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배운 것을 베풀기도 해야 진짜 배움이지요” “먹으로 그림 그리고, 글씨 쓰는 것은 나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어주니 25년 동안이나 해왔지요”라며, 사군자 교실 신화우 강사는 운을 뗀다. 올해 76세라는 나이가 실감나지 않는 모습이다. 6년 전부터 후평2동 주민자치센터의 사군자교실 강사로 활동해온 신 강사는 강원문인화 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실력자다. 그 뿐 아니라, 전국 일반 백일장 강원대상 수상과 강원 문인화 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사군자는 문인화의 기초로 일컬어지며, 매난국죽 그림을 그리며 자기수양과 실력을 쌓아 다른 소재의 그림으로 발전해 갈 수 있다고 한다. 감상자들에게는 다 똑같은 사군자 같지만, 자신의 마음 상태와 잠시 그림을 놓기라도 하면 다른 그림이 나오기도 한다니 마음을 가다듬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는 분야인 것은 확실하다. 신 강사는 “배움을 통해 만난 사람들이 또 다른 이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하며, 수강생들과 함께 십시일반 모금해서 이웃돕기활동도 열심히 펼치고 있었다. 문의 010-6258-7895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3
- 건강보험공단, 출산 전 관리비 20만원 지원 건강보험공단에서는 15일부터 체크카드 또는 신용카드 형태의 e-바우처로 모든 임산부에게 출산 전 관리비 20만원을 지급한다. 의료기관에서 발급 받은 임신 확인서와 e-바우처 신청서를 전국의 건강보험공단이나 KB국민은행 지점에 제출하면 된다. 발급된 e-바우처는 수령 후 분만예정일로부터 15일까지로 사용기간이 제한되며, 공단이 지정한 산부인과 개설 의료기관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http://www.nhic.or.kr)를 참조하거나 콜센터(1577-1000)로 문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3
- 수원가족여성회관, 어린이 겨울특강 모집 12월 29일부터 09년 1월 23일까지 4주간 진행되는 수원시가족여성회관의 어린이 겨울방학특강 모집이 11월 24일부터 선착순 접수 중이다. 19개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도예, 손글씨, 북아트 외에도 영어, 수학, 컴퓨터 등이 다양하게 개설됐다. 영어는 미술영어, 과학영어, 영작교실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으며, 올림피아드 수학과 파워포인트, 포토샵 등도 강좌가 마련됐다. 수강료는 1~2만원 정도. 별도의 재료비가 필요한 강좌도 있다. 문의 수원시가족여성회관 031-228-3462~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3
- 수원시의회 의정비 동결 논란 시의회, 국가경제 위기 감안해 결의 시민단체, 심의 비켜가기 위한 꼼수 경기도 수원시의회가 의정비 심의위원회를 열지 않고 국가적인 경제난을 고려해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키로 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의정비 인상분에 대해 스스로 면죄부를 주는 행위이자 의정비 삭감여론을 피해가기 위한 꼼수라고 비난하고 있다. 수원시와 시의회는 내년도 의정비를 책정하기 위한 수원시 의정비심의위원회 첫 회의를 13일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회의 하루 전인 12일 시의회가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하겠다는 의사를 시에 전했고, 시는 이를 수용해 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 행안부가 제시한 지방의회 의정비 가이드라인 ±20% 범위 내에서 의정비를 동결할 경우 심의위원회를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수원시의회 의정비는 현재 월정수당만 3250만여원으로, 행안부가 제시한 월정수당 2828만원보다 약 15% 많은 금액이지만 20% 내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이번 행태는 지난해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올해 의정비를 인상 결정해놓고 행안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삭감해야 할 상황에서 동결을 선언,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이라며 시정을 촉구했다. 수원참여예산연대는 13일 성명을 통해 “시의회가 ‘동결’이란 말로 사실관계를 호도하고 자신의 월급을 자신들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비상식적인 행위를 하고 있다”며 “이는 지방자치 기본정신을 훼손하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년도 의정비 결정은 반드시 의정비심의위원회를 통해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정동근 수원시의회 운영위원장은 “동결 방침을 정하고 의원들의 동의를 구하고 있는 중”이라며 “전체 의원들이 동의하면 행안부 지침에 따라 심의를 거치지 않고 결정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7
