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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 악기배우기, 어떤 악기와 친해져볼까? 우리 아이 악기배우기어떤 악기와 친해져볼까? 살아가면서 악기 하나쯤 다룰 줄 안다는 것은 분명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취미로 출발해 재능과 흥미를 보이면 전공까지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유아 때부터 연습을 시작하는 추세다. 보통 피아노부터 접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느 정도 근육이 발달하고 말을 알아들을 정도면 가능하다. 관악기의 경우 손가락이 짧으면 운지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초등학교 중고학년 정도부터 시작한다. 악기를 배우는 데 앞서 우선적으로 고려할 사항은 아이의 흥미다. 장난감을 대하듯 부담 주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 강사들의 중론이다. 정서적 안정감은 물론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등 장점이 많은 악기 배우기. 우리 아이, 어떤 악기와 친해질까? 아이들이 많이 접하는 대중적인 악기를 알아봤다. 피아노 나이가 어려도 아이가 원한다면 연필을 쥘 수 있는 정도의 힘이 있을 때부터 강습이 가능하다. 개인 교습 중인 한 강사는 “부모들이 좋아해서 시작하는 경우도 많지만 아이의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억지로 데리고 오면 시작은 하겠지만 오래 버티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어 “재능이 있어도 피아노를 좋아하지 않으면 끝까지 못간다. 결국 끈기가 있어야 오래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피아노를 배우면 악보 보는 능력이 키워지기 때문에 다른 악기를 배울 때 도움이 된다. 차분하게 앉아있는 연습으로 집중력을 기를 수 있고 누구나 친근하게 다룰 수 있어 좋다. 바이올린 피아노 다음으로 많이 선택하는 악기는 바이올린이다. 건반악기인 피아노는 소리가 정해져 있는데 비해 현악기의 경우 누르는 곳마다 소리가 조금씩 차이가 나는 순정율 악기다. 미세한 차이로 다른 음이 나기 때문에 더욱 예민하게 반응해야 하는 악기이기도 하다. 바이올린은 아이의 성장, 정확히 말하면 팔 길이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1/8 사이즈부터 있기 때문에 5세 정도부터도 수업이 가능하다. 성장에 따라 2/4, 3/4, 4/4로 바꿔주면 되는데 초등학교 5·6학년 되면 4/4풀사이즈를 사용할 수 있다. 첼로 매력적인 중저음을 내는 첼로는 바이올린에 비해 악기가 크기 때문에 부모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강경아 첼리스트는 “7세 정도부터도 수업은 가능하지만 초등학교 입학과 함께 시작해도 늦지 않다”면서 “일찍 시작한 아이들이 집중을 못하는 경우를 종종 봤다. 그럼에도 유아 때부터 배우길 원한다면 연주보다는 놀이로 접근해 친근감을 가지게 도와줄 것”을 권했다. 사람의 음성과 비슷해 편안하게 다가오는 첼로. 중저음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적합한 악기다. 바이올린이 활을 위아래로 쓰는 데 비해 첼로는 활을 옆으로 쓰기 때문에 어깨가 아프고 힘들어 하는 경우도 많으니 참고하자. 클라리넷 현악기와 달리 관악기의 경우 아이들에게 맞는 작은 크기의 악기가 따로 없다. 그래서 손가락이 짧고 힘이 없는 유아들이 시작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황수빈 클라리넷리스트는 “빠르면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시작하는데 키에 닿아야 한기 때문에 손이 작으면 곤란하다. 대략 3학년 정도는 되어야 안정감 있게 연주할 수 있다”고 전했다. 날카로운 소리보다는 편안한 음색을 선호한다면 사람 목소리와 비슷해 듣기 좋은 음역대를 내는 클라리넷을 추천한다. 플루트 맑고 고운 소리를 내는 플루트는 악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아름다워 여학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악기다. 다른 관악기와 마찬가지로 유아에게 맞는 크기는 없기 때문에 초등학교 이후부터 수업을 권장한다. 플루트를 부전공했다는 학부모는 “부는 악기는 폐활량이 좋아진다는 장점이 있다”며 제대로 부는 힘이 생기는 초등학교 3·4학년 정도에 시작할 것을 권했다. 타악기 타악기는 음높이가 조절되는 악기인 팀파니 마림바(실로폰의 일종) 등과 음높이가 조절되지 않는 악기로 드럼 종류인 큰 북 작은 북과 심벌즈 트라이앵글 등 다양하다. 특히 연주하는 모습이 일품인 드럼은 많은 학생들의 로망이기도 하다. 작은 악기부터 다양하게 갖춰져 있기 때문에 초등 저학년 때부터 시작해도 무방하다. 긴 연주동안 한 번의 박자를 맞추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인내심(?)을 요구하기도 한다. 금관악기 호른, 트럼펫, 트롬본, 튜바 등 관악기 주자의 기량이 오케스트라의 색깔과 품격을 좌우한다는 말처럼 화려하면서도 강하고 웅장한 금관악기 소리는 무척 매력적이다. 호른은 다른 금관악기에 비해 음색이 부드러워 관현악 전체에 통일감을 준다. 그러나 관이 길어 소리내기가 쉽지 않다. 