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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유학원, 11년째 TABS 박람회 스폰서 매년 기숙사립학교협회(TABS) 박람회 통해 각 학교 입학관계자와의 신뢰와 협력 구축 지난 10월 28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는 미국 기숙사립학교협회(TABS : The Association of Boarding Schools) 박람회가 열렸다. 이 박람회는 TABS 주최로 매년 열리는 아시아 순회 박람회로, 올해도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에 이어 중국, 대만, 인도, 베트남 등으로 이어지는 미국의 보딩스쿨을 소개하는 행사이다. 미국보딩스쿨 정보 직접 들을 수 있어 TABS는 미국 보딩스쿨들이 가입되어있는 협회로 매년 박람회(Asia Fair)를 통해 각 나라를 방문해 학부모와 학생 또는 유학업체들에게 여러 학교들을 소개하고, 관심 있는 학교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유익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 박람회에는 미국의 50여개의 학교가 참가했으며, 200명 이상의 학부모와 학생이 참석했다. 대치동에 있는 스타유학원의 오명순 원장은 “TABS의 아시아 페어는 한국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미국의 기숙사립학교에 대한 정보를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으며, 기숙사사립학교 대표자들과 만나 각 학교의 독특한 수업과정 및 입학요강 등에 관해 자세히 상담 받을 수 있는 유익한 자리이다”고 말했다. 이 박람회는 무료로 진행되었으며, 학부모들은 자녀들과 동행하여 박람회 참가 후 입학담당자와 인터뷰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오 원장은 “이러한 박람회나 설명회를 참석할 때에는 학교 담당자와 면담할 경우를 대비하여 학생의 프로파일, 즉 현재 학년, 유학 연도, 학교 성적, TOEFL 점수, SSAT 점수 등과 함께 질문할 항목들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스타유학원은 국내에서 유일한 박람회 스폰서 20년간 미국 보딩스쿨 유학만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스타유학원은 TABS와 각별한 유대관계를 다져오고 있다. 국내 유학업계 중 미국 보딩스쿨 유학에 관해서는 가장 큰 규모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유학원이기에 TABS 관계자들 사이에서 스타유학원의 인지도는 아주 높다. 또한 매년 박람회 행사에 앞서 개최되는 호텔점심식사를 겸한 초청회는 1998년부터 지금까지 11년 동안 스타유학원이 후원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TABS Director인 Steve Banks를 비롯해 50여개의 보딩스쿨 입학 담당자 및 교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아시아 각 나라를 방문해 기숙학교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유용한 정보는 물론 입학담당자와 미리 인터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TABS는 웹사이트(www.schools.com)를 통해 3백여개에 달하는 미국전역의 기숙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과 활동에 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오 원장은 “매년 10~11월에는 미국의 보딩스쿨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학생인터뷰와 학부모 상담을 하고 있다. 1년에 모두 150여개 학교들이 다녀가고 있는데 이러한 유학 설명회나 박람회를 통해 보다 생생하고 유용한 정보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딩스쿨 유학 전문만 20년 1989년 이래 20년간 2천명의 학생을 유학 보낸 스타유학원은 그동안 보딩스쿨 유학에만 전념해 왔다. 오 원장은 “보딩스쿨 유학에 주력한 이유는 첫째는 24시간 기숙사 내에서 현지 선생님과 지내며 보호를 받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 둘째는 방과 후 학생들이 모두 특별 활동에 참여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일탈을 방지한다는 장점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내한한 TABS 관계자는 “환율인상과 경기침체로 한국의 박람회 참석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줄었지만 그렇다고 미국 보딩스쿨에 입학하기가 쉬워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동안 한국유학생 비율이 높아 대부분 학교에서는 당분간 한국 유학생 숫자를 더 이상 늘이지 않을 예정이다. 