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감동의 칭찬교육 강좌 열려요 행복한 미래교육포럼에서 ‘감동의 칭찬교육’이라는 주제로 교양강좌를 마련한다. 4월 9일(목) 오후 6시 고양교육청 3층강당에서 한다. 강사인 김상복씨는 별칭 ‘칭찬전도사’로, 인천 간재울중학교 교사이며 의 저자이다. 문의 031-919-574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3
- 행복한 부부학교로 오세요 일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고양시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부부관계 증진을 위한 ‘행복한 부부학교’를 진행한다. 고양시 거주 10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4월 4일(토)과 4월 11일(토) 오전 10시~오후 1시에 한다. 선착순 방문접수를 받고 있다. 교육비는 무료이나, 예약금 1만원을 받고 2회 교육 참가시 반환해준다. 문의 031-975-33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3
- 시인과 농부 서정홍 교육자들은 생태적 감수성과 창의성 그리고 배려(보살핌, 즉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힘)를 21세기 세 가지 아젠다라고 말한다. 삶의 본질을 향하여 애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장이다. 도시에서 남이 시키는 대로 살다가 슬기와 용기를 내어 흙에 뿌리를 내리고 창의적 삶을 사는 시인이 있다. 첫 시집 ‘58년 개띠’는 이십 대에, 두 번째 시집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삼십대에 썼다. 십년 만에 ‘내가 가장 착해질 때’를 내면서 ‘나무를 잘라 만들만큼 가치가 있을까?’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며 부끄러울 뿐이라는 농부 서정홍. 교통사고로 입원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비가 엄청 쏟아지는 수요일 병문안을 갔다. 큼직하고 시원한 빗살 부채에 쾌유를 비는 맘을 담아 드렸다. 아이처럼 좋아하며 같은 방 사람들에게 펼쳐 자랑한다. 시인과 농부가 숙명이셨나요 산업화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농사를 잊고 살게 되었지만, 사람들 대부분은 몇 천 년을 농사짓고 살았다. 여러 가지 문제들이 얽혀있는 도시인으로 속해 살면서 늘 자연에 대한 갈증을 갖고 살던 그였다. “사람으로 태어나 농사를 짓는 것은 당연한 일로 여겨진다”고 말하는 시인은 1998년 생태귀농학교를 만들었다. 생태귀농학교 첫 졸업생들과 덕유산에서 함께 살기 시작하다가 황매산 나무실마을 농부 된지 몇 년 째. “생명을 가꾸는 농부들은 시를 쓰지 않아도 훌륭한 시인입니다. 사람과 자연을 살리는 길이 그리 거창하고 어려운 게 아니라는 것을 농부들을 만나면서 절실하게 깨달았어요”라고 말한다. 농촌에 살며 최고로 좋은 것은 출근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아 바쁜 농사철 두어 세달 빼면 하루하루를 스스로 결정해서 살 수 있다는 것. 친구가 찾아오면 언제라도 시간 느긋하게 함께 할 수 있고 삶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란다. 참살이 진정한 생명존엄과 존재의 삶을 실천하는 시인의 농부사랑을 느꼈다. 온갖 쓰레기 다 만들어 내면서 입으로만 지구를 살려야 한다고 떠드는 우리와는 근원적으로 다름을 확인하면서. 15평 이하로만 집을 짓나요 될 수 있는 한 집은 15평 이하로 지으려 한다는 시인. 그만큼이면 충분하기 때문이란다. 그래도 그 집에는 언제 어느 때 누가 찾아와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방 한 칸 비워 준비하고 있다. 사람과 삶의 소중함을 넉넉한 맘으로 실천하고 있는 시인이 방학을 맞이하는 어머니들께 당부한다. 아이와 함께 농촌에서 며칠 동안 함께 지내기를 권한다고. 공부만 하면 공부벌레로 일만하면 일벌레가 되니 일과 공부를 함께 하는 사람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 담겼다. “사람이란 노동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지요. 땀을 흘리며 조금씩 알아가고 배워가면서 성장해 가는 것인데. 지금 아이들은 진짜 알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이 모르는 채 살아가는 것 같아 참 안타까워요”라는데 아픈 마음이 절로 전해진다. 생명의 밥상을 책임 진 어머니들에게 밥상을 차리는 어머니들은 가족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기에 특히 현재 먹거리 상황에 대한 근심 걱정이 많다. 