가장 저음을 내는 튜바는 악기가 크고 무거워 초등학생들은 거의 접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관악기는 크기 때문에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수학교재 하나 바꿨을 뿐인데…” 창의성은 UP, 푸는 재미가 솔솔 “수학교재 하나 바꿨을 뿐인데…” 창의성은 UP, 푸는 재미가 솔솔 「우수아 창의수학」 오는 11월11일(일) 「우수아 창의수학」 강사연수실시방과후 학교, 홈스쿨, 공부방에서 수학교육 희망자 대상 올해초 교육과학기술부는 현재의 입시 대비 변별력 확보를 위한 수학교육을 미래 대비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수학교육으로 개선하고, 수학에 대한 흥미와 긍정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기본방향은 크게 3가지로 ▶ 수학 공식의 암기 위주 학습에서 벗어나 논리적, 창의적인 사고력 및 문제해결능력 배양 ▶ 공식, 문제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기존 교과서에 실생활 사례 등을 Story-telling 방식을 통해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우는 수학 ▶ 취약 계층·학생에 대한 맞춤형 수학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일반인도 수학의 가치에 대해 이해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반조성이 주요 골자다.이는‘학교 공부가 재미있다’고 응답한 아이들은 18.3%에 불과하다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조사와 같이 현재의 수학교육 현실과 무관치 않다.수학을 못하는 아이들은 못해서 힘들고, 잘하는 아이들은 학원에서 풀어본 뻔히 알고 있는 수학문제. 당연히 학원에서 이미 배운 아이들은 배운대로 지겹고, 모르는 아이들은 모르는대로 집중을 하지 않으려 하는 것.그래서 교과서 수준보다 높으면서도, 문제를 통해 자기 스스로 수학적 창의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교재가 나왔다.우수아 창의수학 저자인 한기완 박사는“우수아들 조차도 단순히 공식을 외워서 기계적으로 문제를 푸는 현상이 매우 심각하다”며“학교에서 배운 각 단원의 핵심적인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이미 알고 있는 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아동 스스로가 개념을 올바르게 형성하고, 원리를 재발견하는 학습활동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태도와 수학적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교재”라고 설명한다.이런 점 때문에 만들어진 「우수아 창의 수학(Cham Math)」 교재는 상위 30%의 학생들의 영재성과 수학적 사고력을 높이기 위한 준영재교육 프로그램으로, 서울 및 수도권 백여 개 학교에서 방과 후 교육 및 영재반 수업교재로 인기리에 활용되고 있다. 홈스쿨이나 공부방 교재로도 인기높다. 우수아 창의수학 강사연수 실시강좌 후 방과후 홈스쿨 등 강사로 활동해 오는 11월11일(일) 부산에서 「우수아 창의수학」 강사연수가 실시된다. 우수아 창의수학 저자인 한기완 박사가 직접 강의하는 이번 강사연수는 오전10시~오후3시까지 양정동에 위치한 부산여자대학교에서 진행된다. (온라인접수 : www.chammath.kr(커뮤니티->교사연수신청->부산지역선택 후 쓰기) “우수아창의수학은 준영재들의 창의성을 신장시킬 프로그램으로 서울 수도권에 인증받고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대구에서도 우수아 창의수학 교수법을 바르게 이해하고 의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강사교육을 함께 진행하고자 하는 것”이라 설명한다. 강좌 수료후에는 방과후 강사나 공부방 수업프로그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강좌는 저자인 한기완 수학교육학 박사(「우수아 창의수학」 저자, 경인교대 수학교육과 겸임교수)에 의해 진행된다. 「우수아 창의수학」으로 방과 후 학교나 홈스쿨 등의 활동을 하고자하는 이들이나, 아이들의 창의력이나 영재교육에 관심있는 학부모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교재대 포함 1만원의 참가비면 된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영어, 실력을 표현해야 한다. <사진은 별도로 올려드리겠습니다> 내게 맞는 영어 초, 중, 고를 거치면서 10년이상 영어 공부를 하는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왜 영어 공부를 하냐고 하면 금방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아니, 대부분 비슷한 대답을 한다. 시험 때문이라고 한다.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내신 영어, 입시 영어, 공인 영어 시험, 경시대회 등등 거의 대부분 시험이라는 것이 영어 공부를 하는 목적이 되어가고 있다. 영어공부의 시작은, 초등학생들은 원어민이 있는 어학원에서 회화 공부를 시작하고, 중, 고등 학교 학생들은 문법과 어휘를 하기 시작한다. 문법책 몇 권 끝내기, 일주일에 단어 몇 백 개 외우기 등등. 근래에는, 프리젠테이션이나 디베이팅도 많이 시도한다. 모든 공부의 시작은 대부분 왜 내가 이 공부가 필요한 것인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내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내게 맞는 영어의 시작인 것이다. 이런 점에서 장, 단기적인 계획과 뚜렷한 목표 의식이 있어야 효과적인 영어 공부가 가능하다. 