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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월 상동 고현 장평 순환버스 운행 거제시 고현동 등 4개동을 운행하는 순환버스가 다음달 6일 도입된다. 거제시는 오는 2월6일 오후 2시 고현종합버스터미널에서 옛 신현읍 지역을 도는 도심순환버스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다음달 개통하는 순환버스는 기존 버스터미널에서 상동~문동~양정~수월지역을 시범 운행하던 버스 2대를 포함, 장평지역과 수월·양정지역 각 4대씩 등 모두 10대가 투입돼 옛 신현읍 지역을 하루 60회 운행하게 된다. 수월·양정지역 4대 중 2대(100번)는 백병원~거제시청~고현시장~한라프라자~터미널~보건소~수월~해명~덕산2차~중곡초교~터미널~경남은행~농협~교육청~삼성명가~백병원을 돈다. 나머지 2대(100-1번)는 백병원~삼성명가~교육청~시장 앞~한라프라자~터미널~보건소~수월~해명~중곡초교~터미널~경남은행~농협~고현동사무소~거제시청~백병원을 운행한다. 장평·고현지역에 투입되는 4대 가운데 2대(110번)는 백병원~시청~고현시장~국민은행~장평오거리~양지초교~덕산아내~장평오거리~국민은행~농협~교육청~백병원을 순환한다. 나머지 2대(110-1번)는 백병원~삼성명가~교육청~고현시장~국민은행~디큐브백화점~장평오거리~덕산아내~장평오거리~고현시장~고현동사무소~거제시청~백병원을 순회한다. 순환버스 운행시간은 약 15분 간격이며, 시내 중심지역은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또 순환버스 집중 운행이 늦어지고 있는 상문동 지역은 올해 6월말께 순환버스 4대를 추가 투입, 대형 아파트별 단지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순환버스 개통과 함께 버스를 갈아타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고,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순환버스와 시내버스 간 무료 환승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며, 버스 도착시간을 알 수 있는 정보시스템(BIS)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늦어도 2010년 1월까지는 시청을 중심으로 한 4개 동 지역에 모두 16대의 순환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라면서 “무료 환승체계와 버스정보시스템이 운영되면 직접 차를 갖고 오는 것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시간적으로 유리해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20
- 새로운 빈곤층 증가 대비, 차상위 계층 생활실태 일제 조사 기초생활수급자 지원기준이 완화되고 일시적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가구에 대한 긴급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춘천시는 경제난에 따라 서민층에서 급작스럽게 빈곤층으로 떨어지는 가정이 늘어날 것에 대비, 확대된 지원제도를 활용해 신속한 위기가정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 12일~2월말까지 기초생활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실질적으로 생계가 어려운 위기가구 파악에 나서 수급자 편입, 일자리 지원, 무보증신용대출 지원, 급식지원, 노인, 아이 돌봄 서비스 등 가구별로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맞춤형으로 조사해 가구 실정에 맞게 지원할 계획이다. 조사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6,500가구의 60%인 4천 가구를 조사할 계획으로 단전단수, 가스요금, 사회보험료 체납, 교육비 장기 미납상황 등을 조사 활용한다. 춘천시는 올해부터 기초생활수급자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법적 지원을 받는 가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기초생활수급자 소득 기준의 경우 4인 기준으로 지난해 127만원에서 133만원으로, 재산 기준(중소도시)은 최고 6천1백만 원에서 6천6백만 원으로 각각 늘어났다. 또 차상위계층 뿐 아니라 가장의 사망 등으로 갑작스럽게 위기상황에 빠진 가정에 생계비와 의료비를 지원하는 긴급지원제도 요건도 대폭 완화된다.?지금까지는 주 소득자의 사망, 가출, 중한 병이나 부상을 당한 경우 긴급지원 대상이 됐으나 올해에는 주 소득자의 휴업, 폐업으로 소득원이 없어졌을 때도 지원을 받게 된다. 재산요건도 금융재산 포함 총재산이 7천7백만 원 이내가 돼야 했으나 8천5백만 원까지로 완화되고, 지원기간도 4개월에서 6개월로 늘어난다. 춘천시는 위기 가구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시 차원의 민생안전추진단과 읍면동 민생안정 대책추진팀을 운영한다. 위기가정 지원요청은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29번으로 하면 된다. 시관계자는 “지원 요청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실태조사 과정이나 후라도 지속적인 방문 확인을 통해 위기 가정을 먼저 찾아내 빠르게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저소득층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20
