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이 세상 단 하나뿐인 커플티셔츠 다양한 인터넷 커뮤니티활동으로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이들이 있다. 태교로 시작한 핸드페인팅으로 즐거운 여가를 활용하고 있는 신연주씨는 이미 2차례 TV에도 소개된 솜씨 있는 엄마다. 핸드페인팅 작품을 만들기 시작한지 6년차가 된 신씨는 출산준비를 하면서 태어날 아이에게 선물을 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만들고 그리기를 좋아했어요. 그러다 핸드페인팅 커뮤니티에서 기초부터 배우면서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매력에 빠졌어요. 완성 도안이 있는 경우는 1시간 안에도 작품을 만들 수 있고, 직접 디자인을 창작할 경우엔 시간이 더 걸리지만 아이와 함께 커플로 티셔츠나 가방을 만드는 것이 재미있어요.” 핸드페인팅은 티셔츠부터 가방, 신발, 모자 등을 비롯해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모든 소재에 활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커플티셔츠의 경우 저렴하게 구입한 기본티셔츠만 있으면 나만의 개성과 솜씨를 살린 훌륭한 작품으로 다시 탄생할 수 있어요.”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가 이젠 자기얼굴뿐 아니라 좋아하는 캐릭터를 그려달라고 부탁한다며 환한 미소를 짓는 신씨는 나이가 들면 핸드페인팅 공방을 열고 마음껏 작품 활동을 하고 싶다고. 아이와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가는 멋진 엄마 신연주씨 화이팅!! 문의 핸드페인팅을 사랑하는 사람들 http://cafe.daum.net/epainting 이민아 리포터 1101min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2
- 강남사람들 - 한국 가곡마을 ‘나음 합창단’ “무대는 행복한 떨림, 즐거운 스트레스” 대치동 은마 아파트 건너 편 문화 예술 공간인 ‘한국 가곡 예술마을’은 우리나라 가곡 보급을 위해 만들어진 소공간이다.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가 있고 관객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곳이다. 매주 목요일 이곳에서는 나음 합창단의 연습이 있다. 단원들은 마치 전공생처럼 음악에 집중하고 분위기에 심취하여 열심히 배우고 노래한다. 성악가이며 작곡가인 장은훈씨의 지도로 1998년 대치2동 문화센터에서 시작한 나음회(한국 나라사랑 음악사랑)의 회원은 40~50대 여성 20 여명으로 그들은 대부분 강남 지역에 살고 있다. 2007년 가곡 마을에 새 터전을 마련한 나음 합창단은 정통 클래식을 공부하고 노래하며 정기 발표회도 하고 병원이나 소외된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나음회 단원은 여느 합창단과 다르게 지휘자 장은훈씨의 신작 가곡을 초연하여 세상에 널리 알리는 자신들의 역할에 깊은 자부심을 느낀다. 아마추어지만 프로처럼 배워 지휘자 장은훈씨는 ‘오우가’ ‘독도’ ‘산사의 세계’ ‘이어도’ 등 사람의 근본정신을 담고 우리 민족사상이 깃든 가곡을 작곡하였다. 노래도 서양창법이 아닌 우리말 가사와 발음이 정확하게 전달되고 소리가 자연스럽게 날 수 있는 것을 강조한다. 11년 동안 나음회를 이끌어온 서경옥 단장은 “지휘자 선생님은 한국적인 창작을 매우 소중하게 여기며 가곡의 새로운 형식인 본이가(本理歌)를 작곡하여 우리가 부를 수 있게 지도해 준다”면서 “아마추어 단원이지만 프로처럼 배워 무대에 서고 세상에 아무도 부르지 않은 신작 가곡을 부른다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단원 김효진씨는 “우리나라 가곡의 나아갈 길을 알고 사명감을 갖고 선구자적인 삶을 살고 있는 지휘자 선생님은 곡을 정확하게 알려주려는 프로다운 가르침이 배우 엄격하다”면서 “단원 모두 음악이 좋고 배움이 좋아 힘든 과정을 참고 배워 무대에 선다”고 전한다. 노래를 부르며 변화한 삶 나음회 단원 중에 음악을 전공한 사람은 없다. 그렇지만 남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노래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변모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6년간 활동을 한 김씨는 “나 자신도 모르는 내적인 성장이 있었으며 생활의 스트레스가 발산되고 스스로 승화되는 것을 느낀다. 