몸속 병은 조금씩 자라는 것이지 갑자기 자라는 것이 아니기에 밥상을 잘 차려야 한다는 결론은 지극히 자연스럽다. “한살림, 우리농, 한겨레초록마을 등 친환경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생협(생활 협동조합)에 가입하면 도움이 됩니다. 조금 비싸도 믿고 이용하면 좋은 밥상 생명의 밥상을 차리는 어머니들의 마음에 위로가 될 것입니다. 간혹 그 조차도 못미더워 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러나 출자금을 모아 생협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은 소비자 한 사람 한사람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시너지가 많습니다”라고 당부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아이들과 재미있게 사는 것이라고 말하는 시인. “아이들이 없다면 시를 쓸 필요도 없겠지요. 아이들이 있기에 제대로 살아야 함은 우리 어른들의 의무입니다.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고향을 물려 줄 책임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시인이 사는 곳-합천군 가회면 중촌리 나무실마을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내가 가장 착해 질 때(서정홍) 이랑을 만들고 흙을 만지며 씨를 부릴 때 나는 저절로 착해진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세계여성인권대회에서 만났습니다 제1회 세계여성인권대회가 열기를 더해가던 둘째 날. 분과별 워크숍 6분과 ‘정책결정 동등참여’에서 주부 강영희씨와 나란히 앉은 것은 이면 저면 영희씨에 대한 기억이 인상적이던 터에 둘의 이야기가 정답게 이어졌다. 그녀는 바로 지난 번 시의원선거에 나왔던 이력이 있다. 소탈한 언변과 수수한 모습에 옹골찬 심지의 그녀가, 정책결정에 있어서의 성 주류화 및 여성의 정책결정 참여 증진방안에 대한 워크숍에 참여한 것은 퍽 자연스런 일이었다. Q 선거에 한 번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의 마음이 궁금하다. A 여성 할당에 따라 참여하게 되었어요. 지역에서 여성으로서 주부로서 어떤 변화를 가늠할 수 있을까를 염두에 두었어요. 예산 편성과 참여에 있어 여성들과 특히 관계성 깊은 교육문제 지역 아동센터 문제 등에 관련하여 신경이 많이 쓰였어요. 이후 그런 맥락으로 동네 놀이터 변화 사업 등에 힘을 썼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종일 놀게 되는 놀이터 환경이 너무나 나빴어요. 그것에 대하여 조사를 한 뒤 행정에 문제 제기하고 서명 등을 통해 집행부에 요구했고 수정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Q 오늘 워크숍을 통해서 가장 공감되는 내용이 있다면. A 우리가 원하는 여성의원의 활동 등에 대한 의견이 생활 속에서 교환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세 번째 의제인 한국여성단체연합 박영미대표의 ‘한국에서의 성 주류화 실천전략’에 대하여 공감이 가장 많이 갑니다. 다양한 여성의 의견을 포괄하면서 성 평등화의 가치를 지역 주부들 속에서, 또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를 공론화 하는 의미를 새겨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Q 주부들에게 가장 직면한 문제와 그 극복의 노하우가 뭘까요. A 중소기업에 다니는 남편들 직장이 문을 닫게 되면 바로 일터로 나가야 하는 것이 우리 주부들이 당면해 있는 입장이고 저도 예외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부 경제활동 영역은 제한 복합적입니다. 이런 상황과 관련하여 알뜰 장터 등의 활동도 실은 의미가 큽니다. 주부로서 저도 마찬가지로 알뜰 절약하는데, 특히 아이 의사를 존중하면서 최소한의 사교육비 지출로 긴축합니다. 아이가 어린 덕을 보는 셈이지요. 제가 가진 엄마로서의 철학이라면, 스스로 깨우쳐 갈 수 있는 베이스 제공과 그와 초점을 맞추는 교육관입니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4대의 맥을 잇는다 - 수라상궁 신미선씨 여고를 졸업하고 기자 남편을 만나 일찍 혼인한 조신한 여성. 주부의 자리를 지키며, 진정으로 원하는 목표를 향해 온전히 한길을 걸어왔다. 그 성실함이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친다. 담담한 열정과 저력으로 추진하는 모습, 늘 새로 도전하는 자세로 원하는 것을 일구어 내는 가치도 배우게 한다. 이제 골(Goal)에 도착해, 더 진한 자유의 열정으로 올인하는 수라상궁 신미선씨를 만나보자. 