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제2회 화성시 공공디자인 대학생 작품 공모 화성시는 ‘제2회 화성시 공공디자인 대학생’ 작품을 모집한다. 체육공원에 활용 가능한 시설물로 ‘길이 열리는 화성시’의 모티브를 잘 살린 작품, 시민의 건강한 삶을 추구하고 도시 속의 자연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이어야 한다. 작품패널과 작품설명서, 작품이미지파일을 제출하는데 제출결과물에는 작품명 외에 일체의 표시를 할 수 없다. 미술 대학 및 건축학과디자인 전공 대학(원)생이면 응모가능하며 24~3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대상 1점, 우수 2점, 장려 4점으로 총 7점을 선정, 7월 17일 시 홈페이지에 결과를 게재하거나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이메일(iamyouni@korea.kr)로 문의. 문의 화성시 디자인담당 031-369-3337~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6
- 매송면 경로잔치에서 노부부 금혼식 열려 지난 8일, 매송면사무소 광장에서는 특별한 잔치가 벌어졌다. 매송면의 기관단체협의회가 70세 이상 노인 600명을 초대, 효 경로잔치를 겸한 노부부 8쌍의 금혼식을 열었기 때문이다. “결혼한 지 50~60년 이상 되는 80세 이상의 노부부를 통해 부부의 연을 오래도록 이어가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보여주고 싶었다”는 한 관계자는 ‘이혼이 잦은 현 세태에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근 화성시장과 이태섭 의회의장, 김성회 국회의원이 참석해 어버이 은혜 감사의 뜻을 전하며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잔을 올리기도 했다. 결혼 55주년을 맞아 금혼식을 치르게 된 고영진(84세), 박봉옥(79세)부부는 부부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기다림’이란 말로 답했다. 고영진 할아버지는 “기다림이란 인고의 시간 속에는 사랑과 믿음이 자리하고 있다”며 요즘 부부들을 향한 메시지를 잊지 않았다. 노부부의 자식들도 행사에 참석, 합동으로 절을 올려 보는 이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금혼식을 올린 노부부들은 매송면 기관단체협의회가 준비한 이불세트를 선물로 받고 충남 대천으로 1박 2일의 금혼여행을 떠났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6
- 치매미술치료·건강미술요법 전문가 양성 치매미술치료협회 부설 영실버아트센터에서 총 6개월 과정의 치매미술치료사, 건강미술요법사 전문가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이론과 현장실습이 각 3개월 과정으로 운영된다. 치매미술치료는 치매와 노환으로 떨어진 인지기능을 선·색·형태로 표현하면서 현재 및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는 것을 돕는다. 건강미술 및 상담미술은 일반 어르신, 장애우 등 소외계층과 미술표현과 대화로 소통한다. 20년 간 임상경험을 토대로 한 신현옥 치매미술치료협회장이 직접 강의한다. 7월 9일 개강. 문의 영실버아트센터 031-236-153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6
- 이웃같이 편안하고 친근한 동장으로 살아가는 법 보다 많은 지역민이 문화적인 혜택을 누리게 하자 20년 전만 해도 도로포장이 안됐었던 북수원 일대, 일을 보러 이곳에라도 올라 치면 장화를 신고 와야 할 만큼 열악한 조건이었다. 당시에는 유배지로도 불렸다. 09년, 이제는 추억의 사진 한 장쯤으로 돌려야 할 때. 이택용 율천동장은 “이곳은 저와 참 인연이 많은 곳이에요. 이렇게 번화해진 후에 동장이 돼서 이곳을 다시 찾게 됐으니 말이죠.” 지난해 열린 주민자치센터 시상식에서는 최우수 동으로 선정, 지방자치 전국박람회 출전권도 주어졌으니 출세라면 출세다. 이런 데는 ‘밤밭문화센터’도 한몫 했다. 주민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인 주민자치위원회와 이에 호응하는 지역민들 덕분에 개관한지 1년 만에 1000명의 수강생이 다녀갔다. “이·미용반이나 수지침교실, 조리반 등은 경로당,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배운 것을 지역에 환원하는 모습을 보면 감개무량하다”는 이 동장은 문화센터를 거점으로 보다 많은 주민의 화합을 이끌어낼 생각이라고. 지난달 방송인 이상벽의 강의를 시작으로 매년 상하반기에 걸친 유명인의 특강과 통기타와 합창단이 어우러진 한여름밤의 콘서트도 계획 중이란다. 도전으로 얻은 소중한 경험이 행정에도 도움 돼 해피수원 도시브랜드 작업에 참여했었다는 얘기에 귀가 솔깃해진다. 