가족도 내 변화된 모습을 인정하고 지원해 준다”고 말한다. 서 단장은 “11년 동안 합창단을 이끌면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살았다. 클래식을 노래하며 행복해 하는 엄마에 대해 자식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해준다”고 뿌듯해 한다. 어른이 되어 음악을 배우면 어릴 때 배우는 것보다 전문성은 떨어지지만 세상의 이치를 알아 깊이가 있고 표현이 훨씬 성숙하다. 장 지휘자는 “단원에게 노래를 지도해 보면 각각의 성격, 건강, 인격, 현재의 마음가짐, 철학 등이 노래 속에 들어나서 서로를 잘 이해하게 된다”고 말한다. 합창단도 또 하나의 사회 “오래 동안 활동한 단원이 대부분으로 서로 존중하며 가족처럼 여기며 지낸다. 깊이 있고 내실 있는 사람들로 배울 점이 무척 많다”는 서 단장. 회원 모두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고 노래는 삶의 중요한 일부가 되었다. 서 단장은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하고 매사 적극적이며 사회성과 책임감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음악을 좋아해야 한다. 3개월간의 기간을 함께 지내본 이후에 정단원이 된다”고 선발 기준을 말한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2
- 볼거리, 먹을거리 풍성한 장터로 오셔요 생활이 우울하고 답답하다면 삶의 활력이 넘치는 장터에 가보면 어떨까? 소양 2교를 지나 소양 댐 방면으로 가다 보면 경찰박물관, 신북읍 사무소 이정표가 보인다. 그 곳에서 좌회전해 들어가면 2004년 8월에 부활된 샘밭 장터가 4일, 9일마다 5일장으로 열린다. 필요한 물건은 다 있어 장터에 들어서니 싱싱한 해산물, 야채를 파는 모습이 보이고 마, 둥글레, 인삼, 청국장, 비지를 파는 노점상도 만날 수 있다. 시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칼을 갈 수 있는 숫돌도 살 수 있고 그릇, 신발, 철물 , 장갑이나 모자, 의류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이 손님을 기다리며 줄을 서 있다. 살 것도 중요하지만 장터에 가면 출출할 때 길에서 먹는 재미도 한 몫을 한다. 팬에서 맛있게 구워지는 호떡이나 즉석 생과자, 붕어빵이 지나가는 아이의 발길을 잡고 뜨끈하게 말아주는 잔치국수나 부침, 족발 등 한 끼 식사를 든든하게 해결할 수 있는 포장마차도 있어 반갑다. 산천리에서 장을 보러 온 이복순(64)씨는 “싱싱한 물건을 사는 것도 좋지만 장터에 오면 반가운 얼굴들을 다 볼 수 있어 좋다”고 했다. 신북읍에 위치한 샘밭 장터는 인근 화천, 양구에서 팔 물건을 가지고 나와 팔고 필요한 물건을 사가기 때문에 이웃의 만남의 장소이기도 한 것이다. 국악공연, 풍물패 공연도 있어 샘밭 장터의 역사는 길다. 조명호(67)씨는 “6.25전에는 여우고개 뒤편 우시장 자리에 장이 열렸어”라고 회상했다. 신북읍 27개리 협의회장을 지낸 윤순용(63)씨는 “이 근처에 비행장이 있어 개발하려고 하면 고도제한에 걸려. 그러다 보니 발전이 안 되고 사람들이 차츰 떠나 인구가 많이 줄게 되었지. 그래서 ‘장’을 부활시켜야 하겠다는 의견이 모아져 장터 추진 위원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런 취지로 ‘샘밭 장터’가 2004년 8월 29일에 부활하게 되었다. 개장 당시에는 들어오려는 상인들이 많아 품목을 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관심도가 높았다. 그러나 대형 마트가 하나 둘 들어오면서 장터를 찾는 발길이 줄어들었다. 샘밭장 상인회에서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장터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신북읍 5일 민속장 상인회장 이봉재(50)씨는 “품질 좋은 농산물을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으며 개장일을 즈음해 국악공연, 각설이, 풍물패 등 이벤트도 열고 있다”고 했다. 춘천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 날씨 맑은 날이면 나들이 가듯 들를 수 있고, 집에서 정성껏 기른 야채와 무공해 농산물을 기분 좋은 가격에 살 수 있는 곳이 바로 ‘샘밭 장터’이다. 