- 한국에서 영어 가르치게 되어 너무 행복해요! 다문화가정여성 원어민 강사육성 프로그램의 결실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잠실4동 주민센터에서는 아주 특별한 수업이 진행된다. 남편의 나라 한국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 다문화가정 여성이 가르치는 교육프로그램이 그것이다. 송파구가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여성 원어민 강사 육성 프로그램으로 이들은 당당하게 우리 사회에 동참하는 일꾼으로 변신했다. 다문화가정여성 원어민 강사송파구는 지난 두 달 동안 다문화가정여성 12명에게 교수법 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문화가정여성 원어민 강사 육성 프로그램에 박차를 가해왔다. 그 성과가 드러난 것이 지난 10월 초, 그 중 3명이 최초 발령을 받은 것이다. 현재 잠실4동 주민센터에는 하이즐 록산 로렌조(35·필리핀), 판초 리메디오스 아카윌리(36·필리핀), 요꼬야마 미카(40·일본) 씨가 각각 영어와 일어를 가르치고 있다. 벌써 이들의 활약상이 입소문이 나 강의를 듣기 위해 추가 접수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이들의 강의가 최고의 인기 강의로 부상한 데는 3개월에 1만5000원에 불과한 저렴한 수강료도 한 몫을 차지했다. 현재 잠실4동 주민센터에는 성인영어 2반, 어린이 영어 2반, 일본어 1반이 운영되고 있다. 가을하늘이 유달리 드높았던 지난 11일 막 수업을 끝내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하이즐 록산 로렌조씨와 판초 리메디오스 아카윌리씨를 만났다. 외모는 필리핀인이었지만 남편과 시댁 이야기를 쏟아내는 그들의 모습은 영락없는 한국 아줌마의 모습이었다.록산 “열심히 가르치는 모습 보여줄게요”한국에 온 지 10년 차인 록산(Roxanne · 석촌동)씨는 초등학교 3학년 아들과 4살배기 딸을 둔 주부다. 지난 10월 1일부터 잠실4동 주민센터에서 영어를 가르치게 된 그녀는 이곳에서 지역민들과 아이들을 만나는 것이 마냥 즐겁기만 하다고. “모두들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수강생들이 빠지지 않고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이제는 친해져서 부담 없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해요.”간간이 수업이 끝나고 음료수를 내놓는 수강생에게서 한국인의 정을 느낄 수 있고, 사람들의 친절에 이웃의 정도 느낀다고 한다. 록산씨는 “좋은 기회를 얻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하면서도 ‘잘 해야겠다’는 욕심도 많이 생긴다”며 “영어를 잘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많지만,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하는 선생님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사랑받는 선생님으로 기억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그녀의 모습은 이미 학생들을 위해 애쓰는 사랑스런 선생님의 모습이었다. ‘원어민 강사’라는 이름은 그녀를 자랑스러운 엄마로 만들기도 했다. 큰아들이 친구들에게 엄마를 소개할 때 예전에는 ‘필리핀 사람’이라고만 말했지만 이제는 ‘필리핀 영어 선생님’으로 자랑까지 한다고. “엄마가 필리핀 사람이라고 하면 친구들이 그냥 지나치지만, 영어를 가르친다고 하면 ‘진짜?’라며 관심을 보인다는 말에 참 자랑스러웠다”며 “애들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지금의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리메디오스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요”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리메디오스(Remedios · 가락동)씨 역시 잠실4동 주민센터 원어민영어교실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필리핀에서 10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던 리메디오스 씨는 한국에서 다시 ‘선생님’으로 아이들 앞에 섰다. 