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5,7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학습 시 중요한 것은 집중력입니다. 글 : 더브레인두뇌학습클리닉 배정규박사 학습이 이루어지는 정보처리과정을 두뇌신경학적으로 살펴보면 입력, 처리, 출력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정보가 눈귀 등 감각기관을 통하여 두뇌에 입력되고, 전두엽의 지휘아래 두뇌 여러 부위의 협력을 거처 처리(이해, 기억)되고, 말, 글, 행동으로 출력되는 것입니다. 입력과정에서 감각기관과 두뇌의 협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학습을 잘 하려면 입력과정의 시각집중력과 청각집중력이 좋아야합니다. 시각집중력(시지각)시지각집중력은 눈을 통해 정보를 검색하고 분별하고 식별하는 능력, 정보를 이해하고 기억하고 추론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시각집중력이 부족하면 책 읽기를 어려워하거나, 싫어하거나, 속도가 떨어지거나, 내용이해력이 떨어지거나 기억력이 부족해집니다. 청각집중력(청지각)청각집중력은 정확하게 듣고, 빠르게 이해하고, 강하게 기억하는 능력입니다.첫째, 여러 소리 중에서 선택적으로 집중하는 능력으로서 이 능력이 부족하면 소음에 쉽게 주의가 흐트러지고, 수업에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둘째 언어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처리하는 능력으로 이 능력이 부족하면 말을 알아듣기 힘들고, 빠른 읽기도 어렵습니다. 셋째 들은 순서대로 기억하는 능력입니다. 이 능력이 부족하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기억하기 어렵습니다. 넷째 통합인지능력입니다. 경청이 필요할 때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닙니다. 눈으로도 듣습니다. 즉 눈으로 본 상대방의 말하는 모습은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할지 예측하게 해 듣고 이해하는 능력을 강화시킵니다. 통합인지능력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은 경청이 힘들고 경청자세유지에도 어려움이 나타나 움직임이 많고 산만하게 됩니다. 싱크로나이즈능력과 타이밍능력정보를 처리하고 출력하는 단계에서 좌우뇌의 협력, 받아들이는 뇌, 생각하는 뇌, 표현하는 뇌의 협력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능력을 두뇌의 싱크로나이즈능력과 타이밍능력입니다. 이 능력이 좋아야 집중유지능력과 집중몰입능력이 좋아집니다. 이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이 늦어지고, 집중도가 떨어지며,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나타납니다. 학습부진을 나타내는 많은 아이들이 이 능력이 부족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대표적으로 숙제 등 과제를 싫어하고, 읽기, 쓰기, 말하기, 운동 등 표현이 서툴며, 육체적 정신적 긴장으로 쉽게 지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이가 왠지 어설프거나 노력에 비해 성취도가 부족한 경우, 계획성이나 실행능력이 떨어지는 경우, 집중몰입이 부족한 경우, 공부를 하면 쉽게 싫증을 내거나 머리가 아프다는 등 신체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등은 모두 싱크로나이즈와 타이밍능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구미 이사람] 10년 교육봉사, JS정샘학원 고(故) 정한석 원장 언제나 교육봉사의 마인드로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인터넷 아이디조차도 bongsa13(봉사한석)이었던 그였다. 10여년 동안 구미 상록학교에서 새터민이나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수학을 가르쳤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무료교육을 해왔던 구미 도량동 JS정샘학원 정한석 원장(사진)이 지난달 25일 타계했다. 사인은‘뇌동맥파열로 인한 뇌출혈 및 뇌압상승’. 향년 44세였다. 늘 한결 같았던 선생님“며칠 동안 선생님이 생각나 잠을 못 잤어요. 선생님을 잊지 않기 위해 일기를 써 놓기도 했죠.” 구미 상록학교에서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50대 아주머니는 “항상 저희들에게 ‘눈이 반짝반짝한다’, ‘잘했다’고 격려해주던 선생님의 모습이 선하다”며 “수업도 쉽고 재미있게 잘 가르쳐 주셨다”고 기억했다. 상록학교 정태하 교장은 “아직도 문을 열고 밝게 인사하면서 들어올 것 같다”며 “10여년을 한결같이 봉사해 주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정 교장은 “‘먼 훗날 복지사업을 하고 싶다’며 서로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었다”고 덧붙였다.