상대의 의견을 논박하면서 세상과의 건강한 싸움법을 배우게 되고, 이를 통해 머리가 좋아진다. 싸움이 적극적인 방어인 것처럼, 대화와 토론은 뇌 속의 모든 신경세포들을 불러 일으키는 적극적인 학습법이다. 조안나 원장TOPIA어학원 강남캠퍼스 원장영어교육학 & 언어학 석&박사 과정미국 테솔 석&박사 과정미국 뉴욕주 초&중등 교사대원외고 합격생 1000명 이상 배출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5
- 어린이전문서점 구미명품아동도서가 추천 ‘우리아이 첫 영어책 & 자연관찰책’ 오감자극 놀이처럼 배우는 ''잉글리쉬 몬스터''0~7세를 위한 오감 놀이형 영어전집. 아이들 첫 영어책으로 알파벳부터 리딩까지 가능한 책이다. ‘잉글리쉬 몬스터’는 알파벳 스토리북, 그려보고 열어보고 펼쳐보는 조작놀이 그림책, 영미권 아이들처럼 노래하고 춤추는 마더구스, 저절로 말문이 터지는 토킹북 등 모두 4세트 85권에 가이드북 1권 CD 23장, DVD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모든 책을 세이펜으로 조작하여 들을 수 있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다. 세이펜으로 그림이나 글씨 어디에나 터치해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세이펜은 볼륨기능과 녹음기능이 있고 충전할 수 있는 충전식으로 컴퓨터 USB케이블로 연결하여 충전할 수 있다. 한편 전집 구입 시 인터넷홈스쿨링 3개월 자유이용권(30만원상당)을 증정하고 있다.백과사전식 자연관찰책은 가라 ''자연이 통통'' 한국차일드아카데미의 0~7세를 대상으로 한 쉽고 재미있게 잘 풀어져 있는 첫 자연 관찰책. 지금까지의 자연관찰 책이 지루한 정보 책이었다면 이 책은 주인공이 있고 스토리가 있고 감동이 넘치는 동화책 형식이다. 한 권의 동화를 완성하기 위해 동화작가, 사진전문가, 자연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수천 장의 자연사진을 찾아 엮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야기 뿐만 아니라 정보도 풍부하다. 숲, 들, 농장, 강과 바다, 사막과 초원으로 나누어 본책 58권과 별책 7권으로 총 65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 중간 플랩이나 펼침, 팝업 같은 입체적인 요소들이 적절히 들어있어 아이들이 특히 더 좋아한다. 이 책 역시 세이펜으로 그림이나 글씨에 터치하여 들으면서 볼 수 있다. 취재 안정분 리포터 buni@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5
- 구곡초, 웃음특강 실시 구곡초등학교(교장 김 철)는 지난 16일 ‘살맛나는 웃음 세상 만들기-우리는 긍정과 웃음 바이러스를 꿈꾼다’라는 주제로 한국웃음치료연구소 조정문 대표의 웃음 특강을 실시했다. 구곡초등학교 교직원과 학부모, 원주 관내 초등학교 교사 등 1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특강에서 조정문 대표는 “생각을 바꾸고 환경을 바꾸면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고 웃을 수 있다”면서‘한 발짝 물러서서 이야기하는 것’, ‘미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눈높이를 맞추고 뒤집어 보는 것이 좋다.’, ‘개미 조직보다는 그물망을 갖추고 있는 거미 조직이 살아난다’ 등의 내용으로 학생들 교육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는 모티브를 제공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5
- “논술의 맛, 즐기면서 공부해!” 목동 대형학원 시스템 그대로, 일상생활과 연결한 쉬운 예시소수정예의 지면평가와 일대 일 대면첨삭으로 학생 만족도 높아 “얘들아, 여기 있는 케이크를 다섯 명이 공평하게 나눌 방법이 있을까?”부천 중동 ‘리드논술(원장 김현수)’ 강사가 학생들에게 묻는다. 이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은 분분했고 뾰족한 답이 나오지 않은 상황. 이 때 강사는 “케이크 자를 권한과 선택할 권한을 주는 건 어떨까”라며 힌트를 던진다. “아~ 롤스의 정의론~.” 한 학생이 무릎을 탁, 쳤다. 그 학생은 “먼저 한사람이 케이크를 잘라요. 그리고 나머지 네 명이 한 조각씩 갖고, 처음 케이크를 자른 사람은 맨 나중에 남은 조각을 가지면 된다”고 답했다. 강사는 “그렇다. 만약 서로 큰 것을 가지려고 한다면 가위, 바위, 보로 이긴 사람부터 한 조각씩 가지면 될 거야. 그러니 호의에 기대는 것은 정의가 아니다. 절차와 방법을 합리적으로 만들면 불평할 게 없으니까. 사회 정의를 지금처럼 풀어간다면 모든 사람이 공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의 예시는 부천 중동 ‘리드논술’의 정규 논술 수업의 장면이다. 여기서 공부한 학생이 대입논술을 치를 때 ‘존 롤스 정의론의 2가지 원칙에 대하여 논술하시오(1000자 이상)’라는 지문이 나온다면 걸릴 것이 없다. 일상생활과 연결한 쉬운 예가 머릿속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타의 학생들이 가진 재미없고 어려운 논술이라는 생각 대신 리드논술 학생들은 “재미있다”, “이해하기 쉽다”며 논술의 묘미를 즐기고 있다. 