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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 여성재취업 강좌 용인시가 여성발전기금을 지원하는 사업인 여성 재취업 강좌 ‘3050 주부 취업 도전기’가 용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오는 25일부터 열린다. 이 강좌는 30~50대 중장년층 여성의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재취업 설계를 돕는 프로그램으로, 12월 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씩 11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용인종합사회복지관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수강을 신청하면 선착순 30명을 뽑아 무료 강의한다. 강좌에는 성격검사, 적성검사, 재취업 준비교육, 실무자와의 만남, 현장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프로그램 운영을 맡은 안소희 사회복지사는 “재취업 의욕을 심어주기 위해 재가여성 스스로 잠재능력을 발견하고 개발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이미지 메이킹, 서류준비 방법 교육, 희망직종 실무자들과 만남, 재취업 희망기관 견학 등 현장성이 강한 프로그램들에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는 프로그램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취업알선센터, 용인종합사회복지관 직업소개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구인업체와 연계해 취업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문의: 031-334-99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용인시도 “9월 22일 차 없는 날” 용인시는 9월 22일 ‘2008년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시민들이 대기오염개선에 적극 참여하도록 실천운동을 시작한다. 시는 차 없는 날 행사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전광판과 시청 홈페이지, 플래카드 등을 통해 차량이용 자제를 홍보할 계획이다. 22일 당일 시청과 구청, 읍면동 등에 차를 이용해 방문하는 시민은 5부제를 적용받아 출입이 제한된다. 공무원들의 직원 주차장도 폐쇄해 차량운행이 금지된다. 용인시 환경과 관계자는 “용인시에서는 올해부터 시작해 뒤늦은 감이 있지만 차량이용 자제를 위해 행정타운 이용객에게 사전 홍보를 펼치고 있고 인지도를 높인 후 내년에 차 없는 거리 등의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차 없는 날은 1년 중 하루만이라도 자가용을 타지 말자는 상징적 캠페인으로 1997년 프랑스 라르쉐에서 시작해 2007년에는 35개국이 참여했고 2007년 서울시가 공동 개최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스스로 취약점 파악해 계획대로 전념한다 입시의 긴 레이스를 달려온 고3학생들. 이제 수능까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지금까지 공부해 온 것들을 정리해가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다. 잠신고등학교 공부짱 노용준 군(이과·3학년)은 자신의 취약점을 스스로 분석하고 본인이 세운 목표와 계획에 따라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다. 어려보이는 외모와 수줍음이 베어든 미소 탓에 고3의 나이가 믿어지지 않았지만 대화를 나누며 의젓함을 엿볼 수 있었다. 자신과의 약속·경쟁심, 공부 동기 부여 용준 군은 이과에 진학하면서 최상위권에 진입하며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전에도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기는 했지만 좋아하는 과목인 수학과 과학 점수가 기반이 됐던 것이다. “종합반에 다니고 있는데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을 보며 자극받아서 열심히 공부하게 되요. 학원에서는 성적별로 반 편성이 되어 있어서 나도 모르게 경쟁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스스로 여기 모인 친구들 속에서 1등을 해보리라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게 되요.”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그렇듯 용준 군도 좋은 분위기에서 열심히 공부하다 보니 점수가 잘 나오고, 좋은 성적이 공부에의 흥미로 이어져 꾸준하게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었다. 