장기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단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예를들면, 미국에 있는 대학에 진학해서 한국으로 귀국해서 취업하려는 경우와 그곳에서 취직해서 살려고 하는 경우에도 영어 공부는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외고를 진학해서 명문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목표라면 그 또한 다른 것이다. TOEFL 독해 30점 만점을 목표로 하는 것과 SAT 리딩 800점 만점을 목표로 하는 경우는 그 공부 방법이나 방향이 달라져야만 하는 것이다. TOEFL은 기본적으로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학생들이 영어로 공부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실력을 평가하려는 시험이다. 반면 SAT시험은 영어로 중고등 과정을 마친 학생들의 영어 구사 능력을 평가하려는 시험이다. 흔히 많이 하는 영어 소설 읽기는 TOEFL 시험 준비에는 효과적이지 못한 이유이다. 따라서 자신에게 필요한 영어가 무엇이고 어느 정도가 필요한 것인지 파악하는 것이 사실상 내게 맞는 영어 공부를 찾는 첫번째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영어 실력 vs. 영어 시험 학부모님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영어 시험 위주의 공부보다는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영어 공부가 필요하다거나 그 반대인 경우를 말씀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된다. 영어 인증 시험 점수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영어 실력은 없다고 하는 경우도 있고, 영어는 잘하는데 점수는 안 나온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TOEIC 점수는 높은 데 영어 강의는 못 듣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고,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성적도 좋은 데 TOEFL점수는 낮게 나온다고 고민을 토로하는 경우도 많이 봤다. 시험이라는 것은 실력을 측정하기 위함인데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 그 이유는 측정하려는 대상과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다. 수능 영어는 고등학교 3년간의 학교 영어 교과서를 얼마나 충실히 했는가를 보려는 것이고, TOEFL은 개념을 설명하는 영어 지문이나 강의를 잘 이해하는 가를 보여주는 시험이다. TOEIC은 영어를 사용해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지를 측정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이런 시험의 목적에 맞게 도전하고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대학에서 영어 특기자 관련 전형을 유지하는 이유는, 영어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학생들을 뽑기 위함이다. 그래서 자연계열임에도 영어 실력을 요구하는 수시전형이 존재하고, 단지 영어 인증 점수만을 요구하지 않고 영어 에세이나 심층 면접을 요구하는 대입 전형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여러 영어 시험에 맞추어 준비를 하는 것이 효율적인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영어 실력을 키우는 것과 영어 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많은 학부모님들이 어떤 영어 인증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지 물어보시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학생이 본인의 실력으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험을 도전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리고나서 다른 시험을 시도해야 한다. 영어 실력은 일정하고 그것이 표현되는 방법이 시험에 따라 다른 것 뿐이다. 실력만 키우지 말고 확인해라. 실력을 꾸준히 높이기 위해서는 자신의 변화를 꾸준히 확인해야 한다. 지금보다 나아지기 위해서 공부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목표에 얼마나 접근하고 있는 지, 제자리에 있는 건지, 왜 그런 건 지, 확인하면서 노력해야 한다. 표현어학원 목동직영캠퍼스 Patrick Song 원장 대원외고 연세대학교호주 Sydney University대치 삼보어학원대치 명품논술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6
- 가을, 도서관으로 여행을 떠나자 - ‘송촌평생학습도서관’ - “학교 끝나면 도서관에 가요” 송촌평생학습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이번 여름 도서관에서 보냈어요. 송촌도서관은 야외 공간이 넓어 책도 읽고 뛰어 놀 수도 있어 아이들이 좋아해요”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2010년 개관한 송촌평생학습도서관은 대덕구 송촌동에 위치해 있다. 대지 면적 3689㎡, 건평 1983㎡으로 도서관 주변에 아이들이 뛰어 놀 공간이 넉넉하다. 도서관 주변 산책로 또한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아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 이처럼 송촌도서관은 마음의 양식도 쌓고 머리도 쉴 수 있는 곳이다. 스마트폰을 놓고 책을 든 아이들 =송촌도서관을 이용하는 초등학생의 대부분은 인근학교인 대양초등학교 학생들이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아이들은 도서관으로 달려온다. 