현행 논술 = 시험 &rarr 질문에 대답 잘하기 부천 중동 리드논술은 목동의 대형학원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소수정예로 구성된 학생들은 꼼꼼한 개별티칭으로 지면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면과 대면첨삭으로 공부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리드논술 김현수 원장은 “논술은 일찍 시작하면 유리하다. 고1 때 언, 수, 외 과목의 기본기를 충실하게 다져야 한다. 고2는 논술 공부의 최적기, 고3은 30주 논술 프로그램을 일 년 간 열심히 하면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리드논술에서는 다양한 개념으로 기초를 닦고 유형학습을 익힌다. 여기에는 토론과 글쓰기도 병행된다. 고 3학생들은 논술의 기본 유형을 잡아내는 실전 훈련을 받고 있다. 김 원장은 “현행 논술은 시험이다. 질문에 대답을 잘해야 해서 실전 위주로 가르치고 있다”며 “논술시험은 대학별 유형에 따라 채점자가 선호하는 형태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글의 요소를 요구하는 질문과 도입과 마무리를 잘 파악하고 전개해서 완성된 글을 작성하는 것 말이다. 이를 이해한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의 결과는 차이가 날 것”이라고 밝혔다. 수능 + 논술 병행 &rarr 영리한 전략 세우기 2013학년도 입학 논술전형 예정대학은 연, 고대 등 서울지역 9개 대학교다. 논술전형의 전체 60%에 이르는 4200여 명을 우선선발로 뽑는다. 김 원장은 “수능만으로 대학 가는 게 쉽지 않고, 논술만으로 대학가기도 어려운 일”이라며 “수시와 논술을 병행한 영리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한다.이에 따라 리드 논술은 우선 기준을 수능등급에 둔다. 수능 1등급에 어느 정도 논술을 해주면 유리하다는 것. 중, 하위권 학생도 포기과목과 논술로 개념을 잡으면 성적 상승을 손에 쥘 수 있다.김 원장은 “학생 특성을 파악하고 언, 수, 외 과목을 수능과 연계시킨다.”고 말했다. 언어는 주말과 주중 수업 실시와 선배들의 이야기로 동기를 부여한다. 영어는 밀착관리를 통한 텝스(Teps)로 성과를 내고, 수리는 필요 부분을 개선하는 맞춤형수업으로 전개된다. 김 원장은 “정기상담과 간담회를 통한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며 “부천지역을 목동과 대치동 같은 교육특구 수준을 뛰어넘는 곳으로 만들겠다.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꼼꼼하고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TIP 김현수 원장의 퀄리티 높은 ‘논술 전략’논술은 연습과목이다. 첨삭 수업을 훈련하여 일정 궤도에 올려놔야 한다.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자. 지금부터 시작하자. 여름방학 특강을 이용해서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방법도 있다. 중요한 것은 입시의 전체 맥락을 알고 가야 한다. 논술만 잘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자기 실력을 객관화시키고 보완해서 입시에 성공하자.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4
- 대학, 인기 학과를 가다 - 한세대학교 시각정보디자인전공학부 세계적 기업 애플의 수석 디자이너 조나단 아이브를 기억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영국 탠저린이라는 회사에서 욕조디자이너로 일하던 조나단을 채용한 사람은 바로 스티스 잡스였다. 평소 혁신과 디자인을 강조한 잡스는 아이브를 가리켜 천만금을 주고도 바꾸지 않을 사람이라고 극찬을 하며 그를 애플의 산업디자인팀 부사장으로 내정했다. 애플의 제품에서는 간결하지만 세련된 멋이 풍겨져 나온다. 그래서 사람들은 애플 제품을 ‘디자인을 산다’고 표현하기도 한다.이처럼 오늘날의 애플이 있기까지는 커튼 뒤의 사나이 조나단 아이브가 있었던 것처럼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위해 오늘도 그 꿈을 실현하려는 학생들이 있다. 바로 한세대학교 시작정보디자인전공학부 학생들이다. 무한 디자인의 세계를 경험하다시각정보디자인은 우리 눈에 보이는 부분을 보기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 영역은 광고, 일러스트, 포장, 영상물, 웹디자인 등으로 넓으며 다양한 시각적 디자인 원리를 이용해 접목할 수 있는 학문이다.지난 11일 한세대 디자인관 7층 강의실을 찾았다. 이곳에서는 때마침 2학년과 4학년 학생들의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캐릭터도 살아있는 생명체라는 걸 늘 염두에 두고 디자인해야해. 얼굴표정은 물론이고 감정까지 살아있어야 상품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거야.”디자인학부 문희용 교수는 학생들이 제작한 작품을 꼼꼼하게 관찰하면서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해 열띤 강의를 펼쳤다. 4시간의 강의 시간동안 스무명 남짓한 학생들이 과제물로 작업한 캐릭터 디자인과 패키지 디자인, 게임 캐릭터 디자인 등을 살펴보고 무궁무진한 디자인의 세계에 대한 가르침도 잊지 않았다. 