그녀가 교사가 된 것은 아이들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지금 가르치는 아이들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낀다고 한다. 리메디오스 씨는 “필리핀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서인지 처음 아이들을 가르칠 때도 전혀 긴장되거나 떨리지 않았다”며 “애들과 하는 시간이 마냥 좋기만 하다”고 말했다.성인반과 어린이반 모두를 맡고 있는 그녀는 한국말이 서툴다. 한국말이 유창하지 못하지만 수업을 하는 데 있어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른반은 물론 아이들반에도 영어를 잘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영어를 잘 알아듣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한국말로 설명해주는 아이들을 보면서 ‘정말 한국 아이들은 영어를 잘 하는구나’고 느껴요.” 리메디오스 씨는 결혼 3년차로 4살 아들을 둔 초보엄마다. 한국에서의 생활 또한 록산 씨에 비하면 초보다. 한국의 겨울이 ‘머리가 아플 정도로 춥다’고 표현하는 그녀에게 한국생활 베테랑 록산씨는 ‘2~3년만 더 지나면 익숙해질 것’이라고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기도 했다. 고국을 떠나 다른 나라에서 와서도 자신의 꿈을 펼치며 생활을 척척 해내는 억척주부 록산 씨와 리메디오스 씨.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인기 선생님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2008-11-15
- 결혼이민자 부부교육 파주시 사회복지과와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가정의 긍정적인 부부관계를 위한 ‘결혼이민자 부부교육’을 마련했다. 11월 28일(금)~29일(토), 1박2일동안 산정호수에 있는 한화리조트에서 결혼이민자 부부 15쌍을 대상으로 성(性)적 의사소통을 위한 부부이해, 다문화이해, 심리치료 등의 내용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외국인 배우자의 한국체류기간이 3년 이상인 경우와 외국인 배우자의 한국어가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없고, 강의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인 경우, 자녀가 있는 경우를 우선순위로 신청받고 있다. 문의 940-8683 사회복지과 여성가족팀 949-9162 건강가정지원센터 팩스 940-439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4
- 빅옥션에서 김장준비 하세요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오픈마켓 빅옥션에서 ‘고양시민을 위한 김장준비 특별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강원도 강릉의 청정 절임배추를 11월 한 달 동안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 판매하고, 젓갈·양념 등 김치재료도 함께 선보인다. 이벤트 기간 동안 모든 상품을 무료 배송하고, 고급 3단 우산이나 스포츠타올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1만원 이상 고객에게는 무료 영화예매권과 파일구리 1개월 이용권도 제공한다. 문의 070-7098-3526, 3527 www.bigauction.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4
- 살맛나는 공동체 우리가 만들어갑니다 옛날에는 옆집 수저 숫자까지 알고 살았다지만 지금은 그러지 못하는 게 우리네 삶이다. 옆 집에 누가 사는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고 산다. 하지만 사람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며 살아가고 싶은 것이 모든 사람이 원하는 일일 터. 여기 누구네 할머니 칠순잔치와 주민센터 프로그램, 자전거 사랑회 회원모집 등을 담아 동네 소식을 전하는 마을신문들이 있다. 상동에서 발행되는 ‘상동 사랑이야기’, 성곡동 ‘성곡사랑’, 중4동 ‘좋은 벗들’, 삼산1동 ‘삼산1동 사람들’, 청천2동 ‘살기좋은 청천2동’이다. 시나브로 잃어가고 있는 사람냄새를 맡을 수 있는 마을신문들은 마을사람들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박미혜 리포터 choice61@hanmail.net #주민 모두가 기자- 상동 사랑이야기 상동 주민 김정자씨는 얼마 전 마르치스 강아지를 상동시장에서 잃어버렸다. 털이 길고 발에 반점이 하나 있는, 가족과 다름없이 애지중지 하던 녀석이었다. 