열람실에 가방을 놓고 운동장처럼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에서 아이들은 뛰어 논다. 도보를 이용한 내방객이 많아 주차장은 뛰어 놀 공간이 넉넉하다. 아이들은 땀 뻘뻘 흘리고 놀다 열람실로 들어가 시원하게 물을 들이켜고 당연한 듯 책 한 권씩을 집어 읽는다. 아이들에게 독서는 놀이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 그리곤 학원이나 집으로 발길을 돌린다. 송촌평생학습도서관 이혜옥 관장은 “단순히 뛰어 놀기 위해 도서관을 찾은 아이들도 책이 가까이 있으니 한 권이라도 읽고 간다”며 “그 순간 아이들은 닌텐도와 스마트폰을 잊고 책에 몰입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장은 “아이들이 크기엔 도서관보다 더 좋은 환경은 없다. 엄마들 사이에 우스갯소리로 도서관 개관 후 인근 집값이 올라갔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라고 독서 환경의 중요성을 말했다. 안타까운 일은 초등생에 비해 고등학생의 도서관 이용률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나마 시험기간 때 독서실로 활용하기 위해 찾는 고등학생들을 위해 이 관장은 열람실을 활짝 개방했다. 또한 학업 스트레스에 지친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20일부터 ‘청소년을 위한 희망콘서트’를 개최한다. ‘똥 싼 할머니’ ‘키싱 마이 라이프’ 등을 집필한 이옥수 작가와 ‘고삼이 집을 나갔다’의 홍승표 웹툰 작가 등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11명의 강사들을 초청했다. 이 관장은 “아이들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며 위로와 격려를 받기 바라는 마음으로 강좌를 마련했다”며 “도서관이 치유의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얘들아, 엄마가 달라질게’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올 여름, 한 달 평균 1000여명의 주민이 송촌도서관으로 피서를 왔다. 가족이 함께 영화를 보고 책을 읽다 널찍한 야외데크에서 아이들은 뛰어 놀았다. 해거름엔 산책로를 한 바퀴 걸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가족단위 내방객을 위한 문화 행사가 많아 주민들에겐 더없는 피서지였던 셈이다. 특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학습동아리가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들은 학부모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아동프로그램 연구회’의 공연은 문의 전화가 많아 따로 공연일정을 챙겨놓아야 할 정도다. 독서논술 동아리로 시작한 연구회는 책만 분석하는 방법론적 한계를 깨닫고 직접 시나리오를 써서 인형극을 공연했다. 회장 김미경씨는 “관람객의 나이에 맞게 시나리오를 써서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해 완성한다”며 “인형극에 사용하는 모든 재료를 회원 7명이 직접 만들어 무대에 올린다”고 설명했다. 공연 후 주제에 맞게 체험활동도 병행해 특히 유아들이 좋아한다. 흥에 겨워 무대에 난입(?)하는 유아가 있는가 하면 음향사고인 줄 모르고 ‘까르르’ 웃어주는 유아관객을 보면서 이들은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 아이의 언어로 아이들과 소통하다보니 마음의 거리도 가까워졌다. 회원들은 연구회 활동을 하며 “연극 준비에 정작 내 아이들은 살뜰하게 챙기진 못하지만 엄마가 달라진 것을 느끼며 자신과 대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알아준다”고 입을 모았다. 아동프로그램 연구회의 공연 관람 후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 도서관에서 시험공부를 하는 명석고 고등학생. 송촌평생학습도서관 042-608-5881글·사진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세종시에 감성도서관 ‘e-brary(Emotion Library)’ 들어선다 세종시에 지방 최초의 국립도서관이 2013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10월 7일 현재 41.2%진행 중)세종시 국립도서관(e-brary)는 총사업비 1015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설계단계에서 3차원 BIM을 도입하여 환경을 분석하는 설계가 이루어졌으며 에너지 1등급, 친환경 및 장애 없는(Barrier free)건축물 최우수 등급 등 최상의 건축물로 인정받고 있다.또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어린이·청소년 문화센터가 들어서고 약 593만권의 장서를 확보할 예정이다. 문화교육실과 세미나실 등을 갖추었으며 중앙 행정 기관 및 국책 연구기관의 정책개발 연구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감성적인 도서관을 콘셉트로 하고 있으며, 책 페이지를 형상화한 유려한 감성적 형태로 자연과 함께하는 대공간 로비 등의 공간 및 소통의 장으로서 다양한 감성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국립도서관은 총 세 군데로 서울 서초구에 있는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해 강남구에 국립 어린이청소년도서관, 영등포구에 국회도서관이 있다. 세종시에 들어오는 분관은 네 번째 국립도서관이 된다.