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재범하지 않고 정착하는 분들 보면 가장 보람” 경남지역 중소기업인들 전국에서 처음으로 갱생보호공단의 기업인후원회를 결성해 활발하게 생계형 출소자 돕기를 벌이고 있어 관심이다. 이들은 매달 10여명에게 긴급정착지원금을 지급하거나 직업훈련, 취업알선 등을 통해 기본적인 생계가 해결되지 않아 또 다시 범죄의 유혹에 빠지는 이들의 ‘재범의 악순환’을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갱생보호공단 창원지부 기업인후원회 정해룡(46) 회장을 만나 후원회의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기업인후원회 만들게 된 계기는. =2005년 출소한 30대의 장 모씨가 차량 행상 자금이 부족해 사회진출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딱한 사정을 듣고 아무 조건 없이 200만원을 후원했습니다. 근데 이 분이 매달 몇 십만원씩 갚으면서 정말 열심히 생활하는 것을 보고 출소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바뀌게 됐지요. 이들을 진심으로 돕자고 마음먹고 기업인 6명과 2006년 1월에 후원회를 만들게 됐습니다. -후원회는 주로 어떤 일을 하나. 출소자들이 재범의 악순환을 막고 건전한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출소자 자립정착금 지원, 무연고 숙식대상자 위문, 출소자 합동결혼식 지원, 긴급구호물품지원 등 지금까지 약 1억원 정도를 지원했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거나 보람 있을 때는. =여행사를 운영하다 IMF때 부도로 복역한 30대 미혼모는 옥중에서 출산한 아이와 함께 수족을 못 쓰는 부모를 모시고 컨테이너에서 일당벌이로 4식구와 살더라고요. 병원을 알선해주고 특별기금을 모아 영구임대아파트에 살도록 도왔지요. 지난해 태풍에 날아간 구두방을 새로 지어 입주한 50대 가장을 비롯해 잘 정착하고 있는 분들이 늘어날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현재까지 몇 명을 지원했고, 이들은 어떻게 잘 지내나요. 2년동안 50여명을 지원했습니다. 이 가운데 10여명은 취업됐고 차량행상 등으로 사회복귀를 잘 하고 있습니다. 지원자들 중에는 아직 재범자가 없어 보람을 느낍니다. -한해동안 창원 갱생보호공단에는 800명이나 지원을 요청할 정도로 지원이 필요한 출소자가 많은데, 지원자는 어떻게 선발하나. =공단에서 출소자들을 1-2년간 가정방문 면담 등 사후관리하면서 자립심이 강하고 도와주면 성공하겠다는 사람을 엄격히 선발해 추천하면 생계가 어려운 사람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9일 생계형출소자돕기 제2회 사랑의 골프대회를 열었는데, 취지와 성과는. =기금모금을 위해 회원들과 지역 기업인 등 100여명을 초청하는 행사입니다. 골프참가인 들이 1500만원을, 회원들이 1500만원, 후원사인 STX조선에서 1000만원 등 4000만원을 모아 전달했습니다. -앞으로 활동계획은. =현재 회원은 40명 쯤 됩니다만 회원 확충에 나서고, 출소자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직업훈련원 교육을 강화할 생각입니다. 또 돈이 없어 진료를 못받는 경우가 많아 병원들과 손잡고 무료진료를 확대할 생각입니다. 현재 서울 아이비안과가 무료진료를 해주는데요, 정형외과 내과 등으로 진료기관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은. =우리나라 법무행정은 범죄가 발생한 이후 수사, 구속, 재판, 교정 등 사후 처리에 무게가 실려 있는 것 같은데 재범을 막기위한 출소자에 대한 사회 복귀프로그램에 대한 예산과 인력지원이 절실합니다. 기업의 사회공헌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봅니다. 생계형 출소자들의 자활을 돕는데 기업들의 관심을 바랍니다. 한편 정해룡 회장은 물류이송 시스템을 주문생산해 대기업에 납품하는 (주)동성산기를 경영하고 있다. 직원 20명에 불과한 중소기업이지만 물류이송분야의 특허 7개를 보유하는 등 독창적인 기술로 지난해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기업인후원회 055)291-7735 창원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창원여성의전화 청일점1호 , 정재호 (사)한국여성의 전화 창원지부에는 현재 240여명의 회원이 있다. 