노 군이 공부하는 곳은 학원 자습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곧장 학원으로 가서 계획에 따라 공부한다. 그는 “저는 남이 놀 때 같이 놀고, 공부할 때 함께 공부하는 스타일이에요”라면서 “어른들은 흔히 남이 놀 때 공부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삶의 즐거움을 위해서 쉬는 시간에는 친구들과 어울려 놀며 스트레스도 풀어야 한다”고 빙그레 웃는다. 고3 수험생활을 하며 체력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7시간씩 의자에 앉아 집중해서 문제를 푸는 것이 만만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매일 30분가량 낮잠을 자며 공부에의 능률을 높이고 있는 용준 군은 “모의고사를 보며 느끼는 건데 3, 4 교시 외국어와 과학탐구 시험은 몰라서 틀리는 것보다 실수로 틀리는 경우가 생겨요”라며 “낮잠을 통해 집중력을 높이고 저녁에 잠깐씩 운동을 하며 체력을 기른다”고 얘기했다. 과학·수학은 학교 수업이 밑거름 용준 군은 모의고사 형태로 나온 문제집을 풀 때 아는 것은 과감히 제쳐두고 모르는 것 위주로 문제풀이 한다. 그리고 ‘나만의 개념정리집’에 직접 써보며 잘 몰랐던 것을 정리한다.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은 고민인 과목이다. 언어영역은 시험 때마다 점수편차가 심한 편이고 외국어영역은 1등급 커트라인에 걸리는 것이 꺼림칙하다. 그래서 여름방학 중 언어와 외국어에 시간할애를 좀 더 했다. 용준 군은 이들 과목에서 자신의 부족한 부문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언어영역은 시험시간 80분을 체크하고 매일 한 회씩 문제를 풀며 느낌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는 “특히 문학에서 점수가 잘 안 나오는 편”이라며 “머리를 식힐 때 단편소설 지문을 익으며 관심을 가져보니 의미를 함축해서 표현하는 문학의 재미가 느껴지더라”고 전했다. 외국어영역은 글의 순서 맞추기와 뒷 부문에 있는 문제인 긴 지문을 읽고 해결하는 문제를 자주 틀린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더 꼼꼼히 문제를 읽고 푸는 연습을 하고 있다. 외국어영역은 EBS 문제집에서 지문 출제가 많이 되므로 방학 중에는 EBS 교재를 많이 활용했고 지금도 비슷하게 정리하고 있다. 수학과 과학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은 학교수업과 교과서의 영향력이 크다. 개념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들 과목에서 학교 교사의 설명과 교과서가 기본서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수학은 학원에서 추천하는 문제집과 EBS교재를 풀며 마지막 정리를 하고 있고 과학은 수능기출문제집 위주로 보면서 잘 모르는 문제를 체크해 모의시험 전에 다시 확인하는 방법으로 공부한다. 용준 군은 “과학탐구는 수능 한 달 전부터 교과서를 쭉 읽을 계획이다”면서 “한 분야도 빠뜨리지 않기 위해서는 교과서처럼 좋은 개념서는 없다”고 귀띔했다. 문제집은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문제위주로 개념정리가 돼 있어서 자칫하면 빠뜨리는 부분이 생길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비교과 영역 도전 자신감 충전 용준 군은 고등2학년 때 수학올림피아드에서 장려상을, 성균관대 수학경시대회에서 은상을 받기도 했다. 두 시험 모두 얼떨결에 친구 따라 시험을 쳤다가 뜻하지 않은 결과를 얻은 경우이다. 그는 “비교과 점수가 대학 입시에 큰 영향력을 주지 않지만 공부 의욕도 높이고 색다른 경험을 한다는 측면에서 장점이 많다”면서 “내신과 수능을 꾸준히 공부한 고2쯤 도전해보면 좋다”고 조언했다. 노 군은 의대나 공대에 진학하고 싶다. 가끔 미래를 놓고 선택을 저울질해 보지만 우선은 지금까지 공부해 온 걸 다가오는 11월13일 대입수능에서 잘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이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분당여성회 신나는 역사체험단 ‘교과서로 만나는 역사교실’ 분당여성회 부설 신나는 역사체험단에서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12회 과정으로 ‘교과사로 만나는 역사교실’을 운영한다. 교과서로 풀어 보는 역사교실은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워주면서 우리 역사와 문화재의 중요성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이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생 각 학년별로 6명씩 선착순 모집하며, 접수는 9월 27일까지다. 