그 대신 중국이나 인도 유학생의 비율을 점점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 원장은 “갈수록 좋은 보딩스쿨에 입학하기가 어려워 질것이다.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더욱 더 준비를 철저히 하고, 그들 학교에 대한 새로운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스타유학원은 앞으로도 TABS 관계자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와 신뢰를 다져나갈 것이다. 그것은 현지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한국학생들의 입지를 더욱 다지는 일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문의 (02)561-8191, www.starreducation.com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4
- 생활시정 ‘현장 간부회의’ 주민 대만족 서초구는 올해 3월부터 구청장을 비롯한 구 간부 모두가 참여하는 새벽합동순찰을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초구는 매월 첫째, 셋째 목요일 월 1~2회 새벽 6시30분부터 8시까지 동별 취약지역을 구청장이 직접 구간부들을 데리고 합동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에서 주민들이 생활불편사항들을 건의하면 그때그때 현장에서 즉시 간부회의를 거쳐 필요한 지시를 하고 현장에서 지시한 사항은 일주일내 처리계획을 수립하고 2주일 이내 지시사항에 대한 처리결과를 건의한 주민에게 통보한다. 합동순찰시 현장에서 지시한 사항은 처리속도가 빠르고 처리완성도가 높아 주민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3월부터 지금까지 9회에 걸쳐 현장합동 순찰을 실시하고 보도침하정비, 공원 내 체육시설 정비 등 총 96건의 주민불편요인 등을 해소토록 지시하여 이중 85건이 완료 또는 처리 중에 있고, 11건이 2009년 반영 또는 서울시에 업무협조 요구 중에 있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구간부들과 함께 주민 생활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불편사항을 주민들로부터 직접 듣고 해결해 줌으로써 책상행정에서 보지 못하는 현장행정, 실용 자치행정을 구현하고자함이 그 목적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4
- 강남사람들 - 서초클라리넷동호회 “무료강습과 편안한 연습실 때문에 더 즐겁죠” 찬바람이 매서운 월요일 저녁, 서초구민회관 음악감상실에 들어서니 클라리넷 소리가 여기저기서 우렁차다. 젊은여성, 중년여성, 중후한 50, 60대 남성들이 제각기 클라리넷 연습에 열심인 이곳에서는 매주 월요일 저녁이면 클라리넷 강습과 동호회 모임이 함께 어우러지고 있다. 서초구 무료 클라리넷 강좌에서 시작 서초구청에서는 매년 무료 서초상설문화교실을 열고 있는데, 1998년에 ‘상명대 동준모교수의 클라리넷 교실’이 시작되었다. 동호회 창단 멤버들은 대부분 이 클라리넷 교실의 초기 수강생들이다. 서초클라리넷동호회 유광수 회장은 “연주 발표회 준비를 하면서 자주 만나고 친해졌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들자는 의견이 많아 ‘서초클라리넷동호회’를 만들게 되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때 동아리를 함께 만든 회원들은 대부분 시니어 수강생들로 클라리넷을 배우면서 힘들었던 시간을 함께 보냈다. 지금도 월요일 저녁이면 서초구민회관에 대부분 참석해 꾸준히 강습을 받는다. 이곳에 오면 동호회 회원들도 만날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수준 높은 강습을 받을 수 있어 모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것도 무료로 돌아가면서 개인강습도 받고 연습도 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다. 강습이 끝나면 뒤풀이 식사와 함께 음악과 클라리넷 이야기로 정겨운 시간을 보낸다. 현재 동아리 회원은 20여명으로 중년 남성들이 대분이지만 부부회원, 여성회원들도 있다. 요즘은 매년 연말에만 연주회를 갖지만, 처음에는 매년 2번의 연주회도 했다. 모두 초보나 다름없던 이들에게 동준모 교수는 기꺼이 용기를 주고 무대에 서게 했다. 동아리가 시작된 두 번째 해에는 서래마을 프랑스학교와 서초구 클라리넷교실 회원들이 함께 서초구민회관 대강당에서 발표회를 할 정도로 의욕적이었다. 올해도 다가오는 연말 발표회 준비로 회원들의 클라리넷을 누비는 손가락은 바쁘기만 하다. 힘들지만 클라리넷 매력 외면 못해 클라리넷 강습을 받는 사람들은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다. 그 중 젊은 여성강습생들이 처음 3~5개월의 고비를 이기지 못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가장 많다. 