그 가운데 남성 회원은 딱 한 명, 올해 나이 마흔 둘의 정재호씨이다. 모습은 미혼에 20대 후반으로 봐도 될 만큼 동안인데, 어떻게 여성의 전화 회원이 될 생각을 했는지가 몹시 궁금하다. 행사장에서 자주 부대끼는 인연으로 자연스럽게 정이 깊어졌고, 현 승혜경회장의 권유로 회원이 되었다고 한다. “사실 청일점인 줄은 지금 알았어요. 물론 회비는 꼬박꼬박 내지요.”라며 여성의 전화가 하는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동참. 회원이면서도 그저 어디든 불러주면 함께 하는 것에 의미를 많이 두고 있단다. 이벤트 회사 대표 & 겸임교수 활동 정씨는 여성의 전화 회원 뿐 아니라 하는 일이 엄청 많다. 창원 사림동에 있는 조은친구들 이벤트(부설 열린유아체육센터)의 대표이다. 이전에는 열려라 동요세상(KBS TV)에서 호빵 아저씨로, 백화점의 모델로도 활동. 유치원에서는 체육교사로, 대한적십자사 창원전문대 창신대 등 대학 강단에도 선다. 지금은 가르치고 행사 이끄는 데만 에너지를 모으고 집중한다고 말하는 그. 현장에서 쓰러질 때까지 일을 계속할 것이며 항상 ~ing의 사람으로 살고 싶다고 말하는 그로부터 강한 열감과 진한 삶의 열정을 전달 받는다. 싸이폰에서 키보드 주자를 계기가 레크의 길로.. 경남대학교 그룹사운드 싸이폰에서 키보드를 연주하며 음악을 접하다가 레크의 길로 들어섰다는 정씨. 그에 더하여 교회에서 아이들과 함께 부대끼는 동안 자기 안에서 무언가를 발견. 그 때에 비로소 자기를 가슴 뛰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고 한다.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알아주고 그것을 선택하여 지속적으로 가꾸어온 결과가 지금의 행복한 모습이 되었다는 이야기.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직하고 정확하게 알아내는 것이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일임을 다신 한번 확인하게 해준다. 17년 째 레크 일을 지속하고 있는 그는 레크를 통해서든 일반적인 만남이든 사람들 사이에서 즐겁고 재미있는 매개체가 되기를 가장 원하고 있다. 레크는 한마디로 충전기 방금막 행사장에서 레크를 이끌며 열정을 다 쏟아 부은 직후의 정씨를 만났다. 오늘 행사장에서도 그의 후배와 제자들이 많이 보였고 참가자들의 호응이 진짜로 좋았다고 말하는 그에게 레크를 한마디로 정리해달라고 했다. “레크는 한마디로 충전기입니다. 방전된 전화기가 충전기를 통해 에너지를 보충하듯이 말이지요.”라고 한다. “아줌마들이 모이는 행사장은 더욱 활력이 넘칩니다. 저의 리드에 잘 따르고 가장 잘 호응해 주기 때문이지요. 바로지금 바로여기에 집중하는 현명한 아줌마들의 모습을 언제나 좋게 느낍니다. 그래서 여성의 전화 회원이 되었는지도 모르지요.”라고 말한다. 돈 벌이 보다는 사람 만나는 것이 좋아 행사를 즐긴다는 그. 대학에서는 독일어를 전공, 아이들을 아주 좋아하여 대학원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였다. 나이에 비해 무척 젊어 보인다고 했더니, 즐겁고 재미있게 살기 때문이라며 환하게 웃는다. ‘즐겁고 신나게’가 모토, 마이크 잡으면 날죠~ 요지경 세상에서 수많은 사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정씨. 어느 장소 어떤 자리에서 함께 하든지 늘 가슴을 떠나지 않는 모토가 있다. 나와 만나는 사람들이 나를 통해 즐겁고 재미있게, 늘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 가는 데 내가 중심으로 일조하는 것이다. 그와 같은 밝고 긍정적인 신념 때문에 사람들은 즐거워하며 그로부터 기대감을 품게 한다. 소그룹이든 대그룹이든 강의실에서든 수강생들은 그를 기다리고 또한 다가올 재미있는 시간을 기대한다. 강의 시간 한 시간을 보고 이동 거리 세 시간을 움직여도 그는 마냥 좋다. 행복과 불행은 생각에 달린 것. 최선을 다하여 좋은 시간 즐거운 시간 되도록 하는데 집중하기 때문이다. “정선생님은 내향성과 외향성을 고루 지니고 있는 것 같아요. 마이크만 잡으면 평소에 얌전하던 모습과는 달리 숨어 있던 끼가 마구 솟아나온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명품 성품 때문인 것 같아요.”는 동료이자 제자인 이현선선생의 말이다. 