전국에서 하이서울에 이은 두 번째의 도시브랜드 탄생. 새로운 분야에의 도전은 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배우며 깨우쳐가며 얻는 희열과 즐거움은 겪어본 사람만이 안다. 시청 국제교류팀장으로 있을 당시 6개 나라와의 자매결연 추진을 위해 영어를 배웠던 기억도 새롭다. “모든 분야를 전문적으로 경험하고 파고들어가다 보면 전문인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런 경험들이 종합행정을 펼쳐야 하는 동장으로서의 역할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그에게 도전은 두렵지 않다. 치안사각지대였던 율천동에 지구대가 아닌 파출소를 개소한 것도 그의 작품. 처음으로 민간기동순찰대도 조직했다. 율전동 시찰 중 만난 주민 윤상현 씨는 그를 두고 ‘편안하고 격의 없는 친근한 동장님’이라고 했다. “20년 전의 인맥 덕분에 오히려 내가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는 이 동장과 윤 씨의 넉넉한 대화 속에 율천동의 밝고 건강한 미래가 자라고 있었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6
-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한국무용의 맥을 잇다 10년…, 성격도, 인생도 새롭게 시작되다 인연이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것, 그래서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 그런 인연을 두고 무어라 불러야 할까. “인생의 전환점.” 박상희 씨의 인연은 그랬다. 30대 초반, 한국마사회의 강사로 왔을 때만 해도 ‘잠깐’이었던 생각이 ‘10년’세월로 세워졌다. 그사이 한국마사회가 자리를 옮겼고, 그의 나이 40을 넘겼으며 무엇보다도 손끝 하나 표현하기 어려웠던 주부들이 각종 국악제를 휩쓰는 무서운(?) 단원으로 거듭났다. “처음엔 정말 힘들었죠. 사실 한국무용은 지루한 작업이거든요. 초보가 소화해내기 쉽지 않다는 걸 알기에 민요를 섞어가며 연습시키는 등 처음 1년은 거의 늦게까지 혼자 남아서 방법연구에 골몰하기도 했죠.” 그런 어려운 과정을 잘 견뎌내게 해준 건 수강생들의 ‘열정’이었다. 어디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열정으로 11가지나 되는 작품을 소화해냈다고 하니, 어쩐지 장구, 부채를 들고 내뿜는 자태가 예사롭지 않다. 이정도고 보니 그가 온 마음을 쏟았을 수밖에. 뿌듯함은 그래서 배가된다. “제가 사실 성격이 조금 까칠한 편이었거든요. 그런데 언니들(수강생)이랑 다니면서 편안해지고, 또 얼마나 잘 먹는지 이제 그만 먹으라는 소리까지 듣게 됐다니까요.(웃음)” 무대가 어디든 자유롭게 춤추는 황진이처럼 살고파 ‘예혼’이라는 가무악단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사실 ‘모녀춤판’으로 더 유명하다. 원로무용가 양정화 씨가 그의 어머니. 소리와 춤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한국무용에 대한 일반적인 편견을 깼다는 평도 많이 받았다고. 어머니가 운영했던 학원에서 보고 듣고 소리와 함께 성장하다 보니 웬만한 춤은 어릴 때 다 마스터하게 됐다. 실력이 상당했던 그가 시립무용단원으로 무리 속에서 살아가기엔 다소 갈등이 있었던 것도 사실. 무용을 덜컥 관두고 아이를 키우며 살다가 처음 밖으로 나온 곳이 바로 한국마사회였다니 참, 인생역전 스토리다. “강사로 오라는 곳도 많지만 여기가 너무 좋아요. 삶에 자신감을 심어주고, 인생의 참맛을 느끼게 해준 소중한 인연을 두고 어딜 가겠어요.” 그가 힘주어 말했다.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게 곧 발전이 아니겠냐면서. 50까지는 무용수로 그렇게 살 것 같단다. 그 이후에는 마사회 프로 무용단을 만들고 싶다고. 생기발랄하고 깜찍하기만 한 그가 어떤 살풀이를 풀어낼지, ‘모녀춤판’을 보러 가야 할 모양이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6
- 강남구, 출산 장려정책 시행 강남구가 ‘국가적 재앙’이라 할 수 있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2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강남구 저출산 대책의 특징은 미혼남녀 만남에서부터 출산, 보육 육아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로 지원책이 마련되었다. 또한 둘째 아기 출산부터는 보육, 교육에 이르기까지 강남구가 최대한 지원해 ‘보육과 교육에 따르는 경제적 부담’을 최대한 줄여주겠다는 것이다. 강남구의 출산장려대책은 크게 출산, 보육, 교육 등 3개 부문에 걸쳐 시행된다. 출산부문은 출산장려금 지원확대 불임부부 희망 찾아주기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보육부문은 둘째 아기부터 보육료 지원확대, 12세미만 아동 예방접종 무료 확대, 보육시설 확대 및 수준향상, 결혼 보금자리 융자제도 운영, 대형건물 신축 시 보육시설 및 수유시설 설치 조건부 허가이다. 교육부문은 방과후 학교 및 방학프로그램 확대, 세 자녀 이상 문화 체육시설 이용료 감면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7