평범한 주부가 싸던 비범한 도시락 30년 전, 납작한 양은 도시락 싸던 그 때 그 시절에도 그녀는 이미 많이 달랐다. 밥과 같은 양에, 다양한 종류의 창의적인 반찬으로 3단짜리 아이 도시락을 쌌다. 신문기자이던 남편과 동료들이 야간통행금지에 걸리면 그녀 집으로 죄다 몰려왔고, 신씨는 그 시간을 즐겼다. 어떤 음식을 만들어 그들을 즐겁게 해줄까 늘 궁리하면서 오히려 그런 때를 기다렸다. 대개의 주부들과 분명히 차이 나는 다른 모습이다. 그러던 어느 날 유비무환을 깨닫는 계기가 있어, 내 인생의 주인으로서 미래를 대비하는 현재를 살기로 결심했다. 그 중심을 이룬 아이템 역시 요리였다. 곧바로 행동에 들어가 공부하고 준비하고 시험을 봤다. 태도는 내실 있고 조용하며 담담하게 실천하는 모습으로 일관했다. 한식 양식 일식 중식 자격을 따고 차곡차곡 쌓아가는 경력 다들 어렵다고 말하는 일식도 한 번 만에 담방 자격을 땄다. 자격도 자신감도 쌓여가는 무렵 우연히 출장 요리를 접하게 되었다. 아주 좋은 반응에 아이들도 쑥쑥 커가는 때, 가정 경제에도 썩 많이 도움이 되어 그 재미가 쏠쏠했다. 오랜 시간 차곡차곡 준비해온, 가슴에서부터 곰삭은 요리를 향한 남다른 지향과 열정이 실력으로 꽃피었다. 감각과 진정성의 매력이 그녀를 아울러, 코아부페 올림픽호텔 대우백화점 런디 등 지역에선 당대 최고의 명소들에서 일하게 되었다. 언제 어디서든 최선을 다했고 요행이나 우연은 늘 배제하였다. 대학에 입학해 더 깊고 폭 넓게 배웠다. 준비하는 사람에게 길이 열리고 진정으로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진리. 성실과 실력으로 일구는 스텝바이스텝의 꾸준한 여정이 미래를 열고 있었다. 정성이라는 글자가 보이는 상차림, 과녁의 중심은 궁중요리 나의 일자리 나의 직책이 원하는 것, 식객의 반응에 세미하게 귀 기울여 민감하게 서브하는 자세. 이러한 마음가짐이 어느 곳의 주방을 맡든지 정성과 품격이 담긴 음식으로 드러났다. 정성이라는 글자가 보이는 상차림을 받은 깊은 감동을 잊지 못하노라고 전했던 어느 CEO식객의 말처럼... 최고의 자리에 우리 음식(한식)이 최고로 대접 받기 바라는 그녀가 향하던 최고 목적지는 궁중요리. “최고의 자리에 우리 음식이 최고 대접 받기 원합니다. 궁중요리야 말로 최고의 우리 음식이라 생각해요. 황혜성 선생님께서 쓴 이 책을 늘 가슴에 품고 잠을 청할 정도로 궁중요리에 대한 소망을 품고 있었어요”라며 책장에서 책을 꺼내 펼쳐 보인다. 고종 황제의 마지막 한희순 수라상궁(주요무형문화제 38호)뒤를 이어, 2대 황혜성 3대 한복려 선생의 제자로 수라상궁의 맥을 잇는 것은 따라서 아주 자연스럽다. 향아( 궁중에 들어온 어린 아이들)를 13세 이후 나인이라 부른다. 나인 경력 30년 지나야 상궁이 되고 그 중에서 수라간을 맡으면 수라상궁이 된다. “일류 호텔에서 우리의 한식상차림이 최고로 대접받는 가치관이 생기기를 원합니다”라고 말하는 신미선 수라상궁. 대장금 극중에 나왔던 음식을 재현하는 궁연(안국동)에서 한복려 선생과 함께 일하며 지금도 1주일에 한 번 반드시 그곳에 다녀온다. 지역민에게 올리는 임금님 수라상 1년여 전 용호동 여성능력개발센터 맞은편에 드디어 궁중 요리 음식점 ‘수라상궁’을 열었다. 임금님 밥상을 책임지고 있는 상궁으로서 내 집을 찾는 식객을 모시는 마음이 그 이름에 들어있다. “배부르고 포만감을 가지는 개념을 넘어 눈으로 즐기고 머리로 생각하고 가슴으로 느끼는 철학이 우리 음식에 담겨있어요”라고 하는 신미선씨. 가슴이 향하던 그곳, 온전한 궁중음식의 전수와 함께 향토색을 반영하고 싶은 소망으로 창원에서 상을 차리는 의미가 아주 깊다. 궁중 요리의 국민 정서화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까닭이다. 그런 맥락에서 지난달 창원시가 주최한 창원대표음식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하였고 거기서 석쇠불고기맥적으로 1등을 차지하였다. “작은 야채 재료 하나에서 부터 후식에 이르기까지 손이 일일이 갑니다. 어느 것 하나도 정성이 빠지면 안되며 작은 것에까지 임금님이 잡수신다는 마음으로 다듬고 만들어야 한다고 직원을 가르칩니다”라고 나직하고 조용하게 말한다. 나직함 속에서 올곧은 심지가 보이는 것은 나의 느낌일 뿐이었을까. 윤영희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가정의 행복중심축은 부부 계절의 여왕이자 가정의 달 5월은 특별한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날들이 많이 있다. 가정의 행복중심축은 부부, 부부 중심으로 팀웍을 이루는 가정은 대개가 건강하다. 부부의 날을 맞이하여 이웃에서 행복하기로 소문이 난 부부를 찾아갔다. 장성한 자식들이 우리 엄마 아빠처럼 살고 싶다고 말하게 하는 부부. “너희 부부는 참 행복한 부부야.”라고 멋쟁이 어머니께서 말하게 하는 평화로운 가정 참 행복한 부부. 김영채 김혜임 부부(상남동)는 사실 부부의 날이 언제 인지도 모르며 이벤트 같은 것에도 별로 신경도 안 쓴단다. 