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의원해외연수비, 시장포괄사업비 등 49억원 삭감 거제시의회 예결특위는 내년 거제시 당초예산 중 49억원을 삭감했다. 시의원국외연수비(2,480만원)를 비롯해 의원포괄사업비(13억원), 시장포괄사업비(5억원) 등이 전액 삭감돼 관심이다. 시의회 예결특위는 16일 각 상임위원회에서 올라온 예산을 심사한 결과, 당초예산 3,803억원 가운데 일반회계 세출부문에서 49억원을 감액했다. 주요삭감 내용은 △난대수목원 조성 7억2,500만원 △사등운동장 방음벽 설치 1억2,000만원 △지심도 종합개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1억원 △옥포대첩 기념공원 사당 및 제복실 신축 2억원 전액이다. 특히 ▲시의원 해외연수비 2,480만원과 ▲시설공단 임원 해외연수 300만원 ▲문예재단 해외우수공연장 등 선진지 견학 500만원을 삭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3
- 푸른 숲으로 둘러싸인 수푸루지 비산1동 비산1동은 조선시대에는 과천군 상서면 외비산리였다가 1941년 10월 1일 시흥군 안양면 비산리로 되었다. 이어 안양면에서 안양읍을 거쳐 1973년 안양시 비산동으로 개편되었다. 동쪽으로는 비산3동, 서쪽로는 비산1동, 남쪽으로는 비산2동이 위치한 비산동은 ‘수푸루지’라고 이름 붙여진 부락이 비산1동으로 되었다. 수푸루지란 이름처럼 산림이 우거진 산간지대였다가 조선 중기에 인조반정의 일등공신이었던 심기원이 부친의 묘를 지금의 대림대학 뒤에 쓴 후 후손인 청송 심씨가 묘하에 정착하면서부터 취락이 이루어졌다. 유적으로는 안양유일의 향교지와 영의정 류정현, 청풍군수 심간 등의 선현 묘가 있다. 1977년 이재준 이사장이 대림대학을 설립했고 원래 이 학교 부지는 무허가촌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박정희 대통령 집권시절 낙후되고 위험한 무허가촌을 철거 이주토록 지시해 당시 아파트를 건립해주었다. 안양최초의 아파트인 임곡아파트는 그렇게 완공되었으며 후에 대림대학이 매수해 학교를 설립하게 되었다. 비산동 안양종합운동장 윗쪽에 날미라는 긴 등성이가 있는데 이 등성이가 이룬 골짜기의 안쪽에 있는 것이 안날미이고 바깥쪽에 있는 것이 박날미였다. 날미는 비산동과 석수동 경계에 있는 산으로 새가 나는 모양이라고 하여 산명에서 유래하고 있다. 예로부터 비산동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아주 먼 옛날에는 비산동 일대가 허허벌판이었는데 하루 밤을 자고나니 어디에서인가 산이 날아와 현재의 모습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 후부터 이산을 비산(飛山)이라고 했다. 비산2동은 조선시대에는 과천군 상서면 외비산리였다가 1914년 시흥군 서이면 비산리에서 안양면 비산리로 개칭되었고 1973년 비산동으로 되었다. 1982년 안양시 조례에 따라 비산동을 중 달안동, 샘모루, 희성촌 등의 제 지역을 비산2동으로 칭하였다. 희성촌은 당시 호계동에 위치한 럭키화학 공장이 한창 번성할 즈음 회사에서 직원복지후생차원에서 비산2동에 희성촌이라는 부락을 만들어, 단독주택단지로 직원들이 거주하다가 럭키화학이 지방이전 등으로 거주자가 줄어들자 노후되어 현재 신축 아파트가 들어섰다. 비산2동은 안동 권씨가 정착한 이래 문화 류씨, 진주 강씨 등이 살고 있었는데 이들은 지금의 수도군단 초입 학의천에 큰 덕보를 막아 농사를 지을 정도로 수답보다는 대부분의 지역이 천수답이었다. 농사짓기에는 보잘 것 없는 땅이었지만 예로부터 안양의 금소반이라 하여 명당 중의 명당으로 손꼽히던 곳이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실업가 박흥식에 의해 비행장 건설이 계획된 바 있었고 교육기관으로는 안양중앙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현재 삼성래미안아파트와 롯데낙천대아파트 부지는 1977년 7월 8일 수해 때 수재민을 위한 주공아파트가 지어졌던 곳이었다. 이후 미륭아파트와 삼호아파트가 건립되었고 샘모루초등학교가 개교했다. 정리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6
- 제5회 예닮인전 의왕시에서는 27일까지 여성회관 2층 갤러리에서 정기전시회인 ‘제5회 예닮인전’이 열린다. 올해로 다섯 번째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는 예닮인회 윤종임 회장 등 예닮인 회원들이 화폭에 담은 풍경, 정물 등 수채화 3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예닮인회는 지난 11월초 ‘사랑나눔전’을 통해 모은 성금을 불우 이웃돕기에 사용하는 등 작품 활동뿐만 아니라 이웃사랑에도 관심을 보여 그림을 좋아하는 동호회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예닮인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문화 예술을 사랑으로 키워나가는 기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6