건설청 관계자는 “세종시 국립도서관이 행복도시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되고 세종시 주민과 학교, 기업 등에 수준 높은 지식정보자원을 제공하는 지식융합센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최정미 리포터 elibrary@nate.com 세종시에 들어설 건물 중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게 될 세종시 국립도서관 e-brary의 모습.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지금 우리 학교에서는- 서현고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 학생,교사, 학부모가 함께 ‘참여문화’ 업그레이드 지난 10월19일 서현고에서는 의미있는 토론회가 열렸다. 일명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하는 서현고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 토론회는 학교생활 개선을 통한 긍정적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서였다. 서현고의 허왕봉 교장은 토론회에 앞서 가진 인사말에서 “토론은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중요한 과정이고 학생들의 비판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이후에도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토론에서 논의된 내용은 학교경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격려했다. 서현고에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의 다양한 의견을 파악하여 개선사항에 반영하고, 학교생활에 대한 학생들의 바람직한 태도 및 행동의 변화와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며, 무엇보다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토론 분위기를 통해 학생 참여 문화를 형성해 나가겠다”는 점을 취지로 밝혔다. 이런 목적으로 진행된 서현고의 대토론회는 교육의 삼주체인 학생?교사?학부모가 모여 대등하게 토론회에 참여한다는 점이 신선했고, 특히 학교의 발전을 위한 토론회의 주제를 학생들 스스로 정하고 준비하였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비속어 사용은 캠페인으로 자정 노력, 사복착용에는 대다수 학생이 반대 의견이어서 진행된 토론에서는 ‘비속어 사용에 관한 찬?반’과 ‘사복착용으로 교칙을 개선할 것인가에 관한 찬?반’ 두 가지 논제로 진행되었으며 학생패널 2인씩 4명, 학부모 패널 2인, 교사패널 2인이 각각 주제의 찬성과 반대측의 입장에서 의견을 제시하였다.본격적으로 토론에 들어가기 전 비속어 사용에 대한 서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를 보면 47.2%의 학생들이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52.8%의 학생들은 비속어 사용을 괜찮다라고 답해 비속어 사용에 대해 어른들이 심각하게 느끼는 것보다는 관대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비속어 사용에 대해 찬성 입장을 주장한 김성민 양은 “이미 비속어가 학생들에겐 일상의 언어로 자리 잡았으며 이는 친근감의 표시이기도 하고 이를 듣는 상대방도 크게 기분나빠하지 않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비속어 사용에 대해 대체로 우려와 거부감을 갖고 있는 교사와 학부모 패널 중 찬성 입장에 선 패널의 생각이 궁금했다. 비속어 찬성 패널로 나선 전미란 교사는 “학생들의 비속어 사용은 치열한 경쟁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폭력으로 표출시키지 않도록 하는 나름의 방법이며 더 큰 분노의 감정을 희석시키는 기능을 한다. 비속어를 권장할 필요는 없지만 짧은 시간에 임펙트 있게 분노의 감정을 이만큼 처리할 방법도 없으므로 규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반대 입장의 의견을 내놓은 정금균 양은 “비속어의 사용은 개인의 언어능력을 저하시키고, 공동체 분위기를 해쳐 수업분위기를 흐리며, 악의적이든 그렇지 않든 비속어를 쓰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모두의 정서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며 비속어의 부정적 측면을 강조했다. 역시 반대 입장을 가진 학부모 패널로 나선 강신정 씨도 “거친 언어는 대체로 거친 행동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비속어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하고, 학생들이 무심코 쓰는 욕의 본래의 뜻을 알면 도저히 사용할 수 없는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찬,반측의 토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속어 중 욕설을 사용하는 것에는 양측이 모두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스스로 자제하고 규제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두 번째 논제인 사복착용에 대한 찬반토론. 토론회에 앞서 진행된 ‘사복착용으로 교칙을 개정할 것인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서현고 학생의 78.3%는 교복을 유지하자는 의견, 21.7%는 사복착용에 찬성한다는 의견에 답했다. 다수의 학생들이 교복이 불편하긴 해도 사복착용에 반대하는 이유는 생활복의 채택으로 교복의 불편함을 어느 정도 해소해주고 사복을 착용하는데 따른 부작용 등에 대해 공감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었다. 