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사교육 걱정 수성구가 덜어드려요 수성구청(청장 김형렬)이 2학기 개학을 맞아 인터넷 수능방송을 지난 25일부터 개설 운영하고 있다. 수성구는 지난해 지역내 13개 일반계 고교생 574명에 대해 연회비(2만원)와 저소득자녀들에게 수능방송교재 1000권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지원인원수 및 교재수를 각각 70명과 416권 확대, 총 644명에게 연회비를 지원하고, 1416권의 교재를 지원한다. 수성구청은 지난해 4월 강남구청과 수능방송 교류 협약을 체결, ‘수성 인터넷 수능방송(http://ingang.suseong.kr)’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지난해 7월부터 수강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수성인터넷수능방송의 콘텐츠는 강남구청이 강남지역 유명 입시논술학원의 현직강사 86명을 영입해 수능은 물론 내신, 수능, 논술, 학습법 등 6200여개의 강의를 제공하며 서울 유명학원과 동질의 강의를 제공하고 있어 학생 및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이 사이트에서는 인터넷 강좌의 정회원 가입시 전 수강교재를 PDF 파일로 무료 다운로드받을 수 있어 경제적이고,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면서 자신이 모르는 부분을 Q&A 게시판을 통해 강사에게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어 잘 활용하면 내신영역을 물론 수능영역까지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대구시, 내년도 여성가족정책분야 지원사업 공모 대구시는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양성평등촉진과 여성의 복지증진을 위해 2009년도 여성가족정책관련 민간경상보조 및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을 9월 11일까지 공모한다. 이번에 공모하는 지원사업의 사업기간은 2009년 2월에서 12월까지로, 사업비는 민간경상보조사업의 경우 1억원, 여성발전기금사업의 경우 6천만원 이내로 지원된다. 공모대상 사업은 민간경상보조분야의 경우 여성정책 및 가족정책 전반에 대한 창의적인 사업, 여성발전기금분야는 시의 역점사업인 지정공모사업으로 여성인적자원개발 프로그램사업, 자유공모사업으로 남녀평등촉진, 여성사회참여확대 및 여성의 권익증진사업 등이다. 지원원칙은 1단체 1사업 원칙이며,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예산을 지원받는 사업은 제외한다. 그리고 민간경상보조사업과 여성발전기금사업의 이중 신청은 불가하다. 신청자격은 대구시에 소재하는 여성부 또는 보건복지가족부 소관 비영리민간단체 및 비영립법인, 사회복지법 제2조의 규정에 의거 설립된 대구시 소재 사회복지법인 및 지역대학 연구기관 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단체나 법인은 공모기간 내에 구비서류를 준비하여 대구시 여성청소년가족과로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공모된 사업은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구성·심사하며, 선정된 사업은 2009년도 예산확정 결과에 따라 지원사업 및 지원액을 조정하게 된다. 문의 : 803-4024 www.daegu.g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강동어린이회관 무료 진료 예약해요 강동어린이회관에서 매주 일요일 진행되는 무료육아상담실의 9월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진료일정은 다음과 같고 원하는 날짜를 정해 홈페이지에 예약하면 된다. 9월7일은 영유아를 위한 무료 치과진료 (영플란트치과 이영은 원장), 21일 아토피 상담및 한방진료(하늘마음한의원 원영호 원장), 28일 발달진단 및 교육상담(특수교육전문가)이 예정되어 있다. 문의 (02)486-351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대구 최초 국간산업단지 조성 확정 대구에 처음으로 국간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6일 달성군 구지면 일원 999만㎡(302만평)규모의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확정하고 다음달 6일 시행되는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 특례법에 따른 시범산업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공사와 대구도시공사로 정했다. 