존재만으로 행복 주는 사람경북 경산이 고향인 정한석 원장은 2남 4녀 중 장남. 6대 종손으로 그의 어머니에겐 존재만으로도 행복을 주는 사람이었다. 어려서부터 두뇌가 뛰어나고 마음이 여렸다는 게 그의 주변사람들의 평이다. 초중고 학교생활을 모범적으로 했고, 1988년 의대수준의 실력으로 경북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했다고 한다. 대학교 때 아버지의 병환으로 택시기사, 가구배달, 고등학교 수위까지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다. 1년 벌어서 1년 공부하기를 반복, 10년 만에 대학을 졸업했다. 졸업 후 회사에 입사하면서 구미로 오게 되었고, 회사생활을 하면서 상록학교에서 교육봉사를 시작했다. 그의 아내인 JS정샘학원 신갑순 논술원장은 “봉사를 위해 구미시 구평동에서 원평동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는 수고로움도 마다하지 않고 즐겼던 사람”이라고 회고했다. 교육봉사 마인드로 학원 운영봉사활동을 하면서 가르치는 것이 자신의 길이라고 느낀 정 원장은 대기업 연구원직을 그만두고 구미 도량동에서 수학 과학 전문학원인 제이에스학원을 개원해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시작했다. 당신 몸 피곤한 줄도 모르고 학생들 가르치는 것을 신나게 했다는 정 원장은 학원운영에 있어서도 항상 교육봉사의 마음으로 임했던 흔적이 곳곳에 있다. 부모의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사업부도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무료수업 혜택을 주었으며, 강사 1인당 10% 무료교육을 원칙으로 하기도 했다. 또 항상 아이들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배려했다.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말라’며, ‘그것도 모르냐’, ‘아이고, 힘들어’, ‘넌 안돼’ 등의 표현을 금하도록 마련한 학원규정이나 수많은 교사지침이 이를 뒷받침한다. 정샘이 자신의 멘토라는 김천고의 한 학생은 “부모보다 더 멀리보고 자신을 이끌어 주셨고, 진심으로 대해 주셨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 다른 한 학부모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열정을 쏟아부었다”며 “남들이 80평생 할 일을 다 하고 가신 것 같다”고 기억했다. 스스로 편하고 쉬운 길보다는 항상 학생들이 심성을 다치지 않고 공부할 여건을 만들어 주려했던 정 원장. 모든 교육자들에게 정 원장의 교육봉사마인드가 귀감이 되길 기대해본다. 취재 안정분 리포터 buni@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9
- [구미] 경북대AAT 자연계열,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지난해 경북대학교 입시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시고, 구미재수학원 비오비학원에서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모 학생은 구미 입시의 특성상 학원에서 준비하는 친구들이 많다면서 지금까지 잘 준비해왔기 때문에 올해는 자신있다고 한다. 지난해 입시에 성공한 경우와 실패한 경우를 아우르고 경북대aat 교재 기출문제 등을 종합해 그 핵심만을 짚어보자.경북대AAT 시험의 특징경북대 AAT(자연계열)는 다른 대학의 수리 논술보다는 다소 간략한 약술형 논술 문제이다. 시험 과목은 수학, 물리, 화학, 생물이고, 시험 시간은 80분이다. 보통 다른 대학들의 논술 시험 시간이 120분임을 감안하면 AAT는 과목당 20분 정도의 시간에 풀이와 서술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난이도는 쉬울 수 있지만, 시험 시간과 함께 생각한다면 쉬운 논술은 분명 아니다.시험 범위 및 출제 형태과목별 시험범위는 수학은 ‘수리-가형’의 시험범위와 동일하고, 과학은 물리I, 화학I, 생물I의 전 과정이다. 과학 II과목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다. 다만 제시문에 II과목에 대한 내용이 나올 수 있으므로 과목별로 중요한 주제에 대해서는 요약 정리를 해두는 것이 좋다.AAT시험의 첫해인 2012학년도에는 ‘탄소연대측정법(화학)’, ‘유전법칙과 유전자(생물)’, ‘톰슨의 음극선관 실험(물리)’, ‘거리 개념에 대한 수학적 고찰(수학)’ 등의 네 가지 주제가 출제되었다. 각 주제별로 3~4개의 문제가 있었고, 각 문제는 긴 서술을 요구하지 않고 4~5줄 정도로 약술할 수 있게 출제되었다. 올해도 작년과 같은 형식으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어떻게 준비할 것인가?경북대 AAT시험은 문제 풀이에 필요한 배경 지식을 제시문에서 충분히 설명해 주기 때문에, 제시문을 꼼꼼히 읽고 분석하여 답을 이끌어내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제시문을 반복해서 꼼꼼히 읽는 것만으로도 문제 풀이의 키를 잡을 수 있다. 