- 야외형 헬스기구와 게이트볼장 설치돼 생활체육 여건 좋아져 춘천시내 10곳에 야외형 헬스기구가 설치되고, 게이트볼장 3개가 만들어진다. 춘천시는 동네체육시설 확충사업에 따라 1억 원을 들여 등산로 공원 등 시민이 자주 찾는 10개 지역에 야외형 헬스기구 30점을 설치한다. 또 노인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6천만 원을 들여 노면 게이트볼장 3곳을 새로 조성키로 했다. 이달 말까지 읍면동별로 대상지 신청을 받아 다음 달까지 사업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동네체육시설은 모두 상반기 안에 사업이 마무리돼 하반기부터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는 별도로 신북읍 해강아파트 주변에 농구와 족구를 같이 할 수 있는 다목적 농구장 조성도 추진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20
- “로컬푸드로 직거래 유통 일구니 일석이조!” 우리가 살고 있는 춘천지역에만도 친환경농업을 하는 농가가 80여 가구 이상이라고 한다. 2007년 출범한 친환경 농업인 연합회에는 현재 47가구가 등록되어 있다. 이 생산자들이 재배하는 품목도 주곡에서부터 잡곡, 과수, 채소류, 양념류까지 우리네 밥상을 온전히 책임질 수 있을 정도다. 이제 친환경 유통 사업단(단장 김태수)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로 만난다고 하니 귀와 눈을 열고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듯하다. 친환경농산물 회원직거래로 만나면 좋다 친환경농산물 유통 사업단(이하 친환경 사업단)은 농민들이 농사짓느라 소비자와의 만남과 유통에 직접 나서기 힘든 부분을 맡아 진행하도록 사회적 일자리로 탄생한 사업단이다. 이 친환경 사업단은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조리가공, 생산관리, 직거래 유통 등을 맡아하게 된다. 사업단의 김태수 단장은 “그 동안 농사를 지어 직거래 회원들에게 유통을 시키면서 터득한 것은 내가 생산한 것을 아는 사람들이 사 먹으니 작물에 더 애정을 쏟게 되는 것이다”며, 이렇게 친환경 농산물을 회원 직거래로 유통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그리고 “춘천지역의 작물은 남쪽 지역에 비해 생산량이 적지만 그 품질은 높다. 그래서 우리 지역농산물의 품질을 알아주는 지역의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리고 또 하나 로컬푸드 정신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유통의 불합리함으로 춘천에서 생산한 농산물이 서울로 갔다가 다시 춘천으로 돌아오는 반환경적인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고. 운반 과정에 유통 마일리지가 더 붙어 가격도 비싸지고 석유소비도 증가하는 상황 말이다. 지역의 친환경 농산물이 지역의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폭을 확대해 지산지소를 이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한다. 1년 먹거리 계약재배로 책임, 주1회 가정으로 공급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회원이 되려면 일단 신청이 우선. 그리고 회원으로 신청을 하면 50여 가지 이상의 품목 중에서 자신의 집에서 소비할 품목을 정해야 한다. 그러면 그 품목이 어느 면 어느 마을에서 계약재배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렇게 품목별 계획이 서면 자신이 신청한 품목과 구입량에 따른 비용을 계산해 지불하면 된다. 총액을 분할해서 매월 일정액을 지불하고 공급은 각 가정으로 주1회씩 받을 수 있다.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민들에게는 1년의 작부계획을 세울 수 있고, 판로 걱정도 덜 수 있어 유리하다. 그리고 소비자들은 지역에서 누가 생산했는지 아는 안전한 먹거리를 직거래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친환경농산물 직거래회원 모집 중 친환경 사업단에서는 시골밥상, 생명밥상으로 불리는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회원을 모집 중에 있다. 4월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되어 주·잡곡류 생산이 끝나는 11월까지 공급이 이어질 계획이라고. 소비자들의 장바구니를 책임지는 것을 목표로 백미·현미에서부터 콩류, 나물류와 오이 등 채소류, 버섯과 각종 장류, 유정란과 과일, 두부까지 품목을 50여 가지로 다양하게 갖췄다. 문의 070-8292-6294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20