대구시는 지난 10여년 동안 산업용지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위천국가공단건설 등을 추진했으나 낙동강 하류지역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돼 심각한 산업용지난을 겪어왔다. 이번에 확정된 대구국가관학산업단지는 2009년 12월 국가산업단지 지정후 전체 부지에 대한 보상을 완료한 후 1단계로 2014년까지 321만㎡가 개발되고 2단계로 2017년까지 678만㎡가 개발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조7099억원이며 차세대 전자·통신, 첨단기계, 미래형자동차 등 첨단과학기술산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국가산업단지 예정지역은 인근에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중이고 성서산업단지 및 달성1차산업단지와 함께 연계된 산업벨트 구축이 가능하며, 구마고속도로(대구~마산~창원), 중부내륙고속도로(여주~구미~현풍)개통으로 광역교통 여건이 좋아 구미(전자), 마산·창원(기계) 등 영남권 대규모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협력이 가능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대구시는 9월초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 및 대구도시공사와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한 후 신설된 특례법에 따라 산업단지계획(개발계획+실시계획)수립에 착수, 2009년 6월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관계부처조정을 거쳐 6개월내에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하게 된다. 대구시는 16개 시·도중 국가산업단지가 없는 유일한 도시로 1993년부터 1인당 GRDP 전국 최하위 상태에 머물고 있다. 대구시의 1인당 GRDP는 1122만1천원, 울산의 3836만7천원, 광주의 1319만9천원보다 낮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국가산단조성과 함께 성서5차산업단지와 테크노폴리스·이시아폴리스가 완료되면 대구의 산업단지 면적은 현재의 2배로 증가한다며 “앞으로 대기업유치와 지역산업구조 개편 등이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송파] 어둡고 인적 드문 거리 무섭고, 보도블록은 하이힐 신고 다니기 불편해요 송파구가 관내 5개 권역에 대한 여성친화거리 환경실태조사 결과, 조도 개선 및 보안등 추가 설치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보도블록이 들떠 있거나 사이가 넓어 하이힐을 신은 여성이나 장애인·유모차 통행도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12명의 송파구 여성친화거리 모니터링단은 7월28일부터 8월1일까지 5일 동안 밤 시간대에 풍납, 거여, 삼전·석촌, 방이, 가락 등 5개 권역 우범지역을 중심으로 어두운 도로, 골목길, 버스정류장 및 지하도를 누비며 여성의 눈으로 직접 안전상태에 대한 실태조사를 펼쳤다. 이번 조사는 불편과 불안을 직접 경험하는 여성의 시각에서 도로·골목길 등을 살펴 여성의 현실적인 요구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또한 다양한 연령대 여성의 의견을 담기 위해 20~50대 송파구 거주 여성으로 구성했으며, 조사시간도 저녁 7시부터 밤 11시까지 심야시간대에 편성해 여성친화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현장 검증 위주로 진행됐다. 이 결과 개선안 554건 중 가로등·보안등과 보도블록에 대한 지적이 176건과 170건으로 1,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정류장 60건, CCTV 38건, 공원 20건, 지하도 11건 순이다. 주로 야간 조명 조도 개선 및 추가 설치, 턱이나 점자블록 돌출로 인한 야간보행 위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우범지역 CCTV 설치, 우범지역에 대한 순찰강화 등 안전성 문제가 주로 지적됐다. 