- 춘천지역 시내버스 정류소 이름 재정비 춘천시는 시내버스 도착 정보를 알려주는 시스템(BIS) 구축에 따라 시내버스 이용자가 알기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불합리한 정류소 명칭을 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17일~27일까지 시내버스 정류소 878개소에 대해 명칭 일제 조사를 벌인다. 개선 대상은 ‘중앙시장’과 같이 같은 명칭을 쓰는 정류장이 2곳이나 있어 중복이 되거나 육림극장, 1단지 아파트 등 이정표 역할을 하던 건물이 없어진 곳, ‘국민은행’과 같이 건물이 이전한 경우, 공공기관으로 명칭을 바꾸는 것이 더 알기 쉬운 경우, 기타 지역여건, 주민의견에 의해 명칭 변경이 필요한 곳 등이다. 사전 실태조사와 현지실사를 거쳐 새로운 명칭을 확정하고 올해 말까지 승강장과 시내버스 안내방송을 그에 맞게 정비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2월까지 정류소마다 고유인식 체계를 구축하고 3월부터 새로운 정류장 명칭에 따라 버스정보시스템을 시험 가동한다. 이번에 정류장 명칭 정비가 이뤄지면 신북읍사무소 앞에 있으면서도 춘천실고로 표기되던 정류장은 신북읍사무소로, 소양로 2가 춘천농협 앞 정류장 명칭은 캠프페이지가 폐쇄됨에 따라 종전 캠프페이지에서 춘천농협으로 각각 명칭이 바뀐다. 시관계자는 “정류장의 실제 위치와 이정표가 되는 건물의 명칭을 일치시켜 버스정보시스템을 통해 서비스하면 이용자가 혼선없이 목적지에 쉽게 도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6
- 원주시보건소 일산동으로 이전 원주시보건소가 12월 17일부터 일산동에 위치한 원주시건강문화센터로 이전하여 진료를 시작한다. 이곳에서 원주시보건소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의 건물을 사용하게 되는데 지하 1층에는 재활보건실, 알코올상담센터가 있고 지상2층에는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민원실, 진료실, 물리치료실, 검진실, 구강보건실, 영유아실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이로써 원주시보건소는 1984년 12월 명륜1동에서 시작한 24년간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접고 이번에 새로이 신축한 일산동의 깨끗하고 편리한 시설에서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6
- 울산 월드뮤직페스티벌 서포터스를 모집합니다! 처용문화제 추진위에서는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을 함께할 서포터스를 모집한다. 자격은 월드뮤직을 사랑하는 사람, 페스티벌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거주지나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서포터스로 확정되면 내년 1월 첫모임을 갖고 활동을 시작한다. 활동내용은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월드뮤직 감상회를 가지며, 월드뮤직페스티벌 전에 프리콘서트에 참가하게 된다. 이 외에도 각종 월드뮤직 자료나 뉴스레터, 월 페이퍼 제공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울산 처용문화제 공식 홈페이지에는 지난 10월 있었던 축제의 성공을 기념하는 후기사진 콘테스트, 최고의 팀 선정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가장 멋진 감상평을 남긴 방문객에겐 mp3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모집기간 : 11월 24일~12월 30일까지 ▶가입방법 : 처용문화제 공식 홈페이지(www.cheoyong.or.kr) 또는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 서포터스카페 (http://cafe.naver.com/cheoyongfest) ▶문의 : 처용문화제 사무처 마케팅팀 최성우 (052-260-7544) e-mail: cheoyong2007@naver.com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5