주말부부라 평소에는 자기들의 생활에 충실하고 주말이면 함께 여행가고 맛 난 것 같이 먹거나 영화 관람 하는 것이 일상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행복을 주는 진심 어떻게 하여 그리도 행복한 부부라고 소문이 났는지 무척 궁금하다고 했다. 남편의 힘이 큰 것 같다고 말한다. 남편이 아내에게 뿐 아니라 친정 부모님의 마음을 진정 진심으로 알아주고 표현한다는 것. 남편의 진심은 아내에게로 건너가 시어른에게 정성을 다하는 모습으로 이어진다. 그렇게 하여 가정을 행복하고 아름다운 관계로 엮어간다는 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알아주고 배려하는 것이 참 행복의 밑바탕이 된다는 것을 확인하게 한다. 부부는 서로가 상대의 행복을 책임지고 있는 관계. 상대를 향하여 “당신은 나에게 최고의 선물이야”가 그저 기분 좋으라고 날리는 멘트로 끝나지 않는 이 부부의 참 행복이 부러웠다. 결혼사진 재촬영으로 행복확인 행복충전 한편, 결혼 22년 차인 작년에 재 결혼사진을 촬영한 박지숙 김옥규 커플. “50을 넘어서면서 자녀들로부터 좀 자유로워지고 아내의 액티브한 성격에 맞추어 아내의 제의에 흔쾌히 응한 것이 계기” 라고 김옥규(52 남양동)씨는 말한다. “20여 년 전에 처음 결혼식을 할 때보다 지금 아내가 진짜로 더 예쁘게 여겨지고 행복 재충전에 효과가 있습니다.”라며 비용이 그렇게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재 결혼사진 촬영은 권할만하다고 말한다. 부부의 금슬이 현재 90점이라면 100점을 향해 가는데 효과를 주는 것 같다는 이야기다. 나이 60정도 될 때 한 번 더 촬영하고 싶다는 그에게, 부부로 살면서 행복의 조건이 뭐라 생각하는지 물었다. 김씨는 “남편 입장에서 볼 때 사회적인 물의나 해악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면 아내가 활동하고자 하는 것을 적극 지원하는 것. 서로가 따로 자기의 생활을 인정하고 지지하는 것이 큰 힘을 갖는 것 같다.”는 생각을 전한다. 이 기회를 통해서 내 일생 최고의 선택은 아내 박지숙을 선택한 것이라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단다. 아내는 이 말만큼 힘나게 하는 표현이 없다고 행복한 표정으로 말한다. 이들을 통하여 남편과 아내들이 말과 소리를 통하여 서로에게 사랑고백을 많이 할수록 부부행복 지수가 올라가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부부들이여 서로에게 사랑 고백을 많이많이 하고 삽시다~ 윤영희리포터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박지우 선생님 전화로 안부를 여쭙는데 오랜만의 통화에 아주 반가워하신다. “사파동 노인종합복지회관으로 찾아오세요.”라고 말씀하시는 선생님을 향해 한숨에 달려갔다. 미풍과 엷은 햇살 꽃밭 속에 가득하고, 평화롭고 한가운 가운데 호야토야 옛날이야기 듣듯정겹고 푸근한 선생님의 목소리가 그 평화를 더해준다. 박지우 교장선생님은 무척 미남이시다. 아이 같이 밝은 얼굴, 늘 웃음을 머금고 계시는 표정은 참 닮고 싶은 마음을 품게 한다. 선생님의 고향은 거제 둔덕면. 통영중고등학교로 유학하여 고등학교 관악부에서 트럼펫을 접하게 된 것을 계기로 음악 교사가 되었고, 자녀들까지 현재 국내 국외에서 음악의 길을 걸어가게 되었다. 기억에 남는 아이들.. 아들 결혼 주례를 맡고.. “어제 거제 제일중학교 있을 때 제자가 둘째 아들 결혼에 주례를 부탁했어. 근데 좀 색다르게 했지”라고 하시면서 살짝 웃으신다. 혼인서약 할 때 직접 마이크를 대고 커플에게 물었단다. “사귄지는 얼마나, 어느 부분이 좋아서 결혼까지, 손잡아 봤는가, 포옹은 해봤는가, 포옹함 해봐, 지금 여기서의 소감은..” 등등. 답을 듣고서 그걸로 바로 혼인 서약하고 성혼선언 하셨단다. 무대에서의 박수갈채를 기억하신 걸까, 스스로 통제하는 자유의 영혼 개구쟁이 교장 선생님을 느끼게 하였다. 가장 기억나는 곳은.. 군대 제대하고 교사로 첫 발령 받은 곳이 출신지 거제 둔덕 초등학교, 바로 선생님 집 앞이었다. 이후 거창 통영 마산 진해 창원 등으로 부임하시면서 창원 웅남 중학교장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하신지가 벌써 6년째. 기억의 앨범 속에 한곳 한곳이 다 소중하게 간직 되어 있는 특별한 곳들이다. 그 중에서 초임 발령지와 진해중학교 시절, 마지막 부임지에 대한 기억이 특히 강하다고 하신다. 한편 학생들로부터 시를 공모, 당첨 작품으로 선생님께서 작곡하신 교가는 현재 창원 안남 중학교의 아이들이 힘차게 부르는 명곡이기도 하다. 진해중학교 관악현단.. 기억에 생생한 열정의 시절.. 한 세기 전 거제촌놈으로 태어나 배를 타고 통영고등학교로 유학하여 맺은 트럼펫과의 인연. 그 인연이 중학교 관현악단에 면면히 이어지고 있는 이야기가 구전동화마냥 구수하다. 진해중학교에서 관현악단을 지도하던 시절이 최절정기라고 회고 하시는 선생님의 목소리에 애정이 듬뿍 들었는데. 음악 교사로 발령을 받아 처음 진해에 가보니 상황은 만만찮았다. 