도로교통 공단 김진선 교수는 “장터에 오면 엄마 손잡고 장에 갔던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물건도 싸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 모습이 좋아 장에 가면 마음이 푸근하다”고 했다. 편리한 쇼핑 문화에 밀려 위축된 장터 분위기가 잊혀 져 있던 소중한 가치를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뻥튀기’ 기계에서 하얀 김이 피어오르듯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은영 리포터 ley1004@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2
- ‘이웃사랑, 행복바이러스’ 강남구는 ''문화와 나눔이 있어 따뜻한 강남구가 좋아요''라는 사랑과 나눔의 거리 퍼포먼스를 12월 17일 정오 삼성동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열었다. 하트모양의 대형 탈 인형과 눈사람 캐릭터 인형이 시민들과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프리허그를 시연, 송년분위기를 돋았다. 문화, 나눔, 氣 구역으로 나뉘어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의 성금모금 활동을 했으며, 하트모양의 러브모자이크 벽에 시민들이 참여해 2009 희망문구를 작성 부착했다. 행사 중 조성된 성금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전액 기탁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2
- 남은 음식 재탕 금지 강남구는 남은 음식 재탕사용 금지를 위해 ‘남은 음식 폐기’를 자율적으로 실천 확산하는 운동을 15일부터 본격 시작, 502개 전 모범음식점에 남은 음식물 수거용기를 일제히 보급했다. 이번 행사는 민관이 합심해 남은 음식 재사용에 대한 불신을 없애고 안전한 식탁환경을 확보하는데 의미가 있다. 이번 ‘잔반음식 재탕금지 캠페인’은 잔반재사용 제로가 되는 시점까지 무기한 계속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음식점 출입구에는 ‘남은 반찬을 재사용하지 않습니다’라는 홍보 스티커를 1만 여개 제작 부착하고, 음식점 내부에는 ‘강남구는 적당한 반찬 제공하여 남은 반찬 재사용하지 않습니다’라는 홍보 포스터를 붙여 영업주가 늘 포스터를 보면서 고객들과의 약속을 실천하도록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2
- 1994년부터 여성풍물패 굿누리와 함께 춘천사람들-굿누리 오선주 악장 “풍물은 자신이 연주하는 악기가 튀면 안 되고, 다른 소리와 어울림이 잘 되어야 한다”며, 오선주 악장은 단합하게 하고 협동하게 하는 풍물의 힘을 이렇게 자랑한다. 어울림을 최우선으로 하는 풍물이라 배우는 과정에 열심이다 보면 전체 속에서 자신의 역할이 반드시 존재함을 알게 되어 자신감 있는 연주가 가능해 진다고 말한다. 여성풍물패 굿누리는 94년 창단해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데, 9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농악 외에도 모듬북 등 타악 연주도 함께 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풍물은 호남지방의 좌도, 영남지방의 우도, 경기·충청 지방의 웃다리, 전문 연희꾼인 남사당패 등 지역에 따라 그 명칭이 달리 불린다. 오선주씨는 경기·충청 지방을 무대로 전승되어 온 웃다리 풍물을 대전 웃다리 농악보존회로부터 전수받았다. 그리고 후평1동에 있는 봄내 전통음악원을 무대로 여성풍물패 굿누리 악장으로, 춘주 어울마당 꼭두쇠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251-1815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2