- 스타유학원, 11년째 TABS 박람회 스폰서 매년 기숙사립학교협회(TABS) 박람회 통해 각 학교 입학관계자와의 신뢰와 협력 구축 지난 10월 28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는 미국 기숙사립학교협회(TABS : The Association of Boarding Schools) 박람회가 열렸다. 이 박람회는 TABS 주최로 매년 열리는 아시아 순회 박람회로, 올해도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에 이어 중국, 대만, 인도, 베트남 등으로 이어지는 미국의 보딩스쿨을 소개하는 행사이다. 미국보딩스쿨 정보 직접 들을 수 있어 TABS는 미국 보딩스쿨들이 가입되어있는 협회로 매년 박람회(Asia Fair)를 통해 각 나라를 방문해 학부모와 학생 또는 유학업체들에게 여러 학교들을 소개하고, 관심 있는 학교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유익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 박람회에는 미국의 50여개의 학교가 참가했으며, 200명 이상의 학부모와 학생이 참석했다. 대치동에 있는 스타유학원의 오명순 원장은 “TABS의 아시아 페어는 한국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미국의 기숙사립학교에 대한 정보를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으며, 기숙사사립학교 대표자들과 만나 각 학교의 독특한 수업과정 및 입학요강 등에 관해 자세히 상담 받을 수 있는 유익한 자리이다”고 말했다. 이 박람회는 무료로 진행되었으며, 학부모들은 자녀들과 동행하여 박람회 참가 후 입학담당자와 인터뷰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오 원장은 “이러한 박람회나 설명회를 참석할 때에는 학교 담당자와 면담할 경우를 대비하여 학생의 프로파일, 즉 현재 학년, 유학 연도, 학교 성적, TOEFL 점수, SSAT 점수 등과 함께 질문할 항목들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스타유학원은 국내에서 유일한 박람회 스폰서 20년간 미국 보딩스쿨 유학만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스타유학원은 TABS와 각별한 유대관계를 다져오고 있다. 국내 유학업계 중 미국 보딩스쿨 유학에 관해서는 가장 큰 규모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유학원이기에 TABS 관계자들 사이에서 스타유학원의 인지도는 아주 높다. 또한 매년 박람회 행사에 앞서 개최되는 호텔점심식사를 겸한 초청회는 1998년부터 지금까지 11년 동안 스타유학원이 후원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TABS Director인 Steve Banks를 비롯해 50여개의 보딩스쿨 입학 담당자 및 교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아시아 각 나라를 방문해 기숙학교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유용한 정보는 물론 입학담당자와 미리 인터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TABS는 웹사이트(www.schools.com)를 통해 3백여개에 달하는 미국전역의 기숙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과 활동에 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오 원장은 “매년 10~11월에는 미국의 보딩스쿨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학생인터뷰와 학부모 상담을 하고 있다. 1년에 모두 150여개 학교들이 다녀가고 있는데 이러한 유학 설명회나 박람회를 통해 보다 생생하고 유용한 정보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딩스쿨 유학 전문만 20년 1989년 이래 20년간 2천명의 학생을 유학 보낸 스타유학원은 그동안 보딩스쿨 유학에만 전념해 왔다. 