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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동에 핀 ‘문화 오아시스’로 초대 합니다 기록적인 폭설과 잦은 눈, 매서운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하지만 코끝 시린 겨울을 맞으며 골목 여기저기를 걷는 기분이 참 좋다. 골목 안에 예쁘게 자리한 카페, 식당 등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러다 발견한 곳이 A1갤러리다. ‘이렇게 작은 골목에 설마 갤러리가 있을까’ 고민되는 순간 유리창 너머로 예사롭지 않은 포스를 풍기는 눈꽃 핀 겨울나무 그림이 눈길을 잡았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을 지닌 이 그림이 이곳이 갤러리임을 입증하고 있었다. A1갤러리 줄리아나 관장과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됐다. 그림 관심 많던 주부 갤러리를 열다 줄리아나 관장(송파동·64)은 전업주부로 반평생을 살아왔다. 음악, 미술 등에 관심 많았던 그의 인생의 전환점은 자녀 교육차 건너가게 된 미국에서의 8년여 시간이다. 이후 2007년 귀국,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생각에 자신의 집을 리모델링해 08년 5월 A1갤러리를 열게 됐다. “미국에서 보스톤 파인아트 박물관 뒤쪽에 살다보니 파인아트를 자주 왔다 갔다 했었어요. 거기서 좋은 그림들을 많이 접했고 무료 강연, 고전 영화관람, 칵테일 파티 등 다양한 문화 혜택을 받았었죠. 한국에 들어오면서 내가 사는 지역에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었었어요.” 갤러리를 열겠다고 마음먹으니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접한 작은 미술관에서 받았던 감흥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유럽이나 미국에는 각 도시마다 골목 안쪽에 자리한 작고 예쁜 미술관을 쉽게 볼 수 있어요. 할머니가 뜨개질을 하다 관람객을 맞기도 하고 잔잔한 음악이 함께하는 작은 갤러리들이 참 편안한 느낌이죠.” 그래서 윤 관장은 사람들과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소통공간으로 갤러리를 꾸미게 됐다. 그는 “뒷골목이다 보니 사람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하기 위해 6개월 동안 인사동, 삼청동 곳곳을 돌아다니기도 했다”면서 “주변과 차별화를 두기위해 ‘나무’를 컨셉으로 공간을 만들었다”고 했다. 사실, 그는 귀국 후 너무나 많이 변해버린 동네의 모습에 충격을 받기도 했었다. 집집마다 마당에서 사시사철 꽃과 나무를 볼 수 있었던 주택가 골목풍경이 회색빛의 높은 빌라 촌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갤러리는 동네 안에서 숨 쉬는 문화 공간으로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도 녹아있다. 청년작가 지원, 지역민 문화 충전소 꿈꾸다 A1갤러리는 송파여성문화회관과 송파초등학교 뒤쪽에 자리하고 있다. 40여 평의 작은 공간이지만 여기선 다양한 장르, 재미있는 소재의 작품들이 꾸준히 전시되고 있다. 개관전인 ‘1960년대 echo전’을 시작으로 1~2주 간격으로 작품이 교체된다. 올 한해 전시 일정도 이미 다 짜여있다. “지난 하반기에 공모를 받아서 작품의 장르나 시기 등을 고려해 선정을 마쳤어요. 지역주부와 아이들이 많은 지역이다 보니 그런 특성도 고려하게 되죠. 작년부터는 청년작가를 키우자는 취지로 이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고 있습니다.” 작년 김장철에는 김치시리즈를 전시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11월 말에는 유리 공예를 전시해 밤새 조명을 껴놓은 덕에 ‘우리 동네에는 크리스마스가 벌써 찾아왔다’고 많은 사람들이 반가워했었다. 윤 관장은 “찾아온 사람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함께 대화 나누고 인사 나눌 때가 가장 행복하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들어와서 관람하고 이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아름답게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인근에는 알려졌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갤러리를 찾아와 감흥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녀들이 거쳐 간 초, 중, 고등학교에 직접 무료대관을 제의하기도 했다. 자신이 느끼는 대로 편하게 보세요 윤 관장은 “미술관하면 어렵고 격식 있는 곳이라는 생각에 쉽게 문을 열지 못하는 사람들이 안타깝다”고 했다. 아이 손잡고 친구 집 가듯 자주 보고 가슴이 느끼는 대로 감흥을 받으라는 것. “그림은 보면서 각자 아름다움을 느끼면 되요. 아이들에게 작품 하나하나를 설명해주기보다 스스로 느끼도록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면 좋지요. 그림을 자주자주 접하다보면 감성이 풍부해진답니다. 또 치유의 감정을 전해주기도 하고요.” 윤 관장은 요즘도 꿈을 꾼다. 그것은 바로 아들이 거주하고 있는 하와이 호놀룰루에 작은 미술관을 만드는 것. 한국 미술의 우수한 수준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싶은 욕심에서다. 그는 “꿈을 꾸고 열정을 갖다보면 소망이 이루어진다”면서 “A1갤러리도 그런 결실”이라고 희망을 전했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tip. A1 갤러리 전시일정 1월19일~25일 명품가방을 주제로 한 기획전 1월26일~2월8일 부산청색회(부산유명작가 모임) 단체기획전 개관시간: 평일 9시~6시, 토 9시~12시 문의 (02)412-956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8