한참을 찾아다니던 김 씨는 마을신문인 ‘상동사랑이야기’ 편집장 신현철씨를 찾아갔다. 신 편집장은 마을신문에 마르치스를 찾아달라는 기사를 올렸다. 이렇게 이 동네 주민들은 동네 행사라거나 좋은 일이 생기면 신문 사무실이 있는 상동 주민센터 취미교실을 찾아온다. 취재한 것을 모두 준비해오는 주민도 있지만 다수는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오기도 하고 행사제목을 알려주려고 전화도 한다. 또는 카페에서 쪽지나 메일로 연락을 해준다. 신 편집장은 이렇게 모아진 자료를 근거로 현장을 다시 방문해서 확인한 내용을 신문에 싣고 있다. 신문에는 상동 마을에 관한 일이라면 지면이 허락하는 한 모두 게재하고 있다. 주민들이 알아야 할 사항, 개선사항, 생활 관련 이야기 등이 실린다. 신문이 발행되면서 좋은 일도 많았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한 끼 금식운동이 그것이다. 지난 9월 상동주민 600여 명은 하루 한 끼 금식을 해서 일인당 3000원씩의 성금을 냈다. 십시일반 모아진 돈은 172만원이었다. 동네에 있는 산돌교회 교인들과 상도중학교 학생, 교사, 학부모, 그리고 마을주민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40가구에 생필품 세트를 전달했고, 학생 3명의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주민들은 하나가 됐다. 이 밖에도 사랑마을 청구아파트에 사시는 100세 된 김경임 어르신의 생일잔치, 석천 공원의 시와 꽃이 있는 거리, 삼광 요양원 봉사 등 신문에는 주민들이 사는 이야기가 가득 실리고 있다. 2008년 1월 창간된 상동사랑이야기는 월간 4면의 A4 용지 크기로 제작된다. 타 지역 신문보다 크기가 작은 이유는 가방에 넣거나 들고 다니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다. 아파트 게시판에 붙여둘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발행부수는 5000부. 신문들은 상동의 아파트와 단독주택에 배부된다. 신문을 본 주민들은 “아는 사람의 소식을 들을 수 있어서 좋다. 마을 일을 훤하게 알려줘서 고맙다”는 소감을 말하고 있다. [미니인터뷰] 상동사랑이야기 신현철편집장 “구도시와 신도시의 중간에 위치한 상동에서 주민과 함께 하는 신문을 만들고 싶었다.” 신현철(50) 편집장은 매체가 전혀 없던 상동사람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신문이 상동사랑이야기라고 말했다. 어느 날 신 편집장은 상동시장을 지나가고 있었다. 상동시장 근처에서 주민 두 사람이 신문을 한 부씩 들여다보며 토론하는 모습을 보고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신문 내용이 재미있다, 바로 옆집 일이 활자화 된 것이 신기하다는 등 주민들의 반응을 들어도 기분이 좋다. 신문 사랑에 관심이 커지는 것이 기쁘기만 하다. 현재 9호 신문이 나왔는데 발행될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 상동시장 상인들이 물건을 통로에 너무 바투 내놓는다는 고발기사를 썼을 때 신문의 힘을 실감하게 되었다. 이후에 상인들은 물건 내놓는 일을 자제했다. 그는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여럿이 만드는 신문이 되는 것이 주민들 간에 소통을 이루는 길이다. 신문에 대한 주민들의 사랑과 관심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70% 이상의 주민이 보는- 살기좋은 청천2동 청천2동 마을신문 ‘살기좋은 청천2동’ 발행은 올해로 만 3년째로 접어든다. 연간 4회 발행으로, 지난 10월에 제10호가 발행되었다. 청천2동 마을신문은 10회라는 발행 회수에 비해 신문짜임새나 내용에 규모가 있다. 총 4면으로 구성된 신문은 축제, 동네 자랑, 화제 인물, 주민자치센터 소식, 탐방, 독자란 등, 그 면면이 알차게 구성되어 다른 동 마을신문에서 밴치마킹할 정도다. 특히 청천2동 마을신문은 모든 제작과정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오곤) 안에서 이뤄질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지역신문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금연(금호어울림아파트)씨를 비롯해 인쇄소를 운영하고 있는 임종국(디자인포유)씨 등, 기획에서 취재, 인쇄에 이르기까지 8명의 편집위원들에 의해 멋진 마을신문이 발행되고 있는 것이다. 1만6000부가 발행되는 청천2동 마을신문의 예산은 150여만 원. 창간호부터 발행에 관여한 김금연씨는 “마을신문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이 지금처럼 크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엔 많이 어려웠지요. 