하지만 6개월 정도를 꾹 참고 잘 견디면 대부분 오랫동안 클라리넷을 배운다고 한다. 대부분 중년 남성들로 이루어진 동호회 회원들에게 클라리넷의 매력을 물었다. 염유성 총무는 “대부분 남자들이 좋아하는 관악기는 트럼펫, 섹스폰, 클라리넷인데, 트럼펫은 힘이 많이 들고 섹스폰은 너무 대중적이다. 그래서 클래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클라리넷을 선택한다”며 “또한 클라리넷은 소리가 그리 크지 않아 집에서도 쉽게 연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악기다”고 소개했다. 클라리넷은 음역이 상당히 넓어 연주할 수 있는 곡들이 다양하다. 또한 집중해서 배우고 불어야하기 때문에 중장년층의 취미 생활과 치매예방,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 유광수 회장은 “클라리넷은 독주 악기로 남들 앞에서 연주를 함으로써 점점 움츠려드는 자신감 회복에 그만이다. 앞으로 회원들의 시간이 허락된다면 찾아가는 클라리넷 연주봉사도 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고령 70대 회원, 그러나 열정은 40대 동호회원 중에는 학창시설 합주단에서 활동했던 기억으로 다시 클라리넷을 잡은 사람, 젊었을 때 우연한 기회로 클라리넷을 접하고 직장 때문에 포기했다가 퇴직을 하면서 다시 시작한 사람, 나이 60이 넘어 처음 선택한 악기가 클라리넷인 사람 등 사연도 가지가지이다. 이 동호회의 최고령 회원은 전명갑(75)씨. 지난해 클라리넷에 처음 입문했지만 지금은 누구 못지않게 좋은 소리를 낸다. 그는 한국전쟁이 나던 고등학생 시절 학교 악대에서 처음 클라리넷을 접하고 50년 만에 다시 클라리넷을 잡았다. “강습도 열심히 참가하지만 집에서 연습도 열심히 한다. 한 시간만 불어도 땀이 흐르고 배도 고파지지만 너무 즐겁다. 아내와 나는 시작할 때 언제 그만두는가를 가지고 내기를 할 정도지만 보란 듯이 열심히 잘하고 있다”고 뿌듯해 했다. 또한 전 씨는 “클라리넷을 다시 시작하려고 여기저기 알아보았지만 이렇게 좋은 연습실과 무료강습을 해주는 곳은 서초구밖에 없었다. 진심으로 서초구청에 감사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4
- 강남구, 정보화 경진대회 개최 강남구는 11월 14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포이초등학교 교육문화관 3층에서 초등학생, 주부, 노인대학생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2008 강남구민 정보화 경진대회’를 개최하였다. 지역주민의 정보화 활용 능력을 넓히고 정보화 마인드를 제고하고자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문서작성분야(초등학생부문, 일반부문), 게임분야(초등학생부문), 인터넷검색분야(어르신부문, 주부부문), 스위시 작품분야(일반부문) 등 4개 분야(6개 부문)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부문별로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을 시상하며, 4인1조로 참가하는 초등학생 게임부문에서는 최우수상 1팀(4명), 우수상 1팀(4명), 장려상 2팀(8명)이 수상의 영광을 얻게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강남구청 직원동호회의 하와이 민속악기인 우크렐레 공연과 마술사이자 방송리포터로 활동 중인 ‘루(이창수)’의 매직쇼도 펼쳐졌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4
- 모기 없는 강남 강남구는 ‘모기 없는 강남’을 목표로 겨울철 대대적 유충구제사업을 펼치며 모기와의 전쟁을 선포하였다. 이는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한 이상고온으로 계절과 무관하게 겨울에도 지하집모기가 서식하고 개체수도 증가함에 따라,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모기유충을 구제함으로써 다가오는 여름, 모기 없는 깨끗한 강남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강남구는 약 2 억원의 예산을 추가 편성하여 올해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3개 반 9명으로 구성된 ‘동절기 유충구제 전담반’을 운영한다. 모기의 유충이 서식하는 정화조나 집수조에 친환경 살충제를 살포하여 유충제거는 물론 모기가 서식하는 환경을 원천 봉쇄하는 방법으로 추진하고 있다. ‘모기유충서식신고센터’를 운영하여, 신고접수 후 즉시 처리하며 방역장비 대여 및 소독약품 지원으로 주민참여 구제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소독의무대상시설 관리자 및 소독업체 대표자를 대상으로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올해 12월 중 대상시설별 맞춤소독 방법과 유충구제 효과를 교육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4