- 분당구, 주,정차과태료 상습체납자 부동산 압류 성남시 분당구는 불법 주?정차과태료 상습체납자에 대한 부동산 압류 등 강제징수를 실시한다. 분당구는 체납액 징수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지속적으로 고액 상습체납자에 대한 전화 및 방문 독려에 나섰으며, 30회 이상 상습체납자에 대한 재산 조회를 실시해 부동산 소유자 33명에 대해 지난해 8월 부동산을 압류했다. 또 이달 초에는 20회 이상 상습체납자 833명을 재조사해 145명의 부동산을 압류했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해 6월 도입된 질서위반행위규제법으로 가능해졌다. 질서위반행위규제법에 따르면 불법 주?정차 적발 후 사전통지서 기한 안에 과태료를 자진 납부할 땐 20%가 경감되지만, 납부기한을 넘길 경우 최고 77%의 가산금이 부과된다. 구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10회 이상 체납자부동산 압류, 5회 이상 체납자 부동산 압류 등 순차적으로 압류 범위를 좁혀 납부능력이 있는데도 과태료를 체납하는 질서위반행위의 불감증을 뿌리뽑겠다”고 밝혔다. 문의 031-729-749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7
- 성남시, 시민아이디어 특허등록시 100만원 지원 성남시는 시민들이 창안한 산업재산권 취득을 보호 장려하기 위해 시민아이디어 특허, 실용신안 등록 시 최고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특허는 1건당 100만원, 실용신안은 건당 50만원을 보조해 줄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성남시에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거주하는 시민이나 성남시에 공장등록 또는 사업자 등록을 한 중소기업 등이다. 특허와 실용신안 등록일로부터 1년 안에 시에 신청하면 등록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개인이나 기업별로 연간 2건 이내에서 등록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도 특허와 실용신안 208건에 대해 1억8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2000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1365건에 9억3000만원의 등록비를 지원했다. 문의 031-729-265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7
- 용인시 ‘녹색건강마을’ 14곳 지정 용인시는 지역 특성상 건강교육과 운동프로그램에 참여하기 힘든 소외 농촌지역 14곳을 ‘녹색건강마을’로 지정해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나선다. ‘녹색건강마을’ 사업은 마을공동체 주민들에게 건강생활습관을 정착시키고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처인구 남사면 아곡1리, 완장3리, 양지면 정수리와 주북4리, 백암면 옥산2리,장평3리,가창리,근곡리,백봉3리,고완리,백봉5리, 원삼면 죽능1리,목신3리 등이 지정된다. 이들 지역에서는 농한기인 1~3월 마을회관에서 처인구보건소 관계자와 전문강사진이 실버댄스,요가교실, 무릎재활운동 등 주3회 운동지도, 영양,비만,금연,절주교육, 저염,저칼로리 음식조리시연 등 통합적인 건강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또 사업 전후 체성분검사와 체력검사, 설문조사 등을 실시한다. 용인시 처인구보건소 관계자는 “지난해 12개 마을에서 ‘건강한 마을’을 지정 운영한 결과 참가 주민의 호응이 크고 근력과 유연성 개선, 체지방률 감소, 고도위험 음주자 비율 저하 등 성과가 높아 이를 확대 실시하게 된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대상마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7
- 화성시, 지자체 최우수 기관 선정 화성시가 행정정보공동이용으로 민원처리에 필요한 구비서류 35만 건을 줄이면서 전국 지자체 중 행정안전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정보공동이용은 민원인의 구비서류 제출 부담을 줄이고자 각 관공서에서 발급하는 민원서류(주민등록 등초본, 납세증명서, 등기부등본 등 71종 민원서류)를 담당 공무원이 전산망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각종 인허가를 비롯해 신고 시 필요한 서류 등 09년 한 해 동안 화성시가 감축한 민원서류는 35만 건, 행안부가 계산한 건당 사회적 비용 5082원을 감안했을 때 17억 원에 해당하는 돈을 아낀 셈이다. 시 관계자는 “화성시는 서울시의 1.4배에 달할 정도로 면적이 넓어 관공서마다 거리가 멀고 구비서류 미비 시 왔다 갔다 하는 불편이 다른 지역보다 크다. 정보공동이용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민원인과 담당공무원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올해부터는 건강보험증, 건강보험자격득실 확인서 등 10종의 정보를 추가로 연계, 모두 81종의 민원서류를 확인할 수 있는데 개인정보 유출 방지 차원에서 민원인이 사전 동의한 경우에만 열람하도록 의무화했다. 현재 전국 행정기관을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379개 기관이 행정정보공동이용망을 활용, 민원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6