경북대 AAT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경북대 입학처 홈페이지)는 반드시 풀어보아야 하고, AAT와 비슷한 형식으로 출제되는 인하대(수학+과학 출제)와 건국대(과학만 출제)의 기출문제도 꼭 참고해 볼 것을 추천한다.기출문제를 풀 때에는 어차피 같은 문제가 출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답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답을 유도해가는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 제시문의 어떤 부분이 key가 되어 풀이가 진행되는지의 전체 흐름을 읽어내는 것이 필요하다.답안 작성시 유의사항수학, 물리, 화학, 생물의 전과목을 완벽하게 서술하는 것은 쉽지 않다. 1등으로 합격하든 꼴찌로 합격하든 합격하는 것은 같으므로, 전략적으로 자신이 충분히 공부한 과목에 집중하는 것이 옳다. 특히 과학은 수능에서 대부분 학생들이 2과목만 준비하기 때문에 자신이 공부하지 않은 과목에 대해서는 답안 작성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한 과목이라도 포기해서는 절대 안 된다. 빈칸으로 제출하는 것 보다는 제시문 내용을 참고하여 최소한의 답안이라도 작성해야 부분 점수를 얻을 수 있다.경북대 AAT 시험고사의 날짜는 11월 17일(토)이다. 수능 후 딱 8일간의 준비기간이 있는 것이다. 수학, 물리, 화학, 생물의 대학과정까지를 넘나들 수 있는 최고의 강사진과 함께 경북대 AAT 신화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은 수험생들은 비오비 학원의 문을 두드려 달라.글 구미 비오비학원 윤보현 부원장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9
- “특성화고에 대한 편견 버리면, 취업의 문이 열려요 취업으로 여는 내일> 신일비즈니스 고등학교 정보처리과 3학년 김강산 군 “특성화고에 대한 편견 버리면, 취업의 문이 열려요” 우리나라 대학 진학률은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정작 대졸자 취업률은 바닥을 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지만 대학 졸업은 곳 백수라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는 실정이다. 우리 주위에는 남들 다 가는 대학대신 취업을 선택한 학생들이 있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이들이다. 이와 같은 고졸취업자들은 사회적 관심 속에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고교 시절 자격증을 취득하고 사회에서 요구하는 전문 인력이 되기 위해 노력해 온 이들은 지금 취업의 관문을 뚫고 사회로 진출하고 있다. 이번주 내일신문에서는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기업은행에 입사하게 된 신일비즈니스 고등학교 3학년 김강산 군을 만나 보았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자기 분야의 경력 쌓은 후 대학진학해도 늦지 않아 중학교 시절 중위권 성적을 유지하던 김강산 군은 인문계 고등학교 대신 특성화고를 선택했다. 자신이 성실히 노력하면 어디서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부모님께 특성화고 진학 의사를 밝혔다. 특성화고 진학이 대학포기가 아닌 만큼, 특성화고에 진학해서도 충분히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고 부모님을 설득했다. 그렇게 신일비즈니스고 정보처리과에 입학한 후 학업은 물론이며 동아리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김 군은 “학교수업이나 시험 등 공부를 해야 할 때는 학업에 집중했고, 보드게임 동아리에 가입해 동아리 활동을 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며 “일반고에 진학한 친구들보다 비교적 여유롭게 고교시절을 보낸 것 같다”고 전했다. 강산 군은 2학년 때 학교에서 운영하는 취업동아리(신비반)에 참여했다. 신일비즈니스고에서는 취업을 장려하며, 이를 지원하고자 취업동아리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신비반에서는 사회에서 요구하는 능력인 어학실력과 자격증 취득을 위해 전문 강좌를 마련해 들을 수 있도록 했으며, 수시로 취업설명회를 개최해 다양한 고졸취업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강산 군은 신비반에서 활동하며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면접에 대한 집중 교육을 받았다. 김 군은 “취업동아리 활동을 하며 취업에 대한 견문을 넓힌 덕분에 대학 대신 취업을 선택할 수 있었다”며 “남들처럼 대학에 먼저 진학한 후 취업을 할 수도 있지만 취업을 한 후 자기 분야의 경력을 쌓고 나서 대학에 진학해도 늦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졸취업 대학진학, 두가지 기회가 주어진 특성화고 강산 군은 특성화고 출신 특별 채용으로 기업은행에 입사하게 됐다. 3월에 입사 원서를 쓴 후 한달간 입사 전형을 치르고 4월초에 합격 통보를 받았다. 