오 원장은 “보딩스쿨 유학에 주력한 이유는 첫째는 24시간 기숙사 내에서 현지 선생님과 지내며 보호를 받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 둘째는 방과 후 학생들이 모두 특별 활동에 참여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일탈을 방지한다는 장점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내한한 TABS 관계자는 “환율인상과 경기침체로 한국의 박람회 참석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줄었지만 그렇다고 미국 보딩스쿨에 입학하기가 쉬워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동안 한국유학생 비율이 높아 대부분 학교에서는 당분간 한국 유학생 숫자를 더 이상 늘이지 않을 예정이다. 그 대신 중국이나 인도 유학생의 비율을 점점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 원장은 “갈수록 좋은 보딩스쿨에 입학하기가 어려워 질것이다.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더욱 더 준비를 철저히 하고, 그들 학교에 대한 새로운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스타유학원은 앞으로도 TABS 관계자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와 신뢰를 다져나갈 것이다. 그것은 현지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한국학생들의 입지를 더욱 다지는 일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문의 (02)561-8191, www.starreducation.com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4
- 생활시정 ‘현장 간부회의’ 주민 대만족 서초구는 올해 3월부터 구청장을 비롯한 구 간부 모두가 참여하는 새벽합동순찰을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초구는 매월 첫째, 셋째 목요일 월 1~2회 새벽 6시30분부터 8시까지 동별 취약지역을 구청장이 직접 구간부들을 데리고 합동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에서 주민들이 생활불편사항들을 건의하면 그때그때 현장에서 즉시 간부회의를 거쳐 필요한 지시를 하고 현장에서 지시한 사항은 일주일내 처리계획을 수립하고 2주일 이내 지시사항에 대한 처리결과를 건의한 주민에게 통보한다. 합동순찰시 현장에서 지시한 사항은 처리속도가 빠르고 처리완성도가 높아 주민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3월부터 지금까지 9회에 걸쳐 현장합동 순찰을 실시하고 보도침하정비, 공원 내 체육시설 정비 등 총 96건의 주민불편요인 등을 해소토록 지시하여 이중 85건이 완료 또는 처리 중에 있고, 11건이 2009년 반영 또는 서울시에 업무협조 요구 중에 있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구간부들과 함께 주민 생활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불편사항을 주민들로부터 직접 듣고 해결해 줌으로써 책상행정에서 보지 못하는 현장행정, 실용 자치행정을 구현하고자함이 그 목적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4
- 강남사람들 - 서초클라리넷동호회 “무료강습과 편안한 연습실 때문에 더 즐겁죠” 찬바람이 매서운 월요일 저녁, 서초구민회관 음악감상실에 들어서니 클라리넷 소리가 여기저기서 우렁차다. 젊은여성, 중년여성, 중후한 50, 60대 남성들이 제각기 클라리넷 연습에 열심인 이곳에서는 매주 월요일 저녁이면 클라리넷 강습과 동호회 모임이 함께 어우러지고 있다. 서초구 무료 클라리넷 강좌에서 시작 서초구청에서는 매년 무료 서초상설문화교실을 열고 있는데, 1998년에 ‘상명대 동준모교수의 클라리넷 교실’이 시작되었다. 동호회 창단 멤버들은 대부분 이 클라리넷 교실의 초기 수강생들이다. 서초클라리넷동호회 유광수 회장은 “연주 발표회 준비를 하면서 자주 만나고 친해졌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들자는 의견이 많아 ‘서초클라리넷동호회’를 만들게 되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때 동아리를 함께 만든 회원들은 대부분 시니어 수강생들로 클라리넷을 배우면서 힘들었던 시간을 함께 보냈다. 지금도 월요일 저녁이면 서초구민회관에 대부분 참석해 꾸준히 강습을 받는다. 이곳에 오면 동호회 회원들도 만날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수준 높은 강습을 받을 수 있어 모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것도 무료로 돌아가면서 개인강습도 받고 연습도 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다. 