- “춘천지역에서 농사지은 친환경 쌀밥이면 좋겠다” 춘천은 2006년 주민발의로 춘천시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었다. 이 조례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는 학교급식 재료에 춘천 또는 국내산 우수 농·수산물과 국내산 농·수산 가공식품이 안정적으로 사용되도록 한다는 것과 지역 농산물의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 농업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한다고 밝혀놓았다. 이에 이미 제정 된 학교급식조례를 현실화하라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춘천지역 고용포럼 로컬푸드 정책팀(이하 로컬푸드 정책팀)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의무교육대상인 초·중학생들에게 친환경 쌀로 학교급식이 이뤄진다면 추가비용이 7억 정도 발생한다고 한다. 이 추가비용은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한다면 춘천시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다.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춘천학부모 모임(이하 학교급식모임)에서는 친환경 학교급식을 위한 예산지원을 요구하는 청원을 내기 위해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살충제 장어 급식사고로 가슴이 또 철렁 연기초등학교의 살충제 장어튀김 사고로 학교급식의 안전성이 또 다시 제기되고 있다. 연기초등학교의 장어는 페루산 냉동장어라고 하는데, 학교급식재료에 대한 불안이 다시 증폭되는 사건이었다. 학교급식 식재료에 유전자조작 식품과 유해한 식품첨가물 등이 범벅인 식품, 묵은 정부미 등이 버젓이 쓰이고 있는 것이 대해, 학부모 문미영씨는 “아이들에게 급식은 하루 식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아침은 간단하게 먹기 때문에 점심은 중요하다. 그래서 친환경급식이 이뤄지면 좋겠고,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도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일본의 지산지소처럼 아이들이 지역농부 할아버지표 오이, 할머니표 감자를 학교급식에서 먹고 현장학습도 급식 먹거리가 자라는 그 농촌으로 간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이의 학교급식을 질적으로 높이는 일이라면 급식비를 조금 더 내더라도 감수할 수 있다”는 의견도 밝혔다. 실제로 로컬푸드 정책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교급식을 친환경으로 전환하여 발생하는 비용을 ‘월 5천원 부담할 수 있다’가 28.8%, ‘월 1만원 부담할 수 있다’로 답한 비율이 42.8%에 이르는 것으로 보아 안전한 친환경 급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바람은 높은 것으로 나왔다. 춘천지역 학교급식 관련 예산 2억1천만 원 춘천시청 기획예산과에서 밝힌 현재 춘천시 2009년 학교급식관련예산은 2억1천만 원이라고 한다. 이 예산은 읍·면지역의 유·초·중학교에 지원될 예정이라고. 이에 학교급식모임에서는 “추가경정예산에 예산을 더 증액하여 2009년부터는 친환경 급식이 폭넓게 이뤄지도록 예산지원을 하라는 청원을 위해 춘천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히고 있다. 원주지역은 친환경쌀 브랜드 ‘해울미’를 만들어 학교급식에 친환경 쌀을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원주지역 학교급식지원에 관한 조례를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원주시청 기획예산과에 따르면 “2009년에도 시 예산에 우수농산물 사용을 위한 학교급식지원을 위해 5억 1천8백만 원을 책정했다”고 한다. 그래서 학부모들의 개별 부담이 없이 지방자치단체의 지원만으로 친환경 급식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로컬푸드로 차리는 안전한 학교급식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지난번에 진행한 급식모니터 교육에서 학교급식 전국네트워크 배옥병 상임대표는 “무상교육이 이뤄지는 곳에서는 급식도 무상급식이 되어야 하는 게 맞다. 그리고 학교급식에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안전한 급식이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먹는 학교급식의 재료를 지역에서 생산·공급하는 것은 지역 농민의 생산을 독려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먹는 학교급식은 한 끼니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학교 안에서 이뤄지는 또 다른 교육으로 자리 잡게 되는 것”임을 강조했다.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2