가슴 속에 작은 소망 하나, 열린 노래센터 돌발 인터뷰임에도 불구, 말주변이 없다하면서도 하고 싶은 말은 다하는 정씨. 가슴속에 품은 소망 한 가지 분명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슬쩍 떠 보았다. “열린 노래센터를 하고 싶어요.” 라며 기다렸다는 듯이 답이 튀어나온다. 꿈과 희망과 웃음을 전할 수 있는 문화센터에 대한 열망이 강한 까닭이다. 그는 창원을 통하여 창원 안에서 창원 지킴이로서,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현역으로서 살고 싶다는 소망을 강조한다. 끝으로 레크의 길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했다. “수입도 좋은 편이며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한번 빠지면 발을 뺄 수가 없어요. 쉽게 자만하면 가라앉거나 소멸되지만, 성실과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인다면 아주 매력적인 직업임에 분명합니다.”라고 깔끔하게 말한다. 윤영희리포터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유목 초등 2학년, 책벌레 효리를 소개 합니다 “엄마, 아빠가 책을 7000권 사주셨어요” 유목 초등 2학년, 책벌레 효리를 소개 합니다 말 그대로 딱 책벌레인데 제일 재미있었던 책이 뭐냐고 물으니 “맹꽁이 서당”이라고 금세 답한다. 발레리나가 꿈이고 별명은 리모콘이라는 효리 집에는 책이 7000권 넘게 있다. 무엇보다 책과 노는 게 젤 재미있다며 책에서 눈도 떼지 않는다. 혹시 북홀릭(?)인가 하는 걱정이 슬쩍 드는데, 만화는 만화대로 동화책은 또 그것대로 재미가 있단다. “동화책은 다 읽고 나면 아쉬움이 있고, 만화는 한자와 과학을 알기 쉽게 해주기 때문에 좋아요”란다. 스카이 웨거를 찾아 모험하는 ‘스카이 웨거의 미로여행’이 동화책 중에는 제일 재미있었고, 부끄럼씨 시리즈는 100번도 더 읽었다는 효리. “국어 과목이 젤 재미있어요. 책은 친구와 읽을 때보다 혼자 읽을 때가 더 좋아요.”라고 한다. 독서태교가 아이를 책으로 성장하는 사람 되게 해 “하루 종일 책을 읽는 효리는 다 읽었다고 책을 덮지 않고 다음으로 계속 이어가는 습관이 있어요. 30개월경에는 하루 평균 100권 이상의 책을 읽었어요”라는 효리 부모. 부부의 태교가 참으로 배울 만하다. 아빠가 주당 6권의 책을 빌려주면 엄마는 그에 맞춰 열심히 읽었다. 그와 같은 독서 가운데 칼 비테의 가르침을 태중에서 부터 바로 적용하였다. 책 내용을 도구로 태아와 이야기하고 교감을 나누었다. 매일 12시 넘도록 책을 읽어 준 아빠는 장난감으로 젤 먼저 사준 것도 책이란다. 한글도 그런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깨우쳤다. 부부는 유아기를 지나 지금도 늘 아이를 인격적으로 대하며 책에서 배운 것을 실천하고 있다. 책읽기의 즐거움을 누리며 책을 통해 밸런스 있게 성장하고 있는 효리는 지금 행복하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창원시 여성가족과장 최용균 이주여성과 친정어머니가 함께하는 사랑방 모임은 딸과 엄마로 맺어진 자매애가 도란도란 삶의 진실을 나누는 자리다. 모임을 후원하는 창원시 여성가족과 최용균 과장을 사랑방에서 만났다. 맡은 일에 최선하며 설득 능력이 강해 스스로를 개혁자라 부르는 그는, 상황에 대한 기본 지식과 업무 통달이 확실해야 가능한 일임을 강조한다. 전략가이고 협상가인 그는 여성가족과에 와서도 기존의 데이터 등에 의존하지 않고 다문화 가정을 직접 찾아 나서는 추진력을 보인다. 결혼 이민자들을 찾아 직접 대화를 하러 다닌다. 그녀들과 다문화 가정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언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는 행동가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가장 큰 어려움은 사회적 냉대 다문화 가정이 처한 제일 큰 어려움은 사회적 냉대. 수요 조사에서도 가장 절실한 것이 이해라고 나타난다. 이에 대하여 최과장 역시 “780명 정도 되는 이주 여성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사회적인 공감대와 인식을 올바르게 심는데 있다”고 말한다. “서로 알아주고 어울리는 것이 아주 중요해요. 프로그램이나 모임 등에서 듣게 되는 다문화 가정의 공통적 고민은 서로 이해부족으로 인한 거리감입니다. 