또 보도블록이 들떠 있거나 사이가 넓어 의자 및 대기소 설치, 하이힐 신은 여성이나 장애인·유모차 보행 불편, 개구리 주차 및 상가 물건 적치 등 편의성 문제도 빼놓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가능하면 즉시 개선조치 하되, 예산·의견수렴 등의 문제로 금년 중 여건이 안 될 경우 2009년 사업계획에 우선 반영토록 협의하겠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위대한 ''엄마''라는 이름에 여왕의 날개 달기 전문가의 손길이 있어 더더욱 믿을 수 있는 곳 예의 친절한 웃음으로 리포터를 맞는 김경희 원장의 인상이 참 편안하다. 아이 같은 외모지만 산모와 아기에 관한 한 경력은 17년, 관록이 몸에 밴 편안함이었던 모양이다. 쉬즈메디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다가 올해 1월 산후조리원 ‘프라우디’를 오픈하면서 원장으로 새 살림을 꾸리게 됐다. 불과 8개월 남짓한 기간에 200여 명의 산모가 다녀갔다. “수원에서 이만한 산후조리원이 없어요. 산부인과와 소아과가 연계되어 매일매일 각 과별 선생님이 산모를 회진하다 보니 훨씬 믿음이 간다고 해요. 아무래도 초산인 산모는 나와 내 아기를 보다 믿을만한 곳에 맡기고 싶어하죠.” 여기에 김 원장의 경력과 전문 간호사 출신인 신생아실 근무자들의 전문적인 지식이 더해졌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육아 방법은 산모들이 가지는 육아의 두려움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법, 때마침 얼마 전에 퇴원한 산모가 원장을 찾았다. 친정엄마가 딸을 맞듯 반갑게 산모의 이름을 부르며 반가워하는 김 원장. “지속적으로 연락을 해오고 돌이나 백일 때도 초대해 주는 등 잊지 않고 챙겨주는 산모들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마냥 행복해했다. 산모들의 마음을 읽는 정기적인 모유수유강좌 산모실이 있는 3층 거실에서는 ‘모유수유강좌’가 한창이었다. 매주 목요일 열리는데 산모들이 관심 있어 하는 강좌 중 하나. 산모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모유수유전문가 이원희 간호사의 진행이기에 더욱 그렇다. 이 분야에 관해선 제일 베테랑이다 보니 산모들의 믿음도 이에 비례한다고. 수유 자세부터 젖이 만들어지는 원리, 트림시키는 법, 피임방법까지 궁금하지만 답을 얻기 쉽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모유는 아기가 원할 때마다 수시로 줘야 하고 아기가 자다가 쉬다가 먹는 것까지 감안해서 초반엔 한쪽당 5~10분, 젖의 양이 늘어나면 2~30분이 적당하다”고 이 간호사의 조언이 이어진다. 아기가 젖을 자꾸 빨아야 젖의 양도 늘어나는데 산모들은 이를 양이 적은 것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이 과정을 잘 거쳐야만 완전식품인 모유를 돌때까지 먹일 수 있다. “먹이고 싶어도 너무 양이 적거나 많아서 고민인 산모에게는 아로마테라피를 활용한 유방마사지로 모유의 양을 조절해 줍니다. 마사지를 받으면서 편안해하는 산모의 얼굴이 그렇게 예뻐 보일 수가 없어요.” 이 간호사의 인기비결이 가히 짐작이 된다. 또 다른 시작, ‘프라우디’만의 엄마의 행복을 위하여 철저한 위생소독을 거쳐 신생아실로 들어섰다. 푸근하고 따뜻한 웃음의 간호사들이 아기를 품에 안고 우유를 먹이는 중이다. 아기를 바라보는 눈에서 엄마의 사랑이 느껴졌다. 경험이 제일 많다는 유향숙 간호사는 아기 얼굴만 보고도 태명, 이름, 엄마가 누구인지 알정도. 간호사마다 좋아하는 아기 스타일(?)이 있는데 자신은 “튼튼하고 우량아 같은 아기가 좋다”고 재치 있는 말을 던진다. 아마도 신생아실의 웃음전도사가 아닐까 싶다. “오픈할 때 원장님이 고생 많이 했어요. 휴일은커녕 새벽까지 일하고 준비하고…. 거의 매어 살았죠.” 창단멤버인 이정선 간호사는 ‘원장님이 모든 걸 혼자 짊어지면서도 내색 안하는 그런 분’이라고 한다.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마음 씀씀이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산모들이 찾는 또 한사람, ‘프라우디’의 유일한 남성 이세영 조리실장. 호텔에서 일식을 담당했지만 산모들의 메뉴를 책임지다 보니 중식, 한식 공부도 새롭게 하게 됐다. 산모의 입맛과 건강을 다 만족시킬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하고 일주일에 한번은 ‘요리강좌’도 연다. “제가 근무했던 다른 곳에 비해 애착도 많이 가고, 프라우디는 참 가족적인 곳입니다. 산모들을 통해 여성의 심리나 생각도 알게 되고 총각인 저로선 오히려 배우고 있는 셈이죠.” 음식에 매운 것을 조금씩 가미하는데 먹고 싶은 것 못 먹어서 스트레스 받으면 산모 자신이나 아기한테도 좋지 않다는 게 이 조리실장의 생각이다.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느껴야 한다고 믿는 프라우디의 ‘산모 생각하기’는 여기저기서 묻어난다. 우울해하는 산모를 위한 아로마테라피(심신안정에 좋다)발향요법, 퇴원하기 전 아빠 엄마를 위한 편안한 저녁 식사, 여느 에스테틱보다 더 좋다는 피부관리, 모유수유에 대한 격려의 말까지 이곳에서 산모는 여왕이 된다. 그래서 산모들은 말한다. “프라우디가 있어서 행복해요!”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6