- "그날 배운 것은 그날 완벽하게 알고 넘어가요" 얼마 전 2008 대학수시 모집과 수능시험이 끝났다. 이제 남은 것은 성적을 기다리고 그에 맞게 적성을 살려 원서를 접수하는 것이다. 수능을 마치고 시원스러움과 걱정, 두려움과 설레임 등 복잡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을 수험생들에 반해 자기만의 시간을 즐기며 여유롭게 여가 시간을 보내는 학생이 있어 찾아 보았다. 다독(多讀)으로 배움의 터를 닦고 김동현(16) 학생은 현재 강원과학고 2학년에 재학 중이다. 그는 2008년 수시 모집에서 카이스트와 고려대, 연세대 3개 대학에 합격해 지금 카이스트 입학을 기다리며 영어 공부와 운동 등 취미생활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깍듯이 인사하는 예의바른 동현군의 눈매와 몸짓에서 그만의 자신감이 뿜어져 나온다. 그는 초교 3학년 때부터 아빠 엄마라는 호칭 대신 아버지와 어머니라는 호칭을 썼다. "아버지는 공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하셨어요. 대신 예의와 겸손, 배려 등 기본인성을 중요시하셨죠."동현군은 어렸을 때부터 많은 책을 읽었다. "제가 어렸을 때 밥을 잘 안 먹었대요. 그럴 때 어머니가 동화책 한 줄을 읽어주면 밥 한 숟가락 먹을 정도로 책 읽는 것을 좋아했대요." 그가 책 읽기를 즐겨하는 배경에는 그의 부모님이 있다. 동현군의 아버지는 집에 오면 책을 보는 시간이 많았다. 아버지와 함께 책도 보고 스스로 공부도 하는 일이 자연스러운 일상이었다. 아버지는 동현군이 관심이 보이는 분야가 있으면 직접 책을 선물해 책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했다. 동현군의 어머니는 그가 유아 때부터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영화 동화책을 매일 읽어 주었다. 쉽고 재미있는 영어 동화를 선택해 읽은 후 테이프로 다시 한 번 반복했다. 덕분에 동현군에게 영어는 낯설거나 어렵지 않았다. 그는 동화로 기본 바탕을 쌓은 후 초교 6학년 1년 동안 외국인과 1대1 회화를 하는 영어 학원을 다녀 실력을 쌓아갔다. 적성에 맞는 것은 끝까지 밀고나가는 노력파 동현군은 어려서부터 다양한 방면에 관심이 많았다.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방송부를 비롯한 다양한 교내 활동을 통해 자신과 맞는 분야를 스스로 찾아 나섰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실험을 좋아하던 담임선생님 덕에 동현군은 실험과 과학에 흥미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는 한번 흥미를 가지고 선택한 부분에 있어서는 어른들도 놀란 만큼 꾸준히 노력하는 성실한 성격이다. 자연과 과학 분야에 관심이 있다는 걸 안 부모님은 과학 관련 책을 많이 사주었다. 그 때 재미 삼아 읽었던 책들이 동현군의 배움의 깊이를 더해줬다. 덕분에 초등학교 6학년 과학영재 교육원 시험을 통해 중학교 시절은 과학 영재반에서 보내면서 과학고 준비를 하게 됐다. 동현군은 학원보다는 교과서 위주의 수업을 중요시 했다. 선행학습을 통해 그날 배운 것은 완벽하게 알고 넘어 갔다. 또 선생님들과 친분을 쌓아 공부 뿐 아니라 진로 선택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날 배운 것은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이 중요해요. 경쟁심이나 성적보다는 공부 그 자체를 즐기고 새롭게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는 게 중요하죠. 저는 공부가 재밌어요."중학교 3학년 과정을 거치면서 화학올림피아드와 과학경시대회 등 다양한 대회에 참가 해 견문을 넓히면서 과학고에 진학하게 됐다. 과학고에서는 실험과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또 물리 화학 등 과학관련 대회가 많아 경험도 쌓고 선후배간 협동심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과학고 시절 많은 대회 참석과 수상경력, 특히 전람회 물리부분 장관상을 받은 것은 카이스트 면접 당시 많은 도움이 됐다.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한 체력 길러동현군의 취미는 피아노와 해동검도다. 