일반고에 진학했더라면 한창 수능과 입시준비로 바쁠 시간, 그는 독서와 등산, 금융관련 공부를 하며 비교적 여유롭게 마지막 고교시절을 보내고 있다.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한달 간의 신입사원 연수 후에는 사회인으로서 세상에 첫발을 내딛게 된다.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너무 어렵다고들 하는데 이렇게 취업을 먼저 할 수 있게 된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업을 했다고 해서 대학 진학을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남보다 먼저 사회에 진출해 돈을 벌고, 그 돈을 모아 대학에도 진학해야지요. 직장에 다니며 야간대학을 다녀도 좋고, 사이버 대학에 진학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학 간판 보다는 금융 분야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곳에서 공부하고 싶어요.”고졸 취업은 학교의 역할이 중요하다. 학교의 지속적인 취업정보 제공과 자격증 및 취업관련 교육이 있어야만 취업이 가능하다. 강산 군은 취업 준비부터 합격까지, 모든 것이 학교의 도움으로 가능했다고 한다. “제 동생이 지금 중3인데 저는 동생에게도 특성화고를 권하고 있어요. 자신의 적성에 맞는 특성화고로 진학해 성실히 노력한다면, 취업이나 대학진학, 두가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성화고에 대한 편견을 버리면 대졸자도 어렵다는 취업의 문도 열 수 있어요.” 고양시 특성화고 안내 학교경기영상과학고신일비즈니스고일산컨벤션고모집학과방송영상연출과방송촬영조명과방송정보통신과방송미디어과방송무대디자인과금융자산운용과물류비즈니스과창업비즈니스과마케팅디자인과컨벤션경영과컨벤션관광과컨벤션비즈니스과컨벤션광고디자인과합계학급당 30명 정원10학급 300명 모집www.gmsh.hs.kr학급당 30명 정원12학급 360명 모집www.i-shinil.or.kr학급당 30명 정원12학급 360명 모집www.ilsan.hs.kr 학교고양고일산고특성화고 입시일정모집학과조경인테리어과식품생활과학과애완동물관리과스마트광전자과멀티미디어디자인과생명화학공업과인테리어디자인과뷰티디자인과조리디자인과제과제빵과원서접수11월19일~22일까지전형기간11월23일~27일합격자발표11월28일 이내합계학급당 30명 정원8학급 240명 모집www.koyang.hs.kr학급당 30명 정원10학급 300명 모집www.ilsanth.hs.kr 2012년 상반기 특성화고 취업 현황 경기영상과학고신일비즈니스고일산컨벤션고한국전력 1명삼성전자 소프트웨 2012-10-19
- 유치원 어디로 보낼까?…정보공시 시행 전북도내 공 사립 501개 유치원의 원비, 교육과정, 급식 등 각종 정보가 공개된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 운영의 투명성 제고와 다양한 정보 제공을 통해 학부모의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해 유치원 정보공시제도가 의무화된다.유치원 알리미 사이트(e-childschoolinfo.mest.go.kr)를 통해 공개되는 유치원 공시정보는 모두 7항목 18범위를 정시(2월, 5월, 8월, 10월)와 수시로 구분하여 공시한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은 해당 유치원에 대한 각종 정보를 열람, 선택할 수 있게 됐다.구체적인 공시 내용을 보면 ▲유치원 규칙?시설 현황 ▲유치원 원아 및 교원현황 ▲유치원 교육과정 편성?운영현황 ▲유치원 회계에 관한 사항 ▲유치원 급식?보건관리?환경위생 및 안전관리에 관한 사항 등이다.정보공개 대상 유치원은 공립 345곳, 사립 156곳 등 총501개 유치원이며 9월말 유치원 규칙, 유치원 예?결산서 등 5종의 공시를 한 상태다. 또 27일에는 유치원 원아 및 교원현황, 유치원 급식?보건관리?환경위생 및 안전관리에 관한 사항 등 총 11종을 공시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작품 수집전 공모결과 발표, 우수작품 10편 선정 “저는 이 학생의 담임이자 수학교사입니다. 수업시간에 교실을 돌아다니다가 수학책을 오려 수업시간에 스마트폰에 몰두해 있는 학생의 책을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김동하 남원중학교 수학교사) 가끔 인터넷에 올린 초등학생의 황당한 답안지가 웃음을 짓게 한다. 전북도교육청은 이처럼 아이들의 기발한 생각과 재치를 담은 사진·영상 공모전인 ‘아이들과 선생님이 함께 만든 작품 수집전’ 테마영상 3편 등 총10편을 선정해 8일 발표했다. 테마영상 부문에서는 최규빈, 김태훈(푸른학교) 교사의 ‘비상’ 박중배(오산남초) 교사의 ‘스마트폰중독’ 최승관(흥덕초) 교사의 ‘고창환경위생체험’이 선정됐다. 삼삼오오영상 분야에서는 권지영(한국한방고) 교사의 ‘매일 사랑한다 3년을 말했지’ 김예린(옥산초) 교사의 ‘선글라스의 위력’과 최용현(소양초) 교사의 ‘대결균형을 잡아라’가 선정됐다. 