- “강남구민 이젠 자전거사고 걱정마세요“ 강남구는 자전거이용자 증가에 따라 자전거로 인한 각종 사고에 대처하기 위하여 6월1일부터 강남구민 전체를 대상으로 자전거보험에 가입했다. 대상은 강남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구민 전체다. 계약은 1년(365일 연중 24시간 보장)으로 보험수익자는 피보험자 본인(사망 시 법적상속인)이 된다. 자전거보험 보장내용은 자전거 교통사고로 사망한 경우(단, 만15세 미만자 제외) 3천3백만원, 후유 장해시 99만원~3천3백만원, 4주 이상 치료를 요하는 진단을 받은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진단위로금 10만원~40만원이 보장된다. 또 자전거 운전 중 타인을 사상케하여 확정판결로 벌금을 부담하는 경우 2천만원, 타인을 사상케 하여 구속영장에 의해 구속되거나, 검찰에 의해 공소제기된 경우 방어비용으로 1백만원, 타인(가족제외)을 사망케 한 경우(1인당 지급) 형사합의금으로 2천만원의 금액이 보장된다. 자전거사고란 1. 자전거를 직접 운전하던 중에 일어난 사고 2. 자전거를 운전하고 있지 않은 상태로 자전거에 탑승 중에 일어난 사고 3. 도로 통행중의 피보험자가 자전거로부터 입은 급격하고도 우연한 외래의 사고를 말한다. 자전거사고로 인하여 보험금 청구사유 발생했을 때는 보험회사 보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0707-435-144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7
- 강남구, 양재천에 공연장 완공 강남구는 양재천 영동3교 하부에 쾌적한 환경을 갖춘 주민쉼터를 겸한 600석 규모의 공연장을 완공하여 6월 5일부터 개장했다. 그동안 시멘트포장의 계단형태로 되어 있어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았고, 의자가 불편하다는 민원이 공연 관람자들로부터 계속 있었다. 이런 불편을 개선하고자 지난 4월 중순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기존 목재와 자연석을 재활용하여 600여명이 동시에 다양한 공연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주변에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각종 수목 및 야생 초화류를 식재했다. 개장 첫 공연으로 그동안 공사로 공연을 못했던 색소폰 연주 동회 양재뮤즈클럽의 길거리공연이 6월 5일에 있었다. 양재천의 관람석은 강남구민을 비롯한 모든 방문자들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문의 (02)445-141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7
- 강남구, 탄소마일리지 포상금 지급 강남구는 지난해 하반기 이산화탄소(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결산하여 절감실적이 우수한 기업, 학교, 공공기관 20곳에 총2,010만원의 포상금을 6월 1일자로 지급했다. 결산 결과 2008년 하반기 이산화탄소 감축실적은 2007년 같은 기간대비 11,937톤(금액환산 81억원)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이산화탄소 발생량 10㎏ 이상을 절감한 가정 45,322곳에 총62만 탄소마일리지 포인트(금액환산 2억9천만원)를 5월 1일자로 지급한 바 있다. 이번 포상금 지급은 율곡탕, 현대건설 주택문화관, 대신증권 등 10개 기업에 1,410만원, 수도전기공고, 단국공업고 등 6개 학교에 320만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논현1동주민센터 등 4개 기관에 280만원을 지급했다. 이들 업체(기관)는 공통적으로 점심시간대 실내등 끄기, 냉난방 온도 적정유지, 물 아껴쓰기 등 에너지 절약을 지속적으로 실천했다. 또한 냉난방시설을 에너지 절약시스템으로 교체하여 성과를 본 곳도 있다. 세곡동 소재 율곡탕(목욕탕)은 온수용 보일러를 CO2보일러(공기 중에 있는 CO2를 압축해서 발생되는 열을 이용한 보일러)로 교체하여 이산화탄소 발생량 119,775㎏을 감축, 기업체 1위로 선정되어 3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그 외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빙축열 시스템을 설치, 심야전력을 이용하였으며 수도전기공고는 60개 교실의 냉난방시설을 도시가스에서 전기로 바꾸고 등 기구 665개를 절전형으로 교체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7