전임 선생님과 함께 악기도 멤버들도 졸업과 함께 다들 가고 없었다. 기가 막히게 쓸쓸한 현실이 대기 중이었지만 순서를 정하고 새로운 구성을 시작했다. 우선 지속성이 있으려면 개인 악기로는 안 되고 학교에서 악기를 구입해야 한다는 결정을 세웠다. 당시 진해중학교장선생님의 제자들이 힘을 합쳐 악기들을 마련. 78년부터 85년까지 7년 간 무대 연주 등 관현악단을 활성화시켰다.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서 경쟁력이 필요하다고 판단. 음악회를 준비하여 1년에 한 번씩은 꼭 아이들의 힘으로 음악회를 열었다. 주로 진해 해양극장 등 극장을 빌려 하루에 4회 정도까지도 연주했는데, 발매된 티켓 수와 수용 인원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아이들의 실력을 급성장 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수익금은 이웃돕기 평화의 댐 돕기 등으로 진해시에 기탁, 아이들에게는 많은 교육적 효과가 컸다. 모든 것은 스스로 할 수 있게끔 자율성 유도 “처음에 80명의 아이들 악기 조율을 혼자 했기에 무척 힘들었지. 2학년 파트별 몇 명 아이들 중심으로 조율하는 방법을 가르치자 그들을 중심으로 금세 해결이 되더라구.” 하시며 아이들의 빠른 흡수력과 가능성의 발견이 새삼 더욱 애정을 불렀다고 하신다. 정작 아이들은 좋아하고 원하지만 학부모들의 반대가 만만찮았다. 크게 보면 대학입시공부 때문이라,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은 사랑의 마음 그대로 열정을 담아 설득하였다. 성적은 물론이고 아이들이 음악과 함께 성장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인생을 통해서 다양한 기회에 대한 열린 태도의 중요성을 알게 하고 싶었다. 아이들 스스로도 자기의 주관을 설득할 수 있는 힘과 실천과 노력을 가르치고 기다렸다. 그리고 6개월 후, 늘어난 아이들의 실력을 부모들 앞에 당당하게 뽐냈다. 아이들에게는 스스로 서는 힘이 있어. 부모들이 옆에서 관찰 지지하고 북돋아 주고 도와주려는 마음이면 좋겠다는 말을 이쯤에서 빼지 않고 하신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연주할 때 호른 주자의 실수로 인해 단 한번 2등, 6년 내내 대회에서 1등. 가끔 곡 표현이 잘 안될 때는 꿈에서도 연구할 정도로 “그 때는 참 전심전력으로 열정을 쏟았지”하시면서 당시를 회상하는 입가에 커다란 미소가 번진다. 당시 진해관현악단에서 함께 했던 아이들 가운데는 현재 창원시향, 부산 시향, 음대 교수 등으로 성장하여 자기 삶의 풍요를 누리고 있다. 음악가와 의사로 성장한 자녀들.. 아버지의 자율성에 힘입어 자녀(2남 2녀)중 3명은 음악가로 한명은 의사로 성장했다. 장남은 유명한 박종화 김해외고 음악 선생님(진해중학 시절 악단에서 바이올린 연주. 진해중학교 관현악단 지도. 현재는 김해외고 오케스트라 지휘)이다. 박종호(차남)는 독일 테아테 오페라단(바리톤)에서 공무원으로 재직. 큰딸 박은숙(39 첼로전공)은 현재 마산중학교 음악교사로, 막내는(박은영) 부산대학병원 류마티스 전공의로, 막내 사위는 진해 맑은 내과원장으로 있다. 손자 손녀 모두 합하여 10명인데 가족 전체가 모두 모인 적이 한 번도 없다. 인터넷 화상 미팅 할 수 있도록 네트웤을 만들어 보라고 장남에게 의뢰하셨다고 한다. 선생님은 지금도 매주 4회 컴퓨터를 배우고 계신다. 생명 교육 인간존중 교육이 필요합니다. “많은 노력과 실력을 갖춘 좋은 선생님들이 필드에서 참 많이 애를 쓰고 있어요. 생명 존중 인간 존중 의식이 가정에서부터 사회에까지 어려서부터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학원 선행학습이 갖고 있는 문제점도 지적.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기다려 주는 자세도 많이 필요합니다. 습관과 좋은 버릇 들이도록 교육하는 분위기가 아쉽지요.”라고 하시며, 교사들에게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성장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격려하신다. 선생님께선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발견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물주기 하면서 자식을 기르셨다. 억지로 부모가 만드는 틀 속에 자식을 가두려 하지 말기. 스스로 발견하고 성장 할 수 있도록 곁에서 동반자 같은 부모 되기를 거듭 강조하신다. 선생님.. 항상 지금처럼 웃으시고 세상에 영향력이 있는 어른으로 든든히, 또한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윤영희리포터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아름다운 매니저-정윤희 천사들만 모여 있는 곳. 원하든 원하지 않든 누구나 천사가 되는 그 곳. 