그래서 명절 문화 이해, 비누 만들기 김장담그기 등 서로 적응하고 어울리고 거리를 좁히며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부분에 노력을 기울입니다.”라고 한다. 대개 20대 초반에 자국에선 수준 있는 여성들이 대부분이며 부부 연령차가 평균 15세 이상이 현실이다. 여성이 혼인하고 도망가는 경우 남성의 피폐함과 폐인이 되기도 하여 그 심각성도 상당하다.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여성들의 한국 적응에 있다는 것이 최과장의 견해. 아이 둘 정도 있으며 적응이 된 여성은 동네에서도 잘 어울린다. 이장을 하는 여성도 있는가 하면, 시어머니의 냉대와 무시, 신랑의 성급함과 폭언 및 가부장적인 정서에서 비롯된 폭행 등이 적응을 막는 큰 원인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내가 하기 싫은 것은 남도하기 싫다. 부지런하거나 게으르거나 하루 24시간은 같이 흘러간다.”를 생활 철학으로 삼는 최용균과장. 보람이라면 만나는 이주여성들이 과장이라고 목례하거나 인사 하며 알아 줄 때이며, 가장 가슴 아픈 때는 도망갔다는 말을 들을 때라고 한다. 결혼 전에 다문화 결혼 의사를 가진 남성과 가족들에게 공식 채널을 통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을 수용하겠다고 말하는 최용균과장. “지금은 사회적 인식이 많이 확산 되었지만 사회적으로 이주 여성도 분명히 우리 국민이며 이웃임을 인식하고 따뜻한 가슴으로 맞아주기 바란다.”고 강조한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결혼이민여성들의 처녀대모 -안선영 팀장 “우리들의 자매애는 강해요” 창원여성의전화 부설 이주여성지원센터는 평화로운 사회를 지향하며 이주여성을 공동체로 끌어안는 곳이다. 한국어교실, 문화체험, 생활 매뉴얼 등 생활 정착에 도움 되는 프로그램을 지속운영하며 지역주민과의 어울림, 성폭력?가정폭력 상담지원(통역지원)등을 하고 있다. 언어 ? 문화 차이에 따른 소통 문제 가장 커 센터 이용 여성의 주류는 베트남여성(80%이상)이며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몽골 등의 순으로, 그녀들은 소풍 및 나들이 문화체험 등을 좋아한다. “자녀양육문제와 집안 갈등의 큰 원인이 되는 언어차이가 가장 큰 문제예요. 대화가 통하면 충분히 이해될 것도 의사전달이 잘 안 돼 상처를 많이 받아요.” 문화차이도 커, 20년 넘게 몸에 밴 것을 한 달 안에 바꾸라 강요하는 것이 그녀들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 무조건 이주여성들만 한국생활에 적응하라는 강요의 분위기는 곤란하고 가족 안에서 문화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분위기가 중요하다. “정책 변화도 뺄 수 없지만 다문화 가족 내에서 서로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하고 사랑함으로써 문화차도 충분히 극복 할 수 있어요.” 다문화가정은 대개 1~2회 만남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서로를 알 수 있는 시간이 태부족하여 신중히 생각할 여유의 부재로 인한 문제점이 많다. 따라서 남녀 모두에게 국가차원의 교육과정이 필요하며 지속적인 언어교육 지원이 절실하다. 안선영 팀장은 “처음 일을 시작할 때 어떻게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할 지 고민이 많았지만, 언어가 안통하고 문화가 달라도 같은 고민 같은 생각에 사는 모습도 다르지 않음을 확인합니다. 눈빛과 진실 된 마음만 있다면 다 통하게 되어요. 이주여성이라 부르기보다 이웃, 외국어를 잘하는 아주머니, 어머니, 일찍 결혼한 동생이라 생각해요. 다들 그렇게 바라보시면 좋겠습니다.”라고 한다. 코끝 찡한 에피소드 모든 일이 기억에 남지만 특히 “아~ 이런 기분으로 계속 일을 할 수 있구나 라고 생각했던 일이 있어요. 작년에 베트남친정나들이(stx후원)때 일예요. 친정 다녀온 한 가족이 베트남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작은 손거울을 제게만 선물로 주었어요. 사정이 딱한 그녀가 저를 챙기는 모습에 코끝 찡하게 따뜻한 정을 느꼈죠. 상처 날까봐 쓰지 않고 소중히 보관중예요.” 센터는 앞으로 지속적이고 꾸준한 지원을 통해 자립심을 키우는 방향으로 나갈 계획이다. 