- 친환경 학교급식을 위해 예산지원이 필요합니다” “춘천은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는 만들어져 있어요. 그 조례가 현실화 되는 게 우리 학부모들의 바람입니다”라며,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학부모 모임의 김정애 대표는 말한다. 춘천과 학생 수가 비슷한 도시, 충남 아산시에서는 지난해에 16억이 학교급식을 위해 지원이 이뤄졌고, 2009년에는 19억이 책정되었다고 한다. 원주지역도 학교급식에 5억을 지원한다고 한다. 그리고 급식비 지원이 이루어진 이유는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차액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김 대표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급식을 먹이는 일에 춘천시의 관심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친환경 농산물, 식품첨가물로부터 자유로운 식품, 유전자조작 농산물이 없는 학교급식을 원한다고. “춘천도 1년에 생산되는 친환경 쌀이 450톤에 이른다고 해요. 이것은 춘천의 학생들이 급식에서 소비하는 쌀 소비량과 일치하는 양이지요. 지자체의 의지만 있다면 춘천의 학생들이 춘천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쌀을 급식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라며, 춘천시민 1만 서명을 받아 학교급식 예산지원 확대를 시의회에 청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문의 017-380-8245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20
- 농촌지역 성인병 예방 프로그램 운영 춘천시보건소가 농촌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성인병 예방관리를 위해 운영하는 ‘웰빙건강 체조교실’이 14일 남산면 광판보건진료소에서 마을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프로그램은 각종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으로부터 농촌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농한기를 이용, 3월6일까지 8주 동안 운영한다. 전문 강사가 참가해 건강 체조, 요가 등을 참가자의 연령과 성별에 맞춰서 지도 관리해 주며 관내 10곳의 보건진료소에서 주2~3회 진행된다. 춘천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내수면 생태계와 수산자원에 피해를 주는 외래어종인 배스를 수매한다.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인 배스 수매 춘천시는 지역 내 호수 등에서 어업인, 낚시객 등이 잡은 배스를 전량 수매한다고 밝혔다. 매주 월, 목요일 오후2시 춘천호, 의암호, 청평호, 소양호의 내수면어업계 선착장에서 냉동이나 활어 모두 같은 가격인 ㎏당 4천원에 수매한다. 수매한 배스는 사회복지단체, 양로원 등에서 급식용으로 요청하면 무료로 제공하고 나머지는 폐기 처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각종 행사에서 배스구이, 활어회 시식회를 열어 배스 식용화를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낚시를 위해 큰입배스를 고의로 내수면에 방류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의 경우 노화를 방지하는 아미노산인 타우린이 많이 함유된 큰입배스가 고급어종으로 취급되며 학교 급식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민아 리포터 1101min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20
- 장애극복하고 축산인의 꿈을 키우는 젊은이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민 시청 직원 농촌 청년이 꿈을 키우는 밑거름으로 개인이 받은 시상금을 제공한 아름다운 마음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춘천시 농업기술센터는 기술지원과에 근무하는 이소연(여, 38세)씨가 6일 센터 사무실에서 춘천 사북면에 거주하는 20대 이모씨에게 1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씨가 전달한 성금은 지난해 말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전국? 농작업 안전사례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받은 시상금으로, 선뜻 상금을 전달한 이씨의 따뜻한 마음이 주위에 감동을 주고 있다. 시상금을 전달 받은 이모씨는 세살 때 농업기구에 한쪽 팔을 잃고 의수를 착용한 채 생활하고 있으며 최근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축산인의 꿈을 키우기 위해 한국농업대학에 원서를 낸 상태다. 이소연씨는 “이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학업과 사회생활을 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소연씨는 94년 홍천에서 생활지도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96년 춘천에 전입한 후 농촌 여성단체 육성 및 생활개선 교육 업무 등을 맡아보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20