- 지심도 자가발전시설 준공식 거제시는 지난 14일 지심도 자가발전시설 준공식을 열었다. 이 시설은 부지 1,500㎡, 건축면적 218㎡ 규모의 시설물에 150kW급 자가발전기 3기에 총 450kW의 발전시설이다. 지심도 자가발전시설은 산업자원부로부터 2007년도 농어촌 전기공급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22억 7,2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8년 12월 착공, 1년여의 공사 끝에 준공된다. 이번 자가발전시설의 준공으로 지심도에 거주하는 15세대와 국방과학연구소, 담수화시설의 안정적인 전기공급은 물론 관광기반시설에도 전기가 공급됨으로서 거제8경으로 선정되어 있는 동백섬 지심도의 관광발전과 관광객의 편의제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5
- 방학특강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세계사 특강이 열린다. 오는 26일부터 2월 16일까지 총 4회로 매주 화요일에 진행된다. 중세시대의 시작에서부터 십자군 전쟁의 원인과 결과, 르네상스는 왜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나? 등의 세계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문의 : 709-8003~4 홈플러스 문화센터 센텀시티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5
- ''올 창업지원 어떻게 달라지나'' 부산광역시 여성회관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회관 1층 예식장에서 ''2010 정부지원제도 및 창업절차''를 내용으로 창업특강을 연다. 배금연 수영소상공인지원센터장의 강의로 진행하는 특강은 △창업이란 무엇인가 △자금관리 △창업자금지원제도 △변화된 정부지원제도 등의 내용으로 꾸며진다. 현재 창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나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없다. 참가접수 오는 19일까지 전화(610-2014) 또는 이메일(yab@korea. com), 직접방문 등을 통해 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5
- 아르피나, 청소년 겨울방학 프로그램 부산유스호스텔 아르피나는 겨울방학을 맞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위해 ''2010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경제 등 이론은 물론 축구, 인라인스케이트와 같은 활동적인 프로그램 등 다양하다. 프로그램에는 △FC 슛돌이 교실, 6∼7세, 초등 1∼6년생 대상, 21∼22일 오후 4∼6시 △인라인교실, 초등학교 1∼4년생 대상, 21∼22일 오후 5∼6시 △경제박사교실, 초등학교 3∼6년생 대상, 27일 2∼4시. 각 20명 모집. 참가비 무료.(740-3171)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5
- 비보이 전용극장,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신명나는 길거리 춤과 발레가 만났다.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격렬하고 숨 막히는 춤의 향연. 어떤 콘서트나 세계적인 뮤지컬도 이보다 재미있을 순 없다. 비 보이에게 첫눈에 빠진 발레리나가 사랑을 이루기 위해 비 걸이 되는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공연 열기가 뜨겁다. 공연이 열리는 부산 최초 비보이 전용극장 `BB씨어터''가 국내외 관객몰이를 톡톡히 해내고 있다. 부산 서면 옛 은아극장을 개조, 오는 18일로 개관 한달을 맞는 BB씨어터가 연중 상설공연 중인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도심의 새로운 관광·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부산 첫 상설전용관을 열었던 `점프''에 이어 독특한 문화콘텐츠가 부산을 달구고 있는 것이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말을 하지 않는 ''넌버블'' 공연. 그러면서도 하늘을 날고, 바닥을 구르고, 팽이처럼 돌아가는 격렬한 춤 동작은 엉덩이가 들썩이게 하고, 절로 박수를 치게 한다. 중국 일본 미국 관광객은 물론 중동지방 취재진까지 다녀갈 정도. 특히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BB씨어터'' 220석은 매회 공연 객석 점유율이 85%를 넘는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공연의 관행도 깬다. 관객은 자유롭게 극장을 드나들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음료를 마실 수 없다는 것, 동영상을 찍을 수 없다는 것 외엔 규제가 없다. 필요에 따라 배우에게 특정 춤동작을 보여줄 것을 요청할 수도 있다. 공연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출연배우의 사인을 받고, 포토 존에서 기념촬영을 함께 하는 관객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5