그리고 아이들 작품 수집전에는 이경민(전북푸른학교) 교사의 ‘나의 소화기관 알아보기’ 김동하(남원중) 교사의 ‘미래의 스티브잡스’ 이지영(정읍남초) 교사의 ‘용감한 새봄’ 김태임(전주동신초)교사의 ‘싸움은 NO 서로 사랑해요 KO’가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작품들은 전북교육 e-교육소식 홈페이지 및 블로그에 탑재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한 전북교육청 홍보 및 강의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입상작은 전북도교육청 콘테스트 홈페이지(수상작 갤러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교육대통령 만들기 전국 100만 서명운동 서울에 이어 대전에서도 ‘2013 새로운 교육실현 대전시민연대(이하 2013대전교육연대)’가 결성됐다. 2013교육연대는 경쟁과 입시열풍 교육정책에 맞서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게 하자는 의미에서 출발했다. 전교조대전지부 박종근 사무처장은 “지금 우리 교육은 경쟁과 차별의 신자유주의 교육체제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협력과 지원의 새로운 교육체제로 나아갈 것인지 역사적 분기점에 서 있다”며 “아이들을 죽음의 경쟁으로 내모는 현재의 교육이 지속돼서는 안된다. 선택된 소수를 위한 특별한 학교가 아니라 모든 아이들에게 최고의 교육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학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2013대전교육연대는 교육 때문에 고통스런 대한민국이 아닌, 교육 덕분에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2013대전교육연대는 교육을 바꾸는 ‘100만 국민서명운동’으로 물꼬를 텄다. 올 10월 31일까지 △대학등록금 반값 실현과 유초중고 무상교육 △모든 학교 혁신화 △학벌·대학서열체제 타파 △국·공립대 공동학위제 도입 △교육 비정규직 차별 철폐 △교육공무직 특별법 제정 △농어촌 작은 학교 살리기 △농어촌학교지원 특별법 제정 등을 내걸고 100만 국민에게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이들은 아동 청소년 인권 및 권리보장을 위해 인권법 제정, 입시제도 전면개편과 대입자격고사를 요구했다. 또한 학급당 학생수를 20명으로 감축하는 교육환경개선과 일제고사, 자율형사립고, 특목고 폐지를 주장했다.이어 사학의 공공성과 비리추방을 위한 사립학교법 개정, 국민이 참여하는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국가교육위원 설치를 강하게 요구했다.2013대전교육연대는 10월 17일(수) 오후 8시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2013 교육정책 요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1월 3일(토)에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2013 새로운 교육실현을 위한 국민대회를 연다. 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7
- 인터뷰-대전시의회 최진동 교육위원장 - “시교육청, 학생·학부모가 원하는 교육행정 펼쳐야” 대전시교육청이 추진하는 공립형대안학교인 용문학교(가칭)에서 대안과정을 빼고 직업고등학교로만 설립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대전시의회와는 전혀 교감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자 시의회교육위원들도 당혹해 하고 있다.대전시의회에서는 ‘대전광역시 학업중단 청소년 보호조례안’을 지난 5월 4일 발의했고, 8월2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대전시의회 최진동 교육위원장을 만나 공립형대안학교 설립에 대한 계획과 대전시 학업중단위기학생들을 위한 대안을 들어봤다. - 대전시 학업중단률이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학업중단위기 학생들을 위한 대전시교육청의 대안이 절실하다. 대안교육을 어떻게 펼쳐야 하는가. 대안(代案)은 나쁜 말이 아니다. 대안이란 용어 자체를 나쁜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에서 모든 문제가 시작되는 것 같다. 원론적인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법을 찾는 것은 좋은 것이다. 그런데도 학교에서 사고치는 아이들만 가는 곳으로 오해를 하고 있다. 김신호 교육감이 열심히 일하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방향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학업성취도 평가나 실적위주의 평가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교육행정을 펼쳐야 한다. - 학업중단 위기학생들을 어떻게 지원해야 하나.시교육청이 가지고 있는 시설들을 이용한 대안교육 과정을 운영하도록 조언했다. 예를 들어 대전교육연수원(공주시 반포면 소재) 같은 곳은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교원들이 이곳에서 연수를 받는 것은 거리나 시간상으로도 낭비다. 교사교육연수원은 시내권으로 들여와 마련하고, 이곳을 기숙형 대안학교로 만들어 학업중단 위기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학업중단 학생이 평균 1500여명인데 600명 이상이 고등학생이다. 