문의: 031-702-9622, 010-3418-569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분당 분구 백지화, 판교 입주대비 후속대책 마련 성남시가 추진해오던 분당 분구안이 성남시의회의 의견청취과정에서 사실상 백지화된 가운데 시는 후속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동안 시는 판교택지개발사업지구에 입주할 인구와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대비해 분당분구 T/F팀을 결성하고 각 과 별로 분구에 대비한 기구와 정원운영, 신설구 정보, 지번 변경작업 등 업무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지난 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열린 제156회 성남시의회 임시회에서 ‘성남시 일반구 설치 의견 청취안’이 부결됨에 따라 시는 그동안 추진해오던 분당구 분구사무를 종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부터 입주예정인 판교 입주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최소화 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 현재 분당구의 기구와 인력을 보강하고, 보건의료 수요를 대비해 보건지소를 설치키로 하는 등 발빠른 후속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시는 판교 신도시 내 법정동인 삼평동과 백현동을 행정동으로 변경해 동 주민센터 2개소를 증설, 현재 판교동, 운중동과 함께 4개동 주민센터를 운영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또한 ▲구청기구, 인력보강 등 일반행정분야 ▲공공청사 확충 및 부지활용 ▲지적 및 지번조정 ▲청소대책 ▲보건의료대책 ▲버스노선조정 등 교통대책 ▲치안대책 ▲소방대책 ▲학교시설 확충 등 9개 분야의 행정지원체제를 중점 추진해 시민불편을 사전에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미디어 활동가 고수정씨 “UCC는 젊은 계층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을 바꾸어야 해요.”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미디어 활용법을 강의하고 있는 고수정씨의 말이다. 현재 그녀는 원주 장애인 복지관에서 여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미디어 활용법 강의를 하고, 화천에서는 군인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교육과 UCC제작을 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주까지는 소양중학교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미디어 활용법 강의를 진행했다. 컴맹이어도 제작 가능한 UCC에 도전한 학부모들의 노력이 빛나는 시간이었다고 한다. 고씨는 “미디어가 방송국이나 기타 기성 언론매체에서만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금은 인터넷 공간인 블로그, 카페, 홈페이지 등을 통해 누구나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영상이나 글로 하고 있다”며, “지금은 사용자가 직접 만들어 내는 정보의 시대, UCC의 시대임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모습들이다”라고 말한다. 고씨는 “인터넷이 UCC를 활발하게 만드는 힘이었으나, 이것의 활용능력은 워낙 천차만별이라 정보로부터 소외된 중년층과 장애인들을 위한 미디어 교육이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미디어 교육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드러내고 싶은 생각을 UCC를 통해 이뤄가길 바란다고 한다. 문의 010-4813-0501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용인시민대학, 한국외대교수 초빙 강좌 개설 용인시는 10월 1일부터 12월 16일까지 제5기 용인시민대학 글로벌 문화교양과Ⅱ를 운영한다. 글로벌 문화교양과Ⅱ는 지난해 가을 개설된 아시아 아프리카 문화 관련 강좌에 이어 서유럽과 동유럽, 중앙아시아와 아시아, 인도, 아프리카 등 세계 문화를 이해 소개하는 강좌로 구성된다. 총 13회 52시간 진행되며 10월 7일(화)부터 12월 16일(화)까지 시청 3층 철쭉실에서 매주 화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2시간 반 동안 강의가 진행된다.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루마니아, 크로아티아, 불가리아, 헝가리, 체코, 폴란드, 러시아, 중앙아시아, 중국, 일본, 태국, 말레이-인도네시아, 인도, 아랍, 아프리카 등에서 공부하고 생활한 한국외대 교수들이 체험담과 함께 그 나라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박물관 투어시간도 있다. 모집인원은 70명으로 글로벌 문화에 관심 있는 용인시민, 다문화 교육을 담당하는 강사와 실무자면 신청할 수 있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교재비와 실습비 등 본인 부담이 5만원이다. 