자조모임과 카페운영 등을 통해 자존감 향상, 주체성 회복, 사회참여를 이끌어 갈 것이라 한다. 다문화에 대한 시민의식을 올바르게 이끌어 사회통합에 애 쓰며, 이주여성에 대한 정부정책이 더 체계적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어르신 ‘소비피해 신고해 주세요’ 거제시는 이 달부터 어르신들이 소비피해를 당한 경우 피해를 신속하게 구제하기 위해 신고창구를 개설했다. 이 같은 방침은 현재 노인 소비피해는 경찰서·공정거래위원회·한국소비자원·자율분쟁조정위원회 등에 신고해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으나 실제 신고하는 노인이 드물고, 노인들 또한 신고할 곳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복지부가 지난해 5월 65세 이상 노인 1천명을 대상으로 ‘노인 대상 불법·부당 판매행위 관련 이용 및 피해 실태조사’를 한 결과 구매한 제품에 대해 불만이 있는 노인 중 97.3%가 신고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시는 양정 저수지 인근에 건립중인 노인복지회관이 완공되면 노인복지회관에서 노인 피해 신고를 접수하게 된다. 한편 복지부는 노인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인 대상 불법·부당 판매업자에 대한 제재조치를 강화하고 피해구제를 확대하도록 관련 법령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복지부 노인정책과 ☎02-2023-8530. 거제시청 사회복지과 ☎639-3441. 333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0
- 대전서 ‘서프라이즈 원자력 체험전’ 개막 원자력연구원 창립 50주년 기념 … 중앙과학관에서 두 달간 열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국내 과학연구소 최초로 창립 50주년을 맞아 준비한 ‘서프라이즈 원자력 체험전’이 15일 개막식과 함께 두 달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막식은 양명승 원장을 비롯해 과학기술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원자력연구원에서 개발한 ‘꼬마’ ‘진광’ 등 방사선 돌연변이 무궁화 분재 1만그루 배포식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와 어린이 합창단원들이 함께 꾸미는 축하 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원자력연구원 50년 이야기 마을과,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 마을, 원자력 연료 마을, 첨단 기술 마을, 원자력 안전 마을, 원자력 미래 마을 등 모두 11개 관으로 구분해 각 마을마다 원자력연구원의 주요 연구 성과와 체험 전시품 등 50여점을 전시한다. 양명승 원장은 “막연하고 멀게만 느껴졌던 원자력을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체험형 전시물과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원인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의 핵심인 원자력을 국민들이 좀 더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자력연구원은 이날 개막식에 이어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 50년사’ 출판기념회도 가졌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8
- “맞벌이 부부 아이 봐 드립니다” “맞벌이 부부 아이 봐 드립니다” 대전시, 20일부터 ‘아이돌보미 지원사업 서비스’ 대전시는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맞벌이 부부 가정 등에 아이 돌보미를 파견하는 ‘아이 돌보미 지원사업 서비스’를 20일부터 시행한다. 이 사업은 맞벌이 부부와 같이 아이를 돌볼 여력이 없거나 양육자의 질병, 출장, 야근 등으로 일시적으로 아이를 돌볼 수 없는 가정에 전문 교육을 마친 아이 돌보미를 파견해 자녀의 양육과 학습을 도와주는 것을 말한다. 대전에는 대전시건강가정지원센터(대전 전역, 서구), 판암사회복지관(동구), 기독교사회복지관(중구), 유성구종합사회복지관(유성구), 법동종합사회복지관(대덕구) 등에서 135명의 돌보미 교육을 완료했다. 