동현군의 어머니가 학창시절 새벽등반을 하는 외할아버지를 깨우기 위해 일어났다가 그 시간이 아까워 공부를 했다는 말을 듣고 동현군은 스스로 초등학교 2학년부터 새벽부 운동을 시작했다. 그때부터 시작한 그의 검도 실력은 수준급이다. 그가 다니는 해동검도 관장은 "동현이는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추운 겨울에도 빠지는 일 없이 운동을 나왔죠. 어른들도 쉽게 할 수 없는데 대단해요. 공부도 잘하고 성실하고 예의 바르고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멋진 아이죠." 라고 말한다. 그는 운동을 통해 쌓은 체력이 공부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고 한다. 체력을 바탕으로 끝까지 공부에 열중할 수 있었고 피아노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었다.내 미래, 나의 꿈 그는 그동안 자신이 해온 학습 방법을 되돌아보며 중요한 것은 동기와 자율성이라고 말한다. 책을 많이 읽는 것, 그날 배운 것은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것, 건강한 체력을 키워 나가는 것, 동현군이 말하는 세가지 공부방법이다.동현군은 공부 그 자체를 즐긴다. 가르치는 것과 연구하고 실험하는 것을 좋아하는 그의 꿈은 교수다. "저는 다른 방면에 재능이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어요. 사람마다 각기 다른 재능이 한 가지씩은 있는 것 같아요. 저에게는 그 재능이 공부구요. 공부 하나로만 그 사람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생각까지 멋진 동현이다. 김지현 리포터 kimji228@hanam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0
- 서초구 사랑의 소리, 봉사자와수혜자 ‘만남의 날’ 가져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전화로 말벗이 되어 드리는 서초구의 ‘사랑의 소리’ 봉사단은 현재 2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하루에 4명씩 돌아가며 매일 68명의 독거노인들에게 안부전화를 드리고 있다. 목소리로만 만나 오던 이들이 지난 12월 12일 만남을 가졌다.이날 행사에서 자원봉사자 20명과 어르신 68명은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정겨운 시간을 가졌다.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단체들도 ‘만남의 날’을 함께 했다. 한국음식업중앙회 서초구지회에서 어르신들에게 드릴 담요와 치약, 비누세트를 준비하고, 서초여성회관 손뜨개 동아리에서는 어르신들의 겨울을 따듯하게 덥혀줄 조끼와 모자를 전달한다. (주)페닌슐라코리아에서도 어르신들에게 육류, 과일 등을 대접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2
- 한림대학교 2009학년도 등록금 동결 한림대학교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학비부담을 덜어주고, 국가적인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하여 2009학년도 한림대학교 학부 재학생 및 신입생의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하였다. 한림대학교 이영선 총장은 “등록금 동결에 따른 심각한 예산 압박에도 불구하고 국내 최고의 지방사립대학이라는 위상을 지키고, 대학의 경쟁력을 국제적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대학 살림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매진하여 등록금 동결로 인한 수입 감소는 경상비 절감, 발전기금 확충, 새로운 수입원 발굴 등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외 경제 상황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대학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중단될 수 없으며, 이를 위한 교직원과 학생 및 학부모의 동참과 협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민아 리포터 1101min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