사복착용에 대해서는 “사복을 착용하면 경제적 차이가 외형화 돼 친구간에 위화감이 조성되고, 학교에 대한 소속감이나 연대감 등이 떨어지며, 일탈행동의 규제가 어려울 수 있다”는 반대의견이 나왔으며, 사복착용 찬성 측에서는 “교복이 신체활동을 규제하는 경향이 많아 불편하므로 학업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고 교복의 부정적인 측면들을 강조하면서 구글의 사례를 들어 “복장이 자유로우면 창의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토론의 과정을 통해서 살펴본 학생들은 어른들의 우려와는 달리 자신들의 문제에 비교적 객관적인 의견을 갖고 있었으며 이를 설득력있게 표현하는 태도가 돋보였다. 토론으로 얻어진 결과는 학교 운영에 적극 반영토론의 과정을 끝까지 지켜본 허왕봉 교장은 “지난해 ‘학생생활평점제’에 관한 주제로 토의했는데 이를 통해 실내화 착용하기, 인사 잘하기, 수업시간에 졸지 않기와 같은 생활의 규칙 등이 정착단계에 와 있을 정도로 학생들의 태도에 변화가 많았다”며 “오늘 토론의 주제가 결론을 내기에 적절한 주제가 아니어서 다소 흥미있고 선명한 토론을 이끌어내기가 어려웠다는 점이 아쉽지만 학생회 주도로 짜임새 있는 토론회를 이끌 정도로 지난해보다 향상된 측면이 있었다”고 학생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span 2012-10-28
- [구미] 영어놀이학교 영어유치원 등 구미지역 영어교육기관 길라잡이 영어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에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는 영어학원의 유치부과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의 가장 큰 장점은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구미시 옥계동 원더랜드 청람어학원 김영 원장은 “영어교육은 초등학교에서 시작해도 절대 늦은 것은 아니지만 말하기 부분에서는 초등학교에서 시작하면 ESL식(영어로 수업)의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며 “구미지역 영어학원과 어학원의 영어유치부에서 유치원과는 다른 유아교육과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면 영어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구미지역 영어학원의 영어유치부는 유치원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11월을 전후해서 입학설명회를 연다. 조기영어 교육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교육 환경에서 어떠한 커리큘럼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지도 꼼꼼히 비교해 신중히 선택해야 할 것이다.유아영어놀이학교 킨더트라움올해로 5년째 구미의 대표 영어놀이학교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는 킨더트라움. 이곳은 4~7세를 대상으로 다양한 놀이와 체험 위주로 영어수업이 진행된다. 놀이를 통해 보다 재미있게 경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대부분의 커리큘럼이 마련되어 있다. 킨더트라움은 무엇보다 영어는 물론 인성, 창의성, 사고력, 오감발달 및 신체교육, 사회성발달, 언어 등 유아기에 필요한 교육도 놓치지 않고 있다. 실험과학, 교구, 멘사셀렉트, 영재사고력 창의수학 등으로 창의성과 사고력을 키우고 있다. 또 퍼포먼스 미술, Art Cooking, 오르프 음악, 영어발레, 유아골프 등 놀이를 통해 감성을 자극한다. 이곳에서는 또 연령별 성장발달을 고려해 4~5세의 아이들은 인성, 감성 및 창의력 수업이 주가 되어 학습에 흥미를 느끼도록 유도한다. 6~7세에는 리더십과 사고력 향상 및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기 위한 자기주도적 학습에 보다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킨더트라움의 가장 큰 장점은 세분화된 교육 시스템. 교사 한 명이 모든 수업을 전담하는 것이 아니라 각 과목별로 전문화 되어 있다. 아이들은 매 수업 시간마다 교실을 옮겨가며 담당 선생님의 수업을 듣는다. 이로 인해 보다 더 양질의 수업을 기대할 수 있다. 한 반 정원은 10명 내외며 원어민선생님과 유아교육 전공 또는 각 과목별 전공 교사 12명이 아이들을 책임지고 있다. 한편, 오는 11월 10일에는 설명회 및 교육시연회를 개최한다. 현재 사전예약접수를 받고 있다.유아교육 기반 위의 원더랜드구미에서 12년 전통을 가진 원더랜드. 모든 수업이 프로젝트식의 활동중심의 통합교육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과목이 하나의 주제로 통합되어 연령별로 수준이 나뉘어져 있다. 또 같은 연령이라도 연차에 따라서 수준별로 수업이 이루어진다. 아이들 스스로가 즐겁게 행복한 수업을 만들어 가고 있다.5세는 영어교육과 놀이교육이 반반정도로 주로 즐겁게 생활하도록 모든 교육과정이 이루어져 있다. 영어발레, 동화구연, 유아체육, 킨더뮤직, 오르다, 과학, 요리영어, 챈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듣기능력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6세~7세는 영어를 잘할 수 있는 기반을 쌓는 시기다. 6세에는 짧은 문장읽기와 어휘쓰기가 진행되고, 7세가 되면 원어민과 영어의사소통도 가능하고 주제토론과 글도 쓸 수 있도록 지도한다.원더랜드는 또한 유아교육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성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서 수업하고 있다. 요즘은 지적능력도 중요하지만 남과 나누고, 배려하고, 협력할 줄 아는 능력이 더 중시되기 때문. 12명의 내.