이들 아이 돌보미들은 아이를 돌보는 데 필요한 소양과 전문과정 등 50시간의 교육을 수료한 전문 인력으로,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양육 돌보미와 학습 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3개월 이상부터 만 12세 아동이 있는 가정으로, 대전시민 누구나 아이 돌보미 서비스를 신청하면 월 80시간 이내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용료는 평균소득 50% 이하인 저소득층 가정은 시간당 1000원, 평균소득 50~100%인 가정은 시간당 4000원, 그 외의 가정은 시간당 5000원의 본인부담금을 각각 부담해야 한다. 대전시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시행으로 양육비 부담을 줄이는 등 저소득층의 민생안정과 여성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8
- 반포종합운동장, 확 밝아졌다! 반포동에 위치한 도심 속 건강 명소, 반포종합운동장이 올빼미 운동족들을 위해 야간에도 그 문을 활짝 열었다. 서초구는 밤에도 주민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운동이나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반포종합운동장 조도(照度)수준을 개선하는 공사를 완료했다. 반포종합운동장은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장소지만, 운동장 주변에 수림대가 조성되어 있고 경기장 주위가 다소 어두워 그동안 야간에는 이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서초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사업비 7억 4천만원을 투입해 경기장과 그 주변, 운동장 트랙 등에 조명등을 설치하는 조도개선공사를 실시했다. 눈은 부시지 않으면서도 조그만 공도 놓치지 않도록 자연광에 가까운 조명을 사용했는데, 스포츠시설의 조도기준에 따라 비교적 공이 작은 테니스장과 실내배드민턴장은 400~500룩스로, 농구장과 족구장, 풋살장, 배드민턴장은 200~300룩스로 개선해 야간 운동족들이 최적의 밝기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장 주변도 어둡지 않으면서도 경기관람에 집중할 수 있는 40~90룩스 정도의 밝기로 조정하고, 야간에 산책코스로 많이 이용되는 운동장 트랙에는 산책하기에 좋은 은은한 조명을 사용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8
- 강남사람들 - 서초구라켓볼연합회 주부동호회 뻥뻥 힘찬 공 소리, 쌓인 스트레스도 뻥 뚫어 라켓볼하면 흔히 젊은 남자들이 역동적으로 공을 치는 장면이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40~50대 주부들이 거의 수준급으로 라켓볼 운동을 하는 곳이 있다. 반포동에 위치한 서초구민체육회관 라켓볼장에는 매일 오전 주부들의 힘찬 목소리와 공 소리로 에너지가 넘친다. 이곳이 바로 서초구라켓볼연합회 회원들이 운동하는 곳이다. 연합회는 김성현 회장을 중심으로 7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 10년 이상 라켓볼을 한 마니아들이 대부분인데, 그 중 주부 동호회원들을 만나 보았다. 소모임 동호회에서 연합팀으로 라켓볼은 얼핏 보면 스쿼시랑 비슷해 보이지만 경기방식이나 공의 크기, 경기장의 규격 등도 다르다. 스쿼시는 오히려 테니스랑 비슷한 반면, 라켓볼은 벽이나 바닥은 물론 천장까지 이용해 공을 바운드하기 때문에 훨씬 운동량이 많고 다이내믹하다. 우리나라에는 1980년대 일반인에게 보급되기 시작했으며, 강남의 경우 코오롱 스포렉스 서초센터에 라켓볼장이 처음 생겼다. 그 후 1994년 서초구민체육센터가 개장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라켓볼을 더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서초구라켓볼연합회는 ‘라켓볼짱’이라는 동호회에서 시작했다. 2002년 만들어진 ''라켓볼짱’은 시간이 지나면서 모임이 흐지부지 되었고, 남아있던 열혈회원들은 서초구연합회를 결성하는데 뜻을 모았다. 서초구라켓볼연합회 김성현 회장은 “2006년 국민생활체육협의회 서초구라켓볼연합회가 결성되었다. 