활동천사 기증천사 나눔천사들이 모여 아름다운 생활을 일구어 가는 곳이다. 이 천사들과 늘 함께하는 아름다운 매니저 정윤희씨. 긴 머리 밝은 표정으로 “제 모든 활동이 머무르는 아름다운 이곳에서 아름다운 매니저로 태어났어요”라고 한다. 그 목소리 역시 일과 일터를 사랑하는 활기 찬 힘이 들어있다. 윤희씨가 아름다운 가게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2004년. 부산에 살고 있던 그녀가 서면아름다운 가게를 오픈할 때 활동천사로 동참하면서 부터이다. 당시 창원에서 근무하던 남편도 틈만 나면 초록 앞치마 활동천사로 그녀 곁에 머물렀다는데.. 그러다가 2007년 아름다운가게 창원 중앙점 준비 때 공채에 응해 뽑혔다. 지금은 창원 중앙점에 매니저가 3명 있지만 그때는 윤희씨 한 명 뿐이었다. 덕분에 남편과도 온전히 만나게 되었으니, 윤희씨의 아름다운 가게는 아름다운 오작교도 되는 셈이다. 이곳을 엄마 가게라 말하는 큰 아들 다섯 살 무림이는 엄지 손가락 곧추 세우며 “엄마! 멋있어요”하며, 그녀 기운 더 북돋우고 기분 더욱 Up되게 한다. 이곳에서는 소비자체가 자동 봉사활동이 된다. 수익금이 이웃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홍보가 덜된 것 같다며, 더욱 많은 천사들이 함께 하기를 원하는 윤희씨. 모든 천사가 다 고맙지만 특히 활동천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거듭한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자매애는 강하다. 결혼이민자 여성과 우리지역 여성들 간의 친정어머니 맺기 결연식이 가음정 알뜰 생활관 5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멘토 역할로서의 친정어머니로, 멘티가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함을 강조하는 창원여성의전화 황영희사무국장. 개회사를 통하여 “이 자리에 있는 여성 뿐 아니라 모든 여성들은 친정 엄마로 자매로 이웃사촌으로 결혼이민자 여성들과 어디서든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가르치기보다 가르쳐야 한다는 부담보다 서로의 문화를 더불어 배우고 서로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라고 하였다. 개회식에 이어 결연식과 어울 마당이 이어져, 친정어머니와 딸이 서로 부대끼며 강한 자매애를 확인하는 흐뭇한 시간을 가졌다. 결연식과 어울마당 결연식을 통해 결연증서를 서로 교환, 국가와 언어를 뛰어넘어 서로가 서로를 위하여 꾸준하게 동반자가 되기를 약속. 함께 어울리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공존되는 아름다운 관계로 이어가기를 결연하였다. 남양동에서 온 최아무개씨는 7년 전 중국에 갔을 때 지금의 아내를 맞았다고 한다. 이날 “친정어머니 맺어주기 프로그램”에 아내와 함께 참여 하였는데, “결혼 이민자 여성들이 친정어머니 맺어주기 등과 같은 좋은 프로그램을 통하여 우리 사회와 더욱 가까워지는 것이 참 좋게 여겨집니다. 친구처럼 언니처럼 이 여성들을 따뜻하게 대해주고 우리 모두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가는 참 이웃이 되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어울 한마당은 문화와 언어를 뛰어넘는 웃음꽃으로 활짝 피어났는데, 임신 초기의 한 여성(멘티)이 너무 와일드하게 춤을 추어 친정엄마(멘토)가 나와서 말리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안주영씨(42 중앙동)는 “우리 딸(이주 여성)들이 소풍과 나들이의 개념으로 참석한 자리 같아 보여요. 같이 웃고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참 밝은 만큼 얻어가는 것도 많은 시간이면 더 좋겠습니다.”라고 하였다. 본질에 집중하며 적절한 조절과 안내로.. 용호동에서 온 정은숙(48)씨는 “사실 어떻게 친정 엄마 노릇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내 친딸을 보듯이 하려고하면 너무 깊이 들어 갈까봐 겁이 나는 것 같고. 상황을 보아가면서 적절하게 조절과 안내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한다. 엄마 손을 잡고 따라온 남산초등학교 1학년 김아무개군(8). 엄마는 나들이를 나왔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싱글벙글 웃고 있는데, 아이는 사실 엄마가 베트남사람인 것이 싫다고 말한다. 순간 옆에 있는 엄마가 듣지 못했기를 바라는 맘과 함께, 아이의 내면에 엄마의 정체성이 부정적으로 자리 잡게 한 우리 사회의 자책감으로 가슴이 아렸다. 사람을 향하여 본질에 초점을 맞추는 따듯한 시선, 그에 따른 실천과 행동이 많이 요구됨을 다신 한번 떠올리게 되는 순간이었다. 