- "병석에서 피어난 문학사랑" 환하게 웃으며 리포터를 응대하는 그녀의 모습은 희귀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도 하기엔 너무도 싱그러워 보였다. 24시간 인공호흡기를 달고 생활하며 17년 동안이나 계속된 고된 투병생활을 겪은 그녀에게서 병고와 무기력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사진이 함께 게재 될 것이란 리포터의 말에 제일 잘 나온 사진을 써달라며 거울로 자신의 모습을 꼼꼼히 살피는 모습이 여느 아가씨와 다를 바 없었는데. 강원도 장애인 문학상에서 우수상을 차지할 만큼 글쓰기에도 남다른 재주와 애정을 가진 김가영씨(34)의 사연을 들어보았다. 투병 생활 중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된 문학. “저는 폼페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어요. 이 병은 만성호흡부전을 유발하는 세계적으로 드문 신경 근육성 희귀 질환입니다. 저 역시 근육이 점점 약화되어 하반신을 전혀 쓸 수 없게 되었어요. 간병인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불가능 하죠. 신체 활동이 제한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색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더군요.” 가영씨가 문학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따로 없었다. 생활리듬이 일반인보다 느리다 보니 사물 하나도 여유를 갖고 보게 되었단다. “하루 종일 누워 있다 보니 창문 사이로 스며드는 봄바람도 꽃향기도 제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상상력의 원천들이예요. 직접 볼 수 없으니 그저 냄새로 기운으로 계절을 느끼고 사물을 인지하죠.” 신체 기능은 저하되었지만 사고력이나 감각만큼은 더욱 예민해지고 날카로워졌다고. “CBS의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면서 이외수 선생님과 개인적 친분을 맺게 되었어요. 처음 방송국 측에서 출연을 제안했을 때 거절하셨다고 해요. 그래서 PD 선생님이 저의 시 몇 편을 이메일로 보내드렸는데 그걸 읽고 마음이 움직이셨다고 합니다. 선생님과의 만남 이후 작가라는 꿈이 조금 더 구체화 되었어요. 문학수업을 본격적으로 받아보고 싶다는 바람도 생겼고요. 그런데 알아보니깐 검정고시와 수능시험을 보려면 직접 고사장에 가야 한다고 해서 꿈을 접었어요. 제가 한번 움직이려면 동원해야 하는 인원과 비용이 만만치 않거든요.” 그나마 손은 아직 굳지 않아 노트북으로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는 가영씨. 인고의 세월을 감당해낸 아담한 몸체를 가래를 뱉어 내느라 연신 들썩이면서 오히려 괜찮다며 리포터를 안심시켰다. “문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시와 문학이라는 카페를 개설하고 운영한지 어느덧 4년이 지났네요. 누워만 있어 인간관계가 제한되어 있었는데 카페를 꾸리면서 너무나 좋은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저에게 끊임없이 애정과 용기를 주는 고마운 분들입니다. 시작활동도 더욱 활발해 지고 관심영역도 확대 되었어요. 제 자신이나 저의 글이 세상에 떳떳이 나아갈 수 있도록 첫 무대가 되어준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문학으로 위로받다 “시를 쓰면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희석시켜요. 제 뒷바라지 하느라 여행 한번 편히 다녀오시지 못했어요. 그래도 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던 어머니였죠. 일을 마치고 새벽 5시에 돌아와 그 피곤한 와중에도 제 하루일과를 고분고분 들어주며 함께 수다도 떨고 했었는데. 어머니는 제게 가장 좋은 친구였고 가장 든든한 지지자였으며 가장 절실한 사람 이였어요.” 2년 전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생을 달리한 어머니. 어머니가 아닌 간병인의 손길이 처음엔 낯설었다고. 그 허전함과 막막함을 몰아내기 위해 글을 썼단다. 희망을 증명해 보이는 사람. “무료임상실험대상자로 선정되어 이주에 한 번씩 주사를 맡았어요. 그런데 지난주부터 주사약 공급이 전면 중단되었어요. 세금문제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일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제 몸 상태를 더 나빠지지 않도록 유지해 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자 최선이 주사약이거든요.” 