이것은 학교장들에게도 문제가 있다. 인문계고와 특성화고 간 이동이 차단돼 있다. 학생이 적성에 맞지 않아 전학을 원해도 받아주지 않기 때문에 대안 없이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학교장들이 순수한 학습부적응 학생들에 대해서는 받아들여야한다. 교육감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교장들을 관리감독 해야 한다. - 학업중단을 막으려면 교육현장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요즘 교육 현장의 현실은 학교를 싫어해 등교를 거부하는 아이들이 늘어난다는 것이다.그런데 현장은 무시하고 성적 올리기에 급급한 교육으로 몰아가는 것은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대전시교육청은 학업성취도 평가나 실적위주의 평가에서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서 1위를 했다고 자랑한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학업중단률, 자살률, 학교폭력 1위라는 불명예도 함께 따라다니는 것이 현실이다.학교장에게 성적지상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학교현장에 대한 자율권을 주고 그 책임을 수행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등학교는 입시 때문에 불가능 하지만 초·중학교에서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의무교육이 시행되는 중학교까지는 교육과정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학교장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좋다.학교장이 교육의 본질에 우선하는 교육철학을 가지고 학교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학업중단을 막을 수 있다. - 교육의 본질에 우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교사와 학생들이 건강한 분위기에서 교육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교육의 본질에 충실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장 책임제로 운영해야 한다.지·덕·체·기·예 다섯 개 모두 중요하지만 그 중에 덕(德)을 중점으로 역량을 모아 교육했으면 좋겠다. 봉사활동이나 생활이 바른 학생들이 지적 수준도 높다고 생각한다. 가수 싸이나 김연아 선수, 박찬호, 박세리 등 세계에서 인정하는 우수한 인재들을 키우려면 열린 교육과정을 통해 자유롭게 재능을 키울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학생들이 좋아하고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 수요자 중심의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의 소리를 들어야한다. - 학교 교육현장의 권한을 가진 교육자(교장)의 철학은 무엇이 우선되어야하는가.일선에 있을 때 교장도 해봤고, 교육연구원 원장도 해봤다. 교장의 철학·신념은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교육의 본질을 올바르게 알아야한다. 교육을 할 수 있는 주체는 교장이 아닌 교사다. 교사가 학생들과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장이 학교현장을 이끌 수 있어야 한다. 소모적인 학교행정에 시간을 뺏거나 사소한 일로 교사들이 시달린다면 그것이 고스란히 학생에게 전달된다. 교장이 희생과 봉사하는 마음으로 학교행정을 이끌어 신나는 교실 분위기를 만들고 학생들이 학교에 오는 것이 즐거워야 한다. - 지난 5월 4일 발의한 ‘대전광역시 학업중단 청소년 보호조례안’에 대한 입장은.교육위원회에서 해야 할 일을 일반 시의원들이 한 것에 대해 교육위원으로써 부족함을 느낀다. 그러나 조례를 만드는 것보다 학교현장의 문제를 파악해 개선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학교 밖을 나갔다고 학생의 교육기본권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제도권에서 1차적인 수용방안을 마련해 학생들을 보듬어야 한다. 그다음으로 2차 방안은 대전시나 지차체들이 노력해 수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해야 한다. 무엇보다 제도권 안에서 학생들을 수용하려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7