오는 23일까지 용인시평생학습센터 사이트(http://educity.yonginsi.net)에서 시민대학입학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행정타운 내 용인시 평생학습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edy-city@hanmail.net)로 제출하면 서류전형과 선착순으로 9월 29일 센터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문의: 031-324-3057, 347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용인시 학교잔디구장 조성사업, 주민 호응 높다 용인시가 상수원관리지역 주민지원사업의 새 모델로 추진하는 학교잔디구장 조성사업에 주민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 학교잔디구장조성사업은 한강수계 내 7개 읍면동에 대해 주민지원사업을 공모, 청소년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4억5천만 원을 들여 지난 7월부터 오는 9월 말 완공예정으로 양지, 고림, 용마 초등학교에 인공잔디구장 및 조명탑 설치공사를 추진 중이다. 양지초교 운동장 내 인조잔디 1,384㎡ 식재, 우레탄 및 아스콘 포장 트랙 2,528㎡ 조성, 조명탑 4조를 설치하며 고림·용마 초교에는 조명탑 각2조씩을 설치한다. 주야간 상시 활용되는 선진형 체육활동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16억원을 들여 모현, 고림, 용마, 운학초교에 인조잔디구장 8,427㎡ 및 우레탄 포장 트랙 5,620㎡을 조성 완료한 바 있다. 고림초등학교 이성진 체육교사(38)는 “인조잔디구장 설치 후 운동장 내 먼지 발생이 없고 바닥 탄성으로 인한 사고방지 효과 등으로 학생 호응이 크다”며 “5시 이후부터 학교구장을 개방해 일일 평균 200여명의 주민들이 조깅, 줄넘기, 축구 등을 즐기고 있는데 조명탑이 완공되면 더 많은 주민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학교잔디구장 조성은 상수원관리지역 주민지원사업을 중장기 광역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주민 공모를 통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지역 내 학교 이미지 제고 및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가슴이 전하는 음악으로 감동 줄 수 있다면… “사람의 심장과 가장 가까운 악기를 꼽으라면 그건 아마도 기타일겁니다. 소리의 울림을 고스란히 가슴으로 느낄 수 있죠. 기타에 대해 소개해달라는 주문을 받으면 저는 항상 이렇게 대답합니다. ‘기타는 영혼을 울리는 악기’라구요.” 기타리스트 권대순(48) 씨는 분당구 수내동 파크타운 피바디음악원에서 클래식기타를 가르치고 있다. 그가 졸업한 미국의 명문 피바디음대에서 학원 이름을 땄다. 서른이 넘은 나이에 기타전공을 위해 미국 유학을 떠났기에 결코 순탄할 수 없었던 그의 ‘기타 사랑’에 얽힌 사연이 궁금했다. 마뉴엘 바루에코 공연에 감동…미국으로 떠난 기타 유학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마뉴엘 바루에코의 내한공연을 보고 눈물이 날 만큼 엄청난 감동을 받았어요. 저 분이라면 제 인생을 걸어도 좋겠다 싶었고, 무조건 그분에게 기타를 배우고 싶었습니다.” 그 길로 마뉴엘 바루에코가 있는 미국 피바디음대로 유학을 떠났고, 결국 그의 제자가 되어 ‘프레이징(단락을 나누어 호흡을 하는법)이 높은 수준이며, 튼튼한 테크닉과 음악성을 소유한 기타리스트’라는 최고의 찬사를 듣게 된다. 기타연주자 사이에는 ‘바루에코의 연주를 듣는 순간 아마추어 기타리스트는 새로운 희망을 얻고, 프로 기타리스트는 범접할 수 없는 경지에 대한 절망을 깨닫는다’라는 말이 있다. “데이비드 러셀과 함께 기타리스트라면 누구나 우상으로 삼는 바루에코에게 기타를 배울 수 있었던 건 제 인생에 가장 큰 행운이 아니었나 싶어요. 처음 기타를 배우는 자세로 손 자세부터 테크닉, 주법까지 전부 다시 익혔습니다. 늦게 시작한 만큼 남들보다 몇 배 더 연습하고 노력해야 했죠.” 아마추어 시절 이미 국내에서 대학시절 전국 대학생 음악 경연대회에서 우수상 그리고 졸업후 한국기타협회 주최 이중주 대회에서 최우상 수상으로 재능을 보인 그는 피바디 음대 시절 Dean''s List(학점이 최상위급에 속한 사람들)에 올라 음악에 대한 정열을 불태웠다. 특히 우수학생에게 수여하는 ‘피바디 어워드 상’을 받으며 음대를 졸업한 이후 조지 워싱톤 대학 초청 연주회 등 많은 연주회를 거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99년 귀국 이후에는 예술의 전당 독주회를 비롯해, 2002년 ‘풍요로운 강가의 오후’라는 제목의 독주앨범을 냈고 선화예중과 수원과학대, 침례신학대학 등에서 클래식 기타를 가르치며 바쁘게 지냈다. 특히 2003년 스페인 기타 페스티발, 2004년 라틴 아메리카 뮤직 페스티발, 국제 기타 콩쿨대회 등을 개최하며 한국 기타 발전을 위한 다양한 모색을 시도해오고 있다. 