- 10월7일 부천에서 대규모 채용박람회 ‘2008 부천권 채용박람회’가 오는 10월 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부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부천시와 노동부 부천지청, 인크루트(주)가 공동 주관한다. 채용박람회의 구인 기업체는 부천시 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70여개 우수 기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며 구인 직종은 일반사무 생산 제조 영업 기술 등이다. 시는 장기 구직자와 전직 희망자, 대학교 및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등 약 1500여명의 구직자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업상담사 등 직업전문가들이 현장에서 구직자와 일대일 상담을 통해 최적의 기업을 소개해주는 ‘맞춤형 취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채용박람회장은 채용관과 정보관, 취업지원관, 부대행사관 등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관내 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체의 구인·구직난을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업체 접수는 이달 30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나 부천시, 노동부 부천지청(부천종합고용지원센터), 인크루트(주) 등에 채용박람회 참가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고용정책과(031-249-4648) 또는 부천시 주민생활지원과(032-320-2677)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6
- 2008 부천세계무형문화엑스포 10월10~30일 개최 “세월이 빚은 전통, 세계와 호흡하다” 유네스코 지정 전통공연 등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 줄타기·짚공예·명주짜기 등 직접 체험도 가능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무형문화재 등 전세계 전통문화가 한자리에 모인다. 경기도 부천시는 내달 10일부터 30일까지 ‘2008 부천세계무형문화유산엑스포’를 개최한다. 홍건표 부천시장은 “엑스포 개최 원년인 만큼 중소규모 수준의 ‘프레엑스포’ 형식으로 행사를 치를 계획”이라며 “내년부터는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적인 규모의 엑스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자신했다. ◆ 다양한 전시와 공연, 체험행사 마련 = 무형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다양한 행사로 마련했다. 엑스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전시 행사에선 우선 국내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123명의 작품 309점을 선보인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무형문화유산 보유자 81명의 작품 434점과 전통공예 명인의 작품도 시민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 작품 이외에도 북한과 일본, 러시아, 중국, 베트남 등 5개국 257명의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의 작품 788점도 선보인다. 벼루장과 단소장, 한산모시 등 23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이 작품의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시연코너도 있다. 기능보유자의 교육을 받아 관람객이 직접 옹기장 등을 만들어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줄타기와 풀피리 불기, 굴렁쇠 굴리기, 명주 짜기도 직접 해볼 수 있다. 공연 행사도 볼 만하다. 