- 자율형사립고 우신고등학교, ‘2013학년도 입학설명회’ 우신고등학교는 10월 19일(금) 오후 7시에 ‘2013학년도 입학설명회’를 갖는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 학부모들과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10학급 350명을 모집하는 자율형 사립고인 우신고는 서울 소재 중학교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석차연명부 석차백분율이 상위 50% 이내인 학생을 대상으로 280명을 일반전형으로 선발하고 기타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대상으로 나머지 인원을 선발한다. 2012년 11월 20일부터 11월 22일 17시까지 입학원서를 접수하여 11월 28일(수) 공개추첨을 통해 당일 합격자를 발표하고, 이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2013년 1월 8일과 9일까지 추가모집 원서접수 내용을 공고하여 2013년 1월 11일 최종 추가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우신고등학교만의 학습 프로그램으로는 방과후 학교, 주중 4회에 걸쳐 학습멘토를 통한 학습클리닉,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전문업체에 위탁하여 공부습관 기르기 및 입학사정관제 대비반 운영, 자기주도학습실인 지우학당에 입실하여 어드바이저 담당교사의 지도하에 플래닝 및 학습피드백을 받는 자기주도학습방 운영, 동아리 활동 지원 및 비전스쿨과 진학상담, 문화체험 및 프로젝트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천학원 재단인 우신고등학교 학생들은 재학 중 학교 장학금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성적우수장학금, 동창회 장학금, 학교운영위원회장학금, 하이서울장학금, 기타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문의 02-2610-151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7
- 시험감독 들어간 엄마들의 뒷담화 엄마들은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친구들과의 관계는 어떤지, 수업 분위기 적응은 잘하고 있는지 여러가지가 궁금합니다. 일일이 물어볼 사람도 없고 그렇다고 학교에 전화해 볼 수도 없는 일. 그래서 공식적으로 학교에 봉사할 수 있는 시험감독을 신청하여 선생님 얼굴 한 번 뵙고 아이들이 어떻게 시험을 보는가 몸으로 느끼고 오는데. 시험감독을 들어간 엄마의 눈에 들어온 시험장 풍경들이 참 다양합니다.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1 가혹한 시험 감독 선생님 때문에 주눅들어 시험에서 실수 중학교 2학년생 딸을 둔 신미현(가명)씨는 지난 2학기 중간고사에서 둘째 날 시험감독을 갔다가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게 되었다. 아이 옆 반 국어 시험이 있던 2교시 시험감독을 하였는데 그 반에 들어오신 선생님께서 처음부터 큰소리로 아이들 태도를 지적하더니 시험 시간 내내 심한 잔소리로 아이들을 주눅 들게 하더라는 것. “가뜩이나 시험지가 5장이나 되는 국어 시험이어서 ‘시간 배분 잘못하면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는데, 시험 시작하는 종이 한참 전에 울렸음에도 선생님께서는 가방 문 닫으라고 지적, 시험지 놓인 위치가 잘못되었다고 지적, 책상 위에 다른 물건 치우라고 지적을 하면서 시간을 한참이나 넘겨서야 시험지를 나누어주시더군요. 급기야 선생님 잔소리에 집중력이 흐려져 번호를 밀려 쓴 학생이 종료 5분 전 OMR카드를 바꿔달라고 하는데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며 카드교환을 단호하게 거절을 하더라고요. 학부모인 저도 선생님이 너무 야속했어요.” 시간이 꽤 남았음에도 울며불며 사정하는 아이에게 끝까지 매정하게 대하는 선생님의 태도에 마음이 아팠다고 미현씨는 이야기한다. #2 시험 보는 아이가 아이라인은 웬말? 불성실한 학생태도 둘째아이 고등학교 시험감독에 다녀왔던 최인영(47·강서구 신월동)씨는 평소 일반고 문과 학습 태도가 좋지 않다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나빠도 너~무 나쁜 아이들 태도에 충격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OMR카드 나눠주고 나서 5분 만에 체크하고 자는 놈, 앞사람 등을 손가락으로 찌르는 놈, 책상으로 바닥을 긁어서 이상한 소리 나게 하는 놈, 옆 라인에 있는 아이와 얘기하는 놈, 공주 거울 꺼내놓고 눈썹 뿐만 아니라 눈가 아이라인을 그리는 여학생, 비비크림 바르는 아이까지 별 놈들이 다 있더라구요.” 라며 시험태도가 이 지경인데 수업태도는 어떨지 걱정이 컸다고 말을 한다. “시험 중 화장실 가겠다고 하는 학생이 있어서 제가 그 아이와 화장실에 갔어요. 남학생인데, 전 복도에 서있고 그 아이가 화장실에 들어가는데 문을 안 닫고 들어가더군요. 저는 어쩔 줄 몰라 하는데 그 아이는 세면대에서 세수를 하더니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냥 나오는 거예요. 쉬는 시간에는 뭘 했는지 황당해서 말이 안 나오더군요.” 