합당한 대우 받는 기타의 위상 정립에 전력…유명세보다는 음악성에 무게 어린 시절 그는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클래식 음반 듣기를 즐겼다. 바이올린 연주에 대한 동경을 품었던 소년의 꿈은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는 것. 하지만 사업을 하시는 부모님의 이해를 구하기 어려워 결국 적성에도 없는 공대에 진학하게 된다.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오케스트라부터 찾아다녔는데, 의대생들이 모여 만든 관현악단 외엔 동아리가 없는 거예요. 너무 아쉬워하고 있는데 그때 제 눈에 들어온 게 바로 클래식 기타반이었죠. 이거라도 해보자 하는 심정으로 들어갔는데, 결과는 놀라웠어요.” 태어나 처음 쳐보는 기타였지만 마치 오래전부터 다뤄오던 악기처럼 친숙하고 편안했다. 하루가 다르게 일취월장하는 그의 모습에 선배들조차 혀를 내둘렀을 정도였다. 이후 경희대 주최 전국대학생 음악경연대회 우수상과 한국기타중주대회 최우수상 등 대회에서 상을 받으면서 기타리스트의 삶을 결정하게 된다. 같은 독주악기인데도 바이올린에 비해 기타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부족한 점이 가장 안타깝다는 그는 기타음악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연주자로 유명해지는 것보다는 악기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음악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타가 유럽이나 다른 나라처럼 하나의 악기로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음악환경을 만드는 게 제 꿈이예요. 음악학원을 열어 제자들에게 기타를 가르치는 목적도 바로 그겁니다.” 클래식으로 다져진 주법 노하우, 학원 제자들에게 전수 지난 8월 말에는 ‘제1회 성남기타페스티벌 2008’ 부운영위원장의 자리에서 행사를 준비하고 무사히 치러내면서, 지역 기타음악 발전에도 역학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기타를 배우겠다고 찾아오는 분들을 보면 기타리스트가 꿈인 학생부터 예고 진학이나 대학 입시를 위한 수험생, 취미생활로 기타를 즐기려는 직장인, 노후의 문화생활을 위해 시작하는 어르신들까지 다양합니다. 최선을 다해 제가 알고 있는 모든 음악적 지식과 테크닉을 전하려 애쓰고 있어요.” 그의 제자들은 한결같이 ‘감정이 느껴지는 깊은 음색과 정확한 테크닉이 선생님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항상 겸손하고 성실한 태도로 레슨에 임하는 것도 그의 매력 중 하나다. “가지고 있는 재능이나 의지에 따라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악보를 읽을 수 있는 상태에서 보통 3~4개월 개인레슨을 받으면 기본적인 연주가 가능합니다. 한번 잘못 익힌 주법이나 연주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기 때문에 기초실력을 닦는 시기에는 누구에게 연주를 배웠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죠.” 학원 초창기부터 8년 넘게 클래식만을 고집하던 그는 최근 고집을 꺾고 일렉기타와 베이스기타 연주반의 문을 열었다. 클래식으로 다져진 그의 주법 노하우를 함께 배울 수 있어 수강생들의 반응이 좋다. 또 일렉기타와 통기타만을 처음 배울 때 클래식 기타 테크닉의 기본기에 접목시켜 공부하기 때문에 더 훌륭한 연주가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기타에 대한 그의 열정과 애정은 쉽게 사그라들 것 같지 않다. “클래식이든 일렉이든 종류에 관계없이 기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그보다 행복한 일은 없죠. 제 연주가 가슴이 전하는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면 그때까진 절대 기타를 내려놓지 않을 겁니다.” 피바디음악학원: 031-716-2879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 ‘장례 사진전시 및 장례지도사와 상담’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추모의집(봉안당)을 방문하는 참배객에게 선진 장례문화의 이해를 돕기 위한 ‘상·장례 사진전시회’와 ‘장례지도사와의 상담행사’를 연다. 사진전시회는 사업소 내 주차장 옆 공터와 유족대기실 등에 마련되며 봉안당, 장례 절차, 묘지 등 선진 장례문화를 홍보하는 상·장례 문화 관련사진 50점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전시회 기간 동안 장례지도사가 추모의집(봉안당) 방문객들에게 상·장례 용어와 삼우제, 지방, 위패, 탈상, 혼백 등의 의미, 상을 당한 후 장례 절차 등 상·장례 예식에 관한 상담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선진 장례문화의 이해를 돕고 매장중심의 장례문화를 탈피해 화장(火葬)을 홍보하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