남사당놀이와 승전무, 법무, 태껸, 봉산탈춤, 줄타기 등 한국의 중요무형문화재를 공연한다. 또한 유네스코에 등록된 세계무형문화재인 몽골의 전통 가창예술인 ‘장조’와 베트남의 ‘공’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세계민속춤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터키의 ‘모티프’를 비롯해 필리핀과 일본, 중국, 러시아, 태국 등 10개국의 공연 작품도 무대에 오른다. ◆엑스포 막바지 준비 구슬땀 = 시는 1월 문화예술 전문가 등이 참여한 엑스포조직위원회를 꾸린 뒤 홍보행사를 계획하고 자원봉사자 321명을 모집하는 등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개막식이 열릴 영상문화단지(7만5966m²)는 20일 완공한다. 전시관 5개동과 공방거리로 쓰일 전통 한옥 10채, 원형광장인 대동놀이마당, 소공연장, 세계타악기체험장 등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호수공원에는 6000석 규모의 한가람무대가 들어선다. 호수에는 황포돛배를 띄우고 솟대와 장승을 설치한 전통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옹기와 각종 도자기 전시장도 들어선다. ◆입장권 예매하면 할인 = 입장권은 내달 9일까지 사전예매가 가능하다. 홈페이지(www.bucheonexpo.org)와 전국 농협 각 지점 및 부천시 산하 행정기관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할 경우 성인은 1만 원에서 8000원(단체 7000원)으로, 청소년은 7000원에서 6000원(단체 5000원)으로, 어린이는 5000원에서 4000원(단체 3000원)으로 할인해준다. 65세 이상 노인과 국가유공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1∼3급 장애인, 만 4세 미만 영유아는 무료다. 행사장 개장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문의 부천엑스포 조직위원회 032-320-3895∼7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6
- “일자리‧취미‧건강 모두 무료로 챙기세요” 우리나라의 고령화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노인들을 위한 각종복지정책이 확대되고 있고 사회교육원이나 복지관의 프로그램들도 다양화되고 있다. 경로의 달인 10월은 특히 노인들을 위한 여러 가지 행사가 많이 펼쳐진다. 취미활동이나 무료검진은 물론 무료한 생활에 활기를 넣어줄 취업 연계 강좌 등도 열린다. 경로의 달을 맞아 노인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과 각종 서비스를 살펴봤다.취미활동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서울시와 각 구청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노인종합복지관이 각 구마다 1개 이상씩 있다. 이들 노인복지관의 주된 업무는 노인을 위한 취업연계 프로그램과 취미활동, 치매노인을 관리해주는 치매지원센터와 재활센터 운영 등이다. 한 달에 1회 이상씩 한방진료나 법률상담과 같은 무료강좌들도 진행한다. 생활의 활력을 줄 사회교육강좌와 동아리 활동 등도 지원하고 있어서 노인들의 참여도가 높다. 주부 한경자(석촌동 50) 씨는 “친정엄마가 아침마다 노인복지관에 가서 동년배 어른들과 어울린다”면서 “노래도 배우고 건강강좌도 있고 어른들이 참여할 프로그램들이 많은 것 같다”고 얘기했다. 삼전동에 위치한 송파노인종합복지관은 대다수의 사회교육프로그램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운동 강좌와 교양, 정서함양 강좌들이 다양하다. 기획홍보팀 이홍순 씨는 “컴퓨터나 스포츠 댄스 등은 워낙 인기가 많아서 추첨을 하거나 유료로 진행하고 있다”며 “강좌를 듣고 동아리를 조직해 활동하는 어른들도 많다. 우리 복지관에서는 에어로빅, 가곡, 포켓볼 동아리 등이 활성화되어 있다”고 전했다. 유료 강좌의 경우도 한 달에 5000원에서 1만원내외이다. 강동노인종합복지관과 광진노인종합복지관도 한자교실과 수지침교실을 비롯해 영어,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외국어 강좌, 체조교실, 컴퓨터교실을 무료 혹은 실비만 받아 운영한다.강동구에 있는 성가정노인복지관은 6개월에 3만원의 회비를 받아 운영을 한다. 회원이 되면 취미, 건강, 교육, 정보화 강좌들을 1인당 5개까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물리치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헬스장을 무료 이용한다. 