- 김장 한 포기 더해서 이웃사랑 실천해요 따듯한 마음이 필요한 연말입니다. 하지만, 코스피 하락, 환율 급등, 거기에 부동산 침체까지. 실물 경제도 죽었다며 여기저기 한숨뿐입니다. 이렇게 경제가 어렵다보니 주부들은 살림살이가 팍팍합니다. 하지만 이 겨울 정말 몸이 아파서, 돈이 없어서 식사 한 끼도 제대로 먹을 수 없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모두에게 너무도 추울 것 같은 이번 겨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은 나눔을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요? 내가 담근 김장 한 통으로 내 이웃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고 하니 동참해 보자고요. 일산종합사회복지관은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12월 5일까지 할 예정입니다. 이 행사는 독거어르신, 소년소녀가정, 한부모세대 등 약 200세대 가정에 김장을 후원 받아 전달할 계획이라고 해요. 현재 단위농협, 사회복지 공동모금, 고양시청 등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110 여 세대에 나누어 줄 김장이 확보된 상태로 아직 좀 부족하다고 하네요. 아직 김장을 담지 않은 주부라면 김치 한 통 더 담아 우리의 이웃과 함께 작은 나눔을 함께하면 어떨까요? 문의 031-975-3322 유진희 리포터 mafille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1
- 백신고 졸업생들의 ‘필리아 OB합창단’ 아침잠이 많아 늘 지각할 새라 숨을 헐떡이며 교문으로 들어서던 등굣길, 학교 유일의 총각선생님인 영어 선생님을 짝사랑했던 일, 점심시간 전에 미리 도시락 까먹기….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그 때 동창생들을 만나면 고교 시절로 돌아간 듯 이야기가 끝이 없다. 그래서 우리들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꼽으라면 고등학교 시절이 아닐까. 학창시절의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는 공통분모 하나로 똘똘 뭉쳐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내는 합창단이 있다. 백신고등학교 합창단 ‘필리아 합창단’에서 활동한 졸업생들이 모여 만든 ‘필리아 OB합창단’. 이들의 첫 만남은 현재 운영책임을 맡고 있는 필리아 6기 윤의성씨가 필리아 출신 졸업생 간의 교류를 위해 올 1월 초에 홈페이지를 만들면서부터 시작됐다. 그렇게 만들어진 온라인 공간에서 추억을 공유하던 졸업생들의 입소문을 타고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이들, “이참에 졸업생들만의 합창단을 만들어 무대공연을 해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나이도 직업도 다른 졸업생들이 하나로 뭉치기까지 많은 구상과 회의가 있었지만, 마침내 기본적인 틀과 참여인원이 정해지면서 ‘필리아 OB합창단’이란 이름으로 의기투합했다. 선·후배, 형제자매가 함께 하는 합창단 현재 필리아 OB합창단은 연습과 공연 등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지휘자(1기 이경원)과 기타 운영에 관련된 책임을 맡고 있는 운영담당자(6기 윤의성)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단원들은 1기부터 11기까지 다양한 선후배가 함께 하고 있으며 가장 나이가 적은 11기의 경우 올해 초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막 OB 합창단에 들어온 신입생들이고, 그 이후 선배들은 대학생부터 회사원 은행원 간호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또 지휘를 맡고 있는 이경원 단원은 성악을 전공하고 현재 국립오페라합창단에서 바리톤으로 활동하고 있는 프로. 정단원은 15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계획하고 있는 연말 공연에 참여하지 못하는 단원들은 후원 단원으로서 OB 합창단을 지원하고 있다. 재미있는 일은 필리아 합창단의 길지 않은 역사임에도 형제자매가 모두 고교 재학시 필리아 합창단 활동을 했고, 그에 이어 OB 모임 등의 활동도 같이 하는 이들이 여럿 있다고. 1남매(5기와 8기), 1자매(6기와 8기), 1형제(5기와 8기)로 그 구성도 다양한데, 더 재미있는 것은 동생들이 전부 8기라는 것. 윤의성 운영자는 “필리아 OB 합창단은 백신고 졸업생으로써, 필리아 합창단의 일원으로 1년 이상 활동한 이들로 구성할 계획이며, 입단 후에는 크게 정단원과 후원단원으로 구분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렇게 구성된 정단원들은 앞으로 40여 명(4성부 각 10여 명)으로 연중 상시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학창시절 무대 감동, 다시 나누고 싶어 필리아 OB합창단 운영자 윤의성씨는 “무엇보다도 OB합창단의 원동력은 학창시절의 아련한 추억”이라고 말한다. 