현재 여기에는 직장인, 주부, 대학생 등 다양한 연령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회원들은 각자 원하는 시간에 체육센터에 나와 운동을 하면서, 매월 1회 정기모임을 통해 게임도 하고 친목도 다지는 적극적인 동호회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켓볼은 격렬하면서도 재미있는 운동 주부동호회 회원들은 월수금, 화목토 반으로 나눠 오전에 운동을 한다. 무엇보다 라켓볼은 최소의 경비로 적은 시간에 최대 운동효과를 볼 수 있어 주부들에게 권할 만하다. 한번 시작하면 대부분 쉬지 않고 꾸준히 하는데, 이는 해본 사람들만이 아는 라켓볼의 ‘재미’ 때문이다. 연합회 총무이자 라켓볼 강사인 최진호 총무는 “처음 3개월 동안은 체력적으로 힘들고, 샷 처리가 잘 되지 않아 재미도 못 느끼지만 그 기간이 지나면 너무 재미있어 한다”며 “특히 강렬한 공 소리와 잡생각을 잊게 하는 고도의 집중력이 스트레스가 많은 주부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고 말했다. 서초구민체육센터 라켓볼장은 국제규격으로 만들어져 다른 지역에 비해 좋은 환경이라는 점도 회원들이 꾸준히 운동을 계속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다. 14년째 라켓볼을 하고 있는 전민일(52) 회원은 “라켓볼은 마치 당구처럼 벽을 맞고 튕겨 나온 공이 어떤 바운드를 그리면서 어디로 날아올까를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단순히 공만 치는 것이 아니라 머리를 계속 써가면서 운동을 하기 때문에 중년 여성들의 정신적, 육체적 순발력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주부들의 스트레스에는 라켓볼이 최고 주부동호회 조희연(59) 대표도 라켓볼 입문 15년차의 베테랑 회원이다. “서초구민체육센터 라켓볼장이 문을 열자 바로 등록했다. 그전에 미국에서 라켓볼을 조금 접해 보았는데 가까운 곳에 연습장이 생기니 무척 반가웠다”며 “그 당시는 아이들 교육문제로 한참 스트레스가 많을 때였는데 라켓볼이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아직도 조 씨는 꾸준히 주 3회 운동을 하면서 이제는 가족 같아진 동호회원들과 점심을 함께하고 헤어진다. “라켓볼은 과격하게 보이지만 수준이 비슷한 사람들과 하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다. 처음에는 몸 이곳저곳이 아프다가도 라켓볼의 즐거움에 빠지고 나면 끊을 수 없게 된다”면서 라켓볼 마니아임을 밝혔다. 오은경(44) 회원은 라켓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도 라켓볼의 매력에 푹 빠졌다. “처음에 생소한 운동이기에 호기심에 시작했다. 하다 보니 어느 운동보다 다이내믹해 다른 운동은 재미가 없을 정도다”며 “특히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는 전천후 운동으로 회원들과도 꾸준히 만나 게임을 하고 나면 스트레스가 싹 풀린다”고 말했다.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8
- 탄소마일리지 포상금 지급 개시 강남구가 지난2007년5월 탄소마일리지 시스템을 개시한지 올해로 2주년을 맞았다. 이에 따라 탄소마일리지 제도 성과를 결산, 현금으로 포상금을 지급하는 행사를 5월 1일부터 진행한다. 탄소마일리지를 2008년 하반기 6개월간 결산해본 결과, 2007년 같은 기간대비 주택용 요금 기준으로 온실가스는 1만1천937톤(금액환산 81억원)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말 현재 강남구 22만 세대 중 11만 5천 가구가 참여했으며, 주택회원이 6,420톤 단체(기업, 학교, 공공기관)가 5,517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탄소마일리지 인센티브는 이산화탄소 발생량 10㎏ 이상 절감한 주택회원 45,322명에 62만 포인트(온실가스 감축량 620만kg)로 3억2천1백만원(1가구당 7,082원 상당)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기업은 20개소로 감축률과 감축량의 순위에 의거해 3천만원, 학교(7개소)와 공공기관(7개소)은 감축률에 따라 각각 5백만원의 한도 내에서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