맞춤교육으로 취업연계활동 지원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일자리에 대한 욕구가 많은 노인들에게 취업지원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송파노인종합복지관 이홍순 씨는 “아파트 택배나 어린이집 구연동화 강사, 문화유적해설사 등을 많이 파견했고 어른들의 호응도 높다”면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해 지원해드린다”고 말했다.성가정노인복지관 구윤희 복지팀장은 “성가정복지관에서는 초등학교 급식도우미와 서예나 한문, 예절, 전통놀이 강사를 파견하는 일자리 연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 인원이 있을 만큼 일하고자 하는 어른들의 욕구가 높다”고 분위기를 전했다.광진노인종합복지관의 취업지원센터에서는 10월15일 오전 10시 고령자 취업 공개강좌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실버취업 강사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계획돼 있어서 강좌의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어르신을 위한 뉴스타트 교육인 ‘놀이 할아버지, 놀이 할머니’는 10월14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7주 동안 운영된다. 교육 수료 후에는 수료증 및 자격증을 받아 레크레이션 지도사와 보드게임 지도자로 활동하게 된다. 만 55세 이상 어른이면 참여할 수 있고 교육비는 무료이다.강동노인종합복지관도 고령자취업센터를 운영해 아파트 택배나 경비, 주차관리 등의 일자리에 취업연계를 하고 있다. 노인문화제, 무료공연 등 행사 풍성해10월2일 노인의 날을 즈음해 노인종합복지관에는 풍성한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어르신 축제와 당구대회, 컴퓨터대회 등 참여행사와 가족이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송파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10월6일 어르신 컴퓨터 경진대회를 여는데 올해로 7회째다. 경로의 달 주요행사인 송파노인문화제는 10월15일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린다. 노인문화제의 주제는 ‘Aging Power, 당신이 주인공입니다!’로 활기찬 노년을 사는 5인의 영상물 상영과 인기가수 공연, 퀴즈 맞추기 등이 개그맨 표인봉 씨의 사회로 진행된다. 강동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10월2일 노인의 날을 기념해 오후1시30분부터 여성국극 ‘춘향전’이 무대 위에 오른다. 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에서 주관한 공연이다.세대 간 통합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할머니, 할아버지와 손자, 손녀가 함께 참여하는 행사도 있다. 10월10일 송파구청대회의실에서 열릴 1,2, 3세대 바둑 장기왕 선발대회와 16일 석촌호수변에서 펼쳐질 1, 2, 3세대 공감 행복한 걷기대회가 그것이다. 송파노인복지관의 이홍순 씨는 “조부모와 부모, 손자, 손녀가 함께 참여하는 자리로 걷기대회 중간에 보물찾기 등 이벤트를 통해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걷기대회는 오후 2시 예정이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송파노인종합복지관 (02)2203-9400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 (02)481-2217강동노인종합복지관 (02)442-1026광진노인종합복지관 (02)466-6242 2008-09-26
- 유망직종 모형제작에 젊음을 바치다 할인점이나 백화점의 푸드코트나 음식점 입구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음식모형. 음식고유의 향이나 맛은 없지만 입가에는 금세 침이 스며들 만큼 사람들의 눈을 속이기에 충분하다. 겉으로 보기에 실제 먹어도 될 만큼 사실적으로 음식이 표현되어 있기 때문이다. 작업장에서 매일 맛있는 작업을 하는 사람 정규민(오금동·36) 씨를 만나봤다. 정 씨는 자신이 하는 일을 여러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에 본인이 직접 취재요청을 해 와 만나게 됐다. 요리과정과 비슷한 음식모형 만들기 “음식모형제작은 실제 요리하는 과정과 비슷해요. 음식을 만들 때 정성을 쏟아야 맛있는 요리가 되듯이 모형제작에도 정성을 쏟아야 보기에 맛좋은 완성품이 나온답니다. 