소비자들이 애플의 제품을 구매한 것은 스티브 잡스의 철학을 구매한 것과 같다는 문 교수는 이 세상의 모든 사물에 디자인을 불어넣으면 생명력이 되살아난다고 강조했다.이처럼 한세대 시각정보디자인정보학부에서는 차별화된 전문 디자이너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인성이나 정서는 창의성의 토양이라는 기치아래 진행되는 자율적이고 편안한 수업분위기는 아이디어가 기본이 되는 디자인에서 무척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문 교수의 생각이다. 높은 취업률도 수업방식과 무관하지 않다1대 1 맞춤 교육을 통해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유수 디자인 대학이 운영하는 스튜디오 수업방식으로 학생들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실력을 향상시킨 효과가 결과물로 나타나고 있는 셈. 이곳에서는 단지 학습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부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디지털 환경 조성, 산학협동 인프라 구축 및 실천을 통해 창의적인 사고를 가진 디자이너로서 성장할 수 있는 실무 인재를 키워낸다. 선후배간의 멘토와 멘티 제도를 이용해 진로탐색과 실질적인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현장체험이나 기업체 탐방을 통해 자신감은 물론 실무경험도 익힌다. 또한 기성 디자이너들과 어깨를 나란히 겨루며 유명 공모전에서 재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대내외적으로 수준과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또 2005년부터 4년 간 친환경디자인 특성화 사업학교로 선정돼 디자인 전문인력도 꾸준히 배출해 왔다. 이밖에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작가의 글이 만나 동화책으로 제작, 출판을 준비하고 있는 점도 주목해 볼 만 하다. “디자인이 합쳐질 요소는 무궁무진하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디자인과 연결되어 있다. 헬로 키티가 성공한 이유는 바로 입이 없기 때문이다. 키티는 보는 사람에 따라 캐릭터에 감정이 그대로 받아들여져 성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동양인의 정서에서만 키티는 성공할 수 있었고 서양에서는 실패한 캐릭터였다. 실패한 이유도 바로 입이 없었기 때문이다. ”문 교수는 학생들에게 키티의 캐릭터를 설명해주며 디자인은 인종과 국적, 문화와 성별을 뛰어 넘는 아이디어로 창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뽀로로와 뿌까가 성공한 것처럼 캐릭터는 이제 상품이고 브랜드 가치이기 때문에 그 가치를 창출하는 디자이너야말로 앞으로 세계시장에서 그 존재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시각디자인 동아리 ‘이음면지’처음 5명의 구성원으로 시작된 일러스트 겸 디자인 동아리 이음면지는 사전적 의미로는 책의 앞 뒤 표지에 붙이는 면지 중의 한 형태를 본 따서 동아리 이름을 정했다. 앞면과 뒷면을 서로 연결시키는 부분처럼 이음면지도 서로 소통하고 토론하여 학생들 스스로 디자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람과 사람, 디자인과 디자인간의 소통, Two Way Communication을 이야기한다. 현재 8명의 회원이 구성되어 주위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소재들이 주제가 되고 그것에 대해 연구하여 시각 작업물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 예로 이음면지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죽은 시인의 사회’ 영화를 보고 그래픽화 하기. 영화를 보고 다같이 토론을 하고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각자 작업물을 완성해 보는 것이다. 부장 신수정 양은 “나를 위한 디자인이 아닌 타인을 배려하는 디자인을 꿈꾸는 이음면지는 모토를 표현하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열정적으로 작업한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4
- 상지대-조선호텔 산학교류 협약식 상지대학교(총장 유재천)와 (주)조선호텔(대표 성영목)는 22일 상지대학교 창조관 회의실에서 대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산학교류 협약식을 체결했다. (주)조선호텔은 1914년 대한민국 수도 심장인 서울 중구 소공동에 세워진 최초의 호텔로써 현존하는 호텔 중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호텔이라 할 수 있다. 상지대학교는 (주)조선호텔과의 협약을 통하여 학생의 맞춤식 인턴지원, 현장실습, 산업체 전문가 교수의 활용은 물론 양기관의 인적자원 및 시설, 기자재의 공동활용에 대하여 적극 협조하기로 하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