외국인 영어교사와 함께 유아교육을 전공한 5명의 담임교사가 유아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유아교육의 기반 위에서 영어교육이 이루어진다는 것이 원드랜드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외에도 이곳에선 감성이 풍성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 독서와 체험활동도 강조하고 있다. 또 영어표현을 잘 할 수 있도록 5세부터 한글 프로젝트수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원더랜드는 유치부과정이 끝나면 초등부, 중등부까지 일관된 시스템으로 학습할 수 있다.12년 전통의 딩딩당영어학원 구미 아발론교육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딩딩당 외국어학원은 12년 전통을 자랑한다. 이곳의 영어유치부는 취학 전 5세~7세를 대상으로 미국교과 과정에 맞추어 주제 중심적인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이곳의 프로그램은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 첫째 아이를 보낸 엄마들은 대부분 둘째까지 보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아이들이 한국어를 배울 때 누가 언어를 가르쳐주지 않아도 그 의미를 스스로 깨닫게 되듯이 사람은 누구나 본능적으로 언어를 배울 수 있는 능력을 타고 난다”고 말하는 딩딩당 외국어학원 이정현 부원장은 “딩딩당의 커리큘럼은 아이들이 가진 본연의 언어학습능력을 일깨워 마치 한국어를 배우듯 영어를 깨우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곳에서는 과학, 수학, 음악, 체육, 미술 등 다양한 과목과 흥미로운 주제를 영어로 학습하는 몰입영어교육으로 폭넓은 영어이해력을 가지게 한다. 또 독서와 의사소통능력의 향상에 초점을 맞춰 깊이 있는 영어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영어책을 읽는 활동을 하고 있다. 책을 통해 지식습득은 물론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 동안 듣기, 쓰기, 읽기, 말하기 등 언어의 네 가지 영역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또 유아기에 필요한 올바른 인성교육, 풍부한 창의성교육을 위해 유아전공 선생님이 매일 1시간씩 수업이 진행된다. 한 반 정원은 12명 내외이며, 원어민 선생님과 한국인 영어선생님이 수업을 진행한다. 딩딩당을 졸업한 아이들은 아발론교육의 초등 영어영재교육과정과 연계할 2012-10-26
- 70년 전 수학여행지는 어디였을까? 한밭교육박물관은 이달의 유물로 일제강점기 수학여행기념 스탬프 수첩 2점과 사진첩 1점을 선정해 전시한다.스탬프 수첩은 수학여행기간 동안 각 여행지에서 기념 스탬프를 찍은 자료로 양면을 사용할 수 있으며, 병풍처럼 접고 펼 수 있도록 되어있다. 스탬프이외 다른 기록이 없어 자세한 여행 기간, 경로를 알 수는 없지만, 스탬프에 찍힌 날짜를 통해 각각 1937년과 1941년에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스탬프를 통해 학생들이 일본 교토, 만주 봉천 등을 다녀온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으로 일제강점기 수학여행이 조선학생들에게 일본·만주의 근대화, 제국화 위용을 과시하기 위해 이용되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사진첩은 1941년에 전북공립고등여학교에서 일본 수학여행기념으로 만들었다. 황궁 입구인 이중교(二重橋 )앞, 나라 공원, 신사 등에서 찍은 단체 사진이 담겨있다. 한상태 한밭교육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수학여행은 이미 다녀온 사람에게도 여전히 설렘을 주는 중요한 학교 행사다. 박물관에서 마련한 70년 전의 수학여행 기록을 통해 일제강점기 수학여행의 의미와 추억을 새롭게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성폭행 봉사왕’ 가해자 및 관련자 검찰 고발 대전 지적장애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진상조사위원회는 9일 서울중앙지검에 ‘봉사왕’으로 둔갑해 부정입학한 성폭행 가해자와 교육 관련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며 고발장을 접수했다. 위원회는 해당 학생과 2·3학년 담임교사, 교장과 교감, 생활주임 2명 등 7명에 대한 법적 처벌을 요구했으며 고발 항목은 ‘업무방해 및 교육공무원법 위반’이다. 대전교육청은 지난달 17일 해당 고등학교를 특별감사한 후 이사회에 징계를 요청했으나 해당 고등학교는 무려 한 달이 지난 11일에서야 ‘징계위원회’를 열었다. 해당 고등학교 관계자는 “11일 현재 회의가 진행중이라 징계 수위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부정입학 사건 직후, 민주당 우원식, 유승희 의원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대전공동대책위원회가 철저한 진상규명과 대책이 세워져야한다고 판단, 공동으로 구성한 위원회다.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초·중등 사고력 수학 ‘GTG’ 개원 2년 만에 KMO 등 각종 수학경시대회 휩쓸다서울대 수학과 출신, 사고력 수학의 개척자로 수학멘탈 키우는데 방점 서현동 시범단지에 있는 GTG 사고력 수학. 2010년 개원 첫해 가르친 학생들이 대부분이 영재교육원 및 수학경시대회에 입상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2011~2012년에는 영재교육원은 물론 KMO, KMC, 성대경시, 서울교대경시 등 대표적인 수학경시대회에 수많은 입상자를 배출하면서 분당지역 초·중등 영재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규모도 작고 역사도 짧은 학원이지만 GTG만의 확실한 교육방법과 특별한 교육철학이 있기에 가능한 성과들이다. CMS 영재교육연구소 부소장, 씨매스 수학연구소 선임연구원 및 서울대 센터 강사를 지낸 GTG 김종명 원장. 