라며 된다 된다 잘 된다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한껏 발산중이라고 한다. “전 슬픔을 감염시키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요. 오히려 희망을 증명해 보이는 사람이고 싶어요. 때론 여행이라는 것도 하고 싶고 바깥 세상에 대해 궁금할 때가 많아요. 지금 춘천의 곳곳을 머릿속에 복원해 내려면 어린 시절의 기억에 의존해야 하거든요. 걷고 싶다는 생각 물론 하지만 지금 제 처지를 비관하진 않아요. 전 어쨌든 지금 여기 이렇게 살아 있잖아요. 앞으로 글쓰기 공부에 박차를 가할 생각입니다. 향후 10년 안에 꼭 책을 내고 싶어요. 목표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전 하루하루가 설레고 보람차요.” 침대에 붙박인 채 살고 있지만 상상력 하나 만으로 세계 여행도 거뜬히 할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대는 그녀. “절망의 이빨에 심장을 물어 뜯겨 본 자만이 희망을 사냥할 자격이 있다.” 는 이외수 씨의 말처럼 일찍이 절망을 경험했지만 이젠 희망의 산증인으로 우뚝 선 그녀의 용기 있는 삶에 응원을 보태고 싶다. 시와 문학 http://cafe.daum.net/sisarang76 김민영 리포터 argus_@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20
- 지역 속에서 함께 자립할 수 있도록 올해로 6년째 춘천지역자활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우선숙 실장은 “자활사업은 사업가처럼 해서는 안 되고,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설명한다. 그만큼 사람이 우선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근로능력이 있는 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층을 대상으로 각 사업단의 특성에 맞는 직업교육과 인성교육 등을 통해서 취업,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우 실장은 “힘들게 살아오셨던 분이 자활센터를 통해서 스스로 일어설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또 약손엄마(간병인), 새희망건축(집수리), 늘푸른환경(청소용역), 음식물라이프(음식물쓰레기재활용), 아가맞이(산모도우미)처럼 스스로 이윤을 창출하는 공동체로 성장해가는 것을 보는 것이 가장 기쁩니다.”라고 말한다. 지역연계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같이 고민하고 공유하고 싶다는 우 실장은 “지역에서 함께 자립할 수 있도록 일반주민들과의 연계사업이 가장 큰 과제입니다.”라며 2009년 ‘아름다운가게’를 비롯한 중장기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올해 다들 어렵다고 하는데 그래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우 실장의 새해소망이 이뤄지길 기원한다. 문의 춘천지역자활센터 253-4575 이민아 리포터 1101min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20
- 창업을 하기 전 ‘시장 조사’는 필수 지난 해 10월 여성의류 전문점 ‘feel''(석사동)을 오픈한 이창현씨는 결혼 10년차의 전업주부였다. 현금 서비스를 어떻게 받는지도 모를 정도로 육아와 가사에 전념하며 살아온 이창현씨는 평소에 옷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주변 친구들과 남편의 권유로 4개월의 준비과정을 거쳐 가게를 오픈하게 되었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쯤 남편과 함께 서울로 옷을 띠러 간다. 새벽 2~3시까지 장을 보고 춘천에 내려오면 4시 30분쯤 된다. 잠시 눈을 붙인 후 여동생 집에서 자고 있는 지원(9세)이와 수민(7세)이를 데리고 와 아침을 먹여 등교를 시키고 유치원에 보낸다. 이창현씨는 “아이들 간식 못 챙겨주고, 숙제도 살펴주지 못할 때 속상하다. 그러나 내가 노력한 만큼 생활이 풍성해 지리란 희망이 있어 좋다”고 했다. 전업주부로 있을 때는 모든 살림을 혼자 다 했지만, 일을 시작하면서 주변의 도움을 받는다. 남편은 집안일과 아이들 돌보는 일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물건 하러 서울 갈 때면 운전기사로서 짐 챙기는 일까지 살뜰히 살펴 준다. 창업 준비 과정에서부터 지금까지 가장 든든하게 창현씨를 후원해 주고 있다. 잡지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옷에 대한 감각을 익히는 이씨는 “창업을 하기 전 충분한 시장 조사가 필수적이다. 가능하다면 자기가 창업하고자 하는 업종에서 ‘일’을 배우는 과정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261-2228 이은영 리포터 ley1004@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