미니 인터뷰 창원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건강가정사 김보영씨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한마디로 똑 같다는 것입니다.” 사회문제 발생의 예방을 위한 것이 친정어머니 맺어주기를 실시하게 된 배경이라고 말하는 창원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건강가정사 김보영씨. “결혼이민자들이 한국 생활을 시작하면서 언어적인 문제 뿐 아니라 문화 등 여러 가지 차이들로 인해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여기 모인 친정어머니들은 다문화 가정을 이해하기 위하여 이미 교육을 받았습니다. 어려울 때에 바로 이웃에서 1:1 지원이 가능하도록, 향후 1년간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공인으로서 다문화를 보는 시각에 대하여 물어보았다. “결혼 이민자는 점점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 당연히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도 성장하여 우리와 함께 당당한 사회의 일원이 되어야 하지요. 그에 따라 다문화 여성들도 보다 빨리 적응 하여 우리 사회에서 중심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좀 더 빠르게 평등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일반인들이 다문화를 바라보는 바람직한 시각에 대해서는, 따뜻하게 이끄는 것이 중요하며 이해하려고 생각하면 오히려 점차 그 벽이 두꺼워 질 수도 있다는 점. 이해한다는 것에 앞서 수용하는 것.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계속적이고 지속적인 만남을 통한 자연스러운 느낌. 실존과 존재감 그 자체로 자리 잡게 되는 것이어야 함을 강조한다. 이주 여성들과 계속 접하면서 느끼는 것이 있다면, 한마디로 “똑같다! 라는 것인데, 만나면 만날수록 다르지 않음을 확인한다.”고 거듭 말한다. 진정한 애정과 강한 자매애의 마음이 김보영씨를 넘어 우리사회 전반에 확대되기를 바란다. 윤영희리포터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성매매는 필요악이 아닙니다. 약자에 대한 폭력일 뿐입니다” 9월23일은 성매매방지법 시행 4주년이 되는 날이다. 여성중앙인권센터와 전국연대를 비롯해 전국 16개 시 도 군에서 이날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진행 중이다. 그 가운데 ‘남성들의 성의식 조사와 성매매 실태 토론회’를 계획 중인 창원 여성인권상담소를 찾아 성매매 근절을 위한 지역 활동을 알아보았다. 성매매 없는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하여 전문 상담원 3명과 최갑순 소장이 일꾼인 창원여성인권상담소는 (사)경남여성회 부설기관이다. 가정폭력과 성폭력, 특히 성매매 피해 여성들의 인권?의료?법률 지원을 위하여 작년 3월 도계동에 문을 열었다. 최소장은 “불건전한 접대 문화와 향락문화를 바꾸고 새로운 직장문화 만들기. 주변의 유해환경 및 유흥업소를 감시 신고하며 사기광고와 선불금 등에 속지 말고 신고하기 등에 상담소 활동 초점을 둡니다.”라며 성매매 없는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서는 시민의 마음을 한데 모아야함을 강조한다. (사)경남여성회는 ‘당당한 여성, 따뜻한 여성, 평화를 만드는 여성’을 모토로 한다. 민우회에 앞서 지방에서는 최초로 태어난(1986년) 진보여성운동단체로서 한국성폭력상담소 다음으로 성폭력상담 활동을 시작한 곳이다.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특별법 및 가족법 개정 등 양성평등과 가족,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굵직굵직한 일들을 일구는 데 많은 역할을 해왔다. 성매매는 범죄. 성매매는 범죄이다. 그러나 넘쳐나는 성산업 및 성매매 관련 상업은 성의 상품화와 함께 아주 일상적이거나 정상적인 영역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듯하다. 오랫동안 있어 왔다는 사실이 앞으로도 계속 존재해야 할 이유가 될 수는 없다. 성매매는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약자에 대한 폭력이요 성매매는 가부장적 남성중심주의 사회구조적인 문제이지 개인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는 최소장. “남성의 성욕구는 자제할 수가 없어서 성매매를 못하게 하면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성폭력 현상이 증가할 것이라는 가설은 틀렸어요. 