그는 서울대 수학과 출신으로 우리나라 사고력 수학의 입지를 개척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초등학교 시기에 ‘수학적 멘탈’을 만드는데 가장 공을 들인다는 김 원장에게 생각하는 수학, 즐기는 수학을 하는 방법을 들어보았다. 수학은 머리가 아닌 감정으로 푸는 것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성적이 올라가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차이는 무엇일까? 김 원장은 이것이 바로 ‘수학적 사고력’이라고 강조한다. 대치동에서 고등학생을 지도할 때 수학 5~6등급의 학생들을 단기간에 1등급으로 올려놓은 경험을 예로 들며 김 원장은 수학이 얼마나 심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가를 강조한다.“어느 과목보다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학 성적이 나오지 않는 학생들 중에는 수학에 대한 두려움이나 상처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이러한 심리가 수학 문제에 접근을 막게 되고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도 모른다고 단정지어 버리게 됩니다.” 이런 근본적인 문제를 인지하지 못한 채 문제 양만을 늘리는 식의 공부에 치중하다 보면 정작 생각하는 힘이 없어지고 고등이후에는 벽에 부딪히게 된다. 초등시기에 수학멘탈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김 원장은 설명한다. “수학은 머리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감정에서 일어난다고 수학자 폴리아는 얘기했어요. 중·고등이후 내신은 물론 수능과 수리논술까지 어떤 유형의 문제에도 자유로우려면 초등시기에 수학적 사고를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다지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초등시기 수학 멘탈 만들어야 고난이도 문제 극복초등 시기에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한 경험은 많은 학생일수록 수학 멘탈이 강해지고 중·고등학교 이후 고난이도 문제를 만났을 때도 두려움 없이 풀어낼 수 있다. 때문에 수학은 절대 억지로 혹은 주입식으로 가르치거나 재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김 원장의 조언. “무조건 앞서나가거나 문제를 많이 푼다고 해서 수학을 잘하는 것은 절대 아니에요. 수학적 사고력은 한 문제를 풀더라도 여러 각도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는 습관에서 생겨납니다. 문제 푸는 과정이 즐거워야 수학에 대한 성취감과 자신감을 갖게 되죠.”아이들에게 수학문제가 술술 풀리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풀리지 않는 문제를 끓어안고 끙끙거리거나, 문제를 틀려서 울음을 터뜨리는 등 충분한 실패를 겪은 뒤에 비로소 성공하는 것. 김 원장은 이 과정과 노력에 의미를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 때 아이가 비로소 수학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고 강조한다. “초등학생임도 수학은 쳐다보고 싶지 않을 만큼 마음의 상처를 가진 아이들이 많아요. 잘못된 방법으로 수학을 접한 경우죠. 아이들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키워주는 것도 없애는 것도 어른의 몫입니다. 기다려주고 격려해줬을 때 비로소 아이가 가진 영재성은 빛을 발하는 것입니다.” 수업의 주체인 학생이 스스로 찾아가는 탐구학습이 해답! 입시정책의 변화로 수학경시의 위력은 예전만 못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입시의 면면을 살펴보면 수학이 곧 대학을 결정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신과 수능 그리고 수리논술까지 경시수준의 수학적 사고력이 없으면 뛰어넘기 힘들기 때문이다.“교과수학, 수능수학, 수리논술까지도 결국은 수학적 힘이 길러져야 해결 할 수 있는 시험들이에요. 또한 최근에는 영재고나 영재교육원도 암기식으로는 풀 수 없는 문제들을 출제하고 있는 만큼 어렸을때부터 수학의 본질에 충실한 것이 가장 현명한 공부법입니다.”GTG수학은 일방적 주입으로 가르치는 수업이 아닌 어떤 주제에 대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뒤 아이들이 스스로 주제를 탐구해나가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실험, 가설수립, 검증, 자료수집 토론 등을 통해 아이들은 개념과 원리, 문제풀이법까지 스스로 찾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4~5학년부터 학생의 상황이나 수준에 맞는 속도로 선행학습도 이루어지고 있고, 경시대회나 영재교육원, 영재고, 과고, 자사고, 서울대, 의·치·한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위한 경시반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1031, 3%프로젝트, 로드맵, 팩토 등 모든 교재는 학원에서 자체 개발한 교재들을 사용합니다.”문의 031-703-7072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