- 강남 사람들 - 강남구청 한지그림 동호회 한지 위에 선후배의 돈독한 사랑을 싣고 지난 6월 9일 강남구민회관 1층 전시실에서 공무원 여성이 정년퇴직 한지그림 전시회를 가지는 매우 이례적이고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5일간 열리는 이 전시회 작품들은 단순히 한지그림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보는 이들에게 감동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했고 그 솜씨와 노력에 감동을 받았다. 이는 타고난 소질이 아니라 오랫동안 한결같은 자세로 갈고 닦아서 이루어진 결실이어서 더욱 가치를 인정받았다.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한지그림’이란 주제를 갖고 그림전에 그림을 내놓은 이들은 ‘강남구청 한지그림 동호회’ 회원들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이끈 조영자 회장은 올해 정년퇴직을 앞두고 전시회 겸 퇴직행사를 겸한 행사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조 회장은 “한지 그림은 전통과 현대를 겸비한 매우 독특한 예술장르로, 한지그림을 만나고서 그 아름다움과 매력에 스스로 감탄하여 오늘에 이르렀다”며 “바쁘게 살아온 소박한 삶 가운데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보고 싶어서 틈을 내 정성들여 그려왔던 작품들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한지그림 동호회는 강남구청 직원들이 모여 만든 모임으로 2009년 3월에 만들어졌다. 강남구청은 직원들의 소질개발 및 정서함양을 위하여 개인적 취향과 취미에 맞는 자율적 동호회 활동을 운영한다. ‘한지그림 동호회’는 그 중 하나이다. 현재 한지그림에 푹 빠진 남녀회원 15명과 일찍부터 한지그림에 몸을 담았던 조 회장으로 결성되어 있다. 동호회가 만들어진 지 얼마되지 않기 때문에 동호회 전시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회원들 대부분 처음에는 단순히 한지그림이 좋아서 모임에 가입했다가 그 매력에 푹 빠져 버린 사람들이다. 바쁜 직장 생활 속에도 매주 수요일이 기다려지는 것도 바로 동호회 모임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매주 수요일 강남구청 3층 회의실에 모여 예쁘게 염색한 한지를 찢고 늘이고 덧붙이면서 신비로운 색채에 빠진 선후배들이 그렇게 만나 자신들의 취미에 빠져든다. 우리나라 대표하는 한지, 세계에 알리는 기반됐으면 동호회에는 여성회원들이 많다. 질기면서도 물이 닿으면 부드러워지는 한지의 성질처럼 강인하고 부드러운 한국여성의 모습은 한지와 닮아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 밖에 없는 한지는 그래서 더욱 애착이 간다고. 동호회 전시회를 준비하고 도와준 권영순 지도교수는 “한국여성의 강인한 모습은 한지를 닮아 질기고, 손은 투박한 한지의 찢어진 선을 닮았으며 아름다운 마음은 아름답게 물든 한지의 색을 닮았다”고 한지 예찬론을 폈다. 일을 하면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생활로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그리는 한지그림 동호회 회원들은 모임이 더욱 반갑고 보람차다. 조 회장을 따라 우연히 한지그림 전시회를 함께 갔다가 한지의 멋에 반해 강남구청 한지그림 동호회에 가입했다는 김학숙 회원은 “한지그림이 이렇게 매력이 있는지 미처 몰랐다”며 “회원들끼리 모여 한지를 찢고 붙이며 아름다운 색상에 흠뻑 빠져 있다보면 어느새 쌓였던 스트레스도 사라지고 마음의 안정을 얻어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고 말했다. 이성숙 회원은 “매주 수요일이 너무 기다려질 정도로 한지그림이 너무 좋다”며 “한지는 우리나라 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므로 기반을 잘 닦아 우리의 전통 멋이 깃든 한지그림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다. 한지그림 동호회는 이제 막 시작을 했지만 앞으로도 회원들 모두 열심히 실력을 갈고 닦아 좋은 작품으로 매년 전시회를 열 생각이다. 동호회 활동을 통해 밀고 끌어주는 선후배 간의 돈독한 우정이 싹트고 정서함양에도 도움이 되어 직장생활이 활기차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