문제는 남성의 성욕구를 조장하고 이에 대해 지나치게 관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에 있습니다. 성매매는 성폭력을 감소시키지 않아요. 한국의 성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2002. GDP4.1%)임에도 불구하고 성폭력 발생률이 세계 2위라는 현실은 ‘성산업 확대=성폭력 증가’라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성매매가 일반적 현상이 되는 사회는 여성 몸의 상품화에 대하여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성폭력은 더욱 증가하지요.”라고 말한다. 성매매는 인간 존엄과 권위에 대한 도전, 내 의식으로부터 근절해야 생명 즉, 존엄과 본질적으로 연결된 성은 사고파는 대상이 될 수 없다. 따라서 성매매는 인간의 존엄과 권위에 대한 도전이며 파괴이다. 최소장이 절박한 심정으로 건강하고 건전한 남성들에게 애원하고 싶다는 것. 창원인권상담소가 추구해 나갈 성매매 없는 평화세상을 만드는 3가지실천 방침을 들어보자. ▶나부터 안하고 친구에게 권하지도 말자. ▶바로 당신이 성구매를 동반하는 퇴폐향락 접대문화를 바꾸는 주역이다. ▶내 주변 환경에서 성매매를 알선 권유하는 업소나 이를 홍보하고 있는 사람이나 매체를 발견하면 가까운 경찰서나 117 112 인터넷 사이버 수사대(www.cybercrime.go.kr)로 신고하자. 미니인터뷰- 최갑순 소장 -상담소 활동의 핵심과 근거를 어디에 두며 어떻게 이 일을 하게 되셨는지 “화두는 늘 인간의 존엄성입니다. 부마항쟁 등을 비롯해 학창시절부터 진보적인 여성 운동 일선에서 저의 열정을 실천 수감 생활도 겪었지요. 제가 간직하는 열정의 불씨는 인간종중과 사람을 향한 시원한 에너지에 있습니다. 어떻게 사람을 사고 팔 수 있습니까? 쇼 케이스에 내 놓아 구미에 맞는다고 구입하고 유행 지나면 버리고 하는 상행위를 인간에게 적용해서는 안됩니다. 성매매에 관련 여성이면 피해자로 간주합니다. 도움을 요청하기만하면 의료 법률 인권 면에서 반드시 도와드립니다.” -교도소에서 성폭력 행위자 교정치료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압니다. "13세 미만 아동을 성폭행하고 실형을 살고 있는 행위자들을 위하여 전체 30회기로 진행합니다. -프로그램 회기는 어떻게 진행 되는지요 “그들과 함께 하는 동안 저도 눈물 흘릴 때가 많습니다. 나로부터 일탈된 나의 선택이 나타나는 때가 어느 지점인지. 그 결과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발견하는데 초기 회기의 초점을 둡니다. 나를 직면하며 사실대로 알고, 그런 나를 인정하고 그대로 끌어안기가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모르고 있던 나를 제대로 살피고 인정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안타까움과 안도감을 동시에 가집니다. 역지사지, 진정 나를 알고 사랑할 줄 알아야 상대에 대한 아픔도 느낄 수 있습니다.” -성매매 방지법 시행 4주년 시점에서 성과를 어떻게 보시는지 “풍선효과 등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진행 과정이라 봅니다. 성매매가 불법이며 범죄라 명시 된 자체가 아주 중요하며 상징성을 불러일으킨 부분은 효과가 분명히 크지요. 그러나 법집행 속도와 현상적 변화와의 괴리에 문제와 아쉬움이 많습니다. 일상 속에서 우리 모두의 의식화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권운동가로서 주부로서 우리지역 내일 신문 독자들에게 꼭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성매매는 수요가 없으면 불가능하죠. 수요를 차단하면 근절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건강한 상식에 호소하는 것이 지름길이라 생각 들어요. 사실 상담소 실정도 열악할 뿐더러 외로운 일입니다. 어떤 형태로든지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지향점과 가치관이 분명하고 일반사람에게 평이하게 접근하는 내일신문 독자라면 성매매와 관련이 없을 거라 믿어요. 나아가 성매매에 관한 의식 확장을 독자들에게 부탁드리며 이웃에게도 전하기를 바랍니다.” 어떤 수식어가 붙든지 그 자체로 귀하며 가슴 설레게 하는 것이 사람이다. 바로 나와 똑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사람과 더불어 사람 안에서 공감력을 키워 나갈 때, 성매매에 대한 의식도 구조도 변화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본다. 앞서서 이끌어 가며 실천하고 전파하는 창원여성인권상담소의 발전을 기대한다. 창원여성인권상담소055)273-2241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