강습이 끝나면 뒤풀이 식사와 함께 음악과 클라리넷 이야기로 정겨운 시간을 보낸다. 현재 동아리 회원은 20여명으로 중년 남성들이 대분이지만 부부회원, 여성회원들도 있다. 요즘은 매년 연말에만 연주회를 갖지만, 처음에는 매년 2번의 연주회도 했다. 모두 초보나 다름없던 이들에게 동준모 교수는 기꺼이 용기를 주고 무대에 서게 했다. 동아리가 시작된 두 번째 해에는 서래마을 프랑스학교와 서초구 클라리넷교실 회원들이 함께 서초구민회관 대강당에서 발표회를 할 정도로 의욕적이었다. 올해도 다가오는 연말 발표회 준비로 회원들의 클라리넷을 누비는 손가락은 바쁘기만 하다. 힘들지만 클라리넷 매력 외면 못해 클라리넷 강습을 받는 사람들은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다. 그 중 젊은 여성강습생들이 처음 3~5개월의 고비를 이기지 못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가장 많다. 하지만 6개월 정도를 꾹 참고 잘 견디면 대부분 오랫동안 클라리넷을 배운다고 한다. 대부분 중년 남성들로 이루어진 동호회 회원들에게 클라리넷의 매력을 물었다. 염유성 총무는 “대부분 남자들이 좋아하는 관악기는 트럼펫, 섹스폰, 클라리넷인데, 트럼펫은 힘이 많이 들고 섹스폰은 너무 대중적이다. 그래서 클래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클라리넷을 선택한다”며 “또한 클라리넷은 소리가 그리 크지 않아 집에서도 쉽게 연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악기다”고 소개했다. 클라리넷은 음역이 상당히 넓어 연주할 수 있는 곡들이 다양하다. 또한 집중해서 배우고 불어야하기 때문에 중장년층의 취미 생활과 치매예방,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 유광수 회장은 “클라리넷은 독주 악기로 남들 앞에서 연주를 함으로써 점점 움츠려드는 자신감 회복에 그만이다. 앞으로 회원들의 시간이 허락된다면 찾아가는 클라리넷 연주봉사도 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고령 70대 회원, 그러나 열정은 40대 동호회원 중에는 학창시설 합주단에서 활동했던 기억으로 다시 클라리넷을 잡은 사람, 젊었을 때 우연한 기회로 클라리넷을 접하고 직장 때문에 포기했다가 퇴직을 하면서 다시 시작한 사람, 나이 60이 넘어 처음 선택한 악기가 클라리넷인 사람 등 사연도 가지가지이다. 이 동호회의 최고령 회원은 전명갑(75)씨. 지난해 클라리넷에 처음 입문했지만 지금은 누구 못지않게 좋은 소리를 낸다. 그는 한국전쟁이 나던 고등학생 시절 학교 악대에서 처음 클라리넷을 접하고 50년 만에 다시 클라리넷을 잡았다. “강습도 열심히 참가하지만 집에서 연습도 열심히 한다. 한 시간만 불어도 땀이 흐르고 배도 고파지지만 너무 즐겁다. 아내와 나는 시작할 때 언제 그만두는가를 가지고 내기를 할 정도지만 보란 듯이 열심히 잘하고 있다”고 뿌듯해 했다. 또한 전 씨는 “클라리넷을 다시 시작하려고 여기저기 알아보았지만 이렇게 좋은 연습실과 무료강습을 해주는 곳은 서초구밖에 없었다. 진심으로 서초구청에 감사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4
- 강남구, 정보화 경진대회 개최 강남구는 11월 14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포이초등학교 교육문화관 3층에서 초등학생, 주부, 노인대학생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2008 강남구민 정보화 경진대회’를 개최하였다. 지역주민의 정보화 활용 능력을 넓히고 정보화 마인드를 제고하고자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문서작성분야(초등학생부문, 일반부문), 게임분야(초등학생부문), 인터넷검색분야(어르신부문, 주부부문), 스위시 작품분야(일반부문) 등 4개 분야(6개 부문)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부문별로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을 시상하며, 4인1조로 참가하는 초등학생 게임부문에서는 최우수상 1팀(4명), 우수상 1팀(4명), 장려상 2팀(8명)이 수상의 영광을 얻게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강남구청 직원동호회의 하와이 민속악기인 우크렐레 공연과 마술사이자 방송리포터로 활동 중인 ‘루(이창수)’의 매직쇼도 펼쳐졌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