그래서 재료의 싱싱함과 미각을 자극할 만큼 맛있게 요리한다는 생각으로 작업을 하게 되죠. 퓨전음식 등 메뉴가 계속 개발되고 음식문화도 변화하고 있어서 음식모형제작도 이런 흐름을 당연히 따라가게 돼요. 특이한 요리를 하는 음식점이 있으면 꼭 찾아가서 분석(?)을 하게 됩니다.” 그가 음식모형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2000년도부터이다. 공대를 졸업하고 전기·전자계통 회사에서 일을 하다 그만두고 전혀 다른 일을 시작했다. 정 씨는 “99년도에 휴가를 이용해 일본에 갔었는데 푸드몰에 있는 음식모형들이 무척 흥미롭게 보였고 나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면서 “한국에 돌아와 당장 회사를 그만두고 음식모형회사를 찾아 갔었죠”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무조건 찾아와서 음식모형 만드는 일을 배우겠다는 이를 회사에서 받아 줄 리가 없었다. 6개월을 쫓아다니다 허락을 얻어 허드렛일부터 시작해 음식모형 제작하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2006년부터는 독립해서 혼자 ‘성물모형’ 간판을 걸고 오금동에 작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수입이 없었던 초창기에는 간판 시공, 판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제반 비용을 충당했다. 부모님의 반대가 대단했지만 그의 열정을 꺾을 수는 없었다. 모형 하나하나에 온갖 정성을 쏟게 돼... 음식모형을 만드는 재료는 PVC고무이고 색깔은 착색과정을 통해 직접 만들어야 한다. 색으로 맛을 표현해야 하므로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조리 상태와 싱싱한 음식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색깔감각과 관찰력은 필수다. 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평균 3~4일의 시간이 필요하다. 전부 수공예인데다 아직까지는 혼자서 모든 일을 하고 있으므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편이다. 1년 전부터는 음식모형을 천연비누에 접목시켰다. 음식점 홍보물품으로 음식모형 천연비누는 안성맞춤이다. 곱창, 초밥, 치킨 등 모든 메뉴가 가능하다. “음식모형을 보면서 음식 냄새를 기대하며 코를 킁킁대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죠. 그런 모습을 접하면서 음식모형에 향기를 넣을 수 있는 방법으로 생각한 것이 천연비누였어요. 목욕탕에 놓인 삼겹살, 송편, 곶감 재미있지 않나요? ” 얼마 전에는 집에 놀러온 캐나다와 미국인 친구들이 세면대에 놓인 삼겹살비누를 보고 무척 놀라고 재미있어했다. 그는 “항상 새로운 걸 만드는 재미가 이 일의 매력이죠. 오늘은 자장면을 만들었다면 내일은 통닭을 만드는 재미가 있어요”라면서 “생활 중에 만나는 모든 것들이 내가 만드는 모형의 소재가 될 수 있다”고 자랑했다. 벌써부터 크리스마스를 준비해요 추석 선물로 명절음식 모형을 천연비누 세트로 제작해 판매했다. 곶감과 송편, 절편, 약과 등 실제와 흡사하다. 곶감이나 송편의 색깔은 녹차가루나 홍화씨 가루, 연근가루 등을 이용해 천연색상을 냈다. 천연비누이므로 기능성도 함께 담아야 하기 때문이다. “추석세트를 위해서 3개월 전에 주문을 받아 2달을 꼬박 밤을 새서 700개를 만들었어요. 좋아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피곤하지만 재미가 더 크죠. 나의 정성이 담긴 비누를 많은 사람들이 쓴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참 좋아요.” 천연비누에 문자를 새긴 문자비누도 새로운 시도이다. 결혼이나 돌, 칠순 답례품으로 손색이 없고 보험사나 학습지 등의 홍보용으로 반응이 좋다. 종교용품으로 십자가나 성모상, 불상 등의 모형도 제작하고 있다. 음식모형 만들기에서 차츰 모형을 만드는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천연비누나 음식모형 만들기 과정을 개설할 생각이다. 크리스마스 선물용 제품을 한창 구상중인 정 씨는 “모형을 만드는 일에 관심이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할 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많이 알리고 싶다”면서 재능 있는 친구들을 발굴해서 꿈의 작업장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속내를 내비쳤다. 문의 (02)408-0930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