덩치 큰 남학생이어서 눈도 제대로 못 맞추고 그냥 교실로 돌아와야 했지만 시험에 임하는 아이들의 불성실한 태도에 마음이 무거웠다고 인영씨는 이야기한다. #3 마음의 부담감 때문에 OMR카드 교환하다가 시간 다 보내는 아이 시험 감독을 하다보면 아이들의 학업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한지 느끼게 된다. 2학기 중간고사 둘째 날 시험 감독에 들어갔다는 이경혜(43·양천구 목동)씨는 공부에 담쌓고 시험을 보는 둥 마는 둥 하는 아이들도 보기에 안타깝지만 밤새워 공부한 탓에 빨간 토끼눈을 하고 한 글자라도 더 보려고 시험 시작종이 울리기 직전까지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는 학생들도 안쓰럽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더 안타까운 것은 이렇게 밤새워 공부한 아이들 중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시험시간에는 실수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2교시 역사 시간에 시험 감독을 하는데 단정하게 생긴 여학생이 시험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OMR카드 교환을 선생님께 부탁하더니 계속해서 답안 카드를 교환하더군요. 눈에 띄는 외모의 학생이어서 시험 시작 전에 관심을 갖고 그 아이 공부하는 책을 살짝 보았었는데 책이 새카맣더라고요. 공부도 열심히 하는 학생인 것 같은데 아마 긴장한 탓에 실수를 했었나 봐요.” 시험 종료 직전까지 답안 체크를 하던 그 여학생은 결국 서술형 문제 답을 제대로 적지 못하고 답지를 내야했다고 하는데 경혜씨는 자기 자식 일 같아 안타까웠다고 이야기한다. #4 허걱하는 커닝의 진화 - 커닝하는 아이들 공부가 인생의 전부라고 강요받는 아이들은 자칫 잘못된 유혹에 빠지기도 한다. 과거에도 커닝하는 아이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스마트 기기가 발달하고 입시 스트레스가 커진 요즈음에는 학생들의 커닝 방법도 진화하고 있다고 하는데. 다른 친구 시험지를 보는 유형은 차라기 귀여운 하수들의 커닝방법이라고 한다. 고1 딸이 다니는 학교에 처음 시험 감독을 갔다는 정수민(45·영등포구 영등포동)씨는 “얌전하게 시험 잘 보고 있는 교실에서 아무 생각 없이 건너 자리 학생들 등을 쳐다보고 있다가 앞자리 여학생이 허벅지 안쪽까지 치마를 걷어올리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시험 보다가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 어떤 상황인지 눈치 챌 수 있었지만 남자 선생님이 앞에 계신데 다가가서 확인하기도 민망하고 오죽 시험을 잘보고 싶었으면 저러나 싶어 시험 시간 내내 망설이다가 그냥 모른척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마음에 걸리네요.” 최근에는 일명 ''마술펜''으로 불리는 특수펜까지 등장했다고 한다. 이 펜은 자외선·적외선에 감응하는 잉크를 사용해 메모 내용이 육안으로 보이지 않지만 펜에 있는 전구로 불빛을 비추면 글씨가 드러나는 필기도구라는 것이다. 성적 위주의 사회가 부도덕한 지식인을 양성하는 것이 아닌지 수민씨는 안타까웠다고 말한다. #5 감독 엄마와 수다 떨다 사과한 샘 엄마들이 시험 감독을 가면 보통 학교에서는 시험 시작 전에 감독을 하면서 지켜야할 주의사항을 미리 알려주기 마련이다. 시험에 예민한 아이들은 엄마들의 또각거리는 신발 소리나 옷깃이 스치는 소리에도 집중을 힘들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정 학생 옆에 딱 붙어 서 있거나 불필요하게 교실 안을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조심해야할 일이다. 그런데 김은미(47·강서구 등촌동)씨는 둘째아이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라면서 어처구니없는 사례를 이야기했다. “학교에서 학부모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엄마가 시험 감독을 갔는데 그분이 평소에도 좀 화려하다 싶은 복장이어서 그리 좋은 인상을 주는 분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향수까지 뿌리고 시험 감독을 가서는 아이들 수학시험 시간에 평소 아는 선생님이었던 감독 선생님과 학교 행사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했나 봐요. 마침 수학문제가 어렵게 출제되어서 아이들은 괴로워죽겠는데 선생님과 시험감독 간 엄마의 대화 소리에 집중을 못하고 시험 망친 아이가 여럿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시험 시간에 제대로 항의도 못한 아이들 이야기가 나중에 아이들 부모 귀에 들어가서 당시 시험 감독을 들어갔던 교사는 학부모들 앞에서 공개사과도 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이미 시험을 망친 아이들은 고스란히 피해를 감당하여야 되었다고. #6 시간 부족하다며 끝까지 답지 잡고 늘어지기 시험을 잘 치르고 싶어 하는 아이들 때문에 시험시간에 자주 볼 수 있는 풍경 중 하나가 종료 종이 울렸음에도 끝까지 답지를 제출하지 않고 잡고 있는 아이들 모습이다. 보통 규율을 중시하는 교사들은 종료를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리도록 하고 맨 뒷자리에 앉아있는 학생을 시켜 답지를 걷어오게 하는데 답안 작성이 미숙한 신입생이나 성적에 2012-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