지금은 광고효과를 보고 있는 단지 내 상가 점주들의 고정 광고가 있어서 처음만큼의 어려움은 없지만, 약 10개의 광고 면을 채우는 것은 여전히 숙제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마을신문에 광고를 내면서 학원생이 늘었다든가 손님들이 늘었다는 동네 학원장이나 점포주들의 감사 전화를 받을 때, 편집위원들은 보람을 느낀다”며 “설문조사 결과 70% 이상의 주민이 신문을 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마을신문의 가장 큰 역할은 주민들의 크고 작은 이야기를 전해주는 것이지만, 청천2동 마을신문은 관내업체 소식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것에도 비중을 둔다. 부평공단지역과 연관된 청천2동은 관내 기업체들과 주민 사이의 돈독한 관계로 또한 유명하다. 마을신문에서 관내 업체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면 주민들은 기업체의 행사나 생산품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된다. 김씨는 “주민들이 직접 기업체를 찾아가 소식을 알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마을신문에서 업체의 행사나 고지사항을 보면서 내 고장 기업체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유지되는 것 같아요. 특히 업체 탐방기사를 고정적으로 쓰기 때문에 우리 지역에서 어떤 물품들이 생산되고 있는지를 비교적 세밀하게 알 수 있고, 그 생산품들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생겨나지 않나 싶다”고 마을신문을 통해 주민들과 기업의 조그만 소통이 이뤄지는 과정을 설명했다. 문의 032-515-1264 #격려해주는 주민이 있어 힘나는- 삼산1동 사람들 삼산1동 마을신문은 올해 5월 창간했다. ‘삼산1동 사람들’이라는 제호로 발행되는 신문 부수는 총 1만 부. 고정환 주민자치위원장을 발행인으로 총 5명의 편집인이 있다. 고정환 위원장은 “마을주민들의 공동관심사에 대한 의견 도출이나 화합 차원에서 마을신문이 필요하다는 생각들이 있었다”고 마을신문 창간 배경을 설명했다. 신문 발행에 참여했던 김혜숙(동남아파트)씨는 “적은 지면이라도 내가 사는 곳의 이야기를 구성한다는 게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창간호의 어려움을 말했다. “마을소식지의 필요성을 모르는 분들을 이해시키는 게 어려운 일 중 하나였고, 광고에 대한 내용 수위조절 또한 쉽지 않은 부분이었다”고. 처음 만든 신문이기 때문에 배포문제 또한 풀어야 될 숙제였다. 삼산1동은 독립주택과 공동주택이 약 4:6 비율이다. 독립주택까지의 배포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 아파트 지역에만 배포하는데도 적지 않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는 부분이다. 그런 부분까지 완벽하게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엔 자치위원들이 하루를 꼬박 내어서 1만부를 배포했다는 것. 김혜숙씨는 “그래도 광고에 협조해주는 분들이 많아서 예상비용 안에서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고마운 일이었다”고 협조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어려운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아직 한 번밖에 내지 않아서 다양한 반응 2008-11-14
- 09년 청소년 방송영상아카데미 참가자 모집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2009년 1월 5일부터 9일까지 방송영상아카데미를 개최한다. VJ·연기·아나운서 과정으로 초등 4학년 이상의 수강생 40명을 모집 중이다. 전문강사의 영상제작, 아나운서 연기 이론 및 실습교육, 조별 영상제작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28일까지, 수원청소년인터넷방송국(www.suwonyouth.tv)에서 접수 가능하다. 수강료는 각 강좌별 5만원. 문의 수원청소년문화센터 031-218-043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3
- 환경사업소 ‘함께하는 체험환경 과학교실’ 열어 수원시 환경사업소에서는 초등학교 4~6학년, 중학생을 대상으로 ‘함께 하는 체험환경 과학교실’을 운영한다. 09년 1월, 4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환경사업소 홍보관 및 실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하수처리 원리를 이해하고 수질 검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접수기간은 15일까지, 매 회당 25명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문의 수원시 환경사업소 031-228-428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