학창시절 여러 대회나 연말 정기연주회를 통해 느꼈던 무대에서의 감동은 세월이 지난다고 쉽게 잊혀 지지 않는 것이라고. 직업도 나이도 달라 연습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등 어려움이 많지만 짬을 내어 연습을 하고 서로 교류하는 이유는 단원들 모두의 가슴 속에 함께 공유하고 있는 그 때의 그 감동과 추억 때문 아닐까. 특히 올해는 이미 고양시 고교합창단 중에서 전통과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백신고등학교 필리아합창단의 정기연주회가 10회를 맞는 해이다. 12월에 열릴 제10회 백신고 필리아 합창단 정기연주회에 졸업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OB합창단이란 이름으로 함께 무대에 참여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이상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필리아 OB합창단’. 선후배가 함께 만드는 아름다운 화음이 훈훈한 감동으로 전해지길 바래본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1
- 마을학교 네 번째 강좌 심상정의 마을학교는 11월 25일(화) 오전 10시 덕양어울림누리 미술관 내 시청각실에서 네 번째 교양강좌를 연다. 강사는 진보 논객 진중권(중앙대 독어독문학과 겸임교수)씨. 주제는 ‘디지털시대의 상상력’. 이번 강좌에서는 진중권 교수 특유의 재담으로 세상을 향한 발랄한 정곡 찌르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좌 참가비가 1000원 이상. 유아를 동반한 분을 위해 어린이 놀이방도 운영된다. 문의 마을학교 031-966-19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1
- 농업경영인부천시연합회 쌀 기탁 지난 14일 농업경영인부천시연합회(회장 김종선)가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쌀 140포(10kg)를 부천시로에 기탁했다. 홍건표 시장은 “고유가, 고물가, 경기 침체 등으로 경제가 어렵지만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써주시는 후원자들의 손길에 힘입어 기부문화의 확산과 민간차원의 나눔 운동을 계속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32-320-267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1
- 장산 체육공원 ‘체조 전도사’ 이른 아침 시각. 해운대 신도시 장산 체육공원에선 어둠이 서서히 떠오르는 해에게 자리를 내놓는 가운데 힘찬 구령 소리가 울려 퍼진다.이는 다름 아닌 한 어르신의 구령 소리.“여러분 안녕하세요? 사랑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둘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사람들에게 체조를 가르치는 윤석(79 좌동)씨는 지난 10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해운대 신도시 주민들의 ‘체조 생활화’를 이끈 장본인이다.젊은이부터 어르신까지 70~80명에 가까운 등산객들이 어르신이 인사하기가 무섭게 큰 원을 그리고 서서 힘찬 체조에 여념이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완벽하게 동작을 외우는 걸로 봐서는 하루 이틀 해온 체조 솜씨가 아니다. 거기에 친근한 노래를 개사해 만든 장산찬가까지, 흥이 절로 난다.쓰레기 줍기부터 수해민 돕기까지윤석 어르신의 아침은 아내와 함께 쓰레기를 주우며 산을 오르는 것으로 시작된다.체육공원에 다다를 즈음엔 큰 비닐봉지가 가득 찰 정도로 쓰레기가 담겨 있다. 말없이 옆에서 남편을 돕는 노갑연 씨(74)도 연세에 비해 훨씬 젊어 보인다.윤씨는 “체력 연령은 나이와 관계가 없다는 걸 몸소 느꼈습니다. 젊었을 때 양계업을 하면서 온몸이 쑤시고 아팠는데, 지난 10년간 꾸준히 체조를 한 후 몸이 훨씬 젊어졌어요. 여기 있는 운동기구도 30번씩 하면 더 이상 좋은 운동이 없죠”라고 말한다. 체조로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애쓰는 것은 물론이고 쓰레기 줍기,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도 앞장선다. “지난 번 수해가 났을 때 체조하시는 분들께 ‘함께 도웁시다’고 했더니 모두들 앞장서서 마음을 모아 주시더라구요”라고 말한다.윤석 어르신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장산 체조회를 이끌 생각이다. “이제 노인 인구가 우리나라의 큰 문제가 될 겁니다. 노인들이 잔병없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사는 것이 곧 나라의 경쟁력이죠. 여러분 아침 6시 30분에 장산에 오세요. 저와 함께 체조합시다~” 김은영 리포터 key2006@paran.com 2008-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